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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공개매수 중인 가비아, 이사 선임 놓고 얼라인과 '표 대결' 전망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 IT 인프라 기업 가비아가 오는 10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정원 확대와 신규 이사 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사회 독립성을 문제 삼으며 이사회 구성 변경을 요구하면서, 주주 간 갈등이 주총 표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가비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8일 오전 11시 경기 과천시 가비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임시주총에는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이 오른다. 정관 변경안은 현재 '5인 이내'로 규정된 이사 정원을 '7인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주주제안으로 상정됐다. 신규 이사 후보로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엄태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밸류업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독립이사 후보에는 곽준호 전 SM엔터테인먼트 상근감사와 강정수 블루닷에이아이 연구센터장,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가 포함됐다. 엄 팀장과 곽 전 감사, 조 대표는 주주제안 후보이며 강 센터장은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다. 다만 이사 선임 안건은 정관 변경안이 가결되거나 임시주총 소집공고일까지 이사 결원이 발생하는 등 추가 선임이 가능한 경우에 한해 상정된다. 곽 전 감사와 강 센터장의 선임안은 일괄 상정해 동시에 표결한 뒤 더 많은 표를 얻은 안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소집 요구에 따른 것이다. 가비아 측은 주주가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특별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법원을 통한 소집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요구에 응하기로 한 상황이다. 가비아를 둘러싼 주주 간 갈등은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 과정에서 지속되고 있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김홍국 가비아 공동대표 등 최대주주 측 지분 24.4%를 인수하기로 하고 일반주주 지분을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는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과정에서 공개매수 가격과 거래 절차, 가비아 이사회의 독립성 등을 문제 삼아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 정원을 늘리고 얼라인파트너스 측 인사를 포함한 주주제안 후보를 이사회에 추가하는 방안까지 다뤄지면서 이사회 구성을 둘러싼 양측 입장이 주총에서 맞붙게 됐다. 이 가운데 가비아 임직원들도 최근 경영권을 둘러싼 상황에 집단으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4일 등기이사를 제외한 임직원 411명 가운데 334명(81.3%)이 공동성명을 내고 장기적인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를 위해 경영 연속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 연속성이 훼손될 경우 노동조합 설립을 포함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밝혔다. 가비아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임시주총 소집 요구가 들어와 관련 내용을 파악해왔다"며 "소집 요구에 응하기로 한 만큼 임시주총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8:43한정호 기자

GSMA MWC26 도하, 2026년 11월 ITU 전권회의와 공동 개최

MWC 도하, 2025년 첫 성공을 기반으로 산업계와 정책 입안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ITU와 협력하며 한층 더 강력하게 귀환 런던, 2026년 8월 28일 /PRNewswire/ -- GSMA와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이 8월 27일, MWC26 도하(MWC26 Doha)가 ITU 전권회의(ITU Plenipotentiary Conference, PP-26)와 공동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PP-26은 유엔 산하 디지털 기술 담당 기구인 ITU의 최고 정책 결정 기구다. 이번 최초의 공동 개최는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 전반에서 디지털 분야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도하에서 디지털 정책 논의와 연결성 쇼케이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중요한 한 달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 MCIT)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MWC26 도하는 2026년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도하전시컨벤션센터(Doha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DECC)에서 개최된다. ITU PP-26은 카타르 통신규제청(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 CRA)이 주최하며 2026년 11월 9일부터 27일까지 DECC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의 성공적인 첫 개최에 힘입어, MWC26 도하는 카타르 디지털 어젠다 2030(Qatar's Digital Agenda 2030)과 카타르 국가 비전 2030(Qatar National Vision 2030)에 부합하도록 전시와 사상적 리더십, 정책 전반에 걸쳐 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GSMA 장관급 프로그램(GSMA Ministerial Programme)은 MWC 도하로 다시 돌아와 연결성의 다음 단계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거버넌스와 투자 우선순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49개국과 11개 정부 간 기구에서 60개의 대표단이 모인 역사적인 성과를 잇는 것이다. MWC 전시장은 PP-26 행사장과 인접해 위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PP-26 대표단은 첨단 연결성과 AI 기반 솔루션, 디지털 인프라가 전 세계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어떻게 가속화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ITU는 194개 회원국과 1000개 이상의 기업, 대학, 연구 기관, 지역 및 국제기구를 아우른다. ITU는 전파 스펙트럼과 위성 궤도의 전 세계적 활용을 조율하고, 통신 표준을 개발하며, 보편적 연결성과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어 ITU의 전반적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재정 계획을 승인하며, ITU 임원과 이사회 회원국, 전파관리위원회(Radio Regulations Board)의 위원들을 선출한다. GSMA와 ITU는 모두 세계를 연결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정책과 표준, 스펙트럼 관리 전반에서 글로벌 연결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미 협력하고 있다. 이번 공동 개최는 두 행사를 서로 보완하며, 도하는 지금까지 두 행사가 각각 개최했던 것보다 더 폭넓은 디지털 리더들의 모임을 성사시킬 것이다. MWC26 도하 등록 전체 보도자료 읽기

2026.08.28 18:10글로벌뉴스

게임스컴서 만난 DMCC·넥써쓰…"두바이를 글로벌 게임 허브로"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이 열린 독일 쾰른 전시장,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와 넥써쓰가 한자리에 섰다. 2033년까지 글로벌 10대 게임 허브로 도약하려는 두바이 정부와 원스토어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 영토를 넓히려는 한국 게임사. 목표와 셈법은 서로 다르지만, 두 주체는 중동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잇는다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협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게임스컴 2026 현장에는 두바이 영화게임산업위원회 주도로 DMCC 등 현지 주요 정부 기관이 참여한 두바이 파빌리온 부스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벨랄 자소마 DMCC 산업 생태계 총괄 시니어 디렉터와 김재영 넥써쓰 두바이 법인장을 함께 만났다. 두바이 정부는 인프라와 규제 완화를 앞세워 글로벌 개발사를 유치하려 하고, 넥써쓰는 최근 인수한 원스토어와 자체 메인넷 '원체인'을 무기로 현지 생태계의 유통 축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공과 민간이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두바이 게임 시장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일 머니에서 지식 기반 경제로"…게임을 택한 배경 DMCC는 두바이 정부가 설립·운영하는 자유무역지대다. 자소마 총괄은 "200헥타르, 약 200만㎡ 규모 구역에 약 2만6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180개 이상 국적이 모여 있다"며 "우리는 기업 등록과 라이선스 발급, 산업군별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원래 설립 목적은 원자재 무역이었다. 이후 기술과 금융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게임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자소마 총괄은 "아랍에미리트(UAE) 전반이 자원 기반에서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혁신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것이 바로 게임"이라며 "두바이 정부가 게임 산업을 국가 핵심 미래 동력으로 낙점한 이유"라고 짚었다. 2023년 11월 발표된 '두바이 프로그램 게이밍(DPG)'의 목표는 세 가지다. 2033년까지 세계 10대 게임 허브에 진입하고, 게임 관련 일자리 3만개를 만들며, 게임 산업에서 10억 달러 규모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는 것이다. 스튜디오와 인재는 1만곳 이상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자소마 총괄은 "DMCC만 놓고 보면 게임 부문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며 "두바이에서 가장 많은 게임사가 모인 곳이 DMCC로 현재 165개사 이상이 입주해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만들고 두바이에서 키운다" 두바이가 게임스컴에 부스를 차린 이유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자소마 총괄은 "자생 기업만으로는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다"며 "한국에서 만들어 두바이에서 키우거나 중국에서 만들어 두바이에서 키우는 사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게임 스튜디오에 한정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개발된 게임이 다른 시장으로 확장하려 할 때 이용자 기반과 수익화 경로, 현지화, 퍼블리싱과 펀딩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콘텐츠 크리에이터, e스포츠 팀, 결제 서비스 사업자도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65개 게임사가 이미 있다는 건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확보된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입주 기업에 별도 제한은 두지 않지만, 바라는 대상은 있다. 자소마 총괄은 "모바일 시장에는 경쟁력을 갖췄으나, PC와 콘솔은 충분하지 않고 두바이발 트리플A 게임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 카테고리가 더 들어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 눈독 들이는 DMCC…다음달 韓 기업 대상 웨비나 개최 한국은 DMCC가 비중을 두는 시장이다. 자소마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기술과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 콘텐츠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 자체가 국가 전략 수준"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중동에 접근하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접점은 주로 정부 기관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하고 있고 이들 모두 UAE에 거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자소마 총괄은 "한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잘 지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받는 쪽에서 연착륙을 돕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음달 9일에는 한국 AI·게임 기업 대상 온라인 설명회(웨비나)가 예정돼 있다. DMCC는 게임사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영역별로 나눠 파트너를 붙이는 방식으로 생태계를 구성한다. 사무 공간과 라이선스, 법인 구조 자문은 DMCC가 제공하고 퍼블리싱·펀딩·기술·마케팅은 파트너가 맡는다. 원스토어를 품고 유통과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한 넥써쓰와의 협력 여지가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파트너로 넥써쓰를 택한 이유 DMCC는 지난해 넥써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자소마 총괄은 "넥써쓰 팀은 업계에서 검증된 성과를 갖고 있고 우리가 우선순위로 두는 크립토·게임·AI 세 축의 교차점에서 사업을 한다"며 "여기에 한국이라는 접점까지 더해져 적합한 파트너였다"고 설명했다. 김재영 법인장이 설명하는 배경도 비슷하다. 그는 "넥써쓰가 지난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위메이드 시절부터 서로 알고 있었고 회사 이력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며 "사업 분야가 DMCC가 지원하는 영역과 일치했고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논의가 진전된 시점은 올해 초다. 그는 "이란 관련 지정학적 위기로 UAE에 진입하는 기업 수가 줄었는데 그때 오히려 DMCC와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두바이는 회복 탄력성이 높은 곳이라 상황이 정리되면 들어올 기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미리 대응하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가 지난 7월 17일 발표한 'DMCC 게이밍센터-넥써쓰 공동 퍼블리싱 프로그램'이다. 4월 말에서 5월 초 논의를 시작해 두 달 만에 나왔다. 내용은 세 가지다. DMCC 입주 게임사의 원스토어 온보딩 패스트트랙, 넥써쓰 메인넷 원체인을 통한 웹3 기능 통합 지원, 공동 퍼블리싱 논의를 위한 별도 채널이다. 김 법인장은 "이미 DMCC 내 게임사 한 곳과 원스토어 입점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교류는 양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그는 "원스토어는 아직 주요 매출이 한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DMCC 입주사 입장에선 한국 이용자를 만날 수 있다는 유인이 있다"며 "반대로 한국 게임을 중동 이용자에게 알리는 방법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두바이 내 원스토어 서비스는 세무 처리 문제를 정리한 뒤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 인수로 파트너십 더 끈끈해져" 김 법인장은 지난 6월 원스토어 인수를 두바이 법인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이전에는 게임사를 만나 웹3 체인만 제안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웹2 시장에서의 유통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 설득 방식도 달라졌다. 그는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 같은 역할을 하면서 더 낮은 수수료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유통까지 지원한다"며 "여기에 웹3를 붙이면서 이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게임사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최근 앱 안에 지갑을 내재화해 별도 지갑 연결 없이 웹3 요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한국 버전은 현금화를 지원하지 않아 한국판과 글로벌판을 나눠 출시하고 있다. 인수 효과는 지난달 차이나조이에서 먼저 나타났다. 원스토어 인수 후 처음 참가한 게임 행사로, DMCC가 부스를 운영하며 넥써쓰 홍보를 함께 진행했다. 중국은 가상자산 규제로 넥써쓰 단독 접근이 어려운 시장이었다. 김 법인장은 "원스토어를 인수한 덕에 중국에서 회사를 알릴 기회가 생겼고, DMCC 입장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한국 플랫폼사와 함께 왔다는 점이 중국 게임사 설득에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AI 게임 유통에 무게 김 법인장은 두바이 정부에 AI를 통한 도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현금 결제에서 카드 단계를 건너뛰고 QR 결제로 넘어간 것처럼 게임 산업에서는 AI가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판단도 깔려 있다. 그는 "두바이 정부는 넥슨이나 크래프톤 같은 대형 게임사가 들어오길 바라지만 중간 관리자급 이상 인력 구성에 드는 인건비와 거주 지원 문제 때문에 쉽지 않고 그들도 잘 안다"며 "현지에서 AI로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늘어나는 쪽이 게임 관련 GDP와 일자리를 늘리는 현실적인 경로"라고 진단했다. 넥써쓰가 맡는 부분은 유통이다. 원스토어는 이달 초 AI 창작 게임 전문관 'AI Games'를 열고 넥써쓰가 투자한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 기반 게임 20종을 선보였다. 김 법인장은 "버스에잇에서 나온 게임뿐 아니라 클로드나 코덱스로 만든 게임도 올라온다"며 "두바이에서 나온 AI 게임을 지속 노출하거나 심사 패스트트랙을 제공하는 형태의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김 법인장의 목표는 DMCC 입주 게임사 온보딩이다. 이 밖에 두바이 정부 기관과 현지 진출 기업, 유럽 공공·민간 영역까지 협력 레퍼런스를 쌓고 외부 펀딩을 유치하는 것까지 노리고 있다. 김 법인장은 "게임 산업 활성화는 한두 개 게임이 아니라 플랫폼 역량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계속 어필하고 있다"며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결합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8 17:08진성우 기자

김병관 웹젠 의장, 70억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및 기업가치 제고"

김병관 웹젠 의장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김 의장은 보통주 64만 3975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기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 전일 종가(1만 870원)로 환산한 총 예상 거래금액은 약 70억원 규모다. 현재 웹젠 주식 1020만 주(지분율 32.94%)를 보유 중인 김 의장은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총 1084만 3975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주식(3096만 6575주) 대비 지분율은 35.02%로 증가한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7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5억 4000만원을 투입해 자사주 29만 9209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이번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함이다. 단기간에 총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확대한 것은 회사의 장기적 쇄신과 미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경영진의 적극적인 지분 매입 행보 또한 주주 환원과 가치 제고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웹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6%(420원) 상승한 1만 1290원에 마감됐다.

2026.08.28 17:03정진성 기자

기아 임단협 최종 타결…성과금·격려금 300%+1270만원 지급

기아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했다.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각종 격려금 등이 담겼다. 기아 노동조합은 지난 25일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임금안과 단체협약안이 각각 64.1%, 63.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2만 4710명 가운데 2만 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91.0%다. 임금안은 찬성 1만 4409명, 반대 8027명으로 투표 인원 대비 64.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단체협약안은 찬성 1만 4178명, 반대 8190명으로 찬성률 63.1%를 나타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비롯해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 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과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를 지급한다. 2026년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제공한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2차례 본교섭을 진행한 뒤 이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됐다. 기아 노사는 오는 31일 임금·단체협약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2026.08.28 16:53김재성 기자

르니브, 약국 오프라인 채널 공략…"전문 상담과 제품 경험 연결”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르니브'가 전국 약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오프라인 접점 강화에 나선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르니브는 소비자가 전문 상담을 거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약국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개 약국에 입점해 있으며 10월까지 100여 개 약국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특허 공정 기술 '바이오셀덤' 기반의 '320 리뉴 크림'과 NAD+에 엑소좀을 결합한 'NAD+ 엑소좀 글로우샷'이 있다. 전 제품에 대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마쳤다. 국제기술특허(PCT) 출원 중인 바이오셀덤은 20대 피부의 지질 구조를 99.9% 재현해 유효성분 흡수와 장벽 케어를 돕는 독자 기술이다. 기미 및 잡티 개선용 'NAD+ 엑소좀 글로우샷'은 입점 직후 초도 물량이 소진됐다. 르니브는 이런 초기 시장 반응을 발판 삼아 약국 유통망을 넓히고 전문 더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도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9월 단백질 성분의 '프로틴 300,000+ 볼륨샷'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수국 꽃잎 추출물과 PDRN을 결합한 '하이드란 PDRN' 수분 세럼과 크림을 출시한다. 이어 12월에는 항산화 성분 '블러드라임'을 적용한 클렌징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니브 관계자는 "약국 입점 이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약사들의 재주문이 이어지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약국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8 16:52백봉삼 기자

애플이 만든 AI 서버…"이렇게 생겼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능(AI) 서버 사진이 유출됐다고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 시설에서 서버를 출하하고 있지만 하드웨어 관련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애플표 서버의 세부 스펙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이번에 관련 사진이 유출되면서 내부 구조를 한층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해당 이미지는 과거 애플 하드웨어 및 시제품 유출 이력이 있는 엑스(X) 사용자 '@hsuchingpo'가 '애플 M5 서버'라는 설명과 함께 공유했다. 그는 해당 하드웨어가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PCC)'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플 PCC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고성능 연산 요청을 기기에서 클라우드로 분산 처리하면서도 사용자 데이터 저장을 방지해 보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개의 M5 모듈이 하나의 서버 내부에 밀집 배치된 모습이 담겼다. 모듈 사이에는 대형 방열판이 설치돼 있으며, 덮개 안쪽에는 번호가 매겨진 기판 위치와 애플 부품 번호가 적힌 서비스 다이어그램이 붙어 있다. 서버는 총 4개 열로 구성되며, 각 열은 8개의 소형 컴퓨터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각 보드는 열의 가장 바깥쪽에, 방열판은 중앙에 위치한다. 기판 중앙에는 메인 프로세싱 칩이 자리 잡고 있으며, 양옆에는 기판을 빠르게 탈부착할 수 있는 브래킷이 고정돼 있다. 서버 섀시 1대당 최대 32개의 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구조다. 중앙의 방열판과 양 끝의 팬 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를 고려해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계정은 이 서버가 단독으로 작업 부하를 관리할 수 없어, 맥 스튜디오와 같은 별도 기기의 하드웨어 제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리적 제어 기기와 전용 제어 계정이 모두 필요해 애플 외에는 외부에서 활성화할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6000억 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휴스턴 시설에서 AI 서버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2026.08.28 16: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고] AI 시대 기업 경쟁력, AI에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

국내 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적용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기업 관심도 더 뛰어난 모델과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는 데서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하고 어디까지 권한을 부여할 것인지로 옮겨가고 있다. AI가 정보를 생성하고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판단을 지원하고 일부 업무 실행을 자동화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기업이 던져야 할 질문도 달라져야 한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기업은 AI에게 무엇을 하도록 허용할 것인가"다. AI의 기술적 '역량'과 기업이 부여하는 '권한'은 다르다.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 행동을 추천하는 것과 실제 시스템에서 이를 실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판단과 행동을 맡길 수는 없다. 반대로 모든 과정마다 사람의 승인을 요구한다면 AI가 가져올 속도와 생산성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한된 자율성(bounded autonomy)'이라는 개념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는 AI가 명확하게 정의된 범위 안에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되, 일정한 기준을 벗어나면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방식이다.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어떤 행동이 허용되는지, 그리고 언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지를 기업이 사전에 정해 둘 수 있다는 뜻이다. AI 도입을 확대하는 기업이라면 '도입 속도'와 함께 각 업무에 적용할 위임의 기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술검증에서는 제한된 데이터와 사용자, 그리고 명확한 목적 아래 AI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지만 실제 업무로 확대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여러 조직과 시스템, 데이터가 연결되고 AI의 판단이 실제 업무에 영향을 미치면서 권한과 책임의 문제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업별 AI 활용 방식과 성과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AI 도입의 중요한 병목 중 하나는 기술의 준비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의 운영 준비도일 수 있다. 의사결정 권한과 업무 흐름, 데이터 사용 기준과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실제 업무에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기 어렵다. 반대로 업무별 권한과 책임의 경계가 명확한 기업은 검증된 영역에서 AI 활용을 시작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다. 자율성에 경계를 두고 AI를 덜 활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명확한 경계와 통제를 통해 AI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그 안에서 더 많은 일을 맡길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AI가 어떤 승인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어떤 규칙과 접근 정책에 따라 작동하며, 어디까지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정됐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결과를 추적하고 필요할 때 사람이 개입할 수도 있어야 한다. AI에 대한 신뢰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이러한 명확성에서 만들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AI 기반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꾼다. AI가 실제 판단과 실행에 관여할수록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 어떤 데이터와 비즈니스 맥락에 기반해 작동하는지, 그 과정에 기업의 보안과 접근 정책을 어떻게 일관되게 적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기업이 정한 경계 안에서 일관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이제 국내 기업 경영진도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떤 AI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에 앞서 우리 조직은 어떤 판단과 행동을 AI에 맡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그 위임의 경계를 충분히 정의했는가를 물어야 한다. AI 기술은 이미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기업 간 AI 활용의 격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기술의 발전 속도만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기업의 준비 속도다. 무엇을 AI에 맡기고, 어디에서 사람이 개입하며 그 경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먼저 답한 기업은 AI의 가능성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2026.08.28 16:51위장영 컬럼니스트

ACM 리서치, 자사 세정 장비 '습식 공정' 플랫폼으로 확장

반도체 장비기업 ACM리서치(ACM Research)는 자사의 '울트라 C 타호이(Ultra C Tahoe)' 시스템을 멀티 프로세스 습식 공정 플랫폼으로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이 시스템은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제조를 위한 더욱 광범위한 첨단 습식 공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확장된 플랫폼은 이미 여러 주요 반도체 제조회사에 채택됐다. ACM 고유의 하이브리드 습식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울트라 C 타호이 플랫폼은 배치(batch) 방식과 싱글 웨이퍼(single-wafer) 공정을 하나의 공통 아키텍처에 통합해, 단일 플랫폼 상에서 여러 첨단 습식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배치 세정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더 긴 공정 시간을 지원하고 화학물질 사용량을 줄일 뿐 아니라, 싱글 웨이퍼 세정의 주요한 이점인 우수한 파티클 제거 효율, 웨이퍼 간 교차 오염의 대폭적인 감소, 정밀한 공정 시간 제어 같은 장점들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최근 첨단 공정 노드를 위한 리사이클 모니터 웨이퍼 리클레임(recycle monitor wafer reclaim) 공정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울트라 C 타호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에는 서로 다른 장비에서 별도로 수행했던 여러 공정 단계를 하나의 하이브리드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비 간 웨이퍼 이송을 줄이고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는 동시에, 향상된 파티클 제거 성능과 우수한 처리량 성능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왕 ACM 사장 겸 CEO는 “타호이 시스템을 멀티 프로세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은 ACM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제공하는 다용성과 첨단 반도체 제조를 위한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며 "ACM은 앞으로도 첨단 반도체 제조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공정 성능을 구현하고 제품 개발에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6:48장경윤 기자

EDB, PB급 데이터웨어하우스 재해복구 기능 출시…복구 시간 최대 180배 단축

EDB가 포스트그레SQL 기반 대규모 병렬처리(MPP) 데이터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PG'에 재해복구(DR) 기능을 추가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대규모 분석 데이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재해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데이터 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EDB는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for WarehousePG)'를 공개하고 페타바이트(PB)급 데이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EDB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AI 플랫폼인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ostgres AI)'의 분석 환경에 복원력(Resilience)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복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필요 시 직접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대하면서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단순 보고용 시스템을 넘어 핵심 비즈니스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PB급 환경에서는 기존 논리적 백업과 복구 방식이 수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장애 발생 시 사업 연속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은 별도 대기 클러스터를 유지하면서 특정 시점 기준으로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일관된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복구 지점 생성 주기와 운영 전환 시점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복구 환경의 위치와 관할권도 선택할 수 있다. EDB에 따르면 실제 한 금융기관은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존 논리적 백업 체계의 한계를 경험했다. 전체 백업과 복구에 각각 약 2일이 소요됐지만, 웨어하우스PG 재해복구 기능 도입 후 복구 지점 재생 시간은 평균 16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복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80배 향상됐으며, 전체 백업 시간은 44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었다. 물리적 백업 방식을 적용해 쿼리 잠금 시간도 약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능은 오픈소스 백업 솔루션 '바맨(Barman)'과 포스트그레SQL의 WAL(write-Ahead Log)을 활용해 구현됐다. 코디네이터와 모든 세그먼트를 동일 시점으로 복구함으로써 전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일관된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DB는 재해복구 기능 외에도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특정 시점 복구, 대규모 분석 테스트 환경 구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웨어하우스PG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MPP 데이터웨어하우스로 PB급 분석과 대규모 동시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여기에 실시간 데이터 수집, 벡터 검색, 데이터베이스 내 AI·머신러닝, 레이크하우스 연동, 고가용성 기능 등을 제공해 기업의 AI 및 데이터 분석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맥스 로마넨코 EDB 최고엔지니어링책임자(CEO)는 "페타바이트 규모 환경에서 복구에 며칠이 걸린다면 이는 복구 전략이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라며 "웨어하우스PG는 운영 성능 저하 없이 전체 분산 클러스터를 특정 시점 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8.28 16:32남혁우 기자

우주청, 드론-로봇 연계 배송 실증 "해외 추진"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 연계 배송 R&D 실증이 아파트 단지내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내 해외 실증도 추진 중이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드론-로봇이 협업하는 최대 적재중량 40kg급 고중량 화물 비대면 배송 운용체계를 24일부터 29일까지 진주 혁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검증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충남 내포신도시 실증에 이어, 지난 3월 제주에서 2차, 2주 전 사천에서 3차 검증을 거쳐 이번에 네 번째 검증을 진행한다. 40kg급 물품 탑재 드론이 도심지에 위치한 배달지 근처에 착륙하면, 로봇이 비대면으로 이어받아 고객 거주지 바로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실증이다. 우주청은 1~3차 동안 177회 실증하고, 4차에서는 50회에 거쳐 실증을 진행 중이다. 최종 실증 목표는 6차 총 300회다. 이광병 미래항공기프로그램 과장은 "사천에서의 3차 실증이 고중량 중심이었다면, 이번 실증은 바람도 극복하고, 강을 건너 인구 밀집 지역까지 소포를 배달하는 일"이라며 "강건너는 과정에서 여러 이슈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사천 3차 실증부터 드론이 머무는 곳을 자동 스테이션으로 바꿔 비가와도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시행착오가 있지만,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총력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주청은 이번 진주 아파트 단지 4차 실증에 이어 조만간 5차 국내 실증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마지막 6차는 해외 실증을 추진한다. 이광병 과장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다 되진 않더라. 해외도 일단 계획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기본 계획 실증 총 횟수가 300회이니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우주청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개발 사업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149억 1,3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2026.08.28 16:27박희범 기자

AI 사용량 1위 오른 익명 AI 'Ox 알파'…정체는 지푸의 신형 AI

익명으로 공개돼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용량 1위를 기록한 'Ox 알파(Ox Alpha)'의 정체가 중국 지푸(Z.ai)의 신형 모델 'GLM-5.3-플래시'로 확인됐다. 이 모델은 정식 발표 전 약 일주일간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무료 처리 용량을 제공하며 오픈라우터와 오픈코드에서 주간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지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GLM-5 시리즈 최초의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인 'GLM-5.3-플래시'를 공개했다. 지푸 측은 GLM-5.3-플래시를 정식 발표하기 전 약 일주일 동안 오픈라우터와 오픈코드에 Ox 알파라는 이름으로 익명 배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용자들은 모델 개발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서비스를 이용했다. 플랫폼 집계 화면에 따르면 Ox 알파는 오픈라우터에서 출시 후 6일간 23조2000억 토큰을 처리해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딥시크-V4-플래시의 9조9000억 토큰보다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GLM-5.3-플래시는 텍스트와 코드뿐 아니라 이미지, 문서, 웹 화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모델이다. 지푸는 이 모델이 복잡한 추론, 코딩, 에이전트 기반 작업과 시각 정보를 활용하는 업무에서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푸가 공개한 비교 자료에 따르면 GLM-5.3-플래시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4.3점, 딥SWE v1.1에서 63.4점을 기록했다. 전작인 GLM-5.2의 점수는 각각 81.0점과 46.2점이었다. 에이전트 성능 평가에서도 개선 폭이 컸다. 자동화 작업 능력을 측정하는 오토메이션벤치에서 GLM-5.3-플래시는 48.8점으로 GLM-5.2의 26.2점을 웃돌았다. 툴라톤 베리파이드에서는 78.4점, GDP밸-AA v2에서는 1773점을 받아 지푸가 제시한 비교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푸는 GLM-5.3-플래시의 가격이 전작 GLM-5.2의 약 10분의 1 수준이면서도 주요 코딩·에이전트 평가에서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딥SWE v1.1에서는 63.4점으로 비교 대상인 클로드 오퍼스 4.8의 58.0점을 앞섰다. 오토메이션벤치에서도 48.8점으로 클로드 오퍼스 4.8의 41.0점을 웃돌았다. 회사 측은 총 3200억개 파라미터 가운데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18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적용한 점이 비용 효율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파라미터를 동시에 가동하는 대신 작업에 필요한 일부만 선택적으로 활용해 연산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모든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앞선 것은 아니다. 코딩 평가인 터미널벤치 2.1과 딥SWE v1.1에서는 GPT-5.6 테라가 각각 87.4점과 69.6점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NL2Repo에서는 클로드 오퍼스 4.8이 69.7점으로 GLM-5.3-플래시의 56.3점을 앞섰다. 에이전트 평가인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제미나이 3.7 플래시가 52.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미지·문서 이해 등 비전 분야에서는 일부 항목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GLM-5.3-플래시는 오피스QA 프로에서 62.4점, 차토그래피 위드 툴스에서 78.0점으로 비교군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베이비비전, MV벤치, MMVU 등에서는 제미나이 3.7 플래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이스 모델 비교에서는 GLM-5.3-플래시가 활성 파라미터 180억개로 GLM-5 베이스의 400억개보다 적었지만, 라이브코드벤치-베이스에서는 37.6점으로 GLM-5 베이스의 34.4점을 웃돌았다. 범용 지식 평가인 MMLU에서는 88.1점을 기록해 GLM-5 베이스의 88.3점, 딥시크-V4-플래시 베이스의 88.5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긴 문맥 처리 효율도 강화했다고 지푸는 밝혔다. 선형 어텐션과 희소 어텐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해, 100만 토큰 문맥 길이 기준 GLM-5.3 대비 레이어당 KV 캐시 사용량을 최대 4.44분의 1, 어텐션 연산량을 최대 3.01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KV 캐시는 대화나 문서의 앞선 맥락을 기억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모리로 사용량을 줄이면 장문 문서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비교한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파레토 프론티어' 자료에서는 GLM-5.3-플래시가 할인 기준 작업당 비용 0.045달러, 지능지수 57점으로 표시됐다. 이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자체 평가 방법론에 따른 수치다. 지푸는 이를 근거로 고가의 대형 모델과 비슷한 성능대에 도달하면서도 비용은 크게 낮췄다고 강조했다. 지푸 측은 "GLM-5.3-플래시를 통해 최상위급 AI 성능이 반드시 최상위급 비용을 수반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번 성능 향상은 적은 연산량으로도 역량을 끌어내는 모델 아키텍처, 강화된 멀티모달 사전학습 데이터, 추론 하드웨어와 함께 설계한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GLM-5.3-플래시에서 얻은 기술적 경험을 더 큰 모델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8 16:23남혁우 기자

홈플러스 "분할상환 동의 없으면 파산"…추가 동의 호소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가를 관계인집회가 다음 달 2일 열리는 가운데,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대한 채권자 동의율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동의율은 약 58%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한 개인과 기관 채권자는 총 9571곳으로 전체 동의율은 약 58.1%로 집계됐다. 상품 공급 관련 채권자의 동의율은 62.4%, 임직원은 87.2%다. 앞서 홈플러스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공익채권자들의 공익채권 분할 상환 동의를 받아올 것을 요청받았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으려면 현재보다 높은 동의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적인 동의를 확보하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파산절차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파산으로 전환되면 채권 회수율이 낮아지고 변제 기간도 길어져 채권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익채권을 3년 이내 전액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일부 공익채권자는 신탁담보채권을 먼저 갚는 구조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법률상 신탁담보가 설정된 부동산 매각대금은 신탁담보대출금을 우선 상환하게 돼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6~10년에 걸쳐 채권을 상환받는 나머지 회생채권자들과 비교하면 공익채권이 가장 먼서 상환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모든 공익채권은 공익채권자들의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유형별로 동일한 방식으로 변제하게 돼 있어 동의했다고 해서 해당 채권만 상환에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일부 공익채권자들의 오해로 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회생계획이 인가되지 못할 경우 채권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공익채권 분할 상환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6.08.28 16:16김민아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AI 클라우드 금융지원 일부 중단…고객사 통제 논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고 매출 일부를 공유받는 금융지원 사업의 일부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AI 인프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고객사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를 직접 뒷받침해온 가운데, 고객사 사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과 반독점 규제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AI 컴퓨팅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하던 일부 신규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 7월 해당 사업을 공개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정확한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I 컴퓨팅 파트너십은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AI 클라우드 업체(네오클라우드)가 대규모 GPU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신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상 네오클라우드 기업은 충분한 고객 계약을 확보하기 전부터 GPU와 데이터센터 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엔비디아는 이들 업체가 GPU를 임대할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남는 컴퓨팅 용량을 직접 빌리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업은 일정 수준 수익을 보장받고 금융기관에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GPU 판매와 클라우드 매출 공유라는 두 가지 수익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업체에 GPU를 판매한 뒤 해당 GPU를 다른 고객에게 임대해 발생하는 매출 일부를 추가로 받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일부 거래에선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수익 비중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업체가 GPU 운영비와 데이터센터 비용, 인건비 등을 고려해 기본 시간당 요금을 정하고 이를 초과해 발생한 매출의 50%를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업체의 영업 방식에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일부 업체에 사전에 승인된 고객에게만 GPU를 임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GPU 용량 역시 단일 대형 고객에게 공급하기보다 여러 중소 AI 기업에 분산하도록 선호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고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내부에서도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고객사 사업 방식까지 통제하는 것으로 비칠 경우 반독점 당국의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컴퓨팅 파트너십의 첫 번째 참여 업체는 호주 AI 클라우드 기업 샤론AI와 퍼머스테크놀로지스다. 샤론AI는 최대 4만 개, 퍼머스테크놀로지스는 최대 17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부 거래 중단이 이들 업체와 이미 체결한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업 규모도 상당하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보고서를 통해 관련 계약에 따른 약정 규모가 360억 달러(약 49조원)에 달한다고 처음 공개했다. 계약 기간은 통상 6년이며 클라우드 업체가 다른 고객에게 GPU 용량을 판매할수록 엔비디아가 부담하는 약정 규모는 줄어드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해당 사업을 완전히 폐기하기보다 구조를 개편하거나 다른 지원 프로그램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수익 공유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가 자사 GPU 수요를 늘리기 위해 고객사 AI 인프라 투자까지 금융적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순환금융' 구조를 둘러싼 시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최근 투자자들의 잠재적 재무 부담 우려에 따라 오픈AI의 미국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제공하려던 금융 보증 규모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생태계의 컴퓨팅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도입한 새로운 사업 모델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높은 수요에 힘입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28 16:06한정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8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개시…신규 영웅 '리제트' 공개

'에픽세븐'의 정식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신규 외전 에피소드와 월광 영웅을 필두로 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에픽세븐'의 정식 출시 8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 오픈을 비롯해 신규 영웅 '리제트' 추가, 시스템 편의성 개선, 신규 PVP 콘텐츠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은 에픽세븐 세계관의 최초 1시대를 배경으로 핵심 악역 '카일론'의 인간 시절 서사를 전 대사 풀더빙으로 담아냈다. 이와 함께 추가된 신규 월광 영웅 '리제트'는 아군 사망 시 '신성'을 소모해 부활시키며, 세 번째 스킬 '수렴된 시간'으로 아군 전체를 전투 시작 직후 상태로 되돌리는 '시간 역행' 효과를 부여한다. 시스템 편의성과 신규 PVP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 전투와 보상 획득이 가능하도록 '전투 위임' 기능을 개선했으며, 장비 자동 판매 및 자동 추출 기능을 신설했다. 아울러 실시간 PVP 월드 아레나에는 3명의 영웅을 기용해 후열 '가디언'을 먼저 파괴하는 신규 모드 '혼돈의 부름'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총 1260회의 무료 성약 소환 혜택이 주어지며, 접속 이용자 전원에게 2025년 인기투표 1위인 '마제스틱 신월의 루나' 바니걸 스킨을 지급한다. 또한 '빛나는 순간들' 이벤트를 통해 한정 5성 영웅 선택권과 나탈론 학원 세계관의 월광 5성 선택권 등 다채로운 보상을 제공한다.

2026.08.28 16:05정진성 기자

'멀티·세이브' 동시 검증…오션드라이브 '갓세이브버밍엄', 연말 테스트로 완성도 높인다

[쾰른(독일)=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올해 4분기 협동 모드 테스트를 통해 멀티플레이와 저장 기능을 동시에 검증한다. 지난 6월 첫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가장 많이 지적됐던 UI·UX 문제를 손보고, 건축 시스템도 도입 및 확장을 검토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차현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박성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개발 현황을 밝혔다. 연말 테스트서 '멀티·세이브' 기능 검증 박성철 CTO는 4분기 테스트가 멀티플레이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이브·로드 기능이 함께 적용된다. 박 CTO는 지난 CBT에서 저장 기능이 빠진 배경에 대해 "구현은 어느 정도 돼 있었지만 시기상 QA 부담을 줄이기 위한 판단이었다"며 "우리가 만들어 놓은 분량을 다 플레이해도 한두 시간이면 끝나니 저장까지 필요한 플레이 타임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 하나를 아지트로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제법 되니 이제는 저장을 해야 할 때가 됐다"며 "특히 멀티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저장 기능이 부재할 경우 플레이 재미에 지장이 생길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멀티플레이 도입에 따른 사망 페널티 설계는 아직 논의 중인 과제다. 박 CTO는 "죽으면 진짜 끝난다는 감각이 게임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측면이 있는데, 멀티에서 죽었다고 캐릭터를 없애버리면 플레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직전에 잠들었던 곳에서 소지품을 모두 잃은 채 다시 깨어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고민이 많은 지점"이라고 말했다. 최적화 개선도 병행한다. 그는 "특정 진흙 지역에서 프레임 저하가 있었는데, 해당 지역을 이번에 대대적으로 손보고 있다"며 "다음 CBT 때는 해당 지역의 프레임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CBT 이후 최우선 과제는 UI·UX 지난 6월 진행된 글로벌 CBT 이후 가장 많이 접수된 의견은 UI·UX 접근성 문제였다. 차현성 디렉터는 "게임이 상세한 시뮬레이션을 다루다 보니 민첩한 컨트롤 외에도 소지품 정리, 신체 상태 확인과 관리 같은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며 "그런 것을 다루는 UI가 다소 불친절하거나 미흡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많았다. 사용성을 개선한 UI를 리뉴얼해 제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템 종류별 필터링과 소팅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음식물, 의류, 무기를 각각의 탭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붕대를 감는 과정 등 직관성이 떨어졌던 상호작용도 함께 손보고 있다. 콘텐츠 분량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차 디렉터는 "콘텐츠를 더 늘려달라거나 좀비의 외형과 행동 패턴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이는 개발 마일스톤에 이미 포함된 내용들이라, 다음 버전에서는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한다"던 건축, 얼리 액세스와 정식 출시로 나눠 담는다 개발진은 그간 맨땅에 골조부터 세우는 건축 시스템은 다루지 않는 콘텐츠라고 선을 그어왔다. 이 계획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수정됐다. 다가올 얼리 액세스에서는 생존 기반 건축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식 출시에서는 아지트를 처음부터 건설할 수 있는 방식도 계획 중이다. 차 디렉터는 "지금은 계획이 조금 바뀌었다. 내부적으로 두 단계 정도로 구성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얼리 액세스를 타깃으로, 생존에 실제로 기여하는 기초 생존 시설물은 모두 제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는 마을에 있는 여러 집 중 하나를 거처로 선택한 뒤, 창문을 바리케이드로 막거나 문에 빗장을 설치해 좀비의 진입을 차단하는 식의 설치물 제작이 가능해진다. 침구와 모닥불 등 필수 생존 시설물도 여기에 포함된다. 빈 땅에 처음부터 건물을 짓는 본격적인 건축 과정은 그 다음 단계다. 그는 "얼리 액세스 버전을 다 만든 뒤 정식 출시 버전을 준비하면서, 이용자들이 하고 싶다고 많이 요청해주신 빌딩 과정을 정식 출시 계획에 포함해 제작을 진행하려고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얼리 액세스 시점에 대해 차 디렉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분기 단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수 능력 대신 고증 택했다…'갓 세이브 버밍엄'의 좀비 연출 무대는 실존했던 영국 도시 버밍엄이다. 개발진은 14세기 버밍엄을 온전히 게임 속 공간으로 옮겨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 디렉터는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당시 버밍엄은 직경 1㎞ 정도의 타원형 마을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그 마을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지금도 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좀비 역시 이 고증의 틀 안에서 다양화된다. 개발진이 잡은 방향은 '로우 판타지'다. 거대한 돌연변이 개체 같은 요소는 배제하고, 시대상을 반영한 변주를 택했다. 그는 "풀 플레이트 갑옷을 착용한 채 좀비가 되어 절그럭거리며 걸어 다니는 개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웬만한 날붙이로는 타격해도 처치할 수 없고, 몸 밖으로 드러난 일부 부위만 정밀하게 타격해야 처치할 수 있는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또 "좀비 사태가 막 벌어졌을 때는 이것이 좀비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며 "폭력을 저지른 범죄자로 인식돼 붙잡혀 형벌 기구에 묶인 상태로 삐걱거리며 걸어 다니는 좀비 같은 구상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버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개체 중 하나는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채 끌고 다니는 좀비였다. 차 디렉터는 "모두 평범한 사람들의 좀비이지만 의류나 처했던 상황이 다채롭게 남아 있는, 여러 스타일의 좀비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 지분 변화 속에서도 "개발 및 글로벌 출시 순항"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 변경 등 모회사의 경영 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도 개발 및 사업 일정에 영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차 디렉터는 "경영진 변경 이후 첫 소통에서 얼리 액세스 일정을 논의했을 때도 개발 진행 상황을 충분히 배려받았다"며 "개발 과정에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CTO 역시 "QA 지원 등 협의는 지분 변동과 무관하게 진행될 사안으로, 출시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전시와 마케팅은 경험이 풍부한 오션드라이브가 주도하고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등은 카카오게임즈가 지원하며 긴밀한 분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스컴 2026 일정을 마친 뒤 다음 달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팍스 웨스트(PAX West)'에도 참가해 글로벌 게이머 대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4분기 협동 모드 테스트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스팀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2026.08.28 15:59진성우 기자

HBM만으론 부족해?...AI 메모리 신기술 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기술 경쟁의 축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역폭 확대에서 새로운 저장구조와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모델이 커지면서 연산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이동에 따른 전력 소모, 발열 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지난 23~26일 열린 '핫칩스(Hot Chips) 2026'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부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기술을 비롯해 3D D램, HBF(고대역폭플래시),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 기존 HB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이 잇따라 공개됐다. 현재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로 자리 잡은 HBM은 GPU와 가까운 위치에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패키징 난도가 높아지고 발열과 두께, 수율 등의 문제가 커진다. HBM만으로 AI가 요구하는 대역폭과 용량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HBM도 진화…베이스 다이·패키징에 힘 주는 삼성·SK 삼성전자는 HBM의 핵심 구성요소인 베이스 다이를 고도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베이스 다이에 더 많은 로직 기능을 집적해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AI 가속기의 연산과 시스템 특성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HBM을 범용 메모리에서 고객 맞춤형 메모리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HBM의 물리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에 초점을 맞췄다. 메모리 적층이 증가할수록 칩 사이 연결과 열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하이브리드 본딩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더 많은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쌓는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HBM의 발전 방향이 단순히 '더 많이 쌓고 더 빠르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에서는 연산 성능만 높이는 방식으로 전체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 향후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동시키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BM 넘어 PIM·CXL·3D D램으로…메모리 역할 확대 실제로 이번 '핫칩스' 행사에서는 HBM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새로운 메모리 기술도 등장했다. D-매트릭스(Matrix)와 메타는 3D D램 기반 생성형 AI 추론 가속기를 소개했고, HBF를 활용한 AI 컴퓨팅 기술도 발표됐다. 메모리를 단순한 저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서 벗어나 연산과 데이터 처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LPDDR5X-PIM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일부 연산을 수행해 CPU나 AI 가속기로 데이터를 옮기는 횟수를 줄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PDDR5X-PIM의 AI 추론 성능을 공개했으며, 메타의 라마3.1을 활용한 테스트에서 기존 LPDDR5X 대비 약 3배의 토큰 처리 성능을 제시했다. CXL을 활용한 메모리 컴퓨팅도 주목받았다. 삼성전자와 엑시나(XCENA)는 CXL 기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기술을 선보이며 용량 확장뿐 아니라 메모리 가까이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AI 서버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메모리를 여러 시스템이 공유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방향이다. 이 같은 변화는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이 하나의 제품에 모든 기능을 집중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HBM은 높은 대역폭을 담당하고, CXL 기반 메모리는 대용량 메모리 확장과 풀링을 지원하며, PIM이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는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HBM의 성능 자체뿐 아니라 HBM과 다른 메모리 계층을 어떻게 조합해 AI 시스템 전체의 효율을 높이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들도 단순히 D램을 공급하는 데서 벗어나 연산과 패키징, 인터페이스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28 15:58전화평 기자

지도에서 거주후기 한 눈에…당근, '살아본 후기 지도' 선봬

당근부동산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거주했던 집과 동네에 대한 거주 후기를 지도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 '살아본 후기 지도'를 내놓았다고 28일 밝혔다. 살아본 후기 지도는 당근부동산에 축적된 이용자들의 실제 거주 경험을 건물별로 모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매물 상세 페이지나 홈 화면 등에서 후기를 각각 찾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원하는 주소를 검색해 해당 건물에 등록된 후기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당근부동산 탭의 '살아본 후기' 메뉴에서 주소를 검색하면 된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원룸·투룸과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후기에는 매물 가격이나 면적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제 생활 정보가 담긴다. ▲교통이나 ▲주변 편의 시설 ▲교육 환경부터 ▲채광과 ▲소음 ▲건물 관리 상태 등 거주자가 생활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에 맞춰 필요한 후기만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 시설과 ▲학군 ▲소음 등 주거 환경과 관련한 항목을 선택하면 이에 해당하는 이용자 경험을 따로 모아볼 수 있다. 개별 건물을 넘어 지역 단위의 특징도 제공한다. '동네별 살아본 후기'에서는 건물별로 축적된 이용자 의견을 종합해 해당 지역의 생활 환경을 보여준다. ▲주변 시장이나 ▲편의점 ▲카페 접근성 등 실제 거주자들이 남긴 정보를 바탕으로 동네별 특징을 비교할 수 있다. '살아본 후기'는 이용자가 과거 거주했던 집이나 동네에서 경험한 내용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당근부동산 서비스다. 이번 지도 기능 도입으로 개별 매물 중심으로 제공되던 거주 경험을 건물과 지역 단위까지 넓혀 탐색할 수 있게 됐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집을 고를 때 가격이나 면적뿐만 아니라 실제로 살아본 사람의 경험도 중요한 판단 정보가 된다"며 "앞으로도 당근만의 지역 기반 연결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집과 동네를 입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5:42박서린 기자

KT, 에이블스쿨 9기 잡페어 개최…17개 기업 채용 연계

KT가 '에이블스쿨' 교육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행사를 열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KT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약 350명을 대상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KT와 주요 KT그룹사를 비롯해 ICT 분야 기업 등 총 17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교육생들에게 채용 절차와 직무별 요구 역량 등을 소개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고용노동청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도 행사에 참여해 교육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청년 취업 지원 제도와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KT는 6개월간 진행되는 에이블스쿨의 AX 교육과정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교육생 전용 잡페어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실무 역량 습득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교육생의 접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교육생들은 이날 관심 기업의 상담 부스를 방문해 채용 과정과 직무별 필요 역량, 입사 준비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기업 채용 담당자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제 업무와 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에이블스쿨을 먼저 수료한 뒤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만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선배 수료생들은 취업을 준비했던 과정과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등을 후배 교육생들과 공유했다.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김남훈씨는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쌓은 AX와 클라우드 기반 실무 역량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경험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손혜진 BC카드 과장은 “기업에서는 단순한 코딩 능력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문제를 발견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실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에이블스쿨과 같은 교육 경험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 에이블스쿨은 AX 관련 이론뿐 아니라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잡페어 등 채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경험을 쌓고 취업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AX 인재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블스쿨은 기업과 준비된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5:27박수형 기자

오케스트로, 전사 업무에 AI 심었다…장애 분석 시간 88%↓

오케스트로 그룹이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부터 영업·법무·재무까지 전사 업무에 적용하며 자체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역량을 제품·서비스 고도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전사 AI 경진대회 '2026 오케스트로 AI 시프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임직원이 현업에 AI를 직접 적용해 거둔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성과를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고객 AX를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내부 업무와 제품 개발 방식에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발·운영을 비롯해 영업·법무·재무·사업 수행 등 전 영역에서 AI 활용을 늘리는 중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선 AI 기반 개발 방법론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방식과 비교해 약 10.6배 높은 생산성을 확인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각 본부에서 총 27건의 AI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과제는 ▲의사결정·분석 혁신 ▲협업·조직문화 혁신 ▲개발 생산성 향상 ▲고객·서비스 경험 혁신 ▲업무 자동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업무 방식 변화와 개선 효과, 조직 내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12건을 본선 진출 과제로 선정했다. 본선에는 고객·시장·영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영업관리 체계를 비롯해 고객 장애 원인 분석, 법인카드 결산, 사내 지식 검색,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 자동화 등의 과제가 올랐다.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한 효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고객 장애 원인 분석 자동화 과제는 초기 원인 규명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기존 대비 약 88% 단축된 수준이다. 법인카드 결산 업무에도 AI를 적용했다. 월평균 지출품의 752건과 영수증 2만2천여 건을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89.5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여 약 70% 단축했다. 사내 지식 검색과 쿠버네티스(K8s)·인프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도 활용 중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기술·문서 질의와 운영 작업 총 4천822건을 자체 처리했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17.55초를 기록했다. 현재 임직원 5명 중 1명꼴로 해당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20개 이상의 K8s 클러스터에도 적용됐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과제를 전사 업무로 확대하고 현업에서 검증한 AI 활용 노하우를 제품·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AI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나아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일하는 방식에 AI를 내재화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해 고객 AX를 가속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8 15:0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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