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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나노 M6 맥 미니 공개…100달러 올려

애플이 최초의 2나노 공정 칩인 M6 칩과 올해 맥북 프로에 탑재된 M5 프로 칩을 탑재한 신형 맥 미니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맥 미니는 2024년형 M4·M4 프로 기반 맥 미니와 동일한 초소형 디자인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높이고 이더넷 포트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M6 맥 미니가 899달러(약 150만원), M5 프로 맥 미니가 1699달러(약 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각각 100달러씩 인상됐다. 25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2일부터다. 더버지는 애플이 정식 출시일까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세대 맥 미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재고 부족을 겪은 바 있다. M6 맥 미니는 16GB 메모리와 256GB 저장장치로 시작하며, M5 프로 맥 미니는 24GB 메모리와 512GB 저장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저장장치 속도도 최근 출시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처럼 이전 세대보다 2배 빨라졌다. 두 모델 모두 2.5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며,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을 지원하는 애플의 N1 칩을 탑재했다. M6 맥 미니는 12코어 CPU와 12코어 GPU, 170Gbps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췄다. 이는 M4 맥 미니의 10코어 CPU와 120Gbps 메모리 대역폭보다 향상된 수치다. CPU는 슈퍼 코어 2개, 고성능 코어 4개, 효율 코어 6개로 구성됐으며, 애플 최초로 2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칩이다. 애플은 M6의 더 많고 빨라진 코어를 통해 CPU 성능이 M4 세대보다 최대 4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뉴럴 가속기를 탑재한 새로운 12코어 GPU를 통해 일부 게임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그래픽 렌더링 성능이 M4보다 최대 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포트 구성은 업그레이드된 이더넷 포트를 제외하면 전작과 대부분 동일하다. M6 및 M5 프로 맥 미니에는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맥OS 27 '골든 게이트'가 기본 탑재되며, 새로운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맥OS 27의 최종 출시일은 아직 애플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형 맥 미니의 정식 출시일인 9월 22일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전문가용 고성능 데스크톱 맥스튜디오도 M5 맥스∙M5 울트라 기반 신제품으로 내놨다. M5 울트라 모델은 최대 36코어 CPU와 80코어 GPU를 지원해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최고급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2026.08.26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타보고서] 몸집 키운 '디 올 뉴 아반떼'…넓고 단단해졌지만

'국민 첫 차' 아반떼가 몸집과 가격을 함께 키워 돌아왔다. 8세대 완전변경을 거친 아반떼는 넓어진 실내와 개선된 시야, 한층 단단해진 차체로 준중형 세단 이상의 감각을 보여줬다. 다만 가솔린 2.0 엔진의 더딘 초기 반응과 화면에 집중된 편의 기능은 높아진 가격을 납득시키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24일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을 타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 빌리앤오티스까지 달렸다. 도심과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포함한 총주행거리는 85.8㎞였다. 시승차에는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와이드 선루프, 플래티넘Ⅱ, 빌트인 캠 2 플러스, 파킹 어시스트Ⅱ,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가 적용됐다. 차량 가격은 3687만원이다. 세대 교체와 함께 적용 사양이 대폭 늘어났지만 전세대 동급 트림 대비 약 856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운전석에 앉자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는 공간이었다. 신형 아반떼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이 55㎜,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 늘었다. 수치상 커진 차체는 실내에서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 운전석 주변 여유가 커졌고 2열도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넉넉했다. 현대차는 1열 시트의 강성을 높이면서 두께를 줄여 2열 숄더룸과 레그룸, 헤드룸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몸집만 키운 것이 아니라 시트와 실내 부품 배치를 함께 손본 결과다. 전자식 변속 레버를 스티어링 칼럼으로 옮기면서 센터 콘솔에는 히든 콘솔 케이스와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공간도 마련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시야도 이전보다 시원해졌다. 차체가 커졌지만 차량 내부 구조와 부품 배치가 개선되면서 전방과 좌우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넓어진 공간과 개방감 덕분에 커진 차체에 적응하기 수월했다. 운전대는 손에 감기는 느낌과 조작감이 좋아졌다. 차선을 바꾸거나 굽은 길을 지날 때 조향에 맞춰 차체가 안정적으로 따라왔다. 불필요한 흔들림이 적었고 차체와 운전대가 따로 움직이는 듯한 이질감도 크지 않았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에서는 차체 강성이 높아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충격을 무작정 부드럽게 흘려보내기보다 단단하게 받아낸 뒤 흔들림을 빠르게 정리했다. 현대차는 차체 하부에 터널 스테이를 추가하고 서스펜션 장착부 강성을 높이는 스트럿 링을 적용했다. 주요 차체 부재의 초고장력강 적용 비율은 58.7%로 높였고 평균 인장 강도도 기존보다 4.7% 향상된 719MPa를 확보했다. 정숙성도 개선됐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차체 진동이 줄어 음악을 듣는 데 편안함이 느껴졌다. 속도를 높인 뒤에도 풍절음이 과도하게 실내로 파고들지 않았다. 신형 아반떼에는 2중 구조 플로어 카펫과 흡음 타이어가 적용됐다. 윈드실드와 앞뒤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넣었고, 아웃사이드 미러와 필러 주변의 실링 구조도 보강했다. 실제 주행에서도 정숙성은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변화로 꼽을 만했다. 반면 가솔린 2.0 엔진의 초기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차가 즉각 앞으로 치고 나가기보다는 엔진 회전수부터 높아졌다. 낮은 속도에서 높은 엔진 회전수가 유지되는 동안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붙었다. 추월하거나 도로에 합류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힘이 필요할 때는 가속 페달을 조금 더 깊게 밟아야 했다. 현대차는 커진 차체에 맞는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가솔린 1.6 대신 가솔린 2.0을 택했다고 밝혔다. 가속 반응성과 변속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지만 즉각적인 동력 반응보다 연비와 일상 주행의 부드러움에 무게를 둔 설정에 가까웠다. 시승을 마친 뒤 표시된 연비는 13.9㎞/L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는 신형 아반떼의 변화가 가장 집약된 부분이다. 스마트 기기와 비슷한 화면 구성에 내비게이션과 공조, 차량 설정,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모았다. 아쉬운 점은 주요 기능이 중앙 디스플레이에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것이다. 계기판 영역이 작아지면서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나타나는 후측방 카메라 영상도 중앙 화면으로 옮겨졌다. 차선을 바꾸면서 전방이나 계기판이 아닌 중앙 화면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해 사실상 활용하기 어려웠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화면을 여러 차례 조작해야 하는 점도 주행 중에는 부담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 '글레오 AI' 역시 아직은 가능성보다 한계가 먼저 보였다. 주행 중 발생하는 실내 소음의 영향인지 호출과 질문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음성 인식과 학습 데이터가 더 쌓여야 운전 중 화면 조작을 자연스럽게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 올 뉴 아반떼는 넓어진 공간과 시야, 개선된 정숙성, 단단해진 차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한 단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매일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세단이라는 아반떼의 장점도 한층 선명해졌다. 다만 4000만원대에 이르는 가격을 고려하면 동력 성능과 디지털 기능의 사용성에서 충분한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려웠다. 몸집과 장비는 상향됐지만 가속 반응과 직관적인 조작까지 그만큼 진화했는지는 물음표로 남았다. 한줄평 : 끝판왕으로 돌아 온 첫 차 대명사…진입 문턱도 함께 높였다

2026.08.26 08:30김재성 기자

파수AI "블록체인도 한다"...동행복권에 프라이빗 시스템 구축

파수AI(대표 조규곤)가 동행복권의 복권 데이터에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파수AI는 자사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파수블록(FasooBlock)'을 동행복권의 복권 시스템 전반에 적용, 복권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무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이 회사는 5기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컨소시엄에 참여, 복권사업의 전반적인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파수 AI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동행복권의 시스템 고도화 과제인 '복권 데이터의 무결성 강화 및 안정성 확보'를 실현하기 위해 복권 시스템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된 사용자로 참여가 제한돼 처리 속도가 빠르고 민감 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공급망이나 협업 등 복수의 주체가 데이터를 공동 관리하며 진본 증명과 이력 추적이 필요한 경우에 주로 활용한다. '파수블록'은 이러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으로 데이터의 무결성과 기밀성을 제공한다. 동행복권의 '로또6/45', '스피또 2000' 등 모든 추첨식 복권과 즉석식 복권에 적용, 구매원장에 대한 무결성 해시(데이터 변경 확인값)와 당첨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관리한다. 또 고액 티켓 검증 시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한 추가 검증 절차를 적용하는 등 데이터 무결성과 검증 신뢰성을 강화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이력은 추적이 가능하고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 복권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 판매나 위조 복권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임초순 동행복권 시스템운영본부장은 “복권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은 안정적인 복권 운영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파수 AI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복권 운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호 파수AI 서비스사업본부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수블록은 데이터 신뢰도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파수 AI는 운영 컨소시엄과의 공동설계를 통해 구현한 이번 동행복권 사례를 발판으로, 데이터 무결성이 중요한 금융, 공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파수블록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6 08:24방은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제네시스 GV90에 투 탠덤 OLED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제네시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에 24.6인치와 13.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종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이달부터 출하 중이다. 차량 중앙 24.6인치 시네마틱 OLED는 가변형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 화면 크기를 바꿀 수 있는 팝업 방식을 적용했다. 주행 중에는 23.6인치 와이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 미디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정차 시 센터페시아 확장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90mm 위로 올라와 주행 시보다 1.7배 넓은 24.6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6인치 시네마틱 OLED는 24:9 화면비와 384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영화 등 영상 콘텐츠에 최적화했고, 디지털 영화 산업에서 사용하는 색영역 DCI-P3를 100% 충족하는 색재현력 덕분에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OLED 발광층이 2개층인 투 탠덤 구조를 적용했다. 높은 휘도와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밝은 외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앞좌석 좌우 헤드레스트 뒷면에는 13.2인치 1920x1080 해상도 OLED를 적용했다. 뒷좌석 탑승객은 고화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중앙 시네마틱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색재현력을 지원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로 영화 등 콘텐츠를 즐기거나 화상회의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OLED 발광층이 1개층인 싱글 스택 방식을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후면광원(BLU)이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일반적으로 두께는 30%, 무게는 70% 수준으로 얇고 가볍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적 장점이 화면이 상하로 움직이는 GV90의 팝업형 디스플레이 구현에 적합하다"며 "제한된 차량 실내 공간에서도 구동 구조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GV90에 탑재한 OLED가 ▲차별화 디자인 ▲견고한 신뢰성 ▲지능형 안전 ▲탁월한 화질 ▲확장 가능한 경험을 지향하는 자체 차량 디스플레이 브랜드 철학 '드라이브'(DRIVE)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은 "GV90에 적용한 삼성 OLED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와 럭셔리 모빌리티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구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26 08:03이기종 기자

[AI는 지금] 서비스로 돈 번다…뤼튼, 국내 첫 '유니콘' 등극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유니콘'에 올라섰다. AI 모델이나 반도체 등 원천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면서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수익화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치에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 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도 신규로 참여했다. 뤼튼 투자를 담당한 코어라인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와 도쿄에 사무소를 둔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탈이다. 컨슈머 및 기업 간 거래(B2B) 기술 분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유망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앙상블 스타즈 등이 있다. AI 컴패니언, 틈새서 주류로…한국 서비스도 존재감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대화하고 교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AI 컴패니언(동반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AI 컴패니언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초기에는 틈새시장으로 여겨졌지만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구독과 가상 선물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컴패니언 시장은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교감과 몰입형 경험에 대한 수요가 실제 유료 소비로 이어져서다. 미국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독일·영국의 매출 성장률은 모두 200%를 넘어섰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뤼튼도 AI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범용 AI 서비스 '뤼튼'을 비롯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랙', 일본 시장을 겨냥한 '캬라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북미 지역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뤼튼의 B2C 서비스 확장은 실제 수익화 성과로 확인된다.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뤼튼은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지난해 471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이 보여주는 탁월한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이미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창출 중인 생태계 임팩트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며 "뤼튼의 팀 역량과 앞으로의 막대한 성장 기회에 강한 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미 좇는 AI, 안전도 챙긴다…이용자 보호 강화 사용자 보호와 안전·신뢰성도 강화한다.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10% 수준인 만큼 더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뤼튼은 지난달 AI 윤리·철학, 인지·심리, 법학 등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추진중인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기존보다 향상된 수준의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도 준비 중이다. 크랙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 부모 동의 절차 강화, 결제액 한도 하향 조정 등 한층 강화된 보호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뤼튼은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00이나연 기자

옴디아 2026년 상반기 발표: 하이센스, 100인치 이상 TV 출하량 세계 1위 차지

칭다오, 중국 2026년 8월 25일 /PRNewswire/ --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2026년 상반기 100인치 이상 TV 출하량에서 5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는 더 크고 몰입감 있는 화면에 대한 수요와 프리미엄 대형 화면 경험을 더 많은 가정에 전달할 수 있는 하이센스의 역량을 반영한다. 이러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이센스는 시청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아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욱 몰입감 있고 생생한 경험으로 전환하고 있다. UR9 시리즈는 백라이트 소스에서 적색, 녹색, 청색 빛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RGB 미니 LED(MiniLED) 기술을 발전시켜, 더 풍부한 색상과 더 깊은 명암비, 더 세밀한 디테일을 구현함으로써 영화를 더욱 영화답게, 스포츠를 더욱 생생하게, 그리고 모든 장면을 한층 실감 나게 만든다. 하이센스는 또한 Hi-QLED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U7과 U6 프로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미니 LED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정밀한 로컬 디밍과 퀀텀닷 색상을 결합해, 이 TV들은 더 밝은 하이라이트와 더 깊은 블랙, 더 선명한 색상을 구현해 시청자들이 영화와 스포츠 및 일상적인 콘텐츠에서 모든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센스의 대형 화면 전문성은 레이저 TV(Laser TV) 분야로도 확장되어, 이 브랜드는 2025년 전 세계 출하량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즉 이는 전 세계에서 출하된 레이저 TV 3대 중 2대가 넘는 수량이 하이센스의 제품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가정에서의 엔터테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고자 하는 이 브랜드의 오랜 의지를 보여준다. IFA 2026에서 하이센스는 '더 밝은 삶을 혁신하다(Innovating a Brighter Life)'라는 주제로 이러한 비전을 한층 더 발전시켜 기술이 어떻게 더 지능적이고 몰입감 높으며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센스 IFA 기자회견은 9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이노베이션 스테이지(Innovation Stage)에서 개최되며, 이어 9월 4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a홀에서 하이센스 전시가 진행된다. 시장 리더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에 이르기까지 하이센스는 기술을 사람들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즐기며 더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8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세계 1위(2023년~2026년 상반기)를 기록하고 있다. RGB 미니 LED의 기원(The Origin of RGB MiniLED)으로서, 하이센스는 차세대 RGB 미니 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한다. 2026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6™)의 공식 후원사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주력하고 있다.

2026.08.25 23:10글로벌뉴스

"AI발 보안리스크 관리 이렇게"...에임인텔리전스, 내달 7일 컨퍼런스

AI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내달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한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1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외 AI보안 선도 기관과 기업이 연사로 참여한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됐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주관사인 에임인텔리전스 기조연설과 후원사인 삼성화재 환영사로 시작한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병영 교수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 ▲숭실대학교 최대선 AI안전성연구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에임인텔리전스 박하언 CTO ▲마이크로소프트 장광운 보안전략고문 ▲오픈 AI 와나 툰(Wana Tun)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Applied AI security specialist) 등 국내외 각 산업을 대표하는 AI 보안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AI 리스크 통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핵심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진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별 케이스를 제시해 컨퍼런스를 더욱 확장하고, 행사 전후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기업 간 수평적 협업도 이끌어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제는 AI 보안이 산업 인프라의 주요 문제로 부상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가 왔다”면서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는 기업 담당자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정의하고 관리해야하는지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2:50방은주 기자

기본급 10만원·성과격려금 400%+1270만원…기아 노사 잠정합의

기아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400%+127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최종 타결되면 기아 노사는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기아는 노사가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열고 2026년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로 한때 결렬되는 등 진통을 겪었지만 파업 없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중동 전쟁과 국가별 관세 장벽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 실적을 달성한 직원들의 노고를 보상하고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이 담겼다.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도 지급한다. 이를 합친 성과·격려금 규모는 400%+1270만원이다. 이와 함께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하고,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을 강화해 직원 고용안정을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원도 출연한다. 기금은 지역사회 공동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제품군을 구축해 판매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단체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한편 현대차 노사도 최근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H포인트 50만원 등을 담은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등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026.08.25 21:58김재성 기자

에이블리 '도착보장' 6주 만에 참여 마켓 2배…거래액 74%↑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은 지난 6월 23일 선보인 도착보장 서비스의 6주 차 거래액이 출시 첫 주보다 7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68% 늘었다. 도착보장은 일정 시간 안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서비스다. 평일에는 자정,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주문해야 한다. 판매자가 상품을 물류센터에 미리 입고하면 보관부터 포장, 발송까지 물류센터에서 담당한다. 판매자 참여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 5일 기준 도착보장 참여 마켓 수는 출시 초기보다 97% 증가했으며 등록 상품 수는 153% 늘었다. 서비스 적용 상품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도 함께 넓어졌다. 빠른 배송은 기존 고객뿐 아니라 한동안 에이블리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던 이용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역할도 했다. 지난 7월 도착보장 이용자 가운데 16%는 직전 3개월 동안 에이블리에서 구매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대 27%, 30대 12%, 40대 10% 순이었다. 여름 휴가철 수요도 반영됐다. 7월 도착보장으로 주문한 상품 가운데 팬츠와 상의, 비치웨어가 주문 상위 3개 품목에 올랐다. 에이블리는 앞으로 도착보장 대상 상품과 참여 판매자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도착보장은 이용자에게 빠르고 예측 가능한 배송 경험을 제공하고 셀러에게는 물류 부담을 줄여 상품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도착보장 적용 상품과 참여 셀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1:21안희정 기자

제주신라호텔, 추석 연휴 '한식 맛집' 변신…매일 다른 메뉴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이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여행객을 겨냥해 한식 미식 행사를 연다. 제주 향토음식부터 궁중요리, 퓨전 한식까지 날짜별로 다른 메뉴를 내놓으며 명절 호캉스 수요 공략에 나선다. 제주신라호텔은 다음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추석 고메 트립'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 기간 호텔에는 한식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하루마다 음식 주제를 바꿔 연휴 기간 호텔에 머무는 고객들이 다양한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날에는 제주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꾸린다. 한치 전복 산적과 제주 삼색 빙떡말이 등을 제주 쌀 막걸리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추석 당일에는 전통 한식이 중심이다. 궁중 산적과 소고기 고사리 맑은탕 등을 준비하고 제주 맥주를 곁들인다. 셋째 날에는 소고기 떡볶이와 닭강정 등 익숙한 한식을 변형한 메뉴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다시 제주 지역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다. 호텔은 고객 앞에서 직접 요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메인 요리와 함께 디저트와 과일 등을 제공한다. 명절 분위기를 살린 공간도 마련한다. 호텔 3층 식당가에는 한복을 입은 신라베어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제주도를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미식 경험과 명절 분위기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호텔에서 보내는 명절이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5 20:58안희정 기자

KISA 이사회, 이상중 현 원장 해임 건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이상중 현 원장에 대해 해임 건의를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낸 이 원장은 2024년 1월 18일 제7대 KISA 원장에 취임했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과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구미대학교 사이버보안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지냈다. 이사회가 문제 삼은 이 원장 해임 사유는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그리고 기관 운영 전반 관리 미흡 등이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 처리 문제와 특히 지인에게서 받은 사진 작품 수수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KISA 이사회에는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장급 인사와 일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 원장 임기는 내년 1월이 종료인데, 최종 해임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이 원장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7월 22일 나주 본원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30년간 KISA는 정보보호 산업 육성,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과 예방, 개인정보 및 디지털 이용자 보호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디지털 일상을 지켜왔다. 이제는 800여 명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오늘의 KISA는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기관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온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장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생성형 AI를 넘어 프런티어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30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도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KISA의 원조인 한국정보보호센터는 1996년 4월 15일 발족했고 현재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09년 7월 23일 출범했다.

2026.08.25 20:35방은주 기자

[기고] LG디스플레이는 왜 '플립'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IMID에서 세계 최초로 8.5세대(2200x2500mm) 라인에서 생산한 '마스크리스'(mask-less) 2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8.5세대 유리원장(full glass)에서 만든 제품'(World's 1st FMM-less with G8.5 Full Glass)이란 표현은 의지 표출이 아닐까 싶다. 비전옥스 V5는 8.7세대 풀 사이즈가 아니라 하프 사이즈로 공정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6(8세대 IT OLED)에 투자하기 전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방식을 먼저 검토했던 것은 LG디스플레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캐논토키와 국내 선익시스템에 증착기 개발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세대 IT OLED에 투자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악화돼 결국 투자를 보류했다. 초기 기판 사이즈도 8.6세대(2250x2600mm)를 검토했으나 BOE가 최초로 8.7세대(2290x2620mm)로 지정한 뒤 삼성디스플레이도 동참하면서 조금 더 큰 8.7세대가 시장 기준이 됐다.(필자는 늘 8.6세대와 8.7세대를 구분해 말하고 있다.) "LGD 8.5세대 플립, P8 공장 LCD 설비 활용 최대화 목적" 8세대 IT OLED는 패널 업체별로 3가지 방식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A6와 BOE B16은 FMM 방식으로 양산 중이다. 비전옥스 V5는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한 마스크리스 방식을 택했고, 올해 4월부터 설비를 반입 중이다. CSOT T8은 적녹청(RGB) 잉크젯 OLED 방식이고, 올해 10월부터 설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는 왜 마스크리스 방식을 선택해야 했을까? 우선 기술 부분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다.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RGB 잉크젯을 가장 먼저 도입하려고 했다. 실제 지금은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잉크젯 설비로 만드는 OLED TV를 검토한 바 있다. FMM 방식은 이미 검토했지만, 투자비 부담으로 재검토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남은 선택지 중 하나가 마스크리스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플립'(FMM-Less Innovation Pixel Patterning) 상표도 출원(신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 패널사와 달리 '8.5세대' 기판 사이즈를 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파주 P8 공장의 액정표시장치(LCD)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화소를 형성하는 전공정(frontplane)의 증착기나 봉지 공정, 포토, 건식 식각(dry etch) 등은 신규 설비가 필요하지만, 박막트랜지스터(TFT) 역할을 하는 백플레인은 일부 개조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LGD, '플립' 증착기로 야스 장비 검토" LG디스플레이가 마스크리스 방식을 도입했을 때 고려할 사항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27인치를 8.5세대 풀 사이즈 기준으로 24매 생산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단순히 8.5세대와 8.7세대 면취율을 비교하면 8.7세대가 유리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풀 사이즈로 증착하기 때문에 8.7세대 하프 사이즈와 비교해 면취율 제약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JDI는 'e립'(eLEAP)이란 기술을 개발할 때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특허를 사용했다. AMAT은 비전옥스의 6세대, 8.7세대 라인에 증착기를 납품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팹에도 개발기가 들어가 있다. 이에 비해 LG디스플레이는 대안으로 국내 야스 장비를 검토하고 있다. 야스는 대형 기술인 화이트(W)-OLED의 오픈메탈마스크 및 CSOT T8의 RGB 잉크젯 OLED의 공통층 증착기를 담당하고 있다. 야스도 오랜기간 축적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제조상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AMAT 특허'란 리스크를 회피할 방법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리스는 증착 시 메탈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구율이 좋아 휘도 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RGB OLED 형성을 위해 '노광-식각-증착-봉지' 공정을 수차례 반복하는 과정에서 패턴 형상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이 많아 수율 측면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마스크리스, 초기 투자비 저렴...LGD, 옥사이드 TFT 기술 강점"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과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보통 마스크리스는 FMM에 비해 설비투자비가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다. FMM 증착기가 워낙 고가이고, 모델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FMM이 필요하며, 메탈마스크 인장기, 마스크 세정기 등도 부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비해 마스크리스는 말 그대로 마스크 없이 증착하기 때문에 증착기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대설비도 필요 없다. 하지만 노광으로 패턴 구현 후 식각(에칭)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므로 이에 따르는 설비들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패널사가 TFT 기술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이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을 사용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시절부터 애플의 고이동도 패널을 양산한 노하우가 있고, 옥사이드 기술력과 이해도가 높다. 따라서 가변주사율을 활용하기 위해선 LTPO나 옥사이드를 고려해야 하는데 P8 설비 활용, 그리고 초기 투자비가 낮은 옥사이드가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2027년 말이면 경쟁 패널사들의 8.7세대 OLED 라인 생산능력 합계는 월 7만 5000장(75K)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확보하긴 힘들 것이다. OLED IT 기기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장되겠지만,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확정해서 양산까지 이르려면 2030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양산 중인 경쟁사와 4년 격차가 있겠지만, LCD IT 제품을 계속 생산 중인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LCD에서 OLED로 전환을 도모하면 된다. 시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벤치마킹할 상황도 많을 것이다. 남은 기간 기술 난제 해결과 원가 경쟁력, 수익 창출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준비한 만큼 좋은 제품으로 경쟁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연구위원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5년부터는 리소그래피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도적 광원·장비 기업 우시오코리아(Ushio Korea)에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포토 및 증착 공정, 평판디스플레이(FPD) 기판 세정 공정에 사용하는 광원 및 관련 장비를 담당했다. 이후 DSCC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부문 디렉터를 맡았다. 현재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장비투자(Capex),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다.

2026.08.25 19:08이재호 컬럼니스트

카카오 '단골가게', 강원 12곳 선정…관련 서밋도 개최

카카오는 '단골가게 강원 F&B편'에 참여할 강원 지역 가게 12곳을 최종 선정하고,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단골가게 서밋'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단골가게'는 카카오의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올해 강원 지역 F&B(식음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였다. 지역 가게들이 전국구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단골가게 강원 F&B편'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참여 가게를 공개 모집했으며, 총 312곳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서류 심사와 함께 강원 지역의 매장을 직접 찾아 ▲지역성 ▲브랜드 스토리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서밋에는 최종 선정된 12곳의 사장님을 비롯해 ▲카카오 ▲강원특별자치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함께만드는세상 ▲카카오 로컬파트너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향후 지원 내용과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등 커머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참여 사장님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까지 매장당 최대 1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게별 현황과 성장 과제를 진단해 ▲상품 ▲브랜딩 ▲커머스 ▲마케팅 ▲판로 등 필요한 영역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품 기획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입점 ▲유통 플랫폼을 통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0만 원) ▲윤남노 셰프를 비롯한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 ▲백화점·축제 팝업스토어 참여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기회도 제공한다. 강릉에서 한과 가게 '선미한과'를 운영하는 김성래 대표는 "3대째 이어온 강원 한과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지역 밖으로 판로를 넓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품과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전국의 고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이번 단골가게 서밋은 선정된 사장님들과 카카오가 앞으로 4개월간 이어갈 성장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단골이 알아본 사장님, 세상의 브랜드라는 슬로건처럼 각 가게가 가진 고유한 매력과 가능성을 살려 지역을 넘어 보다 많은 단골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8:08박서린 기자

AI가 부모님 말벗 된다...청연케어 안부콜 출시

5060 세대의 고령 부모 돌봄 부담을 더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청소연구소와 청연케어를 운영하는 청연(대표 연현주)은 부모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 AI 전화 서비스 '청연케어 안부콜'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쁜 직장 생활이나 거리상의 이유로 부모를 매일 챙기기 어려운 자녀 세대의 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말벗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기존의 단순 안내 멘트 반복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된 지난 통화 내역을 기억해 연속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기술적 핵심이다. AI는 부모의 일상과 관심사를 기억해 선제적으로 안부를 물을 뿐만 아니라, 통화 중 날씨나 뉴스, 건강 정보를 물어보면 실시간 검색을 통해 정밀한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높이고자 노인 심리 이해에 기반해 대화를 설계했다. 이전 대화에서 언급된 소소한 일상을 다시 묻거나 과거 삶을 회상하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질의를 통해 삶에 대한 존중을 담아낸다. 서비스 동작 방식과 이용 환경도 어르신과 자녀 모두에게 최적화됐다. 자녀가 지정한 시각에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며, 부모가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최대 2회까지 재발신을 시도한다. 통화가 끝나면 대화 내용을 요약한 리포트 '안부노트'가 자녀에게 발송되어,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부모의 기분과 건강 상태, 특이사항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청연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 후 부모의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 수신 전용 앱을 설치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며, 글씨와 버튼을 대형화한 맞춤형 UI를 적용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하면 된다. 청연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0월 31일까지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 뒤 월 정액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료화 이후에는 전용 앱 수신 방식뿐만 아니라 일반 유선전화 연결까지 이용 환경을 확대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연현주 청연 대표는 "매일 정해진 소통을 통해 부모 세대에는 정서적 유대감을, 자녀 세대에는 심리적 안도감을 선사하겠다며, 하루의 활력이 되는 친구이자 위급 상황을 조기 감지하는 따뜻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5 17:58백봉삼 기자

"받을 돈도, 떠날 돈도 없다"…홈플러스 입점·협력업체 호소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입점·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는 미정산 대금을 받지 못한 채 신규 상품 공급에 필요한 자금까지 마련해야 하고 입점업체는 보증금과 시설투자비가 묶여 매장을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와 같은 대출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공익채권을 담보로 한 유동성 공급과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한 이전·재창업 자금 지원 등 업체별 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대금 못 받아도 납품은 계속…“정책자금도 담보 요구”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도권지원센터에서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지만 회생절차 장기화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입점업체 평균 미정산금은 7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들은 기존 대금이 묶인 상황에서 신규 납품에 필요한 원재료비와 인건비까지 마련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호소했다. 홈플러스에 가공식품을 납품하는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는 “채권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금은 2~3년 뒤에 받는데 이미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먼저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영 엠디에스 본부장은 현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고민하는 등 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엠디에스는 홈플러스 델리코너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 매출 약 400억원 가운데 홈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홈플러스에만 공급하기 위해 생산한 제품은 다른 곳에 판매하기 어렵다”며 “납품이 중단되면 재고를 헐값에 처분해야 하고 그에 따른 손실도 협력업체가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지원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성일 한스비앤에프 전무는 “지원 발표를 보고 은행을 찾아갔지만 기존 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을 확인하고 담보가 있는지 물었다”며 “담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한 정책인데 기존 대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마트 문 닫아도 못 떠나는 점주들…“대출 아닌 이전자금 필요” 폐점 대상 점포에 남아 있는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이어가기도, 매장을 떠나기도 어려운 처지라고 입을 모았다. 마트 영업이 중단되면서 고객 유입이 급감했지만, 보증금과 시설투자비를 돌려받기 어려워 점포를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점주는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약 7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열 때 시설비로 약 1억 2000만원을 투입했지만 4년 만에 점포가 폐점 대상이 됐다”며 “다른 곳에서 다시 영업하려면 비슷한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데 기존 시설비와 보증금까지 묶여 있어 나갈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 키즈카페처럼 시설투자 비중이 큰 업종은 상황이 더욱 어렵다.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과 달리 점포를 철수하더라도 기존 시설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장은 “영업을 재개한 67개 점포와 폐점 대상 37개 점포는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면 두 집단을 구분해 영업점에는 매출 회복을, 폐점 점포에는 이전과 재창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재창업 지원제도도 폐점 점주가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사업장을 계약하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뒤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라 보증금과 인테리어비 등 초기 자금이 없는 점주에게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입점업체들은 보증금 반환과 원상복구 의무, 계약 종료 등에 대한 전문적인 법률 지원도 요청했다. 또 회생 기간 홈플러스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한시 전환하고 의무휴업일의 온라인 배송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비쿠폰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 사용처에 홈플러스를 한시적으로 포함하고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단체 구성과 협의권을 보장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 차관은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 실적이 아직 많지 않은 만큼 지원 조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살펴보겠다”며 “공익채권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폐점 점포 입점업체에 대해서는 “마트가 폐점해 영업 환경의 전제 자체가 달라진 만큼 계속 영업하는 점포와는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며 “폐점 대상 37개 점포의 입점업체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법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홈플러스에만 예외를 적용하기 어렵고 의무휴업일 변경도 지방자치단체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6.08.25 17:47김민아 기자

"빙판길 걷는 휴머노이드는 시기상조…실시간 상태 추정 어려워"

"실시간으로 변하는 몸과 머리의 위치, 제한된 센서, 낮은 무게중심 등으로 휴머노이드가 빙판길과 빗길을 걷는 건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정동휘 서울대 박사(로봇 전공)는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피지컬 AI 포럼 2026'에서 휴머노이드의 난제 중 하나로 다양한 지형지물에서 이족보행을 꼽았다. 정동휘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휴머노이드가 사람처럼 움직이기 위해 확보해야 할 기술로 '공간지능'을 지목하고, 기존 모바일 로봇과 구별되는 휴머노이드 고유의 기술 난제를 짚었다. 공간지능은 말 그대로 공간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사람이 주로 눈으로 주변을 파악하는 것과 달리, 로봇은 공간을 데이터로 변환해 인식한다. 실내 환경을 하나의 2D 이미지로 바꿔 숫자로 처리하거나, 라이다(LiDAR) 같은 고해상도 센서를 활용해 공간을 3D로 이해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로봇은 물체와 물체 사이 거리와 관계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정 박사는 "로봇 입장에서 공간 정보가 없으면 아예 움직일 수 없다"며 "내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면 어떤 작업도 수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지능, 컴퓨팅, 로봇 팔, 고자유도 로봇손, 이족보행 다리 등 다양한 기술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휴머노이드가 보행 시 다른 로봇과 구조적으로 다른 형태 지능을 요구한다"며 첫 번째 난제로 정확한 상태 추정을 꼽았다. 정 박사는 "모바일 로봇은 무게중심과 카메라가 한 곳에 있어 한 몸처럼 움직이지만, 휴머노이드는 무게중심이 골반에, 카메라는 머리에 위치해 서로 분리돼 있다"며 "머리와 골반이 보행 중 실시간으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까지 고려해 위치를 계산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정확한 위치값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로봇 발바닥이 지면에 닿는 순간을 기준점으로 삼아 위치 좌표를 역산하는 제어 기법을 적용하지만, 여전히 이족보행 특유의 불안정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센서 가림막이다. 머리에 탑재한 센서를 검은 유리막으로 가리는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확보할 수 있는 센서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또한 머리 등 좁은 공간에 센서를 넣어야 해 탑재 가능한 센서 수도 제약된다. 보행 제어 자체 난도도 높다. 두 다리만으로 이동하는 데다 무게중심이 상대적으로 아래에 있어 안정적인 보행이 쉽지 않다. 상반신보다 하반신 길이가 짧아 몸체가 앞뒤로 쏠릴 수 있다. 이는 빙판길이나 빗길 같은 환경에서 특히 어려움이 커지는 이유다. 정 박사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처럼 걸으려면 여전히 많은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휴머노이드는 향후 10년 간 로봇 공학에서 각광받는 연구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이 발전하면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나온 것처럼 인간과 분간이 어려운 휴머노이드인 '안드로이드'가 주요 개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5 17:36진운용 기자

'전기차 완속 충전 3위' 플러그링크, 덩치 더 키운다…"업황 개선 본격화"

국내 3위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기업 플러그링크가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25일 'EV어워즈 2026' 충전사업자 부문 수상 기념 인터뷰에서 타 사업자 인수를 통한 충전기 운영 대수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그링크는 아파트 등 거주지 위주로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규모의 경제' 확보에 중점을 두고 운영 대수를 적극적으로 늘려왔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솔루션의 전기차 충전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기존 충전기 약 1만8000기에 1만4000기를 추가 확보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는 5만4000여기를 운영하고 있다. 강인철 대표는 "2024년 청라 화재로 국내 전기차 인식이 급격히 냉랭해지기도 했고, '캐즘'이란 단어가 지난 2년간 저희들을 괴롭혔는데 올해부턴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이 경제성을 확보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여년간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설치 대수 약 50만대 규모로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취약 지역 외 일반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현장 대부분에 충전기가 보급됐다는 평가다. 고정비 충당이 가능할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갖춘 사업자들은 수익성 확보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사업 규모 확대가 선결 과제인 중하위 사업자들로선 조건이 불리하다. 사업을 확대하려면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더 떨어지는 현장이더라도 충전기 설치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축소하는 등 정책 방향성을 양적 확대에서 운영 효율화로 전환하면서, 중하위 사업자들이 상위 사업자와의 격차를 줄이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강 대표는 "충전기 2만기 이상을 확보한 상위 사업자들은 경제성을 입증하면서 지속 성장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상위 사업자들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기 시작한 반면 중하위 사업자들은 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이 과정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업체들도 제법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러그링크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그러나 향후 수 년간 업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 하에, 경쟁력 있는 매물 유무를 지속 살펴 후속 M&A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충전기 대수 경쟁은 영원히 하는 것이고, 이젠 과거와 달리 대수 경쟁 외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손익 개선 경쟁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것"이라며 "향후 2~3년 내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상위 사업자는 경제성이 좋아지고, 자금 조달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하위 사업자들은 구조조정이나 업체 간 M&A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 수익성을 가르는 핵심 요인은 요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 체계 개편안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30kW 미만 완속충전 요금의 경우 기존 대비 9.1% 가량 요금이 인하된 상황이다. 이 개편을 앞두고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 완속 충전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된 반면,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선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로 고사 중인 점을 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강 대표도 전기차 충전 요금을 일괄 인하하기보다, 업계 경쟁을 활성화하는 정책 도입을 희망했다. 강 대표는 "전기차 충전 요금을 사업자들이 크게 인상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다소 억울한 측면이 많다"며 "과거 정부에서 지원해주던 특례들이 일몰되면서 전력 원가부터 몇 배가 올랐고, 일부 아파트에서 전체 가구가 아닌 전기차 차주들에 대해서만 충전기 이용료를 부담하게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비용이 올랐는데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전기 업체들이 경제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도달하면 자연히 요금을 조정하면서 경쟁을 할 것"이라며 "최근의 요금 개편은 민간 사업자가 아닌 정부 주도로 이뤄졌는데, 업계 구조조정 흐름을 고려하면 요금 규제가 다소 완화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고 의견을 냈다. 플러그링크는 현재까지 투자금 1060억원을 유치했다. 강 대표는 "투자자 이익 실현(엑싯)을 위해서라도 2~3년 정도 뒤까지 기업공개(IPO)나 M&A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6.08.25 17:25김윤희 기자

"우리 회사에 딱 맞는 복지는 뭘까"…'피플앤컬처 엑스포' 가보니

기업 문화와 복지를 책임지는 인적자원(HR)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신 복리후생 트렌드를 살피는 동시에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열린 '피플앤컬처 엑스포 2026'에는 아침부터 전자·IT,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근무하는 HR 담당자 발길이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날 방문을 위한 사전 신청자 수는 약 1000명이다. 주식회사 D3가 주최·주관하고,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조직문화·복지 솔루션 전문 기업간거래(B2B) 박람회다. 기존의 많은 HR 행사가 채용과 교육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HR 최전선에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영역에 중점을 둔 서비스들이 참관객들을 맞았다. 다양한 테크 기반 HR 기업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의 취지를 적극 반영해 현장은 근무환경·생활복지, 조직문화·소통, 웰니스·자기계발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근무환경·생활복지 존이 맨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자리하고, 가운데 웰니스·자기계발 및 조직문화·소통 존이 자리하는 형태다. AI멘탈케어부터 영어회화까지…일상 파고든 복지 근무환경·생활복지 존에서는 워케이션, 병원 진료, 간식 복지, 사무실 인테리어를 내세운 회사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웰니스·자기계발 존에서는 영어회화 솔루션 기업 링글과 IT 직무·지식 공유 플랫폼 인프랩 등 교육 기업에 이어 달램, 다인과 같은 심리상담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 기업들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타로와 사주를 배울 수 있는 카운셀러와 홈트레이닝 앱 콰트 등 자기계발과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기업도 부스를 꾸렸다. 해당 존에서는 AI멘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브이' 부스에 수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멈춰섰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 자판기', AI캐릭터와 실시간 상담대화가 가능한 '마음전화', AI를 통해 우울증 선별 검사가 가능한 'AI 마인드 케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다. 마음 자판기에서 '감동'이라는 감정을 고르고 '독서', '행복', '또렷하게'라는 단어를 선택하자 곧바로 “독서를 통해 세상의 지혜를 더 또렷하게 바라보는 그 순간, 진정한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라는 문구가 출력됐다. 내 '컬처 핏'에 맞는 복지는?…맞춤형 서비스도 눈길 이날 현장 곳곳에는 본인의 컬처 핏에 맞는 부스를 추천해주는 기계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러 문항에 답변을 마친 끝에 혁신창의형이자 성과목표형인 '시장 파괴적 창업가'로 기자의 컬쳐 핏을 진단해줬다. 이와 함께 캐노피, 더휴일 등 6개 기업의 부스를 1순위 맞춤 기업으로 제시했다. 캐노피는 급여 유동화 핀테크 기업으로, 직장인이 이미 근무를 통해 벌어들인 급여를 급여일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근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로자의 근무 조건과 회사 규정을 분석해 남은 연차를 알려주고 연차 조회부터 신청까지 이어주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부스 내에서는 팀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직 문화 관련 '밸런스 게임'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스티커 행사'로 관람객 참여 독려…휴식·네트워킹 공간도 마련 행사장 중앙에서는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공간도 준비됐다. 이 공간에서는 렛잇비의 타르트 박스와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을 직접 체험하며 참관객 간 교류가 가능했다. 조직문화·소통 존에서는 팀의 강점을 분석해주는 9way, 리더십 코칭을 지원하는 리버스 마운틴, 성과 관리에 집중한 익시드 등이 있었다. 정중앙에는 풀무원이 복지몰을 소개하고, 라이즈 에듀케이션과 위펀 등이 부스를 꾸려 참관객을 맞았다. 또 부스 사이사이에는 깃허브, 스포티파이와 같이 외국계 회사의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월을 통해 이들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복지에 스티커를 붙이는 스토리월로 참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원자력 관련 회사에 재직 중인 30대 여성 남 씨는 “30년 업력을 가진 회사다 보니 복지나 조직 체계 등을 정비하려고 현장을 찾았다”며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웰니스 쪽을 집중해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용 플랫폼 회사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김 씨는 “부스와 현장 관람 차원에서 엑스포를 방문했다”며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고, 최신 복리후생 트렌드를 알고 싶어서 왔다.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페이워치코리아라고 복지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로 주는 회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회사 복지와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5 17:21박서린 기자

EV 전시회서 줄어든 충전사업자…요금 묶이고 수익성은 '충전 중'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부담을 겪는 충전사업자(CPO)의 어려운 업황이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에서도 감지됐다. 지난해 전시회를 후원하거나 부스를 운영했던 주요 충전 기업이 올해 참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충전 업계의 침체된 상황이 두드러졌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 2026'에는 완성차와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부품, 차량 소프트웨어·서비스 분야 89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행사는 95개사·451부스 규모로 열렸다. 참가 기업 수는 1년 만에 6개사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EVSIS와 모던텍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에바와 워터 등 충전기 제조사와 CPO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객 관심 분야에서 충전기·충전 인프라가 차지한 비중은 32.8%로 완성차 34%와 비슷했다. 올해는 충전사업자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공식 참가 기업에 채비와 플러그링크, 충전기 제조·운영 사업을 병행하는 에바 등이 포함됐지만, 지난해 후원사였던 EVSIS와 모던텍, 급속충전사업자 워터는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EV 어워즈에서 충전사업자 부문 수상사로 선정된 GS차지비도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충전 관련 기업이 모두 불참한 것은 아니다. 채비는 '대한민국 올해의 충전 인프라'와 소비자 선정 충전 인프라상을 받았다. 플러그링크는 GS차지비와 함께 심사위원 선정 충전사업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에바와 이온어스는 충전 인프라 제조 부문 수상사로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형 CPO와 충전기 제조사의 전시 참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충전업계에서는 주요 기업의 전시 참여 감소를 전기차 충전시장의 수익성 부담과 연결해 보고 있다. 충전사업자는 전력비와 충전소 임차료, 통신·관제비, 유지보수비를 부담하지만 충전기 가동률이 낮으면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렵다. 충전요금을 올리면 이용자 이탈과 사업자 간 가격 경쟁도 감수해야 한다. 정부 공공 급속충전요금은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0㎾ 미만은 ㎾h당 324.4원, 100㎾ 이상은 347.2원으로 유지됐다. 공공 충전요금은 법적인 민간요금 상한은 아니지만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점 역할을 해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2024회계연도 환경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 급속충전사업자 90곳의 회원요금은 ㎾h당 평균 325.7원이었다. 사업자별 요금은 최저 209원에서 최고 510원으로 301원 차이가 났다. 시장점유율 상위 10개 사업자의 완속 회원요금은 ㎾h당 275~320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이 2025년 12월 발표한 주요 충전사업자 20곳 조사에서는 완속 충전요금이 ㎾h당 회원가 평균 293.3원, 로밍가 397.9원, 비회원가 446원으로 집계됐다. 급속 충전요금은 회원가 평균 358.1원, 로밍가 418.5원, 비회원가 466.5원이었다. 전체 조사 요금은 ㎾h당 최저 270원에서 최고 590원까지 형성됐으며 일부 사업자의 비회원가는 회원가의 2배에 달했다. 가입 유형과 사업자별 가격 차이가 큰 데다 이용자 이탈과 가격 경쟁을 고려해야 해 충전사업자가 비용 상승분을 요금에 일괄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충전 속도에 따라 5단계로 개편됐다. 30㎾ 미만은 ㎾h당 295원으로 종전보다 29.4원 내렸고, 200㎾ 이상은 393.1원으로 45.9원 올랐다. 완속 충전 이용자의 부담은 낮추면서 설치·운영비가 많이 드는 초급속 충전의 요금은 현실화한 조치다. 전기차 충전사업 업계 관계자는 "공공 충전요금이 장기간 묶여 있는 동안 전력비와 임차료, 유지보수비 부담은 계속 늘어 업계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충전기 제조업체는 최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 주요 CPO 업체들의 참여가 줄어든 것도 이런 업황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 상황은 엇갈린다. 급속충전망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사업자는 부지와 설비에 투입한 자금이 큰 만큼 낮은 가동률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완속충전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거나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춘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플러그링크 등 일부 업체는 운영 효율화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충전기 제조업체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충전사업자의 투자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속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21억원, 영업손실 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1.8% 늘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시그넷은 전기차 캐즘과 미국 충전 인프라 지원사업의 일시 중단이 CPO들의 충전기 구매·투자 보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모회사 SK는 올해 6월 SK시그넷에 7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7월 공개매수와 상장폐지를 거쳐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전시회는 V2G·V2X와 충전 운영·관제 플랫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충전업계의 경쟁 범위도 충전기 설치 대수에서 가동률과 유지보수, 에너지 관리,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CPO의 전시 참여 감소와 SK시그넷 매각 추진 등 충전업계의 사업 재편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26.08.25 17:20김재성 기자

스타트레이더 (STARTRADER) , 2026년 상품 확장 가속화로 미국 주식 및 ETF CFD 30종 추가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2026년 8월 25일 /PRNewswire/ -- STARTRADER (스타트레이더) 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 고객의 관심과 거래 습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8월 24일부터 회사는 MT5에 신규 미국 주식 및 ETF CFD 30종을 추가하여, 기술•인프라•혁신 분야의 기업과 테마에 대한 CFD 노출 범위를 확대합니다. STARTRADER Adds 30 U.S. Stock and ETF CFDs as 2026 Product Expansion Accelerates 이번 확장은 8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퀀텀 컴퓨팅 분야에는 IONQ, QBTS, QUBT, ARQQ, QMCO가 추가되며, 소프트웨어 인프라 분야에는 ZS, S,RBRK 및 GTLB가 포함됩니다. 우주•방위 분야에는 LUNR, PL, RCAT, BKSY가 있으며, XE와 NNE는 원자력•에너지 테마 관련 CFD 범위를 확대합니다. 이번 출시에는 SERV와 POET 가 AI•반도체 분야에 추가되며, VCX 는 자산관리 분야에 포함되며, DOCN과 FROG는 클라우드•데브옵스 분야에 포함되며, FUTU, ONDS, OUST, VSAT, LASR, AEHR, UCTT 및 GSAT는 핀테크•통신•첨단기술 분야에 추가됩니다. 테마형 ETF인 DXYZ와 NASA로 이번 출시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추가로 STARTRADER는 상품 개발이 가장 활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2026년 회사는 330개 이상의 상품을 발표하고, 일부 주식•ETF 상품의 거래시간을 연장했으며, 24시간 거래 가능한 금 CFD인 XAUUSD247을 출시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장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하나의 목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신규 상품은 MT5에서 1:5 레버리지로 이용 가능하며 , 거래 규모는 0.1~1,000랏이고, 거래시간은 월요일~금요일 16:30~23:00 (GMT+3)입니다. 이용 가능 여부는 계정 유형, 고객 분류 및 관할 지역에 따라 다르며, 일부 국가의 고객에게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출시는 STARTRADER의 핵심 가치인 강인함(Strength), 신뢰(Trust), 포부(Ambition), 회복력(Resilience)을 반영하며, 더 넓은 선택권과 지속적인 혁신, 고객 및 시장 변화에 발맞춰 설계된 상품 구성을 통해 이를 구현합니다. 위험 경고 : CFD는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볼 수 있는 높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거래 전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면책조항 :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또는 투자 자문이나 거래 권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관련 법률 또는 규정에 의해 금지된 경우 배포 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STARTRADER (스타트레이더) 소개 STARTRADER는 글로벌 멀티에셋 브로커로, MetaTrader, STARTRADER APP, STAR Copy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리테일 및 기관 파트너가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TARTRADER는 CMA, ASIC, FSCA, FSA, FSC 등 규제기관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규제를 받는 법인을 통해 운영되며, 강력한 거버넌스와 고객 중심 접근방식을 결합하여, 투명성•신뢰성•장기적 성장에 대한 약속으로 리테일 고객과 파트너 모두를 지원합니다.

2026.08.25 17: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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