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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엔비디아 AI칩 200만개 더 산다…생성형AI 수요 대응

아마존이 향후 2년 동안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200만개를 추가로 데이터센터에 투입한다. 자체 AI 칩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지만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대폭 늘리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아마존이 2027년과 2028년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약 200만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칩들은 AI 모델을 학습하고 구동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3월 발표한 엔비디아 칩 100만개 도입 계획과 별도다. 당시 아마존은 올해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칩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번에 도입하는 제품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제품인 루빈, 루빈 울트라 GPU가 포함된다. 이들 제품의 정가는 개당 최소 수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대형 고객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지만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 GPU는 생성형 AI 투자 확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현재 대부분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학습하고 실제 서비스에서 구동하는 데 엔비디아 GPU가 활용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동시에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각사의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춘 칩을 개발해 비용과 전력 효율을 높이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도 자체 반도체 개발 조직인 안나푸르나랩스에 최근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안나푸르나랩스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엔비디아 GPU에 맞서기 위한 AI 가속기 트레이니엄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은 차세대 트레이니엄 AI 칩에 엔비디아의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은 아마존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확대하면서도 엔비디아 GPU를 대규모로 추가 확보하기로 한 것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6.08.27 08:51류승현 기자

폴더블 아이폰 어쩌나…미국 성인 4명 중 3명 "관심 없다"

미국 성인 4명 중 3명은 폴더블 아이폰 구매에 관심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성인 26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관심 없다는 응답을 했다고 보도했다.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2000달러(약 277만원)가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의향은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세대별로도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의 83%와 X세대(1965~1980년생)의 77%가 폴더블 아이폰에 관심이 없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Z세대(1997~2012년생)는 69%,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는 68%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약 25%가 폴더블 아이폰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씨넷은 전했다. 패트릭 홀렌드 씨넷 콘텐츠 디렉터는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고 있는 폴더블폰에 이 정도 관심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애플이 이 정도 규모 소비자를 폴더블폰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대성공을 거두는 제품 데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가격, 구매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가격에 대한 부담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성인들이 폴더블 아이폰에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금액은 평균 781달러(약 108만원)로 조사됐다. 이는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인 799달러보다 약 18달러 낮은 수준이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평균 919달러로 가장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 이어 밀레니얼 세대가 859달러, X세대가 690달러, 베이비붐 세대가 572달러로 나타났다. 예상 가격과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 사이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격이 대중들의 폴더블 아이폰 구매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폰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41%는 예상되는 가격 인상 때문에 아이폰 업그레이드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애플은 지난 6월 글로벌 메모리 부족을 이유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아이폰과 애플워치, 에어팟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다음 달 출시될 때 전작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그레이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5%가 구형 또는 저가형 모델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랜드를 변경하겠다는 응답은 4%, 리퍼비시 제품이나 중고폰을 알아보고 있다는 응답도 4%로 나타났다. 약 9%는 보상 판매나 통신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경우에만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답했다. 또 미국 성인의 22%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2026.08.27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9월 9일 신제품 공개…폴더블 아이폰 베일 벗는다

애플이 오는 9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애플은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을 주제로 한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이어 취임할 존 터너스 CEO가 이끄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 3종에는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2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최신 A20 프로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8 프로는 가변 조리개를 지원하는 후면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이폰17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속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 여파로 제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2017년 아이폰X 이후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폼팩터다. 책처럼 접는 형태로,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펼치면 가로가 세로보다 긴 형태로, 태블릿과 비슷한 화면 비율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적용하고, 망원 카메라는 탑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애플워치 울트라4도 공개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진 스마트 홈 기기인 홈 허브를 비롯해 새 애플TV 4K와 업데이트된 홈팟 미니 등도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함께 iOS27, 아이패드OS27, 맥OS '골든 게이트' 등 주요 운영체제의 정식 출시 일정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아이폰18 기본 모델과 아이폰 에어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신제품은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이들 제품을 2027년 봄으로 출시 시점을 늦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8.27 08: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팬을 향한 여정" 크래프톤, 장르 다변화 신작 5종으로 글로벌 정조준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신작 5종을 공개했다. 단순한 흥행 지표를 넘어 '팬의 일상이자 문화가 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중장기적 철학 아래, 전 세계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26일(현지시간)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멀티플레이 FP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들을 소개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은 "한 사람의 게이머이자 팬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10년간 펍지(PUBG)를 만들고 서비스하며 배운 것은 트래픽이나 매출 같은 수치보다 '팬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태도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팬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면 게임은 팬의 일상이 되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 5종은 크래프톤 개발자들이 전 세계 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답 없는 무법 도시"…1인칭 몰입감 선사하는 'NO LAW' '디 어센트'로 개발력을 입증한 네온 자이언트의 차기작 'NO LAW(노 로우)'는 사이버 누아르 도시 '포트 디자이어'를 배경으로 한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다. 장 총괄은 "부제인 '뿌린 대로 거두리라'처럼 법이 사라진 항구 도시에서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며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스 아프 비유린 네온 자이언트 대표는 "100명이 플레이하면 100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게 했다"며 "잠입, 해킹, 기만, 정면 돌파 등 플레이어가 선택한 방식에 따라 도시 전체가 새로운 기회와 위협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전면 총격전, 잠입, 우회 침투, 뇌물 등 행동 방식에 따라 NPC 반응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변화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비주얼과 높은 상호작용 밀도를 앞세워 2027년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쉼 없이 맞붙는 멀티 아레나 '프로젝트 제타'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제타'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TA) 장르를 앞세워 기존 MOBA와는 다른 장르 재미를 추구한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전통적인 라인전을 걷어내고 시작 2~3분 만에 목표 중심의 순수 한타로 전환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제한된 목숨 대신 무제한 부활과 빠른 템포를 적용해, 플레이어들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 속에서 '데카킬(10연속 킬)' 같은 폭발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3인 1조 4개 팀(총 12명)이 핵심 자원 '프리즘'을 두고 20분간 쉼 없는 교전을 벌인다. 적을 전멸시키면 즉시 아군이 부활하는 '투혼 시스템'으로 속도감을 극대화했으며, 키보드·마우스는 물론 컨트롤러 환경까지 완벽히 지원한다. 출시 플랫폼은 PC와 콘솔로 예정돼 있다. "나이를 무기로"…2인 협동 여정 '에이지 트위스터' 스페인 개발사 피콜로 스튜디오의 '에이지 트위스터'는 사라진 가족을 찾아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떠나는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조르디 미니스트랄 디렉터는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인간의 여정을 다루고 싶었다"며 "서로 다른 세대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시스 코로미나스 디렉터는 "전통적인 체력 대신 나이 대미지를 받아 너무 어려지면 아기가 되고 너무 늙으면 해골이 된다"며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 등 4개 연령대마다 해금되는 고유 스킬을 결합해 퍼즐과 보스전을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화면 분할 없이 한 화면에서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노년기 등 4개 연령대를 오가며 퍼즐과 전투를 풀어간다. 나이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서사를 갖췄다. 1인이 구매하면 2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렌드 패스'를 지원한다. 2027년 전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통 핵앤슬래시 틀 깬다"...동양 다크 판타지 '타래: 언바운드' 한국 개발사 바운더리가 선보인 '타래: 언바운드'는 불교의 육도윤회 사상과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을 배경으로 한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서양 중세 문화 일색이었던 기존 액션 RPG에서 벗어나 한국·중국·일본·몽골의 시대적 상황과 동양 고유의 영적 매개자를 재해석했다"며 "성장과 파밍에 치중해 스토리가 소모되지 않도록, 약 40시간에 달하는 내러티브 중심 캠페인을 통해 엔딩 자체만으로도 깊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단순 파밍 중심의 핵앤슬래시 문법을 탈피해 정교한 보스 패턴과 완벽 회피, 지구력 자원 관리 등 피지컬 액션의 손맛을 극대화했다. 한국 전통 무당을 재해석한 '만신'을 비롯해 '착호갑사', '풍수사', '쿠노이치' 등 독창적인 클래스를 갖췄다. 약 40시간 분량의 싱글 캠페인과 협동 엔드게임을 지원하며, 2027년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90년대 감성과 로그라이트의 결합 'PUBG: 데드넷' 펍지 스튜디오의 멀티플레이 FPS 신작 'PUBG: 데드넷'은 지난 10년간 배틀그라운드에서 쌓아온 생존과 경쟁의 내러티브를 새로운 문법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데이브 커드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배틀그라운드가 개척한 '낙하·파밍·생존'이라는 10년 된 공식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자 했다"며 "단판 승부에 머무르지 않고, 매판 능력을 얻고 부상을 관리하며 나만의 빌드를 완성해 가는 로그라이크 방식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1996년 가상 지역 '카스카디아'를 무대로 총 60명이 3인 스쿼드로 경쟁하며, 단판 승부 대신 여러 매치에 걸쳐 특수 카트리지 '롬즈'로 능력을 강화하고 부상을 관리하며 빌드를 완성해 가는 '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신작 라인업을 통해 장르 다변화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장태석 총괄은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일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이번 발표는 신작의 성공을 미리 자랑하고자 선 것이 아니다. 크래프톤이 팬을 향해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래프톤이 만들면 재미있다'는 말이 당연해지는 날까지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8.27 02:23진성우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길드 리그 정규 시즌 돌입

길드 대전 콘텐츠 '길드 리그'의 경기 시간과 승리 점수 기준이 완화되고 정규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의 길드 리그 정규 시즌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규 시즌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10월7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대전 전개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경기 규칙을 조정했다. 경기 시간은 기존 20분에서 12분으로 줄었으며, 승리 조건 점수도 기존 1000점에서 600점으로 낮아졌다. 전투는 켈모른 황야, 플레메언덕, 명예의 전장, 경복궁(근정전) 등 4개 전장에서 펼쳐진다. 최종 1위 길드에는 전용 칭호와 크론석 5000개, 길드 자금 5000억 은화 등을 지급하며, 60위 내 길드와 매주 승리 길드에도 순위별 보상을 차등 제공한다. 대양 관련 신규 콘텐츠도 함께 적용했다. 신규 사냥터 '린바크 군락지'를 추가하고, 중범선과 판옥선에 장착할 수 있는 노란색 등급 선박 장비 '팔라시'와 '청운'을 공개했다. 아울러 '아침의 나라' 지역에 판옥선 전용 장비 제작소 '청사 섬'을 열고, 신규 선박 장비 강화 아이템인 '노을진 파도의 블랙스톤'을 도입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대양 핫타임 이벤트는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동안 이용자는 항해 및 교역 경험치를 100% 추가로 획득할 수 있으며, 대양 몬스터 처치 시 선원 경험치 2배 혜택을 받는다.

2026.08.26 23:39진성우 기자

마에스트로, 포렌식 전문가 자격증 과정 개설

보안 전문업체 마에스트로 포렌식(대표 김종광)이 '마에스트로 위즈덤 포렌식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과정 이름에 사용한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은 이 회사의 AI 기반 자동화 디지털 포렌식 및 악성코드 분석 통합 플랫폼이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맥 포렌식 과정을, 10월에는 윈도우 포렌식 과정을 인섹시큐리티 교육센터에서 각각 진행한다.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급증하는 지능형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응해 정보 유출 사고 조사, 해킹 및 악성코드 침해사고 분석, 범죄 사고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각 운영체제별 심층 증거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주요 수강 대상은 정부 수사 기관, 군 정보 및 수사 기관, 법 집행 기관, 법무법인,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업 등의 실무 담당자들이다. 교육 일정은 ▲최신 맥 환경 도입에 맞춘 체계적인 증거 수집, 아티팩트 심층 분석, 공격 행위 추적 등을 다루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맥 포렌식 과정(MWME)과 ▲윈도우 파일시스템·레지스트리·이메일·이벤트 로그·인터넷 증거·OCR 분석 등을 통한 신속한 정보유출, 침해사고 원인 규명 및 타임라인 시각화 기법을 익히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윈도우 포렌식 과정(MWWE)으로 구성됐다. 실무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은 윈도우, macOS, 리눅스, 모바일(Android·iOS), AI 스마트 안경, 생성형 AI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포렌식·DFIR(Digital Forensics & Incident Response) 플랫폼이다. 약 1500개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하는 '포렌식 가속기(Forensic Accelerator)'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르게 공격자의 행위 흐름과 공격 체인(Attack Chain)을 재구성하고, 침해사고 원인과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MAESTRO CTIP'과 연동해 유사 공격 사례 탐색, 악성코드 기원 분석, 공격자 행위 패턴 비교가 가능하며, 다양한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의 API 연계로 분석 정확성과 대응 효율성을 높였다. AI 스마트 안경·생성형 AI 포렌식 기능 역시 이 플랫폼과 자연스럽게 연계, PC·모바일·AI 스마트 안경·클라우드·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확보한 증거를 하나의 사건으로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오는 9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진행하는 맥 포렌식 과정은 최근 기업 및 공공기관의 맥(macOS) 환경 도입 확산에 발맞춰 개설했다. 맥 환경에서 체계적인 증거 수집에서부터, 아티팩트 심층 분석, 사용자 행위 추적 등의 방법을 직접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오는 10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진행하는 윈도우 포렌식 과정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표준인 윈도우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윈도우 파일 시스템 및 레지스트리 분석을 통한 신속한 침해사고 원인 규명, 타임라인 시각화 기법 등을 총망라하여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실전 대응력을 배양한다. 마에스트로 포렌식 김종광 대표는 “최근 정보유출 및 침해사고는 윈도우와 맥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복합적으로 악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렌식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통해 현업 분석가들이 각 OS별 핵심 아티팩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마에스트로 위즈덤을 활용해 신종 위협의 흔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실무 대응 역량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26 20:58방은주 기자

파이오링크, 필리핀서 '한국형 SOC' 운영전략 발표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25일 필리핀 케손시티 노보텔 아라네타센터에서 '필리핀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 구축사업' 착수 워크숍(Inception Workshop)을 개최했다.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보안관제(SOC) 운영전략 수립 방향을 발표했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KOICA PMC팀이 공동 주관했다.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추진 방향과 범위, 세부 실행계획을 이해관계 기관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DICT 사이버보안국을 비롯한 필리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션을 함께 진행했다. 필리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은 KOICA 재원으로 추진하는 총 2560만 달러(약 380억 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파이오링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통신인터넷기술, 에어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사업관리 컨설팅(PMC) 용역을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국가 사이버 관제체계 핵심인 SOC 운영전략 수립을 맡고 있다. ■ 탐지 중심에서 복원력 중심으로, 그리고 AI 내재화 파이오링크는 이번 발표에서 사이버 공격이 더욱 빠르고 은밀해지고 AI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정적 탐지 중심 관제 한계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선진 사례 역시 위협 탐지에 그치지 않고 신속한 분석과 대응, 복구와 개선까지 연결하는 사이버 복원력 중심의 SOC 운영체계로 변화하고 있으며, AI 내재화가 차세대 보안관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협정보 수집·연계 ▲통합 분석·탐지·대응 ▲정보공유·협업의 3개 축으로 구성한 목표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단말·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로그와 취약점·위협 인텔리전스 등을 통합하고, SIEM/XDR 기반 상관분석과 위협 헌팅, 플레이북 기반 사고대응을 하나의 체계에서 수행하는 구조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알림 선별과 분석·대응 추천, SOAR 기반 자동화를 접목해 분석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함께 높이는 방향을 제안했다. 또한 필리핀 유관기관 간 위협 인텔리전스와 침해지표(IOC) 공유, 경보·보고체계 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운영 이후에는 위협 탐지 소요시간(MTTD)과 대응 소요시간(MTTR), 오탐률, 정보공유 실적 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해 SOC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 키르기스스탄 이어 두 번째 국가급 컨트롤타워 파이오링크가 국가급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두 번째다. 키르기스스탄 사업은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보안 컨설팅과 관제 기술을 ODA 방식으로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평가받았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앞서 수주 당시 “키르기스스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이 이번 필리핀 사업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며 “정보보호 분야 ODA 사업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K-사이버 시큐리티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은 2029년까지 진행한다. 24시간 365일 운영 가능한 국가 사이버 관제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2026.08.26 20:30방은주 기자

블라인드, 대학생-현직자 연결한다…'현직자 Q&A' 신설

블라인드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기업 현직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 분위기와 직무 전망 등 공개된 채용 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재직자에게 묻고 답변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대학생 전용 공간 '캠퍼스'에 '현직자 Q&A' 채널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문을 연 블라인드 캠퍼스는 학교 이메일을 이용해 재학생 인증을 거친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대학생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채널을 통해 대학생과 직장인 간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졌다. 대학생이 관심 기업이나 직무에 대한 질문을 게시하면 블라인드에서 재직 인증을 완료한 현직자가 답하는 방식이다. 신입사원부터 채용 담당자까지 다양한 직군의 이용자가 참여하며, 현직자가 먼저 특정 회사나 직무에 대한 질문을 받는 문답 게시물을 열 수도 있다. 이용자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블라인드에 따르면 채널 개설 직후 게시글과 댓글은 1만건을 기록했다. 대학생 질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은 현대자동차였으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쿠팡이 뒤를 이었다.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참여해 직업 전망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격증과 실무 경험 중 무엇이 중요한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도 오간다. 영어 회화 관련 자격증을 여러 개 취득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게시물에는 삼성전기와 한화비전 등 현직자들이 자격증 개수보다 실제 회화 능력과 직무 경험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겼다. 캠퍼스 가입자는 서울대가 1만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6736명, 연세대 6507명, 한양대 5624명, KAIST 4399명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 가입자가 가장 많았고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경제학 등이 뒤를 이었다. 블라인드는 향후 이용자의 관심 회사와 직군을 기반으로 질문과 답변을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구분 없이 학생들이 교류하는 '대학 연합' 채널도 확대하고 전공과 관심 기업에 따른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유정 블라인드 한국 사업 총괄은 "취준생들이 궁금한 것을 혼자 검색하고 고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직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대학생들이 관심 기업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회사와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20:18안희정 기자

"지구 재앙 터지면 어디로 피할까"…가장 안전한 나라는?

핵전쟁, 기후변화, 팬데믹 등 지구에 대재앙이 닥친다면 어디가 가장 안전할까. 25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랏과 기가진 등은 지구적 대재앙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국가를 분석한 논문을 소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s)'에 게재됐다. 독일 하겐 대학교의 환경 과학자 플로리안 울리히 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는 지구적 대재앙이 발생했을 때 지구상에서 가장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호주조차 '전지구적 재앙 위험(Global Catastrophic Risks, GCR)'으로부터 완벽히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단지 인류를 위협하는 잠재적 재난 요인에 전반적으로 가장 적게 노출된 곳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GCR 관련 과학 문헌을 검토하고 소행성 충돌, 대규모 화산 폭발, 사이버 공격, 전염병 등 대형 재난의 영향을 분석한 수백 건의 연구 및 보고서를 평가했다. 지구 재앙 위험, 3가지로 분류 연구진은 지구적 재앙 위험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는 화산 폭발, 핵겨울, 소행성 충돌 등으로 햇빛이 갑자기 차단되는 '급격한 일조량 감소'다. 둘째는 지자기 폭풍, 사이버 공격, 전염병 등으로 인해 전력·교통·식량 생산이 중단되며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는 '기반 시설 손실'이다. 마지막으로 수천만~수억 명의 직접 사망자를 내고 의료 시스템 붕괴, 필수 노동력 부족, 농업 및 유통망 마비로 인한 기근을 부르는 '생물학적 위험'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재난 위험 분류와 함께 국가별 '회복력'도 평가했다. 여기서 회복력이란 특정 지리적·제도적·기반시설적 요인을 바탕으로 대형 재난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사회의 핵심 기능과 국민 복지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분석 결과, 민주주의가 정착해 있고 경제적으로 부유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적고 산업 기반과 정부의 역량이 큰 국가일수록 회복력이 강했다. 또한 외딴 섬처럼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지방 분권화 및 산업 다양성이 높으며, 무역 의존도가 낮거나 인근 무역 파트너가 없는 국가가 GCR에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1위로 꼽혀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GCR 3대 범주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국가로 호주가 꼽혔다. 호주는 지리적 고립성, 뛰어난 식량 자급력, 풍부한 화석 연료 자원 및 산업 역량 등 여러 측면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였다. 연구진은 "호주는 섬나라로서 외부와 단절, 고립되기 쉽고, 엄청난 양의 식량을 생산하며, 대규모 국내 산업과 광업 부문,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갖추고 있어 국가 회복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구상 어느 곳도 모든 대재앙에 완벽히 대비할 수는 없다"며 "호주 역시 연료, 의약품, 비료 등 지속적인 국제 무역에 의존하고 있어 특정 위험에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 국가의 강점이 다른 위협 상황에서는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일본,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이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로 선정됐다. 하지만 스위스를 제외한 국가들은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소행성 충돌 등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스위스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무역 의존도가 높고 동남아시아·남미 등지의 대규모 화산 폭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연구진은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구조적 회복력이 강한 국가를 식별하는 것은 향후 전 세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대재앙 속에서도 식량 비축소나 종자 은행을 운영하고 산업 역량을 유지할 수 있어,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국제적 대응을 이끄는 본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26 2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원익머트리얼즈, "2050년 탄소중립 목표"...ESG 보고서 발간

반도체·디스플레이 특수가스 기업 원익머트리얼즈가 "2025년 탄소중립이 목표"라고 26일 밝혔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최근 발간한 '2026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 기후위기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ESG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향후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024년 1월 ESG 경영선포식에서 슬로건(We Make Better Materials for a Sustainable Future)을 공개하고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를 중심으로 ▲친환경 공정·무재해 사업장 구현 ▲안전·인권 중심 경영 ▲투명·윤리적 지배구조 확립 3대 목표를 추진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UN SDGs 기준에 따라 작성했다. 2025년(1~12월) 활동이 기본 보고 범위다. 온실가스·에너지·안전 등 주요 정량 데이터는 최근 5개년(2021~2025년) 실적을 함께 수록했다. 이와 함께 고압·독성 가스를 취급하는 사업 특성상 환경·안전을 핵심 가치로 두고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최상위 환경 목표로 선언했다. 주요 성과는 대기오염물질 자체 기준 강화 및 LPG 시설 전력 기반 전환, 태양광 발전설비 가동을 통한 연간 약 379톤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초순수 폐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저GWP 대체가스 기술개발 및 청정수소 생산 모듈 실증 완료 등이다. 사회(S) 영역에서는 안전·인권 중심 경영을 핵심 목표로 삼고 ISO14001·ISO50001 인증체계 아래 2023~2025년 3개년 연속 환경법규 무위반 실적을 이어왔다. 2025년 7월에는 ISO37301(규범준수)·ISO37001(부패방지) 통합 인증을 추가 획득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원익머트리얼즈는 2026년 상반기 서스틴 베스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ESG 최고 기업(Best Companies) 100'에 선정됐다.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는 "기업 지속가능성은 이제 생존 필수 조건이자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공정과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 탄소 저감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내일에 기여하는 특수가스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8:53장경윤 기자

르노코리아, 임단협 극적 타결…기본급 5만1000원 인상

4개월간 이어진 르노코리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과반을 불과 0.1%포인트 웃도는 '턱걸이 가결'로 마무리됐다. 르노코리아는 26일 열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과반인 50.1%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총유권자 1858명 가운데 1787명이 참여했다. 가결에 따라 지난 4월 시작된 올해 임단협도 최종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 1000원 인상과 평화적인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등을 포함한 일시금 총 250만원 지급이 담겼다. 변동 생산성 격려금(PI)은 최대 100%를 지급한다. 회사가 제시한 금액 기준으로 약 2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직무등급 수당 인상, 노사 화합 비즈 포인트와 타결 휴가 지급 등에도 합의했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총 15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지난 20일 열린 마지막 교섭에서 16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임단협 절차를 마쳤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어려운 경영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6.08.26 18:28김재성 기자

현대차, 아반떼 가격 조정 가능성 열어…무뇨스 "시장이 결정"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아반떼 가격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상품 구성이나 인센티브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차량 가격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수요와 경쟁 상황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디 올 뉴 아반떼의 가격 인상 논란과 향후 신차 가격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 모델의 판매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전 기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기존 아반떼의 최저가 트림인 스마트가 사라지면서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062만원에서 2398만원으로 336만원 올랐다. 다만 같은 모던 트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인상 폭은 10만원이다. 무뇨스 사장은 "어떤 제품이나 시장, 차급을 분석하더라도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라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올랐고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차량에 적용하는 첨단기술과 편의사양이 늘고 차체가 커지면서 더 좋은 소재를 사용하게 된 점도 비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5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능과 기술이 차량에 들어가면서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비용과 가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용은 기술과 상품 구성, 부품 구매력을 활용해 제조사가 관리할 수 있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시장 수요와 경쟁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아반떼는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차종이라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아반떼는 수출명 엘란트라로 판매된다. 무뇨스 사장은 "아반떼는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수요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각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그 결과가 가격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살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조정하거나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디 올 뉴 아반떼의 공식 판매가격을 곧바로 낮추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시장 반응에 따라 기본·선택사양 구성이나 구매 혜택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뇨스 사장은 "가격이 적정하고 경쟁력이 있는지는 현대차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수익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만 결국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와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자율주행 AI 적용 일정도 명확히 구분했다. 2028년 출시하는 첫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자체 개발 자율주행 모델 '아트리아 AI'의 양산차 적용 시점은 서로 다르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아트리아 AI가 2028년에 양산되는 것이 아니다"며 "아트리아 AI는 2029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먼저 현대차는 2027년 말 첫 SDV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28년 초 판매를 시작한다. 이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SDV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생태계 기반의 솔루션을 활용해 레벨 2 플러스 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한다. 첫 SDV의 차종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2028년 초 출시하는 첫 SDV에 아트리아 AI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차량에서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는 아트리아 AI의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한다. 아트리아 AI는 2029년부터 양산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인지와 판단, 제어를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의 자체 자율주행 AI다. 박 사장은 레벨 2 플러스·플러스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기본적인 AI 아키텍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해야 하는 레벨 4에는 센서 이상에 대비하기 위해 라이다 등 추가 센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서로 완전히 다른 자율주행 모델을 운영하면 개발 복잡도가 높아지고 인력과 자원이 분산된다"며 "기본 아키텍처는 공유하되 자율주행 단계에 따라 센서 구성을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드투엔드 AI의 판단 오류를 제어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별도의 '가드레일 AI'도 함께 적용한다. 박 사장은 "엔드투엔드 AI는 이른바 환각이 발생할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며 "엔드투엔드 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을 통제하고 설명할 수 있는 AI 모델을 함께 적용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구독형으로 판매할지, 차량 구매 때 일시불로 제공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박 사장은 "현재와 실제 양산 시점의 시장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구독형과 일시불 가운데 어떤 방식을 적용할지는 당시 시장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8:21김재성 기자

SK가스, SK어드밴스드 흡수합병…프로판·프로필렌 사업 통합

SK가스가 프로판탈수소화(PDH) 사업을 하는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한다.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연결된 사업을 하나의 경영체계로 묶어 운영 효율과 재무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합병의 핵심은 프로판 조달·공급과 프로필렌 생산·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통합이다. SK가스는 약 40년간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역량을 활용해 해외에서 프로판을 조달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공정을 운영한다. SK가스가 조달한 프로판이 SK어드밴스드의 주요 원료로 투입되는 구조다. SK가스는 양사를 하나의 경영체계로 통합하면 원료 가격과 생산계획, 제품 판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료 조달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설비 운영과 제품 판매를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재무 부문도 일원화한다. 양사의 자금조달과 재무관리를 통합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SK가스가 추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 SK가스는 지난 6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발전소인 울산GPS의 발전소 자산을 유동화했다. 이어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며 기존 사업과 보유 자산의 운영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합해 사업과 재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LPG와 LNG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7:41류은주 기자

"개인정보보호, 규제 대응 넘어 경영 전략으로"…이상헌 교수 신간 출간

출판사 박영사가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률 준수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리스크 관리, 조직 신뢰를 좌우하는 경영의제로 재구성한 실전 전략서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저자 이상헌, 2만 3000원)를 출간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지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특정 기업만의 예외적 사건이 아닌 일상의 경영 리스크가 됐다. 그러나 많은 조직에서는 여전히 법무·사업·IT 부서가 서로 다른 목표와 언어로 움직이며 개인정보보호를 '규제 기관의 제재를 피하는 일'로만 취급하고 있다. 이 책은 “이것이 법에 맞습니까?”라는 과거의 질문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법도 지키면서 사업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한다. 개인정보보호의 책임을 CEO와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개인정보보호는 경영이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30년 동안 데이콤, LG전자, SK텔레콤 등 ICT 현장을 거친 전직 임원이이자 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산학협력교수인 저자의 경험에 SK그룹의 '일처리 방법론'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상황파악 ▲KFS(핵심성공요인) 도출 ▲목표수준 설정 ▲문제점 및 장애요인 도출 ▲실행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는 5단계 방법론을 바탕으로 법률·기술·사업·조직이 얽힌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다. 각 단계에는 PESTEL, SWOT, SMART, 5Whys, Fishbone, WBS, KPI 등 경영 분석 도구가 결합돼 독자가 PESTEL 분석표, 액션 플랜, 협상 준비안 등 실제 실무 산출물을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BATNA, WATNA, ZOPA 등 하버드 협상법을 활용해 경영진, IT, 법무, 사업부서 간의 이해관계를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윈-윈 해법을 제시한다. 책 내부에는 AI 챗봇 도입, GDPR 대응, 위치정보 갈등, 고객데이터 접근권한 관리 등 다양한 현장 사례가 수록돼 있어 C레벨 경영진부터 개인정보보호 실무자, IT·마케팅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 이상헌 교수는 “법은 강해졌고 기술과 투자는 늘었음에도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기술이나 규제의 문제로만 다루기 때문”이라며 “AI와 데이터경제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기술이나 법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조직 안에서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행되는 경영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기업에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채찍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는 방향과 방법론”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가 조직의 '브레이크'가 아닌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 경영진이 이를 규제 대응 비용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만드는 경영 활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를 단순한 '법 준수'에서 '전략적 업무', 그리고 마침내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새로운 문법”이라고 설명했다.

2026.08.26 17:40백봉삼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전투 콘텐츠 '종언의 잔영'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4인 파티 기반의 신규 보스 공략 콘텐츠 '종언의 잔영'을 선보이며 전투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로스트아크'에 신규 전투 콘텐츠 '종언의 잔영'을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종언의 잔영'은 4명의 모험가가 팀을 이뤄 과거의 엔드 콘텐츠 보스를 사냥하는 콘텐츠로, 8월 26일부터 10월 2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진행된다. 노말 난이도는 아이템 레벨 1730, 하드 난이도는 1770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전투 중 사망 시 무제한 부활이 가능해 부담을 낮췄다. 보스는 총 6단계에 걸쳐 매주 순차적으로 열리며 이전 단계 보스를 처치해야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다. 각 단계 최초 클리어 시 영웅 젬 선택 상자와 파괴석, 수호석 등 성장 재화 및 귀속 골드가 지급된다. 아울러 특정 공격 회피 등 도전 과제를 달성해 별을 모으면 전설 칭호, MVP 배경, 젬 가공 초기화권, 고정형 영웅 젬 선택 상자 등 다채로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2026.08.26 17:23정진성 기자

PC 업계, 성수기 실종에 체험 마케팅 강화…"일단 써봐"

D램과 SSD, CPU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으로 노트북 가격이 예년 수준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글로벌 PC 제조사도 애플 맥북네오와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형 노트북 출시를 서두르고 있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제조사 관계자들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둔 매년 12월~이듬해 3월과 7월 말~9월 말 등 국내 노트북 시장 성수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상식"이라고 말한다. 이에 주요 PC 제조사들은 노트북 실제 수요층인 20~30대 소비자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운영, 대학교 방문 등으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로 선회했다. 레노버, 국내 소비자 대상 '요가' 브랜드 확장 한국레노버는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오늘의집 북촌'에서 '요가' 브랜드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레노버 AI 팝업스토어'를 운영중이다. 26일 오후 찾은 팝업스토어는 입구에 975g 초경량 노트북 '요가 슬림 7i 울트라 아우라 에디션'을, 중앙에 요가 노트북을 형상화한 대형 모형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을 여러 대 배치했다. 혼자서, 혹은 친구나 지인과 둘러보는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게임용 고성능 PC '리전', 전문가용 노트북 '씽크패드' 대비 '요가'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몬드킴'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태블릿을 이용해 색칠 후 마그넷을 받아갈 수 있는 드로잉 스튜디오 체험자도 적지 않았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예상보다 사람들이 태블릿 드로잉에 오래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성수동 이어 올해는 북촌 선택 한국레노버는 작년 11월부터 한 달간 서울 성수동 'LCDC 서울'에서 PC 제품과 판매 기능을 갖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지난 6월까지 '레노버 성수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올해는 판매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방점을 뒀다. 북촌 역시 성수동 못지 않게 유동인구가 많고 평일에도 수백 명, 주말에는 1천명 가까이 찾아 적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요가 슬림 7i 울트라 아우라 에디션, 아이디어탭 프로 2세대 등 전시제품 판매는 팝업스토어 운영에 참가한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담당한다. 스마트폰으로 제품별 QR코드를 찍으면 구매 가능 별도 페이지로 이동한다. 가격 상승에 버티거나 기다리는 소비자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본격화된 작년 말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뚜렷한 변화가 있다. 기존 PC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단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 노트북 가격이 단기간에 다시 떨어지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문서 작성이나 콘텐츠 소비 등 노트북이 담당하던 역할을 보완할 수 있고 가격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태블릿 판매량도 늘고 있다. 한국레노버 관계자는 "태블릿 역시 키보드를 장착해 쓸 수 있지만 장시간 작업시 고정된 키보드를 갖춘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노트북 등 일부 수요가 태블릿 등으로 분산되는 양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AI PC도 결국 PC...기능보다 가격이 문제 주요 PC 제조사들은 작년부터 CPU와 GPU, NPU를 이용해 각종 AI 작업을 클라우드 없이 처리하는 AI PC를 새로운 돌파구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를 위해 필요한 최소 16GB 이상의 넉넉한 메모리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다. 노트북 성수기마다 적용하던 제품 가격 할인도 여의치 않다. 이미 큰 폭으로 가격을 조정했지만 D램·SSD 공급가가 분기 단위, 혹은 달 단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메모리 수급난에 시달리는 PC 제조사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26일 또다른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AI 기능이 얼마나 좋아졌는가보다 '지금 이 가격으로 노트북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제조사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6.08.26 17:13권봉석 기자

"왜 다르지?"...경량 무선청소기 9종, 실 무게 재보니

무선청소기 다수의 제품에서 제품 표기 스펙과 부품을 모두 조립한 실제 사용 상태의 무게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가 시중에 판매 중인 2kg 미만 경량 무선청소기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종합 성능 비교 실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테스트 대상인 ▲LG전자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드리미 ▲쿠쿠전자 ▲샤크닌자 ▲카처 ▲보랄 ▲캐치웰의 9개 제품 중 4개 모델에서 스펙 명시 무게와 실측 완제품 무게 간 격차가 확인됐다. 그 차이는 최대 1.3kg에 달했다. 이는 제조사마다 무게 측정 시 배터리, 청소봉, 헤드 등 부속품 포함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아울러 45도 각도 청소 시 손목에 가해지는 수직 하중은 0.71~1.27kg으로 측정돼 제품의 구조와 무게중심에 따라 실제 체감 부담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 능력과 작동 스펙에서도 모델별 성능 편차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흡입구 풍속은 강모드 3.32~10.71m/s, 표준모드 2.30~8.30m/s 범위로 조사됐다. 실전에 준하는 테스트에서는 카펫 미세 이물 회수율이 44.2~91.4%로 큰 격차를 보였고, 40cm 이상 머리카락의 먼지통 흡입률(0~100%) 및 쌀알 정면 흡입률(34.3~95%) 역시 제품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배터리 가동시간의 경우 강모드 6분 46초~16분 1초, 표준모드 18분 44초~35분 27초 수준이었으며 충전에는 2시간 10분~4시간 50분이 걸렸다. 소음 수치(1m 거리 기준)는 강모드 67.7~75.1dB, 표준모드 65.7~71.5dB로 집계됐다. 관리 및 보관 측면에서는 조사 대상 9개 제품 모두 본체만으로 스스로 서 있는 셀프 스탠딩을 지원하지 않았다. 7개 제품이 탈착형 배터리 방식을 채택 중이었으며, 소모품 형태의 교체용 배터리 시중가는 5만원에서 11만 9000원 선으로 확인됐다. 다나와 측은 "수치상의 차이가 제품 자체의 결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측정 기준의 다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상품 페이지의 단순 수치보다는 청소봉과 헤드가 합쳐진 완제품 중량, 실제 손목에 전달되는 하중, 소모품 교체 비용 등을 두루 비교해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26 17:05백봉삼 기자

NIPA, AI 전환 속도 내는 베트남에 한국 AI 11개사 진출 지원

베트남이 국가 차원의 AI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AI 기업들이 현지 진출 성과를 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호찌민IT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호찌민시에서 열린 동남아 스타트업 행사 '이노엑스 2026'에서 국내 AI 기업 11개사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호찌민센터는 이번 행사로 수출상담 126건, 업무협약(MOU) 10건, 비밀유지협약(NDA) 2건의 성과를 거두고 참가기업들이 향후 협력할 신규 바이어 50여 곳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이노엑스에는 60여 개국 300개사 이상이 부스를 열고 3만 명 넘게 방문했다. 참가기업들은 21일 베트남 인터넷 기업 브이엔지(VNG)를 방문해 사업부별 담당자와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VNG는 국민 메신저 '잘로'를 운영하는 베트남 유니콘 기업이다. 2024년 'AI 우선' 전환을 선언하고 AI 인프라·플랫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참가한 한국 기업은 플리토·크로스허브(AI 언어·콘텐츠), 세이지·태진시스템(스마트 제조), 피아스페이스·이엠시티(영상분석·안전관리), 알티베이스·가제트코리아(데이터·통신), 비앤브이솔루션·커넥팅더닷츠·올마이투어(교육·생활·여행) 등 11개사다. 행사에 참석한 남민우 플리토 팀장은 "행사 기간 현지 기업 및 기관과 수십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행사 이후에도 현지 호텔과 기관, 미디어 등에서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플리토 AI 통역 서비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2년 연속 이노엑스 공식 통역 솔루션으로 활용됐다"며 "현지에도 다양한 AI 통역 솔루션이 있지만 우리 제품이 선정된 것은 한국어뿐 아니라 베트남어와 영어 간 통역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월 '2026~2030 국가 디지털전환 전략'을 승인하며 국가 차원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도록 하고 국가 거버넌스 전반을 데이터와 AI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한·베트남 AI 협력은 정부 차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디지털 협력 MOU를 체결했다. NIPA는 베트남 디지털산업청과 AI 인력양성, 베트남 독자 AI 모델·인프라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한-베트남 AI 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훈 호찌민센터장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혼자 성공하기 어렵듯 베트남의 디지털전환에도 검증된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명함 교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계약과 지속적 동반자 관계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6:59김동원 기자

[K-미토스③] '국산 보안 AI' 업계 시각은…"오픈소스 공격 탐지·추적 갖춰야"

정부가 추진하는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 성과 내려면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이버 공격을 탐지·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오픈소스 AI를 악용한 공격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는 만큼 탐지·추적 기술과 실전 검증 환경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모델 실전 활용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같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날 '특화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보안 분야)' 사업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사업은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국내 보안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보안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보안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계에선 정부가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하면서 오픈소스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을 탐지·추적하는 기술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오픈AI나 앤트로픽처럼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기업은 이용 기록을 토대로 악성 이용 사례를 분석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모델은 공격자가 직접 내려받아 로컬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공격 주체를 추적하기 어렵다. 특히 중국계 오픈소스 모델이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신 GPU를 대규모로 확보하지 못한 공격 주체도 이미 학습된 모델을 내려받아 추론에 활용할 수 있어 북한 등 외부 공격 주체가 이를 사이버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모델은 일정 수준 컴퓨팅 파워만 있으면 활용할 수 있고 계속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서 더 똑똑해지고 있다"며 "이런 모델을 활용한 공격을 어떻게 탐지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모델 개발 자체보다 실제 공격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할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간이 확보하기 어려운 실제 보안 데이터를 공급하고 공격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뒤 공공·국방 분야를 초기 수요처로 활용해 모델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는 "실제 보안 데이터를 확보·공급하고 실제 공격 환경에서 검증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며 "보안은 벤치마크보다 실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국방 초기 수요를 지원해 민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종료 후 지속적인 모델 고도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모델을 지속적으로 최신화해야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안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계속 똑똑해져야 한다"며 "정부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산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계속 운영·최신화·배포하는 존재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6:51김미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회장 만나 서남권 반도체 투자 현안 푼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26일 회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주요 그룹 총수들과 릴레이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주요 그룹 총수들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쇄 회동에서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총 4755조원 규모 '3대 메가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빠른 시일 내 전력·용수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총수들은 이 대통령에게 정부 차원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대상 주 52시간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적용 여부도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회동에서는 9조원 규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및 로봇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정 회장은 인허가·전력·용지 등 사업 추진 과정 애로점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글로벌 통상 리스크와 노동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 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미 투자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정부와 재계는 대미 1호 사업을 비롯한 공동 대응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한 영업이익 연동형 'N% 성과급' 쟁점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8.26 16:5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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