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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마감 임박…삼성SDS 컨소 독주할까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오는 21일로 3차 공모 마감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대형 컨소시엄의 참여가 유력시되며 사업 마감 직전 불이 붙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KT·카카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손잡고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복수 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연합이 이번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자원을 대규모로 확보해 산업계·학계·스타트업 등에 제공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공모가 진행됐으나 공공 51%·민간 49% 지분 구조와 매수청구권, 국산 AI 반도체 의무 도입 조항 등 까다로운 조건 탓에 모두 유찰됐다. 이에 정부는 이번 3차 공모에서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줄이고 민간 지분을 70% 이상으로 확대, 민간 중심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했다. 또 매수청구권과 국산 반도체 의무 조항을 삭제해 기업의 부담을 덜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난달 11일 개최한 사업설명회 현장에는 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신세계아이앤씨·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주요 IT서비스 및 통신사,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외에도 쿠팡, 삼성물산, 광주·울산·전남·경남·포항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가 주도하는 대형 컨소시엄에는 네이버·카카오·KT 등 국내 주요 CSP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경쟁 구도가 사실상 삼성SDS 진영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선 SK텔레콤이나 LG CNS 등 일부 기업이 독자 참여를 검토했으나, 대형 컨소시엄의 위상에 밀려 참여를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공모는 단일 컨소시엄만 참여해도 유찰 없이 진행될 수 있어 세 번째 도전에서는 성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중심 구조로 방향을 바꾼 만큼 이번에는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컨소시엄이 등장한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세 번째 도전에선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10.19 10:03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아시아나항공, 46개 국제 노선 특가 판매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아시아나항공와 손잡고 단 1시간 한정 전 세계 주요 노선 특가 라이브 방송을 연다. 이번 놀 라이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1시간 동안 놀 및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중에는 일본·중국·동남아·미주·유럽·대양주 등 총 46개 아시아나항공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15% 할인 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놀과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각 30명씩 라이브 중 구매 인증 고객을 추첨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권과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특전을 증정한다. 놀유니버스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한 지난 두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5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협업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에 차별화된 혜택을 더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공 여행 커머스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새로운 여행 방식과 소통 기회를 제안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즐겁고 실속 있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33백봉삼 기자

링크드인서 만난 그 남자..."알고 보니 채용 빙자 해커"

재택근무와 원격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면접'을 빙자한 사이버 공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프리랜서 웹 개발자 데이비드 도다(David Dodda)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실제로 겪은 '면접 사기 사건'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소식은 해커뉴스·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지난 18일 보도됐다. 외신에 따르면, 도다 씨는 8년째 웹 개발자로 일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경험 많은 프리랜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링크드인을 통해 'Symfa'라는 회사의 최고 블록체인 책임자라 자칭하는 미콜라 얀치(Mykola Yanchii)라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부동산 워크플로우를 혁신할 플랫폼 'Best City'를 개발 중이며, 유연한 근무가 가능한 파트타임 개발자를 찾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다 씨는 보안 의식이 높은 편이었지만, 얀치 씨의 프로필이 실제처럼 보였다. Symfa는 존재하는 회사였고, 그의 링크드인 계정은 1천 명 이상의 '연결'(connections)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심스러웠지만 믿을 만해 보였던 그는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코드 테스트 과제 안에 숨어 있던 악성코드 며칠 뒤 온라인 면접이 확정됐고, 도다 씨는 사전 과제로 'Best City' 프로젝트의 코드 저장소(repository)를 내려받아 일부 코드를 검토·수정하는 과제를 받았다. 그는 시간이 부족해 직접 실행하지 않은 채, 소스 코드만 편집하기로 했다. 그런데 호기심이 생긴 도다 씨는 면접을 앞두고 AI 도구에 “이 코드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지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정상적인 코드 사이에 '루트(root) 접근 시 서버 권한으로 동작하며, 암호화폐 지갑이나 비밀번호, 주요 파일을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는 “코드는 정교하고 난독화돼 있었다. 프로필도 진짜처럼 보였고, 대화 중에도 전혀 이상한 점이 없었다”며 “아주 세련된 방식의 사기였다”고 회상했다. 시간 압박과 보안 허점 노린 교묘한 수법 이후 도다 씨가 얀치 씨에게 확인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이 사기의 핵심은 시간 압박”이라고 설명했다. 면접 전까지 테스트를 완료하라는 요구 때문에 개발자가 코드 검증 절차를 생략하게 만들고, 그대로 실행할 경우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도다 씨는 “모르는 출처의 코드는 반드시 격리된 환경(샌드박스)에서 실행하고, 메인 컴퓨터에서는 절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I 도구를 활용하면 코드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면서 “면접 과제라 하더라도 무조건 신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도다 씨의 글이 해커 뉴스에 소개되자, 일부 이용자들은 “그 링크드인 프로필은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해당 프로필에 '페르소나(Persona) 신원 인증 배지'가 붙어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 배지는 사용자가 실제 신분증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완료했음을 뜻한다. 즉, 인증 절차를 거친 계정이 사기에 사용됐다는 것은 페르소나 신원 검증 시스템에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일부 이용자들은 “도다 씨의 블로그가 AI로 작성된 글처럼 보인다”며 진위 여부를 의심했지만, 도다 씨는 해커 뉴스 측에 “게시 전 구글 문서로 초안을 작성했다”며 생성형 AI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실제 사례임을 입증했다. 외신은 이번 사례가 온라인 채용 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보여준다며 구직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025.10.19 09:29백봉삼 기자

"2년도 안 돼 뒤집힌 발사체 계획…정치적 판단이 기술 흔들어선 안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서울 은평을, 더불어민주당)은 우주항공청 차세대 발사체 개발 방향 전환(케로신→메탄·재사용 방식)에 대해 “지난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 케로신 기반 소모형으로 확정됐던 사업이 불과 2년 만에 뒤집혔다”며 "졸속 결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19일 김 의원은 "이 결정이 국내 설계·시험·산업 생태계 준비수준, 이해관계자·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정인지 의문”이라며 “정치적 판단이 기술 로드맵을 흔드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우주개발은 20~30년 장기 목표아래 기술 축적과 정책 일관성이 핵심인데, 이번 전환으로 기존 생태계가 정지·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국가우주위원회가 장기비전과 현재의 역량·현실을 함께 고려하지 않은 채 유행을 쫓는다면 '따라가는 역할'에 머문다”며 “우주항공은 국방·민간·학계·해외 협력이 필수인 만큼, 총괄 리더십 하에 빠르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세계 주요국이 모두 메탄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하고 있으며, 우리도 글로벌 추세에 맞춰 도전적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80톤급 메탄 엔진을 개발 중이며, 10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윤 청장은 “학계에만 30년을 있었고, 발사체가 전공 분야"라고 대답했다. 김우영 의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우주항공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범부처·산업계·학계·국방이 함께하는 '국가 브레인스토밍'을 즉시 가동해 실행 가능한 결론을 빨리 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9 09:26박희범 기자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⑲] 다극화 세계...아키텍처는 어떻게 무기가 될까?

지난 편에서는 대기업 SI 중심의 내수 시장에 안주하며 세계와 격리된 대한민국 SW 산업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 고립이 왜 지금 유독 위험한가에 대한 답은, 기술의 본질과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많은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은 '기술적으로 더 우월한 것이 결국 승리한다'는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SW의 역사는 이 믿음이 얼마나 순진한지를 증명해왔다. 소프트웨어 기술의 본질은 구조적 우월성이 아니라, '사실상의 표준(De facto Standard)' 이 되는 것에 있다. 즉, 더 많은 사람이 지배적으로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기술이 시장을 장악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쓰는 QWERTY 키보드는 타자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배열이 아니지만, 시장을 선점하여 표준이 되었다. SW 아키텍처도 마찬가지다. 특정 아키텍처 패턴이나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는 그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완벽해서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자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하는 표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수십 년간 이 '사실상의 표준'은 명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제시하는 기술과 아키텍처가 곧 글로벌 표준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세계는 미국 중심의 단일 질서를 넘어, 각자의 기술 주권을 주장하는 '다극화(Multipolar)'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기술은 순수한 혁신의 도구를 넘어, 국가 안보와 경제 패권을 위한 전략적 무기가 되었다. 이 다극화 세계는 단순히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넘어 유럽연합(EU), 중국, 구 러시아권, 그리고 중동과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권역 등 각자의 목소리와 이해관계를 가진 여러 세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 외에도 자국의 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독자적인 성장의 길을 찾고 있는 캐나다, 호주, 그리고 트루키예와 코카서스지역 등 각 권역은 자신들의 가치와 규범에 맞는 기술 표준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유럽은 GDPR, RE100 등과 같은 강력한 규제를 통해 '데이터 주권'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기술 표준을 강제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웨이와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미국 기술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자체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는 이제 SW 아키텍트가 반드시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컨텍스트가 되었다. 글로벌 서비스를 설계하는 아키텍트는 더 이상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동향만 좇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우리가 선택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유럽의 데이터 주권 규제와 충돌하지 않는가?”, “핵심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유지보수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보 리스크는 무엇인가?”, “미중 기술 갈등이 심화될 경우, 우리 시스템의 공급망에 문제는 없는가?”와 같은 지정학적 질문에 답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복잡한 다극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매우 독보적이고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바로 '문화적 소프트파워' 다. 미국의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중동이나 동남아에서조차 K-컬처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것'으로 소비된다. 때문에 미국 빅테크의 기술 리더십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응용 영역의 SW 아키텍처는 정치적으로 좀더 가까운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싶어하는 국가들이 많다. 대한민국 SW 산업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다. 과거처럼 외부의 표준을 수입해 조립하는 역할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다극화되는 세계 속에서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문화적 중립성을 무기 삼아, 각 권역의 SW 아키텍처가 형성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적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가. SW 아키텍처는 해당 권역의 기술적, 정치적 권력 관계와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맥락이 투영된 결과물이다. 따라서 진정한 글로벌 아키텍트의 역할은, 독립된 표준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EU, MENA, 인도 등 각 권역의 SW 아키텍트 팀들과 함께 뛰며 그들의 기술적 선택에 담긴 맥락을 이해하고, 정치권력의 견제 속에서 대한민국만의 중립적 가치를 투영하며 함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넘어선 이러한 각 권역의 아키텍처에 참여 하는 것이다. SW 아키텍트들은 SAP의 독자적인 개발 언어(ABAP)나 다소 경직된 아키텍처 구조에 대해 기술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AP는 전 세계 ERP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 이유는 SAP가 단순히 더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판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자신들의 아키텍처에 맞춰 표준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거대한 컨설턴트와 개발자 생태계를 자신들의 SW아키텍처로 구축해 냈기 때문이다. 즉, SAP의 성공은 코드의 우아함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 방식'이라는 거대한 컨텍스트를 장악한 아키텍처의 승리다. SAP의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아키텍처의 진정한 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이 사용되는 '맥락'과 '규칙'을 설계하는 데서 나온다는 것이다. 다극화 세계에서 우리가 가진 문화적 중립성은 바로 이 '맥락 설계'에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이다. 각 권역의 파트너들과 함께 그들의 문화와 규범에 맞는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설계하고, 그 과정에 우리의 기술과 가치를 녹여내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성공사례도 있다. 독보적인 공학설계 소프트웨어로 전세계를 평정한 한국의 SW회사도 있고, 컨테이너 선사 운영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분야에서 글로벌 1위 ERP가 된 한국 회사도 있다. 이제는 갈라파고스를 벗어나 글로벌 SW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한국의 SW산업이 놓인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나라가 건설업을 활성화했듯이, 혹은 중공업을 양성했듯이 했던 Top-Down의 밀어 부치는 방식을 넘어, 각 권역의 문화에 녹아 함께 뛰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K-컨텐츠가 성장했듯이 K-소프트웨어 전성시절이 오기를 꿈꿔 본다. 다극화되는 세계에서 SW 시스템의 성공은 국경을 넘나드는 기술적 정교함과 문화적 통찰력의 조화에 달려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SW 아키텍트의 역할은 글로벌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다음 편에서는 AI 시대를 넘어, 인간과 시스템이 공존하는 미래의 SW 아키텍처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SW 아키텍트의 끝나지 않은 여정에 대해 논의하며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10.19 09:10나희동 컬럼니스트

"왕 필요 없다"…美 샌프란 시민, 트럼프 맞서 대규모 시위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 투입 경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벌어졌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며 거리로 나서 목소리를 높였다.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노 킹스(No Kings)' 시위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시위는 도심을 중심으로 엠바카데로에서 오션비치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트럼프를 몰아내라" "왕은 필요 없다" "민주주의를 지켜라" 등 구호를 외쳤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을 샌프란시스코에 투입하겠다고 발언한 후 조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가 초기에는 해당 발언을 지지했다가 이후 입장을 철회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시위대는 연방군 투입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미 다른 도시에서 발생한 사례를 언급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민자 추방 정책, 낙태권 철회, 1·6 의사당 폭동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반을 규탄하는 문구를 내걸고 행진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개구리와 유니콘 복장 등 상징적 퍼포먼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민자 강제 추방의 불법성을 알리거나 현재의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거리 한복판에서는 시위 구호를 노래로 풀어낸 버스킹 공연도 열렸다.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트럼프를 몰아내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집회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 군사 퍼레이드에 맞춰 열린 첫 번째 노 킹스 시위의 연장선이다. 당시 2천건이 넘는 집회에 5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전역 2천600여 곳에서 수백만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항의에 나섰다. 미국 더스탠더드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대한 시민사회의 경고"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연대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19 09:03김미정 기자

GS25 "건강기능식품 인기…누적 판매 100만개 눈앞"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8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누적 판매량이 80만개를 돌파하며 이달 말 1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GS25는 지난 8월부터 5천원 이하 소용량 건기식 상품군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5천여 개 GS25 매장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해 총 3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500여 점포는 건기식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전연령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비타민이다. 10~20대는 단백질 쉐이크, 다이어트 제품 등 '이너뷰티' 제품을, 30~40대는 밀크씨슬, 블랙마카 등 피로개선, 간 건강 중심의 건기식에 소비가 집중됐다. 50~60대는 루테인, 혈당 관리 제품 '저속노화' 연관 상품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퀵커머스를 통해 건기식을 소비하는 이색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퀵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건기식이 출시된 8~10월(15일 기준) 건강 관련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했다. 건기식 특화 매장 500여점의 매출(건강 카테고리)은 동기간 2.5배 뛴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연말까지 건기식 라인업을 40여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맞춤 '건기식'을 중심으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건기식 입문자의 진입 허들을 낮추고 저변 확대를 위해 특별 프로모션도 확대해 선보인다. 이 일환으로 삼진제약의' 하루엔진올인원' 등 20종의 '건기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1 행사를 진행한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고객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02김민아 기자

LGU+, 로밍 챗봇에 LLM 도입...가입 시간 1분 이내로 단축

LG유플러스가 로밍 챗봇에 LLM을 도입, 가입 절차를 10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다고 19일 밝혔다. 이전 규칙기반(룰베이스) 챗봇은 미리 마련된 질문 유형 버튼을 눌러 가며 로밍 상품에 가입하거나 요금제 등 궁금한 내용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질문이 고정돼 답변도 정확하게 나오는 것이 장점이지만, 차례로 버튼을 누르기에 원하는 답변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LLM을 도입한 업그레이드로 가입 절차를 60% 줄이고 가입 시간이 1분 이내로 줄었다. 외국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로밍 문제에도 시차에 상관없이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것도 장점이다. 이 같은 LLM 기반 서비스 혁신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LG유플러스 로밍 챗봇의 순고객추천지수(NPS)는 기존 대비 50%p 이상 상승했다. 아울러 LLM 도입으로 로밍 챗봇은 단순 답변만 제공하던 것에서 벗어나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가입, 변경, 해지까지 해내는 실행형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이를 위해 자기반성 검색 증강 생성(Self-RAG) 기술을 도입했다. LLM이 생성한 응답을 스스로 반성하는 기술로, 답변의 근거와 유용성을 평가해 응답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LLM 로밍 챗봇 도입을 계기로 고객 상담 시나리오 전반에 LLM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 문의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챗봇에 LLM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사람처럼 대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9 09:00박수형 기자

마스터컨트롤 "AI, 대체가 아닌 진화를 돕는 기술"

"인공지능(AI)은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연결해 더 나은 결정을 돕는 동반자입니다." 마스터컨트롤 수 마찬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9일 인터뷰에서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의 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는 동반자"라며 "AI를 전면 자동화 도구가 아닌 판단의 파트너로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AI 혁신이 제조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터컨트롤이 제약·생명과학 분야를 위한 '지원형 AI(Assistive Intelligence)' 전략을 공개했다. 자동화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접근으로 현장 작업자의 판단을 돕고 데이터 기반 결정을 강화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마찬트 CPO는 마스터컨트롤의 AI 전략 방향성을 '지원형(Assistive) AI'로 규정했다. 지원형 AI는 실시간 품질 데이터 분석, 예측 기반 경고, 공정 인사이트 시각화 등을 통해 인간의 결정을 돕는 방식이다. 주요 설비나 기계가 업무를 대신하는 자동화가 아니라 기술과 사람이 함께 판단을 내리는 새로운 형태의 협업 시스템을 구현한다. 그는 "지원형 AI는 공정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와 품질 관리자가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며 "제약 산업의 규제 환경과 인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디지털 전환(DX) 모델"이라고 말했다. AI는 품질 이상 징후나 공정 편차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로써 사람의 개입은 유지하면서도 공정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적용할 수 있어 보수적인 제약 제조 환경에서도 AI 도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마찬트 CPO는 AI의 목적이 자동화가 아니라 직원의 판단력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담당자가 즉각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AI가 최적의 판단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를 통해 대응 속도뿐 아니라 공정 안정성도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 마찬트 CPO가 두 번째로 강조한 키워드는 신뢰와 안정성이다. 그는 "AI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려면 기술적 정교함보다 먼저 데이터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어야 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외부 AI 벤더의 모델을 그대로 활용하다 보면 예측 불가능한 업데이트나 정책 변화에 따라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스터컨트롤은 이런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오픈소스 모델을 내부로 가져와 자체적으로 학습시키는 인하우스(In-house) 구조를 채택했다"며 "또한 윤리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국제 표준인 ISO 42001을 충족한 구조를 기반으로 전 과정에서 규제 준수를 중심에 둔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외부 AI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모델의 성능과 행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를 활용해 학습을 진행함으로써 실제 고객 데이터가 노출되거나 외부 학습 과정에 포함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마찬트 CPO는 "AI 개발의 핵심은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신뢰 가능한 보안 구조에 있다"며 "마스터컨트롤의 AI는 고객의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는 제약과 생명과학 산업의 규제 맥락 안에서 운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선 모델의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모든 AI 에이전트에 감사 추적 기능과 설명 가능성을 내재화해 사용자가 언제든 AI의 판단 과정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AI의 신뢰성은 기술력보다 시스템 설계 철학에서 비롯된다"며 "마스터컨트롤은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컨트롤이 제공하는 'AI 애널라이저'와 '배치 애널라이저'는 지원형 AI 전략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AI 애널라이저는 공정 중 품질 검사 결과가 허용 오차를 초과하거나 승인받지 않은 절차가 진행되는 등 일탈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치 애널라이저는 연동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내 비효율적인 단계를 찾아내고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향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마찬트 CPO는 "공정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해석하고 경고를 제시하면 작업자는 단순 반복 작업 대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로써 품질 관리가 한층 정밀해지고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여 생산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컨트롤은 화이자(Pfizer), 다나허(Danaher) 등 글로벌 제약·제조 기업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AI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은 복수의 데이터 소스를 단일화하고 마스터컨트롤의 AI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품질 분석과 공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후지쯔 코리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찬트 CPO는 "한국은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르고 규제 이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후지쯔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는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판단을 강화하는 도구"라며 "이제 AI는 생명과학 제조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제약 산업이 AI 기반 스마트 제조로 도약할 최적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9 08:59남혁우 기자

베센트 美재무장관, 허리펑 中 부총리와 내주 만나 관세 논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미·중 간 관세율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말레이시아에서 만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베센트 장관은 지난 17일 허리펑 부총리와 통화 이후 회동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를 백악관 내각 회의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중 무역에 관해 솔직하고 상세한 논의를 나눴으며 다음 주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둘이 화상통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센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앞서 6개월 동안 유럽 4개 도시에서 만나 양국의 관세를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낮추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 협상은 11월 10일 만료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등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제한 조치를 풀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비판했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 의 관세율이 지속 가능하진 않지만 그들(중국)이 그렇게 하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국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만나서 무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웰라(Ngozi Okonjo-Iweala) WTO 사무총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TO는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생산량을 7%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10.19 07:56손희연 기자

'드림포스' 찾은 순다 피차이·앤드류 응 "AI·인간 경계 더 허물어질 것"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와 앤드류 응 스팬퍼드대 교수가 미래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AI와 인간과 협업하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가 올 것이며, 이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피차이 CEO와 응 교수는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피차이 CEO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츠 CEO와의 파이어챗에서 10년 뒤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는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스템 전반을 스스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정보를 저장·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체계다. 피차이 CEO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완성되면 디지털 초지능 시대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에는 AI가 스스로 코드를 작성하고, 로봇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시점일 것"이라며 "모든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디지털 초지능 시대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도 현실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술 발전이 직관적 인터페이스 발전과 결합하면서 인간과 기술 경계가 더 허물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업이 신경 인터페이스를 연구하고 있다"며 "이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기술은 인간 능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인류가 디지털 초지능 시대를 받아들이기 위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술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대인 만큼 인간 책임이 더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인류 전체에 이로운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이끄는 관리자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윤리적 원칙과 거버넌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 기술 아직 불완전…장기 기억" 앤드류 응 교수도 10년 뒤 인류가 미래 기술을 맞이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부터 적극 실험하고 연구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에이전트 구축이 과거보다 쉬워졌지만 여전히 데이터 구조 설계는 큰 과제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숫자·표 등 구조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텍스트·이미지·음성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다뤄야 한다"며 "이를 통합할 새로운 아키텍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유형의 아키텍처는 기업의 분석 역량과 의사결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 교수는 현존하는 AI 모델 한계도 지적했다. 현 모델이 사용자 명령에 따라서만 동작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그는 "AI 모델은 사용자 지시 없이 스스로 다음 단계를 계획하거나 행동하지 못한다"며 "과거 경험 토대로 학습해 성능 높이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응 교수는 이를 극복하려면 장기 기억 기능과 자기개선 능력을 갖춘 모델 개발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화학습은 이를 실현할 핵심 기술이지만 구현 복잡성과 높은 비용이 든다"며 "개발사는 모델 프롬프트 설계와 파인튜닝을 충분히 진행한 뒤 단계적으로 강화학습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응 교수도 피차이 CEO처럼 책임 있는 기술 접근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많은 실험과 경험을 지금부터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AI 시스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6:15김미정 기자

제138회 캔톤 페어 개막...혁신, 인텔리전스, 지속 가능성 강조

광저우, 중국 2025년 10월 19일 /PRNewswire/ --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China Import and Export Fair, 이하 '캔톤페어'(Canton Fair))가 10월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공식 개막했다. 10월 13일 기준 전 세계 218개 시장에서 24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는 지난 회차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럽연합(EU), 미국, '일대일로(Belt and Road)' 참여국들에서 온 바이어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혁신', '인텔리전스', '지속 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내세워,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실질적인 결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혁신은 이번 행사의 중심 주제다. 역대 최대 규모로 3만 2천 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그중 약 3600개 기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캔톤페어에 참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신선한 활력과 다양성을 불어넣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600개 이상의 신제품 공개 행사(New Collection Events)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행사에 소개되는 제품의 63%가 신기술을 통합하고 있으며 48%가 기능 업그레이드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138회 캔톤페어는 스마트 헬스케어존(Smart Healthcare Zone)을 신설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 구역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는 3단계(Phase 3)에 운영되며, 해외 무역 성장 동력 창출, 국제 협력 강화,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 구역에는 47개 선도 기업이 참가해 의료 로봇, 지능형 진단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빠른 확장세를 반영한다. 스마트 기술은 또한 바이어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부스 내비게이션(booth navigation), 복합 가이드 시스템(Complex guide systems), AI 어시스턴트 'ASK ME', 스마트 방향 안내 키오스크(smart direction kiosks) 등 4가지 지능형 도구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바이어들은 원클릭 내비게이션으로 더 쉽고 빠르게 전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도 이번 박람회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박람회 전반에 걸쳐 100만 종 이상의 친환경•저탄소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시범 모듈형 부스 구조(pilot modular booth construction)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 구성 요소를 통해 설치 시간 단축, 비용 절감, 환경 영향 최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138회 캔톤페어는 혁신, 인텔리전스, 지속 가능성의 세 축을 결합함으로써, 무역과 기술, 그리고 공동 번영을 통해 중국과 세계를 잇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참가 등록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ttps://buyer.cantonfair.org.cn/register/buyer/email?source_type=16https://buyer.cantonfair.org.cn/register/buyer/email?source_type=16

2025.10.19 04:10글로벌뉴스

[ZD e게임]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꽉 채운 '진짜 모험'…풍성한 PVE 콘텐츠 눈길

드림에이지가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게임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짧은 시간의 시연이었지만 천편일률적인 전투, PVP가 아닌 다양한 모험적 재미를 게임 내에 담아내려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경험해 본 '아키텍트'는 단순히 '보는 맛'에 그치지 않고, 자동 사냥의 틀을 넘어선 다채로운 PVE 콘텐츠로 '하는 맛'까지 확실하게 잡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뛰어난 그래픽과 얼굴 윤곽부터 체형까지 세밀하게 조정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서자 '아키텍트'가 지향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났다. 튜토리얼 이후 접어든 '버려진 땅'은 거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되어 있었는데, 단순히 퀘스트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넘어 월드 곳곳을 탐험하고 싶게 만드는 장치가 가득했다. 절벽을 기어오르거나 상승 기류를 타고 활강하며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러한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한 콘텐츠가 바로 '환영금고'였다. 이곳은 전투 일변도에서 벗어나 블록을 밀어 길을 만드는 '지혜의 시련', 하늘을 날아 빛의 고리를 통과하는 '비행의 시련', 움직이는 발판을 건너는 '도약의 시련' 등 MMORPG에서 기대하기 힘든 색다른 조작의 재미를 선사했다. 각 시련을 클리어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올려주는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해, 단순한 미니게임을 넘어 성장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이용자와의 상호작용도 눈에 띄었다. 필드 전역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돌발 이벤트 '범람'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규모의 몬스터가 등장해 주변 이용자들과의 자연스러운 협동 플레이를 유도했다. 그 정점은 하루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 서버 이벤트 '대범람'으로, 서버 전체 이용자가 힘을 합쳐 각 단계의 범람을 막아내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보스의 난이도와 보상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월드보스 '아가라쉬' 공략에서는 액션 게임과 같은 컨트롤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전장을 뒤덮는 광역 스킬을 피하기 위해 필드 곳곳에 생성되는 상승기류를 타고 활강해야만 했는데, 시연 버전의 강력한 캐릭터로도 해당 패턴을 피하지 못하면 즉사할 정도여서 공략의 묘미를 잘 살려냈다. 이러한 협동의 경험은 엔드 콘텐츠인 '거인의 탑'에서 경쟁의 재미로 이어졌다. 기본적으로는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량이 증가하는 '핫타임 사냥터'지만, 향후에는 강력한 보스를 두고 다른 이용자나 클랜과 경쟁하는 PvP 요소가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으로 보였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정식 서비스에서는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었다. '아키텍트' 시연을 통해 개발진이 게임의 편의성은 유지하되, 그 너머의 즐길 거리를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반복 사냥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탐험, 퍼즐, 협동 등 다채로운 PVE 콘텐츠는 분명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것이다. 엔드 콘텐츠는 클랜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되겠지만, 그 과정까지 이르는 길이 풍성한 재미로 채워져 있다는 점은 '아키텍트'의 출시를 기대하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됐다.

2025.10.19 03:19정진성 기자

"온디바이스 AI 로봇 만든다…K-휴머노이드 '만서로' 출격"

"지금 시장에서 요구하는 건 공장에 들어갈 수 있는 로봇이에요. 저희는 로봇이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에 인공지능(AI)을 장착하는 '로봇의 두뇌', 즉 온디바이스 AI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보고, 듣고,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서큘러스 기술을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이 모두 설치된 완제품 형태의 AI 패키지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로봇 머리를 우리가 제공한다. 컴퓨터로 보면 우리가 엑셀까지 깔아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별도 세팅 없이 로봇에 장착하면 바로 대화하고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의 온디바이스 AI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그는 "네트워크 안 되면 로봇이 안 된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온디바이스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큘러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박 대표는 "비전 처리나 실시간성으로 계속 해야 되는 걸 GPU로 처리하면 비효율적이라 NPU로 처리하고, 언어 모델은 GPU를 쓰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효율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큘러스는 과거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자체 제작하며 로봇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파이보는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하고 대화를 나누며 성장하는 감성형 로봇으로, 음성 인식·사진 촬영·뉴스 전달·음악 재생 등 30여 가지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박 대표는 "서큘러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지닌 것이 강점"이라며 "지금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서큘러스는 파이보로 다진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로봇 손과 팔을 잘 만드는 한국 기업, 로봇 하체 제조 기술이 뛰어난 또 다른 한국 기업과 협업하고, 로봇 머리는 우리가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K-휴머노이드 '만서로'다. 만드로의 손과 서큘러스의 머리, 로보웍스의 하체를 결합했다. 박 대표는 "다 잘할 수는 없으니까 각각이 잘하는 거 하자는 것"이라고 협력의 의미를 요약했다. 그는 "결국 시장이 원하는 건 실제로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로봇"이라며 “그 수준에 도달해야 진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큘러스는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고성능 서버 의존을 줄인 엣지 AI 구조를 택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팔아서 생존해야 되는데 결국은 이게 팔 수 있는 그 가격대가 나오냐, 그 관점으로 봤을 때는 현재로서는 인텔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가격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인텔 기반 온디바이스 AI는 저전력으로도 빠른 연산이 가능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나 돌봄·교육용 로봇에도 적합하다. 서큘러스는 이미 서울시 돌봄 로봇과 음식 제조 로봇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LG전자 온디바이스 AI 챌린지에서 최종 보고회 때 진짜 그 노트북에서 되는 걸 보여준 팀은 저희밖에 없었다"며 "그때 인텔과의 협업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회상했다. 현재 서큘러스는 인텔과 함께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그는 "인텔 머리를 박은 로봇은 저희가 전 세계 유일하니까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내년 CES 전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3:14신영빈 기자

뉴욕주, 마이크론 1천억달러 반도체 공장 연결 전력선 승인

미국 뉴욕주가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이 추진 중인 1천억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팹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력선 설치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뉴욕주는 미국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하게 됐다. 로이터는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가 기존 클레이(Clay) 변전소와 마이크론이 온온다가 카운티에 건설 중인 생산시설을 연결하는 지하 전송선(345kV, 약 3.2km) 설치를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이는 뉴욕주 역사상 최대 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인 마이크론 공장 건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캐시 호흘(Kathy Hochul) 뉴욕주 주지사는 “이번 전력선 승인은 중앙 뉴욕의 산업 지형을 완전히 바꿀 결정적인 단계”라며 “뉴욕주는 반도체 산업의 부활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모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0년간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천개는 직접 고용이 될 예정이다. 또한 생산 시설 완공 후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의 약 25%를 담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전력선 승인에는 클레이 변전소의 동쪽 확장과 장비 설치 등 1단계 건설 계획도 포함됐다. 이는 2022년 마이크론과 뉴욕주가 체결한 대규모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당시 마이크론은 중앙 뉴욕을 차세대 첨단 제조 거점으로 지정했다.

2025.10.19 03:12전화평 기자

"中 시장 점유율 0%"…엔비디아 규제에 메모리 업계도 한숨

엔비디아의 중국 내 AI 반도체 시장 입지가 휘청이고 있다. 미중간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지 칩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갈등의 여파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엔비디아향 메모리 수요가 일시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젠슨 황 엔디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시타델 증권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본토 기업에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며 "정책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설명 및 정보 제공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부터 A100, H100 등 고성능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에 대한 규제를 받아 왔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낮춘 'H20' 등의 반도체도 지난 7월 미국 정부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냈지만, 반대로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은 보안 우려를 근거로 현지 기업들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미국의 제재는 중국의 AI 반도체 자립화 속도를 오히려 부추기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 수출 규제는 국내 메모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여파를 미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에 주력으로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하고 있어, 영향이 더 크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E 8단 제품용 소재·부품 발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정책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순 있지만, 지금 당장은 업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9 03:11장경윤 기자

'수입차 무덤' 日 공들이는 BYD…경차 가성비 수요 집중 공략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다방면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성과는 좋지 않지만, 회사 강점인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에 공을 들일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지난 2023년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 6월까지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5천300여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천200여대로 집계됐다. 일본 자동차 시장 점유율로 보면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진출한 다른 국가 대비 일본 판매량이 극히 적다는 평가다. 일본 시장이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고, 전동화 속도도 매우 더딜 뿐 아니라 자국 독자 규격에 적합한 경차 인기가 높다는 점 등이 BYD의 실적 부진 이유로 꼽혔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BYD의 일본 진출 경과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해 “좁은 도로와 차고지 증명제 등으로 통행과 외부 주차장 이용이 유리한 작은 차, 특히 독자 규격을 따르는 경차의 인기가 높다”며 “자국 내 인기 모델의 글로벌 호환성이 낮은 갈라파고스화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단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도 BYD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로만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4.7%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인기 차종인 경차 모델 없이도 판매량을 늘려왔다는 것이다. 이후 BYD는 차종과 매장 확대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전망이다. 그 동안 BYD는 일본 판매 차종을 ▲소형 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중형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7 등으로 확대해왔다. 내년 하반기에는 첫 전기차 경차 모델을 출시한다. 보고서는 경차 특성상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BYD가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면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판매량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순수전기차 대비 훨씬 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매장 수도 연말까지 45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가 선진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평가를 획득하기 위해 일보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성장을 진정 달성하려면 중국, 신흥국 시장 외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성과가 필요하다”며,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 선진시장 진입을 위한 정면 승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는 BYD 전략이 자칫 역효과를 내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자동차 수석 분석가인 타츠오 요시다는 BYD가 가격 할인 전략에서 중국에서 최대 인기 브랜드가 됐지만, 일본에선 이런 행보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구매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고, 중고가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2025.10.19 03:10김윤희 기자

韓 기업 노리는 '그 놈들'…랜섬웨어, 더 강해진다

올해는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두드러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제조업, IT, 금융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사이버 범죄자들은 한국 기업을 여전히 겨낭해 데이터 및 금전을 탈취하려 하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Ransomware), 기업이나 기관의 시스템에 침투해 데이터를 암호화 및 탈취하고,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 이 공격 방식에 피해 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실제로 예스24, SGI서울보증, 여러 자산운용사 등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홍역을 앓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향후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그 변화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위협도 점차 커지고 있다.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해커 타깃 된 한국 기업 보안업체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 그룹 조직은 증가하고 있고, 랜섬웨어 감염 방식도 더 다양한 동작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암호화 이후 파일을 모두 삭제해버리거나 데이터를 유출·판매해 추가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등 더욱 악질이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랜섬웨어 조직들은 최근 증가세다.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 블랙카이트(Black ki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현재 활동 중인 랜섬웨어 그룹은 96개이며, 이 중 52개가 새로 랜섬웨어 시장에 등장한 그룹으로 알려졌다고 발표했다. 100개의 육박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등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랜섬웨어 그룹의 경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집요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장 왕성한 공격을 기록하고 있는 킬린(Qilin), SGI서울보증·SFA 등 다수의 피해 한국 기업을 낳은 건라(Gunra)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안랩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그룹 인크랜섬(Inc Ransom)이 한국 지역의 한 방송 및 통신 장비 제조업체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사이버 범죄자들의 타깃에 한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킬린의 경우 올해만 한국 기업 30여곳을 공격했다. 킬린은 국내 자산운용사 30곳의 내부자료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국내 발전설비 제조사 1곳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사이버 범죄자, 연합하고 생겨나고…위협 커진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서로 연합하고, 새로 시장에 합류하는 등 공격 자체가 양적으로 늘어나는 문제가 가장 위협적이다. 최근 보안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악명을 떨쳤던 '록빗(LockBit)'은 새로운 버전인 '록빗 5.0'을 공개하며 랜섬웨어 시장에 다시 합류했다. 국제 공조로 인프라를 압수당한 이후 킬린, 아키라(Akira) 등 랜섬웨어 조직이 록빗의 자리를 대체했으나, 사실상 '범죄 두목'이 복귀한 상황이 된 것이다. 록빗은 국내 대형 타이어 업체는 물론 국세청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문제는 록빗이 드래곤포스, 킬린(Qilin) 등 다른 랜섬웨어 그룹과 연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 그룹끼리 기술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각 랜섬웨어 그룹의 운영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3곳의 랜섬웨어 그룹 모두 국내 기업을 공격한 이력이 있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늘어나고, 국내 기업도 타깃에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의 연합이 더 강화된 방식으로 피해를 키울 수 있다. 기존에 활동하던 그룹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도 한국 기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 건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건라는 올해 4월 처음으로 탐지된 신흥 랜섬웨어 조직이다. 등장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 기업을 연속으로 공격하고 있다. 공작기계 기업 화천기계, SGI서울보증, 삼화콘덴서 등을 공격한 장본인이다.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은 또 있다. '블랙슈란탁(BlackShrantac)', '세이프페이(safepay)', '비스트(Beast)' 등 그룹이다. 이 중 블랙슈란탁은 등장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한국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최대 보안 기업 SK쉴더스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업로드한 것이다. 단 해당 데이터들은 SK쉴더스가 파놓은 '함정'으로, '허니팟(honeypot)'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니팟은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하기 위해 진짜 사이트 및 데이터베이스인 것처럼 위장한 '가짜' 데이터다. 보안업계 및 수사기관들은 사이버 범죄자 검거 또는 분석을 위해 이같은 허니팟을 운영하고 있다. 다행히 SK쉴더스가 직접적인 외부 침투를 받은 것이 아니라 허니팟 데이터가 유출된 것이지만, 새로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이 생긴 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기업에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던 점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신·변종 랜섬웨어 공격은 기존 레거시보안 모델에선 위협에 대한 감염 후 사후처리 방식으로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또 신종 랜섬웨어의 특징으로는 암호화, 데이터 유출 등 협박형 모델이 늘어나 기업들에 피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 등 국가 배후 공격도 주의…보안 수칙 철저히 지켜야 랜섬웨어 그룹 뿐 아니라 국가 배후 사이버 위협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8일 미국 해킹 잡지 '프렉'은 40주년 기념호를 발간하며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수키(Kimsuky)'로 추정되는 세력이 한국과 대만 정부의 내부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 세력은 통일부·해양수산부 계정으로 국내 공무원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일 정부도 이같은 침해사실을 공식 시인하며, 공무원 인증서 650명분이 유출된 사실을 발표했다. 온나라시스템뿐 아니라 보고서에는 국방부 방첩사령부(DCC), 외교부, 대검찰청 등 기관에 로그인 시도와 피싱 기록도 포함됐다. 방첩사령부를 대상으로도 시도한 피싱 공격 로그가 확인됐다. 문제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가 배후 공격 그룹의 지속적인 공격에 노출돼 있는 가운데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에도 처음 합류하면서 '국가 배후 랜섬웨어'도 떠오르는 위협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2025 디지털 방어 보고서'에 따르면 'MS 위협 인텔전스'는 북한의 한 해커가 처음으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제휴자로 참여한 사례를 발견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랜섬웨어 사이클을 외주화해 표적 침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북한의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우려했다. 보안업계는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꼭 적용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백업을 수행하고, 해당 백업도 오프라인이나 별도 네트워크에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이지만,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의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클릭하지 않도록 직원 개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형식상 진행하는 교육은 의미가 없다"며 "다중인증(MFA) 등을 활성화해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9 03:09김기찬 기자

韓 게임사, 핵심 타이틀로 장르 다변화 '눈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핵심 타이틀을 연이어 선보이며 하반기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드림에이지를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등 대형 게임사들은 각자의 개발 철학과 노하우를 집약한 '히든카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곳은 드림에이지다.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MMORPG 명인' 박범진 대표가 개발을 이끌어, 그의 경험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자체 IP 타이틀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아키텍트'는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하늘과 땅을 넘나드는 탐험과 퍼즐 요소를 통해 '발견'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이용자 간 경쟁과 협력을 유도하는 '범람', '대범람'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최근 쇼케이스에서는 비즈니스 모델(BM)과 핵심 콘텐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용자 피드백 기반의 운영 계획을 밝혀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같은 날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팬덤을 정조준한다.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카제나'는 카드 기반의 로그라이크 전투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기반의 연출과 캐릭터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방주도시' 등을 통해 서브컬처 이용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70%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콘솔 시장을 겨냥한 대작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 3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개발 중이다. 콘솔 기반의 액션성과 서사 연출에 집중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해 7년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붉은사막'은 거대 대륙 '파이웰'을 배경으로 용병단장 '클리프'의 이야기를 그리며, 무기와 회피, 방어 스킬을 조합하는 커스터마이징 전투와 전술적인 보스 공략이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도쿄게임쇼 2025'에서 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콘솔 액션 RPG 시장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25.10.19 03:05정진성 기자

여야,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 질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토양의 카드뮴 농도가 과거 장항제련소 인근 토양의 카드뮴 농도인 약 45배 높다고 지적했다. 카드뮴은 체내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중금속 물질이다. 김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관련 법 위반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3회인 점도 언급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당국의 통합환경허가조건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금 (석포제련소) 1, 2공장 (토양정화) 이행률은 5% 밖에 안 되고, 외부 하천부지 등 이행률은 거의 제로"라며 "지금 (토양정화 명령 이행) 기간이 올해 말까지"라고 지적했다. 당국의 토양정화 명령 이행 시한을 또 다시 지키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영풍 김기호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질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TF를 만들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9 03:04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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