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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글로벌 제약·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헬스케어 경향을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2025 Global Open Innovation Week-Biohealth)가 11월12일 14일까지 서울 엘타워에서를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자본은 부족한 반면, 국가마다 제도‧정책은 다양해 글로벌 진출에 불확실성이 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지난 행사와 달리 의료기기·디지털헬스·인공지능(AI) 등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으며,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 ▲비원메디슨 ▲BMS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다케다 ▲비오메리으 ▲존슨앤드존슨 메드텍 등 외국계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과 ▲엘지화학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기업이 기술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학술회의에서는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AI로 여는 헬스케어 융합의 시대', '글로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기회 모색'을 주제로 기술 수요기업과 투자사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K-BIC(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 보건산업 분야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컨설팅·기술평가·금융연계·네트워킹 등을 지원)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K-BIC 벤처카페는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상담(멘토링), 연계망 형성(네트워킹) 등을 위해 2023년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다. 13일에는 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기술동향 공유'를 주제로 '2025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하며, 1:1 사업 협력 회의(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18개 국내·외 기술 수요기업과 국내 104개 기업(국내 기업 187개사 792건 신청, 국내·외 기술수요 기업의 관심 분야와 매칭을 통해 최종 165건 선정)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바이오헬스산업은 디지털헬스,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기술 융합과 경쟁 심화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투자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행사는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 직접 만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2 16:24조민규 기자

코스닥 도전 아로마티카 "韓 천연 화장품, 전세계 알리겠다"

스칼프(두피)·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대표 김영균·이준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직접 연구·개발·제조'와 ESG를 축으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천연 에센셜 오일과 자체 추출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유통망을 넓혀온 만큼, 상장 이후에는 글로벌 D2C와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내 성분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로마티카는 12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비전과 상장 후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자신을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이자 원료 전문가라고 소개한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01년 합성향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 에센셜 오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며 "사업 초기에는 천연·유기농 원료 도매유통을 시작했으나, 국내엔 수요가 없음을 확인하고 직접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ODM 기업들이 '이런 원료로는 제형이 안정화되지 않는다'고 거절했지만 직접 100kg 가마를 들여 유기농 화장품을 만들었다"며 “한국 유기농 화장품의 시작점이자, 오늘날 클린·비건 뷰티의 출발점”이라고 회상했다. 아로마티카는 허브를 직접 수입해 추출물을 제조하고, 합성향 대신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ODM 방식과 달리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유효 성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고, 제품의 진정성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아마존·메이시스 등 채널 확장…글로벌 매출 63% 아로마티카는 2012년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어·바디·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2015년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아마존(미국), 유럽, 일본 시장으로 진출했다. 최근 4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11%를 돌파했다. 매출 채널은 올리브영 20%, 네이버·쿠팡 등 온라인 10%대, 홈쇼핑 및 직영몰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해외 비중은 일본(26%), 미국(25%), 유럽(12%) 등 선진국 시장이 63%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2022년 이후 매년 4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스킨케어뿐 아니라 두피케어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토닉'은 이탈리아 1위, 독일 4위, 미국 5위(두피·탈모 카테고리 기준)에 올랐다. 김 대표는 “로즈마리 오일의 탈모 개선 효과가 SCI급 논문으로 검증됐다”며 “약물 대체 가능성이 있는 천연 원료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 등 SNS에서 'DIY 로즈마리 헤어케어'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도 커졌다. 아로마티카 제품을 사용하는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50만 뷰를 돌파했으며, 최근 미국 팝가수 메디슨 비어가 자발적으로 제품 사용 의사를 밝히는 등 인지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100% 재활용 용기로 ESG 선도...내년 오프라인 매장 2배↑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했다”며 “플라스틱 폐기량을 59톤 이상 줄였고, 전기 트럭을 이용한 공병 수거와 100% 재활용 용기 상용화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수출을 대비해 실리콘 오일 배제, 재활용 소재 사용률 확대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ODM 납품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원료 수입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한 덕분에 원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11월 글로벌 D2C(직접판매)몰을 열고 199개국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CRM(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돈키호테·로프트·도큐핸즈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로스만, 북미에서는 코스트코·세포라 등 글로벌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현재 대비 6배 이상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진정성 있는 원료, 직접 제조, ESG 기반의 브랜드 철학으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글로벌 마케팅 투자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 매월 약 2천건 이상의 인플루언서 시딩을 집행하고, 글로벌 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한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안국·한남을 비롯해 미국 LA·뉴욕,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마케팅 허브'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는 2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컨셔스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이러한 강점을 더욱 확대하고, K-뷰티가 단순히 트렌디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넘어 안전한 성분과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브랜드로 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6천원~8천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 원~24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 원~1천17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1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5.11.12 16:19안희정 기자

쿡앱스 '냥냥시노비', 글로벌 출시 1.5주년 기념 업데이트

쿡앱스(대표 박성민)는 로그라이크 미소녀 디펜스 게임 '냥냥시노비'의 글로벌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월야의 소와레(Moonlight Soiree)'를 콘셉트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냥냥시노비'는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1.5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난 5월 아키하바라에서 1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1부 업데이트에서는 특장 캐릭터의 가챠 상시화와 신규 특장 캐릭터 픽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상위 등급 장식품 '프리즘'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칠재 봉인전 시즌 2: 수해의 미즈치'가 오픈됐다. 시즌 1에서 지적된 불편 사항과 밸런스 문제를 대폭 개선하고, 점수 집계 시스템도 보다 공정하게 개편했다.시즌 1의 보스 '역병의 후메츠'는 상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추가되었으며, 전용 상점이 새로 열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더불어 소환 티켓을 다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와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무도회 콘셉트의 신규 특장 캐릭터 '네네'가 새롭게 등장하며, '나카츠카미 료'의 전용 코스튬도 추가됐다. 1부에 이어 이달 말 1.5주년 후속 버전 업데이트와 12월 초 2부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편의성 개선, 신규 캐릭터, 기존 콘텐츠 개편 등 다양한 내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쿡앱스 관계자는 “이번 1.5주년 업데이트는 더 많은 유저분들이 냥냥시노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풍성한 보상과 즐거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어질 두 번째 업데이트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11.12 16:19이도원 기자

쏘카, 3Q 영업익 68억원…5개 분기 연속 흑자

쏘카가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는 올해 3분기 매출 1천11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이 수익성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개선됐다. 쏘카는 3분기 차량 공급 조정 및 재배치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량 가동률과 대당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량 가동률은 직전 3개년(2022년~2024년) 3분기 평균인 34.4%에서 39.1%로 크게 상승했다. 차량 1대당 매출 역시 16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6.9% 증가했다. 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고객가치 확대와 리텐션 개선을 위해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9월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천명 늘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2만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인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대여·반납을 넘어 V2X, 전기차 양방향 충전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또 '쏘카에어'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16김민아 기자

생성형 AI 활용하면 급여, 직업 안정성, 생산성 상승효과 있지만, 전 세계 직장인 3분의 1은 과중한 업무 부담 호소: PwC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가 가끔 사용한 근로자에 비해 생산성(92% 대 58%), 직업 안정성(58% 대 36%), 급여(52% 대 32%) 측면에서 현저한 이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답한 근로자 비율은 14%에 불과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업무에 AI를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도 절반(54%) 수준에 그쳤다. 학습 기회의 불평등: 평사원의 51%만이 학습과 역량 강화에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반면, 고위 경영진은 72%가 그렇다고 답해 직무 능력 향상에 필요한 자원의 접근성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전 세계 직장인의 55%(2024년 52%에서 증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분의 1은 그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런던, 2025년 11월 12일 /PRNewswire/ -- 오늘 공개된 PwC의 '2025년 전 세계 근로자의 희망과 우려에 관한 설문조사(2025 Global Workforce Hopes & Fears Survey)'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생성형 AI(Gen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의 생산성, 직업 안정성, 급여가 상승했다. 전 세계 48개 주요 경제 지역과 28개 산업 분야의 근로자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한 근로자는 가끔 사용한 근로자에 비해 생산성(92% 대 58%), 직업 안정성(58% 대 36%), 급여(52% 대 32%) 측면에서 현저한 이득을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들은 앞에서 다룬 항목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설문 문항에서도 AI가 미칠 영향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이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평사원 중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느끼는 비율은 51%에 불과했지만, 관리직은 66%, 고위 경영진은 72%가 그렇다고 답해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PwC의 피트 브라운(Pete Brown) 세계 인력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I를 매일 사용하는 직원은 더 높은 생산성과 직업 안정성, 더 나은 급여라는 보상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더 많은 직원이 누리게 하려면 직원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업이 깨달아야 한다. 기업은 업무 수행 방식을 쇄신하고, 인간과 기계의 협력 방식을 재정립해야 한다.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 생성형 AI가 진정한 성장과 포용의 원동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놓쳐버린 기회로 남을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자신의 일자리 전망에 관한 질문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비율은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69%)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51%)이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44%)에 비해 훨씬 더 높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업무에 AI를 사용해 봤다고 답한 근로자는 54%였지만, 자주 활용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앞으로 AI를 동반한 성장 가능성도 크고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 기회도 충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매일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응답자는 2024년 12%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14%로 확인되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더 적은 6%에 불과했다. 학습 기회의 불평등: 평사원은 고위 경영진에 비해 자신의 성장 가능성이나 미래 전망을 훨씬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지만, 교육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리자의 66%, 고위 경영진의 72%는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그렇다고 답한 평사원은 51%에 불과했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의 75%가 학습과 역량 강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느끼는 반면, 가끔 사용하는 사람은 5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학습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에 대한 근로자들의 체감도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전체 근로자의 54%는 팀이 실패를 학습 기회로 삼는다고 답했는데, 기술 분야는 65%가, 운송 및 물류 분야는 47%가 그렇다고 답해 현저한 견해차를 보였다. 전 세계 직장인의 경제적 어려움 가중 - 직원 동기 부여에 부담으로 작용 응답자의 70%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스트레스 징후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전 세계 근로자 중 자신의 직무에 대한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한다고 느끼는 비율은 53%에 불과한 가운데, 평사원(43%)과 고위 경영진(72%)의 격차가 뚜렷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역시 상이했으며, 64%만이 기업의 목표를 이해한다고 답했다. 특히, 평사원과 Z세대에서 이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 세계 근로자의 55%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4년의 52%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3분의 1을 조금 넘는 3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감당하기 힘든 재정적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Z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42%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 임금이 인상된 근로자는 절반 미만(43%)이었으며, 승진한 근로자는 5분의 1 미만(17%)이었다. 아마도 경기 침체 때문인지, 임금 인상과 승진을 희망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43%에서 37%로, 35%에서 32%로 하락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마음을 산 기업은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회사의 목표에 깊이 공감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일할 의욕이 78%나 더 높게 나타났다. PwC의 니키 웨이크필드(Nicki Wakefield) 세계 고객 및 산업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는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근로자들은 생산성, 직업 안정성, 급여 면에서 AI 사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답했지만, 생성형 AI를 매일 사용하는 근로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관건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리고 근로자는 자사의 거시적 계획을 이해할 때 더 큰 성과를 낸다. 요컨대, 경영진의 목표에 공감하면 업무 의욕이 78%나 높아진다.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직원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겪는 올해, 경영진은 업무 수행 방식을 쇄신하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AI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 수단으로 탈바꿈시키려면 일상적인 AI 활용법, 안전 관리 지침, 그리고 관련 기술과 신뢰, 지원이 필수적이다." 편집자 주 2025년 전 세계 근로자의 희망과 우려에 관한 설문조사 소개 PwC는 2025년 7월 7일부터 8월 18일까지 48개 국가 및 지역과 28개 산업 분야의 근로자 4만 9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의 수치에는 국가별 근로 인구의 성별과 연령 분포에 비례한 가중치가 부여되었다. 따라서 설문조사에 응한 근로자들의 의견이 모든 주요 지역을 폭넓게 대변하는 셈이다. PwC 소개 PwC는 고객사가 신뢰를 얻고 성장을 거듭하여 복잡한 문제를 오히려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술을 선도하고 직원의 역량을 중시하는 PwC의 네트워크는 전 세계 136개 국가와 137개 지역에 포진한 36만 4천 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PwC는 회계 감사, 세무, 법률 자문, M&A 및 컨설팅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사가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그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pw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6/5426159/PwC_Logo.jpg?p=medium600

2025.11.12 16:10글로벌뉴스

美 IT협회,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유보한 韓에 허용 압박

미국 IT 기업들을 대변하는 협회들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결정을 유보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12일 성명을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핵심 요소인 디지털 지도 데이터 반출 승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부당하고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2013년부터 이해관계자 및 미국 정부가 해결하려 노력해 온 양국 간 디지털 무역의 난제를 더욱 고착화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들은 한국을 지도 데이터에 대한 엄격한 현지화 요건 측면에서 뚜렷한 예외 사례로 지목했다. 이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이 한국 소비자 및 기업에게 고품질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CCIA는 비판했다. CCIA는 “외국 기업에게 현지 데이터 센터 유지 의무를 부과하는 (한국)정부의 방침은 글로벌 서비스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불리한 경쟁 조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보안상의 이점도 제공하지 못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 자유무역협정(KORUS) 하에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비차별적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는 한국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하고, 디지털 지도 데이터의 반출 제한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 오래된 정책의 종료는 한국이 개방적 디지털 시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전 세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 서비스산업협회(CSI)도 가세했다. CSI는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문제 해결을 서비스 및 디지털 분야를 포함하는 미국과 한국 간 최종 양자 협정 체결에 있어 중대한 과제라고 지칭했다. 크리스틴 블리스 CSI 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을 조속히 철폐하고, 미국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 원활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지리공간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와 상업적 협력이 확대되며, 한국 소비자 및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경쟁과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2 16:06박서린 기자

틱톡, 한국에서도 청소년 웰빙 기능 출시

틱톡이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해 조만간 웰빙기능을 한국에 출시한다. 이 기능은 청소년 이용자가 각자의 생활에 맞춰 건강한 디지털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틱톡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안전 서밋'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정부기구(NGO) 및 크리에이터와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자리에는 아태지역 유관 단체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청소년 안전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주제로 열렸으며 NGO·전문가·업계 등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자가 각자의 현장 경험과 협업 모델을 나눴다.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개별 주체들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틱톡은 이를 토대로 지역별 특성에 따른 요구조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보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틱톡은 최신 안전 정책 및 관련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로 논의의 기반을 넓혔다. 올해 9월 새롭게 업데이트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함께 향후 몇 주 안에 추가될 웰빙기능과 새롭게 한국에서 전개할 플랫폼 안전 캠페인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발리언트 리치 틱톡 신뢰와안전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개회사를 통해 아태 지역에서의 청소년 안전 중요성을 언급하며 틱톡의 정책적 접근과 파트너십 기반 지원 모델을 설명했다. 이어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와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올해 틱톡과 진행한 파트너십을 되돌아보며 그간의 협력이 이뤄난 성과를 조명했다. 첫 번째 세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중 이해관계자 협업 모범 사례'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추진된 시민사회–업계 협력 사례가 공유됐다. 비트리스 양 틱톡 신뢰와안전팀 아시아태평양 고위험 콘텐츠 대응정책 총괄이 좌장으로, 베로스 춋핏타야스 태국 정신건강 지속가능성 연구소 공동 창립자, 윗타나게 차말리 라샨티카 페레라 스리랑카 히타와티 시니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반 안 짠 베트남 경영 및 지속가능 개발 연구소 부소장, 최홍서 푸른나무재단 주임연구원 등 패널들과 함께 각국의 협력 모델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청소년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 증진 방안'을 주제로 지역별 디지털 양육 방식과 문화적 특성, 보호자 가이드 마련을 위한 접근법을 논의했다. 앨리시아 블룸 로스 틱톡 글로벌 안전중심설계 총괄이 진행으로,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 콤 가논 호주 국제실종아동센터 대표, 디에나 할야나 인도네시아 세지와 재단 창립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보호자 인식 차이와 지역 특성에 기반한 교육·가이드 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조언'에서는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청소년의 안전한 창작 활동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김민범 틱톡 신뢰와안전팀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관리 총괄이 진행하고, 크리에이터 청담언니, 제이드, 에델린이 패널로 참여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서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크리에이터들 각자의 관점을 더했다.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틱톡 신뢰와안전팀이 아시아태평양 NGO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안전 파트너를 위한 틱톡 스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틱톡을 활용한 안전 교육 콘텐츠 제작, 캠페인 집행 방식, 크리에이터 협업, 광고 크레딧 활용법 등을 중심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현장해서 직접 수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발리언트 리치 틱톡 신뢰와안전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이 청소년의 디지털 환경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틱톡은 지역사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00박서린 기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11월 16일 사전 다운로드 실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의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이용자는 오는 16일 오후 12시부터 18일 23시 59분까지 엔씨(NC)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아이온2를 미리 설치할 수 있다. 설치를 마친 이용자 16일 오후 2시부터 18일 12시까지 PC에서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온2는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지원해,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온2는 엔씨(NC) 대표 IP(지식재산권)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MMORPG 신작이다.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원작 대비 36배 넓어진 월드 ▲비행과 수영을 통한 자유로운 이동 ▲후판정 기반 수동 전투 등 각종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용자는 13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G-STAR) 2025'에서 아이온2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엔씨(NC)는 이번 지스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관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아이온2 대표 던전 중 하나인 '우루구구 협곡' 시연을 준비했다. 엔씨(NC)는 아이온2를 19일 자정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2 15:59이도원 기자

"정략결혼은 옛말?"…재계 혼맥도 바뀌었다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 혼인 관계가 과거 정·관계 중심에서 재계와 일반인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혼맥이 사업 확장을 위한 연결고리에서 벗어나, 상대에 대한 이해와 선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정 총수가 있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 81곳의 총수 일가 중 혼맥 분류가 가능한 380명을 조사한 결과, 2000년 이전에는 총수 일가의 24.2%가 정·관계와 혼맥을 형성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7.4%로 급감했다. 반면 2000년 이전 39.2%였던 재계 집안 간 혼맥은 2000년 이후 48.0%로 확대됐고, 연예인을 포함한 일반 가계와의 혼맥도 24.6%에서 31.4%로 늘었다. 세대별로도 변화가 확인됐다. 오너 2세의 정·관계 혼맥 비중은 24.1%였으나 오너 3세는 14.1%, 오너 4~5세는 6.9%로 낮아졌다. CEO스코어는 “정·관계 연계가 과거에는 사업에 도움이 됐지만, 최근에는 규제·감시 리스크 노출 가능성이 커지며 혼맥 선호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너 2세 세대의 대표적 정·관계 혼맥 사례로는 HD현대, LS, SK가 거론됐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고(故)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딸 김영명 씨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은 고 이재전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의 딸 이현주 씨와 각각 혼인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며, 지난달 대법원 판결로 최종 이혼이 확정됐다. 정·관계 혼맥 비중이 줄어든 것과 달리, 기업 간 혼맥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 2세의 재계 집안 간 혼맥 비중은 34.5%였으나 오너 3세는 47.9%, 오너 4~5세는 46.5%로 증가했다. 기업 총수 집안과 일반 집안 간 혼맥 비중은 오너 2세 29.3%, 오너 3세 23.3%, 오너 4~5세 37.2%로 나타났다. 개별 사례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CJ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아나운서 이다희 씨와 혼인했고, 현대자동차 4세인 선아영 씨(정성이 이노션 고문 자녀)는 배우 길용우 씨의 아들과 결혼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자녀인 정유미 씨는 일반인과, 정준 씨는 프로골프 선수 리디아 고와 각각 혼인했다. 그룹 간 혼맥 연결도에서는 LS그룹이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보였다. LS는 두산, 현대자동차, OCI, BGF, 삼표, 사조, 범(汎)동국제강(KISCO홀딩스) 등 7개 대기업과 혼맥으로 연결돼 있었다. 이어 LG와 GS는 각각 4개 그룹과 연결됐다. LG는 DL, 삼성, GS, 두산과 혼맥을 형성했고, GS는 LG, 삼표, 중앙, 태광과 이어졌다. 범GS 계열까지 확장하면 금호석유화학, 세아와도 연결된다. 현대자동차, 태광, BGF, 삼표 등은 각각 3개 그룹과 혼맥을 맺고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LS, 삼표, 애경과, 태광은 범롯데(산사스식품), GS, 동국제강과 각각 연결됐다. BGF는 아모레퍼시픽, LS, 삼성과, 삼표는 GS, LS, 현대자동차와 혼맥으로 얽혀 있었다. 이외에도 농심, 한진, 두산, 코오롱, OCI, 세아,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은 2개 그룹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었다. 이 가운데 한진은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형제 故 조수호(전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씨를 통해 롯데, LG와 간접적으로 이어졌다. CEO스코어는 이러한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 대상 380명 중 결혼 시기가 확인된 361명을 2000년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관계 혼맥 비중은 2000년 이전 24.2%(58명)에서 2000년 이후 7.4%(9명)로 줄었다. 같은 기간 재계 간 혼맥은 39.2%(94명)에서 48.0%(58명)로 8.8%p 증가했고, 일반인과의 혼맥도 24.6%(59명)에서 31.4%(38명)로 6.8%p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언론 보도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창업주 일가의 결혼(이혼 포함) 정보를 수집해 혼맥 유형을 분류했다. 독립경영으로 계열분리가 완료된 세대의 자녀, 혼인 및 배우자 집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 창업 1세대의 혼인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2025.11.12 15:52류은주 기자

김명진 대표 "3년 내 재상장 도전"…정부사업 기반 AI 데이터센터 사업 박차

이노그리드가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한다. 3년 내 기술 상용화, 5년 내 매출 반영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또 지난해 무산됐던 기업공개(IPO)도 3년내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IC3 2025'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연구개발(R&D) 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년간 총 70억원 규모로 국산 AI 반도체(NPU)와 연계된 표준형 데이터센터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초소형 데이터센터(MDC)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이를 논리적으로 통합해 하나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처럼 운영하는 기술 개발을 포함한다. 이노그리드는 주관기관으로서 AI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CPU, GPU, NPU 등의 연산 자원을 자동 분석·분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분산된 데이터센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3종의 NPU를 지원하는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이 핵심 과제로, 이는 사업 종료 시점까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정부 목표다. 김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클라우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AI 기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AI 워크로드 최적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동, 보안 관리까지 포함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5년 내 매출 구조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과제는 이노그리드가 IC3 2025 현장에서 선언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핵심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아직 이같은 AI 워크로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운영기술이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민간 및 공공 데이터센터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약 300억원의 정부 R&D 자금을 확보해 제품 상용화로 이어왔다"며 "외부 투자를 최소화하고 기술 중심의 기업 성장을 지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과제 역시 이러한 R&D 중심 성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그는 "이번 과제가 끝나면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관리용 소프트웨어 'MDC-IT(가칭)'을 제품화할 계획"이라며 "하드웨어 제조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표준화와 기술 검증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데이터센터 통합관제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에티버스 그룹과 협력해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관제센터 '제로스퀘어센터'를 '제로버스(가칭)'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관제에 더해 보안·인프라·데이터센터까지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부터는 GPU 매니지 서비스 사업자(MSP) 사업을 본격화해 GPU 클라우드·보안·관제 등 AI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SDT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사업도 준비 중이다. GPU와 양자 기술을 결합한 양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AI·양자 융합 데이터센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는 국내에 아직 많지 않은 클라우드 영역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기업"이라며 "AI와 양자 컴퓨팅이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정부 과제 외에도 상장을 포함한 기업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는 IPO 재추진을 준비 중이며 거래소 상장 심사 절차를 다시 밟고 있다"며 "다만 IPO는 단기 목표가 아니라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과정로 약 3년 내 재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5:46남혁우 기자

디엠지모리, NLX 2500·1250 2세대 선봬

세계 공작기계 선두 업체 디엠지모리가 국내 다품종·소량 셀 자동화 업계를 겨냥해 범용 선반가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디엠지모리는 12일 오픈하우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자동차·에너지 산업 등 고정밀 제조 시장을 겨냥한 신형 'NLX 2500·1250 2세대'를 공개했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세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계승하면서, 정밀도·다축 가공 성능·디지털 연동성을 전면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절삭부터 초정밀 가공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범용 선반으로 진화했다. NLX 2500·1250 2세대는 최대 직경 366mm, 길이 1천258mm 공작물을 처리할 수 있다. ±60mm Y축 스트로크와 좌·우 스핀들 구성을 통해 6면 완전가공을 지원한다. 좌측 스핀들은 10인치와 12인치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우측에는 새롭게 6·8·10인치 라인업이 추가됐다. DMG MORI는 자체 개발한 턴마스터 스핀들을 완전히 재설계해 평균 수명 20년을 목표로 내구성을 높였다. 볼·롤러 베어링 구조를 개선하고, 바 통로 직경을 105mm로 확장해 0.5μm 수준의 원형도를 구현했다. 스핀들과 함께 제공되는 터렛마스터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기본 12스테이션 BMT60 구성에 더해, 10스테이션 BMT60·20스테이션 BMT40·12스테이션 VDI40 옵션을 지원하며, 구동 공구는 최대 1만2천rpm 또는 100Nm 토크로 동작한다. 터렛마스터 전 제품에 대해 36개월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정밀도 향상을 위한 기계 구조 최적화도 눈에 띈다. 새로운 이중 베어링 볼스크류 구동계와 강화된 주조 베드 구조, 마그네스케일 직접 변위 측정 기술이 적용되면서, 고속 이송 시에도 변형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능형 온도 관리 시스템이 모든 열원을 감지·보정해 장시간 자동화 환경에서도 안정된 정밀도를 유지한다. 모든 축에는 직접 엔코더가 탑재되어 위치 정밀도를 실시간 보정하며, MAP 보정 기능을 통해 위치 정확도가 기존 대비 5배 향상됐다. 디지털 측면에서도 큰 진화를 이뤘다. NLX 2500·1250 2세대는 셀로스 엑스 기반 제조 플랫폼을 기본 지원하며, 화낙 기반 맵스 제어기 또는 지멘스 시뮬링크 원을 선택할 수 있다. 셀로스 엑스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앱 기반 환경을 통해, 공정 관리·에너지 분석·생산 최적화 등 디지털 제조의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자동화 구현도 단순하다. 플러그 앤 플레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 로더, 로보투고, 매트리스 라이트, 매트리스 등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즉시 연동할 수 있다. 냉각수 관리 측면에서도 제로슬러지 쿨런트 시스템과 자가세정 칩 컨베이어를 적용해 안정적 무인 운용이 가능하다. 디엠지모리는 NLX 2500·1250 2세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조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형 모델은 제로포그 에멀전 미스트 세퍼레이터와 그린모드 기능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며, 냉각 및 칩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가공 효율성과 환경 대응력을 확보했다.

2025.11.12 15:44신영빈 기자

자동차 유리에 낀 서리, 열 없이 완벽 제거…어떻게?

열을 이용하지 않고 겨울철 자동차 유리에 쌓이는 서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은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정전식 제빙(Electrostatic Defrosting, EDF)'으로, 얼음이 지닌 고유한 전기적 특성을 활용해 서리나 얼음을 제거하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열을 이용하거나 화학 약품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11일 국제 학술지 '스몰메소즈(Small Methods)'에 실렸다. 겨울철 서리는 자동차, 비행기 등 각종 장비에 결빙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일반적으로 서리제거에는 열선이나 히터를 이용한 가열 방식이 많이 사용되나 에너지 소비가 많고 효율이 낮다. 또, 화학 용액을 사용하는 방법은 비용이 높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해당 논문 책임 연구자인 조나단 보레이코 부교수는 “열이나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얼음 자체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얼음과 싸운다”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EDF 기술의 핵심은 결빙층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미세한 전하 불균형 '이온 결함(ionic defects)'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 결함은 물 분자들이 규칙적인 얼음 격자를 만들 때 수소 이온이 하나 더 추가되거나 누락돼 발생하는 불균형으로, 서리 속에 국소적인 양전하 또는 음전하 영역을 형성한다. 새로운 기술은 서리 위 전극에 전압을 가한다. 연구진은 전극에 양전압을 가하면 서리 내부의 음전하 이온 결함이 전극 쪽으로 끌려 올라가고 반대로 양천하 결함은 아래로 이동한다고 가정했다. 이렇게 형성된 강하게 분극된 서리층은 전극을 향해 강한 인력을 받게 되며, 이 힘이 커지면 서리 결정이 부서지고 표면에서 튀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한다. 초기 실험 결과, 단순히 구리판에 얼음을 올려놓기만 해도 얼음 자체에 있는 분극으로 서리의 15%가 제거됐다. 여기에 120V 전압을 가하자 제거율이 40%, 550V로 높이면 50%까지 제거됐다. 하지만 여기서 전압을 더 높이자 오히려 서리 제거율이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 이유는 전압이 높아지면 서리 속 전하가 구리 기판으로 빠져나가거나 누설되는 '전하 누출'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공기를 가두는 고절연 특성의 초소수성(superhydrophobic) 표면을 도입했다. 이 기판을 적용한 결과, 시스템 효율이 향상되어 전압이 높을수록 서리 제거율이 증가해 최대 75%의 서리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벤카타 야샤스비 롤라는 "초소수성 표면을 사용하자 정전식 제빙효과가 아주 강력했다"고 밝혔다. EDF 기술의 잠재적 적용 분야는 자동차 앞 유리, 항공기 날개 뿐 아니라 산업용 냉장 장치와 주거용 히트 펌프까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연구진은 다양한 표면에서 100% 얼음 제거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2 15: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표준협회, 현장 컨설팅으로 자립 지원…부울경 순회행사 성료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지난 11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부울경 소상공인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올해 부울경 순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10월 30일, 롯데시티호텔)과 경남(4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도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표준협회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관기관으로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소상공인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에서는 우수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성공 사례와 재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소상공인·전담PM 우수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을 회복한 실제 사례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밖에도 내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AI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법 등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 50명에게 표창이 수여했다. 밀착 멘토링을 진행한 전담PM 가운데 지역별로 2명씩, 총 6명의 전담PM이 공로상을 받았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2025년 희망리턴패키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5:22주문정 기자

마크애니, 인도네시아 현지 인재 대상 보안 교육 실시

정보보호 전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최고)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안 및 AI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ISIA의 '인도네시아 현지인력 양성사업(SMTP)'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시 활용 가능한 현지 인재풀을 육성하고 보안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마크애니는 이번 강연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소개하며, 이미지와 오디오, 문서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하는 워터마크 삽입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시연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K-DID(한국형 탈중앙 신원인증)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기술진과 공동 개발한 사례를 공유하며, 전자정부의 디지털 신뢰 체계 구축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종욱 대표는 “워터마크 기술은 AI 콘텐츠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저작권 보호와 디지털 신뢰 구축의 중심 기술”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보안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크애니는 앞으로도 KISIA 및 현지 기관과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보안 인재 양성과 기술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11.12 15:21방은주 기자

고려아연, 한파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방한용품 나눔

고려아연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용품·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후원금 4천300만원을 전달하고,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과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서 열린 '고려아연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2025 건강한 겨울나기' 행사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고려아연과 계열사(서린정보기술·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적십자봉사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정무경 사장과 허혜숙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혹한기 에너지 세이브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이 먼저 진행됐다. 고려아연은 한파에 취약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방한용품(찜질팩·넥워머)과 김장김치를 지원하고자 후원금 4천300만원을 서울지사에 전달했다. 이후 봉사자들은 본격적으로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 6천300kg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이를 세대당 9kg씩 용기에 포장해 전달 준비를 마쳤다. 직접 담근 김치는 서울 노원구·중랑구 등 5개 자치구의 취약계층(독거노인·조손가정 등) 700세대에, 방한용품은 300세대에 전달됐다. 정무경 사장은 “한파를 대비해 방한용품과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혜숙 사무처장은 “고려아연의 따뜻한 후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1% 수준(약 70억~8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계열사 임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12 15:11류은주 기자

줌라이언, 아그리테크니카 2025에서 스마트 하이브리드 농업 솔루션

하노버, 독일 2025년 11월 12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 기술 박람회인 아그리테크니카 2025(AGRITECHNIC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한 줌라이언(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홍콩 증권 거래소 종목 코드: 1157)가 농기구 본체와 다양한 농업용 부속 장비를 비롯해 총 9종의 전시품을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줌라이언은 이번 출품을 기회로 삼아 하이브리드 및 지능형 농업 기술 분야에서 최근 이룬 성과를 과시했다. 또한 줌라이언의 전시품에서는 전 세계 농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이 회사의 부단한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ZOOMLION Highlights Smart Hybrid Farming Solutions at AGRITECHNICA 2025 줌라이언은 5번 홀에 네 가지 신에너지 장비(DV3504, DQ2604, DL1604 하이브리드 트랙터와 480마력 H7-600E 하이브리드 수확기)를 전시했다. 대규모 스마트 농업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160~350마력대의 하이브리드 트랙터는 강력한 출력, 뛰어난 연비, 진일보한 운전자 편의성을 자랑한다. 줌라이언의 주력 모델인 DV3504 하이브리드 트랙터는 독자 개발한 MIDD 분산 지능형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119kN의 견인력과 분당 227L의 유압 출력을 발휘한다. 이 장비는 대규모 농사에 필요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방음 운전석과 공기 주입식 좌석을 배치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한편, 줌라이언 DV3504 하이브리드 트랙터가 자율 주행 방식으로 써레질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시연 영상이 중국 현지에 생중계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줌라이언은 Zpilot Pro 시스템을 원동력 삼아 경작과 파종부터 작물 관리와 수확에 이르기까지 모든 농사 과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연 장면은 다섯 가지(항공 드론 영상, 트랙터 전후방 카메라, 운전실 내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화면으로 동시에 중계되었다. 이날 관람객들은 트랙터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정하고, 다중 센서 조합과 초고정밀 위치 시스템의 지원으로 1cm의 오차 범위를 유지한 채 X자형 선회 같은 다양한 회전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H7-600E 수확기는 뛰어난 성능 지표(작업 효율 20% 향상, 운전자 부담 30% 이상 완화, 변속 부품 70% 감소, 신뢰도 50% 이상 상승, 에너지 소비량 30% 감소)를 과시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대용량 지능형 콤바인 수확기인 이 장비는 480마력의 엔진과 11.55kWh 배터리의 결합으로 600마력 이상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줌라이언의 독일 자회사 라베(RABE)도 이번에 세 가지 고급형 작업기를 공개했다. SUPER ALBATROS 지능형 쟁기, PHOENIX T 600 경운기, PANDION M 500 원판 회전식 쟁기가 그것인데, 이 세 가지 장비는 다양한 토양 조건에 최적화된 종합 농업 솔루션으로 손색없다. 줌라이언의 류위신(Liu Yuxin) 총괄은 "이번 박람회가 줌라이언의 고급화, 국제화, 신에너지(High-End, International, New Energy)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줌라이언 부사장 겸 총괄 엔지니어인 푸링 박사는 "엔지니어링 기계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농업 장비에 하이브리드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범세계적 농업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2025.11.12 15:10글로벌뉴스

[미래의료] 제도화 목전 '비대면진료'는 의료 혁신인가, 영리화인가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원격의료, U헬스…이명박 정권부터 여러 이름으로 추진돼오던 '비대면진료'가 16년 만에 제도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비대면진료가 의료 혁신 혹은 의료 영리화를 가속할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규제의 대상이 아니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의 말이다. 지난 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그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돼 온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본사업으로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를 약속했다. 그 이튿날인 10일 정 대표는 언론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의료 혁신을 강조한 그는 비대면진료의 가능성을 열거하며, 정부에 환자 편의 및 의료 적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제도화 방향을 제안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국민 1천51명과 의사와 약사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응답자의 97.1%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자의 91.5%는 “삶의 질이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중단되면 국민 응답자의 88%는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94%는 “비대면진료 이용 시 플랫폼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진료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밝힌 의사 및 약사 응답자들은 각각 73.5%, 56.2% 등이다. “다음에도 비대면진료에 참여하겠다”라는 응답은 의사와 약사 각각 92.7%, 82.4%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가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의사 82.1%, 의사 68.5%다. “의약품 접근성 개선”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가 각각 70.9%, 66.3% 등이다. “환자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응답은 의사 70.2%, 약사 57.7%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자, 의사, 약사 모두 대체로 비대면진료 제도화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지만, 개정법률안의 하위 법령이 어떻게 마련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발견된다. 우선 플랫폼 업계는 사용자 편의를 포함한 '의료 혁신'을 강조한다. 원산협은 제도 방향에 대해 ▲국민 선택권과 의료 접근권 확대 ▲혁신과 육성 ▲민관협력 기반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용됐으며, 과도한 규제는 국민 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유연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시각에서 비대면진료는 위험해 보이지만, 해외 주요국은 비대면진료를 하나의 의료전달체계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비대면진료는 규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닌 플랫폼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 시스템만으로는 의료소비자의 모든 니즈를 수용할 수 없다”라며 “민간 플랫폼이 함께 협력할 제도적 토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제도화 반대측 “플랫폼의 상업 행태는 의료법으로 콘트롤 역부족”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해 비대면진료에 비판적인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환자 안전'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보수적이거나 나아가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자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비대면 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표면적으로는 지난 2023년 ▲대면진료 원칙 및 비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의협 주도의 비대면진료를 끌고가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보건의료 시민단체 및 노동계는 비대면진료의 위험성에 집중한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은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의료법을 통한 비대면진료의 민간 중개업자의 행위 규정의 적절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민간 플랫폼 사업자들은 의료인도 아니고, 의료기관도 아님에도 이들에 대한 규제를 의료법 체계 내에서 하겠다는 것이 현행 비영리 원칙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한 규정을 원칙으로 한 의료법의 원칙에 부합하느냐”라고 반문한다. 또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2항에 규정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단체들은 국회는 관련 법령에 근거해 주무부처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보고를 받았는지와 보고와 관련해 면밀한 검토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법적 대안들을 마련하는 논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또 플랫폼 사업 행위를 의료법으로 규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들은 “플랫폼들의 영리 행위가 한국 의료의 비영리 원칙을 더 훼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공적 플랫폼' 도입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토론회에서 “공공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민간 서비스에 대한 공공의료적 차원의 접근은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면서 “공공이 할 수 있는 일은 공공이,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이 추가로 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가 가져올 미래의료 이처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첨예하다. 결과가 어찌 됐든 현재의 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보면 역작용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라며 “비만치료제 오남용과 관련해 과도한 처방이 과연 비대면진료만의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플랫폼을 통한 처방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반박의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원산협은 보완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선재원 원산협 공동회장은 플랫폼의 확장성이 의약품 오남용 부추겼을 가능성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한다. 그는 “오히려 플랫폼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처방을 금지하는 등 안전망으로도 작용하는 긍정적인 작용도 있었다”라며 “현재 자율규제안을 준비 중으로, 중요 원칙에 대해서는 회원사가 다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원격의료 도입은 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라며 “국회가 영리기업 중심 원격의료를 속전속결로 법제화한다면, 시민들은 오직 기업 이윤과 산업 육성만을 위한 윤석열 적폐 의료 민영화가 강행됐다고 판단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대면진료, 한시 허용부터 시범사업 거쳐 제도화까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2월 24일 보건복지부는 그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의사와환자 사이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윤석열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국정과제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시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의정갈등 국면에서는 복지부는 비대면진료를 보건소까지 전면 허용하기에 이른다. 이후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에 따라, 같은 달 26일을 기해 한시적으로 허용되었던 비대면진료의 전면 허용을 종료했다. 27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는 제한하고, 의원급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의료기관별 전체 진료 건수 대비 비대면진료 건수 비율은 월 30%를 초과하는 것은 금지했다. 이처럼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돼던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는 이재명 정부 들어 더 급물살을 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의지를 밝혔고, 지난달 18일 국정감사에서도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국회에는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총 7건 발의돼있다. 오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병합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정안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시행토록 하되, 일부 환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비대면진료 처방 불가 의약품 규정 내용도 눈에 띈다. 초진과 재진 환자 등 적용 대상 구분 대신 처방 의약품 제한 방식이 선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2 15:08김양균 기자

The 건강보험 앱으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The 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는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 신규가입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 결과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cm이상, 여자 85cm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 ▲높은 혈당(공복혈당 100mg/dL 이상 ▲높은 중성지방(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고 모바일 앱에서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대사증후군 건강관리 서비스'는 나의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24주간 맞춤형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목표 달성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식사·운동·체중·혈압 등을 기록·점검할 수 있고, 식습관·스트레스 평가, 알코올·니코틴 의존 정도 등을 자가 진단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대사증후군은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조정을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리 개입 시기가 중요하다”며,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변화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12 14:47조민규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릴리와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금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그랩바디의 위상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을 살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4:44조민규 기자

"가상에서 현실로, 공간 배우는 로봇의 진화"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공간을 배워야 합니다."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가상과 현실의 격차(심투리얼 갭)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는 먼저 최근 로봇 지능의 구조적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로봇이 인식-계획-행동을 순서대로 처리했다면, 피지컬 AI는 이 세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통합해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이라고 부르며 "영상 입력을 받아 제어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범용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명 교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대로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문제는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모델이 현실에 오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격차를 줄이는 기술이 바로 공간 AI"라며 "현실의 데이터를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정밀하게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 세상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를 심투리얼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가상공간에서의 학습과 현실공간에서의 적응을 연결하는 기술이 로봇 자율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명 교수 연구팀은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역동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SLAM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명 교수는 실제 공사 현장과 야지 지형, 복도·계단 구간 등 복잡한 환경에서 SLAM을 테스트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포인트 클라우드가 희소한 환경에서도 발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이 라이다 기술 기반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명 교수는 공간 AI가 단순한 지도 제작 기술을 넘어 자율 로봇의 눈과 귀가 되는 기술이라고 했다. 그는 "드론에 공간 AI를 적용해 여수 거북선대교와 춘천 등선교 같은 교량 밑을 자율 점검했다"며 "GPS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3D 포인트클라우드를 생성하고 균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행 로봇에는 비전, 라이더, 관성 센서, 관절 센서를 융합해 진동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4:2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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