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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무료 웨비나 '시작해요 언리얼 2026' 사전 등록 시작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언리얼 엔진 초심자를 위한 웨비나 '시작해요 언리얼 2026'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작해요 언리얼 2026은 단 4번의 웨비나로 누구나 4주 만에 리얼타임 3D 시네마틱 월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료 웨비나다. 웨비나는 다음달 9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에픽라운지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결과물을 중심으로 설계된 커리큘럼이 특징으로, 첫 시간부터 배경 구조를 완성하며 이론과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또 PCG, 패킹된 레벨 액터, 라이팅 등 실무에서 활용되는 제작 워크플로를 단계별로 익히며, 어떤 테마에도 적용 가능한 환경 제작 파이프라인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웨비나는 ▲언리얼 엔진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 ▲배경 제작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크리에이터 ▲PCG 및 패킹된 레벨 액터 활용에 관심 있는 사용자 ▲리얼타임 3D 시네마틱 영상 제작에 도전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참가자들은 실무에서 활용되는 제작 워크플로를 단계별로 익히고, 매주 제공되는 도전 과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실제 결과물로 완성해볼 수 있다. 또 라이브 질의응답과 다시보기 전용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소통은 물론 복습과 반복 학습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총 4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단계별 제작 파이프라인을 따라가며 최종적으로 하나의 시네마틱 월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주차(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작하는 블록아웃 기법)는 1시간 만에 월드의 전체 레이아웃을 구성하며 배경 제작의 기초를 다진다. 2주차(PCG와 PLA로 완성하는 레벨 디자인)는 언리얼 엔진의 주요 툴을 활용해 공간의 밀도와 구조를 완성한다. 3주차(물리 기반 라이팅: 태양과 공기를 디자인하다)는 라이팅과 연출을 통해 공간에 감성과 깊이를 더하고 시네마틱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마지막 4주차(골렘 사원 챌린지: 3단계 공정의 완성)는 앞서 배운 파이프라인을 새로운 테마에 적용해 하나의 완성된 시네마틱 환경을 제작한다. 매주 웨비나를 끝까지 시청한 참가자를 위한 시청 이벤트와 도전 과제 수행자를 위한 다양한 도전과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4주간 모든 과제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특별 굿즈가 제공되는 등 학습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웨비나는 언리얼 엔진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Blacktailz'를 운영하는 블랙테일즈가 강의를 진행한다. 시작해요 언리얼 2026 등록은 오늘부터 에픽라운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03.19 15:00진성우 기자

최민희 의원, 남양주 주유소 담합 의심에 공정위 신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란 전쟁 발생 전후인 지난 2월26일부터 3월8일까지 남양주갑 지역 주유소 가격을 전수 조사한 결과, 특정 주유소의 가격 동조와 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일부 주유소들은 국제 유가 변동과는 별개로 가격 인상 시점과 폭, 최종 가격까지 사실상 서로 동일하게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주유소가 휘발유 기준 3월2일까지 리터당 1695원의 가격을 유지하다 3월3일 1715원으로 일괄적으로 인상했고, 이후 단계적인 가격 조정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또 3월8일에는 1965원으로 같은 값을 설정했다. 이들 주요소 중 두 곳은 약 2km 거리 내 동일 권역에 위치하고 동일 정유사 계열이지만, 다른 한 곳은 약 3km 이상 떨어진 별도 상권에 위치하고 정유사도 아르지만 가격 흐름을 같이 했다. 최민희 의원은 “정유사와 상권이 다른 주유소까지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가격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통상적인 경쟁 시장에서는 쉽게 설명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른 주유소에도 유사한 정황이 나타났다. 두 개 주유소씩 두 그룹이 각각 같이 가격을 올리고 주요 변곡점마다 동일한 가격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경기, 남양주시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남양주시 평균 가격은 전국과 경기 평균보다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합이 의심되는 일부 주유소들은 이러한 지역 평균보다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거나 평균 상승 흐름과 무관하게 동일 시점에 동일 가격으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였다. 최 의원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서로 다른 정유사와 상권에 위치한 주유소들이 동일 시점에 동일한 가격으로 움직이는 것은 정상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며 “가격 담합 또는 가격 신호 교환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19 14:44박수형 기자

엔비디아, 오라클과 AI 데이터 '속도 혁신'…벡터 검색 기술 공개

엔비디아가 오라클과 협력해 기업 데이터 처리와 벡터 검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리는 기술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속 기술을 통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오라클과 협력 중인 GPU 가속 벡터 인덱스 구축 기술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오라클의 '프라이빗 AI 서비스 컨테이너'와 'AI 데이터베이스 26ai'에 엔비디아 GPU 및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cuVS'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으로 처리되던 벡터 검색과 인덱스 생성 작업을 GPU로 오프로드해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멀티모달·비정형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셋을 빠르게 검색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벡터 인덱스 구축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려 AI 서비스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인덱스 생성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AI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기업 소피아는 약 3테라바이트(TB) 규모, 5억 개 이상의 벡터로 구성된 의료 데이터셋을 활용 중이다. 기존에는 인덱스 구축에 며칠이 소요됐지만, GPU 가속 기반 환경을 통해 해당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다른 헬스테크 기업 바이오피는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감염 질환 분석과 치료법 추천을 수행하고 있다. AI 기반 벡터 검색과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벡터 검색 기술이 의료·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AI 분석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GPU 가속 벡터 인덱스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데이터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4:10한정호 기자

[영상] "웃다가 놀랐네"…춤추다 난동부린 휴머노이드 로봇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장과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잇따르고 있다고 기즈모도, 퓨쳐리즘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중국 마카오에서는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노인을 따라 다녀 경찰이 출동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훠궈 식당에서 춤을 추던 로봇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이후 과격한 동작을 이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직원들이 로봇을 제지하려 했지만, 로봇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춤을 추는 모습이다. 특히 로봇이 착용한 앞치마에는 '나는 잘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한 직원이 로봇의 목덜미를 잡은 채 휴대전화로 제어 앱을 조작하는 장면도 확인됐다. 이는 로봇을 멈추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봇을 제압하는 데에는 3명의 직원이 동원됐다. 외신들은 해당 사건이 캘리포니아 남부 하이디라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열린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2' 홍보 행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오늘 본 것 중 가장 웃기다”, “비상 정지 버튼이 왜 없냐. 전원을 끄려고 앱을 실행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로봇 요리사와 음식 배달 로봇을 도입하는 등 자동화 주방 시스템에 적극 투자해 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2026.03.19 13: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공공 DR 시장 '기술 경쟁' 본격화…굿어스데이터·티맥스티베로 주목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시장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이 기술 고도화와 함께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정책과 클라우드 전환이 맞물리며 관련 시장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약 1만5000여 개 시스템에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단순 백업 수준을 넘어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DR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일부 기업들도 공공 DR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베이스(DB)를 축으로 삼고 수요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DR 컨설팅과 구축 사업 확대를 선언하며 공공기관 맞춤형 DR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보안 등급과 규제 환경을 반영한 설계를 제공하고,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복구목표시간(RTO)과 복구목표지점(RPO)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장애 발생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구조와 핵심 기능만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파일럿 라이트(Pilot Light)' 방식 등 다양한 DR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관별 요구에 맞춘 복구 체계를 구현한다. 여기에 국가망 보안체계(N²SF)를 반영한 망 분리와 접근 통제 정책을 적용해 공공 특화 보안 환경까지 대응한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실시간 동기화 기반 복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재해복구 훈련과 운영 점검을 병행해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DR 점검 및 복구 훈련을 수행한 사례도 확보했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DB 전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DR 설계'를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DB 환경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 무결성을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도 단계적으로 DR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굿어스데이터 관계자는 "DR의 핵심은 구축이 아니라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는 운영 체계"라며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DR 서비스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DB 레이어에서 직접 재해복구를 구현하는 기술 중심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진단·복구 세미나'에선 RDB 기반 DR 방안을 공개하며 정부의 안정성 고시 제정안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존 스토리지 기반 복제 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고비용 구조와 데이터 손상 전파 문제를 지적하며 DB 레이어 기반 '액티브 DR(Active DR)' 아키텍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방식은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해 RPO 0 수준에 근접한 보호 환경을 구현하고, 복구 절차를 단순화해 RTO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DB에서 발생하는 변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직접 복제해 데이터 유실을 사실상 없애고, 별도의 복구 과정 없이 즉시 시스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기술로는 공유 디스크 기반 고가용성 클러스터인 TAC(Tibero Active Cluster)와 재해복구 전용 솔루션 ADR(Active Data Replicator)이 있다. TAC는 주센터 내에서 장애 발생 시 다른 노드로 즉시 전환해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하고, ADR은 변경된 로그 데이터만 압축 전송해 네트워크 효율성과 안정적인 원격 복제를 동시에 확보한다. 또 DR 센터를 평상시 조회 업무에 활용해 주센터 부하를 분산하는 등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오라클 기반 주센터와 티베로 기반 DR 센터 간 이기종 복제를 지원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과 외산 의존도 축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티맥스티베로 측은 "정부 기준 강화로 데이터 무결성과 복구 속도에 대한 요구가 크게 높아졌다"며 "ADR과 TAC를 기반으로 RPO 0 수준의 데이터 보호와 빠른 복구를 동시에 제공해 공공 DR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DR 체계가 단순한 장애 대응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공공 DR 시장이 기존 인프라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레벨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연속성과 DB 레벨의 데이터 무결성이 동시에 요구되면서 기술 경쟁의 축도 다층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SP와 DB 솔루션 기업 간 역할 분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굿어스데이터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 계층에서의 고가용성과 복제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조다. 실제 공공 DR 프로젝트에서는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공공기관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수록 단일 기술보다는 통합적인 DR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DR은 단순한 백업 시스템이 아니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된 운영 인프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역량과 함께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1:35장유미 기자

[기고] 국방 AI, 보안 도구는 있는데 체계가 없다

액티브엑스(ActiveX)는 한국 사이버보안 업계에 잔혹사로 남아 있다. 결제 버튼 하나를 누르려고 플러그인 10개를 깔고 재부팅까지 했는데, 돌아와 보니 세션은 끊기고 장바구니만 텅 비어 있던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해킹 위협이 터질 때마다 패치를 덧댔고 패치 위에 또 패치를 올렸다. 결과는 누더기 보안이었다. 처음부터 근본 틀을 만들었다면 겪지 않았을 일이다. 불편함이 곧 보안이라는 잘못된 인식까지 심어준 대표적 사례로 기록된다. 지금 인공지능(AI) 보안에서 그 기시감이 다시 느껴진다. AI 자재명세서(AI-BOM), 레드티밍, 취약점 조율 공개 제도(CVD)까지 새로운 개념과 대책이 매일 쏟아지지만, 정작 현장에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떤 대책이 우리 조직에 맞는지 감을 잡지 못한다. 대책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 국방도 예외가 아니다. AI 기반 피복 자동청구 시스템을 예로 들어보자. 과거엔 담당자가 경험에 의존해 중간 사이즈 몇 벌, 대 사이즈 몇 벌 식으로 일괄 청구했다. 이제는 AI가 입대 장병들의 신체 데이터와 실시간 재고 현황을 분석해 필요 수량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효율은 분명히 올라간다. 이 AI가 잘못된 데이터를 학습해 편향된 예측을 반복한다면 누가 이를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가. 민간에서 AI가 틀리면 재고가 남지만 군에서 AI가 틀리면 장병이 맞지 않는 피복을 입고 전장에 나간다. 도입은 했지만 관리할 체계가 없다는 것, 바로 이것이 현장 불안의 뿌리다. 최근 주목받는 세 가지 보안 대책을 다시 살펴보자. AI-BOM은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이터, 모델, 알고리즘의 출처와 이력을 추적하는 명세서다.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지만 납품된 AI가 실제 운용되는 순간부터는 손을 놓는다. 군 무기체계는 수십 년을 운용한다. 개발 단계에서 검증했다고 운용 내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레드티밍은 해커의 시각으로 시스템을 공격해 취약점을 찾아내는 실전적 검증 수단이지만 특정 시점의 스냅샷에 불과하다. 작전 환경이 바뀌고 적의 공격 방식이 진화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 번 통과했다고 영구 인증이 되는 구조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위협을 따라갈 수 없다. CVD는 민간에서 효과적이지만 국방엔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취약점을 외부에 공개하는 순간 작전보안이 뚫리고, 화이트해커를 가장한 적의 합법적 침투 경로가 된다. 국방형 CVD는 내부 화이트팀에 한정한 폐쇄형 프로세스로 재설계돼야 한다. 세 가지 대책은 각각 정보시스템 수명주기의 특정 지점을 담당하고 있다. AI-BOM은 개발 단계, 레드티밍은 시험평가 단계, 국방형 CVD는 운용 단계다. 하지만 이들을 하나로 꿰는 체계가 없다면 각자의 임무는 수행하되 전체는 연동되지 않는다. 이 모든 대책을 하나로 구동하는 것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개발한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AI RMF)다. 업계식으로 표현하면 AI 보안의 운영 체제(OS)다. AI-BOM, 레드티밍, 국방형 CVD는 그 위에서 실행되는 개별 기능들이다. RMF라는 토대 위에서 각각의 대책이 제자리를 찾고, 서로 연결되며, 전 주기적으로 작동한다. RMF의 강점은 확장성이다. 지금의 보안 대책만 담는 틀이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신기술도 같은 방식으로 편입된다. 딥페이크, AI 워터마킹, 모델 붕괴 탐지처럼 생소한 개념도 RMF의 식별·측정·관리 기능 안에서 새로운 위험 항목으로 자리를 잡는다. 어떤 위협이 등장해도 RMF라는 토대는 그것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RMF는 위험도에 따라 통제항목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고위험 시스템은 공급망·모델·운용 전 단계를 정밀 검증하고, 저위험 시스템은 핵심 항목 몇 개만 빠르게 점검하는 차등 전략이다. 무겁다는 오해와 달리, 조직의 위험 수준에 맞게 경량화해서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RMF의 실용적 강점이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액티브엑스가 남긴 교훈은 단순하다. 위협이 터질 때마다 패치를 덧대는 땜질식 접근이 아니라 처음부터 근본 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엔 다행히 그 틀이 이미 존재한다. 국방은 K-RMF 위에 AI RMF를 얹어 사이버보안과 AI 신뢰성을 하나의 거버넌스 체계로 관리하면 되고, 민간은 이제 그 틀을 새로 만들 차례다. 불편함이 곧 보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AI 시대에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근본 틀부터 세워야 한다. 액티브엑스의 잔혹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2026.03.19 11:34안상현 컬럼니스트

SK AX, 새 에이전틱 AI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 공개…기업 운영 판 바꾼다

SK AX가 기업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전환(AX)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AI 체계를 구축해 기업 의사결정 구조를 혁신한다는 목표다. SK AX는 새로운 통합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를 공개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기업 운영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엑스젠틱와이어는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기업 구조를 재설계하는 리와이어 개념을 결합한 브랜드다.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기업 운영 전반을 최적화하는 핵심 실행 체계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개별 업무 단위에서 AI 활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업 전체 차원의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도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부분 최적화에 있다고 보고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기반으로 기업 전체를 통합적으로 최적화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핵심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운영 체계다. 엑스젠틱와이어는 다양한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며 추론·의사결정·실행까지 수행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특히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AI 리더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실행이 동시에 이뤄지는 환경을 구축한다. 여기에 SK AX가 축적해온 AI 옵스(Ops) 역량을 결합해 기업별 시스템 환경에 맞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도 제공한다. 단일 AI가 아닌 다수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를 통해 비용 절감과 품질 안정성, 데이터 거버넌스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실제 산업 현장 적용도 시작됐다. SK AX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 기업의 공급망(SCM) 운영에 엑스젠틱와이어 기반 기술이 적용되면서 생산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사람이 수작업으로 분석해야 했지만,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결하고 수요·재고를 분석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 수요 변동이나 재고 부족 등 변수 발생 시에도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생산 계획 조정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기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들은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약 2배 높은 매출 성장률과 4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보다 그 판단이 실제 기업 운영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엑스젠틱와이어 브랜드 하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엔드투엔드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 실행 체계를 확산해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1:18한정호 기자

멀티캠퍼스, 통합형 AX 교육 제시

기업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인공지능 전환(AX) 교육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과 교육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투자 확대가 곧바로 현업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그 배경으로 조직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고민 없이 교육 도입 자체만 서두른 점을 꼽았다. 고민정 멀티캠퍼스 CTO는 "같은 조직 안에서도 AI 활용 수준과 이해도는 개인별 편차가 크다"며 "이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채 일률적인 교육이 이뤄지면 교육이 단순 AI 툴 사용법 습득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멀티캠퍼스의 통합형 AX 교육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X 역량수준 진단 ▲AI 교육체계 ▲AI 스튜디오 세 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설계됐다. AX 역량수준 진단은 개인과 조직의 현재 AX 수준을 진단하고 직무와 역할에 따라 필요한 역량 격차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멀티캠퍼스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KAIST 김주호 교수와 함께 조직의 AX 필수 역량을 8대 영역으로 세분화한 진단을 개발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AX 역량 리포트를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조직 상황과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육 우선순위와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다. AI 교육체계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교육 로드맵을 제시한다. AI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실무 활용,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실제 직무와 업무 맥락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췄다.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작으로 직무별 AI 에이전트 구현 교육, AI 아키텍트 및 엔지니어를 위한 AI 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 교육, 리더를 위한 AI 의사결정 교육 등 역할과 역량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통합 AI 실습 플랫폼 AI 스튜디오는 학습자가 실제 업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AI를 경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빠른 현업 적용을 돕는다. 고성능 GPU 기반 VM 실습 환경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즉시 개발 실습이 가능하며, 실습 중에는 AI 실습 튜터와 강사의 실시간 코칭으로 학습 몰입도를 높인다. 교육 후에는 사후 진단을 통해 역량 성장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고 CTO는 "이제 AI 교육은 조직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멀티캠퍼스는 AX 역량수준 진단부터 역할·수준별 교육, AI 스튜디오 기반 실습까지 연결한 통합형 AX 교육으로 학습이 업무 적용과 조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0:56신영빈 기자

AI 트레이너 직군, 해외 채용 전년 대비 283% 증가

새로운 직업군으로 'AI 트레이너'가 부상하는 가운데, 고성장 스타트업들은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이 '2025 글로벌 채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채용 시장에서 변화하는 세 가지 핵심 트렌드를 19일 제시했다. 딜은 3만 7000개 이상 기업, 150여 개국, 100만여 건의 근로 계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흥 직업군 AI 트레이너의 부상 ▲고성장 스타트업들의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해외 채용 ▲미국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등 '대체 통화 지급' 수요 확대를 주요 흐름으로 분석했다. AI 트레이너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직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600개 이상 조직에서 7만 명 이상의 AI 트레이너가 근무하고 있으며, 기초 데이터 주석 작업부터 의료, 경제, 번역 등 전문 분야 작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AI 트레이너는 딜 플랫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해외 채용 직무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현재 AI 트레이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58%)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인도(7.2%), 필리핀(4.6%), 캐나다(2.1%), 케냐(1.7%)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0.5%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유망 스타트업들이 비용 절감이 아닌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채용에 나선다고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설립돼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약 100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해외 채용은 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에 집중됐다. 대상 국가는 영국이 12.2%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11.9%), 독일(8.8%), 호주(5.8%), 스페인(5.2%)이 뒤를 이었다.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28%로 가장 많았고, 기술 영업(6.2%), 사업개발(4%), AI 엔지니어(2%) 순이었다. 한국인 인력의 경우 미국이 가장 많은 채용을 한 국가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영업관리자가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사업개발 직무가 뒤를 이었다. 대체 통화에 대한 수요도 뚜렷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불안정 등 변동성이 큰 국가일 수록 계약직 근로자들은 자국 통화보다 미국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을 더 많이 선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딜 플랫폼에서 근로자들이 선택한 지급 통화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상위 10개 통화 가운데 5개가 미국 달러였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보다 미국 달러를 선택한 계약직 근로자가 더 많았으며, 스테이블코인 채택률 역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카메룬, 한국, 튀르키예, 베트남,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가 뒤를 이었다. 로렌 토마스 딜 경제연구 총괄은 “올해 데이터는 채용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낸다”며 “가장 흥미로운 점은 국제 채용이 예산 절감이 아닌 최고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팬데믹 이후 분산됐던 인재들이 다시 주요 도시 인근으로 모이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립스콤 딜 글로벌 모빌리티 총괄은 “계약직 근로자가 미국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를 선택하는 흐름은 단순한 재무 판단이 아닌,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이라면 근로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급여 지급 방식에 맞는 유연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9 10:31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1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50만대 이상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은 스마트 사이니지, 전자칠판, 비즈니스 TV 등이 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컬러 이페이퍼 등 차세대 제품 라인업 확대 삼성전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같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과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가 적용돼 52mm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으로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85형 모델이 출시됐으며 삼성전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향후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CES 2026'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부문, 'ISE 2026'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요 글로벌 어워드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기존 32형에 이어 최근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13형 컬러 이페이퍼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 바이오 레진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다. 소재 혁신을 통해 제품 제조 과정에서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줄였다. 삼성전자는 컬러 이페이퍼 라인업에 바이오 레진 혁신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넘어 통합 솔루션까지 제공…기술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며 기기와 솔루션을 연결한 통합 디지털 사이니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용 솔루션인 '삼성 VXT'는 원격 기기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간편한 콘텐츠 제작 및 운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VXT를 통해 고객은 전 세계 여러 매장에 설치된 다양한 종류의 스크린을 원격 관리할 수 있으며, VXT 자체 콘텐츠 제작 기능이나 앱을 통해 매장 홍보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 또, 사진 한 장만으로도 사이니지용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도 다음달 탑재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제품 이미지와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전세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7년 연속 1위 달성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B2B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17전화평 기자

[유미's 픽] "테스트베드 끝났다"…판 바뀐 韓, 글로벌 AI 격전지로 급부상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일레븐랩스에 이어 리플렉션AI까지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높은 인공지능(AI) 수용도와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시장 구조, 인프라 경쟁력이 맞물리며 한국이 글로벌 AI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출신들이 설립한 리플렉션AI는 신세계와 손잡고 25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한국을 첫 아시아 진출지로 선택했다. 또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춤형 AI 솔루션을 결합한 AI 풀스택을 구축하고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미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구글코리아 출신인 김경훈 대표도 지사장으로 선임해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공식 국내 채널 파트너, LG CN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이자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로 삼았다. 코히어도 같은 해 7월 서울에 아시아태평양(APAC) 허브를 설립한 후 장화진 APAC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아시아 B2B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께 한국지사장 선임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서울 강남 공유오피스에서 한국 사무소 마련 준비에 나섰다. 아직까지 사무소 설립은 공식화 하지 않은 상태로, 국내 본격 진출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내부에선 지난해 국내 진출을 추진했으나, 인도 시장 공략을 우선적으로 삼게 되며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스타트업 영업을 포함한 인력 채용과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도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 회사의 여섯번째 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릴도 지난해 보잉코리아 출신 존 킴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국내 방산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 후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인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AI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 설립과 사무소 개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빠른 AI 수용 속도가 주효했다. 실제 국내에선 생성형 AI가 개인을 넘어 기업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주요 국가 대비 업무 활용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AI가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B2B 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제조·금융·건설·유통 등 주요 산업에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란 점에서 매력 요소로 꼽힌다. 오픈AI와 코히어 등이 기업용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경쟁력도 뒷받침된다. 한국은 초고속 통신망과 클라우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확장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다. 제도적 기반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발표한 '정부 AI 준비도 지수'에서 한국은 전 세계 5위, 동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정책 역량과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AI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제도적 환경이 갖춰진 국가로 평가됐다. 데이터 환경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은 네이버, 카카오 등 자국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용이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글로벌 AI 기업들은 지역 특화 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안정적인 시장 환경과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많은 미국 AI 기업들이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글로벌 서비스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조됐지만, 최근에는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리플렉션AI가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추진하는 것도 인프라 기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술 수용 속도와 기업 수요, 데이터 환경이 동시에 갖춰진 시장"이라며 "글로벌 AI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검증과 수익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14장유미 기자

델, 엔비디아와 AI 데이터 병목 해소한다…스토리지 전면 강화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강화한 스토리지 중심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초고성능 스토리지 기반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분절 구조를 해소하고 엔터프라이즈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데이터 플랫폼' 제품군을 대거 업데이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초고성능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이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과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AI는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데이터 사일로와 비정형 데이터 관리 문제로 AI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탐색·정제·활용 전 과정을 통합한 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엔비디아 GTC 행사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델은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서비스 전반을 통합해 AI 도입에서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데이터 처리 성능과 자동화다. 델은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을 통해 정형·비정형·멀티모달 데이터를 자동으로 탐색·정제·변환해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한다. 노코드·로우코드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하고 '휴먼 인 더 루프(HITL)' 방식으로 데이터 품질을 지속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에 자연어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추가해 일반 사용자도 SQL 지식 없이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전반의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전통적인 스토리지 구조는 대규모 환경에서 속도 저하로 GPU가 유휴 상태에 머무르는 문제가 있었지만, 델은 전용 아키텍처 기반 스토리지 엔진으로 이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델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랙당 최대 150기가바이트(GB)/초 성능을 제공하는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유지한다. 델은 기존 스토리지 대비 최대 20배 높은 성능을 제공해 GPU 병목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델 엑사스케일 스토리지'는 파일·오브젝트·병렬 파일 시스템을 통합한 '쓰리 인 원(3-in-1)' 구조로 초대규모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을 지원한다. 최대 6테라바이트(TB)/초 수준의 읽기 성능을 통해 멀티모달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높은 처리량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KV 캐시를 스토리지로 오프로드하는 기술을 적용해 GPU 메모리 사용 부담을 줄이고 장시간 컨텍스트를 유지해야 하는 에이전트형 AI 워크로드 성능도 개선했다. 델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학습, 추론, 운영까지 AI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처리 속도와 스토리지 성능 개선을 통해 AI 투자 대비 성과(ROI)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요 AI 데이터 플랫폼 및 스토리지 제품의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엔진과 마켓플레이스는 올해 1분기 중 출시되며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 내 AI 어시스턴트도 상반기 중 제공될 예정이다. GPU 가속 기반 데이터 처리 및 인덱싱 기능은 하반기 중 적용되며 초고속 병렬 파일 시스템 델 라이트닝 파일 시스템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엑사스케일 스토리지는 하반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 파일럿을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장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각 기업의 고유한 정보가 데이터 사일로에 갇혀 있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전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자동화하고 AI가 요구하는 거대 규모에 걸맞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고객은 AI 환경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자유롭게 확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가 갖춰야 할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9 10:11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MS·구글·오라클 등 빅테크와 맞손…AI 프로덕션 시대 선언

엔비디아가 GTC 2026에서 데이터, 로보틱스, 반도체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X) 기술과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AI의 산업 전환 시대를 본격화했다. 19일 엔비디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 협업과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한 고객 도입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와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 중인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애저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통합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통해 네모트론 기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NEXT AI 팀 알렉산더 스토야노비치 부사장은 "AI 기반 공격을 탐지하고 완화하는 데 있어 160배 향상이 나타났다"며 "책임 있는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데이터프록 기반 아파치 스파크 환경에 엔비디아 가속 라이브러리(cuDF)를 통합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속했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 EMBL-EBI 등과 협력해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하고, 텐서RT와 cu이퀴바리언스를 적용해 단백질 구조 예측 추론 속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cuVS를 활용해 AI 데이터베이스의 벡터 인덱스 생성 속도를 개선했다. 오라클 클레이 마고요크 CEO는 "엔비디아 기술이 적용된 AI 데이터베이스는 단 몇 분 만에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델과 IBM도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 플랫폼 성능을 강화했다. 델은 AI 데이터 플랫폼에 엔비디아 가속 데이터 엔진을 통합했으며 IBM 왓슨X.데이터는 엔비디아 cuDF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협력해 '소버린 AI' 구축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했다. 전 세계에 100만 개 이상의 GPU가 구축되며 국가 단위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엔비디아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및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스냅이 엔비디아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환경에서 cuDF를 도입해 데이터 처리 비용을 76% 절감했다. 스냅 사랄 제인 CIO는 "AI 기반 경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IBM BM 왓슨X.데이터와 엔비디아 cuDF를 활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5배 개선했다. 크리스 라이트 CIO는 "글로벌 운영 데이터를 단 몇 분 만에 저비용으로 갱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마스터카드, 레볼루트, 아디옌 등이 트랜잭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사기 탐지 정확도와 신용 예측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허드슨 리버 트레이딩(HRT)은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를 통해 투자 연구 속도를 1.6배 향상시키며 AI 인프라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CMR 서지컬 등은 엔비디아 피지컬 AI 플랫폼을 도입해 수술 로봇 제어와 실시간 상황 인식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피, 소피아 등은 오라클 인프라 기반에서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의료 기록 전사와 임상 문서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 TSMC, 시높시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이 GPU 기반 양자 화학 라이브러리 'cuEST'를 도입해 칩 설계 시뮬레이션 속도를 최대 30배까지 높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참가자도 개인 맞춤형 AI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빌드 어 클로(Build-a-Claw)'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빠르게 성장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한 이 기술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맞춤형 상시 가동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개인 데이터 유출 없이 DGX 스파크나 RTX 노트북 등 로컬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산업 컴퓨팅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 팀 코스타는 "AI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엔비디아는 컴퓨팅과 소프트웨어,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07남혁우 기자

AI가 식재료 관리까지...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삼성전자가 AI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식재료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고도화된 AI 기능이 적용돼 식자재 관리가 더 편리해졌으며, 음성 인식 제어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펠티어(Peltier) 반도체 소자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으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프리스탠딩 모델과 9형 터치스크린에 키친핏 맥스 디자인을 갖춘 키친핏 타입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생성형 AI 기반 식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추천까지 식생활 경험 강화 이번 신제품은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와 결합돼 식품 인식 성능이 크게 향상된 'AI 비전'이 탑재됐다. AI 비전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과 가공·포장 식품 50종으로 제한이 있었으나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인식 가능한 식품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식품 종류의 개수 제한없이 다양한 신선·가공 식품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포장 식품이나 사용자가 식품을 담은 용기에 직접 적은 라벨의 내용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리스트에 등록한다. 신제품은 인식된 식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추천까지 차원이 다른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AI 푸드매니저'도 지원한다. AI 푸드매니저는 사용자의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를 알려주거나 ▲냉장고 속 식재료를 기반으로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 ▲한 주간 식재료 사용을 분석해 건강한 식생활 리포트를 제공하는 '푸드노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적용됐다. 사용자가 '빅스비'에게 제품 사용법을 묻거나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로 요리 추천해줘", "음료수 넣었으니까 시원하게 보관해줘", "아이스크림 넣은 거 빠르게 얼려줘" 등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발화로 명령하면, '빅스비'는 사용자의 의도까지 파악해 맞춤형 설정과 기능을 작동시킨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로 최적의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 구현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상황과 사용 패턴에 따라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컴프레서를 단독으로 운전해 냉각하고,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거나 강력한 냉각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작동시켜 최적의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거나 정리를 위해 문을 오래 열어둘 때처럼 내부 온도 상승 시 일반 냉장고 대비 냉장고 내 온도를 20% 더 빠르게 낮춰준다. 또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미세 정온',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온도 상승 폭을 줄여주는 'AI 정온', 냉기 보존을 극대화하는 '메탈 쿨링' 등 냉장고 본연의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들을 두루 갖췄다. 특히 냉장고가 늘 균일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정온 모드'를 통해 육류와 어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온도로 보관한다. 신제품은 냉각 효율을 최적화하는 'AI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고, 사용자가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강화된 오토 도어 적용, 터치스크린 탑재로 사용자 편의 기능 확대 신제품에는 가벼운 터치나 음성으로 냉장고 문을 여는 것은 물론 자동 문 닫힘 기능을 추가한 '오토 도어'가 적용됐다. 양손에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에도 도어 앞쪽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냉장고 문 열어줘", "냉장고 문 닫아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문이 덜 닫혔을 경우 자동으로 문을 닫아주는 '안심 클로즈' 기능도 지원한다. 프리스탠딩 타입과 키친핏 타입에는 각각 32형과 9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개인 맞춤형 기능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 사용 습관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를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보이스 ID'를 기반으로 일정, 사진, 건강 정보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맵뷰' 기능과 함께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앱도 지원한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클린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프리스탠딩 타입이 584만원, 키친핏 타입이 464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고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더욱 편리한 주방 환경과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09:56전화평 기자

유니레버, 식품→뷰티로 사업 구조 '재편'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가 헤어케어와 데오도란트 등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식품 사업 축소를 검토했던 전임자들의 기조를 이어간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식품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분리하는 방안을 초기 단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 조치가 현실화되면 유니레버가 크래프트하인즈, 네슬레, 펩시코 등 빅 푸드 업체와 경쟁해온 약 100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생활용품·퍼스널케어 기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유니레버 제품군과 시장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해 경영진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브랜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 환원 재원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취임 1년 차를 맞은 페르난데스 CEO는 뷰티, 퍼스널케어, 웰빙 분야가 향후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도브 비누, 더말로지카 스킨케어 등의 브랜드를 통해 중기적으로 매출 3분의 2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 분야의 비중은 절반 수준이다. 뷰티와 웰빙 시장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킨케어, 비타민, 바디 제품을 구매하면서 다국적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식품 사업은 체중 감량 약물 확산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물가 부담 속에서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다. 페르난데스 CEO는 올해 초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뷰티, 웰빙, 퍼스널케어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도시화, 소득 증가,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 낮은 출산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확산 등이 모두 이러한 분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레버의 식품 사업 축소는 이미 약 10년 전부터 진행돼 왔다. 2017년에는 스프레드 사업을 매각했고, 2021년에는 차 사업을 정리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이스크림 사업을 분사했다. 지금은 헬만스 마요네즈, 크노르 육수 제품과 마마이트 등 일부 지역 기반 브랜드만 남아 있다. 그러나 워런 애커만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또 다른 장기적인 분사 과정을 추진할 시점은 아니라고 봤다. 경영진과 투자자의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결국 어느 시점에는 결단을 내려야 하며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을 수도 있다”면서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이 그 시점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유니레버는 방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며 자문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사업 전체를 분사하거나 일부 핵심 브랜드만 남기고 나머지를 분리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2027년 이전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바클레이스는 유니레버의 식품 사업 지분 가치를 약 280억~310억 유로(약 48조 2437억~53조 4126억원) 수준으로 추산해왔다. 식품 사업의 핵심은 헬만스와 크노르의 향방으로, 두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유니레버 식품 브랜드다. 상위 30개 핵심 브랜드 중에서도 식품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추가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이 비중은 70~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헬만스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강한 점유율을 보이며 다양한 맛의 마요네즈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크노르를 최근 유럽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2026.03.19 09:55박서린 기자

iOS 26.4 출시 초읽기…"타이핑 오류 잡았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4가 긴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26.4의 마지막 베타 버전인 RC(Release Candidate)를 배포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 번째 베타 버전 공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RC 버전은 추가적인 치명적 버그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일반 사용자에게 정식 버전으로 공개된다. 이번 iOS 26.4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키보드 입력 정확도 개선이다. 그 동안 아이폰에서 빠르게 타이핑할 때 일부 입력이 누락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버그를 수정하고 입력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애플뮤직의 앨범 및 재생 목록 보기 디자인이 새롭게 개편됐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인 '플레이리스트 플레이그라운드'가 추가됐다. 또한 개인 핫스팟 사용량을 기기별로 확인할 수 있는 통계 기능이 도입됐고, ▲일그러진 얼굴 ▲산사태 ▲트롬본 ▲보물상자 등 신규 아이콘 8종도 포함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RC 버전 공개 일정을 고려할 때 iOS 26.4 정식 버전이 다음 주, 이르면 3월 23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03.19 0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젤로보틱스,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한 '2026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곳을 선정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엔젤로보틱스는 메커니컬·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119위를 차지했다. 국내 웨어러블 로봇 기업 가운데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엔젤로보틱스가 최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매출 성장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실제 시장 진입과 확장을 동시에 이뤄낸 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핵심 제품은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다. 엔젤렉스 M20은 중증 보행 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 로봇이다.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며 뇌졸중, 뇌성마비, 척수손상 환자 보행 기능 회복을 지원한다. 엔젤슈트 H10은 일상 복귀를 위한 경량형 보행 보조 로봇이다. 정형외과 및 신경계 질환 환자뿐 아니라 근감소증, 불용 증후군 등 다양한 재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두 제품은 현재까지 국내외 126개 이상의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에 총 165대 이상 공급됐다. 상급종합병원, 국립재활원, 지역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실제 사용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임상적 유효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간 움직임을 이해하고 보조하는 피지컬 AI 기술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인간-로봇-환경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동작 보조 알고리즘과 개인 맞춤형 보행 보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 접근은 헬스케어를 넘어 방산,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으로 평가된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인허가와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MDR 인증을 통해 글로벌 입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09:24신영빈 기자

AI가 가격 좌우한다…월마트, 알고리즘 특허 확대

월마트가 가격 결정에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는 특허를 잇달아 확보하며 '알고리즘 가격 책정'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1월 '상품 가격을 동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하는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 특허는 예상 수요와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가격을 자동으로 인하하는 '엔드 투 엔드 가격 인하 시스템'을 포함한다.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지난해 1500억 달러(약 225조 46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에는 기계학습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가격을 추천하는 특허도 추가로 확보했다. 일정 기간 내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도록 가격을 설정하는 기술로 식품·의류·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 적용될 수 있다. 월마트는 올해 들어서만 약 50건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투자를 통해 유통 시장 내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 결정에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방식은 규제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동적 가격제'를 식료품과 소비재에 적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항공권이나 차량 호출 서비스에서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유통업에서는 소비자 반발 가능성이 큰 민감한 사안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월마트는 “두 특허 모두 동적 가격과는 관련이 없다”며 “1월에 발급된 특허는 가격 인하에 한정된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상품 담당팀의 최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식료품 산업 컨설턴트 매트 해머리는 “동적 가격이나 그와 유사한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고객이 가격이 기업에 유리하고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조정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의심하게 되면 잃을 수 있는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2026.03.19 09:11김민아 기자

CJ온스타일, 2026 SS 패션위크 개최...숏폼 강화

CJ온스타일이 2026년 봄∙여름(SS) 시즌 패션 대표 행사인 '패션위크'를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이번 SS 패션위크를 기점으로 모바일 라이브와 숏폼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며, 패션을 '입는 경험'에서 '보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패션 숏폼 콘텐츠만 5천개 이상 제작∙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월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된 트렌드 프리뷰 행사 '패션 쇼케이스'에서도 '보는 패션'의 변화를 확인했다. AI 스타일북과 숏폼 등 영상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모바일 앱 기획전에서 패션 영상 콘텐츠 클릭 비중은 약 70%를 차지했다. 전년 동일 행사 대비 매출도 증가하며 콘텐츠 중심 패션 소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이번 패션위크는 브랜드를 영상 콘텐츠로 큐레이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직전 패션 쇼케이스 행사 대비 약 60% 확대 편성하고, 각 브랜드의 색감과 실루엣, 스타일링을 숏폼 콘텐츠로 직관적으로 전달해 '보는 패션'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버티컬 플랫폼에서 주목받는 컨템포러리 및 디자이너 브랜드도 대거 확대해 선보인다. ▲던스트 ▲헤르마 ▲마르니 ▲시슬리 ▲어니스트서울 ▲아노에틱 ▲코모레비뮤지엄를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컨버스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도 총출동한다. 26일 '유인나의 겟잇뷰티 팝업스토어'에서는 '어니스트서울'을, 배우 겸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진행하는 '은세로운 발견'에서는 24일 '마르니 선글라스', 31일 '페어라이어'와 '로이드 주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패션 IP '엣지쇼'는 20일 '바니스뉴욕'을 시작으로 26일 '시슬리' 30일 '힐크릭' 방송을 이어간다. 패션위크 기간 고객 혜택도 다양하다. 2026 SS 시즌 신상품을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는 '바로도착'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일 오전 10시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85% 특가로 판매한다. 전 고객 대상 10% 할인 쿠폰(최대 1만 원) 3장과 구매 조건 충족 시 10% 적립금,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신규 고객은 1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패션위크는 시즌 트렌드를 빠르게 경험하고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대표 큐레이션 행사”라며 “숏폼∙모바일∙TV를 아우르는 영상 커머스 전반에서 '보는 패션' 경쟁력을 강화해 패션을 플랫폼 핵심 카테고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9 09:05안희정 기자

[현장] 리사 수 "성 킴 훌륭해…업스테이지와 더 많이 함께할 것"

"성 킴(Sung Kim)은 훌륭하다.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즐거우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함께 해나가길 기대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단독 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수 CEO가 18~19일 양일간 방한 일정에서 만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은 업스테이지가 유일하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 대표와 진윤정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호텔에 도착했다. 업스테이지와 AMD 양측의 면담은 김 대표와 수 CEO 독대로 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수 CEO와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한 회사에 독점되면 안 된다"며 "엔비디아 제품과 절반씩 쓰고 싶다고 했더니 리사 수가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작 법인 설립보다는 AMD가 보유한 GPU를 한국에 싸고 빠르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협력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인 AXZ 지분 100%를 카카오로부터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다음 인수 완수 후 하루 1조 토큰 처리를 목표로 하면 GPU 약 1만 장이 필요하다"며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붙으면 (GPU) 수요가 100배까지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 모델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김 대표는 "AMD 최신 가속기인 'MI355X'와 차세대 모델을 업스테이지가 가장 먼저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AMD의 추가 투자 확대 가능성도 열렸다. 김 대표는 향후 AMD의 투자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더 검토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별도 양해각서(MOU) 체결 계획에 대해선 "AMD는 이미 우리 투자사"라며 "피를 나눈 사이인데 MOU가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양사는 AMD 칩과 업스테이지 소버린 AI 모델 간 결합을 핵심 협력 방향으로 설정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네이버 등이 쓰더라도 AMD 칩에 올라가는 모델은 업스테이지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오갔다"며 "AMD 입장에서도 자사 최신 칩에서 소버린 AI 모델이 구동되는 레퍼런스가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2026.03.19 08:56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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