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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주 동반 상승… 미·이란 평화 합의에 위험선호 회복

6월 15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마이크론(Micron), 브로드컴(Broadcom) 등 주요 AI 칩 종목이 장 시작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리면서 주가지수 선물이 동반 상승한 데 따른 흐름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인텔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고,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누그러뜨려 기술주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이날 상승은 같은 날 엔비디아가 발표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도 시기적으로 겹쳤다. 5년 만의 채권 시장 복귀로 AI 칩 증설 자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은, 수요 전망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자금 조달과 주가 상승이 맞물리며 AI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재확인됐다. 다만 반도체주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지정학 이슈나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단기 급등과 급락이 반복돼온 만큼, 이날의 상승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과 실적 뒷받침 여부가 향후 주가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이날 흐름은 AI 반도체 종목이 기술 펀더멘털뿐 아니라 거시·지정학 변수에 폭넓게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AI 칩 수요라는 구조적 성장 기대가 주가의 바탕을 이루지만, 단기적으로는 유가, 금리, 국제 정세 같은 외부 요인이 투자 심리를 크게 흔든다. 미·이란 합의처럼 위험을 낮추는 소식이 나오면 기술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반대로 긴장이 고조되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이런 민감성 때문에 AI 반도체 섹터는 호재와 악재에 모두 큰 폭으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 증시와도 연동성이 높다.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메모리·소재·장비 기업의 주가는 미국 칩 종목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글로벌 AI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국내 관련주에도 온기가 번질 수 있으나, 동시에 외부 변수에 따른 동반 조정 위험도 함께 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팁랭크스(TipRan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6 14:17AI 에디터

엠피에이지-트랙스, '도바-신드롬' 악보 서비스·유통 협업

엠피에이지와 트랙스가 음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악보 서비스·유통 협업을 한다. 엠피에이지는 일본 BGM 플랫폼 '도바-신드롬' 운영사 트랙스와 글로벌 음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도바-신드롬 음원을 연주하거나 가창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2차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도바-신드롬은 일본 콘텐츠 기업 트랙스가 운영하는 BGM 플랫폼이다.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크리에이터 브이로그 등에 활용되는 약 1만8000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는 50만 명 이상으로, 플랫폼 음원이 활용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의 월간 총 조회 수가 100억 회를 넘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 악보가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은 해당 음원을 직접 연주하거나 가창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들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접했던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악보 판매와 연주 콘텐츠 확산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도바-신드롬의 인기 음원에 대한 공식 악보를 엠피에이지가 운영하는 글로벌 AI 음악 플랫폼 마이뮤직파이브를 통해 6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로 인해 음악 제작과 콘텐츠 재가공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음악 IP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주요 IP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한 음악 창작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1:25백봉삼 기자

정부, SW 공급망 보안 로드맵 24일 공개

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윤곽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김호원)와 공급망보안연구회(위원장 이만희)는 오는 24~25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5층)에서 '2026년도 공급망보안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국가 공급망보안 로드맵'이다. 정부는 지난 2024년 'SW 공급망보안 가이드' 발간으로 첫발을 뗀 이후, 오는 2027년 제도화를 목표로 로드맵 수립을 준비해 왔다. 이번 워크숍(24일 오후)에서 그 윤곽을 처음 공개한다. 국가 SW 도입제도 전반에 걸친 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의 공동 발표와 질의응답이 약 1시간 배정됐다. 정책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AI가 바꾸는 사이버 지형, 공급망보안이 핵심 대응 최근 '미토스' 'GPT-사이버' 등으로 대표되는 AI 기반 취약점 분석 도구가 등장하면서, SW 취약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취약점이 쏟아지는 환경에서 SW를 생애 전주기에 걸쳐 지켜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공급망보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진단이다. 특히 공급망보안은 개발단계에서 SW의 출처와 취약점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도입·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위험과 취약점까지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지형에 대응하는 핵심이라는 점이 이번 워크숍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국가·민간 보안 수장 경험한 신용석 CISO, 기조강연 맡아 기조강연은 신용석 토스페이먼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민간기업의 공급망보안 사례'를 주제로 한다. 신 CISO는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지냈다. 국가와 민간 양쪽에서 모두 보안 수장을 역임한 흔치 않은 이력을 갖췄다.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시각에서 민간기업이 실제로 부딪히는 공급망보안 과제와 해법을 짚어줄 전망이다. 정책·AI·하드웨어 망라… 국내외 연사 총출동 이틀간 워크숍은 정책부터 AI·하드웨어 공급망보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첫째 날(6.24) 은 LG전자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라이선스·공급망 관리 도구 'FOSSLight' 튜토리얼(김경애 LG전자 연구위원)로 문을 연다. 자체적으로 공급망보안 관리 체계를 갖추려는 기업과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어 신용석 CISO 기조강연과 국가 공급망보안 로드맵 발표,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제도'(박영수 KISA 책임),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등급제를 시행하는 일본의 SW 공급망보안 동향(Mizuki Kitajima 일본 경제산업성 부국장)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에는 AIBOM과 제로트러스트, 피지컬 AI, 글로벌 솔루션 기업 매니페스트(Manifest)의 사례 등 'AI 공급망보안' 세션이 마련됐다. 둘째 날(6.25)은 '하드웨어 공급망 보안' 세션으로 시작한다. SBOM 전도사로 알려진 전 CISA Senir Advisor인 알렌 프리드만(Allan Friedman)이 'HBOM(하드웨어 BOM)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자내성 기반 신뢰구조와 H-BOM 표준화 동향을 다룬다. 이어 산업별 공급망보안 강화 사례, SW 공급망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행사는 오프라인(현장)과 온라인(YouTube)으로 동시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에사 사전 등록을 받는다. 등록비는 일반 3만5천원, 학생 2만5000원이다. 행사 문의는 한국정보보호학회로, 프로그램 문의는 이만희 공급망보안연구회 위원장(한남대 교수)에게 하면 된다.

2026.06.16 11:15방은주 기자

강대현 넥슨코리아 "AI 시대 진짜 무기는 이용자와 쌓은 시간"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가 AI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정한 차별점은 이용자와 함께 쌓아온 '축적된 시간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16일 경기 판교 넥슨코리아 사옥 일대에서 개막한 '2026 넥슨개발자 컨퍼런스(NDC 26)' 키노트 강연에 나선 강 대표는 "AI 모델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어도 만드는 쪽이든 즐기는 쪽이든 시간이 쌓아 올린 맥락은 돈만으로는 살 수 없다"라며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에 진짜 경쟁력은 복리 구조 설계 경쟁"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경쟁하는가'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과거에는 재미의 본질이 구현 바깥에도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것만으로 충분했지만, 현재는 구현이라는 장벽 자체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공급은 폭발하는 반면 이용자의 하루는 제한되어 있어 플레이 타임의 절반 이상이 기존 게임에 집중되고 신작의 성공 문은 좁아지고 있다. 강 대표는 "엔진으로는 더 이상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되자 무게 중심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즉 아트와 콘텐츠로 옮겨갔다"라며 "만들기 쉬워진 만큼 더 풍부하게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는 쪽으로 경쟁이 옮겨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대표는 "구현이 쉬워지는 시대에 무게 중심은 맥락으로 이동한다"고 단언하며 데이터 너머에 있는 이용자와의 살아있는 관계와 신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오랜 시간 이용자와 주고받은 관계나 커뮤니티가 공유하는 문화는 프롬프트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오직 시간으로만 축적된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이를 시간이 쌓아올린 '맥락 자본'이라 명명했다. 이러한 맥락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복리 구조로 작동할 때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강 대표는 특정 던전 보스에게 이용자들이 계속 죽는다는 데이터가 있을 때, 단순히 난이도를 낮추면 이용자들이 공략을 나누고 축하하는 커뮤니티 문화를 죽이게 된다는 실무적 통찰을 공유했다. 강 대표는 "데이터 하나만 봤을 때는 안 보이던 것이 맥락과 맥락이 연결되니 보이게 되는 것"이라며 "난이도를 지킬지 말지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은 결국 맥락을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채워나가는 삶이 곧 맥락의 복리를 만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최근 넥슨 '아이콘 매치'의 흥행이나 메이플스토리의 롯데월드 전일 대관 행사가 단 30초 만에 매진된 것 역시 수십 년간 쌓인 관계가 한순간에 터져 나온 복리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강 대표는 "진정한 격차는 재미의 크기보다 경험이 복리로 쌓이는 세계가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 생긴다"라며 "경험이 연결되어 복리로 불어난 맥락은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라고 부연했다. 게임에서 만나 5년간 추억을 쌓고 결혼 소식을 전해온 이용자 커플의 사연과 2009년 메이플스토리 '커닝시티 대참사'가 이용자들에 의해 메이플랜드에서 재현된 사례도 소개됐다. 강 대표는 "우리가 코드로 만든 건 그 삶이 펼쳐질 무대였을 뿐 삶 자체는 이용자가 채웠다"라며 "맥락의 복리는 개발사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며, 이는 게임이라는 매체만의 특별함"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복리에서 격차를 만드는 것은 원금의 크기가 아니라 이자율"이라며 소규모 개발사를 향한 격려도 전했다. 작은 팀일수록 결정이 빠르고 이용자와의 거리가 가까워 오늘 배운 것을 내일의 게임에 더 빨리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 대표는 "이자율에서는 작은 팀이 유리할 수 있다"라며 "아무리 큰 원금도 단리로 굴리면 제자리이며, 넥슨이 가진 맥락 역시 오늘 쌓기를 멈추는 순간 빛이 바래는 자산"이라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AI는 사서 쓸 수 있지만, 어큐뮬레이티드 인텔리전스는 오직 맥락을 쌓아온 시간만이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 축적된 지능의 확보를 최종 주문했다. 범용 도구인 인공지능을 누구보다 잘 사용하되, 그 위에 시간이 만드는 고유한 지능인 맥락 자본을 두텁게 쌓아 올려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제언이다. 한편, 이날 개막한 'NDC 26'은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판교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등 총 9개 트랙에 걸쳐 51개 세션이 마련됐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AI 관련 실무 사례와 대담 형태의 패널 토크 세션이 대폭 확대됐다. 직접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전체 세션은 ND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2026.06.16 11:12정진성 기자

신동빈 회장, 바이브코딩 실습…"AX 없이는 기업 생존 어렵다"

롯데가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는 지난 5~6일 신 회장이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50여명을 대상으로 CEO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AI 혁신 드라이브를 위한 CEO의 인식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했다. 이후 신 회장은 그룹의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는 올해 그룹 전 임직원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 업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던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의 실무는 AI에게 맡겨 빠르게 처리하고, 직원은 각 업무의 본질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 및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생성 및 활용이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게 되면 중간 관리자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변화할 예정이다. 과거 중간 관리자는 인력 중심으로 관리했다면 이제는 구성원을 포함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융합하고 조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량이 필수가 된다. 이에 따라 채용 및 평가 등에서도 관련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는 그룹 AX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1박 2일간 그룹 AI, IT 담당 임원 150여명을 한 자리에 모아 AX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 우수 AI 도입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한다.

2026.06.16 11:11김민아 기자

다올티에스, 밴티크 손잡고 '실시간 AI' 오케스트레이션 공략

다올티에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실시간 이벤트 기반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I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AI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제조·물류·공공·에너지 분야 AI 전환(AX)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다올티에스는 밴티크와 실시간 이벤트 기반 AI 솔루션 및 AI 어플라이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다올티에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마티 스피린젠 밴티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한해 참석했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실시간 의사결정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에선 수많은 현장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AI 플랫폼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밴티크는 실시간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다양한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산업 자동화, 재난 대응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올티에스의 AI 어플라이언스 브랜드 '다올퓨전'과 밴티크 실시간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제조·물류·공공·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AI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다올퓨전 라인업에 밴티크 플랫폼을 탑재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기획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을 비롯해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산업을 위한 특화 모델도 개발한다. 실시간 이벤트 데이터 처리(EDA),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소형거대언어모델(sLLM) 연계, 공동 개념검증(PoC) 등 기술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올티에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올퓨전을 단순 AI 인프라가 아닌 실시간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생성형 AI 기술, 몬드리안AI 분석 플랫폼과 연계해 제조·공공·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형근 밴티크코리아 지사장은 "AI 성공은 현장 운영 시스템과 연결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며 "다올티에스와 함께 기업들이 데이터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지능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AI 플랫폼 기술과 우리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올퓨전을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한 AI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0:54한정호 기자

건보공단, 통합재가서비스 신규기관 대상 교육…현장 실무 가이드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합재가서비스 신규기관 대상으로 현장 실무 가이드를 지원한다. 통합재가서비스는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방문요양·방문간호·주야간보호 등 여러 재가급여를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통합재가서비스 신규 선정기관을 대상으로 제도에 대한 교육 동영상과 현장 실무 가이드를 제작해 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선정기관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교육 동영상'은 서비스 운영, 급여계약, 급여청구 등 신규 선정기관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총 4편으로 제작됐으며, 신규기관뿐 아니라 기존 제공기관도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합재가서비스 현장 실무 가이드(상황별 질의응답)'는 계약 및 통보, 인력 배치, 서비스 제공, 가산 적용, 사례관리, 청구 등 7개 영역 40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운영 매뉴얼에 자주발생하는 사례 중심으로 다빈도 질의응답을 재구성해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또 문항마다 핵심 키워드인 해시태그(#계약, #본인부담금, #청구 등)를 부여해 필요한 내용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교육 동영상과 실무 가이드를 통해 통합재가서비스 신규 선정기관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실무 지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재가서비스는 올해 2월 제공기관 공모가 상시 체계로 전환됐다.

2026.06.16 10:43조민규 기자

수심 2000m 통가 해구서 살아있는 '마귀상어' 최초 촬영

희귀한 심해 상어인 마귀상어(고블린 상어)가 수심 1997m 깊이에서 살아있는 모습이 처음 포착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15일(현지시간) 연구진이 뉴질랜드 북동쪽 퉁가 해구에서 헤엄치는 마귀상어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심해 지역인 통가 해구는 가장 깊은 곳은 에베레스트산 높이를 넘어설 만큼 깊다. 이곳은 최대 약 1만 5000psi(제곱인치당 파운드)의 엄청난 수압이 작용하며, 주변에는 '심해 평원'이라 불리는 광활한 해저 지형이 펼쳐져 있다. 호주 서호주대학교(UWA) 산하 민더루 심해연구센터 소장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앨런 제이미슨 박사 연구팀은 마귀상어가 자연 상태의 심해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은 총 두 건이다. 첫 번째는 2019년 자비스섬 북서쪽의 이름 없는 해저산 인근 수심 1,237m에서 촬영됐으며, 두 번째는 2024년 통가 해구 수심 1,997m에서 기록됐다. 특히 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마귀상어 관측 역사상 가장 깊은 수심에서 이뤄진 것이다. 제이미슨 박사는 "마귀상어는 심해에 서식하는 매우 매력적인 동물"이라며 "살아있는 개체를 직접 관찰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마귀상어 마귀상어는 미츠쿠리나과(Mitsukurinidae)의 유일한 현생종이자 미츠쿠리나속(Mitsukurina)에 남아 있는 마지막 종으로, 흔히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특징적인 돌출형 턱을 가진 이 상어는 먹이를 포착하는 순간 턱을 앞으로 빠르게 내밀어 심해어와 갑각류 등을 부수어 사냥한다. 또한 백상아리와 같은 악상어목(Lamniformes)에 속하며,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가리지 않고 먹는 독특한 생태적 습성도 보고된 바 있다. 그동안 마귀상어는 일본과 호주, 미국 서부 해안 일부 지역, 대서양과 인도양의 제한된 해역에서만 사체 등을 통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류 생물학 저널(Journal of Fish 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관찰은 해당 종의 알려진 지리적 분포와 서식 수심 범위를 크게 확장시켰다”며 “악상어목 상어의 최대 서식 수심 기록도 기존보다 108m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지금까지 확인된 대부분의 마귀상어는 수심 270~960m 범위에서 발견돼 왔다. 50일 넘는 탐사 끝에 얻은 20초 영상 이번 연구 주저자 애런 주다 하와이대학교 해양학 박사과정 연구원은 2019년 원격조종잠수정(ROV) '헤라클레스'호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던 중 마귀상어를 처음 확인했다. 이후 제이미슨 박사 연구팀은 2024년 연구선 '다곤'호를 이용해 통가 해구를 탐사하던 과정에서 더 깊은 수심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마귀상어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제이미슨 박사는 “이번 탐사에서는 수심 800m부터 1만800m까지 50일 이상 연속 촬영을 진행했지만, 마귀상어가 등장한 영상은 20초 남짓에 불과했다”며 “이 종이 얼마나 발견하기 어려운지, 그리고 한 연구에서 두 차례나 관찰된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마귀상어 보호와 해양 관리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제이미슨 박사는 “서식 범위가 예상보다 훨씬 넓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어업 종사자와 각국 정부가 이 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새롭게 확인된 분포 지역은 향후 지역 해양 관리 계획과 국가 생물다양성 목록에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0: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NT, 공식 홈피 개편..."AI 시대, 디지털 마케팅 환경 최적화"

NNT가 디지털 마케팅 환경이 포털 검색 중심에서 생성형 AI(AEO·GEO)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 발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NNT는 자사의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고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NNT는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마주하는 마케팅 과제를 한 곳에서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조를 고도화했다. 또 디지털 마케팅 고민을 가진 잠재 고객의 비즈니스 문의 및 잠재고객 수집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새 홈페이지의 핵심은 NNT가 표방하는 'AI 네이티브' 및 '에이전틱 AI' 역량의 실체적 입증이다. 먼저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화다. SEO·AEO·GEO, CRM, 프로덕트 데이터 분석, B2B 마케팅, 마케팅 엔지니어링 등 기업 성장의 전 사이클을 포괄하는 서비스의 정의와 방법론, 실제 적용 사례를 상세히 풀어냈다. 방문자가 자사의 성장 단계와 과제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아울러 NNT가 마케팅 운영 자동화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AI 솔루션 라인업인 '그리드', '레퍼리드', 'NNT 인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연결했다. 이를 통해 잠재 고객은 단순 컨설팅을 넘어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운영하는 NNT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연결된 각 페이지 내에서 직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산업별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엔터프라이즈 기업부터 혁신 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사 이력을 산업군별로 분류했다. 방문 기업은 자사가 속한 산업군에서 NNT가 만들어낸 정량적 성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조경상 NNT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생성형 AI 시대에 NNT가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기술의 실체를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마케팅 고민을 안고 있는 많은 기업이 고도화된 AI 마케팅 엔지니어링을 통해 구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0:34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HPE "데이터 주권은 국가 경쟁력…한국형 소버린 AI 시작됐다"

"소버린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규제 준수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데이터와 AI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은 이제 국가 경쟁력과 기업의 전략적 자율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룡 한국HPE HPC·AI 사업부문 이사는 1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AI 시대 디지털 주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공·금융·국방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를 중심으로 AI 모델을 넘어 데이터와 인프라, 운영 환경 전반에 대한 주권 확보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김 이사는 과거 디지털 주권이 데이터 저장 위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데이터 처리와 거버넌스,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권 확보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국내에 보관하는 수준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 운영 과정 전체를 통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소버린 AI가 구현된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통제권이 곧 AI 경쟁력" 그는 소버린 AI를 둘러싼 글로벌 흐름으로 단절형 인프라 수요 확대와 '소버린 바이 디자인' 확산을 꼽았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환경 위에 보안 정책을 덧씌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주권과 통제 기능을 내재화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이 IT 인프라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클라우드 리전까지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특정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서비스 연속성과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HPE는 소버린 바이 디자인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데이터와 거버넌스, 운영 통제권을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해 고객이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 이사는 "소버린은 특정 영역에 국한된 규제 이슈가 아니라 경제적 회복력과 국가 안보, 경쟁 우위와 직결되는 전략적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며 "소버린 바이 디자인 인프라는 시장이 요구하는 보안, 데이터 레지던시, 에어갭 운영 역량을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한 것으로 공공·국방 등 민감 워크로드를 다루는 분야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금융서 국가 슈퍼컴까지…한국형 소버린 AI 등장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소버린 AI 구축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HPE와 협력한 DB생명이 주목받고 있다. DB생명은 생성형 AI 기반 챗봇과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Ops)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HPE가 지원하는 에어갭 환경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과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AI 서비스 혁신을 추진 중이다. 김 이사는 이같은 사례가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국내 기업들이 통제 가능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체 AI 역량을 구축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뿐 아니라 제조와 연구 분야에서도 유사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현장에서 소버린 AI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고성능 컴퓨팅(HPC) 경쟁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 구축이 완료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프로젝트를 한국 과학기술과 AI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환점으로 꼽았다. 그는 해당 슈퍼컴 6호기가 재료과학과 기후 예측, 생명과학뿐 아니라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국가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HPE와 KISTI가 추진 중인 대규모 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환경 구축과 양자·HPC 융합 연구 역시 향후 국가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이번 슈퍼컴 6호기 구축으로 한국은 첨단 시뮬레이션과 AI 기반 연구를 융합해 글로벌 수준의 과학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GPU만으론 부족…AI 팩토리 시대 온다" AI 인프라 경쟁 구도에 대해선 통합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AI 성능이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 보유량으로 결정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플랫폼을 포함한 전체 AI 인프라 스택의 균형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HPC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분해하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더 큰 연산 자원과 메모리 대역폭, 빠른 상호연결, 실시간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HPE는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체계를 통합한 'AI 팩토리'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업·기관이 AI 실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영 환경까지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소버린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AI 배포 모델을 제공해 고객이 통제 수준과 비용, 성능에 맞춰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이사는 공공부문 소버린 AI 도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IT서비스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소버린 AI 구축과 운영 역량을 갖춘 파트너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AI와 첨단 연구, 디지털 주권에 대한 명확한 국가 전략을 지닌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국가 규모 슈퍼컴퓨팅부터 프라이빗 AI, 규제 산업의 AI 전환까지 한국 기업과 기관들이 더 빠른 속도와 통제력, 자신감을 갖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0:26한정호 기자

[문화엔진] 사람의 속도로 경험하는 도시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경관계획가 박상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도시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보행이다. 이는 여러 지자체의 경관 및 공공디자인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걷기 좋은 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 경쟁력의 중요하고 당연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걷기 좋은 도시가 품격 있는 도시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더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도 정비가 의무적으로 이루어졌고, 가로경관사업 역시 보도의 패턴, 폭의 확장, 시설물과 보도블록의 교체 등 물리적인 보도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늘이 없어서 여름에는 못걸어요” “앉을 곳이 없어요” “길이 가다가 끊겨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시설과 넓은 보도확장이 아닌 일상 곳 작은 배려인 경우가 많았다. 나 역시 경관계획과 공공디자인 업무를 하며 다양한 도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같은 규모의 도시인데도 어떤 곳은 잠시 걸었음에도 깊은 잔상이 남는가 하면, 어떤 도시는 최근에 개선한 가로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감흥과 기억이 남지 않게 된다. 넓은 광장과 화려한 시설물이 없어도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좋아하는 길이 있는가 하면,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이용이 저조하고 기억에 남지 않는 거리가 있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동행위만은 아니다. 도시를 가장 가까이 경험하는 행위이며, 도시의 품격을 체감하는 과정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사색을 즐기거나 건강을 증진시키는 수단이며, 시간과 경험을 함께 기억하는 장소인 것이다. 즉, 걷고 싶은 도시는 단순히 보도를 잘 만든 도시가 아니라 사람의 속도와 감각을 이해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도시정책의 주요 화두는 기후위기, 고령화, 건강한 삶, 그리고 지역활성화 등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문제의 해법이 걷기 좋은 환경과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먼저 기후위기를 생각해보면, 여름철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그늘 없는 보행로는 시민들에게 이동의 불편을 넘어 건강의 위협이 되고 있으며, 가로수와 녹지는 도시미관의 요소가 아닌 시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생활인프라가 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행환경의 가로수와 녹지는 법적 요식행위의 수단으로만 여겨지고, 불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얼마든지 삭제해버리기도 하는 찬밥신세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가로수와 녹지시설 등이 보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로공간과 녹지의 통합적인 디자인계획을 얼마만큼 공공디자인의 가치가 있는 수단으로 여기느냐에 따라 도시의 가로품격이 좌우될 것이다. 고령화 역시 걷기 좋은 환경의 단순한 노인 편의시설의 문제가 아니다. 어르신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무장애길, 쉬어가며 사람들과 교류하고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휴게공간,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접근로 등의 조건들은 이제는 특정계층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든 시민을 위한 도시의 기본 조건이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이 일상적인 걷기와 산책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왕이면 걸어가는 방법을 선택하고, 점심식사 후 동료들과 산책하면서 휴식시간을 보내며, 계절감과 사색과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이러한 이유로 걷고 싶은 도시를 지향하게 되고, 걷기 좋은 도시를 선택하게 된다. '걷기 좋다'라는 것은 보행자가 걷는 공간이 안전해야 하고, 쾌적해야 하며, 머물 수 있어야 하고, 볼거리까지 더해진다면 그 즐거움은 한층 더 높아진다. 걷고 싶은 거리는 자연스럽게 사람을 모으고, 소비하며, 관계를 맺는다. 사람의 발길이 늘어나게 되면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제적 활력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걷고 싶은 도시는 특별한 조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머물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도시다. 도시의 성장은 자동차의 속도보다 사람의 속도로 완성되며, 우리가 만드는 거리와 공원, 광장과 녹지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담아내는 그릇인 것이다. 도시정책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가보다 얼마나 행복하게 걸을 수 있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보행환경에 필요한 조건들을 통합적으로 잘 엮어준다면 비로소 도시의 품격은 높아지고, 시민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결국 좋은 도시는 사람의 속도로 완성된다.

2026.06.16 10:15박상희 컬럼니스트

대한약사회-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복지위기가구 발굴 협력

대한약사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가구 발굴'에 협력한다. 약국에서 포착되는 생활·건강 위기 신호를 공공복지 지원체계와 연결하는 협력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송파 세 모녀 사건, 수원 세 모녀 사건 등 반복되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보이지 않는 복지위기,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먼저 발견한다'는 목표 아래 약국과 공공 복지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지역사회 안전망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복지 위기는 제도의 부재보다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신호가 제때 발견되지 못하거나 적절한 지원체계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발생해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존 행정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대표적인 생활 밀접형 현장이자 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동네 약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약국 방문자 중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견할 경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약국 내에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사업 안내 홍보자료(포스터, 리플릿 등)를 비치해 방문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에도 적극 동참한다. 이번 사업에서 약사는 복지 대상자를 판단하거나 조사하는 역할이 아닌, 현장에서 포착한 위기 신호를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해 신고하고 공공복지시스템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 약국은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치료 중단 우려, 지원 필요성이 확인되는 경우 해당 내용을 앱을 통해 신고하게 되며, 신고된 정보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을 통해 지자체 복지 담당 부서로 연계되어 상담 및 지원 검토가 신속히 이뤄진다. 대한약사회는 약값 부담으로 인한 복약 중단, 치료 지속의 어려움, 영양 상태 악화, 정서적 고립감 등은 모두 복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며, 약국은 지역사회 내 위기 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위기가구는 공공 지원체계와 보다 빠르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과거 사례들은 위기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전국 약국이 생활 속 복지 안전망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참여 확대와 현장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과 생활 변화를 살피는 전문가”라며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고도화와 더불어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약국의 따뜻한 관심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위기발굴 시스템이 결합하여 생계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우선 서울 일부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의 약 7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 조치 등을 수행한 이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연내 전국 약 2만5천여 개 약국으로 사업 운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26.06.16 09:49조민규 기자

AI 직원도 사번이 필요하다…美 뉴코어, '에이전트 신원관리' 시장 정조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디지털 직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하나의 조직 구성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 투자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뉴코어는 AI 에이전트 신원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해 총 66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캐피털 사이버스타츠가 주도했으며 인덱스벤처스와 에볼루션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3억 달러(약 4546억원)로 평가됐다. 뉴코어는 AI 에이전트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업 내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으로 보고 있다. 이에 AI 에이전트마다 별도의 신원과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최근 기업 현장에선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을 테스트했으며 맥킨지는 올 초 6만 명의 임직원과 함께 2만 5000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 내 AI 에이전트 수가 급증하면서 신원 확인과 권한 관리 문제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뉴코어는 기존 신원관리 플랫폼이 사람 중심 환경에 맞춰 설계돼 있어 대규모 AI 에이전트 운영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뉴코어를 이끄는 조하르 알론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돔9 창업자로, 회사를 체크포인트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전 유닛8200 연구 책임자 출신 아미하이 네이더먼 최고기술책임자(CTO), T모바일 USA와 텔스트라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낸 에레즈 야르코니 최고영업책임자(CCO)와 함께 뉴코어를 공동 설립했다. 뉴코어 플랫폼은 사람과 AI 에이전트 신원을 단일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객사와 플랫폼이 인증 정보를 나눠 보관하는 '스플릿 키' 구조를 적용해 사이버 침해 지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커서 등 AI 코딩 도구가 기업 시스템에 접근할 때 개별 신원 기반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구성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하게 AI 에이전트 접근 권한을 승인하거나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실제 의사결정과 시스템 접근 권한을 갖게 되면서 신원관리와 접근통제 기술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뉴코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50명 이상 규모 조직을 갖췄으며 고객사 10여 곳과 설계 파트너 10개 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조하르 알론 뉴코어 CEO는 "AI 에이전트가 노동력의 중요한 일부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변화가 본격화되기 전에 적절한 통제 장치와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6 09:22한정호 기자

"단백질 함량 부풀렸다"…다논, 경쟁사 요거트에 소송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의 미국 법인이 경쟁사 초바니가 요거트 1회 제공량을 부풀려 단백질 함량이 더 많은 것처럼 홍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논 미국 법인은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초바니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초바니가 자사 요거트의 1회 제공량 기준을 조정해 단백질 함량을 부적절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논은 초바니가 32온스(약 946ml) 대용량 요거트 용기에 표시된 1회 제공량을 크게 잡아, 자사 고단백 요거트 브랜드 '오이코스 프로'와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을 함유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다논에 따르면 오이코스 프로는 같은 중량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초바니 제품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초바니가 더 큰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을 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두 제품의 단백질 함량이 비슷하다고 오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외신에 따르며 다논과 초바니는 미국 요거트 시장에서 매출 기준 1·2위 업체다. 소송에는 초바니의 대용량 제품뿐 아니라 소용량 제품의 표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포함됐다. 다논은 미국에서 5.3온스, 약 150g이 오랫동안 1회용 요거트의 표준 용량으로 여겨져 왔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1회 제공량당 단백질 20g이 소비자의 구매를 좌우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초바니의 1회용 고단백 요거트 용량은 6.7온스다. 다논은 초바니가 더 큰 용량을 기준으로 단백질 20g을 표시해, 표준 용량 기준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더 낮다는 점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논에 따르면 오이코스 프로 제품은 모두 1회 제공량당 단백질을 최소 20g 함유하고 있다. 회사는 우유에서 수분과 유당을 제거하고 카세인과 유청 단백질을 농축하는 특수 기술을 개발해 단백질 20g 기준을 충족하거나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논은 초바니 제품이 제조비가 더 낮아 오이코스 프로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회사는 소장에서 초바니 제품이 정확한 이름과 표시, 마케팅을 사용했다면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초고단백 요거트 시장에서 오이코스 프로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신은 고단백 식품 수요가 최근 식품업계 전반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최근에는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에 단백질을 첨가하면서 유청 단백질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2026.06.16 09:16류승현 기자

라보페, 서울베이스와 '메이크업 전용 프렙 패치' 출시

스타스테크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보페가 청담 메이크업 스튜디오 서울베이스와 협업해 메이크업 전 피부 컨디션을 집중 관리하는 프렙(Prep) 패치를 선보였다. 스타스테크는 해양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보페가 서울베이스와 공동 개발한 '페넬라겐 프렙 하트 패치 바이 시노 서울베이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서울베이스가 축적해 온 베이스 메이크업 노하우와 라보페의 피부 과학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됐다. 서울베이스는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지는 주요 원인으로 피부 열감과 불안정한 피부 컨디션에 주목했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유분 분비와 수분 증발이 증가해 메이크업 밀착력과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피부 온도와 피부결, 피부 밀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드로겔 제형을 적용해 피부 열감을 빠르게 낮추고 모공과 유분을 정돈해 메이크업이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라보페의 특허 성분인 '페넬라겐'을 함유했다. 해당 성분은 불가사리 유래 콜라겐을 활용한 원료로 피부 탄력과 밀도 개선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에리스리톨, 빙하수, 진주 추출물, 산호 추출물, 히알루론산 등을 담은 '마린 핑크 루미노 컴플렉스'를 적용해 수분감과 광채 효과를 강화했다. 제품은 볼과 눈가, 팔자주름 부위 등에 밀착할 수 있도록 하트 형태로 설계됐다.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도 갖췄으며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최시노 서울베이스 아티스트는 "완성도 높은 메이크업은 피부 컨디션 준비 단계에서 결정된다"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을 채우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라보페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피부 온도 관리와 탄력 강화, 수분 케어를 통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새로운 프렙 루틴을 제안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2026.06.16 08:47안희정 기자

펜타시큐리티, '2026 포트리스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서 최다 부문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그룹(Business Intelligence Group)의 '포트리스 사이버시큐리티 어워드(Fortress Cybersecurity Awards)'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2026년 수상 기업들 중 최다 부문에서 수상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어워드에서 데이터 보호·양자 보안 부문에는 펜타시큐리티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가, 애플리케이션 보안 부문에는 지능형 웹 방화벽 '와플(WAPPLES)'이, 클라우드 보안 부문에는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합 인증 플랫폼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iSIGN Password-less)'는 인증 및 식별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특히 양자 보안은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디아모가 해당 부문 최초 수상자가 됐다. 아울러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어워드에서 IBM, Lenovo, Cyber Threat Alliance (CTA), 1Password 등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및 기관과 나란히 이름을 올림으로써 자사 제품군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심사단은 '디아모'가 20년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PQC 알고리즘과 키 관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통합·구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데이터 보호·양자 보안 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와플'은 COCEP 엔진의 정밀한 논리 탐지 능력과 낮은 오탐률을, 클라우드브릭은 높은 접근성과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받아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는 단계별 도입 모델을 통한 기존 인프라 호환성 해소와 OS 레벨 통합 인증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글로벌 보안 강자들과 같은 무대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것은 펜타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유효하게 경쟁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며 "양자 컴퓨팅 전환, 클라우드 보안 고도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더 앞선 기술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5 23:15방은주 기자

S2W, 대만시장 공략...현지서 기업초청 컨퍼런스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지난 11일 'AI 시대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기업 초청 컨퍼런스를 성료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 정보기술(IT), 금융, 물류 등 대만 핵심 산업군 내 다양한 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및 보안 부서 주요 임직원들을 초청, AI 시대의 급변하는 위협 양상을 설명하고 능동적 방어 전략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S2W와 S2W의 현지 파트너이자 대만 최대 통신사 중화텔레콤(CHT) 산하 보안 기업인 CHT시큐리티(CHT Security)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쑨웨이저 대만 국가사이버보안연구원(NICS) 통보대응센터장이 기조 연사로 참여했다. S2W는 'AI 시대의 보이지 않는 전장: 다크웹 및 익명 채널과 기업 보안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미리 S2W 실장은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익명성에 기반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해커들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접목해 공격 비용과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격 기법을 정교화하는지 설명했다. 아울러 지능화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S2W의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의 주요 기능과 특장점을 소개했다. 퀘이사는 디지털 리스크 보호(DRP)와 위협 인텔리전스(TI), 공격표면관리(ASM) 등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 탐지하기 어려운 각종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이다. 현재 대만증권거래소(TWSE), 에이수스(ASUS), 에버그린해운(Evergreen Marine) 등 대만 내 주요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서 퀘이사를 이용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대만은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핵심 기술 및 인프라 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S2W는 그간 CHT시큐리티와의 협력 아래 기업-정부 간 거래(B2G) 및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우량 레퍼런스를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제대응형 보안 시스템에 대한 대만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한 만큼, 향후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며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5 23:07방은주 기자

SK쉴더스, AI 레드팀 해킹대회 'Judgement Day' 1위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글로벌 AI 레드팀 해킹대회 'Judgement Day(심판의 날)'에서 자사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 소속 김병현 선임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됐다. AI 안전성 전문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GPT-5.4, Gemini 3.1 Pro, Claude Opus 4.6 등 최신 AI 모델 기반으로 실제 산업 시나리오를 적용해 운영됐으며, 글로벌 보안 조직과 AI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번 'Judgement Day' 대회는 AI 에이전트가 금지된 행동을 수행하거나 필수 안전 조치를 누락하도록 유도하는 공격 기법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회는 ▲응급환자 분류 오류 ▲댐 수위 판단 왜곡 ▲항공기 이상 징후 미탐지 등 실제 산업 환경을 반영한 8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특히 AI의 의사결정 취약점을 노린 공격으로 인해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거나 항공기 이상 신호가 정상으로 판단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전적 손실과 신뢰도 저하를 넘어 심각한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평가는 문제 해결 방식과 공격 전략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동일한 시나리오를 여러 방식으로 반복 공략할 수 있었으며, 신속하게 성공시킬수록 추가 점수가 부여됐다. 김병현 선임은 이미지·음성·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입력을 활용하는 '멀티모달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AI의 판단을 교란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실제 시스템 로그처럼 보이도록 입력을 설계하고 시스템 프롬프트에 정의되지 않은 예외 상황을 공략함으로써 공격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 동일한 문제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빠르게 성공시키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EQST 소속 마준영 선임과 김신우 선임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EQST는 폰투온 오토모티브(Pwn2Own Automotive), 블랙햇(Black Hat), 데프콘(DEF CON),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등 국내외 주요 보안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글로벌 수준의 화이트해커 조직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EQST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침해 대응 경험과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을 가정한 레드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AI 시스템 취약점 사전 식별과 보안 리스크 최소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표준인 'OWASP Top 10 for LLM(대형 언어 모델 보안 취약점 기준)'을 반영한 자체 프레임워크로 체계적인 점검과 대응 전략 수립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연구와 실전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AI 공격 대응 및 레드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SK쉴더스 EQST Lab팀 김병현 선임은 “AI 판단을 교란하는 공격 가능성을 실제로 검증하고 그 결과가 AI 안전성 연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동료들과 함께 축적해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새로운 AI 위협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AI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며 “SK쉴더스는 이번 대회에서 검증한 AI Red Team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AI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22:58방은주 기자

패스트캠퍼스, 오늘 배워 내일 쓰는 AI 실무 교육 '원데이 클래스' 운영

최신 AI에 대한 배움의 열망은 가득하지만 시간이 모자란 바쁜 직장인과 학생 등을 위한 3시간짜리 압축 클래스가 운영된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익혀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원데이 클래스는 약 3시간 동안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학습하고 실습까지 진행하는 실시간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했으며,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 패스트캠퍼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매달 새로운 주제의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다. ▲클로드 코드 ▲코덱스 ▲시댄스 등 최근 주목받는 AI 도구와 기술을 중심으로 실무 활용도가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관심 있는 클래스는 사전 알림 신청을 통해 오픈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수강 이후에도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학습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수강생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전용 학습 자료와 최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향후 개설을 희망하는 원데이 클래스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패스트캠퍼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는 장기적인 학습 계획보다 필요한 내용을 신속하게 익히고 직접 활용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실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새로운 역량을 익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22:11백봉삼 기자

[카드뉴스] AI '철의 장막'이 내려왔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미국이 AI 모델 페이블 5에 외국인 접근 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글로벌 AI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어요. 국가 안보를 이유로 내건 이번 결정은 단순한 수출 통제가 아니라 2년 동안 칩 규제에서 소프트웨어 규제까지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어온 흐름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AI 시장이 두 쪽 나는 '다극화' 시나리오가 실현될 확률을 60%로 가장 높게 보고 있어요. 기술 냉전 현실화 가능성도 25%나 되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에요. 이번 조치의 명암도 뚜렷하게 갈려요.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은 오히려 시장 독식과 수혜라는 기회를 잡은 반면, 비미국권 기업들은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어요. 오픈소스 진영은 반사이익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AI 의존도를 점검하고, 대체재를 준비하고, 자체 AI 구축까지 고려하는 3단계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하나의 AI에 올인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서비스가 꺼지는 상황, 남의 일이 아닐 수 있거든요. AI 판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정보력이 곧 생존력이에요. AMEET이 앞으로도 발 빠르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d4e4cb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5 18:32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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