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대명상조 카툑892jms 내구제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GPT-4.5, 챗GPT에서 퇴장…'GPT-4 시대' 마침표

오픈AI(OpenAI)의 GPT-4.5가 6월 27일 챗GPT(ChatGPT)에서 공식 퇴장했다. 오픈AI는 5월 28일 릴리스노트를 통해 30일의 유예 기간 뒤 GPT-4.5를 챗GPT 소비자 인터페이스에서 내린다고 예고했고, 예고대로 이날 종료됐다. 기존 대화는 대응 모델인 GPT-5.5로 자동 이전된다. GPT-4.5는 2026년 2월 출시된 모델로, GPT-5가 대표하는 능력 도약 직전 오픈AI의 마지막 순수 프런티어 모델이자, 사고연쇄(Chain-of-Thought) 방식을 쓰지 않은 마지막 모델로 기록된다. 추론 과정을 단계별로 펼치지 않고도 방대한 사전학습만으로 답을 내던 '구세대 거대 모델'의 마지막 주자였다. 오픈AI는 모델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릴리스노트에 따르면 GPT-o3 역시 90일 유예를 거쳐 8월 26일 퇴장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종료는 챗GPT에 한정되며, API에서는 GPT-4.5가 별도로 계속 지원된다. 챗GPT의 특정 모델에 맞춰 워크플로를 짠 이용자라면 GPT-5.5 기준으로 출력 특성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GPT-4.5는 출시 당시 오픈AI에서 가장 크고 비싼 모델이었다. API 기준 100만 토큰당 입력 75달러, 출력 150달러로, 운영 비용이 워낙 커 일반 사용자에게는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무거운 비용 구조가 결국 단종을 앞당긴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사안은 과거 'API 지원 중단'과는 다른 별개의 조치다. 오픈AI는 앞서 고비용을 이유로 GPT-4.5의 API 접근을 단계적으로 정리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챗GPT 소비자 화면에서의 제공을 끝낸 것이다. 대화를 떠받치던 기반 모델이 GPT-5.5로 바뀌는 만큼, GPT-4.5 응답을 기준으로 추적하던 인용·표현 특성은 새 기준선으로 재설정해야 한다. 모델 단종 주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특정 모델의 말투나 추론 스타일에 의존해 만든 사내 프롬프트·자동화는 모델 교체에 취약해진다. '모델 버전 고정'과 '교체 대비 설계'를 함께 가져가는 운영 전략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빠른 세대교체는 성능 향상을 뜻하지만, 어제까지 익숙하던 도구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AI 모델이 가전제품처럼 빠르게 세대를 갈아입는 시대가 본격화했다. 이용자로서는 새 모델의 강점을 빨리 익히는 동시에, 곧 사라질 수 있는 특정 모델에 깊이 의존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 챗GPT를 업무에 깊숙이 쓰는 조직일수록 모델 은퇴 일정을 미리 챙겨야 출력 품질의 급변을 피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OpenAI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9 15:52AI 에디터

AI 에이전트도 '노코드 시대'...바이브컴퍼니,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출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경쟁에 나선 가운데 바이브컴퍼니가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기업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바이브컴퍼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바이브 에이전트 플랫폼(VAIV Agent Platform)'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 역량과 업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비개발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단일 노드 기반 빌더부터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워크플로우 빌더, 고도화된 자율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딥 에이전트 빌더까지 총 세 가지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업무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방산과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와 진행 중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에도 해당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및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플랫폼에는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를 비롯해 가드레일 설정, 운영 상태 관리 기능 등이 기본 탑재돼 기업 환경에 필요한 거버넌스 체계를 지원한다. 또한 단일 대시보드에서 토큰 사용량, 응답 지연 시간, 운영 비용, 장애 및 실패 원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에이전트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조직 내 AI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에이전트 카탈로그'를 통해 구성원이 개발한 에이전트를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담당자 변경이나 조직 개편 이후에도 에이전트가 개인이 아닌 기업의 디지털 자산으로 지속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API 카탈로그를 제공해 특정 AI 모델이나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최소화하고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기업 AI 경쟁력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조직의 핵심 자산으로 축적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5:44남혁우 기자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 '피지컬 AI 산업협의회' 초대 회장 맡아

'피지컬 AI 산업협의회' 첫 회장에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가 선임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피지컬 AI 산업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인 피지컬 AI 산업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리얼월드 ▲메가존클라우드 ▲베어로보틱스 ▲본에이아이 ▲브레인커머스 ▲서울로보틱스 ▲아그모 ▲에스오에스랩 ▲엘리스그룹 ▲페르소나AI ▲하이퍼엑셀 등 11곳의 피지컬 AI 분야 혁신 기업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향후 피지컬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규제 개선 활동을 비롯해 산업 간 협력 확대, 기술 실증(PoC) 기회 발굴, 투자 및 사업화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조·물류·모빌리티·국방·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피지컬 AI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협의회장은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가 맡는다. 황 협의회장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혁신 기업 육성에 꾸준히 참여해 온 대표 창업가로, 협의회장 중심으로 산업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황희승 피지컬 AI 협의회장은 "피지컬 AI는 디지털 공간에 머물렀던 AI가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모으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이후 산업 구조를 바꿀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코스포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체계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4:36백봉삼 기자

원티드랩, 10억원 자사주 취득...이복기 대표 "성과 기대"

원티드랩이 주주가치를 높이고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원티드랩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하나증권이며,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6개월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중장기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사는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통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기업가치 개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재무제표를 확정하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 가능한 배당가능이익 239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력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티드랩은 AI 기반 HR 플랫폼에 기반한 수익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Native 전환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엔노이아'를 기반으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입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원티드랩 AX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2년 11%에서 2025년 27%로 증가했으며, 2026년 4분기에는 5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반 신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기존 채용 사업과의 균형 있는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AX 사업은 대기업 중심으로 전개되는 만큼 주요 수주 및 협업 성과를 충분히 공개하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성과가 시장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AX 사업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며 기업가치를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6.06.29 14:28백봉삼 기자

AI 마케팅부터 검색 GEO까지…SOOP '플레이디', 사업 넓힌다

SOOP은 디지털 광고 계열사 플레이디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제작·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2010년 설립 이후 퍼포먼스 광고와 온라인 커머스 광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디지털 광고 기업이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광고를 운영하며 광고 데이터와 성과 분석 역량을 축적해 왔다. 플레이디는 올해 AI 전담 조직 'AX 유닛(Unit)'을 신설하고 광고 운영 효율화와 신규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올잇'을 고도화하며 광고 제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 소재 제작과 매체 운영 등 광고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잇은 ▲광고 문안 생성 서비스 '아토' ▲이미지 생성 솔루션 '크레파스' ▲영상 생성 서비스 '파노라마'를 통해 광고 소재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텍스트 기반 광고 문구 작성부터 이미지 제작, 숏폼 영상 제작까지 AI 기반으로 지원해 보다 빠른 광고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GEO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지난 4월 GEO 진단 서비스 '스파이더'를 출시하고 기업 및 브랜드의 AI 검색 노출 현황을 분석해 최적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6개 광고주와 46개 사이트에 대한 진단을 진행하며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OOP은 플레이디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광고 운영 체계를 그룹 광고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광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광고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광고 제작 자동화부터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까지 AI 기반 마케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00박서린 기자

네이버페이 안면인식 서비스…'인천공항서 탑승권없이도 출국 OK'

네이버페이(Npay) 안면인식 서비스 '스마트패스'를 오픈했다. 네이버페이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를 시작해, 사전 등록만 있으면 출국장과 탑승게이트(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 이용을 위해선 안면정보·여권·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스마트패스 최초 등록 이후에는 출국 전에 탑승권만 등록하면 된다. 만 7세 이상의 내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만 7~14세는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하다.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출입·인증 서비스 '페이스사인'과 연계해, 기존 페이스사인 등록자는 여권과 탑승권만 사전 등록하면 된다. 네이버페이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앱에서 스마트패스와 여권정보 등록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8월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패스는 앱 전체메뉴 중 '편의' 하위의 '인천공항 스마트패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향철 Npay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국내 최대 문구 박람회인 '인벤타리오' 등 대형 행사와 다양한 축제 현장에서도 페이스사인이 검증됐다"며 "스마트패스에도 적용돼 여름 휴가철 공항 이용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9 11:28손희연 기자

미래에셋증권, 홍콩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미래에셋포트폴리오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홍콩에서 공식 행사를 열고 플랫폼 출시를 알렸다. 이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성준영 홍콩법인 대표, 알렉스 성 IT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MAPS는 미래에셋의 첫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외국인 리테일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콩 외에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글로벌 자본 시장을 연결하는 아시아 금융허브이며 디지털자산 제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법인은 지난 4월 현지 증권 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 받았다.

2026.06.29 11:02홍하나 기자

호주 AI 유니콘 퍼머스, 엔비디아와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호주 인공지능(AI) 인프라 스타트업 퍼머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첫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퍼머스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360메가와트(MW) 규모 '엔비디아 DSX AI 팩토리' 캠퍼스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체결한 8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중 첫 프로젝트다. 바탐은 싱가포르와 인접한 지역으로, 동남아 AI 인프라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데이원이 건설 중이며 내년 1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퍼머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 권리를 확보했다. 수익 공유와 신용 지원 계약에 따라 2027~2028년 최대 17만 개의 엔비디아 AI 가속기 칩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엔비디아와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첫 6년 동안 250억~300억 달러(약 38조~46조원) 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은 퍼머스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퍼머스는 지난 4월 코아튜 매니지먼트가 주도하고 엔비디아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55억 달러(약 8조 4584억원)를 인정받았다. 퍼머스는 프로젝트 성격도 기존 사업과 차별화했다. 호주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클라우드 등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을 겨냥한 반면, 이번 바탐 지역 시설은 AI 스타트업과 AI 서비스 기업 등 여러 고객이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퍼머스는 AI 인프라 시장 성장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2019년 호주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창립했으나 AI 데이터센터로 사업을 전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속적으로 호주와 싱가포르 중심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CDC 데이터센터스와 협력해 2028년까지 호주 전역에 최대 1.6기가와트(GW) 규모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에선 글로벌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퍼머스는 실제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팀 로젠필드 퍼머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들에게서 확인되는 수요와 실제 체결하고 있는 AI 인프라 계약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현재도 자금과 투자 여력은 매우 탄탄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6.06.29 10:37한정호 기자

[유미's 픽] 미·중 AI 패권 틈새 노린 코히어·미스트랄AI…소버린 AI 경쟁 본격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벌이는 사이 캐나다 코히어와 프랑스 미스트랄AI가 제3의 AI 모델 공급자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 빅테크와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데이터 주권, 보안형 배포, 현지 언어 지원을 앞세운 AI 모델 수요가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I 모델 경쟁 구도는 범용 초거대 모델 중심에서 정부·기업용 보안 AI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메타, 알리바바 등 미중 대형 사업자가 범용 모델 성능 경쟁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동, 동남아, 유럽 일부 국가는 자국 데이터와 산업 규제를 통제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이 시장에서 정부·금융·의료·공공 등 규제 산업에 특화한 AI 공급자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코히어는 기업용 AI와 보안형 배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기 어려운 고객을 겨냥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검색증강생성(RAG), 기업 내부 지식 활용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정부 협력, 엔비디아와의 소버린 AI 협력도 이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장화진 코히어 APAC 총괄사장은 "오픈AI나 앤트로픽은 소비자 매출 비중이 크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고객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예측과 데이터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랄AI는 유럽형 소버린 AI 대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를 넓히는 동시에 BNP파리바, 에어버스, EDF, CMA CGM 등 유럽 대기업과 협력하며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나서며 미국 빅테크 의존을 낮추려는 유럽 산업계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업은 클라우드 액트와 정부 접근 리스크, 중국 모델은 서방 고객의 보안 우려가 있다"며 "코히어는 캐나다, 미스트랄AI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중국 중심 AI 공급망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중동은 두 회사의 경쟁이 빠르게 드러나는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UAE는 AI 국가 전략을 앞세워 정부, 금융, 의료, 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코트라(KOTRA)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UAE AI 시장은 2023년 약 34억7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4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가 중동 AI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허브라는 점에서 글로벌 AI 기업들의 현지 파트너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UAE는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는 G42, MGX, 무함마드 빈 자이드 AI대학, 기술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두바이는 AI 특화 자유구역, 규제 샌드박스, 공공 AI 도입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미스트랄AI가 G42와 차세대 AI 플랫폼·인프라 협력에 나선 것도 중동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정학 리스크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이란 충돌 이후 걸프 지역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전력망, 클라우드 리전의 안정성이 AI 투자 판단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AI 인프라는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 물리 보안이 함께 필요한 만큼 중동 전쟁 리스크는 AI 프로젝트 비용과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전쟁 리스크가 중동 AI 수요를 일방적으로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만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빅테크나 중국 기술에 대한 단일 의존을 줄이고 현지 데이터센터, 멀티리전, 프라이빗 배포, 보안형 모델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질 수 있어서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가 내세우는 소버린 AI 전략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월가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AI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에서 인프라, 전력, 데이터 주권, 기업 도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를 올해 AI 시장의 주요 변수로 제시했다. JP모건은 AI 확산과 글로벌 기술 분절화를 주요 투자 테마로 봤고, 모건스탠리는 AI 시장이 실제 기업 도입과 생산성 개선을 확인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히어와 미스트랄AI는 오픈AI·앤트로픽을 정면 추격하는 범용 모델 기업보다 규제 산업과 소버린 AI 수요를 겨냥한 대안 공급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유럽 정부와 대기업의 AI 주권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따른 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코히어는 소비자 AI 시장보다 기업 내부 지식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보안형 배포를 중심으로 수익화 기회를 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도 이들의 주요 공략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 AI 전략과 동남아 언어 특화 모델을 앞세워 아세안 AI 허브를 노리고 있다. 말레이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현지 언어와 문화 맥락을 반영한 AI 수요가 커지면서 영어 중심 미국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스트랄AI가 싱가포르 공공안전 분야와 통신 인프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도 이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미스트랄AI와 코히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하다"며 "싱가포르 등 아시아 공공·국방 영역에서 두 기업의 경쟁이 최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코히어는 최근 독일 AI 스타트업 알레프 알파와 합병을 추진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소버린 AI 진영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법인 기업가치가 약 20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사는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정부·기업 고객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는 AI 대안 축을 내세우고 있다.장 총괄사장은 "미국과 중국이 AI 양강이지만 캐나다, 독일, 한국 같은 국가들이 협력하면 소버린 AI 경쟁에서 의미 있는 대안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의 독일 AI 기업 인수도 이 같은 전략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이 추진하는 독자 AI 생태계와 해외 진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다음 AI 강국을 노리는 경쟁은 모델 개발 능력뿐 아니라 정부 조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반도체 접근권, 현지 언어, 보안 인증, 규제 산업 레퍼런스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코히어, 미스트랄AI의 발 빠른 움직임 속에 국내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자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산업별 적용 사례와 현지 배포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현재 AI 경쟁은 생태계와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싸움"이라며 "소버린 AI를 통해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적극적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ODA(공적개발원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제3국에 진출해 글로벌 표준과 생태계 조성을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모델 성능이 고도화되더라도 그 진정한 가치는 결국 다양한 서비스 경험의 축적과 이를 통한 운영 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데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0:21장유미 기자

T맵으로 김해·청주 공항 주차장 빈자리 찾으세요

김해와 청주 공항에서 티맵으로 주차장 빈자리를 찾을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빈 주차면 실시간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공항 최초로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 도면 위에 빈 주차면 위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이용객이 주차장을 반복적으로 순회하며 빈자리를 찾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성수기와 연휴 기간 증가하는 공항 주차장 혼잡 완화와 이용객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공항 주차장에 진입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에 실제 주차장 도면과 함께 빈 주차면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주차장 내부를 탐색하지 않고도 빈 주차면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장별 주차 가능 대수도 함께 제공된다. 또 일반 주차면뿐 아니라 장애인, 친환경, 경차 주차면도 색상으로 구분해 특수 주차면의 잔여 면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한국공항공사가 개방한 빈 주차면 실시간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를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계했다. 빈 주차면 실시간 위치 데이터는 CCTV, 초음파 센서, 라이다 등 다양한 장비를 통해 수집한 주차 정보를 기반으로 생성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보다 빠르게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김해국제공항 P1, P2 실외주차장과 청주국제공항 P2 실외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한국공항공사와 협력을 확대해 서비스 적용 공항과 주차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외에도 이용자가 많은 공공시설과 대형 건축물 등으로 주차면 안내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규 티맵모빌리티 코어플랫폼 리더는 “공항 이용객들이 출발 전 가장 큰 불편 중 하나로 꼽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교통·주차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전 과정에서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이동 경험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09:55박수형 기자

화웨이, MWC상하이에서 AI 지원 광통신 솔루션 10종 공개

화웨이가 MWC상하이에서 AI-광 네트워크(AI-ON) 혁신 제품과 솔루션 10종을 대거 공개했다. 'AI-ON 서밋'에서 이뤄진 발표로 이 자리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정보통신기술위원회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 글로벌 통신사와 산업 파트너가 참여해 AI 토큰 수익화 시대의 광 네트워크 트렌드가 논의됐다.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 강령에 따르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와 컴퓨팅 네트워크를 포함한 6대 네트워크 구축이 국가 차원의 최상위 과제로 포함됐다. 한샤 MIIT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상무부주임은 개막 연설에서 “저지연, 대용량, 고신뢰의 지능형 광 네트워크는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의 핵심일 뿐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의 토대”라며 “광 네트워크를 기본적인 '전송 파이프라인'에서 '네트워크-지능 융합'으로 진화시키는 일이 중국 광 네트워크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25년 10월 차세대 광 네트워크 비전인 'ION-2030'을 발표하며 AI-ON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아오리 CAICT 부원장은 “광 네트워크와 AI는 서로의 역량을 강화한다”며 “AI-ON은 광범위한 컴퓨팅 응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대형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도화된 자율 네트워크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기가비트 보편화'에서 '10기가 확산'으로 도약하며 초기가비트 광대역 서비스를 견인하고 새로운 품질 향상 경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밀리초(ms) 단위 컴퓨팅이 '시스템 구축'에서 '대규모 배포' 단계로 이동하며 디지털 경제를 위한 견고한 올-옵티컬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통신사가 토큰 수익화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돕기 위해 AI-ON 혁신 제품·솔루션 10종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김진 화웨이 광사업제품라인 부사장은 “화웨이는 광과 AI 기술의 협력적 발전을 위한 광-AI 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AI-FAN과 AI-OTN 제품군은 통신사가 AI 중심 올-옵티컬 타깃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치 중심의 초기가비트, 10기가 운영을 실현하고 고품질 컴퓨팅 접속 이용을 제공하며 AI 서비스의 광범위한 확산을 견인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초기가비트 보편화를 위한 AI 홈 허브와 AI 스마트 박스, 트라이밴드 듀얼밴드 와이파이7 FTTR 등 AI-FTTR 제품군 ▲10기가 선도를 위한 업계 최초의 대규모 상용 고밀도 50G PON 서비스 보드와 트라이밴드 와이파이7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한 50G PON FTTR ▲1밀리초 컴퓨팅 네트워크를 위한 미니 OXC, 엔드투엔드 OSU fgOTN, OTN QKD 통합 등 3종 솔루션 ▲국내외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을 위한 업계 유일의 초대형 OTN 클러스터 솔루션과 해저-지상 케이블 통합 솔루션 ▲회복력 있는 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AI DAS와 50밀리초 WSON 등 네트워크 복원력 솔루션을 선보였다. 화웨이 관계자는 “ICT 산업이 빠르게 토큰 수익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강화된 연결성과 컴퓨팅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파트너와 함께 5G-A 고속 업링크 및 경험 수익화, AI 기반 비즈니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토큰 수익화가 제시하는 기회를 함께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09:51박수형 기자

2년 만에 AI 유니콘 반열 '젠스파크'…한·일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정조준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젠스파크가 검색과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결과물을 만드는 'AI 워크스페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AI를 지식 노동자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디지털 동료'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모델 기업과 현지 파트너 생태계를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젠스파크는 23~26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투어에서 자사 AI 워크스페이스 비전과 글로벌 파트너십, 한국·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2023년 12월 설립된 젠스파크는 초기 AI 검색 서비스로 출발했다. 이후 슈퍼 에이전트와 AI 워크스페이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문서·슬라이드·시트·디자인·영상 등 실제 업무 산출물을 만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검색에서 업무 플랫폼으로 젠스파크 제품 전략은 AI 검색에서 실행형 AI로 빠르게 전환됐다. 웬 상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회사가 검색 서비스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검색 자체보다 정보가 실제 업무로 연결되는 과정에 더 큰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워크스페이스 1.0 출시 이후 45일 만에 이용자 200만 명을 확보했다"며 "5개월 안에 연간반복매출(ARR) 5천만 달러(약 768억원), 9개월 만에 1억 달러(약 1537억원)를 넘어섰고 이후 성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의 수요도 빠르게 늘었다. 젠스파크는 일본 지식재산권(IP) 기업, 런던 투자은행, 두바이 정부기관, 콜롬비아 에너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개인 직원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도입 문의를 받아왔다. 이에 맞춰 싱글사인온(SSO), 역할 기반 권한 관리, 중앙 결제, 통합 보안 인증 등을 갖춘 '젠스파크 포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회사는 기관·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SOC 2 타입2와 ISO 27001 인증을 확보했으며 GDPR, ISO 42001, HIPAA, 페드램프 등 추가 인증도 검토 중이다. "엔진은 빅테크가, 자동차는 젠스파크가" 젠스파크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보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의 협력을 택했다. 각 모델이 잘하는 영역이 다른 만큼, 이를 하나의 업무 플랫폼 안에서 조합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웬 상 COO는 "프론티어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AI 엔진을 만든다면 우리는 이를 조합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해 실제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얻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말했다. 젠스파크는 주요 AI 모델 출시 전 초기 접근 권한을 받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GPT·클로드·제미나이 등 다양한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연결해 오피스 스위트, 크리에이티브 도구, 빌더 기능 등으로 확장 중이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이 강력한 AI 모델을 만든다면 우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엔진을 선택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급변하는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하나로 쉽고 빠르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도 이 전략에 주목했다. 젠스파크는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5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4조원)로 평가받았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미래에셋, SBI 등 한국·일본 관련 투자사들도 다수 참여했다. 웬 상 COO는 "우리는 2년도 안 된 젊은 회사지만 총 6억 4500만 달러(약 9916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며 "투자자들이 본 것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인간이 직접 일하던 방식이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바뀌는 구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본 엔터프라이즈 공략 시동 젠스파크는 한국과 일본을 미국에 이은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에 오피스를 열고 현지 기업 고객 확보와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릭 CEO는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우리가 주목하는 글로벌 톱3 AI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기업과 지식 노동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젠스파크는 한국 포춘500 기업 일부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계약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한국 내 고투마켓(GTM) 조직 확대와 파트너십, 현지 전략적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일본 시장에선 NTT그룹 계열사 NTT도코모, NTTVC 등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젠스파크는 다음 달 한국·미국·일본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자사 AI 워크스페이스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팀과 기업 단위 업무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에릭 CEO는 "우리는 엘리트 개발자만을 위한 AI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AI 모델 개발 이외의 AI 혁명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9:33한정호 기자

K-AI 모델 현장 확산 '속도'…방송 제작부터 공공행정·반도체까지

한국 기업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산업·공공 현장 적용 사례를 넓혀 K-AI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NC AI를 비롯한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이 방송 콘텐츠 제작부터 공공 업무 효율화, 지방자치단체 행정 AI 전환, 국산 AI 반도체 기반 모델 구동 분야에 K-AI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NC AI는 MBC 손잡고 방송 콘텐츠 후반 제작 과정에 멀티모달 AI 기술을 도입한다. 그동안 방송산업은 촬영 후 편집과 자막 삽입 등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을 수작업에 의존했다. 이에 NC AI는 시각언어모델 등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편집과 자막 삽입 업무의 비효율을 줄이고 전체 제작 공정을 단축할 계획이다. 방송 제작진이 기획과 연출 등 창의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조달청과 공공 업무용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조달청 공급사로 선정됐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문서처리 AI 기술을 에이전트로 통합한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재했다. 공공 AI 워크스페이스는 한글 파일과 워드, PDF 등 문서 형식을 지원한다. 문서 작업 비중이 큰 공공 업무망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경기도청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행정 AI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KT가 독자 기술로 처음부터 개발한 AI 모델 '믿음 2.0'과 행정 분야 특화 데이터 체계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 통합형 플랫폼 구현 등이 포함됐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여러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구조로 구축된다. 행정문서를 비롯한 업무지침, 법령, 제도자료 등 행정 정보를 활용해 문서 작성, 자료 정리, 정보 검색,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행정업무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우리 AI 모델 기반으로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v1.0'과 'AI 거버넌스'에 대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TTA) 인증도 받았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신뢰성·안전성과 운영체계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일환으로 SK텔레콤 AI 모델 'A.X K1'을 리벨리온 서버에서 구동했다. 해당 서버에는 국산 AI 반도체 '리벨100'이 탑재됐다. 두 기업은 5천억 파라미터 이상 초거대 모델도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에이닷 통화 녹음 요약과 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 대규모 AI 서비스를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운영해 왔다. 이번 사례는 독자 AI 모델과 국산 AI 반도체가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나아가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Arm의 중앙처리장치(CPU)와 리벨리온 NPU를 결합한 AI 서버를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서 실전 검증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버린 AI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 정립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고현웅 업스테이지 모델테크 매니저는 "AI는 이미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기준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우리나라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혁신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9 09:29김미정 기자

스트라드비젼, E2E 자율주행 양산 개발 착수…2027년 적용 목표

스트라드비젼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차세대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엔드투엔드(E2E) 기반 양산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 적용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비전 AI 기반 인식 기술을 넘어 차량의 주행 판단과 의사결정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스트라드비젼은 29일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와 E2E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단계부터 주행 판단,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통합 수행하는 E2E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자연스럽고 고도화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산용 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7년 하반기 고객사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지금까지 전 세계 500만대 이상 양산 차량에 비전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계약은 기존 객체 인식 중심의 비젼 AI 사업에서 차량의 주행 판단과 의사결정 영역으로 기술 범위를 넓히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E2E 기술은 고도화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물론 레벨3 이상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역시 차세대 자율주행 아키텍처의 주요 방향 가운데 하나로 E2E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그동안 2D 비전 기반 객체 인식 기술에서 3D 퍼셉션(Perception)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기반 주행 판단 기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E2E 기반 아키텍처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2027년 하반기 고객사 양산 적용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며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9 09:13김재성 기자

오픈AI·앤트로픽·MS와 함께…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생태계 키운다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젠스파크가 오픈AI,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앞세워 'AI 워크스페이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프론티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용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지식 노동자를 위한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젠스파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 투어에서 오픈AI·앤트로픽·MS와의 기술 파트너십 현황과 엔터프라이즈 AI 워크스페이스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3년 12월 설립한 젠스파크는 특정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주요 AI 기업의 모델과 인프라를 업무 목적에 맞게 조합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사용자가 어떤 모델을 써야 할지 직접 고르지 않아도 문서 작성, 자료 조사, 발표자료 제작, 실시간 통화, 에이전트 자동화 등 업무별로 적합한 AI를 제공하는 플랫폼 방식이다. 오픈AI 모델, 젠스파크 경험으로 오픈AI와 젠스파크의 협력은 약 1년 반 전부터 시작됐다. 마크 마나라 오픈AI 스타트업 총괄은 젠스파크가 초기부터 오픈AI 모델을 실제 제품에 적용하며 모델 개선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마나라 총괄은 "젠스파크처럼 실제 사용자가 있는 애플리케이션 기업과 일하는 것은 벤치마크 성능을 높이는 것과 다르다"며 "모델이 제품 안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떤 부분이 충분하지 않은지에 대한 피드백이 연구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실시간 API,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 슈퍼 에이전트, 이미지 생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 중이다. 젠스파크는 오픈AI의 실시간 음성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업무를 지시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오픈AI의 프론티어 모델을 지식 노동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경험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왔다"며 "실시간 API와 이미지 생성 모델은 우리 제품의 새로운 사용 시나리오를 열어줬다"고 밝혔다. 마나라 총괄은 오픈AI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개발자, 기업이 모델 위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좋은 모델을 만들고 고객과 스타트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과 AI 에이전트 함께 키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젠스파크의 슈퍼 에이전트와 내부 개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니 스타인 앤트로픽 AI 네이티브 전략 GTM 담당은 젠스파크를 앤트로픽의 핵심 AI 네이티브 파트너 가운데 하나로 소개했다. 스타인 담당은 "젠스파크는 AI 이전에는 존재하기 어려웠던 AI 네이티브 기업의 대표 사례"라며 "모델이 현재 수준의 지능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런 기업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이 주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앤트로픽과의 협력이 단순한 API 사용 관계가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모델 방향성, 초기 모델 테스트, 연구 기반 협업, 제품 적용 방식 등을 놓고 앤트로픽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앤트로픽과는 모델 방향성과 초기 테스트 단계부터 매우 깊게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델의 능력을 제품 안에서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 함께 실험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스파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AI 코딩 도구를 내부 개발 과정에도 적극 활용 중이다. 케이 CTO는 AI 기반 코드 생성과 리뷰,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소규모 엔지니어 조직으로도 빠르게 기능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인 담당은 "가장 혁신적인 AI 기업들은 내부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하고 그 경험을 다시 고객용 제품으로 확장한다"며 "젠스파크는 이런 내부 활용과 외부 제품화의 선순환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MS와 한국·일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 MS와의 협력은 인프라와 제품 통합, 시장 확대를 아우른다. 젠스파크는 창업 초기부터 MS 팀즈를 내부 협업 도구로 사용하고 제품 인프라도 MS 애저 클라우드 위에 구축해왔다. 마얀크 와드화 MS 아세안 사장은 양사 협력을 제품 통합, 고투마켓, 고객 참여 등 세 축으로 설명했다. MS 365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업무 도구 안에서 젠스파크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한국과 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공동으로 기업 고객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와드화 사장은 "젠스파크는 단순히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단계에서 복잡한 워크플로를 AI 에이전트로 처리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MS는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보안, 거버넌스, 협업 도구를 제공해 기업이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확산 단계로 옮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젠스파크는 MS의 주요 고객 브리핑 공간인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EBC)에도 소개되고 있다. 에릭 CEO는 MS EBC에 젠스파크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코파일럿 조직과도 제품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MS는 제품 회사이자 플랫폼 회사, 인프라 회사"라며 "기업 고객이 데이터 저장 위치를 물을 때 MS 애저 기반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젠스파크는 향후 오픈AI·앤트로픽·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론티어 모델과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와드화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장 흥미로운 AI 시장 가운데 두 곳"이라며 "젠스파크와 MS가 함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제공하면 기업들이 AI를 실험에서 실제 업무 확산 단계로 더 빠르게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8 15:01한정호 기자

"BYD PHEV, 주행거리 약점 덜어낸 전기차"

[부산=김윤희 기자] "전기차에 대해 소비자들은 '배터리가 다 닳면 어쩌지'라고 걱정한다. BYD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전기차에 가깝게 설계됐다. 소비자들의 이런 걱정을 해소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차다."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BYD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첫 출시 예정인 PHEV 모델 중형 SUV '씨라이언6 DMi'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고유가 상황에서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BEV) 대비 장거리 주행에 있어 배터리 충전 부담을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전기(EV) 모드만으로는 1회 충전 시 최대 70km 주행이 가능하지만, 하이브리드 복합 주행 가능 거리는 1845km로 밝히고 있다. 류 총경리는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운전자 부담이 얼마나 커졌는지 이해하실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PHEV 라인업 'DMi' 모델을 한국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씨라이언6 DMi 판매 가격은 3750만원으로, 업계에선 '파격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선 "많은 소비자가 체험하게 하기 위한 가격 책정"이라고 밝혔다. BYD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 모델을 국내 시장에 인도하기 시작한 뒤 11개월만인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차 기업으로선 역대 최단 기간에 이룬 성과다. 한국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점에 대해선 “한국은 자동차 시장이 매우 성숙해 있고, 젊은 세대가 IT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BYD가 기술을 토대로 성공을 거뒀다고 본다”며 “딜러사 네트워크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 접점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포용도가 높아진 점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한국 사업 목표에 대해 류 총경리는 “올해, 내년까진 여전히 딜러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 체험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점차 발전하면 별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류 경총리는 “저희도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은 인기를 얻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BYD의 고급차 브랜드 '양왕' 모델은 현재 한국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BYD가 중국에서 제공 중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신의 눈' 국내 도입도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2026.06.28 15:01김윤희 기자

[르포] "물건 모자라 주말도 가동"....HD현대일렉 배전캠퍼스 가보니

"물건이 모자라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도 공장을 돌리고, 어떨 때는 일요일에도 가동합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업황이)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김세용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청주 배전캠퍼스의 현재 가동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청주 배전캠퍼스 설계를 담당한 김 상무의 목소리에는 현장의 분주함과 기대감이 함께 묻어났다. 지난 25일 충북 청주시 센트럴 산업단지에 자리한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를 찾았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파란색 건물 외벽에는 '중저압차단기'라는 글씨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총 약 2만 5000평 규모 부지에 들어선 이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 기존 안성공장을 통합 이전해 구축한 배전기기 생산 거점이다. 청주 배전캠퍼스는 단순한 이전 공장이 아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 검사, 보관,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운영 시스템으로 연결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이다. 2023년 건설을 결정한 뒤 1단계 사업으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에 총 1161억원이 투입됐고,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발전소와 산업 플랜트에 쓰이는 기중차단기(ACB), 진공차단기(VCB)부터 일반 주택과 빌딩에 적용되는 배선용차단기(MCCB), 전자개폐기(MS)까지 5만여 종에 달하는 중저압차단기 제품이 생산된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고품질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가 빠르게 늘면서 배전기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1층과 2층 생산라인이 하나의 흐름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조립과 점검을 이어갔고, 그 사이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이 일정한 음악 소리를 내며 생산라인 사이를 오갔다. 처음에는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안내음이 낯설었지만, 잠시 뒤에는 공장의 배경음처럼 자연스럽게 들렸다. 청주 배전캠퍼스에서는 총 12대의 AMR이 자재와 반제품, 완제품을 실어 나른다. 여기에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10대, 물류 셔틀 20대 등을 더하면 40대가 넘는 로봇이 공장 곳곳에서 물류와 생산 흐름을 떠받치고 있다. 기존 무인운반차처럼 정해진 경로만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해 최적 경로를 찾아 움직인다.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만큼 안전 설비도 촘촘하게 갖췄다. 배터리 화재 위험에 대비해 별도 소화설비를 설치했고, CCTV와 온도 감지 장치도 마련했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즉시 알림이 울리도록 했다. 물류창고에서는 귀엽게 생긴 물류 셔틀이 랙 사이를 오가며 자재와 완제품을 옮기고 있었다. 셔틀은 스테이션에서 스스로 충전한 뒤 다시 작업에 투입된다.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은 높이 10m가 넘는 랙 상단의 물품까지 꺼내고 보관했다. 사람이 직접 이동하고 들어 올려야 했던 반복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물류 처리 속도와 안전성이 함께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2층에서는 디팔레타이징 로봇과 자동화 창고, 무인 이송장비가 연계된 통합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외부에서 들어온 자재는 일반적으로 팔레트 단위로 입고된다. 디팔레타이징 로봇은 이를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토트 단위로 자동 분리한다. 이렇게 전환된 자재는 자동화 창고에 보관됐다가 생산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량만큼 각 라인으로 공급된다. 자재와 완제품 창고 바닥에는 초평탄 콘크리트가 적용됐다. 로봇과 자동화 장비가 정밀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바닥의 미세한 굴곡까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기 제품 특성상 습도와 누수에도 민감해 차수판과 공조 시스템도 반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직류 배전 시스템도 공장 내부에 도입해 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생산라인 곳곳에서는 고성능 카메라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도 가동되고 있었다. 과거 작업자가 육안으로 확인하던 조립 상태와 외관 이상 여부를 이미지 분석 기반으로 자동 판별하는 장비다. 제품별 검사 기준을 데이터화해 결함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고전압 시험과 외관 검사 등 일부 수작업 중심 공정까지 자동화되면서 생산 속도와 품질 안정성도 높아졌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중압기기인 ACB와 VCB를 생산하는 1층의 자동화율은 65%, MCCB와 MS 제작라인이 있는 2층의 자동화율은 95%에 달한다. 김 상무는 "신공장 이전으로 생산라인 자동화율이 23% 향상됐고, 장비 효율도 17% 개선됐다"며 "물류 자동화 시스템은 경쟁사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세계 각국 고객들이 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운영의 핵심은 자동화 설비만이 아니다. 제조실행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이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돼 있다. 영업의 판매 계획과 생산의 공급 계획을 통합한 '싱글 플랜' 체계도 구축했다. 수요계획 기반으로 재고와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자재 수급부터 생산, 출하까지의 흐름을 하나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도 도입했다. 시장 수요와 판매 흐름을 분석해 생산계획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재 낭비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김 상무는 "지속적인 학습으로 기존보다 정확도 높은 수요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비효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 설비종합효율(OEE) 90%를 달성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연간 생산능력 1300만 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장을 빠져나오는 순간에도 생산라인 사이에서는 AMR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자재를 싣고, 멈추고, 다시 방향을 바꾸는 로봇의 움직임은 청주 배전캠퍼스의 현재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맞은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 사업은 이곳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2026.06.28 14:15류은주 기자

전례없는 '미친' 시장…초고압 이어 배전기기 타임 온다

HD현대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배전기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운다. 초고압 변압기 호황에 이어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분배에 필요한 차단기, 배전반, 분전반 등 배전기기 수요까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청주 배전캠퍼스를 통해 배전기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와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현재 15% 수준인 배전기기 매출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려 초고압 변압기 중심 실적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은 25일 충북 청주 배전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배전기기 수요 증가를 강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센터 시장 분위기를 두고 "서부 개척 시대의 골드러시처럼 빠르게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헤게모니를 가져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들 사이에서도 데이터센터 시장을 "크레이지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수요 확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골드러시 된 데이터센터…배전기기 새 성장축 부상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는 초고압 변압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유틸리티 회사가 데이터센터 인근까지 전력을 공급하면, 이후 건물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압으로 낮추고 각 설비에 전력을 분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전변압기, 고압 배전반, 분전반, 차단기 등 배전기기 수요가 발생한다. 이 부사장은 "한 데이터센터에 초고압 변압기가 1~2대 들어간다면, 배전급 변압기는 전력 분산을 위해 10대, 20대 단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가 대형화·고집적화될수록 내부 전력 분배망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GPU 확보 못지않게 전력 공급 병목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GPU 확보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전력 공급 병목이 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지난해와 올해 분위기가 많이 다르며, 빅테크 기업들도 스피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을 상당한 기회로 고 있으며, 기회를 포착해 구체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납기 경쟁력이 승부처…장기공급·대량 발주 움직임 확대 HD현대일렉트릭은 납기 경쟁력을 배전기기 시장 공략의 핵심 무기로 보고 있다. 품질은 기본 전제고, 빠른 구축이 중요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때 공급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장기공급계약과 대량 발주 움직임도 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최근 38kV VCB에서 1000대 단위 대량 주문이 나오고 있다"며 "고객들이 단발성 발주가 아니라 장기 공급 형태로 물량을 선제 확보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기기 시장에서 납기와 생산 슬롯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고객들이 배전기기에서도 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장기계약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패키지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차단기, 배전반, 분전반 등이 개별 제품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신호 연동, 감시 시스템, 전력 제어 등과 함께 운영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공급 안정성뿐 아니라 제품 간 기술적 연계성도 중요하다. 이 부사장은 "기존 전력기기 사업에서 쌓은 고객 기반과 품질 관리 경험을 배전기기 영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회사의 전력기기를 사용해 본 고객들이 품질과 납기, 기술 지원 역량을 신뢰하고 있어 배전기기에서도 벤더 등록과 엔지니어링 협의 과정이 상대적으로 원활하다는 것이다. 초고압 쏠림 낮춘다…배전기기 매출 점진적 확대 HD현대일렉트릭이 배전기기 사업을 키우는 배경에는 포트폴리오 안정화 전략도 깔려 있다. 최근 회사 실적은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특정 제품군에 실적이 쏠릴 경우 시황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청주 배전캠퍼스 구축 등 배전기기 투자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배전기기 매출 비중이 약 30%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전력기기 중심 실적 구조를 보완하면서 회사 전체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전기기 실적은 내년부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최근 배전기기 매출이 주춤해 보인 이유에 대해 2023년 미국 전력회사 AEP에 배전변압기 단일 품목으로 약 1800억원을 수주한 데 따른 기저 효과"라며 "현재 기대하는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들이 있으며, 수주는 올해, 매출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사 기준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전사 매출 내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이 10%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사 매출과 수주도 지난해 대비 최소 10% 이상, 많게는 20%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캠퍼스 앞세워 CAPA 확대…2030년 1300만대 목표 청주 배전캠퍼스는 배전기기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기존 안성공장 대비 생산능력은 약 70% 늘었다. 기존 연 500만대 수준이던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은 현재 850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30년까지 이를 연 13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향후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청주 배전캠퍼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장기적으로 다양한 배전기기 제품을 이 캠퍼스 안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 배전반과 배전변압기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이전이나 라인 확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캠퍼스 내 제품군 확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해외 현지화 전략도 병행된다. 배전반은 국가별·고객별 요구사항이 많고 현지 대응 역량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HD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현지 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부품인 중저압차단기를 공급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라이선스와 기술 제휴를 기반으로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에서 확보한 북미 고객 기반과 청주 배전캠퍼스의 납기 경쟁력을 결합해 배전기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뿐 아니라 관련 공급망이 퍼져있는 중미까지고 보고 있다"며 "지금 데이터센터의 경험들과 퍼포먼스들이 향후 유럽과 중동쪽에 지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28 14:01류은주 기자

조용히 커지는 틱톡…숏폼 넘어 슈퍼앱 노린다

틱톡이 숏폼 영상 플랫폼을 넘어 쇼핑, 여행 예약, 금융,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슈퍼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틱톡샵 거래액이 급증하고 호텔 예약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아마존과 구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하는 모습이다. 다만 서구권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습관과 규제 장벽이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 외신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년간 쇼핑과 호텔 예약, 스포츠 허브, 캐주얼 게임, 마이크로드라마, 핀테크 등 다양한 기능을 잇달아 추가하며 단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슈퍼앱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결제와 쇼핑, 교통, 행정서비스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대표 사례는 중국의 위챗과 더우인이다. 특히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와 결제, 공연·여행 예약 등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틱톡 역시 이 같은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서 틱톡샵 급성장…쇼핑 이어 여행 시장까지 겨냥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전자상거래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틱톡샵의 미국 거래액은 2024년 전년 대비 407%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8% 증가하며 약 160억 달러(약 24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18%를 넘어섰으며, 2027년에는 약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틱톡은 아마존과 쉬인,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분야 진출도 본격화했다. 틱톡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틱톡 GO'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호텔과 관광지, 체험 상품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비아토르, 겟유어가이드, 트립닷컴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협력했다. 그동안 여행 콘텐츠 소비에 머물렀던 이용자를 실제 예약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구글 검색과 지도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브라질선 금융 라이선스 신청…스포츠·콘텐츠도 확대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3월 브라질 중앙은행에 두 건의 핀테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하나는 선불 계좌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직접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다. 승인될 경우 브라질은 틱톡이 이용자의 자금을 직접 관리하는 첫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틱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용 허브를 마련해 경기 일정과 순위, 실시간 스코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이 경기 정보를 보기 위해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올해 1월 1분 분량의 드라마를 제공하는 독립 앱 '파인드라마'를 출시했으며, DM 내 캐주얼 게임 기능도 추가했다. AI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4K 해상도의 30초 영상을 생성하는 AI 영상 모델 '시댄스'를 공개하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틱톡이 중국처럼 완전한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는 반응이다. 서구권 이용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쇼핑과 금융, 여행, 소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감시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06.28 11:10안희정 기자

LGU+, 지엔씨에너지와 AIDC 전력 구축 맞손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구축 운영을 위해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AIDC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설비 수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다. 최근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상 발전기 등 전력 설비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설비를 발주한 뒤 수개월 내 공급이 이뤄진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공급까지 2년 가까이 소요되는 사례가 늘어나며 전력 설비가 AI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 AIDC는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AI 인프라로 전력 공급 중단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AIDC에 최적화된 비상용 발전기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파주 AIDC에 공급되는 비상용 발전기를 포함해 향후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AIDC 관련 전력 인프라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 설비 적기 대응 역량 강화, 증설 및 확장을 고려한 표준화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지난 27년간 유지하고 있는 99.999% 수준의 AIDC 무중단 운영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은 “AI데이터센터는 단 한 번의 전력 중단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경쟁력”이라며 “핵심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인프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AI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6.28 10:34박수형 기자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