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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이사 "P2E 이후 블록체인 게임, 스테이블코인·RWA 주목해야"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이 과거 P2E와 NFT에 이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발제자로 나서 '전통금융과 신기술금융의 교차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티브 영 김 이사는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여전히 상당수 인구를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 인구 가운데 약 13억 명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신용·대출·예금 이자 등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된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 소외 계층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접근 기반은 이미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영 김 이사는 이러한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초기에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결제와 정산, 재무 인프라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올해 5월 기준 약 32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이자 수익 구조가 전통 예금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예금 일부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브 영 김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 영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말이나 영업시간 제약 없이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국제 송금 비용도 기존 금융망보다 낮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서 RWA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온체인 기반 RWA 규모가 318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됐으며, 토큰화된 주식과 국채, ETF, 머니마켓펀드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온체인 주식 시장 규모가 1년 만에 38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하며 약 30배 확대됐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토큰화 자산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담보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스티브 영 김이사는 "기존에는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 역시 토큰화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토큰화 자산과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접점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스티브 영 김 이사는 "과거 P2E와 NFT가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밸류에이션과 규제,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장 영향력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테이블코인과 RWA를 꼽았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재화 역할을 맡고, NFT가 제공했던 자산 소유권과 거래 기능은 RWA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커스터디, 사기 방지, 가치평가, 규제 준수, 증권성 판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영 김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강점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의 두 번째 융합은 과거보다 더 의미 있고 성공적인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2026.06.23 12:21김한준 기자

김민승 코빗 센터장 "가상자산 시장 끝나지 않았다…금융 온체인, 이제 시작"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여전히 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시각이 많지만, 매번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돌아온다.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며 결국 금융은 온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 온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약 10년 전만 해도 가상자산은 국내외에서 터부시됐지만, 이제는 미국의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김 센터장은 “당시만해도 블록체인 기술은 느리고 불편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많이 나왔고 무엇보다 미국 기조전환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조를 선언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진행 중이던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잇달아 중단했다. 또 논란이 됐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고, 관할 권한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명확히 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350배 성장한 수준이며, 2033년에는 18조 9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는 국채와 금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와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가 통과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 온체인 금융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달러패권을 유지하려면 달러가 계속 미국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달러를 디지털화해서 해외로 보내는 도구가 되는 만큼 달러 패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결국 온체인 금융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온체인 금융시장이 커지면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서 쓰는 돈도 결국 블록체인 상의 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미국 정부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활성화시키고자 온체인 금융 확장에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2:20홍하나 기자

시전, 시전원에 AI 보도 분석 기능 출시… 홍보팀이 보도 분석에서 실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커뮤니케이터들이 언론 보도 이면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핵심 내러티브를 파악하며, 다음 단계를 식별하도록 돕는 AI 보도 분석 시카고, 2026년 6월 23일 /PRNewswire/ -- 소비자 및 미디어 인텔리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 시전(Cision)이 6월 18일, 수상 경력의 시전원(CisionOne)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인 AI 보도 분석(AI Coverage Analysis)의 출시를 발표했다. AI Coverage Analysis provides tailored recommendations to act with confidence and amplify coverage. 홍보 워크플로에 직접 내장된 AI 보도 분석은 커뮤니케이션 팀이 언론 보도의 의미, 나타나는 내러티브,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보도 전반에 걸쳐 핵심 주제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며, 팀의 특정 목표에 맞게 분석을 맥락화해 보고에서 권고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출시는 홍보팀에게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홍보 담당자는 미디어 언급과 감정 보고서부터 소셜 대화, 속보, 경쟁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호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데이터가 항상 더 명확한 인사이트를 창출하는 것은 아니었다. 많은 팀이 여전히 '이 모든 보도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동일한 질문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AI 기반 요약 기능은 대량의 정보를 처리하기 더 쉽게 만들었지만, 다수의 도구는 여전히 실제 의사결정을 안내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하거나 일반적인 결과물을 제공하고 있다. AI 보도 분석은 포괄적인 것을 넘어 특정 우선순위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이 격차를 해소한다. 이와 동시에, 시전의 2026 인사이드 홍보 리포트(2026 Inside PR Report)에 따르면 홍보팀들은 올해 더 빠듯한 예산과 적은 자원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성과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 많이 받고 있다. AI 보도 분석은 팀이 보도를 수동으로 해석하는 데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보고에서 권고로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이 과제의 해결을 돕는다. 시전의 에이미 존스(Amy Jones)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홍보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지만, 명확성 없는 데이터는 더 많은 노이즈만 만들어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보도 분석은 팀이 보도 이면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중요한 내러티브를 파악하며,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홍보 담당자가 정보를 해독하는 데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비즈니스에 자문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AI 보도 분석을 통해 사용자는 선택한 주제, 브랜드, 캠페인 또는 경쟁사에 걸친 보도를 검토하고 대화를 형성하는 핵심 내러티브, 주제, 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 기능은 특정 목표와 우선순위에 맞게 조정된 권고 사항을 제공해 팀이 어디에 대응하고, 무엇을 증폭시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 곳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AI 보도 분석은 현대 홍보팀이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언론 보도 이면의 더 큰 스토리 이해 브랜드, 클라이언트 및 경쟁사 관련 핵심 내러티브를 즉각적으로 파악 정보 과부하를 핵심 인사이트와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전환 데이터 보고에서 다음 단계 조언으로 이동 시전 AI 진화의 이정표 AI 보도 분석의 출시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워크플로에 대한 시전의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다. 모니터링, 분석, 보고 및 실행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시전원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팀이 중요한 신호를 파악하고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시전원의 AI 기반 역량 자세히 알아보기 시전 소개 시전은 소비자 및 미디어 인텔리전스, 참여,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시전은 PR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요즘 같은 데이터 중심 환경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시전은 깊이 있는 전문성과 독점 데이터 파트너십, 시전원, 브랜드워치(Brandwatch), 트라잔(Trajaan), PR뉴스와이어(PR Newswire)를 포함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84%를 포함한 7만 5000여 기업과 기관이 핵심 이해관계자를 더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시전 홍보 부서CisionPR@cision.com AI Coverage Analysis goes beyond coverage summaries to help PR teams connect signals and understand the impact on their brands.

2026.06.23 12:10글로벌뉴스

네이버랩스 유럽, 차세대 로봇 뇌 '디바인' 내놨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산업과 일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의 작업을 원활하게 해줄 유니버설(범용) 인코더 '디바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개의 AI 인코더를 함께 사용해 왔다. 인코더는 로봇이 카메라, 라이다(LiDAR) 등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AI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디바인은 이때 필요한 여러 인코더들을 하나로 통합한 범용 인코더로, 이미지 이해부터 공간 및 사람 인식까지 다양한 시각 인공지능(AI)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위치 추정 ▲깊이 계산 ▲공간 이해 ▲사람 인식 등 작업마다 각각의 AI 모델이 별도의 인코더를 활용해 동일한 입력 데이터를 여러 번 중복 처리해 왔고, 이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각 전문 인코더가 학습한 정보 처리 능력의 핵심을 하나의 인코더에 통합하는 '다중 교사 증류' 방식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다중 교사 증류'는 ▲이미지 ▲공간 ▲사람 인식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교사' 모델들로부터 핵심적인 지식만 추출해 하나의 '학생' 모델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학생 모델을 활용하면, 여러 개의 대형 전문가 모델을 두지 않고도 다양한 분야를 처리할 수 있다. 디바인의 경우 2D 이미지 이해와 3D 공간 재구성, 사람 인식 등을 각각 전문으로 처리하는 여러 인코더의 기능을 하나로 응축한 것이다. 로봇에 여러 개의 서로 다른 인코더를 탑재할 필요 없이 디바인 하나만으로 다양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디바인은 하나의 인코더로 다양한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해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도 로봇이 주변 환경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실험 환경에서 디바인을 동작시킨 결과 연산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성능은 극대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러 개의 인코더를 탑재했을 때 대비 인코더 메모리 사용량은 90%가량 절감됐으며, 인코딩의 처리 속도는 최대 1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봇의 전반적인 메모리 사용량은 약 62% 감소하고, 시스템 처리 속도는 최대 4배까지 향상됐다. 기존의 로봇용 AI모델은 방대한 연산량으로 인해 주로 서버 환경이나 고성능 컴퓨팅 장비에서 구동돼 왔지만, 디바인은 적은 메모리와 연산량으로도 이러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온보드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인다. 새로운 AI 기능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AI 모델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해당 모델이 적용된 새로운 로봇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기존 로봇에 탑재된 디바인을 업데이트하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 리더는 "전세계적으로 피지컬 AI의 상용화를 위해 로봇 두뇌 경량화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바인은 일상 및 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AI 로봇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1:02박서린 기자

[유미's 픽] 실적 호조에도 주가 고전 어도비, AI 에이전트로 반전 승부수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흔들리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월가의 성장성 의심이 커지자, 기존 창작 도구를 업무 흐름까지 조율하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바꾸며 AI 수익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는 최근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반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기능 확대에 나섰다. 파이어플라이는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로 고도화하고, 포토샵·프리미어·일러스트레이터·인디자인·프레임닷아이오 등 주요 앱에는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여러 단계의 워크플로우를 조율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프리미어에서는 에셋 분류, 클립 이름 일괄 변경, 인터뷰 질문 식별, 마커 추가, 초안 작업 구성을 지원한다. 포토샵에서는 배경 교체, 플랫폼별 에셋 크기 조정, 레이어 정리 등을 일괄 적용한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스프레드시트 기반 버전 파일 생성, 문서 전반의 레이어 재구성, 인쇄 전 색상 모드 오류나 누락 글꼴 점검을 맡는다. 인디자인에서는 브랜드 PDF나 기존 템플릿을 불러온 뒤 카피 문구, 스타일링, 인쇄 준비 상태 점검을 포함한 레이아웃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프레임닷아이오에서는 촬영 에셋 정리와 수정 피드백 취합, b롤 생성 등을 돕는다. 파이어플라이도 단순 생성 도구에서 프로젝트형 작업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용자가 스타일, 브랜드명, 컬러 팔레트를 설명하면 로고와 브랜드 정체성, 색상 체계로 구성된 브랜드 키트를 만들 수 있다. 제품 사진 기반 숏폼 영상 제작, 대화·내레이션 중심의 퀵 컷 제작, 스토리보드 생성과 스토리보드 기반 영상 생성 기능도 제공된다. 어도비는 앞서 기업용 젠(Gen)스튜디오에도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했다. 브랜드 인텔리전스는 기업의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토 피드백, 승인·거부 이력 등을 학습해 AI 에이전트가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캠페인 기획부터 제작, 승인, 배포, 성과 측정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공급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다. 이처럼 어도비가 잇달아 AI 에이전트 기능을 내놓는 것은 시장 압박과 무관치 않다. 최근 들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캔바, 피그마 등이 이미지·영상·디자인 제작 기능을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자연어 명령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중심의 기존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지위에도 균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적과 주가의 괴리도 어도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어도비는 최근 분기 매출 66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5.9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실적 전망도 높였지만 주가는 194달러대까지 밀리며 올해 들어 40% 넘게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기능 확대보다 유료 전환, 객단가 상승, 구독 매출 확대 여부를 더 엄격히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어도비는 주주환원 카드를 앞세워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 올해 최대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며 투자심리 회복을 노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강한 현금흐름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지만, AI 전환 성과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대응"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단기 투자심리 방어 카드라면, AI 에이전트 확장은 본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카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어도비가 최근 기존 앱 생태계를 AI 시대에 맞춰 다시 묶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생성 기능 경쟁만으로는 범용 AI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파이어플라이, 기업 브랜드 자산, 승인 절차, 성과 데이터를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용자가 메뉴와 도구를 직접 다루는 대신 원하는 결과물을 설명하고 AI가 작업 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이는 반복 작업을 줄이려는 전문 이용자와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끌어안아 기존 구독 기반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기업용 시장에선 콘텐츠 공급망 자동화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성형 AI 도입으로 콘텐츠 생산량은 늘었지만, 기업들은 브랜드 일관성 유지와 검토·승인 절차 관리 부담도 함께 안고 있다. 이에 어도비는 젠스튜디오와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기업 내부 기준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배포, 성과 측정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업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어도비의 AI 에이전트 전략이 성장성 우려를 해소하려면 수익화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AI 기능 확대가 유료 구독 전환, 프리미엄 기능 판매, 기업 고객 확대 등으로 이어져야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어도비가 AI 기능을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기능들이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얼마나 자주 쓰이고 추가 매출로 이어지는지"라며 "파이어플라이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젠스튜디오를 하나의 에이전트형 작업 환경으로 묶는 데 성공하면 생성형 AI 확산을 수익화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0:57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HBM4 출하 4개월만 매출 10억 달러...연말 100억 달러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출하를 시작한 6세대 HBM(HBM4)이 최근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538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4 출시 직후부터 출하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향으로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HBM4 공급량을 점차 늘리면서 출하 130여일만에 관련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말 누적 매출은 12억(1조8446억원)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말께는 100억 달러(15조38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올해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수요 확대의 한 축은 AI용 주문형반도체(ASIC)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을 개발하면서, HBM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주요 GPU 업체와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로부터 HBM 공급 협력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올해 HBM 매출은 202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HBM4 베이스 다이에 4나노미터(nm) 선단 공정을 적용한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해 업계 표준보다 약 46%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11.7Gbps)를 확보했다.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보다 약 40% 개선했다. 전기를 많이 쓰고 발열 관리 비용이 큰 데이터센터 입장에서는 전력·냉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26.06.23 10:46장경윤 기자

배민, 기온 오르면 아이스크림 할인 늘린다

배달의민족이 실시간 기온에 따라 아이스크림 할인 혜택을 달리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기온이 높을수록 더 큰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부터 '배민으로 식혀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 설정 위치의 실시간 기온을 반영해 아이스크림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다. 기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1시간 단위로 반영된다. 쿠폰은 기온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25도 미만일 때는 4000원 쿠폰팩, 25도 이상 30도 미만일 때는 5000원 쿠폰팩, 30도 이상일 때는 6000원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쿠폰팩은 배민B마트, CU·GS25, 배스킨라빈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전용 쿠폰으로 구성된다. 하루 동안 지역 기온이 3개 구간을 모두 기록하면 각 구간 쿠폰팩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배민은 같은 기간 B마트와 편의점, 카페 브랜드 할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B마트에서는 얼음 0원딜과 아이스크림 균일가 행사를 진행하고, CU와 GS25에서는 하겐다즈 등 아이스크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디야커피와 더벤티, 텐퍼센트커피, 파스쿠찌 등 일부 카페 브랜드에서는 픽업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배민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아이스크림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냉 포장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0:25류승현 기자

"오늘 주문 시 내일 수령"…에이블리, '도착 보장' 선봬

에이블리는 입점 셀러의 배송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빠른 배송 서비스 '도착보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착보장은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주말·공휴일에도 오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이 배송되며, 그 이후(밤 10시~12시) 주문 건은 모레 배송된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주문 시점에 따라 예상 도착일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기존에도 각 마켓이 설정한 시간 전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보장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늘출발은 오픈마켓 셀러(셀러스)가 직접 배송을 관리하는 방식과 에이블리가 자체 풀필먼트를 통해 파트너스(창업 지원 솔루션) 셀러 물량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도착보장은 오늘출발과 별도 트랙으로 운영되며, 셀러가 판매 상품을 파트너사 물류센터에 사전 입고해두면 재고 보관부터 포장·발송까지 전 과정이 물류센터에서 진행돼 주문 건마다 직접 대응할 필요가 없다. 물류 기반도 확대됐다. 성수에 위치한 3000평 규모의 자체 풀필먼트 센터에 더해 곤지암 소재 전문 풀필먼트 파트너사와 연계한 약 7800평 규모의 물류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성수와 곤지암을 아우르는 전체 배송 인프라는 총 1만 800평 규모로 스케일업됐다. 에이블리는 소규모 1인 창업자와 소상공인 셀러들이 물류 인프라 부담 없이 상품 기획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 차원의 배송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도착보장 서비스는 그 일환으로, 배송 역량과 관계없이 누구나 에이블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판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향후 도착보장 이용 상품의 실시간 판매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결과를 셀러에게 직접 제공하는 인사이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판매 전략 수립까지 뒷받침함으로써 셀러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에이블리는 도착보장 출시를 기념해 내달 7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 고객 대상 도착보장 상품에 적용 가능한 쿠폰팩을 지급하며,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2%, 4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등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할인으로 구성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셀러들이 배송 방식을 직접 선택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규모나 운영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셀러가 에이블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10:24박서린 기자

AI 모델 120여 개를 한 플랫폼에…카페24, 'LLM 라우터' 공개

카페24는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12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AI 운용 인프라 서비스 '초거대 언어모델(LLM) 라우터'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LM 라우터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AI 모델 120여 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요청에 맞는 모델을 선택·분배·전환해 주는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LLM 라우터는 오픈AI GPT 패밀리 모델을 포함해 ▲클로드 ▲제미나이 ▲딥시크 ▲큐웬 ▲라마 등 120여 개 AI 모델을 하나의 API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현의 핵심은 라우팅 엔진이다. 라우팅 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요청 내용을 바탕으로 ▲코딩 ▲추론 ▲번역 ▲창작 등 작업 유형을 분석해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 연결한다. 사용할 모델 범위를 미리 지정해두면 그 안에서만 자동 연결돼 모델을 일일이 비교하거나 선택하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AI를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AI 서비스 제공사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동일 모델을 제공하는 여러 AI 서비스 제공사 가운데 ▲비용 ▲속도 처리량 등 사용자가 선택한 기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제공사로 자동 연결한다. 예를 들어 같은 클로드 모델이라도 비용을 기준으로 설정하면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제공사로, 속도를 기준으로 설정하면 가장 빠른 제공사로 자동 연결된다. 특정 AI 서비스 제공사를 허용하거나 제외하는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동 연결 대상 범위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대, 축소할 수 있다. 특정 AI 모델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자동 전환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주 모델과 대체 모델을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앞선 모델이 응답하지 못하면 다음 후보 모델이 자동으로 요청을 이어받는다. 예를 들어 주 모델로 사용하던 클로드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다른 모델이 자동으로 처리해 연속성 있는 운영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요청 수·비용·토큰 사용량 추이와 ▲모델별 비용 비중 ▲성공·실패 비율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청 단위 상세 기록과 팀·프로젝트·환경별 사용량 분류 추적도 지원해 AI 활용 현황과 비용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유한 AI 모델 키를 LLM 라우터에 연결해 쓸 수도 있다. 'BYOK(Bring Your Own Key)' 모드를 통해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이미 사용 중인 모델 키를 등록하면 해당 모델을 LLM 라우터 환경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LM 라우터를 거치더라도 AI 모델 사용 비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LLM 라우터는 충전한 만큼 사용하는 크레딧 종량제로 운영된다. 가입 즉시 무료 크레딧을 제공해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카페24는 앞으로도 신규 AI 모델과 AI 서비스 제공사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AI 운영과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함께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 모델의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운영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다양한 AI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0:05박서린 기자

조인철 의원, '우리아이 AI 안심 패키지법' 발의...유해정보 노출 방지

생성형 AI가 아이들의 친구이자 상담자가 되는 시대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험한 대화와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적 안전망 구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아동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과 AI 서비스 제공자의 안전설계와 보호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우리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 환경에서 아동 청소년 보호를 국가 AI 정책에 반영하는 인공지능기본법 개정안과 생성형 AI 챗봇 등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아동 청소년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최근 생성형AI 챗봇은 단순한 검색과 학습 도구를 넘어 아동 청소년의 대화 상대, 고민 상담 창구, 정서적 교류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의 94.4% 가 생성형 AI 챗봇을 이용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49.5% 는 “AI 로부터 자신을 이해받는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AI 이용이 빠르게 일상화되는 속도에 비해 아동 청소년을 위험한 대화와 유해정보로부터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문제로 꼽힌다. 실제로 자살 자해 등 유해한 질문을 한 아동 청소년 상당수가 AI로부터 어떠한 차단이나 제어 없이 위험한 답변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 오남용, 성적 착취와 학대 위험, 과의존 등 AI 부작용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공적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공지능기본법 개정안은 아동 청소년을 '인공지능취약계층'에 포함하도록 했고 국가 인공지능 기본계획에 '인공지능취약계층'의 피해 예방과 보호 사항을 반영하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에게 아동 청소년 보호의무를 부과한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연령 및 본인 확인 ▲아동 청소년 이용 시 법정대리인 동의 ▲법정대리인 요청시 이용 방법과 시간 제한 ▲이용자가 참여한 대화의 일시와 내용 등 정보 제공 ▲자살, 자해, 마약류 오남용, 성적 착취 등 위험 노출에 대한 신고 시스템 구축 및 위험 제거 조치 등을 의무화했다. 조 의원은 “이제 아이들은 사람뿐 아니라 AI 와도 관계를 맺고 고민을 털어놓고 정보를 얻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AI 가 아이들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온 만큼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의 핵심은 AI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튼튼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에서 아이들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는 일은 한 시도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입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3 09:58박수형 기자

"美 AI 독주 끝나나"…지푸 GLM-5.2, 앤트로픽 턱밑 추격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지푸AI가 새 대형언어모델(LLM) 'GLM-5.2'를 앞세워 글로벌 AI 모델 경쟁의 중심에 섰다. 앤트로픽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클로드 페이블 5'를 중국 모델이 언제 따라잡을 수 있는지를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지푸AI 창업자가 공개 설전을 벌이면서다. 2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탕제 지푸AI 창업자 겸 수석과학자는 중국 AI 모델이 올해 안에 앤트로픽 페이블 5에 필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머스크가 중국의 페이블 5 경쟁 모델 등장 시점을 내년 1분기쯤으로 예상하자, 탕 창업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발언은 지푸AI가 최근 공개한 GLM-5.2가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직후 나왔다. GLM-5.2는 744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대형 모델로, 벤치마크 업체 코드 아레나의 프런트엔드 코딩 역량 순위에서 글로벌 2위에 올랐다. 1위는 앤트로픽 페이블 5다. 시장조사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도 지푸AI는 앤트로픽과 오픈AI에 이어 글로벌 3위 AI 연구소로 평가됐다. 중국 AI 모델이 최상위권에 오른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GLM-5.2를 두고 '중국 AI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중국 모델이 글로벌 상위 3위권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제프리스는 GLM-5.2의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와 코딩, 장기 자율 워크플로 처리 능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머스크는 중국 모델이 표준화된 벤치마크에서 페이블 5를 빠르게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실제 업무 환경에서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유용성을 확보하는 것은 더 높은 문턱이라고 봤다. 이는 벤치마크 순위보다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상용화 역량이 AI 모델 경쟁의 핵심이라는 의미다. 머스크는 이 기준에서 중국 모델이 내년 1분기 페이블 5 수준에 근접하더라도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성장 배경도 같은 기준에서 설명했다. 단순 성능 지표보다 고객이 실제 업무에서 체감하는 유용성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앤트로픽이 "유용한 지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 점이 매출에서도 드러난다"고 말했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 지푸AI의 부상은 미국의 대중 AI 통제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과학 및 프런티어 AI 연구 관련 질의를 기존보다 성능이 낮은 오퍼스 4.8 모델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이후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페이블 5 접근을 모든 사용자에게 차단했다. 탕 창업자는 앤트로픽의 제한 조치 직후 엑스(X)를 통해 GLM-5.2를 공개하며 이 모델이 완전히 개방됐다고 밝혔다. 미국 빅테크가 폐쇄형 모델과 접근 제한을 강화하는 사이 중국 AI 기업이 오픈웨이트 전략을 앞세워 영향력을 넓히려는 구도다. 자본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푸AI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3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순손실 예상도 수정해 2028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홍콩 증시에 '놀리지 아틀라스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으로 상장된 지푸AI 주가는 지난 22일 장중 42% 급등해 298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15.1% 오른 2410홍콩달러였다. 지난 1월 상장 이후 주가 상승률은 1700%를 넘어섰다. 업계에선 이번 논쟁이 단순한 모델 순위 경쟁을 넘어 미중 AI 패권 구도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최첨단 모델 접근과 AI 칩 수출을 제한하며 기술 우위를 지키려 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 모델 고도화와 오픈소스 생태계 확대로 우회로를 찾는 모습이다. 탕 창업자는 "프런티어 지능은 모두의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뿐이며, 특히 지능이 진정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3 09:53장유미 기자

알츠하이머 초기 상태 동공 움직임으로 판단 가능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김중일 디지털임상연구부 책임연구원은 동공 움직임과 반응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구조 변화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는 정상 인지 노인 516명과 경도인지장애(MCI) 노인 212명 등 총 72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안구추적 검사와 뇌 MRI(핵자기공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상태와 치매 중간 단계다. 일상생활 기능은 비교적 유지되지만 인지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상태다.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 분야의 전문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스 리서치앤테라피'(IF 8.9)에 게재됐다. 김중일 책임연구원은 "기존 인지검사는 임상적으로 유용하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신경 조절과 인지기능 변화를 자세히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시선과 동공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안구 추적 기술로 이 부분을 보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화면에 나타난 표적을 바라보거나, 지시에 따라 표적의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반응 시간이 매번 얼마나 달라지는지, 자극 전후 동공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측정했다. 김 책임은 "안구추적 지표를 뇌 MRI에서 확인한 대뇌피질 두께감소 및 뇌실 확장 등 뇌 구조의 퇴행(위축) 상태와 비교해 분석했다"며 "분석 결과, 단순히 눈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보다 반응 시간이 얼마나 일정하지 않은지와 동공이 얼마나 크게 흔들리는지가 초기 뇌 위축 상태를 훨씬 더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에서는 정상 인지 노인들과 비교했을 때, 뇌의 구조적 위축과 눈·동공 신호 간의 연결 고리가 완전히 뒤바뀌는 '뇌 제어 축의 붕괴 및 과부하(과보상)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또 동공 반응 특성에서는 치매 초기에 가장 먼저 뇌 위축이 시작되는 내측 측두엽과 주의력 집중의 핵심 허브인 상변연회에서 확연한 차이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판단 지표와 판단 도구들은 표준화돼 있지만, 눈동자 움직임이나 빛에 반응하는 동공 크기 변화 등에 대한 속도 등의 표준 기준은 아직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6.06.23 09:49박희범 기자

금호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2관왕…제품·콘셉트 타이어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 이어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콘셉트 타이어까지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모듈형 타이어 '옴니 링'이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로드벤처 RT'가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옴니 링은 미래 교통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 모듈형 타이어다. 자유로운 다방향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타이어 모듈 수를 조정할 수 있는 압축 구조를 적용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다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소음 저감과 연비 향상을 위한 빗살무늬 패턴을, 도시 간 이동 환경에서는 고속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한 블록형 패턴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프로덕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는 "금호타이어의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 타이어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6.06.23 09:28김재성 기자

컬쳐히어로, 강레오 셰프 '수빙고'와 맞손…B2C 커머스 확대

푸드 콘텐츠·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가 강레오 셰프가 참여하는 푸드 기업 수빙고와 손잡고 소비자 대상(B2C)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특허 냉동 기술인 '하이브리드 아이스'를 적용한 제품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컬쳐히어로는 수빙고와 하이브리드 아이스 적용 제품의 B2C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컬쳐히어로는 B2C 판매 전략 수립과 콘텐츠 기획·제작, 자체 커머스 운영, 라이브커머스 및 외부 판매 채널 확대를 담당한다. 수빙고는 하이브리드 아이스 기술 기반 제품의 생산과 공급, 품질 관리, 제품 개발을 맡으며, 양사는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후속 상품 기획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아이스는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일반 냉동 방식보다 빠르게 동결해 해동 후에도 맛과 식감,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된 특허 기술이다. 일반 냉동식품에서 발생하는 드립과 식감 저하를 줄여 산지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빙고는 현재 서귀포와 포천, 베트남 호치민 등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생산기지 확보도 추진한다. 양사는 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컬쳐히어로는 126만 팔로워를 보유한 '우리의식탁' 플랫폼의 레시피 콘텐츠와 영상 제작 역량, 커머스 운영 경험을 활용해 제품의 차별성과 보관·해동·조리법 등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강레오 셰프 겸 수빙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좋은 기술과 식재료가 있어도 소비자가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오래 사랑받기 어렵다"며 "우리의식탁을 통해 요리와 식재료의 가치를 전달해온 컬쳐히어로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하이브리드 아이스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수빙고의 하이브리드 아이스 기술은 신선식품 소비 경험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기술"이라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소비자가 제품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호 수빙고 대표는 "기술 중심의 제품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컬쳐히어로와 함께 B2C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컬쳐히어로는 이번 협력과 별도로 강레오 셰프의 요리 노하우를 담은 분말 요리베이스 3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23 09:03안희정 기자

마이크론 주가 사상 최고가…"앤트로픽과 AI 협력 기대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간) 6%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앤트로픽과 메모리·스토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식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협약은 메모리 및 저장장치 기반 AI 아키텍처 설계·공급, 마이크론 전사 차원의 AI 모델 클로드 도입, 앤트로픽의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포함됐다. 마이크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앤스로픽의 장기 AI 연산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4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놀라운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AI 추론 분야의 메모리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UBS 증권 분석가 멜리사 웨더스는 최근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주당 15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데이터 센터, 서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유형인 D램 수요가 “향후 몇 년 동안 공급 증가율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300% 이상 상승하며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과 함께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2026.06.23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최첨단 낸드 기반 'UFS 5.0' 개발…4분기 양산 돌입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 제품을 개발해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나선다. 전작 대비 성능이 약 2배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UFS 5.0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특히 UFS 5.0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개발돼,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며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UFS 5.0은 순차 읽기 속도 10.8GB/s, 순차 쓰기 속도 9.5GB/s를 지원해,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응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돼,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보다 빠른 응답 속도의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UFS 5.0은 차세대 모바일 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클락 게이팅 ▲멀티 전압 등 다양한 신규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클락 게이팅은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멀티 전압은 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줄인다. 이를 바탕으로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소모되는 전력을 크게 낮춰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UFS 5.0을 가로 7.5mm, 세로 13mm, 높이 0.9mm로 전작 대비 16.7% 작아진 패키지를 구현해 ▲모바일 ▲웨어러블 ▲XR 기기 등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도 높이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모바일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UFS 5.0 개발 완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해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뿐 아니라 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맞춰 UFS 5.0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6.23 08:50장경윤 기자

AI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건?..."AI실력보다 사람 관리"

AI가 조직과 업무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시대에도, 직장인들은 리더에게 AI 활용 능력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이끄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직장인 584명(팀원급 312명, 팀장급 2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리더십 인식'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I 시대에 리더에게 중요한 역량(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서, 팀원급과 팀장급 모두 AI 기술 역량보다 사람 관리·판단력·변화 관리 등 인간 중심 역량을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팀원급은 '사람 관리'와 '판단력'이 각각 56.4%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변화 관리(46.2%), 전략 수립(30.8%)이 뒤를 이었으며, 'AI 활용 능력'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각각 17.9%에 그쳤다. 팀장급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변화 관리(58.8%)가 1위, 사람 관리(52.9%)가 2위를 차지했고, 판단력(41.2%),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35.3%)이 뒤를 이었다. AI 활용 능력(14.7%)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AI 기술이 업무 전반에 확산되고 있지만,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기대하는 핵심은 여전히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사람을 성장시키는 역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에 대한 인식은 팀원과 팀장 사이에 명확한 차이가 있었다. 팀원급은 육성형 리더(56.4%)를 1위로 꼽았다. 구성원의 성장과 코칭을 지원하는 리더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큰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솔선형 리더(51.3%), 비전형 리더(3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팀장급은 비전형 리더(61.8%)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조직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상위 리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팀원급과 차이를 보였다. 이어 솔선형 리더(47.1%), 참여형 리더(41.2%) 순이었다. 한편 팀장급 응답자 중 절반(50.0%)은 리더로서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퇴사 또는 이직을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팀장들 역시 리더십 역량 개발에 대한 부담과 성장 욕구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장으로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성과 창출(52.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직 내 정치·관계(44.1%), 팀원 관리·동기 부여(38.2%), 상사·경영진 대응(35.3%) 순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AI가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움직이는 역할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며 “사람 관리, 판단력, 변화 관리와 같은 역량이야말로 AI 시대 리더가 갖춰야 할 진짜 경쟁력”이라고 전했다.

2026.06.23 08:47방은주 기자

T맵에서 한국타이어 최대 50% 할인받으세요

티맵모빌리티는 한국타이어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제휴를 맺고 타이어 할인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맵 안에서 제휴상품 가입만 하면 한국타이어 키너지EX 모델은 최대 50%, 이외에 한국타이어 상품은 최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7월24일까지 한 달 동안 한국타이어 상품 구매 수량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5만 원이 지급된다. 포인트는 8월14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타이어 장착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지점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파인뷰 블랙박스'와 '더 스미스 틴팅 필름' 등 자동차 용품 역시 전국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 틴팅 필름은 구매 상담 시 안내받은 지역에 위치한 더 스미스 대리점에서 무료로 부착해준다. 파인뷰 블랙박스는 최저가가 아닌 경우 차액의 100%를 환불해주는 제도로 고객 신뢰를 한층 더 높였다. 티맵의 제휴업체인 '카수리'의 엔진오일 교체 출장 서비스는 이미 3만 6000명 이상이 경험한 대표적인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고객이 날짜와 시간, 장소를 선택하면 전문 정비사가 직접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체해 준다. 타사 대비 최저가이며 에어컨 필터교체, 공임비, 출장비를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엔진룸 청소와 자동차 기본 점검은 무료다. 보험 분야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티맵의 '운전점수 기반 자동차 보험 할인 특약(UBI)' 가입자 수는 500만 명에 육박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러한 압도적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기반으로 암, 치아 등 건강 보험은 물론 여행자 보험과 각종 생활 보험까지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각 보험사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상담과 가입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보험 상품 확대는 자동차를 넘어 운전자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넓혀 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내 차 구매와 판매, 장기렌터카 계약도 티맵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특히 티맵 제휴업체인 카랩의 '신차 비교견적 서비스'는 전국 2400명 딜러에게 최저가 견적을 받아보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일일이 발품 팔지 않고 온라인에서 '신차 최저가'를 찾을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유정화 티맵모빌리티 카라이프 사업 리더는 “티맵은 운전습관, 주행이력, 이동로그 등 압도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을 넘어 차 구매부터 보험, 유지보수, 내 차 판매까지 이용자의 자동차 관련 생활 전반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8:46박수형 기자

'비이성적 과열' 거론했던 앨런 그린스펀 前 미국 연준의장, 100세로 별세

과도한 투기 열풍에 대해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포현했던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00세 나이로 별세했다. CNBC에 따르면 안드레아 미첼 NBC뉴스 워싱턴 특파원이 2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이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연준 의장으로 임명돼 2006년 은퇴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윌리엄 메체스니 마틴 전 의장(1951~197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연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린스펀 전 의장 별세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그의 통화 정책과 경제 사상에 대한 공헌은 연준, 더 나아가 경제학계 전반, 그리고 미국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주식 시장은 호황과 동시에 극심한 변동성도 재현됐다. 그가 연준 의장으로 인준된 지 69일 후인 1987년 10월 19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만에 22.6%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이 우러가를 강타했다. 이후에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1998년 러시아 채무 불이행과 헤지펀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구제금융, 2001년 9월 11일 테러 등의 위기와 함께 연준을 이끌었다. 그는 1996년 12월 5일 TV 인터뷰를 통해 '비이성적인 과열'이라는 표현을 처음 꺼내들었고, 시장에 큰 혼란을 주기도 했다.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그린스펀은 "비이성적인 과열이 자산 가치를 과도하게 부풀려, 지난 10년간 일본에서처럼 예상치 못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시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며 "우리는 자산 시장과 경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과소평가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도쿄 증시는 3% 하락하는 등 다른 시장들도 급락했다. 위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장은 빠르게 회복해 2001년 닷컴 버블 붕괴까지 상승세가 있기도 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연주했고 줄리어드 음대에 잠시 다녔으나, 뉴욕대학교에 입학해 1950년까지 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박사 학위도 받았다. 한편,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와 2기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발언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2019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겨냥하는 트위터를 올리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연준은 매우 전문적인 기관이어서 경제 작동 방식과 금융시장과 금리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초 제롬 파월 전 의장이 형사 수사를 받게 되자 그린스펀은 이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에 서명하기도 했다.

2026.06.23 08:29손희연 기자

[카드뉴스] 4조 줘도 2년 만에 떠났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4조 원을 줬는데 2년 만에 경쟁사로 떠났다면 믿어지시나요? AI 업계를 뒤흔든 실화인데요, 주인공은 구글이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한 AI 천재 노엄 샤지어예요. 20년의 여정을 거쳐 AI 판도를 바꿀 논문 한 편을 써낸 그가 결국 오픈AI를 선택하면서, 이 이직 전쟁은 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요. 더 놀라운 건 이직의 진짜 이유였는데요. 전문가 75%가 내린 결론은 '비전 불일치'였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과 자신의 꿈이 맞지 않았던 거죠. 오픈AI가 이긴 건 더 큰 돈이 아니라 더 큰 자유였다는 말이 이 상황을 딱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돈으로 천재의 시간은 살 수 있어도, 꿈은 살 수 없다는 교훈이 새삼 실감 나는 사례예요.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AI 인재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연봉 인상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율성과 비전 공유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현재 상태 진단부터 벤처랩 설립, 파트너십 구조까지 3단계 접근이 필요한 시대가 됐어요. AI 인재 전쟁의 진짜 승자는 결국 돈이 아닌 비전을 쥔 기업이 될 거예요. 앞으로도 AMEET이 현장의 흐름을 빠르게 짚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ebb516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3 08:26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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