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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큐, 한국도로공사 RoADi 유지관리 및 고도화 사업 착수

AI·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티쓰리큐(대표 박병훈)가 한국도로공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사업 수행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 회의실에서 'RoADi 고도화 용역 및 2026~2027년 RoADi 서비스' 유지관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티쓰리큐는 이번 2개 사업에 앞서 '경영분야 AI Agent 구축' 사업도 수주해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RoADi'를 중심으로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 구축,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 운영·품질관리를 아우르는 3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RoADi 고도화 사업'은 한국도로공사 내·외부 규정과 업무자료를 학습한 언어모델의 기능과 학습영역을 확장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과업은 기존 학습데이터 최신화, 내부방침·보도자료 등 신규 데이터 반영, 업무영역별 RAG 구성, 멀티모달 기반 파서 도입, 이미지 검색 및 STT 기능 고도화, 최신 LLM과 전문 AI 모델 적용 환경 구성 등이다. 특히 감사, 국회, 재무, 안전, 건설기술, 기술마켓, 재난대응, ex피디아, 구조물 유지관리, 민원응대 등 다양한 업무 분야별 특화 기능을 확장해 RoADi를 단순 질의응답 시스템에서 업무 수행형 AI Agent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유지관리 사업은 RoADi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핵심이다. 티쓰리큐는 서비스 상태 모니터링, 장애 대응, AI 모델 및 프롬프트 최적화, RAG 및 학습데이터 관리, 벤치마크 데이터셋 기반 품질 측정, 사용자 피드백 분석 등을 수행하며, RoADi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운영 안정성과 답변 품질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티쓰리큐는 이번 사업에 자사의 DX/AX 전주기 공통플랫폼 EDPP(Enterprise Data Processing Platform) 기반 기술과 AI에이전트 개발 방법론을 적용한다. EDPP는 데이터 수집, 변환, 적재, 검색, 분석, 생성형 AI 활용, 운영관리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RAG, 그래프 RAG, 하이브리드 온톨로지, Private LLM, 멀티모달 처리,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Agent Orchestration) 등을 결합해 기관별 업무에 맞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는 “이제 공공과 기업 모두 AX의 초입을 지나 본격적인 AI 활용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사일로 형태로 데이터를 쌓아두는 시대는 끝났고, 중요한 것은 플랫폼 위에서 얼마나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만들고,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티쓰리큐는 단순히 플랫폼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에이전트 개발 8단계 방법론, R&D와 현업이 결합된 수행조직, DX/AX 풀라이프사이클 엔지니어 양성 체계를 함께 제공해 고객기관의 A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한국도로공사 RoADi 사업은 말로만 이야기되는 K-팔란티어가 아니라, 대한민국 공공 AX 현장에서 검증되는 실증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쓰리큐는 이번 한국도로공사 3개 사업 수행을 통해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이 단순 챗봇이나 검색 기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 지속적 운영관리 체계로 확장되는 대표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B2B 및 타 공공기관으로 AI에이전트 기반 DX/AX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고, 대한민국형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9.21 21:06방은주 기자

메타옵틱스, 메타렌즈 기술의 미국 내 이전을 위해 첫 미국 기관 투자자인 화이트 라이온 캐피탈로부터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 확보

싱가포르, 2026년 9월 21일 /PRNewswire/ -- 메타렌즈 기술을 선도하는 최첨단 반도체 광학 기업 메타옵틱스(MetaOptics Ltd, Catalist: 9MT, 이하 '메타옵틱스' 또는 '회사', 자회사 포함 '그룹')가 9월 21일 화이트 라이온 캐피탈(White Lion Capital LLC, 이하 '화이트 라이온')로부터 최대 미화 1000만 달러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화이트 라이온과 체결한 워런트 증서(warrant deed)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보유자가 재량에 따라 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최대 4000만 주의 신규 보통주 발행을 통해 최대 미화 10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화이트 라이온은 메타옵틱스의 성장 스토리에 참여하고 투자한 미국 최초의 기관 투자자로, 이는 메타옵틱스의 기술과 솔루션, 상업화 로드맵에 대한 강력한 검증이다. 이번 투자는 메타옵틱스가 싱가포르 거래소(Singapore Exchange) 카탈리스트(Catalist) 보드에 상장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이는 세계적인 고객사들로부터의 설계 및 평가 요청과 샘플 제품 출하 등 강력한 상업적 동력을 이어간 결과다. 화이트 라이온의 참여로 회사의 투자자 기반은 아시아를 넘어 최대 최종 시장인 미국으로 확대된다. 워런트 행사 시 확보되는 최대 미화 1000만 달러의 자금은 메타옵틱스의 미국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화이트 라이온의 투자는 소비자 기기와 공동 패키지형 광학(co-packaged optics, 'CPO') 및 광학 인터커넥트 분야 전반에서 미국 고객사들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더 중요하게는 메타렌즈와 모듈의 대량생산을 위해 12인치 DUV 액침 노광 장비를 갖춘 그룹 최초의 전 공정 반도체 생산라인을 미국에 구축하는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의 첫 전 공정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은 핵심 메타렌즈 설계, 생산 및 테스트 기술을 미국으로 현지화해 이러한 역량을 미국 고객사들에게 긴밀히 제공할 뿐만 아니라, 메타렌즈와 모듈의 대량생산을 위한 구매주문을 확보하는 데 있어 더 짧고 명확한 로드맵을 제공한다. 미국은 소비자 전자제품과 AR/VR 웨어러블, 자동차 센싱, 그리고 AI 데이터 센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CPO 산업에 힘입어 메타렌즈 도입의 핵심 시장이다. 메타옵틱스는 현재 여러 미국 파운드리와 협력해 자사의 메타렌즈를 이들의 CPO 설계에 통합하고 있다. 메타옵틱스가 설계한 가장 작은 CPO 메타렌즈는 0.1mm에 이른다. 이 설계는 유리 기판 위에서의 12인치 반도체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이는 대량생산의 핵심 요소다. 메타옵틱스의 텅 충 킴(Thng Chong Kim) 상무이사회 의장은 "우리의 첫 미국 기관투자자를 확보한 것은 메타옵틱스에게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기기 브랜드부터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CPO와 광학 인터커넥트를 구축하는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당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사들 중 다수가 미국에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고객사들의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진행하고 핵심 메타렌즈 기술을 미국으로 현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라이온의 가브리엘 검비너(Gabriel Gumbiner) 수석 어소시에이트는 "메타옵틱스는 유리 기반 메타렌즈를 규모에 맞춰 설계하고 대량생산하며 테스트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SGX 상장 기업에 대한 우리의 첫 투자가 메타옵틱스와 같은 역량을 갖춘 조직과 이뤄지게 된 것을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 회사는 명확한 성장 비전을 지닌 강력한 경영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메타옵틱스를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자료는 2026년 9월 21일 SGX넷(SGXNet)을 통해 발표된 화이트 라이온과 체결한 워런트 증서에 따른 최대 미화 1000만 달러 규모의 화이트 라이온 투자 약정에 관한 메타옵틱스의 공지와 함께 확인할 것을 권한다. 회사는 적절한 시기에 추가적인 공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옵틱스 소개메타옵틱스(MetaOptics Ltd, Catalist: 9MT)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메타렌즈 기반 광학 부품 및 제품의 수직 통합형 설계 및 제조업체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유리 기반 컬러 메타렌즈를 선도하며 4인치와 12인치 플랫폼 모두에서 이를 대규모로 생산한다. 이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메타렌즈, 메타렌즈 카메라 모듈, 메타렌즈 생산장비, 메타렌즈 IoT 제품을 아우르며, 고객들은 이를 스마트폰, 비접촉식 3D 생체인식, AR/VR 기기, 피코 프로젝터, 라이다(LiDAR), 자동차 센싱을 등의 응용 분야에 통합하고 있다. 메타옵틱스는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기술 브랜드들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광학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metaoptics.s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 라이온 캐피탈 소개화이트 라이온 캐피탈(White Lion Capital LLC)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미국 기반의 사모 투자 회사다. 이 회사는 신흥 기술 분야에서 선도기업이 되고자 하는 상장기업들에게 성장 자금을 제공한다. 미래 예측 진술이 보도자료에는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그 외 여러 요인들을 수반하는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될 수 있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실제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포함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으며, 여기에는 회사의 성장 전략, 향후 사업 발전, 영업 실적과 재무 상태, 연구개발 노력,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역량, 공급업체 및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역량, 그리고 앞서 언급한 사항들과 관련된 또는 그 기저에 있는 가정들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보도자료에 제공된 모든 정보는 이 보도자료의 작성일 기준이며, 회사는 관련 법률에서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어떠한 미래 예측 진술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싱가포르(본사)메타옵틱스 테크놀로지스(MetaOptics Technologies Pte Ltd), 81 Ayer Rajah Crescent, #01-45, Singapore 139967미국메타옵틱스(MetaOptics Inc., USA), 1 Ferry Building, Suite 201, San Francisco, CA 94111

2026.09.21 18:10글로벌뉴스

화웨이, 업그레이드된 스텔라 AI WAN 솔루션 공개로 전 산업의 지능화 추진

상하이, 2026년 9월 21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커넥트 2026(HUAWEI CONNECT 2026)에서 업그레이드된 스텔라 AI WAN 솔루션(Stellar AI WAN Solution)을 공개했다. 궁극의 컴퓨팅 효율성과 다차원 보안을 중심으로 하는 이 솔루션은 효율성, 비용, 보안 측면에서의 지역 간 컴퓨팅 과제를 해결해, AI 시대에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완전 지능화를 주도한다. Leon Wang, President of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 speech 지능형 연결성을 위한 스텔라 AI WAN AI 컴퓨팅 파워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서부 지역에 새로운 컴퓨팅 인프라를 배치하면서 원격 호출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그러나 기존 네트워크는 지역 간 컴퓨팅과 관련해 세 가지 핵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심각한 효율성 손실: 1000km에 걸쳐 컴퓨팅 파워를 호출 시 단 0.073%의 패킷 손실만으로도 37%의 효율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온프레미스 비용: 지사별 로컬 컴퓨팅 배치 비용은 100만 위안부터 시작한다. 비싼 전용선: 기업들은 10G 전용선에 연간 약 120만 위안을 지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부문의 레온 왕(Leon Wang) 총괄 사장은 1000km에 걸쳐 손실 없는 컴퓨팅 파워 전달을 실현해 로컬과 다름없는 원격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는 스텔라 AI WAN 솔루션을 소개했다. XH 컴퓨팅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독창적인 계층별 모델 분할 알고리즘을 사용해 초기와 최종 추론 계층은 로컬에서 실행하고 중간 계층은 원격 인프라로 오프로드한다. 네트워크가 오직 고차원 벡터만을 전송하기 때문에, 원본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 남게 된다. 이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8xPU 구성과 동등한 성능을 단 2개의 xPU만으로 구현해 xPU 비용을 75% 절감한다. 업데이트된 스타넷(Starnet) 무손실 알고리즘은 대역폭 유휴 시간을 80% 이상 줄이고 필요한 대역폭을 5배 감소시켜, 지역 간 컴퓨팅 비용을 한층 더 낮춘다. 보안을 위한 스텔라 AI WAN 전 세계적으로 보안 위협이 심화됨에 따라 APT와 HNDL 공격 같은 새로운 공격 벡터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는 WAN을 위한 3계층 방어체계를 제공한다. 기기 계층: 내재형 보안 보드가 실시간으로 침입을 감지하고 차단하며, 95%가 넘는 정확도로 몇 분 안에 위협을 추적한다. 링크 계층: 내장형 QKD(양자키분배) 기술은 추가 장비나 광섬유 없이도 강력한 양자 보안을 제공해 비용을 60% 이상 절감한다. 적응형 노이즈 억제 알고리즘은 QKD 전송 거리를 80km까지 확장한다. 네트워크 계층: APN6 기반 데이터 펜싱을 통해 전체 네트워크의 트래픽 경로를 제어하며, 데이터가 내재형 보안과 양자 암호화가 적용된 안전한 네트워크 내에서만 이동하도록 보장한다. 앞으로 화웨이는 스텔라 AI WAN 솔루션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컴퓨팅과 네트워크 사이의 시너지, 그리고 다차원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들과 함께 화웨이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 전반의 완전 지능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09.21 18:10글로벌뉴스

젠슨 황, AI 인류멸망론 반박…"AI 공포 조장, 불필요하고 무책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축했다. AI 위험을 과장해 대중의 공포를 키우는 대신 안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미국CBS 등 외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2030년에 세계가 종말을 맞을 확률은 0%라고 주장했다. AI 인류멸망론을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종말론적 서사'로 규정한 것이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술이 인간 통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AI가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단계에 진입하면 인류 생존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앤트로픽 연구원 출신 제이콥 콕슨은 AI의 위험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난 뒤 지난 8일 엑스(X)에 테크 기업들이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자가발전형 AI 모델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자들이 10년 안에 AI가 인류를 모두 없앨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는 AI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HW)를 공급하는 황 CEO와 상반된 견해다. 황 CEO는 AI 업계가 제품을 책임감 있게 개발하도록 만드는 것이 엔비디아 이익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는 기업들의 의도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이들이 새로운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법률에 따른 책임을 피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AI 속도조절론을 정치적 의도가 담긴 주장이나 중국의 계략으로 규정했다. 당시 행사 무대에 있던 황 CEO에게 전화해 이를 '사기'라고 비판했고 황 CEO도 이에 동의했다. 황 CEO는 "2030년이 세계의 종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AI 때문에 세상이 끝날 확률은 0%"라고 말했다.

2026.09.21 17:39김미정 기자

신승규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회장 수소 의지 확고...일관된 정책 필요"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가운데 수소 사업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수소를 다음 세대를 위한 핵심 에너지로 보고 장기적인 기술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공학한림원 수소경제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장님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소 에너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에너지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수소 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조하면서 수소 사업에 대한 정의선 회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를 넘어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보령과 부안에서 각각 1MW 규모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새만금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200MW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추진해 연간 약 3만톤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생산한 수소는 향후 5만 GPU급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보틱스, AI 로봇공장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그동안 국내 수소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침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등 강력한 이웃들이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기왕 확보한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다시 한발 더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불투명하면 투자 어렵다"…10~20년 일관성 주문 신 부사장 수소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뿐 아니라 정부의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이 불투명하면 기업은 투자를 결정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변함없이 계속 지원되는 정책이라는 점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조금 더 확실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특히 수소와 같은 신기술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장기적인 정책 방향이 중요하다고 봤다. 새로운 기술이 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10~20년에 걸친 기술 축적과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정책이 정권이나 상황 변화에 따라 흔들려서는 기업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최근 국회수소경제포럼과 만난 자리에서도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환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도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에너지 정책은 워낙 긴 호흡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정책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 일관성이 흔들리고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산업계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관련 현안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AI 전력수요 폭증…수소, 데이터센터 시대 새 역할 주목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수소 산업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전기의 시대가 왔다"며 "AI가 진화하면 전력 수요가 조금 늘어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AI 확산에 따라 전력과 에너지 안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일관된 장기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국가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수소발전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송전망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분산형 전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시스템의 완성, 수소'를 주제로 발제한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장은 수소의 활용처를 기존 모빌리티와 발전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산업 원료, 재생에너지 저장 수단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연료전지와 수소터빈 등을 이용해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온사이트 발전과 제주·호남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지역에서 남는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전력망 확충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소를 저장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와 AI 전력 수요를 연결하는 방안이 새로운 수소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도 입법·예산 지원…“수소사업법 이번 회기 통과 목표”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 구축에 앞서갔지만 최근 국내외 수소산업이 여러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우리만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고 유럽연합(EU)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수소사업법을 이번 회기 내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담당 국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부도 수소사업법 통과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수소 관련 예산 확보 역시 주요 과제로 꼽았다. 수소사업법은 기존 수소법이 주로 산업 육성과 청정수소 인증, 인력 양성 등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소사업의 인허가와 수급 관리, 시장질서 등 구체적인 사업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정태호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지난해 공동 발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공학한림원과 국회수소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소연합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수소 생산과 공급망, AI 데이터센터·수소발전, 저장·유통, 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전주기 현안을 논의했다.

2026.09.21 16:21류은주 기자

중국, 이틀간 로켓 4기 쐈다…민간·국영 발사체 총출동 [우주로 간다]

중국 로켓 4기가 지난 주 이틀간 잇따라 발사돼 주목 받고 있다고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 가운데 2기는 민간 기업이 개발·운용했으며, 4기 모두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외신들은 이번 발사가 중국 발사체 산업의 다양성과 역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사의 시작은 15일 오전 2시 26분(미국 동부시간)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중국 북서부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주췌-2E 로켓을 발사하면서 이뤄졌다. 주췌-2E는 이번 발사에서 위성 10기를 지구 저궤도(LEO)에 올려놓았다. 이 위성들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유사한 광대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해당 위성군은 최종적으로 약 1만5000기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15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간)에는 상하이 앞바다의 해상 바지선에서 오리엔스페이스가 개발한 그래비티-1 로켓이 발사됐다. 이 로켓에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첸판(Qianfan)' 위성 9기가 탑재됐다. 첸판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구축 사업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1만500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6일에는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CASC)가 운용하는 창정-12호 로켓이 발사됐다. 창정-12호는 이날 오후 8시 32분(미국 동부시간) 하이난섬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으며, 중국의 또 다른 저궤도 광대역 위성군 프로젝트인 '새트넷(SatNet)'용 위성 9기를 실었다. 새트넷 역시 대규모 저궤도 위성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약 1만3000기의 위성을 운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콰이저우-11 로켓이 약 2시간 뒤인 오후 10시 40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중국 국영 항공우주과학산업공사(CASIC)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이 로켓에는 중국 위성업체 스페이스티 차이나(Spacety China)의 지구관측용 레이더 위성 2기가 탑재됐다. 다만 최근 이틀간 이뤄진 4차례의 발사는 중국이 추진하는 차세대 로켓 개발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4기의 로켓 모두 발사 후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1단 추진체 회수를 통한 재사용 시도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재사용 로켓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개월 반 동안 랜드스페이스의 주췌-3와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의 창정-10B가 각각 궤도 임무를 수행한 뒤 1단 추진체를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 아직 중국의 재사용 로켓 1단 추진체가 여러 차례 궤도 임무를 수행한 사례는 없지만, 중국의 관련 기술 개발이 진전되면서 이 기록도 머지않아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9.21 16: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물 한 방울로 수십억 개 분자 연산…'DNA 컴퓨터' 나왔다

과학자들이 물 한 방울에 들어 있는 수십억 개 DNA 분자를 이용해 연산을 수행하는 DNA 기반 컴퓨터를 개발했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스캐폴딩 DNA 컴퓨터(Scaffolded DNA Computer·SDC)'라고 명명했다. 전자식 컴퓨터나 생물학적 컴퓨터는 연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한다. 반면 SDC는 열역학 법칙을 활용해 연산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논문 공동 저자인 아일랜드 메이누스대학교 컴퓨터과학 조교수 아비르 에슈라는 “이런 분자 컴퓨터는 전자 컴퓨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생물학적 환경이나 스마트 소재, DNA 데이터 저장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 자체에 자연적인 오류 수정 기능이 내장돼 있어 DNA 데이터 저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NA 분자 퍼즐 조각으로 '프로그래밍' SDC는 긴 DNA 스캐폴드와 여기에 결합하는 짧은 DNA 가닥들로 구성된다. 이 가닥들을 소량의 소금물에 넣고 가열한 뒤 냉각하면, 미리 설계된 규칙에 따라 스스로 구조를 형성한다. 각 DNA 가닥은 일종의 미세한 분자 퍼즐 조각처럼 작동한다. DNA 염기서열에 따라 어떤 가닥끼리 결합할지, 스캐폴드의 어느 위치에 결합할지가 결정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합 규칙을 설계해 원하는 연산을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프로그래밍'했다. 연구진은 “각 프로그램은 특정 DNA 가닥들의 조합으로 구성된다”며 “다른 연산을 수행하거나 새로운 입력을 적용하려면 다른 DNA 가닥을 꺼내 섞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산은 미시적인 분자 수준에서 이뤄지지만 참여하는 분자의 수는 엄청나다. 에슈라 교수는 “작은 액체 방울 하나에 수십억 개에서 수조 개에 이르는 DNA 가닥이 들어 있으며, 이들이 동시에 상호작용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재사용 가능한 초저전력 분자 컴퓨터 연구진은 SDC를 이용해 덧셈과 3배 연산, 2로 나누기, 8비트 패리티 검사 등 다양한 연산을 수행했으며, 실험 과정에서 700회 이상의 연산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 패리티 검사는 데이터에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오류 검출 방식이다. 간단한 연산은 1분 이내에 완료됐다. 연구진은 실제 연산에 필요한 화학 반응에 1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콘스탄틴 에반스 에반스 메이누스 대학교 선임 연구원은 “이러한 연산은 실리콘 컴퓨터나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면서도 “이 시스템은 복잡한 단계별 프로세스나 되돌릴 수 없는 반응 없이 분자 수준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답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산 규모가 커지면 시간은 늘어난다. 약 1100만~3400만 사이의 복잡한 수치를 다루는 연산에는 최대 14시간이 소요됐다. 연구진은 “이는 SDC가 프로그래밍과 재사용이 가능하며, 실리콘 컴퓨터보다는 느리지만 기존의 다른 DNA 컴퓨터와 비교하면 빠르게 연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SDC의 또 다른 특징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분자 컴퓨터는 일회성 실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SDC는 동일한 분자를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특정 프로그램을 최대 24회까지 반복 실행했으며, 최초 실험 후 1년 반이 지나 부분적으로 건조된 상태에서도 물을 다시 넣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에슈라 교수는 “분자 컴퓨터가 기존 전자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생물학적 환경에서의 연산이나 스마트 소재, DNA 데이터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특히 저장된 데이터 자체에 자연적인 오류 수정 기능이 내장돼 있어 DNA 데이터 저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1 15: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넥슨,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경험 확장…방탈출 카페 열고 팬 이벤트 전개

대표 온라인게임의 주요 지역과 세계관을 현실에 구현한 상설 방탈출 테마 공간이 문을 열었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 김정욱)는 이상크리에이티브와 협업해 핵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탈출 카페 '메이플스토리 이스케이프'를 21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은 게임 속 서사를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로 전환해 이용자 경험을 다각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마련된 공간은 회차당 2~6인이 입장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1인당 2만 9000원이다. 예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YES24에서 진행된다. 테마는 총 5개로 구성되며, 21일 스릴러 장르 '커닝시티'와 아케이드 장르 '무릉도원'을 시작으로 28일 '헌티드맨션', 10월5일 '에델슈타인', 10월12일 '루디브리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전용 아크릴 디오라마 및 봉제파우치 키링 등 한정 굿즈 판매와 함께 공식 웹사이트 기반의 테마별 랭킹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27일까지 기존 게임 이용자 대상 선예매를 실시하고, 홍대 거리 일대 미니게임 이벤트와 크리에이터 승부 예측 이벤트를 병행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용자 대상 대관 행사 '메이플 이스케이프 데이'를 개최한다. 이 기간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 '팡이요', '세글자', '명예훈장', '진격캐넌', '청묘' 등이 특별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해 현장을 함께 꾸민다. 승부 예측 이벤트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터 '이라333', '타요' 조합과 서바이벌 전문가 '서출구', '허성범' 조합이 방탈출 대결을 벌인다. 이용자는 더 빠르게 탈출할 팀을 예측하여 투표할 수 있다. 참여만 해도 '범인은 바로 너' 의자가 주어지며, 승리팀을 맞힌 이용자는 '할로캣 데미지 스킨(유닛) 선택권'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9.21 14:56진성우 기자

유튜브 보는데 요금감면은 통신사?...'통신 복지→디지털 복지' 개편돼야

통신사가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는 취약계층 통신요금 감면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감면 규모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 대상과 수준을 정하고 특정 민간기업이 비용을 부담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제도 개편 방안이 제시됐다.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거나 통신사 외에 다른 디지털 사업자가 재원을 분담하는 방안부터 별도의 복지기금을 만들거나 이용자에게 디지털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까지 다양하다. 이를테면 이용빈 전 의원은 부가통신사업자도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보편적 역무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정헌 의원은 정부와 디지털 생태계 사업자가 재원 마련에 참여해 이용자에게 디지털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고, 김장겸 의원은 디지털 복지기금을 신설해 부가통신사업자도 재원을 분담하고 복지 범위를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 이용까지 넓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르지만 통신 3사가 요금을 직접 감면하고 비용까지 부담하는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같다. 정부의 재원 부담을 늘릴지, 디지털 산업 전반으로 분담 주체를 확대할지, 요금감면 대신 이용자가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할지 등이 제도 개편의 선택지로 제시된 셈이다. ICT 기금 개편 수순, 논의장 마련됐다 국회에서 제시된 요금감면 개편안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재원 마련 방식이다. 별도의 디지털 복지기금을 신설하거나 정부와 디지털 사업자가 함께 재원을 마련하는 등 통신사에 집중된 부담 구조를 바꾸는 방안이 공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정부에서도 기존 ICT 기금 체계를 손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기획예산처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6년 기금평가 결과에서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은 통합 권고를 받았다. 두 기금은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면서 역할을 구분하기 어려워졌고 통신사가 납부하는 주파수 할당대가를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겹친다는 이유다. 아울러 기금의 재정 여건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ICT 산업 무게중심이 AI, OTT를 비롯한 플랫폼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데 기금 부담은 기간통신사와 방송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기금을 단순히 하나로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원을 누가 부담하고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까지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기존 기금 분담 구조를 플랫폼과 OTT 등 디지털 사업자로 넓히고, 사용처 역시 디지털 포용과 보편적 디지털 접근 등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 요금감면 재원 문제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 김장겸 의원이 별도의 디지털 복지기금 신설을 제안한 만큼 새로운 기금을 만들 것인지, 기존 ICT 기금을 개편해 활용할 것인지도 따져볼 수 있다. 다만 현재 기금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요금감면 비용을 기존 기금에 단순히 얹는 방식은 어렵다. 기금의 부담 주체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재원 확보 방안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 통신사 부담 나누고 지원 범위 넓히고 기금 체계 개편과 별개로 요금감면 제도를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정부의 직접적인 비용 분담부터 기금의 부담 주체 확대, 별도 기금 신설,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식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다. 기금을 활용한다면 분담 주체를 디지털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현재 방발기금과 정진기금의 부담 구조를 일정 규모 이상의 디지털 사업자까지 넓히는 방식이다. 예컨대 방발기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로 부담 대상을 확대하고, 정진기금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가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앞서 발의된 법안처럼 국내 매출액과 월평균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부담 범위를 정하되 전년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사업자는 제외하는 방식이다.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디지털 사업자에 공적 비용을 분담시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는 온라인 스트리밍 사업자에 자국 매출 5%를 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연합은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디지털네트워크법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비용 분담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시장 변화에 맞춰 비용 분담 주체를 넓히는 움직임이 주요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별도의 디지털 복지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있다. 김장겸 의원이 제안한 방식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간통신사와 부가통신사가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취약계층의 통신비 외에 디지털 서비스 이용 지원에 사용하는 내용이다. 기존 통신요금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이용료와 콘텐츠 구독료, AI 등 앱 서비스까지 지원 대상으로 넓힐 수 있다. 지원 대상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있다. 이정헌 의원이 제안한 디지털 이용권은 사업자가 통신비를 직접 깎아주는 현재 방식과 달리 일정한 지원액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이를 이동통신이나 초고속인터넷 요금에 사용할 수도 있고, 제도 설계에 따라 AI 서비스와 OTT, 콘텐츠 등 자신에게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감면 기준, 부담 방식 개편도 고려해야 기금 개편과 함께 요금감면 대상과 수준, 통신사가 부담하는 비용을 직접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표준 요금제 수준을 기준으로 최대 감면액을 설정하면 이용자 간 감면금액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결합할인, 선택약정 등과 중복되는 부분을 조정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해볼 수 있다. 기존 제도를 활용해 통신사의 부담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현재 전파사용료 면제 대상에서 빠진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까지 면제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정부가 2018년 요금감면 확대 당시 전파사용료 감면 근거를 마련한 만큼 별도 제도 신설 없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미국처럼 요금감면 지원 규모에 총액 한도를 두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감면 대상 증가에 따라 지원 규모가 계속 불어나는 것을 막고 일정한 재원 범위 안에서 제도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여러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정부도 요금감면 제도 개선 논의를 본격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업계와 구성한 민관협의체에서 보편적 역무에 따른 요금감면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요금감면 제도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민관협의체에서 하나의 아젠다로 두고 있다”며 “부처에서도 여러 차례 검토한 사안이고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많이 나와 그동안 제기된 여러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가 현재 시점에도 맞는지 살펴보고 국회서 계속 제기된 요금감면만 언제까지 할 것인지, 이동통신 요금 외에 다른 서비스로 이용자 선택권을 넓히는 방안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바우처에 대한 근거를 법에 두고 의미있는 규모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4:55박수형 기자

답변 대신 선택하는 AI '제브' 돌풍…개발자들이 주목한 이유

글을 쓰지 않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문에 문장으로 답하거나 코드를 생성하는 대신 정해진 선택지에서 하나를 고르거나 점수를 매기는 데 특화한 모델이다. 범용 AI가 사람과의 대화와 콘텐츠 생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소프트웨어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스타트업 타입세이프 A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첫 모델인 '제브(Jev)'를 공개했다.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디오고 알메이다가 설립한 타입세이프 AI는 모델 출시와 함께 4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소식도 알렸다. 알메이다 타입세이프 AI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제브 소개 게시물은 이날 기준 38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개발자 플랫폼 기업 버셀은 18일(현지시간) 제브 출시 24시간 만에 유료 사용팀의 약 13%가 이를 사용했다며 자사 AI 게이트웨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채택된 모델이라고 발표했다. 얼리 액세스 형태로 제공 중인 제브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출력 자체가 다르다. 일반적인 LLM이 텍스트를 생성하면 소프트웨어는 생성된 결과에서 필요한 값을 다시 추출해야 한다. 제브는 처음부터 소프트웨어가 사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값을 반환한다. 입력된 상태를 바탕으로 최대 255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거나 2~10단계 점수를 매길 수 있다. 특정 진술이 참일 확률을 반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결과에는 확률과 신뢰도가 제공된다. 이같은 설계는 모델 속도와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타입세이프 AI에 따르면 제브의 입력 가격은 100만 토큰당 0.042달러이며 출력 토큰은 무료다. 응답 시간은 70~500밀리초(ms·1000분의 1초) 수준이다. 회사 자체 평가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193.6배 빠르고 444.6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브는 범용 생성형 AI를 대체하기보다 소프트웨어 내부의 판단을 맡는 모델을 지향한다. 고객 문의를 분류하거나 적절한 경로로 전달하고 대규모 데이터에서 특정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이 대표적이다. 다른 AI 모델의 결과를 검증하거나 위험도를 판단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타입세이프 AI는 이를 AI 기반 워크플로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구조화된 출력을 보장한다고 해서 판단 자체의 정확성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업무 환경에서 성능과 비용 효율이 유지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타입세이프 AI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AI에는 소프트웨어가 의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믿기에 회사를 시작했다"며 "새로운 활용 사례가 커뮤니티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4:50이나연 기자

정부, 국내 IT 기업 인도 진출 돕는다…"벵갈루루서 사업 기회 연결"

정부가 국내 IT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넓힌다. 현지 사무공간과 사업화 지원에 이어 대형 기술 전시회 참가와 비즈니스 미팅까지 뒷받침해 국내 기업이 인도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2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가 오는 30일까지 '벵갈루루 테크 서밋(BTS) 2026'에 참가할 국내 과학기술·ICT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를 거쳐 5개사를 선정해 전시 부스와 디자인 제작을 지원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에 필요한 통역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NIPA가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이어온 국내 ICT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지원 사업 연장선이다. 앞서 NIPA는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를 통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공유 오피스 입주·활용 기업 모집 공고도 진행했다. 인도 진출 지원은 2019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NIPA는 인도를 대규모 내수시장과 IT 인프라 발전,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 등을 갖춘 차세대 IT 시장으로 봤다. 이에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 입주기업과 개방형 사무공간 활용기업을 모집했다. NIPA는 전시회를 활용한 인도 시장 개척 지원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밝혔다. 2024년에도 인도 진출을 원하는 국내 ICT 중소기업 6곳을 모집해 BTS 참가를 지원했다. 당시에도 인도 남부 지역의 대형 기술·융합 행사를 현지 시장 진출과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BTS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29회째를 맞는 행사로 카르나타카 주정부가 벵갈루루를 글로벌 기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주최한다. 올해 주제는 'AI & 비욘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개국에서 700명의 연사가 참여해 120개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약 1500개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참관객 약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50여개 규모 스타트업 파빌리온도 구성된다. NIPA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내 기업이 현지 기업과 직접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 기업의 수행 능력과 사업 경쟁력, 인도 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0점 이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5개사를 선정한다. 항공료와 숙박비는 참가 기업이 부담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업소개자료를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한인도SW상생협력센터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NIPA는 "인도는 ICT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는 지역"이라며 "단순한 전시회 참가에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4:49김미정 기자

전기차·ESS 쌍끌이…'LFP' 양극재 비중 77%까지 확대 전망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수요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올해 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6 LFP·LMFP 양극재 공정기술 최신 동향 및 주요 제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LFP 양극재 출하량은 2024년 236만톤, 2025년 347만톤에서 올해 524만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2024년은 64%, 2025년은 72%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6%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LFP 생산량이 약 270만톤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주요 업체의 높은 가동률과 신규 증설이 이어지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LFP 시장에서는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평균 가동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선두업체는 완전 가동 수준에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관리와 원재료 및 인산철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1위 업체 후난유넝은 지난달부터 LFP 제품 가격을 톤당 2000위안 인상했다. 고급 고밀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LFP 시장이 보급형 EV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데이터센터·재활용·해양 모빌리티 등 신규 응용 시장으로 수요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은 461.3GWh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북미는 75.9GWh로 83% 성장하는 등 중국 이외 지역의 대형 ESS 프로젝트가 LFP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LFP의 적용 영역도 기존 EV·ESS를 넘어 AI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커민스는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부하 변동 대응을 위해 액체냉각 기반 5MWh LFP BESS 공급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는 AI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LFP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폐배터리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LFP 직접재활용·재생 기술의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기존 NCM 중심이었던 재활용 산업에서도 LFP의 자원순환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봤다. SNE리서치는 올해 LFP 기술 경쟁이 기존의 저가·안전성 중심에서 고밀도·초급속 충전·저온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밀도화를 위해 입도 분포 및 전구체 설계, 소성·분쇄 조건 최적화, 균일한 탄소 코팅과 도핑 등 소재·공정 전반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4세대 고밀도 LFP를 중심으로 2.6 g/cc 이상의 고압축밀도 확보가 주요 개발 방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LFP의 에너지 밀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LFP 대비 약 15~20% 높은 에너지밀도 잠재력을 갖는 LMFP가 차세대 인산철계 양극재로 부상하고 있으며, Mn 적용을 통한 전압 상승과 함께 전도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탄소 코팅·도핑·입자 및 계면 제어 기술이 핵심 개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SNE리서치는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을 중심으로 완런, 로팔, 다이나노닉, 고션 등 중국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압실·고에너지밀도·급속 충전 등 고성능 LFP 제품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한국 업체들도 엘엔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을 중심으로 ESS용 LFP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파일럿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9.21 11:36김윤희 기자

코웨이, 롯데백화점 노원에 직영 갤러리 개점…동북권 공략 가속

코웨이가 서울 동북부 핵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신규 직영점을 열고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코웨이는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7층에 '코웨이갤러리 롯데 노원 직영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팝업 매장을 제외하면 올해 문을 연 10번째 공식 직영 매장으로, 전국 핵심 생활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체험 거점을 빠르게 넓혀가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신규 매장은 2층 규모의 대형 로드숍인 기존 노원 직영점에 이어 노원구에 들어선 두 번째 매장이다. 상계·중계 등 배후 대단지 주거지는 물론 인접한 도봉구와 경기 북부까지 아우르며 서울 동북권 고객들의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로드숍에 이어 백화점 매장을 추가해 쇼핑 동선과 이용 목적에 따른 맞춤형 접점을 완성했다. 매장은 리빙·가전 전문층에 자리해 이사나 혼수를 준비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발길을 잡는다. 특히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최신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비렉스 R7 스트레칭 모션베드'와 안마매트리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차세대 슬립테크 제품은 물론, 최근 출시된 '페블체어2', '트리플체어2 슬림' 등 최신 안마의자를 완비했다. 현장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수면환경관리사'가 상주해 1대 1 맞춤형 수면 솔루션과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고객의 주거 환경과 체형에 맞춘 최적의 제품 선택부터 렌털 및 구매 조건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코웨이닷컴)에서 방문을 예약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코웨이는 신규 렌털 고객에게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5개월간 매월 렌털료 1만 원 할인 혜택을 주는 '비렉스 페스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백화점은 이사·혼수 등 고관여 리빙 가전을 찾는 고객이 몰리는 핵심 유통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 가까이에서 코웨이의 혁신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1 11:27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AI 투자비 감당 안 된다"…빅테크, 부채 줄이려 3000억 달러 보증 확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자금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쏟아부을 투자금이 자체 현금흐름을 넘어설 정도로 불어나자 빅테크들이 신용등급을 지키면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부채를 직접 떠안지 않는 금융기법까지 활용하는 모습이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와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최근 12개월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에 제공한 '잔존가치보증(Residual Value Guarantee)'은 최대 3000억 달러에 달했다. 모건스탠리는 7개 하이퍼스케일러와 반도체 기업이 재무제표에 부채로 반영하지 않은 각종 약정과 신용지원 규모를 3조10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했다. 잔존가치보증은 데이터센터나 AI 칩의 미래 가치를 일정 수준까지 보장하는 금융 방식이다. 빅테크가 직접 돈을 빌리는 대신 특수목적법인(SPV)이 인프라를 소유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다. 또 향후 자산을 매각하거나 재임대할 때 가격이 보장된 최소 가치에 미치지 못하면 빅테크가 정해진 범위에서 부족분을 부담한다. 이 구조를 활용하면 빅테크는 자체 신용도를 활용해 조달금리를 낮추면서 관련 부채 전액을 대차대조표에 반영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기관도 AI 칩이나 데이터센터가 빠른 기술 변화로 가치가 떨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잔존가치보증이 붙은 프로젝트의 조달금리는 보증 기업의 회사채보다 1~1.5%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팀 뮤지얼 CIBC 프라이빗웰스 US 채권부문 책임자는 "모두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런 미래 약정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을 AI 인프라 투자에 처음 도입한 곳은 메타다. 메타는 블루아울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2GW 규모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에 280억 달러의 잔존가치보증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는 27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메타는 지난 7월 미국 엘패소에 건설 중인 1GW 데이터센터에도 비슷한 구조를 적용했다. 데이터센터에서 시작된 잔존가치보증은 AI 반도체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브로드컴은 지난 6월 앤트로픽이 임차할 1GW 규모 AI 칩을 SPV에 판매하면서 290억 달러 규모의 보증 부담을 떠안았다. 이는 브로드컴과 구글이 앤트로픽에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벤더 파이낸싱 프로그램의 일부다. 브로드컴은 내년 예정된 앤트로픽용 추가 5GW와 오픈AI용 맞춤형 칩 1.3GW 공급에도 보증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주요 프론티어 AI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기초자산의 지속적인 가치를 고려할 때 보증이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도 보증을 앞세워 고객사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지원에 나섰다. 오픈AI용 데이터센터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에 1050억 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 것이다. 오픈AI가 임차를 시작하는 2028년까지 관련 부채는 엔비디아 대차대조표에 반영되지 않으며, 해당 데이터센터는 20년간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엔비디아는 골드만삭스와 월가 투자자들이 최대 5000억 달러를 조성해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에 투자하는 거래에도 최대 25%의 잔존가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칩 업체가 고객의 자금조달을 지원해 대규모 구매를 가능하게 하고 장기간 자사 제품 수요까지 확보하는 방식이다. 신용평가사들도 이를 기업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S&P글로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나 AI 칩의 매각가치보다 기업이 보증한 가치가 높으면 그 차액을 레버리지에 추가한다. S&P가 검토한 잔존가치보증 거래에서는 이 차이가 최대 약 25%까지 나타났다. 200억 달러 규모 거래라면 약 50억 달러를 보증 기업의 부채에 추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산가치 하락이 기업의 재무 부담으로 현실화된 사례는 제한적이다. S&P는 메타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고도 관련 부채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해 메타의 레버리지를 별도로 조정하지 않았다. 더그 콜란드레아 KBRA 수석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적 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이는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일을 훨씬 복잡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026.09.21 11:26장유미 기자

정철 KACI ANP 위원장 "GPU·AI 모델만으론 부족…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훌륭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곡 나무에이엑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KACI는 최근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관심이 단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 모델·데이터·GPU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역할도 AI 개발·배포·운영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계승하면서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범위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발전소 지어놓고 배전망 빠진 셈"…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정 위원장은 국가 AI 정책에서 플랫폼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정부 투자가 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 집중된 반면 이를 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정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전력망에 비유했다. GPU와 데이터센터가 발전소이고 AI 모델이 여기서 생산된 전기라면 플랫폼은 이를 기업과 산업 현장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짓고 좋은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기업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 없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AI 정책을 설계할 때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는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AI 시대에는 기존 PaaS가 담당했던 CPU·메모리·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넘어 고가의 GPU부터 모델, 데이터, 추론, AI 서비스 품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GPU 활용 효율이 대표적인 사례다. 플랫폼을 통해 GPU를 분할·공유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GPU를 한 장 더 사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GPU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GPU를 나누고 배분하고 운영·관리하면서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지속적인 운영·관리도 필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정상 작동 중에도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델 업데이트 주기도 빨라 지속적인 품질 관측과 재학습·배포가 요구된다. 정 위원장은 "AI는 서비스를 한번 배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플랫폼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산 쓰더라도 갈아탈 수 있어야…플랫폼 종속 경계 정 위원장은 국내 AI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선택권을 꼽았다. 글로벌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데이터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AI 챗GPT든 다른 해외 첨단 AI 모델이든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다른 모델이나 인프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모델을 바꾸고 싶어도 운영 환경 전체를 다시 구축해야 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이식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와 투자 규모나 생태계 자체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기술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공공·금융·의료처럼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한 시장에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GPU 자원을 분할·할당하는 관리 기술과 추론·데이터 최적화 등 AI 시대 새롭게 요구되는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관련 수요가 많아 기술 개발과 실증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수요 자체가 부족했다"며 "국내 기업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부터 플랫폼 별도 과업으로…금융·제조 등 산업별 확산 ANP 분과위원회는 플랫폼을 정부 AI 정책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 AI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기술 중립적인 발주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업이 직접 경쟁하거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수행 실적을 요구하는 발주 방식도 신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플랫폼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특정 기업의 제품 사양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기술 중립적인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플랫폼 기업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 제조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 활용, 공공은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의료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 등 요구사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상당 기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만큼, AI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하고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NP 분과위원회도 정부·국회와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산업·기술적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의 기술중립성과 상호운용성·이식성을 강화하고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수요 산업과 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 몇 곳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의 업무 역량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 AI 정책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국내에서 기술과 레퍼런스를 쌓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23한정호 기자

중국, AI 감속 대신 안전장치 강화…미국발 '속도조절론'과 다른 길

인공지능(AI) 안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접근법을 택했다. 미국 AI 업계에서 중국까지 참여해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는 주장이 나온 반면 중국은 자체 안전장치를 강화하면서 기술 개발은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미국 AI 업계에서 제기된 '속도조절론'에 선을 그었다. AI가 사람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 등 위험에는 공감하면서도 개발 속도까지 함께 늦추자는 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프런티어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통제를 잃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개발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중국과 안전 문제에서 협력하면서도 첨단 AI 칩과 제조장비에 대한 대중국 수출통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가 중국 등 권위주의 국가보다 AI 기술에서 가능한 한 큰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국은 이에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공포 조장과 대립, 악성 경쟁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과정을 방해할 뿐"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중국에서 미국의 감속 요구를 현재 기술 우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경계하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중국이 AI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 개발을 이어가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을 안전 관리 체계에 반영하고 있다. 중국 전국네트워크안전표준화기술위원회는 지난 14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지도 아래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을 발표했다. 2024년 1.0과 지난해 2.0에 이어 AI 기술 변화에 맞춰 세 번째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새 프레임워크에는 AI 에이전트와 체화형 AI처럼 최근 빠르게 발전한 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추가됐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상공간에서 발생한 위험이 현실 세계로 번질 가능성까지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AI가 스스로 능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개선'도 위험 요소에 포함했다. AI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기존 안전장치로 대응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을 살피겠다는 취지다. 프런티어 AI와 관련한 사이버보안 위협도 다뤘다. 사람이 AI를 계속 통제할 수 있는지도 관리 대상이다. AI가 인간의 의도를 제대로 따르지 않거나 사람의 통제에서 벗어나 행동할 가능성을 위험 요소로 분류하고 이에 대응할 기술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은 생성형 AI가 확산하기 전부터 관련 관리 체계를 마련해왔다. 2022년부터 알고리즘 등록제를 운영했으며 생성형 AI가 등장한 뒤에는 관련 규정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와 체화형 AI, 재귀적 자기개선처럼 새롭게 등장한 위험까지 관리 범위를 넓혔다. 주 샤오민 중국 퉁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중국은 AI를 안전하고 통제할 수 있으면서 건전성 있고 투명성 있게 발전하도록 요구한다"며 "AI 모델을 만들 때 시작 전부터 하나하나 검증하고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강화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11:22김동원 기자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 공채

BNK금융그룹이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21일 BNK금융그룹은 부산·경남은행 신입행원을 '통합직군'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직군은 고객 응대와 영업 역량 외에도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직군이다. BNK금융 측은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과 은행 업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도 진행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필기전형·종합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2026.09.21 11:20손희연 기자

마음AI '나비컴', 공주백제마라톤서 피지컬 AI 현장 시연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가 공주백제마라톤을 무대로 실제 야외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마음AI는 20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공주백제마라톤에서 자사 자율주행 솔루션 'NAVICOM(나비컴)'을 탑재한 로봇을 실제 운용, 많은 시민이 오가는 환경에서 로봇이 자신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현장 시연은 국립공주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진행했다. 국립공주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사업'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마음AI는 이번 시연에서 로봇의 주행 속도나 단순 성능보다 실제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통제된 실험실이나 전시장이 아닌 실제 생활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양한 로봇에 자율주행 능력을 더하는 NAVICOM NAVICOM은 GPS, LiDAR SLAM, IMU 기반 센서 융합 기술을 활용해 실외와 실내는 물론 GPS 신호가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인식과 연속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마음AI의 Navigation & Communication Platform이다. 실외에서는 GPS를 활용하고, 실내 및 GPS 음영지역에서는 LiDAR SLAM을 기반으로 위치를 추정한다. 여기에 IMU 정보를 융합해 로봇의 자세와 이동 상태를 보정함으로써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인식과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로봇 하드웨어를 별도로 변경하지 않고 외부 장착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Zero Modification' 구조가 특징이다. 로봇마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대신 NAVICOM을 통해 서로 다른 로봇 플랫폼에 자율주행 및 관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특정 로봇 한 대에 종속되지 않고 현장의 목적과 임무에 맞는 다양한 로봇에 자율주행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현장에서의 안정적인 이동 피지컬 AI의 핵심은 로봇이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넘어 현실 세계를 센서로 인식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면서 주어진 임무에 필요한 이동과 행동을 수행하는 데 있다. 마라톤 현장은 많은 참가자와 시민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노면과 장애물 등 다양한 환경 변수가 존재하는 공간이다. 마음AI는 이처럼 실제 생활과 가까운 야외 환경에서 NAVICOM 기반 로봇을 직접 운용하며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NAVICOM은 자율주행뿐 아니라 마음AI의 RMS(Robot Management system)와 연계해 로봇의 상태와 임무, 관제 정보를 통합적으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 관제와 상태 모니터링, 임무 계획 및 경로 설정, 순찰 미션 생성과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며, 로봇·센서·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과 2D·3D 지도 생성·편집·관리까지 지원한다.이를 통해 개별 로봇의 자율주행을 넘어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합적인 기반을 제공한다. 향후 이러한 기술은 마라톤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축제와 공공행사, 공원·도시 순찰, 산업시설 점검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될 수 있다. 'NAVICOM Advanced'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야외 및 산업현장 등 복합 환경에서의 운용도 고려했다. “다양한 로봇에 AI 두뇌를 연결한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는 “이번 시연은 로봇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하며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피지컬 AI의 가치는 결국 현실에서 사람을 돕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특정 로봇 한 대의 성능이 아니라 다양한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며 “마음AI는 현장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로봇에 AI 두뇌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음AI는 이번 공주백제마라톤 현장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NAVICOM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실내·실외 및 GPS 신호가 제한되는 공간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통합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순찰과 시설점검 등 공공·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9.21 10:47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AI 수장 "중국 핑계로 AI 안전 미뤄선 안 돼"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AI 수장이 기술 경쟁과 별개로 양국 간 안전 협력을 제안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AI 경쟁을 미국이 자체적인 안전 조치를 미루는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미국과 중국이 AI 안전 협약에 참여하고 서로의 안전 관리 방식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술레이만 CEO는 AI 안전 규제가 반드시 기술 개발을 늦추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규제를 안전을 높이기 위한 공통 규범과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규정하며 개발 속도와 안전장치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한쪽이 AI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시각에도 거리를 뒀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오픈소스 모델도 뒤따르는 만큼 특정 국가나 기업이 기술을 독점하기 어려우며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생태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과의 경쟁과 AI 안전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에 충분한 안전장치가 없다고 해서 미국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이유는 없다는 비유를 들며 중국의 규제 수준과 관계없이 미국이 자체적인 AI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안전장치 마련과 함께 중국과 공통 기준을 논의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양국이 AI 안전 협약에 참여해 서로의 관리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다. 술레이만 CEO는 중국의 AI 기술력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과의 경쟁을 이유로 안전 분야의 협력 가능성까지 닫기보다 서로 배울 부분을 찾고 AI를 둘러싼 적대적인 표현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을 우리 스스로의 노력을 진전시키지 않는 핑계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양국 간 적대적인 수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0:27김동원 기자

LG디스플레이,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출시…에이수스 첫 공급

LG디스플레이가 e스포츠 모니터에 최적화된 24.5인치 720Hz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24.5인치720Hz 게이밍 OLED 패널은 현존 게이밍 OLED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주사율(720Hz)과 ▲응답속도(0.02ms)를 동시에 구현했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입체감 있는 화질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주사율 720Hz란 1초 동안 화면을 최대 720번 바꿔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장면을 매우 빠르게 전환해야 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것이 기술 완성도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FHD(1920x1080) 해상도에서도 720Hz 주사율을 끊김 없이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독자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하여 패널 설계부터 구동 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주사율 및 초고속 응답속도를 구현해 화면 잔상이나 끌림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FPS(1인칭 슈팅 게임), 레이싱 게임 등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질주하는 차량을 잔상 없이 표현하고, 총구의 섬광도 또렷하게 포착하는 압도적 선명함과 부드러움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패널은 세계 메이저 e스포츠 대회 'PGL CS2 메이저 싱가포르 2026' 공식 모니터로 선정된 'ROG 스위프트(Swift) OLED PG259QWS Ace'에 최초 적용된다. 이 모니터는 글로벌 IT 기업 에이수스(ASUS)의 신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하며 e스포츠 모니터 시장에서도 OLED 대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 및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 등 독자 기술을 토대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게이밍 디스플레이 개발 전반에 AX(AI 전환)도 가속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기술 중심 회사로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OLED 전환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0:1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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