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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미닉스, '식기세척기 프로' 출시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프리미엄 미니 가전 브랜드 미닉스의 신제품 '식기세척기 프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닉스 식기세척기는 좁은 주방에 최적화된 3~4인용 소형 제품이다.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단독 건조·살균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에는 건조 기능만 사용할 수 없어 설거짓거리가 소량이라도 세척부터 시작해서 건조·살균까지 전 과정을 진행해야 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소량 혹은 아이용 식기 등만 직접 빠르게 설거지한 후 미닉스 식기세척기에 넣고 건조, 살균 기능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리 도구 살균과 탈취, 식기의 물기 건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색상 또한 이전의 그레이지와 차콜그레이뿐만 아니라 우드톤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오트밀 베이지 색상을 추가했다. 최근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색상들로 구성됐다. 미닉스 식기세척기는 무설치·무타공 제품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미닉스 식기세척기 전용 타블렛 세제도 마련됐다. 정품 인증 등록 시 무상 A/S도 2년까지 제공한다. 최민호 미닉스 BM은 "사용자 분들께 가장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자 했다"며 "미닉스는 항상 사용자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제품,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5 09:02신영빈

제38회 정보인의 날 "AI시대, 혁신 방안 논의"

지난 1년간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치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24일 한국IT전문가협회(IPAK)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8회 정보인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보인의 날'은 우리나라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도입 20주년인 1987년부터 매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IT전문협회 회장인 배성환 알에스엔 대표는 “본인의 업적과 기여를 인정받고, 전문성과 열정으로 IT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신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며 “IT전문가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올바른 소통과 협력을 추구하며, 역량과 지식을 결집하여 더 나은 IT산업과 미래 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수상을 축하했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AI시대에 한국 기업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외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SW)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혁신을 이끌며 인터넷 강국을 달성한 것처럼 AI시대에도 빠르게 혁신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황규철 과기정통부 국장, 지디넷코리아 김경묵 대표,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를 비롯해 정보통신 관련 기관 및 협회 단체장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한국IT전문가협회 주최로 지디넷코리아,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가 후원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한국여성정보인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한국정보처리학회 등 정보통신관련 협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올해의 정보인상은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가 수상했다. 이득춘 대표는 현재 소프트웨어 공채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정부 보안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서 김광수 디지털컨버전스협회 부장, 김병익 모두솔루션 이사, 김연홍 IT전문가협회 자문위원, 김한정 하이미디어 대표, 도경화 고려대 교수, 문남미 호서대 교수, 박태근 과기정통부 사무관, 이정훈 연세대 교수, 이종호 키삭 대표,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총괄대표 등 10명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정보인 상을 수상한 이득춘 대표는 "정보인이 된 지 38년 되는 해가 올해인데 그동안 고생한 거에 대한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 아닌가 싶다"며 "이 상을 계기로 저희와 공개조합 조합원이 큰 파도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어 한국 IT 시정이 더욱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06.24 18:59남혁우

"삼성, 내년 폴더블 1위 화웨이에 뺏긴다"

삼성전자가 내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1위를 빼앗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공백기인 올해 1분기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갤럭시Z폴드6와 플립6가 출시되는 하반기 판매량을 합치면 올해 연간 1위 사업자는 여전히 삼성전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위 자리가 위태하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예상 점유율은 32.9%다. 전년 52%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화웨이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217.6% 증가한 769만대를 출하해 29.4% 점유율을 올리고, 내년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을 60.4%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점유율을 예상한 것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내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2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폴더블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긴 하지만, 아너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률은 두자릿수지만, 삼성전자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봤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는 지난해 세로로 접는 폴더블폰 출시에 이어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플립형 폴더블폰 '아너 매직 V 플립'을 선보이는 등 폴더블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아너는 중국 스마트폰 1위 사업자다.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성장이 정체된 사이 다른 벤더들이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폴더블 시장은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애플의 부재로 인해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2026년 또는 2027년에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폰 시장 경쟁은 향후 애플의 참전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을 때쯤엔 삼성전자가 롤러블폰으로 맞대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내부에서 다양한 폼팩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슬라이더블과 롤러블폰 형태도 포함돼 있다. 일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슬라이더블폰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4 16:02류은주

글로벌 IT기업 원격근무 비결은...'오픈소스'

국내 IT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개발자 채용 감소와 개발자 연봉의 하락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소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 중이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개발자와 협력하고 이를 전 세계에 배포하며 개발자의 이름을 알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24일 지디넷코리아는 현재 글로벌 기업에서 원격 근무 중인 엄재웅 개발자를 만나 그만의 취업 노하우와 개발 철학 등을 들어봤다. 엄재웅 개발자는 국내에 4명뿐인 안드로이드 구글 디벨로퍼 엑스퍼트(GDE)이자 국내 유일한 코틀린 GED다. GED는 구글의 기술에 대해 모범적인 전문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 개발 및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그는 현재 겟스트림에서 리드 안드로이드 개발자 에드버킷 및 엔지니어로 원격근무 형식으로 재직 중이다. 실시간 비디오 영상 통화를 위한 B2B 솔루션인 스트림 비디오 SDK 개발을 이끌었으며 다양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회사의 솔루션을 알리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개발자 관계(데브렐, DR)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엄 개발자는 글로벌 기업에 입사해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오픈소스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함으로써 전 세계 다른 개발자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내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개발한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해외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이런 인지도 덕분에 기업에서 먼저 연락을 주는 등 연결 고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스카이도브(skydoves)라는 ID로 깃허브에서 활동해온 그는 지금까지 약 8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다만 오픈소스는 개발자가 원하는 분야에서 자유롭게 만들고 배포하는 특성상 규모가 방대하고, 체계화된 학습자료나 교육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배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엄재웅 개발자는 우선 자신이 가장 필요하거나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그는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무드등을 컨트롤하는 앱 제작을 위해 색상 선택도구가 필요했는데 기간이 3주 밖에 없어서 방법을 찾던 중 오픈소스를 알게 됐다”며 “그래서 오픈소스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것이 없어 결국 3일 밤을 새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만들고 나서 보니 나처럼 색상 선택도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이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는데 뉴스레터나 위클리에 오르는 등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후 개발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동시에 내가 흥미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점차 범위를 확장해 나갔다”고 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엄재웅 개발자의 오픈소스 중 대표작으로는 UI 컴포넌트 '벌룬', 네트워크 응답 모델링 '샌드위치', 이미지 로딩 '랜드스케이피스트' 등이 있다. 이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는 트위터, 페이팔, 아자르, 노션, 위키피디아 등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서 활용되며 매년 1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코틀린 부분의 경우 개발자들의 관심을 나타내는 수치인 별(star)이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그는 “처음 개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먼저 프로젝트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며 “다른 사람들이 진행 중인 좋은 프로젝트를 보면서 주석을 달거나 버그리포트 등으로 간단하게 라도 참여하면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지식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렇게 노하우를 쌓아가던 중 어딘가 부족하거나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된다”며 “언어 등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엔 챗GPT 등 인공지능(AI) 번역 지원도 잘 돼있어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격려했다. 더불어 엄 개발자는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미덕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가끔은 악평을 받기도 한다”며 “이런 것에 좌절하거나 크게 상처받기보다 빠르게 잊고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좋은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함과 동시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그러한 악속을 실현하는 것이고 이런 결과물을 보고 기업에서 개발자를 평가하고 함께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재웅 개발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성장이 더딘 요인 중 하나로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를 꼽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IT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SW 시장은 수많은 SW와 개발도구가 난입하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SW기업이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충성 개발자 풀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아직 기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것에 그치고 프로젝트를 주도하거나 기여하는 활동은 약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SW기업의 이름을 알리기 어렵고 글로벌 진출 전 충성 개발자를 확보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엄재웅 개발자는 “마이크소프트, 구글, 애플, 메타 등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을 보면 하나같이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모두 충성도 높은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을 이해하고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개인 개발자 역시 오픈소스를 통해 자신을 전 세계 기업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프로젝트 진행 중 어려움이 있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꾸준한 개발을 통해 바라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16:02남혁우

켐토피아,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 갤럭시워치에 탑재

환경안전보건 전문 기업 켐토피아(대표 박상희)가 출시한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갤럭시 워치에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켐토피아는 매년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올해 폭염 및 열대야 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작업자 및 시민의 안전을 빠르게 확인하고 관리 조치할 수 있도록 ▲알람한계치 설정 ▲SOS 알람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켐토피아 스마트밴드인 켐-워치 이외에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갤럭시워치에 탑재함으로서 사용자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보건관리자는 '알람 한계치 설정' 기능으로 온열 질환 및 생체 위험 지표의 한계치를 지정하고 알람을 설정해 작업 환경 또는 작업자 개인의 상태에 맞춰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SOS 알림 등록'을 통해서는 작업자와 가까이 근무하는 작업자 및 관리자에게 위험 상태를 알려 줌으로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알람 한계치 설정과 SOS 알림 등록 기능은 지자체의 고령자 관리에 사용될 경우 환자의 자녀, 이웃, 지자체 관리자 등에게 연락이 갈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해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켐토피아는 작년 자체 스마트 워치를 출시해 산업 현장의 근로자나 지자체 공공근로에 투입되는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고 있다. 캠토피아의 스마트워치는 작업자의 피부온도,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OSHA(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가 제시하는 작업자의 외부환경과 피부온도에 기반한 열지수(heatindex)를 산출해, 작업자에게 경고함으로써 온열 환자 발생에 따른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의 작업자들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워치에 알람한계치 설정 및 SOS 알림 등록 기능을 추가했다"며 "폭염 등 이상 기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온열질환 대응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인명 사고 방지를 위해 이를 도입해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13:37백봉삼

라이엇게임즈, LoL 2024 시즌 여름 캠페인 '동물특공대'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PC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여름 맞이 캠페인 '동물특공대'의 상세 콘텐츠를 21일 공개했다. 동물특공대는 '별 수호자(2022)'와 '소울 파이터(2023)'에 이어 선보이는 LoL의 여름 캠페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모드 '집중포화' ▲신규 챔피언 '오로라' ▲신규 스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레나'의 뒤를 잇는 신규 모드 집중포화는 색다른 조작법과 동물특공대 테마를 반영한 탄막 생존 방식의 협동 PvE 게임이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도시'를 배경으로 무기와 동물특공대 대원을 강화해 몰려오는 적을 처치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재화인 골드로 '강화' 구매 시 다음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특수 효과를 얻으며 ▲'파워 업' 기능을 활용해 변수를 창출하고 게임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동물특공대 테마의 신규 스킨도 즐길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챔피언 오로라의 '전투 토끼 오로라' ▲태고족 아트록스 ▲전투 종달새 세라핀 ▲프레스티지 전투 사자 레오나 ▲프레스티지 사이버 고양이 유미 등 총 14종의 스킨을 선보인다. 과거 동물특공대에 등장한 바 있는 미스 포츈은 사령관격인 '제독 전투 토끼 미스 포츈'으로 재등장한다. 라이엇 게임즈 '피유 리우(Pu Liu)' 게임 디렉터는 “플레이어들이 LoL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했다”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신규 콘텐츠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의 모든 콘텐츠는 오는 26일부터 LoL 테스트 서버(Public Beta Environment)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이후 다음 달 18일부터 8월 20일까지만 라이브 서버에서 즐길 수 있다.

2024.06.24 11:45이도원

IBM, 파워·AIX 2039년까지 지원 로드맵 공개

IBM은 2039년까지의 유닉스 환경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 로드맵을 24일 공개했다. IBM은 2039년까지 IBM 파워 프로세서와 AIX OS 지원 및 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IBM의 대표적인 서버 시스템 파워에 대한 장기적인 공급 계획은 35년 이상 이어져 온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IBM 파워에 대한 IBM의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준다. 로드맵 공개는 기술 개발이 어떠한 단계로 이루어지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기술력과 인재, 투자 계획이 있을 때 가능하다. 서버와 같은 핵심 인프라의 경우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시 인프라 소프트웨어 지원 중단이나 부품 수급 등의 문제없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로드맵이 존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많은 하드웨어 기업에서 로드맵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로 장기적인 로드맵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고객이 사용하던 제품을 IBM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전자건강기록과 병원정보시스템과 같이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업무 분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단종되고 지원이 불가하게 되며 데이터베이스 이전을 위해 IBM 파워를 도입했다.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고양) 또한 노후화된 서버 교체를 고민하던 중 지속적인 고객 지원의 중요성을 고려해 중장기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는 IBM 파워 제품을 선택했다. 보라매병원과 명지병원은 IBM 파워 서버로 인해 업무 처리 능력을 향상하면서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객이 더욱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Our New Experience)'의 일환으로 IBM의 파워 10을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은행의 핵심 시스템을 위해 최상위 수준의 가용성을 보장하는 검증된 인프라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했다. IBM 파워 10을 통해 장기적으로 필요한 용량 및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서버 당 코어 수는 절감해 입출력 성능을 개선했다.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대출 및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청년도약계좌 시스템을 구축하며 IBM 파워 10을 활용했다. 진흥원은 가용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향후 업무 확장 시 호환성을 고려하고자 했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 수십년간 검증된 IBM 파워의 최신 기종을 도입했으며 청년도약계좌 신청 시작 이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노후화된 공제시스템 교체 사업을 통하여 공제업무를 개선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교체 및 업그레이드했다. 실제 단말기 처리 업무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결산처리 속도는 크게 감소해 신속한 IT 환경을 확보하면서 보다 손쉬운 상품설계로 신상품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한국IBM 파워 사업을 총괄하는 김경홍 상무는 “35년간 혁신의 역사를 이어온 AIX는 뛰어난 가용성, 안정성, 보안, 성능이 요구되는 데이터 집약적이고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되어 매 버전마다 강력한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현대화 혹은 좋은 성능이 필수인 AI와 같은 신산업을 아울러 고객의 여정을 함께하는 신뢰할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4 11:44김우용

다나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점유율, 일반세탁기 넘었다"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올인원 세탁건조기'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출시 4개월 만에 일반세탁기와 건조기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다나와 운영사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세탁가전 시장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의 거래액 점유율은 16.2%로 일반세탁기(12.7%)와 의류건조기(11.4%)를 넘어섰다. 세탁건조기 시장으로 한정할 경우 올인원 제품의 점유율은 28%에 달하며 분리형 제품을 추월했다. 다나와 측은 올인원 세탁건조기 점유율 상승의 주원인이 낮아진 가격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몇몇 제품이 출시가 대비 100만원 이상 하락하는 등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올인원 세탁건조기의 평균거래금액은 3월 411만원에서 6월 3주 337만원까지 하락했다. 또한, 올인원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증가도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나와 관계자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현재 전체 세탁가전 시장의 주력인 타워형 세탁건조기와의 점유율 격차도 빠르게 줄고 있으며 연내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교체 주기가 긴 생활가전 특성상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4 11:10정석규

[곽노건 교수의 웹3 ⑨] 웹3의 미래

지난 칼럼에서 웹3 기술이 도입되면서 일어날 긍정적인 영향, 문제점을 예상해 보았습니다. 탈중앙화 특성상 많은 부분이 불안정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기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은 연장 선에서 어떻게 웹3가 전개될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도입된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제가 논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극초기의 웹3 진행 상황을 토대로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웹3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전망은 웹3의 특징에서 봤듯이 큰 발전은 탈중앙화, 정보 주체의 권한 강화, 참여에 따른 보상과 DeFi를 통한 새로운 경제 모델 등으로 정해져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서 다른 기술과 융합하여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을 토대로 한 발전 방향과 전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1.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난다. - 탈중앙화 시대 웹3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원칙운 탈중앙화입니다. 대부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웹2에 비해 웹3는 데이터와 서비스가 분산된 네트워크에 저장되고 관리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하던 개인의 데이터 제어, 중개 거래를 개인이 직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발전 방향이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2. 나의 데이터는 내가 관리한다. - 개인정보 보호 강화 사용해 오고 있는 웹2는 개인정보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수집되고 사용되고 제3자에게 제공되는 등 개인정보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웹3는 기본적인 개념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어권을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지 선택하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오픈된 앱, 상호 운용한다. - 상호 운용성 향상 웹2 서비스도 상호 연동과 운용을 위해 자사의 서비스를 오픈하고 있지만 상당하게 서로 호환되지 않으며 오픈된 부분도 필요한 서비스에 국한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웹3에서는 DApps(Decentralized applications)가 서로 쉽게 상호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개발되어 집니다. 사용자는 상호 운용되는 여러 DApp을 통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트랜잭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4. 경험하지 못한 경제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 - 참여, 기여와 보상의 새로운 경제 모델 웹3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나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플랫폼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5. 타이밍을 놓친 규제로 크고 작은 혼란과 문제가 발생된다. - 새로운 규제들 웹3는 기존과 다른 기술과 개념의 서비스이기에 규제 환경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술과 시장의 흐름보다 늦은 규제로 사회적 이슈와 함께 크고 작은 혼란과 문제가 계속해서 야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웹3가 주요 산업 (금융, 메타버스 및 X2E 산업 등)에 미칠 영향은 웹3의 주요 원칙인 탈중앙화, 개인정보 보호, 상호 운용성은 금융, 게임, 의료 등 다양한 기존 산업에 큰 변화 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산업 각국의 통화가 아닌 암호화폐가 사용으로 동작하게 되며 금융 산업에서 나라의 경계가 모호해 지거나 없어 질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금융 (DeFi): 중개자가 없는 금융 서비스로 사용자는 은행이나 다른 금융 기관 없이 직접 대출, 투자 및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며,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암호화폐는 DeFi 및 기타 웹3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요소로. 안전하고 투명하며 빠른 거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토큰화: 실제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토큰화)하여 활용합니다. 이로인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며, 자산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및 X2E 산업 메타버스 및 게임 내 세상에서 암호화폐를 모으고 거래하며 현금화하는 등 생활 내 여가 활동을 넘어 웹3 재테크 영역으로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X(Play, Move, Share, Learn 등)-to-Earn (X2E): 플레이어(참여자)가 활동(게임 등)을 하면서 실제 가치가 있는 토큰이나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다양한 암호화폐로 교환 똔느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활동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NFT 세상: NFT(Non-Fungible Token)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가상세상 내 아이템 및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합니다. NFT는 활동(게임, 운동 등)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웹3는 물류, 의료, 법률, 정부 등 다양한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웹3는 기존 산업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면서 새로운 혁신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과 제어권을 제공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웹3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웹3는 기술과 서비스 개념이 기존과 많이 다른 복잡한 주제라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직접 작은것부터 사용해 보면서 이런 컬럼과 기사들이 말하는 핵심 기술과 개념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갑을 설치하여 설정하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암호화폐나 NFT를 구매하고, 하나 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정보를 공유해 봐야 합니다. 게임, 금융 등에서 주요한 웹3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면서 내가 사용할 것들을 선택하는 등 탈중앙화 서비스 맞게 스스로 활용 가치를 찾아내야 합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7월부터 적용되지만 자산의 취득, 보관, 처분 등 모든 과정을 본인이 관리해야 하므로 윤리 및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의: 웹3는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며,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중단되거나 서비스를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새로운 것을 꾸준히 배우고, 웹3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마무리 오늘은 웹3의 미래에 대하여 의견을 드렸습니다. 분명 지금보다 많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도입과 활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 되지만 그 과정에서 중단되고, 사라지고, 가치의 유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웹3 이해와 맞춤형 연습, 꾸준한 정보 확인에 대한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6.24 10:36곽노건

지마켓,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사용성 강화

지마켓이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26일,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ESM PLUS'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판매하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매뉴얼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ESM PLUS는 지마켓, 옥션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 마케팅,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지마켓은 지난 3월 일부 서비스를 개편한 버전인 'ESM PLUS 베타 서비스'를 선공개한 바 있다. 당시 가독성 개선을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 상품 등록 간소화, 데이터 분석 툴 지원 등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정식 오픈하는 새로운 ESM PLUS는 베타서비스에서 ▲간소화 ▲자동화 ▲효율화를 강조한 방향으로 기능이 강화됐다. 지마켓은 3월 공개한 ESM PLUS 베타서비스 통해 셀러 사용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판매관리 절차에 대한 CS 문의가 기존 대비 21% 감소하고, 정보 변경·심사시스템의 개선으로 승인 리드타임 역시 47% 줄었다. 이는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방법에 대한 문의가 줄고, 정보변경·승인을 받는 시간이 대폭 짧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로운 ESM PLUS를 선보이면서 지마켓은 빠른 주문 확인을 위한 '주문통합검색' 메뉴를 추가했다. 구매자정보, 주문번호, 상품번호 등 다양한 주문 이력 검색 조건을 제공해 셀러가 더욱 쉽고 빠르게 주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눈에 주문 현황 파악이 가능한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빠른 발송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자동송장 발송 처리 서비스'를 신규 출시해 지마켓과 옥션 두 사이트에서 각각 상품 발송을 처리했던 것을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존 7단계에 달하던 발송처리 과정을 단 2단계로 단축시키면서 일일이 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수 있다. 빠른 고객 응대를 위한 '문의관리 메뉴'도 개편한다. 고객 문의는 템플릿 답변 기능을 추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마켓과 옥션 데이터를 통합해 한꺼번에 문의 정보를 파악, 응대할 수 있고, 답변 브라우저 임시 저장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 외,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자 통계 데이터'에 기능을 확대하고, ▲상품등록수정 '미리보기' 기능 추가 ▲연관 카테고리 별 메뉴 재정립 ▲용어 통합·판매자 가이드 강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보강했다. 26일부터 기존 중복 사용 가능했던 'ESM PLUS 구 버전'은 종료되며, 신규 사이트로 일원화될 예정이다. 지마켓 셀앤쉬핑(Sell & Shipping)실 김두한실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고자 셀러향 판매지원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ESM PLUS 내 AI솔루션을 신규 도입해 AI도구를 활용한 이미지 등록·수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58최다래

김종우 ISC 대표, 자사주 2천주 매입…"회사 성장 자신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김종우 대표가 지난 18일 장내 매수를 통해 총 1억3천800만 원 규모의 자사주 2천주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메모리 양산 시장 진입,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확보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 및 미래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ISC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성장 방향성으로 잡고 'ISC 2.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에 더욱 집중할 기반을 만들고 차세대 먹거리인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여 주주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2023년 10월 SKC 편입 시 발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2천억 원을 확보한 ISC는 이를 토대로 베트남 공장 CAPA 확대, 글로벌 고객사 대응을 위한 북미 R&D 오피스 개설 등 업황 개선에 맞춘 투자를 진행해 왔다. 비수기 선제적인 투자로 북미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해 비메모리 양산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분기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 양산 소켓 수주가 이어지면서 2분기부터 본격 성장이 예상된다”며 “금번 김종우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을 기점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4 09:57장경윤

하나은행, AI OCR 수출환 매입 서비스에 도입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광학식 문자 인식 기술(AI OCR)을 수출환 어음 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AI OCR은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비정형화된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을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 다양한 케이스의 수출 관련 문서를 학습해 문자 인식 정확도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은행 측은 보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 서류 심사 및 수출 서류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9:26손희연

SBT, 신용인증 기반 데이팅 앱 '빌리피'…미혼인증 기능 추가

SBT는 신용인증 기반 안전한 데이팅 앱 '빌리피'에 미혼인증 기능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빌리피는 사용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신용인증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미혼인증 기능을 추가해 더욱 안전한 데이팅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혼인증 기능은 기혼자 유입을 제한해 결혼 사실을 숨기고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악성 사용자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했다. SBT 관계자는 “빌리피 사용자가 안심하고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데이팅 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 제공을 통한 데이팅 사기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빌리피는 간편하게 미혼인증을 완료할 수 있게 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인증 과정은 카카오 간편인증 시스템을 사용하면 된다. 복잡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쉽고 빠르게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SBT 관계자는 “이번 미혼인증 업데이트로 사용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4 09:02주문정

집꾸미기 아이템 모았다…11번가, '홈즈' 선봬

11번가가 감성, 취향을 담은 집 꾸미기 아이템을 한데 모은 리빙 전문 버티컬 서비스 '홈즈(Home's)'를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조명, 소품 등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중저가 홈퍼니싱 상품을 중심으로, 디자인 가전, 가구, 홈 패브릭, 테이블웨어, 셀프 인테리어 제품까지 현재 3천500여개의 상품을 갖췄다. 지난 2월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달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홈즈'는 다채로운 품목의 리빙 상품을 공간, 색상, 테마 별로 큐레이션 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취향이 중요한 리빙 분야 특성을 고려해,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중소·신진 브랜드의 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리뷰 평점 4.0점 이상(5점 만점)의 품질이 검증된 상품부터, 카테고리별 리빙 MD가 큐레이션한 아이템, 꽃을 직접 키우는 원예농가 등 상품력을 갖춘 판매자의 상품, 디자인과 기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 SNS 인기 상품 등을 발굴해 판매한다. '스몰 럭셔리'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의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덴마크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의 화병,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의 테이블 조명 등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의 상품과, '에르메스' 접시, 블랭킷, '디올' 쇼파 쿠션, '로에베' 캔들 등 명품 브랜드 홈 컬렉션 상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이외에 감성 테마를 모티브로 매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홈즈 꼭 사템', 최근 유행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홈즈 추천 PICK'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현재 '홈즈 꼭 사템'에서는 리시안셔스, 장미 등 여름 꽃, 모기퇴치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 스틱을 활용한 DIY 가랜드 상품 등을 소개하며, '홈즈 추천 PICK'을 통해서는 최근 인기 급상승 키워드를 반영한 여름 냉감패드, 쿨매트, 어깨뿔방지 옷걸이를 비롯해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정리/수납템, 집들이 선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홈즈'는 지난 5월 방문 고객 수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하고 거래액도 20% 성장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액자 판매업체 '갤러리츠'의 경우 '홈즈'를 통해 소개되면서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판매자 성장 사례도 나오고 있다. 11번가는 변화하는 리빙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반영해 '홈즈'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홈즈' 방문 고객 혜택으로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하루 2번 당일 사용 가능한 2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을 ID당 1매 선착순 발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번가 안승희 디지털·리빙담당은 “집 등 자신만의 공간에 손쉽게 나만의 취향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홈스타일링',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홈즈'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1인 가구, 펫팸족 등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아이템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2024.06.24 09:00안희정

LG이노텍,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2兆 육성 목표

LG이노텍은 자사의 광학솔루션 원천기술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해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에 힘을 더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혁수 대표는 지난 3월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으로 축적한 LG이노텍만의 '일등 노하우'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발굴해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카메라 모듈, LiDAR, 레이더 등으로 이뤄진 AD(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센싱 솔루션 사업은 이 같은 문 대표의 경영 전략을 가장 빠르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미래차 핵심 분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최대 관건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이다. 주행에 방해가 될 만한 장애물을 정확하게 탐지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고도화된 차량 센싱 솔루션에 주목하는 이유다. ■ 이달 초 CEO 직속 LiDAR사업 조직 신설 LG이노텍은 '고성능 LiDAR'를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LiDA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이달 초 CEO 직속 전담조직인 LiDAR사업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광학솔루션사업부 및 CTO에 흩어져있던 LiDAR 개발 및 사업조직들이 LiDAR사업담당 산하로 통합됐다. 이 같은 조직개편에는 LiDAR사업을 직접 챙기고, 역량을 집결해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LG이노텍은 2015년부터 LiDAR 사업 전개를 위한 핵심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부터 LiDAR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LG이노텍은 LiDAR 관련 특허만 3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 지분투자·제품 고도화·공장증설로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역량 강화 LiDAR와 함께 LG이노텍이 또 다른 핵심축으로 삼은 제품군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이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자동차에 탑재된 카메라 모듈은 기본적인 촬영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대부분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편이다. 자율주행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량 카메라 모듈은 운전자의 눈(眼)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싱 기능을 갖춘 차량 카메라 모듈이 필수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 맞춰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모듈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대만 AOE 옵트로닉스(이하 AOE)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자율주행차 업계에선 고화소 카메라용 핵심 부품인 '비구면 유리렌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AOE는 이 분야에 특화된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OE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이노텍은 올 2월 혹한기 차량 카메라 렌즈에 낀 성에를 빠르게 해동하는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카메라 모듈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히터 기능이 추가 탑재돼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현재 이 제품보다 히팅 속도를 더욱 높일 수 고발열 소재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 소재를 적용한 초고속 히팅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성능 검증을 올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행 중 렌즈에 낀 먼지와 같은 이물질을 즉시 제거해주는 세정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모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 차량 카메라 모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차량 카메라 모듈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위치한 기존 생산법인 인근에 3만평(약 9만9173㎡) 규모 부지를 추가 매입해 지난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된 신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 카메라 모듈이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멕시코를 차량 카메라 모듈 생산허브로 삼은 것은 완성차 고객이 포진한 북미 지역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 '차량 센싱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LG이노텍은 앞으로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AD/ADAS용 센싱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각기 다른 센싱 부품 채용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차량 카메라 모듈만을 채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카메라 모듈의 성능 고도화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차량 카메라 모듈과 LiDAR를 소프트웨어로 결합한 '센서 퓨전(Sensor Fusion)'을 앞세워, 다양한 센싱 부품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더 나아가 LG이노텍은 차량 외부에 장착되는 센싱 부품 뿐 아니라 화상회의, 엔터테인먼트, 유아 모니터링 등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인 캐빈(In-Cabin) 차량 카메라 모듈'도 개발해 고객에게 함께 제안하고자 한다. 문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터득한 일등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2조 규모 사업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8:38장경윤

"마장동 한우이츠, 쿠팡 입점 후 3년만에 매출 100억원 올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업 '한우이츠'가 입점 이후 3년만에 매출 130배가 오르는 등 로켓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직접 쿠팡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오픈마켓이다. 쿠팡에 따르면, 마장동 일대에서만 판매되던 한우이츠 투플러스(1++) 등급 한우는 2021년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식당 개업을 미루고 쿠팡에 입점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한우이츠가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결심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이었다.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우니 온라인으로 사업 확장을 고민했고, 추석 선물 세트만이라도 팔아보자 쿠팡에 입점한 것이다. 한우이츠가 그해 추석 명절에 쿠팡에서 판매한 선물세트만 대략 5천개다. 소고기는 시즌마다 선호 부위와 비선호 부위가 다른데 최 대표는 이를 적절히 구성해 가성비 좋은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쿠팡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를 계기로 한우이츠는 쿠팡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연 매출 10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17세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었던 최 대표는 마장동 우시장을 시작으로 육가공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약 10년의 시간 동안 고기 발골 전문가인 정형사 자격증 취득, 도매를 위한 자체 육가공장 설립, 판매를 위한 브랜드 한우이츠까지 만들었다. 이렇게 한우 가공과 유통에 있어 잔뼈가 굵은 사장님이었지만 사업 운영, 관리, 프로세스 등의 디지털 기반의 사업모델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최 대표는 “쿠팡은 온라인 입점이 처음인 자영업자에게 좋은 시스템”이라며 “처음엔 판매가 설정이나 상세 페이지 설명 등 관련 지식이 없었는데 쿠팡에서 셀러마다 영업지원 담당자를 배정해줘 판매 노하우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쿠팡은 충성고객이 많을 뿐 아니라 다른 채널보다 매출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업체라면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2023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파트너 수가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만 해도 9조 1천8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기준 쿠팡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투자 금액은 6천800억원 이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 상공인들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10:27최다래

오픈AI, 검색·분석 스타트업 '락셋' 인수...데이터 검색 인프라 혁신

오픈AI가 검색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 스타트업인 락셋(Rockset)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급증하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조직에서 실시간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엔터프라이즈 제품에 더 나은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락셋을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오픈AI에서 진행한 대규모 인수 중 하나로 주식 거래로 이루어졌다. 오픈AI는 인수 금액은 거래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락셋은 올해 초 투자자들의 입찰 제안에서 860억 달러 규모의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메타의 전직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락셋은 실시간 검색 및 분석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들의 플랫폼은 AI 응용 프로그램에 필수적인 대규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락셋은 2023년 말에 벡터 검색 기능을 강화하며 AI 응용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지원할 수 있는 임베딩 기능을 선보였다. 벡터 임베딩은 AI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단어나 기타 객체 간의 맥락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하여 대화형 LLM이나 추천 엔진을 더 정확하게 만든다. 메타데이터 키워드 검색과 벡터 검색을 동일 쿼리에서 수행할 수 있는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제공으로 결합해 검색 결과를 보다 빠르게 제공한다.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모델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구글, 메타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락셋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락셋의 벤캇 벤카타라마니 최고경영자(CEO)는 “LLM의 급속한 발전은 각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혁신을 가능하게 하여 AI 응용 프로그램의 풍부함을 촉진하고 있다”며 “응용 프로그램의 본질은 변했지만, 기본적인 인프라 문제는 변하지 않은 만큼 락셋의 고급 검색 인프라는 AI 응용 프로그램을 더 강력하고 유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락셋의 인프라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정보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오픈AI 제품에 락셋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2024.06.23 09:12남혁우

뜨기만 하면 완판…블루 아카이브, 연이은 '컬래버' 대흥행

달콤커피, 프랭크버거, 현대카드, 맘스터치, 이디야, 삼성전자, GS25.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 서비스 이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기업들이다. 최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게임과 이종 산업 간 제휴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블루 아카이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나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게임 세계관이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접목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컬래버레이션 상품 역시 출시 후 빠르게 완판되는 흥행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넥슨에 따르면최근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의 누적 판매량이 두달 여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5월 3일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 6종은 동봉된 캐릭터 스티커와 함께 출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빵을 비롯해 총 71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블루 아카이브' 유저 및 팬들이 GS25 매장을 찾아다닌 것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케이크를 실제 상품으로 형성화한 롤케익(미카·나기사의롤케익)의 사전예약 행사는 1차 5천 개와 2차 3천 개가 완판됐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들어간 도시락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빠르게 소진돼 고객 요청에 따라 7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게임개발부', '도서부'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다수 모여 있으며, 넥슨은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전면에 적극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GS25와의 제휴 이벤트에는 작중 등장하는 편의점 '엔젤 24'의 아르바이트생 '소라'와 'RABBIT 소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 말부터 진행한 프랭크버거와의 제휴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를 내세웠으며, 달콤커피 제휴의 주인공으로는 쉬는 날에 달콤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완성도와 화제성에 힘입어 여러 가맹점들과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GS25 제휴의 경우 컬래버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3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프로모션은 개시 첫 날부터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배달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 나동진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 그리고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파트너사의 아이덴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제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6.23 09:11강한결

유니티, '위닝 투게더' 세미나 개최…롱런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 제시

유니티는 20일 리프트오프, 앱스플라이어와 공동으로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여러 성공 사례를 확인하는 오프라인 세미나 및 네트워킹 파티인 '위닝 & 스파클링 투게더'를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앱 시장에서 '롱런하는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내세웠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잦은 플랫폼 정책 변화, 이용자 성향의 급격한 변화, 인기 앱과 게임 장르의 변동, 다양한 수익화 모델의 출현 등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 모바일 앱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주요 인사이트가 제공됐다. 이날 세미나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정복을 위한 궁극의 비밀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 모바일 앱 유저들을 위한 인기 소재 파헤치기 ▲논게임 서비스 극초기 유저 유입 전략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 항해 전략 ▲플레이투게더 유저 퍼포먼스 측정을 위한 앱스플라이어 활용법 ▲출시 페이즈 별 UA 방향과 수익화 전략 등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에비 지 유니티 성장 파트너십 디렉터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정복을 위한 궁극의 비밀' 세션에서 수익화와 유저 확보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유니티의 성장 루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수개월에 걸쳐 이뤄질 대규모 프로덕트 업데이트인 '레벨플레이'를 소개했다. 모나카 후 헝그리 스튜디오 수익화 부문 부대표는 캐주얼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공략 팁과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2021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 헝그리 스튜디오는 '블록 블라스트!'와 같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남희정 리프트오프 한국·동남아 시니어 AE는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 모바일 앱 유저들을 위한 인기 소재 파헤치기' 세션에서 업계 실무자를 위해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강점 및 캠페인 최적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모바일 앱 성장 가속화 플랫폼 리프트오프는 광고주, 퍼블리셔 및 게임 개발사가 마케팅 및 수익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앱 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후 남 AE는 서동명 업라이즈 마케팅 팀 리드와 함께 '논게임 서비스 극초기 유저 유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리타게팅을 활용한 유저 마케팅 전략을 사례를 설명했다. 네 번째로 진행된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 항해 전략' 세션은 박인후 액션핏 대표가 발표했다. 2020년 설립된 액션핏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블럭냥 : 커여운 고양이 퍼즐'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한 경험이 있다. 현재 게임 개발 & 퍼블리싱 경험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회사들의 전략 및 사업 컨설팅, UA마케팅, 수익최적화, ASO 업무 등 마케팅 전반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시장 동향, 유저 확보(UA) 노하우 및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특히 유니티 애즈와 아이언소스 애즈가 캐주얼 게임 장르 이용자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강대훈 앱스플라이어 AE와 안대현 해긴 마케팅 팀장이 '플레이투게더 유저 퍼포먼스 측정을 위한 앱스플라이어 활용법'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해긴은 2017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대표작으로는 누적 다운로드수 1억건 캐주얼 메타버스 '플레이투게더'가 있다. 이밖에도 홈런클래시, 오버독스, 슈퍼 베이스볼 리그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앱스플라이어는 마케팅 성과 측정 및 최적화 플랫폼이다. 두 사람은 장기적 유저 확보(UA) 및 수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 운영 노하우 및 효과적인 대시보드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손민정 로드 컴플릿 사업실장은 마지막 세션 '출시 페이즈 별 UA 방향과 수익화 전략'을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로드컴플릿은 16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왔다. 대표작 크루세이터 퀘스트의 경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천500만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 실장은 UA 마케팅의 패러다임, 출시 시기별 ROAS 변화를 소개하며, 출시 단계별 수익화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세션이 모두 끝난 후에는 네트워킹 파티도 열렸다. 베스트 드레서 선발, 시크릿 미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이 진행됐는데, 대다수 행사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드려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개발자는 "소규모 회사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보다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6.22 22:45강한결

'1인 피자' 고피자 "GS25와 연내 매장 2천개로 확대"

'왜 피자는 오래 걸리고 비싸고 커야만 할까?' 이 간단한 발상에서 출발한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올해 GS25 편의점과 함께 매장을 대폭 넓힌다. 연내 전국 약 2천여 곳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 초 200여곳에 불과하던 매장 수는 현재 500곳까지 늘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20일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피자 제조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과정과 브랜드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임 대표는 “고피자는 세계 7개국에서 매월 약 5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맥도날드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1인 피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10여년 전인 26살 때부터 창업을 고민했다. 평소 맥도날드를 좋아하던 그는 피자는 왜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직접 근무해보면서 복잡한 조리 과정을 직면하게 됐다. 피자 만드는 건 도우와 수많은 토핑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굽는 데 약 5~8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재료가 준비돼 있어도 햄버거처럼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이유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초벌로 구워진 '파베이크 도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리 만들어진 도우를 사와서 약 3분 내외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2016년 처음 푸드트럭을 열고 장사를 시작했다. 첫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저녁 5시간 동안 약 600~700판의 주문이 몰렸다. 두 번째 문제는 화덕이었다. 뜨거운 화덕 안에서 피자 위치를 한 번씩 바꿔줘야 하는데, 숙련된 작업자가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이런 불 조절과 회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화덕 '고븐'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2018년 법인을 설립하고 첫 투자를 받으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대치본점도 문을 열었다. 당시 피자 가격은 약 4천900원. 이 가운데 사오는 도우 1장이 2천 원의 원가를 차지했다. 임 대표는 파베이크 도우도 더 맛있고 저렴하도록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나고 보니 도우 개발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후 토핑 작업 등에서 생기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설비를 추가로 개발해 각 매장에서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피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컷팅과 소스 드리즐, 온열기 보관까지 자동화한 '고봇 스테이션', 모든 토핑 재료를 실시간 인식하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만들었다. 고피자는 2019년 한 해에만 30~4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약 200여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싱가포르 매장은 30호점까지, 인도의 경우 52개 매장까지 개수를 늘렸다. 임 대표는 “신규 국가에 진출할 때 항상 3평짜리 매장을 찾는다. 보통 이러면 한 번에 1억 원이 든다”며 “한 3번까지는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1년 반 동안 현지 직원들이랑 매장을 내면서 키워왔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내 매장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영화관 CGV와 편의점 GS25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CGV는 약 20개 매장에 도입됐고, GS25는 지난해 11월 관악점에서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약 250개 매장을 출점했다. 이달 말까지 350대의 오븐을 추가 발주하고 연말까지 2천 개까지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연말에 매장을 2천 곳까지 늘리면 국내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약 500m 반경 내에서 고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안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피자 앱을 켜고 10분 안에 방문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생각하는 푸드테크는 이렇게 확장성과 균일성과 수익성이 떨어지던 외식업을 최대한 기술 요소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처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2 18:0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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