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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비중국산 태양광 프리미엄, 내년부터 본격화"

OCI홀딩스가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을 내다봤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신규 먹거리로 확대해 태양광 편중을 완화하고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전대미문 관세 발표로 지난 5월부터 거의 모든 태양광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지난 8월 구체적 방안이 확정되면서 9월부터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OCI테라서스도 9월초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7~8월 두달 간 가동을 못해 생긴 적자만 약 650억원"이라며 "4분기에는 이런 상황이 해소되면서 정상 볼륨(한달 2천500톤)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고, 원가가 안정화되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향 고객사 수요 확대…비중국산 프리미엄으로 북미 공략 이 회장은 미국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 적용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비(非)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OCI홀딩스 제품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까지는 중국산을 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비 금지외국기관(Non-PFE) 요건을 충족해야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OBBBA 발표 이후 사업 방향을 태양전지에서 웨이퍼로 전환했고, 베트남 웨이퍼 회사를 인수해 현재 현지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에서 웨이퍼 공급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기업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비중국산 웨이퍼를 기가와트(GW) 규모로 공급하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시장을 개척해 비중국산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OCI테라서스 자회사인 OCI ONE은 베트남 웨이퍼 생산시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 지분 65%을 다른 두 기업과 공동 인수했다. 내년 1월부터 연산 2.7GW 규모 Non-PFE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투자 시 6개월 내 2배 규모로 생산능력(캐파) 확장이 가능한 구조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공동 투자사들이 중국계 기업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우현 회장은 "중국계 기업은 맞지만, 중국 기업을 주체로 하지 않고, 기술 이전·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합작형태를)택한 것"이라며 "비중국산 웨이퍼를 사용한 태양 전지를 써야 ITC(보조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좋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올해 부족한 실적을 내년에 벌충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새 먹거리 낙점…2030년 매출·이익 30% 목표 OCI홀딩스는 이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전력 인프라 중심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북미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는 OCI에너지를 통해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전력·용수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OCI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부지확보·인허가·설계·자금조달·시공·운영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OCI에너지 디벨로퍼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소재 사업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 ESS 발전사업과 전기공급 사업 AI 인프라 사업으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2030년 AI 인프라 관련 실적 비중을 전체 매출과 이익의 30%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3분의2가 미국에 세워지고 있으며, 그중 약 40%가 텍사스에 지어지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는 AI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자 고객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11.11 17:48류은주 기자

바디프랜드, 두피케어 라인업 강화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잦아지는 환절기 두피 건강을 위한 차별화된 홈케어 솔루션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헬스케어로봇 '퀀텀 뷰티캡슐'은 머리 상단부 디바이스에서 조사되는 LED 광선을 통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두피와 얼굴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두피 라이트 케어 모드'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모발 끊어짐 개선 ▲두피 유분 감소 ▲두피 진정 개선 ▲두피 탄력 증가 등에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돼 두피관리에 도움을 준다. 더욱 효과적인 테라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사지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요컨대 '두피 라이트 케어 모드' 실행 시 전신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리를 들어올린 후, 목과 어깨, 발 등 전신을 에어백으로 마사지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소형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는 '두피올케어' 제품을 필두로 마사지와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바디프랜드 미니 두피올케어는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두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유연한 소재의 균형 잡힌 빗살모 설계와 360도 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마사지 유닛이 두피 구석구석까지 섬세한 자극을 전달한다. 파워·릴랙스·순환의 3가지 모드로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춰 원하는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두피올케어 전용 앰플과의 시너지를 통해 각질과 노폐물로 건조해진 두피 ▲수분량 개선 ▲각질 개선 ▲피지 개선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전용 앰플을 함께 사용하면 모발 탈락이 60% 이상 감소되는 결과를 보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피부의 보습과 균형 잡힌 케어가 중요하다"며 "퀀텀 뷰티캡슐과 두피올케어는 두피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관리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매일 쉽고 꾸준하게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개발된 바디프랜드만의 차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6:56신영빈 기자

대동, 사업운영총괄 신설…권기재 부사장 진두지휘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농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를 위한 2026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또한 성과 중심 인사 원칙에 따라 검증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선임했다. 먼저 AX 대전환에 발맞춰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 역활을 맡아 그룹의 생산부문과 개발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부터 제품화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하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총괄 산하에는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본부를 새롭게 두어 사업운영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미래사업 가속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그룹경영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조직장으로는 미래사업 기획부터 R&D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 온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경영실장에 선임됐다. 그룹경영실 산하에는 그룹 AX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주도하는 그룹전략본부와 그룹 전반의 상품 AX 및 AI 로보틱스 대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대동의 AI농업 기업으로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휘하는 IMC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재무 및 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그룹 전체 재무 건전성 관리, 사업 계획 수립, 성과 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부문 간 전략적 균형과 효율성을 조율하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대동은 경영 투명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내부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해외사업 기본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전략 추진을 위해 해외사업부문 내 사업체계를 재정립하고 글로벌사업개발(GBD)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국가별 총판 및 B2B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정부 농업 AX 전환 기조에 발맞춰 그룹 사업 체계를 미래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및 피지컬 AI 기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55신영빈 기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어린물고기 보호·유통 방지 나서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는 10일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전국어민회총연맹(공동대표 김영복)과 함께 '2025 소비자참여 어린물고기 보호와 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불법 수산물 유통 근절을 위한 민간 자율관리체계 구축의 첫 단계로,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와 투명한 온라인 유통환경 조성을 목표로한다. 아울러,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해양수산부, 소비자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추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수산물 유통의 자발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생산자단체인 전국어민회총연맹이 새롭게 참여하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민간 자율관리 체계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며, 이를 통해 불법유통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와 역할 분담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질적 협력모델로 발전하게 됐다. 그동안 금어기·금지체장 수산물의 불법유통은 주로 해양수산부 등 정부 단속이나 플랫폼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그 실효성과 지속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으며, 생산자·유통·소비자의 역할이 분리되어 장기적인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민간과 함께 협력하여 상호 감시와 자율 실천을 병행하는 '참여형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여, 불법유통 차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 상품 판매에 대한 자율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플랫폼과 협력하여 입점사업자 대상 홍보·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온라인시장에서의 투명한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조성현 회장은 “온라인유통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이어주는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수산물 유통에 대한 자율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1 16:50안희정 기자

"URL만으로 충분하다"… AI, 정치 뉴스 판별 정확도 92% 돌파

인공지능(AI)이 뉴스 기사의 인터넷 주소(URL)만 보고도 정치 관련 내용인지 아닌지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와 바르셀로나대학교, 카탈루냐 개방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신 AI 모델들이 URL만으로도 정치 뉴스를 효과적으로 분류하며, 일부 모델과 조건에서는 기사 본문을 활용한 것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5개국의 실제 인터넷 사용 기록을 분석해 진행됐으며, 언어와 나라가 달라도 URL 기반 분류 방식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URL만 봐도 정치 뉴스 구분 가능... 일부 모델, 기사 본문보다 높은 성능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딥시크(DeepSeek R1 7B), 젬마(Gemma 3 27B), 라마(Llama 3.1 8B), 미스트랄(Mistral Small 2IB), 큐웬(QwQ 32B) 등 5개의 AI 모델로 정치 뉴스 분류 성능을 실험했다. 이 모델들은 모두 2023년 12월부터 2025년 4월 사이에 학습이 끝난 최신 버전으로, 일반 컴퓨터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이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최신 AI 모델이 뉴스 URL만으로 정치 기사 분류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미스트랄의 92.2%, 큐웬의 90.6% 등 일부 모델은 기사 본문을 활용한 결과(85.0%, 84.1%)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 모델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는데, 기사 전문을 읽었을 때는 68.5%에 그쳤지만 URL만 봤을 때는 89.1%까지 올라갔다. 이는 이 모델이 웹사이트 주소 정보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젬마는 본문으로 72.7%, URL로 81.6%를, 라마는 본문으로 81.2%, URL로 77.6%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실험에 사용된 데이터는 2022년 2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5개국에서 수집한 실제 인터넷 사용 기록이었다. 각 나라에서 인기 있는 뉴스 매체 50~100곳을 대상으로 1,140건의 방문 기록을 무작위로 뽑았고, 나라마다 약 200개의 정치 기사와 200개의 비정치 기사를 사람이 직접 분류해 기준으로 삼았다. 두 명의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분류한 결과 96.6%가 일치했고, 통계적 신뢰도를 나타내는 카파 값은 0.93으로 거의 완벽한 수준이었다. 틀린 건 줄었지만 놓치는 것도 생겨... URL 방식의 장단점 공존 정치 뉴스 분류에서는 두 가지 지표가 중요하다. 하나는 '정밀도'로, AI가 정치 기사라고 판단한 것 중 실제로 정치 기사인 비율이다. 다른 하나는 '재현율'로, 실제 정치 기사 중에서 AI가 찾아낸 비율이다. 연구 결과, 기사 전문을 읽은 모델들은 재현율이 매우 높았다(97~99%). 거의 모든 정치 기사를 찾아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밀도는 71~83%에 머물러, 정치 기사가 아닌데 정치 기사라고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URL만 본 모델들은 재현율이 92~94%로 약간 낮았다. 일부 정치 기사를 놓쳤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밀도는 90~95%로 크게 높아졌다. 쉽게 말해, URL 방식은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한다. 정치 기사라고 판단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판단했을 때 맞을 확률은 훨씬 높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URL 방식이 정밀도와 재현율의 균형을 더 잘 맞췄고, 종합 점수인 F1 점수는 93%까지 올라갔다. 통계적 신뢰도를 나타내는 카파 값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스트랄-URL은 0.84, 큐웬-URL은 0.82로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 반면, 본문 읽기 방식은 일관되게 낮았다. 미스트랄-본문은 0.72, 큐웬-본문은 0.71이었고, 딥시크-본문은 0.44, 젬마-본문은 0.49에 그쳤다. 이는 본문 전체에만 의존하면 사람과의 의견 차이가 더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도 성향 기사에서 오판 집중... 명확한 진보·보수 기사는 높은 일치율 연구팀은 AI가 특정한 패턴으로 실수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AI별로 어떤 경우에 사람과 의견이 갈리는지 분석한 결과, 실제 정치 기사인 경우엔 AI도 91.8~99.5%를 정확히 찾아냈지만, 정치 기사가 아닌 경우엔 40.6~92.4%만 맞췄다. 이는 AI들이 '아닌데 맞다'고 판단하는 오류, 즉 비정치 기사를 정치 기사로 잘못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 오류가 왜 생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AI에게 각 기사의 정치 성향을 1~10점으로 평가하게 했다(1점은 진보, 10점은 보수). 연구팀은 이 점수가 정확한지 따로 검증하지는 않았지만, AI가 어디서 실수하는지 찾는 도구로 활용했다. 분석 결과, 정치 성향이 중도인 기사(4~6점)에서는 모델과 사람 판단의 일치율이 평균 65%대로 뚜렷이 낮아졌으며, 명확한 진보·보수 기사(1~3점, 7~10점)는 일치율이 대체로 높았다. 실제로 4~6점 기사들을 빼고 계산하자 모든 모델의 정확도가 크게 올랐다. 딥시크는 본문 읽기 방식으로 74.3%에서 89.7%로 올랐고, URL 방식도 추가로 개선됐다. 젬마, 라마, 미스트랄, 큐웬 모두 91~95% 범위의 정확도를 보였다. 중도 성향 기사를 제외한 조건에서는 일부 모델(젬마, 라마)의 경우 본문 분류 점수가 URL 방식보다 오히려 높아지기도 했다. 5개국 모두 비슷한 결과... 언어·미디어 환경 차이 영향 미미 연구 결과, 국가별·언어별로 정치 기사 분류 성능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논문에서는 환경 및 구조에 따라 부분적 영향 가능성은 언급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미국 모두에서 사람이 판단한 결과와 높은 일치율을 유지했다. 다만 연구팀은 URL 방식의 성공 여부가 언론사가 URL을 어떻게 만드는지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사는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URL에 잘 담지 않아 AI가 활용할 단서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world-europe-60547473' 같은 형식은 숫자만 있어서 내용을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연구팀은 URL이 단서를 주지 못할 때 판단을 보류하는 'SKIP' 옵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마 8B나 딥시크 R1 7B 같은 작은 모델은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미스트랄이나 젬마 같은 중간 크기의 오픈소스 모델들은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비싼 컴퓨터나 유료 서비스 없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URL만 보고도 정치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 이유가 뭔가요? A: 많은 뉴스 사이트는 URL에 기사 제목의 주요 단어를 포함시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URL에는 관련 정보가 담겨 있어서 고급 AI가 이런 단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언론사는 숫자나 코드만 쓰는 URL을 만들어 분류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Q2: 이 연구의 핵심 발견은 무엇인가요? A: AI가 URL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정치 뉴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종종 기사 전문을 읽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는 점입니다. 미스트랄과 큐웬 모델은 URL로 92~93%의 종합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중도 성향 뉴스를 정치적으로 과하게 분류하는 문제점도 발견됐습니다. Q3: 이 방법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A: 정치 성향이 중간인 기사들(4~6점)에서 잘못된 판단이 집중되어, 정치 뉴스 노출을 실제보다 많게 평가하거나 사회 양극화를 낮게 평가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URL 구조가 언론사마다 달라서 일부는 유용한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은 항상 사람의 판단과 비교해 확인하고 어디서 오류가 생기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11 16:49AI 에디터

와디즈 "유그린 NAS, 펀딩 시작 1시간 만에 10억원 돌파"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글로벌 전자기기 브랜드 유그린(UGREEN)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나스(NASync)'의 거래액이 오픈 10분 만에 6억원, 1시간 만에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누적 200억원을 달성한 유그린이 와디즈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흥행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 전부터 약 3만명이 사전 알림을 신청하며 기대를 모았다. 합리적인 가격, 대용량 저장 공간, 높은 브랜드 신뢰도가 맞물리며 오픈 직후 서포터들의 참여가 빠르게 이어졌다. 이 같은 흥행은 와디즈가 사전에 국내 테크·IT 서포터들의 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 가격과 기술 신뢰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출시를 전략적으로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그린은 2012년 설립된 글로벌 테크 브랜드로, 보조배터리·충전기·케이블 등 IT 주변기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왔다. 현재 유그린의 제품은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1억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그린이 와디즈를 통해 국내 시장에 '나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인 첫 사례로, 글로벌 브랜드의 런칭 허브로서 와디즈의 역할이 강화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그린 나스는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네트워크 스토리지(Network Attached Storage)로, 최대 196TB의 저장 공간을 지원한다. 5년 사용 기준으로 클라우드 구독료 대비 약 1/4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AI 기반 미디어 관리 기능을 갖춰 방대한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자동 분류·인식한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유그린이 와디즈의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서포터들의 기술 문의와 사용 관련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신뢰를 높였다. 브랜드가 직접 소통하고 세부 문의에 즉각 대응하는 모습은 서포터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와디즈 관계자는 “유그린 나스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와디즈를 통해 국내 서포터와 직접 연결되어 단기간에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메이커들이 와디즈를 통해 시장을 테스트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런칭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그린 나스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7일까지 와디즈에서 단독 진행되며, 정가 대비 최대 40% 할인과 국내 A/S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2025.11.11 16:45안희정 기자

시속 32km 가성비 전기자전거 나왔다…292만원

레트로풍 전기자전거로 잘 알려진 슈퍼73이 가성비 모델 'SUPER73-MZFT'를 출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MZFT는 전기 자전거 입문자를 위한 모델로, 500W 후륜 허브 모터를 탑재해 최고 시속 약 32km를 낸다. 스로틀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초보자나 젊은 라이더, 혹은 오르막길에서도 페달링 걱정 없이 달리고 싶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슈퍼73은 MZFT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저가형 전기 자전거의 가장 흔한 약점 중 하나인 오르막길 가속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52V 10Ah 배터리는 총 520Wh의 용량을 제공하며, 한 번 충전으로 25~32km을 주행할 수 있다. 프레임은 슈퍼73 역사상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구조로 설계됐으며, 시트 높이는 27인치로 대부분의 슈퍼73 모델보다 낮아 젊은 라이더나 키가 작은 성인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동시에 스트리트 바이크 감성을 유지해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간다. 신규 기능으로는 모듈식 보조 배터리(별도 판매)를 장착해 최대 64km까지 주행 거리를 확장할 수있으며, 전기 자전거에서는 보기 드문 잠금식 내부 수납공간도 갖췄다. 또, 유압식 브레이크와 LED 조명을 갖췄다. 무게는 39kg로 묵직해 견고한 디자인과는 잘 어울리지만, 500W 전기 자전거치고는 다소 무거운 편이다. 가격은 1,995달러(약 292만원)로, 슈퍼73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하나 성능과 사양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격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재미있는 디자인, 확장 가능한 배터리 용량, 유압 브레이크, 잠금식 수납 공간과 같은 예상치 못한 기능들을 갖춘 MZFT 모델은 슈퍼73의 상위 모델을 구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5.11.11 16: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스원, 조달 시장 전략·신제품 공유로 협력 강화…150여 명 파트너 참여

시스원(대표 서일종·이상훈)이 시큐아이와 함께 조달 시장 협력과 파트너사 간 동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시스원은 충남 천안 소노벨천안리조트에서 '2025 시스원 조달 파트너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큐아이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조달 시장 전략 공유와 신제품 소개를 통해 파트너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워크숍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0여 개 기업, 150여 명의 파트너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시스원 2025년 조달 성과 및 프로모션 전략 발표 ▲시큐아이 신제품 소개 및 영업 교육 ▲아란타 위즈헬퍼원 성공 사례 공유 ▲시스원 자체 솔루션 소개 ▲파낙토스 뇌건강 솔루션 뉴로하모니 시연 등이 진행됐다. 시스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조달 파트너 간 협력 체계 강화와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 영업과 기술 지원, 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파트너사와의 실질적 협업 기회를 확대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각 기업 간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사례가 공유되며 시너지 창출의 계기도 마련됐다. 시스원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ICT·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달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파트너사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조달 시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원 김영주 부사장은 "조달 시장에서의 성장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최신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공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스원은 시스템통합(SI), 보안,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국내 ICT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 서비스 기업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5.11.11 16:31남혁우 기자

공영주차장 태양광설비 설치 의무화…'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안 28일 시행

28일부터 주차구획 1천㎡ 이상 공영주차장은 의무적으로 태양광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영주차장 대상과 면적당 발전설비 용량 등을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차구획면적이 1천㎡ 이상인 공영주차장은 100k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기후부는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공공기관 건축물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의무화 등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제도는 공공기관 주도로 계통망 등이 여유로운 도심지 내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부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기후부는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성과 주차장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월부터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책자를 배포하는 등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공영주차장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는 공공기관 주도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국토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여 탈탄소 녹색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6:28주문정 기자

SK AX,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에 '물류 자동화' 구축…글로벌 레퍼런스 확산

SK AX가 반도체·에너지·소재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분야까지 글로벌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사례를 창출했다.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구현하며 생산 현장에서 물류 지연을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제조 AX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공장 내부 지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식 선반이나 화물 위치가 변경되더라도 문제 없이 동작한다. 이를 통해 여러 로봇이 서로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SK AX는 안정적인 자율주행 로봇 운영을 넘어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특정 공정에서 갑작스러운 생산량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AI가 즉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절해 불필요한 대기와 공정 지연을 제거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특화된 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강점이다.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조립,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를 활용했다.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 기반으로 구현해 현장 담당자가 생산설비, AGV 상태,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또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AMR제어시스템(ACS) 가운데에서 양방향 연계로 작업 지시 및 자재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동일 선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물류 리드타임 단축, 운송 정확도 제고, 운영 인력 감소와 같은 성과로 이어져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SK AX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구축으로 물류 흐름이 디지털 기반으로 완전히 연결되면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이 공장 내부는 물론 본사와 고객사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그 결과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납기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을 수요 기반으로 조절할 수 있어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SK AX 김광수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22한정호 기자

로옴, 지멘스 플로썸에 션트 저항기 EROM 모델 표준 탑재

로옴(ROHM)은 션트 저항기의 EROM(Embeddable BCI-ROM) 모델 라인업을 확충하고, 이를 지멘스 전자기기용 열 설계 지원 툴 '심센터 플로썸(Simcenter™ Flotherm™)'에 표준 탑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옴의 션트 저항기는 자동차와 산업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정밀 전류 검출과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PMR 시리즈'의 EROM 모델은 기존의 'PSR 시리즈'에 이어 추가된 것으로, 실측치와의 오차가 ±5% 이내로 매우 높은 정밀도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 환경에 가까운 열 해석이 가능해졌으며, 설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 정밀도와 개발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확충으로 로옴의 EROM 모델은 심센터 플로썸 2510 이후 버전에 표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부품 제조사와 세트 메이커 간의 열 해석 모델 공유가 용이해지며, 기밀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고정밀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로옴은 “부품 자체의 고정밀화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모델의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의 설계 효율과 제품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부품과 모델 양면에서 개발 지원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1 16:19전화평 기자

[컨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AI 인프라 사업 진출 선언

OCI홀딩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개발사업(디벨로퍼)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소재 사업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사업과 전기공급 사업 AI 인프라 사업으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 AI 인프라 관련 실적 비중을 전체 매출과 이익의 30%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회사가 가진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OCI홀딩스는 지난 2011년부터 북미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OCI 에너지가 그간 쌓아온 디벨로퍼 역량과 이미 전력·용수 등 인프라가 갖춰진 OCI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밝혔다. 특히 부지확보, 인허가, 설계, 자금조달, 시공, 운영 등의 단계별로 진행되는 디벨로퍼 핵심 역량은 데이터센터 개발과 매우 유사해 사업 전환에 있어 전략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1 16:04류은주 기자

정부, 2035 NDC 53~61% 확정…'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수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변경안'이 최종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NDC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마다 각국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정해 유엔에 제출하는 국제적 약속으로 올해 말까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정부는 '2035 NDC'를 2018년 순배출량(7억 4천230만톤CO2eq) 대비 2035년에 53~61% 감축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2035 NDC' 달성을 위한 부문별 주요 감축 수단으로 ▲전력 부문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 부문은 혁신 지원을 바탕으로 한 연·원료의 탈탄소화 및 저탄소 제품 생산 확대 ▲건물 부문은 제로에너지 건축 및 그린 리모델링 확산과 열 공급의 전기화 ▲수송 부문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이 있다. 정부는 이날 최종 확정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난 10일 브라질 벨렝에서 막을 올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공식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2035 NDC'를 유엔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의 후속 조치로 태양광·풍력·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 등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을 관계부처·산업계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구체적인 할당기준을 제시하는 5개년 단위 계획으로, 이번 4기 할당계획은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의 배출허용총량, 시장안정화예비분 도입·설정, 부문별 유상할당 비율 등을 담고 있다.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율은 2030년 5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했고, 철강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업종(산업 부문의 95%)은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100% 무상할당을 유지했다. 그 외 산업 등 발전 외 부문(5%)도 현행 10%에서 15%까지만 확대한다. 기후부는 유상할당 상향에 따라 증가된 수익금을 전액 기업의 탈탈소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4차 계획기간의 배출허용총량은 발전과 발전외 2개 부문을 구분해 선형감축경로로 총 25억3천730만톤을 설정하고, 배출허용총량 내에 시장안정화예비분을 신규로 편입했다. 이를 활용해 한국형 시장안정화예비분 제도(K-MSR)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기후부는 이번에 확정된 4기 할당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개별 기업에 4차 계획기간의 배출권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새로운 녹색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해 탈탄소 녹색문명의 선도국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이 국제적으로도 탄소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6:01주문정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 '에피스넥스랩' 설립…미래 바이오 신성장사업 추진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미래 바이오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EPIS NexLab)을 설립했다. 에피스넥스랩은 에피스(EPIS)의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Next)을 연구(Laboratory)하는 회사로서 전문성과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하는 사명(社名)이다.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에 따른 신설 자회사로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텍(Biotech)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기술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으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 에피스넥스랩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또는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에피스넥스랩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홍성원 부사장이 겸직한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가로, 삼성에피스홀딩스 기타 비상무이사로서 지주회사의 이사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성원 대표는 “에피스넥스랩은 지주회사 산하의 안정적 사업구조 속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으며,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상업화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피스넥스랩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유망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11 15:57조민규 기자

[써보고서] "청소하기 넘 편해요"…다이슨 '펜슬백' 38mm 초슬림 혁신

"진짜 펜처럼 가볍네." 한 손으로 들어 올리면 놀랍다. 다이슨 '펜슬백'은 지름이 38mm에 불과한데 그 안에 모터·배터리·먼지통이 모두 들어 있다. 길쭉한 펜 같은 몸체 안에 청소기의 모든 핵심 부품을 압축했다는 점에서 '청소의 미니멀리즘'을 완성한 모델이다. 제품 손잡이 둘레는 한 손으로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얇고 무게는 1.8kg에 불과하다. 직경 28mm의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55W 강한 흡입력으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한다. 그동안 다이슨 청소기의 상징이던 싸이클론 구조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2단계 완전 밀봉형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0.3마이크론 크기의 먼지를 99.9% 걸러내며 슬림한 구조에서도 변치 않는 흡입력을 유지한다. 직경 28mm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 분당 14만회 회전·55W 흡입력 이 작은 몸체 안에는 0.08L 용량의 압축형 먼지통이 들어 있다. 먼지를 빨아들이면 내부에서 압축해 용량을 극대화하고 버릴 때는 먼지가 깊숙이 밀려 나와 날림 현상이 거의 없다. 손에 닿지 않아 위생적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0분, 부스트 모드 기준으로는 약 5분 남짓이다. 충전은 약 3.5시간이 소요된다. 용량이 크진 않지만 좁은 공간이나 짧은 청소 루틴을 자주 반복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수준이다. 충전 중에도 손잡이부 LCD 화면이 점멸하며 남은 전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펜슬백은 머리카락 엉킴을 해결하기 위해 플러피콘 헤드를 새로 설계했다. 앞·뒤 양쪽에 원뿔형 브러시가 두 개씩 총 4개가 장착됐다. 콘 끝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머리카락을 양쪽 끝으로 밀어내 엉킴을 방지한다. 브러시 바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바닥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헤드 전체는 360도로 회전한다. 헤드 앞뒤에 장착된 일루미네이션 LED는 초록빛 레이저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비춘다. 청소 중 놓친 부분이 눈에 바로 보인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머리카락 엉킴이 거의 없고, 헤드가 부드럽게 돌아가면서 마치 '떠다니는' 느낌으로 움직인다. 좁은 공간에서도 헤드가 벽면 끝까지 닿아 기존 무선청소기에서 놓치기 쉬운 모서리 먼지를 깔끔히 흡입했다. 손잡이는 얇지만 그립감이 탄탄하다. 38mm의 슬림한 원통형 구조는 손 안에서 미끄럽지 않고 무게 중심이 손잡이 아래쪽에 잡혀 있어 한 손으로도 균형이 안정적이다. 손목 부담이 적고 오래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가볍고 소음 적어 청소하기 편리해...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 청소기 본체는 95mm 높이까지 완전히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닿는다. 헤드가 바닥면과 거의 평행을 이루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구석까지 닦을 수 있다. 펜슬백은 초소형 모터를 사용하지만, 소음이 예상보다 훨씬 적다. 강력한 모드에서도 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중음대 진동음으로 청소가 이뤄진다. 밤 시간대나 아파트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다. 흡입력은 특히 미세먼지 청소에서 체감이 컸다. LED 조명을 켜고 청소하면 눈으로 보이던 먼지가 빠르게 사라진다. 펜슬백은 다이슨 청소기 중 처음으로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된다. 앱에서 필터 교체 시점이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고, 본체의 LCD 화면에서도 청소 모드와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강력한 성능 중심 다이슨에서, 보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소기를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움이 이토록 명확한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지름 38mm의 초슬림 바디는 가볍지만 허전하지 않고, 다이슨 특유의 정밀한 엔지니어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 브러시, 압축 먼지통, 앱 연동까지 더해지며 펜슬백은 '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가격 79만9천원은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직접 써보면 이 제품의 무게와 크기가 만들어내는 편리함이 모든 걸 설명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꺼내 들 수 있다. 잠깐씩 자주 청소가 필요한 환경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2025.11.11 15:51신영빈 기자

OCI홀딩스, 3분기도 적자…4분기, 공급망 재편 속 실적 개선

OCI홀딩스가 미국 규제 환경 변화 속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3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OCI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천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 당기순손실 7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폐지 등 미국의 태양광 정책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분기와 달리 최근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강화와 OBBB 법안 통과 등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OCI테라서스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재가동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3분기 OCI테라서스는 미국의 중국 및 동남아 국가 대상 태양광 무역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돼 미국향 고객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와 재가동 라인의 램프업 비용 발생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특수목적법인 OCI ONE이 65% 지분을 인수한 베트남 웨이퍼 생산시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부터 연산 2.7GW 규모 금지외국기관(Non-PFE)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 OCI에너지의 경우 럭키7(100MW), 페퍼(120MW) 등 2개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수익 인식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6, 7단지 성공적 분양으로 건설 진행이 본격화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했다. 이달 중 8단지(1천348)세대 분양을 시작할 예정으로 분양 완료 후 추가적인 매출 확대 기여가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반도체소재, 에너지발전, 데이터산업 등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다는 중장기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업회사인 OCI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개 공정(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반도체 전구체, 흄드실리카)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웨이퍼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인산의 수주 물량 확대에 따라 연산 2만 5천톤에서 3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반도체 소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OCI테라서스는 일본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 OTSM을 통해 오는 2029년부터 연간 8천톤 규모 11-Nine급(99.999999999%)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OCI에너지는 30여 개 태양광 프로젝트 총 6.6GW(태양광 3.5GW, ESS 3.2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 텍사스에 집중되고 있는 최소 1GW급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AI 데이터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OCI홀딩스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전력 인프라 중심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지난 2011년부터 북미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OCI에너지가 그간 쌓아온 디벨로퍼 역량과 이미 전력·용수 등 인프라가 갖춰진 OCI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며 "특히 부지확보, 인허가, 설계, 자금조달, 시공, 운영 등의 단계별로 진행되는 디벨로퍼 핵심 역량은 데이터센터 개발과 매우 유사해 사업 전환에 있어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BBB 법안 시행과 UFLPA, AD/CVD 등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5:40류은주 기자

中, 로켓 72회 발사로 신기록 세웠다 [우주로 간다]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단일 연도 기준 로켓 발사 기록을 세웠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은 로켓 4대를 잇달아 발사하며, 올해 총 72회의 우주 궤도 임무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 68회 발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록이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발사 중 두 차례는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가(CASC)가 운영하는 창정(長征) 시리즈 로켓이 수행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창정 11호는 스옌 32호 위성 3기를 발사했으며, 9일에는 창정 12호가 우주 저궤도에서 군집위성 구축을 위한 광대역 위성을 발사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당 위성망은 총 1만3천 기의 위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의 '키네티카-1' 로켓과 갤럭틱에너지의 세레스-1호 로켓도 지난 주말 각각 위성을 발사했다. 그러나 중국의 공격적인 발사 행보에도 불구하고, 로켓 발사 수에서는 여전히 미국에 뒤쳐지고 있다. 미국은 올해에만 이미 150회 이상의 궤도 발사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으로 진행됐다.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이미 143회 발사를 마쳤고, 그 중 100회 이상의 임무는 스페이스X의 지구 저궤도 광대역 통신망인 스타링크 구축에 투입됐다.

2025.11.11 15: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환경보전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획득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 강화된 안전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이다. 환경보전원 전사 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엔지니어링' '환경 관련 교육 운영' 등 2개 분야에 걸쳐 이뤄진 인증 심사에서 ▲안전보건경영방침 확립 ▲임직원 참여형 안전보건 문화 조성 ▲현장 중심 자율예방관리체계 구축 노력 등을 인정받아 모든 심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경보전원은 지난 6월, 당시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인사-성과 연동형 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해 인사조직 내 안전 기능을 통합하고, 안전성과를 승진·전보·성과급 등과 연계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안전관리 전문기관과의 합동 위험성 평가,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참여형 재난대응훈련, 건설공사·하천 모니터링·실험실 등 고위험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번 인증으로 환경보전원은 맞춤형 안전보건 방침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이행하고, 리스크·법적 요구사항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선제적 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 관련 법규 준수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으로 검증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대내외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 원장은 “안전은 단순한 관리 영역이 아니라, 조직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ISO 45001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안전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5:23주문정 기자

"최소 20년 넷플릭스 독점…IP 주권 확보할 구조적 개편 필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해도 지식재산권(IP)은 국내에 남지 않는다. 지금은 IP 주권을 확보할 구조적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모멘텀, 어떻게 살릴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형두·박정하 의원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콘텐츠 산업과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 속, 국내 미디어 산업의 'IP 종속 구조'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IP는 저작권이 아닌 산업 자산…한국형 제작위원회 필요” 이 교수는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나와도 장기 수익은 넷플릭스 같은 해외 플랫폼이 가져간다”며 “국내에 IP가 쌓이지 않는 구조에서는 K-컬처의 성장도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IP는 단순한 저작권이 아니라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로 확장되는 산업 자산”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내려면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IP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사가 단기 이윤에 머무르는 이유는 리스크를 감당할 기반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재정지원(마중물 투자)과 민간의 모험자본을 결합해 리스크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제작위원회 모델을 사례로 들며 “국내에서도 방송사·OTT·제작사가 함께 IP를 관리하고 수익을 나누는 '한국형 제작위원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의존 지속될 수 있어…티빙·웨이브 중심 경쟁축 세워야” 조영신 동국대 교수는 “넷플릭스 없이는 글로벌 확산이 어려운 구조가 고착됐다”며 “앞으로 최소 20년간 넷플릭스 독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토종 OTT 중심의 대안 체제 구축 ▲정부 주도의 '콘텐츠 투자공사' 설집 제안 ▲OTT 중심의 규제·정책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티빙·웨이브 중심으로 넷플릭스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토종 OTT가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면서 자생적 생태계를 만들어야 국내 콘텐츠 산업의 균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애니메이션 하나 만들면 7년 걸리고, 드라마 제작도 3~4년 걸리는데 여전히 연간 단위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며 “최소한 콘텐츠 제작 사이클에 맞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OTT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세제·인력·인프라 등 지원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이상 OTT를 규제 대상이 아닌,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IP 활용 전문인력 육성하고 정부 지원 개편해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IP 종합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과 정부의 지원 체계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은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비해 IP는 여전히 외부 주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한국이 글로벌 서사 설계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선문대학교 교수는 “콘텐츠 산업의 위기는 제작 역량보다 수익모델의 위기”라며 “IP 사업화와 마케팅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지원이 제작부문에는 이미 충분하기에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 확대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오징어 게임처럼 전 세계적 성공을 이끈 사례들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국내 제작사들이 IP를 확보해도 이를 알리고 확장할 자본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한계”라고 덧붙였다.

2025.11.11 15:23진성우 기자

혈압반지 '카트 비피', 유럽고혈압학회 커프리스 가이드라인 충족

커프리스 혈압계가 임상 영역에서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가능성을 제기됐다. 최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KSH2025)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학의 잔프란코 파라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지훈 교수는 커프리스 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미와 '카트 비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는 유럽고혈압학회(ESH)의 커프리스 혈압 측정 권고기준 6개 중 3개 핵심 항목을 충족한 유일한 기기로 소개됐다. 또 한국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된 커프리스 혈압계로 다수의 임상 사용을 기록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유용성도 입증했다. 파라티 교수는 “진료실에서 한 번 측정하는 혈압보다 일상생활과 수면 중의 혈압 변화 패턴을 관찰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중요하다”며, 카트 비피가 일상·활동·수면 중에도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인 연속 혈압 패턴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혈압 상승은 가면성 야간고혈압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57%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연속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기존 방식인 진료실 1회 측정, 수기 가정혈압 기록, 24시간 커프형 혈압계는 모두 장기적 혈압 패턴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김지훈 교수는 '한국에서의 반지형 혈압계 임상 검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카트 비피가 ▲24시간 활동혈압검사(ABPM) ▲침습적 동맥혈압 ▲진료실 혈압측정 비교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3대 핵심 임상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또 “시계형을 포함해 여러 커프리스 혈압계가 글로벌 임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트 비피 프로는 매우 엄격한 평가를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트 비피가 유럽고혈압학회(ESH 2023)의 최신 커프리스 가이드라인에서도 ▲정적 테스트(절대 혈압 정확성) ▲기기 위치 테스트 ▲수면/각성 혈압 변화 테스트 등 3개 항목은 이미 충족했으며, ▲치료 반응(혈압 강화) ▲운동 반응(혈압 상승) ▲재보정 테스트 등 나머지 3개 항목도 임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이 임상적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평가이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도 “기술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10~20년 전만 해도 비수은 혈압계의 정확성을 의심했지만, 지금은 누구도 수은 혈압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이제 커프 기반에서 커프리스 기반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ESH 커프리스 가이드라인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필요한 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적 신뢰성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데이터 축적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5:10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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