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대명상조 카툑892jms 내구제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기경학회 AX칼럼] 제조업 미래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1993년 6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생산 양' 중심에서 '생산의 질' 중심으로 변화를 촉구했다. 이 후 삼성그룹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가치는 질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제조업의 경쟁 무대가 다시 한번AI를 통해 바뀌고 있다. AI시대에서는 질 중심 생산 경쟁력을 넘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이른바 제조업의'서비스화(Servitization)'다. 영국 롤스로이스는 항공기 엔진을 파는 대신 '비행시간당 요금(Power by the Hour)'을 받는 서비스 모델을, 장비를 파는 대신 가동률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모델을 제공했다. 핵심은 이해관계의 일치다. 엔진이 정상 가동되면 항공기가 비행해 항공사가 매출을 올리고, 동시에 롤스로이스도 수익을 얻는다. 반대로 엔진이 멈춰 항공기가 지상에 서 있으면 양쪽 모두 수익이 없는 구조다. 잘 작동하는 엔진에만 돈을 내는 구조여서, 제조사가 더 신뢰성 높은 제품을 만들도록 유인한다. 제품과 서비스간 경계가 허물어진 자리에서 새로운 수익이 만들어진다. 선진 제조 강국들이 이미 '파는 회사'에서' 운영해 주는 회사'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이유다. 이 전환의 엔진이 바로 K-AX, 한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이다. 흔히 AX를 '생산성 향상' 도구로만 이해하지만, 그것은 출발점일 뿐이다. 진짜 가치는 AX가 축적한 데이터와 예측 역량이 곧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로 확장된다는 데 있다. 생산성 향상이 비용을 줄이는 일이라면, 서비스화는 매출을 새로 만드는 일이다. 전자가' 같은 제품을 더 잘 만드는' 경쟁이라면, 후자는 '무엇을 팔 것인가'를 다시 정의하는 경쟁이다. 첫째,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이다. 설비에 부착된 센서 데이터를AI가 학습하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잡아낸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고장 없는 가동' 자체를 상품으로 팔 수 있다. 장비를 한 번 판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동률과 무중단 운영을 약정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수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고객은 예기치 못한 설비 정지에서 해방되고, 공급기업은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얻는다. 판매가 곧 관계의 시작이 되는 셈이다. 둘째, 운영최적화다. AI는 에너지 소비, 수율, 품질, 공정 스케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해를 찾는다. 이 역량은 자사 공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에서 축적한 최적화 노하우를 SaaS형 솔루션으로 외부에 제공하면, 제조기업이 곧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변신한다. 에너지 절감률이나 불량 감축률 같은 성과를 고객과 함께 나누는 계약 구조도 가능하다. 같은 업종의 여러 공장에서 데이터가 모일수록 알고리즘은 더 정교해지고, 후발 기업은 검증된 솔루션을 구독해 시행착오를 건너뛴다. 공장을 돌리며 쌓은 데이터가 비용 항목이 아니라 또 하나의 매출원이 되는 것이다. 셋째, 고객 맞춤형 서비스 BM이다. AX의 본질은 데이터다. 고객이 제품을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사용 패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성과 연동형 계약(outcome-based), 소비량 기반 과금이 가능해진다. 일회성 판매에서 지속적 관계로, 거래에서 구독으로 수익 구조가 재편된다. 제품의 가치가 '소유'가 아니라'성과'로 측정되고, 고객 데이터는 다음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 문제는 속도다. 금융, 통신, 서비스업에서는 이미 AI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큰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은 10% 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 또한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제조AI를 갖춘 중소·중견기업은 극소수에 그친다 . 다수가 일부 공정에 시범 적용하는 '파일럿의 늪'에 머물러 있다. AX를 단순히 효율화 비용으로만 바라보는 한, 서비스화라는 과실은 끝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다행히 한국은 오랜 제조 경험과 산업단지 집적이라는 강점을 갖췄다. 현장 데이터가 풍부하고 산·학·연이 가까이 모여 있다는 것은, 서비스화로 도약할 토양이 이미 마련돼 있다는 뜻이다. 'K-AX'는 공장을 더 빠르게 돌리는 기술이 아니라, 무엇을 팔 것인가를 다시 정의하는 전략이다. 예지보전과 운영최적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지는 응용BM의 사다리를 어디까지 오르느냐가 앞으로 한국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가른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흘려보내지 않고 자산으로 쌓는 설계, 그리고 제품을 넘어 성과를 약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생산성은 기본이고, 서비스화가 미래다. 'K-AX'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AI가 산업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산업별 특화 플랫폼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바이오, 의료기기 등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생산 데이터와 설비 데이터, 품질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임상 데이터 등 산업별 고품질 데이터를 AI와 결합한다면 단순한 AI 솔루션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의료기기와 바이오 산업에서는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의료기기는 제품 자체보다 지속적인 환자 관리와 임상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생성형AI가 결합되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 제조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결국 'K-AX' 목표는 공장의 생산성을 10% 높이는 데 머물지 않는다. AI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데이터를 자산화하며,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업은 더 이상 제품만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조업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경쟁력을 AI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으로 확장하는 일이다. 'K-AX'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공장을 스마트하게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와 플랫폼 기업을 탄생시켰는지에 의해 평가받게 될 것이다. 제조업의 미래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

2026.07.05 12:59마민철 컬럼니스트

카카오-기상청, 폭염 등 위험기상 대응 힘 모은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기상청과 손잡고 폭염 등 위험기상 상황에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지난 3일 기상청과 '위험기상 등 정보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선 기상청장과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과 비즈보드, 카카오같이가치 등 이용자 접점이 높은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 확산부터 사회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공익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카카오는 18년 만에 개편된 기상청 폭염특보 체계에 맞춰, 달라진 특보 기준과 상황별 대응 행동요령을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 비즈보드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변화된 체계를 빠르게 이해하고, 실제 폭염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진행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과 공동으로 폭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이웃들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위험기상 정보, 지진 등 중요한 정보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은 기후위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는 "기후변화로 폭염 등 위험기상의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상청과 카카오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는 공익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7.05 11:54백봉삼 기자

'전기 먹는 하마' AI 데이터센터, 물도 많이 먹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빅테크사 물 사용량이 새로운 환경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공개하는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 수치에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이 대부분 제외돼 실제 사용 규모보다 적게 집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는 지난해와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총 1조 달러(약 1530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물 사용량은 대부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현재 빅테크 가운데 데이터센터 직접 물 사용량과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간접 물 사용량을 함께 집계하는 곳은 메타가 유일하다. 미국에선 데이터센터의 직·간접 물 사용량을 모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규정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미국 데이터센터의 간접 물 사용량이 직접 사용량보다 평균 12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확대가 지속될 경우 물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지역사회 간 물 확보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물 사용량이 109억 갤런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된 물이지만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간접 물 사용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브리예대학교 암스테르담의 알렉스 드 브리스-가오 연구원은 구글의 간접 물 사용량이 직접 사용량의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은 사용 전력 100%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구매가 실제 지역 내 화석연료 발전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과 물 소비 문제까지 상쇄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메타는 2024년 간접 물 사용량이 190억 갤런으로 직접 사용량의 20배를 넘는다고 공개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수자원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지만 간접 물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별도 계획은 마련하지 않았다. MS는 내년부터 신규 데이터센터에 물을 재사용하는 폐쇄형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고 사용량보다 많은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도 데이터센터의 물 효율이 업계 평균보다 7배 높으며 전 세계 700개 이상의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운영해 에너지와 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이러한 목표는 직접 물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데이터센터 입지 역시 변수다. 최근 조사에선 미국 신규 데이터센터의 약 3분의 2가 피닉스 등 물 부족 지역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세레스는 피닉스 지역 데이터센터의 직·간접 물 수요가 2031년에 도시 전체 물 사용량의 2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초기 주입 이후 추가 물 공급이 필요 없는 폐쇄형 냉각 기술을 공개했으며 기존 증발식 냉각 방식보다 물과 전력 사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데이터센터를 해당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쉬 파커 엔비디아 지속가능성 총괄은 "AI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은 냉각보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사용량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며 "AI 산업의 전력 소비만 유독 엄격한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AI는 다른 산업의 에너지·물 사용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05 11:44한정호 기자

BYD "韓 소비자 보조금 대신 드려요"…판매량 성장세 사수 결단

BYD가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게 되자, 이에 준하는 자체 보조금을 차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온 만큼 이런 성장세를 사수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우선 7월 한 달 동안 국고 보조금과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자체 보조금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이후에는 본사와 협의 하에 자체 보조금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달 동안 아토3 구매 시 126만원, 씰은 169만원, 돌핀은 109만원, 씨라이언7은 152만원이 BYD 자체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BYD가 지난달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실 구매가 인상 여파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 발표 직후 BYD는 본사와 논의한 끝에 자체 보조금을 편성했다. 업계에선 BYD가 이번 평가에서 탈락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평가 기준에 전기차 제조국의 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중국을 거점으로 둔 BYD가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인 지커도 이번 평가에서 탈락했다. BYD가 자체 보조금 카드까지 꺼내든 것은 현재 지속 중인 국내 판매량 호조 흐름을 사수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BYD는 지난해 4월 전기승용차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한 뒤 11개월만인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차 기업 중 역대 최단 기간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달 4652대를 기록, 판매량이 약진했다. 지난달 기준 판매량 순위는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BYD는 전기차 모델 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씨라이언6 DM-i'를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판매가를 3750만원으로 책정, 경쟁 차종 대비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는 평가다.

2026.07.05 10:24김윤희 기자

1050 사로잡은 '숏폼'...OTT, 예능까지 1분짜리로 만든다

최근 틈새 시간을 활용해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1~2분 내외 숏폼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도 숏폼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플랫폼에 '숏폼' 페이지를 신설해 본편 시청을 유도하는가 하면, 아예 처음부터 콘텐츠 숏폼 방식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CJ메조미디어의 2026 타겟 리포트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 일평균 시청 시간은 10대부터 50대까지 30분을 넘겼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는 늘어나는 숏폼 소비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은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하이라이트, 미리보기 숏폼을 공개한다. 이들 OTT는 플랫폼 내에 세로형 숏폼 전용 탭을 신설하거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편 시청으로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본편 시청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나아가 아예 콘텐츠를 숏폼 형식으로 제작했다. 티빙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리지널 숏폼 코미디 예능 '코미디 숏리그'를 선보였다. 곽범, 이용진, 임우일, 홍예승, 황제성 등 코미디언이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에 숏폼을 선보이며, 출근길, 등교길 틈새 시간을 겨냥했다. 시청자 양방향 소통을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총 15팀이 12주간 숏폼 배틀을 진행하고, 매주 3팀의 숏폼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득표수, 좋아요, 조회수를 합산해 매주 일요일에 리그 순위가 발표된다. 당일에만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주 1위에겐 요일 배정권, 최종 1위에겐 티빙 오리지널 코미디쇼 제작 권한이 제공된다. OTT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는 콘텐츠 유입 확대와 이용자 체류 시간 증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반응과 서비스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6.07.05 09:07홍지후 기자

환각은 줄이고, 검색은 빠르게…네이버, 'AI탭' 핵심 기술 공개

“네이버는 서비스 역량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기본 역량은 경쟁사를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하고, 전문 역량은 글로벌 프론티어 최고 수준과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테크 딥톡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AI탭에 적용된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지향점을 공유했다. AI탭은 네이버가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데 이어 쇼핑, 장소 탐색 등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특히, AI탭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검색 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경량 모델인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이 적용됐다.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은 네이버의 데이터·서비스 시나리오·사용자 피드백을 모델 설계 전반에 반영했다. 데이터·아키텍처·트레이닝 3대 축으로…MoE 도입으로 응답속도 향상 이번 모델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아키텍처, 트레이닝 3대 축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문서 품질 필터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높였으며 복잡한 사용자 요청과 최적의 답변을 매핑하는 '비스형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검색·쇼핑·플레이스·생활정보 분야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 단계부터 반영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MoE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HCX 대비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확보했다. 사용자 경험과 직결되는 E2E Latency도 단축했다. 이는 입력부터 최종 답변 완료까지 걸리는 총 소요 시간으로 낮아질수록 좋은 모델로 평가된다.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 모델의 경우 입력 길이가 늘어날수록 연산량이 제곱으로 증가해 응답 시간이 가파르게 늘어나지만, 해당 모델은 연산량을 입력 길이에 선형적으로 비례하는 수준으로 개선해 긴 문맥에서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유지한다. 트레이닝 단계에서는 강화학습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이 기존 HCX 대비 2배 이상 확대됐으며, 답을 낼 수 없는 질문에 대해 추가 조건을 되물었을 때 보상을 부여해 모델 성능을 높이는 강화학습 기술도 새롭게 적용됐다. AI가 모호한 요청을 임의로 해석하지 않고, 추가 질문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명료성 강화학습(Clarify RL) 기술로 환각 현상을 개선했다. 자기정책 기반 증류(OPD) 기법 역시 함께 적용됐다. 학습 중인 모델이 직접 생성한 답변을 고성능 모델이 토큰 단위로 첨삭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전문 영역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다 고성능 모델 성능이 높아질수록 학습 중인 모델도 함께 향상되는 지속적 개선 구조를 갖는다. AI탭에 적용된 모델의 '검색·구매·예약' 등의 실행 품질을 네이버가 종합적으로 평가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 '서비스 역량'은 108점으로 경쟁사 평균인 100점과, 경쟁사 최고점인 106점보다 높았다. 지시 이행과 일본 도구 호출 등 기본 역량에서는 104점을 기록해 경쟁사 평균인 100점을 웃돌았다. 박사급 과학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역량은 97점으로 경쟁사 평균인 100점보다 소폭 낮았다. 이 이사는 “세 역량을 지금 모두 잘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본, 전문 역량도 힘을 주면 열심히 해서 (타사를) 따라갈 수는 있다. 어디서 가장 잘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서비스 관련 역량에 더 집중 투자해야겠다고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 구동 담당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스마트렌즈는 넥스트 스텝 담당 현장에서 네이버는 AI탭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핵심 기술인 '하네스 엔지니어링'도 공개했다. AI탭에 적용된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AI가 부적절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제어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적절한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의 요청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의도 이해 및 긴 대화 맥락 관리, 검색·쇼핑·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추론, 출처 제공 및 실행 연결의 네 단계로 동작한다. 여기에 네이버는 검색창에 적용된 스마트렌즈를 중심으로 멀티모달 에이전트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멀티모달은 이미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임베딩)으로 변환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함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네이버는 2017년 스마트렌즈를 출시하며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2022년 이미지와 텍스트를 더한 복합 검색, 지난해 이미지 이해 및 요약을 수행하는 스마트렌즈 X AI 브리핑으로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앞으로는 상품 검색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실행형 멀티모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상두 네이버 리더는 “현재 네이버 AI 에이전트는 텍스트 중심으로 입력되지만 향후에는 이미지를 통해서도 의도를 이해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5 08:23박서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마바니 알자지라 그룹, 타투 시티의 자발리 타워 개발에 투자

타투 시티, 케냐, 2026년 7월 4일 /PRNewswire/ --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도적인 민간 건설 및 투자 기업인 마바니 알자지라 홀딩 그룹(Mabani Aljazeera Holding Group)이 케냐 타투 시티 경제특구(Tatu City Special Economic Zone, SEZ) 중심부에 위치한 최고급 복합용도 개발 프로젝트인 자발리 타워(Jabali Towers)에 투자한다. 마바니가 자회사인 스완 프로퍼티즈(Swan Properties)를 통해 진행하는 이번 지분 투자는 동아프리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주요 사우디 투자자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케냐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해 온 타투 시티 경제특구의 기록적인 성과를 부각한다. John Mwendwa, OGW, CEO, InvestKenya; Abdullah AlMalki, Chairman, Mabani Aljazeera Holdings Group; Stephen Jennings, Founder and CEO of Rendeavour, the owner and developer of Tatu City; and Hon. Lee Kinyanjui, CS for Investments, Trade, and Industry, during the signing of an agreement under which the Saudi Arabian construction and investment company, Mabani, will acquire a 50% minus one share stake of Tatu City's Jabali Towers mixed-use development in Kenya. 타투 시티 위로 높이 솟은 25층 및 36층 타워로 구성된 자발리 타워는 입주민을 위한 전용 편의시설과 일반에 개방되는 35개 레스토랑 및 상점을 포함한다. 첫 번째 타워는 80% 이상 분양이 완료됐다. 이번 주 초 타투 시티는 8만 8000m2 규모의 이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주계약자로 중국도로교량공사(China Road and Bridge Corporation)를 선정했다. 마바니 그룹의 압둘라 알말키(Abdullah AlMalki) 회장은 "마바니 알자지라 홀딩 그룹과 스완 프로퍼티즈는 타투 시티의 랜드마크 개발 프로젝트인 자발리 타워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당사의 역량, 건설 자재, 자본이 결합되어 자발리 타워는 아프리카 최고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 프로퍼티즈는 자발리 타워 개발 회사에 대한 투자의 대가로 50%에서 1주를 제외한 지분을 받게 되며, 타투 시티의 소유주이자 개발사인 렌디버(Rendeavour)는 대주주로 남는다. 이번 합작투자는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port Import Bank)의 호평을 받았다. 사우디 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수출의 개발과 다변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렌디버의 설립자인 스티븐 제닝스(Stephen Jennings) 최고경영자(CEO)는 "마바니 알자지라 홀딩 그룹과 스완 프로퍼티즈가 타투 시티와 케냐에 투자한 것은 아프리카에서 약속을 이행해 온 렌디버의 20년 실적에 기반한다"며 "타투 시티는 매년 케냐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의 절반 이상을 유치하고 있다. 우리는 케냐 투자를 준비 중인 다수의 사우디 투자자와 협의하고 있으며, 스완 프로퍼티즈가 그 선구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발리 타워는 주택 소유자와 투자자에게 케냐의 선도적인 복합용도 경제특구에 주거지를 소유할 기회를 제공하며, 스튜디오, 침실 1개, 2개, 3개 아파트를 1020만 케냐 실링(미화 7만 8200달러)부터 판매한다. 자발리 타워는 24시간 식수 공급, 99.7%의 전력 가동률, 고속 광인터넷 연결, 70킬로미터 이상의 국제 표준 도로 등 타투 시티에서 15년 이상 진행된 인프라 투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대적 글로벌 도시에 기대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자발리 타워의 장기적 매력은 타투 시티만의 주거, 근무, 여가가 결합된 독특한 생태계로 한층 강화된다. 2028년 개교 예정인 웰링턴 칼리지 인터내셔널 케냐(Wellington College International Kenya)는 안전한 마스터플랜 환경 안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케냐 가정, 외국인 거주자,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도시의 매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100킬로미터 이상의 보행 및 자전거 도로, 공원, 호수, 넓은 녹지 공간도 누릴 수 있으며, 세계 유일의 도시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타투 야생동물 보호구역(Tatu Wildlife Sanctuary)은 2026년 말 개장해 자연과 현대적 도시 생활을 통합하려는 타투 시티의 비전을 구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신도시 개발사인 렌디버가 개발한 타투 시티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목적지다. 7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인구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는 이 도시는 통합 생태계 안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배우고, 여가를 즐기는 3만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매일 맞이하고 있다. 개발 가치가 미화 35억 달러를 넘는 타투 시티에는 110개 이상의 기업, 60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는 학교, 입주 중이거나 개발 중인 3500채의 다양한 소득계층 대상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문의처: 프루던스 카리미(Prudence Karimi), pkarimi@tatucity.com

2026.07.04 21:10글로벌뉴스

[AI 리더스] 버티브 코리아 "데이터센터, 인프라 속도가 전부"

[조호르바루(말레이시아)=이나연 기자] "이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는 성능이 아니라 속도가 관건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도 제때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태순 버티브 코리아 대표는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세나이에서 열린 버티브 조호르 공장 개소식 직후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이다. GPU 확보 경쟁이 치열한 데다 서버가 도착하기 전에 전력·냉각 인프라를 구축해 곧바로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3년을 끌면 새 GPU가 나오면서 기존 AI 인프라는 구형이 된다"며 "파이프와 전력선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형 방식이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 기업에 속도만큼 절박한 과제는 냉각이다. AI 서버의 발열이 공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는 "GPU는 액체냉각으로 가지만 CPU는 여전히 공기냉각이 필요하다"며 "공랭과 수랭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구조 속에서 수랭 비중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반도체가 세대를 거듭할수록 발열과 전력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증가 폭은 20여 년 새 수십 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 대표는 "1990년대 후반 랙당 발열은 1~3kW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00~200kW를 말한다"고 부연했다. 랙 크기는 그대로지만 전력·냉각 설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버티브가 지난해 랙당 100kW급 구성의 해법으로 내놓은 1350kW급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1년 만에 2300kW급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업계 변화 속에 버티브가 문을 연 조호르 공장은 한국 고객에게도 직접적인 이점을 준다. 액체냉각 핵심 장비인 CDU는 그동안 유럽에서 생산해 해상 운송까지 거치느라 수개월이 걸렸지만 조호르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 고객도 납기를 1~2개월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조호르에서 만드는 CDU는 다른 지역 제품을 단순히 옮겨온 게 아니다"라며 "미국·유럽 공장과 똑같은 규격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을 거쳐 나온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수요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전력·입지 제약으로 대형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듈형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버티브의 전신 격인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 시절만 해도 회사가 고객을 찾아다녔지만 이제는 고객이 먼저 문을 두드린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에 맞춰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가 800V 직류(DC) 전원 체계로 바뀌는 만큼 전력 계통과 안전 기준도 이에 맞게 정비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버 제조사와 전력·냉각 벤더가 초기 단계부터 함께 개발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시아 AI 인프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도 그 흐름에 올라탔다는 게 이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하는 동안 AI·데이터센터 시장은 매년 15~20%씩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도 개별 장비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로 옮겨가는 만큼 버티브 코리아도 이에 맞춰 전력·냉각 통합 공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전력·냉각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4 15:51이나연 기자

개보위, 광주TP서 헬스케어 현장 간담...'이노베이션 존' 현판식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일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을 방문, 전남·광주 지역 현장의 인공지능(AI)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기관 및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가명정보 결합 및 처리 절차 간소화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설치 요청 ▲지역 연구기관·기업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컨설팅 확대 등 지역 현장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또 이날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현장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분야 기업·기관 및 연구자들과 데이터 혁신 활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인공지능 연구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활용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광주테크노파크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안전성이 강화된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으로, 광주테크노파크는 올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통해 호남권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필요한 데이터의 심층 분석 및 종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역 거점 병원인 전남대 병원과 조선대 병원을 비롯한 전남·광주 지역 병·의원, 연구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현판식과 함께 향후 운영계획과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에서 진행할 가명처리한 K-헬스(K-Health) 의료데이터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과제 소개도 진행됐다. 광주TP 방문 이후 송경희 위원장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운영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도 찾아 인공지능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공지능 실증 장비를 확인했다.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분석환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큼이나, 데이터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전남·광주 지역의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연구와 산업 혁신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이 지역 현장의 법적·기술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 가능한 해법을 찾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지역의 데이터 활용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4 13:48방은주 기자

[기고] 종묘의 시간은 왜 아직도 현재형인가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시즌1이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었다면, 시즌2는 세계유산과 오래된 장소를 도시의 기억, 감각, 표정의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은 인문 에세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벡스코, 2026년 7월 19~29일)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함께 바라보며 도시와 유산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읽어냅니다. 시즌2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종묘에 들어서면 먼저 걸음이 달라진다.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종묘 안에서는 시간이 조금 낮게 흐른다. 담장을 지나고 나무 사이 길을 걷다 보면 바깥의 소음은 조금씩 뒤로 물러난다. 넓게 비워진 월대 앞에 서면 목소리는 낮아지고, 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종묘는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먼저 시선을 붙잡기보다 사람의 속도를 바꾼다. 무엇을 더 드러내기보다 덜어내고, 낮추고, 비워둔다. 그래서 그곳의 첫인상은 화려함이 아니라 고요다. 그리고 그 고요는 단순한 정적이 아니라 오래된 시간을 대하는 태도에 가깝다. 오래된 장소의 힘은 이런 순간에 드러난다. 설명을 듣기 전부터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순간이다. 종묘의 아름다움은 장식에 있지 않다. 긴 처마선, 반복되는 기둥, 넓은 월대, 정면으로 이어지는 건축의 리듬은 보는 사람에게 하나의 질서를 느끼게 한다. 그 질서는 크고 웅장해서가 아니라 고요하고 단정해서 오래 남는다. 종묘의 시간은 멈춰 있지 않다. 그곳은 조선왕실의 사당이지만, 단지 오래된 건축물로만 남아 있는 장소가 아니다. 종묘의 힘은 건축과 의례, 음악과 몸짓, 침묵과 반복이 함께 만들어내는 시간의 결에 있다. 건축이 의례를 품고, 의례가 음악을 부르고, 음악이 다시 장소의 공기를 바꿀 때 오래된 시간은 오늘의 장면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종묘는 한 겹의 유산으로만 읽히지 않는다.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고, 그곳에서 이어지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종묘에서는 유형의 장소와 무형의 의례, 음악과 춤이 한자리에서 이어진다. 종묘의 시간이 아직도 현재형인 이유는 바로 이 이어짐에 있다. 건축은 의례를 기다리고, 의례는 음악과 춤을 통해 장소의 시간을 다시 깨운다. 우리는 흔히 유산을 남아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건물이 남아 있고, 기록이 남아 있고, 제도가 남아 있으면 유산이 보존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래된 장소는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살아나지 않는다. 오래된 시간도 오늘의 사람에게 닿아야 비로소 현재가 된다. 조선왕실 유산을 함께 놓고 보면 종묘의 자리는 더 선명해진다. 궁궐은 왕실의 정무와 생활이 펼쳐지던 공간이고, 조선왕릉은 왕과 왕비의 사후 기억과 제향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종묘대제를 이어온 공간이다. 궁궐과 왕릉, 종묘는 따로 떨어진 유적이 아니라 조선왕실의 삶과 죽음, 기억과 의례가 이어지는 하나의 시간축이다. 그 가운데 종묘는 왕조의 시간이 의례와 음악, 춤을 통해 오늘의 장면으로 돌아오는 장소다. 종묘 정전 앞에 서면 공간은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비어 있지 않다. 넓은 월대는 빈터가 아니라 시간을 받아들이는 여백처럼 느껴진다. 긴 건물은 권위를 과시하기보다 시간을 길게 펼쳐놓는다. 반복되는 칸과 기둥은 단조롭지만, 그 단조로움 때문에 오히려 깊어진다. 보이는 것이 적을수록 사람은 보이지 않는 시간을 더 오래 바라보게 된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그 시간을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 의례는 과거의 형식을 오늘 다시 행하는 일이다. 음악은 사라진 시간을 소리로 불러오는 일이다. 춤과 동작은 오래된 질서를 몸의 기억으로 이어가는 일이다. 이때 종묘는 건축물 하나의 이름을 넘어선다. 공간은 의례를 품고, 의례는 음악을 부르고, 음악은 다시 장소의 시간을 현재로 불러낸다. 그래서 종묘를 읽는다는 것은 건축을 설명하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사라진 시간이 어떤 형식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는 일이다. 과거의 왕조는 사라졌지만, 그 시간을 대하는 태도와 형식은 장소 속에 남아 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역사를 지식으로만 배우지 않는다. 오래된 질서가 사람의 걸음과 시선, 침묵과 호흡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몸으로 느낀다. 좋은 유산 공간은 정보를 많이 주기보다 잠시 다른 속도로 걷게 한다. 빠르게 이동하던 사람을 멈추게 하고, 서둘러 지나가던 시선을 한곳에 오래 머물게 한다. 종묘의 고요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함부로 다루지 않으려는 도시의 예의에 가깝다. 오늘의 도시는 더 빠른 이동, 더 많은 정보, 더 강한 자극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나 기억에 남는 도시는 반드시 많은 것을 보여주는 도시가 아니다. 때로는 덜어낸 장소, 비워둔 공간, 속도를 늦추게 하는 길이 도시를 더 오래 남긴다. 종묘가 지금도 현재형인 이유는 바로 그 느린 시간의 힘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유산을 가진 도시는 적지 않다. 그러나 세계유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이어가는 도시는 많지 않다. 등재는 유산의 가치를 확인받는 일이다. 하지만 등재 이후의 도시는 더 어려운 질문 앞에 선다. 그 가치를 오늘의 사람들이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 오래된 장소를 관람 대상으로만 둘 것인가, 아니면 도시의 속도를 잠시 바꾸는 공간으로 살릴 것인가. 종묘는 그 질문에 조용히 답한다. 오래된 장소는 많은 설명보다 깊은 태도로 기억된다. 건축은 남아 있어야 하지만, 건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의례는 이어져야 하지만, 형식만 반복되어서도 안 된다. 유산은 장소와 사람, 기억과 행위, 침묵과 소리가 함께 만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시간이 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올해, 우리는 세계유산을 다시 말하게 된다. 그러나 세계유산을 말한다는 것은 등재의 이름을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종묘가 보여주듯, 장소의 가치는 건축물에만 머물지 않고 의례와 음악, 사람의 몸짓 속에서 이어질 때 더 깊어진다. 그 이름이 오늘의 도시 안에서 어떤 경험으로 이어지는지, 시민과 방문자의 몸에 어떤 감각으로 남는지까지 함께 물어야 한다. 종묘는 그 질문을 오래된 방식으로, 그러나 가장 현재적인 감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종묘의 시간은 아직도 현재형이다. 정전이 남아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곳에 들어서는 사람의 걸음이 달라지고, 고요 앞에서 마음의 속도가 늦춰지고, 의례와 음악을 통해 사라진 시간이 오늘의 장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오래된 장소는 그렇게 현재가 된다. 도시는 끊임없이 바뀐다. 그러나 모든 것이 바뀌는 도시 안에서도 어떤 장소는 바뀌지 않는 속도로 남아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과거를 붙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의 도시가 자기 시간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유산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다. 종묘의 시간은 그래서 아직도 현재형이다. 오래된 장소를 읽는다는 것은 그 이어짐의 형식을 읽는 일이다. 그리고 오늘의 도시가 잃지 말아야 할 것도 어쩌면 그 느린 시간의 감각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인문 논픽션 작가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문화유산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장면을 기록하며, 장소에 남은 시간의 결이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해왔다. 현재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미다스북스에서 펴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지디넷코리아에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을 연재하며, 장소의 시간과 도시의 표정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26.07.03 18:00이창근 컬럼니스트

"필요한 곳만 고쳐요"...오늘의집 부분 시공 계약, 1년새 3배↑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집을 통째로 고치는 전면 리모델링의 부담이 커지면서, 낡거나 불편한 공간만 골라 고치는 '부분 시공'이 새로운 주거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 직접 시공 사업도 이 흐름을 타고 성장 중이다. 오늘의집 부분시공의 올 6월 계약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늘었고, 주방 카테고리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16배 뛰었다. 치솟는 공사비·늘어나는 노후 주택…'필요한 곳'만 고친다 부분 시공이 뜨는 배경에는 비용 부담이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37.6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5.07% 오른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98.63)과 비교하면 약 40% 높다. 전면 리모델링 견적이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뛰면서, 소비자들은 '다 뜯는' 대신 '필요한 곳만 고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손봐야 할 집은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전국 건축물 통계 기준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 비중은 2024년 말 44.4%로 높아졌고, 주거용만 보면 53.8%로 절반을 넘어섰다. 수요 구조의 변화도 부분 시공을 밀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올해 1~4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약 95만 건으로 매매(약 22만 건)의 4.3배에 달했다. 집주인 동의 없이 대규모 공사를 하기 어려운 전월세 거주자가 늘면서, 도배·장판처럼 원상복구가 쉬운 부분 시공 수요가 두터워지는 구조다. 반면 도배·장판 같은 소규모 공사는 수익성이 낮아 대형 인테리어 업체가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는 큰데 믿을 만한 선택지는 부족한 '시장의 빈틈'이 존재해 왔다. 건자재부터 플랫폼까지, 업계도 '부분 시공' 정조준 이런 가운데 건자재·인테리어 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를 통해 현관·거실·주방·침실·욕실 등 원하는 공간만 골라 시공하는 '홈씨씨 공간 패키지'를 선보였다. 필요한 공간만 선택해 시공할 수 있어 전체 리모델링 대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오늘의집이 중개를 넘어 '직접 시공'으로 영역을 넓히며 부분 시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에 한해 주방·도배·마루·장판 등 부분 시공을 오늘의집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2024년 도배를 시작으로 2025년 장판과 주방으로 서비스를 순차 확대했으며, 향후 욕실·필름 시공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전면 시공은 기존과 같이 검증된 업체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로 대응한다. 오늘의집, '책임 시공'으로 신뢰 공백 메운다 앞서 매출을 끌어올린 배경에는 '책임 시공' 전략이 있다. 오늘의집은 시공 후 1년간 하자보증을 제공하고, 본사 고객센터를 통해 빠르고 확실한 애프터서비스(A/S)를 지원한다. 본사 소속 직영 매니저가 배정돼 일정 조율과 시공 절차를 전담 관리하며, 자재비·시공비·추가 비용까지 모든 항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직영 견적서'도 제공한다. 중간 유통 마진을 생략한 직영 구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시공 거점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늘의집은 올 3월 경기 성남 판교에 첫 오프라인 인테리어 거점 '판교라운지'를 열었다. 이 장소의 핵심 공간은 직접 시공 브랜드 '오늘의집 키친' 쇼룸으로, 수납장과 상판·수전·싱크볼을 실제로 만져보고 작동해 보며 완성된 주방을 체험할 수 있다. 도배·마루·타일·장판 등 약 150종의 자재를 규격별로 비교할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도 갖췄으며, 스마트 조명 브랜드와 협업해 조도와 색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자재의 실제 색감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 속 이미지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질감과 색을 시공 전에 직접 확인해, 부분 시공에서 흔히 발생하는 '기대와 결과의 차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물가와 공사비 상승으로 집 전체를 고치는 부담이 커지면서, 필요한 공간만 골라 손보는 부분 시공이 실수요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만 소규모 공사일수록 가격과 품질을 미리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시공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3 15:45안희정 기자

삼성전기, 부산에 15조원 투자…패키지기판·MLCC 경쟁력 강화

삼성전기가 세종에 이어 부산 지역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두 지역에 올해부터 오는 2040년까지 총 2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3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부산 지역에 올해부터 204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목표는 AI 데이터센터용 패키지 기판 및 MLCC 경쟁력 강화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부산 팹을 고성능 패키지 기판, 고부가 MLCC 마더라인 핵심기지 및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패키지 기판은 반도체와 메인보드 간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소재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는 부품이다. 두 제품 모두 AI 데이터센터 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일에도 세종 패키지 기판 팹에 중장기적으로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로 부산 투자 계획과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한다.

2026.07.03 15:41장경윤 기자

후시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 나서

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가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SG·탄소경영 체계 확립 지원에 나선다.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조성훈)는 신용보증기금이 추진하는 ESG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후시파트너스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6개사를 대상으로 ESG 심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기업별로 ▲ESG 진단보고서 ▲중대성 평가 및 핵심 KPI 설계서 ▲공급망 실사 대응 체크리스트·가이드 ▲정책금융·입찰 가점 증빙 패키지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산출물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해운·조선, 친환경 소재, 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으로,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기업의 글로벌 선사·선급 공급망 ESG 실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소재 기업의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 및 CBAM 대응 ▲스마트팜 기업의 Scope 1·2 탄소배출량 산정과 재생에너지 도입 ROI 분석 등 산업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는 AI 탄소 플랫폼 '카본AI(Carbon AI)'를 기반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부터 탄소배출량 측정·검증(MRV), 감축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거래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기후핀테크 기업이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를 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최근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시민·기업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등 공공·민간 협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 협업 ESG 컨설팅은 탄소 데이터·금융 역량을 중소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한 사례로, 탄소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걸린 문제”라며 “후시파트너스는 중소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ESG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정책금융, 공급망 연계, 투자 유치의 실질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같은 정책금융 기관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탄소성과 기반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3 15:28이도원 기자

인크로스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통합 마케팅사로 전환"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통합 마케팅 회사로 전환한다. 인크로스는 AI가 일상화된 환경에 발맞춰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 분석과 캠페인 운영 자동화, 광고 소재 최적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 극대화 등 광고, 마케팅 전 과정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광고 대행을 넘어, 통합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AI에이전트 '아이노바'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 흐름을 분석한 2026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에서 'AI 일상 인프라화'와 '콘텐츠 경험 재편'을 트렌드로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일상과 업무에서 누구나 쓰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콘텐츠 경험 역시 실시간성과 참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텍스트 표현 문제를 개선한 챗GPT 이미지 2.0 등장, 개발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번진 AI 코딩 도구, 빠르게 성장하는 AI 사진·영상 생성 앱이 대표적이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으로 비개발자도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출시됐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도 수익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고, 광고를 운영하는 방식 또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담당자가 자료 조사와 전략 수립, 소재 제작, 성과 분석을 따로 진행했다면, 이젠 AI가 콘텐츠 자동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도출,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AI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5:15홍지후 기자

한국컴퓨터정보학회-영림원, 제주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 개최

대학생들이 로우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 해커톤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회장 한상훈)가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실습실과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2026 K-HACKATHON for Global)'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 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과 제주대 AI융합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소속 교수 추천을 받은 대학생 팀이다. 지난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4개 팀이 대상을 놓고 겨룬다. 참가 학생들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비스 개발은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해야 한다.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프로젝트 발표와 심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시상은 대상 1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을 선정, 진행한다. 대상(1팀)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제주대학교 총장상(1팀)과 경운대학교 총장상(1팀)을 수상한 팀에도 각각 상금 100만원을 준다. 최우수상(1팀)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 우수상(2팀)은 영림원소프트랩 사장상과 상금 70만원, 장려상(2팀)은 SW교육혁신센터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글로벌 BM(Business Model)상(2팀)은 제주대학교 AI융한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개발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은 미래 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기회를 얻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개발해 공급하는 '플렉스튜디오'는 코딩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화면 설계와 데이터 모델링, 업무 프로세스 구성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RP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 연계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전문 개발자는 물론 현업 담당자도 비교적 쉽게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컴퓨터공학과 정보기술 분야의 학술 발전과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컴퓨터공학,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정보통신, 보안,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또 제주대 AI융합원(원장 변영철)은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성인학습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AI·SW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공교육 혁신 모델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를 총괄하는 이원주(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 중심 대회"라며 "AI 시대에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 플랫폼 활용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는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적극 접목해 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고,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확대해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4:57방은주 기자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 모인 '스위트스팟'은 어떻게 일할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짧지만 강렬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하나의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성수동이나 홍대 근처 등 주요 상권에서는 매주 수십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하루에 팝업스토어를 여러개 방문하는 '팝업 데이트'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이런 팝업스토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팝업스토어를 기획·운영해온 스위트스팟은 10년 넘게 패션, F&B, 뷰티, IP,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8700개 이상의 팝업을 만들었다. 회사는 공간 유치, 마케팅, 콘텐츠 유통에 이르는 팝업스토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어떻게 이끌고 방문자들에게 어떤 영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었을까. 장해미 스위트스팟 HR이사를 만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그리고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들어봤다. "얼마나 많은 팝업 다녔는지보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묻죠" 팝업스토어가 유통업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재상도 달라지고 있다. 트렌드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기획하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른다. 스위트스팟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채용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장해미 이사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팝업을 얼마나 많이 다녔느냐보다 그 공간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기록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팝업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잘 만들고 싶은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스위트스팟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로 성장지향, 팀워크, 도전과 빠른 실행을 꼽았다. 그는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른 팝업을 찾아보고 '왜 저기는 저렇게 했을까', '우리도 해보면 좋겠다'고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향은 면접에서도 확인한다. 지원자에게 최근 다녀온 팝업을 묻고, 어떤 관점으로 공간을 봤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떻게 아카이빙했는지를 살핀다. 장 이사는 "많이 가봤다는 것보다 왜 갔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메모하거나 기록하는 방식이 있는지를 본다"며 "팝업을 어떻게 선택하고 학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팝업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광고·마케팅뿐 아니라 공연기획, 로컬 프로젝트, 다양한 기획 직무 출신들도 함께 일하고 있다. 전공보다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태도를 높게 평가한다. 또 팝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체력도 중요하다. 그는 "힘들지만 내가 만든 공간을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그 순간 모든 고생을 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힘든 프로젝트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좋은 문화는 복지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장 이사는 조직문화 역시 복지보다 '일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식을 많이 주고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 더 단단하게, 더 멋있게 일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며 "AI도 적극 활용하고 협업 방식을 계속 정리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보딩도 짧고 실무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회사 소개와 협업 툴 교육 등 필수 교육만 3~4시간 진행한 뒤 곧바로 현업 조직으로 배치한다. 이후에는 같은 조직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버디 역할을 맡아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한다. 복지 역시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도서 구매는 별도의 제한 없이 지원한다. 그는 "책을 보고 나빠질 일은 없지 않느냐"며 "스스로 성장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새로운 직무이자 새로운 산업으로 팝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도 하나의 직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 이사는 "프로모터(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도 단순히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해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가가 좋은 프로모터는 여러 회사에서 찾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스위트스팟의 경쟁력으로는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게임, 아이돌, 식음료, 패션 등 산업 구분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만큼 짧은 기간에도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마케팅 회사는 특정 산업만 오래 담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매년 수백 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난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예전에는 팝업에 가면 브랜드만 봤지만 이제는 '이 공간을 누가 만들었을까'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팝업을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도 앞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3 14:54안희정 기자

셔틀버스 운영에 다국어 서비스까지...아울렛, 외국인 모시기 경쟁↑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동선이 백화점을 넘어 아울렛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렛업계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 및 셔틀버스를 마련하고 점포 재단장 등으로 외국인 고객의 체류 시간과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재단장부터 셔틀버스까지…외국인 공략 나선 아울렛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2016년 개점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재단장에 나선다.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60여 개 브랜드를 새롭게 들인다. 지하 2층 식품관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재단장 면적은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 4800㎡(약 4500평)다. 우선 1390평 규모 지하 2층 식품관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목시장' 콘셉트로 꾸민다.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한식 맛집부터 국내외 유명 F&B 브랜드 총 30여 개가 입점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역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콘텐츠가 강화된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강화한다. 연내 지하 1층에 세금 환급과 환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확대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재단장에 나선 건 외국인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 달한다. 신세계사이먼도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동부고속이 운행하는 강남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잇는 직통 고속버스 노선을 최근 평일 왕복 1회 증편했다. 이에 따라 총 운행 횟수는 평일 왕복 8회, 주말 및 공휴일 왕복 10회로 확대됐다. 해당 노선은 2023년 7월 개통 이후 이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약 25만명이 탑승했다. 외국인 이용객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백화점 넘어 아울렛으로…외국인 쇼핑 지형 변화 아울렛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방한 관광객 증가와 원화 약세가 맞물리며 외국인 소비가 유통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방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2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소비 확대는 백화점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외국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3년 7%에서 올해 상반기 28.4%까지 늘어났다.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20%에 육박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 흐름이 백화점을 넘어 아울렛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방문 관광객이 늘면서 서울 도심을 벗어나 근교까지 관광 동선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2회 이상)은 56.6%로 전년(54.7%) 대비 소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 약세로 국내 쇼핑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명품 등을 구매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아울렛 방문이 늘고 있다”며 “여러 브랜드를 한곳에서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고 백화점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4:50김민아 기자

엔비디아도 원전으로…AI 전력난에 커지는 SMR 기대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이 AI 인프라의 새 전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발라 아토믹스가 첨단 원자로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엔비디아 AI 칩을 구동하면서 원전 기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라 아토믹스는 미국 유타주 오렌지빌 사업장에서 자사의 차세대 원자로 '워드 250'이 생산한 전력으로 엔비디아 블랙웰 AI 칩을 구동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생산된 전력은 극히 소량에 불과했지만, 미국에서 차세대 원자로가 AI 칩 구동에 직접 전력을 공급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시연에서는 해당 전력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웹사이트를 호스팅했다. 발라 아토믹스와 엔비디아는 원자력 기반 AI 시스템 개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협력도 발표했다. 양사는 발라 아토믹스의 원자로를 활용해 3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첨단 원자력 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발라 아토믹스의 워드 250 원자로는 지난달 18일 '임계'에 도달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부에서 자기 지속적인 핵분열 반응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현재 이 원자로는 100kW 규모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타트업이 원자력 전력을 생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이 주목받는 것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적은 전력원을 확보하는 것이 AI 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소형모듈원전(SMR)과 차세대 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발라 아토믹스는 워드 250의 헬륨 냉각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직접 액체냉각 기술을 결합하면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물 효율이 높은 직접 액체냉각 방식의 신규 AI 공장 플랫폼 'DSX'를 공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력 소비가 큰 냉각 설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전력망과 수자원에 미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업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발라 아토믹스가 원자로를 상업적으로 운영하려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차세대 원전 업계가 빠르게 기술 검증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에서 상업 운전에 들어간 첨단 원자로는 아직 없다. 그럼에도 AI 전력 수요 확대는 원전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전력망만으로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전 기반 전력 공급 모델이 빅테크와 원전 스타트업의 협력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라 아토믹스 사례는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AI 산업과 차세대 원전 산업이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원전·전력 업계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이 현실화될수록 SMR 사업화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03 14:48류은주 기자

할랄 치킨부터 안 녹는 빼빼로까지…식품·외식업계, 인도로 간다

국내 식품업계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이유로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사는 현지 기후와 다양한 문화, 복잡한 유통망 특성 등을 고려해 나름의 성공 전략을 꾀하는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와 고피자 등 외식 프랜차이즈는 인도 현지 매장을 늘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농심 등 식품사들 역시 현지 생산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인도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내수시장 성장성과 K푸드 수요 확대가 있다. 다만 인도는 채식 문화와 종교적 특성, 고온다습한 기후, 넓은 국토에 따른 유통망 구축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시장이라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14억 내수시장에 젊은 소비층…인도, K푸드 새 격전지로 기업들이 인도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유엔(UN)에 따르면 인도 인구는 약 14억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 비중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외식과 간식 소비 여력도 커지고 있다. 한국 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국내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두드리는 배경이다. 치킨, 피자, 라면, 과자 등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K푸드 수요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무역협회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5년 900억 달러(약 139조 50억원)에서 2030년 2400억 달러(약 370조 68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퀵커머스 시장은 80억 달러(약 12조 3560억원)에서 500억 달러(약 77조 2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가 많아 내수시장 자체가 크고, 최근 소득 수준도 높아지면서 외식·간식 소비 여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밀가루 등 주요 식자재 생산 기반도 있어 현지 조달과 유통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제과 시장만 약 1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지 소비층이 젊고 초콜릿 등 간식 수요가 높다는 점도 국내 식품사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외식업계 역시 벵갈루루와 같은 정보기술·스타트업 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외식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할랄 치킨·K피자·내열 빼빼로…현지 맞춤형 상품 전면에 제너시스BBQ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 등 2개 매장을 열고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벵갈루루는 인도의 대표적인 정보기술·스타트업 도시로 젊은 직장인과 외식 소비층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BBQ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해 모든 치킨 메뉴에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의 JAKIM 할랄 인증을 적용했다. JAKIM 인증은 원재료는 물론 조리·가공·보관·유통 등 공급망 전반이 할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국제 인증이다. 채식 소비층을 겨냥한 베지테리언 버거와 골든 컬리플라워 등 채식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치킨 메뉴 외에도 한국식 식사 메뉴를 선보이며 K푸드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고피자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인도 시장에 먼저 진입한 사례다. 고피자는 2019년 인도 벵갈루루에 첫 매장을 낸 뒤 인도 내 매장 수를 늘려왔다. 현지에서는 불닭 피자, 불고기 피자 등 한국식 색채를 입힌 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자 단일 브랜드를 넘어 한식과 디저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식품사들도 인도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자회사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생산·판매에 들어갔다.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월 하리아나 공장 빼빼로 생산라인 도입을 위해 약 33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현지에서는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우선 출시한다. 회사는 수차례 배합 테스트를 거쳐 초콜릿의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기온에서 녹지 않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스틱 과자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밀가루 원료와 공급처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오리온도 인도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이어 인도에 현지 법인과 생산 공장을 세웠다. 회사는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 시장을 고려해 채식용 마시멜로를 사용한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김치맛, 불닭맛 등을 앞세운 K스낵 제품도 선보이며 한류를 활용한 스낵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농심은 인도 빠른배송 시장을 통해 라면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 인도 빠른배송 시장점유율 1위 기업 블링킷과 신라면 브랜드 유통 계약을 맺어 뉴델리와 뭄바이 등 인도 주요 권역에 신라면 브랜드를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첫 제품으로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앞세웠다. 국물면보다 볶음면을 즐기는 인도 식문화와 빠른배송 서비스에 익숙한 현지 젊은층을 고려한 선택이다. 인도 소비자들이 외국 음식에 비교적 열려 있다는 점도 국내 브랜드의 진출 배경으로 거론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서양 음식 등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외식 경험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여기에 K푸드 인기가 더해지면서 치킨, 피자, 라면 같은 대중적인 품목은 진입 여지가 있다”고 기대했다. 채식·종교·기후 변수…현지화 없이는 안착 어려워 다만 인도 시장은 지역별 소비 특성이 다양하고 종교·문화적 고려 요소가 많아 진입 장벽도 높다. 채식 인구 비중이 크고, 할랄 수요와 기후 조건, 가격 민감도까지 반영해야 한다. 국내 업체들이 현지 생산, 채식 메뉴, 할랄 인증, 내열성 제품, 볶음면 등 맞춤형 전략을 앞세우는 이유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채식 메뉴 대응이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인도는 종교와 식문화 영향으로 채식 소비층이 두껍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사용도 사실상 제한적인 시장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베지테리언 메뉴를 갖추는 것이 사실상 기본 조건에 가깝고, 소고기는 메뉴 개발에서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지 식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관계없이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의 경우 기후와 원료 조달 문제도 고려할 점으로 꼽힌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제품 품질을 유지해야 하고, 넓은 국토와 지역별 소비 차이를 고려한 유통망 구축도 필요하다. 외식 프랜차이즈 역시 메뉴 현지화와 가격 경쟁력, 종교·문화적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업계는 인도를 장기 성장 시장으로 보면서도 현지화 수준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가져가는 방식보다 현지 생산, 현지 유통망 확보, 맞춤형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인도는 성장성만 보면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식문화와 유통 구조가 복잡해 현지화 없이는 안착하기 어렵다”며 “K푸드 인기가 높아진 것은 기회지만, 결국 현지 소비자가 반복 구매할 수 있는 가격과 맛, 유통망을 갖추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3 14:48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현장 실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현장 실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천대학교 클라우드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4개월간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등 다양한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했다. 이번 현장 실습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직자들이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실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개별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학생들도 개인 학습을 넘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현직자에게 질문하며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CJ원, 원더 시리즈 프로모션 론칭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이달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통합 프로모션 '원더 시리즈'를 선보인다. CJ원 앱 방문 시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동안 숫자 '1'이 들어간 날짜 1·11·21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별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퀴즈와 게임형 참여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뚜레쥬르와 같은 CJ 주요 브랜드의 할인 혜택과 CJ원 포인트 적립이 제공된다. ◆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참가 포티투마루가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 원천 기술과 플랫폼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주최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AI 플랫폼 존에 부스를 마련해 에이전틱 AI를 메인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초거대 AI 환각 제어 기술과 프라이빗 보안 모드가 적용된 플랫폼 아키텍처, 비즈니스 적용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갤럭시 로봇파크, 프리오픈 예약 열풍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로봇 문화 복합공간 '갤럭시 로봇파크'가 프리오픈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정식 개관 전부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두 달간 운영되는 프리오픈은 예약 오픈 직후 빠르게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로봇파크는 단순한 로봇 전시관을 넘어 공연·체험·콘텐츠·AI가 융합된 세계 최초 피지컬 AI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로봇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공연하고 교감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사이냅소프트, 2026 일잘러 페스타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일잘러 페스타'에 참가해 기업 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반 지식관리 서비스 '키냅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현장 전시 부스에서 HWP, MS 오피스 문서 등 다양한 포맷을 서식 훼손 없이 원본 그대로 불러오고 내보내는 고품질 임포트·익스포트 기능을 전시했다. 기업 기밀 유출을 방지하는 프라이빗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도 시연했다.

2026.07.03 14:26한정호 기자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