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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 나올 애플 신제품은 무엇?

애플이 새해 초 강력한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2025년 한 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M4 맥북 에어 애플의 가장 인기 있는 맥 제품인 맥북 에어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M4 맥북 에어는 ▲ 16GB 램 표준 ▲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옵션 ▲ 1천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 배터리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출시 시기는 내년 3월로 예상되고 있다. ■ 아이폰SE4 내년 3월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4'가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폰SE 4의 주요 특징은 ▲ OLED 디스플레이 ▲ 홈 버튼이 없는 아이폰14 스타일 디자인 ▲ 페이스ID와 노치 ▲ 아이폰16에 추가됐던 A18 칩 ▲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 8GB 램 ▲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 USB-C 포트 ▲ 애플 자체 설계 5G 모뎀 칩 등이다. 아이폰SE4의 가격은 499달러 이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위 사양에 이 가격으로 나오게 되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애플이 본격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하게 될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영상통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앱을 탐색할 수 있는 벽면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기는 아이폰 두대를 나란히 높은 것과 비슷하며, 화면 크기는 약 6인치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시리, 커뮤니케이션, 홈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사파리, 애플 뮤직 등 애플 앱을 실행하지만 앱 스토어를 실행하지 않으며 애플워치 운영체제(OS)와 최근 출시된 아이폰의 스탠드바이 모드를 혼합한 것처럼 보이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나 대부분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에 의존해 음성을 통해 기기와 상호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제품이 내년 3월 출시된다고 밝혔으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출시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 아이패드 11세대 내년 초 아이패드는 11세대 기기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새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8GB 램에 더 빠른 A시리즈 칩을 탑재된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새로운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칩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애플워치SE 3·M3 아이패드 에어 등 지난 9월 애플워치SE 3가 공개되지 않았고,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4'가 내년 초 출시되기 때문에 보급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 3'가 아이폰SE 4와 함께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또,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지난 5월 M2 제품이 나왔으나 M3 칩 업그레이드가 머지않았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내년 5월 출시 전망도 있으나 구체적인 출시시기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홈팟 미니 2와 새로운 애플TV 4K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홈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공개되면 함께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2024.12.28 12:06이정현

배터리 판도 바꿀 전고체 배터리, 어디까지 왔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배터리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202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판매한다고 밝혔으며, 도요타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며, 혼다는 올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국내 셀 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가장 빠른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 파라시스에너지(이하 파라시스)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파라시스는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400Wh/kg이 넘으며, 안정적인 셀 사이클을 유지하며 실제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파라시스는 500Wh/kg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샘플은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와 실리콘 고함량 음극재를 사용하는 황화물계 기반 배터리다. 파라시스에너지는 황화물계 외에도 산화물과 폴리머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파라시스는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앞서 총 3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왔다. 1세대는 GAC 그룹, 지리 등 이미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완료했다. 2세대는 소량 양산 전 생산 검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3세대 반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최대 400Wh/kg에 달하며, 현재 자동차 등급 인증과 개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미국 스타트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 빌 게이츠, 카타르 투자청(QIA), 콘티넨탈 등의 투자로 성장한 기업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전고체 B샘플 'QSE-5 B'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새해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샘플은 A샘플(최초의 샘플)을 기반으로 한번 이상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제작되는 샘플로 차량에서 작동하는 엔지니어링 샘플을 의미한다. 퀀텀스케이프는 구체적인 생산 가능 용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전고체 배터리를 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현대차와 LG화학과 협약을 맺은 팩토리얼 에너지도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최근 건식 음극 코팅 공정 사용한 배터리 샘플 셀 용량을 40Ah로 확장했다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팩은 수백에서 수천 Ah에 달하지만, 단일 셀 기준에서는 약 40Ah~100Ah 정도 용량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40Ah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용 단일 셀로 경쟁력을 갖춘 용량인 셈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최근 발표한 샘플은 에너지 밀도를 이전보다 최대 80% 향상했으며, 안전성·주행 거리·자동차 제조업체 비용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들이 있다. 솔리비스, 솔리텍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아직 소규모 샘플만 만들어 내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삼성SDI은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샘플을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상용화 수준인 C샘플 생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28 11:59류은주

정부, 기술 유출 M&A 제동 건다…벌금도 4배 ↑

정부가 지속 발생 중인 산업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강화에 나선다.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사각지대였던 브로커에 대한 처벌 규정도 마련한다. 기술 유출 성격의 M&A는 장관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8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취지를 담은 제5차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종합계획과 국가첨단전략기술·국가핵심기술 수출승인(안) 등 의결 안건 총 6건을 심의하고, 국가핵심기술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방안도 논의했다. 올해 11월까지 적발된 산업기술 해외 유출건수는 21건으로 유출 추이가 지속됐다. 지난 5년동안 기술 유출로 인한 기업 피해액은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초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와 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은 다음날 바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핵심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대미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로 응수했다"며 "우리도 국가핵심기술의 보호 실태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5차 종합계획 실천과제가 포함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된 뒤 본회의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조속히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시행령 등 하위 법령 개정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징벌적 손배 한도 3배→5배…기술 유출 목적 편법 M&A도 '제동' 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다양해지고 교묘해지는 기술유출 수법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심사체계상 미흡한 부분을 보완키로 했다. M&A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산업기술보호 전문위원회에 M&A 분야를 신설하고, 미승인·미신고 수출 및 M&A에 대해서는 산업부 장관이 직권으로 중지·금지·원상회복 명령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한다. 핵심기술 유출에 대한 수사 및 처벌도 강화한다. 해외유출 범죄 구성요건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완화하고, 핵심기술 해외 유출 시 벌금은 1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인상한다. 징벌적 손해배상한도는 3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술유출을 소개·알선·유인하는 브로커에 대한 처벌 근거도 마련한다. 수사 측면에선 지난해 11월 출범한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대응단'을 적극 활용해 공조를 강화하고, 산업기술 유출 범죄 수사를 위한 특별사법경찰관 필요성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법원의 관할집중 대상에 산업기술 유출 범죄를 추가해 재판 전문성도 제고할 예정이다. 기술 유출 가능성이 낮은 핵심기술 수출행위에 대해서는 수출심의 절차를 일부 간소화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한다. 간소화가 적용되는 세부 수출 유형에 대해서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로 마련할 계획이다. 수출 심의기간 단축을 위해 기술심사 상한제(45일, 최대 1회 45일 연장)를 도입해 신속한 기술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부분의 기술유출이 인력을 통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핵심인력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한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가핵심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식별하고 기술유출 정황 발생 시 신속히 관계기관과 공유한다. 안보상 우려가 있는 외국인 연구자에 대한 비자심사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허심사관 채용 등 핵심인력에 대한 지원방안도 확대해 나간다. 배터리·우주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추진 5차 종합계획은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계획을 담았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계 및 제조공정 기술(배터리 분야),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체 제작 및 검증기술(우주 분야) 등이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등 기술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삼성전기가 MLCC 관련 사업에서 획득한 기술을 활용해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 바 있다. SAR의 경우 지난 4월 한화시스템이 SAR위성 탑재체를 정찰위성 2호기 SAR위성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핵심기술에 소재 분야 신설을 추진하고, 소부장특별법상 핵심전략기술을 산업기술로 포함해 보호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기술 분석에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해 기술 전문성이 높은 기관을 '기술안보센터'로 지정하고 국가핵심기술의 지정과 변경을 위한 산업분석, 기술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리도 강화한다. 기술보유확인제와 등록제 도입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보유 예상 기업을 신속히 식별해 보호제도 내로 편입하고, 국가핵심기술의 이동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보유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실태조사를 확대해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보안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심의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기술보호 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국가핵심기술 '클라우드' 사용 허용…새해 가이드라인 발표 이날 위원회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에 대한 보호조치 등 규정이 미비해 발생했던 업계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방안도 논의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의 클라우드 사용은 허용하면서도 기술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기술보호지침(산업부 고시)'에 클라우드 보호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보호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내년초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보호조치는 ▲기술자료의 저장 공간 위치 ▲정보주체 및 사용자 권리 ▲사고시 대응절차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업 등에 관한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2024.12.27 14:40김윤희

와플랫, 용인시·서초구 노인 돌봄 사업에 도입

NHN(대표 정우진)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대표 황선영)'은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수행하는 노인 돌봄 사업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로 도입된다고 27일 밝혔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사업에 정식 서비스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AI 기반 알림으로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의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의료 전문가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 건강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의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의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차별화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플랫은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서초구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노인 돌봄 현장에서 돌봄 인력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특히, 시범 서비스 기간이 내년 2월로 종료되는 상황에서, 두 지자체 모두 높은 이용 만족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정식 서비스 전환을 확정하게 됐다. 와플랫은 현재 용인시, 서초구 외에도 경기도, 청주시, 시흥시, 성남시 등 총 9개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지자체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개인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실제 어르신의 휴대폰만으로도 자동 안부체크와 건강관리 등의 디지털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기에,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 대상자의 앱 이용률은 91.6%, 안부체크 응답률은 88.0%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서비스 관여도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92.3%로 집계됐으며, 수행기관 담당자 대상 설문 조사에서도 “어르신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가 많다”와 “사용이 쉽다”란 응답이 주를 이루며 이용자 및 수행기관 담당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용인시 담당자는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 “기본적인 안전·안부 확인 외에도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건강, 여가 콘텐츠를 돌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했으며, 서초구 담당자는 “지자체 돌봄 인력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개인별 건강관리 리포트도 별도로 제공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와플랫은 이 같은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정식 서비스 도입 지자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전국 의무화를 앞두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지자체 시니어케어 사업 내 서비스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은 지자체 정식 도입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딥메디'와 서비스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NHN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와플랫 황선영 대표, 딥메디 이광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추출 및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하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 신체에 직접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해당 솔루션을 탑재해 어르신들이 손가락 터치만으로도 간편하게 심박수, 불안정심박,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반의 정확도 높은 측정 결과를 제공하고, 분석 결과가 리포트 형태로 돌봄 인력에게도 제공돼 이상시 빠른 긴급 조치와 업무 효율 향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향후 양측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와플랫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지 1년도 채 안돼 정식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지자체에서 그만큼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현장에서 노인 돌봄의 디지털화를 가장 앞장서 주도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7 14:20안희정

美 소비자들, 올해 연말에 돈 더 썼다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마스터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7%, 매장 매출은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P&G 투자사인 러닝 포인트 캐피탈(Running Point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이클 슐먼은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급증한 이유로 ▲편의성 ▲매장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수령(BOPIS)과 같은 서비스 ▲빠른 무료 배송 등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비해 올해의 휴일 시즌이 짧아졌고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매장에서 쇼핑할 시간이 줄어들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기간은 지난해보다 5일 적은 27일이다. 주요 소매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기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월마트와 타겟은 틱톡, 피콕 등 숏 폼 스트리밍 플래폼에서의 광고를 늘리기도 했다.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지출이 증가했다”며 “홀리데이 시즌의 마지막 5일이 전체 홀리데이 지출의 10%를 차지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2024.12.27 09:42김민아

새해 연봉 얼마나 오를까…"예상 인상률 3.1%"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새해 평균 연봉 인상률은 약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AI인재 매칭 솔루션 '원픽'이 남녀 직장인 1천639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규모별 연봉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잡코리아와 원픽은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새해도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직장인 66.8%가 '2025년에 본인의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31.3%의 직장인들은 '연봉 동결'을 선택했고, 1.9%는 '연봉이 삭감될 것 같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중 7명이 새해도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예상하는 인상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대한민국 경제와 회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새해 연봉 인상률이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한 결과 평균 3.1%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동일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2년과 2023년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각 5.6%와 4.6%로 집계됐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평균 연봉 인상률은 재직중인 기업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에 재직중이라고 밝힌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2025년 연봉 인상률이 3.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기업 3.3% ▲중소기업 3.1% ▲공기업 2.8% 순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와 원픽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연봉을 높이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5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말 인사평가를 통해 인상률을 협상하는 방법을 꼽은 이들이 2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승진(17.9%)을 통해 연봉을 인상하는 방법을 꼽은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새해가 되면 많은 직장인들이 더 높은 연봉과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을 계획하곤 한다"며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평소 이력서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2.27 08:55안희정

김남석 LB세미콘 대표 "세계 OSAT 10위권 진입…매출 1兆 달성 목표"

LB세미콘이 향후 3~4년 뒤 회사의 매출을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다. 동시에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B세미콘은 LB루셈과의 합병을 통해 전력반도체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며, 메모리 및 플립칩 패키징 등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남석 LB세미콘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DDI 의존 탈피…매출 1조원 및 해외 매출 비중 40% 달성할 것" LB세미콘은 국내 OSAT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범핑·테스트·백엔드(Back-End) 등의 공정을 수행한다. 주력 사업 분야로는 DDI(디스플레이구동칩)·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IS(CMOS 이미지센서)·PMIC(전력관리반도체) 등이 있다. 특히 DDI는 LB세미콘의 전체 매출에서 60~70%를 담당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다만 DDI 시장은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부진으로 최근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LB세미콘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 AI·자동차 등 고전력 산업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패키징 ▲ D램 등 메모리용 범핑 ▲ 플립칩 패키징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패키징 사업 분야 확대와 신사업 추진 등으로 오는 2027~2028년 매출 1조원과 글로벌 OSAT 기업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해외 고객사 영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해외 매출 비중이 기존 10%에서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고객사를 밝힐 수는 없으나, 해외 주요 고객사 몇 곳과 내년도부터 사업을 시작한다"며 "새해에는 소규모지만 내후년부터 사업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LB루셈과 합병해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日 고객사 공급 유력 먼저 전력반도체 패키징은 자회사 LB루셈과의 합병으로 주요 고객사에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B세미콘은 지난 10월 사업 간 시너지 효과 도모,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LB루셈을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B루셈은 전력반도체 공정을 위한 ENIG(무전해 도금) 공정 설치와 타이코(TAIKO) 그라인딩 공정에 투자해 왔다. 타이코 그라인딩은 일본 디스코사가 개발한 기술로, 웨이퍼의 가장자리를 남기고 연삭해 웨이퍼의 강도를 높인다. 이를 기반으로 LB세미콘은 BGBM(Back Grinding Back Metal)·RDL(재배선)·ENIG·타이코 그라인딩·MOSFET 웨이퍼 테스트에 이르는 전력반도체용 턴키 공정을 구축해, 해외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BGBM은 실리콘 웨이퍼를 얇게 연삭한 뒤, 후면에 전기회로 역할을 하는 금속을 증착해주는 공정이다. LB루셈의 BGBM은 웨이퍼를 30마이크로미터(um), 도금을 5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매우 얇게 구현할 수 있다. SiC(탄화규소)·GaN(질화갈륨)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도 공략한다. 이달 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과 협력해, 이들 반도체를 위한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LB루셈과의 합병으로 전력반도체용 패키징 솔루션을 턴키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 현재 상용화와 관련해 굉장히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후년 일본 주요 고객사로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고,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해 공급량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메모리·플립칩 시장 진출 기대…"역량 충분" 향후 메모리 시장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산업의 성장에 맞춰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범용 D램용 설비를 HBM에 할당하는 추세다. 이 경우 범용 D램의 패키징 공정은 외부에 맡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LB세미콘은 이러한 전망 하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부터 DDR 및 GDDR(그래픽 D램) 모듈용 범프 공정을 수주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플립칩 시장 진출은 국내 또 다른 OSAT인 하나마이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플립칩은 칩 위에 범프를 형성한 뒤 뒤집어 기판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로, 기존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 특성이 우수하다. 김 대표는 "국내 메모리 입장에서는 HBM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늘리려면 기존 D램을 외주로 돌릴 수 밖에 없어,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시장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플립칩 패키징을 위한 범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기업도 현재로선 국내에 LB세미콘 말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LB세미콘은 기존 및 신사업 확대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평택 소재 일진디스플레이 공장을 인수해, 현재 라인 구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2024.12.26 16:28장경윤

NASA 태양 탐사선, 태양과 시속 69만2천㎞로 입맞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53분(한국시간 오후 8시53분) 태양 가장 가까이에 다가갔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ASA는 이날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 코로나의 뜨거운 열을 뚫고 태양 표면 기준 약 610만㎞까지 접근해 최단 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행에서 탐사선의 비행 속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울까지 1분여 만에 올 수 있는 수준인 시속 69만2천㎞를 기록해 사상 최고 속도 기록도 세웠다. 이 속도는 록히드 마틴 제트 전투기의 최고 속도보다도 약 300배 빠른 것이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 가까이에 다가가면서 계속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2023년 9월 21일 파커는 시속 63만5천266㎞ 속도를 기록해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물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이 기록도 이번에 깨졌다. 하지만 이런 기록을 깨는 것은 파커 탐사선 임무의 부산물일 뿐이다. 탐사선은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코로나'로 알려진 곳을 탐사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표적인 탐사 주제는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와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의 비밀이다. 이번 근접 비행은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의 22번째 근접비행이었다. 앞으로 파커 탐사선은 내년 3월 22일, 내년 6월 19일 단 두 번만의 근접 비행만 남겨두고 있다.

2024.12.26 15:41이정현

"갤럭시S25 원UI 7, 알림 관리 편해진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원UI 7'에 새로운 알림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최신 스마트폰의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인 알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필터 알림'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FragmentedChicken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사용자는 알림을 중요도에 따라 ▲우선 알림 ▲덜 중요한 알림으로 나눠서 보관할 수 있다. 또, 며칠 전 알람을 숨겨주는 '오래된 알림', 백그라운드 실행되는 앱의 알림을 걸러주는 '백그라운드 활동', '최소화된 알림'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림을 필터링 해준다. 필터링 처리된 알림은 삭제되는 것이 아니라 알림 패널 하단에 쌓여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때 해당 기능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애플도 최근 출시된 iOS18에서 알림 필터링 기능을 강화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알림을 요약하고, 중요한 정보만 표시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최근 스마트폰 앱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라오는 알림은 진짜 문제라며, 해당 기능이 향후 갤럭시폰에 추가될 가장 실용적인 기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그 밖에도 원UI 7에는 화면을 더 이상 앱을 옆으로 쓸어 넘기지 않아도 되는 '수직 앱 서랍' 기능과 애플 라이브 액티비티와 유사하게 특정 앱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나우 바'(Now Bar) 기능, 알림 및 빠른 설정 분리, 게임 플레이 시 기본 재생 빈도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게임 화면 재생 빈도 설정'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원UI 7는 내년 초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와 함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원UI 7 베타 버전은 갤럭시S24 사용자 대상으로 배포돼 현재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24.12.26 14:02이정현

KT, 연말연시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로 안정적 통신서비스 제공

KT는 연말연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집중관리 기간기간에는 1천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 주요 통신 센터에 배치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 중 인파가 집중되는 유명 타종식이나 해맞이 장소 등을 비롯해 번화가, 백화점 등 전국 2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들에 대한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KT는 '새해인사', '택배' 등 연말연시 기간에 피해가 늘어나는 스팸, 피싱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스팸의 경우 KT의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방식이었지만,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한 뒤 제거하기에 대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다. 또 KT는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여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를 개발해 KT 과천 보안운용센터에 구축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악성파일을 분석해야 했지만, 'AI 디도스 스캐너'는 IoT단말 환경에서 실행되는 파일들을 딥러닝을 통해 10분 이내로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된 파일이 악성으로 판단되면 유포자를 직접 차단하고 분석된 악성파일을 주기적으로 AI가 학습한다. 이를 통해 KT는 지난 11월부터 디도스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2024.12.26 09:33최지연

폭스콘, AR 기기용 '마이크로 LED' 직접 만든다

대만 폭스콘이 증강현실(AR) 기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제조 사업에 뛰어든다. 25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폭스콘의 모기업 혼하이는 영국 포로테크(Porotech)와 협력해 AR 글래스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분기에 마이크로 LED 웨이퍼 양산을 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 고휘도, 광색역, 고명암비 등 특징을 가진다. LCD 및 OLED 대비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지니면서 전력 소모가 낮고 수명이 길어지는 동시에 시각적 경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마이크로급 LED 칩에 있다. 폭스콘이 이 칩을 위한 마이크로 LED 웨이퍼를 양산하면서 AR 기기에 더 나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고 AR 기기가 게임, 교육, 의료 등 산업에서 발전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포로테크는 질화갈륨(GaN) 기술을 제공하고, 폭스콘이 마이크로 LED 웨이퍼 가공과 패키징, 광학 모듈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력을 하게 된다. 폭스콘이 대만 타이중에 마이크로 LED 웨이퍼 가공 생산라인을 설립하고 내년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고객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양사는 고성능, 고휘도, 경량화된 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글로벌 AR 및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게 된다. 폭스콘의 S사업그룹 밥첸 총경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폭스콘이 마이크로 LED 기술 영역에서 확장하게 됐으며, 가능한 빨리 연구개발 성과를 양산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영국 포로테크는 올해 초 혼하이, PSMC, GIS그룹 등과 협력하고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위한 8인치 공정 플랫폼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1.25μm 크기 화소 기술도 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수십 나노미터 직경의 작은 구멍을 갖는 다공성 GaN 소재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GaN 웨이퍼에 나노 규모의 기공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폭스콘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마이크로 LED 사업을 통해 애플의 공급망에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후속 애플와치 등 제품에 마이크로 LED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성능과 원가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며 AR과 VR, 스마트와치 등 시장에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2024.12.26 09:02유효정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사전예약 시작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24일 모바일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다이아 1천 개가 담긴 쿠폰 보상이 지급되며, 목표 인원을 달성할 때마다 무기 소환권, 보석 소환권, 게임 내 재화 등 특별한 보상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영상 공유, 그랜드 론칭 응원, 유튜브 인증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도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로,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제작되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하며, 빠른 전투와 세로형 한 손 조작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몰려오는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전투 방식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12.24 15:00강한결

"M4 맥북에어, 예상보다 빨리 나온다…3월초 유력"

애플이 M4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를 예상보다 빨리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예상보다 빠른 2025년초 M4 맥북에어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거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에 “지난 10월에 쓴 것처럼 내년 봄에 아이패드와 아이폰SE, 아이패드 에어 새 모델이 나올 것”이라면서 “M4 맥북에어는 이 제품들보다 먼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지난 3월 4일 M3 맥북에어 13인치와 15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당시 15인치 맥북에어는 지난 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나왔다. 반면 13인치 맥북에어는 그보다 한 해 전인 2022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업데이트였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애플은 현재 내부적으로 새로운 맥북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예전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3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또 “아이패드 새 모델과 아이폰SE는 4월 출시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2024.12.24 14:41김익현

'승리의 여신: 니케', 첫 오버스펙 라피 레드후드 공개

'승리의 여신: 니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 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새 정보를 공개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23일,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방주로부터 도착한 새해 메시지를 시작으로 개발자 영상 메시지,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 신규 컬래버레이션 등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첫 오버스펙 니케 '라피: 레드 후드'의 공개다. 오버스펙은 기존 3대 기업 니케의 파워업 버전으로, 특수 모집에서 1%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이후 일반 모집에서는 필그림과 동일한 0.5% 확률로 등장할 예정이다. 오버스펙 니케가 착용하는 기업 장비는 해당 니케의 소속 기업에 따라 결정된다. 오버스펙 니케의 호감도 상한은 40레벨이며, 니케가 속한 기업의 호감도 선물 아이템 사용 시 추가 호감도를 얻을 수 있다. 기존 필그림 몰드와 기업 타워는 필그림/오버스펙 몰드와 타워로 통합되며, 오버스펙 니케도 이에 포함된다. 이 외에도 1월 중 신규 코스튬과 애장품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신규 코스튬은 나가, 아인, 츠바이로, 애장품은 헬름, 미란다, 드레이크, 밀크가 포함됐다. 또한, 라피: 레드 후드 업데이트와 함께 일반 모집 위시리스트에 “필그림/오버스펙”이 추가된다. 유니온 레이드의 하드 모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유니온 레이드 하드 모드는 일반 난이도의 모든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날 하루 동안 진행 가능하며, 유니온 모든 멤버의 총 대미지량에 따라 랭킹이 결정된다. 랭킹은 일반 난이도 클리어 일차와 전 멤버의 피해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정된다. 편의성 기능 개선도 진행된다. 시뮬레이션 룸 옵션 간이 선택 기능 추가, 솔로 레이드 스테이지 빠른 전투 개선, 일일 미션 간소화, 새해 기념 스텝업 모집 재등장, SSR 니케 선택 상자 획득 가능, 쥬얼 첫 구매 증정 횟수 초기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이 중 일부 기능은 1월 중으로 업데이트된다.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같은 회사의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확정됐다. 등장 인물로는 주인공 이브가 확정됐으며, 다른 캐릭터의 등장은 미정이다. 또한, 2월에는 에반게리온 시리즈와의 2차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되며, 신규 캐릭터 '스즈하라 사쿠라'와 함께 '아스카', '레이'가 다시 등장한다. 또한, 내년 1월 1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홀, 내년 2월 15일 한국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니케 오케스트라 '멜로디즈 오브 빅토리'가 개최된다. 한국 대표 편의점 GS25와의 첫 컬래버레이션도 2월에 실시된다. '라피 메모리 로드 투어'는 홍대와 강남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와 벽화로 진행되며, 새해 행운 룰렛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2024.12.24 14:23강한결

넥슨,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시즌 0 '아크 1' 사전등록 시작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19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대표 조 텅)에서 개발한 신작 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 시즌 0 '아크 1'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2025년 1월 9일 업데이트 예정인 시즌 0 '아크 1' 업데이트에서는 매달 신규 '헌터(캐릭터)'가 출시되며, 첫 번째로 차원 이동 콘셉트의 독특한 스킬 조합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만드는 '비보'를 추가한다. 또, 치열한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된 '랭크 시스템', 맵 환경 요소 변화 등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슈퍼바이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월 8일까지 사전등록에 참여할 수 있고, 신규 '헌터' '비보'를 소재로 제작된 '[감정표현] 음악은 비보를 춤추게 해', '[플레이어 카드] 판타지: 비보' 등을 얻을 수 있다.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MOBA 배틀로얄 게임으로, 높은 자유도에서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창출할 수 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16종의 헌터와 팀 전략을 통한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12.23 18:01강한결

[기고]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인공지능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로마 신화에 '야누스'라는 신이 나온다. 출입문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기 위해 앞뒤에 얼굴을 가진 출입문의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세상 만사의 시작을 지배하는 신이기도 해서 한해의 시작인 1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제뉴어리(January)'에 그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야누스는 앞과 뒤의 모습이 다른 두 얼굴을 가진 것으로 묘사돼 어떤 일의 양면성,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것을 표현할 때도 쓰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해 보였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AI 기술이 글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 주고, 음악을 만들고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실제로 연기하는 배우 없이 만들어낸 동영상이 크게 어색하지 않은 단계에 이르렀다. 이처럼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AI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칫 AI를 이용한 결과물로 인해 정보가 유통되는 생태계의 무결성이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것처럼 유통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I가 결과물을 생성해 내는 과정이 블랙박스처럼 돼 있고, AI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 실제 존재하는 것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 AI를 이용해 생성하는 결과물을 법률적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한창이다. 유럽연합(EU)은 AI법을 제정하며 AI 시스템이 적절한 추적과 설명이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 및 사용되고, 인간이 AI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거나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투명성 원칙'을 밝혔다. EU AI법은 이런 원칙에 따라 AI 시스템 제공자가 사람이 아닌 AI 시스템에 의해 결과물이 생성됐음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적 솔루션을 시스템에 내장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적 솔루션에 더해 AI 기술로 만든 결과물이 기존의 인물, 장소 또는 사건과 현저히 유사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 사실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게 하는 딥페이크에 대해서는 해당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된 것이라는 점을 배포자로 하여금 표시하도록 했다. 우리나라도 'AI 기술 등으로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딥페이크 영상 등'이라 정의했다.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 편집, 유포, 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했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도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 편집, 유포, 상영 또는 게시할 때 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AI 기술 등으로 만든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게 했다. 선거운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콘텐츠라는 사실을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할 의무를 둔 것이다. 최근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AI기본법 제정안도 AI사업자가 생성형 AI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 결과물이 생성형 AI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정했다. 또 AI시스템으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결과물이 AI시스템에 의해 생성됐다는 사실을 이용자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지 또는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AI로 만든 모든 콘텐츠에 'AI를 이용해 생성한 결과물'이라는 표시를 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 등 정보의 출처가 중요한 경우, 또 개인의 인격권 침해가 될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가 아닌 모든 경우에 표시가 필요할지, 표시를 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지,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 각 콘텐츠의 특징을 고려해 콘텐츠 자체를 향유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이 무엇일지 등 여러 가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로마인들은 야누스의 얼굴 중 한쪽은 과거를, 다른 한쪽은 미래를 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야누스를 세상일의 복잡한 측면, 과거와 미래를 함께 보며 균형을 잡아주는 수호신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AI이 가진 두 얼굴도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제정되는 법률이 야누스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2024.12.23 17:23유재규

구글 양자칩 윌로우, 비트코인 암호 무력화할까

그 동안 양자 컴퓨터 기술이 암호화폐의 근간인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최근 구글이 10자(10의 25제곱)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는 신형 양자 컴퓨터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자, 이런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간) 구글 윌로우 칩이 향후 암호화폐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을 지를 진단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그 동안 양자 컴퓨팅 기술은 높은 속도에도 불구하고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구글 윌로우는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 이론적으로 해커에게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풀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당장은 양자컴퓨터·가상화폐 공존 가능” 보안 기업 디지서트(DigiCert) 산업 기술 전략가 팀 홀레비크(Tim Hollebeek)는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해 “미로가 있다고 가정하고 기존 컴퓨터가 미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미로를 통과할 지 상상해 보라”며, “한 번에 한 가지 잠재적 경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자 컴퓨터는 각 경로를 동시에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른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실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기는 어렵지만, 구글 윌로우의 속도와 정확성은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위한 기반을 닦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양자 컴퓨터가 충분한 큐비트를 갖춘다면 현재의 암호화 기술을 훨씬 빠르게 해독할 수 있어 암호화 알고리즘에 위협이 될 수 있다"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위협이 되려면 5~15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대변인은 CNBC에 윌로우와 가상화폐가 공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로우 칩은 최신 암호화를 해독할 수 없다”며, 이런 기능을 갖춘 양자 기술은 아직 몇 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구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분산형 금융 기술 전문가 실제로 래디언트 커먼즈 최고경영자(CEO) 박 포이어바흐(Park Feierbach)에 따르면, “윌로우가 가상화폐의 암호를 해독하는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하더라도 양자 칩이 이를 수행하려면 우주의 나이(137억 년)보다 몇 배는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도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RSA)를 깨는 데는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양자 안전' 알고리즘 구글 대변인은 양자 컴퓨팅 혁신에 대한 타임라인이 널리 공유된 상태고, 윌로우가 그것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보안 커뮤니티는 비대칭 암호화를 깨기 위한 예상 일정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며, 표준을 정의하고 기존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 모두의 공격에 저항할 새로운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팀 홀레비크는 암호화폐 산업이 '양자 안전'(Quantum-safe)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국가표준기술원(NIST)은 양자 컴퓨터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 표준을 마련했으며, 구글 등 주요 기업들도 이를 실험하고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애머스트 대학 전기 및 컴퓨터 공학 조교수 타키 라자는 기존 가상화폐가 큐비트를 막기 위해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화를 깨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양자 안전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가상화폐가 개발될 수 있다. 새로운 양자 가상화폐는 양자 컴퓨터의 계산 능력에 저항하는 암호화 알고리즘인 PQC를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기업 서클의 공동 창업자 제레미 얼레어는 지난 주 인터뷰를 통해 “결론은 양자 암호가 나쁜 오래된 잠금을 가진 것들을 더 쉽게 잠금 해제할 수 있지만, 더 나은 잠금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 ”컴퓨팅이 가상화폐 보안 위협뿐 아니라 더 강력한 보안 체계를 제공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양자 기술은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컴퓨팅, 인공지능(AI), 데이터 보안,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23 11:25이정현

티오더, 선·후 결제 방식 자유롭게 바꾼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선·후결제 방식 전환 기능 도입으로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티오더 선결제 방식을 채택한 매장에서는 매장 상황 및 운영 시간대에 따라 선결제와 후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매장 특성에 맞춘 유연한 결제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신규 기능은 운영 시간대별 결제 방식 변경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선결제형 태블릿을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관리자 태블릿을 통해 쉽게 결제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이로써 매장 상황별 맞춤형 운영이 가능해져 빠른 매장 회전율은 물론 운영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결제 방식 전환은 매장 내 포스에 주문 내역이 없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며, 고객이 테이블에 착석하기 전에 설정한 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티오더는 결제 방식 전환과 관련해 브레이크 타임이나 매장 마감 후에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선·후결제 전환 기능 도입으로 손님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장님들이 티오더를 통해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09:42백봉삼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협력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에 충족하는 차세대 의료용 로봇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은 앞서 이롭이 개발한 1세대 모델에서 제기된 의료진과 로봇팔 간의 간섭 문제를 개선하고, 음성 인식을 활용한 제어 기술과 AI 기반 자동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술 현장에서 의료진과 간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로봇 설계를 최적화하고, 로봇을 이용한 미세조정을 통해 병변에 오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로봇팔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롭은 수술 도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도의의 지시에 따라 로봇팔을 자동 조정해 수술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복강경 수술 분야 뿐만 아니라 척추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특허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도 이롭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 이롭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의료용 로봇 기술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롭은 2018년 창업한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9년 식약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를 획득하고 2020년 자체생산 첫 제품을 병원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본사를 이전하는 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2.23 08:44신영빈

중기부 지원사업 1~2달 빨리 공고···R&D 30일·창업 3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경기둔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2025년 중기부 지원사업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창업, 연구개발(R&D), 수출, 제조혁신 등 분야별로 지원사업을 통합하고 연내 공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분야별 공고 계획은 ▲23일 수출 분야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 등 ▲정책자금 분야는 26일 추진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사업 분야는 27일 공고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R&D 분야는 30일, (예비)창업자에게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알려주는 ▲창업 분야는 31일 각각 공고한다. 제조혁신 분야는 지역공모사업으로 신청 및 평가 등 절차로 인해 올 10월 7일 이미 시행했다. 아울러, 분야별 세부사업 예산, 지원대상, 신청방법, 지원절차 등을 안내하는 세부사업 공고도 새해 1월 내에 대부분 알릴 계획이다. 다만, 신규사업, 수행기관 선정, 부처의견 수렴, 시스템 구축 등 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일부 지연될 수 있다. 예컨대 브랜드소상공인육성('25.2월), 지역상권활력지원('25.3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25.4월) 등이다. 이렇게 추진할 2025년 지원사업의 분야별 통합공고 및 개별사업공고는 예년 대비 1~2달 가량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해 예산사업을 빠르게 집행해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중기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창업성장기술개발(R&D), 창업사업화지원, 지역특화산업육성 등 54개 사업의 내년 예산을 상반기에 100% 조기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집행계획을 마련했다. 2025년 예산의 신속한 집행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집행점검 체계를 구축해 사업별 집행률 모니터링 실시 및 집행실적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집행부진사업을 별도로 집중관리해 집행이 원활히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이어, 지원사업의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공고 이후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현장 및 온라인 종합설명회와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빠른 시일내로 개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중기부 이대희 기획조정실장은 “2025년 사업 공고를 연초에 추진하고, 주요 사업의 1분기 집중 집행 등 예산 집행을 신속히 추진하고 꼼꼼히 챙겨 내수 활력 제고와 민생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2 13:41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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