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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허 8년 새 7배…분야별 기술 융합 속도는 '제각각'

국내 인공지능(AI) 특허가 8년 만에 약 7배 증가하며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생명의료·헬스처럼 출원 증가가 실제 기술 융합으로 빠르게 이어지지 않는 분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 AI 기술혁신의 분야별 구조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 출원된 특허 약 188만건을 분석해 AI 특허 약 9만 9000건을 식별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특허 출원은 2015년 2521건에서 2023년 1만 7609건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7.4%로 같은 기간 전체 특허 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인 0.9%를 크게 웃돌았다. 2024년 수치는 일부 출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잠정치여서 연도별 비교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를 기준으로 했다. 특허는 출원 후 일반적으로 18개월 뒤 공개된다. 전체 등록 특허에서 AI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4%에서 2023년 9.0%로 높아졌다. 등록 특허 약 11건 가운데 1건이 AI 관련 특허인 셈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에서 AI 특허 비중이 약 20%라는 기존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국내 비중이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연구와 이번 보고서의 AI 특허 식별 방식이 달라 수치를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의 저변도 넓어졌다. 한 해 동안 AI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2015년 921개에서 2023년 6293개로 약 6.8배 증가했다. 전체 AI 특허 가운데 국내 기업이 출원한 비중은 같은 기간 47.3%에서 59.4%로 높아졌다. 외국 기업 비중은 20.1%에서 7.6%로 낮아졌다.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연간 AI 특허 출원 비중은 26.1%에서 14.2%로 떨어졌다. 한경연은 AI 기술개발이 대기업 중심에서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으로 확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허의 양뿐 아니라 서로 다른 기술을 결합하는 속도에서도 AI 특징이 나타났다. 이전까지 국내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조합을 담은 특허의 비율은 AI 특허가 일반 특허보다 1.5~2.4배 높았다. 특허 표본의 크기와 초기 기술 범위 차이를 반영한 분석에서도 AI 특허의 기술 다각화 속도는 일반 특허보다 약 18.8% 빠른 것으로 추정됐다. 새로운 기술 조합은 한 특허에 부여된 국제특허분류 코드 가운데 출원 시점까지 국내에 등장하지 않았던 조합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다만 AI 특허의 양적 성장과 기술 융합 속도는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한경연이 12개 기술 분야를 AI 특허 비중과 기술 결합 속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 결과, 기술개발과 결합이 모두 활발한 분야부터 두 지표 모두 상대적으로 느린 분야까지 격차가 확인됐다. 특히 생명의료·헬스 분야 AI 특허 출원은 분석 기간 18.8배 늘어 12개 분야 가운데 가장 빠른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을 결합하는 속도는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텍스트와 음성·청각 분야는 AI 기술개발과 기술 결합이 모두 활발한 분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한국어 AI 성능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고 국제 AI 표준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농업·식품, 에너지·환경, 보안·인증 분야는 AI 도입 수준은 아직 낮지만 기술 결합은 빠르게 나타나는 잠재 분야로 평가됐다. 분야별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융합 인재를 육성해 AI 기술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준형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특허 출원 건수 증가만으로 AI 혁신 수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산업별 기술 결합과 병목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9 09:03류은주 기자

LG엔솔, 美 랜싱 공장 가동 개시…북미 ESS 라인 전환 마무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가동을 개시하면서 북미 생산 거점에 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라인 전환 계획을 마무리했다. 1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내 7번째 생산공장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를 함께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 총 35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LFP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핵심 전력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고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40GWh에 달하는 ESS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공급될 물량이다.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토요타 생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토요타 하이랜더 등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는 2023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랜싱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생산 거점 구축을 마무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생산거점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의 합작공장으로 북미 ESS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김동명 사장은 “전기차(EV) 중심의 사업 구조를 ESS 및 신사업으로 확대하고, 더불어 생산 거점 최적화와 투자 자산 활용도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시설 리밸런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ESS 사업의 경우 선제적으로 구축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북미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력망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31년까지 약 4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규 설치 규모도 499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랜싱 공장의 가동은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 미래를 뒷받침할 최첨단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 배터리 생태계를 강화하고 현지 생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09:00김윤희 기자

SKT, '모두의 AI' 출사표...풀스택 역량 총동원

SK텔레콤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AII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모두 자체 보유한 '풀스택' 역량을 이 사업에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풀스택AI 역량에 2250만 통신 가입자 기반 확산 전 국민이 쓰는 AI 서비스는 일상 곳곳의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사업에서 AI 서비스,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생활 영역별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 1000만 명 규모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운영하고 있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개변수 6880억 개 규모의 자체 AI 모델 'A.X K2'를 최근 선보였다. A.X K2 모델은 제조, 국방,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지난달 설립하고 2029년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히는 등 AI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을 통해 쌓은 역량도 함께 활용한다. IoT와 알뜰폰 회선을 제외하고 약 2250만 규모의 이동통신 회선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AI 챗봇부터 생활 밀착 AI 에이전트로 확장 SK텔레콤은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대화, 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을 먼저 선보인다. 국민에게 이미 익숙한 형태로 시작해 이용 문턱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공 서비스 탐색과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의료, 교통,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분야의 예약 신청 결제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체 AI 모델 'A.X K2'를 서비스에 적용한다. 간단한 질문은 가벼운 모델로 빠르게, 복잡한 업무는 고성능 모델로 정확하게 처리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두의 AI' 사업 참여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고, 믿고 맡기고, 안전하게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는 전 국민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여 개 전문 기업·기관과 컨소시엄 구성 SK텔레콤은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모두의 AI'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라이너(특화 검색),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금융 결제),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콘텐츠), 페르소나AI(공공 데이터), 엘리스그룹(교육), 굿닥과 사운더블헬스(의료 헬스케어), 노타와 셀렉트스타(AI 모델과 인프라), 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SK텔레콤은 각 분야 서비스와 AI를 연계해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예약과 신청 등 이용자의 요청 사항을 실제로 실행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컨소시엄 참여사 외에도 추가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협력 기업과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국민의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19 08:51박수형 기자

풀스택부터 대규모 연합까지…'모두의 AI' 6개 진영 강점과 전략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낸 6개 사업자가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풀스택 역량을 카카오는 검증된 파트너와의 협력을 KT는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을 내세우며 국민 일상에 스며드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KT 등 6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통신 3강 가운데 SK텔레콤과 KT, 그리고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정면 승부에 나섰다는 점이다. 각 진영은 저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의료, 금융, 모빌리티, 세무 등 생활 밀착형 분야를 폭넓게 묶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독자 AI 모델 경험과 AI 풀스택 역량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LG AI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AI 등 14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의료와 금융은 물론 기업용 AI, 반도체 분야까지 아우르며 기술과 서비스 양쪽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 눈에 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두의 AI는 AI 모델과 국민 접점, 서비스 운영 역량, 국민 생활 전반의 분야별 전문성이 함께 결합돼야 성공할 수 있는 과제"라며 "각 영역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국민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KT도 만만치 않은 진용을 꾸렸다. 다음, 딥서치, 리벨리온, 매스프레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무신사,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NC AI, 직방, EBS 등 16개 기관과 함께 AI 모델, 반도체, 교육, 커머스, 콘텐츠를 망라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KT 측 관계자는 "국내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도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경쟁에 합류했다. 알툴즈, 알약 등 국민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경쟁에 나선다.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공급 인프라, 보안, 국민 서비스 경험 등 각 영역별로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을 확보한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이기 때문에 이번 경쟁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단독 참여한 제논은 이미 운영 중인 AI 서비스 플랫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모두의 AI' 취지에 맞춰 B2C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 '제나(GenA)'를 기획·개발해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 제논 관계자는 "제나는 국민 누구나 한곳에서 손쉽게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포털 서비스"라며 "선정된다면 빠르게 모두의 AI 서비스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두의 AI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단독 참가 기업인 MKD는 자체 개발 AI 모델 기반의 업무 자동화 통합 AI 플랫폼 '큐럴(Keural)'을 사업에 참여했다. 큐럴은 조직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의응답과 문서 정리, 에이전트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SaaS를 모두 지원해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근 MKD 대표는 "현재 해외 중심 AI 서비스를 국산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에 기업용으로 제공하며 검증된 AI 플랫폼이 모두의 AI 사업 방향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이 보유한 AI 모델 역량과 서비스 확산 전략, 이용자 확보 방안 등이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 의료, 교육, 생산성 도구 등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대국민 AI 서비스 특성상 안정적인 추론 인프라 운영 능력과 장애 대응 체계, 서비스 운영 경험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야 하는 사업 구조는 기술 통합과 운영 측면에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제출 서류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서비스 사업에 국내 주요 AI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향후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국 이번 사업은 모델 경쟁보다 국민이 실제 사용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20:36남혁우 기자

오라클-AWS 협력 확대…'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22개 리전으로 확장

오라클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협력 계약을 확대하고,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에서 '엑사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규모와 관계없이 엑사데이터 수준의 성능을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 서비스 범위를 전 세계 22개 AWS 리전으로 확대했다. 또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낮은 비용으로 이전하고 AWS의 AI·분석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사스케일 기반 엑사데이터 서비스는 전용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스토리지 자원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공유 스토리지 서버에 분산 배치해 높은 가용성과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오라클은 해당 서비스가 소규모 데이터베이스부터 다중 리전 기반 재해복구 환경까지 폭넓은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토리지 복제 없이 개발·테스트용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씬 클로닝(thin cloning)' 기능도 추가했다. 오라클은 AI 활용 측면도 강조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별도로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라클 AI 벡터 서치' 기능을 통해 의미와 맥락 기반 검색을 제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 서비스, 운송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기업도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활용해 핵심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전국 138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수천 개의 'K-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뷰티 및 웰니스 리테일 분야 국내 선도기업이다. CJ올리브영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박원호 CJ올리브영 플랫폼엔지니어링팀 팀장은 "한국에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핵심 오라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보다 쉽게 이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같은 AWS의 고급 AI 및 분석 서비스와의 원활한 통합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단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네이선 토머스 오라클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는 정식 출시 후 1년 만에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기업들은 AWS 환경 안에서 핵심 오라클 워크로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현대화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오라클은 새로운 서비스와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이러한 요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8 17:42남혁우 기자

와이즈넛, 상반기 매출 146억…AI 에이전트 성장 견인

와이즈넛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와이즈넛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46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규모로 AI 에이전트 사업이 외형 성장을 이끈 가운데 적자폭도 줄며 손익구조가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15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에서 50.3% 축소됐다. 당기순손실은 5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억원 대비 74.3% 감소했다. 성장 견인 동력은 AI 에이전트 부문이다. 상반기 AI 에이전트 매출은 61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 6000만원에서 539%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7.1%에서 올해 42%로 34.9%포인트 확대됐다. 와이즈넛은 신규 AI 에이전트 수주가 늘고 기존 레거시 사업의 생성형 AI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이 부문 비중이 빠르게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검색·챗봇을 통해 쌓아온 자연어처리 기술과 고객 기반, 산업별 구축 경험이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으로 이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74억 3000만원, 영업손실 1억 6500만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AI 에이전트 사업 외형 확대와 판매비·관리비 절감, 지난해 코스닥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가 맞물려 손실 규모가 줄었다. 와이즈넛은 현재 공공과 기업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AI전환(AX)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보유한 내부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WISE LLOA)'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에이전트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에이전트 제작·운영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WISE Agent Labs)' 등 자체 기술과 구축 경험을 활용해 산업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와이즈넛은 하반기에도 공공기관과 기업 AX 수요에 맞춰 도메인별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AI 에이전트가 검토와 검증 단계를 지나 공공과 기업 현장에서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변곡점을 만들어 냈다"며 "이 성장세를 하반기에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을 기반으로 한 외형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갖춘 성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8.18 17:21김동원 기자

KT클라우드, AX 실행 전략 공개한다…내달 서밋 개최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KT클라우드는 다음 달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KT클라우드 서밋은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하는 대표 연례 행사다. AI 시대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한 AX'를 주제로 진행된다. 'AX 실행을 더 쉽게, 비즈니스 확장을 더 빠르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신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축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전 키노트 세션에선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과 최옥진 DC본부장 등 주요 연사가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 전략과 플랫폼 경쟁력, 향후 사업 방향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된다.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플랫폼, 데스크톱 서비스(DaaS), 재해복구(DR), AI 서비스 구축 사례 등을 다룬다. 행사장에는 파트너사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KT클라우드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고객과 업계 관계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서밋은 AI 시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차세대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술, 다양한 구축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우리는 KT그룹의 AX 비전을 실행하는 메인 인프라 기업으로서, 고객들이 AX 전략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과 사업 확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6:42한정호 기자

카스퍼스키 "올해 에이전틱 AI 위장 악성코드 1만5000개 이상 확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18일 AI 에이전트용 악성코드 및 백도어 탐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AI 모델, 특정 작업 수행을 위해 기능을 확장하는 '에이전트 스킬'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카스퍼스키가 기존에 진행해 온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영역을 AI 스택으로 확대했다. 기업 환경에 AI 구성요소를 도입하기 전에 보안 위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AI 에이전트가 외부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및 스킬 등에 의존하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AI 구성요소 자체에 대한 보안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APAC 사이버보안 위켄드(APAC Cyber Security Weekend)에서 “연구개발 조직이 AI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특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면서 “다운로드하는 AI 에이전트에 백도어나 트로이목마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현재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러한 보안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AI 에이전트·모델·스킬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 전 검사 이번 카스퍼스키의 AI에이전트를 위한 악성코드와 백도어 검사 기능은 기존 엔드포인트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품 아래에 위치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 계층에서 작동한다. 우선 OpenClaw 스킬을 다운로드하는 시점과 실제 구현하는 시점에 각각 검사를 수행한다. 검사 대상에는 AI 에이전트와 모델, 다운로드 가능한 에이전트 스킬 등이 포함된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대상으로 악성코드와 백도어, bia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공개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스킬을 테스트했는데, 지속적으로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카스퍼스키는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코드 샘플을 1만5000개 이상 확인했다. 카스퍼스키는 앞서 2026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전 세계에서 AI 에이전트와 AI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코드 및 잠재적으로 원치 않는 애플리케이션 공격 9만2000건 이상을 탐지했으며, 이 가운데 가짜 챗GPT 애플리케이션이 49%, Claude와 Gemini가 각각 18%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을 형성한다”면서 “에이전트가 서드파티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등에 동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하나의 침해된 상위 공급망 구성요소가 하위 시스템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활용 확산으로 'Shadow AI' 보안 위험도 증가 쉐도우(Shadow) AI는 과거 IT 부서의 관리나 승인 없이 직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Shadow IT'와 유사하게, 직원들이 회사의 관리 범위를 벗어나 챗봇, 코딩 보조 도구,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을 업무에 활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활용 과정에서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든 업무에 사용하든 AI 도구를 이용할 때마다 공유하는 정보가 공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을 보호할 수 없다. 이러한 쉐도우AI가 기업의 보안 가시성에 공백을 만들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노트북, 서버, 클라우드 인스턴스는 파악하고 있더라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 프린터, 스마트 기기 등의 규모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한 공격으로 악성코드와 침입 방식도 변화 AI는 공격자들의 악성코드 개발과 공격 방식에도 활용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하루 평균 50만 개의 고유 악성 파일을 차단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히아 총괄 사장은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변종을 생성하는 것도 이러한 증가의 일부 원인"이라면서 "또한 일부 악성 활동은 장기간 탐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한 침해 사고의 31%에서 악성 활동이 3개월 이상 지속됐으며, 고위험 침해 사례의 52%는 90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지난 1년 동안 확인된 사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탐지되지 않은 공격은 4년간 지속됐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로즈킨 아시아태평양 및 META(중동·튀르키예·아프리카) 지역 연구센터 총괄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가장 위험한 것은 대규모 피싱이나 딥페이크, 음성 위조가 아니다.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개발하고, 악성코드를 만들며, 침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스퍼스키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은 현재 900개 이상의 공격 활동 및 그룹을 추적하고 있다. 2025년에는 190건 이상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APT 그룹들은 분석을 어렵게 하기 위해 Rust와 Go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해 명령제어(C2) 트래픽을 숨기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일부 공격 그룹은 Outlook 캘린더 이벤트를 통해 통신을 전달했으며, 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해 온 Kimsuky APT 그룹은 Visual Studio Code 터널링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Kimsuky의 악성코드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코드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6:15방은주 기자

한의약 단체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은 한의약의 미래 포기"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18일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 조정의 일환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을 타 기관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한의의료, 한의약 산업, 한약재, 유통, AI 한의빅데이터 등 한의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하는 연합체다. 연합회는 “이번 통폐합은 단순한 조직개편이 아니라 국가 한의약 육성체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기관을 타 기관에 흡수·통합하는 것은 법률이 부여한 설립 목적을 훼손하고 국가의 한의약 육성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 유일의 한의약 전문 진흥기관이다. 한의약 정책지원과 산업육성, 한약재 품질관리, 한의 의료기기 실증, 표준화, 국제협력, 해외진출 등 한의약의 발전을 이끄는 국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는 “한의약진흥원은 최근 5년 연속 보건복지부 경영실적평가 A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이라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전문기관을 해체하는 것은 효율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한의약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 혁신을 원한다면 통폐합이 아니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여러 기관에 분산된 한의약 관련 정책과 산업지원 기능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일원화해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로 확대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추진 즉각 중단 ▲한의약육성법의 취지에 따라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 ▲한국한의약진흥원을 국가 한의약 컨트롤타워로 확대·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6.08.18 16:09조민규 기자

금융권 AI활용 해킹방어 대회 열린다...10월 3일 본선

금융권의 AI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AI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금융보안 AI 활용 해킹방어 대회'가 열린다. 다음달 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참가 대상은 금융보안원 사원(회원)기관과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전자금융업자 포함)다. 4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다. 타 기관 임직원끼리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금융보안원(금보원)이 주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한다. 최근 고성능 생성형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자동화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대응 체계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이에 금보원은 금융권이 AI를 활용한 선제적 방어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기존 위협 분석 대회를 AI 활용 및 방어 역량을 검증하는 실전형 AI 보안대회로 개편했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 2단계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AI 활용 능력을, 본선은 AI 방어 역량 검증에 초점을 둔다. 예선에서는 침해사고 분석, 악성코드·포렌식 등 위협 분석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해야만 제한된 시간 내 해결이 가능하도록 구성, 참가자의 AI 활용 능력을 검증한다. 예선 상위팀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AI를 이용한 공격을 AI로 신속하게 방어한다'는 개념을 적용해 주최 측의 AI 공격에 맞서 참가팀이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방어전으로 진행한다. 참가팀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신속하게 탐지 및 분석하고 취약점을 식별·방어하며, 서비스 정상 운영 여부 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AI 공격 속도에 맞춰 탐지·분석·방어하는 AI 기반 금융보안 대응 체계를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다고 금보원은 밝혔다. 우승팀은 금융위원장상과 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총상금 규모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대상 1200만원, 최우수상 6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장려상 200만원, 노력상 100만원이다. 대회에 앞서 본 대회와 유사한 온라인 대회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체험장(플레이존)도 제공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최근 고성능 AI 기술 악용 위협 등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를 방어에 활용하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가 금융권 AI 보안 역량을 높이고 우수한 AI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18 15:54방은주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손잡고 AI 에이전트 솔루션 3종 공동 개발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AI 에이전트 솔루션 공동 개발 프로그램인 '파트너 에이전트 팩토리(PAF)'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3종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PAF는 AWS 내 AI 전문 조직인 '생성형 AI 혁신 센터(GenAIIC)'가 파트너사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 전문성과 파트너사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은 검증 과정을 거쳐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고객이 검증된 AI 솔루션을 즉시 도입·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플랫폼 '에어 에이전트 거버넌스(AAG)' ▲AI 기반 다국어 문서 번역 솔루션 'AI 도큐먼트 번역(ADT)' ▲AI 영상 분석 솔루션 '스페이스 렌즈(SPACE LENS)' 등 3종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AAG는 AI 에이전트의 등록과 승인, 배포, 운영, 감사, 비용 관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여러 부서에서 운영되는 AI 에이전트를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하고 보안·정책·비용을 통합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DT는 문서 분석부터 번역, 검수,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다국어 문서 번역 솔루션이다. 문서 구조와 맥락을 분석해 번역 기준과 용어집을 자동 생성하고 원본 문서의 서식과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전문 용어를 일관되게 적용한다. 기존 인력 중심 번역과 비교해 최대 95%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한다. 스페이스 렌즈는 화면과 음성을 함께 분석하는 AI 영상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바탕으로 영상 속 장면과 음성,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4년 11월 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AIIC PIA)'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 13만여 개 AWS 파트너 가운데 GenAIIC PIA 파트너는 9개 기업뿐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생성형 AI는 이제 개별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기업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일 AWS GenAIIC PIA 파트너로서 AWS와의 공동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고객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5:47한정호 기자

LG전자, 해외 OSAT서 LDI 장비 첫 수주…반도체 후공정 시장 진입

LG전자가 레이저 다이렉트 이미징(LDI) 장비 상용화 영역을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 패키징으로 확장한다. 최근 주요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업체에서 해당 장비를 첫 수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PRI)이 최근 OSAT기업에서 수주한 LDI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LG전자가 LDI 장비 적용처를 반도체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OSAT와 데모 테스트를 해 왔다"며 "잠재 고객사 한 곳에서 수주해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반도체 업계 고객사로부터 LDI 장비 구매주문(PO)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LG전자는 고객사향 양산 공급을 위한 장비 제조에 돌입한 상태다. 활용처는 최첨단 패키징 영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LDI는 레이저를 투사해 특정 회로를 그리는 기술이다. 회로 구현에 필요한 도면을 디지털 데이터로 직접 변환하므로, 포토마스크(회로가 새겨진 판)를 활용하는 스텝퍼 대비 비용 효율과 공정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구현 가능 선폭은 수십~수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주로 인쇄회로기판(PCB)과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에 활용돼 왔다. 그러나 LDI 장비는 최근 각기 다른 칩을 연결하는 칩렛, 칩 집적 구조를 바꾼 2.5D·3D 등 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첨단 패키징은 재배선(RDL:칩과 칩을 연결하기 위한 금속배선)을 수 μm 수준으로 미세하게 배치해야 하고, 패키지 구조가 복잡하다. 때문에 칩이 뒤틀리거나 기판이 휘어지는 불량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패키징 신뢰성을 높이려면 칩과 기판이 변형되는 상황에 맞춰 노광해야 한다. 회로가 고정된 마스크로 회로를 찍는 스텝퍼는 구조상 대응에 불리하다. 반면 카메라 스캔으로 기판 변형을 측정해 노광 위치를 비교적 빠르게 보정할 수 있다. LG전자도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최소 1.5μm 수준 해상도를 구현한 LDI 장비 라인업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관계자는 "LG전자는 비교적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시장부터 LDI 장비를 상용화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며 "다만 장비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있어,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5:30장경윤 기자

인스타그램서 자살·자해 반복 검색하면 부모에 알림

메타가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이 짧은 시간 동안 자살이나 자해 관련 표현을 반복적으로 검색할 경우 부모에게 이를 알리는 기능을 도입한다. 위험 신호를 부모가 빠르게 인지해 자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계정의 보호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메타는 이 같은 청소년 안전 알림 기능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기능은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에서 관리 감독 기능을 설정한 부모와 10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10대 자녀가 짧은 시간 내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하는 문구나 자해 의도가 담긴 표현 등을 반복적으로 검색하면 부모에게 자녀의 안전과 관련한 알림이 발송된다. 부모에게 검색어 자체가 전달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검색 시도가 반복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방식이다. 알림과 함께 전문 상담기관 정보와 자녀와 민감한 주제를 놓고 대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전문가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기존에도 자살·자해 관련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해당 내용을 검색하는 이용자에게 전문 상담기관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청소년의 반복적인 검색 시도를 부모에게 알림으로써 플랫폼 내 보호 조치가 실제 보호자의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자살·자해 관련 콘텐츠에 대한 청소년 노출 기준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자살이나 자해를 조장·미화하는 콘텐츠는 커뮤니티 정책에 따라 금지한다. 이용자가 자신의 어려움이나 극복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만 청소년에게는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을 통해 콘텐츠뿐 아니라 연락 가능한 이용자와 앱 이용 시간 등에도 연령에 따른 보호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만 14~18세 이용자에게는 청소년 계정 보호 조치가 자동으로 적용돼 연락할 수 있는 사람과 노출 콘텐츠 등이 제한된다. 하루 이용 시간이 60분에 도달하면 앱을 종료하도록 알림을 제공하며,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을 차단하는 사용 제한 모드도 자동 적용된다. 만 14~16세 이용자가 이 같은 보호 수준을 낮추려면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2026.08.18 15:07안희정 기자

검색어 제안부터 상품 추천까지...11번가, 'AI 검색' 도입

11번가가 AI로 세분화된 검색 키워드와 관련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자신이 찾는 상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 18일 11번가에 따르면, AI 검색은 고객이 검색창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군을 입력하면 해당 상품군의 주요 기능과 특성, 용도 등을 바탕으로 세분화한 검색 키워드를 다양하게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이 중 구매 의도에 가장 적합한 키워드를 고르면 별도의 재검색 없이 AI가 이에 맞는 상품들을 곧바로 추천한다. 예를 들어 ▲'노트북' 입력 시 '휴대하기 쉬운', '게임에 최적화된' 등이 ▲'수영복'의 경우 '체형을 커버해주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등이 ▲'계란'은 '동물복지로 키운', '무항생제 인증된' 등이 ▲'호텔'은 '해변 옆에 있는', '수영장이 있는' 등이 추천 키워드로 제안된다. 각 상품군마다 고객들이 구매할 때 주로 고려하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풀어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좁혀진 탐색 범위 안에서 AI가 가격 경쟁력과 배송비, 배송 속도, 구매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건에 최적화된 5개 안팎의 상품을 엄선해 추천한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른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도록 연관된 상품과 추가 검색 키워드들도 함께 제공한다. 검색 키워드 추천 외에도 고객이 직접 원하는 조건이나 상황을 입력하는 '상황형 검색' 방식도 지원한다. 가령 '30대 여성 여름 원피스'처럼, 연령대와 성별, 계절 등의 세부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거나, '집들이에 어울리는 선물', '야식으로 먹기 좋은 메뉴', '추석 부모님 건강식품', '남자 아이가 좋아할만한 장난감' 등 일상적인 표현으로 검색해도 이에 맞는 AI 추천 상품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은 11번가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식품, 생활용품, 가구, 인테리어용품, 스포츠·레저용품, 유아용품, 도서, 여행, e쿠폰, 취미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카테고리를 불문하고 고객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검색하는 순간부터 고객의 구매 조건을 반영하는 AI 검색의 특성상, 서비스 도입 초기임에도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보다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 따르면, 서비스를 첫 선보인 지난 7월 한 달간 'AI 검색'의 '구매전환율'은 기존 통합검색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설건호 11번가 개발그룹장은 “검색은 쇼핑이 시작되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지속 고도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04백봉삼 기자

SGA솔루션즈, 올 상반기 매출 300% '껑충'…흑자 전환도 달성

통합 IT 보안 전문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 및 30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1억원, 영업이익 2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9.4% 폭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통합보안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본업인 보안솔루션 부문에서의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핵심 시스템을 보호하는 서버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과 서버 인프라 증설, AIDC 구축 확대 등으로 보호 대상과 접근 경로가 늘어난 점도 서버 인프라 보안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전환에 따른 신규 보안 수요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사용자와단말,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부여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접근통제·계정인증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 서버보안을 중심으로 엔드포인트·클라우드·접근통제·계정인증 솔루션을 연계해 N²SF와 제로트러스트 전환 수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만큼 SGA솔루션즈는 하반기 공공·금융권의 서버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프로젝트 수주와 매출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AI발 사이버 공격 고도화와 N2SF 전환으로 서버보안·제로트러스트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통합보안 사업을 하반기 수주·매출로 빠르게 전환해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44김기찬 기자

[독파모 2차 발표] '국가대표 AI' 3파전 돌입…정예팀에 B200 3천장 푼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3차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약 3000장을 투입한다. 앞선 개발 단계에서 정예팀별로 서로 다른 GPU가 제공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예팀마다 B200 1000장을 지원해 독자 AI 모델 고도화를 가속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 업스테이지·SK텔레콤(SKT)·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을 3차 단계 진출팀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가 정예팀으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평가를 끝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게 됐다. 독파모는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AI 프로젝트다. 정부는 단계별 평가를 통해 정예팀을 압축하고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차전부터 GPU 상향…팀당 B200 1천장 지원 정부는 3차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에 지난해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확보한 B200 총 3000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는 2차 단계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각 B200 512장과 H100 512장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추가 정예팀으로 뒤늦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는 B200 768장이 제공됐다. 정부는 3차 단계 진출팀에 대한 GPU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768장 수준이던 지원 규모를 하반기에는 1000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SKT는 그동안 정부 GPU 임차지원 사업자로 참여해 별도의 정부 GPU를 지원받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3단계 평가에 진출할 경우부터 GPU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SKT도 이번 단계부터 정부가 확보한 GPU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다음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들에게 고성능 GPU 지원을 확대해 독자 AI 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카카오 인프라 투입…지난해 확보 물량 활용 독파모에 공급되는 B200은 정부가 지난해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약 1조 4600억원을 투입해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총 1만 3136장의 GPU를 확보·구축했다. 사업자별로 NHN클라우드는 B200 7656장, 카카오는 B200 2424장,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3056장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정부 활용 물량은 NHN클라우드 B200 6120장, 카카오 B200 2040장, 네이버클라우드 H200 2296장이다. 이번 독파모 3차 단계에는 B200만 투입되는 만큼 NHN클라우드와 카카오가 구축한 B200 인프라가 공급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까지 산학연에 제공돼온 정부 GPU 자원이 독파모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당 GPU 임차 비용이 6개월 기준 약 4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베라루빈까지 확보…차기 국가 AI 프로젝트는 검토 정부는 올해도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베라루빈과 B300을 포함한 최신 GPU 9704장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정부 활용 물량은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 등 총 6376장이다. 다만 독파모 후속 사업이나 '모두의 AI' 등 특정 국가 AI 프로젝트에 해당 GPU를 어떻게 배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도에 정부 활용분 GPU를 어떻게 투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산학연과 국가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향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4:28한정호 기자

한미반도체, 1300억원 투입해 대규모 신규 팹 구축 추진

한미반도체는 머큐리로부터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토지면적 6230평 규모의 공장을 매입해 8공장으로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공장 중 역대 최대 규모로, AI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8공장에는 매입 비용 560억원을 포함해 총 1300억원이 투자된다. 리모델링 및 첨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후 2027년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신규 공장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기존 공장을 매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생산 인프라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8공장은 HBM용 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를 비롯해 AI 반도체용 2.5D 패키징 장비, 고성능 메모리 생산을 위한 BOC·COB 장비 등 차세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7공장)와 8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한미반도체의 전체 생산라인은 총 3만4318평으로 확대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HBM용 TC 본더·하이브리드 본더 생산시설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한미반도체가 2025년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7공장)'에 1000억원을 투자한지 약 1년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신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HBM은 물론 AI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장비 리드타임(주문 후 납기까지의 기간)이 길어지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미반도체는 장비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반도체 산업 관련 협회인 SEMI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659억 달러(약 244조원)를 기록하고, 2027년 2012억 달러(약 296조원), 2028년에는 2295억 달러(약 337조원) 규모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고객사의 제조시설 투자 계획에 맞춰 반도체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는 역량이 장비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7공장)와 신규 8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CAPA)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3:40장경윤 기자

AI 쇼핑 카트 썼더니 돈 더 많이 썼다

미래에 슈퍼마켓으로 장을 보러 가면,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카트가 레시피를 추천하고 매장 동선을 안내해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 쇼핑 카트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영국 런던 시티 세인트 조지 대학교 베이즈 경영대학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 탑재 쇼핑 카트를 사용한 쇼핑객은 일반 카트를 이용한 이들보다 평균 32%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카트 사용자는 일반 쇼핑객보다 구매 품목 수가 25% 많았고, 매장에서 쇼핑하는 시간도 23% 더 길었다. 해당 기술은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지만, 소매업체에는 매출 증대라는 큰 이점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스마트 카트가 소비자를 특정 프로모션이나 상품으로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사브리나 고트샬크 베이즈 경영대학원 강사는 "데이터 분석 결과 스마트 카트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은 상품을 사며, 매장에 더 오래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유통가에 스며드는 AI 스마트 카트 대형 슈퍼마켓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고객 수요를 예측해 왔다. 미국 식료품점 매장에서 쇼핑 카트 스크린에 AI 알고리즘을 직접 적용하는 사례는 아직 흔치 않지만,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펜실베이니아주 슈퍼마켓 체인 웨이스 마켓(Weis Markets)은 지난 6월 일부 매장에 AI 기반 카트를 도입했으며, 올해 적용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쇼핑 카트는 식료품 구매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에서 흔히 발생하는 '디지털 넛지'나 '다크 패턴' 등에 노출돼 소비자는 의도치 않게 제품을 구매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버튼을 '취소' 버튼보다 훨씬 크게 만들거나, 마케팅용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결제가 번거롭도록 앱을 설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오락으로 즐기면 오히려 지출 줄여 연구진은 독일의 한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한 달 동안 1만2418건의 쇼핑 방문을 추적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카트 화면을 활성화해 사용할지, 일반 카트처럼 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으며, 전체의 9422건에서 AI 카트 기능이 사용됐다. 분석 결과, 화면을 20회 이상 이용한 슈퍼 유저는 일반 쇼핑객보다 훨씬 더 많은 상품을 담고 매장에 오래 머물렀다. 하지만 정작 슈퍼 유저의 지출 금액은 평균적인 쇼핑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AI 쇼핑 카트를 가장 많이 조작하는 부류가 매장 자체를 즐기고 화면 조작을 오락처럼 느끼는 '쾌락적 쇼핑객'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슈퍼 유저는 화면 상호작용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오히려 지출액과 구매 품목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쇼핑 카트를 장보기용이 아닌 '놀이•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할 경우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연구진은 스마트 카트 사용자가 돈을 더 많이 썼다는 결과가 곧 '스마트 카트가 과지출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관된 패턴이 관찰된 것은 맞지만,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스마트 카트를 스스로 선택해 사용하는 쇼핑객 군 자체가 처음부터 일반 카트 이용자와 성향이나 쇼핑 목적이 다른 사람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3: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터넷보다 빠른 AI 확산 속도…청년 고용에 '타격'

인공지능(AI) 확산 속도가 인터넷보다 빠른 가운테 청년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은행이 낸 '청년 고용 위축, AI 탓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AI 활용률이 높은 직업군부터 젊은 층 고용이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AI 활용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25년 기준 AI를 업무 목적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51.8% 이며, 미국의 26.5% 보다 약 2배 많다. AI 확산 속도도 빠르다. 인터넷이 개발되고 10년 이후 활용률은 60%를 상회했지만 생성형 AI의 경우 5년도 채 되지 않아 활용률이 60% 이상을 육발하는 상태다. 청년 고용은 AI 노출이 가장 큰 직종부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보고서는 기술적 노출 가능성을 전제해 상위 1·2분위 업종을 'AI 고노출 업종'으로 하위 1·2분위 업종을 'AI 저노출 업종'으로 규정했는데, AI 고노출 업종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2022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청년층 일자리는 28만5000개가 감소했는데, 이중 AI 고노출 업종의 청년층 일자리는 전체 감소분의 94% 수준인 26만8000개에 달했다. ▲정보서비스업(31.4% 감소) ▲출판업(27.4% 감소) ▲컴퓨터 프로그래밍(16.6%) 감소 ▲전문서비스업(11.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30~59세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서비스업·출판업·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같은 업종서 50대 일자리는 23만개 증가했으며, 이중 17만3000개가 AI고노출 업종서 늘어났다는 점서 청년 고용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AI에 업무를 위임하는 '자동화'방식으로 사용하는 업종에서 청년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만 보고서에서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을 곧바로 AI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경력 중심의 채용이나 재택근무 확산 등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 팀장은 "AI 고노출 업종과 팬데믹 기간 중 채용이 빠르게 증가했던 업종이 상당 부분 중첩된다는 점에서 최근의 청년고용 감소를 모두 AI의 영향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 고용 부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AI에 대한 교육과 기술투자와 인재 양성 간 정책 지원이 균형점을 갖춰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삼일 팀장은 "청년에게 다음 단계의 직무로 이동할 수 있는 경력 기반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신규 채용 시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다는 경력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경력 형성 지원금'으로 정책 설계를 하는 방향이 있다"며 "기업은 정책적 관점서 AI를 단순히 인력 절감 수단보다 근로자 역량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을 유인하는 설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8.18 12:00손희연 기자

GS25, '액티브 시니어 창업체험 프로그램' 신설

GS25가 신규 오픈 점포 경영주 가운데 5060세대가 절반을 넘어선 것에 발맞춰 이들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5060세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액티브 시니어 창업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설명회 중심이던 기존 방식을 넘어 우수 점포 견학, 실제 매장 운영 경험, 맞춤 1대1 상담까지 연결하는 경험 기반의 창업 지원 제도다. GS25가 시니어 창업 지원 제도 신설에 나선 것은 최근 3년간 5060세대의 창업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GS25 신규 오픈 점포의 5060세대 경영주 비중은 2023년 44.6%에서 올해 상반기 50.1%로 상승했다. 전체 창업 희망자 중 506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4%에서 48.5%로 높아졌다. 신설된 액티브 시니어 창업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1일부터 12월까지 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나이 기준 55~69세(1957~1971년생) 창업 희망자가 대상이며 회차별로 약 20명이 참여한다. 참여 희망자는 GS리테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창업설명회, 경영주 하루 일과 교육 및 매장 실습, 시니어 창업모델점 견학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경영주의 운영 노하우를 살펴본 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일대일 맞춤형 창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창업 희망자들은 실제 경영주의 하루 일과를 교육받고 상품 진열, 매장 관리, POS(계산기) 등 주요 업무를 매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창업 혜택도 제공받는다. 수료 후 1년 이내 GS25 가맹 계약을 체결하면 가맹비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GS25는 5060세대의 창업을 돕기 위한 후속 지원도 강화한다. 신규 오픈을 앞둔 시니어 경영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교육 과정, 디지털 용어 가이드북 등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주현 GS25 개발기획팀 매니저는 “이번 액티브 시니어 창업체험 프로그램은 5060세대가 창업 전 실제 매장 운영을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창업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연령별 창업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제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0:35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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