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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디에어하우스와 '위켄드컬처마켓' 연다

대한민국 대표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가 디에어하우스(The Air House)와 협업해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22일부터 23일까지 위켄드컬처마켓을 주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얼리버드 티켓 단독 판매, 번개장터 앱을 통한 현장 안전결제까지 전담한다. 얼리버드 티켓(2만원, 현장 3만원)은 12일 오후 2시부터 번개장터 앱에서 선착순 단독 판매되며, 지난 5월 남이섬 행사의 2시간 완판 기록을 감안하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해외 아티스트 퀘 사카모토(Que Sakamoto), 아프로디테(Afrodite), DJ 엘리 베르베니(Eli Verveine)를 비롯, 국내 인디 뮤지션인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나잠수 등이 참여하는 한편, 플리마켓에는 닉앤니콜 열전사 프린팅 워크샵, 무딧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레이지버거, 바420(포르투갈식 양고기 국밥 등), 타코 바 등 트렌디한 메뉴와 버드와이저, 후라, 레드불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디에어하우스는 지난 8년간 남이섬에서 요가·명상·사운드 힐링 등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이며 친환경 문화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왔다. 일회용품 ZERO 운영과 기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서울 성수에 최초로 상륙한다. 번개장터와 디에어하우스의 첫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는 태국 방콕의 '짜두짝 주말 야시장'을 모티브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형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친환경 파트너 '한칸'과 협력해 친환경 재조립 부스를 도입하고, 다회용기 사용, 장바구니 지참 정책을 시행하며 위켄드컬쳐마켓의 모든 거래는 번개장터 앱을 통한 안전결제로만 진행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지속가능성'과 '커뮤니티'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진 두 회사가 함께 플리마켓과 축제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모쪼록 지속가능성에 가치를 두는 커뮤니티와 리커머스 문화가 더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2 23:02안희정 기자

클리 "단독주택 관리 공백과 유휴화 문제 동시 해결"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의 6기 기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6곳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편집자 주] 클리는 단독주택 관리 공백과 유휴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의 공유경제 사내벤처에서 출발, 2022년 스핀오프했다. 단독주택 관리 서비스 '단독주택 관리사무소'와 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찬호 클리 대표는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공간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IT·IoT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이를 계기로 기술 중심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전환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자연친화적 주거 수요에 대응해 '마이세컨플레이스'를 론칭했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투자를 계기로 독립했다"고 밝혔다. 회사 이름 '클리(QLI)'는 'Quality of Life'의 약자다.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사용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의미 있게 공간을 경험하도록 돕는다"면서 "공간 변화가 곧 삶의 변화를 이끈다는 믿음 아래, 새로운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리는 획일적인 아파트 중심 주거 구조 속에서 단독주택 가치를 회복하고, 사람들이 자연과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주거 방식을 제안한다"면서 "현재 단독주택 시장은 관리·중개·시공·운영이 파편화돼 진입장벽이 높고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 우리는 이를 통합 관리·운영 시스템으로 해결해 도시와 지방, 소유와 사용을 연결하고, 단독주택을 실제 삶의 공간으로 재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거주자의 불편을 줄이고, 유휴 자산을 되살리며, 다양한 주거 선택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주거 생태계를 만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클리는 단독주택의 '사용하지 않는 집'과 '거주 중인 집'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첫째,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사용하지 않는 단독주택을 공유 세컨하우스로 전환해 임대·운영을 지원한다. 리모델링, IoT 원격 관리, 정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강점이다. 둘째, '단독주택 관리사무소'는 실거주 단독주택을 위한 전문 관리 서비스로, 정기점검·조경·집수리 등 맞춤 관리와 자산 중심의 관리 체계가 차별화 요소다. 셋째, 두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향후 단독주택 시장의 '엔카'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단독주택 시장은 약 260만 채, 연간 약 13만 건의 거래가 일어나는 매우 큰 규모다. 하지만, 아파트 중심 문화 속에서 정보·제도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박 대표는 "관리·수리·리모델링 등 각 분야가 영세하고 파편화된 사업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독주택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클리는 단독주택의 '사용하지 않는 집'과 '거주 중인 집'을 모두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팀이다. 임대–운영–관리–매각을 연결한 End-to-End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표준과 디지털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클리는 거주형 단독주택과 비거주형 세컨하우스를 아우르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단독주택 관리사무소'는 수도권 고가 단독주택 실거주를 대상으로 정기관리·시공·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마이세컨플레이스'는 양평·강화·제주 등 지역의 세컨하우스를 공유형 임대 자산으로 운영하며, 도시 거주 가족·시니어·기업 복지 고객에게 주거 품질과 자산 가치를 함께 관리하는 모델을 제공한다. 올해 클리는 단독주택 자산 확대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신뢰 기반의 단독주택 매각 서비스를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관리해 온 주택의 사용 이력, 유지보수 내역, 설비 상태, IoT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매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뢰 가능한 단독주택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의 거래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를 중심으로, 건축·부동산·공간 운영·공유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라면서 "건축사·전문건설업·공인중개사 자격 보유 인력이 함께하며, 시도와 실패를 존중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문화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클리는 해외 교포 고객의 실질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국내 단독주택을 보유한 교포 고객들로부터 운영·관리 대행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리 서비스 실증을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교포 및 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장기 체류형 공유 세컨하우스 모델을 확대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제이비(JB), 크립톤, MYSC 등 주요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관광공사 성장관광벤처, 중기부 창업도약패키지, TIPS R&D 프로그램 등에도 선정됐다. 박 대표는 "단기적으로 관리·운영 자산 100채 달성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1만 채 규모의 부동산 자산 플랫폼으로 성장해 임대·운영·금융상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단독주택의 관리·공유·매각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단순한 중개나 관리 대행을 넘어, 운영 중심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소유자에게는 관리와 수익화의 대안을, 이용자에게는 아파트 밖의 새로운 삶을, 지역사회에는 지속가능한 주거 생태계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단독주택은 직접 운영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고유한 어려움이 있다는 박 대표는 "클리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실제 현장에서 해결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변에 단독주택을 소유한 분들이 있다면, “이런 회사가 있다”는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22:46방은주 기자

KT알파, 3Q 영업익 113억원...전년比 161%↑

KT알파가 3분기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사업이 모두 성장하며 만족스러운 실적을 보여줬다. 회사는 12일 3분기 매출 96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1%, 191% 증가한 수치이다. T커머스 사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4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KT알파 쇼핑은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상품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이 상품 포트폴리오와 고객 경험 차별화에 기여하며 이번 3분기 성과를 뒷받침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해부터 신규 브랜드 출시, 자체 브랜드(PB) 리뉴얼, 독점 브랜드 협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온 패션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방송 화면을 개편하고 AI 기반 방송 고도화를 추진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으며, 데이터 기반 편성·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여기에 S급 쇼호스트 영입과 신규 기획 프로그램 확대가 더해지면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차별화된 방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AI 기반 FW 패션 쇼케이스 개최 등 다양한 패션 전략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 흐름을 반영한 뷰티·건강 특화관 '슬로우앤'을 론칭해 중장년층 고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KT알파 쇼핑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겨냥해 '블랙K페스타'와 '삼패페(삼일간의 패션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연달아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3분기 매출 3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기프티쇼 비즈는 대형 파트너사와의 제휴 및 시즌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신규 기업 고객 확대에 주력했다. 그 결과 '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는 17.4만 곳을 돌파했으며, 3분기 신규 가입 기업고객이 1.1만개사에 달하는 등 플랫폼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기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기프티쇼 비즈는 11월 중순 메시지 카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롯데마트·이마트·하나로마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을 론칭하고, '판촉 페스타' 를 통해 서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참여와 재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12월 말에는 당첨자 추첨기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해, 풍성한 연말 프로모션과 함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T알파는 오는 11월 18일 'KT알파 쇼핑'과 모바일상품권 B2C서비스인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등급제를 세분화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AI 기능을 고도화해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한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11.12 22:30안희정 기자

디엘지-중국 로펌 쥔쩌쥔 협력..."한중 진출 가교"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역에 26개의 사무소를 둔 대형 종합 로펌인 쥔쩌쥔(君泽君)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쥔쩌쥔이 해외 로펌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디엘지가 중국 현지 로펌과 처음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한중관계 변화에 따라 향후 경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중 양국 기업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잡해지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강화하는 규제 대응 속에서 한·중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에 필요한 법적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법률 검토, 규제 대응, 분쟁 해결, 리스크 관리, 현지 대응, 네트워크 연계 등 다층적인 법률 서비스 수요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양측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적 의의다. 협력 범위는 △공동 고객을 위한 고효율 법률서비스 제공 △양국 시장을 아우르는 마케팅·비즈니스 활동 지원 △혁신성과 전문성이 결합된 신규 법률 서비스 채택 및 공동 논의 △실무 관점의 정기적 협의 및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양사는 실행 가능한 협력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현지화된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기업은 쥔쩌쥔이 보유한 중국 현지 네트워크, 산업별 전문변호인단, 현지 실무 경험,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법률·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중국 내 시장 진입, 비즈니스 전개, 규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실무적 요구에 대해 보다 즉각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산업별 공동 프로젝트 발굴, 현지 진출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중장기적인 법률·비즈니스 협력모델 개발 등 여러 방향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관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양사가 가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새로운 법률서비스 협력체계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쥔쩌쥔이 해외 로펌과 체결하는 첫 업무협약의 파트너가 디엘지라는 점은 상호 신뢰의 결과이자, 양국 기업에 보다 폭넓은 서비스 선택권과 시장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리양(李旸) 쥔쩌쥔 수권대표 관리위원회 위원 변호사는 “디엘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쥔쩌쥔이 해외 로펌과 진행하는 첫 협력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양국의 법률시장을 잇는 실질적 교두보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12 22:15방은주 기자

공무원 10명 몫 하는 AI 비서 시대 온다...공공기관이 당장 해야 할 6가지

캡제미니 리서치 인스티튜트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공공부문 조직의 90%가 앞으로 2~3년 안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프로그램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 이 기술은 복잡하고 실험적인 단계가 많아 현장 적용이 쉽지 않다. 캡제미니는 리포트를 발표해 기술 책임자들이 이러한 복잡성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내와 구조 설명을 담았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AI 시스템 자동화, 인공지능, 자율 에이전트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먼저 자동화는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 사람 손 없이 일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AI가 더해지면 데이터에서 배우고 패턴을 찾아내며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AI 에이전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것을 넘어 상황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행동 방식을 선택하고 결과를 개선하도록 설계된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업무 방식이 단순히 반복되는 게 아니라 진화한다. 배우고, 적응하고, 끊임없이 나아진다. 특히 인력 부족과 업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부문에서 이런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사람 말뿐 아니라 컴퓨터 언어도 이해하는 AI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한국어나 영어만을 뜻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코드, 데이터베이스 명령어, 시스템 제어 신호 같은 것들도 모두 언어다. 진짜 자동화가 이뤄지려면 언어 자체보다 언어와 데이터, 상황 파악 능력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 오픈AI의 GPT-5, 구글 제미나이, 아마존 베드록, 미스트랄 AI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들은 사람의 말만 이해하는 게 아니다. 프로그래밍 코드, 데이터베이스 검색 명령, API 호출 같은 것들도 똑같이 이해할 수 있다. 모델이 사람 언어뿐 아니라 기계 언어로도 소통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진다. 단순히 글을 쓰거나 대화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을 제어하고, 업무를 시작시키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레벨 0부터 5까지, 점점 똑똑해지는 AI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은 점점 높아지는 단계로 나뉜다. 레벨 0은 AI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단계다. 레벨 1은 AI가 도와주는 단계로, 기본적인 규칙 기반 도구가 미리 정해진 업무 흐름을 지원한다. 레벨 2로 가면 AI가 사람의 판단을 향상시키는 추천과 통찰을 제공한다. 레벨 3에서는 AI가 업무 과정에 통합되며 반자율 에이전트가 더 복잡하고 부서를 넘나드는 일을 관리한다. 레벨 4는 독립적인 AI 운영으로의 전환을 나타낸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력해 작업을 조율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이를 흔히 '스웜(무리)'이라고 하며, 에이전트들이 똑똑한 집단으로 움직인다. 크루AI, 마이크로소프트 오토젠, 랭그래프, 오픈AI 에이전트 SDK 같은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이런 무리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 레벨 5는 AI 시스템이 스스로 진화하는 생태계로 작동하는 완전한 자율성을 나타낸다. 독일 정부, 이미 AI로 업무 티켓을 자동 생성 중 독일 연방 고용청의 실제 사례는 AI 에이전트의 실용성을 잘 보여준다. 캡제미니와 협력해 이들은 내부 시스템인 알레그로 안에서 IT 서비스 티켓 생성을 자동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알레그로는 4만 명 이상 직원의 사회 복지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엄격한 규칙 기반 자동화 대신, 변경 요청과 사용자 이야기를 구조화된 지라 티켓으로 바꾸기 위해 함께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팀을 사용한다. 이 에이전트들은 관련 정보를 뽑아내고, 작업을 잘게 나누며, 완전한 티켓을 만들고, 일관성과 중복 여부를 검토한다. 모든 것이 기관의 시설 안에서 데이터 보호 기준을 완벽히 지키며 이뤄진다. 챗GPT가 소셜미디어 글을 자동으로 올린다 소셜 미디어는 더 이상 인플루언서만의 영역이 아니다. 공공기관들은 디지털 존재감의 전략적 가치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인재 부족과 인구 변화 속에서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갖는 것은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고용주로 인식되는 데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의 생성, 게시, 기록은 챗GPT를 중심으로 자동화될 수 있다. 챗GPT는 단순한 창의적 콘텐츠 생성기가 아니라 전체 자동화 사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재피어는 챗GPT와 연결된 도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인재 개발에서의 AI"라는 주제를 입력하면 맞춤형 GPT가 두 개의 맞춤 게시물을 만들고, 재피어는 자동으로 선택한 플랫폼에 게시하고 게시물 주소를 구글 시트에 기록한다. 시민 이메일 답변부터 왓츠앱 검침까지 정부 기관은 엄청난 양의 수신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AI는 이메일을 분류하고 처리하며 그에 따라 행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재피어는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고 텍스트 생성, 분석, 의사결정 같은 GPT 기능을 사용한다. "AI by Zapier"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언어 모델을 모든 업무 흐름에 넣을 수 있다. 독일 호프 시의 실제 활용 사례도 눈에 띈다. 지역 전력회사는 주민들이 왓츠앱으로 전기 계량기 검침 값을 디지털로 제출할 수 있게 한다. 방식은 진입장벽이 낮아 접근하기 쉽고 특별한 앱이나 기술 지식이 필요 없다. 시민이 우편으로 QR 코드를 받아 스캔하면 자동화 플랫폼이 작동해 트윌리오를 통해 왓츠앱 메시지를 보내 전기 계량기 사진 제출을 요청한다. 시민이 이미지로 답하면 플랫폼이 AI 이미지 인식 서비스를 작동시켜 검침 값을 뽑아내고 확인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도 똑똑하게 처리 서비스 자동화는 정부 서비스에 대한 시민 신청 과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쓰레기 수거 일정, 신분증 갱신, 육아 등록, 급여 자격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이는 흔히 반복적이고 시간에 민감하며 많은 자원이 드는 작업이다. 헬프데스크도 들어오는 문의를 더 빠르게 분석하고 하루 24시간 작동할 수 있다. 릴레번스 AI는 강력한 에이전트층을 제공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 즉 고정된 규칙으로 다룰 수 없는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분류하며 목표 지향적인 행동이나 후속 질문을 일으키는 에이전트다. 인사 부서에서는 지원서를 미리 심사하고,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요청에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관되게 답한다. 복잡하고 법적으로 민감하거나 감정적으로 부담스러운 문의는 "사람에게 넘기기"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이는 모든 분석 단계, 분류된 내용, 답변 초안과 함께 요청을 사람 담당자에게 넘겨 빠르고 정확하며 공감하며 답할 수 있게 한다. 공공기관이 지금 당장 해야 할 6가지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전트형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 공공기관 리더가 지금 취해야 할 6단계가 있다. 첫째, 튼튼한 데이터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이고 상황 인식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강력하고 잘 관리된 데이터 시설이 필요하다. 통합된 의미 데이터 모델을 만들고, 프로그램 연결 통로를 통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며, 데이터 출처와 변경 사항을 추적하고, 데이터 검증 과정을 세워야 한다. 둘째, 시스템 수준에서 자동화 준비성을 평가한다. 에이전트형 자동화가 기존 체계에 어디에 들어갈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미 부분적으로 디지털화되어 있고 프로그램 연결 통로, 웹훅 끝점, 카프카나 래빗MQ 같은 메시지 줄 시스템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한다. 셋째, 적합한 에이전트형 실행 구조를 선택한다. 운영 제약 안에서 작동하는 실행 모델을 선택한다. n8n은 자체 시설이나 외부 차단 환경에 이상적이며, 릴레번스 AI와 랭체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모듈식 파이썬 우선 틀이다. 넷째, 명령과 접점을 체계적으로 설계한다. 명령을 일회성 요령이 아닌 실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처럼 만든다. 변수가 있는 틀을 사용하고, 에이전트가 쓸 수 있는 도구를 설정하며, 명령 버전을 코드처럼 추적한다. 다섯째, 사용 사례를 전략적으로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모든 사용 사례가 에이전트형 자동화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상성 강도, 중요도, 창의성, 구조화 가능성의 네 가지 핵심 차원을 기반으로 한 결정 행렬을 사용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여섯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험하며 개선한다. 에이전트형 시스템은 역동적이지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야 한다. 대시보드에 주요 통계를 표시하고, 요청 추적과 기록을 설정하며, AI가 신뢰도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사람이 개입해야 할 때를 위한 백업 계획을 세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에이전트와 일반 자동화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반 자동화는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만 일을 처리합니다. AI는 데이터에서 배우고 패턴을 찾아 결정을 내려 자동화를 향상시킵니다. AI 에이전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일을 처리할 뿐 아니라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 방식을 조정하며 계속해서 결과를 개선합니다. Q2. 공공기관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공공기관은 최대한의 데이터 주권, 투명한 의사결정 방식, 기존 시스템과 책임에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민간 기업과 달리 공공 행정은 모든 자동화된 결정이 법적으로 책임 있고 설명 가능해야 합니다. 조각난 IT 시스템은 AI가 매끄럽게 통합되어야 하며, 시민 데이터는 국내 법률에 따라 보호되어야 합니다. Q3. AI 에이전트 도입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A. 반복성이 높고 위험도는 낮으며 구조화가 잘된 일부터 시작하세요. 이메일 분류 및 정해진 양식 답변 발송, 기본 자격 요건 확인, 문서 읽기 및 양식 작성, 약속 일정 잡기 및 알림 발송 같은 작업이 적합합니다. 작게 시작해 성공을 측정하고 빠르게 반복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12 19:31AI 에디터

롯데케미칼, 8분기 연속 적자 속 리밸런싱 가속

롯데케미칼이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요 석유화학 산업단지 구조조정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은 12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분기에 반영된 정기보수 비용이 제거되면서 3분기 실적이 개선됐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석유화학 산업 내 불균형이 완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사업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석화 산업 구조 개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 (타 석화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산 구조조정에 쏠린 눈…"수천억원 수익성 개선 가능" 롯데케미칼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동참하기 위해 현재 HD현대케미칼과 대산 산업단지 내 납사분해시설(NCC) 통폐합을 논의 중이다. 다만 동일한 피드를 쓰는 크래커 통합으로 시너지가 있겠느냐는 시장의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민우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크래커 가동률이 100%인 경우엔 지적하는 부분이 타당하겠지만, 현재 더이상 가동률을 내릴 수 없는 턴다운(최소한의 가동률 하한) 비율이 존재한다"며 "현재 주요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별로 수익이 나지 않는 제품이 존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설비 고정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공장을 셧다운하는 게 경제적으로 맞는 상황에도 손실을 감수하고 돌리고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국내에 2개 크래커가 있지만 여수와 대산으로 사이트가 나뉘어 있어 전체 가동 효율을 최적화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같은 대산 단지 내에서 불황 대응 방안을 스터디한 결과,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생산을 줄이는 한편 시황에 따라 크래커 한 기는 한시적으로 셧다운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검토 결과, 생산된 에틸렌 밸런스에 맞춰 수익성 기준으로 다운스트림 계열 공장의 가동 우선순위를 조정하면 현재 손실 폭을 대폭 축소하거나 수천억 원 단위의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위기를 기회로…리밸런싱 가속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사업 재편과 병행해 지난해부터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낙선 CFO는 "파키스탄 법인(LCPL) 지분 매각은 지난 2월 계약 체결 이후 거래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여수 공장 내 정밀화학 위탁 하에 운영하던 헤셀로스 제조 설비 자산 또한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결 자회사인 롯데GS화학 지분 일부를 파트너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에서도 동남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최적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CPL 매각 대금은 5천만 달러(약 733억 원) 수준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입금 완료가 예상돼 재무구조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진행한 LCI 법인에 대해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있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성 CFO는 “석유화학 업황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높지만, 이번 시기를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업 구조 전환의 계기로 삼아 위기 이후 더 견고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대·우려 교차하는 인니 '라인 프로젝트'…기초화학 흑자 전환 언제? 롯데케미칼이 5조7천억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실효성 관련해서도 시장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범용 석유화학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고, 사업 초기 적자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 성장률을 보이고, 에틸렌 내수 자급률이 40%에 불과한 공급 부족 시장이란 점을 강조했다. 곽기섭 경영지원본부장은 "라인 공장 가동을 통해 이러한 수요 중심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다만, 현재 판매량 확대와 고객사 발굴 중에 있으며, 석유화학 시황 약세와 가동 초기 안정화 단계임을 고려할 때 단기간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동 안정화와 내수 안착 이후에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내수 모노머·폴리머 장기계약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가동 안정성 확보 후에는 LPG 투입 비중 확대 등 원료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LCTN)로 연결된 파이프라인 공급 전환으로, 기존 선박 공급 대비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 타이탄의 영업적자 폭이 일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가는 기초화학 실적 반등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곽 본부장은 "기초화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가능성과 유럽·미국산 나프타 역외 공급 증가로 원료가는 안정적으로 예상되나, 연말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단기적인 판가 약세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사업 개편 추진과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적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소재와 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11.12 18:46류은주 기자

에이아이브, SK AI 서밋 2025서 분산형 GPU 인프라 공개

에이아이브(대표 박세진)가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에이아이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에어클라우드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의 혁신, 내일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엔비디아, 앤트로픽, 카카오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에이아이브는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정 기업으로, 스타트업 존에서 에어클라우드의 GPU 자동 확장 기능을 시연했다. 에어클라우드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의 유휴 GPU를 연결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저비용·고효율의 인공지능 추론을 실현하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추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면서도 대규모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에이아이브는 앞으로 전 세계 소비자 GPU와 NPU를 연결해 데이터센터 없는 친환경·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시 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사업,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세진 에이아이브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단순한 속도나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서비스 중단 없는 안정성과 필요 시 유연한 확장성에 있다"며 "에이아이브는 분산형 인프라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24남혁우 기자

HS효성인포, 히타치 밴타라·인덱스 엔진스와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업 데이터 보호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지원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가 인덱스 엔진스와 협력해 AI 기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인덱스 엔진스의 AI 기반 데이터 무결성 분석 솔루션 '사이버센스(CyberSense)'가 히타치 밴타라의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VSP 원 블록(VSP One Block)'과 결합됐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변경 불가 스냅샷(Safe Snap)'을 활용해 최신 클린 데이터를 신속히 복구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이번 통합 솔루션은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데이터 불변성, 클린 데이터 복구 보증 기능을 결합한 업계 유일 기술로 평가된다. 서비스수준협약(SLA) 기준 99.99%의 탐지율을 보장하며 다른 복구 솔루션 대비 최대 2배 빠른 복구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AI가 검증한 불변 스냅샷을 기반으로 수 초 내 복구가 가능해 재감염과 다운타임 위험을 최소화한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ESG)는 이번 통합 솔루션의 99.99% 랜섬웨어 탐지율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무결성과 복원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가 정의한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의 전 단계를 지원해 완전한 사이버 복원 전략을 구현한다. 히타치 밴타라는 사이버센스의 AI 보안 역량을 VSP 원에 통합해 복원력과 자동화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인덱스 엔진스 역시 히타치 밴타라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약 1천5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사이버 공격이 점점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복원력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한층 강화된 사이버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8:19남혁우 기자

"숏폼 시대 청소년 온라인 안전…금지보다 사고력 키워줘야"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해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윤리적인 문제에 비판적인 사고 하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틱톡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안전 서밋'을 열고 NGO, 전문가, 업계 등 여러 국가 이해관계자와 함께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중 이해관계자 협업 모범 사례'에는 베로스 춋핏타야스 태국 정신건강 지속가능성 연구소 공동 창립자, 윗타나게 차말리 라샨티카 페레라 스리랑카 히타와티 시니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반 안 짠 베트남 경영 및 지속가능 개발 연구소 부소장, 최홍서 푸른나무재단 주임연구원 등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된 시민사회와 틱톡 간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페레라 시니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틱톡 내 핫라인 서비스를 사례를 소개했다. 페레라 시니어 코디네이터는 “십대와 소녀들, 여성이 가장 많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틱톡이 자사 핫라인을 인앱 세이프티 피처로 사용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짠 부소장은 청년을 안전 솔루션에 관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자사와 틱톡이 함께 협력한 디지털 백신 캠페인 과정에서 만든 영상의 조회수가 수백만 회를 달성하면서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짠 부소장은 “청년들이 책임감 있게 틱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와 교육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틱톡과 협력해왔다”며 “부모가 (청소년들의) 틱톡 사용을 아예 막기보다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청년 보호 개념에서 벗어나 청년 임파워먼트(책임 부여)라는 개념으로 변화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최 주임연구원은 “이전에는 일회성이었다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설립해 틱톡과 공동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올해 성과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틱톡과의 공조를 통해 해결한 학교 폭력 사례를 안내했다. 인천에서 한 학생이 집단폭력을 당했고 그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으나, 틱톡의 청소년 보호 정책으로 공식 패널인 CPC 신고를 통해 영상을 모두 지울 수 있었다. 그는 “단순한 삭제 차원이 아니라 플랫폼, 시민사회, 경찰이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한 즉각 대응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단순히 하지 말라는 금지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윤리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속적인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춋핏타야스 창립자는 “지금 문제는 누구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학교, 가정, NGO 등이 함께 협력하고 청소년들이 더욱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을 전문가로 대우하고 이들을 인정해줘야 한다”며 “정부, NGO 등은 전문분야로 구분된 개별적인 업무 영역을 허물어야한다. 정보를 나누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NGO, 업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페레라 코디네이터는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지를 높여야 한다. 학생과 부모에게 다양한 종류의 스캠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보호받을 수 있는 방안을 알려야 한다”며 “사이버 피해자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법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1.12 18:01박서린 기자

솔트룩스, 글로벌 피칭 대회 우승…해외 시장 공세 강화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이자 투자 행사인 '스파크2050' 국내 피칭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파크2050은 파운더인스티튜트코리아와 오픈포 주식회사(Openfor)가 주최하고 국제 스타트업 이니셔티브 팜포소글로벌(FAMPOSO Global)이 운영하는 대회다.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버는 지난 9월 열린 '코리아 피칭 앤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스파크2050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받은 국내 3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총 5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전 세계 15개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경쟁할 예정이다. 구버는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확장과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이달 말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25 도하(MWC25 Doha)'에 참가한다. 이는 케이티(KT)가 운영하는 '상생 협력관'의 협력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구버는 제품 경쟁력과 해외 수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버는 이번 행사에서 중동 및 글로벌 ICT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고, 투자 유치와 수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구버는 최근 조직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열린 '에이아이 앤 테크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전개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가 주최한 '스타트업 그라인드 에이아이 피치 나이트(Startup Grind AI Pitch Night)'에서 발표를 진행,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6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버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는 전 세계 웹 문서를 탐색하는 AI 검색 기능과 정보 자동 추적·큐레이션, 고성능 추론 AI 기반의 심층 리포트 및 팟캐스트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키워드로 음악, 영상, 섬네일을 생성하는 미디어 생성 기능을 새로 추가하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및 구버 대표는 "구버는 여러 AI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독보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7:57남혁우 기자

소버린 AI, 국가안보 새 축 부상…산학연군의 주권 전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방 AI 주권 확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술 독립과 데이터 자율성을 앞세운 '국방 소버린 AI' 전략이 국가 안보 패러다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5-10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국방 소버린 AI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하윤철 상무는 "소버린 AI는 특정 기업의 독점이 아닌 디지털 영토와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한 집단적 전략"이라며 "국방 분야에서는 최대한의 작전 독립성과 기술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소버린 AI는 데이터·AI 모델·인프라·전문 인력 확보라는 4대 축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특히 고품질 작전 데이터와 무기 체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운용할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상무는 오픈소스 AI의 취약성 문제와 글로벌 규제 환경을 언급하며 국방 소버린 AI가 투명하고 설명 가능한 모델이어야 하고 모든 작동 과정이 검증 가능한 책임 있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군 내부 폐쇄망 환경에서도 AI를 개발·운용할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의 필요성도 공유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국방용 AI 플랫폼과 무기체계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엣지 AI 기술을 방산 디바이스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 상무는 "국방망 내에서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테넌트 정책과 데이터 접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학연군이 함께 자주화된 소버린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이연수 NC AI 대표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 모델의 핵심은 도메인 특화 데이터"라며 "국방 도메인의 특수성과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 AI는 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지휘통제와 예지보전을 위한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합성데이터, 온톨로지, 로보틱스 데이터 등을 반영한 거대언어모델(LLM)·시각언어모델(VLM) 기반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NC AI가 고도화해 온 3D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전장 상황을 학습하고 현실과 가상공간을 잇는 3D 환경과 피지컬 AI가 국방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국방과 민간·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국방 소버린 AI의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곽기호 국방AI기술연구원장은 "국방이야말로 소버린 AI는 가장 절실히 필요한 분야"라며 "방산과 민간이 힘을 합쳐야만 진정한 국방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필수 상무는 민간 LLM 기술과 군 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검증(P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군 김현철 지능정보체계관리단장은 군의 AI 모델 평가 체계 마련과 국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활용·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국민대학교 이원태 특임교수는 "국방 소버린 AI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거버넌스에 있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상층 기관에서 법·윤리·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힌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해야 국방 AI가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차원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기술 주권 확보와 함께 신뢰 가능한 윤리 체계를 세우는 것이 진정한 국방 소버린 AI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7:31한정호 기자

KRIBB-싱가포르대-대전시-대전TP, 첨단 바이오 제조 생태계 구축 "맞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12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에서 NUS·대전광역시·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분야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생명연이 추진 중인 글로벌 바이오 혁신 네트워크 강화 정책과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과 연계, 아시아 대표 바이오제조 허브 구축에 적극 나서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생명연은 기초-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실증 중심의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과 바이오제조 기술은 차세대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다. 생명연은 현재, 바이오파운드리 베타 시설을 구축해 기업과 연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를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는 합성생물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조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추진 중이다. NUS 산하 SynCTI(임상·기술혁신 합성생물학 연구센터)와 SINERGY(싱가포르 합성생물학 컨소시엄)은 △고처리량 자동화 균주 엔지니어링 △차세대 바이오소재 및 세포기반 기술 △산업 연계형 바이오파운드리 운영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또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식품 판매 승인을 실시하는 등 기술-규제-시장 연계를 선도하고 있다. 생명연은 특구 지정 구역 내 기업 등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성생물학 기술의 해외 실증과 사업화 연계에 중점을 둔 협력 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국내 기업·연구자 보유 원천기술과 해외 테스트베드(싱가포르 등)의 장점을 결합해 현장 검증-규제 적합성-사업화로 이어지는 연속형 협력 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석윤 원장은 "국가-지자체-연구·산업의 연계를 통해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제조의 실증-사업화 전주기를 구현할 것"이라며 "국내 수요 기반의 해외 실증을 촉진하고, 아시아 선도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2 17:28박희범 기자

삼성, '갤럭시 XR'로 임직원 교육…"삼성 역사 체험부터 토론까지"

삼성인력개발원은 11월부터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인력개발원은 기존 강의실 중심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헤드셋 형태 XR 기기인 '갤럭시 XR'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했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가 10월 22일 국내 출시한 헤드셋 형태의 모바일 기기다.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Android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물리적 제한없이 확장된 3차원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로 자연스럽게 기기와 상호 작용하며 정보를 탐색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삼성은 신입사원부터 고위임원 교육까지 임직원 교육 전반에 갤럭시 XR을 활용할 계획으로, 11월에는 ▲명상 ▲삼성 역사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교육에 AI·X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먼저 적용했다. 교육생들은 갤럭시 XR을 착용한 뒤 가상 공간에서 음성·시선· 제스처 등 직관적 상호작용을 통해 주제별 맞춤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삼성의 뿌리인 1938년 삼성상회 창업 당시로 돌아가 회사 내부를 탐방하는 역사 체험을 할 수도 있고, 가상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 진행 연습을 해볼 수도 있다. 부서장이 부서원 간 갈등을 조율하는 롤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삼성인력개발원에서는 연간 2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갤럭시XR을 활용한 AI·XR 결합 교육을 통해 업무 스킬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삼성인력개발원이 AI 기반 XR 기기인 갤럭시 XR을 도입한 것은 AI·XR을 결합해 몰입도 높은 체험형 학습 및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갤럭시 XR은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기기로, 사용자가 보고 듣는 정보에 AI도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갤럭시 XR을 활용해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현실에서는 체험이 불가능한 시공간을 구현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AI를 접목함으로써 교육생 수준에 맞춘 개인별 맞춤 학습도 가능하다. 향후 삼성인력개발원은 교육·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과 교육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AI·XR 관련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XR 기기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2025.11.12 17:22장경윤 기자

"공작기계 시장 침체 여전…인도는 급성장"

"요즘 제조업 현장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각국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생존 방향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유영찬 디엠지모리코리아 사장은 12일 경기 안양시 디엠지모리코리아 테크센터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2025' 기자간담회에서 "작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제조 환경의 불확실성이 올해까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사장은 주요 국가별 시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중국과 미국, 인도, 독일, 이탈리아가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실제 소비 시장은 탑6가 될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인도 시장이 뜨겁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좋지만 사람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가 크게 올라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며 "대신 자동화를 함께 들고 가는 추세지만, 현지에서 그걸 지원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제조업 투자와 지원이 워낙 강력해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한국 제조업이 겪는 구조적 한계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국은 기계가 100의 능력을 갖고 있어도 60~70 정도만 쓰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에서는 기계를 죽을 때까지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엠지모리가 운영하는 테크니움 엔지니어링 지원 조직과 협업해, 절삭 조건과 냉각·칩 처리까지 포함한 '풀 퍼포먼스' 가공 조건을 고객과 함께 맞춰가고 있다"며 "기계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변수에 대해서는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기료가 서너 배 올랐다"며 "생산비가 급등하고 있고 원·유로 환율까지 올라 수익성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조업 회복의 핵심 변수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유 사장은 "반도체 쪽은 예전처럼 쉬운 수주는 아니다"라며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글로벌 공급망과 경쟁을 해야 한다. 예전에는 한국과 대만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국제적인 분업 체계가 확립됐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올해까지 공작기계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자동화·디지털화·그린 제조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7:20신영빈 기자

"'삐빅' 불합격입니다"…AI가 얼굴 보고 채용 결정하는 날 올까

“인공지능(AI)이 내 얼굴을 보고 면접 통과 여부를 판단하는 시대가 올까?” 공상과학(SF) 영화 속 얘기처럼 들리지만 미국 펜실베이나 대학 마리우스 귄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를 현실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얼굴로 성격 분석하는 AI, 성공 여부 정확히 예측 연구진은 약 9만 6천 명의 MBA(경영학석사) 졸업생 얼굴 사진을 AI에 학습시켜, 각 인물의 성격을 추정하도록 했다. AI는 얼굴을 기반으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이라는 빅파이브(Big Five)' 모델로 성격 특징을 예측하도록 했다. 이후 연구진은 AI가 분석한 성격 결과를 실제 졸업생들의 소득 수준이나 직업적 성공 정도 등 경력 데이터와 비교해 일치 여부를 검증했다. 그 결과, AI는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누가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지 상당히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얼굴에는 성격을 드러내는 미묘한 단서들이 존재하며, AI가 그런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I 발전의 그림자 지금도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성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AI의 얼굴 스캔만으로 근무 적합성을 예측할 경우 법적, 윤리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미래를 예언하는 수정 구슬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참고 데이터 포인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으나, 전문가들은 편향과 차별, 법적 위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런 위험 때문에 해당 기술의 실제 적용을 꺼리겠지만, 만약 이 기술이 실제로 효과적이고 기업에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면, 누군가는 이 기술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무엇이 공정한 평가인가 디지털트렌드는 이번 논문이 그저 단순한 실험을 넘어 “무엇이 공정한 평가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가 크다. 기업이 얼굴을 스캔해 '고용할 만한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행위는 감시 사회를 일상화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을 기회를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연구진, 대출에도 AI 예측 적용 예정 연구진은 이 기술을 채용 심사 뿐 아니라 대출 상환 예측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 시험 중이다. 신용 기록이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AI가 당신의 얼굴을 위험군으로 분류해 대출이 거절됐다”라는 상황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아직 이 기술이 실제 주류로 자리잡을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정한 기회와 직접 대화할 권리, 스스로 증명할 기회를 원하지 사진 한 장으로 판단 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AI가 인간의 판단을 돕는 도구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 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11.12 17: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4대 천왕' 얀 르쿤은 왜 메타를 떠나나

인공지능(AI) 경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메타에 대형 뉴스가 터졌습니다. '최고 AI 과학자' 얀 르쿤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르쿤은 2013년 메타에 합류한 이후 기초인공지능연구소(FAIR)를 통해 AI 개발 작업을 진두 지휘해 왔습니다. 사실상 메타 AI 전략을 대표해 온 인물입니다. 뉴욕대 교수 출신인 얀 르쿤은 제프리 힌튼, 요수아 벤지오, 앤드루 응과 함께 '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AI 분야에선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튜링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메타의 얼굴이나 다름 없는 얀 르쿤은 왜 갑자기 회사를 떠나기로 한 것일까요? 저커버그의 비상 선언 이후 AI 전략 변화 최근 메타 AI 사업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난 4월 선보인 최신 모델 라마4가 혹평을 받은 게 결정타였습니다. 챗봇인 '메타 AI' 역시 좀처럼 영향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셜 플랫폼 시대를 선도했던 메타가 AI 시대 2류 기업으로 밀릴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런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떠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을 대처하는 관점 차이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난 4월 내놓은 라마4가 경쟁사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곧바로 비상 선언을 합니다. 그리곤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AI 인력 사냥에 착수합니다. 오픈AI를 비롯한 경쟁업체의 핵심 인력을 50명 이상 채용합니다. 이런 '비상 선언'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저커버그는 2011년 구글이 구글 플러스를 선보이자 “카르타고는 반드시 멸명한다”면서 비상을 걸었습니다. '인터넷 대제국' 구글이 자신들의 텃밭으로 쳐들어오자 출퇴근 없이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조치를 내린 겁니다. 페이스북은 당시 60일 간의 '락다운' 운동을 통해 서비스를 전면 재검토하면서 최고 소셜 플랫폼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커버그 입장에선 거의 15년 만에 그 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만든 겁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AI 개발 철학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 동안 메타 AI 전략은 얀 르쿤이 이끄는 FAIR가 주도했습니다. 잘 아는대로 르쿤은 현재 시장 주류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AI의 미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용하긴 하지만 인간처럼 추론하거나 계획하는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대신 르쿤은 '월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월드모델이란 세상의 작동 원리, 물리적 법칙, 인과 관계 등을 이해해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AI 시스템을 말합니다. 텍스트를 생성하는 수준인 LLM을 넘어 실제 세계를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 월드모델의 기본 개념입니다. 반면 저커버그의 생각은 다릅니다. 당장 실적을 내야 하는 저커버그 입장에선 르쿤처럼 장기 AI 개발에만 몰두할 수는 없습니다. 막대한 AI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커버그는 당장 AI 시장에서 경쟁자를 따라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LLM 모델 개발 경쟁부터 뒤쳐져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당장 성과 내라는 저커버그 vs LLM 이후 준비하는 르쿤 이런 생각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보가 7월초 출범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입니다. MSL은 '모든 사람을 위한 초지능을 개발한다'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할 싱크탱크입니다. 사실상 메타 AI 전략의 핵심 기지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MSL의 책임자는 알렉산드르 왕입니다. 1997년생인 알렉산드르 왕은 메타가 6월 인수한 스케일AI 설립자입니다. 2016년 출범한 스케일AI는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텍스트 등을 가공하고 정리하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유명합니다. 메타에 합류한 알렉산드르 왕은 ▲라마 등 LLM 성능 개선 ▲초지능 AI 전략 수립 ▲AI 인력 영입 전략 등을 담당하다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됐습니다.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된 겁니다. 저커버그는 또 MSL 내에 'TBD 랩'이라는 내부 팀을 직접 구성했습니다. 이들에겐 차세대 LLM 개발이란 임무를 부여했구요. 문제는 이런 조직 개편으로 얀 르쿤이 직접 타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회사 전략 변화와 함께 르쿤의 조직은 크게 축소됐습니다. 메타가 최근 단행한 AI 연구인력 600여명 감원 조치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게다가 르쿤은 스물 아홉살 알렉산드르 왕에게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이 겹치면서 르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AI를 개발하는 쪽을 택하게 된 겁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르쿤은 이미 새로운 벤처 설립을 위한 자금 조달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타에서 장기적 AI 연구 조직 시대는 끝나는가 월스트리트저널이 “르쿤이 떠나면서 메타에서 장기 AI 연구 조직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고 평가한 것을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어쨌든 지난 12년 간 메타의 간판 역할을 해 왔던 얀 르쿤은 이제 메타와 관계를 정리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메타는 '월드모델' 같은 장기 AI 개발 전략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졌습니다. 사업가 저커버그와 'AI 천왕' 얀 르쿤의 이번 결별은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까요? 15년 전 '락다운 전략'을 통해 소셜 미디어 최강자 자리를 굳혔던 저커버그는 AI 시장에서도 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앞으로 펼쳐질 AI 전쟁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관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5.11.12 17:1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오브젠, 3분기 연속 흑자…AI 수익화 궤도 본격 진입

오브젠이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오브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6억원 대비 약 67%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약 1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38억원 적자에서 47억원을 개선했다. 오브젠은 올해 각 분기별로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금융·유통 산업 전반의 AI 솔루션 수요 확대다. 특히 국내 주요 금융권의 데이터·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5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19%에 불과했던 제품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올해 28%로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했다. 오브젠은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 수집·분석·예측 등 AI 기반 마케팅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 영업 구조를 통해 AI 솔루션의 실질적 수익화를 빠르게 달성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회계적 관점에서도 안정세가 뚜렷하다. 상반기 기준 약 108억원 규모로 계상됐던 파생상품평가손실이 3분기 말 45억원 수준으로 축소, 약 63억원의 손실 환입 효과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반기 대비 약 64억원 개선되며 재무건전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오브젠은 최근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환사채의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자본전환이 이뤄질 경우 평가손실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회계 요인에 따른 회계 상 자본잠식 리스크로 인해 지정된 투자주의 환기종목 이슈도 해제 충족 단계에 들어서면서 주주 및 투자자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 효율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회계상 손실 요인이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성장 가속도가 더욱 붙는 실질적 턴어라운드의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2 16:59한정호 기자

딜라이브,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 확대

딜라이브가 K-FAST 채널에 지역채널 콘텐츠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K-콘텐츠 전문 FAST채널 사업자 케이투엔티와 지역채널 콘텐츠를 송출키로 한 가운데 추가 콘텐츠를 공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케이투엔티가 운영하는 'TravelON' 채널에 기존 '아트 앤 더 시티', '休[쉴;휴]' 외에 슬로우 감성콘텐츠 '오매불멍'이 추가되고, 지난 9월 100회를 맞이한 '로드다큐 동네방네엔'은 'FoodON' 채널에 신규로 편성된다. 확대 편성되는 딜라이브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오는 11월 말부터 LG 스마트TV를 통해 영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회사 관계자는 “딜라이브TV의 콘텐츠가 K-FAS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50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산업 진흥·신뢰 기반 균형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 기본법)'의 구체적 시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과 안전·신뢰 확보라는 두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반영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누리집 내 '입법·행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12월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 부처 등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9월에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고를 통해 초안을 공개한 데 이어 고시·방침(가이드라인) 초안과 함께 대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누리집에서도 내년 1월 21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시행령 제정안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구성됐다. 첫째,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술 도입·활용, 중소기업·창업 지원 등 법률상 지원사업의 기준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지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산업 지원의 법적 기반을 구체화했다. 둘째, 국가 인공지능 정책 추진을 위한 지원 기관 운영 규정을 명시했다. 인공지능 안전·신뢰 업무를 수행할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정책·국제규범 정립을 위한 인공지능정책센터, 그리고 인공지능 집적단지 전담기구의 지정·운영 근거를 시행령에 담았다. 셋째, 인공지능의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구체화했다. 고영향 인공지능의 판단 기준을 '누적 연산량 10의 26승 FLOPs 이상'으로 정하고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이용자에게 이를 사전 고지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실제와 구분이 어려운 생성물의 경우, 이용자의 연령이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 절차는 기본 30일, 최대 60일까지 연장 가능하며 연장 사유를 문서로 명시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과 기본권 침해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해 사업자가 스스로 영향 완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 전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제도 참여와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본법 지원 이음 터(플랫폼)'를 운영하고 상담·가이드라인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 검·인증 및 영향평가 수행 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제정안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제도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산업 진흥과 신뢰 기반 조성의 균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11.12 16:39남혁우 기자

SKT, 전파방송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SK텔레콤은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장관상을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 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 신호를 주고받으며,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되어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0월 국제 학술대회 ICTC 2025에서 동일 연구 성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학계에서도 기술 혁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SKT가 6G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RAN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6G 시장을 선도하고, AI 네트워크 혁신으로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37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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