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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불확실한 대박'서 '실질적 보상'으로 정착"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스톡옵션의 행사가격 대비 잠재 가치가 중앙값 기준 +84.5% 상승하며 검증된 실질적 보상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무 재직 기간(2년 클리프) 종료 후 6개월 이내 첫 행사를 진행하는 비중이 2년 전 17.4%에서 75.8%로 급증하는 등 스톡옵션을 불확실한 미래 보상이 아닌 즉각적인 자산으로 인지하고 빠르게 행사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다만 권리자의 본인 이해도(69%)에 비해 회사의 설명 만족도(46%)는 크게 미치지 못해, 스톡옵션의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소통 프로세스와 디지털 표준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법인 운영 플랫폼 'ZUZU' 운영사 코드박스(대표 서광열)가 8000개 이상 활성기업의 스톡옵션 데이터와 권리자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스톡옵션 트렌드 리포트 2026'을 6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4년 첫 발간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리포트로 실제 부여·행사·취소 데이터의 변화뿐 아니라 스톡옵션 가치와 행사 시점, 권리자의 제도 이해도와 기업의 설명 수준 등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주식보상 현황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스톡옵션 잠재 가치 중앙값 +84.5%…연 20% 수준 복리 성장 입증 리포트에 따르면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격 대비 현재 잠재 가치는 중앙값 기준 +84.5%로 나타났다. 1000만원어치를 받았다면 현재 약 1850만원의 잠재 가치를 지닌 셈이다. 전체의 31.3%(시세 확인이 가능한 물량 기준)는 매도 시 이익이 남는 구간에 있었고, 상위 15.2%는 가치가 11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부여 설계 방식도 클리프 2년(81.7%), 상위 2개 베스팅 플랜(합산 54.3%) 등으로 표준화되며, 스톡옵션이 스타트업의 검증된 보상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부여 조건 측면에서는 상법상 최소 재직 기간인 '2년 클리프' 설정 비율이 81.7%로 압도적인 표준을 유지했다. 행사 행태에서는 클리프 종료 후 6개월 이내 첫 행사를 진행하는 비중이 2024년 17.4%에서 2026년 75.8%로 급증했다. 권리자들이 스톡옵션을 불확실한 미래 보상이 아닌 실질적 자산으로 인지하고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본인 이해도 69% vs 회사 설명 만족도 46% 권리자 대상 설문에서는 "내 조건을 정확히 인지한다"는 응답이 69%인 반면 "회사가 조건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응답은 46%에 그쳤다. 주관식 응답에서도 '정보 및 설명 강화(19건)'와 '세금 부담 완화(17건)'가 최우선 개선점으로 꼽혀, 제도 자체보다 소통과 운영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톡옵션의 실질적 가치가 검증된 반면, 그 가치를 임직원에게 제대로 인식시키는 운영 프로세스의 공백도 함께 확인됐다”며 “부여부터 행사, 세금 정산, 가치평가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스톡옵션 관리를 디지털로 표준화해 기업과 권리자 간의 소통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ZUZU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6:06백봉삼 기자

슈퍼패스트, 상반기 매출 1000억원 돌파…글로벌 IP 투자 가속화

모바일 게임 개발사 111퍼센트의 지주사 슈퍼패스트(대표 김강안)가 대표작 흥행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발굴 및 해외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슈퍼패스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4%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게임업계 전반의 투자 불황과 양극화 심화 속에서도 기존 흥행작의 성과 유지와 후속작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주요 게임 포트폴리오의 고른 매출 발생이 꼽힌다. 대표작 '운빨존많겜'은 상반기 매출 629억원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2024년 10월 출시한 '협타디'는 대만 시장 진출 및 시스템 개편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8.7배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주요 게임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랜덤다이스: 디펜스' 2156만건, '운빨존많겜' 1000만건, '협타디' 310만건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빠른 개발과 검증을 거치는 애자일(Agile) 조직 프로세스가 신작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슈퍼패스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인디 게임사 대상 지원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를 운영하며 투자 및 동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외부 IP 발굴과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퍼블리셔 하비(Habby)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스팀 전문 자회사 오프문(OFFMOON)을 통한 신작 출시와 외부 IP 투자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상반기 실적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빠르게 다음 단계로 연결하는 당사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며 우수한 IP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06 14:40진성우 기자

와탭랩스, 공공 데이터 연계 장애 실시간 탐지…'K-테스트베드' 진행

와탭랩스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공공 데이터 연계시스템에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와탭랩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정보연계부가 운영하는 연계시스템 대상으로 'K-테스트베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계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통합 대시보드를 구축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공공기관과 대규모 사회보장·복지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체 데이터 연계 현황과 장애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와탭랩스는 연계 건수와 성공·진행·오류 현황을 비롯해 기관별 연계 상태와 트랜잭션 처리 내역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사용량을 비롯해 네트워크 입출력과 디스크 사용률 등 인프라 자원 상태도 제공한다. 이번 실증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연계시스템 2기와 모니터링 대상 서버 22대가 활용됐다. 와탭랩스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엔진을 적용한 수집 서버를 구축해 평소와 다른 데이터 연계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운영자에게 알리도록 했다. 연계 실패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문제가 발생한 구간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기관별 운영 목적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시보드도 함께 제공했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 혁신 기술을 공공기관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공공기관의 인프라와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술 실효성을 평가하며 우수 제품은 혁신조달 등 공공 판로 개척과 연계될 수 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이번 K-테스트베드 사업은 실제 공공기관 운영 환경에서 와탭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한층 안정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옵저버빌리티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4:36김미정 기자

AI는 필수, TCO는 부담…기업 CIO '진퇴양난'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불가피하지만 서버·메모리·반도체 등 핵심 자원 가격이 오르면서 총소유비용(TCO)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투자를 줄이자니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리스크가 걸리고 인프라를 늘리자니 비용 압박이 커지는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 CIO들은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TCO 부담을 낮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강화된 보안 요구와 업권별 규제로 비용 절감 여지가 갈수록 좁아지면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은 규제와 장애 대응 부담까지 겹치면서 일반 기업보다 비용 최적화가 더 어렵다는 지적이다. TCO 키운 AI 인프라…메모리 수요·가격 동반 상승 업계에서는 AI인프라 비용 부담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이 늘면서 기존 IT 시스템보다 높은 연산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D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는 흐름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범용 D램 가격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면서 기업들의 인프라 예산 부담도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장비 구매 비용만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력과 냉각, 유지보수, 보안, 성능 검증 등 운영 전반에 드는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초기 구축 비용보다 운영 부담이 더 가파르게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클라우드 역시 해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사용량이 늘수록 과금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고성능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AI 환경에서는 비용 통제가 쉽지 않아서다. 최근 출시한 앤트로픽의 미토스의 경우 API 가격이 기존대비 2배 이상 높게 책정돼 외부 AI 서비스 활용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기업 내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별도 온프레미스 환경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함께 운영하는 구조가 되면서 중복 투자가 불가피하고 TCO 상승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생존위한 AI 투자, 비용 부담 커도 줄이기 어려워 비용이 급등하는데도 기업이 투자를 쉽게 늦추지 못하는 것은 AI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과 사업 연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실제 현장에서는 AI 투자를 단순한 효율화 차원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은 우선 기존 자산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운영 환경에서 빠진 장비를 개발·테스트용으로 재배치하거나 유휴 자원을 줄여 전체 인프라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 사업자와 매니지드서비스제공업체(MSP)들이 자원 사용률 제고를 통한 비용 절감 방안을 앞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AI 인프라는 서비스가 본격화할수록 성능과 안정성, 보안 수준을 함께 끌어올려야 해 운영비 부담이 더 빠르게 불어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은 일정 수준의 효율화만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AI 인프라는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맞춰야 해 절감 여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보안 강화 기조도 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운영에서 빠진 장비를 개발·검증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비용 절감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이런 전략도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노후 장비나 재활용 장비가 상대적으로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발·테스트 환경까지 최신 장비와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장비 활용도를 높이려 해도 강화된 보안 기준이 오히려 추가 투자 요인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한 기업 CIO는 "운영 서버 효율화만 고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개발·검증 장비까지 최신화 요구가 커지면서 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권, 규제·트래픽·배상 '삼중 부담' 금융권은 규제와 안정성 부담으로 비용 최적화에 대한 고민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일반 기업은 시스템 자원 사용률을 높여 유휴 자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효율화를 시도할 수 있다. 반면 금융권은 장애 가능성과 급격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평상시에도 충분한 여유 용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의 성능관리 가이드라인도 시스템 자원 사용률 50% 초과를 '위험(critical)' 단계로, 30% 이하를 평상시 기준선으로 제시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높은 가동률 운영이 어렵다. 증권사는 공모주 청약이나 증시 급변동 국면처럼 특정 시점에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잦아 수요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평소부터 넉넉한 용량을 확보하는 보수적 운영이 불가피하다. 장애나 주문 지연이 곧바로 고객 손실과 배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비용 효율보다 무중단 서비스와 안정성 확보를 우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 금융권 CIO는 "일반 기업은 일정 수준까지 자원 활용률을 끌어올리며 효율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금융회사는 감독 기준과 트래픽 변동성, 배상 부담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며 "금융권에 맞는 별도의 비용 최적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8.06 13:32남혁우 기자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6명 고령층..."실내서도 주의해야"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고령층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들 고령층은 다른 연령에 비해 집에서 온열질환 발생 빈도가 더 높게 나타나 실내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높고, 추정 사망자도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5월15일부터 8월4일까지 질병관리청으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44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825명(33.8%), 80세 이상은 300명(12.3%)이었다. 연령별 환자 수는 60대가 450명(18.4%)으로 가장 많았으나,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80세 이상이 12.5명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고 70대 7.4명, 60대 5.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추정 사망자에서도 21명 중 13명(62%)이 80세 이상으로 고령층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은 집에서의 온열질환 발생 비중이 전체 연령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열질환자(2441명)의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625명(25.6%) ▲논밭 324명(13.3%) ▲길가 298명(12.2%) ▲집 172명(7.0%) 순이었다. 추정 사망자(21명)는 논밭에서 6명(28.6%)과 집 5명(23.8%)이 가장 많았다. 80세 이상 온열질환자(300명)의 발생 장소는 ▲논밭 83명(27.7%) ▲길가 59명(19.7%) ▲집 54명(18.0%) 순이었다. 추정 사망자(13명)는 논밭 4명(30.8%)과 집 3명(23.1%) 순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 발생한 비중은 전체 연령보다 약 3배(7.0% vs. 18.0%) 높아, 농작업뿐 아니라 실내 환경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에 폭염특보 시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의 논밭·비닐하우스 작업과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며 집 안에서도 냉방기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혼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가족과 이웃, 생활지원사 등이 건강 상태와 실내 온도, 냉방기기 작동 여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온열질환 감시체계 분석 결과 80세 이상 고령층의 취약성이 대두된 만큼,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논밭·비닐하우스 일 자제 안내를 비롯해 거주지 점검 및 안부 확인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7월12일 이후 전국 보건소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폭염 취약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조치를 강화했다.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합해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가정방문·전화상담 등 대면 서비스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늘건강앱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기상청 폭염 영향예보의 위험단계에 따라 경보문자와 단계별 대응요령을 자동 발송하고 있는데, 폭염중대경보 발령 이후인 7월13일부터 8월4일까지 12만6890건의 문자가 발송됐고, 이중 '위험' 경고는 2만5668건에 달했다. 또 ▲방문·전화상담을 통한 건강상태와 이상 증상 확인 ▲폭염 행동요령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 교육 ▲보호자·의료기관·응급센터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 ▲가정 내 냉방환경 확인 ▲무더위쉼터·경로당 등 이용 가능한 자원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8월4일 기준 방문건강간호사가 주민 가정에 방문한 17만6514건 중 12만8283건(72.7%)이 폭염 냉방 환경점검, 폭염 예방자료 및 물품 제공 등 폭염 대응 건수에 해당된다. 그 결과 어지러움을 호소한 어르신을 긴급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거나 폭염특보 시 밭일 중 이상징후가 발생한 어르신을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등의 대응이 진행됐으며, 연락이 닿지 않는 독거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냉방시설·주거환경을 점검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등 폭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관리한 사례도 확인됐다.

2026.08.06 11:21조민규 기자

라온시큐어, 정부 추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수행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주도 블록체인 인재 양성사업의 핵심 축을 맡는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학과 산업계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블록체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블록체인 교과 과정과 실습,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멘토링, 기업 인턴십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간 간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5일 열린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선다. 서울여자대학교·건양대학교·한세대학교의 공통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니버시티 허브(University Hub)'를 맡아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 경험을 대학 교육 전반에 확산한다. 회사는 우선 학생들이 실제 서비스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익힐 수 있게 공동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시연이나 모의 체험을 넘어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그 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실행하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블록체인 실습이 확장현실(XR)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도 특징이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AI·가상융합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의 대학별 전용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을 단계별로 체험하는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상공간에서 복잡한 기술을 직접 반복해 다뤄볼 수 있어 기술 이해도와 현장 대응력을 함께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움의 결과도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학습 단계마다 성과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를 발급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역량을 쌓았는지가 남는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 방식의 전문가 디지털 ID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은 위·변조 우려 없이 학습 이력과 실무 역량을 증명할 수 있다. 기업 역시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의 DID는 국내 약 45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학생이 전체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도 필요한 이력만 선택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지원한다.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학생에게는 라온시큐어를 비롯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준다. 학생들은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현장에 참여해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실무 역량으로 발전시킨다.현업 전문가가 멘토로 나서며, 성과가 좋은 수료자에게는 채용 우대 혜택이 있다.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 인턴십, 취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인재 양성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그 성과를 취업과 진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학생,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학은 기업이 검증한 기술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하고, 학생은 실무 감각과 객관적인 역량 증명을 확보한다. 기업에는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기회가 확대된다. 앞으로도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교육 모델과 디지털 증명 기술을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검증한 실습·인증 체계를 다른 교육기관과 산업 현장으로 넓혀, 배움의 과정과 그 결과가 모두 신뢰받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만큼 이를 이끌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국가 디지털 신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한 기술과 경험을 교육 현장에 전해 블록체인 생태계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0:25방은주 기자

이동형 데이터센터, 며칠 만에 뚝딱…런웨어 '소닉 추론 포드' 공개

AI 인프라 기업 런웨어가 모듈형 데이터센터 소닉 인퍼런스 포드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8월 4일 발표로, 컨테이너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한 덩어리로 설계됐고, 대형 클라우드 기업이 짓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나란히 쓰는 방식이다. 런웨어는 서버를 직접 빌리지 않고 쓰는 다른 추론 서비스나 GPU 대여 클라우드보다 높은 품질과 낮은 비용으로 추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추론은 이미 학습된 AI 모델이 실제 요청을 받아 결과를 내놓는 과정을 말한다. 플라비우 라둘레스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고정형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대신 포드를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용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냉각수를 밖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내부에서 돌려 쓰는 방식이라 물을 따로 소비하지 않으며, 며칠이면 구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린다. 런웨어는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에 포드 10개를 배치 중이고, 포드를 가동할 수 있는 부지 160곳을 확보했다. 힉스필드 AI와 윅스에 추론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5,000만 달러(약 715억 원) 규모 시리즈 A를 발표했다. 라둘레스쿠는 "우리는 더 빠른 추론을 위해 최종 이용자 가까이에 배치된 분산 컴퓨트가 장기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이어 "모든 포드가 하나의 네트워크 일부로 돌아가기 때문에 요청은 용량이 있는 곳, 이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으로 가고, 포드 하나가 오프라인이 되면 트래픽이 다른 포드로 옮겨간다"고 말했다. 라둘레스쿠는 하드웨어 사업의 진입 장벽이 높다며, 회로기판 설계에서 실수 하나가 나오면 재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작, 테스트, 납품을 거치며 수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건설을 포함한 5,0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공공요금 상승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런웨어는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을 지향하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런웨어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10:04AI 에디터

LGU+ 통합계정관리 알파키, CSAP 인증 획득

LG유플러스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IDaaS) '알파키'는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 등급을 획득해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CSAP 인증이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지난해 출시한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기업 계정·접근권한 관리 강화를 위해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다. 임직원 계정 정보와 업무 시스템, SaaS별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업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정상 로그인이나 권한 오남용 등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파키는 단일 로그인(SSO)을 제공해 임직원이 업무 도구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개별적으로 관리할 필요 없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동형 암호(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를 적용해 계정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도록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민감정보와 주요 업무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AI와 클라우드, SaaS 기반 업무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 계정 및 비밀번호 관리, 2차 인증 의무화 관련 내용이 강화되고, 통합인증체계의 구축·운영 관련 조항이 신설되는 등 계정 탈취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계정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CSAP 인증을 계기로 공공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알파키 개발을 추진 중이며, 현재 일부 공공기관과 무상 실증(PoC)을 진행 중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공기관용 알파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키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외에 국내 통신사로 축적해온 인프라 운영 역량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보안운영 관제 등을 아우르는 보안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은 “알파키는 한국 통신사가 직접 개발한 보안 SaaS로,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의 집약체”라며 “CSAP 획득으로 알파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알파키가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09:58홍지후 기자

AWS, 클로드 코드·오픈AI 코덱스와 AI 코딩 보안 서비스 연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앤트로픽, 오픈AI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코딩 보안 서비스를 개발자 워크플로 전반으로 확대한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 확산이 빨라지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점을 탐지·보완하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AWS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앤트로픽, 오픈AI와 AI 코딩 보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WS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등 AI 코딩 환경에 AWS 컨티뉴엄을 통합 제공한다. AWS 컨티뉴엄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취약점 후보를 찾아내고, 이를 고객의 AWS 환경 정보와 연결해 실제 위험도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단순히 코드상 결함 가능성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설정값, IAM 정책, 네트워크 구조, 외부 노출 여부 등을 함께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같은 AI 코딩 도구 안에서 보안 검증 결과를 반영한 코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코드 작성 뒤 별도 보안 도구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후 보안팀과 개발팀이 다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절차가 개발 환경 안에서 한층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AWS는 특히 최신 AI 모델의 성능 향상만으로는 기업 보안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실질적인 위험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AWS 컨티뉴엄은 여러 모델과 도구를 엮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역할을 맡아 탐지, 우선순위화, 검증, 수정 제안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AI 코딩 시장 경쟁이 생산성 중심에서 보안 중심으로 확장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개발 속도는 높아졌지만, 부정확하거나 취약한 코드가 함께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느냐보다, 누가 더 안전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맞는 코드를 제안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WS 입장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코딩 도구가 확보한 개발자 접점에 자사 보안 서비스를 연결함으로써 AI 개발 생태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로서 축적한 고객 환경 데이터와 운영 맥락을 보안 분석에 접목해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초기 설계 파트너로 참여한 리비안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리비안은 AWS 컨티뉴엄이 소스코드와 기업 내부 지식을 연결해 실제로 의미 있는 보안 취약점을 가려내고, 심각한 문제를 더 빠르게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쳇 카푸어 AWS 검색·보안·옵저버빌리티 부문 부사장은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악용한 공격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며 "AWS 컨티뉴엄은 탐지부터 검증, 수정, 복구 과정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라고 설명했다.

2026.08.06 09:06남혁우 기자

메타, 첫 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 공개…오픈AI·앤트로픽에 도전

메타가 자체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를 처음 공개하며 AI 개발 도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픈AI '코덱스'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가 주도하는 AI 코딩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기업용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뮤즈 코드의 베타 버전 공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뮤즈 코드를 "대규모 코드 저장소에서 변경 사항을 계획하고 코드를 작성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등 완전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는 터미널 기반 코딩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뮤즈 코드는 최근 메타가 새롭게 선보인 코딩 특화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다. 뮤즈 코드는 하나의 명령어만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코드 작성뿐 아니라 변경 사항 계획 수립과 테스트, 결과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대규모 프로젝트에선 여러 하위 에이전트를 병렬로 실행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저커버그 CEO는 "작업 규모가 커지면 별도의 하위 에이전트들이 독립된 작업 환경에서 병렬로 실행된다"며 "기존 작업 파일은 건드리지 않으며 자체 테스트에선 게임 기능 6개를 동시에 개발하면서도 충돌 없이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코딩 시장에선 오픈AI 코덱스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타는 기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이용 개발자를 다수 확보해 AI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메타는 가격 경쟁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개발자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제공에 동의하면 일반 요금보다 1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요금제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많은 개발 환경과 활용 사례에서 비용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뮤즈 코드는 메타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최신 AI 모델 API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메타는 향후 여러 AI 모델을 중개하는 '오픈라우터' 플랫폼을 통해서도 뮤즈 스파크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고객의 개발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보존'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시는 메타가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최근 AI 인재 확보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고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기업용 AI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저커버그 CEO는 "뮤즈 스파크 1.2는 더 크고 강력한 차세대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라며 "직접 사용해보고 다양한 의견을 들려달라"고 전했다.

2026.08.06 09:05한정호 기자

카카오, 2분기 영업익 2770억원…전년比 36%↑

카카오가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본업의 성장세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 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3%p 개선된 13%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조 8214억원이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1조 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금융 업종 광고주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카카오톡 지면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이용자 활동성 증대와 신규 광고 상품 성과에 힘입어 28% 신장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의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선물하기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는 기존 사업과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이 선전했다. 페이는 금융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결제와 플랫폼 서비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8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뮤직 매출은 주요 지식재산(IP) 공연 확대에 힘입어 8% 증가한 5584억원을 기록했고, 미디어 매출은 제작 진행 작품 수 증가에 따라 5% 늘어난 991억원을 달성했다. 스토리 매출은 2107억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동을 완결하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과 수익화의 축으로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영역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카카오의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PlayMCP)'도 적극 활용해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8.06 08:47박서린 기자

실리콘 카본 배터리, 스마트폰 배터리 혁신 이뤄낼까

스마트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실리콘 카본 배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아너,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도입하고 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또 다른 스마트폰 혁신의 주춧돌이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가젯은 이날 기사에서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장·단점과 함께 스마트폰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했다.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로 구성된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전자는 양극에 저장됐다가 사용 과정에서 전해질을 거쳐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충전 시에는 다시 전자가 양극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충·방전이 반복되면 전해질이 점차 열화되면서 저장 가능한 전력량도 감소하게 된다. 엔가젯은 이를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에 비유했다. 아이들(전자)이 슬라이드 꼭대기(양극)에서 아래(음극)로 내려오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 과정은 충·방전을 의미한다.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필요한 물이 전해질인데, 시간이 지나 물이 부족해지면 슬라이드를 더 이상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것처럼 배터리 성능도 점차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오랫동안 표준이 된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여러 차례 충·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덕분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오랫동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표준으로 사용돼 왔다. 실리콘 소재 업체 앰플리시(AmpliSI)의 최고경영자(CEO) 루스 세이어스 박사는 업계가 지난 20년 동안 양극과 전해질 기술은 꾸준히 발전시켜 왔지만, 음극은 여전히 흑연 소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일한 흑연 음극을 사용해 왔다"며 "이제는 흑연이 배터리 성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후보가 바로 실리콘"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 뭐가 다른가 '실리콘 카본 배터리'라는 명칭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양극은 기존과 동일하게 리튬 기반 소재를 사용하고, 음극의 흑연 일부를 실리콘-카본 소재로 대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제품 페이지에서 배터리 종류를 '리튬이온'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실리콘-카본 소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 역시 실리콘 카본 배터리로 분류한다. 핀란드 세이뇌키 응용과학대학교 연구개발 책임자 유호 헤이스카 박사는 "실리콘을 음극에 첨가하는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테슬라도 일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에 3~5% 수준 실리콘을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제조 기술과 화학 공정이 발전하면서 실리콘 비중을 훨씬 높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삼성전자가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평했다. 다만 삼성은 일부 중국 제조사처럼 초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하기보다, 기기 두께를 줄이면서도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반면 배터리 수명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유럽연합(EU)에 제출한 규제 문서에서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충전 사이클을 약 1200회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 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2000회보다 감소한 수치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이 강점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밀도다. 세이어스 박사에 따르면 흑연의 저장 용량은 1g당 약 330mAh인 반면 실리콘은 이론적으로 약 10배에 달하는 저장 능력을 갖는다.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서도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스마트폰 두께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배터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로 원플러스 15는 아이폰17보다 두께가 1~2mm 정도 두꺼운 수준이지만 7300mAh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은 엔가젯의 배터리 테스트에서 약 38.5시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헤이스카 박사는 "흑연은 리튬이온이 층 사이로 이동하는 속도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은 리튬이온을 훨씬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 고속 충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밖에도 실리콘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원재료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배터리 수명은 해결해야 할 과제 헤이스카 박사는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충전 속도와 용량은 향상되지만 배터리 수명은 다소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팽창률 때문이다. 흑연은 충·방전 과정에서 약 10% 정도 팽창하지만, 실리콘은 최대 400%까지 부피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순수 실리콘만으로 음극을 만들 경우 수명이 지나치게 짧아 상용화가 어렵다. 현재 업계에서는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불소인산염 등 다양한 첨가 소재를 적용해 팽창 문제와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엔가젯은 스마트폰이 배터리 기술 발전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사용자가 수년 주기로 기기를 교체하는 만큼 배터리 수명 감소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 번 충전으로 이틀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가 보편화되면 충전 횟수 자체가 줄어 배터리 열화 속도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8.06 08: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로마티카, 2분기 매출 177억·영업익 22억…미국 성장에 글로벌 사업 순항

아로마티카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 판매 호조와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로마티카는 5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으로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17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60.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개선됐다. 실적은 글로벌 사업이 견인했다.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5.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31.3%)보다 4.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미주와 일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주 매출은 75.9%, 일본 매출은 22.7%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판매가 크게 늘었다. 상반기 미국 아마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실리콘투와 예스아시아 등 글로벌 B2B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하반기 틱톡샵을 열어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도 빠르게 확대됐다. 해외 입점 매장은 지난해 말 763개에서 올해 상반기 1천589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미국 타깃(Target)과 영국 슈퍼드럭(SUPERDRUG) 입점 등을 통해 약 3천개 매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판매와 코스트코, PX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리테일 부문 매출은 77.4% 늘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컬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와 국내 주요 유통 채널 경쟁력 강화가 이번 성장의 핵심 요인이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주요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05 18:35안희정 기자

위버스, 제미나이 기반 '위버스 AI' 베타 출시

위버스컴퍼니는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모바일 앱에 대화형 검색 서비스 '위버스 AI' 베타 버전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위버스 AI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위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팬덤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아우르는 통합 검색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베타 버전은 이용 빈도가 높은 공식 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 대상은 커뮤니티 공지사항과 위버스 라이브 콘텐츠, 위버스샵의 공식 상품 정보다. 이용자는 위버스 홈 화면 상단에 마련된 전용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버스 AI를 활용하면 위버스샵에 별도로 접속하지 않아도 상품 가격과 국가별 판매가, 품절 여부 등을 대화창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위버스 라이브 콘텐츠도 자연어 검색을 지원한다. 특정 방송 내용을 질문하면 관련 장면으로 이동하는 '타임스탬프' 기능을 제공하며, 답변과 함께 원본 콘텐츠 링크도 함께 제시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적응을 돕기 위해 AI 검색 활용 예시를 담은 추천 질문도 제공한다. 위버스는 베타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팬들이 자주 찾는 아티스트 포스트 등으로 검색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 내 다양한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위버스컴퍼니 관계자는 "위버스 AI 베타는 공식 플랫폼인 위버스에 축적된 방대한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시도"라며 "검색을 기반으로 팬덤 활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 세계 팬들이 위버스의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8:24안희정 기자

SABESP, 비보 및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와 파트너십... 브라질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IoT 이니셔티브 추진

브라질 상파울루주 수자원 및 위생 기업 상파울루 상하수도공사(SABESP)가 스마트 수자원 관리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IoT 연결 프로젝트의 구축을 발표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브라질의 기술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업이자 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텔레포니카/비보(Telefonica/Vivo), 그리고 결제 및 연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IDEMIA Secure Transactions, IS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며, 브라질의 디지털 및 환경 전환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상파울루, 2026년 8월 5일 /PRNewswire/ -- 브라질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프로젝트 이번 14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파울루시와 상조제두스캄푸스에서 440만 대의 스마트 수도 계량기가 안전하게 연결될 예정이다. SABESP의 기술 아키텍처와 요구사항에 따라, 비보의 연결성 전문성과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eSIM IoT 기술이 결합되어 SABESP가 수자원 분배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누수를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브라질 IoT 분야에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다. 비보의 방대한 연결성 전문성과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의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eSIM IoT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는 외딴 지역에서도 견고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회복력 있는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 연결성은 IST의 eSIM과 eSIM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최신 GSMA SGP.32 표준[1]을 완전히 준수하는 동시에, 포스트퀀텀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는 첨단 암호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배포는 보안성과 신뢰성, 성능을 핵심으로 삼아 IoT가 필수 서비스를 현대화하는 데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SABESP 고객 및 기술 부문의 데니스 마이아(Denis Maia) 총괄이사는 "스마트 계량을 통해 SABESP와 고객들은 시간당 물 소비량에 대해 더 높은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상 상황과 누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더 빈번하고 정확한 물 균형 측정을 통해 분배 네트워크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는 브라질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의 물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이러한 전환은 물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기초 위생 서비스를 현대화하고자 하는 SABESP의 의지를 다시금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성과 고객 관계 강화 이번 이니셔티브는 운영 효율성을 넘어 디지털 혁신이 환경적 과제와 고객 관계 모두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더 스마트한 수자원 관리와 모니터링은 낭비를 줄이고 자원을 보존하며, 수백만 명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상파울루의 지속 가능성 의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보 IoT 및 B2B 혁신 부문의 아드리아누 페레이라(Adriano Pereira) 담당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비보의 역할이 단순히 통신망 연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네트워크의 규모와 범위를 데이터 수집과 IoT 인프라부터 솔루션 설계와 운영 실행에 이르는 종단간 통합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필수 서비스를 실현한다. 더 효율적인 유틸리티 관리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바로 이러한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실질적인 환경적 영향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삶에 닿는 기술이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파트너가 함께하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기술이 지속 가능성과 고객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 있다. 정밀한 소비 모니터링과 누수의 조기 감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이 연결형 인프라는 물의 의식적인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수도 계량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소비자들이 더 책임감 있는 자원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며, IoT 혁신이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SABESP 수익보호 부문의 루이스 헤나투 프라가 리우스(Luiz Renato Fraga Rios) 담당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을 자신의 물 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관리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IoT 기술이 가져오는, 고객과의 관계에서의 전환이며, 계량기 이후 발생하는 누수를 더 빠르게 수리함으로써 수십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형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파트너십 이번 협업은 업계 선도기업들 간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지닌 힘을 잘 보여준다. 수년간의 공동 작업을 기반으로,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와 비보는 공유된 혁신과 신뢰가 브라질뿐만 아니라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는 전 세계 유틸리티 기업과 도시들을 위한 모델로서,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연결된 생태계를 향한 진전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데미아 시큐어 트랜잭션스 라틴아메리카 연결성 서비스 부문의 디에고 체키나토(Diego Cecchinato)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브라질에서 SABESP, 비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IoT 이니셔티브 중 하나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번 협업은 혁신과 지속 가능성이 어떻게 함께 작용해 실질적인 영향을 만들어내고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1] SGP.32는 IoT 기기의 원격 SIM 프로비저닝을 위한 최신 GSMA 규격으로, 대규모 배포를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2026.08.05 18:10글로벌뉴스

나루씨큐리티, KISA와 전국 중기 보안 사각지대 해소 나서

사이버위협관리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가 전국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지역 침해사고 피해기업 탐지 및 취약점 진단' 사업에 참여한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각 지역의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위협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침해 징후와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 위협 탐지를 넘어 보안 여건이 열악한 국내 중소기업의 보안 현황과 위험 수준을 객관적 데이터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과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취약한 협력사를 우회 침투 경로로 활용하는 공급망 공격이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중소기업 한 곳에서 발생한 침해가 거래처와 협력사, 대기업 등 연결된 전체 산업 생태계의 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보안은 더 이상 개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산업 전반의 위험으로 대두됐다. 하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전담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공격을 받은 사실은 물론, 내부에 위협이 잠복해 있다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보안 사각지대를 네트워크 데이터로 식별하고, 침해가 의심되는 기업을 찾아내 기업별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위협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권역 및 지역별 네트워크 위협 상시 모니터링·탐지 ▲공격 그룹, 공격 거점, 원점지, 피해기업, 피해범위 식별을 위한 네트워크 통신 정보 수집 ▲해킹 인프라 및 의심 IP 탐지·분석 ▲탐지 데이터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연관분석 ▲피해 의심 기업 분석 결과 및 대응 보고서 제공 등이다. 특히 인터넷 텔레메트리와 네트워크 플로우 데이터를 활용해 해킹 인프라와 통신한 중소기업의 이력을 원천 데이터로 확인한다. 국내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국외 네트워크 트래픽까지 확보해 국내외 경유지와 악성코드 유포지, 공격 인프라와 국내 기업 간 통신 활동을 추적하고 잠재적인 피해기업을 식별한다. 또한, 탐지 데이터는 나루씨큐리티가 보유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연계해 추가로 분석한다. 공격자 인프라와 악성코드 유포지, 통신 시점과 빈도, 네트워크 관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순 이상징후인지 실제 침해 활동인지를 검증한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에 장기간 축적해 온 독자적인 네트워크 플로우 분석 기술과 침해평가 서비스 '제로티카(ZeroTiCA)' 운영 노하우, 실제 침해사고 조사·대응 경험을 결합한다. 기업 내부의 정상 통신과 위협 통신을 구분해 C&C 서버 등 공격 인프라와의 연결 여부를 확인하고, 공격자의 내부 활동과 이동 경로, 영향 범위, 잔존 위협을 식별해 실제 침해 여부를 증명한다. 여기에 KISA 침해사고 조사·대응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중소기업에 맞는 대응책을 제공한다. 획일적인 기술 도입이나 투자를 권고하기 보다 각 기업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조치와 투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잠재적 위협을 조기에 발견해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가시화된 지표로 보안 현황을 파악해 어떤 영역에 우선 투자해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KISA 역시 축적된 탐지·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의 보안 취약성과 위협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정책과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루씨큐리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침해평가·검증 역량을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기업을 위한 맞춤형 사이버위협 대응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광 나루씨큐리티 위협대응센터장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복잡하고 값비싼 기술을 일률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여건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며 “인력과 예산, 운영 환경을 고려해 실제로 지속 가능한 보안 체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7:20방은주 기자

임대료만 1조 달러…AI 인프라 경쟁에 빅테크 부담 증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앞으로 부담해야 할 임대료가 1조 달러(약 1425조 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이 공시한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약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다. 대부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확보 관련 계약이다. 미개시 리스는 계약을 맺었더라도 실제 사용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재무상태표상 리스부채로 바로 반영되지 않는 리스를 뜻한다. 회계상 자산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리스부채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이 이미 상당 부분 확정됐지만 현재 재무제표상 지표에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이들 5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리스부채는 2850억 달러(약 406조1250억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미개시 리스 기준 미래 지급 약정 규모는 1조900억 달러(약 1553조2500억원)로 기존 리스부채의 약 3.8배에 이른다. 다만 미개시 리스는 장래 지급할 총액이고 재무제표상 리스부채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빅테크가 대규모 장기 계약에 나서는 배경에는 AI 서비스 확산 속도가 있다. 생성형 AI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이를 학습·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력, 냉각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서버 수용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서비스 출시와 확장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주요 기업이 장기 리스를 통해 선제적으로 용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단순 투자 계획을 넘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수요가 예상대로 빠르게 늘어나면 데이터센터 선점은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수요 증가세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수익화 속도가 늦어질 경우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임대료 부담이 실적에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치가 AI 경쟁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AI 투자는 반도체 구매나 연구개발비 증가 측면에서 주로 조명됐지만,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확보, 장기 리스 계약 같은 구조적 비용 부담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기업 올리버 와이먼의 믹 몰로니 파트너 겸 보험·자산운용 부문 글로벌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위험이 리스, 자체 설계 반도체, 장기 전력 약정 등 다양한 형태로 대차대조표 안팎에 누적되고 있다"며 "각 빅테크는 고설비 가동률, 전력 수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이를 아직 충분히 가격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경쟁은 기술력 대결을 넘어, 막대한 인프라 비용과 리스크를 얼마나 정교하게 관리하고 수익으로 연결하느냐의 싸움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05 16:52남혁우 기자

뿔 달린 사족보행 로봇 '전기 톱' 들었다

키 약 2m에 뿔이 달린 독특한 외형의 사족보행 로봇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IT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4일(현지시간) 미국 로봇 스타트업 새터리스(Satyress)가 최근 공개한 네발 로봇 '쓰리하프스(Threehalves)'를 소개했다. 쓰리하프스는 인간형 상체와 네 개의 다리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를 갖춘 로봇이다. 특히 전기톱, 드릴, 임팩트 렌치, 산업용 스크루드라이버 등 다양한 전동 공구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식 팔 거치대를 탑재해 작업 목적에 따라 도구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로봇 팔과 툴 어셈블리는 세 개의 교체 가능한 모듈로 구성돼 있어 손상된 부품도 현장에서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다. 별도 전문 수리 시설 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바퀴의 속도와 다리의 기동성을 결합한 '켄타우로스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네 발을 이용하는 구조 덕분에 기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보다 무게중심이 낮아 자갈길, 급경사, 화산재 지형 등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전력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거나 지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인간형 상체는 직관적인 원격 조작을 위해 설계됐다. 조작자는 로봇이 시야에서 벗어나더라도 게임 컨트롤러나 조이스틱을 이용해 안전한 거리에서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머리 양쪽의 뿔 형태 모듈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팔과 공구, 다리 등 여러 각도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관절 센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완하는 백업 시각 시스템 역할도 수행한다. 다만 회사는 쓰리하프스의 가격과 출시 일정, 상용화를 위한 규제 충족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中 런 로보틱스, 세계 최초 '켄타우로스' 로봇 공개 중국 로봇 기업 런 로보틱스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 2026)'에서 AI 기반 켄타우로스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형 상체와 사륜구동 전지형 하체를 결합한 구조를 채택했다. 일반적인 휴머노이드처럼 두 발로 걷는 대신 바퀴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상체의 로봇 팔을 활용해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제거와 장비 조작, 위험 지역 점검 및 구조 지원 등 기존 산업용 검사 로봇보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적재 성능도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100~12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10㎏의 정적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이중 로봇 팔과 정교한 로봇 손, 다축 힘 센서 등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회사 측은 로봇 핵심 부품의 95% 이상을 중국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화 생산라인은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6: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이피알, 연간 매출 목표 2.1조→3조 상향…"북미·유럽 고성장 지속"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유럽 온라인 채널 진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해외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5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 6000억원에 육박하는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7000억원을 돌파해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신규 SKU(상품 품목 수)판매 확대와 미국 오프라인 및 유럽 온라인 채널 진출 효과가 더해지면서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1906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8%였다.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186% 증가한 6483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신 부사장은 "기존 핵심 제품들이 견조한 판매 흐름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제품군들이 성장에 가세하면서 건강한 성장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국 시장 내 당사 제품 11개가 톱100에 랭크인했고, 처음 참가한 유럽 프라임데이에서도 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주요 5개국에서 평균 7개 이상의 제품이 톱100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콜라겐 글로우 선크림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하며 향후 핵심 제품군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7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77%에서 올해 92%로 확대됐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합친 매출 비중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메디큐브는 올해 1·2분기 연속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울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완료했다. 유럽 매출은 1451억원으로 380% 급증했으며, 주요 5개국 온라인 채널 입점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은 하반기에도 해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견조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성장 기반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유럽은 기존 입점 국가의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국가 온라인 채널 입점과 주요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에이피알은 신사업도 본격화한다.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의료기기는 국내 인허가를 마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킨부스터 제품은 2등급 의료기기 인증과 수출 허가를 완료했으며, 3분기부터 일본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 성과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조1000억원에서 3조원 수준으로 상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24~2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글로벌 채널 확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높은 외형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동시에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2026.08.05 16:01안희정 기자

[1분건강] 폭염 속 6080 건강 '이것' 꼭 챙겨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강 위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령층이나, 기존의 질병이 있는 사람의 건강은 더 위험에 노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여행·산책 등으로 평소보다 걷거나 서 있는 시간이 늘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숨어 있던 기존 질환의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 있는 경우 탈수 예방 및 혈압 관리 신경 써야 고령층의 탈수는 혈압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심혈관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탈수 예방 및 혈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65세 이상 입원 환자 중 약 7%가 수분 부족 상태에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탈수 때문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 역시 1.4%에 달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탈수가 생기면 혈당이 상승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또 체내 수분 손실로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혈전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이 혈전의 이동으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만약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팔다리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호흡곤란,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등이 느껴지면 계절 탓으로 돌리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지연 강남베드로병원 신장내과 과장은 “반드시 물로만 섭취할 필요는 없지만 수분을 함유한 과일, 채소까지 포함해 충분한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만성콩팥병을 비롯해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수분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척추관협착증 여름 환자 많아...골절 위험도 주의해야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여름철 환자 수가 비교적 높은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60대 이상 척추관협착증 7~8월 월평균 환자 수는 35만 5000명으로 전체 기간 월평균 환자보다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면서 허리·엉덩이·다리 등에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행 및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다가 앉거나 쉬면 가라앉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이 대표적 증상이다.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환자 중 약 10% 가까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강현욱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여름철에는 활동량 증가 및 척추 내 압력 변화로 인해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본격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발견 시 80~90%는 약물, 주사 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이상을 느낀다면 최대한 빠르게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시니어의 경우 여름철 척추압박골절 및 취약성 골절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한 낙상, 가정 내 부딪힘, 나들이 중 넘어짐 등 일상 속 사고가 잦고 이로 인해 척추나 골반, 대퇴골 등의 골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심할수록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강하고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마사지건 등 기기 또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층의 경우 높은 강도에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위험이 있는 만큼 지나친 고강도, 장시간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고령 여성의 경우 특별한 골다공증 증상이 없더라도 가급적 골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7.2%에 달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인 바 있다. 강 원장은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으로 인한 척추, 고관절 등의골절은 통증 및 보행 장애, 후유증 등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면서 “여름철 젖은 바닥 미끄러짐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등도 여름에 더 심해져..."꾸준한 건강 관리 중요" 이 밖에 무릎 및 어깨 관절통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등 질환 또한 여름에 심해질 수 있다. 저기압과 높은 습도 탓에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통증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는 탓이다. 여름철 실내외 온도차 및 냉방기기의 찬 바람으로 인한 근육 긴장 역시 관절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만 지레 겁을 먹고 움직임을 최소화하하기 보다는 안전한 범위에서 걷기,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운동 등을 꾸준히 이어가며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여름철은 온습도 변화와 달라진 생활방식, 냉방 과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경 압박과 관절 부하, 변화로 인한 근골격계 만성질환의 위험도가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척추와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8.05 15:58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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