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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지미 프로젝터 '엘핀 플립 4K', 와디즈 펀딩 흥행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글로벌 스마트 프로젝터 브랜드 엑스지미의 신제품 '엘핀 플립 4K'가 펀딩 오픈 직후 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엘핀 플립 4K는 오픈 전부터 2만 4000여 명이 알림을 신청했으며, 오픈 첫날 2000여 명이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제품임에도 차별화된 성능과 공간 활용성, 한국 지사가 직접 관리하는 국내 A/S 체계가 구매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펀딩 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제품 관련 문의에 직접 답변하며 구매 전 불확실성을 낮춘 점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엑스지미는 2013년 중국 청두에서 설립된 스마트 프로젝터 브랜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6000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을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특히 엘핀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돌파하며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엘핀 플립 4K는 4K UHD 해상도에 니치아 트리플 RGB 레이저 광원을 적용하고, 1600 ISO 루멘의 밝기를 지원한다. 150도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와 구글 TV,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해 화질과 설치 편의성, 콘텐츠 활용도를 높였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엑스지미가 와디즈를 통해 국내 서포터와 만나 빠르게 시장 반응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혁신 브랜드가 와디즈에서 한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성공적인 첫 출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글로벌 출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엘핀 플립 4K 프로젝트는 9월 4일까지 와디즈에서 수량 한정 단독 특가로 진행된다. 정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과 70인치 포터블 스크린 등 추가 구성품이 제공되며, 제품 문의와 초기 불량, 보증 기준에 따른 A/S는 국내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6.07.22 17:53백봉삼 기자

레노버, 장안대 IT 인프라 현대화…HCI로 운영 효율 높였다

레노버가 장안대학교 IT 인프라를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으로 전면 현대화했다.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운영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레노버는 장안대가 자사 '씽크애자일 HX' 시리즈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을 도입해 IT 환경을 현대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장안대는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기반을 구축했다. 장안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예산 제약, 규제 강화 등으로 대학 IT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제한된 IT 인력으로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성능과 운영 효율,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장안대는 노후화된 기존 인프라를 레노버 '씽크애자일 HX650 V3' 기반 뉴타닉스 HCI 솔루션으로 교체했다. 해당 솔루션은 컴퓨팅·스토리지·가상화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고 AI, 데이터 분석, 가상화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인프라 현대화 이후 장안대는 시스템 가동 시간을 높이고 예기치 않은 서비스 중단을 줄여 학사·행정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은 교육과 학습, 행정 업무 전반에서 보다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영 효율도 개선됐다. 장안대에 따르면 플랫폼 관리와 행정 업무 부담을 약 30% 줄였으며 운영 가시성과 선제적 모니터링, 자동화된 알림 기능을 통해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레노버는 리눅스와 윈도우 기반 학사·행정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또 향후 백업과 재해복구(DR), 사이버 보안, 신규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한 IT 환경도 구축했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오늘날 교육기관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높은 가용성·안정성·확장성을 갖춘 IT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진 장안대 총장은 "레노버는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단계별 이전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레노버와 뉴타닉스 기반 HCI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만큼, 치열한 고등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22 17:22한정호 기자

링게임즈 RPG '어비스디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글로벌 확장성 확보

링게임즈가 '어비스디아'의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전환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오라클은 링게임즈가 서브컬처 RPG 게임 어비스디아의 개발·운영 인프라를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OCI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링게임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킹스레이드' 핵심 개발진이 2019년 설립한 국내 게임사다. 회사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검토한 결과, 성능·안정성·보안·비용 효율성을 고려해 OC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OCI 도입으로 링게임즈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약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OCI 이전 이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줄여 확보한 자원을 게임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링게임즈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가상머신 및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또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를 OCI로 이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위장영 한국오라클 테크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링게임즈는 OCI가 제공하는 보안과 가격 대비 성능, 운영 민첩성을 바탕으로 어비스디아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이용자 커뮤니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링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게임 경험을 개발해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주호 링게임즈 공동대표는 "자체 서비스 체계에선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OCI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감한 리소스를 콘텐츠 고도화와 신규 게임 개발에 재투자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7:10한정호 기자

하이크마이크로, 가압 수관 누수 탐지를 건물 외부까지 확장

단 하나의 탐지기로 다양한 응용 분야 항저우, 중국 2026년 7월 22일 /PRNewswire/ -- 하이크마이크로(HIKMICRO)가 가압 수관 시스템 전반에서 숨겨진 누수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된 지능형 음향 누수 탐지기인 AD22P를 출시하며 성장하는 산업 유지보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검증된 AD21P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새로운 AD22P는 전용 실외 센서를 추가하여 실내 탐지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응용 분야 범위를 넓혔다. Acoustic Leak Detector AD22P 숨겨진 누수는 가압된 물이 균열, 손상된 조인트, 파손된 배관을 통해 빠져나올 때 진동 및 음향 신호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누수는 건물 내부와 외부, 마당과 진입로를 포함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확장된 탐지 역량 주요한 신규 개발 사항은 응용 분야별 센서를 사용하여 실내와 실외 누수 탐지를 모두 지원하는 AD22P의 역량이다. 고감도 실내 센서는 바닥과 벽에 숨겨진 배관 검사에 최적화돼 있으며, 견고한 3점식의 실외 센서는 토양, 콘크리트, 아스팔트, 포장재 같은 표면 전반에서 안정적인 접촉을 유지한다. 배관 위치가 아닌 검사 환경에 적합한 센서를 선택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누수 탐지 작업 중 향상된 탐지 정확도와 더 큰 확신을 얻는다. 이러한 발전으로 사용자들은 이제 장치 하나만을 사용해 주거 및 소규모 상업용 부동산의 실내 배관과 실외 지역 모두에서 누수를 탐지할 수 있다. 일반 가정 사용자와 부동산 유지보수 전문가부터 배관공, 설비 팀, 누수 탐지 전문가까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AD22P는 숨겨진 누수를 찾는 과정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굴착 작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주목할 점은, 실내 탐지 역량은 하이크마이크로의 검증된 슈퍼디텍트(SuperDetect) 지능형 누수 탐지 알고리즘의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소음이 있는 환경이나 소리가 벽, 바닥, 주변 지면을 통해 이동하는 곳에서 누수 신호가 종종 너무 약하거나 왜곡되어 인간의 청각만으로는 신뢰성 있게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리하다. 여기서 슈퍼디텍트는 음향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진짜 누수 소리를 배경 소음과 구별하며, 의심되는 누수 지점을 더 빠르게 식별하고 오탐지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유연한 워크플로 특정 응용 분야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다용도의 하이크마이크로 AD22P는 의심 지역을 빠르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신속 검사 모드를 제공하며, 또 다른 전용 검사 모드는 정확한 누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세한 다지점 비교를 지원한다. 더 유연한 워크플로에 대한 접근은 검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 장치는 또한 7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을 선보인다. 해당 클래스에서 이용 가능한 가장 큰 화면 중 하나인 이 디스플레이는 음향 강도, 파형, 검사 결과를 명확하게 표시한다. 사용자들은 이후 데이터를 빠르게 해석하고 현장에서 기기를 더 효과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지원하는 것은 200에서 1만 6000Hz의 광범위한 주파수 범위이며, 실내 모드에서 이용 가능한 상한선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양을 나타낸다. 1.2m 낙하 보호와 -10°C에서 +50°C까지의 작동 온도와 결합하여 견고한 AD22P는 까다로운 일상적 사용을 위해 설계되었다. 하이크마이크로의 해외 총괄매니저인 스테판 리(Stefan Li)는 "AD22P는 누수 탐지를 실내 배관에서 주거 및 소규모 상업용 부동산의 실외 지역까지 확장함으로써 첨단 음향 검사 기술을 더욱 다용도로 만들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스마트 누수 탐지, 최적화된 신호 포착, 유연한 검사 워크플로, 명확하고 효율적인 조작을 결합해 불필요한 수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사용자들이 숨겨진 누수를 더 빠르고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한 실내/실외 솔루션 또는 전용 실내 및 실외 버전으로 이용 가능한 새로운 하이크마이크로 AD22P 음향 누수 탐지기는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응용 분야와 예산에 가장 적합한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www.hikmicrotech.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줄 유(Jule Yue)yuejiahuan@hikmicrotech.com+86-13971640261

2026.07.22 17:10글로벌뉴스

휴네시온, '정부 보안 정책 핵심' N2SF·공급망보안 사업 이끈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며 차세대 보안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휴네시온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추진하는 '2026년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해 '2026년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도 수행하며 차세대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N2SF는 데이터를 중요도에 따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보안정책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국가 보안체계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활용 확산에 대응해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휴네시온은 이번 N2SF 도입 지원사업에서 컨소시엄을 총괄하며 수요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정보서비스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한다. 휴네시온은 i-oneNet CDS(Transfer CDS) 기반 정보연계 체계를 구현해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보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에 구축하는 정보서비스 모델은 공공기관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업무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N2SF가 공공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유사한 구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휴네시온의 대표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휴네시온은 공급망 보안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공급망 보안 모델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SBOM 기반 공급망 보안 통합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는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력 인프라 공급망 위협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구축까지 대응 역량을 확대하며 관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SBOM 제출 의무화와 공급망 보안 규제가 확대되는 추세다. 공급망 내 조직에서 침해사고가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AI 확산과 함께 공급망 보안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두 사업은 국가 망 보안체계(N2SF)와 SBOM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이라는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보안정책에 해당한다. 휴네시온은 두 가지 사업 수행을 담당함으로써 정부 정책 변화와 시장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두 사업에서 축적되는 구축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공공은 물론 금융, 에너지, 방산, 제조 등 민간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N2SF와 SBOM 공급망 보안은 AI 시대 정보보호 패러다임을 이끌 핵심 분야"라며 "휴네시온은 검증된 망연계 기술과 공급망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보안정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공공에서 확보한 기술과 레퍼런스를 민간시장까지 확산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56김기찬 기자

"이탈리아 뒤뜰 느낌"…CJ푸드빌 '올리페페' 강남 가보니

매장에 들어서자 이탈리아를 연상케 하는 음악이 귀를 사로잡았다. 매장 중앙에는 '올리페페' 로고가 새겨진 대형 화덕이 자리 잡고 있었고, 화덕에서는 피자가 끊임없이 구워지며 고소한 냄새를 풍겼다. 매장 곳곳에는 벽화와 올리브나무·레몬나무가 배치해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를 살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올리페페'가 광화문·여의도·판교에 이어 지난 16일 강남에 상륙했다. 국내외 외식 브랜드와 신규 F&B 브랜드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 상권에서 올리페페만의 다이닝 경험을 선보이며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탈리아 뒤뜰' 옮겨놓은 강남점…상권 맞춰 와인 강화 22일 오후 찾은 올리페페 강남점은 '이탈리아 뒤뜰'을 주요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탈리아의 거리' 콘셉트인 광화문점, '이탈리아 광장'인 여의도점, '이탈리아 동네'인 판교점과는 또 다른 콘셉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바닥의 소재와 패턴, 테이블 배치, 가구와 조명 등 공간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를 통해 각 매장이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스토리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실제 강남점은 이탈리아 주택에서 흔히 쓰는 노출 목재 보를 적용해 편안한 공간감을 완성했다. 강남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는 아치형 구조를 적용해 햇살이 들어오는 개방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총 120석 규모로 창가석을 비롯해 부스석과 단체룸 등 다양한 좌석을 갖췄다. 특히 다른 점포들과 달리 와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입구 벽면을 따라 와인 진열장을 설치해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과 논알콜 와인을 선보였다. 이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결과다. 강남 상권은 상대적으로 자본력을 갖춘 데다 2030세대 비중도 55%에 달한다. CJ푸드빌에 따르면 개점 이후 현재까지 강남점의 와인 매출 비중은 올리페페 매장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테이크 메뉴 역시 기존 매장 대비 판매량이 약 2배 많았다. 와인과 스테이크를 함께 즐기는 고객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 메뉴는 올리브와 5가지 치즈를 듬뿍 올린 화덕피자 '올리 올리베'와 원통 모양 파스타면인 '지타'에 치즈와 후추를 넣은 파스타 '카치오 올리페페', 이탈리아식 스테이크 '비스테카 피오렌티나'다. 이 중 '비스테카 피오렌티나'는 현재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신규 매장이기 때문에 고객 유인 효과를 위해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를 마련했다”며 “이달 말까지 강남점에서만 판매하고 그 이후에 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개월 만에 4개점…CJ푸드빌 새 성장동력 될까 CJ푸드빌은 올리페페 매장을 빠르게 늘리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올해 5월 여의도, 6월 판교에 이어 4호점까지 확장했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약 7개월 만이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광화문점은 이달 기준 누적 방문객 12만명을 돌파했고 4개 매장의 사전 예약에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렸다. 특히 올리페페가 광화문과 여의도, 판교, 강남 등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상권에서 사업성을 검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의 관심도 엿보인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올리페페 1호점인 광화문점을 직접 방문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강남점은 올리페페가 그동안 축적해온 메뉴와 공간, 서비스 경험을 집약해 브랜드의 다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매장”이라며 “점포 확대를 위해 입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6:56김민아 기자

이노그리드, 합병 첫 청사진 꺼냈다…"파트너 중심 AI 생태계 구축"

이노그리드가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고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 '이노그리드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통합법인 경쟁력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AI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공동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그리드 각 본부와 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NHN클라우드 실무진, 전국 지역 파트너사와 지방 IT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노그리드는 파트너사들과 통합법인의 사업 방향과 기술 로드맵, 협력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30년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1위" 김 대표는 통합법인의 2030년 비전을 제시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외형 성장보다 조직 결속력과 실행 체계를 우선 강화하고 합병 후 조직 통합 작업을 통해 기술과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합병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NHN인재아이엔씨의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객사 1000곳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부터 AI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3부문·9본부 체계 구축…공공·금융 동시 공략 이날 이노그리드는 통합 조직도와 사업부 운영 체계도 공개했다. 이노그리드와 NHN인재아이엔씨 통합법인은 기술·운영부문, 사업·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3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는 플랫폼·리전사업본부, AX 퍼블릭사업본부, AX 컨설팅본부, 전략사업본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AX 퍼블릭사업본부는 공공뿐 아니라 기업·금융 클라우드와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NHN클라우드 대구 민관협력(PPP)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랫폼·리전사업본부는 전국 지역 거점과 제조·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연계해 지역 파트너와 공동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본부는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발굴 역할을 맡는다. 관계사 NHN클라우드도 금융·기업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이노그리드 통합법인과 함께 고객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확대됐다"며 "이제는 각각의 솔루션을 단일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xPU부터 AI 플랫폼까지"…전국 파트너 생태계 확대 이노그리드는 차세대 기술 전략인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 로드맵도 공개했다. 회사는 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플랫폼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TAFA(Trusted AI Fabric Architecture)'를 앞세워 다양한 고객 수요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이노그리드 기술과 NHN인재아이엔씨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형 GPU(GPUaaS),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을 통합 제공하고 AI 서비스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특히 기업·기관 고객이 특정 클라우드나 반도체에 종속되지 않는 AI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도 핵심 기술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지역 거점과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공동 영업과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 등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통합법인을 AI 클라우드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2 16:07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미스트랄에 10억 유로 쏠까…AI 메모리 동맹 급물살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에 최대 10억 유로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유로로 평가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투자 규모는 수 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벤처투자 조직을 통해 미스트랄에 투자한 바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AI 메모리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공급 등으로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수십억 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ASML이 주도한 투자에서 기업가치 120억 유로를 인정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200억 유로 수준으로 높아지는 셈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은 올해 초 8억 3000만 달러 규모 채권성 자금을 확보해 유럽 내 엔비디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수천 개 도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스트랄이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메모리 조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성사되면 미스트랄은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의 주요 AI 모델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와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은 관련 협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협상은 진행 중으로, 조건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26.07.22 15:47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양산에 "AI 서버 경쟁판 바뀐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의 양산과 고객사 구축에 들어가면서 AI 서버 시장의 경쟁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를 개별 서버에 조립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랙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서버업체의 경쟁력도 자체 설계보다 생산 자동화와 액체냉각, 현장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기반 시스템을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코어위브, 델테크놀로지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베라 루빈 NVL72는 루빈 GPU와 베라 CPU,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한 AI 컴퓨팅 시스템이다. 개별 서버를 납품한 뒤 데이터센터에서 연결하는 방식과 달리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검증된 랙 단위로 공급해 설치 기간과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버 조립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제품은 GPU와 CPU, 네트워크 장비가 들어간 트레이를 작업자가 직접 케이블로 연결해 초기 생산 과정에서 조립 시간이 길고 불량률도 높았다. 반면 베라 루빈은 내부 케이블을 회로기판과 전용 연결장치로 대체해 사람이 수시간 동안 하던 작업을 로봇이 수분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부품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면서 팬과 공기 통로가 차지하던 공간도 줄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연산 장치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업체의 공급 범위도 랙 조립에서 냉각수분배장치와 배관, 전력설비까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델과 슈퍼마이크로, HPE, 레노버 등 AI 서버업체의 사업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네트워크, 랙 구조를 표준화할수록 업체별 하드웨어 설계 차이는 줄고 생산량과 납기, 냉각 기술, 구축 서비스가 수주를 가르는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델은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전용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랙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기업용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여지가 커졌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장비 판매보다 통합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신형 GPU를 빠르게 서버 제품으로 내놓던 기존 강점에서 액체냉각과 랙 단위 구축 역량으로 경쟁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출시 속도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만큼 생산시설과 냉각설비, 현장 설치 능력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폭스콘과 콴타, 위윈 등 대만 전자제품위탁생산·설계 업체에는 대량 생산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표준 설계에 따라 동일한 랙을 반복 생산하는 구조에선 자체 서버 브랜드보다 자동화 설비와 부품 조달, 생산 수율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리해서다. HPE와 레노버는 국가 AI 인프라와 슈퍼컴퓨터, 기업 전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냉각과 운영 서비스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의 전력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존 데이터센터를 개조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버업체의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칩과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를 엔비디아가 공급하는 구조에서 서버업체가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는 제조와 구축, 유지관리 영역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형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출하량 증가에도 마진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사인 AMD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AMD는 차세대 GPU와 CPU, 네트워크를 통합한 AI 랙 '헬리오스'를 앞세워 현재 랙 스케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엔비디아 제품과 AMD 시스템, 자체 개발 칩을 함께 운용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확대하면 서버업체의 설계·구축 부담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은 "우리는 완전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베라 루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5:46장유미 기자

CJ그룹, 베트남서 태권도 전도사...스포츠 유망주 후원

CJ그룹이 23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서 전국 및 국제단위 태권도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15년째 이어온 베트남 태권도 후원 활동이다. 먼저 23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치민시 라크미우 종합경기장에서 '2026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28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국제 대회 'CJ 베트남 오픈'을 개최한다. 6회째를 맞이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전국 태권도 대회다. 올해는 베트남 전국 31개 성을 대표하는 선수 1000명과 관계자 300명 등 약 1300명이 참가한다. 'CJ 베트남 오픈'은 지난해 신설돼 2년째를 맞는 대회로, 태권도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캄보디아, 일본 등의 태권도 신흥국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9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실전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7월부터는 2028년 LA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새로운 랭킹 포인트 적립이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본격적인 올림픽 레이스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대회다. 두 대회 모든 경기는 베트남 1위 OTT 플랫폼인 'FPT Play'로 생중계가 이뤄진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해외 전지훈련, 국제 대회 출전 지원 등을 지속해 왔다. 2017년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길태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해 대표팀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힘써왔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8체급 중 6체급 출전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회 개최, 국제 대회 창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유망주 발굴부터 세계 무대를 향한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태권도는 수련 인구 10만 명 이상, 도장은 1400여 곳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남아시안(SEA) 게임과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자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K-푸드와 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유소년 육성부터 국가대표 지원까지, 더 많은 베트남 태권도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6.07.22 15:23박수형 기자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서 K뷰티가 수상 휩쓸어

큐텐재팬은 지난 21일 도쿄에서 상반기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6'를 진행한 결과, 1위인 종합대상을 포함해 2~4위까지 K뷰티가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킨케어·메이크업 등 전통 강세 카테고리를 넘어 헤어케어·UV케어·이너뷰티 등 뷰티 전반에서 K제품이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탑 5 종합상 중 ▲1위 종합대상은 코스알엑스 '더 알파-알부틴 2 디스컬러레이션 케어 세럼'이 차지했으며, ▲2위 아누아 '비타 10 포어스트릭스 미백 토닝 세럼' ▲3위 셀리맥스 '더 비타 A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 ▲4위 에이프릴스킨 '히어로쿠션(핑크 에디션)'이 뒤를 이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향후 일본 시장에서 ▲K헤어케어 ▲UV케어 ▲이너뷰티 ▲남성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헤어케어' 부문은 ▲VT코스메틱 ▲쿤달 ▲달바 등 모두 K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이너뷰티 부문에서는 푸드올로지가 1위에 올랐다. UV케어 부문은 올해 3개 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1위와 2위를 K뷰티 브랜드 스킨1004와 조선미녀가 가져갔다. 특별상 '메가 맨즈(MEGA MEN's)' 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뷰티가 1위를 차지했다. 리뷰 수와 평점을 기준으로 하는 '메가 리뷰' 부문에는 어뮤즈,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을 선정하는 '메가 리피확정' 부문은 어바웃톤이 각각 수상했다. 주목할 만한 신규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메가 루키' 부문은 아누아, 사용자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일반 투표' 부문은 롬앤, 신기술과 새로운 발상을 선보인 혁신적 아이템에게 주어지는 '메가 브레이크스루' 부문에는 티르티르가 선정됐다. 바닐라코(메가와리 큐텐 온리 부문), 메디큐브(패키지 어필 부문)도 각각 특별상에 올라 10개 부문 중 8개를 K뷰티가 가져갔다. ▲화장수 ▲에센스 ▲로션크림 등 4개 기초화장품 부문과 베이스 메이크업·포인트 메이크업 2개 카테고리에서 K제품이 각각 1~3위를 독식했고, 전체 수상 제품 50개 중 76%(38개)가 K뷰티 제품으로 조사됐다.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는 지난해 12월 첫 시상식을 개최한 이후, 급변하는 뷰티 트렌드를 반영하고 유망한 신규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반기와 연말 연 2회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상반기 어워드의 테마는 '뉴 웨이브 뷰티'로 ▲큐텐재팬 내 구매 실적 ▲일반 소비자 투표 ▲뷰티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해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일반 투표에는 일본 소비자 20만명이 참여할 정도였다. 큐텐재팬은 내달 31일까지 특별 기획전을 열어 수상 제품을 소개하고, ▲뉴스레터 ▲알림 ▲메인 배너 등을 통해 노출을 확대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와리 등 다양한 행사에서도 수상 제품을 우선 노출하며, 하라주쿠역 스크린도어 광고 등 일본 현지 오프라인 홍보 기회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마케팅 본부장은 "지난해 첫 시상식을 개최한 이후 일본에 진출하려는 뷰티 브랜드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 속에 보다 많은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연 2회 체제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화장품 등 기존 강세 카테고리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존재감을 이어갔고, 여기에 UV케어·헤어케어·이너뷰티 등 새롭게 주목받는 카테고리에서도 K뷰티가 고르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하반기에도 신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K뷰티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2 15:07박서린 기자

벤틀리와 경쟁...BMW,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알피나' 승부수

BMW그룹이 25년 만에 새로운 독립 브랜드를 선보이며 최상위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에 위치한 'BMW 알피나(BMW ALPINA)'를 앞세워 초고가 럭셔리 시장의 성장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브랜드 설명회를 열고 BMW 알피나의 브랜드 철학과 국내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BMW그룹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2000년대 초 롤스로이스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후 약 25년 만이다. 알피나는 1965년 독일 부흐로에에서 부르카르트 보벤지펜이 설립한 브랜드다. BMW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과 주행 감성을 다듬는 튜닝 업체로 출발했지만 이후 독립 자동차 제조사로 성장했다. BMW그룹은 2022년 알피나 상표권을 인수했고 올해부터 'BMW 알피나' 브랜드를 공식 운영하기 시작했다. 알피나는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를 연결하는 전략 브랜드로 자리할 예정이다. BMW 7시리즈와 X7보다 한 단계 높은 럭셔리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레인지로버 등과 경쟁하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알피나는 지난해 약 26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 규모는 대량 생산 브랜드와 비교하면 제한적이지만 차량 가격이 20만 유로(3억 3740만원)를 넘어서는 모델도 판매하며 희소성과 높은 상품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피나가 출범한 계기는 글로벌 최상위 럭셔리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BMW 알피나는 레인지로버 S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페라리 등과 같은 초고가 브랜드가 자리 잡은 시장을 주요 경쟁 영역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레인지로버는 SV 모델을 포함한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난해 약 6만5000대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연간 1만5000대 이상, 페라리는 약 1만4000대를 판매하며 초고가 브랜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페라리는 판매량이 BMW 전체 판매량의 약 0.5% 수준에 불과하지만 기업가치는 BMW보다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는 최고급 럭셔리 시장에서 판매량보다 브랜드 희소성과 고객 경험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시장에서도 고급 자동차 수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대형 모델 판매량은 2014년 약 1만2000대에서 2025년 약 3만4000대로 증가하며 10여 년 만에 약 2.8배 성장했다.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등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452대에서 2605대로 늘어나 약 5.8배 성장했다. 단순히 고가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을 넘어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BMW코리아는 이러한 국내 시장 변화가 BMW 알피나의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BMW 7시리즈는 2024년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 3077대를 판매하며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EQS 세단 포함)보다 1236대 앞선 성과를 기록했다. 올리버 필레히너 BMW 알피나 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고액 자산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과시보다 본질과 품질을 중시하는 '절제된 럭셔리'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BMW 알피나는 BMW 럭셔리 클래스를 넘어 그룹의 최상위 럭셔리 영역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나의 핵심 철학은 '스포츠가 아닌 속도(Speed, Not Sport)'다. 트랙에서 기록 경쟁을 펼치는 고성능차보다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을 강조했다. 최고속도 시속 300㎞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하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BMW M과의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BMW 알피나는 전용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여유로운 가속감과 안정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면서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인 맞춤 제작도 대폭 강화한다. 외장은 100가지 이상의 스페셜 컬러와 알피나 시그니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는 20가지 가죽 컬러와 26가지 스티치 컬러를 제공한다. 시트와 주요 공간의 소재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며 최상위 맞춤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국내 럭셔리 시장 성장세를 알피나의 기회로 보고 있다. 김강민 BMW코리아 세일즈팀장은 "2026년 상반기 BMW 7시리즈 판매량은 3077대로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 1위를 기록했다"며 "국내에서도 희소성과 장인정신, 차별화된 럭셔리를 원하는 고객층이 충분히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BMW 알피나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을 이어가고, 2027년 초부터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전국 7개 BMW 전시장에 알피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2028년부터 신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국내 라인업을 완성한다.

2026.07.22 14:00김재성 기자

AI로 암 재발 미리 잡는다…템퍼스AI, 퍼스낼리스 2조원에 인수

템퍼스AI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암 유전체 검사기업 퍼스낼리스를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맺었다. 퍼스낼리스 주주는 주당 16.25달러를 받으며, 템퍼스가 이미 보유한 지분을 제외한 총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 2,300억 원)다. 인수 가격은 직전 금요일 종가 대비 6%, 주가 영향을 배제한 30일 거래량가중평균가 대비 28% 높은 수준이다. 거래는 전량 주식 교환으로 이뤄지되 템퍼스 재량으로 현금을 섞을 수 있는데, 현금 비중은 총 대가의 50%를 넘지 못하고 교환비율은 변동형이면서 최대 0.3356으로 제한된다. 현금 부분은 보유 현금과 기존 크레딧 퍼실리티 차입으로 조달한다. 양사 이사회는 이미 승인했으며, 종결 시점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로 예상되지만 퍼스낼리스 주주 승인과 규제 승인이 남아 있다. 템퍼스가 확보하려는 기술은 퍼스낼리스의 넥스트 퍼스널 검사다. 미세잔존질환 검사로 불리는 이 방식은 혈액 속에 아주 적게 남은 종양 DNA를 찾아내 치료 반응을 추적하고, 남아 있는 암을 확인하며 재발을 이른 시점에 발견한다. 이 검사는 이미 미국 메디케어에서 세 개 적응증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보했고 회사는 추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템퍼스는 미세잔존질환 시장 규모를 200억 달러(약 29조 8,000억 원)로 제시했고, 미국암학회 2026년 자료를 인용해 올해 미국에서 약 210만 건의 신규 암 진단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두 회사는 2023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어 템퍼스가 퍼스낼리스에 투자하고 넥스트 퍼스널을 상업화해 왔다. 퍼스낼리스의 2분기 잠정 매출은 2,240만 달러(약 333억 원)이고 임상 검사는 1만 384건을 수행해 전 분기보다 검사량이 33% 늘었다. 에릭 레프코프스키 템퍼스 대표는 "미세잔존질환은 암 환자를 관찰하는 방식을 진짜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임상 채택과 보험 적용에 탄력이 붙으면서 우리는 이 기회를 잡을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홀 퍼스낼리스 대표는 "철저한 절차를 거친 끝에 템퍼스의 제안이 주주에게 가장 큰 가치를 주고, 업계 최고 수준의 검사를 암 환자에게 가장 빨리 전달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종결 전 템퍼스 클래스A 보통주 시장가가 46.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퍼스낼리스에 계약 해지권이 생긴다. 자세한 내용은 템퍼스AI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22 13:59AI 에디터

줌, 카를로스 콰데리 아태지역 총괄 선임…"중소기업·파트너 채널 확대"

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위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줌은 카를로스 콰데리를 아태지역 총괄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콰데리 총괄은 오는 8월 1일 공식 취임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시장 진출 전략을 총괄한다. 담당 지역은 호주·뉴질랜드와 아시아·인도·한국 등이다. 그레엄 게디스 줌 최고영업·성장책임자에게 업무를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줌은 아태지역 기업들이 독립형 생산성 도구보다 업무 흐름을 연결하는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늘리고 있다고 봤다. 대화에서 실제 업무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통합형 AI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콰데리 총괄은 고객 경험 사업과 중소기업 부문·파트너 채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과 글로벌 경영진과 협력해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AI 기반 성장 과제를 추진한다. 앞서 그는 줌 아시아 총괄을 맡아 동남아시아와 홍콩·대만 지역 전략과 영업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근무하며 전환 기간에는 기존 아시아 사업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콰데리 총괄은 30년 이상 IT 업계에서 근무했다. 워크데이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주요 리더십 직책을 맡아 아태지역과 일본 시장 전략·기업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줌은 파트너 생태계 확대와 싱가포르 신규 사무소 개설 등 아태지역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업과 고객 경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콰데리 줌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지역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 간 연결과 업무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도 이러한 속도에 발맞출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지역 고객·파트너와 함께 줌의 AI 기반 '시스템 오브 액션' 비전과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6.07.22 13:16김미정 기자

"챗GPT가 추천하는 브랜드는?"…어도비, AI 검색 최적화 솔루션 공개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환경서 기업 브랜드 노출 분석·콘텐츠 최적화를 돕는 솔루션을 내놨다. 어도비는 셈러쉬의 AI 검색 데이터와 자사 콘텐츠 최적화 기술을 결합한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챗GPT와 구글 AI 모드·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퍼플렉시티 AI 등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노출되는지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어도비 거대언어모델(LLM) 옵티마이저'와 셈러쉬의 AI 최적화 기능을 결합해 AI 검색 분석부터 콘텐츠 수정과 성과 측정까지 한 업무 흐름에서 처리한다. 기업은 약 3억개의 실제 AI 검색 프롬프트 바탕으로 브랜드가 어떤 질문에서 자주 언급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타깃 고객 도달 범위와 경쟁사 대비 노출 점유율·주요 검색 주제·콘텐츠 공백도 분석한다. 예를 들어, 여행사는 챗GPT 등 AI 서비스가 자사보다 경쟁사를 자주 추천하는 검색어를 찾을 수 있다. 이후 AI 에이전트가 우선 적용해야 할 콘텐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해당 수정 사항을 몇 분 안에 반영한다. 해당 기업은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연동하면 AI 검색 최적화 활동이 예약과 영업 파이프라인·매출에 미친 영향도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노출 개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단일 화면에서 측정할 수 있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셈러쉬 검색엔진최적화(SEO) 데이터도 활용한다. 17년간 축적한 285억개 키워드와 43조개 백링크 바탕으로 기존 검색 영향력이 AI 답변 인용과 언급으로 이어지는지를 분석한다. 자동 최적화 기능은 변경된 콘텐츠를 엣지 환경의 AI 에이전트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최신 브랜드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웹사이트 방문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도 개선하는 식이다. 어도비 브랜드 비저빌리티는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거나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와 연동할 수 있다. 웹사이트와 캠페인 콘텐츠·디지털 자산·전자상거래 상품 정보 등을 사람과 AI 시스템에 맞게 동시에 최적화하는 구조다. 어도비는 AI를 통해 제품을 탐색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매 사이트로 유입된 AI 트래픽은 2024년 10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324% 증가했으며 여행 업계에서는 같은 기간 2215% 늘었다. 아닐 차크라바티 어도비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부문 사장은 "고객이 기업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AI 툴과 먼저 상호작용하는 세상에서 가시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기업이 다양한 AI 환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3:09김미정 기자

뉴엔AI, 북미 진출 시동…'뷰센스' 하반기 공급

뉴엔AI가 뷰티 특화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뉴엔A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업 간 거래(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총 21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엔AI는 박람회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를 시연했다. 인종과 연령·피부 유형별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고 성분과 효능·피부 고민·제품 간 관계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스위스 향료 제조사 기보단과는 뷰센스 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현지 뷰티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도 구체적인 도입 조건과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센스는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뷰티 시장의 선행 트렌드를 찾는 플랫폼이다. 뉴엔AI는 8000억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지식 체계를 기반으로 소비자 언어와 제품·성분 간 인과관계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형성된 관심이 전자상거래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도 분석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한 단계부터 실제 구매에 이르는 여정을 추적해 마케팅과 판매 성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뉴엔AI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 분석 기능도 공개했다. 영상 속 음성과 자막을 동시에 추적해 유행이 시작된 지점과 확산 경로를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이다. 회사는 로레알과 APR·아모레퍼시픽·CJ올리브영·코스맥스 등 뷰티 기업과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뷰티 행사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뉴엔AI는 박람회에서 논의한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한 뒤 하반기 북미 시장에 뷰센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유럽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영수 뉴엔AI 부대표는 "우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독보적인 온톨로지 AI 기술력을 증명하고 현지 바이어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했다"며 "박람회에서 만난 고객들과 빠르게 후속 미팅을 추진하며 하반기 북미 시장 정식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3:02김미정 기자

"공무원이 만든 에이전트"…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시범 가동

정부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실험 환경을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 예산 자료 검색과 재난 정보 시각화 등 공무원이 개발한 과제가 잇따라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AI 역량 인증을 받은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 AI 활용에 관심 있는 현업 공무원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과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업무용 시제품을 직접 만드는 공공 AI 개발 환경이다. 개방형 데이터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험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대표 과제인 '나라 예산 한눈에'는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하고 웹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사업명과 담당 부처·부서·예산액·전년 대비 증감 현황 등을 구조화해 개별 파일을 열지 않고도 예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재난 문자 지도'는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과 재해 유형별로 지도에 표시한다. 재난 담당자는 지역별 문자 발송 현황을 비교하고 추가 문자 발송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수 있다. '모두의 민원콜'은 국민이 민원 내용을 한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전화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준다. 임금체불과 여권 발급·불법 주정차·전세사기 등 생활 민원을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기관과 연락처를 순서대로 안내한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소규모 아이디어도 별도 예산과 기획·개발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시간이 걸렸다. AI 정부 실험실에서는 현장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곧바로 시제품으로 만들고 업무 적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에서 만든 문서와 소스코드·프롬프트 등 개발 결과물은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인 '공공 깃랩'에서 관리한다. 현재 등록된 과제는 실험 단계로 실제 행정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하기 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품질 검증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행안부는 검증을 마친 우수 과제를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도 2027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 과제 포상 등 참여 혜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AI정부실장은 "예산 자료 검색, 재난 정보 시각화, 민원 연락처 안내처럼 국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밀접한 과제들이 시범운영 초기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AI 정부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실험·검증되고 검증된 우수사례를 범정부로 확산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2:56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고객 이탈설 잠재운 슈퍼마이크로…사상 최대 수주에 주가 날았다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폭스콘 대규모 서버 발주설을 직접 부인한 데 이어 사상 최대 수주잔고와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성 전망까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것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날 정규장에서 7.01% 오른 25.50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0.13달러까지 상승했다. 정규장 종가보다 약 18.2% 오른 수준이다. 발표 직후에는 상승률이 한때 20%를 넘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날 장 마감 후 슈퍼마이크로가 지난달 30일 종료된 2026 회계연도 4분기 예비 실적을 공개한 영향이 크다. 슈퍼마이크로는 4분기에 60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주문을 확보해 새 회계연도를 앞둔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규 주문은 향후 여러 분기에 걸쳐 납품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수주 확대와 함께 수익성 회복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5~17%로 기존 전망치인 8.2~8.4%의 약 2배에 달했다. 고객과 제품 구성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주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분기 매출은 기존 전망치인 110억~125억 달러의 하단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월가 평균 전망치인 117억 달러 안팎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익률까지 회복되자 단기 매출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서버 판매가 급증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그간 압박을 받아왔다. GPU를 비롯한 고가 부품의 원가 비중이 높은 데다 델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폭스콘 등과의 공급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 같은 우려는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잇따르면서 더 커졌다. 슈퍼마이크로의 매출총이익률은 2026회계연도 2분기 6.3%까지 떨어진 뒤 3분기에 9.9%로 회복됐지만 두 자릿수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에는 AI 서버 주문에 필요한 GPU와 부품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 규모의 주식·주식연계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까지 불거졌다. 당시 주가는 하루 만에 28% 급락했고 예비 실적 발표 전까지 연초 대비 13% 하락했다. 주요 고객 물량이 경쟁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경제일보 등 일부 대만 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폭스콘에 엔비디아 GB300 기반 AI 서버랙 약 1만3000대를 주문했으며 거래 규모가 5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물량이 슈퍼마이크로와 델에서 폭스콘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르면서 AI 서버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커졌던 상태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슈퍼마이크로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머스크는 지난 20일 엑스(X)를 통해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뒤이어 6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주문과 개선된 이익률을 공개하면서 고객 이탈과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줄어들어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월가는 AI 서버 수요 확대를 인정하면서도 슈퍼마이크로에 대해선 신중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씨티는 이달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였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미즈호도 지난달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44달러로 올리면서 '중립' 의견을 이어갔다. 로젠블랫과 니덤은 각각 목표주가 40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선 슈퍼마이크로가 오는 8월 11일 정식 실적 발표 이후 월가의 보수적인 평가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슈퍼마이크로의 과거 문제와 높은 변동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즈호는 "슈퍼마이크로는 AI 서버 기술의 선두 기업이지만 단기적으로 일부 주문이 경쟁사로 이동할 위험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22 11:24장유미 기자

피지컬 AI 표준 경쟁 본격화…중국은 로드맵, 한국은 기반 마련

중국이 피지컬 인공지능(AI) 표준체계를 제시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국제표준 작업반 마련과 연구사업 계획 외 별도 로드맵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휴머노이드 로봇·체화지능 표준화기술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연차회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및 체화지능 표준체계 2026판'을 공개했다. 이를 세부 국가·산업 표준으로 확장해 글로벌 표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 표준체계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공급망,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국가 차원 AI 표준 설계다. 표준체계 수립에 연구기관과 로봇 기업, 부품업체, 산업 수요기관 등 1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초·공통, 두뇌형 AI와 지능형 컴퓨팅, 신체·핵심 부품, 완제품·시스템, 산업 응용, 안전·윤리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두뇌형 AI 분야에서는 데이터 수집·가공·학습·활용과 모델 학습·추론·배포 기준을 다룬다. 신체와 부품 분야에서는 몸통과 팔, 다리, 로봇 손, 구동·감지·통신 모듈의 기술 기준을 마련해 부품 간 호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 응용 분야에서는 제조와 물류, 의료, 전력, 생활 서비스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안전·윤리 분야에는 기계·기능 안전과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신뢰성, 윤리 기준 등이 포함됐다. 피지컬 AI 표준체계는 로봇과 AI 모델, 센서, 부품, 데이터가 같은 기준으로 연결되도록 기술 규격을 정리한 틀이다. 데이터 형식과 통신 방식, 성능 평가, 안전 기준을 통일해 서로 다른 기업 제품과 시스템이 연동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복 개발을 줄이고 산업 현장 적용과 시험·인증, 국제표준 확산을 쉽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AI 업계는 중국이 글로벌 생태계에서 기술 용어와 평가 기준, 부품 규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표준화 방향은 제안 단계로,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관계자는 "중국 표준이 국제 규격으로 채택되려면 각국 정부·기업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 자체가 강제성이 없어 중국 체계가 기준이 된다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韓 피지컬 AI 표준 체계, 올해 시동…"네트워크·연구기반 확대" 한국 정부도 피지컬 AI 기술 표준 선점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다만 민간 협력망과 국제표준 활동 기반을 다지는 단계에 머문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를 출범했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기술개발과 실증, 데이터 활용, 안전·신뢰성, 시험·인증, 표준화 분야에서 협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부는 민간 중심의 피지컬 AI 표준화 포럼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연구기관이 표준 후보와 산업계 요구사항을 논의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이를 국제표준화기구 의제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TTA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제조 피지컬 AI 표준 개발 작업반을 신설하고 국내 전문가가 의장을 맡도록 했다. 작업반은 공통 용어와 개념, 안전성·신뢰성, 정밀성, 자율 공정 최적화 등 제조 현장에 필요한 상위 수준의 기준을 논의한다. 정부는 ETRI 중심으로 피지컬 AI 표준전문연구실 사업도 시작했다. 약 8년에 걸쳐 연구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병행하며, 기술 개념 검증과 산업 현장 실증 결과를 국제표준 기고서와 신규 표준안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국내 업계에선 한국 피지컬 AI에 구체적인 기술·데이터 표준 항목이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우선 제안할지에 대한 세부 로드맵도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준화 과제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피지컬 AI 표준전문연구실 사업이 약 8년짜리 장기 과제로 추진되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 기술 흐름에 맞춰 표준안을 적시에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 2025년이라 관련 예산과 과제를 마련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간 기업과 협력해 표준 생태계를 조성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들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연구 기반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2 11:10김미정 기자

메타 AI 글래스 올라탄 신세계아이앤씨…주가 반등 신호탄 될까

신세계아이앤씨가 메타의 인공지능(AI) 글래스 국내 총판 사업에 진출하면서 최근 약세를 이어온 주가에 새로운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 최근 3개월간 주가가 40% 넘게 하락한 가운데 이번 사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 재평가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3% 오른 1만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의 AI 글래스인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를 국내에 본격 유통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날부터 레이밴과 오클리 자체 판매 채널을 제외한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메타의 AI 글래스를 공급키로 했다. 전국 이마트 내 일렉트로마트와 롯데하이마트, SSG닷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온라인몰과 일부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레이밴 메타' 2세대 웨이페어러·헤드라이너·스카일러 3종과 '오클리 메타' 뱅가드 1종이다. 가격은 레이밴 메타가 69만원, 오클리 메타가 90만원이다. 두 제품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에 메타의 대화형 AI 비서 '메타 AI'를 결합했다. 이용자는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 명령으로 주변 정보를 확인하거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음악 감상과 통화,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메타의 AI 글래스 공급을 맡게 된 것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디바이스 국내 총판 사업을 통해 그간 유통망 운영 경험을 쌓아온 덕분이다. 스타링크와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등 차세대 디바이스를 국내에 공급하며 확보한 유통 채널과 운영 역량도 이번 총판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초기 판매 접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마트 계열 채널뿐 아니라 가전 양판점과 이동통신 3사까지 판매망을 넓혀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AI 글래스 시장이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은 변수다. 제품 가격이 69만~90만원으로 형성된 데다 개인정보 보호 우려와 실사용 수요가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메타 AI의 국내 기능 지원 범위와 후속 제품 출시 속도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신세계아이앤씨는 판매 목표와 예상 매출, 유통 수수료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량이 늘면 디바이스 유통 매출 확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회사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재고 부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또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실적 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메타 퀘스트와 AI 글래스를 함께 유통하면서 메타의 국내 하드웨어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고 다른 글로벌 기업의 신제품 유통 계약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주가도 당분간 판매 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신제품 출시 기대가 단기 상승 재료로 작용한 만큼 향후 판매량과 매출 기여도가 확인돼야 중장기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호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비즈(BIZ)담당은 "메타 퀘스트에 이어 메타의 AI 글래스까지 유통 제품군을 확대하며 메타와 디바이스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혁신 디바이스를 국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제품 발굴 및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1:02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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