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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X-맨텍솔루션, 컨테이너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전환 가속 '맞손'

HNIX가 국산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과 손잡고 범현대그룹 디지털 전환(DX)에 앞장선다. HNIX는 맨텍솔루션과 클라우드 통합관리 솔루션 '아코디언'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3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범현대그룹을 아우르는 고객 네트워크를 갖춘 HNIX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에 맨텍솔루션의 컨테이너·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공략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맨텍솔루션은 지난해 HNIX 고객사인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기반 구축과 가상 서버의 컨테이너 전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는 전사 공통 레거시 내·외부망 업무시스템의 컨테이너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프로젝트의 고도화는 물론 신규 사업까지 공동 추진하며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HNIX는 HD현대그룹·HL그룹·IPARK현대산업개발 등 범현대그룹과 대외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영업을 총괄하고 아코디언 제품의 유지보수 및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에 인력을 투입한다. 맨텍솔루션은 아코디언 기술지원과 제안·상담 등 실무 지원을 맡으며 정기 설명회 개최와 HNIX 기술 인력 교육을 담당한다. 양사는 분기마다 한 차례 이상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조선·제조 대형 고객에서 확보한 검증된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컨테이너 전환 사업을 중견·중소기업과 공공부문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맨텍솔루션은 1989년 설립 이후 35년 이상 고가용성(HA)과 IT 자동화, 하이브리드 복제, PaaS 등 핵심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컨테이너 통합관리 솔루션 아코디언은 쿠버네티스 기반의 올인원 PaaS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를 최적화하고 있다. 'K-PaaS' 적합성 시험 어드밴스드 인증과 'KCSP'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 자격을 모두 확보했으며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 금융⸱통신사 등 정부 부처와 군 기관을 포함한 공공 영역까지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HNIX는 범현대그룹 등 국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유지보수(ITO), 시스템 개발·운영, IT·DX·AI전환(AX) 컨설팅, 정보보안, 시스템통합(SI), AI 솔루션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제조·조선·자동차·건설·철강 등 각 산업에서 축적한 현장 중심 IT 운영 및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AI·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VR, 3D 기반 에듀테크 등 첨단기술 기반 신성장 융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차동원 HNIX 대표는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에 맨텍솔루션의 아코디언 플랫폼 기술력이 더해져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범현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DX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맨텍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 관계를 넘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함께 설계하고 완성하는 파트너십"이라며 "아코디언의 검증된 기술력과 HNIX의 현장 중심 역량을 결합해 조선·제조 분야 컨테이너 전환 사업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10:16한정호 기자

LGU+, 코파일럿 도입 한 달만 전사 이용률 80% 기록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한 지 약 한 달 만에 전사 이용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실제 업무에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업무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도입했다. 코파일럿은 사내 시스템에서 업무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임직원 질문을 업무 맥락 속에서 이해한다. 임직원은 별도의 자료 가공 없이도 사내 데이터에 기반한 응답을 받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파일럿 도입 이후 약 한 달만에 임직원 사용률은 80%를 돌파했으며, 누적 프롬프트 수는 44만건을 넘어섰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약 86회 업무를 AI를 통해 수행한 것으로, 전체 사용자 중 약 63%는 하루 한 번 이상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 수행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 분류 업무는 코파일럿 내 클로드 모델을 활용해 기준 설정과 분류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은 약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 수치가 생성형 AI가 전사 업무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업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A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 업무 도구로 지속 활용하는 한편, 바이브 코딩엔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 서비스 기획엔 피그마와 클로드, 콘텐츠 생성엔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등 특화 영역에서 최적의 AI를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황승연 LG유플러스 전략AX담당은 “도입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이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업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00홍지후 기자

전쟁 공포 잦아드나…이집트·튀르키예 여행 수요 회복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급감했던 동지중해 지역 휴가 예약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들의 할인 공세와 함께 실제 분쟁 지역과 관광지 간 거리가 멀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여행객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 키프로스와 튀르키예,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휴가 예약이 급감했지만, 최근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분쟁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여행객들의 우려가 낮아지고, 관광지 상당수가 실제 교전 지역과 수백~수천 마일 떨어져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의 켄턴 자비스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지도를 펼쳐보고 수에즈 운하와 호르무즈 해협이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가격 인하도 수요 회복을 이끌었다. 자비스 CEO는 “동일한 가격으로 스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할인 상품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라이트하우스에 따르면 이집트와 튀르키예, 키프로스 호텔 검색량은 분쟁 발생 약 6주 후인 4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6월 둘째 주 기준 호텔 검색량은 전주 대비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각각 33% 늘었고, 분쟁 초기 드론 공격을 받았던 키프로스도 29% 늘었다. 항공사들도 수요 반등을 체감하고 있다. 이지젯은 이집트 노선 예약이 불과 몇 주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에서 강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저비용항공사 위즈에어의 요제프 바라디 CEO는 “튀르키예와 이집트, 키프로스 등 분쟁 영향권으로 분류됐던 시장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일부 시장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유럽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 당초 걸프 지역을 경유하거나 방문하려던 여행객들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유럽 휴양지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CEO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결국 휴가를 떠날 것”이라며 “중동이나 장거리 노선 대신 유럽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09:39김민아 기자

르노-닛산 지배구조 갈등 재부상…이사회 인선 놓고 신경전

르노 SA가 닛산자동차 이사회 후보 2명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의 최대 주주와 최대 채권자가 사실상 맞서는 구도가 형성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4일 열리는 닛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나가이 모토오 사외이사의 재선임안과 신보 준이치 신규 이사 선임안에 대해 기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닛산 지분 약 36%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2023년 합의에 따라 의결권은 15%만 행사할 수 있다. 논란의 핵심은 두 후보 모두 닛산의 최대 채권자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출신이라는 점이다. 르노는 이들의 경력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축출 이후 경영 혼란을 겪고 있으며, 부채는 4조 4000억엔(약 41조 7000억원)에 달한다. 신용평가사들은 닛산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특히 나가이 이사는 닛산 이사회 내 지명위원회, 보수위원회, 감사위원회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이사다. 이에 따라 닛산 경영진 인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2024년 추진됐던 닛산과 혼다자동차 간 합병 논의를 지지했으나, 양측은 지배구조와 통합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을 중단했다. 나가이 이사는 과거 곤 전 회장 체포로 이어진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닛산 법정감사역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이사회에 합류해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서 영향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곤 전 회장이 2019년 말 일본을 탈출한 뒤에도 닛산은 르노와의 관계 재조정, 경영진 교체, 실적 부진 등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다. 닛산은 나가이 이사의 재선임이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닛산 지명위원회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가이 이사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그의 리스크 관리 경험과 통찰이 이사회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결권 자문사들은 반대 의견을 냈다. 기관투자자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주주들에게 나가이 이사의 재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나가이 이사가 독립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르노의 기권만으로 나가이 이사의 재선임이 무산될지는 불확실하다. 이사회 안건이 통과되려면 과반 찬성이 필요하지만, 르노의 의결권은 15%로 제한돼 있고 다른 주주들의 표심도 변수로 남아 있다. 나가이 이사는 지난해 주주 91.5%의 찬성으로 재선임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안이 르노와 닛산이 2023년 제휴 관계를 재정비한 뒤에도 지배구조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르노는 과거 파산 위기의 닛산을 지원하며 주요 주주가 됐고,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파견해 양사 경영을 주도했다. 하지만 곤 전 회장 사태 이후 양사는 경영권과 이사회 운영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왔다. 닛산의 사업 환경도 녹록지 않다. 닛산은 최근 2개 회계연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도 12조엔으로 4.9% 감소했다. 회사는 2027년 3월 종료되는 현 회계연도에는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라인업 개편과 전동화 전략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면서 닛산의 초기 경쟁력은 약해졌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토요타가 주도권을 강화한 점도 닛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06.22 09:06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인도 프리미엄 주거단지 고효율 HVAC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인도 초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공급한다. 총 3000여 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공조 솔루션을 적용하는 대형 사업이다.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인도 주요 부동산 개발 기업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Central Park)'와 협업해,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 구루그람(Gurugram) 지역에 조성 중인 '디 오차드(The Orchard)' 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00세대 3000여 대의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공조 솔루션을 적용하는 대형 사업이다. 내년 초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구루그람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위성도시다. 인도 주요 스타트업과 글로벌 IT 기업까지 대거 진출한 대표적 산업 중심지다. 고소득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를 웃돌아 고성능·고효율 공조 솔루션 수요가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형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하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홈 솔루션 공급자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는 글로벌 HVAC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전략 지역 중 하나다. 고온의 기후 환경과 빠른 도시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HVAC 시스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과 연결성을 갖춘 스마트 공조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실외기 1대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웨이(Way) 천장형 카세트'를 결합한 고효율 제품을 대거 공급한다. 'DVM S2'는 단일 실외기 1대로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학교 등에 적합하다. 실외에 설치하기 때문에 고강도 프레임을 적용해 내부 핵심부품 구조적 안정성을 기존보다 최대 210% 향상시켰다. 또한 저진동 설계를 적용해 최대 규모 9 수준 강진 환경에서도 작동 신뢰성을 확보했다.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 변화를 학습해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온도·압력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과 배관 조건 등을 분석해 전력 소비를 15% 절감하는 'AI 에너지 세이빙'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AI 실시간 냉매 누설 검지' 등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주거 공간 내부에는 삼성전자의 대표 주거용 공조 솔루션 '무풍 1웨이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한다. 이 제품은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 냉방을 제공한다.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과 인테리어 완성도가 높다.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고 포집된 유해세균도 99% 살균하는 'PM 1.0 필터'를 탑재해 사계절 내내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연결하면 모바일 기기로 각 방의 온·습도와 공기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전력 소비량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관리 및 절감도 가능하다. 임성택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8:50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비바테크 2026'서 개방형 헬스케어 비전 '커넥티드 케어' 제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규모 테크 박람회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의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개방적 협업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청사진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헌수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과 데이비드 리 삼성넥스트 센터장을 비롯해 젤스(Xealth)의 마이크 맥쉐리, 제너레이션랩(Generation Lab)의 알리나 수, 사이폭스 헬스(SiPhox Health)의 마이클 두브로브스키 등 협업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진행을 맡은 데이빗리 센터장은 "헬스의 미래는 한 기업 혼자만의 힘이 아닌, 여러 기업의 혁신과 협업 생태계를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개방형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모바일, 웨어러블, 가전, TV에 이르는 방대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강력한 고객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헌수 팀장은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준 7700만 명의 삼성 헬스 유저와 4억6000만 명이 넘는 스마트싱스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확장성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커넥티드 케어'는 이 같은 연결된 생태계를 통해 질병 발생 후 치료하는 사후 대처를 넘어, 일상에서 미리 예방하는 선제적 관리를 제공하는 비전이다. 특히 건강 관리의 중심이 집으로 이동하는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싱스 기반의 '커넥티드 홈'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타사 기기까지 유연하게 연동해 개인화된 자동화 루틴부터 패밀리 케어, 펫 케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토론에 참여한 파트너사 대표들은 삼성의 독보적인 디바이스 생태계와 협업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가정 내 노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너레이션 랩의 알리나 수 CEO는 "매일 사용하는 삼성 기기와 결합하면 삶에 더 빠르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가정용 혈액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이폭스 헬스의 마이클 두브로브스키 CEO 역시 "삼성이 구축한 생태계에 '진단' 도구를 더해 병원 밖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발자들이 첨단 센서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 헬스 SDK 스위트'와 모바일·가전·TV를 아우르는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도 함께 소개됐다. 박헌수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앞으로 5년 후 AI 시대의 헬스케어는 연결된 생태계가 사용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는 일상의 동반자가 되어 개인의 건강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1 14:30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몸값 커진 AI 기업들...美 정치권, 규제 압박론 '확산'

인공지능(AI) 성장 이익과 사회적 비용을 둘러싼 논쟁이 미국 정치권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은 앤트로픽과 오픈AI 같은 AI 기업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미국 정치권은 AI 확산이 일자리와 전기요금,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더 크게 따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니 샌더스 미국 무소속 상원의원은 최근 대형 AI 기업 지분 절반을 공공이 보유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AI 기업이 창출한 부를 사회 전체에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샌더스 의원은 "AI 기업은 성장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국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사회복지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AI 기업이 선거자금으로 AI 규제를 옹호하는 후보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에서도 AI 기업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AI가 일자리 감소와 전기요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WSJ은 정치권 압박을 가장 크게 받는 기업으로 앤트로픽을 꼽았다. 앤트로픽은 현재 기업가치 1조 달러(약 1533조원) 평가를 받으며 올가을 기업공개(IPO)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AI 안전 문제를 두고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정부가 AI 모델 사용 범위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이에 WSJ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그동안 AI 산업 규제를 최소화하는 기조를 보였지만 최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AI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이 기술은 훌륭하지만 나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AI 산업 확대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도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국 곳곳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사회 반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8일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보고서에서도 AI에 대한 사회 우려가 나타났다. AI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응답보다 많았고 특히 30세 미만 청년층에서 우려가 두드러졌다. WSJ은 "시장이 AI 기업 상장을 환호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AI가 누구에게 이익을 주고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따지기 시작했다"며 "AI 기술 발전 속도만큼 이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21 14:01김미정 기자

애플 비츠 이어폰, '도청 해킹' 취약점 뒤늦게 패치

애플이 산하 오디오 브랜드 비츠(Beats)의 무선 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서 타인이 내 통화와 대화 내용을 몰래 도청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확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했다. 결함 보고 약 1년 만에 이뤄진 보안 패치로, 경쟁사들 대비 수개월 늦은 조치다. 21일 IT 전문 매체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가 된 취약점은 'CVE-2025-20701'로 이름 지어졌다. 이는 대만 미디어텍의 자회사 아이로하(Airoha)가 제공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발생한 버그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공격자가 사용자 동의 없이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를 몰래 페어링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실행 권한 없이도 원격으로 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결함의 심각도(CVSS) 평가는 10점 만점에 8.8점으로 '고위험' 수준에 해당한다. 이 취약점이 뚫릴 경우, 블루투스 신호 범위 내에 있는 제3자가 원래 페어링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아닌 자신의 기기를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 강제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독일 보안 기업 인시뉴에이터 소속 연구원인 데니스 기제(Dennis Giese)와 프리더 슈타인메츠(Frieder Steinmetz)는 지난해 6월 이 문제를 최초로 보고하며 "공격자가 이 취약점을 이용해 표적 기기의 통화 이력이나 연락처를 빼내고, 임의의 번호로 몰래 전화를 걸거나 통화 내용을 도청하는 등 악의적인 행위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결함이 보고된 지 약 1년 만인 이달 16일(현지시간), 비츠 스튜디오 버즈 전용 펌웨어 업데이트인 '1B211' 버전을 배포하며 해당 취약점을 뒤늦게 패치했다. 사용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 앱 내 '블루투스' 메뉴, 혹은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해당 기기 옆의 정보(i) 버튼을 눌러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동일한 취약점의 영향을 받은 다른 오디오 기기 제조사들은 애플보다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브라는 지난해 12월 '자브라 링크 390' 어댑터용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며, 소니·보스·JBL·마샬 등 주요 브랜드 역시 올해 초에 보안 패치 배포를 완료했다. 다행히 해당 취약점을 이용한 실제 해킹 피해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스테크니카는 "공격을 실행하려면 해커가 피해자의 기기 근처(블루투스 범위 내)에 물리적으로 위치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업데이트를 완료하기 전이거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마트폰 등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잠시 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26.06.21 13:51백봉삼 기자

르노코리아, AI 에이전트 앞세워 SDV 경쟁력 강화 나선다

르노코리아가 국내외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파트너사 기술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경쟁력 강화 전략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8일~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기술·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모빌리티 심포니'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열고 국내 연구진이 개발 중인 AI 통합 에이전트 'AI 오케스트레이터'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선호 시트 위치와 실내 온도, 주행 모드 등을 음성으로 저장·설정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일정과 연계한 목적지 추천 기능도 지원한다. 전시장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스매시랩스, 발레오 등 협력사들도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랑 콜레오스 차량에 자사 서비스를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실제 주행 환경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차세대 3D 내비게이션 콘셉트를 공개하며 2027년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행사 기간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르노그룹과 르노코리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소개됐다. 니콜라 샹프티에 르노그룹 혁신담당 부사장은 최근 발표한 '퓨처레디'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 주기를 2년 이내로 단축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보다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시스템 담당 디렉터는 "국내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에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수평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19일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AroundX)'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창업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검토 및 적용 가능성 검토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2026.06.21 13:13김재성 기자

달리면서 먹어요…CU, 러닝족 위한 아이스크림 '런앤쿨' 출시

CU가 러닝족을 위한 기능성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CU는 러닝 후 시원하게 먹는 콘셉트로 개발된 기능성 아이스크림 '런앤쿨'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라임맛'과 '자몽맛' 두 가지로 출시되며 BCAA(필수 아미노산) 1100mg과 타우린 850mg을 담았다. 상품 패키지는 휴대와 취식이 편리한 튜브 형태로 제작돼 러닝은 물론, 등산, 캠핑, 자전거 등 다양한 야외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CU가 이번 상품을 선보인 것은 최근 러닝이 MZ세대를 넘어 전 세대의 대표적인 건강·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곳곳에서 러닝 크루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러닝을 중심으로 한 패션, 식음료, 헬스케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4~5월 CU 러닝 스테이션 점포들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생수는 211.9%, 스포츠·이온음료는 195%, 에너지바는 188.1%, 단백질 음료는 179.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 러닝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으며 운동 전후 즐길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런앤쿨은 이러한 러닝족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으로, 앞으로도 CU는 러닝과 연계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러닝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1 08:51김민아 기자

피씨엔, SSAFY 채용박람회 참가... AI·SW 인재 채용 나서

AI 솔루션 전문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이 17~18일 이틀간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채용박람회에 참가, SW·AI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시행했다. SSAFY는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SW 역량 향상과 취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SSAFY 교육생과 수료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구직자 간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피씨엔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회사의 주요 사업과 직무를 소개했다. 특히 공공·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개발 인재 채용에 나섰다. 최근 AI와 디지털 전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우수 개발 인재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피씨엔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청년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미래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또한 입사 후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설명회를 넘어 '라이브 잡커머스(Live Job Commerce)'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라이브 잡커머스는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형식을 차용해 기업과 채용 정보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업 담당자가 사회자와의 실시간 인터뷰 형식으로 회사와 직무, 조직문화, 복지제도, 개발문화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씨엔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청년 개발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AI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피씨엔은 "SSAFY는 국내 최고 수준의 SW·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라이브 잡커머스를 통해 회사의 문화와 비전을 보다 진솔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교육생들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과 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우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SW 인재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0 11:05방은주 기자

마크애니, 'AI DLP'로 프롬프트 유출 문제 해결

생성형 AI가 업무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기밀과 고객 데이터가 새는 경로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 서드파티 AI 도구를 충분한 검증 없이 연동하거나 임직원의 AI 활용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위험이 공급망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최근 공개된 웹 인프라 기업 버셀(Vercel)의 침해 사고가 대표적이다. 직원이 쓰던 서드파티 AI 도구 '컨텍스트(Context.ai)'의 계정 연동이 뚫리면서 내부 환경 변수와 자격증명이 노출됐고, AI 시대의 보안 리스크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위협은 외부 해킹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의 입력창에 소스코드나 개인정보를 직접 타이핑해 넣는 '프롬프트 유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한번 입력한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흘러 들어가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 기존과 성격이 다른 통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기존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상당수가 파일 업로드 제어에 맞춰져 있어, 텍스트로 입력되는 프롬프트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나 VPN 경유 방식도 사용자가 사내망을 벗어나면 통제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남긴다. 위험을 분리하는 격리 브라우저(RBI) 방식이 있긴 하지만, 별도 인프라를 새로 갖춰야 한다. 마크애니가 선보인 '세이프 피씨 엔터프라이즈(SafePC Enterprise)'는 이 지점을 엔드포인트 에이전트 방식으로 풀어냈다. 제품은 보안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 정책 서버(One Console)'와 사용자 PC에 설치되는 '단일 에이전트(One Agent)'로 구성됐다. AI 통제 기능을 이 에이전트가 단말에서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격리 브라우저나 네트워크 우회 장비 같은 별도의 중계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고도 생성형 AI 전용 앱과 웹 브라우저 양쪽의 AI 사용을 함께 통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제 판단이 단말에서 이뤄지는 만큼, VPN을 연결하지 않은 재택 환경이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네트워크 경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탐지 방식은 브라우저 후킹에 기반한다.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의 키보드 입력과 클립보드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며 프롬프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구조다.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가 대상이다. 정규식과 키워드를 결합한 탐지 정책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나 대외비 같은 민감정보가 포함되면 입력 단계에서 곧바로 차단한다. 브라우저 수준에서 동작해 우회가 어렵고, 파일 첨부 차단이나 프롬프트 로깅 여부도 정책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단 이벤트는 사용자, 발생 시각, 탐지 패턴, 대상 사이트 등 상세 항목과 함께 중앙 정책 서버에 기록된다. AI사용 이력의 보관·감사를 요구하는 AI기본법(2026.01 시행)이나, 공공 업무망의 AI 프롬프트 통제를 다루는 N2SF(국가망보안체계) 대응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AI를 자주 우회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위험도에 따라 더 강한 정책을 적용하는 등 부서와 개인별 차등 운영도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네트워크, 장치, 화면, 프린터, 클립보드 등 여러 유출 경로를 다루는 멀티 보안 모듈을 단일 에이전트로 묶어 PC 자원 소모를 줄였다. 여기에 문서가 생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암호화되는 후킹 방식 DRM을 더해, 사전 차단이 뚫리더라도 반출된 문서를 비인가 PC에서 열 수 없도록 하는 2차 방어선을 갖췄다고 밝혔다. DLP에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은 있었지만 암호화 문서에 대한 편집기능이 불가능했다. 마크애니는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는 후킹 방식 DRM을 DLP의 One Agent로 결합한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가 프롬프트 유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규제 대응에 필요한 증적을 자동으로 남겨, 기업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한층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06.20 09:50방은주 기자

스페이스X의 커서 인수가 드러낸 '공개시장의 힘'… 상장 통화로 AI 추격

스페이스X(SpaceX)가 AI 코딩 기업 커서(Cursor)를 전액 주식으로 인수한 거래가 공개시장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따르면 6월 18일, 이번 인수는 상장 기업이 자사 주식을 인수 통화로 활용해 앤트로픽(Anthropic)·오픈AI(OpenAI)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머스크의 우주기업 주가가 뛰면서 인수 여력도 함께 커졌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상장으로 확보한 주식이 강력한 인수 수단으로 작동한다는 데 있다. 비상장 기업은 현금이나 제한된 지분으로 인수해야 하지만, 상장 기업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자사 주식을 통화처럼 써서 대형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상장 직후 사흘 만에 커서를 약 600억 달러(약 92조 원) 규모의 주식 교환으로 사들이며 이 전략을 실증했다. 이번 거래는 AI 경쟁에서 모델 성능이 아닌 자본 조달 방식도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비상장 상태로 거액의 사모 투자를 받는 동안, 스페이스X는 상장을 통해 공개시장의 유동성을 등에 업었다. 자사 주식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사들이는 길이 열리면서, 모델 개발에서 뒤처진 기업도 인수합병(M&A)으로 단숨에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게 됐다. 공개시장 진입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주가가 오르면 인수 여력이 커지지만, 시장 변동에 따라 그 통화 가치도 함께 출렁인다. 분기 실적 공개와 주주 압박이라는 부담도 따른다. 비상장을 고수하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더 많은 준비 시간을 선호한다고 밝힌 배경에는, 상장이 가져오는 단기 성과 압박에 대한 경계가 자리한다. 자본 전략의 선택이 곧 경영 자율성과 맞바꾸는 결정이 되는 구조다. 상장으로 인수 통화를 확보한 스페이스X의 전략은 다른 후발 주자에게도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만 막대한 자금으로 제품을 사들이는 것과 그것을 통합해 실제 성과로 만드는 것은 별개의 과제로 남는다. 인수 이후의 통합 역량이 결국 승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다. ▶︎ 관련기사 스페이스X,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품는다… 600억 달러 인수 옵션 확보 자세한 내용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0 08:59AI 에디터

아이온 UT, 5월 전월 대비 60% 성장… 중국 전기차 해치백 중 가장 빠른 성장세 기록

광저우, 중국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아이온 UT(AION UT)의 세계적 모멘텀이 2026년 5월에도 계속 강화되며 월 판매량이 3331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60% 증가했으며, 해당 세그먼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브랜드 전기 해치백이 됐다. 2025년 글로벌 데뷔 이후 아이온 UT는 동남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및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와 우루과이까지, 호주에서 밀라노까지 1년여 만에 세계적 입지가 꾸준히 성장했으며, 여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공은 탁월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다. GAC의 밀라노 디자인 센터(Milan Design Center)가 설계한 아이온 UT는 디지털 매직 큐브(Digital Magic Cube) 미학과 세련된 패스트백 실루엣을 결합해 새로운 트렌드세터 정체성을 정의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2750mm 휠베이스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매거진 배터리 2.0(Magazine Battery 2.0) 기술은 완벽한 '자연발화 제로(Zero-Spontaneous-Combustion)' 안전 기록을 유지한다. 24분 급속 충전과 V2L 기능을 갖춘 UT는 도심 통근부터 야외 어드벤처까지 모든 사용 시나리오를 커버한다. 이러한 전방위적 역량은 방콕 국제 모터쇼(Bangkok International Motor Show)의 '가장 가치 있는 전기차 어워드(The Most Valuable EV Award)', 멕시코의 '최고 소형 전기차 어워드(Best Compact Electric Vehicle Award)', 태국 '202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6)'의 '최고의 서브콤팩트 5도어 EV 해치백(BEST SUBCOMPACT HATCHBACK 5 Dr.EV)'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광범위한 호평을 받았다. 제품 우수성을 넘어 아이온 UT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교차 산업 협업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UT는 축구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Luis Suárez)와 홍콩 가수 빅 테오(Vic Teo)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젊은 사용자들과의 연결을 심화하며 글로벌 트렌드세터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중국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아이온 UT의 빠른 부상은 GAC의 '원 GAC 2.0(One GAC 2.0)' 전략의 가속화된 전개를 반영하는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제품 수출에서 완전한 생태계 글로벌화까지 UT는 중국의 고품질 신에너지 차량을 세계 무대로 이끌고 있다. GAC가 3000만 번째 차량 출고라는 중요한 이정표에 다가서는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델인 아이온 UT는 GAC의 글로벌화 여정에 강력한 챕터를 더한다. GA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acgroup.com/en을 방문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26.06.19 22:10글로벌뉴스

DIFC 금융의 미래 보고서: 디지털 네이티브 및 AI 주도 챌린저 뱅크가 은행 모델 재정의… 2008년 이후 업계 최대 변화 신호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의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 센터인 두바이 국제 금융 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DIFC)가 2026 금융의 미래(Future of Finance) 시리즈의 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DIFC '은행업의 변화하는 모습: 변화를 통한 회복력 구축(The Changing Face of Banking: Building Resilience Through Change)' 보고서는 혼란을 헤쳐 나가는 은행들의 장기적 성공을 규정하는 것은 규모나 유산이 아닌 회복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글로벌 은행들이 AI, 디지털 네이티브 챌린저,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 속에서 혼란을 흡수하고 진화하며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 모델을 어떻게 적응시켜야 하는지를 검토한다. AI 주도, 클라우드 우선, 자산 경량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챌린저 뱅크들은 속도, 개인화, 비용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통적인 운영 모델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빠른 성장은 기존 기관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르게 혁신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결단력 있는 전환이 없다면, 업계의 이익 풀이 2030년까지 미화 1700억 달러 감소해 많은 기관이 자본 비용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DIFC 당국의 아리프 아미리(Arif Amiri)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로벌 은행 업계가 거의 2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변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은 AI, 디지털 자산 및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 의해 형성되는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번영하기 위해 혁신, 회복력 및 적응력을 수용해야 한다. 두바이와 DIFC에서 우리는 글로벌 기관들을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기회와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 생태계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은행들이 미래에 필요한 민첩성과 회복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보고서는 조기에 결단력 있게 움직이는 은행들이 수익성을 방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그룹, 새로운 지역 및 프런티어 자산 클래스를 개척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를 통해 이들은 글로벌 금융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동서양을 잇는 가교로서 두바이의 지리적 위치는 은행들이 신흥 핀테크 혁신을 세계적 자본과 연결하고 아시아, 걸프 지역 및 아프리카 전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은행들은 지역적으로 확장하기 전에 통제된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모델 정확성과 거버넌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지원적인 규제를 갖춘 관할권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초의 AI 네이티브 금융 센터인 DIFC는 규제 프로세스와 시장 인프라에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기업들이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가, 패밀리 오피스, 여성이 그들의 뚜렷하고 진화하는 금융 니즈가 아직 충분히 충족되지 않은 영향력 있는 은행 고객층을 대표한다고 밝힌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7314/DIFC.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74040/DIFC_Logo.jpg?p=medium600

2026.06.19 18:10글로벌뉴스

엔비디아 성공 공식, 구글이 따라 쓴다…TPU로 'GPU 장벽' 넘을까

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사업을 앞세워 엔비디아 중심 AI 컴퓨팅 시장에서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섰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 확대에 활용해온 데이터센터 금융 지원 방식을 본격 적용하며 외부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뉴욕주 서부 온타리오호 인근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레이크 매리너' 프로젝트에 32억 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 금융보증을 제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AI 인프라 기업 테라울프와 구글이 투자한 클라우드 업체 플루이드스택이 추진 중이다. 해당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은 앤트로픽에 임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구글의 전략은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 지배력을 키울 때 활용한 방식과 유사하다.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자금이 다시 칩 구매와 컴퓨팅 임대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구조다. 구글은 TPU 공급과 클라우드 계약, 대형 AI 고객 수요를 함께 묶어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AI 경쟁 축이 모델 개발에서 컴퓨팅 자원 확보로 이동하면서 자체 칩을 보유한 빅테크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구글은 검색과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TPU를 장기간 내부적으로 사용해 왔다. 이후 생성형 AI 수요가 급증하자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 기업에 TPU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TPU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TPU를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AI 추론에 특화한 첫 TPU도 공개했다. 추론은 이용자 질의에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GPU 성능에 더해 쿠다(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 네트워킹 장비, 서버 시스템을 결합한 전체 하드웨어 스택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또 AI 클라우드 업체들이 엔비디아 제품 배정 물량을 의식해 경쟁사 칩 도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TPU의 경쟁력을 낮게 보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구글과 ASIC 업체보다 훨씬 넓은 시장 접근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외에 TPU의 의미 있는 외부 고객이 많지 않다는 취지의 언급도 내놨다. 황 CEO는 "TPU가 비용 우위를 갖췄다는 점을 입증해 보였으면 한다"며 "엔비디아는 구글 TPU나 주문형 반도체(ASIC)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글은 자금력을 앞세워 엔비디아에 맞설 기반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850억 달러 규모 자본 조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인근 7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리버 벤드'에도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텍사스주 콜로라도시티 AI 컴퓨팅 임대 프로젝트에는 14억 달러 규모 금융보증을 제공 중이다. 더불어 구글은 블랙스톤과 50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합작법인 설립 계약도 체결했다. 이 법인은 엔비디아 칩을 기반으로 성장한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AI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한다. 아민 바흐다트 구글 AI 인프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구글과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7:45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퍼플렉시티, '브레인'으로 기업 시장 정조준

인공지능(AI) 검색업체 퍼플렉시티가 에이전트용 자기개선형 메모리 시스템을 앞세워 기업용 업무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는 2028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검색 중심 서비스에서 기업용 업무 AI 플랫폼으로 사업 축을 넓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퍼플렉시티는 1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메모리 시스템 '브레인(Brain)'을 공개했다. 브레인은 퍼플렉시티의 업무형 AI 에이전트 '컴퓨터(Computer)'가 수행한 작업 맥락을 그래프 형태로 구축하고, 이를 정해진 주기마다 검토해 다음 작업에 반영하는 기능이다. 기존 AI 메모리가 사용자 선호도, 역할, 업무 스타일 등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브레인은 에이전트가 실제로 수행한 업무 이력에 초점을 둔다. 어떤 접근이 효과적이었는지, 어떤 소스가 도움이 되지 않았는지, 사용자가 어떤 수정을 가했는지를 저장해 다음 업무의 출발점을 개선하는 구조다. 또 브레인은 세션, 커넥터 결과, 소스 문서 변경 사항, 수정 이력을 종합해 '거대언어모델(LLM) 위키' 형태의 컨텍스트 계층을 만든다. 이 위키는 에이전트 샌드박스에 자동으로 로드돼 사용자의 프로젝트, 인물, 아이디어, 문서 관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퍼플렉시티는 초기 성능 지표도 공개했다. 브레인을 적용한 컴퓨터가 과거에 본 적 있는 작업에서 정답 정확도를 25%, 재현율을 16% 높였고 과거 맥락이 필요한 작업 비용은 13%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퍼플렉시티는 브레인을 에이전트 성능 개선을 위한 업무 메모리로 제시했다.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맡길수록 컴퓨터가 이전 결과와 시행착오를 반영해 더 빠르게 답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브레인은 컴퓨터가 수행한 작업의 컨텍스트 그래프를 구축한다"며 "이를 주기적으로 검토해 더 나은 작업 방식을 학습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퍼플렉시티의 기업용 AI 전략과도 연결된다. 퍼플렉시티는 그동안 AI 검색 서비스로 구글, 오픈AI와 경쟁해 왔지만, 최근에는 복수의 AI 모델과 데이터 커넥터를 활용해 리서치, 분석, 문서 작성 등 업무를 처리하는 컴퓨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브레인은 여기에 반복 학습 구조를 더한 기능이다. 업계에선 브레인을 퍼플렉시티의 에이전트 전략 강화 사례로 보고 있다. 브레인이 사용자 이름이나 취향을 기억하는 기존 메모리와 달리 작업 자체를 기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기반 모델 자체를 재학습시키는 기술은 아니어서 이전 작업 맥락을 정리해 다음 실행에 반영하는 메모리 계층에 가깝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브레인이 퍼플렉시티의 고가 구독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퍼플렉시티는 브레인을 맥스(Max)와 엔터프라이즈 맥스(Enterprise Max) 구독자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순차 제공키로 했다. 이에 반복 리서치, 경쟁사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처럼 과거 작업 흐름이 중요한 업무에서 활용 여지가 커졌다. 이번 브레인 발표가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무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8년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2026.06.19 17:00장유미 기자

코오롱베니트, SAS 협업으로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 시장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실시간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6'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모델 운영, 시각화, AI 실행을 통합 지원하는 SAS 기반 분석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유일 SAS 공식 총판으로서 컨설팅과 구축, 기술지원, 운영 안정화까지 통합 지원하며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행사에서 '실시간 분석을 통한 즉각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안성무 코오롱베니트 SAS사업팀 수석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분석 환경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SAS 바이야는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시각화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여기에 세 가지 솔루션을 결합했다. ▲합성데이터 생성과 품질 검증을 돕는 SAS 데이터 메이커 ▲AI 실행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틱AI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맡는 스피디 스토어 등이다. 실제 가전·모바일 고객 서비스 분야 기업에 스피디 스토어를 도입한 결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대용량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과 야간 배치 중심 분석의 한계를 해결했다. 도입 기업은 주요 분석 워크로드에서 기존 대비 수십 배의 쿼리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일일 사후관리(AS) 접수 집계, 고객 세그먼테이션, 엔지니어 스케줄 최적화 등 작업 속도를 단축했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 제조, 공공, 유통 등 산업별 데이터 분석 수요를 집중적으로 다각화한다. 제조 분야는 설비 데이터 기반 품질 이상 탐지, 금융 분야는 이상 거래 탐지와 리스크 관리에 솔루션을 적용한다. 공공 분야는 행정 데이터 통합 분석, 유통 분야는 고객 행동 분석과 개인화 추천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힌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데이터플랫폼사업총괄 본부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분석하고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SAS Viya를 중심으로 다양한 SAS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 분석 환경을 고도화하고 산업별 AI 활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6:54남혁우 기자

"코드 취약점 대응 자동화"…AWS, 신규 AI 보안 서비스 내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드 취약점 탐지부터 검증, 완화, 해결까지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AWS는 신규 보안 서비스 'AWS 컨티뉴엄'을 제한된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코드 취약점을 발견하고 위험도를 평가한 뒤 해결 방안 제시와 검증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AWS는 기존 보안 운영 방식이 급변하는 위협 환경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신 사이버보안 AI 모델이 자동으로 취약점을 찾아내고 복잡한 공격 경로까지 추론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취약점 백로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 컨티뉴엄은 코드 취약점 발견부터 조치까지 전체 생애주기를 자동 처리한다. 환경 전반을 분석해 실제 위험 여부를 판단하고 해결 과정까지 연결할 수 있다. 특정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업무별로 적합한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취약점 발견과 우선순위화, 검증, 완화·해결 단계로 구성됐다. 우선 기존 취약점 백로그와 자체 스캔 결과를 종합해 공격 경로를 분석하고 실제 배포 여부와 외부 노출 여부, 비즈니스 영향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식이다. 이후 검증 단계에서는 오탐 여부를 확인하고 샌드박스 환경에서 재현 가능한 공격 예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보안 담당자는 실제 악용 가능성을 근거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완화·해결 단계에서는 기존 방어 체계를 분석한 뒤 네트워크 설정 변경, 정책 수정, 코드 패치 등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패치 권고안은 취약점을 탐지한 동일 시스템으로 자동 검증되며 영향 범위와 롤백 경로도 함께 제공한다. AWS는 컨티뉴엄이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우선순위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일률적인 규칙 기반 탐지가 아니라 조직의 실제 운영 환경과 비즈니스 맥락을 반영한 보안 판단을 수행하도록 했다. 기존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 침투 테스트 기능과 코드 스캐닝 기능도 각각 '컨티뉴엄 펜 테스팅'과 '컨티뉴엄 코드 스캐닝'으로 통합됐다. 설계 문서와 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위협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컨티뉴엄 위협 모델링' 기능도 프리뷰로 공개됐다. AWS는 우선 자체 개발 코드와 서드파티 코드 보안 영역에 서비스를 적용한 뒤 향후 보안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사람이 검토하는 학습 모드로 운영되며 신뢰가 확보되면 사용자가 정의한 위험 수준에 따라 자동 해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보안팀은 신뢰를 쌓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도구를 원한다"며 "AWS 컨티뉴엄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2026.06.19 16:45김미정 기자

"줄줄 새는 비용 잡아"…오픈AI, 챗GPT에 사용량·지출 관리 기능 적용

오픈AI가 기업 고객 인공지능(AI) 사용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 대상으로 크레딧 사용량 분석 기능과 업데이트된 지출 통제 기능을 공개했다고 1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번 기능은 글로벌 관리자 콘솔에 챗GPT와 코덱스 사용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관리자는 사용자·제품·모델별 크레딧 소비 현황을 세분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간에 따른 사용량 변화와 크레딧 소비 추이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다. 또 사용량 많은 사용자와 새로운 사용 패턴을 파악해 비용 증가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통합 비용 API를 활용해 동일한 데이터를 자체 시스템으로 연동할 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분석 체계를 구축하거나 AI 투자 효율성을 점검할 수 있다. 오픈AI는 올해 초 사용자 지정 역할별 크레딧 사용 한도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조직 단위 지출 통제 기능도 확대했다. 관리자는 워크스페이스 기본 한도를 설정하고 특정 그룹, 특정 사용자에 대한 예외 한도를 별도로 지정할 수 있다. 직원은 자신의 크레딧 사용 현황과 남은 예산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크레딧이 필요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업무 내용을 함께 제출해 관리자 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 오픈AI는 기업이 AI 사용 확대 과정에서 비용을 예측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필요한 사용자에게만 추가 사용 권한을 부여해 조직 전체 한도를 일괄 상향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새로운 기능들은 안전장치를 유지하면서 직원 생산성을 더 빠르게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9 16:39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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