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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시큐리티, 국제 보안 컨퍼런스서 ASM 솔루션 선봬

오펜시브 시큐리티 전문 기업 케이알시큐리티(KR Security)가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 자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케이알시큐리티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레콘 레드(Recon RED)'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알시큐리티는 수많은 화이트해킹 노하우와 공격 보안 경험, 자체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레콘 레드를 개발해 국내 보안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실제 이날 케이알시큐리티 임직원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에 '진따비스(Jinddabi's)' 팀으로 출전해 최종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프콘 34 CTF는 '해킹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의 세계 최고 권위 화이트해킹 대회다. 진따비스 팀은 순수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팀으로 알려졌다. 레콘 레드는 기업 외부에 노출된 도메인, IP, 포트, 서비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자산을 식별하고 관련 위험을 분석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SM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외부 자산 가시화와 위험 우선순위화, 히스토리 기반 추적 등 AI를 활용한 보안 분석 기능을 중심으로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레콘 레드의 AI 기능을 실제 보안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최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도구)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제공하고 외부 노출 자산의 위험 판단에 활용하는 기능에 참관객들의 관심도 모아졌다. 박용운 케이알시큐리티 대표는 지난 11일 데프콘 34 CTF 결승전을 마치자마자 귀국해 곧바로 ISEC 2026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만난 그는 "ISEC 2026 1일차부터 많은 보안 관계자분들이 부스를 찾아주시고 다양한 문의를 주셨다"면서 "예년과 비교해 특히 AI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레콘 레드의 다양한 AI 기능 중 최신 익스플로잇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는 기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기능을 보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ISEC 현장을 찾아 현재 보안 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변화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8.12 17:32김기찬 기자

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키운다…7월 그로서리 매출 12%↑

SSG닷컴은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장보기몰' 도약을 선언한 이후 배송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마트 상품·프로모션과의 시너지, 유료 멤버십 '쓱7클럽'을 강화한 결과 장보기 관련 주요 지표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SSG닷컴은 기존 예약배송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즉시배송을 확대하며 고객의 배송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예약배송 형태로 운영하는 '쓱 주간배송'은 수령 시간대를 세분화하고 배송 물량을 확대했다. 이에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7월에는 증가 폭이 30% 가까이로 확대됐다. 즉시배송에서는 점포 반경 3km 내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바로퀵' 이용이 늘고 있다. 2분기 주문 건수는 1분기 대비 151% 증가했고, 지난 6월 기준으로는 1월보다 244% 늘었다. 지난달에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을 거점으로 '2시간 배송'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대용량 장보기까지 빠르게 배송해 소량 장보기 중심의 바로퀵과 상호 보완하는 배송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이달 중 2시간 배송을 서울 주요 권역을 비롯해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 10여개 점포에 추가 도입한다. 연내에는 최대 50여개 점포까지 확대해 일 최대 15만건 규모의 배송 처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와의 상품·프로모션 연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SSG닷컴은 이마트 신선식품을 기반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보랭 포장 등 콜드체인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신선보장제도' 적용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은 같은 분기 내 신선식품을 다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대표 프로모션 '고래잇 페스타'의 2분기 행사 일평균 온라인 매출도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장보기 결제액의 7%를 적립해주는 유료 멤버십 '쓱7클럽'도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입 유지율은 90%를 웃돌았으며, 회원의 장보기 객단가는 비회원보다 90% 이상 높았다. 구매 횟수도 비회원의 약 2배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회원의 월평균 적립액은 월 구독료의 약 3배였고 VIP 회원은 약 10배에 달했다. 지난 7월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매주 진행한 결과 회원 매출도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최택원 SSG닷컴 대표는 "배송과 상품,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장보기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상품을 더욱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7:22안희정 기자

코다 소비자 직접판매 솔루션, Unity IAP SDK 통해 제공

Unity Dashboard에 Unity IAP 5.4 소비자 직접판매 기능 도입…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 코다 참여해 개발자의 브랜드 웹스토어 출시와 앱스토어 외 매출 확대 지원 싱가포르 2026년 7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수익화와 유통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코다(Coda)가 자사 결제 플랫폼과 유니티(Unity) 소비자 직접판매(D2C) 솔루션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제 Unity IAP 5.4를 통해 결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개발자들은 더욱 신속하게 D2C 사업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는 이제 Unity Dashboard에서 코다를 직접 활성화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Codapay와의 단일 글로벌 통합을 통해 현지 결제 수단 지원 코다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결제, 세금, 사기 방지, 규제 준수 및 판매자 책임 대행(Merchant of Record) 서비스 관리 유니티 개발자는 Codapay를 통해 80여 시장에서 400 가지가 넘는 현지 및 글로벌 결제 수단을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유료 이용자에게 접근하고, 카드가 주된 결제 수단이 아닌 시장에서 결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국가별로 결제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자가 누리는 편익은 다음과 같다. 이용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신뢰하는 현지 결제 수단을 제공해 더 많은 유료 이용자 확보 단일 글로벌 통합을 통해 80여 시장에서 직접 매출 확대 결제 수단을 하나씩 개별 연동하고 관리하지 않고 신규 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진출 코다의 판매자 책임 대행 서비스를 통해 결제, 세금, 사기 방지 및 규제 준수를 관리하며 사업 확장 셰인 해팩(Shane Happach) 코다 최고경영자는 "게임 스튜디오는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코다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광범위한 결제망과 현지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코다를 유니티의 D2C 커머스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게임 스튜디오는 더 많은 유료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접근하고 직접 매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는 올해 초 코다와 유니티가 발표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코다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개발자들이 게임 관리에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구에 직접 통합한 것이다. 직접 매출을 확대하려는 스튜디오에는 결제 수단의 범위가 중요하다. 이용자들은 익숙하고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을 때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 유니티 개발자는 이제 코다와의 간단한 통합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게임 시장의 이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코다 소개 코다는 수익화, 유통 및 커머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액티비전(Activision),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유비소프트(Ubisoft), 무톤(Moonton) 등 게임•엔터테인먼트•기술 업계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코다는 2011년 설립됐으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에 주요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600여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코다는 결제, 커머스, 유통 및 리워드를 결합해 브랜드와 퍼블리셔의 글로벌 매출 성장을 지원한다. 코다의 제품에는 단일 API 통합을 통해 80여 시장에서 400 가지가 넘는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odapay, 완전 맞춤형 소비자 직접판매 스토어를 제공하는 Coda Webstore, Codashop, Recharge.com, Startselect.com을 포함한 Coda 소비자 플랫폼, 커머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접근 범위를 넓혀 주는 Coda Distribution, 유럽 전역의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반 리워드 사업 Giftcloud가 있다. 코다는 아피스 파트너스(Apis Partners),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 스매쉬 캐피털(Smash Capital), GIC에게 투자를 받았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APAC High Growth Company)(2023), 그래나이트 아시아(Granite Asia)의 NextGenTech 30 2024, 포춘(Fortune)의 핀테크 이노베이션 아시아(Fintech Innovation Asia)(2024) 결제 부문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Fastest Growing Fintechs)(2024)에도 선정됐다. 코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coda.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2 17:10글로벌뉴스

"표정없는 네가 좋아"…日, IPX '브라운'에 푹 빠지다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표정 없는 얼굴, 가장 큰 매력이죠." 지난 8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열린 브라운 탄생 15주년 기념 'STAR 감사제'. 행사 시작 전부터 브라운을 만나기 위한 팬들이 무더위에도 건물을 따라 길게 줄을 섰다. 30분간 예정됐던 행사는 예상보다 많은 팬이 몰리면서 예정 시간을 넘겨 진행됐다. 도쿄 근교인 사이타마현에서 한 시간을 달려온 팬부터 8년째 같은 브라운 인형을 가지고 다니는 팬까지 이들이 꼽은 브라운의 매력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표정 없는 얼굴'이었다. 2011년 라인 메신저 스티커로 탄생한 브라운이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빠르게 유행하고 사라지는 캐릭터 시장에서 브라운은 특유의 무표정과 '말없는 공감'을 무기로 15년간 팬층을 묵묵히 쌓아왔다. IPX는 이제 브라운을 메신저 속 캐릭터에 머물게 하지 않고 패션·리빙·스포츠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서 생명력을 확장하고 있다. “10년째 좋아해요”…日 팬들이 꼽은 매력은 '무표정'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일본 팬들 중에는 브라운과 10년 이상을 함께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사이타마현에서 온 남성 K씨는 브라운을 만나기 위해 약 1시간을 이동해 행사장을 찾았다. X(옛 트위터)를 통해 행사 소식을 알게 됐다는 그는 약 10년 전부터 브라운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을 알게 된 계기는 '라인' 메신저였다. 라인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라운 캐릭터를 접했고, 이후 브라운 이모티콘을 좋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K씨는 브라운을 오랫동안 좋아한 이유를 묻자 "표정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가나가와현에서 30~40분을 이동해 온 닉네임 쿠마코로씨 역시 약 10년째 브라운을 좋아하고 있는 팬이다. 그는 한국에 마련된 라인프렌즈로 꾸며진 호텔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브라운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기자에게 당시 한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쿠마코로씨는 8년 전 구입한 브라운 인형을 지금도 가지고 다닌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5주년 파티에도 참석했다. BTS 지민의 팬이기도 한 그는 브라운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K씨와 마찬가지로 "이모티콘에 표정이 없는 것이 매력"이라고 답했다. 두 팬이 공통적으로 꼽은 '무표정'은 브라운이 탄생할 때부터 이어져 온 캐릭터 정체성이기도 하다. 브라운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말없이 슬픔과 위로를 전하는 마음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과장된 표정이나 문구로 감정을 직접 전달하는 대신, 브라운은 무표정한 얼굴을 유지했다.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정 언어나 문화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도 브라운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IPX는 이러한 브라운의 정체성을 '말없는 공감'으로 설명한다. 팬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도 택했다. 한여름 수박을 먹으며 선풍기를 쐬거나 꽃가루 알레르기에 고생하면서 벚꽃을 즐기고, 여자친구 코니를 위해 낙엽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평범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SNS를 통해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기도 하다. 라인 스티커에서 글로벌 IP로…15년 된 브라운의 다음 무대는 15주년을 맞은 브라운의 활동 반경은 메신저를 넘어 패션·리빙·스포츠·엔터테인먼트까지 넓어지고 있다. 브라운은 지난 15년 동안 라미, 미스터마리아, 브롬톤, 스타벅스, 메종키츠네, 뱅앤올룹슨, 넷플릭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다. IPX는 브라운 캐릭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팬들이 일상 곳곳에서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왔다. 15주년 프로젝트도 오프라인 공간과 제품, 스포츠, 글로벌 IP 협업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 11월에는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점에서 '허그 브라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패션 브랜드 렉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 키링 전문 브랜드 오시토이, 네덜란드 조명 브랜드 미스터마리아 등과 브라운 15주년을 기념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IPX는 지난 3월 미국 프로축구 구단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라운은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 등장해 구단의 승리 기원 행사인 '팔콘 세리머니'에 명예 팔코너로 참여하고 팬들과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IP와의 협업도 이어진다. IPX는 지난 4월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과 브라운의 협업을 예고했으며 오는 10월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관련 콘텐츠와 제품 컬렉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팬들을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도 국가별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브라운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 50여명을 초청해 지난 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브라운데이' 팬밋업을 열었다. 중국에서는 팬들의 사연을 받아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을 들어주는 우체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10년차 브라운 팬인 실제 커플의 결혼식에 브라운이 등장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는 브라운의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아트 갤러리를 마련해 캐릭터를 재해석한 한정판 판화와 신규 일러스트 등을 선보인다. IPX 관계자는 "15년 전 메신저 화면 속 작은 스티커로 출발했던 브라운은 이제 현실 공간에서 팬을 만나고 글로벌 브랜드·스포츠·콘텐츠 IP와 결합하는 캐릭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계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브라운데이가 모두에게 소중하고 낭만적인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2 17:07안희정 기자

[ZD SW 투데이]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AWS 클라우드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AWS 클라우드 등록 아이티센클로잇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IaaS 및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클로잇의 전문적인 AWS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알서포트, 구마모토 지진 피해 기업·기관 원격 솔루션 무상 제공 알서포트가 202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2020년 구마모토현의 기록적 폭우 당시에도 지역 교육기관에 원격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고 일부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재건을 도운 바 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원은 6년 전 구마모토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빠른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재해 발생 시 교통망 마비와 사무실 파손 등으로 임직원 출근이 어려워지고, 현장 상황 파악과 복구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 알서포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원격 접속, 원격 지원, 화상회의 기술이 기업과 기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과 지원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청년 100명 기업 실무 참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통합지원센터로 참여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현장 실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부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IT,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기업 배치에 앞서 선수교육과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약 10주 동안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키넥시스 후원 연구, 빠르게 확산되는 AI 도입과 책임성 간 격차 조명 키넥시스가 후원한 IDC 인포브리프(IDC InfoBrief) '공급망 AI에 책임성 부여하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9개 시장의 공급망 리더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IDC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AI 도입은 거의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만이 AI 기반 기능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AI 리더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52%는 AI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더 빠른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꼽았으며, AI 계획 거버넌스가 운영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위로드엑스, 기업 AI 업무를 하나의 실행 구조로 연결하는 '엑스오라' 공개 위로드엑스는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실행 플랫폼 '엑스오라(XOR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XORA는 AI가 생성한 결과뿐 아니라 결과의 근거가 되는 원본 자료와 적용 기준, 실행 과정, 변경 이력을 함께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결과가 어떤 정보와 과정을 기반으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정보에 대한 재분석과 비교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했다. 문서를 구조화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하며, 검색 결과를 원문과 연결해 담당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12 16:47남혁우 기자

英 공수부대, 전기자전거 타고 달린다…"기동성·생존능력 극대화"

영국 공수부대원들이 전장에서 기동성과 생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과학기술매체 뉴아틀라스는 영국 육군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전기자전거 부대를 캐나다 대평원에 투입해 적을 더 멀리, 더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전술을 시험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육군 제2공수연대대(2 PARA) 대전차소대는 캐나다 앨버타주 서필드에 위치한 영국 육군 훈련부대에서 진행된 '라이노 비즈' 훈련에 참가해 전술 드론과 전자전 시스템, 전기자전거를 함께 운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96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모의전투에서 정찰 드론과 전자전 센서는 광활한 평원을 수색하며 공격 목표물을 탐지했다. 병사들은 4인 1조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목표물에 신속하게 접근했다. 공수부대는 전통적으로 항공기로 날아간 뒤 낙하산으로 지상에 내려 작전을 수행한다. 효과적인 방식이지만 병사들이 많은 양의 장비를 직접 휴대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지상에서는 이동 속도가 보병의 보행 속도에 제한되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웰바이크' 사용 경보병 부대에 오토바이를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수부대는 접이식 소형 오토바이인 '웰바이크(Welbike)'를 사용했다. 웰바이크는 당시 영국군이 운용한 오토바이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웰바이크는 표준 보급 컨테이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작게 접히도록 설계됐으며, 컨테이너에 실려 공중 투하된 뒤 착륙 직후 조립해 사용할 수 있었다. 펼친 뒤 약 11초 만에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한 운용이 가능했다. 시제품을 제외하고 총 3641대가 생산됐다. 하지만 웰바이크는 운용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 보급 컨테이너가 병사들이 착륙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병사들이 적의 공격에 노출된 채 직접 컨테이너를 찾아 회수해야 했다. 또한 2행정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열 때문에 적에게 위치가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다. 전쟁이 끝난 뒤 웰바이크의 디자인은 민간 시장에서도 활용됐다. 처음에는 잉여 군수품 형태로 판매됐으며, 이후 '브록하우스 코르기'라는 이름으로 상업 생산되면서 저렴한 통근 수단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는 전후 스쿠터 열풍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소음·발열은 웰바이크보다 발전…주행 거리는 절반 수준에 그쳐 이번에 영국군이 시험한 전기자전거는 과거 웰바이크보다 한층 발전한 형태다. 정밀 공중투하 기술을 활용해 병사들이 있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 자전거를 정확하게 투하할 수 있으며, 착륙 직후 별도의 조립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웰바이크와 달리 소음과 열 발생도 크게 줄었다. 여기에 유압식 서스펜션을 적용해 험지에서도 보다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72㎞에 달한다. 다만 배터리 성능에는 한계가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주행거리가 기존 웰바이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캐나다 훈련에서는 별도의 군용 모델이 아닌 시판 전기자전거가 사용됐다. 영국 육군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자전거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공수부대의 작전 환경과 임무에 맞게 개량된 전용 전기자전거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니콜스 상사는 “우리는 육군 내 전기자전거 사용을 선도하고 있으며, 장병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전투 방식을 발전시키는 데 열의가 넘친다”며 “공수부대는 진정한 혁신 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군인이 되기를 원하며,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작전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2 15: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고속도로] AI 바람 탄 韓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전 가열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기업·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전략은 같지만, NHN클라우드는 대규모 GPU 운영을,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설계·구축·운영(DBO),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팩토리와 글로벌 소버린 AI를 각각 앞세운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CSP 3사는 올해 2분기 AI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확대했다. 기업·기관의 AI 도입 확대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늘면서 GPU와 데이터센터 사업이 새로운 실적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은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GPU·데이터센터가 실적 견인…인프라 투자 지속 확대 올해 2분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곳은 NHN클라우드다. 회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이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된 덕분이다. 이같은 성장은 모회사 실적에도 힘을 보탰다. NHN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9% 늘어난 1598억원을 기록했으며 NHN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7579억원, 57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인은 NHN클라우드의 AI GPU 사업"이라며 "2분기부터 서울 양평 리전의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되며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대규모 GPU를 운영한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하고 GPU 인프라 확보와 운영 최적화부터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까지 지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향후 투자도 GPU와 AI 데이터센터에 집중한다. NHN클라우드는 내년까지 최소 3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 최신 GPU를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용량 가운데 20MW는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 10MW는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 GPU 수요에 대응해 일본 데이터센터 확보 등 글로벌 사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점으로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반의 역량이 꼽힌다.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해 서울과 경북을 연결하는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를 구축했으며 재해복구(DR)와 고가용성 체계를 기반으로 공공·기업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신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한국거래소, 글로벌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거점인 여의도 데이터센터 증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 6월까지 추가 용량도 확보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함께 확대해 사업 규모를 한층 키운다는 구상이다. KT는 오는 2028년 AI 전환(AX)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기가와트(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테라비피에스(Tbps)를 추가 확보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네이버, 1GW 인프라 확장한다…클라우드 경쟁 글로벌로 네이버클라우드는 AI·디지털트윈을 중심으로 B2B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의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은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을 비롯해 GPUaaS 등 AI 인프라와 디지털트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공공 AI 인프라 사업과 해외 소버린 AI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앞서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삼성SDS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정부 GPU 확충 프로젝트에도 연이어 참여했다. 해외에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트윈 플랫폼의 국가 표준 채택과 AI 팩토리 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내년 상반기 55MW를 시작으로 같은 해 말 100MW, 2028년 200MW 규모까지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1GW 규모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200MW까지는 외부 데이터센터 임대 상면을 활용해 빠르게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도 현재 구축된 시설에서 계획 물량의 약 3분의 1을 수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분의 2를 위한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1GW 단계에선 신규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그린필드 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CSP 3사 전략은 AI 인프라 확보라는 방향성은 같지만 성장 방식에선 차이가 보인다. NHN클라우드는 대규모 GPU 운영 경험을 앞세워 AI 특화 클라우드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DBO, KT그룹 네트워크를 결합한 인프라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AI 기술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한 대규모 AI 팩토리와 소버린 AI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이다. 향후 경쟁 영역도 GPU 확충 자체를 넘어 전력과 데이터센터 용량, 운영 효율성, 글로벌 인프라 확보 능력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3사 모두 수십MW에서 장기적으로 GW급까지 AI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 AI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학습 수요를 충당하려면 저렴한 전기요금과 그린필드 구축 비용을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소버린 AI 수요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해외 기업으로부터 GPU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고객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라며 "일본 데이터센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08.12 15:29한정호 기자

KT클라우드, 2분기 매출 19%↑…데이터센터·AX 성장 속도

KT클라우드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과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이 KT 실적 부진 방어에도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1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매출 26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고 밝혔다.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DBO·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KT의 AX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T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 중심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해 서울과 경북을 연결하는 멀티 리전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해복구(DR)와 고가용성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기업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AI 인프라 사업도 지속 강화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비스 확대 추진과 함께 AI 모델 학습·추론·배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최근 공공 전용 클라우드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리벨리온 '아톰 플러스'를 적용한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에선 신규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 확대와 더불어 기존 여의도 데이터센터 증설을 추진 중이다. KT클라우드는 금융기관과 한국거래소, 글로벌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거점으로 여의도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내년 6월까지 추가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KT도 향후 AX 인프라와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8년 AX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기가와트(GW)와 해저케이블 용량 90테라비피에스(Tbps)를 추가 확보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정된 다양한 대형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AX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전년과 동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8.12 14:04한정호 기자

[1분건강] 미숙아 위협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출산 직후 아기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청색증을 보여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특히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미숙아에게 흔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생아 질환이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 발생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숨을 쉴 때 폐포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물질로, 부족하면 폐포가 쉽게 무너지면서 산소 교환에 문제가 생기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발생 위험은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커진다. 임신 34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에서 흔하고, 출생 체중이 적을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 밖에도 산모의 당뇨병, 제왕절개 분만, 다태임신 등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미숙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며 “조산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임신부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고 적절한 산전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증상은 대부분 출생 직후부터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숨을 빠르게 쉬는 빈호흡, 코를 벌름거리는 비익호흡, 갈비뼈 사이가 움푹 들어가는 흉벽 함몰, 신음소리 같은 호기음 등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청색증이 나타나 산소 공급 등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진단은 아기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흉부 X선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흉부 X선 검사에서는 특징적인 간유리 음영(GGO)이 관찰될 수 있고, 다른 호흡기 질환과 감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치료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을 안정시키는 등 폐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둔다. 증상에 따라 산소치료, 지속적 기도양압,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고, 부족한 폐표면활성제를 기관 내로 직접 투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체온 유지와 수분,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전반적인 집중치료를 시행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조기에 투여할수록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과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미숙아의 치료 성적과 생존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폐표면활성제 치료와 신생아 집중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은 크게 향상됐다”며 “다만 중증 미숙아는 기관지폐이형성증 등 만성 폐질환 위험이 있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산 위험을 줄이고 임신 중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받고, 조산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산모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태아의 폐 성숙을 돕기도 한다.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고위험 임신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숙아는 출생 직후 상태가 안정적이어도 호흡기와 성장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퇴원 후에도 정기 진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성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며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관리부터 출생 후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3:33조민규 기자

건강한 노화 혁신 위한 1억 100만 달러 규모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대회에서 결선 진출 10개 팀에 각각 100만 달러 수여

솔트레이크시티, 2026년 8월 12일 /PRNewswire/ -- 건강 수명을 10년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떨까? 엑스프라이즈(XPRIZE)가 8월 11일 이 질문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총 상금 1억 100만 달러 규모의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XPRIZE Healthspan) 대회 결선에 진출하는 20개 팀을 발표했다. 인류의 중대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상금 대회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세계적인 선도 기관인 엑스프라이즈는 사람들이 단순히 더 오래 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건강하고 강인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대담한 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11월 출범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건강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대회다.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대회는 노화 자체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삼는 선제적이고 접근성 높은 치료법의 개발과 임상시험을 가속하고 있다. 목표는 치료 후 1년 이내에 50~90세 성인의 근육, 인지, 면역 기능을 최소 10년 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며, 20년 전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성공할 경우 단순히 수명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향상된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수백만 년 추가하고 독립적인 삶의 기간을 늘리면서 비용을 절감해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노화의 혜택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얼굴 어깨 위팔 근육 퇴행 위축(facioscapulohumeral muscular dystrophy, FSHD)으로 소실된 근육 기능을 1년 이내에 회복시키는 능력을 입증하는 팀에는 미화 1000만 달러의 FSHD 보너스상(FSHD Bonus Prize)이 추가로 수여된다. 엑스프라이즈는 이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결선 진출 20개 팀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0개 팀은 마일스톤 2 수상팀(Milestone 2 Awardees)으로 선정되어 각각 미화 1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러한 팀은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4개국에 걸쳐 있으며, 이는 노화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경쟁의 글로벌 규모를 보여준다. 각 수상팀은 미화 1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상금 외에도 핵심 임상시험 자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 팀의 치료 접근법 개발과 임상시험을 가속하기 위한 총 마일스톤 지원금은 미화 1000만 달러에 이른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마일스톤 2 수상팀(The XPRIZE Healthspan Milestone 2 Awardees)은 다음과 같다: 에이지리스Rx(AgelessRx), 미국 고다 랩(Goda Lab)(도쿄대학교/도호쿠대학교/나노타이탄(NanoTitan)/도쿄 리라이프 클리닉(Tokyo Relife Clinic)), 일본 존스홉킨스-선인플램(Johns Hopkins-Suninflam)(선인플램(Suninflam Inc.) 및 존스홉킨스대학교), 미국 론제베론(Longeveron, Inc.), 미국 미니서클(Minicircle Inc.), 미국 미토콘드리얼 올스타즈(Mitochondrial All Stars)(마이티 테라퓨틱스 홀딩스(Mighty Therapeutics Holdings Inc.)/워싱턴대학교), 미국 NYC-비타 트라이얼(NYC-Vita Trial)(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 미국 레트로-에피제르나(RETRO-EPIGERNA)(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RPRGAON-Progeria(피알지에스앤텍(PRG S&Tech)), 한국 타임 트래블러 – 플랜트 EV(TIME TRAVELER – Plant-EVs), 일본 엑스프라이즈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H. 디아맨디스(Peter H. Diamandis) 의학박사는 "오늘은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과 건강한 노화의 미래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결선 진출팀들이 발전시키고 있는 과학적 접근법의 폭을 보면 고무적이다. 각 팀은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며 우리가 노화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획기적 성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과학적 근거, 치료적 접근법의 확장성과 접근성, 대회의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할 준비 수준을 토대로 마일스톤 2 수상팀과 결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노화의 생물학을 표적으로 삼는 다양한 전략을 대표하며,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대사, 염증, 조직 복구 및 신경 보호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과 기존 의약품 인체 세포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복구 패치'처럼 작용하는 최초(First-of-its-kind)의 의약품 뇌와 신체의 세포 손상, 염증 및 섬유화 과정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치료법 급속한 노화를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가운데 하나를 추적해 즉시 파괴되도록 표식을 남기는 표적형 '수색 및 파괴' 화학물질처럼 작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의약품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염증 및 세포 손상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를 전달하는 줄기세포 치료법 세포에 일시적인 유전적 지침을 전달해 세포 성장, 에너지 및 대사를 지원하는 치료용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하는 의료 기술 세포가 자연적으로 방출하는 미세한 '생물학적 운송 기포'인 세포 외 소포체를 이용해 단백질, 지질 및 기타 세포 정보를 젊음 회복을 위한 치료제로 전달하는 방식 세포 건강, 에너지 및 대사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 유래 및 식물 기반 생체활성 치료제를 새롭게 조합하는 방식 첨단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시스템 또는 확장 가능한 의료진 주도 접근법을 이용해 기존 의약품, 뉴트라슈티컬 및 운동을 개별 환자에 맞춰 개인화하는 원격의료 및 주요 대학병원 프로그램 결선 진출팀들은 대회의 다음 단계로 진출해 치료 솔루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예정이다. 여기에는 식품과 보충제, 기존 의약품의 조합처럼 접근성과 확장성이 높은 솔루션은 물론 기존 범주의 경계를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획기적 접근법도 포함된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총괄 책임자인 제이미 저스티스(Jamie Justice)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이 팀들이 대담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노화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치료 접근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이러한 팀이 통합된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하면서 임상적 검증의 기준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노화를 위해 무엇이 가능한지 새롭게 정의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연구자, 임상의, 투자자 및 업계 파트너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한 헬스스팬 솔루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선 진출팀들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각각 최대 1년 동안 엄격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50~90세 성인의 근육, 인지 및 면역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된 치료법을 평가한다. 유타대학교 데이터조정센터(University of Utah Data Coordinating Center, Utah DCC)가 시험 및 데이터 관리를 감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 San Diego) 스타인 노화연구소(Stein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가 대회 전반에 걸쳐 공동 실험실, 생체표지자, 혈액 및 세포 보관을 조정한다. 대회는 2030년 마무리되며, 엑스프라이즈는 건강 분야의 단일 과학적 혁신에 제공되는 상금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최대 미화 8100만 달러의 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공동 타이틀 스폰서인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의 메흐무드 칸(Mehmood Khan)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스팬 과학의 진전에는 유망한 발견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강력한 근거와 의미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바로 이것이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니셔티브인 이유다. 결선 진출팀들이 임상시험에 진입함에 따라 이 분야가 투자를 가속하고 신뢰를 강화하며 과학적 발견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개입 방법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브 FSHD(SOLVE FSHD)의 칩 윌슨(Chip Wilson) 설립자는 "FSHD는 내가 정상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획기적인 치료법을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는 나의 신념을 더욱 굳게 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FSHD 보너스상을 포함한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을 지원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다. 근육 건강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건강한 노화라는 더 광범위한 과학의 발전을 돕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노화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대담한 과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있다. 바로 이러한 야심 찬 협력이 의학의 미래를 바꾸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GSK의 수석부사장(SVP)인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호흡기 및 면역학 연구개발(R&D) 총괄은 "과학적 돌파구는 야심 찬 아이디어에 엄격한 근거와 강력한 협력이 결합될 때 탄생한다"며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혁신가들이 공통된 과학적 기준에 따라 유망한 접근법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노화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이해를 가속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건강상의 이점으로 발견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회와 연구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엑스프라이즈는 건강한 노화 분야의 획기적 성과를 가속하는 데 함께 헌신하고 있는 스폰서, 자선 파트너, 후원자 및 과학 자문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은 공동 타이틀 스폰서인 헤볼루션 재단과 솔브 FSHD의 설립자인 칩 윌슨 회장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GSK는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의 공식 제약업계 파트너(Official Pharmaceutical Industry partner)로 참여한다. 개인 후원자로는 크리스티안 앙거마이어(Christian Angermayer), 칼 B. 바니(Carl B. Barney), 블런디 패밀리(Blundy Family), 카스 보르디에(Kas Bordier), 피터 H. 디아맨디스, 찰리 및 로리 엡스타인(Charlie and Lorie Epstein), 엘리너 앤드 하워드 모건 패밀리 재단(Eleanor and Howard Morgan Family Foundation), 데이나 및 롭 햄위(Dana and Rob Hamwee), 다니엘 크리젝(Daniel Krizek), 낸시 및 하워드 마크스(Nancy and Howard Marks), 크리스 우윙가(Chris Ouwinga), 크리스티안 페네프(Christian Peneff), SeneGence, 마크 S. 시걸(Mark S. Siegel), 토드 및 캐런 와넥(Todd and Karen Wanek), 세르게이 영(Sergey Young), 익명의 기부자가 추가로 기여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 과학책임자, 미국노화연구연맹(American Federation for Aging Research) 수석과학책임자, UCLA 브로드 줄기세포 연구센터(UCLA Broad Stem Cell Research Center) 소장, 케임브리지대학교 임상의학 책임자 등을 포함한 글로벌 과학 자문위원들은 상 설계에 도움을 제공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역할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xprize.org/healthspan을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엑스프라이즈 소개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대회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30년 넘게 엑스프라이즈의 독창적인 모델은 크라우드소싱 혁신과 과학적으로 확장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넓혀 더욱 공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앞당겨 왔다. xprize.org을 방문하면 직접 기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엑스프라이즈와 함께 풍요로운 세상을 설계할 수 있다. 헤볼루션 소개 모든 사람에게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설립된 헤볼루션 재단은 인간의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촉진자이자 파트너, 협력 주체다. 노화를 치료 가능한 과정으로 바라보는 헤볼루션 재단은 시장에 출시되는 노화 관련 치료법의 수를 늘리고,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헬스스팬이라고도 하는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치료법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북미에 거점을 운영하며 연간 최대 미화 10억 달러의 예산을 보유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헤볼루션 재단은 노화 및 노화과학 연구를 진전시키고 인류가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학적 돌파구를 달성하기 위해 최첨단 글로벌 인재 생태계를 지원하고자 다른 지역에도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hevolu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솔브 FSHD 소개솔브 FSHD는 저명한 캐나다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칩 윌슨이 설립한 벤처 자선 단체로, FSHD 치료법을 찾기 위한 혁신을 촉진하고 핵심 연구를 가속하기 위해 설립됐다. 윌슨 가족은 2027년까지 FSHD 치료법을 찾는다는 단체의 사명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자금 지원을 위해 미화 1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솔브 FSHD의 목표는 근육 퇴행을 완화하거나 정지시키고, 근육 재생과 근력을 향상시키며, FSHD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공식 웹사이트인 solvefshd.com을 방문하면 솔브 FSHD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GSK 소개GSK는 질병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과학, 기술 및 인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gs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Team@xprize.org

2026.08.12 12:10글로벌뉴스

[AI 리더스] 'NIA 수장' 김형철 "AI 정부 하나로 연결…'OO24' 찾아다니는 시대 끝낼 것"

"이제는 국민이 정부24 등 'OO24' 같은 행정 서비스를 각각 찾아다니는 일을 없애고 한 곳에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정부 시스템을 서로 연결하고, 국민이 하나의 인공지능(AI)을 통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형철 NIA 원장은 12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신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모습을 이같이 설명했다.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거치며 현재 상당수 행정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국민이 여전히 업무마다 담당 기관과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AI 정부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봐서다. 김 원장이 구상하는 AI 정부의 핵심은 기존 행정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 국민에게 하나의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것이다. 각 부처와 기관이 보유한 시스템과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하되, AI가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찾아주는 방식이다.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로는 AI 국민비서와 AI 통합민원플랫폼을 꼽았다. AI 국민비서는 국민이 익숙한 민간 앱에서 대화를 통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AI 통합민원플랫폼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민원을 안내받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AI 사업을 아우르는 공통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봤다. 지역과 기관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달라도 데이터와 시스템이 연결되는 방식까지 제각각이면 같은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향후 서비스 간 연계도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그는 "지방자치는 행정에서는 옳지만, 시스템에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며 "서비스는 각 지역에 맞게 달라질 수 있지만 시스템이 돌아가는 파이프라인과 레이어에 대해서는 통일된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통 아키텍처 넘어 실행까지…NIA, 내부 체계 재정비 NIA는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구축했다. 중앙·지방정부가 행정망 안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과 모델, 서비스 개발도구, 학습·검색증강생성(RAG)용 데이터 등을 공동으로 제공하는 환경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에는 추론, 멀티모달 및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현재 약 30여종의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 중 10종이 실제 서비스되고 있다. 또 이달 기준 약 9만8000명의 공무원이 가입해 행정문서 초안 작성과 법령·행정지식 검색 등에 활용하고 있다. AI 정부의 공통 아키텍처를 그리기 위한 밑작업은 김 원장 취임 후 NIA 내부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원장이 각 부서가 현재 수행하는 사업뿐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과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체 그림을 그릴 것을 주문한 것이 주효했다. 그는 "NIA에 와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밖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방대했다"며 "이 때문에 잘못하면 일이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지도를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하는 일을 지도에 놓아보면 이미 하고 있는 부분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필요하지만 법·제도나 규제 때문에 하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려는 방향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판단하고, 정부에도 필요한 정책과 사업 방향을 제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상은 현재 NIA가 추진 중인 공공 AX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NIA는 지난 4월 김 원장 취임 직후 공공AI사업지원센터를 출범시키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수요를 바탕으로 12개 공공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해 30대 핵심과제 이행관리, 선제적 맞춤서비스 구현 등 세부 국정과제를 추진 중이지만, 일선 기관에서는 AI 사업 기획과 데이터 확보, 기술 검증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지원센터는 이러한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김 원장은 "부처의 요구사항에서 무엇을 풀어야 하는지까지 업체에 모두 고민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NIA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안요청서(RFP)대로 구축됐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서비스를 필요로 했던 부처와 혜택을 받는 국민이 얼마나 변화를 체감하느냐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NIA에 따르면 올해 추진 중인 12개 사업은 연말께 1차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NIA는 실제 행정 현장에서 업무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 국민 체감도 등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다른 부처와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 규모도 대폭 늘린다. NIA는 현재 12개인 공공 AI 서비스 지원사업 규모를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개념검증(PoC)을 사업 앞단에 도입해 AI 적용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고, 올해 성과가 검증된 사업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올해 말이 공공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그때가 되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지금보다 훨씬 선명해질 것이고, 이후에는 더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정부 막는 '데이터 장벽'…메타데이터·MCP로 해결 김 원장은 AI 정부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공공데이터 체계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찾고 연결하지 못하면 국민이 체감할 서비스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공공데이터는 기관별로 형식과 용어가 다르고 필요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도 제각각인 경우가 적지 않다. 이 탓에 데이터가 공개돼 있더라도 AI가 해당 데이터의 의미를 파악하거나 여러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는 "사람도 데이터를 찾아 연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에이전트가 와서 이를 뒤져 필요한 정보를 가져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현재 현실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거리가 너무 먼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장은 공공데이터의 형식뿐 아니라 메타데이터와 요약정보까지 일정한 기준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전체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먼저 파악한 뒤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체계도 필요하다고 봤다. 각 기관의 데이터를 AI가 호출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주는 게이트웨이까지 갖춰야 AI 에이전트가 여러 공공데이터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김 원장은 "메타데이터의 규격이 정해져 있어야 하고 데이터가 무엇을 설명하는지 알려주는 요약도 매우 중요하다"며 "MCP와 이를 관리하는 게이트웨이를 갖춰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공 행정 데이터가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고서는 AI 정부로 갈 수 없다"며 "NIA가 포맷과 메타데이터 규격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직접 만드는 NIA…조직문화도 '실전형' 전환 공공데이터와 AI 활용 방식에 대한 변화는 NIA 내부 업무 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김 원장이 직원들이 정책과 사업을 문서로만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AI를 써보고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한 몫 했다. 실제 NIA 내부에선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개발, 외부 해커톤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든 뒤 내부에 공유하고,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했다. NIA에 따르면 현재 해커톤과 에이전트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는 사례는 4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찾고 AI를 활용해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재난 데이터 업무에서도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 김 원장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체 데이터를 살펴볼 것을 주문하자, 담당 직원이 강수량과 배수시설 정보, 대응 지침 등을 연결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AI 에이전트 시제품까지 개발한 것이다. 김 원장은 "거기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담당자가 한 달가량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어버렸다"며 "우리가 어떤 질문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다른 업무에도 확산되면 AI 정부의 기초 체력도 함께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NIA 내부에선 직원이 외부 공모전이나 해커톤에서 성과를 내면 이를 전 직원이 공유하는 자리에서 소개하고 격려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그는 직접 기술을 써본 경험이 NIA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봤다.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AI 사업을 지원하려면 내부 구성원부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NIA가 다루는 분야에서 '뼛속까지 전문가인 집단'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그냥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그 경험으로 정책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나 정부 부처가 처음에는 막연하게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NIA의 손을 거치면 제대로 국민 피부에 닿는 물건으로 나와야 한다"며 "NIA는 그런 조직이라는 말을 앞으로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2:01장유미 기자

식약처, AI 디지털의료기기 우수 관리체계 인증 가이드라인 마련

인공지능(AI) 제어조치, 안전관리 등 기업 역량 확인을 위한 4개 영역별 세부 기준 등이 담긴 AI 디지털의료기기 우수 관리체계 인증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우수 관리체계 인증의 세부기준, 신청·평가 절차 등을 담은 '디지털의료기기 우수 관리체계 인증 가이드라인'을 8월12일 제정·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AI 디지털의료기기가 생성형, 멀티입출력, 연속학습 기반의 AI 제품으로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유지, 안전관리 등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인증하고 실사용 평가를 통해 제품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우수 관리체계 인증 제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의료기기 우수 관리체계 인증 제도 소개 ▲우수 관리체계 인증 평가방법 ▲4개 영역별(AI 제어조치, 안전관리, 전자적 침해행위 예방 및 대응, 품질관리) 우수 관리체계 인증 세부기준 등이다. 우선 식약처장으로부터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기업은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GMP)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며, 인허가 신청 시 임상시험 평가 자료 등 제출서류의 일부를 면제받거나 대체 제출할 수 있다. 우수 관리체계 인증 대상 평가방법의 경우,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면 및 현지조사를 실시하며, 최종 적합한 경우에 한하여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한다.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위한 기업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레드팀(시스템 취약점 점검을 위해 의도적으로 적대적 공격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평가체계) 및 임상전문가 기반 AI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는 AI 제어조치 ▲AI 설명가능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관리 ▲보안책임자 지정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명세서(SBOM)에 기반한 전자적 침해행위 예방 및 대응 ▲안전성 및 유효성 성과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이행 등의 품질관리 체계 등 4개 영역별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김명호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정부와 기업 모두 빠르게 발전하는 AI 디지털의료기기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관리체계 인증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에 대한 규제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8.12 11:00조민규 기자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기술 100번째 특허 등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인지·측위와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 등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반의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100번째로 등록한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차선과 연석 등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으로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다. 기존 정밀지도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수작업 라벨링을 자동화해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중국 바이두와 미국 딥맵의 선행특허와 비교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AI 모델의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인지 기술을 비롯해 주행 판단 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설계한 판단 기술, 실시간 경로 계획을 위한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평가 시스템인 SMART5 기준으로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기술은 AAA등급,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은 AA등급, 안전성 중심의 주행 판단 기술은 A등급을 받았다. 올해 7월 기준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특허 출원은 148건, 등록은 100건이다. 라이드플럭스가 집계한 특허 등록률은 95.06%로 지식재산처 전체 등록결정률 74.6%보다 높다. SMART5 기준 보유 특허 가운데 A등급 이상 비중은 49.25%다. 라이드플럭스는 투자금 100억원당 특허 출원 건수도 16.78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웨이모의 1.32건과 비교하면 약 13배 수준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물류 거점 간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 중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5월 기술성평가에서 전문기관들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아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확보했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기술을 빠르게 권리화해 후발주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 진입장벽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0:27김재성 기자

바운드포, AI 토큰 지출 관리 미리 해준다

바운드포(대표 황인호)는 자사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에 AI 토큰 지출 관리 서비스 '파레토'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월말 청구서를 받은 뒤에야 지출 규모를 확인할 수 있어 예산 초과나 비효율적인 사용을 사전에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근무 시간이라는 자연스러운 사용 한계가 있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24시간 작동할 수 있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빠르게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파레토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관리자가 설정한 예산 한도를 초과하는 AI API 요청을 실행 전에 차단하고, 팀별 사용 현황과 예상 지출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비용 발생 이전부터 예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드로파이는 AI 데이터 운영부터 토큰 지출 관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파레토는 기업이 정한 예산과 정책을 API 호출 과정에 적용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시스템이 설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월 단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는 주요 패턴을 자동으로 파악한다. 실패한 호출이 반복되며 비용이 쌓이는 재시도 누적, 사실상 동일한 요청이 반복 처리되는 중복 요청, 더 가벼운 모델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과사양 모델 사용 등을 탐지해 절감 가능한 영역을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파레토는 피지컬 AI 현장에서 바운드포가 직접 겪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서비스"라며 "로봇과 디바이스가 24시간 AI를 호출하는 환경에서는 비용을 사후에 분석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한 운영 경험을 서비스로 고도화해 AI 데이터 관리부터 비용 통제까지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02백봉삼 기자

AI로 신약개발 앞당긴다…LG CNS, 제약·바이오 AX 사업 속도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앞장선다.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설계·검증까지 주요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제약·바이오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디에이아이(DAI)와 함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약 6개월에 걸쳐 이번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검증까지 주요 연구 과정을 AI로 지원한다. 특히 AI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연계·학습해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해 통상 10~15년의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를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빠르게 선별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해 개발 기간과 비용,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화합물·유전체 정보와 실험 결과, 논문, 특허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했다. 연구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몇 차례 클릭만으로 AI 분석·예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신약 개발의 주요 연구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질병 원인을 파악하는 단계에선 세포별 유전자 정보와 조직 내 위치 정보를 AI로 분석·시각화해 연구자가 치료 표적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연구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생성형 AI가 새로운 물질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검증 단계에선 후보물질과 표적 간 결합 가능성과 작용 안정성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다. 실제 실험을 진행하기 전 컴퓨터 환경에서 가상 검증을 수행해 유망한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도 적용했다. AI가 내놓은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비교하고 이를 모델 재학습에 반영해 연구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예측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실험, 검증까지 신약 연구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 데이터도 향후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민감한 신약 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제약산업의 규제와 보안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구축을 발판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참여했으며 종근당의 '에이전틱 AI 기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특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포 바이오'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AI 신약개발과 연구 업무 혁신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차별화된 AX 기술과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역량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0:01한정호 기자

'제미나이' 앱 사용자 10억 명 넘어…"챗GPT 바짝 추격"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가 최근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제미나이는 구글 서비스 가운데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14번째 제품이 됐다. 이번 수치는 구글 검색이나 워크스페이스 등 다른 서비스에서 제미나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제외한 독립형 제미나이 앱 사용자만 집계한 것이다. 구글 검색에 적용된 'AI 모드' 역시 별도로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달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월간 사용자가 9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으며 이후 10억 명을 기록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도 지난 1년 동안 3배로 늘었다. 앞서 경쟁 서비스 오픈AI 챗GPT는 지난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제미나이가 약 두 달 만에 같은 기준으로 10억 명을 넘어서면서 두 기업 간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활용 방식에 관한 수치도 공개했다. 전체 제미나이 사용자 63%가 음성 기능을 이용해 AI와 직접 대화하고 있으며, 제미나이를 통해 하루 1억 5000만 장 넘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운영체제별 사용자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애플 iOS에서 제미나이를 이용하는 활성 사용자도 1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검색과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동시에 독립형 앱의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코딩과 자율형 AI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높인 '제미나이 3.5 플래시' 등 새로운 AI 모델과 기능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사용자 10억 명 돌파 발표는 구글의 신제품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앞두고 공개됐다. 구글은 이 행사에서 픽셀 기기에 적용되는 새로운 제미나이 기반 기능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6.08.12 09:53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AI 인프라 호황에 매출 92%↑…내년 연매출 100조원 전망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와 액체냉각 기반 랙스케일 시스템 수요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 연간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마이크로는 1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원), 순이익 11억 78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전분기 9.9%, 전년 동기 9.5%를 크게 웃돌았다. 비일반회계기준 기준 매출총이익률도 17.6%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전년 동기 0.41달러보다 증가했다. 연간 기준 성장세도 가팔랐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 회계연도 총 매출은 391억 달러(약 55조원)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순이익도 22억 달러(약 3조원)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회사는 AI 서버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놨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650억~720억 달러(약 91조~100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5억 달러(약 74조원)보다 최대 37%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마감되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역시 최대 155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GPU를 대규모로 탑재하는 AI 서버와 랙 단위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가속기가 출시될 때 이를 적용한 서버를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고성능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한 액체냉각 기술과 랙스케일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수백 곳의 기업 고객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신규 주문 규모는 600억 달러(약 85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높은 매출 성장 전망과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45% 상승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AI 인프라 시장 성장세는 AI 특화 클라우드인 네오클라우드 업계에서도 나타났다. 코어위브는 올해 2분기 매출 25억 8000만 달러(약 3조 6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1042억 달러(약 147조원)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분기 중 메타, 앤트로픽 등과 대형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약 8848억원)로 확대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가 GPU를 넘어 서버·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 비중 확대와 AI 최적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아키텍처 도입 증가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기술과 제조 부문 투자를 지속해 고객들이 AI 인프라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09:53한정호 기자

샌더스의 'AI 멈춤' 경고…미국의 기술 패권에 독인가 약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죠. 바로 미국의 진보 거물이라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샘 올트먼과 마크 저커버그 등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거물 CEO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통제 불능의 AI 개발을 즉각 멈추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 한 통의 편지는 단순히 정치인의 압박을 넘어, 현재 세계 경제와 기술 안보의 핵심인 AI 산업에 거대한 파장을 던지고 있는데요. 과연 샌더스의 주장대로 미국이 규제의 고삐를 죄면, 정말 우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중국에 AI 패권을 내주게 될까요? 이 뜨거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AI 기술의 위험성과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AI 기술 전문가', 미국 상원의 입법 메커니즘과 정치적 흐름을 읽는 '미국 정치 전문가', 미중 패권 전쟁의 지정학적 지도를 그리는 '기술지정학 전문가', 기업의 생존과 수익성을 우선하는 '기업 전략 전문가', 그리고 규제의 실효성을 날카롭게 꼬집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샌더스의 서한이 쏘아 올린 작은 공, AI 패널들이 진단한 규제의 본질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었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이 서한에서 언급한 '합성 바이러스 개발 가능성'이나 '외부 시스템 접근'이 결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죠. 실제로 2025년 발표된 여러 학술 자료들이 AI와 생명공학의 결합이 가져올 이중 용도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의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규제가 단순히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방향을 안전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R&D 혁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극단적 위험(X-Risk)'에만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우리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이나 기술적 진보를 가로막는 '공포 마케팅'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시장 접근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런 식의 전방위적인 압박은 결국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패널들 사이에서는 이미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단계를 넘어, '어떤 규제가 미국의 실익에 부합하는가'로 논점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미국 정치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토론의 흐름을 현실적인 입법 가능성으로 끌어왔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당장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2026년 현재 미국의 GDP가 30.77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상원이 산업 전체를 멈추는 전면적인 규제를 통과시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신 그는 모든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고위험 모델에 대해서만 보고 의무를 부여하는 '선택적 규제'가 가장 유력한 타협안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정치적 신호로서 기업들에게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압박하는 동시에, 초당적인 안보 명분을 챙기려는 전략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대목에서 '기업 전략 전문가'는 기업이 겪게 될 실질적인 타격을 경고했습니다. 규제 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 비용이 단순한 지출을 넘어 제품 출시 로드맵 자체를 뒤흔들 수 있고, 이는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 기반 경쟁 우위가 아닌 '속도전에서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라는 족쇄를 차고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처하게 된다는 설명이죠. 이처럼 초기 토론은 안전을 위한 R&D 재편이냐, 아니면 현실적인 입법 속도와 기업의 생존권이냐를 두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안전성 R&D의 프리미엄화인가, 중국의 기술 자립을 돕는 역설인가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규제의 역설'을 짚어낸 대목이었습니다. '기술지정학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는데요. 그는 미국의 규제가 단순히 미국 기업의 속도를 늦추는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게 '기술 자립'이라는 강력한 명분과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우위는 엔비디아 칩 수출 통제와 같은 '기술 격리 체계'에 기반하고 있는데, 미국 스스로가 국내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은 이를 미국의 기술 독점 시도로 해석하고 자체 반도체 설계인 쿤룬(Kunlun)이나 어센드(Ascend) 개발에 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즉, 미국이 안전을 위해 속도를 늦추는 사이 중국의 기술 자립 시계가 10년 앞당겨진다면 이는 미국의 상대적 우위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AI 기술 전문가'는 다시 한번 기술적 깊이의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설령 중국이 하드웨어 자립에 성공하더라도, 결국 미래 AI 시장의 승자는 '누가 더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를 만드는가'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속도 중심의 중국 모델이 신뢰성을 잃는 순간, 미국의 '프리미엄 안전 AI'가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입니다. 하지만 기술지정학 전문가는 이를 '시간축의 착각'이라고 반박하며, 중국의 칩 성능이 엔비디아 H100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는 지정학적 영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는 "규제가 중국의 추격을 돕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는 독자분들의 핵심적인 우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나타난 가장 큰 충돌 지점은 바로 '규제의 존재 자체가 중국의 자립 동기를 강화하는가'였습니다. 기술지정학 패널은 규제가 강할수록 기술 디커플링의 악순환이 가속화된다고 본 반면, 정치 전문가는 GDP 격차와 의회의 현실적 제약 때문에 규제가 극단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논점은 '규제의 강도'가 아니라 '규제가 국제 관계에 던지는 메시지'로 이동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상원이 2027년까지 유연하고 적응 빠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지 못한다면, 경직된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고 중국의 속도 중심 개발에 대한 취약성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패널들의 통찰을 종합해 보면, 규제는 단순히 멈춤 신호가 아니라 미국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지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의 향방, 규제가 남긴 과제와 엇갈린 전망 토론의 막바지에는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기업 전략 전문가'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발송된 2026년 8월 10일 이후, 주요 AI 기업들이 겪게 될 가장 큰 리스크는 '시장 접근성의 제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중국 시장 진출이 막히면 미국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다시 혁신을 위한 R&D 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AI 기술 전문가'는 2028년까지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안전성 지표를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장은 결국 가격이나 속도가 아닌 '신뢰'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패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규제가 전면적인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고위험 모델의 출시와 외부 시스템 연결은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미국이 추구하는 AI의 패권이 단순히 '가장 먼저 도달하는 것'에서 '가장 안전하게 지배하는 것'으로 정의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정리된 핵심 합의점은 미국의 AI 개발이 전반적으로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샌더스 의원이 경고한 합성 바이러스나 외부 시스템 접근과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는 '고위험 배치 지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공백을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파고들 것인지, 그리고 미국이 안전성을 담보로 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향후 몇 년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패널들은 각자의 논거를 통해 규제가 가져올 긍정적 시그널과 부정적 역설을 충분히 짚어주었으며, 이제 공은 샌더스 의원의 서한에 답해야 할 기업들과 이를 입법으로 연결할 미 상원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규제가 독이 될지, 아니면 더 견고한 성벽을 쌓는 약이 될지는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기술적 완성도와 지정학적 변화가 말해주겠죠. AI가 답을 내린 미래가 아니라, 인간 사회가 그 위험을 어떻게 통제하며 경쟁할지를 결정하는 이 치열한 과정 자체가 이미 새로운 시대의 서막인 것 같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079ea0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2 09:48AMEET

'AI 가장 잘 쓰는 기업' 꿈꾸는 현대차그룹 8년 성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그 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X) 및 AI 전환(AX) 성과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쓰는 기업'이 되겠다는 장대한 포부를 내세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이후, 글로벌 협업 혁신과 데이터 중심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며 전사 DX 전략을 구체화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AI를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배우고 현장에 적용해 고객 가치와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세계로 분산된 데이터 모으고 생성AI 접목…"임직원 80% 활용" 현대차그룹은 DX의 핵심인 조직 간 정보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라 ▲두레이 등 솔루션 외 문서 공동 작성과 지식 공유를 지원하는 ▲컨플루언스를 2022년부터 순차 도입했다. 글로벌 전 사업장과 임직원이 동일한 업무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365(M365)'도 2022년 도입했다. 현대차그룹은 M365를 활용해 글로벌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국가 핵심기술에 대한 보안 규정으로 외부의 협업 도구를 사용할 수 없었던 자율주행, 수소 등 연구개발 조직도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 곳곳에 흩어져 있던 정보와 지식을 하나의 협업 환경에서 공유·축적할 수 있게 됐으며, AI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 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도 표준화하고 연결했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가 생산과 품질 관리에 활용되고, 판매 현장에서 확보된 데이터가 다시 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AI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혁신에도 용이한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조직 전반의 AI 활용 대표 사례로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에이치챗프로'를 소개했다. 에이치챗프로는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임직원이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 전용 AI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전체 임직원에 에이치챗프로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치챗 프로는 지난 7월 기준 3만명이 넘는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기아 임직원 중 일반·연구직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발자 외 일반 임직원들도 AI 모델로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공장·고객 상담에도 역할 톡톡…'피지컬AI' 활용 예고 이날 행사에서는 각 부문별로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과 비용 효율을 높인 대표 사례들이 소개됐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수십 년간 축적된 충돌 시험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보다 빠르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시험 이미지, 해석 자료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연구 정보를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빠르게 찾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90% 단축했다.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는 차량 식별번호(VIN)를 기반으로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차량과 시스템상에 등록된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검증하는 비전 AI 기반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차량 정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검증했지만, 생산 라인에 설치된 카메라와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차량 식별번호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실제 차량 정보와 시스템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업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 솔루션은 국내 및 전세계 현대차·기아 공장 70곳에 도입돼 연간 52억4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은 생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동 경로를 AI가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설비 오류 등으로 대차 순서가 꼬일 경우 작업자가 직접 이동 경로를 판단하고 복구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줄였다.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생태계인 '이포레스트:폴라리스'는 현업 엔지니어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검증,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고 AI 활용에 전문 개발 역량이 필요했지만, 이포레스트:폴라리스를 통해 현업 엔지니어들도 자신의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단순한 시범 운영(PoC)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서비스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정비 지원 AI 서비스'를 통해 정비사들이 복잡한 정비 매뉴얼과 기술 자료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문제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비 대응 시간은 약 42% 단축됐다. 고객 서비스 단에서는 AI 기반 '고객 리뷰 대응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남겨진 리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한 뒤 적절한 태그를 생성하고 답변 초안까지 작성해준다. AI 도입 이후 리뷰 1건당 처리 시간이 평균 35분에서 5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됐다. 현재 전체 고객 리뷰의 약 85% 이상이 AI 기반으로 처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부터 전체 고객 리뷰 대응 절차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차량과 로보틱스, 제조 및 서비스 현장 등 물리적 세계와 AI가 결합하는 피지컬AI 영역까지 혁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내 AX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 확산과 중소기업의 AX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2026.08.12 09:42김윤희 기자

AI 시대, 기존 인프라론 부족…퍼블릭 클라우드 '이탈' 가속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존 데이터 인프라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거버넌스와 규제, 비용 부담이 커지자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 전략에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기업도 늘어난 모습이다. 12일 클라우데라가 발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7%는 현재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5%는 지난 1년간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규제 문제로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가 향후 AI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높았다. 응답자의 72%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면 기존 데이터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75%는 AI 도입이 데이터 저장과 아키텍처 운영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으며, 84%는 AI 워크로드로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에 대응해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집중하기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글로벌 응답자의 66%는 지난 1년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던 AI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고 답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63%가 AI 워크로드 일부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이전했다. 또 84%는 AI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 및 아키텍처 운영 방식이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68%는 향후 AI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 데이터 아키텍처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변화를 'AI 아키텍처 대전환'으로 정의했다. 또 기업들이 비용과 성능, 보안, 규제 요건 등을 고려해 AI 워크로드를 적합한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를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고 봤다.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거버넌스 부담도 커졌다. 응답자의 73%는 AI로 인해 데이터 거버넌스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답했다. 55%는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 규제 문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6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여러 인프라 환경을 오가면서 관리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97%는 최소 월 1회 이상 데이터를 서로 다른 환경으로 이동한다고 답했다. 데이터 이동이 잦아질수록 인프라별 관리 체계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부담도 커진 분위기다. 하이브리드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응답자의 25%는 향후 2년간 하이브리드 우선 아키텍처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클라우데라 의뢰로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영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인도, 일본 등 9개 시장의 기업 아키텍트와 클라우드 인프라 담당자, 데이터 아키텍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 5일부터 22일까지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위해 구축한 아키텍처가 오늘날 AI가 요구하는 확장성, 거버넌스, 유연성을 만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통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환경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거버넌스와 규제 문제로 AI 프로젝트를 지연하거나 취소했고 AI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 밖으로 옮겼다"며 "규제 산업 비중이 높고 데이터 주권 요구가 강한 국내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일관된 거버넌스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2 09:4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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