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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회담…다각적 협력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 회장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면담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자동차산업은 물론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강화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기관 및 기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혁신적이고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이 진행중인 협업 사업들과 구상 등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재 건설중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소, 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신공장 점검…"새로운 도전, 고객 기대 뛰어 넘어야" 앞서 정 회장은 회장은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HMMME를 찾아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현대차·기아 업무보고를 받고 현지 임직원들과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날 HMMME 방문에는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도 동행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은 현대차가 중동에서 내딛는 새로운 도전의 발걸음"이라며 "고온, 사막 등 이전의 거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빌리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도 "HMMME는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현대차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이며, 우리의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우디의 비전 2030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현대차가 30%,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5월 착공해 내년 2026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연간 생산규모가 5만대이며,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기후적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다차종 생산 설비 구축 ▲유지보수가 용이한 단순·견고한 설계 구조 적용 ▲고온 및 모래먼지에 대응 가능한 냉방설비와 방진 대책 적용 등을 통해 HMMME를 고품질의 차량 생산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도 올해 출시한 타스만을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측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실행했다. 향후에도 ▲네옴에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 확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목표 달성 기여 등 네옴의 미래 모빌리티 부문 핵심 파트너로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10.28 10:16김재성 기자

"머스크 효과로 테슬라 美 판매 100만대 증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개입이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실제로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와 예일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정치에 개입해 테슬라에 100만대가 넘는 차량 판매 손실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카운티(군·구) 단위 전기차 등록 추이를 분석해, 그 시기 동안 정치적 성향별 판매 흐름을 추적했다.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테슬라 판매는 어디서나 급증하고 있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그 플랫폼을 자신의 '완전한 표현의 자유'와 공화당과의 동맹을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자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성향(블루)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꺾였다. 이번 연구는 테슬라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국에서 100만~126만대를 더 팔 수 있었으며, 이는 실제보다 67~83% 더 많은 수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연구는 이 판매 손실이 머스크의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동은 단순히 테슬라의 판매를 깎아 먹은 데서 그치지 않았다. 경쟁사에도 힘을 실어줬다. 연구는 같은 기간 경쟁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최대 22%(126만 대)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고 추정한다. 테슬라를 사지 않은 사람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붐)로 2025년 3분기 이후 완성차 업계 전반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이전의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 다른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머스크가 GM과 현대차의 최고의 영업사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3억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내는 등 정치적 노선을 밝혔고, 그 결과 테슬라를 산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선언처럼 돼버렸다. 이 점이 지난 몇 년간 테슬라 판매 부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차량 인도량이 감소했고, 2025년 역시 성장 정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도 소비자와 대중 인식의 정치적 분열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1년 3월부터 2025년 4월 사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 비율은 28%에서 92%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21%에서 4%로 추락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머스크를 호의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같은 기간 30%에서 75%로 상승했다. 즉 기존 주력 고객층은 멀어졌지만, 보수층 신규 고객이 그 공백을 메울 만큼 따라붙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렉트렉은 “진짜 손실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중”이라며, 머스크와 가까운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와 친전기차 규제 인센티브를 축소한 조치가 테슬라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렉트렉은 “머스크 정계 진출은 역사상 최악의 사업적 선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10.28 10:14류은주 기자

K-등산 인기에…한화리조트 안토, 외국인 투숙객 4배 증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가 도심 속 자연 리조트를 내세워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의 올해 외국인 투숙객은 2023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가을 시즌(9~11월)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동기보다 68.1%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0.9%로 가장 많았고 중국(29.5%), 일본(17.3%)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아시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유럽 투숙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전체 관광 패턴과 맞물려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남산 등 서울의 자연 풍경이 노출되며 외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K-등산(K-hiking) 개념이 외국인의 국내 관광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 실제 올해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방문자 중 외국인 비율(지난 21일 기준)은 68.5%에 달한다. 총 방문객 7천700명 가운데 외국인은 5천275명이다. 이런 트렌드가 안토의 강점과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안토는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자리해 도심에서 40분 거리다. 600년 된 은행나무를 포함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을 배치했다. 천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리조트 구현에도 공을 들였고 거의 모든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토는 트렌드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은 '안토 델리'의 시그니처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를 사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인 쿠폰이 제공된다. 레스토랑 '우디플레이트'와 '파크689' 이용 시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북한산 트레킹 패키지'도 출시했다. 체크인 당일 북한산 도선사까지 트레킹 후 인증(사진, SNS) 시 조식을 런치로 업그레이드해 주고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 한 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트레킹 패키지는 외국인과 내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웰니스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요가와 명상 세션 외에 주변 숲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과 놀이 시설도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안토는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토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14김민아 기자

[ZD e게임]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 더해진 '덱빌딩'의 재미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를 지난 22일 출시했다. '카제나'는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에서는 드문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덱빌딩을 통한 전략적 전투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카제나'의 가장 큰 특징은 덱빌딩을 통한 카드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높은 성능의 캐릭터를 뽑아 방치하거나 스킬의 쿨타임을 돌리는 것이 아닌, 각기 다른 개성과 카드를 가진 캐릭터들을 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했다. 예컨대 5성 '오를레아'의 경우 카드를 소지한 채 턴을 넘겨 효과를 증폭하는 '보존' 카드가 핵심이다. 특정 카드를 통해 '보존'을 턴을 넘기지 않고도 발동하는게 가능한데, 여기에 '보존'이 중심인 딜러 '베릴'을 조합해 시너지를 내는 식이다. '베릴'은 4성 딜러로써 '충전탄', '빈틈발견' 등 보존 효과를 발동할 시 대미지를 높이거나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다. 이 특성이 '오를레아'의 '성장촉진' 등 카드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이 외에도 픽업 5성 캐릭터인 '하루'는 행동력 회복에 특화된 4성 캐릭터 '미카'와 조합하는 등 자신만의 캐릭터 조합을 통해 다양한 효과의 카드 덱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열정', '공허', '본능' 등 캐릭터의 카드와 더불어 속성도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특히 주간 3회 플레이가 가능한 '도전' 콘텐츠의 경우 보스 몬스터의 약점 속성 캐릭터를 하나 넣어주는 것만으로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정신적 트라우마를 게임플레이로 구현한 '붕괴' 역시 전략적 요소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 캐릭터는 '붕괴' 상태에 빠져 한동안 기존 카드가 아닌 '트라우마' 카드가 손에 들어온다. 빠르게 이를 처리해 붕괴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핵심인데, 종종 파티 내의 캐릭터를 공격하는 디버프를 주기도 하지만 빠르게 붕괴를 벗어나게 만들기도 한다. 붕괴에서 벗어날 경우 일종의 궁극기인 '에고 스킬'을 빠르게 사용가능해 붕괴 자체가 전략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대표 로그라이크 콘텐츠인 '카오스'에서는 효율적인 덱빌딩을 위한 카드를 '번뜩임' 등으로 수집하고, 이를 메모리해 메인 스토리와 여러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것이 '카제나'의 핵심 재미다. 다만 '카오스'의 경우 한번 진입할 시 꽤 오랜 시간의 플레이가 요구되는 편인데, 여기서 개발진은 '시뮬레이션' 등 일일 숙제에 대한 조건을 완화해 부담을 줄였다. 여러모로 게임의 핵심 재미는 느끼면서 피로도를 줄이려는 설계가 돋보였다. 일종의 도시 관리 콘텐츠이자 재화 수급처인 '방주도시' 또한 번거로움 없이 터치 몇번으로 끝낼 수 있었고, 이는 곧 이용자가 메인 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게끔 만들었다. 높은 퀄리티의 2D 그래픽과 연출은 이러한 콘텐츠의 몰입력을 더한다. SD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나 미세한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구현했으며, 여기에 컷신과 전문 성우들의 더빙까지 더해졌다. 멸망한 세계라는 절망적인 배경 설정이 음성 연기와 시각적 연출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연출부터 게임의 플레이적 재미까지 알찬 구성을 하고 있는 '카제나'이지만 스토리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브컬처를 표방하고, '함장'인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게임임에도 일부 대사와 연출이 다수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 또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최근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특정 인물이 게임 세계에서 일부 대사와 연출들로 인해 더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개발팀 내부에서도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좀 더 세계관에 몰입하고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도록 확실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곧 게임의 시즌제 콘텐츠인 '은하계 재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은하계 재해'는 약 9주 단위로 운영되는 대규모 스토리 기반 콘텐츠로 시즌에만 오픈되는 특별한 카오스도 등장해 재미를 높인다. 해당 카오스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와 장비, 효과는 시즌이 운영되는 동안만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25.10.28 10:12정진성 기자

"중국 CXMT, 화웨이에 HBM3 샘플 공급"

중국 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인 'HBM3' 샘플을 화웨이 등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CXMT가 당초 연말로 예상되던 HBM3 샘플 공급 일정을 약 4개월 앞당겨 고객사에 출하를 시작했다고 현지시간 27일 보도했다. 해당 고객사는 화웨이로 전해진다. 화웨이는 샘플을 받아 AI 반도체용 메모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는 "CXMT는 중국 내 시설 전체에서 월 23만~28만개의 웨이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CXMT는 올해 안으로 대량 생산 전환을 추진 중이며, 2027년에는 차세대 HBM3E 양산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XMT는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10.28 10:11전화평 기자

스레드, 24시간 후 사라지는 '고스트 포스트' 도입

메타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24시간 후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시물 '고스트 포스트'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즉흥적인 생각이나 솔직한 의견을 공유하도록 설계됐다. 27일(현지시간) 스레드를 운영하는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사라지는 콘텐츠 중심의 소통 방식을 확대한다고 해당 기능을 공개했다. 고스트 포스트는 일반 게시물과 함께 메인 피드에 노출된다.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보관되며 다른 이용자의 댓글과 좋아요는 본인만 확인 가능하다. 메타는 “영구적으로 남지 않고 꾸밈없는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스트 포스트는 스레드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도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과거에도 '사라지는 게시물' 기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스냅의 '스토리'를 차용해 2016년 인스타그램에 도입한 이후, 이는 메타 계열 앱 전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소통하는 방식은 24시간 후 사라지는 스토리나 개인 메시지를 통한 대화”라며 “스레드 역시 이런 '사적이고 순간적인' 공유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8 10:08진성우 기자

아이티센클로잇-STEG, ITSM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클로잇이 IT서비스 관리(ITSM) 솔루션 기업인 STEG와 손잡고 솔루션 기반 통합 서비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객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아이티센클로잇은 STEG와 ITSM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TEG의 ITSM 솔루션 기술력과 아이티센클로잇이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쌓아온 DX 역량 및 시장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TEG는 국내 ITSM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공공·금융 등 신뢰가 중요한 보수적인 산업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인 '이진 ITSM'을 중심으로 IT서비스 관리의 체계화·자동화를 선도 중이다. 특히 노코드·로우코드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도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손쉽게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협력을 통해 STEG의 ITSM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통합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STEG의 솔루션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IT 환경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STEG의 솔루션을 핵심으로 하는 기술 자문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 사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ITSM·노코드 플랫폼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동 확대를 위한 사업 발굴과 공동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DX와 AX를 아우르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것"이라며 "STEG의 ITSM·ESM 노코드 기술과 우리의 신기술 역량을 결합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고객의 DX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협력을 계기로 고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이루고자 한다"며 "보다 다양한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ITSM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데이터 리더 95% "AI 의사결정 완전히 이해 못한다"…기업 내 신뢰성 '적신호'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AI의 결정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데이터 리더 상당수가 "AI가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답하면서 AI 의사결정의 불투명성이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데이터이쿠가 발표한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리더의 95%가 AI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이쿠의 의뢰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UAE)·일본·한국·싱가포르 등 8개국의 데이터 부문 고위 임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86%는 AI가 이미 일상 업무의 일부가 됐다고 답했지만 거버넌스 격차와 설명 가능성 부족, 과도한 신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의 데이터 리더만이 AI 에이전트의 결과를 승인하기 전에 작업 과정을 항상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52%는 설명 가능성 부족으로 인해 에이전트 배포를 지연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6%는 AI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지만 56%는 실패 시 비즈니스 손실의 책임을 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60%는 향후 2년 내 AI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의 신뢰성 문제도 여전하다. 응답자의 59%는 지난 1년간 AI의 환각이나 오류로 인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82%는 "AI가 상사보다 비즈니스 분석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74%는 "AI 오류율이 6%만 넘어도 인간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9%는 AI에게 절대 맡기지 않을 업무 기능이 최소 한 가지 이상 있다고 답해 기술적 의존과 신뢰 간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낙관론과 데이터 리더의 현실 인식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도 지적했다. 데이터이쿠가 올해 초 발표한 'CEO 에디션' 보고서에서는 많은 CEO들이 AI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낙관했지만 데이터 리더들은 이번 조사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단 39%만이 자사 경영진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고 68%는 경영진이 AI의 정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3%는 경영진이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을 간과한다고 답했으며 56%는 AI 전략 실패로 인해 CEO가 해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이쿠는 이러한 괴리가 많은 AI 프로젝트가 여전히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AI를 전면 도입하려는 시도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문제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플로리안 두에토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는 사실은 전 세계 기업들이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행히도 실패한 AI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설명 가능성, 추적 가능성, 거버넌스를 강화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AI가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로옴, VCSEL 탑재한 고속·고정밀 근접 센서 'RPR-0730' 개발

로옴(ROHM)은 고속 이동체의 고정밀 검출이 가능해 프린터 및 반송 장치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 소형 근접 센서 'RPR-0730'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RPR-0730은 반사형의 소형 근접 센서(포토 리플렉터)다. 발광 소자에는 LED보다 지향성이 높은 적외선 VCSEL(수직 공진기 면발광 레이저)을 채용해, 한층 더 세밀하게 대상물을 검출할 수 있다. 또한 수광 소자에는 아날로그 출력 포토 트랜지스터를 채용함으로써 10µs의 응답 성능을 실현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기존의 LED 광원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0.1mm 폭의 미세한 선을 고속으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 출력 타입 'RPR-0720'의 시리즈로서 추가해 복사기 및 라벨 프린터의 인쇄 검출, 모터 및 기어의 회전 검출 등 한층 더 고속 센싱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패키지로는 2.0mm×1.0mm×0.55mm의 초소형 사이즈로, 조명이나 태양광으로 인한 외란광의 영향을 억제하는 가시광 차단 수지를 채용했다. 이에 따라, 공장이나 실외 등 빛의 변화가 급격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반송 장치의 내부 및 정밀기기 등 좁은 공간에 설치가 요구되는 기기에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어, 한층 더 폭넓은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채용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이달부터 양산을 개시했다. 로옴은 "앞으로도 발광·수광 소자의 개발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센싱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기기의 소형화 및 편리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0:00장경윤 기자

韓·日 디지털 협력 강화…NIPA, '재팬 IT 위크'서 SW 수출 성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함께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앞장섰다. NIPA는 지난 22~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행사에 참가해 약 31만 달러(약 4억4천457만원)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진흥원 공동관 운영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NIPA는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50개 사를 한데 모아 공동관을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지원 효과를 통합하고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 현장에서 수출 계약 2건, 업무협약(MOU) 25건, 총 1천383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부대행사로 호텔 뉴오타니 마쿠하리에서 '한·일 디지털 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NIPA가 주최하고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IPA)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양국의 정부 기관·주요 기업·구매자·투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PA 고노 고지 국제·산업조사부장은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동향과 추진 방향을, JETRO 문형일 이노베이션부 과장대리가 일본 시장 진출 가이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성룡 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인증팀장이 일본 SW 기업의 한국 공공분야 진출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행사로 양국이 디지털 산업 정책과 시장 정보를 폭넓게 교류하며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세미나에 앞서 국내 참가기업과 일본 현지 기업 간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는 메버릭과, 에프원시큐리티는 코코아와 각각 협약을 맺고 일본 내 공동 마케팅, 보안 솔루션 현지화, 비즈니스 연계 등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마지막 세션으로 국내 우수 SW 기업이 일본 현지 투자자와 창업 기업 육성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IR) 세션을 진행했다. 각 사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으며 일본 시장 내 파트너십 발굴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3일간 약 2만8천 명 이상이 방문한 이번 행사에서 NIPA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일본 주요 구매자·투자사와의 미팅을 통해 현지 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 사업 추진, 기술 협력, 파트너십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NIPA는 향후 이번 상담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사업 연계, 온라인 상담, 투자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내 실질적 수출과 협력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일본 정부와 기업이 DX에 속도를 내면서 우리 SW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시회 공동관 운영 및 한·일 디지털 협력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고 기술 교류·투자 연계·시장 진출 지원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홍보·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 SW 기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빛나는 유성이 '레몬 혜성' 감쌌다…"착시 때문이라고?" [우주로 간다]

최근 유성 하나가 레몬 혜성이 있는 하늘 한 켠에 갑자기 나타나 혜성을 감싸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문학자 지안루카 마시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만치아노에 위치한 가상 망원경 프로젝트의 천체사진 카메라로 태양계를 떠돌고 있는 레몬 혜성의 거대한 꼬리를 감싸는 유성의 흔적을 포착했다. 카메라는 유성 충돌 후 남겨진 이온화 가스의 흐름을 포착했다. 이 가스는 빠르게 팽창해 상층 대기로 올라가면서 시각적으로 장관을 이루는 파동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는 지구에서 보면 레몬 혜성의 꼬리를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카메라 센서에 불규칙한 빛이 닿으면서 이미지 전체에 미묘한 부채꼴 무늬가 물결치며 멋있게 퍼져 나가는 것도 볼 수 있다. 마시는 "이 현상은 유성 충돌로 인해 대기 중 분자 산소가 이온화되고, 그 산소가 재결합되면서 해당 파장에서 빛이 방출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조건에서는 이 빛나는 흔적들이 상층 대기에서 나선형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진에서 유성과 레몬 혜성이 뒤엉켜 보이더라도, 실제로 소용돌이 모양의 유성의 잔광이 실제로 레몬 혜성의 꼬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이 사진에서 운석의 잔광은 마치 혜성의 이온 꼬리를 감싸는 듯 보이지만, 순전히 시각적 착시 현상이다. 전자는 유성이 일으킨 대기 현상인 반면, 혜성 자체는 여기서 약 1억㎞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임랩스 영상도 공개했는데 여기서 위성들이 지나가며 남긴 궤적 사이로, 운석의 자취가 레몬 혜성 주위를 휘감는 모습이 담겨 있다. 레몬 혜성은 올해 초 처음 발견된 이후 밝기 등급 약 4.2등급으로 확 밝아졌다. 이 등급은 천체의 겉보기 밝기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척도로, 등급이 낮을수록 천체가 더 밝다. 6.5등급 이상이면 육안 관측이 가능하다. 때문에 어두운 하늘 아래에서는 희미하고 흐릿한 빛의 얼룩처럼 맨 눈으로도 레몬 혜성을 볼 수 있으며, 10×50 망원경이나 가정용 소형 망원경을 이용하면 훨씬 더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2025.10.28 09: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롯데호텔앤리조트,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통합 숙박권' 출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기업체 고객을 위한 '모바일 통합 숙박권'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지류 숙박권을 모바일 형태로 확대해 간편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지류 숙박권 모두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통합 숙박권은 호텔과 객실 타입에 따라 200만원, 150만원, 100만원, 80만원, 60만원 권으로 구성됐으며 금액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호텔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숙박권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수신자는 별도의 실물 교환 과정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기업 VIP 고객을 위한 선물은 물론, 각종 프로모션 경품, 임직원 복지 혜택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모바일 숙박권은 체인 호텔 유선 문의 또는 기업 전문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프티엘 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지류 숙박권은 유선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모바일 통합 숙박권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업 고객의 선물 또는 복지 문화를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47김민아 기자

위블록,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공개...가상자산 신뢰와 안정성 더해

위블록(WeBlock, 대표 이지수)은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와 안정성을 더할 독점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엔진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엔진은 이지수 대표의 AI 공학 박사학위 논문과 MSCI(모건스탠리)의 기관 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실물 연계 수익 창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위블록의 AI 엔진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 과학적 검증을 거친 지능형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이지수(Felix Lee) 대표의 박사학위 연구 'Heaton 모델'에 기반한 이 알고리즘은 18년간(2005-2022) 축적된 5개 글로벌 도시의 부동산 데이터로 훈련되었다. 107개 이상의 거시경제 및 부동산 변수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18년간의 실제 시장 데이터를 적용한 장기 백테스팅 결과, 위블록의 AI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분산 투자 전략 대비 '위험조정수익률(샤프 지수)을 40%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높은 수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을 체계적으로 낮춤으로써' 달성한 결과로, Terra/Luna, FTX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신뢰를 잃은 시장에 가장 필요한 가치인 '안정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수 위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의 미래는 투기가 아닌, 검증 가능한 실물 가치에서 나온다”며 “이번에 공개한 AI 엔진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두뇌와 같다. 과거 소수의 대형 금융기관만이 접근 가능했던 지능형 자산 관리를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여,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수익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블록 사용자가 자산을 스테이킹하면, 단일 자산의 수익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운용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자산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리스크 절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장한다고 알려졌다.

2025.10.28 09:47이도원 기자

현대차그룹, APEC 정상회의 기간 '수소 비전' 알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 협력의 장에서 한국의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수소를 비롯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사업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 및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회원 정상 및 고위급 인사, 글로벌 주요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전 세계에서 2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신형 넥쏘 공개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코트라 주관으로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경주엑스포대공원 소재) 한류·첨단미래산업관에도 신형 넥쏘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원리모형이 소개되며,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열리는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관'을 조성하고, 이달 31일까지 수소생태계 디오라마와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대표주자인 PBV 및 로보틱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관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했다. 특히 상호작용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전시물을 구성해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PBV 존'에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PV5와 PBV의 '이지스왑' 동작 모형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PV5에 아나모픽 LED 스크린을 탑재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PBV 모빌리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BV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의 작동 원리를 PBV 동작 모형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PBV의 확장성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등에서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과 기울어진 도로, 요철, 연석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 집약된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등을 전시한다. 전시장 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참석자 등을 위해 제네시스 G90, G80 등의 의전 차량 19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5.10.28 09:36김재성 기자

문체부, '2025년 제3차 청년문화포럼' 11월 개최 예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 동구)에서 '청년문화사용법-연결하는 순간, 확장되는 우리'를 주제로 '2025년 제3차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책 '90년생이 온다'에 이어 '2000년생이 온다'로 청년 세대의 현실과 특징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공감을 이끈 임홍택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답이 없는 시대,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청년 세대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와 위로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답게 살아간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본다. 이어 '문화청년, 동료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성수동 지역을 기반으로 도시문화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문화플랫폼 도만사의 조영하 대표와 ▲부산 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간 무명일기의 김미연 대표 ▲지역콘텐츠를 개발하는 사회적기업 로컬러의 정현빈 대표 ▲김승훈 광주청년위원장 ▲광주청년센터 이준영 매니저가 토론자로 나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문화를 통해 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경험과 생각을 나눈다. 이야기 콘서트 이후에는 토론자들과 참석자들이 ▲삶․진로 ▲문화예술․창작 ▲지역(로컬)․공간 ▲관계․교류(네트워킹)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각자의 관심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의 사전 행사로 내가 연결하고 싶은 분야를 골라 나만의 소원 열쇠고리(키링)를 만드는 '청년 소원 키링' 부스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릴레이 메시지월' 부스 등을 운영한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자작가수 신직선의 축하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이벤터스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번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청년문화포럼'은 청년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계별 주제를 선정, 3차례에 걸쳐 다양한 기회와 도전, 미래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했다”라며 “더욱 다양한 주제로 '청년문화포럼'을 열어 청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청년문화포럼'을 계기로 꿈을 향해 도전하고 그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10.28 09:27이도원 기자

아마존, 물류·클라우드 등 주요 부문서 대규모 감원 추진

미국 아마존이 물류, 결제, 비디오게임, 클라우드컴퓨팅 등 핵심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은 빠르면 현지시간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최대 3만명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약 2만7천명을 감원했던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당시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인력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지난 6월 내부 메모를 통해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늘면서 현재 인력이 수행하던 일부 업무가 자동화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AI 확산에 따라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재시 CEO는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아마존의 일부 조직이 여전히 팬데믹 당시 급격한 채용 이후 비효율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AI 기반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감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익명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팀별 구조조정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본사 일부 조직의 위치 조정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시애틀·버지니아주 알링턴·워싱턴DC 등 핵심 지역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 전체 직원 수는 약 155만명으로, 이 중 35만명이 본사 및 사무직 인력이다. 대부분은 물류창고 등 현장 근무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치는 AI 기반 효율화를 가속화하려는 재시 CEO의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최근 인공지능을 물류,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 부문에 통합 적용하며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5.10.28 09:10류승현 기자

세종 부용산에 숨 쉬는 네이버의 AI 심장, '각 세종' 가보니

세종시 부용산 자락에 자리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부는 쉼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기술 생태계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이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테크밋업을 개최하고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친환경 설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서비스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기술, 전력 구조,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첫 방문지는 서버 IT 창고였다. 자산 관리 구역임에도 인력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대신 '가로'와 '세로'로 불리는 로봇이 서버를 실어 나르며 작동 중이었다. 이 로봇들은 자산 입출고를 자동화해 사람의 개입 없이 서버를 적재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5천 대 이상의 서버를 교체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서버 위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높이 3m 랙에도 정확히 접근한다. 자율주행 로봇 가로는 최대 400㎏의 장비를 운반할 수 있으며 내부 동선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통합 로봇 관제 플랫폼 '아크'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이어진 공간은 냉각 기술의 핵심인 '나무'였다. 이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외기 냉각 시스템으로, 자연 바람을 활용해 서버의 열을 식히는 구조다. 네이버 김예원 도슨트는 "각 세종에 적용된 나무 3세대는 계절과 기후에 따라 외기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일반 냉동 방식 대비 최대 73%의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실에서 발생하는 열은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된다. 바닥 난방과 겨울철 도로 제설용 스노우멜팅 시스템에 쓰이며 센터의 에너지 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이러한 각 세종의 전력효율지수(PUE)는 1.1 수준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센터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이다. GPU 서버실에 들어서면 공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고전력 서버에서 발생한 열은 천장을 통해 배출되고 바닥과 벽면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순환한다. 각 세종은 정전이나 장애에 대비해 전력 인입선로를 이중화했으며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비상 발전기를 통해 72시간 이상 자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세종은 로봇 기반 자산 관리와 자율주행 셔틀 '알트비' 시스템도 도입했다. 축구장 41개 크기의 부지를 이동하며 인력과 장비를 운반하는 이 셔틀은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의 관제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센터의 중앙 제어실은 각종 수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었다. 온습도, 전력 사용량, GPU 랙당 전력 밀도, 네트워크 트래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외부 사고나 트래픽 급증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 도슨트는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중 유일하게 네트워크망·전력·데이터 모두를 이중화한 구조"라며 "정전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복구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센터 외부의 친환경 설계도 눈에 띄었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지하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서버실에서 발생한 폐열은 다시 에너지로 순환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구조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만5천 톤 줄일 수 있고 이는 나무 22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각 세종은 세계적 친환경 건축 인증인 리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종 부용산의 단단한 화강암 지반 위에 세워진 이 건물은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특등급으로 설계됐다. 각 세종은 향후 증축을 통해 270메가와트(MW) 전력 수용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완공 시에는 세종시 전체 인구의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AI 인프라가 된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이라며 "지속가능성과 효율, 복원력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3한정호 기자

네이버,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완전 이중화로 복원력 높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끊김 없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국가 차원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안정성과 복구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기술과 이중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며 민·관을 아우르는 고신뢰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밋업에서 "AI 인프라는 이제 확보보다 효율이 핵심이며 한쪽 장애에도 멈추지 않는 구조가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춘천과 세종, 수도권에 걸쳐 완전 이중화된 네트워크와 복구 체계를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일부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지만 설계 단계부터 다중 백업 구조를 갖춰 빠르게 우회 복구할 수 있었다.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센터를 분산 운용하는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CIO는 이를 AI 시대의 인프라 복원력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국정자원 화재 사고와 복구 대책,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와 관련한 네이버클라우드의 방향이 공유됐다. 이 CIO는 "우리는 삼성SDS와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민간이 보유한 기술 내재화 경험을 공공 인프라로 확장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력, 데이터 세 가지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가가 보유한 질 좋은 데이터를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도 내부 데이터와 모델 역량을 국가 인프라에 결합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공급이 아니라 네이버의 서비스형 GPU(GPUaaS) 플랫폼을 국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하는 구조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재해 대응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노 센터장에 따르면 리튬이온 화재는 완전한 예방이 어렵기에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는 기존 소화가스에 더해 배터리실 전용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화재 시 소화가스와 물 분사 시스템을 병행해 초기 진화 효율을 높인 것이다. 노 센터장은 "춘천·세종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 경남권에도 임차 데이터센터를 다수 확보해 서비스 이원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센터는 동일한 프로세스와 정책으로 운영된다"며 "자가든 임대든 동일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원화 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력 사용량과 냉각 기술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노 센터장은 "GPU 서버의 전력 밀도가 기존 CPU 대비 2~3배 높아지면서 공기 냉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각 세종에서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방식을 도입하고 향후 액침냉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효율과 안정성, 환경 영향까지 고려한 냉각 기술 내재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AI 수요 증가 이후 국내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며 수도권 전력 규제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운영 환경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노 센터장은 "규제 완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CIO는 향후 AI 인프라 사업 목표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내부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이 경험을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공공 영역으로도 확장할 자신이 있다"며 "AI 인프라가 우리만의 자산이 아니라 국가의 성장 엔진이 되도록 기술 자립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2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GPUaaS로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넘어 설계·운영·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AI 산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 밋업에서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춘천·세종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정보의 인프라가 아닌 지능의 인프라로 정의하며 AI 학습·추론·서빙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심 거점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023년 개소한 각 세종 데이터센터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각 세종은 10년 전 춘천에서 시작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특히 '각'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을 750년간 보관해 온 장경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보관·활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종은 춘천 대비 6.7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내진 규모 7.0을 견디는 설계와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의 글로벌 친환경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또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 이동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넓은 캠퍼스 환경에서 반복적인 장비 운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노 센터장은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운반 로봇인 '세로·가로'를 도입 중이며 앞으로 서버 운반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종의 또 다른 차별점은 냉각 기술이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춰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액침냉각과 수냉식 냉각 특허도 확보해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현이 강조됐다. 각 세종은 전력·냉각·서버 운용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GPU 자원은 자동 복구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서버는 도입 전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표준화 검증 절차를 거친다. 노 센터장은 "우리는 춘천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각 세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내진·화재·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월 1회 이상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IO는 이같은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GPU 서버뿐 아니라 특화 스위치,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검증, 배치, 장애 복구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한 덕분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AI 모델 및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작동 중이다.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모두 이 인프라 상에서 구현돼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AI를 연구·운영할 수 있고 GPU 자원 배분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내부에서 검증된 기술을 외부 고객에게 확장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정부·엔터프라이즈·중소기업 영역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CIO는 "그동안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1한정호 기자

GS칼텍스, APEC CEO 서밋서 미래형 주유소 제시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이 아·태 지역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 해법을 제시한다. GS칼텍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구축하자'라는 APEC 공식 테마에 맞춰,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담아낸다. GS칼텍스는 경주예술의전당 3층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미래 에너지 ▲DAX미래형 주유소 등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미래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대형 LED스크린과 파사드가 결합된 미래형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각 구역에서는 GS칼텍스의 미래 비전과 사업 모델을 체험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부스 내에 설치된 비콘 디바이스를 통해 세 가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정유사로 출범한 이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GS칼텍스의 60여 년 역사도 담겼다. 특히 DAX를 기반으로 한 AI팩토리 등 미래형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100년 기업을 향한 GS칼텍스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는 기업 문화와 핵심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아래 안전을 강조하는 'STEP 투게더' 캠페인을 상징화한 임직원 안전 피규어 '가디'와 '세이피', 그리고 GS칼텍스의 탄소저감 신사업 중 하나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크리에이티브 키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GS칼텍스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오프라인 현장의 주요 콘텐츠를 디지털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GS칼텍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비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 김정수 부사장은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업과 정책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GS칼텍스의 기술력과 DAX, 탄소저감 혁신 노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라는 비전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08:46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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