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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앤피치 "연내 캠페인 1000건 도전"

노이즈앤피치가 서울 충무로에 새 거점을 마련, 연내 캠페인 1000건 도전에 나선다. 노이즈앤피치는 2025년 12월 출범 이후 7개월 만에 공유 오피스에서 단독 사무실로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이즈앤피치는 7월 기준 누적 캠페인 집행 건수가 약 700건에 달한다. 틱톡·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등 멀티플랫폼에 걸쳐 뷰티·식품·제약·홈쇼핑 등 소비재 전 업종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연간 캠페인 집행 건수 1000건을 목표로 하반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재 뷰티·패션·식품·홈쇼핑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 광고 매체 활용을 넘어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소속 크리에이터 '내꿈은최우식와이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오프라인 솔로파티는 모집 3일 만에 2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크리에이터 팬덤을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캠페인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노이즈앤피치는 북미·유럽(스페인)·일본을 대상으로 K-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협업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70여 명으로 늘었다. 북미·유럽은 틱톡·인스타그램 릴스 기반 콘텐츠 캠페인을, 일본은 야후재팬·구글재팬 검색 기반 PR을 병행하는 지역별 맞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노이즈앤피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신직업 육성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IP 마케팅 매니저 직무 교육생을 선발해 7월부터 9월까지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콘텐츠 산업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노이즈앤피치 관계자는 "출범 초기 공유 오피스에서 시작했지만 캠페인 규모와 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독립 공간이 필요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캠페인 확장과 함께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고, MCN·광고대행·언론홍보를 통합한 큐레이션 마케팅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1:20백봉삼 기자

효성重, 브라질 수력발전 증설 공략…500kV 변압기 6대 수주

효성중공업이 브라질 대형 수력발전소 증설 사업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한다. 현지 업체와 전력 안정화 설비도 공동 개발하며 중남미 전력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28일(현지시간) 수력·발전설비 전문기업 안드리츠 하이드로로부터 500kV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한 변압기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있는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 대규모 증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금액과 공급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브라질은 수력발전 설비용량 기준 세계 2위 국가로,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한다. 최근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브라질에서 수력발전 설비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하는 업체다. 효성중공업은 안드리츠 하이드로가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의 25% 이상과 관련된 설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의 스태콤과 안드리츠 하이드로의 동기조상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스태콤은 전력전자 기술을 활용해 전압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설비다.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를 이용해 전력망에 관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두 설비를 결합하면 풍력과 태양광처럼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주와 공동 개발을 계기로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중남미 전력 안정화 설비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29 10:23류은주 기자

[보안 리딩기업] 드림시큐리티 "국내 양자보안서 압도적 1위 굳힐 것"

"단기적으로는 독보적인 암호·인증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보안(PQC)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AI 보안 및 연계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석주 드림시큐리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1998년 8월 1일 설립됐다. 27년 업력을 지닌 국내 1세대 보안 전문기업이다. PKI 인증 체계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공공·기업 등 6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폭넓은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대한민국 대표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 상장사다. 2017년 1월 12일(합병등기일)신한제2호기업인수목적에 흡수합병, 드림시큐리티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전통적인 공개키 기반 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인증 체계를 넘어 최근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AI 보안,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용화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오 대표는 한국IBM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IT분야에서 37년째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안철수연구소 대표(2005. 7.~2008. 12)와 대교CNS 대표(2010. 1.~2015. 8)도 역임했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한국IBM 제조&유통 사업본부 영업팀장(1989. 7.~2001. 4), 핸디소프트 영업총괄 본부장(2000.8.~2005. 7)도 지냈다. 드림시큐리티에 오기전 에스제이링크 파운더 겸 CEO(2016. 1.~2025. 3)로 일했다.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상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드림시큐리티와는 사외이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아래는 오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오 대표가 드림시큐리티 대표로 언론과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 회사는 암호, 인증, 인식, 감시 등의 보안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공개키기반(PKI)의 보안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이동통신, 민간부문에 정보보안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드림시큐리티가 설립된 1990년대 후반은 인터넷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에 전자상거래가 태동하던 시기다.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원 확인과 데이터 보호'였다. 당시 정보보안 업계는 지금처럼 제도와 시장이 성숙한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 PKI 같은 개념이 등장하면서 암호기술이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이버 공간의 안전한 거래와 신뢰 사회 구축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드림시큐리티가 설립됐다.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기틀이 마련된 시기부터 국가적 인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며 성장해 왔다." -사명은 어떤 뜻이 있나? "드림(Dream)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디지털 공간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자신의 '꿈(Dream)'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고객에게 완벽한 신뢰와 안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공급자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눈앞의 사이버 위협 걱정 없이 미래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든든한 방파제가 돼 주는 것, 이 것이 지난 28년간 드림시큐리티가 지켜온 상생과 신뢰의 경영 철학이다." -종속 회사를 꽤 많이 갖고 있다. 몇 개나 되나? 각 부문별 매출도 궁금하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14개다. 장비임대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한국렌탈과 디지털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캡, 임베디드 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을 하는 시드코어 등이 있다. 2025년 기준 사업부문별 연결매출 비중은 솔루션이 6.22%, 개인정보보호서비스가 3.33%, 운영이 0.5%, 국방부문이 6.40%, 렌탈부문이 83.55%다." -보유한 솔루션들을 설명해달라. 어떤 특징이 있나 "전통의 강자인 공개키 기반 구조(Magic PKI)와 다요소 인증(Magic MFA) 솔루션이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구현한 'Magic ZTA'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적용 솔루션 라인업(Magic MFA, Magic DBPlus, Magic IAM 등)이다. 이들 제품은 다가올 AI 및 양자 전환 시대를 대비해 보안 인프라를 중단 없이 지켜내는 차세대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품이나 기술 차별성을 말해준다면 "'선제적 암호 기술 구현력'과 '통합 거버넌스 능력'이 핵심이다. 단순히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존 시스템 중단 없이 양자 시대로 안전하게 전환(Quantum Transition)을 돕는 통합 보안 아키텍처 제공이 우리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미국 CMVP(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 암호 모듈 검증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하고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직접 연구·개발해 온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 전 제품의 근간이 되는 암호 모듈을 직접 개발했다. 암호기술은 보안의 가장 아래 계층에 위치한다. 하지만 전체 신뢰성을 결정하는 뿌리다. 암호기술연구센터는 단순 알고리즘 구현을 넘어, 국가 정책과 표준 변화에 맞춰 드림시큐리티의 모든 제품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 위에서 작동하도록 받치는 기술적 기반 조직이다." -드림시큐리티를 SWOT 분석한다면? 어떤 강점과 단점이? 또 위협과 기회요소는? "S: 28년 이상 축적한 PKI 및 인증 원천 기술력과 국내 최초 양자키관리장비 보안기능확인서 인증 획득 등 독보적인 양자 관련 기술 역량이 강점이다. W: 국내 B2B·B2G 시장에 다소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 O: AI도입 가속화에 따른 차세대 보안 수요 폭발과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및 국가 망 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 확대 적용, 정부의 양자 로드맵 본격화 등은 기회 요인이다. T: AI 발전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 고도화 및 이에 따른 R&D 투자 부담 가중이 위협요인이다. -고객사는 얼마나? "보안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주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대형 금융사는 물론 제조, 유통, IT 등 대한민국 전 산업군에 걸쳐 약 600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수많은 기업과 기관이 드림시큐리티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완성해 가고 있다." -기업 문화와 직원 현황은 "현재 약 22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70% 이상이 기술 및 R&D 인력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기술 중심 기업이다. 특히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는 'AI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AI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와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적용 및 연계할 수 있게 작년부터 'AI 테크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전사적인 AI 전환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차세대 미래 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를 실제 사업적 가치로 연결해내는 혁신 지향적 문화가 회사 전반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실적과 올해 목표는? "견조한 보안 수요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안정적인 우상향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인정받아 최근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그룹사 전체 매출 3188억 원(2025년 기준) 달성 기세를 이어 제로트러스트와 양자보안 시장의 본격적인 상용화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퀀텀점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현재는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보안 레퍼런스를 다지고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 및 관련 기관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차근차근 모색, 세계 무대에 K-보안의 우수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5년후나 10년후 중장기 비전을 말해준다면.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 지... "우선 단기적으로는 독보적인 암호·인증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보안(PQC)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AI 보안 및 연계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0년 후 드림시큐리티는 보안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AI와 양자 기술이 보편화된 미래 사이버 세상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보안 기업'이 돼 있을 거다. 대한민국 보안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거대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지향점이다." -'사이버보안 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사이버 보안은 이제 단순히 비용이나 기술 문제가 아니다. '국가 안보이자 기업의 생존 전략'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환이 시급하다. 첫째, '선제적인 양자 및 AI 보안 시대로의 전환'이다. 미·일·유럽 등 주요 선진국은 이미 국가 암호 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바꾸는 로드맵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특히 이제는 시스템 본질인 '소프트웨어와 암호 체계 중심의 보안'에 실질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다행히 최근 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범국가적 양자 암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망 보안 체계를 정비하는 등 보안 중심으로 정책적 방향을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둘째, '보안 생태계 상생과 인재 양성'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보안 기업들이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중요하다. 드림시큐리티 역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이 안전한 디지털 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게 원천 기술 개발과 보안 패러다임 혁신에 앞장서겠다." ◆ CEO 8문8답 -애송하는 말이나, 묘비명, 혹은 힘들 때 힐링이 되는 말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사업을 하며 불확실성과 난관을 맞닥뜨릴 때마다 이 구절을 되뇌며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 개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신앙 안에서 마음을 정돈하면 다시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에너지를 얻게 된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는 어떻게 "게으름 피우지 않고 규칙적인 등산과 달리기를 실행하며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몸을 움직이는 일을 미루지 않고 생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등산이나 달리기를 할 때 힘들다고 느끼기보다 땀을 흘리는 시간 자체를 즐기다 보면,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스트레스가 씻겨 나가고 경영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충전된다." -최애 음식과 식당, 노래는 "최애 식당과 음식은 성수동 '물레방아민물매운탕'의 민물새우전이고 노래는 '그리운 금강산'이다. 소박하지만 바삭하고 깊은 맛이 있는 민물새우전은 지인들과 정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다. 애창곡인 '그리운 금강산'은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따라 부를 때마다 마음이 풍요로워져 즐겨 부른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 멘토는? "'전문성'과 '솔선수범'에 기반한 리더십의 가치를 가르쳐 준 영화 '탑건:매버릭'이다. 단순히 지시만 하는 리더십을 넘어 리더가 먼저 행동으로 실력을 보여줄 때 비로소 조직 전체가 하나의 강력한 '원팀(One Team)'으로 완성될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았다. 기술과 시장 환경이 아무리 급변해도, 결국 리더의 솔선수범과 팀원들의 전문성이 결합될 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저의 경영 철학을 다시금 확고히 해준 작품이다." -사장은, 대표는 어떤 사람? "주주 가치, 임직원의 행복, 고객의 만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올리는 균형 잡힌 리더다. 대표는 견고한 성과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일터의 보람을 통해 임직원의 행복지수를 올리며,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이 세 축의 균형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진정한 대표의 역할이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 "소소한 일상 속에서 '가정의 화목'을 느낄 때다. 사업적 성공이나 극적인 순간들도 기뻤지만, 가장 진한 행복은 평화로운 일상 속 가정의 화목함에 있었다. 치열한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삶의 가장 큰 감사이자 행복이다." -다시 태어나도 기업인이? 창업을? "네, 다시 태어나도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인의 길'을 선택할 거다. 기업 경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조직을 만들어내는 가장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행위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사회에 이바지하는 과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준다." -후배 창업자나 후배IT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늘 배우는 겸손함과 진취적인 열정으로 끈기 있게 자신의 꿈을 밀고 나아가길 바란다. IT와 보안은 이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동행하는 필수 요소가 됐기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 시장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묵묵히 버텨낸다면 반드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거라고 생각한다."

2026.07.29 10:13방은주 기자

엔젤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팩트' 양산 돌입

엔젤로보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액추에이터 모듈 '팩트(phact)'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팩트는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했던 액추에이터 기술을 모듈화한 제품이다. 액추에이터 모듈은 로봇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와 여러 부품을 통합한 조립체다. 엔젤로보틱스는 "팩트에는 여러 물리 지능이 포함됐다"며 "모델 기반 토크 추정기, 동특성보상기, 능동 마찰 제거(AFC:Active Friction Canceling), 임피던스 보상기, 동작속도 추정기 등의 고급 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능동 마찰 제거는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이 소음을 제거하듯 기계적 마찰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그러면서 "모듈에는 6축 관성센서를 내장해 관절의 회전운동 상태는 물론 로봇 전체의 동작 상태를 추정할 수 있다"며 "엔젤로보틱스는 간단하게 액추에이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웹 기반 개발환경 팩트 스튜디오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인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이 주도했다. 공 미래기술원장은 "여러 로봇 스타트업과 연구소가 액추에이터 기술을 중복 개발하며 발생하는 국가적 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액추에이터 개발을 통해 국내 로봇 생태계를 키우고,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09:54진운용 기자

건국대 BK21 연구단, 9개국 참여 패션·첨단소재 학술교류 주도

건국대학교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26 SFTI-SU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 & Invited Exhibition'에서 국제 학술교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패션 지능과 공생: AI, 인간, 그리고 자연(Fashion Intelligence & Symbiosis: AI, Human, and Na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연구자와 디자이너·작가·산업계 전문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한국의류산업학회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첨단·지속가능 소재, 패션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패션·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 22편과 포스터발표 52편 등 총 74편의 학술논문이 소개됐다. 주요 발표는 AI 기반 패션 알고리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친환경·자원순환 소재, 디지털 리테일 등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스터발표 부문에서는 건국대 BK21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인기 박사과정생(재료공학과 첨단소재융합전공)이 'TDDFT/TDA Insight into Fe Oxidation-Activated Charge-Transfer Absorption in Tannin–Iron Black Chromopho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탄닌–철 기반 블랙 크로모포어의 산화 및 전하이동 흡수 특성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첨단소재 기반 색채·패션 소재 연구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준석 건국대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장(재료공학과 교수)은 “AI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친환경 혁신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첨단소재와 패션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 연구단이 추진하는 기초·응용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6.07.29 09:35주문정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테네시 공장 출하 개시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첫 제품 출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되는 것으로, 현지에 위치한 고객사 공장으로 공급됐다. 양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북미 공급망 현지화를 실현하게 됐다. 액체 상태인 전해액은 고체 소재와 비교해 유통기한이 짧아 현지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첫 출하를 계기로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시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조 이력 및 이물질 관리 등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생산 기준을 충족하며 품질 경쟁력도 인정을 받았다.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의 전해액을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제조 역량까지 확보했다.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 수령 요건도 갖출 전망이다. 현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 다변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테네시 생산기지는 연간 8만6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첫 제품 출하는 당사만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현지 공급 역량이 바탕이 돼 이뤄낸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며, “현지 고객사와의 전략적 교류를 더욱 단단히 하고 시장 점유를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45김윤희 기자

사람인, AI 헤드헌터 '에이전트핏' 출시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후불형 채용 상품 전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전트핏'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전트핏은 자동화된 인재 탐색과 입사 제안 발송으로 꼭 맞는 인재를 빠르게 찾고 채용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인사담당자가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AI 헤드헌터'인 셈이다. 후불형 채용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은 누구나 에이전트핏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고 등록을 완료하면 에이전트핏 AI가 자동으로 이를 감지하고 기업의 공고 요건과 구직자의 경력, 역량 등 커리어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후 분석 결과상 매칭률 80% 이상의 인재만을 엄선해 입사 제안을 보낸다. 해당 인재에 대해서는 강점과 소프트 스킬, 동종 업계 이력 등 선호 요건에 대한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향후 전형을 위한 맞춤형 면접 가이드와 평가 포인트까지 제시해준다. 에이전트핏은 구직자들도 제안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 공고 추천 리포트'를 제공한다. 리포트에는 AI가 분석한 공고 매칭 사유와 지원자 본인의 경쟁력, 면접 준비 가이드까지 담겨 있어 망설임 없이 공고에 지원하게 해준다. 기업들은 입사지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전트핏은 중복 추천을 방지하는 등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필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사람인은 후불형 채용 상품에 에이전트핏을 적용하며 채용 담당자의 업무를 AI가 능동적으로 밀착 지원하는 영역까지 AI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사람인은 에이전트핏 이후에도 기업의 채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에이전트핏은 10년 이상 축적된 사람인의 AI 매칭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재 탐색부터 입사 제안까지 채용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과정을 스마트하게 해결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인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39백봉삼 기자

DXC와 일레븐랩스, 엔터프라이즈 AI 및 음성 혁신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7월 28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7월 28일, 오디오 모델과 음성 에이전트를 전문으로 하는 AI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DXC는 내부 운영과 고객 솔루션 전반에 첨단 음성 AI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AI 우선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DXC는 또한 일레븐랩스가 최근 진행한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일레븐랩스의 기업가치는 약 미화 110억 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DXC and ElevenLabs Announce Strategic Partnership to Scale Enterprise AI and Voice Innovation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DXC는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 첨단 음성 AI 역량을 접목해 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참여 방식을 현대화하며,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레븐랩스의 벤 부드(Ben Budde) 매출 부문 리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환경들에서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규모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DX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음성 AI 기술을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플로에 적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자동화와 접근성, 그리고 사람들이 기술과 함께 일하는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DXC의 AI 패스트트랙 전략 발전 이번 파트너십은 업종 전반에서 차세대 AI, SaaS, 플랫폼 기반 솔루션의 확장에 초점을 맞춘 DXC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혁신 의제와도 부합한다. 일레븐랩스의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DXC는 차별화되고 인간적인 디지털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이러한 역량은 다음과 같은 핵심 영역에서 전 세계 고객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및 디지털 인력서비스 데스크 운영, 교육, 지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AI 음성 에이전트와 코파일럿을 도입한다. 고객 경험 혁신자연스러운 음성과 다국어 음성 인터페이스를 고객서비스 플랫폼에 접목해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업종별 맞춤 솔루션음성 AI를 DXC의 서비스에 통합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가상 비서를 강화하며,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한다. 현대적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엔지니어링일레븐랩스의 음성 역량을 DXC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과 결합해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구축한다. DXC의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음성은 기업이 고객 및 직원과 소통하는 주요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레븐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DXC는 내부 운영에서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AI를 더 빠르게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리의 AI 네이티브 제품과 솔루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를 통한 전략적 결속 강화 DXC와 일레븐랩스의 파트너십은 이미 존재하던 재무적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DXC는 일레븐랩스의 가장 최근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생성형 음성 AI가 지닌 혁신적 잠재력에 대한 DXC의 확신을 뒷받침하며, 양사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공동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기업 간의 결속을 더욱 강화한다.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실현 이번 파트너십에는 공동 시장 진출 전략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일레븐랩스의 역량과 DXC의 깊은 업종별 전문성 및 고객 관계를 함께 활용해 DXC의 전 세계 고객 기반 전반에 새로운 AI 네이티브 사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방안이 마련될 잠재력이 있다. DXC는 DXC의 AI 네이티브 제품 인큐베이터 및 AI 플랫폼 엔진인 랩엑스(LabX)를 통해 일레븐랩스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이러한 역량을 자사의 광범위한 AI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는 전 세계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업종별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중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레븐랩스 소개 일레븐랩스(ElevenLabs)는 첨단 음성 합성과 생성형 오디오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AI 연구 및 배포 기업으로, 개발자와 기업이 생생하고 확장 가능한 음성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문의: 애슐리 훅템플(Ashley Houk-Temple), 미디어 관계 담당, ashley.houktemple@dxc.com

2026.07.28 23:10글로벌뉴스

프리윌린, 사내 AI 해커톤서 '쓰앵님 팀' 대상 수상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내 해커톤 '2026 프리윌린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 결과 '쓰앵님' 팀의 '공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AI로 레벨업하라!'를 메인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가 업무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서비스에 AI를 직접 적용하고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루 동안 실제 작동 가능한 결과물을 완성하며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업무 혁신과 서비스 개선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해커톤은 프리윌린이 추진하는 AI-Native 전환의 일환이기도 하다. 프리윌린은 AI를 기존 업무에 보조 도구로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이 전략과 문제 정의에 집중하고 AI가 실행과 분석,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의 절차와 협업 구조를 재설계해 나가고 있다. 프리윌린은 이에 앞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내 AI 교육을 진행하며 직무별 AI 활용 방법과 업무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해커톤은 교육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해 작동 가능한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실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 정의와 기획부터 최소 기능 제품(MVP)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해커톤의 기본 주제는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서비스 개선'으로 정했다. 세부 아이디어는 참가팀이 자유롭게 선정하되, AI 도구를 활용해 기존 업무 수행 방식이나 결과물과 비교해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내도록 했다. 프로젝트는 ▲사내 업무 효율화 ▲서비스·고객 경험 개선 ▲콘텐츠 제작·마케팅 혁신 ▲데이터 분석·의사결정 지원 ▲신사업 및 신제품 창출 ▲기술 인프라 개선 분야에서 진행됐다. 23일 열린 '포커스 데이'에는 개인 또는 최대 4명으로 자율 구성된 참가팀이 기존 업무와 회의에서 벗어나 하루 동안 프로젝트 기획과 개발에 집중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프리윌린의 사내 배포 플랫폼 '올림'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공유됐다. 올림은 프리윌린 구성원 누구나 직접 개발한 서비스와 도구를 배포하고 사내에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한 플랫폼이다. 이어 24일 열린 '데모 데이'에서는 총 13개 팀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실제 작동 과정을 시연했다. 심사는 실무 임팩트, 기술적 완성도, AI 활용도, 창의성과 확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팀은 경영진의 평가와 데모 데이에 참석한 구성원들의 실시간 공개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합산해 선정했다. 대상은 '쓰앵님' 팀의 '공꾸'가 차지했다. 공꾸는 다이어리·스마트폰 꾸미기와 '공스타그램' 등 학생들의 꾸미기 문화와 학습 경험을 결합한 아이디어로, 학생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최적화해 자신의 개성과 학습 참여를 높이고, 학원과 학생 간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TNP팀의 'The-Next-Persona', 우수상에는 강박홍팀의 'Beanie'가 각각 선정됐다. 쓰앵님팀은 “학생들의 개인화된 꾸미기 욕구를 충족하면서 학습을 보다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늦은 시간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된 모습을 상상하며 함께 만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단 하루 만에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로 구현하고, 동료들의 평가를 거쳐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아이디어 가운데 약 50%를 제품과 사내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AI-Native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며 이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8 21:31백봉삼 기자

[카드뉴스] 중국이 AI를 공짜로 풀었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AI 패권 경쟁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그동안 AI 시장을 주도해온 미국이 최근 위기에 놓였다는데요, 바로 중국이 AI 모델의 '가중치'를 무료로 공개하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격 차이부터 눈에 띄는데요, 미국 AI를 100원어치 쓸 때 중국 AI는 겨우 25원이면 충분할 정도로 4배나 저렴하다고 해요. 이런 가성비 덕분에 전 세계 개발자 10명 중 4명이 이미 중국 AI로 갈아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어요. 불과 2년 전인 2024년만 해도 미국이 압도적 1위였지만, 2026년인 지금은 중국이 가중치 공개 전략으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중국 AI의 인기 비결은 단순히 '공짜'라는 점만이 아니에요. 내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보안까지 챙길 수 있고, 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점이 개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요. 다만 성능이 1등이라고 해서 반드시 시장의 승자가 되는 건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인데요, 이에 미국은 문을 걸어 잠그기보다 새로운 기술 개발과 우방국과의 협력이라는 전략으로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요. AI 세상의 규칙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811fff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28 20:00AMEET

[기고] 세계유산의 진짜 시간, 등재 이후 시작된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문화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시즌1이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었다면, 시즌2는 세계유산과 오래된 장소를 도시의 기억, 감각, 표정의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사람은 유산의 이름보다 그 도시를 걸었던 감각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번 시즌은 인문 에세이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의 시선을 바탕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부산 벡스코, 2026년 7월 19~29일)와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함께 바라보며 도시와 유산이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읽어냅니다. 시즌2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공식 폐회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상태, 위험유산과 국제지원, 기후위기와 개발압력 등 세계유산협약을 둘러싼 여러 과제가 논의됐다. 본회의 첫날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이 채택됐다. 무력분쟁과 기후변화, 개발압력과 빠른 기술 변화가 세계유산을 위협하는 시대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동책임을 강화하자는 선언이다. 회의 기간에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도 결정됐다.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새롭게 포함되며 세계자연유산의 범위가 넓어졌다. 하나는 국제사회의 책임을 확인한 선언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이 축하할 등재 성과다. 그러나 두 장면은 같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세계유산의 이름을 얼마나 더 얻을 것인가. 그 이름에 따르는 책임을 얼마나 오래 감당할 것인가. 세계유산의 진짜 시간은 등재 이후 시작된다. 등재보다 어려운 등재 이후 세계유산 등재는 한 장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일이다. 도시와 지역은 자부심을 얻고 유산은 더 넓은 관심을 받는다. 관광객이 늘고 관련 사업도 확대된다. 지방정부는 세계유산을 도시브랜드와 관광정책의 중심에 놓는다. 그러나 관심이 커질수록 유산이 감당해야 할 압력도 커진다. 방문객이 급격히 늘면 장소의 환경과 주민의 생활이 달라진다. 도로와 주차장, 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변 경관과 생활환경이 흔들릴 수 있다. 자칫 유산이 지닌 고유한 시간과 품격이 빠르게 소비될 위험도 있다. 유산을 보존한다는 것은 건축물이나 자연환경의 외형만 남기는 일이 아니다. 그 장소가 지닌 역사적 맥락과 진정성, 오랫동안 유산을 이어온 공동체의 삶까지 함께 지키는 일이다. 등재는 목표가 아니라 관리의 출발점이다. 몇 건을 보유했는가보다 등재 이후 어떻게 관리했는가가 한 국가의 유산정책 수준을 보여준다. 부산 선언에서 한국의 갯벌까지 부산 선언에서 주목할 키워드는 '협력'이다. 오늘날 세계유산이 직면한 위기는 한 국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기후변화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의 경계를 가리지 않으며, 개발압력은 유산구역 밖의 도시계획과 인프라 사업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무력분쟁과 재난은 국경을 넘어 대응해야 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도 기록과 접근성, 진정성에 관한 새로운 책임을 요구한다. 협력은 선언문을 장식하는 문구가 아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제기구와 전문가, 지역공동체와 시민이 실제 관리책임을 나누는 방식이 돼야 한다. 세계유산은 한 국가의 영토 안에 있지만 그 가치는 인류가 함께 나누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확대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그 책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갯벌은 철새의 이동경로와 생물다양성뿐 아니라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이어져온 주민의 생활과 생업을 함께 품고 있다. 관리구역이 넓어진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주민이 조정해야 할 과제도 커졌다. 생태계를 지키면서 주민의 삶을 이어가야 하고, 방문객의 증가가 갯벌의 수용력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은 사람을 배제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다. 자연의 질서 안에서 지역공동체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까지 함께 묻는 장소다. 등재는 가치를 인정받은 순간이고, 보존관리는 그 가치를 매일 증명하는 일이다. 세계유산의 오늘, 지역에서 만들어진다 기후위기와 개발압력은 세계유산의 시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해수면 상승과 폭우, 산불과 가뭄, 폭염과 태풍은 자연유산뿐 아니라 문화유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산구역 안을 지켰더라도 주변에 고층건물과 도로,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경관과 생활환경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세계유산 관리는 국가유산 담당 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도시계획과 건축, 교통과 관광, 환경과 재난, 지역개발과 주민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개발계획이 결정된 뒤 보존부서가 뒤늦게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는 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어렵다. 계획의 시작부터 무엇을 바꿀 수 있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함께 판단해야 한다. 세계유산은 국가의 이름으로 등재되지만 그 일상을 책임지는 곳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다. 지방정부가 세계유산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브랜드로만 바라보면 정책은 행사와 홍보에 치우치기 쉽다. 반대로 보존을 이유로 시민과 장소를 지나치게 분리하면 유산은 지역의 삶과 멀어진다. 좋은 세계유산 정책은 보존과 일상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는다. 주민이 관리계획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관광의 편익과 부담을 지역공동체가 공정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세계유산의 오늘은 국제회의장이 아니라 지역행정의 선택과 시민의 일상에서 만들어진다. 개최도시 부산이 이어갈 시간 개최도시 부산도 회의 이후의 책임 앞에 서 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11개 구성유산을 하나의 역사로 연결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 기능의 유지와 피란민의 생활, 국제연대와 인도주의라는 관계를 설명하려면 개별 장소를 보존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도시계획과 교통, 관광과 기록, 주민 참여가 하나의 관리체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했다는 사실이 부산의 등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최도시이기에 더 엄격한 질문을 받는다. 개발과 관광압력 속에서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경관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피란의 기억을 오늘의 시민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회의의 경험을 등재의 명분이 아니라 관리의 책임으로 이어갈 수 있는가. 부산시는 글로벌 헤리티지 포럼의 정례화와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 설립 검토도 제안했다.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한 도시에서 세계유산의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해결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국제협력의 거점은 건물과 명칭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연구와 전문인력, 안정적인 재원과 국내외 협력망, 보존현장에 적용되는 성과가 쌓여야 한다. 국제회의의 성공은 행사가 끝난 날 평가할 수 있지만, 국제협력의 성과는 그 이후 무엇을 이어갔는가로 평가된다. 개최국에서 책임국가로 대한민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최초 개최와 부산 선언,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제 회의에서 말한 협력과 공동책임을 국내 세계유산의 관리에 먼저 적용해야 한다. 우리가 축적한 조사와 연구, 보존기술과 디지털 기록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는 일도 이어가야 한다. 몇 건의 유산을 더 등재했는가만으로 세계유산강국을 말해서는 안 된다. 이미 등재된 유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 기후위기와 개발압력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역주민이 보존의 주체로 참여하는지까지 함께 평가돼야 한다. 등재강국에서 관리강국으로 가야 한다. 보유의 자부심에서 책임의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 회의장은 곧 비워지고 대표단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다. 그러나 세계 곳곳의 유산 현장에서는 다시 긴 시간이 시작된다. 보존계획을 고치고 위험을 점검하며, 주민과 협의하고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시간이다. 회의의 시간은 열흘 남짓이지만 세계유산의 시간은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 세계유산의 진짜 시간은 등재 이후 시작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책임지는 것은 정부와 지방정부, 전문가와 지역공동체, 시민 모두다. 이 글을 끝으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 시즌2의 여정을 마친다. 오래된 장소를 읽는 일은 결국 오늘의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 묻는 일이었다. 도시는 계속 변하고, 유산의 시간도 우리 안에서 이어질 것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인문 논픽션 작가다.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문화유산과 도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장면을 기록하며, 장소에 남은 시간의 결이 오늘의 도시에서 어떤 표정으로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해왔다. 현재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미다스북스에서 펴낸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에서 [도시와 유산을 읽는 법]을 연재하며, 장소의 시간과 도시의 표정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2026.07.28 19:32이창근 컬럼니스트

[AI는 지금] "코딩 멈추지 마세요"…오픈AI·앤트로픽, AI 사용 한도 경쟁 나선 이유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의 이용 한도를 잇달아 확대하며 개발자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모델 성능이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개발자가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얼마나 오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에서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 개발을 이끄는 티보 소티오는 전날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코덱스와 '챗GPT 워크'의 모든 유료 이용자 사용 한도를 초기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식 요금제 개편이나 무제한 이용 허용보다 이용자가 이미 소진한 코덱스와 챗GPT 워크의 한도를 다시 채워주는 일시적 조치로 보인다. 이처럼 오픈AI는 이용자 증가와 서비스 장애 보상 등을 이유로 한도 초기화를 반복하고 있다. 비공식 모니터링 사이트 '코덱스 리셋 모니터'에 따르면 오픈AI '코덱스'는 최근 30일간 10여 차례 초기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AI 코딩 에이전트는 소스코드 저장소 탐색과 파일 수정, 테스트, 오류 해결을 반복해 일반적인 챗봇 이용보다 많은 토큰과 연산 자원을 사용한다.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면 한도 소진 속도도 빨라져 개발 작업이 중간에 멈출 수 있다. 또 코딩 에이전트의 이용 방식이 복잡해지면서 충분한 사용량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오픈AI 연구진의 코덱스 이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활성 이용자는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주 이용자의 10% 이상이 에이전트 3개 이상을 동시에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 개발자가 8시간 넘게 수행할 만한 작업을 AI에 맡기는 이용자도 빠르게 늘었다. 이에 맞서 앤트로픽도 컴퓨팅 자원을 늘려 '클로드 코드' 이용 한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의 5시간 단위 이용 한도를 2배로 늘리고, 일부 요금제에 적용하던 혼잡 시간대 제한도 없앴다. 클로드 오퍼스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호출 한도도 상향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고성능 모델을 활용한 코딩 작업이 늘면서 토큰 소비와 한도 소진 속도도 빨라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모델 성능이 높아져도 토큰 사용량이 함께 늘면 개발자가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도 '클로드 코드'의 기본 추론 강도를 높게 설정한 뒤 응답 지연과 과도한 토큰 사용이 발생하자 설정을 조정하고 전체 구독자의 이용 한도를 초기화한 바 있다.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신형 모델의 성능보다 토큰 사용량과 기존 업무환경과의 호환성을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기존 모델에 맞춰 설계한 명령 체계와 개발 규칙, 검증 절차를 새 모델에 그대로 적용하면 불필요한 탐색이나 반복 작업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코딩 시장은 벤치마크 성능만 비교하는 단계를 지나 한도에 걸리지 않고 얼마나 오래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따지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사용량 확대도 개발자의 작업 중단을 줄이고 자사 도구의 이용 습관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8 17:14장유미 기자

빅테크 수주 잭팟 지속…HD현대일렉,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예고

최근 빅테크 기업과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한 HD현대일렉트릭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도 대규모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와 배전변압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협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 확대에 따라 배전기기 부문 매출이 70%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종속법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북미 시장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105.5%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우호적 규제 변화와 시장 수요 확대가 맞물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전력 수요처에 대한 전력 계통 연계 기간을 기존 수 년에서 60일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지속하며 데이터센터 증설과 더불어 전력기기 투자 의지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난 2일 빅테크 기업 A의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납품되는 물량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고객사와 2029~2030년 납품 물량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 B, C와도 데이터센터향 배전·전력기기 대규모 장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부문 신규 수주 내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지난해 1.8%에서 내년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종현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협상이 잘 되면 A사와 비슷한 규모 공급 두 건을 추진하려고 생각 중이며 매출 증가 효과는 2029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765kV 초고압 변압기가 고마진 제품이지만, 345kV 변압기가 공급되더라도 전체 수익이 감소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황 상무는 “고객사별로 변압기 생산 슬롯을 미리 확보하고 가격 협상과 최종발주서(PO)를 거쳐 수주를 확정하는 것이 저희 전략”이라며 “A사에 대해선 2029~2030년 추가 물량에 대해 2027~2028년 물량보다 더 크게 슬롯이 확보돼 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 상무는 “빅테크 기업들의 변압기 생산성이 다른 유틸리티 고객들보다 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 수요보다 빅테크 수요가 더 많다면 추가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차원에서 특화된 DC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황 상무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건물에 1㎿급 설비를 적용해 약 3년 10개월간 운전하며 확보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DC 배전 시스템 설계·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몰드변압기가 필요 없는 반도체 변압기(SST) 개발을 위해 DC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AC·DC 변환 SST를 시장 개화 시기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17:08김윤희 기자

지마켓, 76개사와 '브랜드 페스타' 연다

지마켓은 오는 31일까지 시즌 인기 브랜드 76곳과 함께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단독 특가에 판매하는 '브랜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 브랜드는 ▲대상·대상웰라이프 ▲에스트라 ▲티젠 ▲애슐리 ▲아모레뷰티 ▲코카-콜라 ▲팔도 ▲동아오츠카 ▲롯데제과 ▲도드람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의 핵심 브랜드인 대상·대상웰라이프가 행사 기간 내내 참여하는 가운데 나머지 브랜드는 날짜별 '오늘의 브랜드'로 새롭게 교체된다. 브랜드별 할인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브랜드에 따라 최대 40%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여기에 일부 브랜드 대상 10% 카드 결제 혜택도 마련했다. 여름철 수요가 몰리는 상품은 한데 모아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여름 시즌 픽(PICK)' 코너를 통해 ▲식품 ▲생필품 ▲여행 ▲뷰티 ▲패션 ▲침구 ▲계절가전 ▲시즌추천템 등 8개 분야 상품을 한데 모았다. 무더위에 수요가 몰리는 품목을 분야별로 나눠 필요한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품은 멜론·복숭아·자두 등 제철 과일을 모은 '시원한 여름 별미'와 삼계탕·소바 등 간편식 중심의 '무더위 간편 한끼'로 나눴다. 침구는 ▲냉감 패드와 베개를 모은 '시원한 숙면' ▲패션은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담은 '썸머 시즌룩'과 ▲기능성 의류 중심의 '인기 쿨링 웨어'로 구성했다. 뷰티는 여름철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진정 케어 상품을 별도로 모았다. 휴가 수요를 겨냥한 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여름 휴가 체크인' 코너에서 국내 인기 숙소와 투어상품을 포함해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인기 여행지 상품을 목적지별로 제안한다. 이 외에도 지마켓 라이브커머스 'G라이브'를 통해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29일에 ▲몬스터에너지(10시) ▲팔도(11시)를, 30일에 ▲크라운(10시) ▲동아오츠카(11시)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매일 다른 브랜드를 하루 한정 특가로 제안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혜택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한 행사"라며 "브랜드 특가와 여름 시즌 기획을 함께 운영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7.28 17:08박서린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CPU 역할 확대 추세 '뚜렷'

생성 AI 시대에 주목받던 반도체는 GPU였다. 그러나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 CPU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인텔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와 AMD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발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인텔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용 제온 프로세서 수요가 예상 외로 견고하다고 밝혔다. 인텔 "제온6 시장 공급 빠듯한 상태"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출시해 현재 시장에 공급중인 제온6(그래나이트 래피즈) 프로세서에 대해 "시장 반응이 매우 좋아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버 제품을 위해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3 공정의 웨이퍼 투입량을 확대하는 한편 후공정과 기판 생산능력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에서 GPU뿐 아니라 CPU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가 AI 모델의 연산을 담당한다면 CPU는 메모리 관리와 스케줄링, 네트워크, 스토리지, API 호출, AI 모델 간 데이터 이동 등을 담당한다. 특히 에이전틱 AI에서는 하나의 AI 서비스가 여러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에 CPU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AMD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 2조 달러 규모 성장" AMD도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근 열린 '어드밴싱 AI' 행사에서 AMD는 2030년 전체 컴퓨팅 시장(TAM)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AI 시대에도 CPU가 핵심 성장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MD는 CPU를 단순한 범용 프로세서가 아니라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라고 정의했다. GPU가 AI 연산을 수행하는 동안 CPU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다. AMD는 에이전틱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3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젠6(Zen 6) 아키텍처 기반 최대 256개 코어와 512개 스레드를 처리한다. AMD는 이러한 설계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AI 에이전트를 동일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CPU·GPU 함께 진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양사의 발표는 AI 인프라 경쟁이 GPU 중심에서 CPU와 GPU가 함께 진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 AI 시대에는 GPU의 연산 성능이 경쟁력을 좌우했다면,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의 실행을 관리하고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CPU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의 핵심이 GPU 성능뿐 아니라 CPU의 코어 확장성과 메모리 대역폭, 입출력 성능, 전력 효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28 16:25권봉석 기자

"자율주행, 기술보다 서비스 생태계가 먼저…플랫폼·관제·양산 함께 가야"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실제 교통서비스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관제, 대량생산, 제도 등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만으로는 상용화가 어렵고,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서비스와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관제체계, 초기 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까지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교통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200대 실증부터 플랫폼 운영까지…자율주행 상용화 속도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은 정부 로드맵에 따라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인지센서와 AI 컴퓨팅 플랫폼, 안전설계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와 통신, 디지털 인프라, 관제센터 등 여러 분야가 대상이다. 정 단장은 특히 자율주행 AI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규모에 주목했다. 현재 화성시청 인근 약 167㎞ 구간에 인프라 82개소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약 80대를 투입해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광주에서는 200대 규모의 실증이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진행된 소규모 실증만으로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에서 버스 1대, 로보택시 2~3대 등을 운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 정도 데이터 규모로는 모델링을 할 수 없다”고 단정했다. 광주 실증사업에 대해서는 차량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 개발에도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진규 부사장은 서비스 운영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성공은 자율주행 상용화의 시작점”이라며 차량이 스스로 달리는 것만으로는 상용화가 완성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 차량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체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회사는 기존 카카오T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인화가 확대될수록 차량 밖에서 이를 관리하는 체계의 중요성도 커진다. 관제센터가 차량 상태를 파악해 승객에게 안내하거나 원격 조치를 하고, 필요하면 현장 인력을 투입하는 운영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체 분석에서는 강남 도로 가운데 합법적으로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는 구간이 약 2.3%에 그쳐 승하차 기준과 인프라 역시 해결 과제로 꼽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E2E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있다. 회사는 이르면 연말 실제 강남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LG이노텍과 부품 분야에서 협력하고 기아와도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팔 수 있어야”…초기 시장 만들 제도·지원 필요 이어진 토론에서는 자율주행의 일상화를 위해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대량생산과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막대한 개발비와 차량 비용을 홀로 부담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버스기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주요 활용처로 꼽았다. 운전자를 구하기 어려운 서울의 새벽 시간대나 인구소멸지역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교통서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은 “지방의 경우 지자체가 버스 회사에 지원금을 주고, 버스까지 마련해 줘도 기사가 없어 운영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공감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과 서비스, 양산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고 봤다. 한 대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추진하는 서비스 기술 개발과 차량 대량생산까지 연결해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초기 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아직 생산량이 적어 부품과 차량 가격이 높고, 높은 가격 탓에 수요가 늘지 않아 다시 양산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 대표는 전기차 산업 초기처럼 보조금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고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도 자율주행차 확산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정해진 경로를 달리는 시내버스가 택시보다 비교적 빠르게 무인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제도가 안착하면 2~3년 내 자율주행차의 시내버스 대규모 공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박정혁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정부가 올해 광주에 자율주행차 200대를 투입하고 내년부터 대상 도시와 차량 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운행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업의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토론을 마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엄 의원은 “정부에서 전기차 못지않게 여러 지원을 해줘야 조기 정착과 상용화, 일상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정부와 협의해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법안, 정책 면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의 지역구인 제천군과 단양군처럼 버스기사 부족과 적자가 심각한 지방에서도 자율주행을 교통서비스 대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07.28 15:56류승현 기자

[기고] 특허전쟁의 새 전장(戰場)-독일·브라질·인도는 어떻게 승자가 됐나

전 세계 표준필수특허(SEP) 분쟁의 무대는 지난 201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텍사스, 독일, 영국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변화가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통합특허법원(UPC)이 출범 3년 만에 유럽 특허소송의 실질적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SEP 침해소송 건수가 2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늘며 새로운 전장이 됐다.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프랜드(FRAND) 로열티를 법원이 직접 산정하는 판례를 쌓으며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손해배상액 판결을 내놓고 있다. 독일과 UPC - 강자가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독일이 유럽 특허소송 중심이라는 사실 자체는 새로울 게 없다. 뒤셀도르프·뮌헨·만하임 지방법원은 오래 전부터 침해와 무효를 따로 심리하는 이원화 구조, 빠른 심리 속도,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금지명령 관행으로 유럽 최다 특허소송 유치국 자리를 지켜왔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 2023년 UPC 출범 후 이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다트-IP(Darts-ip) 데이터를 분석한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UPC 2년 차 리포트를 보면, 독일 소재 지역부가 전체 침해소송의 77%를 차지했다. 뮌헨 지역부 한 곳만 초기 침해소송의 34~38%를 처리했다. 독일 국내 법원이 쌓아온 판례와 전문성에, UPC를 통해 얻은 범유럽 단위 금지명령 효력이 더해지면서, 독일은 국내 법원으로서 강점과 범유럽 집행력을 동시에 손에 쥔 셈이 됐다. 실제 UPC를 통한 예비적 금지명령 하나로 18개 회원국 전역에 효력이 미친다는 건, 나라마다 따로 소송을 걸어야 했던 예전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2026년 들어서는 이 쏠림에 균열이 보인다. 지난 5월 특허소송 전문매체 'IP 프레이(ip fray)'는 독일 소재 디비전의 침해소송 점유율이 2025년 하반기 78%에서 2026년 4월 기준 50%대까지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역부가 신뢰할 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유럽특허변호사협회(EPLAW) 내부에서도 사건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UPC가 "독일이 곧 UPC"였던 초기를 지나, 진짜 범유럽 분산형 법원으로 성숙해가는 과도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 규제 공백을 기회로 바꾸다 브라질의 부상은 훨씬 극적이다. 브라질 로펌 '다니엘 로(Daniel Law)'가 지난 5월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상사법원의 SEP 침해소송 건수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6건에 머물다 2025년 31건으로 크게 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성장이 정교한 SEP 전담 법리나 전문 재판부가 미리 갖춰져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브라질 지식재산법은 미국이 2006년 이베이(eBay) 판결 후 예비적 금지명령을 사실상 크게 제한해온 것과 반대로, 훨씬 빠르고 적극적인 가처분을 허용한다. SEP 보유자 입장에서는 미국에서 쓰기 어려워진 지렛대, 즉 금지명령 위협을 통한 협상력을 브라질에서는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침해소송은 리우, 비침해 확인이나 로열티 산정은 상파울루로 역할이 사실상 나뉘는 이원 구조가 형성되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 익숙했던 소송금지명령(anti-suit injunction)과 그 맞대응(anti-anti-suit injunction) 공방까지 브라질 무대에서 재현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출원한 4G 통신 SEP를 보유한 IP브리지(IP Bridge)가 중국 BYD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시작해 커넥티드카 SEP 분쟁으로 전선이 넓어지는 중이다. 브라질 사례가 보여주는 건 명확하다. 오랜 판례 축적이나 정교한 SEP 법리가 없어도 소송 허브가 될 수 있다는 것. 예측 가능하고 빠른 잠정처분 하나만으로도, 다른 관할지에서 그 수단을 잃은 특허권자들을 흡수하는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 물량과 손해배상 규모가 함께 늘어나다 인도의 부상은 브라질과 결이 다르다. 인도 델리 법원은 지난 10여 년간 SEP·FRAND 분쟁에서 제조사의 '전략적 시간 끌기(hold-out)'를 방지하기 위한 예비적 공탁금(pro tem deposit), 잠정 로열티 명령 같은 독자적 절차 도구를 발전시켜왔다. 이 법원은 2023년 인텍스(Intex) v. 에릭슨(Ericsson) 판결에서 처음으로 FRAND에 대한 프로토콜을 확립한 이래, 법원이 인정한 손해배상액이 상징적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챔버스앤드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의 2026년 인도 특허소송 가이드에 따르면, 라바(Lava) v. 에릭슨(Ericsson) 사건에서 델리 고등법원은 FRAND 로열티 산정 방법론을 적용해 300억원대 손해배상을 인정했고, 뒤이은 커뮤니케이션 컴포넌트 안테나(Communication Components Antenna) v. 모비 안테나(Mobi Antenna) (2024) 사건에서도 수백억원대 손해배상액이 나왔다. 소송 물량 자체가 특정 로펌에 쏠리는 현상도 뚜렷하다. 같은 챔버스(Chambers) 자료는 뉴델리에 본사를 둔 '사이크리슈나&어소시에이츠(Saikrishna&Associates)'가 인도에서 제기된 SEP 소송 57건 가운데 36건에 관여했다고 집계한다. 소수 전문가 집단이 판례와 절차적 관행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SEP 소송이면 인도, 인도면 이 로펌"이라는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다. UPC 초기 뮌헨에서, 소수 로펌이 절반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며 절차적 관행을 사실상 주도했던 것과 같은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이 이들을 허브로 만드는가 세 지역의 부상 경로는 저마다 다르지만 요인은 몇 가지로 수렴한다.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잠정처분이 첫 번째다. 브라질과 인도 모두 본안 판결까지 가지 않아도 실질적 압박 수단을 제공한다. 특허권자에게는 협상 레버리지가, 소송대리인에게는 사건을 유치할 명분이 생긴다. 전문 재판부와 전문가 집단이 초기에 몰리면서 생기는 경로의존성도 빼놓을 수 없다. UPC의 뮌헨, 인도의 사이크리슈나(Saikrishna) 사례처럼 소수 주체가 초기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고 판례를 축적하면, 이후 사건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쏠리는 자기강화 구조가 만들어진다. 실질적인 손해배상 규모 역시 핵심이다. 상징적 수준의 배상액만으로는 매력적인 관할지가 될 수 없다.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금액이 나와야 특허권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그 관할지를 고른다. 제도적 유연성도 있다. UPC는 전체 소송의 70%가 넘는 비중이 영어로 진행될 만큼 비독일어권 당사자에게 열려 있다. 이는 어쩌다 생긴 결과가 아니라 애초에 국제 이용자를 겨냥한 설계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관통하는 건 "유치하겠다"는 적극적인 제도 설계다. UPC는 처음부터 범유럽 통합 집행력을 표방했고, 델리 고등법원은 SEP 사건을 전담하다시피 하며 독자적 법리를 쌓아왔다. 우연히 특허소송의 허브가 된 곳은 없다. 한국은 왜 이 흐름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한국은 지난 2016년 특허법원에 침해소송 항소심 전속관할을 부여하면서 특허 전담 항소법원 체제를 갖췄고, 2024년에는 고의 침해에 대해 최대 5배까지 배상액을 늘릴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특허법 제128조 제8항)도 도입했다. 제도만 놓고 보면 부족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국제 특허권자들이 한국을 소송지로 적극 선택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손해배상의 실질적 규모다. 특허청이 2021년 실시한 연구용역 「특허침해 판례분석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침해소송 대응전략 연구」에 따르면, 2016~2020년 특허침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평균 6억 2829만원을 청구했지만 실제 인용액 중간값은 1억원 수준에 그쳤다. 같은 연구는 미국의 손해배상액 중간값(1997~2016년 기준)을 65억 7000만원이다. 양국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감안해 보정해도 한국의 손해배상 수준이 미국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승소해도 청구액의 3분의 1 남짓만 인정받는 게 평균적이라는 것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자신의 특허가 침해된 걸 알면서도 소송 자체를 포기하는 일이 왜 흔한지 짐작이 간다. 하물며 해외 특허권자 입장에서 한국을 소송지로 택할 이유는 더더욱 찾기 어렵다. 5배 징벌배상 제도가 생겼다고는 해도, 아직 그 제도가 실제로 인도 라바(Lava) v. 에릭슨(Ericsson)급 판결로 이어진 사례가 축적되지 않은 이상, 제도의 존재만으로 국제적 신뢰가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잠정처분·금지명령 활용에 소극적인 것도 걸림돌이다. 브라질처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예비적 금지명령 관행이 자리잡지 않으면, 협상 레버리지를 원하는 특허권자에게 한국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어렵다.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한국이 실질적인 특허소송 허브로 발돋움하려면 개별 제도 하나를 손보는 수준을 넘어서는 전환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상징적 판결의 축적이다. 5배 징벌배상 제도가 실제로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규모로 적용된 판례가 나와야, "한국에서 소송하면 실질적 보상이 나온다"는 신호가 해외 실무자 커뮤니티에도 전달된다. 제도의 존재보다 제도의 실행 사례가 훨씬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은, 우리 법원이 어떤 방향으로 제도와 판례를 바꿔야 하는지 알려준다.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 역시, 소송비용의 막대한 부담으로 권리의 행사를 포기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적절히 지원하고 소송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적절한 제도로 정교하게 설계된다면, 손해액 산정의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재 구조를 바꾸는 유력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신속한 가처분 실무도 정비해야 한다. 미국의 금지명령 억제 기조와 대비되는 브라질식 신속 잠정처분 모델을 참고해, 최소한 SEP·FRAND 분쟁에서는 예측 가능한 심리 기준과 신속 처리 트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법원의 변화 의지는 소극적으로 보인다. 국내 전문 인력과 로펌의 국제 사건 수행 역량을 키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크리슈나(Saikrishna) 사례가 보여주듯 결국 소송 허브는 몇몇 핵심 전문가 집단이 만든다. 국내 로펌이 SEP·FRAND 국제 사건을 실제로 수행한 트랙레코드와 네트워크를 쌓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유인이 필요하다. 지식재산처 등 정책 당국 무게중심도 출원 지원에서 소송·라이선싱 인프라 구축으로 옮겨가야 한다. 최근 지식재산처가 "특허로 돈 버는 시대"를 표방하며 IP 수익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 흐름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이 국내 기업이나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의 라이선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한국을 해외의 특허권자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소송지로 만드는 데까지 이어지려면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인 법원의 태도, 과감한 제도의 설계와 대외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 지역 내 경쟁구도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은 이미 각자 방식으로 아시아 IP 분쟁해결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이 이 경쟁에서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하려면 이들 세 나라와 차별화되는 강점, 이를테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처럼 한국 산업이 강한 기술 분야 전문성을 살린 특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한국은 출원 강국이라는 훌륭한 출발점을 갖고 있지만, 그 특허를 실제로 행사할 무대로서 매력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금 필요한 건 또 하나의 제도 개정이 아니라, 국제 특허권자들의 실질적 선택을 이끌 종합적 전환이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7.28 15:31박병욱 컬럼니스트

토스, 업무 연속성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 획득

토스가 업무 연속성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2301'을 받았다. 28일 토스는 이 같이 밝히며, ISO 22301은 장애나 재해,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핵심 업무를 멈추지 않고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라고 부연했다. 토스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모니터링 과정을 거쳤다. 어떤 업무가 멈췄을 때 서비스에 큰 영향을 주는지 업무 영향도를 분석하고 주요 위험 요인 점검했다. 위기 상황에서 대응과 복구 절차 정비, 현업 인터뷰까지 전 과정을 거쳤다. 토스는 업무 연속성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조직과 업무·시스템·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체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위기 상황에서도 핵심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외부 심사로 확인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7.28 15:06손희연 기자

K-드라마 인도땅 밟는다...CJ ENM,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파트너십

CJ ENM이 27일 인도 뭄바이에서 아마존프라임비디오인도와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 내 증가하는 K-드라마 수요에 대응하기 위 이번 파트너십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인도 내 K-드라마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청자들이 CJ ENM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CJ ENM은 향후 2년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를 통해 신작 26편을 포함한 총 100여 편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시청 경험을 높이기 위한 언어 현지화도 강화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신작에는 영어 자막과 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 더빙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인도 전역의 다양한 시청층이 K-드라마를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CJ ENM이 지속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사업 전략 연장선에 있다.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 유통을 확대했고,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인도 광고 기반 OTT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구독형 OTT 시장까지 접점을 넓히며 인도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인도는 약 14억 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K-드라마와 K-팝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면서 글로벌 OTT와 현지 플랫폼 간 K-콘텐츠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 협업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UAE 등 81개국에서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CJ ENM의 대표 프랜차이즈 IP다. 아울러 글로벌 105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은밀한 감사', 독창적인 세계관과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다양한 화제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신작 '최애의 사원'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를 통해 공개하며, 향후 주요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실랑기 무커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인도 SVOD 사업 총괄은 “지난해에 이어 CJ ENM과의 협력을 인도 시장으로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인도 시청자들에게 프리미엄 K-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더욱 폭넓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인도에서 프라임 비디오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인도 시청자들에게 CJ ENM의 K-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8 15:01박수형 기자

이동주 SK쉴더스 EQST 선임 소속 팀, 코드게이트 CTF 준우승

SK쉴더스(대표 민기식)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의 이동주 선임이 참여한 팀이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SK쉴더스는 이 선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CODEGATE) 2026 CTF' 일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코드게이트 CTF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국의 화이트해커들이 참전했으며, 일반부(팀전)와 주니어부(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CTF는 제한된 시간 안에 보안 문제를 해결해 점수를 겨루는 방식의 해킹방어대회다. 올해 일반부 본선에는 8개국 20개 팀이 진출해 AI, 웹, 시스템, 리버싱, 암호,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24시간 동안 해결하며 실력을 겨뤘다. EQST는 연합팀을 구성해 일반부에 출전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최종 2위를 차지했다. EQST는 약 200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조직으로, 모의해킹과 취약점 연구, 레드팀, AI 보안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보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최신 공격 기법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며 이를 고객 보안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이동주 선임은 "평소 최신 취약점과 보안 연구를 꾸준히 살펴보고 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한 쌓은 경험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며 "24시간 동안 각자 찾은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업한 것이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보안은 실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EQST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축적된 역량을 고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4:52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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