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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스킴스바이오, 천식 진단키트 'K-EDN' 해외 판권 MOU 체결

바디텍메드는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진단전문기업 스킴스바이오와 천식 진단키트 'K-EDN'(Korean Eosinophil Derived Neurotoxin)의 해외 판권 계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K-EDN 진단키트의 해외 인허가 및 판권 계약 추진 ▲바디텍메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현지화 및 공동 마케팅 ▲추가 바이오마커 기반 신속 진단 제품 공동 개발 ▲임상 검증 및 상용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식의 조기 진단과 치료 경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하고, 호흡기 질환 진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호흡기 진단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킴스바이오가 개발한 K-EDN 진단키트는 천식의 주요 병리기전인 호산구(Eosinophil)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검사법 대비 임상적 재현성과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혈액 기반의 간편 검사를 통해 천식의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효과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며, 특히 7세 이하 소아, 고령층, 급성 악화 환자 등 기존 진단법으로 평가가 어려웠던 환자군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현재 K-EDN ELISA 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으며, 녹십자검사센터를 통해 국내 수탁 검사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스킴스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K-EDN 알레르기 진단키트 등 후속 제품을 개발하며,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전반으로 진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 김창근 교수(스킴스바이오 대표)는 “K-EDN은 천식 진단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며 “바디텍메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K-EDN은 천식의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에 있어 큰 임상적 가치를 지닌 바이오마커”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호흡기 진단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단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임상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통해 천식과 알레르기 등 만성 호흡기 질환 진단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호흡기 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과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5.10.28 16:20조민규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 재승인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승인의 유효 기간은 오는 2029년 10월23일까지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164개라는 많은 수의 시험 항목을 평가 받는 과정에서 식약처로부터 오래전 판매허가를 받은 일부 제품 가운데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기시법과 검사 의뢰 회사에서 제공한 표준운영절차(SOP)가 상이한 경우가 있어 재승인에 시간이 걸렸다”라며 “이번 재승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시험 관리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일부 보완을 통해 의약품 품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회복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항체,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검사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집중해 고난도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추진 중의 식품검사 시장 진출과 더불어 진단키트 출시,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기술 이전을 올해 말에 완료한다면 내년도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 항체, 백신, 흡입제, 혈액제재 등 특수 의약품 품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가진 역량은 기존 거래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향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도 회사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소명해 빠르게 거래가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의약품 품질검사 사업 정상화와 신규 사업부문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 경영정책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8 16:15조민규 기자

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명품관 '에디션 원' 출시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에디션 원(EDITION1)'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션 원은 번개장터가 축적한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럭셔리 전문 플랫폼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리세일 경험'을 제안한다. 에디션 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된 제품만 선별된다. 코어리틱스는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특허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지식재산처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에디션 원은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에디션 원 리포트'로 제공하며, 구매 확정 시 모바일을 통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발급한다. 제품 상태는 수페리얼 새것 수준(Superior)부터 사용감 있음(Dailywear)까지 6단계로 세분화돼, 구매자가 제품의 실제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을 포함해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럭셔리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제품의 스토리를 함께 소개한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검수 ▲전문 촬영 ▲판매 응대 ▲마케팅 지원 ▲포장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에디션 원이 대행하며,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는 상품도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에디션 원 출시을 기념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즉시 할인과 토스페이로 결제 후 구매 확정 시 5만 토스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천원 할인 쿠폰 등 에디션 원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에디션 원은 럭셔리 제품을 '새것 아닌 내것'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합리적으로, 프리미엄은 그대로'라는 가치 아래 세컨핸드 럭셔리의 질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11박서린 기자

아태 유통 리더들 '경주선언' 채택…"AI·친환경·표준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연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유통 기업들이 한국 경주에 모여 AI 전환과 친환경, 국제표준 협력을 골자로 한 '경주선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실천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APEC 유통 퓨처테크포럼(Retail Future-Tech Forum)'을 열고, 롯데쇼핑(정준호 대표), GS리테일(허서홍 대표), 쿠팡(박대준 대표), 현대백화점(정지영 대표)을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징둥닷컴, 국제표준기구 GS1 등 아태 지역 유통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선언(Gyeongju Declaration)'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유통산업의 혁신을 통한 시민생활 향상 및 경제발전 선도 인식 공유 ▲혁신 비즈니스모델 공유 및 네트워킹 강화 ▲순환경제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국제표준 개발·확산 ▲유통업계와 소비자 간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이번 경주선언이 APEC CEO Summit의 비전(Business, Bridge, Beyond)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유통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이번 포럼이 혁신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자 대한상의 유통위원장은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도전적인 과제를 함께 풀어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데이비드 벨 전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석좌교수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지만, 소비는 여전히 '공간'에서 완성된다”며 “미래 매장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시대의 승자는 데이터, 개인화·맞춤화, 경험에 집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이해하는 데이터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2부 '글로벌 혁신토론회'에서는 각국 대표 유통기업들이 AI·글로벌화·ESG를 중심으로 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민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은 “AI는 효율을 넘어 경험을 재정의하는 기술”이라며 “AI 쇼핑 이용자의 92%가 만족도 변화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이해뿐 아니라 실험적 조직문화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성공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징둥닷컴의 공샹잉 부사장은 “징둥은 중국 1위 소매업체로, 옴니채널 리테일과 특급배송 서비스, 1천600개 이상의 창고, 130개 이상의 해외 물류 거점을 통해 공급망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마케팅과 검색 기술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AEON과 유니클로의 사례를 발표한 와세다대 카와카미 교수는 “AEON은 AI를 통한 시간 단위 배송과 전자영수증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유니클로는 수요예측 기반의 적정 생산시스템으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기업의 ESG 활동인 'AEON Forest Program'과 유니클로의 순환경제형 디자인을 소개하며 “지속가능성은 유통 혁신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한국외대 교수는 “롯데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매장 동선 분석을 통한 고객 경험 고도화, 쿠팡은 AI 물류 예측을 통한 초단기 배송과 재고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며 “양사는 포장재 감축과 탄소절감형 물류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표준기구 GS1의 르노 드 바르부아 CEO는 “표준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서강대 교수)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혁신 동향과 협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AI·글로벌화·ESG는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총평했다.

2025.10.28 16:08안희정 기자

퀄컴, 독자 CPU·NPU로 AI 추론 인프라 도전장...인텔과 맞붙나

퀄컴이 27일(미국 현지시간) AI 시스템반도체(SoC) 2종을 공개하며 내년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나 AMD처럼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한 칩이 아니라, 기존 모델 활용을 위한 저전력·고효율 추론용 반도체에 초점을 맞췄다. GPU 중심의 AI 훈련 수요보다 실제 비즈니스 적용 단계에서 요구되는 추론 연산 효율을 극대화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식으로 AI PC 분야는 물론 최근 AI 추론 시장 확장에 나선 인텔과 경쟁 심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GPU 기반 모델 훈련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퀄컴과 인텔 모두 저전력·고효율을 내세운 '추론 최적화' 반도체 시장을 차세대 성장 영역으로 지목하고 있다. 퀄컴, 누비아 인수 2년만에 새 CPU '오라이온' 투입 퀄컴이 2021년 인수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bia)는 본래 Arm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CPU '피닉스(Phoenix)'를 개발하던 회사였다. 퀄컴은 누비아 인수 이후 해당 기술을 흡수해 자사 CPU 설계 역량을 강화했고,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누비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 CPU '오라이온(Oryon)' 개발을 공식화했다. 당시 누비아 출신으로 퀄컴에 합류한 제러드 윌리엄스 수석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기존 크라이오(Kryo) CPU IP를 대체하며,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 5월 데이터센터 진출 공식화 오라이온 CPU는 이후 PC용 '스냅드래곤 X'(2023),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2024), 자동차용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2024) 등 퀄컴 고성능 SoC에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퀄컴은 지난해 말 20년 이상 서버용 프로세서를 설계한 인텔 출신 사일레시 코타팔리를 영입하고 데이터센터용 CPU 개발을 총괄하는 수석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올해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조연설에서는 오라이온 CPU를 서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퀄컴이 이동통신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용 서버·어플라이언스 분야를 우선 공략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 예상 깨고 AI 추론 시장 먼저 겨냥 퀄컴이 27일 공개한 AI200/250 SoC는 오라이온 CPU와 헥사곤 NPU를 결합해 철저히 추론(인퍼런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새 AI 모델을 훈련하기보다 이미 완성된 모델을 저전력·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하려는 기업 수요를 겨냥했다. AI200은 LPDDR5 메모리를 채택해 비용 효율을 강조했으며, 최대 768GB LPDDR 메모리를 지원해 대규모 AI 추론 환경에서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AI200 기반 랙의 전력 소모는 약 160킬로와트(kW) 수준이다. AI250은 메모리 인접 연산 구조를 통해 지연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퀄컴은 AI200을 2026년, AI250을 2027년 출시할 예정으로 예측 가능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 AI 스타트업 '휴메인' 나서 AI200 SoC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이 참여했다. 휴메인은 이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기반으로 AI PC를 개발 중이며, 퀄컴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휴메인은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제9차 포럼을 앞둔 28일(사우디 현지시간) 퀄컴 AI200·AI250 기반 200메가와트(MW)급 랙 솔루션을 도입, 사우디 및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휴메인은 자체 개발한 아랍어 기반 멀티모달 LLM 구현에도 퀄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인텔과 AI PC 이어 추론 시장서도 충돌 불가피 AI 관련 후발 주자로 볼 수 있는 퀄컴이 추론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비슷한 입지에 있는 인텔과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인텔은 엔비디아나 AMD에 비해 GPU 포트폴리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온6 프로세서·코어 울트라·가우디3 AI 가속기를 결합한 추론 플랫폼으로 대응 중이다. 내년에는 저비용 추론용 GPU '크레센트 아일랜드' 출시도 예고돼 있다. 현재 퀄컴은 인텔과 함께 AI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도 경쟁 중이다. 인텔의 차세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팬서레이크) 탑재 PC는 내년 1월 말부터,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탑재 PC는 내년 6월 전후 출시 전망이다.

2025.10.28 16:07권봉석 기자

"흥행 청신호"…위메이드 '이미르' 글로벌, 출시 직후 동접자 10만명 돌파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이 정식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위믹스 플레이 기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10만3천명을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 기록인 만큼 향후 가파르게 접속자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각각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명, 43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이날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70개국에 출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각 서버의 대표 이용자가 한 무대에서 맞붙는 대규모 서버 대전 ▲이용자가 직접 운영해 서버와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서버 모델 '파트너스 서버(Partners Serve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글로벌 토너먼트 '이미르 컵(YMIR CUP)'도 개최한다.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핵심 재화 'gWEMIX(지위믹스)'를 중심으로 쉽고 직관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했다. gWEMIX는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위믹스 코인과 1대1 교환이 가능하다. 경쟁과 보상의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서버대전에서 승리한 클랜에게는 인터서버 내 모든 서버에서 발행된 gWEMIX의 일정량을 세금으로 분배한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출시를 기념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에어드롭 이벤트를 실시한다. 위믹스 플레이 회원 모두에게 게임 아이템 NFT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5.10.28 16:06정진성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Joint Incubation Center)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후보사를 발굴하고, 연구 인프라와 운영 프로그램을 우선 제공하며, 외부 네트워크를 연계해 투자유치 및 사업화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 선정된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에 맞춤형 멘토링과 마일스톤 관리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를 운영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으로 후보사 가운데 두 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라제네카 오픈이노베이션 철학의 연장선에 있으며, 서울바이오허브 내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신약 개발에 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한정적인 자원으로 인해 여러 한계를 마주하게 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유망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국적 제약사로서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개발 경험을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에 환원하고, 이러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단장은 “이번 협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경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울바이오허브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03조민규 기자

베일 벗은 카카오·오픈AI 첫 협업물…"추가 협업도 가능"

카카오가 오픈AI와의 첫 협업물로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한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한 가운데, 추가적인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챗GPT와 카나나의 카톡 채팅 학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서비스를 연동한 '카카오 툴즈'에 외부 대형 서비스 제휴 여지도 남겨뒀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28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후 더 추가적인 전용 API를 이용한 협업의 여지나 새로운 전용 서비스, 상품 출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서비스(챗GPT 포 카카오)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방향성이 정해진 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카카오는 현장에서 카카오톡에 챗GPT를 적용한 '챗GPT 포 카카오'와 카톡 안 대화 맥락을 파악해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소개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톡 안에서 대화하면서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AI의 최신 언어모델인 'GPT-5'를 적용해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과 같은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 툴즈'를 활용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툴스 안에는 카카오맵, 카톡 예약하기, 카톡 선물하기, 멜론이 포함되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해당 서비스들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광고 상품 우선 노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지훈 카카오 AI디스커버리 성과리더는 “선물하기 추천 기능은 사실 광고라고 보고 어렵고, 숨어 있는 선물을 추천하는 기능”이라며 “오히려 이용자 편의성 위주로 가게 되는 기능에 더 가깝다”고 언급했다. 카카오 내부 기능이 우선 탑재된 카카오 툴스와 외부 서비스와의 제휴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성과리더는 “외부 파트너사의 경우 올해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출시하기까지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제휴까지 진행하기는 짧은 시간”이라면서도 “외부 서비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텐데 사용자들의 선택에 최대한 초점을 맞출 예정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형 제휴사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안 관련해서 임원진들은 카톡에서 나눈 대화가 챗GPT 뿐만 아니라 자체 모델인 카나나의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성과리더는 “챗GPT 포 카카오에서 사용되는 여러 내용은 자체 모델(카나나)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카톡에서의 대화와 챗GPT는 완전히 서비스적으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대화가 임의로 넘어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걱정을 일축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가 직접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AI 학습 반영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는 설명이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이날부터 출시되며, 현재 아이폰15 프로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지원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베타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로 서비스 확대 후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5.10.28 16:01박서린 기자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여성수련원, 여성 디지털 리더십 강화 협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와 한국여성수련원(원장 함영이)은 27일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에서 '여성 전문인력 역량 강화와 디지털전환 시대 리더십 함양'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여성수련원이 추진 중인 '전문직 여성 리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여성 전문 단체 10곳이 참여해 여성 인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문직 여성 회원의 문화·여가 활동 증진 ▲워크숍·위탁교육 등 행사 시 수련원 시설 이용 협력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수행한다.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AI와 디지털 혁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여성 리더의 참여 없이는 진정한 전환이 완성될 수 없다”며 “이번 협약이 여성기업인과 청년 여성인재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수련원 함영이 원장은 “여성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각 분야 여성 단체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IT와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와의 협약은 네트워크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여성 리더 교육, 기술·정책 포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리더십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0.28 15:52방은주 기자

노인인력개발원, 일주일새 두번 사이트 도용당하고도 초동대응 미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를 도용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지난 2월 발생한 홈페이지 도용 사건에 대해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정부 로고나 보건복지부 명의 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직원들의 사진까지 도용했다. 그러면서 매달 60만 원 받을 수 있다면서 조합원 가입을 유도해 조합비를 챙기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탈취도 가능했던 상황. 1차 도용 사건은 올해 2월 20일에, 2차 도용은 불과 일주일 이후인 27일 발생했다. 한 의원은 개발원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했다. 최초 도용 사건이었던 20일 금융감독원은 사이트 차단 후 개발원에 이 내용을 통보했다. 하지만 개발원에서는 사실상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1차 도용 이후 보건복지부에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복지부 사이버안전센터 운영규정에 따르면, 개발원은 복지부 관제 대상 기관이다. 사이버피해 인지 즉시 초동 조치와 함께 복지부 사이버안전센터에 바로 보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은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정부 기관”이라며 “홈페이지 도용은 피싱이나 사기 등 금융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미곤 개발원장은 “홈페이지에 메인 소스코드 접근이라든지 복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하고 있다”라며 “홈페이지 유입량이 많을 시 접근 시도에 대한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차 도용이 발생한 27일에도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음에도 복지부에 즉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28일 보고 이후 복지부는 6시간 만에 해당 사이트를 차단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설명이다. 두 번째 도용 이후에도 수사 의뢰를 하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범인이 특정되지 않고, 영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돼 수사 실익이 없다는 자문을 받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즉각 수사 의뢰를 해야 했고, 재발 방지 의무가 있다”라고 질책했다.

2025.10.28 15:41김양균 기자

바로AI, 'HACC'로 데이터센터 패러다임 바꾼다…현장형 AI 인프라 확산

바로AI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모델 '하이브리드 모듈러 AI 컴퓨팅센터(HACC)'를 공개하며 초대형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셀 단위로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자체 리퀴드 쿨링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성·확장성·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AI 인프라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바로AI는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에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센터 '바로 스페이스'를 공식 개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바로AI가 독자 개발한 HACC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사례로, 리퀴드쿨링 방식의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셀 단위로 표준화해 복제·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HACC는 기존 초대형 중앙집중식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연구소·대학·산업 현장 등 수요지 가까이에 설치 가능한 현장형 컴퓨팅 인프라다. 각 셀은 전력·냉각·네트워킹·클러스터 관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갖춰 필요에 따라 병렬로 복제·확장할 수 있다. 약 250~500키로와트(kW)의 전력만 확보되면 기존 건물 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며 도심 빌딩이나 연구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듈러 구조는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수요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GPU 세대 교체 시에도 기존 셀과 혼합 운용이 가능해 백워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세계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고 있지만 GPU 세대 교체 속도와 가동률 리스크를 고려하면 모든 AI 워크로드를 중앙에 몰아넣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HACC는 작게 시작해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리퀴드 쿨링 기반의 고효율 구조로 운영비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HACC의 핵심 하드웨어(HW)는 바로AI가 자체 개발한 리퀴드 쿨링 멀티 GPU 서버 '포세이돈'이다. 이 서버는 CPU·GPU·전원부 전체를 폐쇄형 냉각라인으로 냉각하는 특허 기술을 탑재해 공랭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을 5배 이상 높였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39데시벨(dB)의 저소음 수준을 유지하며 GPU 온도는 50~60°C에서 일정하게 유지돼 서버 수명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전력 사용량은 기존 대비 30~35% 절감되고 팬 구동전력은 약 90% 감소해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재활용형 쿨런트를 적용한 순환형 냉각 구조로 탄소배출을 줄였으며 전력사용효율(PUE) 1.1 이하 수준의 친환경 설계를 목표로 한다. 이같은 고효율·저소음 구조 덕분에 포세이돈 서버는 국내 주요 대학·병원·연구소 등에서 의료 AI 분석, 방위·산업용 AI, 거대언어모델(LLM)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 의대 연구팀이 바로AI 인프라를 기반으로 IEEE 주최 'AI 기반 알츠하이머 평가 세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평택 바로 스페이스는 바로AI가 지난 7월부터 직접 설계·운영한 테스트베드 센터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서비스형 GPU(GPUaaS) 환경을 갖췄으며 전력·냉각·보안까지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시간으로 전력·온도·클러스터 상태가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바로AI는 설계부터 서버·클라우드·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풀스택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바로AI는 HACC를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완하는 균형축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중앙 인프라가 국가적 허브 역할을 한다면 HACC는 산업·도시·기관별 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분산형 거점으로 기능한다. 의료·국방·재난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현장형 AI 컴퓨팅센터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평택 바로 스페이스를 글로벌 HACC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에너지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도 빠르게 구축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ODA 및 EDCF 등 정부 원조 자금과 연계한 AI 인프라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버린 AI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바로AI는 HACC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대학·연구소·기업이 하나의 HACC 위에서 협력하고 데이터와 전력,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AI 네트워크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 산업의 미래는 결국 데이터·컴퓨팅·소프트웨어 세 축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대일수록 현장 가까이에 있는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AC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를 모든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인프라"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5:40한정호 기자

젠슨 황 부른 최태원, 인맥 파워 빛 났다…'CEO 서밋'에 글로벌 리더 총 집결

[경주=장유미 기자] 전 세계 리더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이 28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경주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 등 약 1천700명이 참여하는 역대급 글로벌 행사로, 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임에도 위상과 영향력이 메인 행사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찾은 현장은 손님을 맞을 준비로 굉장히 분주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연사의 수나 레벨·등록 인원·프로그램 내용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준비하는 인력들 사이에선 긴장감도 엿보였다.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CEO 서밋'은 AI·디지털, 지역 경제 통합, 지속 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CEO 서밋 부대행사로 지난 27일부터 열린 퓨처-테크 포럼에서는 글로벌 산업 리더, 테크 기업, 세계 석학들이 산업별 트렌드,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도 인공지능(AI), 유통 등을 주제로 주요 CEO들이 깊이 있는 견해를 나눴다. 특히 유통 포럼에선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전경수 씨피엘비(CPLB·쿠팡 자체브랜드 자회사) 대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김호민 아마존 아태지역 부문장, 중국 징둥닷컴 공샹잉 부사장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유통기업 수장들이 'AI 전환·친환경·표준협력'을 3대 핵심축으로 한 '경주선언'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APEC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를 각각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라며 "경주선언은 APEC CEO 서밋의 비전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AI 포럼에선 SK그룹이 AI와 지역혁신,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과 함께 우리나라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 주목 받았다.최 회장은 "AI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칩이나 에너지 등에서 보틀넥(병목)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특유의 적응력과 속도로 이런 보틀넥을 해소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의 역사를 보면 증명되듯이 AI 역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경주 화랑 마을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부 대표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호스트를 맡아 기업인을 대표해 국내외 귀빈들을 영접한다. 시그니엘부산이 맡은 이번 만찬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리더들이 본 행사(CEO 서밋)에 앞서 보다 편하게 교류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의는 CEO 서밋을 비즈니스의 장으로 계획한 만큼, 환영 만찬에 특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 만찬은 글로벌 대기업 사장단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계에선 APEC CEO 서밋을 통해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그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협력을 이끌어 온 데다 주요 회원국의 경제계 인사들과도 최 회장이 활발히 교류해왔던 덕분에 이번 서밋에 많은 리더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주를 찾는 글로벌 테크 거물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로, 최 회장이 직접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오는 31일 CEO 서밋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 간 AI 협력이 더 강화될 지 주목된다. 이 외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앤터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인들도 경주를 찾는다.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CEO도 이번 APEC CEO 서밋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막판에 불발됐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기대됐던 팀 쿡 애플 CEO도 참석자 명단에 아직 없지만, 향후 참석자 정보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란 점에서 참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금융, 제조, 에너지 기업의 주요 리더들도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표적으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데니얼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다. 중국 기업들도 이번 'APEC CEO 서밋'을 위해 경주에 대거 집결한다. 시궈화 시틱그룹 회장, 거자이자오 뱅크오브 차이나 회장, 슈구 농업은행 회장 등 금융인들을 비롯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한 곳인 징둥닷컴(JD.com)의 류창둥(리차드 류) 창업자가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에디 우 알리바바 CEO, 추쇼우지 틱톡 CEO를 비롯해 이미 참석이 알려진 쩡위췬 CATL 회장, 리판룽 시노켐 회장도 'APEC CEO 서밋'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일본에선 도쿠나가 도시아키 히타치 CEO, 오모토 마사유키 마루베니 CEO, 이케다 준이치로 미쓰이 OSK 회장 등이 경주를 찾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APEC CEO 서밋에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9일 개막식부터 모습을 드러내 글로벌 CEO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서밋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네트워킹 파워 덕분에 이번 'APEC CEO 서밋'에 거물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글로벌 리더와 각국 정상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번 APEC이 역대급 경제·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8 15:39장유미 기자

오픈AI "한국은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

[경주=박수형 기자]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는 28일 “한국은 AI 혁신의 이상적인 허브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혓다. 김경훈 대표는 SK그룹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개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에 참석해 “한국은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AI 혁신 저력에 대해 “최첨단 인프라가 있고 혁신적 기업과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이용자, 그리고 정부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비자 기술을 가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출시 5일 만에 100만명, 두달 만에 1억명, 현재는 8억명이 쓰고 있고 매일 25억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업무용으로 오픈AI의 상품을 활용하는 비중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오피스를 연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의 오픈AI 서비스 활용을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오픈AI 서비스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한국에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 매주 1천700만명이 쓰고 있다”며 “유료 구독자 수도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이 업무용으로 활용하도록 API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국은 글로벌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비디오플랫폼인 소라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시는 서울이다”고 했다. 한국인들의 AI 활용 다양성에도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인들은 오픈AI의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살펴보니 여러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점을 찾게 됐다”며 “18.8%는 과제 중심의 문제 해결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활용하고 13.3%는 복잡한 방법을 안내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받는데 쓰고 19%는 문맥의 교정과 첨삭으로 활용하는데 이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0.28 15:37박수형 기자

세계 정상 앞에 꺼낸 '수소 진심'…글로벌 1위 기술력 뽐내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정상들과 주요 기업들 앞에서 미래 수소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1위 수소연료전지차 제조사이자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세계 무대에서 2세대 넥쏘를 처음으로 전시하고 수소 브랜드 'HTWO'의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해 수소 비전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전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한 이후 27년간,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 '투싼 ix35'와 수소트럭 '엑시언트' 등 다양한 이정표를 세워왔다. 수소 비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 아젠다로 꼽힌다. 정 회장은 2019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 수소 산업의 의제 설정과 인식 확산을 주도해왔다. 2024년부터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아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던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출시한 이후 세계 승용 수소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서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23년(5천12대)과 2024년(3천836대)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도 1천252대를 팔아 선두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최초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출범했다.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은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중 수소 선도 도시와 '수소 산업 협의체' 구성하고 한·일 의원연맹의 '수소 협력 네트워크' 참여, 세계 1위 완성차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수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APEC 2025에서 마련한다. 우선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열리는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PEM 수전해 기술은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수년 내 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관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수소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며, 현대차그룹의 노력은 이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8 15:35김재성 기자

'아태 생산성 미래' 서울에서 새로 쓴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28일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제66차 아시아생산성기구 회원국 생산성본부 대표자 총회(WSM·66th APO Workshop Meeting of Heads of NPO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P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활동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로 1961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됐다. 한국은 창립 회원국이다. 현재 20개 회원국이 참여해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WSM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7년에 이어 8년 만이다. 이번 총회는 APO 인드라 프라다나 싱가위나타 사무총장과 19개 회원국 대표단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총회 핵심 의제는 APO Vision 2030 전략 및 실행계획이다. APO는 새로운 비전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해 APO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 타 국제기구 회원국 운영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APO의 글로벌 운영체계 고도화 방안을 회원국이 함께 토론한다. APO Vision 2030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 주도권이 APO 사무국에서 회원국으로 이동하는 APO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회원국이 APO 사무국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자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는 각 회원국이 스스로 생산성 향상 전략을 설계하고 추진하게 된다. APO 사무국은 이같은 회원국의 이니셔티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성과 중심의 협력 플랫폼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APO 회원국은 자국의 발전 전략에 맞춘 맞춤형 생산성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지금 세계는 AI 대전환·기후 위기·인구 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발전의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기에 APO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제66차 WSM은 그 변혁의 근간을 마련하는 전환점이자, APO가 미래를 향해 다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원국 모두가 지혜를 모아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함께 세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8 15:35주문정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 사망 관련 반박..."주 80시간 근무 사실 아냐"

직원 사망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과도한 근로 환경이 있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근태 관리 전반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일 21시간, 주 80시간 근무'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인의 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출퇴근 등 근태 관리 및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보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숨진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27일 알려졌다. 유족 측은 고인이 숨지기 직전 일주일 동안 약 80시간 근무했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의당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해당 직원이 사망 전날 오전 9시에 출근해 자정 직전에 퇴근했고, 사망 닷새 전엔 21시간 일하기도 했다며 급격한 근로시간 증가가 과로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고인은 지난해 5월 입사 이후 약 13개월 동안 총 7회(합산 9시간)의 연장근로를 신청한 바 있다”며 “매장 오픈을 앞둔 시기에 일부 연장근로가 있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주 80시간까지 근무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매장관리 직원의 근로형태는 일 8시간 또는 9시간 근무로, 월 8회 휴무가 주어진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직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5시간이며, 고인의 경우 44.1시간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며 “유족 측이 주장한 '주 80시간 근무'는 조사 결과와 명백히 다르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유족 측의 산업재해 신청 절차에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근로계약서, 근무 스케줄표, 급여명세서(연장근로수당 포함) 등 제공 가능한 모든 자료를 전달했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자료 제공 거부나 근로기록을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근태관리용으로 보도된 '아울러 앱'에 대해서는 매장 청결과 원재료 입고 상태 등을 점검하는 매장관리 앱으로, 출퇴근 기록용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장근로가 발생할 경우 직원은 '원티드스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도록 되어 있으나, 고인은 사망 전날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았다. 지문인식기를 통한 출퇴근 관리 역시 오픈 당일 오류로 인해 8월 초부터 정상 작동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고인의 근무기록을 지문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설치업체에 보수 내역 기록을 요청해둔 상태”라고 했다. 회사 측은 모든 직원에게 근로기준법에 따른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 8시간 근무 시 1시간의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있으며, 사망 전날 동료들이 고인에게 식사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밥 생각이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의 근태관리 기록을 의무화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청 등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보도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0.28 15:23류승현 기자

알피바이오, '뇌 영양제' 이노시톨‧콜린 복합 젤리스틱 선보여

알피바이오(KOSDAQ 314140)는 국내 최초로 뇌 기능 및 인지 건강 핵심 성분인 이노시톨(Inositol)과 콜린(Choline) 복합 젤리스틱 제형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뉴트라슈티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최근 대웅제약의 '임팩타임 A+ 스틱젤리' 개발 및 생산을 지원했다. 알피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난용성 개선 연질캡슐은 Myo-inositol의 생체이용률을 분말 대비 3배까지 개선한다는 임상적 우위를 가지며, 젤리스틱 제형 다변화는 연질캡슐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과제인 복용 편의성까지 해결하는 기술 시너지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식품이 가진 영양적 가치에 '의약품 수준의 과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융합된 고성장 산업인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s, nutrition과 pharmaceutical의 합성어) 시장을 전략적으로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노시톨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최대 9.31%의 성장이 예상되며, 콜린 보충제 시장 역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 성장해 1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노시톨은 단순 영양제를 넘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여성 건강 분야의 '기능성 치료 보조제' 영역으로 확장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오지은 마케팅 부장은 “뉴트라슈티컬 시장은 의약품 수준의 성장 잠재력과 소비재 산업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영역”이라며 “특히 알피바이오의 생체이용률 강화 기술이 결합될 때 프리미엄 뉴트라슈티컬로 분류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가 위탁개발 생산한 '임팩타임 A+ 스틱젤리'는 이노시톨 200mg, 콜린 200mg 배합과 함께 천연 카페인과 L-테아닌(2:1 비율), 타우린 1000mg 등을 결합한 수험생 맞춤형 포뮬레이션이다. 특히 고용량 콜린 복용 시 발생하는 특유의 불쾌한 냄새 문제를 레몬 농축액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소비자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피바이오는 소비자 타깃 및 제형 다변화를 통해 이노시톨‧콜린 복합제가 단순히 특정 질환 보조제를 넘어, 뇌 건강 및 활력 증진 클레임을 통합해 토탈 웰빙 제품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고객사의 초기 R&D 단계부터 규제 준수, 시장 출시 전략 등 원스탑 토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피바이오 노미선 영업마케팅 상무는 “이번 국내 최초 이노시톨·콜린 복합 젤리스틱 출시는 알피바이오가 연질캡슐을 넘어 혁신적인 뉴트라슈티컬 제형 개발 역량을 갖춘 전략적 기술 허브임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지 건강, 여성 건강 등 고성장 시장을 타깃하는 고부가가치 제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감사(Global Audit)에서 100% 통과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생산 공정은 GMP, HACCP, FSSC 22000 등 국제 인증을 모두 확보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CDMO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5.10.28 14:59조민규 기자

로옴, 초소형·고속 아날로그 근접 센서 'RPR-0730' 출시

반도체 전문기업 로옴(ROHM)이 고속 이동체의 정밀 검출이 가능한 아날로그 소형 근접 센서 'RPR-0730'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린터, 반송 장치 등 민생·산업기기용 어플리케이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반사형 소형 포토 리플렉터(Photoreflector)로, 정밀 센싱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VCSEL 광원 채용으로 고속·고정밀 검출 실현 RPR-0730은 발광 소자로 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을 채택해, 기존 LED 대비 높은 지향성과 세밀한 검출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수광 소자로는 아날로그 출력 포토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10µs의 고속 응답 성능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LED 광원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0.1mm 폭의 미세한 선이나 구조물도 고속으로 식별할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 출력형 'RPR-0720' 시리즈에 이어 출시된 이번 제품은, 복사기·라벨 프린터의 인쇄 검출, 모터 및 기어 회전 검출 등 한층 높은 속도와 정밀도가 요구되는 응용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초소형 패키지로 설치 자유도 향상 RPR-0730은 2.0mm × 1.0mm × 0.55mm의 초소형 패키지를 채용했다. 외란광의 영향을 억제하는 가시광 차단 수지를 적용해 조명이나 태양광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검출이 가능하며, 협소한 내부 공간이 요구되는 장비나 정밀기기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로옴은 이달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샘플 가격은 350엔(세금 불포함)이다. 전자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2025.10.28 14:53전화평 기자

잘 나가다 폭락한 금값…앞으로 어떻게 될까

온스당 4천 달러선이 붕괴됐던 금값이 28일 전일 대비 약 0.9% 상승하면서 4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의 국제 금값 하락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페퍼스톤 그룹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금이 계속해서 저점을 낮추고 있고, 선물 거래량이 하락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바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하락 후 전략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금값이 최근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일본에서 열린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에서도 뜨거운 화두였다. 세계금협회(WGC) 시장 전략가 존 리드는 27일 이 행사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라며, “시장에서 더 깊은 조정 국면은 전문 딜러들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티그룹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 나서고 금값 상승 모멘텀이 바뀌며 미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며칠 또는 몇 주간 금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3개월 내 온스당 3천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9일 끝나는 이틀 간의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속 두 번째 금리 인하 조치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가능성 등으로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일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단기 조정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모두 내년 금값 전망치를 5천 달러로 제시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LBMA 루스 크로웰 최고경영자(CEO)는 "금은 견조한 상승 궤도에 올라 있으며, 이미 투자자들에게 주류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금 거래량이 증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장의 시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10.28 14: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솔루스첨단소재, 3Q 영업손실 212억…고정비 증가 영향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51억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고정비 증가, 환율 부담 등으로 13.4% 확대됐다. 3분기 매출 증가는 동박 고부가가치 제품과 OLED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이끌었다. 전지박 부문은 전기차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550억원에서 올해 364억원으로 약 34% 감소했다. 동박 부문은 인공지능(AI)가속기용 하이엔드 제품의 본격 양산 확대에 힘입어 493억원에서 766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OLED 부문은 모바일용 제품 공급 증가와 신규 OEM向 생산 확대로 30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5.6%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고객사를 전년 대비 2배인 8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유럽 소재 글로벌 배터리사 한 곳만 남겨둔 상태로, 계약 막바지 조율 중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흐름적으로 상반기를 지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솔루스첨단소재는 내년부터는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올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들의 공급 물량이 합쳐져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유럽 내 전기차 보조금 부활과 최근 제조업 강화 정책에 따른 역내 공급망 구축 강화 흐름에 힙입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도 실적 개선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주요 IP 보유 제품 외에도 그린인광 호스트, 저유전 신소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4분기에는 전북 함열에 발광·비발광 통합 신규 생산기지 완공이 예정돼 있어 생산 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유럽과 북미 모두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한 국내 유일한 전지박 기업으로, 올해 안으로 고객사를 두 배 규모로 확장하게 되면 그 동안의 준비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며 "특히 현재 유럽은 전기차 수요 회복 추세로 캐즘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으며 현지 생산 경쟁력으로 유럽 전기차 공급망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2025.10.28 14:5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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