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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이 공장 바꾼다…'QX 시대' 여는 SDT

"이제는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양자 기술 기반의 '양자 전환'이 산업 현장의 진정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김진복 SDT(에스디티) 솔루션아키텍트 팀장은 양자 기술이 바꿀 산업의 변화를 이렇게 묘사했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SDT가 제시하는 '양자 전환(QX)'은 한 단계 더 깊다. 물리적·화학적 한계로 인해 측정조차 불가능했던 문제들을 양자기술로 재정의하고, 센서–엣지–클라우드-AI가 하나로 연결되는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현장은 여전히 불편하다" 김 팀장은 "산업 현장은 여전히 '불편하지만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AI 도입을 시도하지만, 현실의 장비 노후화나 공정 특성으로 인해 원하는 인사이트나 도입효과를 얻기 어렵다. 양자 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양자 기술 도입을 이끌고 있는 기업 SDT는 이런 현장의 본질을 '데이터화되지 않은 변수'로 본다. 단순히 IT 기술을 얹는 것이 아니라, 물리와 화학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문제를 측정 가능한 변수로 재정의한다. 김 팀장은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LIBS)나 단파 적외선 카메라(SWIR) 같은 양자 광학 기술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던 물질 구조나 반응을 실시간으로 읽어낸다"며 "이것이 바로 QX의 시작점"이라고 짚었다. "현장에서 증명된 QX" 식품 제조사는 불량률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샘플링 방식의 수작업 검사는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 일관성이 떨어지고, 실시간 대응이 불가능했다. SD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신비전 기반 전수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인 스캔 카메라와 트리거·조명을 최적 설계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표준화를 구현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의 실시간 검사 ▲불량 개수·불량률을 보여주는 대시보드 ▲타 공정과의 연계 분석까지 가능해졌다. 김 팀장은 "센서와 엣지가 피지컬 AI의 눈과 팔이 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이 두뇌가 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품질관리의 기준 자체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피지컬 AI가 현장의 물리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SDT가 제공하는 QX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 번에 250개 동시 품질 검사...공장 250배 효율화" 반도체 장비용 엑스레이 튜브 제조사에서는 한 번에 한 제품만 검사하던 내구성 시험이 큰 병목이었다. 그러나 SDT의 노드큐(NodeQ)가 투입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품질 검사를 한 번에 250개 이상 동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제품별 실패 시점과 테스트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불량 제품에는 전압이 더 이상 인가되지 않아 불필요한 손실도 줄었다. 김 팀장은 "노드큐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기가 아니다"며 "현장 데이터의 신경망이자, 품질 혁신의 허브"라고 말했다. 검사 속도는 수십 배 향상됐고, 데이터 기반 품질 보증이 가능해지며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지하 안전 IoT로 본다" 산업과 생활의 중요 인프라인 지하시설물(상하수도, 전력시설물, 전기통신설비, 가스공급시설, 공동구, 지하차도, 지하철, 지하주차장 등)은 스마트 허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유해가스, 수위, 화재, 무단 개방 등을 감지하고,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대시보드나 모바일로 즉시 알림을 보낸다.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FOTA)와 저전력 설계로 유지보수 부담도 줄였다. 김 팀장은 이를 "도시 안전의 감각기관"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이 직접 내려가 확인하던 위험한 작업을 IoT가 대신한다"며 "현장의 안전, 그것이 우리가 QX로 풀어내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고 전했다. "발전소도 양자 전환" 충남 당진에 위치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SDT의 QX 철학이 집약된 대표적인 현장이다. 현장에서는 발전 운영을 위해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바텀애쉬(연소 잔재)를 온도 150~200°C 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채취하고, 이를 실험실로 옮겨 분석을 진행했다. SDT는 이를 머신비전과 LIBS 분석, 노드큐-ECN–클라우드-관제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 김 팀장은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도입된 SDT의 머신비전 솔루션은 발전 산업의 양자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머신비전은 1초마다 보일러 드레그체인 내부를 촬영하고, 5~20초 단위로 바텀애쉬 입도 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터는 노드큐와 ECN(엣지 컴퓨팅 노드)에서 즉시 연산되고, 클라우드와 중앙관제 시스템으로 전송돼 약품 투입량 등 발전 운영의 최적화 조건을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그는 "바텀애쉬 입도 분석 데이터라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실시간 발전 운영에 접목함으로써, 발전 효율과 작업자의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산업 문제 양자로 푼다" 김 팀장은 QX의 다음 단계를 양자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로 본다. 그는 "우리는 발전소 운영 데이터에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순환유동층 보일러(CFBC)의 열역학적·유체역학적 원리를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공정 개선이 아니라, 산업 운영의 근본 방식을 바꾸는 시도다. 이어 "고객사 도메인 지식과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함께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변환시키고 있다"며 "그 과정이 바로 QX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마침 정부 차원에서도 제조산업의 퀀텀 점프를 견인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K-양자산업 연합'이 지난 5일 출범하면서,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과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SDT 역시 이 연합에 '양자장비 공급기업'으로 참여하는 만큼 '산업 양자 사용사례'이자 기업의 '양자 전환'을 이끄는 핵심 사례로 QX 솔루션 도입 성과가 기대된다.

2025.11.12 14:18신영빈 기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헬스케어 경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가 11월12일 14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를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해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등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다케다 ▲비오메리으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등 외국계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과 ▲엘지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기술 수요기업과 투자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13일에는 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하며, 1:1 사업 협력 회의(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국내 기업 187개사 792건 신청, 국내·외 기술수요 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을 통해 최종 165건 선정)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4:12조민규 기자

[르포] AI가 5초에 한번씩 200도 보일러재 분석…GS EPS '스마트 발전소' 혁신

[당진(충남)=신영빈·유회현·정동빈 기자] 거대한 보일러 하부. 초정밀 산업용 카메라가 1초마다 보일러 드래그체인 내부를 촬영하고, 5~20초마다 인공지능(AI)이 사진을 분석한다.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타고 남은 재의 입도와 분포가 표시된다. 과거 같으면 150~200도에 달하는 고온 구역에서 직원이 직접 샘플을 채취해야 했던 곳이다. "우리 직원들이 겪는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보일러 재(Bottom Ash) 샘플링과 분석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상규 GS EPS 바이오매스 발전부문장은 SDT의 머신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GS EPS는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보일러 내 바텀애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머신비전 기반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 부문장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설비를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술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폐가구, 폐목재 등에서 얻은 목질계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한다. 다만 연료가 균일하지 않고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폐가구 속 페인트나 접착제 성분의 염소, 알칼리 성분이 보일러 부식을 일으키거나 뭉침을 유발했다.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내부의 재를 직접 채취해야 했다. 정 부문장은 "운전원들이 하루 두 번, 아침과 저녁으로 점검창을 열고 약 150~200도의 고온에서 재를 채취했다"며 "여섯 군데를 샘플링해 실험실에서 체에 걸러 무게를 재고 분석하는 과정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이틀이 걸리는 점도 문제였다. 정 부문장은 무엇보다도 이 작업이 직원들에게 가장 힘든 업무이자 자칫 산업재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었다고 지적했다. GS EP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DT의 머신비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SDT 머신비전은 산업 현장에 특화된 이미지·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라인스캔과 에어리어 카메라, 현미경, CCTV 등 다양한 카메라와 연동해 자동화된 검사·추적을 지원한다. SDT는 양자 기술과 디지털 전환의 융합을 통해 산업 현장의 양자 기술 도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보일러 드래그체인 내부를 초정밀 산업용 카메라로 촬영하고, 1초에 한 번씩 이미지를 수집해 5~20초마다 AI가 분석한다. 정 부문장은 "입자 크기와 형태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분석해 어느 정도 비율로 분포되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는 운전원이 현장에 직접 가서 점검창을 열고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제는 제어실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 가지 않고도 다른 설비를 모니터링하면서 바텀애시 상태를 함께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운전원이 제어실에서 바로 연소 보조제(유동사, 고령토) 투입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정 부문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발전소 중에서도 이렇게 실시간으로 바텀애시를 분석하는 사례는 아직 없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짚었다. 타사 발전소나 해외 사례를 봐도 실시간 분석은 어려운 문제였다. 다들 과거처럼 샘플링하고 입도 분석 결과를 받아서 보조제 투입량을 조절한다. 이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GS EPS는 현재 두 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정 부문장은 "1호기에 먼저 적용했는데 효과가 좋아서 2호기에도 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DX 추진실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직원 만족도를 꼽았다. 그는 "무엇보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근무 환경이 좋아지고,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 부문장은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기반 운영의 가능성이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내부 환경을 예측하거나, 튜브 마모도나 열 교환 효율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만족하고, 설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며,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짜 혁신"이라고 덧붙엿다. 중앙제어실에서 전체 설비와 운영 상황을 총괄하는 홍광재 바이오매스발전팀 팀장은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다. 홍 팀장은 "예전엔 사람이 수동으로 보일러 상태를 측정할 때는 그 순간 데이터만 확보됐는데, 머신비전이 도입되고 나서는 실시간으로 훨씬 더 정교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작업 샘플링 방식은 실시간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던 반면 머신비전 도입 이후에는 정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즉각적인 판단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발전소 설비 효율과 운영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머신비전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김호석 DX추진실 실장은 이번 바이오매스 발전소 혁신 프로젝트의 배경에 대해 "업계의 핵심 요소는 설비 안정성과 연료 경쟁력"이라고 운을 뗐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장기적인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했다면, 이제는 실시간 의사 결정을 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하드웨어부터 AI까지 전방위적인 강점을 보유한 SDT와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보일러 운영 중에는 기계적 마모뿐 아니라 화학적 반응에 의한 오염 및 뭉침 현상이 크게 발생한다"며 "발전소 현장에는 전통적인 업무 방식이 많아, 사람이 직접 삽으로 샘플링하고 이를 실험실로 전달해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DT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물리적, 화학적 분석이 가능해진 것처럼, 현장의 여러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계기로 삼아, 또 다른 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2025.11.12 14:09신영빈 기자

아이티센피엔에스, 최대주주 CB 100억원 전환…지배력 강화·오버행 해소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최대주주의 전환사채(CB) 전환을 계기로 경영권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낸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최대주주인 아이티센씨티에스가 CB 1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 신청하며 경영 지배력을 강화하고 시장 내 오버행 이슈를 전량 해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환권 행사를 통해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취득한 주식은 총 482만6천254주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24.41%에서 46.47%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신주는 다음 달 5일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최대주주의 CB 전환 행사는 시장에 잠재돼 있던 물량 부담인 오버행 이슈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바탕으로 경영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안정된 경영 환경을 발판 삼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융합보안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또 금융 보안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실증 사례를 도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보안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최대주주의 CB 전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가 깔끔하게 해소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안정된 환경을 바탕으로 본연의 보안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3:57한정호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 18개社 협력한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가 12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관했다. 올해로 5회째.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 K-BIC 벤처카페,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이뤄졌다. 또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BMS 스티브 스기노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사장 '헬스케어 혁신 가속화: 인공지능, 파트너십, 디지털 전환의 활용' ▲암젠 마사 S. ARIA 부문 부사장 겸 본부장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혁신과 암젠 연구에서의 적용 가능성'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김은하 북아시아 전략·혁신 총괄 책임자 '미래 의료기기 산업: 디지털 혁신과 바이오 융합의 방향' ▲석차옥 갤럭스 대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약품 설계 혁신 전략' 등이다. 또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투자자와 기술기업의 전망도 제시도 눈길을 끌었다. 연자 및 발제는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한국 바이오의약 산업 3.0: 다음 성장 시대를 향하여' ▲베링거인겔하임 캐서린 리우 벤처펀드 아시아 투자이사 '베링거인겔하임 벤처펀드의 외부 혁신 투자 전략' ▲일라이릴리 걸키랏 싱 아시아 벤처캐피털·기업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과학 촉진'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 '삼진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협력 기회' ▲비오메리오 테이 라이혹 사업개발 담당 상무 '감염질환 진단 분야에서의 비오메리으 협력 사례' ▲노보 노디스크 캘빈 천 아시아·태평양 외부혁신 담당 부본부장 '노보 노디스크와의 파트너십 전략' ▲바이엘 노부히로 카자마 Collaborate to Cure 허브 책임자 '혁신을 함께 만드는 Bayer의 공동창출 모델' ▲유한양행 최영기 중앙연구소 부소장 '유한양행의 글로벌 혁신 협력 전략' ▲사노피 잉양 중화권 전략·사업개발 총괄 책임자 '혁신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의 협력 모델' 등이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연다. 이후 일대일 사업 협력 회의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여러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도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 확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11.12 13:57김양균 기자

아날로그 청진, AI가 대체한다…노타, 소아 호흡음 진단 솔루션 상용화 '박차'

노타가 소아·청소년 호흡음을 스마트폰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본격 확산에 나선다. 노타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행한 솔루션 임상 실증을 86% 이상의 정확도로 완료하며 기술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소아와 고령층에서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지만 아날로그 청진 방식의 특성상 데이터 축적과 객관적 분석이 어려워 정확한 상태 파악과 진단 표준화에 한계가 있었다. 노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 호흡음 데이터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의료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을 가능케 했다. 소리 기반 의료 데이터는 대부분 의료진의 청음에 의존해 표준화가 어려운 영역이며 특히 10세 미만 소아의 호흡음 데이터는 극히 제한적이다. 노타는 연간 내원 환자 50만 명 규모의 성북 우리아이들병원과의 실증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이상 호흡음을 구별하는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표준화했다. 또 수집한 호흡음 데이터를 병원 진료 기록과 비교 분석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실증한 이상호흡음 AI 진단 모델은 청진기를 통해 들리는 호흡음이 아닌 신체에서 전달되는 진동음을 기반으로 호흡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노타의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노타는 향후 헬스케어 전문기업·의료기관과 자사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의 협업을 통해 원격진료, 가정용 호흡기 모니터링, 요양병원·노인 요양시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으로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아청소년 호흡음 분석 기술을 시작으로 고령층·만성질환자 등 더 넓은 사용자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솔루션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어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실증은 기술 기업을 넘어 의료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병원 파트너십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조기진단·원격 모니터링·예방 중심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 AI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3:57한정호 기자

LF·삼성웰스토리·SK하이닉스·DB생명보험 등 채용

진학사 캐치는 2025년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신입·경력 채용이 본격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은 LF·삼성웰스토리·SK하이닉스·DB생명보험·에어퍼스트·알파사이츠 등이다. LF는 11월 14일까지 '2025년 디자이너 체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디자이너로, 여성복, 남성복, 키즈, Acc 등 복종을 담당하게 된다. 자격 조건은 학사 이상인 자, 포트폴리오 제출이 가능한 자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터뷰 전형 ▲인턴십(2개월) 순으로 이뤄진다. 삼성웰스토리는 11월 14일까지 '2025년 11월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모집 부문은 조리사와 영양사다. 공통 지원 자격은 2026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으로 식음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수한 외국어 구사 역량 보유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SK하이닉스는 11월 17일까지 '2025년 11월 월간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HBM Digital Design, Interface 설계, 경영전략 인프라투자다. 공통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며,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을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지원 ▲SKCT 전형 ▲면접 전형 ▲건강검진 순이다. DB생명보험은 11월 23일까지 '2025년 하반기 지원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지원직이며, 사업단 및 지점 총무와 본점 사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 및 초대졸 이상 졸업자, 기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및 온라인 면접 ▲임원면접 ▲채용 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에어퍼스트는 11월 30일까지 '2026년 각 부문 동계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부서는 인사총무부, SCM부, Cluster ROC 운영팀 등이다. 공통 자격 요건 및 우대 사항은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또는 대학원생인 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부서장 면접 ▲채용확정 통보 및 일정 안내 ▲인턴 근무 순으로 진행된다. 알파사이츠는 12월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 담당자(CST)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CST는 고객사와 프로젝트 운영, 산업 이해 리서치, 전문가 섭외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자격 요건은 학사 학위 이상인 자,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보유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채용팀 인터뷰 ▲케이스 스터디 ▲문화적합성 인터뷰 ▲최종 합격 및 입사 순이다.

2025.11.12 13:47백봉삼 기자

"AI의 심장은 데이터센터"…지능형 인프라가 여는 차세대 AI 시대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지능의 심장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중연 KTNF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반도체조찬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능형 컴퓨팅의 중심으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NF는 2002년에 설립된 서버 전문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 서버를 직접 설계·제조한 뒤 공급한다. 이 대표는 AI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전력, 냉각, 자원 활용 효율을 꼽았다. GPT-4 학습에 수만 개의 CPU가 투입될 정도로 연산 수요가 급증하지만, 기존 인프라는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요구하는 연산 밀도와 속도를 지원하려면 기존 설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AI 특화형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이 모델은 CPU, GPU, MPU 등 다양한 가속기를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으로 연결해 자원을 실시간 공유하고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통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추론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전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는 “에너지 효율적이면서도 지능적으로 확산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AI가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냉각 기술의 혁신도 AI 데이터센터 구성의 중요 요소로 꼽았다. 특히 DLC(직접 액체 냉각)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LC는 서버나 GPU 같은 발열 부품 표면에 냉각수를 직접 순환시켜 냉각하는 방식이다. 공냉식 대비 열 제거 효율이 최대 10배 이상 높다. 이 대표는 “고밀도 AI 서버는 전력뿐 아니라 열이 성능의 한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며 “냉각 효율이 곧 연산 효율로 이어지는 시대에 전력과 냉각은 AI 인프라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보안이 AI 데이터센터 구현의 문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물리적 보안 체계다. 현재 시장에서는 반도체 미세 불균일성을 이용한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기술과 QRNG(양자 난수 생성기), PQC(양자내성암호)를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보안 요소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은 칩 자체가 고유한 '전기적 지문'을 갖도록 만들어 복제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이 대표는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만큼, 그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의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AI 인프라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AI 인프라의 핵심은 이제 연산 속도나 저장 용량이 아니라, 얼마나 지능적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산 AI 반도체와 지능형 인프라 기술을 융합해 한국형 데이터센터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AI가 AI를 위한 인프라를 설계하는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3:40전화평 기자

中, 270인치 '마이크로 LED' 공개...삼성·LG 맹추격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세계 최대 크기의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천셴(Chenxian) 옵토일렉트로닉스는 이달 초 현지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270인치 TFT(박막트랜지스터) 기반 마이크로 LED 패널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첨단 디스플레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명암비 및 색표현이 뛰어나고, 전력 효율성이 높다. 덕분에 스마트글라스, 초대형 TV 등 여러 산업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가 공개한 마이크로LED는 270인치의 초대형 화면에 0.7mm 픽셀 간격, 8K 해상도(3천300만 화소) 등을 구현했다. 또한 TFT를 기반으로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매트릭스(AM) 기술을 적용해, 균등한 화면 밝기와 높은 명암비 등을 지원한다. TFT는 얇은 필름 형태의 박막으로 구성된 트랜지스터로, 픽셀에 전류 공급 및 제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크로 LED는 LED 소자를 기판에 이어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기존 LCD·OLED 대비 대형 패널을 만드는 데 용이하다. 다만 각 LED를 하나의 화면에 모두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므로, 패널 크기를 키울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는 해당 패널의 개발을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전옥스 및 자회사 비스타와 협력했다. 비스타는 마이크로 LED 모듈화 및 조립 전문 기업으로, 현재 기술력 및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중하고 있다. 이번 천셴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사례는 중국 마이크로 LED 기술력이 크게 진보됐음을 보여준다. OLED 등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내 업계에 뒤쳐지고 있으나, 신흥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주도권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아직까지는 기술 과시적인 성격이 강하나, TFT 기반으로 대화면 8K 마이크로 LED 패널을 구현한 것은 중국 디스플레이 생태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도 마이크로 LED 관련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114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당 TV는 대당 1억원이 넘을 정도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B2B 시장을 겨냥해 상업용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 2020년부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매그니트(MAGNIT)'를 판매하고 있다.

2025.11.12 13:28장경윤 기자

[ZD SW 투데이]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 혁신 공간 '이노엑스 스튜디오' 개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현대오토에버, 고객경험 혁신 공간 '이노엑스 스튜디오' 개관 현대오토에버가 '이노엑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고객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검증하며 신사업 기회도 발굴하는 공간이다. 고객경험은 제품과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로 자리 잡으며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디지털 전시 ▲피드백 ▲워크숍 등 세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고객사는 현대오토에버의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문제 발견, 아이디어 도출, 검증, 사업화 기획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의 전 과정을 통해 사업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 오픈프레임, 상용SW 명품대상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티맥스소프트가 메인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으로 '2025 제11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19년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우스8'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오픈프레임은 레거시 시스템인 메인프레임 내에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등 중요한 업무 자산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오픈 시스템 환경에 최적화해 이전시켜 준다. 새로운 시스템 환경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서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높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엔코아,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운영기관 선정 엔코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엔코아는 이번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기업 실무 맞춤형 AI 인재 양성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코아는 이번 선정으로 '멀티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 전문가 과정'과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과정' 등 두 개의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 과정 모두 엔코아의 컨설팅과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다. ◆비투엔,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에 자동진단 기능 추가 비투엔이 자사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SDQ'에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품질점검 항목을 자동 추천·진단하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SDQ는 IT 전담부서가 없거나 데이터 관리 전문성이 부족한 소규모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도 손쉽게 품질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메인 진단, 코드 진단, 참조무결성 진단 등 주요 항목의 품질점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SQL이나 스크립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으로 품질점검을 실행할 수 있다. ◆인프런-뤼튼, 'AI 리터러시 바우처 시범 교육' 협력 인프런이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 국민 AI 역량 강화 정책에 발맞춰 'AI 리터러시 바우처 기반 시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리터러시 확산 기조에 대응해 민간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협력 프로젝트다. AI 교육 커리큘럼은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부터 직장인, 소상공인, AI 약자계층 등 다양한 국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온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 강의에는 뤼튼의 AI 콘텐츠 생성 기술이 실습 예시로 포함돼 수강생이 실제 업무나 일상에서 AI를 활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테노이드 히스플레이어, 메타 퀘스트에 돌비 콘텐츠 지원 카테노이드가 인수한 스페인 소재 히스플레이어가 '메타 퀘스트'에서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오디오' 콘텐츠를 지원한다. 히스플레이어는 게임과 메타버스를 위한 프리미엄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을 제공한다. 히스플레이어의 첨단 XR 비디오 재생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 및 돌비 오디오로 제작된 오디오의 결합으로 가상 현실 속에서도 실감 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음악·영화·스포츠·콘서트·교육 등 다양한 XR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엔텔스, KTNF와 타잔DB 어플라이언스 프로모션 진행 엔텔스가 KTNF와 함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솔루션 '타잔DB'가 탑재된 어플라이언스 서버 증정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타잔DB를 1억원 이상 구매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고속 SSD가 장착된 엔터프라이즈급 서버를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잔DB의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술과 KTNF의 최적화된 서버 인프라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폭증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성능 저하 및 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2025.11.12 12:43한정호 기자

엔키화이트햇,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피스콘 2025' 참여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피스콘(FISCON 2025)'에 참여, 자사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오펜(OFFen)'을 전시한다. 'FISCON 2025'는 '변화를 이끌다(Leading the Change)'라는 주제로 열린다.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바탕으로, 신기술 적용과 규제 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보안 전략을 모색한다. 최근 금융권은 다수의 침해 사고 발생과 망분리 규제 완화, 클라우드와 생성형AI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행사에서 '공격 표면 관리(ASM)'와 '서비스형 모의해킹(PTaaS)'을 통합한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오펜''을 중심으로 공격자 관점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실질적인 금융권 보안의 방향을 제시한다. '오펜'은 플랫폼 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모의해킹 프로젝트 착수가 가능해, 보안 실무자가 필요한 조치를 원하는 때에 즉시 시작할 수 있다. 이는 단발성 점검에 그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보안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우드와 생성형AI 등 신기술 도입으로 확장된 공격 표면에 대한 체계적인 위협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발견된 이슈에 대해 엔키화이트햇의 전문 화이트해커와 플랫폼 내에서 직접 소통하며 체계적인 위협 관리가 가능, 보안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엔키화이트햇은 '오펜'에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 취약점 식별 및 진단 연계 기능을 추가 탑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복잡한 규제와 신기술 도입으로 금융 보안 담당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편화된 도구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오펜은 보안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2:01방은주 기자

화상환자 패혈증 조기진단·항생제 최소화 가능성 입증

화상으로 손상된 피부는 외부 감염에 취약하다. 화상 부위 감염이 패혈증으로 이어지면 심각한 장기부전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연구진이 화상환자의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교신저자), 박선태 교수(제1저자), 허준 병원장, 윤재철 교수, 조용석 교수, 화상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화상 관련 패혈증에서 프리셉신의 진단 정확도와 항생제 조기 감량에 미치는 영향(Diagnostic Accuracy of Presepsin and Its Impact on Early Antibiotic De-Escalation in Burn-Related Sepsis)' 연구를 통해 프리셉신이 화상환자 패혈증 조기진단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프리셉신은 감염에 대한 우리 몸의 초기 면역 반응을 보여주는 단백질 조각이다. 세균 등 병원체가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분비되는데, 혈액 내 프리셉신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패혈증과 같은 감염에 대한 면역 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패혈증의 표준 진단법으로 사용되는 혈액배양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3~4일이 소요되고 병원균의 종류에 따라 최대 5일 이상 걸릴 수 있어 조기에 패혈증을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패혈증 의심환자에게 항생제를 선 투여했을 경우 균이 검출되지 않는 '음성 패혈증'이 많아 정확한 판단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화상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피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7가지를 동시에 측정하고 진단정확도를 비교·분석했다. 측정된 바이오마커는 ▲혈액 내 단백질 조각 '프리셉신' ▲갑상선호르몬 전구물질 '프로칼시토닌(PCT)' ▲급성 반응 단백질 'CRP' ▲영양 상태·중증도를 반영하는 '알부민' ▲혈액 응고 시간 지표 '프로트롬빈 시간(PT)' ▲혈액 내 적혈구 비율 수치 'Hct' ▲혈전 분해 산물 '디다이머(D-dimer)' 등 총 7가지였다. 그 결과, 프리셉신의 진단정확도(AUC)가 0.810(0~1, 높을수록 정확)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혈액배양검사 대신 피검사만으로도 패혈증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특히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음성패혈증 환자군에서도 진단정확도 0.846을 기록해 프리셉신이 다른 물질들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는 두 번째, 세 번째로 높게 나온 프로칼시토닌(0.752), CRP(0.692)에 비해 유의미하게 우수한 결과다. 김도헌 교수는 “프리셉신은 화상환자의 혈액 내에서 감염 발생 1시간 이내부터 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해 3시간 내 최고치에 도달하고, 반감기가 4~5시간으로 짧아 패혈증 조기 진단에 유리하다”며 “특히 예방적 항생제 투여로 혈액배양검사가 위음성(가짜음성)으로 나오는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화상환자 패혈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최소화 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 프리셉신 수치가 기준치(472pg/mL) 이하여서 패혈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항생제를 조기에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항생제내성균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화상환자에서 패혈증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프리셉신을 활용한 진단 프로토콜을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와 항생제 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Antibiotics[피인용지수(IF) 4.6]' 8월호에 게재됐다.

2025.11.12 11:49조민규 기자

LGU+ 알닷에서 알뜰폰 e심 개통 가능

LG유플러스가 올인원 알뜰폰 서비스 알닷 기능을 개편한 '알닷 2.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알닷은 약 9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시작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의 대중화로 꾸준히 증가하는 알닷의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 알닷 2.0은 알뜰폰 고객이 변경, 해지, 개통 등의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알닷 2.0에 추가된 기능으로는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 ▲선불요금제 유심, eSIM 셀프 개통, 충전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인터넷, 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 있다.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는 2.0 개편의 핵심이다. 알닷케어는 알뜰폰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고객센터로 지난해 12월 알닷에 추가됐다. LG유플러스 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하는 27개 파트너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닷케어 출시 당시에는 사용 현황과 요금, 납부 등 기본 업무만 가능했다면 2.0에서는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사용 요금 즉시 납부 ▲유심, eSIM 변경 및 부가서비스 가입, 조회, 변경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실용성 높은 기능을 추가했다. UI와 UX도 고객 친화적으로 개편해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 정보, 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알뜰폰을 사용하도록 개편하고, 알뜰폰 사업자도 고객 상담(CS)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알닷 2.0으로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47박수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상암에 '자율주행 DRT 서비스' 도입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2일, 서울 상암 지역에서 카카오 T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DRT는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정해진 구역 내 요청이 있을 때만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통합 운영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과 협력해 마포구 상암 일대 'A02' 노선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 차량은 2대로, 이 중 1대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형 모델이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내 'DRT' 아이콘을 선택해 노선과 승·하차 정류장, 시간 등을 입력하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배차 후에는 예상 도착 시간·차량 정보·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자율주행 DRT는 시범 기간 중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상암 DMC역 일대(DMC역누리스퀘어·MBC·DMC역)에서 운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농어촌·고령화 지역·신도시 외곽 등 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자율주행 DRT를 확대해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이동권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 DRT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카카오 T 앱 하나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용자 친화적 기술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유엠 등 국내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국내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5.11.12 11:44류승현 기자

한국유씨비제약, 에드워드 리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한국유씨비제약은 에드워드 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 대표는 15년 이상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마켓 액세스, 메디컬, 보건경제 및 성과연구(Health Economics & Outcomes Research 분야의 전문가로, 환자 중심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생태계 조성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 대표는 2016년 UCB에 합류한 이후 미국과 영국 법인, 그리고 인터컨티넨탈 본부에서 핵심 직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인터컨티넨탈 본부의 환자접근성·지속가능성·대외협력 총괄로 재직하며, 보건의료 접근성 개선과 건강 형평성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도해왔다. UCB 합류 이전에는 아스텔라스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신약 가치평가 및 환자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또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토머스 제퍼슨 대학교 및 다이이찌산쿄의 공동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경제 및 성과 연구(HEOR) 과정을 수료했다. 에드워드 리 대표는 “한국유씨비제약은 환자 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신제품의 허가 및 급여 등재 과정에서도 환자, 의료진, 정부 및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씨비제약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신경학·면역학 질환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노력해왔으며, 판상 건선 치료제인 빔젤릭스,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인 질브리스큐와 리스티고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또 극희귀 중증 소아 난치성 질환인 드라벳 증후군 치료제 또한 2024년 5월 GIFT 제30호 품목으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허가-평가-협상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내 허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심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25.11.12 11:43조민규 기자

삼진제약, '2025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과제 참여

삼진제약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과제로,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ᆞ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IND 승인 실증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항암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품질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모델 학습의 품질을 높이고, 실제 후보물질 임상 설계에 AI모델을 활용,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이 과제를 통해 AI 예측과 실험 검증이 순환되는 '데이터 피드백형 연구체계'를 구축, 전임상과 임상 간의 데이터 간극을 줄이고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국내 AI 신약개발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K-AI 사업은 예측 중심의 AI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 설계 단계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전임상 데이터와 연구현장을 잇는 구심적 역할을 통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12 11:39조민규 기자

더존비즈온, 서울시 행정에 '원 AI PE' 공급…공공 AX 선도

더존비즈온이 서울시 행정 업무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며 공공 AI 전환(AX)을 이끈다. 더존비즈온은 서울시 AI 행정 혁신 사업에 참여해 내부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PE)'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원 AI PE는 더존비즈온의 '원 AI'를 기반으로 공공·금융 영역 등 내부망 환경에서 보안과 효율을 확보하며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능형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 AI는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전자문서관리(EDM)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전 산업계의 AI 활용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출시 1년여 새 도입 기업이 5천800곳을 넘으며 실무 활용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존비즈온은 서울시의 AI 활용 체계 구축에 맞춰 원 AI PE를 통해 공공에 최적화된 AI 기반 통합 환경을 구현한다. 오픈소스 기반에 특화 도메인 지식을 추가해 고도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내부망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행정 프로세스와 데이터 환경 전반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AI 에이전트인 '아마란스 10 AI 박스'를 중심으로 AI 템플릿 활용을 지원하는 웹오피스 '원피스', 업무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문서를 관리하는 '원챔버' 등과 연계돼 자연어 질의부터 각종 행정 문서 자동작성까지 전 과정을 지능화한다. 전문가 혼합(MoE) 구조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특화형 대규모 언어모델(sLLM)을 적용해 기관별 규정·포맷·업무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 구성도 가능하다. 전자결재, 민원시스템, 재정·세정 등 내부 레거시 시스템과 표준 연계해 AI 에이전트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고서 작성, 회의 결과 정리, 민원 응대 초안 생성 등 문서 중심의 행정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해 처리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내부망에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MCP 기반 연동으로 기관 내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고 민감정보는 외부 반출 없이 보호한다.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며 행정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더존비즈온 계열 미디어의 기사 데이터와 자체 도메인 지식을 학습해 공공 행정에서 요구되는 정확한 용어 구사가 가능하며 비즈니스와 예산·세무 영역의 문맥을 자연스럽게 이해해 규정·정책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원 AI PE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AI의 보안성·정확성·활용성을 모두 충족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 부문의 행정 업무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서울시 적용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금융 등 폐쇄망 업무 현장에 대한 확대 적용은 물론 공공문서 표준화, 정책 수립 지원, 재정·세정 분석, 대민 서비스 고도화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31한정호 기자

공공 재정시스템에 실시간 DR 도입…오케스트로, 첫 사례 주도한다

오케스트로가 공공 1등급 시스템을 대상으로 실시간 아중화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에 나선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추진하는 '통합지방재정 DR 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부터 집행, 정산까지 재정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이다. 기초연금·건설대금·지방보조금 등 연간 약 450조원 규모의 자금이 이 시스템을 통해 집행되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과 연속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범정부 1등급 시스템인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의 재해복구 체계는 기존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에서 실시간 이중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총 25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티센엔텍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실시간 이중화 DR(AADR)이 공공 1등급 국가정보시스템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서울 상암 주센터와 인천 DR센터 간 데이터를 실시간 동기화하고 장애 발생 시 자동 전환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서 주센터와 DR센터 전반의 클라우드 운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를 통해 인프라와 플랫폼 자원을 단일 체계에서 통합 운영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가상자원 상태 분석, 예측 및 이상징후 탐지 기능도 제공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AADR 구현에는 각 센터별 동시 가동과 유연한 전환이 필수적이다. 오케스트로 CMP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양 센터 간 실시간 이중화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기반의 인프라 운영부터 DR 전문기업 인수를 통한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까지 DR 구축·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특히 공공·금융 분야에서 다수의 클라우드 전환·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는 AADR 구축 역량을 입증하고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통합지방재정시스템은 공공부문에서 AADR이 적용되는 첫 사업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의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CMP를 기반으로 공공 재해복구 체계의 고도화와 AI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1:30한정호 기자

초강력 태양 플레어 발생…유럽·아프리카 전역 전파 장애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발생해 아프리카와 유럽 전역에 대규모 전파 장애가 일어났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최근 며칠간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태양흑점 AR4274에서 발생했으며, 아프리카와 유럽 전역에 R3(강력) 등급의 고주파 무선 통신 장애를 유발해 햇빛이 닿는 쪽에서 전파 교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9일에도 X1.7급, 10일에는 X1.2급 플레어가 같은 흑점인 AR4274에서 연달아 발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날씨예측센터에 따르면, 이번 X5.1급 플레어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이 수반됐고, 이 현상이 합쳐져 11일 밤 G3 등급의 강한 지자기 폭풍과 오로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NOAA는 또한 CME가 12일 정오 무렵 지구에 충돌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더 강력한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태양 플레어는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뒤틀린 자기장에 축적된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되는 현상으로, 세기에 따라 가장 약한 C, 중간급인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발생한 폭발은 X5.1 등급으로 최상위에 속해 올해 발생한 폭발 중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2024년 10월 이후 가장 강한 X급 플레어로 기록됐다.

2025.11.12 11: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자주적 'AI 생태계' 조성 힘 모은다…제조·국방 확산 협력

우리나라 대표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자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K-AI'를 국가 혁신의 축으로 삼아 제조·국방·문화 영역 전반에 AI를 확산시킨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을 비롯해 네이버·SK하이닉스·LG·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ICT 기업과 서울대·카이스트·성균관대 등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조 발표는 이연수 NC AI 대표가 맡아 산업 특화 국가대표 K-AI 전략을 공유했다. 현재 NC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14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조·로봇·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오픈형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앞서 NC AI는 게임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텍스트와 3D를 결합한 3D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왔다. 이연수 대표는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이 이미 3D 파운데이션 모델의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한국도 고품질 3D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역량을 결합해 도전하고 있다"며 "프롬프트 기반의 3D 제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통해 언리얼 엔진과 실시간 연동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현지화, AI 챗봇, 음성 합성 등으로 확장시킨 사례를 발표하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추진 방향으로 산업별 도메인 특화 AI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발성 개발로 끝내지 않고 연구기관·스타트업·전통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18개 산업군, 40개 기업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산업 확산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와 국방을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소개했다. 예지보전과 자산·품질 관리 등 실제 제조 생산 라인과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산업 코파일럿을 구축하고 국방 영역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작전 시뮬레이션과 군수품 예지보전 등 특수 도메인용 AI 개발에 나선다는 목표다. 끝으로 이 대표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판단과 현장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한 AI'와 '피지컬 AI'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온도·습도 등 물리적 환경이 수시로 변하는 제조 현장에서는 유연하고 경량화된 모델이 필요하다"며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의견도 공유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리벨리온의 김영신 이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 정책은 자주적 AI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AI 반도체·인프라·소프트웨어 스택을 모두 갖춘다면 우리나라 AI가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NC AI와의 협력을 소개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AI 반도체 기업들의 역할은 실제 모델이 현장에서 구동될 때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산 칩이 고성능·저비용 구조의 AI 시스템을 실현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도 우리나라의 자주적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실장은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컨소시엄의 개발이 약 60% 진척됐고 올해 말 1차 평가를 통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라며 "GPU 공급과 인재 확보를 병행하며 열린 자세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1:1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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