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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토목현장도 드론이 자동관제…현대건설-엔젤스윙 맞손

국내 최대 규모 기술형 토목사업 현장에 드론 자동 관제가 본격 도입됐다. 드론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엔젤스윙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도로 공사'에 DJI 도크3 기반 드론 자동화 시공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6.41km, 사업비 1조503억원 규모로, 국내 최초로 상·하부를 완전히 분리한 '4분리(상·하분리) 입체터널' 구조가 적용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상 도로와 지하 터널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고난이도 현장으로 평가된다. 드론 스테이션이 설치되면서 충전·이착륙·비행이 자동화됐고, 드론은 매일 현장을 촬영해 2D 지도, 3D 디지털 트윈 모델로 자동 변환된다. 시공 품질과 공정 상황, 위험 구간을 실시간에 가깝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점검이 가능해졌다. 특히 복잡한 터널·지하차도 시공 구간에서는 드론 데이터가 최적 시공 순서, 자원 배분, 지반정보 검토 등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본사-현장 간 소통 역시 촬영 데이터 기반으로 한층 정밀해졌다는 평가다. 엔젤스윙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자동화 관제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자동 이착륙과 일일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정확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해 국내 최대 토목 현장의 안전·품질 관리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엔젤스윙 플랫폼은 국내외 플랜트, 도로·아파트·역세권 개발 등 누적 500여 건설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 '스마트건설챌린지' 안전관리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드론 안전관제 기술도 적용해 실시간 AI 위험탐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19 15:21신영빈 기자

진출 29년 만에 캐딜락 총괄 방한..."더 큰 투자 이어갈 것"

"한국 시장은 캐딜락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존 로스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에스컬레이드 IQ'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한국 시장의 문화를 배우고, 고객과 딜러를 만나며, 이 경험을 본사에 전달해 더 큰 투자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캐딜락이 1996년 국내 직판 체계를 구축한 이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이 한국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캐딜락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의 전동화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가 북미 외 지역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판매 가격은 2억7천757만원으로 북미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4천만~5천만원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올해 한국에서 캐딜락은 큰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 내 전체 판매는 약 20% 증가했고, 특히 에스컬레이드는 6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는 매우 세련되고 도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캐딜락이 성장하기에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적극적 출시 전략은 GM 내부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은 소비자의 기대 수준과 피드백이 높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테스트베드'로 평가받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캐딜락의 국내 판매량은 2024년 총 666대로 많지 않다. 특히 글로벌 판매 29만4천200대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미 614대를 기록하며 전년 실적을 넘어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GM의 핵심 생산기지와 연구개발 법인이 위치한 전략 시장이다. GM은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북미·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적용했다. 존 로스 부사장은 "전기 파워트레인 확장 속에 캐딜락은 글로벌 무대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늘 한국에서 에스컬레이드 IQ를 공식 출시한 것은 매우 전략적인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739㎞(복합 기준, 도심 776㎞, 고속 692㎞)를 인증 받았다. 로스 부사장은 "제3자 테스트에서 900㎞ 넘는 주행거리를 기록했다"며 "한국 도로를 실제 경험해보니 전·후륜이 10도까지 조향 한번으로 좁은 도로에서 U턴이 가능한 '어라이벌 모드'가 특히 유용했다.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현재 국내 약 2만3천㎞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운전대에 손을 떼고도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 기능 슈퍼크루즈는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도입된 것"이라며 "한국 시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도 앞으로 등장할 것이며 최근 새로운 딜러십을 오픈했고 곧 또 하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는 2억7천만원대의 고가 모델임에도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사전 상담 기간 동안 올해 공급 물량이 모두 예약 마감됐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출고를 지켜봐야 하지만, 본사와 협의를 통해 추가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9 15:20김재성 기자

티맥스티베로, 국방 DR 고도화 위한 'ADR' 통합 아키텍처 제시

티맥스티베로(이하 티베로, 대표 박경희)가 국방 정보체계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강화할 핵심 재해복구(DR) 기술 체계를 공개했다. 티베로는 '2025년 상용 소프트웨어 군사적 활용 발전 세미나'에서 자체 재해복구 솔루션 '액티브 데이터 리플리케이터(ADR)'를 기반으로 한 국방 DR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 분야에 국내 우수 상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실제 도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DR은 운영센터와 DR센터 간 데이터를 실시간 동기화해 데이터 무손실(Zero Data Loss)을 전제로 즉각적인 페일오버를 지원하는 고신뢰 DR 솔루션이다. 데이터 정합성 검증, 자동 복구,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통합 모니터링 등 DR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한다. 특히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유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티베로는 ADR이 이기종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도 DR 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종 DB에서 발생하는 변경 데이터를 티베로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티베로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이 전제로 설계된 솔루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방·공공 시스템 내 다양한 상용 DB 환경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DR 운영 기준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DR은 'ADR 포 티베로'와 'ADR 포 오라클'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ADR 포 오라클은 기존 오라클 시스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해복구 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어 오라클 기반 DR 환경 개선과 전환(Win-back)을 원하는 기관에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라클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 DR 체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단계적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티베로는 ADR 기반 DR 아키텍처가 군·공공 분야 DR 운영 기준과 데이터 보호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공공과 금융기관에서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모델인 만큼, 동일 구조를 국방 정보체계에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행정안전부, 국방부, 우정사업본부, 농협, 신한은행 등 다수의 공공·금융기관에 ADR이 적용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실무 현장에서 안정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티베로 세일즈컨설팅본부 이상현 상무는 "이번 세미나는 국방 분야에서 DR 기술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 효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가 주요 정보체계의 안정적 운영과 재해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14남혁우 기자

지프·닷지 전기차, 美 테슬라 슈퍼차저 연동…향후 5개국서 NACS 적용

스텔란티스가 내년부터 북미 충전 규격(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천기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우선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델이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6년형 지프 레콘을 비롯한 이후 발표될 신제품들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미 판매된 지프 및 닷지 전기차 고객에게는 향후 네트워크 접속 방식 및 어댑터 관련 상세 정보 등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지프 어벤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충전 선택지와 접근성을 제공하며, 전기차 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향후 스텔란티스 전기차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25.11.19 15:13김재성 기자

스마트폰 e심 도입 확산…중국도 합류

중국이 마침내 스마트폰 e심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규제와 보안 문제로 수년간 도입을 미뤄온 중국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의 판도 역시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7%를 차지하던 e심 스마트폰이 내년에는 48%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 단위 스마트폰 e심 시범 도입을 승인하고 3개 이동통신사 모두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했다. 중국은 원격 활성화가 가능한 e심이 신원 확인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도입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IoT·웨어러블 확대와 글로벌 제조사 압박, 스마트폰 설계 트렌드 변화가 맞물리며 방향을 전환했다. 이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규제 전환 직후 중국 최초 e심 전용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하며 시장 흐름을 단숨에 주도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모든 스마트폰에 듀얼 물리심을 요구해 애플이 중국 전용 모델을 따로 생산해야 했지만, 이번 도입으로 글로벌 공통 모델을 중국에서도 그대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애플은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e심 모델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더욱 탄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비록 중국 규제를 따라 중국판 아이폰은 해외 e심을 사용할 수 없지만 시장 반응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화웨이는 '메이트 70 에어'를 출시하며 e심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고, 오포와 비보는 차세대 모델부터 e심 탑재를 공식화했다. 샤오미·아너·삼성 등도 곧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실명 확인 방식의 오프라인 개통 절차를 유지하면서도 e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중국의 변화는 세계 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인도·동남아 등 주요 시장을 장악하며 듀얼 물리심을 사실상 지역 표준으로 만들어 왔다. 중국이 e심을 공식 허용함에 따라 아시아 전역에서도 e심 지원 모델이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마트폰 설계 측면에서도 변화는 크다. 심 트레이가 사라지면서 확보되는 공간으로 더 큰 배터리, 고급 카메라 센서, 발열 제어 모듈 등을 탑재할 수 있어 기기는 더욱 얇고, 단단하며, 방수·방진 성능도 향상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모델을 만들 필요가 줄어들어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환경적 부담도 감소한다. 중국의 e심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의 도입이 아니다.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확산되던 글로벌 e심 전환 흐름을 본격적으로 주류 시장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향후에는 생태계 성숙도와 이동통신사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e심 기술이 중가형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더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19 15:10신영빈 기자

CJ올리브영, 내년 5월 美 패서디나에 1호 매장 연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는 2026년 5월 중으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 K뷰티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올리브영과 국내 브랜드사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크다.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단일 브랜드의 해외 매장 개설을 넘어,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산업적 의미를 지닌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개별 상품 단위로 소비되던 K뷰티를 하나의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임으로써, 카테고리·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MD 큐레이션 역량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K뷰티 정보를 재미있게 습득하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도 협의 중이며, 향후 다양한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상품을 폭넓게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고조된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확산시키고 더 다양한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기반이 되어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는 K브랜드부터 해외 브랜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글로벌 뷰티·웰니스 유통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1.19 15:07안희정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분석가들의 전망은?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이 최근 불거진 AI(인공지능) 거품론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옵션시장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7% 가량을 변동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다면 지난주 수준인 199달러대를 회복하고, 떨어진다면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17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최근 4분기 중 단 한 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에서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은 높지만, 경쟁사 AMD와 다른 AI 기업의 실적들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을 고려하면 엔비디아는 더 엄격한 잣대를 넘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시총 기준 세계 최대 상장기업에 올랐고, 이는 AI 거품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야심 찬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는 이번 어닝 시즌 최대 이벤트이자 전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 알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554억 달러,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프리스와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제 시장의 이면 기대치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럼에도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약 40% 올랐음에도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상태다. 비저블 알파가 집계한 13명의 분석가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분석가가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로 평가했고 평균 목표가는 219달러로 17일 종가 대비 약 17% 높았다.

2025.11.19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컴, 한컴어시스턴트 등 AI 솔루션 3종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인공지능(AI) 기반 문서·업무 자동화 솔루션 3종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 번 입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AI 솔루션 3종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인증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매년 제조·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수출 비중, 기술력,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눠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이름을 올린 한컴 제품은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오피스 업무 생산성 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오피스 SDK', 광학식 문자판독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한컴 OCR SDK' 등 3종이다. 모두 AI 기반으로 문서 작성·편집·인식 등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한컴은 최근 몇 년간 축적한 AI 및 문서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분야에서 대형 AI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 역량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 범정부 AI 공통 기반 사업,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며 AI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컴은 문서 처리·오피스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모듈화해, 외부 서비스·플랫폼에 쉽게 탑재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AI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한컴어시스턴트와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하는 한컴오피스 SDK, 대량 문서 처리 및 OCR 기반 데이터화에 최적화된 한컴 OCR SDK는 공공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맞물려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한컴의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확산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04남혁우 기자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배터리 탑재…최대 5,800mAh 테스트 중"

애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의 배터리 용량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를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5천400~5천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배터리 용량으로, 참고로 아이폰17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5천88mAh다. 이는 경쟁사의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더 큰 것으로, 구글 픽셀10프로 폴드의 배터리 용량은 5천15mAh, 삼성 갤럭시Z폴드 7의 배터리 용량은 4천400mAh다. 앞서 란즈크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 부품을 슬림하게 만드는 동시에 전력 효율과 배터리 수명 향상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에 고밀도 배터리 셀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폴더블 아이폰은 책처럼 화면을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화면을 펼쳤을 때 7.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접었을 때는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페이스ID 대신 측면 버튼에 터치ID 센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 1개, 내부 디스플레이에 1개, 후면 2개로 구성된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2세대 C2 모뎀이 채택될 예정이다. 특별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가을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19 15: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펄어비스 '검은사막', 해상 거점전 '푸른 전장' 업데이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대규모 해상 거점전 '푸른 전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른 전장'은 검은사막 '발레노스' 해역에서 선박을 이용해 길드 간 해상 PvP를 벌이는 거점전 콘텐츠다. 넓은 대양을 무대로 길드원들과 보유 중인 선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성채들을 전투가 끝날 때까지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은사막 기존 거점전 콘텐츠와 동일하게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9시에 시작하며, 전장이 열리는 당일 1시간 전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푸른 전장'에는 각 길드 간 최대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하는 길드 수에 따라 해역 내 섬들 중 '푸른 전장 성채'가 활성화되며, 성채를 점령하고 타 길드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야한다. 성채는 3단계부터 5단계까지 존재하며, 단계가 높은 성채를 점령하면 보다 많은 보상을 받는다. 5단계 성채를 점령한 길드는 최대 40억 은화를 길드 자금으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보상으로 ▲오킬루아의 근원석 ▲까마귀 주화 ▲금괴 ▲기억의 파편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마고리아의 기원 ▲루살카의 기원 등 해원석 제작용 아이템이 담긴 ▲깊은 바다의 해원석 상자도 얻을 수 있다. '푸른 전장'에서 높은 단계의 성채를 점령하려면 길드원들이 보유한 선박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은사막에는 ▲길드 갤리선 ▲에페리아 거함 ▲에페리아 중범선 ▲판옥선 등 다양한 선박이 존재하며, 각 선박의 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이 승패를 좌우한다. 해상 전투의 전략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판옥선과 '푸른 전장' 전용 길드 기술도 새롭게 추가했다. 검은사막 '바탈리 농장' NPC '엠마'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규 모험일지 '저스틴 바탈리의 모험일지'를 추가했다. 모험가는 모험일지를 완료하면 다양한 칭호와 ▲크론석 300개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2025.11.19 14:59이도원 기자

프리뉴, 두바이 에어쇼서 드론기술 선봬

무인항공기 전문 개발 기업 프리뉴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 2025'에 참가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 에어쇼는 세계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1천500개 이상의 글로벌 항공 방산 기업이 참가하고 약 200대의 항공기가 전시된다. 프리뉴는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기체인 '밀버스 T400'과 고성능 1인칭 시점(FPV) 드론인 '판디온 Q300'을 선보이며 중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밀버스 T400은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기체다. 3시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정찰 및 감시, 매핑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우수한 항속 시간,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갖췄다. 판디온 Q300은 높은 기동성과 정밀한 조작이 가능한 FPV 기술을 접목한 드론이다. 실시간 영상 전송 및 특수 임무 수행이 가능해 중요한 보안 관리와 급변하는 방산 시장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프리뉴는 이번 전시 참가로 프리뉴와 중동 지역 사업을 도모해오고 있는 기업 및 고객과의 현장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사를 모색한다. 프리뉴는 핵심 기술인 항전 시스템과 최적화 모듈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직이착륙기(VTOL) 고정익 ▲소형 헬기 ▲멀티콥터 등 다양한 드론을 설계·제조하고 있다.

2025.11.19 14:58신영빈 기자

정부, UAE와 바이오헬스 협력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앞서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다. 두 나라는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다. 양국은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UAE는 중동 최대의 화장품 수출국이다. 우리 화장품의 UAE 수출액은 ▲2022년 5천800만 달러 ▲2023년 9천만 달러 ▲1억7천100만 달러 등으로 증가세다. 식약처는 양해각서를 통해 화장품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에 의미를 뒀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UAE EDE의 Fatima Al Kaabi 총괄책임자를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이오헬스 발전 및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옌드리 벤투라 CEO를 만나 양국의 첨단바이오 연구 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오 처장은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 또 오 처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를 방문해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 지역 수출 현황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식의약 수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우수 K-의료제품·화장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9 14:53김양균 기자

엔씨소프트, '아이온2' 론칭 기념 OST 발매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AION2)' 론칭을 기념한 OST 앨범 'The Echoes of Eternity'를 발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엔씨(NC)는 오늘(19일) 00시 한국, 대만에 아이온2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온2는 엔씨(NC)의 대표 IP '아이온'을 계승한 AAA급 MMORPG로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앨범 'The Echoes of Eternity'에는 총 70곡이 수록됐으며, 게임 속 주요 지역, 전투, 사건을 중심으로 아이온2의 음악적 서사를 3개의 챕터로 담았다. 타이틀곡 '영원의 탑, 다시 만난 세계'는 영화 '아바타(Avatar)' 음악으로 유명한 작곡가 사이먼 프랭글렌(Simon Franglen)과 원작 '아이온'의 상징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공동으로 작곡했다. 런던 AIR Studios에서 녹음했으며,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London)가 연주를 맡았다. 첫 번째 챕터인 'Legacy of Light, 빛의 유산'은 원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 아이온2만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원의 탑', '보이지 않는 슬픔', '빛나는 어둠' 등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을 새로운 편곡으로 담아냈다. 두 번째 챕터인 'Atreia Chronicle, 신들의 흔적'은 확장된 아트레이아 대륙과 신화적 유산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탐험 몰입감을 높여주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마지막 챕터 'Invasion, 격전의 서막'은 침공과 전투, 보스전 등 게임 내 주요 전투 콘텐츠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음악이 담겨있다. 앨범 작업에는 NCSOUND를 중심으로 세계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NCSOUND(엔씨사운드), 사이먼 프랭글렌(Simon Franglen), 양방언, 케빈 펜킨(Kevin Penkin), 피오트르 뮤지얼(Piotr Musiał), 프란 소토(Fran Soto) 등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보컬리스트 더 하운드 플러스 더 폭스(The Hound+The Fox), 아만다 케이라에(Amanda Kayrae) 등이 노래하고,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London), 오스트리아 싱크론 스테이지 오케스트라(Synchron Stage Orchestra), 한국의 디토 오케스트라, 기타리스트 천상혁 등이 연주했다. 앨범은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NCSOUND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모든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과 함께 타이틀 곡 '영원의 탑: 다시 만난 세계'의 오케스트라 연주 현장을 담은 공식 뮤직 비디오도 확인 가능하다.

2025.11.19 14:32이도원 기자

[기고] 대한민국,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첫 해를 보내며

유럽연합(EU)은 2025년 1월부로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 Pillar II 참여를 허용하는 이행 조치를 발효시켰고, 이후 7월에 정식 연합 협정을 서명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Associated Country)으로 들어간 국가가 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연구기관과 기업은 EU 회원국과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호라이즌 유럽의 핵심축, 즉 글로벌 도전과 산업경쟁력을 다루는 Pillar II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단순 외교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연구생태계가 유럽 R&I 내부 규칙 안으로 들어온 사건이다. 2025년은 공교롭게도 호라이즌 유럽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전략계획(Strategic Plan, 2025–2027)을 본격 가동한 첫 해였다. 이 전략계획은 세 가지 방향을 매우 분명히 했다. ①녹색전환(Green), ②디지털전환(Digital), ③회복력·포용(Resilient & Inclusive Europe). 이 셋이 앞으로 3년간 EU 연구·혁신 투자의 '트랙'이 된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이 참여를 시작한 첫해가 바로 이 트랙이 깔리는 해였다는 점은 중요하다.우리는 처음부터 정규노선 위에 올라탄 셈이다. EU가 2025년에 보여준 세 가지 분명한 움직임 EU는 여전히 전체 예산의 35% 이상을 기후행동 관련 연구에 배정한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다만 2025년 워크프로그램에서는 전통적인 기후·에너지·모빌리티(C5) 과제 뿐 아니라, 산업 공정 탈탄소화, 청정수소, 에너지 저장, 스마트 그리드 처럼 '시스템 전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우선 순위로 올렸다. 이건 연구만 하자는 게 아니라 시장 배치(deployment)까지 보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대한민국 배터리·수소·모빌리티 기업·출연(연)에는 명백히 열린 문이었다. 2025년 워크프로그램에서 Cluster 4 (Digital, Industry & Space)는 여전히 가장 큰 축으로 남았고, AI·데이터·반도체·양자·사이버보안은 그대로 전략기술군으로 유지됐다. EU는 여기서 미국·중국과의 기술 의존을 줄이는 쪽, 즉 '신뢰 가능한 AI'와 '유럽 데이터 거버넌스'에 연구를 배치했다. 대한민국이 AI·반도체에서 가진 기술력으로 들어가기 좋은 지점이 바로 이 '신뢰·규범·안전성' 결합 영역이다.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니기 때문이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는 '개방적이지만 전략적 자율성 '이라는 표현을 계속 써왔다. 2025년 에도 보건(Health), 보안(Security), 민주주의·포용(Cluster 2~3)에서 이런 기조가 유지됐다. 특히 사이버‧재난·국경관리처럼 민군·민관이 함께 가야 하는 주제에서 다국가 컨소시엄 수요가 컸고, 여기에는 제3국 파트너의 참여 여지도 열려 있었다. 대한민국이 보건데이터, 감염병 진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들고 들어갈 만한 자리다. 올해 워크프로그램에서 눈에 띈 건 형식의 변화였다. EU 집행위는 2025년부터 주제 수를 줄이고 토픽 설명을 짧게 가져가면서 신청기관에게 해석의 여지를 더 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동시에 Lumpsum(과제 예산 일괄 산정 및 지급방식) 방식 기준의 예산 산정 과제의 비중을 35% 이상으로 올렸고, 2027년까지는 절반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말은 대한민국 기관들도 이제는 EU 방식의 단순화된 비용구조와 관리 방식을 익혀야 한다는 뜻이다. 프로젝트는 더 개방적인데, 행정은 더 표준화되는 흐름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한민국이 첫해에 가장 막히는 지점이 바로 재무·행정관리의 EU 표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였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대한민국쪽 비용은 국내 지원사업으로 메꾼다”는 식의 이중 구조가 아니라, EU에서 직접 받는 돈을 EU 규칙에 맞춰 쓰는 구조가 되면, 결국 행정 역량이 연구 경쟁력의 일부가 된다. 대한민국이 올 한 해에 읽어야 했던 '전략 신호' 2025년은 EU가 첨단·신소재(advanced materials), 핵심원자재, 기후·디지털을 받쳐줄 산업기반을 다듬는 해이기도 했다. EU는 2025~2027년 사이에 첨단소재 분야에 5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이 분야를 미래 산업의 토대로 보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소재·부품·장비에서 가진 연구역량을 가져다 얹을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단순히 소재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EU가 만들려는 산업표준·인증·테스트 체계에 같이 들어가는 것이 이득이다. 2025년 토픽들은 기후-디지털-사회 회복력이 서로 걸쳐 있는 구조가 많았다. 예를 들어 기후 적응을 연구하더라도 위성·우주데이터(Copernicus)를 써서 디지털 인프라와 엮고, 거기에 도시·지역 단위의 사회적 수용성을 붙이는 식이다. 대한민국 연구자가 올해 체감했어야 할 포인트는, 단일 기술 과제보다 '경로가 여러 개 있는 문제 설정'을 더 높게 친다는 것이다. 첫해에 대한민국이 가장 많이 들었을 말은 아마도 “Who is in your consortium?”일 것이다. 호라이즌 유럽의 선정 논리는 여전히 컨소시엄의 질, 특히 유럽 현지의 대표성 있는 파트너와의 연결 여부를 평가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즉, 2025년은 대한민국이 '그 과제에 왜 대한민국이 있어야 하는가'를 설명하는 서사를 만드는 연습을 했어야 하는 해다. 2026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연구자에게 드리는 네 가지 제안 2025–2027 전략계획은 이미 공개됐고, 방향은 거의 고정됐다. 2026년 콜을 기다렸다가 움직이면 유럽 기관들은 이미 컨소시엄을 짜고 있는 상태다. 전략계획 문서와 2025년 토픽 구조를 미리 보고, 거기서 2026년 토픽을 역추론하는 식의 준비가 필요하다. Lumpsum 확대는 대한민국 기관에게 나쁜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예산 계산이 단순해지므로, 초반에 한 번 제대로 포맷을 익혀두면 이후엔 훨씬 진입이 쉬워진다. 2025년에 이 부분을 경험했다면 2026년에는 훨씬 공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 도시 기후적응, 디지털 헬스, 안전한 AI 같은 주제는 기술만으로는 점수가 안 나온다. 시민참여, 규범, 데이터윤리, 거버넌스를 붙여야 유럽형 과제가 된다. 올해는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아는 해였다면, 내년은 '처음부터 같이 쓰는' 해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 쪽만의 RFP를 만든 뒤 유럽 과제에 얹는 방식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든다. 2025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대한민국이 드디어 유럽 R&I 지도에 공식 주소를 올린 해”. 이제부터 중요한 건 “이 주소로 무엇을 배달 받을 것인가”, 더 나아가 “이 주소에서 어떤 공동 프로젝트를 설계할 것인가”이다. EU는 이미 2027년까지의 큰 레일을 깔아두었다. 대한민국은 그 레일 위에서 기후–디지털–회복력이라는 대륙 단위 어젠다를 '한국식 해법'으로 제안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비(非)유럽 파트너가 됐다. 이 기회를 연구자들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이 자기 연구전략에 반영하느냐가 2026~2027년의 성과를 가를 것이다.

2025.11.19 14:19박성욱 컬럼니스트

[현장] 센드버드, 초개인화 컨시어지 '딜라이트.ai' 공개…"AI 시대 고객 경험의 새 기준"

센드버드가 브랜드 맞춤형 인공지능(AI) 컨시어지 '딜라이트.ai(delight.ai)'를 공개하며 고객 경험의 기준을 AI 기반의 인간적 대화로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 자동응답을 넘어 고객의 감정·맥락·취향을 이해하고 기억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AI 시대에 기업이 고객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딜라이트.ai는 브랜드가 고객과 감정적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드버드는 딜라이트.ai를 브랜드 맞춤형 AI 컨시어지라고 규정하며 그동안 기업들이 겪어 온 비인간적·기계적 고객 응대의 한계를 기술적·철학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고객센터 자동화, 반복적인 문의 처리, 티켓 기반의 고객 운영 방식 등 기존 시스템이 고객을 이해하는 구조가 아니라 운영 효율 중심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며 새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월 70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쌓아 온 센드버드의 글로벌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맞춤형 AI를 재현할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북미·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약 4천여 기업 고객들의 요구 역시 초개인화된 고객 접점으로 진화하고 있어 이를 구현할 기술적 토대가 필수적인 배경도 밝혔다. 딜라이트.ai는 네 가지 핵심 기술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고객이 남긴 대화·맥락·선호·의도 등을 구조화해 장기적으로 축적하는 '에이전트 메모리 플랫폼(AMP)' 기능을 갖췄다. 기존의 정형화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이 제공하지 못하는 대화 기반 고객 이해를 구현해 고객이 언급한 취향이나 고민 등을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후속 대화에 활용한다. 또 고객의 성향·감정·구매 의도 등을 반영해 톤·어조·제안 방식까지 맞추는 초개인화 대화(FYC)를 지원한다. 예컨대 고객이 "보스턴 마라톤을 준비 중"이라고 말하면 운동화 추천 방식이 달라지고, "딸을 픽업해야 한다"고 말하면 즉시성 있는 안내나 전환 채널이 조정되는 방식이다. 웹 채팅에서 시작된 대화가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고 이어 AI 보이스 콜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대화 맥락이 단절되지 않는 '옴니프레젠트'도 구현했다. 고객이 채팅을 닫아도 AI가 문자 메시지로 상담을 이어가며 필요한 경우 전화로 전환하는 실시간 듀얼 채널 대응도 지원한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이 신발 상담을 진행하다 대화를 종료하면 AI가 문자로 다시 연락하고 상황에 따라 보이스 콜로 전환해 대화를 이어가는 데모를 시연했다. 고객이 촬영한 신발 사진도 인식해 상품 추천에 반영하며 배송 일정·날씨 정보 등 후속 메시지도 자동 스케줄링한다. 상담의 흐름 전체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인간적 경험을 만드는 구조다. 마지막으로 센드버드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거버넌스 레이어 '트러스트 OS'를 딜라이트.ai에 반영했다. ▲AI 행동의 원인과 맥락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옵저버빌리티 ▲사람이 AI 행동을 감독하는 휴먼 모니터링 ▲정교한 제어·정책 레이어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보안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필수적인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확보한 설계다. 딜라이트.ai의 브랜드 철학도 공개됐다. 딜라이트라는 이름에는 기술이 고객을 '기억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단순 문의 해결 도구를 넘어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감정적 연결을 회복하는 AI 컨시어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또 센드버드는 고객을 넘어 기업의 세일즈 담당자, 마케터, 온보딩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역할군으로 딜라이트.ai 지원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이 고객의 전체 여정을 하나의 연속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 AI가 상담·권유·케어의 모든 과정에서 능동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센드버드는 산업 전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다국어 지원,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준수, 엔터프라이즈용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AI는 이제 효율을 높이는 도구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센드버드는 기술이 사람의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딜라이트.ai를 통해 더 인간적인 대화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4:11한정호 기자

"AI 시대, 이용자 보호·신뢰가 경쟁력"

AI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와 이용자,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용자 보호 정책 관련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각 생태계 주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25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이용자 보호 이슈에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및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인공지능(AI), 신뢰를 만나다: 이용자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발제, 집단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한양대 이상욱 교수는 '규제를 넘어 신뢰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 이용자 보호'를 주제로 규제와 혁신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신뢰 기반의 제도가 기술적 혁신을 촉진하도록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제를 진행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성은 박사는 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함께 마련한 '인공지능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법령 안내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법령 안내서는 AI 서비스 특성상 현행 통신 관계 법령 적용이 불명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업자의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발제자인 네이버 허상우 연구위원은 자체 개발한 AI 위험관리체계를 소개하며 관련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지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발제 이후에는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대 이원우 교수를 좌장으로 상명대 유지연 교수, 한양대 윤혜선 교수, 법제연구원 정원준 팀장,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실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방미통위는 건강한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이날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용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4:00박수형 기자

BOE, 아이폰17용 OLED 공급 사실상 무산…삼디 수혜 전망

중국 BOE가 올해 애플 '아이폰17'용으로 계획했던 OLED 패널 공급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까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해당 패널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이관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제품 신뢰성 문제로 올해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아이폰17은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일반·에어·프로·프로맥스 4종으로 구성되며, 올해에만 총 9천만대 이상의 기기 출하량이 예상된다. OLED 패널 공급망은 국내 패널 업계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4종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제외한 3종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당초 BOE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아이폰17용 OLED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돼 왔다. 애플은 그간 최상위 모델 2종에만 적용해 온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을 아이폰17부터 전체 모델에 확대하기로 했는데, BOE가 LTPO OLED 패널을 애플에 공급한 전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BOE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아이폰17 프로 모델용 OLED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3분기 초 양산 승인을 받아, 최대 1천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OE는 제품 신뢰성 문제로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월 중순인 지금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아이폰17용 OLED 공급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BOE의 물량 공백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전량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량을 기존 8천만대 수준에서 9천만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BOE는 당초 아이폰17을 포함해 애플에 4천만대 후반 수준의 OLED 패널을 출하할 전망이었으나, 결과적으로 4천만대 이하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BOE OLED 패널의 LTPO 성능이 애플 기준을 충족하기 힘들어 프로 모델용 OLED 물량이 삼성디스플레이로 전량 넘어온 것으로 안다"며 "BOE의 애플향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BOE의 올해 아이폰17용 OLED 패널 공급 전망치가 계속 줄어들었는데, 최근까지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BOE가 이전부터 아이폰 공급망 진입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BOE와 3년간 벌여온 OLED 특허 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BOE로부터 특허 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될 전망이다.

2025.11.19 13:51장경윤 기자

리얼월드, MS와 로봇학습 가속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산업용 로보틱스 AI 연구·개발·상용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SR)와의 연구 논의,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GTM) 등으로 구성된다. 리얼월드는 한국·일본·미국 등 실제 제조 환경에서 수집한 정밀 4D+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해 왔다. 양사는 강화학습·모방학습·시각-언어-행동(VLA) 모델 훈련 규모와 속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저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클러스터, 보안·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인프라,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한다. 산업 맞춤형 로보틱스 AI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MSR과 협업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연구 논의 분야에는 이전 작업 기록을 고려한 잠재행동 모델링, 산업 환경 특화 비전-언어 모델(VLM) 등이 포함되며, 향후 추가 협약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리얼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제조·물류·소매·호텔 산업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 기술 행사 발표 등 다양한 실증·사업 활동도 추진한다. 이는 리얼월드가 보유한 산업 현장 데이터 및 로보틱스 AI 기술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리얼월드의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글로벌 수준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장할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제조·물류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로보틱스 AI'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니 티안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네이티브 아시아 영업 부문 부사장은 "애저와 MSR의 역량을 바탕으로 리얼월드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아시아 기업들이 로보틱스 기반 AI를 실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리얼월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의 PoC 및 상용화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11.19 13:50신영빈 기자

쿠쿠, 12kg 통워시 세탁기 출시

쿠쿠는 자사 처음으로 12kg 용량 통워시형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 쿠쿠 세탁기는 작지만 강한 제품으로 찌든 때를 강력하게 제거하면서도 옷감을 섬세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탁물을 사방으로 강력하게 흔드는 트위스트 웨이브 세탁판, 강력한 물살을 만드는 5중 트위스트 날개를 적용해 세탁력은 높이고 엉킴은 줄였다. 양방향 강력 입체 폭포수는 깊숙한 때와 잔여 세제까지 깨끗하게 제거한다. 스테인리스 엠보 세탁조는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스테인리스 소재로 세균과 오염 걱정을 줄여 위생적인 세탁 환경을 제공한다. 통세척 버튼만 누르면 강력한 물살로 세탁조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매쉬 구조 2중 매직 필터가 세탁 중 발생하는 보풀과 먼지를 한곳에 모아준다. 충격에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닫히는 강화 유리 소재의 슬로우 안전 도어를 적용해 내구성도 극대화했다. 세탁 기능은 조작부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세탁물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맞춤형 코스 기능을 제공한다. 세탁물 양에 따라 물높이가 10단계로 자동 조절된다. 액체세제·가루세제·섬유유연제를 각각 분리해 담을 수 있는 탈착식 3종 세제함과 표백제 전용 칸을 통해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세제 관리가 가능하다. 세탁물 불균형을 감지해 진동을 줄이는 댐퍼 구조, 세탁통 균형을 잡아주는 액체 오토밸런서, 4중 서스펜션과 4개의 받침대가 안정적인 세탁 성능을 구현한다. 도어 열림 감지와 버튼 잠금 기능으로 탈수 중 사고나 어린이·반려동물로 인한 오작동까지 예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쿠쿠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히 살펴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최근 유통 채널의 요청에 따라 4인 이하 소가구 타겟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신제품군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025.11.19 13:38신영빈 기자

KAI, UAE 국영 방산기업과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 연합체 'EDGE 그룹' 산하인 플랫폼앤시스템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18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진행됐다. 차재병 KAI 대표와 하마드 알 마라 EDGE 총괄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래 전략사업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AI는 플랫폼앤시스템과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며, 중동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플랫폼앤시스템은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생산한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사를 통합해 설립한 연합체다. 35개 이상 자회사를 보유했다. 연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7천명 규모다. 차재병 KAI 대표는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며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3:2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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