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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바이브 코딩' 앱 제한…AI 개발 확산에 생태계 통제 강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애플리케이션(앱)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앱스토어에 적용한 이번 조치는 AI가 생성한 코드 실행을 제한하는 동시에 앱 생태계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리플릿' 등 일부 AI 코딩 앱 업데이트 차단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앱들은 AI를 활용해 별도 개발 과정 없이 앱 기능을 생성·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바이브 코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바이브 코딩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비개발자도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맞물려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앱 유통 단계에서는 기존 플랫폼 규제와 충돌하고 있다. 애플이 문제 삼은 핵심은 앱 기능을 실행 중에 바꾸는 방식인 '동적 코드 실행'이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앱 내에서 실행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바이브 코딩 앱은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한 코드를 곧바로 실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애플은 이를 정책 위반으로 판단하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우려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AI가 생성한 코드에는 잠재적 취약점이나 악성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 보호 측면에서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애플은 폐쇄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만큼, 통제되지 않은 코드 실행을 용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조치를 단순한 정책 집행을 넘어선 '생태계 방어'로 해석했다.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된 앱이 웹 기반 형태로 배포될 경우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애플의 수수료 구조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앱 공급이 급증하는 상황 역시 애플의 관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비개발자까지 앱 제작에 뛰어들면서 앱 심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이에 따른 심사 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애플 입장에선 플랫폼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규제 강화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애플이 자사 개발 도구(Xcode)에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반면, 외부 개발사의 유사 서비스에는 제약을 가하는 것이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다. 이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애플이 관련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AI 기반 개발 생태계는 웹 중심으로 이동하거나 탈(脫) 앱스토어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간 플랫폼 주도권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누구나 앱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면서 플랫폼 통제와 혁신 사이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애플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앱 삭제가 아니라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31 09:24장유미 기자

잡코리아, AI 기능 탑재 통합 채용 솔루션 '하이어링 센터' 일부 기업에 오픈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 대표 윤현준)가 AI 기능을 탑재한 통합 채용 솔루션 '하이어링 센터'를 선보이며 기업 채용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잡코리아는 기업 채용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하이어링 센터'를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어링 센터는 기업의 채용 전반을 하나의 공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채용 공고 등록부터 지원자 관리, 커뮤니케이션,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채용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기업의 채용 운영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채용 운영 허브' 역할을 한다. 특히 복수의 채용 담당자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형태로 운영되며, 공고별 지원자 리스트 확인, 채용 진행 단계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 보고서 확인 등 채용 운영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채용 과정 전반의 가시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 AI 기반 자동 공고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은 보다 손쉽게 채용 공고를 작성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채용 운영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이번 하이어링 센터에는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탤런트 에이전트' 기능도 일부 반영됐다. 탤런트 에이전트는 채용 담당자의 의도를 자연어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공고에 내재된 요구사항과 맥락을 분석해 적합한 후보자를 제안하는 AI 채용 지원 기능이다. 기존 키워드 검색 중심의 인재 탐색 방식에서 벗어나, 채용 맥락을 기반으로 후보자를 추천하고 추천 이유까지 함께 제시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채용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향후 해당 기능을 포함한 AI 기반 채용 지원 영역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서비스 간 연계를 통해 통합 채용 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승호 잡코리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채용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의 채용 방식 역시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하이어링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채용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의 채용 운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인재 확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3.31 09:08백봉삼 기자

동네알바, 프랜차이즈 기업회원 공략 나서

사람인(대표 황현순)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가 사람인과의 합병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소상공인 기업 고객과 알바생(이하 구직자) 양방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과 구직자 사용성을 극대화한 서비스로 매칭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동네 일자리'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위치 기반 알바 시장을 개척한 동네알바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252만명을 돌파했다. 구직자가 프로필을 등록하면 근처 사장님이 먼저 제안을 보내는 혁신적인 매칭 방식을 도입해 빠르고 편리한 채용 연결 경험을 안착시켰다. 실제 채용 연결 지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직자 지원 횟수는 연평균 64.2% 증가했으며,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 건수 역시 연평균 10%가량 늘어나며 안정적인 펀더멘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네알바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상시 충원이 필요한 프랜차이즈 기업에 최적화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기업회원 공략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상품 패키지는 우수한 인재가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동네알바 뿐만 아니라 사람인에도 공고를 동시 노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무제한 채용 패키지'는 상품 구매 후 지원자가 없을 경우 100% 전액 환불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동네알바는 채용 규모와 빈도에 맞춰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상품군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플랫폼의 다른 한 축인 구직자의 사용성도 대거 업그레이드해 구직자 풀을 폭넓게 늘리고, 매칭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직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AI 기반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사람인에서 검증된 구직자 대상 서비스도 적용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동네알바는 사람인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채용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서비스 전반에 이식하고 있다”며 “기업과 구직자를 아울러 공략하는 빠르고 편리한 사용 경험을 통해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08:46백봉삼 기자

HPE, '사이버 보고서' 첫 발표...해커, 정부기관 공격 1순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컴퓨팅기업 미국 HPE가 첫 사이버 위협 연구 보고서 '인 더 와일드(In the Wild)'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현대 사이버 공격자들이 전 세계 산업 및 주요 공공 부문에서 대규모로 활동하는 방식에 나타난 변화를 담았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관찰된 실제 위협 활동에 대한 HPE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범죄는 점차 산업화하는 추세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자동화 기술과 오래된 방치형 취약점을 이용해 활동의 규모를 확장하고 있으며, 방어 체계가 미처 가동되기도 전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공격적인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네트워크 내 디지털 신뢰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비즈니스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사이버 위협 환경을 '규모, 조직, 속도'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1186건의 실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이버 위협 생태계는 전문성과 자동화, 그리고 전략적 표적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공격자들은 재사용 가능한 인프라와 기존 취약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정밀하게 노리고 있다. 무니르 하하드(Mounir Hahad) HPE 위협 연구소(HPE Threat Labs) 총괄은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의 이론적 테스트가 아닌 실제 위협 활동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오늘날 기업들이 매일 직면하는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다"며 "진행 중인 실제 공격 활동에서 공격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적응하며 어느 부분에서 성공을 거두는지 면밀히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현장 관찰과 인사이트를 통해 탐지 및 보호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데이터와 인프라, 운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위협을 보다 명확히 보여준다. 갈수록 조직화되고 집요해지는 공격에 맞서 더 강력한 보안과 빠른 대응력, 향상된 복원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위협 활동을 가속화하는 산업적 규모 공격 인프라 보고서를 통해 HPE 위협 연구소는 공격 규모 증가와 함께 공격 전술 및 기법이 한층 정교해졌음을 확인했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스파이 그룹 및 대규모 사이버 범죄 조직을 포함한 위협 주체들은 점차 글로벌 대기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명확한 계층적 지휘 체계와 전문화된 조직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산업화된 공격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하며, 기업 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및 문서 구조에 대해 매우 높은 이해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집중적으로 타깃이 된 분야는 정부 기관으로, 연방·주·지방 자치단체 전반에서 총 274건의 공격이 확인됐다. 이어 금융 및 기술 부문이 각각 211건과 179건으로, 공격자들이 고부가가치 데이터 탈취와 금전적 이득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방, 제조, 통신, 의료 및 교육 기관 역시 주요 타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공격자들은 국가 핵심 인프라, 민감 데이터, 경제적 안정성과 직결된 부문을 전략적으로 우선 공략하고 있으나, 결국 그 어떤 산업 분야도 사이버 위협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작년 한 해 동안 14만 7000개 이상 악성 도메인과 약 5만 8000개의 멀웨어 파일을 배포했으며, 549개의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악용했다. 전문화된 사이버 범죄는 공격 실행 패턴의 예측 가능성은 높였지만, 동시에 작전의 일부 요소를 차단하더라도 전체 공격 활동이 중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위협을 근본적으로 무력화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공격 속도와 파급력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및 AI 툴 공격자들은 작전 속도와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일부 조직은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플랫폼상에서 자동화된 '어셈블리 라인(assembly line)'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탈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외부로 유출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교한 음성 합성과 딥페이크 비디오를 제작해 표적형 비디오 피싱 및 기업 임원 사칭 사기 범죄에 악용하기도 했다. 한 랜섬웨어 갈취 조직의 경우, 침투 전략 최적화를 위해 사전에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에 대한 시장 조사까지 수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 같은 전술을 통해 위협 주체들은 전보다 훨씬 빠르고 광범위하게 표적에 액세스할 수 있었으며, 국가 인프라 및 주요 데이터, 경제 안정성과 직결된 부문에 역량을 집중했다. 범죄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고부가가치 표적을 우선 공략함으로써, 돈의 흐름을 쫓는 전략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금전적 이득을 추구했다.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 본 보고서는 효과적인 사이버 방어 체계가 단순히 최신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보다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유기적인 조정, 가시성 확보 및 신속한 대응력 향상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기업 및 조직은 전반적인 보안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의 실질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짚었다. -사일로 현상 해소: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업 내 각 부서, 고객 및 산업 전반에 공유해 사일로 현상을 해소하고,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방식을 도입해 네트워킹과 보안을 통합함으로써 공격 패턴을 조기에 탐지해야 한다. -주요 진입점 패치 및 취약점 차단: VPN, 쉐어포인트(SharePoint), 엣지 디바이스 등 주요 침입 경로에 패치를 적용해 노출 위험을 줄이고, 네트워크로 침투하는 데 자주 악용되는 경로를 차단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 적용: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도입해 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내부 확산을 제한하며,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를 통해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기 전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가시성 확보 및 AI 기반 대응력 강화: 위협 인텔리전스, 디셉션 기술, AI 네이티브 탐지 기능을 통해 가시성과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조직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을 탐지·분석·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경계를 넘어선 보안 영역 확장: 기업 경계를 넘어 가정용 네트워크, 서드파티 툴, 공급망 환경까지 보안 범위를 확장한다. 이들 방식을 통해 조직은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점점 더 조직적이고 집요해지는 공격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네트워크 보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통합 'HPE 위협 연구소(HPE Threat Labs)' HPE는 오랜 기간 쌓아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HPE 위협 연구소'를 공식 출범했다. HPE 위협 연구소는 HPE와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양사의 세계 최고 수준 보안 연구 인력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전문성과 더욱 방대해진 위협 데이터 풀을 바탕으로 실제 공격을 철저히 식별 및 추적하고, 악성 공격을 효과적으로 탐지 및 차단하는 데 필수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HPE 솔루션 라인업에 직접 제공한다. 데이비드 휴즈(David Hughes) HPE 네트워킹 SASE 및 보안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HPE 위협 연구소는 최첨단 보안 연구 결과와 실제 현업의 보안 방어망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보고서는 현대 사이버 공격자들이 글로벌 대기업 수준의 체계와 규모, 효율성을 갖추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수준의 치밀한 전략과 솔루션 통합 역량, 그리고 철저한 운영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HPE 위협 연구소는 고도화된 위협 인텔리전스를 자사 제품군에 적용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리스크를 줄이고 예기치 못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며 기업의 핵심 운영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방법론 HPE 위협 연구소(HPE Threat Labs)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소스를 활용해 'HPE 위협 연구소가 발간한 2026년 사이버 위협 보고서(HPE Threat Labs 2026 In the Wild)'의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전체 통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주니퍼 어드밴스드 위협 방지 클라우드(Juniper Advanced Threat Prevention Cloud)의 고객 텔레메트리와 자체 구축한 글로벌 허니팟 네트워크에서 수집됐다. TCP, SSH, SMB 등 다양한 유형을 포함한 이 허니팟은 전 세계에 분산 배치되어 다양한 위협 활동을 포착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오픈소스 위협 인텔리전스 저장소 및 일부 제3자 산업 협회의 맥락 데이터와 통계를 보완적으로 활용했다.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데이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2026.03.30 21:37방은주 기자

고대의료원, 동탄 4고대병원으로 '미래병원' 기준 세운다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을 본격화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분원을 넘어선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초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미래병원'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5년 통탄에 건립될 4번째 고대병원은 새로운 미래의학 플랫폼으로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 당시 세계 상위의 연구중심 글로벌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산하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고, 정릉의 미래의학관 등 연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간 준비해 온 4번째 고대병원이 통탄 2지구에 조만간 건립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고려대 동탄병원은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의료허브 역할 뿐 아니라 지역의료 전달체계를 확고히 지키는 핵심기관이 될 것이다. 특히 최상의 맞춤형 정밀의료와 환자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 AI 기반 미래병원으로 차세대 병원의 모델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원은 지난 18일 '고려대 동탄병원' 건립을 위해 화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날과 6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탄 고대병원에 자율형 AI 기반 미래의학기술이 집약된 '미래병원'이자 '미래형 의료복합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손호성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화성시는 인구 106만명의 특례시로 전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필수 의료서비스 부족에 시달려 왔다”며 “고대의료원은 그동안 여러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왔지만 높은 중증질환 치료 수요와 첨단산업 잠재력을 가진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를 '제4고대병원' 입지로 낙점하고, 이곳을 수도권 남부를 아우르는 융복합 메디컬 허브로 구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맞춤형 정밀의료로 중증난치성질환 치료를 제공해 만성적인 지역필수의료공백을 해소할 뿐 아닐, 지역 상생 의료체계구축에도 기여해 환자와 의료인력의 서울 쏠림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원은 동탄 고대병원이 700병상(특수 96병상 포함)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병원으로서 디지털 병리, 이미징센터, 유전자센터, 세포치료센터, 디지털트윈예방관리센터 등 미래 의료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되고, 최적화된 '환자중심'의 정밀의학 워크플로우 구축, 행정사무의 효율성을 높여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성에 위치한 첨단기업과 광교와 용인 테크노밸리,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연결하는 거대한 클러스터 핵심축으로서 국가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 역할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수도권 남부 융복합 바이오연구의 핵심도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고정된 목적에 갇히지 않은 유연한 병원을 지향한다고 밝혔는데, 가변형 설계를 통해 감염병 유행이나 재난 상황 시 목적에 맞게 전환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의료장비나 시스템이 나왔을 때 벽을 뜯지 않고도 즉시 연결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개념의 모듈형 설계기술이 초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 미래 맞춤형 정밀의학의 핵심인 환자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는 '의료데이터 책임관리(Stewardship) 체계'도 확립하는데, 병원 내부에 직접 구축한 보안서버와 유연한 확장성을 가징 외부 클라우드를 결합해 그물망처럼 데이터가 유지적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메쉬'(Data Mesh)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박홍석 의학지능정보본부장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병원 내부에서 강력하게 보호하고,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정보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된다”며 “보안사고의 위험은 원천 차단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최적화된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중심 병원이 구현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에 없던 환자 중심 연동형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된다. AI 기반 자율형 모니터링 & 서포트 시스템을 의료진이 최적의 상태에서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병실 벽면에 '인터렉티브 대시보드를 구현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해 치료 경로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도 가능토록 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과 새로운 동탄병원이 합류한 새롭고 강력한 쿼드(Quad) 체제를 바탕으로 중증희귀난치성질환을 정복하고, 융복합 바이오헬스케어 연구 생태계 확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성장세를 이러 글로벌 탑티어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8:06조민규 기자

[AI는 지금] 컨플루언트 품은 IBM, 데이터 스트리밍서 존재감 확대…AWS·MS와 경쟁

IBM이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 컨플루언트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립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던 컨플루언트가 IBM 진영에 편입되면서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IBM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IBM 역시 이번 일로 실시간 데이터와 메인프레임, AI 플랫폼을 결합한 인프라 경쟁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지난 17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약 110억 달러(한화 16조 5880억원)에 컨플루언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컨플루언트는 아파치 카프카(Kafka) 기반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40%를 포함해 6500여 개 기업이 활용하는 대표 솔루션이다. 이번 인수는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핵심 과제로 지목돼 온 데이터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내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일정 주기로 묶어 처리되는 구조에서는 AI가 실시간 상황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활용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컨플루언트는 데이터를 생성되는 즉시 연결·전달하는 스트리밍 기술을 제공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왔다. IBM은 컨플루언트를 통해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스트리밍의 중요성은 이미 업계 전반에 확산된 상태다. AWS(Kinesis), 구글(Pub/Sub), 마이크로소프트(Event Hub)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플루언트 역시 카프카 기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기업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인수는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시장 구조 변화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중립적 플랫폼이던 컨플루언트가 IBM에 편입되면서 기업들의 선택지가 줄어들어 데이터 스트리밍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자 중심 경쟁 구도 속에서 진영 경쟁이 한층 심화된 양상이다. IBM 내부적으로는 전략적 전환의 성격이 짙다. 그동안 IBM은 컨설팅과 레거시 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경쟁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하면서 왓슨x(watsonx), IBM Z와 결합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IBM Z(메인프레임)와 컨플루언트의 결합은 금융·제조 등 핵심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기업의 핵심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AI 워크플로우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활용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컨설팅 사업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IBM은 데이터 아키텍처 구축부터 AI 적용, 운영까지 단일 벤더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통합 프로젝트 확대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 롭 토마스 IBM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거래는 초 단위로 이뤄지고 AI 의사 결정은 그만큼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컨플루언트와의 결합을 통해 기업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키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3.30 17:17장유미 기자

넷앱-컴볼트, AI 시대 사이버 복원력 강화 '맞손'

넷앱이 인공지능(AI) 중심 환경 확산에 대응해 데이터 보안과 복구를 통합한 사이버 복원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앱은 컴볼트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데이터 증가와 랜섬웨어 위협이 동시에 확대되는 가운데, 탐지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기업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솔루션은 데이터의 가용성, 불변성, 복구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이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위협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업들이 AI 중심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데이터 구조와 운영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와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가 급증하고 분석·AI·영상·사물인터넷(IoT) 워크로드가 확대되면서 사이버 복원력은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신속하고 자동화된 복구 체계와 보안이 결합된 형태의 인프라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데이터 복원력은 규제 준수와 운영 연속성 유지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통합 사이버 위협 탐지와 랜섬웨어 복구를 기반으로 한 복원력 확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컴볼트의 데이터 보호 및 복구 기술과 넷앱의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 기능을 갖춘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엔드투엔드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폐쇄 루프 복구 아키텍처'를 통해 차별화된 복원 체계를 구현한다. 초기 랜섬웨어 탐지 신호와 자동화된 검증 기반 복구 워크플로우를 결합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순환·학습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복구 시점 목표(RPO)를 최적화하고 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레질리언스 운영관리(ResOps) 전략 구현을 지원한다. 동시에 데이터 손실 최소화와 복구 시간 단축을 통해 다운타임 비용 절감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 효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넷앱의 자율 랜섬웨어 보호(ARP)를 스토리지 계층에 적용하고 컴볼트의 위협 인지 기반 백업 및 합성 복구 기술과 결합해 탐지·대응·복구 전 과정을 통합한다. 이는 롤백 시간 단축과 데이터 보존성 강화, 운영 재개 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복원력 개선을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넷앱 온탭(ONTAP) 복구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복구 속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공동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이번 협력은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복원력 및 데이터 보호 시장에서 양사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인프라를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항상 가용하고 보호되며 복구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간 굴라티 넷앱 데이터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많은 기업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이 주요 시스템과 백업 전반에 확산된 이후에 이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양사 협력은 고객이 랜섬웨어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규제 준수와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네이 알라왓 컴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AI 총괄은 "조직의 사이버 복원력을 구축하는 첫 단계는 신뢰할 수 있는 속도로 데이터를 복구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에 가장 인접한 지점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신뢰 기반 복구 결정을 통해 대규모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완전한 데이터 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30 17:16한정호 기자

젠틀몬스터, SAP 손잡고 인사 시스템 개편…글로벌 조직 통합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맞춰 SAP와 함께 인사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빠르게 늘어나는 해외 조직을 단일 시스템으로 묶고 데이터 기반 인사 운영을 구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AP코리아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SAP 석세스팩터스' 기반 글로벌 통합 인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AP 파트너사인 LG CNS와 협력해 추진됐다.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되는 사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HR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국가별로 분산돼 있던 기존 인사 관리 방식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SAP 석세스팩터스의 '임플로이 센트럴'을 핵심 솔루션으로 도입했다. 글로벌 확장을 고려한 HR 정책 및 직무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표준화된 인사 프로세스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데이터 기반 HR 리포팅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사업장을 아우르는 통합 인사 시스템을 설계함으로써 인사 데이터의 일관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인테그레이션 스위트'를 활용해 신규 인사 시스템과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동하고 전 세계 사업장을 아우르는 단일 인사 정보 체계도 구현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경영진은 전사 인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적 자원 현황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조직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의사결정 체계가 한층 고도화됐다는 평가다. 동시에 신규 해외 법인을 유연하게 편입할 수 있는 확장형 운영 구조도 갖췄다. HR 부서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데이터 인터페이스가 일원화되면서 반복적인 수기 업무가 자동화됐고 계약 만료 사전 알림과 개인정보 자동 파기 기능을 통해 법적 리스크 대응 역량도 강화됐다. 실시간 인사 현황 파악과 통계 리포팅이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활용 범위 역시 확대됐다. 임직원 경험 측면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직원이 직접 인사 정보를 조회·관리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환경이 구축됐으며 제증명서 발급 절차도 체계화돼 업무 편의성이 향상됐다. 김지영 LG CNS 팀장은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독자적인 HR 정책과 직무 구조를 SAP 석세스팩터스 플랫폼에 최적화해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해외 법인 확산의 유연성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향후 글로벌 통합 운영 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광모 SAP코리아 인사관리 솔루션 총괄은 "이번 도입은 단순 시스템 전환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글로벌 인사 운영 체계를 갖추고 비즈니스 확장 속도에 맞춰 인재 관리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전 세계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이번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인사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수기 업무 자동화와 글로벌 인사 표준 확립을 발판으로 HR은 이제 임직원 경험 향상과 글로벌 성장 전략 실행이라는 본질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6.03.30 17:16한정호 기자

아로마티카, 교육·출판 사업 확대…뷰티 넘어 웰니스 기업으로

아로마티카가 사업 목적에 교육·출판업을 추가하며 뷰티를 넘어 웰니스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아로마테라피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정체성을 교육과 콘텐츠로 확장해 수익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경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강남구 봉은사로 복합문화센터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교육서비스업 ▲평생교육업(사업장 부설 평생교육시설 설치·운영) ▲도서출판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는 아로마테라피와 뷰티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방향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로마테라피 확장 전략…제품 넘어 '경험'으로 아로마티카는 자연 치유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에센셜오일 기반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약물 의존을 줄이는 생활 문화를 지향하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를 추구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센셜오일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오프라인 아로마테라피 클래스를 운영해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웰니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아로마테라피가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로마티카의 핵심 경쟁력이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에 있는 만큼, 교육 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아로마테라피는 제품 사용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체험과 교육이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이에 아로마티카는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해 기존 10명 미만으로 운영하던 클래스를 1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서출판 및 판매업도 아로마테라피 확산을 위한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향후 클래스에서 활용되는 교재를 출판·판매하며 교육과 제품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한 이후 법인 등기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교육 시설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적 둔화 속 사업 구조 다변화 시도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실적과 주가 흐름 측면에서 사업 구조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는 최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 9.1% 감소한 수준이다. 글로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조정을 겪었다는 설명이지만,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다만 재무 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 외 비용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4분기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글로벌 매출도 158억원으로 6.6% 늘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매출 비중은 30.8%로 상승하며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미주와 일본 시장 매출이 각각 23.5%, 11.3% 증가하며 주요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고, 일본 돈키호테·도큐핸즈·앳코스메 등 핵심 채널과 중동 엑스뷰티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그동안 소규모로 운영해오던 아로마테라피 클래스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전문성을 강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 사업의 경우에도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아카데미에서 활용하는 교육 자료를 기반으로 책을 제작해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3.30 17:05안희정 기자

기후부, 상반기 2026년도 상반기 해상풍력 1.8GW 물량 경쟁입찰

정부가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1800MW 물량을 경쟁입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30일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유효 경쟁률을 확보하는 범위내에서 입찰 물량을 정하고, 세계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자본비용(CAPEX) 변동 추세 등 시장 여건을 고려해 상한가격을 일부 조정했다. 아울러 상반기에만 GW 단위 대규모 해상풍력 물량을 제시해 보급 확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입찰 물량은 1,8GW 내외 규모로 고정식 해상풍력 1.4GW 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400MW 내외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물량은 총 1.4GW 내외 규모이며, 이 중 일반 입찰 공고 물량은 1GW 내외, 공공주도형 입찰 공고 물량은 400MW 내외다. 지난해 신설된 공공주도형 입찰시장은 올해도 동일한 요건으로 운영된다. 기후부는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한 공공부문 사업자가 주민수용성 확보와 사업 이행 안정성 제고 등을 뒷받침함으로써 공급망 안보와 공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총 400MW 내외를 공고했다. 특히 올해는 부유식 입찰 상한가격을 고정식 상한가격과 분리해 적용한다. 부유식 해상풍력이 고정식과는 다른 입지 조건, 기술 수준, 공급망 여건 등의 특성을 반영했다. 입찰 상한가격은 세계 해상풍력의 LCOE·CAPEX 등 시장 여건과 기술 발전 추세, 사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했다. 고정식 해상풍력 입찰 상한가격은 171.229원/kWh 수준이며,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 상한가격은 175.100원/kWh 수준으로 각각 전년 상한가 대비 3.02%와 0.83% 하향 조정됐다. 정부는 이번 입찰을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함께 계약단가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는 출발점으로 보고, 앞으로도 경쟁 촉진·기술혁신·공급망 확충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가 핵심 안보 이익을 확보하고, 해상풍력 사업의 위험성을 초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번 입찰부터 입찰 참여 희망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군 작전성 협의 절차를 사전에 진행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군 작전성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사업이 낙찰될 경우에는 군 작전성 협의를 우선 진행한 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공고문에 반영했다”며 “이를 통해 후기 사업 추진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한편, 국가 안보와 해상풍력 발전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후부는 하반기 입찰 참여 희망 사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군 작전성 협의 수요를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올해 입찰사항은 에너지공단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6.03.30 17:04주문정 기자

[유미's 픽] "GPU만 사오면 끝?"…정부, 1.5만장 구축 사업서 '설계 능력' 보는 까닭

정부의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사업 경쟁이 장비 확보에서 운용 능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신 GPU 도입 여부보다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지가 올해 사업 선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인프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 나선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3일까지 GPU 1만5000장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총 2조800억원을 투입해 GPU 서버와 부대 장비를 구매한 후 산·학·연에 공급할 예정으로, 최신 GPU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대규모로 묶어(클러스터링) 구축·운용할 수 있는 민간 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1조4000억원을 투입해 확보한 엔비디아 B200 등 첨단 GPU 1만3000장을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을 통해 구축했다. 또 이 물량을 최근 산·학·연에 3000장, 국가 프로젝트에 4000장,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3000장씩 배분했다. 또 지난 25일부터 산학연을 대상으로 2000장에 대한 추가 공모에도 들어갔다. 올해 5월 중 선정될 사업자는 연내 GPU 1만5000장 구축 및 서비스를 개시해 2031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된다. 이 물량 역시 산·학·연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올해 블랙웰급 이상의 최신 GPU 1만5000장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그간 GPU 물량 싸움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친 결과 수행 과정에서 한계가 곳곳에서 드러났던 탓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GPU 구축 사업에 나서면서 일부 기업들이 H100, B200급을 확보해두고도 소프트웨어, 구성 문제로 실제 성능 효율이 낮은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크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는 데이터 흐름과 메모리 구조,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전체 성능이 좌우되는 만큼 단일 장비 성능만으로는 효율을 담보하기 어렵다.또 B200 도입에 따라 수냉식 등 최신 냉각 기술을 적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중 보강 공사, 구조 변경 등이 빠르게 뒷받침 되지 못해 구축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도 벌어지자 정부가 난감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GPU 1만3000장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GPU만 사오면 끝나면 사업이 아니란 점을 뼈저리게 느낀 듯 하다"며 "지난해엔 얼마나 GPU를 많이 확보하고 싸게 제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 탓에 정작 운용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정부도 속앓이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사업 평가 기준을 대폭 수정했다. 단순한 장비 확보 능력보다 실제 운영 효율을 검증할 수 있는 요소들을 대거 평가 체계에 포함한 것이다. 실제 이번 사업의 주요 평가 항목 및 배점을 살펴보면 절반인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다. 이 중 인프라 준비도(18점)와 구축 계획의 구체성(32점)은 핵심 평가 항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 여부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자원 관리 체계 등 물리적·논리적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는 단순 가격 경쟁이나 물량 확보보다 실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우선 보겠다는 의미다. 특히 32점이 배정된 구축계획 우수성은 정부가 이번 사업을 사실상 '설계 능력 평가'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떤 GPU를 얼마나 들여오겠다는 수준을 넘어 이를 어떤 구조로 묶고 어떤 일정으로 구축하며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란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GPU 활용 효율을 입증할 수 있는 성능 지표 제시가 요구되면서 사업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실제 연산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결과를 함께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정부가 사업 방향을 '물량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한 GPU 환경에서도 메모리 활용 방식, 데이터 전송 구조, 추론 엔진 설계에 따라 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처리 구조와 데이터 흐름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 역량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GPU 연산 성능이 높아도 메모리 대역폭이나 데이터 처리 구조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전체 성능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론 엔진 최적화, 모델 경량화, 데이터 처리 구조 개선 등 다양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같은 GPU를 사용하더라도 운영 방식에 따라 처리 가능한 작업량이 크게 달라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제안 시 평가에 우대 조건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단순 도입 여부보다 고성능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설계 능력을 함께 보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GPU는 수냉 기반 구조 등으로 인해 기존 대비 장비 무게와 전력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일각에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 여부가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실제 올해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하중 구조를 사전에 점검해 제출하도록 하는 요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부 사업자가 수냉식 장비 도입 과정에서 구조 보강 문제로 일정 지연을 겪은 경험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장비 확보와 단가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성능 효율과 운영 구조까지 함께 검증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실제 서비스를 돌릴 수 있는 수준의 설계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사업 참여 자체가 쉽지 않은 구조"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국내 AI 인프라 경쟁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운영 기술까지 포함한 종합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는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아니라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높은 효율을 내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6:27장유미 기자

AI 폭주시대, 인간은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세상에 나올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란 말이 식상할 정도다. 이제 AI는 일상 속에 완전히 스며 들었다. 삶과 일의 모든 영역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운영체제와 파트너가 된 데 이어 이젠 휴머노이드로 탈바꿈하면서 공장과 병원, 거실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피지컬 AI는 올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3년간의 AI 기술 변화는 대하소설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고 장대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AI를 다룬 책들이 거의 매일 쏟아지고 있다. 저마다 현란한 광고문구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에 쉽고 명쾌한 설명으로 AI 현자 역할을 해 왔던 박태웅 의장이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 왔다. '박태웅의 AI 강의' 시리즈는 2023년 첫 출간될 때부터 거대한 AI 기술의 맥을 짚어주는 쉽고도 정확한 설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국내외 주요 자료와 논문을 직접 분석해서 최신 AI 기술 흐름을 명쾌하게 설명해 왔다. 저자의 집필 방식을 감안하면 한 해만에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을 내놓은 것이 놀라울 정도다.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나온 이 책은 지난 1년 사이 AI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2025년 판에서 제기했던 여섯 가지 예측을 다시 짚어본다. 즉 “AI는 정말 OS의 지위를 차지했는가?” “파트너로서의 AI는 실제로 우리 곁에 왔는가?” “AI는 얼마나 빨라지고 작아졌는가?” “휴머노이드는 공장 문을 열었는가?” 같은 질문들에 하나 하나 답하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해 AI 트렌드가 지금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데이터로 추적하고, 새롭게 등장한 흐름들을 더해 현재 AI 세계의 완전한 지도를 그려낸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AI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설명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 발 더 나가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정면으로 다룬다. 오픈AI, 딥마인드, 앤트로픽, xAI 등을 이끄는 사람들의 사상적 배경을 해부하고, 이들 소수의 슈퍼 엘리트들이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구조를 날카롭게 짚는다. 이들의 세계관이 어떤 논리를 담고 있고, 어디서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톺아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두드러진 강점인 글로벌 흐름뿐 아니라 한국 동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현황과 의미, K-휴머노이드 연합의 생태계 전략, 지역 금융과 산업 AX(AI 전환)의 연결 등에 대해 특유의 통찰을 담아 설명해준다. 그런 점에서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한국 독자들에겐 AI 기술의 방향을 읽기 위한 지도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특히 정부 조달 시스템과 현재 교육과정 등의 사회 시스템이 AI 시대와 어떻게 불화하는지, 다시 말해 한국의 독자가 실제로 느끼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다른 책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보기드문 장점이다.

2026.03.30 14:1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썸코리아-다민테크-제이테크, 웰니스 AI 홈케어 솔루션 구축한다

썸코리아(대표 백지희)는 다민테크놀러지, 제이테크와 웰니스 AI 홈케어 솔루션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사의 기술 역량과 디자인·서비스 기획력을 결합해 일상 주거 공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비접촉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선 가운데, 시니어 및 혼자 생활하는 인구를 위한 안전·건강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복지·돌봄 기술 제품들은 의료기기 혹은 복지관용 장비라는 인식이 강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실질적인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간극을 기술과 공간 디자인의 결합으로 좁히려는 시도다. 썸코리아는 이번 협약에서 전체 솔루션의 서비스 기획과 공간 에스노그라피(생활 행동 관찰 분석) 기반 사용자 행동 데이터 분석, 그리고 제품과 공간 디자인을 총괄한다. 기술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인테리어 오브제 등 일상 사물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형태로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서비스 디자인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썸코리아는 국제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2024·2025년 2년 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통합 브랜딩 솔루션 에이전시다. 다민테크놀러지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비접촉 방식의 생체신호 감지 및 AI 분석 기술을 담당한다. 심장박동·호흡수 모니터링, 낙상 감지 등 사용자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거나 조작하지 않아도 실내 공간에서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 및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실증 적용한 이력도 갖고 있다. 제이테크는 반도체 공정 및 자동차 시트 등에 적용돼온 고정밀 박막형 압력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위급 상황 시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터랙션 기능 구현을 맡는다. 정밀 감압 센서를 일상 오브제에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반응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이번 솔루션에서 제이테크가 기여하는 핵심이다. 썸코리아 백지희 대표는 "그동안 돌봄 기술 관련 제품들이 기능은 뛰어나도 일반 소비자가 집 안에 두고 싶다고 느끼는 제품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은 첨단 센서 기술과 AI 분석, 그리고 디자인이 하나의 솔루션 안에서 작동할 때 비로소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홈케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솔루션 설계 및 프로토타입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7년 1분기 내 1차 결과물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제품 형태와 세부 일정은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3.30 13:57백봉삼 기자

화웨이, 애플 견제 속도낸다…"가로형 폴더블폰 준비"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움직임에 대응해 가로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9일(현지시간)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화웨이가 차세대 폴더블폰 '푸라 X2(가칭)'와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형태의 신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처럼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구조를 채택할 전망이다. 화웨이 역시 두 가지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으로, 하나는 기존 푸라 X의 후속 모델이며, 다른 하나는 책처럼 펼쳐지는 가로형 폴더블 제품이다. 해당 모델은 오렌지와 퍼플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면 카메라 위치 정도에서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8과 함께 '갤럭시Z 와이드 폴드'를 개발 중이며, 화웨이 역시 복수의 폴더블 모델을 준비하며 유사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화웨이가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흥행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현재 생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말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또는 이후 별도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폴더블 시장 빠르게 진화 폴더블 스마트폰은 초기에는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로 인해 가격 대비 효용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삼성 갤럭시Z폴드7, 아너 매직 V6, 오포 파인드 N6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가로형 '와이드 폴딩' 제품까지 등장할 경우 폴더블 시장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기 폴드 시리즈에 주름을 최소화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6.03.30 13: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규모 커지는 미국 국방 '피지컬 AI' 시장…한국 제조 역량이 진출 열쇠

드론으로 대표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의 하드웨어 제조와 양산 역량이 국방 분야 글로벌 진출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방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균관대학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2차 국방 AI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AI 전문가들이 모여 국방 AI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방위사업청 지원 정책과 글로벌 기술 동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피지컬 AI 시대, 한국 제조 역량 글로벌 진출 핵심 요소 배정융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 센터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 AI 산업 구조 변화와 글로벌 국방 시장 기회를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막대한 자본과 우수 인재, 고수익을 겨냥한 리스크 감수 문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중심 산업 구조 전환 속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큰 성과를 내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드론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가 국방 분야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배 센터장은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나온다"며 "데이터 확보와 활용 능력이 기술 격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센서,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제조 경쟁력과 고품질 양산 노하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반면 하드웨어 양산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이라며 "한국 기업이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 시장은 민·관·군과 산업, 지역 정치가 결합된 구조로 생태계 이해와 네트워크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배 센터장은 "국방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흐름을 활용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입 장벽은 높지만 일단 진입하면 보안, 공공, 민간 시장으로 확장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미 이스라엘과 일본 기업들이 미국 국방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방산 중소벤처 지원 1369억원…"실증부터 수출까지 확대" 최건환 방위사업청 방산중소기업지원과 소령은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진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53.8% 증가한 1369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술, 경영, 행정, 법률 분야 컨설팅을 1:1로 지원하며 국비 75%를 지원한다. 신규 사업도 확대됐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방산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혁신기술 지원 사업은 최대 3년 2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초기 진입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실증시험 지원 사업'도 주목된다. 기업이 개발한 로봇과 AI 기술을 육·해·공군 및 해병대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시험 결과는 군 인증서 형태로 제공돼 해외 수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됐다. 해외 방산 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GVC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2년 50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기존 '국가대표 100대 기업' 사업은 '방산혁신기업 사업'으로 개편돼 R&D와 군 수요 연계 지원이 지속된다. 최 소령은 "지원 정책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방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3.30 13:07남혁우 기자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 전 구장 매진…문체부 암표 대응 시험대

지난 28일 개막한 프로야구가 전 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암표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문체부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암표 근절 캠페인까지 벌였지만, 정작 웃돈 거래를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개정 법률이 효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5개월 가량 남은 상황이어서 현장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O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진행된 프로야구 개막 2연전 10경기는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누적 관중은 21만1756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첫 주말부터 사실상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인기 구단과 인기 좌석을 중심으로 웃돈 거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개막을 앞둔 재판매 시장에서는 이미 정가의 수배에 이르는 가격이 확인됐다. 티켓 양도 사이트에서는 잠실 개막전 1루 테이블석이 정가(6만2000원) 7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티켓 재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공간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정가 4만 8천원인 3루 테이블석이 15만원 내외의 가격에 거래됐다. 문체부와 KBO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KBO는 28일 개막전에 맞춰 문체부와 함께 전국 5개 구장에서 암표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잠실구장을 찾아 관람 환경과 암표 근절 활동을 점검했다. 문체부는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는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예매처,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 협회 등과 함께 공연·스포츠 암표 방지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킨 바 있다. 암표 의심 게시물 점검, 게시글 삭제 요청, 판매자 경고와 거래 제한 같은 대응 체계를 먼저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셈이다. 이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암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실제 제도 시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암표 방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난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월 28일 공포됐다. 개정안에는 매크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부정구매·부정판매를 금지하고, 판매금액의 50배 이하 과징금 부과와 부당이익 몰수·추징,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8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바지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결국 개막 첫 주말 드러난 암표 문제는 현장 단속만으로 풀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정부 대응도 멈춰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상습적인 입장권 부정판매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불법 티켓 거래를 근절하고 국민 누구나 공정하게 체육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 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흥행이 커질수록 암표상도 더욱 활개를 치게 된다. 개막 직후 확인된 현장 혼란을 계기로 단속과 처벌, 입법 보완이 얼마나 빠르게 맞물려 돌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2:25김한준 기자

틱톡, 라이브 뮤직 크리에이터 수 10배 증가...지원 강화

틱톡이 올해 틱톡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음악 크리에이터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틱톡 안에 더욱 활발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틱톡은 지난해 뮤직 이벤트와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틱톡 라이브 내에서 뮤직 크리에이터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 왔으며, 그 결과 1년에 틱톡 내 국내 뮤직 라이브 크리에이터 수가 10배가량 증가했다. 틱톡은 단순한 팬들의 참여 유도를 넘어, 크리에이터들이 차별화된 음악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틱톡 라이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중심의 활동을 오프라인 공연과 연결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반경을 확장하고, 향후 글로벌 무대까지 이어지는 단계적인 성장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외부 파트너십을 발굴해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더 많은 팬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7일에는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틱톡 라이브 제주 에코랜드 봄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틱톡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뮤직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2026년 틱톡 라이브 코리아 앰배서더 크리에이터 지또먹이 MC를 맡아 진행됐으며, 앱 내 프로그램 우승자인 뮤직 크리에이터 6인 이윤아, 피준(P.JUN), 대니보이(Dannyboy), 골드(GOLD), 고유(GOU), 하이(Hi)가 참여했다. 국악, 힙합, 뮤지컬, K-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이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으며, 공연 현장은 틱톡 라이브 코리아 공식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공연은 현장 관객과 라이브 시청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광객과 관람객이 직접 공연을 즐기는 오프라인 무대와 함께, 온라인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과 소통을 통해 공연에 참여하며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음악 콘텐츠 경험이 구현됐다. 틱톡은 이번 에코랜드 버스킹을 시작으로 뮤직 공연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공간 및 파트너십을 통해 오프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글로벌 음악 이벤트와 연계해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노출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2026.03.30 11:26안희정 기자

부스터스, 외형·수익성 '동반 성장'...이퀄베리·브랜든 투톱 전략 통했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가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핵심 브랜드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과 데이터 기반 공급망 관리(SCM) 고도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부스터스(대표 최윤호)가 2025년 연간 결산 결과 연 매출 1527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6%, 17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2%p 상승한 16.7%로, 규모 확장과 동시에 효율성이 강화되는 구조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이퀄베리'와 '브랜든'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을 고도화한 결과다. 부스터스는 상품 기획부터 생산, 물류,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브랜드 커머스 사업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왔다. 글로벌 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에 26% 수준이던 글로벌 매출 비중은 하반기 54%까지 확대되며 해외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가 북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연속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든' 역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최윤호 부스터스 대표는 “이퀄베리를 통해 검증한 글로벌 브랜드 성장 공식을 바탕으로 브랜든의 해외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어떤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의 성장 공식을 시스템과 조직 역량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1:01안희정 기자

CU, 이동형 편의점 출동 건수 전년比 4배 증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올해 이동형 편의점의 누적 출동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CU의 이동형 편의점은 3.5톤 화물 트럭을 특수 개조한 이동형 점포로, 진열대, 냉장·냉동 설비, 조리 집기와 POS까지 갖추고 있다. 이동형 편의점은 고객 수요에 맞춰 이동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즉각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지역 축제, 스포츠 경기, 대학가 행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현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높은 매출 효율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이동형 편의점의 출동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단기간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축제와 각종 야외 행사 현장에서의 이동형 편의점 활용이 확대된 결과다. CU는 축제 현황 파악과 주최 측과의 사전 협의를 기반으로 행사 규모, 고객 특성, 입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춘 상품 구성과 운영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편의 증대는 물론 추가 매출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해보다 지역축제 숫자와 관련 예산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동형 편의점 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4월 천안과 과천 등 주요 벚꽃 축제를 중심으로 예정된 출동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U는 증가하는 출동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경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지역축제와 야외 행사 증가로 이동형 편의점 출동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늘어나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추가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 수요에 즉각 대응하며 추가 매출 창출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1:01김민아 기자

TTA, AI 보안 표준화 프로젝트그룹 신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모델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AI 표준화 전담 프로젝트그룹을 신설하였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그룹은 AI 시스템 정보보호 기술, AI 개인정보 보호 기술, AI 보안성 평가 기술, 생성형 AI 보안 기술, 에이전틱 AI 보안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표준 개발을 선도할 방침이다. 최근 AI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술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침해 등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그룹은 모델 탈취(Model stealing),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 등 보안 위협과 각국 AI 관련 법, 규제를 고려한 보안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프로젝트그룹 신설은 AI 산업 육성과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AI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반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30 10:54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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