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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안전 정책 설계 국민과 함께한다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확산과 안전 환경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모두의 AI'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AI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활용 역량 강화 사업과 함께 일상 속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강남구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함께 일반 국민과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안전 국민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국가 차원의 AI 안전 확보 방안 수립에 앞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의 '글로벌 AI혁신 트렌드 변화'와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의 'AI 위험 대응을 위한 기술·제도 제언'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AI 혁신에 따른 삶의 변화와 기회'와 'AI 위험 대응과 안전한 AI 확보 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크가 열렸다. 패널 토크에서 참석자들은 각 전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AI가 바꾸는 일상의 변화와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AI 위험과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패널 토크 후엔 류제명 차관이 직접 청중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현장에선 AI로 인한 사회 변화, 위험 대응 등 AI 혁신과 안전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며 류 차관은 이들 질문에 답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AI 정책 연장선에 있다. 생성형 AI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AI 활용 역량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한 만큼, 안전 환경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도 앞서 "글로벌 산업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AI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동하도록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6일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개막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등 활용 확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안전 정책도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화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만이 아니라 그 기술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AI 안전을 확보하는 건 AI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만큼 AI 안전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를 국민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9:00이나연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2나노 공정 IP 美 AI칩 고객사에 공급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엣지 AI SoC(시스템 온 칩) 업체와 차세대 공정 기반 MIPI C/D-PHY IP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3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퀄리타스반도체의 MIPI C/D-PHY IP가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포함한 차세대 공정 환경에서의 동작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고객사는 미국 엣지 AI SoC 전문 업체라는 점에서, 퀄리타스반도체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서 통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MIPI C/D-PHY는 스마트폰, 자율주행, 로봇, 보안 카메라 등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기기에 필수적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이다. 저전력 설계와 고속 데이터 전송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사양 규격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 MIPI PHY IP 기술이 2나노 공정에서도 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북미 엣지 AI 시장은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 비전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퀄리타스반도체는 최근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4.01 17:25전화평 기자

모빌린트, 70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완료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주요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고성능 대비 압도적인 전력 효율을 구현한 NPU 설계 기술과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검증되고 있는 사업화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낮추고 엣지 환경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구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성능·저전력 기반 AI 반도체 기술력과 실제 적용 가능성이 투자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모빌린트의 기술 경쟁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 모빌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엣지 환경에서 LLM(대규모 언어모델) 구동이 가능한 고성능 NPU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AI 처리 역량을 구현하고, 센서·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각 분석·판단·제어할 수 있어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모빌린트는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 칩 'ARIES(에리스)'와 AI SoC 'REGULUS(레귤러스)'를 기반으로 엣지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MLX-A1(Edge AI Box)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풀스택 AI 솔루션을 통해, 제조·리테일·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별도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즉시 적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제조 기업 인탑스와 협력해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도 본격화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양산 및 사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NPU 아키텍처 고도화 ▲양산 및 공급 체계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자사 NPU 중심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6.04.01 17:23전화평 기자

[종합] "에이전틱 AI, 대한민국이 주도한다"…민관 新협력체, 생태계 활성화 박차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 도구를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 250여 개 기업·기관과 함께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성해 급변하는 AI 시대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선언과 함께 분과별 운영 방향, 생태계 발전 전략이 공유됐다. 참석한 기업·기관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에이전틱 AI를 주도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최근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에서 열풍을 일으킨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례처럼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내리고 PC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도구에서 실행 주체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이같은 변화는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경쟁은 더 이상 모델 성능에 국한되지 않고 에이전트 간 협력, 시스템 연동, 산업 현장 적용, 안전·신뢰 확보까지 포함한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에이전틱 AI 관련 기술·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구조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금 우리는 AI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인지 경쟁하는 시기에 처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참여 대상을 지속 확대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는 산업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역할을 나눠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각 분과별로 산업 93개, 기술 105개, 생태계 44개, 안전·신뢰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기능별 협업 구조를 갖췄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중심이 돼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산업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산업별 수요 분석을 통해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도메인 특화 에이전틱 AI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도 개선 과제 발굴과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맡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전략 수립도 주요 과제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과 유통 구조 정립을 담당한다. 서비스 간 책임 체계, 보안, 식별 기준 등을 마련하고 수요 기반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에이전틱 AI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해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기술·산업·유통·신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실행 구조, 데이터 연계, 서비스 유통, 책임 체계까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출범식 현장에서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에이전틱 AI는 특정 기업 단독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만큼,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다. 이에 맞춰 얼라이언스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협력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도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해 산업 현장 적용 중심의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에이전틱 AI 사례를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과 AI 접근성 격차 해소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빅테크 중심 구조 속에서도 에이전틱 AI 분야를 국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류 차관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58한정호 기자

행안부, 인공지능정부 기술자문단 출범…산·학·연 최고 전문가 101명 참여

행정안전부가 민간 전문가 1백여명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인공지능정부 기술자문단' 발대식을 열고 민관 협력 중심의 AI 행정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의 최신 AI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정책과 시스템 구축에 반영해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문단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 1백1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은 공공 AX 컨설팅, AI 기술, AI 데이터, AI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분과는 정기 회의를 통해 정책 과제에 대한 기술 검토와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 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최신 AI 기술 흐름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 세미나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포럼을 열어 공공 AI 전환 과정에서의 주요 이슈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성과를 점검할 방침이다. 민간 측 대표 단장은 카카오 김세웅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 역량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책과 기술 간 간극을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국민의 행정 서비스 기대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챗GPT, 제미나이 등 AI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행정 서비스 역시 보다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정부 내부 역량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공지능정부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서비스 전반을 혁신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자문단이 정책과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자문단 운영을 통해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스템 구축, 서비스 개선까지 전 과정에 민간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고, AI 기반 정부 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1 16:43남혁우 기자

IP가 밀고, 플랫폼이 끌고...카카오엔터, 새 사령탑이 '글로벌 2막' 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플랫폼 전문가'와 'IP 전문가'를 공동대표로 세운 투톱 체제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플랫폼 결합에 속도를 낸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사용자 경험(UX)으로 확장해 글로벌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는 IP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플랫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뱅크 AI 그룹장 출신 고정희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기존 장윤중 대표와 투톱 체제를 구축하며 플랫폼과 IP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재편한 것이다. 장 대표가 글로벌 IP 기획·제작과 네트워크를 맡고, 고 대표는 플랫폼 설계와 이용자 경험 혁신을 담당하는 구조다. IP 확장 가속…“메가 IP로 글로벌 팬덤 키운다” 카카오엔터는 웹툰·웹소설, 음악, 영상 콘텐츠를 아우르는 IP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한 웹툰·웹소설 IP와 아이유, 아이브 등 아티스트, 대규모 K팝 음원 라이브러리를 결합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윤중 대표는 이러한 IP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에 5년 연속 선정될 만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카카오엔터는 월드투어와 글로벌 페스티벌 참여, 현지 앨범 발매 등을 통해 해외 팬덤을 넓히고, 뮤직·스토리·미디어를 잇는 메가 IP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잇는 IP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IP 확장과 진화를 추진해왔다. '사내맞선', '지금 거신 전화는' '악연' 등이 웹툰, 웹소설 IP를 직접 기획, 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이끈 대표 케이스들이다. 지난해는 젠지미 대표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키키'를 주인공으로 한 웹소설 'Dear.X: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를 공개하고, 웹소설 세계관을 녹여낸 음원 'To Me From Me'를 선보이는 등 각 사업 간 다양한 형태의 IP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배우 류준열, 설경구가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와 공효진 주연의 '유부녀 킬러'를 공개하는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을 발표하는 등 웹툰, 웹소설 원작의 드라마 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랫폼·UX 혁신 본격화…“IP를 경험으로 바꾼다” 고정희 공동대표 합류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를 중심으로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서 UX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리즈는 서비스 1년 만에 가입자 중 해외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202개국 이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AI 댓글 리포트, AI 페르소나 등 기술을 접목한 '엔터테크' 기능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고 대표는 카카오뱅크 재직 시절 '26주 적금', '모임통장'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소비 경험을 고도화하고, 팬덤 중심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IP와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경쟁력에 이용자 경험 혁신을 결합해 팬덤 기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수년간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개선된 재무 구조도 두 CEO의 성장 드라이브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는 2023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엔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27.5%로 확장 추세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성장 본격화를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과 부문간 시너지, 이용자 경험 혁신으로 글로벌 팬덤이 함께 어울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6:20안희정 기자

엔코아-업스테이지,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 기반 국내외 공동 진출 맞손

엔코아와 업스테이지가 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AI 전환(AX)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엔코아는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모델과 AI 준비형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엔코아 사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엔코아의 AI 준비형 데이터 플랫폼 '유니파이드 메타'와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모델 '솔라'를 결합해 실제 사업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한다.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통합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공하고, 기술과 영업 측면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데이터 구축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엔코아는 개발 중인 데이터 플랫폼과 기존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및 AI 에이전트 제품을 결합한 패키지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보다 쉽게 인공지능 활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금융, 통신,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김주민 엔코아 대표는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기술 협의를 이어왔다"며 "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데이터 준비 부족으로 인해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코아는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와 맥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보다 빠르게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최고전략책임자는 "엔코아는 데이터 처리 역량과 인공지능 이해도를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을 원하는 기업과 기관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6:17남혁우 기자

[현장] 정부, 에이전틱 AI 지원 나선다…민관 협력 4대 분과 가동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가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대 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역할과 실행 방향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각 분과는 산업 현장 적용부터 기술 표준, 유통 구조, 안전 검증까지 전주기를 나눠 맡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업·기술·생태계·안전·신뢰 등 4개 분과별 운영 방향과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정부는 최근 AI 기술이 단순 응답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얼라이언스에는 출범 단계부터 약 2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 간 연결과 산업 적용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에이전틱 AI 실증과 함께 법·제도 개선 과제 도출, 글로벌 확산 전략 마련도 병행한다. 특히 산업별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에이전틱 AI 포럼을 운영하고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협업 구조를 상시적으로 만들어 산업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건수 NC AI 실장은 "AI 경쟁의 핵심이 모델 성능에서 산업 적용과 실행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을 연결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산업 분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중심이 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운용성 확보와 기술 표준 논의를 추진한다.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 최적화, 모델·데이터·인프라 연계 기술 확보도 주요 과제다.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 구조와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다양한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구조를 마련하고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방안까지 포함한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전기정 LG AI연구원 부문장은 "에이전틱 AI는 개념이 아니라 이미 실제 업무 환경에 들어와 있는 기술"이라며 "데이터·모델·인프라를 연결하는 구조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도해 AI 에이전트 유통과 사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민간 주도의 마켓플레이스 운영과 서비스 간 연계 구조 마련, 책임 체계 정립 등이 주요 역할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유통 체계에 대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발굴해 사업화로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비스 간 책임 분담, 보안, 식별 기준 등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정리해 정책 개선 과제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AI는 단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협력 기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참여해 평가·검증 체계를 마련한다. 에이전틱 AI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기준과 신뢰성 평가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다. 해당 분과는 에이전틱 AI의 실증·검증 결과를 신뢰성 평가 체계에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AI 신뢰성 체계와 연계해 모델과 에이전트 간 신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에이전틱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다양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과 신뢰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분과 운영과 협업을 통해 산업 실증, 기술 표준, 유통 생태계, 안전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백병수 과기정통부 디지털인재양성과장은 "에이전틱 AI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 등 전 영역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분야"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제 서비스 경험과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6:11한정호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탈락 오명 지울까...'KT 수장' 박윤영, LG AI 성공 방정식 이식 총력

박윤영 대표 체제로 본격 전환된 KT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탈락 이후 AI 사업에 난항을 겪던 KT가 'AX(AI 전환)'를 전면에 내세운 박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조직을 AX사업부문, AX미래기술원, IT부문으로 재편해 사업·기술·운영 기능을 분리했다. 임원 조직은 약 30% 축소하고 전체 임원의 20%도 외부 인재로 채웠다. 특히 AX사업부문장으로 삼정KPMG컨설팅 대표 출신 박상원 전무를, AX미래기술원장에는 LG AI연구원 에이전틱 AI그룹장을 맡았던 최정규 상무를 내정해 주목된다. 또 AX미래기술원 산하 에이전틱AI 랩장으로 네이버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개발 주역인 김준석 한화생명 AI실장을 영입했고, AX데이터랩장도 외부 출신인 이상봉 상무를 수장으로 발탁했다. 이처럼 KT가 외부 전문가를 대거 수혈한 배경에는 과거 AI 전략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KT는 초기 단계에서 탈락하며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실행력 모두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에는 조직 간 역할이 모호하고 책임 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후 내부 혼선도 이어졌다. 특히 자체 AI 모델 '믿:음K 2.0' 개발을 주도했던 신동훈 최고AI책임자(CAIO)는 올 초 회사를 떠나 NC AI로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선 유서봉 AX사업본부장(상무)과 배순민 AI 퓨처랩장(상무), 윤경아 에이전틱 AI랩장(상무), 김훈동 AXD 본부장(상무) 등 AI 관련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믿:음K 2.0' 데모 서비스 역시 공개 약 3개월 만인 올해 3월 종료돼 전략 지속성에 의문도 제기됐다. 또 KT는 자체 모델을 강조했지만 주요 서비스에서는 외부 기술 의존도가 높았다. 실제 '지니 TV AI 에이전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적용됐고 자체 모델은 일부 콜센터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는 박 대표 체제에서 AI 사업 전략 대수술에 돌입했다. 특히 최정규 AX미래기술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LG AI연구원이 구축한 '초거대 모델 개발–서비스 확산' 구조를 내부에 이식해 기술과 사업 간 연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는 정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계열사 전반에 확산시키며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규 내정자는 LG AI 연구원의 사업 구조를 설계·운영해온 인물"이라며 "KT가 최 내정자를 영입해 해당 성공 방정식을 빠르게 내재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KT가 이번 조직 개편을 기점으로 앞으로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경쟁보다 산업별 특화 AI와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AI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공공, 통신 등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AX 사업을 확대하고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구현에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위해 자체 모델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는 '멀티 AI 전략'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등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단기간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모델 '믿:음'을 고도화해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정면 경쟁보다는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강점을 활용한 산업형 AI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개편은 독파모 탈락 이후 드러난 문제를 외부 인재 영입과 구조 재설계를 통해 보완하려는 시도란 점에서 단순 조직 개편이 아닌 '전략 리셋'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외부 인재 중심 조직이 내부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자체 모델과 외부 플랫폼을 병행하는 전략이 기술적 복잡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타냈다. 특히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승부는 AI를 얼마나 빠르게 사업화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마련한 구조적 기반이 실제 AX 사업 성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T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략의 방향성을 다시 세운 만큼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라며 "향후 1~2년 내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전략 자체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1 15:33장유미 기자

[현장] 데이터브릭스, 한국서 3년 연속 100% 성장…"플랫폼 대체 불가"

한국 진출 4년 차를 맞은 데이터브릭스가 지난 3년간 매년 100% 이상 비즈니스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계획과 국내 신제품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AI 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고객 실사용량을 기반으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브릭스의 매출 지표는 달러 데이터브릭스유닛(DBU) 기준으로 선제적 계약이 아닌 고객이 실제 사용한 만큼을 매출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회사의 글로벌 연간반복매출(ARR)은 54억 달러,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데 글로벌 연간 성장률 65%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 한국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고성장 배경으로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기술 준비성과 엔터프라이즈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기업용 AI 도입 속도, 글로벌 AI 3위 강국을 목표로 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주효했다"고 제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향후 3년 내 국내 전문 인력 1만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 공인 트레이너를 공식 채용해 온라인 일반 과정과 기업 맞춤형 트레이닝을 병행 운영 중이다. 국내 공인 파트너사 40개 이상이 마이그레이션·최적화 등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프로페셔널 서비스는 직접 수행하지 않고 파트너사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다. 강 지사장은 "전문 인력 양성과 파트너 생태계 확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등 경쟁사 대비 AI·머신러닝(ML) 분야 경험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점을 차별화 근거로 꼽았다. 아파치스파크와 ML플로우 창시자들이 비정형·정형 데이터 모두를 오픈 포맷 기반으로 처리하는 데서 회사가 출발한 만큼, 데이터 처리·AI 모델링 전반에 걸친 기술력 경험이 압도적이란 이유에서다. 기업 고객이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을 데이터브릭스 플랫폼 안에서 직접 구동하는 구조로, 오픈AI·구글·앤트로픽 등 외부 모델로의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성현 데이터브릭스코리아 기술총괄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바이브코딩 환경을 구축할 경우 거대언어모델(LLM) 토큰 사용량 통제나 데이터 외부 유출 방지 등 거버넌스 문제가 반드시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조 총괄은 올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 세 가지도 소개했다.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분석을 통합한 '레이크베이스'는 오는 5월 국내 배포 예정이다.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 기술로 설계됐으며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완전 분리해 요청 시 1초 이내 기동이 가능하다. 에이전트 히스토리·개인화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돼 AI 에이전트 앱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어 데이터 분석 기능 '지니'와 개발자용 자율 에이전트 '지니코드', 에이전트 구축·평가·최적화 플랫폼 '에이전트브릭스'는 올해 1분기 국내 배포를 완료했다. 최근 AI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사스포칼립스' 공포가 업계 전반에 확산됐지만, 데이터브릭스는 직접적인 영향권 밖이라고 일축했다. 세일즈포스 같은 SaaS 기업이 아니라 AI 레디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처리·저장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 지사장은 "클로드코드로 자체 AI를 구축하더라도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데이터브릭스의 자연어 코드 생성 기능 지니코드는 백엔드가 앤트로픽의 클로드코드 기반으로 구현됐다. 경쟁 관계로 비칠 수 있는 AI 코딩 도구를 플랫폼 안에 통합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체가 아닌 연동·흡수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의미다. 조 총괄은 "고객이 원하면 커서나 클로드코드 등 외부 환경에서 데이터브릭스와 인터페이스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 내 개발은 지니코드로 안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신제품 3종의 국내 출시와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이 맞물리면서 성장 모멘텀이 가속할 것이란 판단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성장률을 상회하는 시장"이라며 "올해도 최소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2026.04.01 15:28이나연 기자

"스펙 대신 데이터, 면접 대신 커피챗"…마이다스인이 바꾸는 채용 AX

프롬프트 창에 조건 몇 줄을 입력하자 인공지능(AI)이 채용 공고를 설계하고, 지원자의 역량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과자를 가려냈다. 합격 당락을 가르던 압박 면접은 서로의 방향성과 동기를 확인하는 커피챗으로 진화 중이다. 1일 이정호 마이다스인 고객가치TF PD는 '에이치닷(H.) 채용 에이전트' 시연을 통해 채용 업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며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조건 몇 줄이면 끝"…능동형 AI 비서가 주도하는 채용 플로우 이정호 PD는 프롬프트 창에 '상반기 마케팅 기술지원 영업 직무 채용해 줘'라고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에 입력했다. AI는 해당 직무에 맞는 인재상과 평가 기준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짧은 시간 안에 서류부터 면접까지 이어지는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구성해냈다. 과거 인사담당자가 엑셀로 일정을 관리하며 수십 명의 지원자와 면접관 시간을 맞추던 업무도 자동화됐다. 에이전트는 각 참여자의 가능 일정을 기반으로 충돌 없는 면접 일정을 확정하고, 안내 문자와 메일을 설정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발송했다. 반복 업무는 시스템이 대신 처리하는 구조였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도 인상적이었다. 별도의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현재 진행 현황 요약해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즉시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준다. 화면 하단에는 에이전트가 상시 대기하며 질문에 답했다. '지원자 응시 독려가 필요하다'며 다음 조치를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를 주도하는 '능동형 비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정호 PD는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하면서도, 역량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고성과자 선별 정확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라며 "반복 업무는 줄이고, 기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인재를 더 빠르고 일관되게 선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인적성검사 한계 넘어선다…고성과자 짚어내는 '역량검사'로 채용 혁신 채용의 핵심인 인재 검증 단계는 '역량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역량검사는 자기보고식 검사, 전략 게임, 영상면접으로 구성된다. 게임 기반 평가는 단순 점수보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전략 선택, 반응 패턴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원자의 이러한 패턴을 실제 고성과자 데이터와 비교해 직무 적합도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정호 PD는 "기존 인적성 검사는 정답을 맞히는 결과 중심 평가에 머물러 실제 업무 성과와의 연관성이 낮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보이기도 했다"며 "반면 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기반 설계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 과정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검사 결과와 실제 업무 성과 간 상관계수가 0.51 수준으로 이를 확률적으로 환산하면 약 80%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스펙 중심 평가로는 드러나지 않던 '실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교한 데이터는 면접관의 편향도 줄였다.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질문과 평가 기준 가이드를 활용한 결과, 동일 지원자에 대한 평가자 간 일치도가 기존 37%에서 81%로 크게 상승했다. 면접이 개인의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 판단으로 전환된 셈이다. 데이터를 통한 1차 검증이 정교해지면서 대면 면접의 역할도 달라졌다. 스펙을 기반으로 탈락자를 가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로 검증된 인재와 조직이 서로의 방향성과 동기를 확인하는 단계로 재편됐다. 이정호 PD는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 검증된 인재를 만나고, 지원자는 자신의 역량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는 과정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은 선별이 아닌 매칭의 과정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공채 3주 만에 완료…대기업 도입 문의 증가 마이다스 내부 사례도 공개됐다. 마이다스그룹은 지난해 말 하반기 공채에서 1만3000명이 지원한 전형을 3주 만에 마무리했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운영 인력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도 더 높은 효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솔루션 도입 문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박가영 마이다스아이티 프로는 "채용 인원이 줄어드는 '소수 정예' 기조에서는 단 한 번의 채용 실패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아(KIA) 등 대기업들도 마이다스인의 솔루션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정호 PD는 "AI 채용 에이전트는 수만 건의 반복 업무를 줄여 HR 담당자가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라며 "입사 후 성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구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5:22남혁우 기자

LG 세탁기,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 가성비' 부문 석권

LG전자가 인플레이션으로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 성향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미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성능, 효율, 신뢰성 전반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1일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CR)가 최근 발표한 '800달러 이하 최고 세탁기' 평가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고효율 통돌이세탁기 등 전 항목에서 모두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드럼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의 'WM3400CW'가 종합점수 87점을 획득하며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 세탁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물 사용 효율까지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낮은 가격대임에도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는 제품”으로 꼽혔다. 해당 부문에서 일렉트로룩스 '300 시리즈'와 메이태그 제품도 우수한 세탁력과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뒤를 이었다. 다만 소음, 진동, 사용 편의성 등 일부 항목에서 편차를 보였다. 통돌이세탁기 부문에서는 LG전자의 'WT7005CW'와 'WT7155CW'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제품으로 평가됐다. 특히 짧은 세탁 시간과 안정적인 진동 억제 성능이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자체 브랜드 인시그니아 제품은 저렴한 가격 대비 세탁 성능은 양호했지만, 소비자 만족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신뢰도 측면의 한계를 드러냈다. 고효율 통돌이세탁기에서도 LG전자의 우위는 이어졌다. 'WT6100CW'와 'WT8200CW'는 세탁 성능, 에너지·물 사용 효율, 신뢰성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성비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WA52DG5500AV' 제품이 에너지 효율과 대용량 측면에서는 강점을 보였지만, 소비자 만족도와 일부 사용 경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LG전자는 이미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전체 세탁기 평가에서 드럼세탁기 부문 1~8위, 통돌이세탁기 부문 상위 10개 모델을 석권하고 있으며,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세탁가전의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모터, 인버터 제어 등 핵심부품 기술에서 확보한 경쟁력이 전 제품군에 걸쳐 균일한 품질로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진동·소음 제어와 에너지 효율에서의 강점은 실사용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컨슈머리포트는 세탁기 평가에서 와인, 코코아, 탄소 등 실제 생활 오염을 활용한 정밀 테스트를 진행하고, 세탁 후 오염 제거 정도를 계측 장비로 분석한다. 여기에 에너지·물 사용량, 소음·진동, 내구성 및 소비자 만족도까지 종합 반영해 점수를 산정한다.

2026.04.01 14:23전화평 기자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프리미엄 전기차 연 3만대 판매·점유율 10% 목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간 1만5천대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3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볼보 EX9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2019년 1만대 판매량에 진입한 이후 2025년까지 7년간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만7018대를 팔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EX30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EX90, ES90 등 출시를 이어간다. EX90을 통해 연간 약 2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판매량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확보를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볼보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전략으로 삼았다. 실제로 EX90은 내연기관 동급 모델인 기존 XC90 T8(PHEV) 대비 약 1천만원 낮은 수준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트윈 울트라 트림 기준 미국 소비자가격(MSRP) 대비 1732만원 저렴한 1억1620만원이다. 이윤모 대표는 "최근 전기차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주요 브랜드들이 가격을 공격적으로 조정하면서 시장 전반의 가격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희도 시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환율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난 1년동안 원화 가치가 약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공격적인 가격을 유지한 이유는 브랜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보코리아는 EX30의 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761만원까지 인하한 바 있다. 이 같은 가격 전략에 1주일만에 신규 계약이 1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출시한 EX90은 볼보의 안전 기술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이 결합한 모델로, 차량 기능과 성능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등이다. EX90에는 볼보가 자체 개발한 '휴긴 코어'가 적용됐다. 차량 내 전기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센서,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을 향상하는 구조다. OTA를 통해 차량 기능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차량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Volvo Car UX'가 탑재됐다.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3개 화면으로 구성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와 네이버 웨일, 애플 뮤직, 무선 카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06kWh 배터리와 트윈 모터 기반 사륜구동(AWD)으로 구성된다. 800V 시스템을 적용해 급속 충전 시 약 22분 만에 배터리 10~80%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인증(WLTP) 기준 최대 625㎞다. 배터리셀은 중국 CATL의 제품이 탑재됐다. 에릭 세버린손 볼보자동차 최고영업책임자(COO) "기존에도 여러 차종에서 사용해온 CATL 배터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규 볼보코리아 테크서포트&트레이닝 부장은 "볼보는 배터리 내부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적용해 열폭주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1천분의 1초 단위로 전기 연결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 같은 구조를 통해 배터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EX90은 6인승과 7인승 구성을 모두 제공해 패밀리 SUV 수요까지 폭넓게 겨냥했으며,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탑재해 프리미엄 전기 SUV로서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EX90에는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 총 22개의 센서가 탑재됐다.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을 통해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이 대표는 "볼보는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해 왔다"며 "EX90은 볼보가 보유한 최신 안전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볼보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에릭 세버린손을 포함한 볼보자동차 글로벌 임원들이 참석했다. 볼보자동차는 EX90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 주요 21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EX90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2026.04.01 14:21김재성 기자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자가 복구 네트워크 공개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연결의 새 지평 열어

뭄바이, 인도, 2026년 4월 1일 /PRNewswire/ --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3월 31일, AI 중심의 분산화가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업이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IZO™ 데이터 센터* 다이나믹 커넥티비티(IZO™ Data Centre* Dynamic Connectivity)를 출시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복원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늘날 디지털 경제에서 모든 기업은 중단 없는 데이터 흐름과 함께 항상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의존한다. 금융 거래, IT-ITeS, 제조업 등에서 스트리밍 플랫폼과 온라인 리테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센터 간 연결은 현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다. 이 연결이 중단되면 비즈니스는 단순히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멈추게 된다. 그러나 많은 기업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다른 시대를 위해 구축되었다. 기존의 DC 간 링크는 예측 가능한 워크로드와 안정적인 트래픽 패턴을 전제로 설계되었다. 오늘날의 현실은 훨씬 더 역동적이다. 기업들은 글로벌 거점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운영되며, AI 워크로드와 비즈니스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동시킨다. 지정학적 제약, 케이블 중단, 경로 장애, 또는 갑작스러운 수요 급증이 커지는 환경에서 이러한 요인들은 빠르게 연쇄적인 서비스 중단과 운영 리스크로 이어져 막대한 중단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대응은 대개 사후적이고 수동적이어서, 기업에 확실성과 속도가 절실한 순간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IZO™ DC 다이나믹 커넥티비티(IZO™ DC Dynamic Connectivity)는 5개 대륙의 주요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아우르는 자가 복구형 및 지능형 네트워크를 도입해 이 과제를 해결한다. 기존 아키텍처와 달리, 이 플랫폼은 결정론적 멀티패스 라우팅을 사용해 예측 가능한 지연 시간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플랫폼이 장애 발생 시 수동 개입 없이 수 초 내에 자동으로 트래픽을 재라우팅할 만큼 지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 전반에 걸쳐 99.99% 이상의 서비스 가용성을 달성할 수 있어 복원력이 비상 대책이 아닌 기본 상태로 자리 잡게 된다. 또한 이 플랫폼은 또한 기업에 연결성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통합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API를 통해 기업은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사전 알림을 받으며, 워크로드 변화에 따라 대역폭을 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더 이상 미래 수요를 추측하거나 '만일을 대비한' 대역폭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용량 요구 사항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갑작스러운 워크로드로 더 많은 용량이나 경로 선택이 필요한 경우, 사용자는 셀프서비스 기능을 통해 즉시 대역폭을 확장하거나 경로를 추가할 수 있다. 비즈니스 영향은 위기관리에서 전략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유연한 소비 기반 요금 모델로 전환함으로써 기업은 유휴 백업 용량의 필요성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필요할 때만 복원력과 대역폭을 활성화해 지역 전반에 걸쳐 결정론적 성능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강점이다. 엔터프라이즈급 민첩성과 예측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가 계속 이동하도록 하고, 기업이 항상 가동되고 항상 연결된 상태를 보장한다. 출시에 대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코어 및 차세대 연결 서비스 부문의 지니어스 웡(Genius Wong)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데이터 센터는 오늘날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엔진이며, 데이터 센터 간 연결은 이를 잇는 네트워크만큼 복원력이 있어야 한다. 이들은 데이터 센터가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만큼 역동적이어야 한다. IZO™ DC 다이나믹 커넥티비티를 통해 우리는 복원력을 사후 대응 프로세스에서 자율적 역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글로벌 도달 범위, 결정론적 라우팅, 지능형 자동화를 결합해 기업이 확신을 갖고 확장하고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그룹(Tata Group)의 일원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현 기업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연결,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300개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클라우드 기업의 80%와 비즈니스를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단어 및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운영의 미래 발전, 인도의 일반 경제 상황에 관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미래 예측 진술이다. 이러한 진술에는 재무적, 규제적, 환경적 요인을 포함하여 업계 성장 및 트렌드 전망과 관련된 요인 등 알려진 리스크와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또는 업계의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해당 미래 예측 진술에 명시되거나 암시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볼륨 증가 실패,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적정 마진을 창출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업적 테스트 성공적 완료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 통합 실패,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화,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업계 관리와 관련된 변화,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적, 사업적, 신용 조건 등이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많은 부분이 통제 범위 밖에 있는, 실제 결과, 성과 또는 달성이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들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Limited)의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리스크 요인들을 포함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의무가 없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6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 및 TATA는 인도 및 일부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이다. 기타 모든 제삼자 상표는 해당 소유자에게 귀속된다. *DC는 데이터 센터(Data Centre)의 약자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1674/5597391/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6.04.01 14:10글로벌뉴스

행동하는 AI 시대…정부, 민·관 협력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

정부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체를 구성해 국가 AI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가 AI 에이전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근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오픈클로' 사례처럼 메신저를 통해 명령을 내리고 PC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활용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AI 경쟁 역시 단일 기술을 넘어 에이전트 간 협력, 시스템 연동, 산업 현장 적용, 안전·신뢰 확보 등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정부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기술 개발부터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 확보까지 전주기를 포괄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 중심으로 운영된다.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구조다. 산업 분과는 신동훈 NC AI AX 테크 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을 지원한다. 산업 특성에 맞는 에이전틱 AI 실증·확산 체계 구축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을 추진하고 산업별 법·제도 개선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기술 분과는 전기정 LG AI연구원 서비스개발 부문장이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운영을 지원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에이전틱 AI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과 프로토콜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구조 및 아키텍처 최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생태계 분과는 김세웅 카카오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이 분과장을 맡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을 지원한다. 수요가 높은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확보·연계하고 서비스 유형별 책임 구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안전·신뢰 분과는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장이 분과장을 맡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틱 AI의 안전성 평가 및 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250여 개의 기업·기관을 시작으로,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에이전틱 AI 관련 기업·기관으로 얼라이언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제 AI 경쟁은 기술 경쟁을 넘어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라며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에이전틱 AI가 국민의 일상에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4:06한정호 기자

LG전자, 협력사 제조 AX 경쟁력 강화 나서

LG전자가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례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LG전자는 협력사 대표 11명과 함께 최근 인도 LG전자의 푸네 생산공장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화 설비를 갖춰 생산성을 높인 현지 협력사의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 사가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고 있는 노하우와 개선 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확대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해외 생산법인의 선진화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협력사간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을 상향 평준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번 인도 푸네 공장에 이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생산법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된 에어컨 부품 국내 협력사는 작업자의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편차가 컸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은 2배 이상 높이고 불량률은 75% 이상 낮추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각종 설비가 작동하는 상황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설비 이상의 위치와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조치 시간은 기존 대비 67% 줄었다. 냉장고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협력사는 도장 공정을 디지털화 하는 '스마트 복합 도장라인 DX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 일일이 제품 별 색상 등을 분류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관리하며 소요 시간을 75% 단축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던 미세한 불량도 확인할 수 있게 돼 도장 불량률도 약 70% 줄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AWE 2026'에 협력사들을 초청해 최신 제조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월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83개 협력사와 함께 미래 준비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2026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간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LG전자는 대거 확보하고 있는 피지컬 AI, 빅데이터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LG전자에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250곳이 넘는다. 이와 함께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와 ESG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사의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 투자를 위해 진행하던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6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며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벤치마킹하며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2:52전화평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소재 항암 전문 바이오 기업과 항체 생산 수주 계약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의 항암전문 바이오기업과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 및 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후기 임상 시험에 필요한 항체 시료 생산과 대형 스케일 공정 최적화를 맡게 되며,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이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임상 시료 생산을 넘어 후속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고려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있다며, 검증된 생산 역량과 대형 생산 설비를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및 상업화 준비 과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체 치료제의 경우 초기 공정 확립이 상업화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고객사와 협력 확대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준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하여 두 캠퍼스의 통합 품질 운영을 기반한 고객 맞춤형 통합 CDMO 서비스 및 공급망(SCM)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항암전문 바이오기업과 대규모 수주를 위한 단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상업화는 물론 추가 수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1:19조민규 기자

엑시스 "통합 안전·운영 플랫폼 제공...제조·교통 등 4대 분야 중점 공략"

"한국은 반도체,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센터 등 고도화된 시설이 집중된 전략적 시장입니다. 이제 영상 감시 솔루션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생성하는 지능형 센서로 진화했습니다. 엑시스는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보안 그 이상의 가치(Beyond Security)를 실현하는 최고의 통합 플랫폼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문수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AXIS Communition,이하 엑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올해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 분야 글로벌기업이다. 1984년에 설립됐고 본사는 스웨덴 룬드에 있다. 50개 이상 국가에서 약 5000명의 임직원이 전 세계의 기술 및 시스템 통합 파트너와 협력,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1998년 1월 진출했다. 이날 엑시스는 한국 시장 맞춤형 실행 전략 'LEAP 2030'도 공식 발표했다. 아태지역(APAC)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Unite & Ignite for Growth' 비전에 호응한 한국만의 전략이다. 엑시스는 영상감시 카메라 제조사를 넘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분석 기술, 네트워크 오디오, 인터콤, 접근 제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통합 안전·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영상 감시 산업이 기존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한국 시장 맞춤형 성장 전략 'LEAP 2030' 엑시스 코리아는 APAC 성장 방향에 맞춰 2030년까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Leap)하기 위한 한국 맞춤형 전략인 'LEAP 2030'을 수립,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시장 확대(Expand), 파트너 역량 강화(Empower), 브랜드 가치 고도화(Elevate)를 동시에 추진한다. -Expand(시장 확대): 하이엔드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국정원(NIS) 보안 성능 확인 기준 준수 등 국내 규제 대응에 전력을 다한다. -Empower(파트너 역량 강화): 파트너 생태계가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영업적 기술적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기술 파트너들과의 오픈 에코시스템 협업을 확대한다. -Elevate (브랜드 가치 고도화): 고품질 솔루션의 기준 제고를 주도하고 강력한 사이버 보안과 'Security by Design' 원칙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극대화한다. ■ 국내 산업별 맞춤형 가치 제시: 안전사고 예방부터 운영 자동화까지 엑시스코리아는 산업 및 제조, 데이터센터 및 IT, 핵심 인프라& 교통 등 4대 핵심 산업분야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 및 제조: 엣지 AI 분석과 시청각 알람을 연동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데이터 기반의 공정 최적화를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및 IT: 다계층 보호 체계, 환경 모니터링, 엄격한 접근 제어를 통해 물리·사이버 융합 보안을 지원한다. -핵심 인프라: 영상, 오디오, 레이더, 인터콤을 통합 운영해 광범위한 경계 보안을 실현하고 규정 준수를 지원한다. -교통: AI 분석과 네트워크 오디오(PA) 시스템을 연동해 승객 안전 확보와 실시간 사고 대응 효율을 높인다. ■ 'AEC Seoul(체험센터)' 오픈 및 파트너 투자 확대 엑시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투자 의지를 구체적인 일정으로 공식화했다. 올 하반기에는 지사 확장 이전과 함께 'AEC Seoul(엑시스 체험 센터)'을 정식 오픈한다. 'AEC Seoul'은 파트너와 고객이 실제 환경에서 솔루션을 직접 구성하고 파일럿 검증을 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이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2027년까지 '엑시스 아카데미(Axis Academy)'를 활성화해 파트너 대상 정기 교육 및 공식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인 'SECON 2027'에 참가해 엑시스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 'Unite & Ignite'를 통한 파트너 생태 중심 확장 성장 가속화 엑시스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조직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Unite)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의 불씨를 점화(Ignite)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Unite & Ignite for Growth'를 제시,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확장형 비즈니스 모델을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엑시스는 현재 APAC 지역은 싱가포르 지역본사를 중심으로 23개 오피스, 3000개 이상 파트너 네트워크, 10개의 경험 센터(AEC. Axis Experience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엑시스는 단순히 제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와 함께 통합 솔루션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엑시스는 'APAC 2030' 성장 여정의 4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지역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첫째, '고객과 함께 성장(Grow with our Customers)'은 파트너가 카메라 판매 중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AI 기반 분석·오디오·접근 제어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전략이다. 둘째,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 구축(Create a High Brand Preference)'은 Axis Academy를 통한 전문 교육과 AEC 기반의 몰입형 체험 환경을 강화, 파트너가 보안·안전·비즈니스 인텔리전스·운영효율 솔루션을 자신 있게 제안할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셋째, '스마트한 업무 방식(Work Smarter)'은 My Business 및 My systems와 같은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통해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게 원활하고 일관된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넷째, '최고의 직장(Best Place to Work)'은 투명성·신뢰·협업의 문화 아래 Always Open, Act as One, Think Big의 기업 핵심 가치를 조직 안팎에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엑시스 에티엔 반 데어 와트(Ettiene Van Der Watt)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엣지 인텔리전스는 더 빠르고 스마트한 의사결정과 운영 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엑시스는 전통적인 보안 감시 시스템을 넘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스템 구축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상 감시 패러다임 전환: 보안을 넘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엑시스 연례 설문조사(2025년, 아메리카·EMEA·APAC 최종 고객 및 설계사·엔지니어 대상)에 따르면, 영상 감시 시스템의 활용 목적이 기존 '보안(Security)' 중심에서 안전(Safety),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운영 효율성(OE)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설계사·엔지니어(A&E) 그룹의 수치는 더욱 높아, 보안 96%, 안전 80%, BI 47%, 운영 효율성 52%에 달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활용 비율은 전년도 20%에서 38%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영상 데이터가 단순한 사후 기록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의사결정의 핵심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진단했다. 또 최종 고객의 64%는 향후 1~3년 내 네트워크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41%는 복수 보안 시스템을 단일 통합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37%는 AI·IoT 등 신기술 도입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 'Perspectives Report 2026' 발표..'지능형 엣지'가 미래를 결정 엑시스는 'Axis Perspectives Report 2026'를 함께 발표하며, 네트워크 영상 기술의 미래 방향성과 시장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영상 시스템의 활용 목적이 기존의 보안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엑시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상 시스템 도입 목적은 여전히 보안(89%)과 안전(81%)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38%)와 운영 효율성(42%) 영역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영상 데이터가 단순 기록을 넘어 실질적인 경영 의사결정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엣지(Edge) 기반 인텔리전스가 있다. 2024년 출시된 엑시스 카메라의 약 80%에 분석 기능이 기본 탑재됐고, 이 중 약 3분의 2는 딥러닝 기반 AI 분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가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가 아닌 현장(엣지)에서 즉시 처리되면서,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ROI(투자 대비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AI 기반 영상 분석을 도입한 기업의 85% 이상이 1년 이내 투자 성과를 달성했으며, 허위 알람은 최대 59%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시장 성장 전망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노바이라 인사이츠(Novaira Insights)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네트워크 카메라 설치 대수는 2025년 말 약 5억 6200만 대에서 2029년 약 7억 36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상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IDC는 전 세계 엣지 컴퓨팅 지출이 2025년 약 2610억 달러에서 연평균 13.8% 성장해 2028년에는 약 38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제조·교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수요 증가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비디오 BI 활용률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20%에서 38%로 성장 -최종 고객의 64%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계획 보유 -41% 고객이 복수 시스템을 단일 통합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42% 기업이 영상을 활용해 운영 및 워크플로우 개선 추진 -2024년 출시 엑시스 카메라의 약 80%에 분석 기능 탑재, 이 중 3분의2는 딥러닝 기반 AI 분석 기능 포함 -AI 기반 영상 분석 도입 기업 85% 이상 1년 이내 투자 성과 달성 (Omdia) -AI 기반 모니터링으로 허위 알람 최대 59% 감소 사례 확인 -중국 제외 전 세계 카메라 설치 대수: 2025년 말 약 5억 6,200만 대 → 2029년 약 7억 3,600만 대 전망 (Novaira Insights) -전 세계 엣지 컴퓨팅 지출: 2023년 208억 달러 → 2028년 38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 예상, 연평균 13.8% 성장 (IDC)

2026.04.01 11:07방은주 기자

아폴론이머시브웍스, 롯데면세점 대표 브랜드체험공간 '스타에비뉴' 리뉴얼

디지털 랜드마크 디자인 전문기업 아폴론이머시브웍스(대표 이택진)가 롯데면세점의 대표 공간 마케팅 거점인 '스타에비뉴(Star Avenue)'를 전면 리뉴얼 했다. 지난 1월 10일 새롭게 문을 연 스타에비뉴는 2009년 개관 이후 약 17년 만의 대규모 개편으로, 아폴론이머시브웍스가 전체 콘셉트 기획부터 인테리어·하드웨어 설계·감리, 콘텐츠 제작,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통로'에서 '목적지형 K-팝 랜드마크'로 변신 이번 리뉴얼의 핵심 설계 철학은 '통로부터 목적지까지(From Passage to Destination)'다. 단순한 이동 공간의 역할을 넘어, 명동을 찾는 FIT·MZ 방문객이 스스로 발길을 멈추고 머무는 목적지형 관광 랜드마크로의 전환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 아폴론이머시브웍스는 이를 위해 '별(Star)'과 '공간(-ium)'의 합성어인 '스타리움(STARIUM)'이라는 새로운 공간 콘셉트를 도입했다. 스타와 팬이 교감하는 공간을 지향하는 스타리움은 15분마다 펼쳐지는 웰컴 쇼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사운드가 동선 전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롯데면세점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완성했다. 특히 공간 전체에 아치 형태의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인테리어와 미디어, 체험 요소가 하나의 공간처럼 읽히도록 했다. 스타 하이파이브 존(Star Highfive Zone)에서 미디어 월(Media Wall)과 익스피리언스 존(Experience Zone)을 거쳐 브랜딩 존(Branding Zone)까지 동선 어디에서도 끊김 없이 같은 공간감이 이어진다. 그 중심에는 가로 약 24m 규모의 터널형 미디어 공간이 자리한다. 커브드 미디어와 8개의 체험형 부스가 어우러진 13K급 초고해상도 환경 속에서 관광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K-팝을 경험하면서도 하나의 몰입감 안에 자연스럽게 함께 머물 수 있다. 혼자 방문한 FIT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관광 볼거리에서 구매로 연결되는 브랜드 체험 공간 업계에서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관광 콘텐츠와 리테일 마케팅을 하나의 공간에서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이다. 관광객에게는 명동을 찾는 이유가 되는 K-컬처 체험 명소로, 브랜드에게는 자연스러운 소비 접점으로 기능하도록 두 가지 목적을 함께 풀어낸 구조다. 스타 존(Star Zone)의 8개 인터랙티브 체험 부스에서는 QR 코드를 활용한 인형 뽑기, 카드 뽑기 등 K-팝 콘텐츠 기반의 게임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LDF페이와 입점 브랜드 혜택 등 면세점 쇼핑과 연계된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구매 동기로 확장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동선의 마지막인 Marketing Zone에서는 천장을 가로지르는 레드카펫 콘셉트의 미디어 연출이 시선을 이끌며 롯데면세점 각 매장 입구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리뉴얼 이후 스타에비뉴의 성과는 수치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오픈 이후 2개월동안 일평균 방문객 수는 리뉴얼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한 1만 6000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약 112만 명을 돌파했다. 명동의 새로운 K-팝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택진 아폴론이머시브웍스 대표는 "최신 미디어 기술과 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객에게 명동 필수 방문 코스로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며 "많은 방문객이 아폴론만의 몰입감 있는 미디어 공간 디자인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폴론이머시브웍스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대표 미디어쇼 'Under the Blueland(일명 고래쇼)' 제작을 비롯해 대형 리조트·리테일 공간의 미디어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보유한 디지털 랜드마크 디자인 전문기업으로, 현재 부산 등 주요 관광지 신규 리조트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6.04.01 11:06이도원 기자

KG그룹, '케이카' 인수…"자동차 제조·유통·IT 사업 연결"

KG그룹(대표 곽재선)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를 인수한다. KG그룹은 31일 케이카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G그룹은 이번 인수가 단순 사업 확장이 아닌 모빌리티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KG모빌리티) ▲자동차 유통(케이카) ▲IT 플랫폼(KG ICT)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차량 생산부터 유통, 금융∙서비스에 이르는 자동차 산업 전 과정을 직접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해 시장 대응력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카는 전국 48개 직영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1위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비롯해 차량 매입·판매, 렌터카, 자동차 금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약 2조 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를 통해 KG모빌리티의 차량 생산 역량과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케이카의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결합해 차량의 구매∙유통∙서비스 전 과정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의 해외 네트워크와 KG스틸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활용해 중고차 유통 및 모빌리티 서비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KG스틸은 케이카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철강 산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 모빌리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G그룹은 이번 인수를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정의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유통과 서비스, IT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를 넘어 유통과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제조, 유통,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구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세부 조건은 향후 후속 절차에 따라 확정될 예정으로 관련 법적 및 행정적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04.01 10:24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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