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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프리카 공략 본격화…모로코서 정규직 채용 나서

테슬라가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서며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티는 테슬라가 채용 사이트에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정규직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직무는 현지 판매·인도 전략 수립과 일상 운영 총괄을 맡는다. 지난 5월 테슬라는 카사블랑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첫 발을 뗐다. 이어 지난 7월 275만 달러 초기 자본 투자를 통해 모로코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채용은 법인 설립 이후 실제 판매·서비스 운영 가동을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테슬라 모로코 채용과 법인 설립 사실을 잇따라 보도하며 아프리카 진출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테슬라는 7대륙 중 5대륙(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호주)에 진출해 있다. 남미에서는 현재 칠레 한 국가에서만 운영 중이지만, 콜롬비아 진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는 모로코가 첫 공식 시장이 될 전망이다. 모로코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교통 인프라 투자로 전기차 전환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돼 왔으며, 르노 등 완성차 생산거점이 있어 현지 공급망 활용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에너지·인프라 사업 동반 진출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025.10.23 09:34류은주 기자

[AI 리더스] 페더레이션 "기술 아닌 문제를 봤다"…AI로 낡은 무역업에 '도전'

"생성형 인공지능(AI) 덕분에 이제 아이디어와 전문성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와 같은 비엔지니어도 '무역업'이라는 현장 지식을 무기 삼아 수십 년 묵은 난제를 풀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창업의 필요조건이 됐습니다." 서가희 페더레이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I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전부터 무역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지켜봐 온 그는 수십 년간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아온 '국제 무역 컴플라이언스'를 자신의 첫 창업 과제로 삼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와 카카오브레인 출신 허훈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페더레이션은 최근 관련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이 회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규제 장벽으로 무역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AI 무역 동반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1년 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구상했지만 전문가 없이 당시 기술로는 구현이 막막했다. 이제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판단하여 본격적으로 페더레이션을 시작했다 서 대표의 도전은 AI가 어떻게 해묵은 산업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법원만 1년"...수출 문제 한 번에 휘청이는 중소기업 서 대표에 따르면 국제 무역 컴플라이언스는 중소기업에게 '덫'과 같다. 대기업은 전담팀을 통해 규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한정된 인력과 예산 탓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하는 중소기업의 현실은 비효율의 연속이다. 담당자 한 명이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KITA) 등 여러 기관의 웹사이트를 매일같이 뒤져야 하는 수작업이 반복된다. 특히 관세 정책이나 국제 제재 정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추적 자체가 큰 업무 부담이다. 작은 실수 하나의 대가는 기업의 존폐를 위협할 만큼 혹독하다. 서 대표는 "외교 관계 변화를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수출 금지 국가와 거래한 기업이 1년 넘게 세관과 법원을 오가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를 찾는 것만큼 '해석'하는 과정도 큰 장벽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기관에 제기하는 문의의 대부분은 해당 내용이 자사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확인 요청이다. 수많은 규제 조항 중 내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을 골라내는 것부터 설명이 모호한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의 정확한 분류를 찾아내는 것까지 모두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AI 코파일럿'과 '역방향 알리바바'…무역 패러다임 바꾼다 이에 페더레이션은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 무역 동반자'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마치 기업 내부에 24시간 작동하는 전문가 팀을 AI로 구현하는 개념이다. 이에 회사가 개발 중인 첫 번째 핵심 솔루션이 바로 '컴플라이언스 코파일럿'이다. 코파일럿은 과거의 규제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 규제 기관, 뉴스 매체, 정책 발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관세 전쟁이나 무역 분쟁은 물론, 팬데믹이나 외교적 변수처럼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까지 탐지한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내용만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이 솔루션의 진정한 가치는 AI 기반 '해석' 능력에 있다. 서 대표는 "수많은 규제 중 내 제품에 해당하는 내용을 골라내는 것이 가장 큰 허들"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AI 엔진은 고객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사양과 HS코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규제가 자사에 적용되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경고 알림도 아니다. 규제의 시행일, 유예기간, 대응 방안까지 포함된 상세 가이드를 제공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돕는다. 복잡한 인증 절차는 단계별 체크리스트로 시각화해 실무자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페더레이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서 대표는 기존 무역 플랫폼이 철저히 바이어(구매자) 중심으로 설계된 점을 시장의 오랜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알리바바처럼 바이어가 공급자를 찾는 플랫폼은 많지만 반대로 공급자가 안전한 바이어를 선택하도록 돕는 시스템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의 장비를 수출하는 제조업체에게 바이어 선택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대사안이다. 이에 페더레이션은 공급자가 잠재적 파트너의 신뢰도를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역방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공급자들이 새로운 생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플랫폼은 금융 거래의 안정성을 위해 파트너가 국제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아가 수입국의 시장에서 해당 파트너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는지, 제품의 브랜딩과 홍보를 책임질 역량이 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후관리(AS)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페더레이션은 '공급 업체향 알리바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대표는 "공급자도 바이어를 선택한다"며 "이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브 코딩으로 창업"…비전공자가 쓰는 'AI 시대 성공 방정식' 페더레이션의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모든 것을 주도하는 서가희 대표가 엔지니어링 배경이 없는 20대 비전공자라는 점이다. 그는 학부생 시절 AI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와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UI/UX) 디자인 업무를 경험하며 경력을 쌓아온 기획 전문가다. 이러한 배경에도 그가 직접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생성형 AI가 열어준 새로운 시대 덕분이다. 서 대표는 러버블(Lovable)이나 피그마(Figma) 같은 노코드 툴로 앱의 앞단을 만들고 수파베이스(Supabase)와 커서(Cursor)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서버 기능을 구현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전문적인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도 "프로토타입과 작동하는 데모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엔지니어링 지식이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이나 새로운 도전에 있어 허들이 정말 많이 낮아졌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전문가인 허 공동대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서 대표가 무역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초기 프로토타입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했다면, 이제 허 공동대표의 기술력이 더해지며 실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프로덕션 레벨의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창업 철학은 '현실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이미 충분히 발전한 생성형 AI 기술을 곧바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시장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서 보다 큰 기회를 본다. 그는 기술의 효용성만으로는 폐쇄적인 전통 산업의 문을 열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의료 장비나 제약 유통 분야는 특히 신뢰가 중요해 단순히 'AI가 비용을 줄여준다'는 논리만으로는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그의 해법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전통적인 방식'에서 출발한다. 서 대표는 "결국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성과 신뢰"라며 "최첨단 AI 기술을 제안하되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신뢰 쌓기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3 09:23조이환 기자

中 로켓 재사용 새 역사 연다…첫 비행 초읽기 [우주로 간다]

중국 최초의 재사용 로켓이 첫 비행을 앞두고 엔진 점화 시험에 성공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주췌 3호 발사체를 이용해 정지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회사 측은 주췌3호가 올해 연말 이전에 우주 발사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한 채 엔진을 점화하는 '고정 연소 시험(static fire)'으로,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비행 준비의 첫 단계를 완수했다. 이번 단계에는 연료 주입 테스트도 포함됐다. 랜드스페이스는 이 날 엑스를 통해 "주췌 3호는 예정된 수직 통합 리허설을 거친 후, 기술 구역으로 이동 해 점검 및 정비를 진행하고 향후 궤도 발사와 1단계 회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췌 3호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9 로켓과 외형과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두 로켓 모두 재사용 가능한 1단 로켓과 일회용 상단 로켓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단계 추진체에는 팰컨 9와 마찬가지로 9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다. 이 엔진은 랜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톈췌-12A 엔진으로,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LOX)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이는 팰컨9의 멀린 엔진이 액체 산소와 로켓용 등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주췌 3호의 높이는 66m, 무게 약 1만8천300㎏로 지구 저궤도(LEO)로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이는 약 2만2천800kg을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팰컨 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 설립된 랜드스페이스는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민간 우주 기업으로, 현재 일회용 로켓인 주췌 2호도 운용 중이다. 특히 2023년 7월, 주췌 2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한 최초의 액체산소-메탄 로켓으로 기록되며, 중국 민간 우주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2025.10.23 09: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슈퍼컴퓨터 1만3천배…구글 '윌로우',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양자우위 달성

구글이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Willow)'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로 3.2년이 걸릴 연산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하며 약 1만3천배의 계산 속도 차를 입증했다. 구글은 이번 성과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향한 가시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구글 퀀텀 AI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에서의 건설적 간섭 관찰(Observation of constructive interference at the edge of quantum ergodicity)'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구글 퀀텀 AI는 '시간 비순서 상관함수(OTOC)'라는 복잡한 양자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OTOC는 양자 입자들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얽히고 퍼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양자 혼돈의 정도를 평가해 양자컴퓨터의 성능 한계와 안정성을 측정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 알고리즘은 정방향 진화, 교란, 역방향 연산, 측정의 4단계 과정을 거쳐 양자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다시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OTOC 계산은 큐비트 수가 많아질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시뮬레이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양자 프로세서로 직접 실험해 결과를 얻었으며 동일 계산을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에서 처리할 경우 약 3.2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의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는 단 2.1시간 만에 같은 계산을 수행하며 약 1만3천배의 속도 차를 보였다. 구글 퀀텀 AI 창립자 겸 총괄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벤(Hartmut Neven)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을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게 수행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론티어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초당 1.353엑사플롭스(EFLOPS)의 연산 성능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위인 엘 캐피탄(El Capitan)의 성능은 1.742엑사플롭스로 프론티어보다 약 29% 더 빠르다. 구글의 양자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두 슈퍼컴퓨터 모두 상당한 성능 격차를 보이는 셈이다. 구글이 비교 대상으로 엘 캐피탄이 아닌 프론티어를 선택한 이유는 논문 작성 시점인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당시 엘 캐피탄이 아직 정식 가동 전 단계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글이 관측한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는 양자계에서 일어난 특정한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단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양자 입자들은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보가 점점 퍼져나가 초기 상태를 복원하기 어렵게 된다. 이처럼 정보가 완전히 무작위로 확산된 상태를 '에르고딕(ergodic)' 상태라고 부른다. 구글은 이러한 혼돈이 완전히 퍼지기 전 양자 입자들 사이에서 특정한 간섭 현상이 생기며 일부 정보가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이론적으로는 예측돼 있었지만 실제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데 그치지 않고 양자의 얽힘이 완전히 붕괴해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단계에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시점을 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자 정보가 사라지는 과정을 제어하거나 늦출 수 있는 단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큐비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계산 효율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와 협력해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실제 과학 연구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15개 원자로 구성된 분자와 28개 원자로 이루어진 분자의 구조를 계산했으며 그 결과는 기존 핵자기 공명(NMR) 분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는 기존 NMR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세부 분자 구조 정보까지 도출돼 양자컴퓨터가 과학 연구의 정밀 측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구글은 이를 통해 윌로우 양자칩이 단순한 계산 속도 시연을 넘어 실제 과학적 데이터 분석 도구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신약 개발, 신소재 설계, 화학 반응 예측 등 현실 연구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하트무트 네벤 총괄은 "이번 실험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분자·자성체·블랙홀 등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구조를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망원경이나 현미경이 인간의 시야를 넓혔듯 양자컴퓨터는 이제 자연 현상의 미시적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과학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구글은 의약, 신소재, 에너지 등 실제 산업 분야에서 양자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3 09:21남혁우 기자

EU '기술 이전 의무화' 카드, 中 배터리 흔들까…"강도 약할듯"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을 겨냥해 EU 시장 진입 시 기술 이전 의무화를 검토하면서, 최근 상승세인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EU가 요구할 기술 이전 범위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기술들은 이전을 강제하기 어렵고, 중국 기업과 밀접한 관계인 회원국 반발 가능성도 있어 실제 조치는 미풍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역내 실질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외국 기업의 현지 기술 이전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14일 유럽 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유럽으로의 기술 이전 등을 전제로 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과거 유럽 기업이 중국에 투자했을 때 겪었던 것과 비슷한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정은 특히 자동차·배터리 등 제조업을 겨냥하며, 내달 발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국 외 타국 기업도 적용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중국 기업들이 영향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중국산 전기차 고관세를 우회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EU 현지 공장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전기차 기업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스페인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도 헝가리와 독일 소재 공장 외 스텔란티스와 합작으로 스페인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CALB도 포르투갈에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기업 엔비전 소유 AESC도 영국과 프랑스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고, 스페인 공장도 설립 중이다. EU가 중국 기업에 대한 정조준 규제를 예고한 만큼, 일각에선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다. 그 동안 현지 시장점유율을 중국 기업에 점진적으로 뺏겨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의 점유율은 4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중국 기업들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제친 뒤 격차를 벌려가는 상황이다. 그러나 EU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만큼 기술 이전 의무화 규정을 강력하게 도입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실제 핵심 기술 이전이라기보다 공장 운영에 따르는 일반적인 제조 기술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합작사끼리도 핵심 기술은 공유하지 않을 뿐더러, 보호무역주의를 강력 추진 중인 미국 이상으로 강력한 규정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U가 강력한 규정 도입을 시도하더라도, 중국이 보복성 조치에 나설 경우 EU 내부 반발 기류가 거셀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EU가 기술이전 의무화 규정을 발표한 뒤 중국이 수출 제한 등으로 맞대응한다면 반발하는 회원국이 나올 수 있다”며 “EU는 여러 국가들의 연합인 만큼, 합동 조치에 반대 세력이 나올 여지도 많다”고 지적했다. EU의 이번 행보에 대해 블룸버그도 “유럽이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전략을 차용해 중국에 반격하는 건 반발을 일으켜 무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EU와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 유럽 투자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컨설팅 기업 로듐을 인용, 중국 기업들의 유럽 투자 속도가 둔화됐다고 보도했다. 로듐은 중국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유럽 대신 동남아시아로 상당 부분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2025.10.23 09:04김윤희 기자

내스타일 "AI 체험형 키오스크, 해외서 주목"

내스타일(대표 이용균)이 개발한 AI 체험형 키오스크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즉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체험 기반 매출 모델'을 구현한 덕분이다.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 맘스터치 매장에 설치된 내스타일 키오스크는 얼굴·피부톤·체형을 분석해 어울리는 K-패션·K-뷰티 스타일을 추천하고, K팝 스타 스타일을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후 즉시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SNS 공유 기능으로 바이럴 효과도 높였다. 매장은 설치 한 달 만에 매출이 15~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두바이 'Korea360' 한류체험관에도 도입돼 현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중동 시장 내 한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모, 현대백화점, tvN 등 다양한 브랜드가 활용 중이다. 하이모 매장에서는 고객의 가상 착용 체험을 통해 체류 시간을 2.4배 늘리고, 구매 전환율도 상승했다. 내스타일 관계자는 “한류를 단순 홍보가 아닌 고객 경험으로 전환해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빠른 비용 회수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내스타일은 패션·뷰티·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사용자 화면(UI), 다국어 지원, 실시간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며 일본·베트남·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5.10.23 09:00백봉삼 기자

엔비디아 로봇 전략은...하드웨어 넘어 AI 인프라로 확장

엔비디아가 로봇 분야 최전선에 다시 한 번 깃발을 꽂았다. 회사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다른 로봇 및 자율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엔비디아에서 로보틱스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스펜서 황 프로덕트 라인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비디아의 로봇 전략을 심층 분석했다고 밝혔다. 스펜서 황은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아들이다.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접근법은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산업 전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회사가 정의한 가장 어려운 과제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현실 환경에서 지각·추론·행동을 자연스럽게 수행해야 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같은 접근이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고도화를 이끌고,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이 공장용 로봇팔, 창고 물류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30년 160억 달러(약 22조8천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30년 연평균 성장률은 51%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휴머노이드 양산이 본격화되는 상용화 원년으로, 제조 현장과 기업에서의 초기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산업 내에서 특정 기술이나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기보다 산업 전체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도록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각기 다른 참여자들이 자사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러한 협업 중심의 생태계가 로보틱스 산업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흡수하면서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기술 전략은 '세 개의 컴퓨터' 개념으로 정리된다. 이는 학습(DGX)부터 시뮬레이션, 배포까지 세 축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현실 적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DGX 시스템은 대규모 연산 클러스터를 활용해 복잡한 AI 모델을 학습한다. 다음 단계에서 옴니버스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모델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며 특정 작업이나 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젯슨 플랫폼이 전문 하드웨어에서 학습된 모델을 실제 로봇이나 엣지 디바이스에 배포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구조가 AI 개발 핵심 사이클을 완성하며,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실데이터 융합 전략이 엔비디아의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초기 학습 단계에서 대량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속도를 높이고, 실제 환경 배포 단계에서는 고정밀 센서 데이터로 신뢰성을 보강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전략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부터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통합 제어할 수 있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CUDA)'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쿠다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엔비디아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AI 처리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플랫폼은 로보틱스 개발자와 파트너 기업이 더 빠르게 고성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 전반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가속화하는 기반 인프라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GPU 가속 기술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엔비디아가 디지털 영역에 머무르던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시키는 '피지컬 AI' 비전을 통해, AI 진화의 다음 단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비용 효율성 한계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플랫폼 기반 기술이 산업화와 대규모 생산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 시장은 빠르게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0.23 08:57신영빈 기자

"데이터 쌓이는 공장, 韓 로봇 혁명 출발점"

[대구=신영빈 기자]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의 위기를 기술로 극복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제조업 현장이 바로 그 출발점이죠. 우리는 이미 배터리, 반도체, 모터, 센서 등 로봇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팀워크뿐입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장 먼저 진입해야 할 곳은 공장"이라고 단언했다. 한 교수는 "제조업 현장에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며 '산업 현장 중심의 실증과 데이터 축적'을 한국형 로봇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로봇이 일을 배우고, 데이터를 쌓고, 학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조업 현장"이라며 "로봇이 움직이며 쌓는 모든 행동 데이터가 곧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지금 제조 라인을 가진 기업들이 로봇 학습을 위해 생산 라인을 내어주고 있다"며 산업 현장과 개념검증(PoC) 협력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로봇 실증 프로젝트가 실제 제조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 교수는 "물론 중국과 미국보다 많이 늦었다"면서도 "하지만 늦은 걸 인정하고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따라잡겠다는 각오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수많은 부품의 조합체"라며 "하나의 회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국가 단위의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국내 역량을 실제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을 언급했다, 45개 기업으로 시작한 이 연합은 불과 반년 만에 2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한 교수는 "지금 중요한 건 개별 기술이 아니라 협력"이라며 "제대로 된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을 기술로 극복한 첫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한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드시 실용화해야 하는 이유로 인구 절벽 문제를 들었다. 그는 "출생률 0.73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공동체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의 경고"라고 꼬집었다. 그는 "25만 명이 100만 명을 먹여 살려야 하는 시대가 올 텐데, 기존 자동화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동 공백을 메워줄 마지막 기술적 해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머노이드의 범용성과 적응성이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직접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 제조업이 로봇 학습의 무대가 된다면, 기술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역사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를 마치며 그는 "AI와 로봇이 결합하는 시대, 데이터가 곧 자산"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쌓고, 기업들이 함께 공유하며 성장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3 08:48신영빈 기자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관 200여곳 넘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이 단기간에 참여 기업과 대학을 네 배 이상 늘리며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 수는 200여 곳 이상으로 늘었다. 기존 160여개 기업과 대학이 참여했지만, 2차 추가 모집 결과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다. 연합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휴머노이드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합은 지난 4월 출범 당시 삼성전자·LG전자·두산로보틱스·HD현대로보틱스 등 주요 대기업과 서울대·KAIST·연세대 등 연구기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이로봇·엔젤로보틱스 등 전문 제조사와 부품 기업을 포함해 약 40개 단체로 시작했다. 로봇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기업, 스타트업, 부품사, 연구기관이 두루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구조를 통해 단순한 기술 공동개발을 넘어 국내 로봇 산업 전반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서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총괄위원회도 공식 출범했다. 총괄위원회에서는 신규 참여기업 모집 절차가 보고됐다. 이 과정에서 151개 기업이 신청했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추가 참여기업을 선발한다. 지난 6월 13~23일 진행된 신규 모집 공고에서 휴머노이드 AI, 하드웨어, 부품, 수요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과 평가 기준이 제시됐다. 신청 기업들은 기술력·전문성, 개발 실적,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으며 총괄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정부와 산업계는 휴머노이드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해 참여사를 단순 확장하기보다 기술력·잠재력을 기준으로 선별해 구성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합은 국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R&D를 추진하고, 개발된 AI·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5.10.23 08:47신영빈 기자

한화그룹-HMM-KR,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

한화파워시스템을 포함한 한화그룹 4개 계열사(파워시스템, 오션, 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가 HMM과 한국선급(KR)과 함께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코마린' 전시회 한화오션 부스에서 진행됐으며 해운·조선·친환경 기술 분야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주도형 무탄소 선박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각 참여사는 7~8K급 컨테이너선에 적용 가능한 연료전지+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통합 추진 시스템과 2K급 피더 컨테이너선에 적용 가능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개념설계, 경제성 평가 및 신선형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그룹, HMM, KR은 각자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공동 검증한다. 한화그룹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HMM은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증 검토를 수행한다. KR은 초기 단계 위험성평가와 안전성 검토, AIP 자문 및 규제·인증 요건 검토와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화그룹의 기술력, HMM의 선박 운항 전문성, KR의 기술 검증 체계를 결합해 대한민국 조선·해운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한화파워시스템은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74K LNG 운반선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MOU는 그 성과를 기반으로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완전 무탄소 추진체계 개발의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기술이 하루 빨리 실선에 적용 되고 상업 운항으로 연결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HMM 김민강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KR 연규진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운,조선,선급이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과 HMM, KR은 향후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무탄소 추진 기술 확산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해양 솔루션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다.

2025.10.23 08:46류은주 기자

롯데홈쇼핑, 다문화 학교 경기 안성초에 18번째 숲 완공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2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안성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 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18호를 조성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김민아 커뮤니케이션팀장, 환경재단 백재욱 부장, 안성초등학교 김주석 교장, 학생 대표 24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완공된 숲을 둘러보고, 학생 대표의 감사 공연을 관람했다. 안성초등학교는 산업단지와 구도심에 인접해 대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의 약 25%가 다문화 가정 학생이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학교라는 점을 고려해 함께 배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존의 숲'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약 한 달 간의 공사 끝에 400㎡ 부지에 교목류(소나무, 계수나무 등), 관목류(수국, 화살나무 등) 등 총 2,316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학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휴식과 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생태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부터 '숨;편한 포레스트'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조성해 왔다. 현재까지 약 10,230㎡ 면적에 3만 3천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인구 밀집과 도시화로 녹지가 부족한 수도권 내 학교를 중심으로 친환경 숲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인천 백석초(16호), 서울 청원초(17호)에 총 1천682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벤치 등 휴게시설을 함께 조성했다. 김민아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안성초등학교에 '숨;편한 포레스트' 18호 숲을 조성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3 08:46안희정 기자

"LG 로봇 군단, 산업·서비스·거실 장악할 것"

[대구=신영빈 기자] "LG전자는 산업과 서비스, 가정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는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집 안의 무노동화를 실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LG전자가 추진 중인 로봇 기술 로드맵을 설명했다. 그는 LG의 로봇 개발 방향을 산업·서비스·가정용 세 축으로 나눠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우선 산업 분야에서는 그룹 내부의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상무는 "LG그룹 내 생산기술원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로봇 개발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LG에너지솔루션 공정에서 약 1.5톤에 달하는 롤을 체결하는 자율주행 자율이동로봇(AMR)을 소개했다. 그는 "자체 기술로 만든 협동로봇을 보유하고 있고, LG이노텍 애플향 카메라 공정에서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이미 공항 안내 등 상업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안내 로봇 등 상업용 서비스 로봇을 운영해 왔고, 최근 베어로보틱스 인수를 계기로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어로보틱스가 가진 상업용 로봇 역량이 LG전자의 사업 기반과 결합해 서비스 자동화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용 로봇 개발에서도 장기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백 상무는 "가정용 분야에서는 청소 로봇, 홈 허브 로봇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집 안의 모든 일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봇의 가격 경쟁력과 보급 조건에 대한 현실적인 전망도 내놨다. "현재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뉴 아틀라스가 약 60억원 수준으로 매우 고가인 반면, 실질적으로 일을 시킬 수 있는 최소 수준의 로봇 가격은 약 1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이 저가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로봇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로봇이 보급되기 위해선 단순히 값이 싸야 하는 게 아니라,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쓸 수 있는 로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상무는 한국 로봇 기술의 현재 수준과 기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가들에게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10단계로 나눈다면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가장 긍정적인 답이 5~6단계, 대부분은 1~3단계라고 봤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한국은 제조 기술이 강하고 AI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도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해 상·하·수요 기업이 협력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여기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 상무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로봇 기술은 이제 산업 자동화를 넘어 서비스와 가정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있다"며 "LG전자는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생활 영역까지 로봇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8:43신영빈 기자

챗GPT와 클로드가 1936년 살인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충격적 이유

대형언어모델(LLM)이 점차 정보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수집하고 해석하며 제시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응용예술대학교 연구팀이 2025년 2개월간 진행한 공개 전시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통해 서로 다른 LLM이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모델마다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6개의 게임 기록을 분석한 이 연구는 AI가 우리의 집단 기억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롤플레잉 게임으로 AI의 역사 인식 실험: 1936년 철학자 살해 사건 재현 연구팀은 2025년 빈의 응용예술대학 학제간연구소(AIL)에서 2개월간 독특한 실험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다섯 가지 LLM(OpenAI의 GPT-4o와 GPT-4o mini,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Large, 딥시크의 딥시크-Chat, 메타의 라마 3.1 로컬 실행 모델)과 상호작용하며 1936년 오스트리아 철학자 모리츠 슐리크(Moritz Schlick)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을 체험했다. 이 프로젝트는 '루딕 메서드(ludic method)'라 불리는 예술적 연구 접근법을 활용했다. 루딕은 라틴어로 게임과 놀이를 모두 의미하며, 이 방법은 놀이적 실천을 통해 기술 시스템의 '블랙박스'를 탐구한다. 전시장에는 다섯 개의 LLM에 접근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었고, 방문객들은 1부터 4까지의 번호가 매겨진 네 개의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는 맞춤형 입력 장치를 사용했다. 모든 모델에는 동일한 프롬프트가 제공되었다. 플레이어는 2036년에서 온 시간여행자로서 빈 대학교 밖의 '전화 부스'를 통해 1936년 6월 15일로 돌아가 슐리크가 왜 살해되었는지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다. 게임은 10회의 상호작용으로 제한되었으며, 슐리크의 살해 사건은 약 10회 상호작용 후에 도입되도록 설계되었다. 라마 3.1은 죽은 사람 등장시키고, 제미나이는 피해자 이름조차 언급 안 해 연구 기간 동안 206개의 채팅 프로토콜이 수집되었다. 연구팀은 115개의 게임 도입 텍스트를 정량 분석했다. 전시에서 수집된 75개에 더해,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7b, xAI의 그록 3, 앤트로픽의 클로드 Sonnet 4, 구글의 제미나이 2.5 Flash에서 각각 10개씩 수동으로 수집했다. 의미론적 유사성을 측정한 결과, 라마 3.1이 다른 모델들과 가장 낮은 유사성을 보였다.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는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했다. 역사적 인물 언급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슐리크"라는 이름은 115개 도입부 중 71개에 등장했지만 모델별 빈도가 크게 달랐다. 클로드는 모든 도입부에서 슐리크를 언급한 반면, GPT-4o와 라마 3.1은 약 50%의 도입부에서만 언급했고, 제미나이 2.5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더욱 심각한 역사적 오류도 발견되었다. 라마 3.1은 1936년 6월 당시 여전히 옥스퍼드에 있던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의 강연을 언급했고, 1934년에 이미 사망한 수학자이자 빈 서클 창립자인 한스 한(Hans Hahn)을 등장시켰다. 심지어 역시 1934년에 사망한 힌덴부르크(Hindenburg)의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챗GPT는 '정치적 동기' 강조, 그록은 '정신질환' 부각... 살인 해석도 제각각 LLM들은 슐리크 살해의 동기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LLM들은 살인범을 슐리크의 전 학생인 요한 넬뵉(Johann Nelböck)으로 정확히 식별했다. 그러나 동기에 대한 해석은 달랐다. 연구팀은 챗GPT로 플레이한 게임 프로토콜을 xAI의 그록에 역사적 정확성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게임에서 챗GPT는 넬뵉에 대한 우익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강조했지만, 그록은 이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슐리크는 1936년 6월 22일 정신이상 상태의 전 학생 요한 넬뵉에게 살해되었으며, 그의 동기는 직접적으로 정치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심리적이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넬뵉은 슐리크의 전 학생으로 그가 자신이 끌린 여성과 불륜 관계라고 확신하며 개인적 증오를 품고 있었다. 넬뵉은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정신과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판 중 넬뵉은 "배신적인 유대인 철학을 조장했기 때문에" 슐리크를 살해했다며 이데올로기적 동기를 강조했다. 이는 아마도 오스트리아-파시스트 판사로부터 관대한 처분을 얻기 위한 시도였으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제3제국의 일부가 된 후, 그는 이 논리를 계속 사용해 나치 정권으로부터 가석방을 받았다. 현대 역사학적 접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질문할 것이다. 1968년 철학자 에케하르트 쾰러(Eckehart Köhler)는 당시의 증인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넬뵉의 정신적 불안정이 슐리크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의해 이용되고 조작되어 살인을 저지르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1920-30년대 빈 대학교에서 정치적 반대자들과 유대인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괴롭히고 차단했던 우익 네트워크의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전혀 그럴듯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LLM들은 이러한 복잡한 해석을 전혀 하지 않았다. 비평가 역할을 하도록 프롬프트를 받았을 때, LLM들은 오랫동안 학술 역사가들에 의해 문제시되어 온 객관적이고 실증주의적인 역사 방법을 따르는 사실 확인 지향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딥시크·클로드는 부정적, 미스트랄·GPT-4o는 긍정적 어조 연구팀은 VADER 감성 점수를 사용해 도입 텍스트의 감성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모든 LLM의 도입부 어조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 그러나 수정어나 부정을 조정한 평균 복합 점수를 사용했을 때 모델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딥시크와 클로드는 평균적으로 부정적 감성을 전달했고, 미스트랄-Large와 GPT-4o는 매우 긍정적인 점수를 보였다. 라마 3.1이나 그록 3 같은 다른 모델들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플레이어 반응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 전시 기간 동안 질적 디브리핑을 통해 세 가지 유형의 플레이어 피드백 그룹이 확인되었다. 첫 번째는 다양한 LLM이 제공하는 콘텐츠나 스타일의 차이에 주로 관심을 보인 플레이어들이었다. 두 번째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우익 보수주의와 독재의 현대적 발전과 관련하여 게임의 정치적 관련성을 지적했다. 세 번째는 예술에서의 AI 사용에 호기심을 보인 자칭 예술 애호가들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한 젊은 여성의 매우 구체적이고 심리적인 반응이었다. 그녀는 롤플레이 과정이 자신을 깊이 충격에 빠뜨렸다고 보고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파시스트 역할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치 그룹의 지도자가 되는 경험을 했고, 이 상황을 바꾸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경험이 그녀를 게임에 깊이 끌어들여 다른 모델로 재시작하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런 종류의 상호작용이 우리의 미래 역사 이해나 일반적으로 기억에 대한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고 느꼈다. 서로 다른 LLM의 뚜렷한 차이 입증 자연어 처리 방법을 사용한 LLM이 생성한 플레이어용 도입 텍스트의 정량 분석은 제시된 역사 측면뿐만 아니라 제시의 감성과 관련하여 LLM 간의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는 모든 LLM을 똑같이 비판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에 대한 일화적 증거를 논의하는 비판적 공론의 많은 부분과 대조된다. 의미론적 유사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테스트된 LLM 간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잠재 임베딩 공간의 뚜렷한 클러스터와 감성 분석의 차이로 뒷받침된다. 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다양한 자료, 다양한 학습 루틴, 응답 시 다양한 기본 매개변수와 다양한 필터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공개 실험이 LLM을 처음 접하는 방문객부터 AI 전문가까지 다양한 청중을 끌어들이고, LLM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경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기술력보다 학습 데이터가 AI의 '관점'을 결정한다 이번 연구가 AI 업계에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모델의 기술적 성능보다 학습 데이터와 필터링 시스템이 실제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모든 LLM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모델은 완전히 다른 역사 서술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히 모델의 크기나 아키텍처 차이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고 어떤 가드레일을 설치했는지가 모델의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의미다. 이는 AI 기업들이 벤치마크 점수 경쟁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로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학습 데이터의 구성과 후처리 과정이라는 역설을 드러낸다. 연구에서 딥시크와 클로드가 부정적 어조를, 미스트랄과 GPT-4o가 긍정적 어조를 보인 것도 이러한 '보이지 않는 설계 결정'의 결과다. 향후 AI 산업에서 진정한 차별화는 "우리 모델이 더 크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런 원칙으로 데이터를 선별하고 이런 가치를 반영해 필터를 설계했다"는 투명성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같은 질문을 해도 LLM마다 역사를 다르게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각 LLM은 서로 다른 데이터로 학습되고, 다른 방식으로 훈련받으며, 다른 필터와 매개변수를 사용합니다. 연구에서 발견된 차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자료의 종류, 학습 과정, 그리고 응답 시 적용되는 필터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강조하는 측면이나 해석이 달라집니다. Q2. LLM이 역사적 사실을 틀리게 말하는 것은 왜 발생하나요? A: LLM의 "환각(hallucination)"은 잘 알려진 특성입니다. 연구에서 일부 LLM은 당시 이미 사망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거나 완전히 인물을 창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용자는 LLM이 제공하는 역사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처와 교차 확인해야 합니다. Q3. 이 연구에서 가장 일관된 LLM과 가장 많이 사용된 LLM은 무엇인가요? A: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 것은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모든 모델을 시도했지만 메타의 라마 3.1을 가장 선호했고, 더 긴 상호작용에서는 딥시크-Chat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3 08:20AI 에디터

"TRPG 플랫폼 제작...크라우드 펀딩도 마쳐"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투데이알피지' 팀이 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았다. '투데이알피지'는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는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이 행사는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했다. 아래는 '투데이알피지'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달라 "우리는 한국의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란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우리 팀은 개발자 한 명과 기획자 한 명 등 총 두 명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 이한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좋아하는 컴퓨터 전공자이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여러 스타트업을 거치며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투데이알피지의 모든 시스템을 개발할 뿐 아니라 경영 및 사업 부문도 담당하고 있다. 기획자 이선경은 5년 차 TRPG 플레이어로 플랫폼과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친다. 함께 좋아하는,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커뮤니티 매니징을 비롯한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더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크라우드 펀딩도 성황리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 행사의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비즈니스에 초점을 둔 4개월간의 장기 해커톤이라는 점이 여타 평범한 해커톤과 달라 신기했다. 저희는 다른 평범한 해커톤과 달리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출시와 판매까지 진행, 비즈니스 적으로도 수치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고, 라온시큐어와 한국인증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현실적인 환경이 제공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이디어를 넘어 창업을 꿈꾸다"는 대회 구호를 말 뿐이 아니라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특별한 환경이 제공된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머리속에서만 생각하던 걸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어 더욱 감격스럽웠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해 준다면 "투데이알피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본인 인증 서비스가 필요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 신분이었던 우리에게는 여러 제약이 있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 해커톤을 만났다. 해커톤에 참여하면 본인인증 API와 본인 인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대한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 과정도 굉장히 극적이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 출장을 가 있던 중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피드에서 이번 해커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다. 그 시점이 한국 시간으로는 참가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회 주제와 조건도 마침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와 들어맞아 바로 참가를 신청했다. 그 날 자기 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대회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거다. 여러 우연이 겹쳐 대회에 신청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로는 아이템에 대한 여러 차례 검증 과정과 이에 대한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떠올리자마자, 이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그 달에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 사전 등록 신청을 받았고, 사전 신청에서 수요를 확인했고, 이런 아이디어에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을까를 확인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 실제 판매를 진행해 봤다.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음이 확인됐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기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와 같이 크게 3단계로 이뤄진 검증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번 이전 단계를 넘어선 새로운 수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 우리가 만들려는 TRPG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놀라웠다. 왜냐하면 저희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단계를 나눠 검증하고, 매번 뜻깊은 수치를 관측한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커톤을 계기로 이런 멋진 검증 과정을 실제로 실천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출시 첫 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것 같아 증설 작업을 진행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어떤 내용인가? "우리 아이디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발생하는 '신뢰와 안전의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과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내 손안의 인증'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혁신이다.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신원 확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안전을 위해 상대방에게 나의 모든 개인정보가 담긴 실물 신분증을 불안하게 건네야 했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모든 인증이 사용자 본인의 스마트폰 기기 안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완료된다. 상대방이나 모임 주최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기기를 건넬 필요가 없다. 이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며, 정보 유출이나 스토킹과 같은 2차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준다. 이 과정에서 DID의 '선별적 정보 제공'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에게 '성인 여부', '여성 여부'와 같은 결과값(True/False)만 전달할 뿐 민감한 개인정보는 일절 노출되지 않는다. 이 '비대면, 비노출'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 악용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신원 확인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해 '안전한 모임'이라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둘째, 현장 OTP와 모바일 신분증 결합을 통한 대리 참석 원천 차단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과 오프라인에 나타난 사람이 다른 '대리 참석'은 심각한 안전 위협이다. 우리는 이를 두 가지 기술 결합으로 완벽히 해결했다. 모바일 신분증(참석자 신원이 '신청자 본인'임을 증명)과 현장 OTP 코드(참석자와 신청자가 동일인이며, 그 사람이 '실제로 모임 장소에 와 있음'을 증명)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주최자가 제시하는 OTP 코드를 자신의 기기에 입력해야만 본인 인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즉, 신원(Identity)과 현존성(Presence)을 동시에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이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인증해 주는 행위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실제 만남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보안 허점을 차단한다. 주최자와 함께 해당 과정을 진행하므로, 코드를 외부로 빼돌려 유출하는 경우를 현실적으로 차단한다. 셋째, '사전 필터링'을 통한 검증된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이다. 우리 서비스의 안전장치는 모임 당일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입하고 모임을 탐색하는 첫 단계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서비스에 가입할 때 최초 1회에 한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한 신원 정보(성인 여부, 성별 등)는 이후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된다. 모임 주최자가 '여성만 참여 가능' 또는 '성인만 참여 가능', '미성년자만 참여 가능' 과 같은 조건을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자는 해당 모임에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처음부터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모든 모임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사전 방역' 시스템이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익명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은 항상 조심하라고들 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가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 유저 한 명이 계속 조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사회 특성상 거리낌 없이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해 불신과 의심으로 서로에게 신분증을 건네는 것이 불안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시스템에서 다음과 같이 해결했다. 성별, 나이 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해 성별, 나이 사칭으로 시작될 수 있는 사기, 로맨스 스캠, 스토킹, 그루밍 범죄,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참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청자와 참석자가 다를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모임 현장에서 본인의 기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함으로써 신분증 확인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저희는 이미 데모 오픈과 크라우드 펀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우리 목표는 한국의 TRPG 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TRPG를 비롯한 창작자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과 SNS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는 분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유저 분들을 위해, TRPG라는 생소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할 것이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개발자 이한결): 대회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OpenDID 기술이 없었고, 한국에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것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라면 어땠을까?' 물론 대체 방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DID를 활용한 기술을 제작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야 했을 것이고, 주어진 시간에 상당 부분을 이런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온시큐어에서 'OpenDID'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정부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했기에, 후배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게 활용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선배 개발자들이 사회의 기반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오픈해 주고, 힘들여 제작한 코드를 오픈소스(공공 코드)로 공개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매번 비슷한 기능 제작을 위해 분산되지 않고도 함께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서 생태계를 만들어준 선배 개발자 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기획 이선경): '우리 모임 기능을 위해 해커톤 대회에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일단은 신청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한결님께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밤에 자기 전 스마트폰 확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는 잡지 못했을 거다."

2025.10.22 21:58방은주 기자

대림바스,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 시작

욕실 기업 대림바스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바스는 쿠팡 물류·설치 인프라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비대면으로 제품 선택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로켓설치는 빠른 배송과 전문 설치를 결합한 쿠팡의 대표 서비스다. 쿠팡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해 대형 가전이나 가구 등 설치가 필요한 상품을 배송과 함께 시공한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2주 이내 원하는 날짜 예약, 무료 배송 및 설치, 기존 제품 철거 지원 등으로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림바스는 로켓설치를 통해 ▲양변기 ▲세면기 ▲수전 ▲욕실장 등 4개 제품군, 총 8종의 욕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자동물내림 일체형비데 ▲레인샤워헤드 ▲소변기 등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동진 대림케어 팀장은 "이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유통 혁신과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1:43신영빈 기자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하체근력 개선 효과 입증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PNF 스트레칭' 마사지 프로그램이 고령자 하체 근력과 신체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은 전문가 가이드가 필요한 '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 스트레칭'을 자동화한 로보틱스 기반 스트레칭 기술이다. 신경과 근육의 반사 기전을 활용해 근육의 신장과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유연성과 근력 향상을 돕도록 설계됐다. 연구는 65세 이상 고령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연구로, 마사지체어 기반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하체 근력·균형·신체 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이 결과 PNF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4주간 수행한 그룹은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 보행속도 등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햄스트링 근력 강화와 낙상 불안 감소, 삶의 질 지표 향상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마사지체어 기반 자동 PNF 스트레칭은 전문가 도움 없이도 근골격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생활 속 '움직이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2 21:31신영빈 기자

TDK와 젤리온, 전면적 협력 협력 계약 체결

산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황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위해 맞손 시드니 , 2025년 10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에너지 저장 기술 혁신 기업 젤리온(Gelion plc, AIM: GELN)이 티어 원(Tier One) 배터리 제조사 TDK 코퍼레이션(TDK Corporation)과 전면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0월 16일 발표의 후속 발표에 해당한다. TDK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주요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자동차, 산업, 소비자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글로벌 전자 및 배터리 제조업체다. TDK와 젤리온은 젤리온의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이하 CAM)을 활용하는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양극 활물질은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Colloids and Interfaces, 이하 MPI) 간 다년간 협력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번 다년간 협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형 상업용 파우치 셀(pouch cell) 프로토타입(충전식 배터리 유형) 개발 촉진. CAM이 적용된 배터리의 다양한 응용 성능을 평가해 제품의 실용성과 적합성을 개선하고 고출력•장수명 배터리 셀 개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 TDK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에 통합되도록 지원. CAM 공급을 통한 파트너사 수익 창출. 차세대 모빌리티, 항공, 에너지 저장 시장을 겨냥, 젤리온의 황 배터리 플랫폼을 프로토타입에서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전략적 목표 지원. TDK의 첨단 제품 개발 센터 총괄 매니저인 에노키도 야스시(Yasushi Enokido)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실용적인 고성능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을 주도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낳은 결과다." 존 우드(John Wood) 젤리온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의 놀라운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TDK와 협력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TDK는 세계적인 혁신 센터 중 하나로,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In Everything, Better)'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실천하고 있다. 젤리온이 MPI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TDK보다 더 나은 파트너는 없을 것이다." 연락처 젤리온 존 우드, CEO아밋 굽타(Amit Gupta), CFO 알마(Alma)를 통해 문의 스트랜드 핸슨 리미티드(Strand Hanson Limited, 지명 및 재정 자문사)크리스토퍼 래겟(Christopher Raggett) / 롭 패트릭(Rob Patrick) +44 (0) 20 7409 3494 오베론 캐피털(Oberon Capital, 공동 브로커) 닉 러버링(Nick Lovering) / 마이크 시브룩(Mike Seabrook) / 아담 폴록(Adam Pollock) +44 (0) 20 3179 5300 앨런비 캐피털 리미티드(Allenby Capital Limited, 공동 브로커)조스 피닝턴(Jos Pinnington) / 로렌 라이트(Lauren Wright)(영업 및 기업 중개)알렉스 브리얼리(Alex Brearley) / 애셔 조셉(Ashur Joseph)(기업 금융) +44 (0) 20 3328 5656 알마 전략 커뮤니케이션스(Alma Strategic Communications, 금융 홍보)저스틴 제임스(Justine James) / 한나 캠벨(Hannah Campbell) /로즈 더코티(Rose Docherty) +44 (0) 20 3405 0205gelion@almastrategic.com 젤리온 소개 젤리온('젤: 이온')은 글로벌 에너지 저장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여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황 기반, 리튬-황(Li-S), 나트륨-황(Na-S), 아연(Zn) 하이브리드 셀 등에 관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동형 및 고정형 애플리케이션을 전기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젤리온은 런던 증권거래소 AIM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영국에 기반을 둔 OXLiD 및 배터리 머티리얼스(Battery Minerals Ltd), 호주에 기반을 둔 젤리온 테크놀로지스(Gelion Technologies Pty Ltd)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젤리온은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 및 투자자에게 가치를 되돌려주기 위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설계하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젤리온은 통합 솔루션 사업부를 통해 상업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TDK 코퍼레이션 소개 TDK 코퍼레이션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기업이자 전자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이다.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산업,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DK는 창립 이후 90년 넘는 시간 동안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선구적인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s)에서 한 시대를 정의한 카세트 테이프를 거쳐, 첨단 부품•센서•배터리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며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 비전과 용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정신인 'TDK 벤처 정신(TDK Venture Spirit) 아래 전 세계 TDK 팀원들은 자신과 고객, 파트너, 그리고 세상을 위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TDK의 첨단 기술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부터 스마트폰과 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TDK의 종합적인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에는 첨단 수동 소자, 센서 및 센서 시스템, 전원 공급 장치, 리튬이온 및 전고체배터리, 자기 헤드, 인공지능(AI)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에 걸쳐 수많은 시장 선도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TDK, EPCOS, InvenSense, Micronas, Tronics, TDK-Lambda, TDK SensEI, ATL 등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TDK는 AI 생태계를 핵심 전략 분야로 삼아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TDK의 총매출액은 144억 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황 배터리 젤리온은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M)이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저비용•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연구 방향을 맞추고 있다. 리튬-황(Li-S)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및 전기 항공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경량 배터리를 목표로 한다. 나트륨-황(Na-S) 배터리는 현재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경제형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 중인 배터리를 한 단계 진화시킨 초저가 배터리 기술의 개발을 지향한다. 회사는 전 세계 운송, 에너지 소비, 그리고 에너지 저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용어집 Ah 암페어시. 셀에 저장된 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용량이 높다. mAh/g(S) mAh/g(S) 단위는 황(S는 '황'의 영어 단어인 'Sulfur'를 의미) 1그램당 밀리암페어시를 나타낸다. 이는 황 1그램당 저장 가능한 전자량(mAh 단위)을 정량화하는 측정값이다. CAM 양극 활물질 에너지 밀도 (Wh/kg) 단위 중량당 저장된 에너지의 비율, 즉 킬로그램당 와트시(Wh)를 의미. 수치가 높을수록 배터리가 가볍다. 파우치 셀 다층 적층 구조를 가진 평평한 파우치 형태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산업 표준 배터리 형식. 사이클 수명 배터리가 용량이 지정된 수준(일반적으로 초기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완료할 수 있는 완충 및 방전 사이클 횟수. 사이클 수명이 높을수록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1728/5572192/Gelion_Logo.jpg?p=medium600

2025.10.22 21:10글로벌뉴스

갤럭시S25 흥행…삼성 '프리미엄 폰' 점유율 10%↑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을 앞세워 700~999달러(약 100만~143만원) 가격대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 존재감을 키웠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8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400~599달러(약 57만~85만원)와 700~999달러 가격대 스마트폰 판매가 각각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특히 700~999달러 구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며 프리미엄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전체 시장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99달러(약 28만원) 이하 엔트리급 스마트폰 판매는 3% 감소, 시장 비중도 2%포인트 줄었다. 400~599달러 가격대에서는 북미와 중동·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성장을 주도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16e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중동·아시아에서는 트랜션과 아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아이폰 16e는 출시 7개월 만에 전작인 아이폰SE 2022 판매량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700~999달러 가격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 역시 고가 라인업을 강화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멍멍 장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중심으로 제품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고급화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22 20:29신영빈 기자

프리뉴, ADEX서 방산드론 기술력 선봬

드론 전문기업 프리뉴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산 방산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뉴는 핵심 기술인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장기체공형 수직이착륙항공기(VTOL) 고정익 ▲정찰·공격용 소형 헬기 드론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드론을 전시에 세웠다. 회사는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자율 비행 기능까지 접목해 해외 방산 시장까지 겨냥할 계획이다. VTOL 고정익의 경우 통신장비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후 3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한 'MILVUS T400' 기체와, 경량화된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지만 100분 가량 운용이 가능한 'MILVUS T240'을 전시했다. 특수목적용 임무 장치 기반의 일체형 소형 헬기인 '루펠 EF'와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 드론인 '판디온 Q1200' 기체도 소개했다. 또한 프리뉴 드론 서비스인 '드론잇 허브' 앱 서비스가 사전 공개됐다. 드론잇 허브는 드론 비행 로그 파일을 업로드하면 비행 이력, 로그 분석뿐만 아니라 기체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드론 통합 관리 서비스다. 이 밖에도 소형다기능모듈화비행체(CMMAV), 1인칭시점(FPV) 드론 등 다수의 드론을 전시하며 국내 드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리뉴 측은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 기술력에 AI를 접목해 방산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방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기술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0:09신영빈 기자

딥노이드, 헬스허브와 인도네시아 AI 실증사업 협력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헬스허브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생성형 AI 기반 흉부 X-레이 판독 기술의 임상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원격의료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22일 헬스허브(대표 송원호) 및 헬스허브 인도네시아 법인(PT TCI)과 함께 인도네시아 결핵(TB) AI 실증사업을 공동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현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판독 기술의 효율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연구 실증 사업이다. 실증사업은 헬스허브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판독 플랫폼과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솔루션 'M4CXR'을 연동해 진행된다. 헬스허브가 원격판독 시스템과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딥노이드는 흉부 X-레이 AI 판독 기술 및 실증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양사는 헬스허브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M4CXR'의 기술 연동을 완료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 검진 병원인 '수하르토 허드지안 병원'을 중심으로 임상 실증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 산하 병원에서 수집된 흉부 X-ray 영상을 활용해 진행된다. M4CXR가 자동으로 생성한 판독소견서 초안을 현지 임상의가 진단에 참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정확도를 평가하게 된다. 딥노이드의 'M4CXR'은 AI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탐지하고 판독소견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하에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헬스허브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에 원격판독 인프라를 구축해, 현지 의료기관과 영상판독 전문의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헬스허브 송원호 대표는 "헬스허브의 플랫폼과 딥노이드의 AI 기술이 결합하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도 새로운 진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실증은 글로벌 원격의료 AI 모델 확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협력은 'M4CXR'의 글로벌 임상 실증 경험을 확대하고, 기술 신뢰성과 데이터 적합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헬스허브의 원격판독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보건의료 체계에 적용 가능한 AI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8:52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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