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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지능형 제조 물류시스템 공개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자율이송 모바일 매니플레이터 기반 지능형 제조 물류시스템 개발 사업 결과물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고려대학교, 인지컨트롤스가 참여한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5G 기반 초저지연 통신기술과 자율이동 로봇, 매니플레이터를 결합해 생산 현장의 물류 이송 및 조작 작업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제조 물류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고정형 공장 라인의 수동 물류 시스템을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기반의 자율 이송 유연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물류 상황에 따라 IT 및 자동화 시스템과 연동해 오더피킹 등 물류 이송을 지원하며, 이종 로봇 간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자율 운용이 가능하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이기종 관제 플랫폼은 타 제조사 로봇들의 통합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로봇들을 통합 관리하며, 로봇 상태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정밀 제어한다. 이를 통해 충돌 없이 최적화된 효율로 작업을 배분 및 조율함으로써, 물류 및 생산 현장의 로봇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유진로봇은 해당 성과를 오는 5~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 현장에서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산업 현장 로봇 도입 및 운용 장벽을 크게 낮출 혁신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율이송 로봇과 매니퓰레이터 기술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생산 효율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로봇은 최근 정부 주도 K-휴머노이드 연합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 특화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A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5.11.04 09:19신영빈 기자

헬로모바일 직영몰 개편...단말·요금제 맞춤형 추천

LG헬로비전이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전면 개편하고, 알뜰폰 탐색부터 개통 과정을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개편된 헬로모바일 직영몰은 ▲요금제 가입과 휴대폰 구매 듀얼 메인 ▲검색과 필터 통한 맞춤상품 추천, AI 리뷰요약 ▲가입신청서 작성과 셀프개통 소요시간 단축 등이 특징이다. 먼저 직영몰 입장 시 '듀얼 메인' 화면을 통해 방문목적에 맞는 출발점을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하기'와 '휴대폰 구매하기' 화면 중 고를 수 있어, 유심 요금제 가입은 물론 알뜰폰을 통한 휴대폰 구입 접근성도 높아졌다. 또한, 검색창과 퀵메뉴를 지원하는 네비게이션 UI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노출해준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정보 중심의 실용적인 UI와 UX도 눈길을 끈다. 특히, 업계 최초로 휴대폰 구입 시 단말 유형별 비교기능을 지원, 새폰 중고폰 전시폰 등 유형에 따른 가격과 혜택을 한 눈에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원하는 조건을 필터로 설정해 내게 맞는 단말과 요금제를 추천 받고 사은품 혜택까지 한 번에 파악 가능하며, AI가 짧은 문장으로 요약해주는 고객 실사용 후기를 참고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고객 스스로 막힘 없이 가입을 완료하도록 가입신청과 셀프개통 서비스도 개선했다. 가입신청서 입력항목 수를 최소화하고 셀프개통 실패 원인과 해결방법을 안내하는 등 가입절차의 번거로움과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 이를 통해, 요금제 가입부터 셀프개통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7분대에서 개편 후 3분대로 절반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김예현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이번 직영몰 개편을 통해 번거롭고 복잡했던 알뜰폰 가입여정이 설레고 즐거운 경험으로 바뀌길 기대한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담은 UI, UX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에게 새로운 알뜰폰 가입경험을 선사하고 합리적인 통신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19박수형 기자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거쳐 공식 출범…그룹 의약바이오사업 전담

삼양바이오팜은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으며, 항암제 중심의 의약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하고 일본과 유럽에서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shell)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1.04 09:11조민규 기자

LGU+, AWS와 NW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틱AI를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프트웨어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동작할 수 있도록 코드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장비이다. 양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를 에이전틱AI가 자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복잡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설치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AWS가 제공하는 아마존베드락과 스탠다드에이전트 SDK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개발 및 반복적인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AI 동작 시나리오를 빠르게 검증했다. 에이전틱AI는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다. 양사는 신기술에 에이전틱AI를 활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의 설계 문서를 사전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 설정, 설치, 문제 해결까지 전체 과정을 알아서 수행한다. 기존 각 영역별 전문 엔지니어가 모여 수동으로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을 AI가 대체하기 때문에 총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중소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관련 중소 회사의 경우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사에 기술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신기술을 활용하면 기술 장벽이 대폭 낮춰지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배경을 고려할 때 새롭게 개발한 기술의 효용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은 네트워크의 지능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자율 운영 체제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자율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AI를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 품질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여 밝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08박수형 기자

SK에너지, 11월 '클린 데이'…전국 주유소 청결·안전 강화

SK에너지가 전국 주유소에서 '클린 데이' 캠페인을 벌인다. SK에너지는 11월 한 달간 전국 SK주유소에서 올들어 세번째 클린 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주유소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주유소 직원들이 안전 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올해 클린 데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SK주유소가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클린 데이 캠페인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천100여 개 주유소에서 실시됐다. SK에너지는 그때마다 청결∙안전 서비스가 뛰어난 120개 주유소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현장의 자발적인 청결 실천을 독려해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SK에너지는 지난 9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주유소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5.11.04 09:07류은주 기자

LG화학, 中 최대 화학 기업과 '소듐 배터리' 소재 개발 맞손

LG화학이 중국 최대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펙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30일 중국 시노펙과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노펙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국영 기업으로 신에너지, 신소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IB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원재료가 풍부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배터리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충전 속도도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올해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 평균 약 45%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SIB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SIB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와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09:04김윤희 기자

온세미, '수직형 GaN' 개발…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온세미는 전력 밀도, 효율, 내구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수직형(버티컬) 질화갈륨(vGaN)' 전력반도체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칩은 현재 700V 및 1200V급 디바이스로 고객사 샘플링이 진행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차세대 GaN-on-GaN 전력반도체는 화합물 반도체 내 전류를 수직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구조를 통해 더 높은 동작 전압과 빠른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작고 가벼우며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온세미의 vGaN 기술은 AI와 전기화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전력반도체 기술로, 효율, 전력 밀도, 내구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온세미의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Syracuse) 팹에서 개발, 제조된 본 기술은 공정, 디바이스 설계, 제조, 시스템 혁신과 관련된 13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한다. 디네시 라마나선 온세미 기업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버티컬 GaN은 업계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혁신 분야에서 온세미의 리더십을 공고히할 것"이라며 "버티컬 GaN이 전력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으로써 고객은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온세미는 에너지 효율과 전력 밀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온세미의 vGaN 기술은 단일 다이에서 1천200V 이상의 고전압을 처리하고, 고주파에서 고전류를 고효율적으로 스위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고주파 동작 시 인덕터와 커패시터 등 수동 부품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수평형 GaN 대비 약 3분의 1 크기로 구현이 가능해 전력 밀도, 열 성능, 신뢰성이 중요한 고출력 응용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GaN 소자는 실리콘(Si)이나 사파이어 등 비 GaN 기판 위에 제작된다. 반면, 온세미의 vGaN은 고전압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GaN-on-GaN 기술을 적용해 전류가 칩 표면이 아닌 내부를 수직으로 흐르도록 설계됐다. 이 구조는 더 높은 전력 밀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 극한 환경에서도 견고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vGaN은 GaN-on-실리콘, GaN-on-사파이어 디바이스를 뛰어넘어 더 높은 전압 처리 능력, 빠른 스위칭 주파수, 탁월한 신뢰성과 내구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냉각 요구 사항을 줄이면서 더 작고 가벼우며 고효율의 전력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온세미 vGaN은 현재 얼리 액세스 고객 대상으로 샘플링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04 08:58장경윤 기자

"3만원 센서로 만든 휴머노이드 손…내년 양산 개시"

"휴머노이드는 결국 '언제 상용화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저희는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처음부터 '쓸 수 있는 로봇'을 목표로 했어요." 송기영 홀리데이로보틱스 대표는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남는 시간을 진짜 '홀리데이'로 보낼 수 있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수아랩 창업자로 AI 비전 기술을 현장 자동화에 적용했던 그는 이번에는 인간형 로봇으로 산업 현장 자동화를 직접 끌고 가려 한다. 홀리데이로보틱스의 첫 모델 '프라이데이'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다. 송 대표는 "산업에서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하는 게 첫 목표"라며 "이후 병원·식당 등 서비스업용 '세러데이', 가정용 '선데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5년 뒤에도 살아남는 로봇회사는 상용화한 회사일 것"이라며 "우리는 첫날부터 투자대비효율(ROI)가 나오는 로봇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재 휴머노이드 경쟁의 본질을 '로코모션(보행)'이 아니라 '매니퓰레이션(손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걷는 건 정말 잘한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가치가 손에서 나온다"며 "저희는 걷는 것보다 '잡고, 돌리고, 느끼는' 손의 정밀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 철학은 순응형 로봇 암과 500g·20자유도 유압식 초경량 손 설계로 구체화됐다. 손에는 자체 제작 촉각 센서를 80% 면적으로 투입했다. 0.01N(약 1g) 수준의 힘과 방향, 토크까지 감지한다. 송 대표는 "하나에 약 3만원 수준에 달하는 로봇 센서를 투자해 만든다"면서 "손가락 끝뿐 아니라 손바닥 전체로 느낄 수 있는 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센서는 실리콘 위에 자석을 올리고 자기 센서로 미세 변위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실리콘 마모는 교체형 모듈로 해결했다. 송 대표는 "사람도 손톱을 자르듯 센서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데이의 팔은 기존 협동로봇보다 훨씬 가볍다. 유압 케이블을 몸통 쪽으로 빼내 가동부의 회전 관성을 줄인 덕분이다. 송 대표는 "성인 남성 팔의 회전 관성보다 낮다"며 "사람 팔보다 부딪혀도 덜 위험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이 정확해도 이동 중 오차는 10mm 이상 생긴다. 그래서 팔이 순응적이어야 한다"면서 "사람처럼 손끝 감각으로 위치를 보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철학은 향후 다리 설계로도 이어진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오는 12월 첫 보행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로봇 회사가 데이터를 모으는 데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그는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매니퓰레이션에도 적용하려 한다. 그는 로코모션은 이미 시뮬레이터 강화학습으로 풀렸다. 매니퓰레이션도 결국 같은 길로 갈 것"이라며 "다만 기존 시뮬레이터들이 현실의 '면 접촉'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구글 무조코 수준의 자체 시뮬레이터 '홀리데이심'을 개발 중이다. 실제 촉각 센서 물리 모델과 동일한 '소프트 컨택' 구현이 핵심이다. 송 대표는 "시뮬레이터와 실제 로봇이 거의 동일한 반응값을 내는 수준"이라며 "심투리얼 간극을 사실상 해소했다"고 말했다. 최근 AI 로봇계의 화두인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에 대해서도 송 대표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는 "VLA는 블랙박스라 예측이 어렵고,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대신 비전-언어-스킬(VLS)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액션 토큰 대신 '스킬'을 쓴다. 충분히 검증된 제어 스킬을 조합하는 화이트박스 방식이다. 산업용 로봇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강화학습으로 컨택 상황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스킬은 전통 제어, 비전 인식, 강화학습 기반 그래스핑 등으로 구성되며, 수백 개로 확장될 예정이다. 송 대표는 "다른 회사가 데이터를 쌓는다면, 우리는 스킬을 쌓는다"고 정리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내년 초 로봇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 100대 규모로 시작해 하반기부터 50대 판매, 2027년 이후 연 1천대 체제를 목표로 한다. 송 대표는 "연구용도 팔 수 있지만, 진짜 목표는 산업 현장 투입"이라며 "내년이면 '돈 받고 일하는 휴머노이드'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동차 부품, 전자 조립, 물류 기업 등과 비밀유지협약(NDA) 기반 협의를 진행 중이다. SK에너지 석유화학 실증(PoC) 과제도 수행 중이다. 송 대표는 "노동자 한 명 연봉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야 ROI가 맞는다"며 내년 하반기 1억원대 판매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핫스왑 듀얼 배터리로 24시간 자율운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내구성·정밀도를 모두 산업용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 그는 "산업 현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진짜 현장에서 일하는 로봇을 보여주는 게,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라면서 "공장부터 집안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5.11.04 08:57신영빈 기자

안국약품, 미래에셋캐피탈과 2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안국약품은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정지광)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검토 및 직접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해온 안국약품은 그 연장선상에서 외부 전문 투자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외 유망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으며, 양사는 펀드 결성 이후 신사업 검토, 투자 대상 발굴 및 M&A 연계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뷰티,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안국약품의 사업 방향성과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투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유망 벤처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투자 전문성을 갖춘 미래에셋캐피탈과의 협력은 안국약품의 신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안국약품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08:55조민규 기자

LS일렉트릭, 광주 빅스포서 차세대 전력 기술 선보여

LS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BIXP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LS전선과 함께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총 108㎡(12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HVDC 기술 국산화 역량 ▲RE100(재생에너지 100%) 에너지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정부의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장거리 송전과 미래 전력 계통 구축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집중 전시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 사업자로서 쌓아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 LS일렉트릭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조원을 넘어섰다.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공급사업(2014~2024)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설비 공급사업(2012~2026)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GE버노바 변환밸브 분야 선진 기술을 내재화하고 전압형 변환설비를 국산화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과 사업 레퍼런스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FEMS 구축을 완료했다. LS전선은 육상·해상 케이블을 포함한 HVDC 솔루션과 글로벌 해저케이블 역량을 선보이며,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 공급부터 제어까지 이어지는 LS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시너지를 제시한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으로 '하이퍼그리드 NX'도 선보인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결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의 70%를 맡아 독보적인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다수의 빅테크로부터 글로벌 기준의 제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아세안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미국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은 8천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 수요 급증과 탈탄소 등 패러다임 번화에 따라 고효율 솔루션과 HVDC, ESS 등 차세대 전력 계통 구축 핵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며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직류(DC) 솔루션 등 혁신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전기 에너지 리딩 기업 도약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08:46류은주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컬리·퀸잇·오늘의집' 태그하면 돈 번다

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의 새로운 파트너로 컬리·퀸잇·오늘의집을 잇달아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크리에이터는 오늘부터 컬리와 퀸잇의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유튜브에서 소개할 수 있으며, 다음주 초부터는 오늘의집 상품도 태그가 가능하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포맷에서 제품 태그 기능을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자격 요건을 충족한 국내 크리에이터의 45%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25년 3월 기준 95만 개 이상의 동영상에 제품 태그가 적용됐다. 한국 이용자들의 유튜브 쇼핑 활용도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한국 내 1천500만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가 유튜브에서 쇼핑 관련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2024년 6월 한국에 도입된 이후 쿠팡·올리브영·지그재그·에이블리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 라이프이벤트 통합 솔루션 오늘의집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라이프스타일, 푸드, 리테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크리에이터들은 더 폭넓은 제품을 선택해 소개하며 구독자와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보다 향상된 쇼핑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에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국내 쇼핑 관련 콘텐츠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하는 등 유튜브 쇼핑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유튜브 쇼핑 내 제품 선택지를 더욱 다양화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시청과 동시에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08:34백봉삼 기자

콜린 대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이 '라로제' 목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를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해 탄생한 것이 '라로제'입니다” 한국 진출 2년만에 국내 백화점 20여곳에 입점한 프랑스 리얼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의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의 말이다. 라로제는 2015년 프랑스 출신의 약사 콜린과 마오가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자 설립한 브랜드로 ▲95% 이상 자연 유래 성분 함유 ▲과학적인 포뮬러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능 ▲친환경 성분과 리필 패키징 ▲즐거운 사용감을 원칙으로 피부와 지구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리얼 클린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콜린 베르트랑(이하 콜린) 라로제 공동창립자는 3일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라로제의 브랜드 가치와 최근 선보인 메이크업 및 클렌징 라인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콜린은 “프랑스에서 10년전 런칭 때부터 건강한 브랜드를 지향하며 '건강과 자연주의, 감각적이고 행동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약국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제품의 98%가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했고, 특히 업사이클 된 토마토, 자몽, 살구 등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제품 원료부터 용기, 포장까지 자연을 생각한 라로제 제품은 프랑스의 경우 마지막 배송단계에 자전거를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콜린은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높은 사회환경적 기준을 충족한 회사에게 주어지는 비코프(B-corp) 인증을 받은바 있다”라며 “회사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티 상품을 완전히 중단하고, 2035년까지 모든 제품을 고체화하는 한편, 생산파트너의 재생 농업도 지원하는 등 지구와 함께 되살림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이번에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 ▲아티장 메이크업 브러시 ▲데일리 퓨리파잉 클렌징 젤 ▲체리 딥 클렌징 밤으로 구성된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자연유래 성분과 저자극 포뮬러가 적용됐으며, 라로제 특유의 리필 패키징 시스템까지 반영해 클린뷰티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콜린은 “메이크업 역시 스킨케어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제품에 담았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일상속에서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로제의 철학을 확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핵심 제품인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는 한국에서 2가지 색상이 출시되는데 100%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프랑스 약국 최초의 리필형 파우더로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브러쉬도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9-10월경 프랑스에서 출시됐는데 20초에 한 개씩 판매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킨케어 효능을 더한 포뮬러로 피부톤과 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메이크업 완성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 합작법인 '라로제코리아', 진출 2년 만에 국내 백화점 20여 곳 입점…스킨케어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 목표 한편 라로제코리아는 올해 1월 프랑스 라로제와 수입사인 비미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라로제는 전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대부분 수입사나 자회사로, 합작법인이 설립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지선 라로제코리아 대표는 “수입사에서 합작법인이 되면서 회사도 수입‧판매 중심에서 공동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됐고, 유통브랜드도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했다. 또 한국 맞춤형 제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라며 “리얼 클린뷰티로서, 삶에서 함께할 수 있는 지속 브랜드로 자리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빠른 시간에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본질'과 '진정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본사와 긴밀히 협업해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 온 것을 꼽았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합작법인 설립 이후 한국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 20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매장 수 확대뿐 아니라 매장별 판매 전략을 세분화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앰버서더로 선정한 김나영, 마이큐와 함께 11월부터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스킨케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한국에서 지난해 31억원, 올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200억원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1.04 08:00조민규 기자

배추·다발무 20% 할인…이마트, 2025 김장대전 시작

이마트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배추 1망(3입)과 다발무 1단(5~6입)을 각각 정상가 7천4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5천984원에 판매한다. 1망(1단) 구입 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 1천점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e머니 적립 금액은 구매 다음날부터 14일간 사용 가능하다. 절임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천수무(단·7~9입)'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6천480원에, '알타리(단·1.5kg)'는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배추는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의 정식시기 고온과 가을장마가 작물들의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김장철을 맞은 시점에서 배추들이 무름병으로 소실되거나 크기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강릉지역 배추 작황이 늦은 비로 부진하다. 이 때문에 10월까지 작년 대비 낮은 시세를 보이던 배추가격이 급격하게 올랐고, 김장철을 앞두고는 작년 가격을 역전해 더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10kg 그물망)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9월 말에는 전년 동일 대비 18% 낮았지만 10월 말에는 1만710원으로 작년(8천692원)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행사 물량을 통합해 2천700톤을 대량 매입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혔다. 다양한 김장재료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창녕우포 깐마늘(500g), 햇 흙생강(500g), 청갓·홍갓(각 500g)을 각 4천784원, 5천984원, 3천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대용량 흙쪽파(큰단·1kg)과 깐쪽파(200g), 대용량 깐쪽파(500g)도 정상가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각각 8천768원, 4천320원, 8천6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장철 수요가 늘어나는 남해안 생굴(250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하고, '탄탄 Pork 삼겹살·목심'도 20% 할인한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올해는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상품성과 가격 변동이 큰 상황이라 예년보다 더 많은 산지를 찾아다니며 신규 농가를 발굴했다”며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는 안정적인 가격과 품질로 김장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1.04 06:00김민아 기자

퓨처플레이, 사모펀드 운용자격 확보

퓨처플레이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업무집행사원(PE)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퓨처플레이는 예비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 상장 이후 성숙 단계까지 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전주기 투자 체계를 갖추게 됐다. 퓨처플레이는 축적해온 기술 중심 투자 역량과 밸류업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기업 단계별 최적 자본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 이후에도 창업자의 도전과 확장을 함께하며,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2013년 기술 창업가를 위한 컴퍼니빌더로 시작해 2019년 액셀러레이터(AC)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2023년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VC)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AC-VC-PE를 모두 아우르는 전주기 투자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창업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전방위 투자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자본 공급을 넘어 창업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최근 권오형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창업가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창업가에게 해외 사업 개발, 국제 네트워크 구축,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딥테크 기업을 위해 단계별 자금 조달과 대안 금융 솔루션을 설계·연계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HR·IP·PR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밸류업을 통해 실행력과 조직 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2025.11.03 23:45신영빈 기자

국방로봇 기술 한자리…로보월드서 민군 협력 다진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로보월드'에서 '국방 분야 상용로봇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관은 최근 국방 현장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로봇 기반 자동화 및 인력 보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로봇 기술의 국방 적용 가능성 검증과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참가 기업들은 주로 병영·보급·경계·시설관리 등 국방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상용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도구공간 ▲로보라이프 ▲롤랩스 ▲베스테크 ▲베이리스 ▲비엘컴퍼니 ▲빅웨이브로보틱스 ▲신성델타테크 ▲엘케이로보틱스 ▲인티그리트 ▲칼만 ▲클로봇 ▲필드로 ▲한국로보틱스 ▲힐스로보틱스 ▲AR247 ▲KRM 17개 로봇 기업이 참여한다. 6일에는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 각 군 실무자, 로봇기업이 참여하는 'K-국방 상용로봇 기술로드쇼'가 함께 열린다. 국방 분야 수요기관과 민간 로봇기업이 모여 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기술 개발 방향을 함께 점검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로봇기술이 국가 안보와 병영 안전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민간 로봇 기술이 국방 현장에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23:33신영빈 기자

엑스와이지, 로보월드서 서비스 로봇 비전 제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기업 엑스와이지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 2025'에서 차세대 서비스 로봇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로봇 지능·양팔 조작·음성 기반 주문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로봇 기반 서비스 모델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로봇 지능 플랫폼 '브레인X'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지능형 양팔 로봇 'XY봇', 사회적 지능을 적용한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 다층 이송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 스토리지 2.0 등 주력 기술을 공개한다. 브레인X는 복잡한 환경에서의 자율 의사결정·조작 능력을 구현하는 로봇 지능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범용 로봇 형태에 적용된 실제 데모가 최초로 공개된다.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문·조리·제공 전 과정 자동화 모델도 함께 시연한다. 관람객은 양팔 로봇이 피자와 음료를 직접 픽업해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람 양손 구조를 모사한 정밀 제어 기술을 통해 식음료 물류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조리 공정 자동화까지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AI 기반 음성주문 기술도 공개한다. 엑스와이지가 개발 중인 음성 기반 주문 시스템은 고령층·장애인·외국인 등 다양한 이용자가 접근 가능한 배리어프리 주문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국어 처리, 소음 환경 대응, QSR 주문 모델에 최적화된 UX 설계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쇼룸에서 실제 주문 데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단순 시연을 넘어 실제 상용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로봇 리테일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향후 맘스터치와 무인 로봇 매장 실증, AI 음성주문 시스템·보이스오더 현장 실증, 로봇 드라이브스루(RDT) 테스트, 해외 진출 협력 모델 개발로 연계하는 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5.11.03 23:22신영빈 기자

코웨이,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기업 선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미흡부터 최우수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코웨이는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웨이는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상생 추진 비전으로 삼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코웨이 상생 협력 10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 혁신 기술 및 성장 인프라 지원 ▲경영 안정 금융 지원 ▲ESG 컨설팅 및 역량 강화 ▲우수 파트너사 포상제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너사의 안정적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한 코웨이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코웨이는 2011년부터 2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매년 '동반성장데이'를 개최해 파트너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김기배 코웨이 생산구매본부장은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23:11신영빈 기자

뉴로메카, 로보월드서 휴머노이드 기술 선봬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로보월드 2025'에 참가해 AI 휴머노이드, 신형 액추에이터 및 차세대 협동로봇 플랫폼 등 자사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휴머노이드 '젠'과 '나미', 휴머노이드에 최적화된 초경량 액추에이터, 초경량 협동로봇 '옵티3', 30kg급 고가반하중 로봇 '누리30', AI 기반 2세대 협동로봇의 충돌회피 기술 등을 소개한다. 휴머노이드 젠과 나미는 뉴로메카의 독자 제어기술과 자율지능 플랫폼이 집약된 모델이다. 360도 관람이 가능한 전시대 위에서 작업 데모를 선보인다. 젠은 휴머노이드를 통한 용접작업 동작을 시연하며, 나미는 관람객을 인식해 간식을 서빙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현실적 활용 가능성과 인간 친화적 서비스 로봇으로서의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하모닉 감속기 내장형 초경량 액추에이터도 선보인다. 신형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구동에 최적화된 구조로, 단순한 경량화를 넘어 정밀 백래시 제어, 고효율 토크 전달, 빠른 응답 특성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함께 공개하는 협동로봇 옵티3는 도수형으로 설계돼 작업자가 로봇을 직접 들고 옮길 수 있으며, 설치 위치의 경사각을 자동으로 인식해 작업모션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춘 협동로봇이다. AI 기반 2세대 협동로봇 충돌회피 데모도 소개한다. 원격조작 기술을 결합해 충돌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고도화된 작업지능을 시연한다. 이 밖에도 30kg급 고가반하중 동급 최대 리치·작업반경의 협동로봇 '누리30', 내재화 부품(감속기, 모터 등), 한국SMC와의 로봇 공동 전시관을 통해 '로봇 생태계 확장의 비전'을 제시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보월드 2025는 뉴로메카의 'AI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기술 패러다임을 현실로 보여주는 무대"라며 "산업의 표준을 넘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23:08신영빈 기자

테솔로, 로보월드서 휴머노이드 그리퍼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로보월드 2025'에서 한·중·일·미 휴머노이드 통합 시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테솔로의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DG-5F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대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실제 연동·구동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테솔로는 최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로볼리전트와 양사 기술을 결합한 양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로빈'을 통해 DG-5F의 정밀 조작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테솔로는 일본 에내틱의 오픈소스 기반 로봇 팔 '오픈암'과 중국 PND보틱스 상반신 휴머노이드 플랫폼 '아담-유'를 도입해 각 플랫폼에 DG-5F를 장착·구동시키는 통합 데모를 선보인다. 이는 상이한 구조와 제어 시스템을 가진 로봇들이 하나의 손 기술을 통해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의 상호운용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할 상징적인 시도가 될 전망이다. DG-5F는 사람의 손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한 다관절 로봇 핸드다. 테솔로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기술과 정밀 제어 구조를 통해 관절별로 부드럽고 유연한 파지 동작을 구현한다. 또한 외부 힘·토크(F/T) 센서나 촉각 센서 모듈과의 호환성을 갖춘 개방형 인터페이스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손쉽게 통합이 가능하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를 통해 DG-5F뿐 아니라 2025 로보월드 어워즈를 수상한 DG-4F, 산업 및 연구기관용 모델 DG-3F 시리즈, 새롭게 공개되는 다관절 시리즈 DG-2F와 DG-1F를 함께 선보인다. 델토 그리퍼 DG 시리즈는 손가락 개수와 자유도에 따라 1지부터 5지까지 세분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테솔로의 독자적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기술과 고강성·고내구성 설계를 기반으로 고속·고정밀의 안정적인 조작 성능을 제공한다. 테솔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로봇 기술의 정밀 조작 역량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산업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할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23:03신영빈 기자

마이티벅스 "탄소중립 문제 미생물 대사공학기술로 해결"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의 6기 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6곳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편집자 주] 마이티벅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인 탄소중립 문제를 미생물 대사공학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2022년 8월 설립한 회사다. 탄소 배출 산업이 밀집한 부산에 본사가 있다. 남태욱 대표를 포함해 7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남 대표는 마이티벅스 창립 이전에 미생물의 학술적 연구와 산업계의 생명공학 기술개발을 20년 넘게 수행했다. 남 대표는 "의료, 식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생물이 가진 잠재력으로 기존에 풀 수 없었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기후 위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체감하며 탄소중립이라는 난제를 미생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 미생물들의 생리 대사적 특성을 꾸준히 심도있게 분석하면서 이산화탄소 고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과학적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미생물 세포가 고정한 이산화탄소로 화학 소재를 생산해 이윤을 창출하자는 사업 모델을 구상, 마이티벅스를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미생물 연구자들은 미생물을 벌레라는 영어단어 '벅(bug)'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이름에 대해 남 대표는 "대사공학 기술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미생물을 만들어 당면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힘세고 능력 있는 영어단어 마이티(mighty)와 미생물을 뜻하는 벅스(bugs)를 조합해 마이티벅스라는 사명을 지었다"고 말했다. 탄소 중립 문제는 현 시대 인류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이행을 동의한 파리 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기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해야 한다. 또 오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넷제로를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우리 산업 부문을 보면 발전이나 수송 분야처럼 화석 연료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도 존재하지만 제철, 화학과 같이 현재의 산업 구조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을 지속해야만 하는 분야도 동시에 존재한다. 또 산업체 부생가스 속의 이산화탄소는 다른 기체들과 섞인 채 배출돼 이산화탄소만 따로 분리해서 포집하고 저장하거나 전환하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남 대표는 "우리 기술은 이러한 산업 분야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원에서 별도의 분리 포집 공정을 거치지 않고도 미생물에 의해 선별적으로 고형 물질로 전환하게 해준다"면서 "각종 화학 원료의 생산을 이산화탄소의 미생물 세포 내 전환으로 대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생산된 소비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일반 소비자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를 우리 기술로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티벅스'의 주력 서비스는 배출 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미생물 세포공장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배출하는 혼합가스를 그대로 활용해 별도의 분리·정제 과정 없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전환한다. 여러 특장점을 갖고 있다. 첫째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혼합가스를 그대로 이용하므로, 전처리 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CCUS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둘째, 단순히 탄소를 포집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필요한 플라스틱, 고무, 나일론 원료 등 화학 소재로 전환해 부가 가치가 창출돼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셋째, 20년 이상 대사공학 연구 경험과 함께, 미생물 기반 탄소전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실험 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모여 있어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한 사업 모델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 마이티벅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상용화가 아직 극초기 단계다. 해외에서는 란자텍(LanzaTech)이라는 미국 기업이 본사와 유사한 미생물 플랫폼을 이용해 제철소 등의 이산화탄소를 에탄올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마이티벅스는 단순 포집이 아니라 포집-전환-생산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 차별화를 꾀했다. 남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화학 소재로 직접 전환해 탄소 감축과 동시에 매출 창출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서 "플랫폼 미생물 기술 완성 후 실증 사업이 가능하다는 기술 특성으로 아직은 고객사와 본격적인 협력은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이티벅스는 남 대표를 포함해 7명 구성원 모두가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전문성을 갖췄다. CTO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영재 교수는 미생물의 탄소 대사 및 관련된 세포 내 신호 전달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40년 연구 경험과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는 새로운 미생물을 창조하며 마이티벅스 연구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남 대표는 "우리는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자유로운 연구 환경과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장점으로 갖고 있다"면서 "구성원들의 성과와 성장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기술 수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탄소 중립에 대한 시급성이 높고 정책 추진이 빠른 미국, 유럽같은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와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가진 중국, 인도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이티벅스는 작년 '인포뱅크 미래환경 기술펀드'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과 두 건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활용해 활발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균주 개발을 1년내에 완료할 계획이고, 내년까지 추가 투자 유치와 다음 단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자금을 확보해 탄소 다배출 업체들과 실증 사업화의 첫 단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탄소배출권과 화학 소재 매출이 가시화하는 향후 5-6년 내에 IPO나 M&A 등 탄소 중립 사업을 영속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확장 계획을 시장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5년내 주요 철강사와 같은 이산화탄소 대규모 배출 사업장과 협력해 실증 설비를 구축, 이를 통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에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만으로 생활에 필요한 화학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탄소중립 소재 분야 생태계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인류 생존의 과제라고 강조한 남 대표는 "마이티벅스는 미생물이라는 작지만 강력한 존재를 통해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기술은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구체적 해법으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는 긴 여정을 이제 막 시작했다"고 들려줬다.

2025.11.03 22:31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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