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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자, 속보 경쟁서 인간 기자 앞섰다

인공지능(AI) 기자 만으로 운영되는 매체가 주류 언론보다 주요 소식을 먼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AI가 뉴스 취재와 보도 영역에서도 인간 기자를 앞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언론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와이어드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AI 기반 매체 '런타임와이어(RuntimeWire)'가 지난주 열린 '블랙햇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오픈AI 연구원들의 발표 내용을 주요 언론보다 먼저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타임와이어는 당시 오픈AI 연구원들이 공개한 내용을 현장에서 가장 먼저 기사화했다. 오픈AI는 이날 AI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 해킹 사태'에 앞서 진행된 사내 사이버보안 테스트에서 인프라의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악용한 사례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특히 AI 에이전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시스템 취약점을 서로 공유했으며, 자신들만의 '해킹 비밀게시판'까지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잇따라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런타임와이어는 가장 빠르게 보도한 매체인 와이어드보다 3시간 먼저 해당 소식을 전했다. 런타임와이어의 이번 보도는 AI 챗봇 등장과 온라인 검색 트래픽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디어 업계에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특히 경쟁 매체보다 빠르게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고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는 것이 기자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AI가 가진 정보 처리 능력은 상당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기즈모도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의미 있는 신호를 찾아내는 데 강점을 가진 대형언어모델(LLM)이 인간 기자들이 놓칠 수 있는 뉴스거리를 포착하는 데 이론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했다. 런타임와이어는 바로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뉴스 플랫폼이다. 오스틴에 기반을 둔 기업가이자 기술 투자자인 라이언 머켓이 지난 5월 설립한 이 회사는 AI의 빠른 정보 처리 능력과 최소한의 인간 편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뉴스룸을 표방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뉴스의 품질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런타임와이어의 기사는 인간 기자가 작성한 기사와 비교하면 다소 밋밋하고 기계적인 어조를 띠며, 기존 언론사 뉴스룸에서 기대할 수 있는 독창적인 통찰이나 심층 취재도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런타임와이어가 설립된 지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은 만큼 현재의 성과만으로 AI 기반 뉴스룸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AI 모델의 글쓰기와 정보 취합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데다 향후 사실관계 검증과 정보 왜곡을 줄이는 기술까지 고도화될 경우 AI를 활용한 뉴스룸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2026.08.13 14: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네이버, 파력 발전 기반 AIDC 개발사 '판탈라사' 투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판탈라사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글로벌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판탈라사는 별도의 발전소나 연료 없이도 파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판탈라사는 해상에 부유하는 노드 플랫폼에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 및 처리, 냉각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번에 구현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지상 데이터센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서버 냉각에는 바닷물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냉각 설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별도 송전 인프라 없이도 노드에서 바로 연산, 처리와 같은 AI 워크로드를 수행할 수 있다. 연산 결과는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연시간이 짧아 빠른 응답이 중요한 AI 추론 작업에 적합하며, 해저 케이블 없이도 글로벌 통신이 가능해 지리적 제약도 덜하다. 판탈라사는 '오션-1', '오션-2' 등 파력 발전 플랫폼을 통해 해상 실증을 진행해왔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3 14:10백봉삼 기자

노타, AI 모델 최적화 기술로 에이전트 운영 시장 첫발

노타가 인공지능(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전트 운영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 노타는 AI 컨택센터(AICC) 전문기업 메타엠과 '차세대 AI 상담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에 노타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첫 상용 사례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여러 업무에 도입할수록 모델 호출량과 연산량이 증가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난다. 특히 대규모 상담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연산 효율과 응답 속도, 메모리 사용량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양사는 노타의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과 메타엠의 AICC 전문성을 결합해 'AI 네이티브 멀티 에이전트 상담체계'를 구축한다. 고객 의도 분석·정보 검색·응대·상담 요약·지식관리·품질관리 등 상담 업무를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분담하고 전문 상담사와 협업하는 방식이다. 노타는 AI 에이전트들을 구동하는 공통 AI 엔진과 오케스트레이션, 검색증강생성(RAG) 등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거대언어모델과 추론 엔진에 자체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앞으로 노타는 상담뿐 아니라 제조, 금융, 공공 등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는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AX)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업이 제한된 AI 인프라에서도 AI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AI 모델 자체 성능뿐 아니라 이를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술이 개별 모델을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2026.08.13 13:36이나연 기자

"AI 경쟁 핵심은 인프라…향후 2~3년 AIDC 골든타임"

SK텔레콤이 향후 2~3년을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전력, 건설, 통신 역량을 결집해 한국을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SK하이퍼 대표는 회사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좋은 AI 모델을 만드는 알고리즘과 데이터는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결국 핵심은 누가 더 많은 인프라를 갖고 있느냐”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AI 시대에는 전력과 서버 등 인프라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CPU와 스토리지 중심이었다면 AIDC에는 대규모 GPU가 투입돼 전력 공급과 냉각 등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고객들은 '토큰'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토큰을 만들어낼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고 효율화할 기술까지 갖는다면 AIDC는 새로운 사업일 뿐 아니라 통신 사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 경쟁력으로 반도체부터 전력, 건설, 통신까지 아우르는 계열사 역량을 꼽았다. AIDC는 GPU 서버뿐 아니라 대규모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 건물 설계와 네트워크 등이 동시에 필요하다. SK그룹은 관련 역량을 내부에 갖추고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AI 인프라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성을 만드는 핵심은 메모리”라며 “메모리가 많아지면 같은 GPU로도 훨씬 많은 추론과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을 통해 축적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운영 경험도 강점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AIDC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별도 법인 SK하이퍼를 출범시켰다. 1GW 규모 AIDC 구축에는 수십조원이 필요한 만큼 고객 유치와 부지 확보와 건설, GPU 클러스터 운영, 대규모 자금 조달을 전담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 대표는 AIDC 사업 목표에 대해 “생소한 숫자일 뿐, 허황된 숫자는 아니다”라며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과 AIDC 관련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메모리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2~3년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테크 유치를 위한 경쟁력으로는 안정적인 전력과 SK그룹의 인프라 메모리 역량, 신뢰를 제시했다. 한국의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 SK텔레콤의 인프라 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하면 글로벌 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은 물리적인 거리도 멀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이것이 아시아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테크를 유치하고 메모리를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역량을 갖춘다면 한국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서 글로벌 AI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SK텔레콤 AI CIC장과 AIDC 사업개발 투자 전문법인 SK하이퍼 대표, SK그룹 AIDC 통합추진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AI CIC는 AI 활용과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SK하이퍼는 AIDC 사업개발과 투자를 전담한다. 통합추진단은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2026.08.13 13:33박수형 기자

"스마트안경 범죄 꼼짝마"....마에스트로, 포렌식 솔루션 국내 첫 출시

보안 전문업체인 마에스트로 포렌식(대표 김종광)이 AI기반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AI 스마트 안경(MAESTRO WiSDOM AI Glasses) 포렌식'과 '생성형 AI(MAESTRO WiSDOM GenAI) 포렌식'을 13일 발표했다. 회사는 서울 금천구 본사에기자들을 초청,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김종광 대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출시한 솔루션"이라면서 "휴머노이드도 포렌식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두 제품은 기존 이 회사의 통합 디지털 포렌식 플랫폼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의 최신 솔루션이다. 최근 급증하는 AI 스마트안경 악용 범죄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범죄에 특화했다. AI 범죄 급증에 따른 새로운 포렌식 기술 필요성 최근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 몰래카메라, 기업 기밀 유출, 투자 사기 및 사칭, 여론 및 선거 조작 등의 범죄와 함께, ChatGPT·Claude·Gemini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허위 이미지·딥페이크·성착취물 제작 등 정교한 AI 피싱 공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포렌식 도구는 PC와 스마트폰 중심으로 개발돼 AI 스마트 안경 데이터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흔적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질문·응답, 음성 명령, 이미지 분석, 위치정보, 클라우드 연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단순 파일 복구나 로그 분석만으로는 범죄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스마트 안경과 생성형 AI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신규 기능을 개발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국가 수사기관,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 국방·정보기관, 공공기관, 기업 보안 조직(CSOC), 침해사고 대응 조직(CERT), 법무법인 등에서 활용 가능하며,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불법 촬영·내부 정보 유출은 물론 생성형 AI 악용 딥페이크 범죄, AI 기반 피싱, 기업 정보 유출,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등 폭넓은 사건에서 활용할 수 있다. MAESTRO WiSDOM AI Glasses – AI 스마트 안경까지 아우르는 통합 분석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Windows·macOS·Linux·Android·iOS를 지원하던 기존 분석 기능에 AI 스마트 안경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 여러 기기에서 확보한 증거를 하나의 사건(Case)으로 통합 관리하고 상호 연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사기관·기업 보안 담당자는 기기별로 따로 분석하지 않고도 하나의 환경에서 사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AI 스마트 안경 포렌식(AI Smart Glasses Forensics)'은 컴퓨터, 모바일은 물론 AI 스마트 안경까지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포렌식 분석 솔루션이다. AI 스마트 안경에 저장된 사진·영상·음성 데이터와 촬영 시간 및 위치정보(EXIF), 내비게이션·지도 검색 기록, 사용자 이동 경로, AI 어시스턴트 사용 기록, 질의·응답 내역 등 모바일 아티팩트 포함 500종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통합 분석해 사용자 활동과 사건 경위를 정밀하게 재구성한다. 또한 삭제된 사진·영상 복구와 내부 파일 구조 분석을 통해 일반 사용자 환경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으며, 타임라인 분석기(Timeline Analyzer)를 활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용자 행동과 증거 간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사건 전후의 행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분석 기능을 보면, 저장장치 내 폴더·파일 구조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삭제 파일과 시스템 데이터까지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파일시스템 뷰어가 있다. 타임라인 분석기는 추출된 모든 아티팩트를 시간순으로 자동 정렬해준다. 특정 시간대나 활동 유형,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연관 분석(Relationship Analysis) 기능은 이미지·동영상·사용자 계정·네트워크 정보·파일 경로·프로세스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결해 여러 증거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이미지와 동영상에서는 OCR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번역 기능도 함께 지원해 해외 사건이나 다국어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통합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메일 분석 기능은 Outlook, MBOX, EML, EMLX 등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며 본문과 첨부파일, 참조(CC), 숨은참조(BCC)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분석 기능은 윈도 환경에서 사용되는 주요 DB 파일의 구조를 분석하고 내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웹 브라우저 분석 기능은 방문 사이트뿐 아니라 쿠키와 캐시, 다운로드 기록까지 통합 분석하며 다운로드된 파일의 악성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기능은 문서·이미지·웹 브라우저 등에 저장된 지갑 주소를 자동 탐지하고 핫월렛과 콜드월렛 정보를 구분해 수집하며, 크롬 기반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지갑 정보도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mage & Video Viewer, Email Viewer, Database Viewer, Hex Viewer, Plist Viewer 등 다양한 전용 분석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MAESTRO WiSDOM Generative AI – 생성형 AI 악용 범죄 대응 생성형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 허위 이미지 생성, 문서 위·변조, AI 기반 피싱 메일·가짜 SNS 게시물 작성 등은 생성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서비스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결과물만으로는 제작 과정과 범죄 행위를 규명하기 어렵다. '생성형 AI 포렌식(Generative AI Forensics)'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디지털 범죄 수사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딥페이크 불법 영상 제작, 이미지 변조, AI 생성 콘텐츠 등 생성형 AI 기반 범죄를 정밀하게 탐지·분석하며,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남는 디지털 흔적과 사용자 활동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미지·동영상, AI 생성 콘텐츠, 질의·응답 기록, 파일 생성·수정 이력 등을 통합 분석해 범죄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수백 개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해 증거 식별 및 분석 시간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보다 깊이 있는 디지털 증거 확보를 지원한다. 마에스트로 위즈덤 플랫폼- AI 시대를 아우르는 통합 DFIR 솔루션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은 윈도우, 맥OS, 리눅스, 모바일(Android·iOS), AI 스마트 안경, 생성형 AI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포렌식·DFIR(Digital Forensics & Incident Response) 플랫폼이다. 약 1500개 이상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하는 '포렌식 가속기(Forensic Accelerator)'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르게 공격자의 행위 흐름과 공격 체인(Attack Chain)을 재구성하고, 침해사고 원인과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 제품군은 현장 증거 수집을 위한 WiSDOM Collector, 운영체제별 분석 솔루션인 WiSDOM Windows, WiSDOM macOS, WiSDOM Linux, WiSDOM Mobile, 그리고 원격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는 WiSDOM Cyber, Remote 등으로 구성된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MAESTRO CTIP과 연동해 유사 공격 사례 탐색, 악성코드 기원 분석, 공격자 행위 패턴 비교가 가능하며, 다양한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의 API 연계로 분석 정확성과 대응 효율성을 높였다. AI 스마트 안경·생성형 AI 포렌식 기능 역시 이 플랫폼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PC·모바일·AI 스마트 안경·클라우드·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확보한 증거를 하나의 사건으로 통합 분석할 수 있다. 김종광 마에스트로 포렌식 대표는 "AI 기술이 일상과 업무 환경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 범죄 역시 기존 PC·스마트폰을 넘어 AI 스마트 안경과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과 기업 보안 조직도 이제는 AI 기기와 AI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증거까지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포렌식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두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AI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수사기관과 기업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AI 기반 범죄와 침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즈덤(WiSDO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3 11:21방은주 기자

나무에이엑스·아이에이클라우드,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시장 공략 '맞손'

나무에이엑스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통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공공·제조 분야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나무에이엑스는 아이에이클라우드와 AI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AI 모델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AI 주권 확보가 중요한 금융·공공·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기반 온프레미스 AI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양사는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AI 인프라와 운영, 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AI 인프라 구축·운영과 AI 서비스가 개별 솔루션으로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소버린 AI 구현에 필요한 국산 AI 인프라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아이에이그룹이 추진 중인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네오큐브'에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클라우디아'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자원의 가상화와 운영을 지원하고 온프레미스 AI 실행 플랫폼 '제니아'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 나무에이엑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를 통해 분산된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자원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관리한다. 여기에 기업 맞춤형 지능형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에이전틱 AI(NAA)'를 접목해 AI 어시스턴트와 업무 자동화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도입·운영·활용까지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이 개별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와 운영 환경을 통합 관리해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AI 활용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분야의 신기술 동향과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 고객 발굴과 사업 제안을 추진하며 국내외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화중 나무에이엑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AI를 구축하는 것만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사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객이 AI를 보다 쉽게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동 아이에이클라우드 대표는 "네오큐브는 전력·냉각부터 GPU·NPU, 클라우드까지 통합한 AI 인프라를 지향한다"며 "나무에이엑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연계해 서비스 운영 환경을 검증하고 국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46한정호 기자

[유미's 픽] "챗GPT에 회사 띄워준다"…AEO·GEO 열풍에 과장 영업 기승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에 기업과 제품을 노출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답변 엔진 최적화(AEO)·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성과 측정 기준과 방법론이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업체의 과장 영업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도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O는 AI나 검색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시할 때 특정 기업이나 제품, 콘텐츠가 답변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도록 정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GEO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가 만드는 답변에 초점을 둔 개념으로, 업계에선 두 용어를 혼용하기도 한다. AEO·GEO는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와 비교하면 노출 방식과 대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SEO가 구글·네이버 등의 검색 결과에서 특정 웹페이지 노출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AEO·GEO는 생성형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만드는 답변 안에 브랜드나 콘텐츠가 포함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최근 AI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마케팅은 전체 AI 서비스 의뢰의 12%를 차지해 지난해 7%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AI 마케팅 분야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검색엔진에서 노출을 최적화하기 위한 AEO·GEO 관련 의뢰가 가장 많았다. 해외에서도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디지털 마케팅 기업 컨덕터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디지털 부문 임원 등 250명 이상 가운데 94%가 올해 AEO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자 과도한 영업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GEO 대행업체는 국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고객사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 건당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협업을 제안했다. 업체가 고객사 관련 보도자료를 준비하면 이를 토대로 기사화를 요청하고, 게재 확인 후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사 게재 유지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해당 업체는 기자들에게 평소 유료 기사 게재 비용 기준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고객사 수요가 생길 때마다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여러 대기업의 GEO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기사 게재 대가로 기자 개인에게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은 정상적인 취재·편집 관행과 거리가 멀다. AEO·GEO를 명분으로 유료 기사 게재가 확산될 경우 언론의 편집권과 기사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EO·GEO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공통 기준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 생성형 AI는 같은 질문에도 모델과 이용자, 대화 맥락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콘텐츠나 외부 기사 노출이 실제 답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분리해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특성 탓에 특정 방식만으로 노출 효과를 보장한다는 주장 역시 검증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AEO·GEO 대행 업체는 AI에 특정 질문을 반복 입력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자체 최적화 노하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런 방식으로 일정한 경향을 확인할 수는 있어도, 특정 기업이나 제품의 답변 내 '상위 노출'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AI 기업들이 세부 답변 생성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기존 검색 최적화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생성형 AI 기업들은 자연 답변과 유료 광고를 별도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한국에도 광고 비즈니스 전담팀을 꾸린 상태로, 챗GPT 광고는 일반 답변과 분리된 영역에 노출되며 광고비 집행 여부가 답변 내용이나 특정 브랜드 추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AEO 업체들이 AI 내부 알고리즘을 직접 알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결과를 보고 '이렇게 하면 노출될 수 있다'고 역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정 방법이나 비용 집행만으로 AI 답변 노출을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13 10:37장유미 기자

200만원대 전기 오토바이 주목…"주행거리 200㎞ 넘어"

250만원대 저렴한 가격에 주행거리와 성능까지 갖춘 전기 오토바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인도 업체 아보르(Avore)가 공개한 신형 통근용 전기 바이크 'EX2S'를 최근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토바이·이륜차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연간 2000만 대 이상의 이륜차가 판매된다. EX2S는 일상적인 통근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입문용 전기 바이크다. EX2S의 가격은 약 17만 루피(약 250만원)로 주행거리와 성능에 따라 가격이 더 낮은 트림도 제공된다. 이는 인도에서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의 약 18만 루피(약 267만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5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인도 주행 사이클(IDC) 기준 최대 약 260㎞를 주행할 수 있다. 실제 도심 주행에서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약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 200㎞ 수준의 실주행거리는 동급 전기 바이크로서는 준수한 편이다. 충전 편의성도 갖췄다. 1.5kW급 고속 충전기를 내장해 별도의 충전 시설 없이 가정용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시간, 완전 방전 상태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아보르는 자체 개발한 '분할 팩 에너지 아키텍처'를 적용해 배터리를 여러 개로 나눠 배치했다. 하나의 대형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대신 배터리를 나란히 배치해 차체 전체에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열 관리 성능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력 성능도 준수하다. EX2S에는 정격 출력 14마력(10.5kW)의 영구자석 동기 모터(PMSM)가 탑재됐다. 최대 토크는 25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까지 2.8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4㎞다. 저렴한 가격에도 7인치 스마트 TFT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과 속도, 고도, 배터리 잔량 등을 비롯해 주행 관련 정보가 표시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실시간 경계 경고와 보안 알림, 주행 통계, 차량 진단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외관은 공격적인 형태의 헤드라이트 하우징과 근육질의 중앙 차체, 컴팩트한 스트리트파이터 스타일을 적용해 비교적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만 EX2S가 인도 외 다른 시장에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아틀라스는 EX2S가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성능을 앞세운 전기 바이크로,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2026.08.13 10: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컬쳐히어로,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진출…8년 만에 신규 서비스

푸드 콘텐츠·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가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유튜브 채널과 구독자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상품 등록부터 주문·결제·정산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세워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라이브 판매를 지원한다. 컬쳐히어로는 창고형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라이브히어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컬쳐히어로가 '우리의식탁'을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내놓는 신규 서비스다. 창고형 라이브커머스는 대형 창고에서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처럼 실시간 상품 시연과 질의응답, 쿠폰 제공 등을 활용하면서 도매 상품까지 판매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컬쳐히어로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과 함께 창고형 라이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낙점했다. 우리의식탁을 운영하며 축적한 콘텐츠 제작과 커머스 운영 경험을 라이브히어로에 접목해 상품 소개부터 실제 구매 전환까지 이어지는 방송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브히어로의 특징은 셀러가 기존에 구축한 유튜브 채널과 구독자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이동시키거나 새로운 시청자를 처음부터 확보할 필요 없이 기존 채널의 영향력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과 판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등록부터 주문·결제·정산까지 커머스 운영 전반도 라이브히어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컬쳐히어로는 정식 출시와 함께 파트너 셀러와 입점 브랜드 모집에도 나선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셀러, 브랜드 대표 등 자체 채널이나 전문성을 보유한 판매자가 대상이다. 양준규 컬쳐히어로 대표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창고형 라이브 시장까지 확대되는 만큼 우리의식탁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와 커머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퀄리티의 방송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다양한 크리에이터 및 채널과의 협업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컬쳐히어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기깔나다'와 라이브히어로 첫 방송도 진행한다. 기깔나다의 유현상 대표는 삼성전자 사내 홈쇼핑 방송팀과 GS홈쇼핑 공채 쇼호스트를 거쳐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한 판매 전문가다. 유 대표는 “라이브커머스는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이 구매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기깔나다가 보유한 현장 경험과 라이브히어로의 시스템이 결합하면 더 많은 상품과 셀러가 새로운 판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10:16안희정 기자

넥슨 민트로켓,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韓 9월 17일 출시

PC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출시된다. 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 국내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은 지난 2월 중국 출시 이후 100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다음달 17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에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현재 국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예약 중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블루홀'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 운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낮에는 블루홀을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그 재료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탐험·수집·경영 요소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C∙콘솔 버전에서 선보인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다듬고 손맛을 그대로 구현하였으며, 모바일 버전만의 세밀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자이로 센서를 활용한 기울임 조작으로 '반쵸 스시'에서 녹차를 따르는 과정을 손으로 체감할 수 있으며, 플레이 환경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3단계 시야 거리 설정 기능도 선보였다. 아울러 '어인족 마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모바일 버전 출시와 함께 PC∙콘솔 버전에서 호평받은 주요 콘텐츠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낚시 어드벤처 게임 '드렛지(DREDGE)' 컬래버 콘텐츠와 DLC '인 더 정글'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본편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코브라의 보트 스킨', '디지털 아트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된 '디지털 엑스트라'도 무료로 제공한다.

2026.08.13 10:15이도원 기자

구글, AI 개발 고삐 쥔다…연구보다 상용화에 '무게'

구글은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딥마인드 일부 조직을 본사에 통합해 자사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미나이가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보다 뒤처져있다는 평가를 받자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딥마인드 산하 비기술 지원조직 일부를 본사 보고 체계로 흡수·통합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5일 딥마인드 경영진 개편을 발표한 다음 날 전사회의를 열어 이 같은 조직 개편 방침을 알렸다. 경영진 개편으로 딥마인드를 이끌어온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책임자였던 코라이 카부쿠오을루가 조직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 카부쿠오을루는 지난해부터 런던을 떠나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직접 보고해온 인물로,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부쿠오을루의 영향력은 지난해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피차이 CEO는 당시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그를 구글 본사 최고 AI 아키텍트로 임명하고 제미나이를 검색·클라우드·업무용 소프트웨어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겼다. 앞서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한 뒤에도 런던 기반을 유지하며 매출보다 장기적 기초 연구를 우선하는 자율성을 보장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이런 기조에서 벗어나 제미나이의 제품화와 상용화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글 클라우드 등 본사 상업 부서들은 조직 통합으로 그동안 프로젝트 간 AI 연산 인프라 배분을 둘러싼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구글이 조직 개편에 나선 배경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야 한다는 압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제미나이3'를 선보이며 한때 경쟁 모델들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잇달아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뒤집혔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지표에 따르면 구글의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3.6 플래시'는 오픈AI 저가형 모델 'GPT-5.6 루나', 중국 '딥시크 V4 플래시 0731'과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가 지난 5월 개발자회의 'I/O'에서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제미나이3.5 프로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구글 본사 경영진은 물론이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창업자까지 등판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는 앤트로픽이 지난 4월 고성능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하자 수백 명이 모인 타운홀 미팅에서 딥마인드가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개발진에게는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제미나이 모델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허사비스가 제미나이에 대한 관여를 줄이고 카부쿠오을루가 구글 본사로 이동한 이후, 런던에 기반을 둔 딥마인드의 리더들은 제미나이의 기술적 방향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이 줄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2026.08.13 10:08이나연 기자

'바이브 코딩' 열풍 탄 러버블, 기업가치 18조원 돌파

자연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상용화 사례로 자리 잡는 가운데, 유럽 AI 스타트업 러버블(Lovable)이 기업가치 133억 달러(약 18조 8700억원)를 인정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버블은 4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러버블의 기업가치는 133억 달러(약 18조 8700억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66억 달러(약 9조 3500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멘로벤처스와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가 공동 주도했으며 텐센트와 발더턴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러버블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입력하면 웹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설명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4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000만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생성됐다. 바이브 코딩은 최근 생성형 AI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단순한 코드 자동 완성을 넘어 요구사항 정의와 설계, 구현, 테스트까지 AI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개발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바이브 코딩 툴 '커서' 개발사인 애니스피어를 600억 달러(약 8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앱 개발 플랫폼 이머전트도 지난달 15억 달러(약 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러버블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회사는 지난해 말 연간 반복 매출(ARR) 2억 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달 말에는 6억 달러(약 85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기준 연환산 매출은 이미 5억 달러(약 7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가 프로젝트 관리용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러버블을 활용 중이다. 아디다스·젠데스크·도이체텔레콤 등도 러버블 플랫폼을 도입했다. 러버블이 자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이용 규모는 9억 건을 넘어섰다. 러버블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제품과 인프라 고도화, 인력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조직 규모를 약 450명까지 확대하고 머신러닝과 인프라, 보안 분야 채용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앱 제작 도구를 넘어 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안톤 오시카 러버블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로 제품·인프라·인재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러버블을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06한정호 기자

AI 활용 격차 커졌다…상위 10% 기업, 일반 기업보다 8.3배 많이 써

기업 간 인공지능(AI) 활용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기업 AI 활용 보고서 '엔터프라이즈 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6월 AI 사용량 상위 10%인 프런티어 기업 활성 사용자 1인당 출력 토큰은 일반 기업의 8.3배에 달했다. 지난 1월 2.6배였던 격차가 약 5개월 만에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오픈AI는 활성 사용자 1인당 출력 토큰을 기업의 AI 활용 깊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했다. 매월 기업 고객 가운데 해당 지표 상위 10%를 프런티어 기업으로, 45~55백분위에 해당하는 기업을 일반 기업으로 분류했다. 이 같은 격차는 특정 산업이나 기업 규모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과 규모의 기업에서 나타났다. 기업 AI 활용이 질문·답변 중심의 업무 보조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지난 6월 기업 고객의 챗GPT와 코덱스 전체 출력 토큰 가운데 코덱스가 차지한 비중은 64%로 집계됐다. 오픈AI는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로 이뤄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더 많은 결과물을 생성하는 만큼 이 수치가 기업 AI 활용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프런티어 기업은 AI를 실제 업무 환경과 연결하는 고급 기능도 일반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 가운데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비율은 프런티어 기업이 21%로 일반 기업 9%의 두 배를 넘었다. 스킬 이용률 역시 프런티어 기업은 19%인 반면 일반 기업은 3%에 그쳤다. 플러그인과 스킬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도구를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영업용 에이전트에 사내 영업 지침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연결하면 현재 고객 정보와 과거 제안서를 바탕으로 고객별 맞춤형 답변을 작성하도록 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활용 영역도 소프트웨어(SW) 개발에서 다양한 지식 업무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기업용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법무 분야에서 108배 증가했다. 영업과 채용은 각각 41배, 마케팅은 26배 늘어난 반면 엔지니어링은 5배 늘었다. 실제 기업에서도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사례가 나타났다. 버진 애틀랜틱 엔지니어링팀은 기존 2주가 걸리던 레거시 코드 리팩터링 작업을 코덱스를 활용해 30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제품팀은 수주가 필요했던 경쟁사 조사를 '챗GPT 워크'로 수시간 내 수행하고 이를 회사의 5개년 디지털 전략 수립에 활용했다. 직급에 따라서도 AI 활용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다. AI 도입 6개월 후 경력 초기 직원은 임원보다 주당 13건 더 많은 메시지를 AI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설문조사에서 리더와 임원의 AI 활용도가 높다고 나타난 것과 달리 실제 사용 데이터에서는 경력이 짧은 직원의 활용도가 더 높았다. 오픈AI는 "기업 간 AI 활용 격차를 줄이려면 단순히 같은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직원 교육과 공유 가능한 업무 흐름, 데이터 인프라와 거버넌스 등에 투자하고 개인의 성공적인 AI 활용 방식을 조직 전체가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체계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13 10:00김미정 기자

미군이 드론에 전멸?…독일 훈련장 발칵 뒤집힌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최근 전 세계 군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인 독일 군사훈련 소식을 들고 왔어요. 무적이라 믿었던 미 육군의 기갑여단이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와의 가상 교전에서 사실상 '전멸'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한 훈련 결과로 치부하기엔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워낙 묵직해서 이번 사안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이번 분석을 위해 아주 특별한 패널들을 모셨습니다. 챗GPT 모델은 냉철한 '군사 전략 및 무인체계 전문가'로서 전술적 분석을 맡았고, 제미나이 모델은 '군사 AI 및 기술 혁신 전문가'로 참여해 미래 전장의 기술적 격차를 짚어주기로 했죠. 마지막으로 클로드 모델은 '유럽·NATO 전문가 및 비판적 관점'을 대변하며 이번 사건이 국제 관계와 동맹의 신뢰에 어떤 균열을 냈는지 날카로운 시각을 더했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AI 패널들이 이 충격적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치열했던 논쟁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훈련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미군의 핵심 전력인 기갑여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미군이 실제 적의 드론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장비를 운용하고 고치는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 셈입니다. 2022년부터 실전에서 뼈아픈 경험을 쌓아온 우크라이나의 '실전 드론 교리'가 세계 최강 미군의 '재래식 기갑 교리'를 정면으로 격파한 것이죠. 과연 이것이 미군의 일시적인 방심일까요, 아니면 전쟁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뀐 걸까요? 훈련은 훈련일 뿐인가 아니면 비참한 현실의 예고편인가 가장 먼저 맞붙은 논점은 이 '전멸 판정'의 무게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결과가 지나치게 과장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훈련이라는 특성상 특정 약점을 노출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리한 환경을 설정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죠. 즉, 미군이 못해서가 아니라 훈련의 설계 자체가 드론의 우세를 증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나리오일 수 있다는 일종의 '냉정한 의구심'을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사 전략 전문가와 무인체계 전문가로 구성된 AI 패널들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과를 단순한 시뮬레이션의 오류로 봐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FPV(1인칭 시점) 드론 전술은 이미 실전에서 러시아의 기갑 차량들을 수없이 파괴하며 그 위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특히 기갑 차량의 가장 취약한 상부 지점을 정밀 타격하는 전술은 미군의 기존 방어 시스템으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창'과 같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서 논점은 기술적 격차로 옮겨갔습니다. 기술 혁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미군의 연구개발 방식이 너무 느리고 경직되어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민간용 부품을 개조해 매주 새로운 전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반면, 미군은 거대한 예산과 복잡한 절차에 묶여 드론의 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죠. 결국 '누가 더 비싼 무기를 가졌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느냐'의 싸움에서 미군이 완패했다는 인사이트를 제시했습니다. 군사 AI 전문가 패널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단순히 드론을 조종하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탑재된 드론이 군집을 이뤄 자율적으로 목표를 식별하고 공격하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 미군이 이에 대응할 '인지 전자전' 능력이 준비되었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죠. 미군이 90일 내에 반복 훈련을 통해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하지만, AI의 발전 속도는 그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근본적인 기술 투자가 없다면 다음 훈련에서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흔들리는 나토의 방패 그리고 미군의 자존심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논점은 전술적 문제를 넘어 국제 정치와 동맹의 신뢰 문제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유럽·NATO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번 훈련 결과가 유럽 동맹국들에게 준 충격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NATO의 방위 전략은 미군의 강력한 기갑 전력이 동유럽을 지켜준다는 믿음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그 척추와 같은 미군 기갑여단이 소형 드론 부대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폴란드나 발트 3국 같은 나라들은 이제 '정말 미군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기술적인 결함은 예산을 들여 고칠 수 있지만, 한 번 무너진 동맹 간의 신뢰는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뼈아픈 지점이었습니다. 이는 미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NATO 전체의 방어 교리를 뿌리부터 다시 써야 하는 중대한 제도적 위기라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었습니다. 물론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동맹의 위기라는 말은 너무 나간 '논리적 비약'일 수 있다는 것이죠. 미군이 이번 훈련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공개적으로 노출한 것 자체가 이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이며, 오히려 이를 계기로 대드론 방어 체계를 단기간에 강화하는 반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반론을 펼쳤습니다. 실제 전장과 훈련장은 엄연히 다르며, 미군이 가진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 잠재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술 혁신 전문가들은 미군이 단순히 돈을 더 쏟아붓는 식의 해결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민간 시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저비용 고효율 드론 기술을 군대라는 폐쇄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흡수할 것인지, 즉 '신속 조달 프로세스'를 혁명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전통적인 방위 산업의 방식으로는 이 비대칭 위협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이번 논쟁은 미군이 단순히 드론을 잘 다루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거대해진 관료주의를 이겨내고 얼마나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느냐는 본질적인 과제로 귀결되었습니다. 철갑 기사들의 시대는 저물고 무형의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나 이번 AI 패널들의 치열한 토론은 결국 하나의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존의 전쟁 방식은 끝났다'는 냉혹한 선언입니다. 비록 훈련의 설정이 과장되었을 수 있다는 이견은 있었지만, 소형 드론이 수십억 원짜리 탱크를 무력화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만큼은 모든 패널이 공감했습니다. 미군의 경험 부족은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니라, 훈련 시나리오부터 장비 조달, 나아가 동맹국과의 협력 방식까지 모든 것을 리셋해야 해결될 수 있는 거대한 숙제입니다. 미군은 향후 1~2년 안에 AI 기반의 드론 방어 시스템과 민간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신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독일 훈련에서의 '전멸 판정'은 미군에게는 뼈아픈 굴욕이었겠지만, 어쩌면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미리 맞은 예방주사였을지도 모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아오는 드론 한 대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지금, 미군이 과연 '기갑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드론의 실용성'을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웅장한 탱크의 엔진 소리가 전장을 지배하던 시대는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드론의 가느다란 모터 소리와 이를 제어하는 AI의 소리 없는 연산입니다. 이번 독일 훈련의 결과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하는 위협 앞에 스스로를 완전히 파괴하고 재창조할 것인가. 독일의 훈련장은 단순히 미군의 패배를 기록한 곳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거대한 신호탄이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2581cfa.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3 09:54AMEET

모빌린트, AI칩 '레귤러스' 국내외 고객에 공급 확대

모빌린트는 자사 최신형 인공지(AI) 칩 레귤러스(REGULUS)를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고객 개발환경과 적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온칩(SoC) 단품부터 시스템온모듈(SOM), 싱글보드컴퓨터(SBC), USB 타입 모듈, 산업용 PC까지 다양한 형태 응용 제품군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레귤러스 기반 SOM과 USB 타입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문의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하드웨어 개발이 필요한 고객부터 기존 장비에 AI 기능을 추가하려는 고객까지 각기 다른 개발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모빌린트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개발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조·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시스템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AI 기능을 추가하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레귤러스 기반 USB 타입 AI 가속기 'MLD-R1'도 정식 출시했다. MLD-R1은 USB 연결만으로 기존 PC와 산업용 장비에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별도의 복잡한 시스템 구축 없이 레귤러스 AI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어 제조·리테일·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레귤러스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문과 납품이 이어지며 본격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모빌린트는 "국내에서는 공공·방산 분야를 비롯해 POS 단말기, 드론, 엣지 디바이스, AI CCTV 등 다양한 고객에 레귤러스 및 응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미국, 독일,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납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조와 리테일을 비롯해 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영역이 넓어지면서 레귤러스를 중심으로 한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AI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빌린트는 "고객 수요와 적용 환경에 맞춰 레귤러스 기반 제품군을 확대하고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AI 가속기 제품군을 통해 확보한 산업·공공·보안 분야 고객 기반에 더해, 레귤러스 SoC부터 MLD-R1을 비롯한 응용 제품까지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제조, 리테일, 스마트 디바이스 등 온디바이스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2026.08.13 09:07장경윤 기자

제네시스, GV80에 새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연비 25% 개선

제네시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13일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다음달 출시되는 GV80 하이브리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에 GV80 하이브리드에 적용될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시동 및 발전을 담당하는 시동 모터(P1),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 병렬형 구조가 적용됐다.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PS), 합산 최대 토크는 54.0kgf·m로 GV80 2.5 터보 모델 대비 최고 출력은 약 16%, 최대 토크는 26% 증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GV80 하이브리드는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1초만에 가속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GV80 19인치 2WD 5인승 모델로 비교한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복합연비는 2.5 터보 모델 대비 약 25% 이상 개선돼 더욱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정부 기관 인증 완료 후 공개 예정이다. 제네시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온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공냉식 대비 최대 방전 출력이 높고 배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주차 후 냉간 시동 시 엔진 구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 직후 초기 시속 30km 도달 시점까지 모터를 활용한 'EV 모드' 주행을 적극 활용하도록 개발했다. 지하 주차장과 같이 소음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는 EV 모드로 이동하고, 일반 도로에 합류한 뒤에는 일정 차속 이상으로 주행 시 엔진을 구동해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호등이 많은 시내 도로를 주행하거나, 도로 정체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EV 모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어해 더욱 정숙한 주행환경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변속기와 휠 사이의 감속 비율인 종감속기어비(FGR)를 2.5 터보 대비 낮게 설정해 구동계 정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 크랭크 샤프트 댐퍼풀리에 비틀림 진동과 굽힘 진동을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술을 도입해 엔진 투과음을 줄였다. 신규 후륜 7단 변속기에 회전식 진동 흡수(CPA) 댐퍼를 적용해 엔진 회전 진동을 역위상으로 상쇄시키는 등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에서 느낄 수 있는 즉각적인 가속 반응이 구현된 점도 특징이다. EV 모드 주행 중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깊게 밟아 가속 의지를 차량에 전달할 경우 변속과 엔진 클러치 접합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엔진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가속한다.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km로 주행 중 속도를 높이고자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2.5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약 18% 더 빠르게 재가속할 수 있어 추월 등의 상황에서 민첩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제네시스는 P2 모터를 역방향으로 구동시켜 차량을 후진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서 변속기 R단 관련 요소를 삭제하고, 후진 시 모터와 맞물리는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 개입 없이도 후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변속기의 중량과 마찰요소를 줄여 전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변속기 1단을 활용하는 정차 후 출발 상황에서도 높은 기어비를 활용해 보다 뛰어난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스테이 모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HPC) ▲스마트 회생제동 등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스테이 모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차량 내 모든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HPC는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 제어해 효율적인 주행 모드(▲EV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회생 제동 모드 등)가 작동되도록 유도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은 과속카메라 등의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 등을 차량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최적의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 적용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제동 페달 조작을 줄여 운전 피로도를 낮추고, 회생 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량을 증가시켜 연비 개선을 돕는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GV80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을 이날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에 새롭게 디자인된 외장 그릴과 휠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에는 옵시디언 블랙과 타이가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와 트래버틴 베이지 등 신규 투톤 컬러 4종이 추가됐고 리얼 우드 소재를 적용한 가니쉬 2종이 추가됐으며 퀼팅 패턴까지 더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파워트레인은 효율과 정숙성, 주행 성능의 균형을 정교하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시장의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신기술로 제네시스만의 감성과 철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09:07김윤희 기자

삼성전자, 인도에 HVAC 라인 준공…아태 AIDC 시장 공략 가속

삼성전자가 인도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플랙트그룹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규 라인은 기존 노이다 생산시설과 함께 인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에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규 라인이 위치한 푸네는 인도 데이터센터와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이다. 뭄바이 항구와 인접해 공급망 효율도 높다. 해당 시설은 생산라인, 사무실, 부대시설 등을 포함해 1만 3826㎡(약 4190평) 규모로 조성했다. 올해 초 설비·장비 구축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에 양산체제를 갖췄다. 향후 완전가동 단계에 들어서면 연간 최대 6500대 HVAC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푸네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 주력 제품인 공기조화기(AHU)를 비롯해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다양한 HVAC 장비를 생산한다. AHU는 냉각수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와 대형 상업용 건물 내 공기를 식히고 공기질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벽면 설치형 송풍 장비인 FWU와 고정밀 공기 조절 장치 CRAH는 서버실 내 IT 장비가 최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과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대표 등 경영진과 주요 거래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철기 부사장은 "인도 푸네 생산라인 준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HVAC 공급을 확대하는 중요 이정표"라며 "삼성의 AI·플랫폼 기술력과 플랙트그룹의 HVAC 역량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09:02진운용 기자

백종현 새 전국 보안공무원 협회장 "활성화 방안 곧 마련"

'2026년 전국 공무원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11일 서울 코엑스 2층에서 열렸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영어명칭 NISPA, National Information Security Policy Association)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정보협(NISPA)은 2024년 10월 설립한 전국 최대 공공 부문 정보보호(보안) 단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00여 시군구 보안 공무원과 서울및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보안 담당자들이 회원이다. 회원기관이 50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이날 새 정보협 회장을 맡을 백종현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이 처음으로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인사말을 했다. 백 과장은 지난 7월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으로 2001년 이 기관에 입사해 전자서명과 인증, 국제표준화 활동 등에 매진해온 보안 전문가다. 특히 KISA에서 ▲전자인증팀장 및 NPKI 사업 총괄 ▲무선인터넷팀장 ▲ITU-T SG17 Q6 의장 ▲융합보안정책팀장 ▲KISA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날 인사말에서 백 회장은 "오늘 이렇게 전국의 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직접 뵙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조만간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운영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이버보안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확대되고,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서비스가 가속화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AI 발전은 보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더욱 지능화된 위협에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자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 역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의 발전과 보안은 서로를 뒷받침하며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식 전 아주대 교수와 지윤석 중앙대 교수, 노병규 연세대 바른ICT연구소 교수 등 3인의 전문가 특강이 이뤄졌다. 박 교수는 '최근 보안 동향과 공공 부문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30여년간 정보보호 패러다임이 통신보안에서 시작해 현재 AI보안까지 진화했다고 진단한 그는 "시스템 규모 대비 부족한 인력이 보안관리 미흡으로 이어진다"면서 공공 부문의 전문 보안 인력 부족을 짚었다. 또 정보보호 분야는 공무원들이 회피하는 부서라면서 실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들려줬다. 올해 달라진 국가 및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평가 지표도 설명했다. 즉, 신기술 도입때 가산점을 주는 것이 신설됐고, 정보보안 예산 비율 배점도 상향됐다. 감사원이 시행한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실태 결과도 설명한 그는 "지자체 공공기관 정보보호 담당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교육훈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의무화도 언급하며 "미국은 몇년전에 이미 의무화했다"며 아쉬워했다. 지윤석 중앙대 교수는 '클라우드 보안과 공공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한 그는 클라우드 핵심 가치로 확장성, 민첩성, 안정성, AI활용을 꼽았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는 서버를 빌리는 것이 아니다. 보안 책임이 달라지는 것"이라면서 "클라우드에서는 보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진다"고 짚었다. 또 클라우드의 가장 큰 위협은 기술보다 잘못된 운영과 관리에서 시작한다면서 "클라우드 사고의 대부분은 설정 오류(미스컨피규레이션)에서 시작한다"면서 "가장 흔한 클라우드 설정 오류는 공개 스토리지 버킷"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클라우드 보안은 기술보다 거버넌스에 기반한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핵심"이라면서 "해커는 시스템보다 계정을 먼저 노린다. 계정관리가 곧 클라우드 보안이다"고 덧붙였다.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언스의 차이도 설명했다. 거버넌스는 조직의 나침반이고, 컴플라이언스는 계기판이라면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노병규 연세대 교수는 2016년 AI방어 실증에서 시작해 현재의 미토스까지 설명하며 "여기까지 오는데 딱 10년 걸렸다. AI를 막는 보안에서 AI를 통제하는 보안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협은 오는 10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총회를 열 예정이다.

2026.08.12 23:44방은주 기자

씨이랩, '아스트라고 파트너 서밋 2026' 개최...'아스몬' 전격 공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리셀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행사 '아스트라고 파트너 서밋 2026 인 서머(AstraGo Partner Summit 2026 in Summer)'를 개최한다. 이날 씨이랩은 자사 GPU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아스트라고(AstraGo)'와 연계되는 GPU 운영 진단 새 솔루션 '아스트라몬(AstraMon)'을 공식 소개, 이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 사업 전략을 공유한다. '아스트라몬(AstraMon)'은 고객사의 GPU 사용 현황을 분석해 유휴 GPU, 대기 전력, 좀비 프로세스 등 운영 비효율 요소를 데이터로 식별하고 이를 비용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의 GPU 자원 활용 상태를 가시화함, 운영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씨이랩은 '측정은 AstraMon, 최적화는 AstraGo'라는 전략 아래 두 솔루션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즉, AstraMon은 GPU 자원의 운영 상태와 비효율을 진단하고, AstraGo는 GPU 자원의 배분과 활용을 최적화해준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는 고객의 GPU 운영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하고, 진단 결과를 AstraGo 도입 제안으로 연계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AstraMon 신제품 및 AstraGo 연계 전략 ▲HPE의 Compute 인프라 동향과 플랫폼 협력 방향 ▲KAIST의 최신 AI 산업 및 하드웨어 인프라 동향 ▲씨이랩 파트너 정책 및 사업 협력 방안 등이 공유된다. 씨이랩은 이번 서밋을 기점으로 이러한 영업 모델을 리셀러 파트너 네트워크에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파트너사가 고객의 GPU 인프라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영업 체계와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세혁 대표는 “AI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경쟁의 중심도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씨이랩은 AstraMon과 AstraGo를 통해 GPU 운영 가시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2 21:21방은주 기자

한싹, 에스엠피플스와 통합보안솔루션 총판 계약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한싹(대표 이주도)이 정보보안 기업 에스엠피플스(대표 최정수)와 통합보안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엠피플스는 한싹의 핵심 보안 솔루션 4종에 대한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다. 공공·금융·제조·교육 등 전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유통에 나선다. 한싹은 에스엠피플스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단위 판매 채널을 강화, 민간 시장까지 고객 기반을 넓힌다. 12일 한싹에 따르면, 두 회사는 신규 수요 확보부터 제품 공급, 구축, 기술지원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변화하는 보안 수요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수행 효율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한다. 한싹은 제품 공급과 영업에 필요한 마케팅·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 기술지원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에스엠피플스는 고객 발굴과 제품 판매, 1차 기술지원을 맡는다. 한싹이 총판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은 ▲망간자료전송 시큐어게이트(SecureGate) ▲패스워드 관리 패스가드(PassGuard) ▲통합접근제어 패스가드 AM(PassGuard AM) ▲SSL 가시성 블루킨 VA(BlueKeen VA) 등이다.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 트러스트 전환 등 최근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한싹 주력 제품인 망간자료전송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V4.0 버전으로 고도화됐다. 패스워드 관리와 통합접근제어 솔루션은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등 주요 시스템의 계정과 패스워드, 사용자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해 중요 정보시스템의 보안 통제 수준을 높인다. 한싹은 이번 총판 계약을 계기로 SSL 가시성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AI·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SSL/TLS 기반 암호화 통신이 빠르게 증가, 암호화 트래픽에 숨은 위협을 식별하는 가시성 확보가 주요 보안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SSL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방화벽·침입방지시스템(IPS)·데이터유출방지(DLP) 등 기존 보안장비가 트래픽 통신에 은닉된 악성코드나 정보유출 행위를 탐지하는 데 한계가 발생한다.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에서도 암호화된 사이버공격 패킷을 가시화하는 보안 체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공공 보안관제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산업별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는 물론 기존 고객의 보안 고도화 수요까지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종합적인 보안 체계를 제공하는 통합보안 사업 모델을 강화한다. 이를 발판으로 민간 분야 사업 비중을 높이고, 신규 수주와 매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최정수 에스엠피플스 대표는 “IT 환경이 복잡해지고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높아지면서 통합적인 보안 대응 체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영업 역량을 발휘해 한싹의 검증된 통합보안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하고, 시장 저변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 말했다. 김영산 한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통합보안 중심으로 재편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영업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전국 단위 영업망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SSL 가시성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하겠다” 말했다. 한편, 에스엠피플스는 2019년 설립한 IT·보안 전문기업이다.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공급·유지보수, 정보통신 인프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영업 네트워크, 기술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보안 솔루션 유통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08.12 21:09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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