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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X 시대, '오픈소스 거버넌스'가 미래 성장을 결정한다

현재 기술 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오픈소스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제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코드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이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동시에 기술적·법적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기술 상용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상업적 가치 창출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 오픈소스는 과거의 '자유'라는 가치 중심에서 벗어나 현재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이미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 규모는 작년 185억5천만 달러(약 26조원)에서 2033년 8천110억 달러(1천150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오픈소스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한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오픈 코어'다. SW의 핵심 기능(코어)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 기능, 고급 분석, 확장된 관리 도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프리미엄 기능은 상용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몽고DB와 엘라스틱서치 등이 이 모델로 높은 시장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픈 코어 모델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고성장 시장에 직접 편입되는 전략적 이점을 지닌다. 오픈소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구독료를 받는 SaaS 모델 역시 핵심적인 수익화 방식이다. 분산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파치 카프카를 기반으로 클러스터 관리, 데이터 통합, 보안, 성능 최적화 등을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형으로 제공하는 컨플루언트가 대표적이다. 또 다른 축은 서비스 및 기술 지원 구독 모델이다. 레드햇의 성공 사례처럼 SW는 무료로 제공하되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 지원, 유지보수, 보안 패치 등을 유료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리눅스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오픈소스를 사용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와 '전문가 확보'다. 이 모델은 시장의 이러한 필요를 직접적으로 해소하며 서비스 유료화의 정당성을 확보한다. 최근에는 데이터 및 AI 모델 기반의 새로운 수익화 모델도 주목해야 한다. 이 모델은 SW 자체보다 오픈소스로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수집되거나 가공된 데이터 또는 학습된 AI 모델의 사용에 대해 수익을 창출한다. 한컴의 '오픈데이터로더 PDF'와 같은 기술로 정제된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유료 API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 좋은 예다. 실제로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AI 데이터·라벨링 시장이 연평균 33.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고품질 데이터셋 자체가 핵심 수익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회와 위험의 균형, 체계적인 거버넌스 전략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오픈소스 활성화 전략과 외부 리스크를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오픈소스 프로그램 오피스(OSPO)의 설립과 운영이다. OSPO는 오픈소스 관련 정책,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기여 활동, 내부 교육 등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이다. 리눅스 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9%가 OSPO를 운영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OSPO를 보유한 조직은 오픈소스 기여를 장려할 가능성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의 기술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장 민첩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된다. 한컴 역시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해 OSPO 설립을 통해 조직을 체계화하고 있다. 다음으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로드맵을 구축해 잠재적 위험을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오픈소스의 리스크는 주로 라이선스 충돌과 보안 취약점에서 발생한다. 시놉시스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 대상 상용 코드베이스의 56%에서 라이선스 충돌이 발견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 중인 모든 오픈소스 컴포넌트의 목록인 SW 자재명세서(SBOM)을 작성하고, 일반 공중 사용 허가서(GPL)와 같은 의무 공개 조항 라이선스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도구를 도입해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한컴 역시 SW 공급망 보안 대응과 SBOM 구축 의무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보안 취약점 관리가 필수적이다. 베라코드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보안 결함의 70% 이상이 오픈소스와 같은 외부 구성 요소에서 비롯된다. 개발 과정에 코드 분석 및 점검 시스템을 통합해 잠재적 취약점을 배포 전에 발견하고 즉시 패치하는 능동적인 거버넌스만이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패다. 단순한 코드 활용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오픈소스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미래 혁신의 심장이자 동시에 아직 보안 결함을 품은 양날의 검이다. 기업의 생존은 이 거대한 기회와 리스크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SBOM 구축과 통합 보안 시스템을 통한 능동적인 거버넌스라는 전제 위에서만 우리는 서비스 구독, 오픈 코어, 데이터 수익화 모델을 통해 성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AX 시대의 주도자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25.10.16 14:37정지환 컬럼니스트

美 재무장관 "한국과 무역협상 마무리 중"…현대차, 관세 손실 줄일까

미국 정부가 한미 간 관세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히며 현대자동차그룹의 관세 손실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의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로 유지될 경우 연간 8조4천억원에 달하는 관세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참이다"고 밝혔다. 그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ironing out the details)"며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천500억 달러(496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 세부적인 절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 고민일 것"이라며 "우리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간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손실 폭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3.0~4.0%에서 5.0~6.0%로 상향했지만,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7.0~8.0%에서 6.0~7.0%로 하향 조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당시 "오늘 제공한 실적 가이던스는 25% 관세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관세율이 15%로 내려온다면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연간 25% 관세를 유지할 경우엔 손실액이 8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 자동차 산업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간 8조4천억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일본 토요타(6조2천억원), 미국 GM(7조원), 독일 폭스바겐(4조6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관세가 25%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9.7%에서 6.3%로 3.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일본·유럽과 동일한 15%로 인하될 경우 관세 부담은 5조3천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률은 7.5%까지 회복될 수 있다. 관세 부담이 집중된 3분기에만 현대차와 기아가 합산 최대 2조7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약 1조5천억원, 기아가 약 1조2천300억원을 각각 관세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합산 최대 2조4천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관측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 1조2천500억원, 기아 1조2천억원 등 2조4천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관세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이미 부담한 비용부터 소급 적용한다면 최근 달러당 원화 환율이 1천430원대를 돌파하면서 우호적인 환율로 손실폭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6천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감소폭이 2%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기아도 3분기 영업이익은 16.6% 감소하나 4분기엔 9.5%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양국간 협상이 관세 완화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그룹의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가 더해지면,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시장 다변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교수는 "관세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030년까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고, 동시에 미국 외 지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6 13:26김재성 기자

李대통령 "바이오·에너지·문화가 미래...규제서 성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바이오, 에너지, 문화가 각각 생명 건강, 지속가능성, 창의와 감성의 상징이자 진짜 성장을 견인할 미래”라며 “민간의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규제에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선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고 성장을 회복시켜서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많이 만들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그 새로운 기회는 최소한 공정하게, 기회와 결과를 나눌 수 있게 해서 우리 사회 전체 양극화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전통적인 규제 담당 기관들도 해당 분야의 성장과 진흥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민간 부문의 무한한 창의성과 반 발짝 앞선 속도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구더기가 생길 것 같으니 아예 장을 못 담게 하자고 할 게 아니고 구더기가 안 생기게 하면 된다”며 “보완 장치를 철저하게 하고, 장은 잘 담아 먹으면 된다. 규제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은 실증과 임상, 치료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제도를 과감하게 개편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은 인허가 입지 등 '거미줄 규제'를 걷어내면서 에너지 생산이 지역민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문화산업은 창작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할 것을 주문했다. 토의에 앞서 국무조정실장이 규제 합리화 필요성과 당면 과제에 대한 발표가 나왔다. 먼저 바이오 분야에서는 허가심사 기간 단축 등 절차 혁신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줄기세포와 같은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국내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합리화 방향이 논의됐다. 또한 산업계가 의료AI,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데이터를 보다 쉽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영농형 태양광의 확산에 장애가 되는 규제들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첨단산업의 원료가 되는 핵심 광물에 대해 국가 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문화 분야에서는 글로벌 OTT 확산으로 위축된 영화산업과 지상파 방송산업의 진흥을 위해 필요한 규제 합리화 방향이 논의됐다. 또한 창작자의 권리 구제를 위한 해외 불법 사이트 내 콘텐츠 불법유통 차단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2025.10.16 11:10박수형 기자

MS 애저 AI 파운드리 만난 유아이패스, 산업 전반 AI 성과 높일 新무기 공개

유아이패스가 에이전틱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공지능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통합해 활용성을 높인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을 통해 유아이패스 에이전트가 애저 AI 파운드리의 에이전트 및 모델과 상호작용 하도록 지원해 고객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적용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와의 네이티브 양방향 통합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UiPath Maestro)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아이패스 에이전트 전반에 걸쳐 엔드투엔드 오케스트레이션 워크플로우를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마에스트로는 신뢰성과 투명성, 거버넌스를 갖춰 프로세스 담당자와 분석가가 실제 기업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더 빠르게 창출할 수 있게 한다. AI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로는 의료 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상 소견을 식별해 전달하는 에이전트 기반 프로세스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소견이 누락될 경우 치료가 지연되거나 의료비가 증가하는 등 환자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유아이패스의 이번 통합으로 이 같은 문제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이패스 AI 에이전트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는 유아이패스 마에스트로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에이전틱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과거 의료 영상을 현재 영상과 비교·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식별해 종합 보고서를 도출한다. 전체 워크플로우는 담당 의사나 전문의에게 전달돼 적시에 후속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유아이패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 새로 신설된 'AI 앱 및 에이전트(AI Apps and Agents)' 카테고리에 출시와 함께 등록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 AI 파운드리, 코파일럿, 유아이패스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의료부터 금융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에이전틱 자동화를 확대하고 AI를 사일로에 머물지 않게 해 기업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그레이엄 쉘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안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기를 원한다"며 "이번 일로 고객은 신뢰·거버넌스·엔터프라이즈급 실행력을 바탕으로 AI의 잠재력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샌디 굽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SV 생태계 부사장은 "우리의 주요 파트너 플랫폼인 유아이패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AI를 자사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혁신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분적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고 에이전틱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1:01장유미 기자

위고비 맞으면 술 덜 취한다…"알코올 중독 위험 낮출 수도"

위고비, 오젬픽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알코올 섭취 후 취하는 정도를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진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알코올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GLP-1 약물이 알코올 섭취 후 인체가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용자에 비해 혈중 알코올 수치가 더 느리게 상승하고 전반적으로 덜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예비 연구로 진행됐다. 참가자 절반은 GLP-1 약물을 복용 중이었고, 나머지는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이었다. 모든 참가자는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 후 호흡 내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호흡 알코올 농도가 천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실제로 취기가 덜 했다고 느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위에서 알코올이 배출되는 속도와 혈류로 투입되는 속도를 늦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아 취기가 덜하고, 알코올에 대한 갈망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말초(peripheral) 메커니즘을 통해 알코올 섭취를 억제할 수 있다는 예비 증거를 제시한다”며, “GLP-1 계열 약물이 음주량 감소나 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예비 단계임을 강조하며,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기존 연구에서는 GLP-1이 알코올 및 기타 약물 사용과 관련된 뇌의 보상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

2025.10.16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도박·마약·저작권침해도 성범죄물처럼 즉시 차단 필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불법 정보 확산에서 국민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미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성폭력범죄 불법촬영물에 한해서만 서면 의결을 허용하던 규정을 확대해 ▲도박 사행성 정보 ▲마약류 정보 ▲ 저작권 침해 정보까지도 서면 의결로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우영 의원은 “성폭력범죄 불법촬영물, 마약거래, 불법도박, 저작권 침해 콘텐츠가 대부분 SNS 와 해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현행법상 회의 소집을 기다리다 피해 확산이 방치되는 구조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 발생 후 삭제가 아니라 신속 차단 중심의 제도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물 신고 건수는 2023년 14만 건에서 지난해 23만 건으로 60% 가까이 급증했지만 실질적 대응은 미흡했다. 특히 X와 텔레그램 등의 해외 플랫폼의 불법촬영물 신고는 1년 새 13배로 급증했으나 제재는 최대 2년 이상 지연됐다. 김 의원은 “불법정보로 인한 피해 발생 후 삭제가 아닌 신속 차단 중심 대응으로의 피해자 중심의 보호 체계 복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법령 개정으로 불법정보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 . 방미통위가 실질적 규제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0:03박수형 기자

폭스바겐, 1~8월 비중국 전기차 1위…테슬라, 전 차종 판매량 감소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외 국가에서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약 474만4천대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78만6천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의 주력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A6·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판매 확대도 가파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62만4천대를 인도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3.1%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의 인도량이 각각 7.6%, 16.8% 줄어들며 전체 실적 감소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고, 고급 세단인 모델 S와 모델 X도 각각 59.6%, 44.2% 감소했다. 사이버트럭은 1만5천대가 인도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4% 줄어들며, 전체 실적 회복에는 아직 의미 있는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현대차그룹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1만3천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EV3와 캐스퍼 EV의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EV3는 유럽과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캐스퍼 EV는 도심형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같은 기간 256만1천대, 32% 성장으로 점유율은 54%를 기록했다. 강화된 탄소 규제가 수요 회복을 이끌었으나,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가 가격 경쟁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는 120만9천대로 2.9% 증가에 그치며 점유율이 25.5%로 낮아졌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토대로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실제 수요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중국 외 아시아는 72만4천대, 49.7%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점유율 15.3%를 나타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의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일본은 도요타, 혼다를 중심으로 배터리전기차(BEV) 전환이 강화됐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와 보조금 격차가 커 지역 간 성장 속도 차이는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비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패는 결국 정책과 원가가 좌우할 전망"이라며 "유럽은 배터리 탄소발자국, 배터리 여권, 공급망 점검 같은 규제가 표준이 되며 비용이 늘지만, 현지 조달과 생산을 서두르는 기업은 오히려 가격, 납기에서 이득을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수입차 관세로 수입 메리트가 줄자, 유럽 내 생산이나 부품 현지화가 유리해지는 흐름"이라며 "미국은 고율 관세와 FEOC 규정으로 중국 공급망을 막는 한편, 보조금, 세액공제 변동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10.16 09:52김윤희 기자

마이크론은 어떻게 HBM4 속도를 빠르게 구현했을까

내년 엔비디아의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준하는 HBM4 핀당 속도(동작속도)를 구현했다고 발표해 주목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HBM 후발주자로 여겨지는 마이크론의 HBM4 핀당 속도를 8Gbps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마이크론은 지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핀당 속도가 11Gbps에 달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15일 학계와 업계에서는 만약 마이크론의 이같은 동작속도 구현이 사실이라면 그 이유로 설계·신호품질 등 최적화를 지목한다. 물리적 속도 대신 시스템적 최적화를 극대화해 시장 리더들에 버금가는 속도를 구현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론의 인하우스 전략 마이크론은 메모리 3사 중 유일하게 외부 파운드리에 로직 다이 제조를 위탁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파운드리 4nm(나노미터, 10억분의 m) 공정, SK하이닉스는 TSMC 14나노 공정을 통해 HBM4에 탑재될 로직 다이를 생산한다. 복잡한 회로를 프로세서 수준의 트랜지스터 속도로 구현하는 셈이다. 반면 마이크론은 HBM4에 탑재되는 로직 다이를 자체 D램 공정으로 직접 제조한다. 당초 업계에서 마이크론 HBM4 속도를 8Gbps로 예상한 이유다. 마이크론, HBM4 효율 극대화로 11Gbps 속도 구현 마이크론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다. 핵심은 속도를 무리하게 끌어올리기보다, 같은 속도에서 오류와 변동을 줄여 실효 성능을 확보하는 접근이다. 같은 11Gbps급 속도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면, 마이크론은 정밀 보정을 통한 우회로를 택한 셈이다. 먼저 마이크론은 I/O(입출력) 인터페이스의 신호 품질을 강화했다. 회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23일 진행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의 I/O(신호 입출력) 회로를 칩 내부(베이스 다이)에 더 똑똑하고 강하게 넣었다고 밝혔다. 로직의 속도를 올리기보다 신호 품질을 극단적으로 높여 같은 주파수에서 나타나는 BER(비트에러율)을 낮췄다는 주장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선(라인) 하나당 속도는 메모리 셀 자체보다 시리얼 인터페이스(통신 회로)가 좌우한다”며 “신호 품질을 끌어올려 속도를 구현한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칩 내부의 시간 맞춤과 보정 기능을 강화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온도·전압 변화에 따라 데이터와 클럭을 자동으로 재정렬하는 미세 트레이닝을 채널 단위로 적용해 링크 안정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파운드리 공정을 쓰지 않더라도, 운영 구간에서의 오차 허용폭을 넓혀 체감 처리량을 지켰다는 설명이다. 공정 한계를 회로 레벨에서 상쇄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로직 다이 트랜지스터 절대 속도가 빠르진 않더라도, 연결된 D램 어레이(배열)의 신호 전파 지연이 짧고, 부하를 적게 만들었다. 빠른 트랜지스터 대신 정확한 보정으로 효율을 높인 셈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이러한 접근법이 HBM 수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마이크론처럼 로직 다이를 인하우스 D램 공정에서 직접 제조하고, 신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로직 다이에 복잡한 회로를 더 깊게 집적할 경우 미세한 불량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환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론 방식대로라면 수율 저하 등 여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9:09전화평 기자

세계 3위 車시장 정조준…SK엔무브, 인도 아난드그룹과 윤활유 동맹

SK엔무브가 인도의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인도 윤활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인도 자동차 부품기업 아난드그룹의 계열사 가브리엘 인디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법인 'SK엔무브 가브리엘 인디아'는 SK엔무브와 가브리엘 인디아가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SK엔무브는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3위 규모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윤활유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세계 1위인 14억 2천500만명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신규법인 설립 완료 직후부터 엔진오일, 기어오일, 산업용 윤활유, 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 다양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 자동차 산업은 연간 승용차 510만대, 이륜차 2천430만대, 상용차 110만대를 생산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와 청장년층 증가,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자동차와 윤활유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난드그룹은 현재 HL홀딩스, 헨켈 등 글로벌 기업과 13개 합작법인을 운영 중으로, 인도 전역에 유통망과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SK엔무브는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지크(ZIC)' 등 고품질 제품과 신흥 시장에서 쌓은 영업 노하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경쟁력을 결합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 윤활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안잘리 싱 가브리엘 인디아 및 아난드그룹 대표는 “가브리엘 인디아의 전국 유통망과 인도 시장 경험, SK엔무브의 뛰어난 윤활유 기술력이 결합돼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이살 싱 아난드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SK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우리 그룹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SK엔무브와 함께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인 합작법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아난드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윤활유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56류은주 기자

휴먼컨설팅그룹, 직무관리서비스 출시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20년 이상의 컨설팅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직무관리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무체계수립부터 스킬 및 HR제도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HR 서비스다. 정부 정책과 노동시장 변화, AI 인력 대체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무 기반의 HR 체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CG의 직무관리 서비스는 기존 직무관리 체계 구축 대비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기존 4~6개월 소요되던 기간을 1~2개월로 7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로컬 컨설팅사 의뢰 시 높은 비용으로 부담을 느꼈던 중소·중견기업도 직무 중심 HR 혁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는 ▲표준직무분류체계 수립 및 직무기술서 자동 작성 ▲산업별 스킬 풀 제공 ▲AI 기반 직무평가 ▲인사 솔루션 연계 ▲인재 탐색·육성·배치 등 직무 기반 HR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HCG의 컨설팅 경험, 누적된 국내외 표준 레퍼런스, 산업포괄 데이터베이스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과 만나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강점이다. 또 구축과정에서 업무조사 및 협의과정 등 내부 업무를 대폭 경감시켜 직원 업무 부담 해소를 가능하게 한다. AI 직무평가도구와 직무별 스킬 자동매핑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서비스에 적용된 AI 직무평가도구 '컴패스'는 최신 직무 가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AI 평가자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또 100여 개 산업 약 3만5천개 스킬 DB를 기반으로 직무별 자동 매핑을 지원해, 스킬 기반 HR의 토대인 '탤런트 맵'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정 보완도 간편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무 기반 채용, 직무급, 성과관리, 경력개발, 육성관리에 이르는 전사 HR 제도로 확장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다. 직무중심 HR 관리 서비스는 HCG의 컨설팅 BU 뿐만 아니라 전사적 연계와 지원으로 진행된다. 휴넬, 제이드, 탈렌엑스 등 모든 HR 솔루션에 직무관리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AI 센터와 연계해 사용자 경험(AX)과 데이터 분석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휴먼컨설팅그룹 컨설팅 BU 홍순원 상무는 “직무 중심 HR은 단순한 제도 설계를 넘어 조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접근성 높은 직무관리 솔루션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직무 기반 HR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08:36백봉삼 기자

트라이넷엑스, 동료 심사 연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실사용 데이터 출처로 부상

2000건 이상 인용•연간 80% 성장… 트라이넷엑스(TriNetX), 경쟁사 앞서며 주요 의학 저널의 과학 연구 뒷받침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 2025년 10월 15일 /PRNewswire/ -- '연결된 세계'를 비전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로 인간의 건강 향상을 이끄는 트라이넷엑스(TriNetX)가 동료 심사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셋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결과는 2025년 8월 27일 기준 PubMed 데이터를 분석한 최신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임상 연구자, 공중보건 기관, 의료기관의 트라이넷엑스 데이터 사용이 급증했다. 총 2025건의 인용을 기록했으며, 이는 가장 가까운 경쟁사(149건)보다 약 1300% 높은 수치로, 실사용 증거(real-world evidence) 생성에 있어 트라이넷엑스의 역할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도별 인용 건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96건에서 2024년 707건으로 늘었으며, 2025년 1~8월 사이에만 952건이 인용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트라이넷엑스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1000건 이상의 인용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라이넷엑스 최고과학책임자 제프리 브라운(Jeffrey Brown) 박사는 "연구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데이터가 동료심사 과정을 통과하고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트라이넷엑스가 현재 가장 많이 인용된 실사용 데어터셋이 된 것은 우리의 데이터 규모와 품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연구자들이 우리 플랫폼에 보내는 신뢰를 반영하며, 과학 발전과 환자 치료 향상에 우리 데이터셋이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트라이넷엑스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는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JAMIA 오픈(JAMIA Open)' 등 세계 유수의 의학•과학 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이들 연구는 트라이넷엑스의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약품 및 백신 개발, 임상 증거 생성, 실사용 안전성 및 효과, 환자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사용 데이터(RWD)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인용 증가세는 TriNetX LIVE™ 네트워크의 급속한 글로벌 확장에 힘입은 것이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플랫폼에 참여한 의료기관 수와 환자 데이터 규모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70%,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1% 성장하며 신흥 시장에서 성장이 두드려졌다. 스티브 쿤드로트(Steve Kundrot) 트라이넷엑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 네트워크의 빠른 성장은 신약 개발부터 임상시험 설계, 비교 유효성 평가, 진료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파트너들의 전 세계적 관심을 반영한다"며 "의료기관 참여 확대와 환자 데이터 증가 속도가 실사용 증거의 글로벌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독보적인 규모와 데이터의 깊이, 투명성을 갖춘 트라이넷엑스는 신뢰할 수 있는 연구의 토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트라이넷엑스 데이터셋 및 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iNetX, LLC 소개트라이넷엑스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과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연합형 실사용 데이터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지능화를 실현하고 있다. 트라이넷엑스가 운영하는 자가 서비스(self-service) 방식의 플랫폼은 미국 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HIPAA),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브라질 일반데이터보호법(LGPD) 준수 요건을 충족하며, 연합형 비식별•익명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세트와 컨설팅 파트너십을 제공한다. 트라이넷엑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가 임상시험계획서 설계를 개선하고, 시험 운영을 간소화하고, 안전 신호를 정교화하고, 실제 근거 생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라이넷엑스 웹사이트(www.trinetx.com )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에서 트라이넷엑스를 팔로우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연락처트라이넷엑스카렌 턴크스(Karen Tunks)이메일: Karen.Tunks@TriNetX.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542641/TriNetX_Logo.jpg?p=medium600

2025.10.16 07:10글로벌뉴스

"클라우드·AI 시장서 알티베이스 DB 역할 더 커질 것"

"내년 1분기까지 알티베이스 윈도 2026(Altibase Windows 2026)과 알티베이스 샤딩3(Altibase Sharding 3), 알티베이스 8.1(Altibase 8.1)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승원 알티베이스 연구개발본부장(CTO)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AI, 클라우드, 분산 처리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하이브리드 DMBS 국내 개척자다. 하이브리드 DBMS는 인메모리 테이블(메모리에 상주시켜 빠른 처리)과 디스크 기반(on-disk) 테이블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같이 사용하는 아키텍처를 말한다. 이승원 CTO는 "인메모리 DBMS와 온디스크 DBMS를 하나의 엔진에서 통합한 세계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 DBMS를 출시한 회사가 알티베이스"라면서 "초고속 성능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자체 수행한 벤치마크 테스트(BMT) 결과, 레거시 DB인 타사 제품 대비 최대 4~5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와 복잡한 쿼리 환경에서도 일관된 고성능을 유지하며, 데이터 적재 및 조회 속도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뚜렷한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메모리 기반 아키텍처와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DBMS 구조간 결합으로 달성한 성과다. 금융, 통신 등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상당한 성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최근 국내 IT 업체 및 일부 DBMS 제품에서 보안 취약점이 연이어 발생, 업계 전반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티베이스는 선제적인 보안 강화와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 CTO는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알티베이스 백업 매니저'를 통해 백업 파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암호화된 패스워드 파일을 활용해 비밀번호 직접 노출을 방지하는 보안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알티베이스는 지난 7월 향후 3년간의 단계별 기술 로드맵을 발표, 시선을 모았다.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하는 이 로드맵은 ▲인메모리 대용량 고성능 기술 구현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AI 에이전트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능 ▲분산 클러스터 기술 등 크게 4 분야로 구성됐다. 아래는 이승원 알티베이스 CTO와 인터뷰 일문일답. -알티베이스는 어떤 회사인가? "하이브리드 DBM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데이터베이스(DB)의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최신 버전은 'ALTIBASE V7.3'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ALTIBASE V7.3'은 글로벌 금융 및 통신 기업들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잇달아 공급, 국산 DBMS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제품이기도하다." -주력 제품인 하이브리드 DBMS의 주요 기능이나 특장점을 말해달라 "여러 경쟁우위 요소가 있다. 첫째,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파티션(Hybrid Partition) 기능이다. 알티베이스 7.3의 하이브리드 파티션 기술은 인메모리 DB와 디스크 기반 DB 엔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독창적인 아키텍처를 갖고 있다. 데이터 특성에 따라 단일 테이블 내에서 메모리 파티션과 디스크 파티션을 자동 또는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인메모리 DB의 초고속 처리 성능과 디스크 DB의 대용량 저장 능력을 하나의 논리 테이블(Logical Table) 단위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 트랜잭션 처리와 안정적인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라는 상반된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독창성 면에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둘째,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다. '알티베이스 7.3'은 전 버전에 비해 최대 490% 이상 향상된 성능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트랜잭션 처리의 핵심인 커밋(Commit) 알고리즘과 로깅(Log) 처리 과정의 병목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데에서 비롯된 성과다. 이러한 성능 혁신은 통신·금융 등 초고속 트랜잭션 처리가 필수적인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극대화된 처리량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셋째,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와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확장성이다. '알티베이스 7.3'은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유틸리티 AKU(Altibase Kubernetes Utilities)를 제공해 오토 스케일 아웃과 스케일인(Auto Scale-Out/Scale-In)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급격한 트래픽 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노드 증가 시 병렬 복제 기능을 지원해 확장 속도 또한 대폭 개선됐다. 넷째, 글로벌 이중화와 DDL(Data Definition Language) 동기화 기술이다. 복제 데이터에 고속 무손실 압축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이중화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덕분에 로스앤젤레스~뉴욕(약 4500km)과 같은 장거리 광대역 통신망(WAN)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의 분산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Replication DDL 동기화 기술은 알티베이스만의 독자적인 기능으로, 모든 노드에서 DDL 작업의 원자성을 보장한다. 기존 DBMS에서 흔히 발생하는 마스터·슬레이브 간 구조 불일치 문제를 원천 차단, 관리자는 별도의 복잡한 조치 없이 안전하게 스키마 변경을 수행할 수 있다. 다섯째, 강화된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이다. 사용자 친화적 설계에 집중했다. PostgreSQL 전용 마이그레이션 센터 툴을 제공해 기존 PostgreSQL 환경에서 알티베이스로의 이전을 손쉽게 지원하며, 범용 DB 관리 툴인 DBeaver용 플러그인도 함께 제공해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쿼리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인 그래픽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가 궁금하다? "공공과 금융,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많은 고객사가 있다. 공공 분야 대표적 고객사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민안전처,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인사혁신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LH, 코레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금융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한국거래소, 카카오페이증권,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국민은행, 키움증권, 신영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하나캐피탈, 부국증권 등이 우리 제품을 쓰고 있다. 통신 분야는 대형 통신 3사인 SKT, KT, LGU+가 다 우리 고객사다. 제조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스오일, LS전선, HP, LG전자, 동원F&B, 삼성SDS, 삼성SDI, SK실트론, CJ, SK하이닉스 등이 고객사다. 해외는 AT&T, Telus, MobiCom, HP, Digi, TELUS, NOMURA, InnoCaption 등이 고객사다." -V7.3의 슬로건이 'Mission-Critical Succeed'다. 무슨 뜻인가? "고객인 기업의 핵심적인 중요 업무(Mission-Critical)를 알티베이스 기술로 성공적으로 완수(Succeed)하겠다는 의미다. 알티베이스의 인메모리 DBMS 기술이 금융 결제나 항공 관제처럼 결코 멈춰서는 안될 중요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빠른 처리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기업의 중요한 업무가 중단 없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 둘째 알티베이스의 인메모리 DBMS 기술이 매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해 이러한 핵심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알티베이스 기술을 통해 기업고객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도록 이끌겠다는 우리의 고객 지향적 약속이다." -지난 7월말 3개년(2025~2027년)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 "올해를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의 3년간 단계별 고도화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국내외 시장의 급변하는 요구사항과 AI 기술 발전 추세를 반영해 수립했다. 4대 핵심 기술인 인메모리 대용량 고성능 기술,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AI 에이전트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능, 그리고 분산 클러스터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내년 1분기까지 Altibase Windows 2026, Altibase Sharding 3, 그리고 Altibase 8.1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AI, 클라우드, 분산 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2027년 하반기에는 실시간 분산 클러스터 기술을 본격 적용한 차세대 제품을 출시, 고객들에게 한층 더 빠른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AI 분야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화두다. 알티베이스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기존 AI 서비스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때는 레디스(Redis) 같은 NoSQL 분산 메모리 DB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산, 저장했다. 하지만 인덱싱과 벡터 연산을 지원하는 전문 벡터 데이터베이스들이 등장, 주목 받고 있다. 아직 표준이 없어 각 제품마다 개발 인터페이스가 다르고 사용법도 복잡해 개발자들이 활용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알티베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SQL 기반으로 벡터 연산과 인덱싱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차세대 알티베이스에서는 벡터 연산을 표준 SQL 문법과 ODBC(Open Database Connectivity)와 JDBC(Java Database Connectivity)같은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또 개발자들이 별도 학습 없이도 AI와 벡터 검색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알티베이스 샤딩3(Altibase Sharding)'에 대해 설명해달라 "AI, 빅데이터, IoT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센서 데이터처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레디스(Redis) 같은 NoSQL 메모리 DB로 데이터를 분산해 실시간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연산 처리나 정합성 관리에 한계가 있다. 알티베이스는 메모리 DBMS로 NoSQL보다 빠른 성능과 SQL 호환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메모리 용량 한계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담기 어렵다는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고객사들이 “분산 환경에서도 알티베이스를 쓰고 싶다”는 요구를 많이 했다. 기존에도 알티베이스는 분산 샤딩 기능이 있었지만, 노드 확장시 갱신연산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Altibase Sharding 3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온라인 중에 노드를 확장 가능할 수 있는 분산 샤딩이 가능하다. 특히 내년 1월 출시하는 'Altibase Sharding 3'는 데이터가 늘더라도 자유롭게 노드를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 기존 알티베이스 제품과 차원이 다른 'AS3' - AS3(Altibase Sharding3)은 기존 알티베이스 제품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기존 알티베이스(Altibase)는 주로 수직 확장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구조였다. 하지만 데이터와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수평 확장 필요성이 커졌다. 기존 알티베이스의 샤딩은 '메타노드'라는 스페셜 노드가 존재해 모든 커넥션이 이 메타노드로 접속해야 했고, 이로인해 부하가 집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AS3'은 모든 노드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No special node)를 채택,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샤드 키 기반 데이터 분산과 온라인 리샤딩을 지원한다. 덕분에 단순히 노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성능을 거의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특정 노드에 데이터가 몰리는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장애 발생 시에도 다른 노드들이 즉시 역할을 이어받기 때문에 SPOF(Single Point of Failure)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알티베이스가 'AS3'를 통해 샤딩 기능을 포함한 클러스터를 출시하는 이유는? "샤딩은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와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데이터를 여러 노드에 분산하면 성능 저하와 병목을 방지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서버를 증설해 선형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동시에 특정 노드 장애가 전체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아 비즈니스 연속성이 강화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샤딩'은 이점이 크다. 디스크 공유형 클러스터보다 적은 비용으로 서버를 추가할 수 있어 TCO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와 실시간 분석을 위해 꾸준히 샤딩을 요청해왔다. 해외에서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 파트너들이 몽고DB(MongoDB), 레디스(Redis)와 유사한 키 기반 데이터 분산 구조를 요청했는데, 'AS3'은 이러한 국내외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IoT·빅데이터·AI 환경에서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AS3 샤딩 방식의 구체적인 특징을 말해준다면 "AS3의 가장 큰 차별점은 모든 노드가 동등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코디네이터 노드가 없어도 SPOF((Single Point of Failure)가 발생하지 않으며, 장애가 발생해도 자동 재접속 기능을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확장성 측면에서도 강력하다. 노드를 추가할 때마다 용량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며, 실제 테스트에서도 이를 입증했다. 데이터 분산은 샤드 키 기반으로 해시와 레인지 방식을 지원하며, 온라인 리샤딩 기능을 통해 운영 중에도 중단 없이 데이터를 재분배할 수 있다. 개발자 친화적인 점도 장점이다. SQL은 물론 ODBC(Open Database Connectivity), JDBC(Java Database Connectivity 등 기존 DBMS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최소한의 변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AS3'을 도입할 기업이 준비해야 할 건 뭔가? "우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검토가 필요하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계획, 운영 인프라 점검도 요청된다. 특히 샤딩 구조에서는 어떤 값을 샤드 키로 지정할지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므로 데이터 모델링과 분산 쿼리 최적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알티베이스는 이러한 부분에서 고객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전 컨설팅부터 마이그레이션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가이드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 클라우드 전략...차세대 Altibase8.1에서 JSON 기본 지원 -알티베이스의 클라우드 대응도 궁금하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DBMS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클라우드 핵심은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유연성'이다. 이를 위해 알티베이스는 'Altibase Kubernetes Utility(AKU)'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노드를 손쉽게 확장·축소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량이 늘면 노드가 확장되는데 이 때 자동으로 데이터를 복제해 준다. 그리고, 부하가 줄면 다시 노드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 기존 클라우드 RDBMS들이 흔히 쓰는 디스크 공유 방식은 읽기 연산은 분산되지만 갱신 연산 분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개선해 서비스 중단없이 온라인으로 데이터 재배치가 가능한 리샤딩(Re-sharding) 기술을 개발했고, 2026년 출시하는 AS3 버전에 탑재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 환경에서는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가 함께 발생하고, 스키마 변화가 잦다는 특성이 있다. 이를 반영해 차세대 Altibase8.1에서는 JSON을 기본(네이티브)으로 지원한다.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은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주고받을 때 쓰는 경량 데이터 교환 형식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바이너리 JSON을 탑재해 저장 용량을 줄이고, 문서 내 검색 처리 성능과 문서 유효성 검사 속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최근 '카프카 커넥터(Kafka Connector)'를 개발했다고 하던데, 알티베이스의 기술 로드맵과 이번 Kafka Connector는 어떤 연관이 있나 "현재 3개년 기술 로드맵(2025~2027)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 AI 및 벡터 DB, 분산 클러스터, 인메모리 고성능 기술 등의 4대 축을 제시,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Kafka Connector는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환경과의 연동성 강화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클라우드와 IoT, AI 서비스 환경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이 핵심인데, Kafka는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알티베이스가 Kafka와의 연동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앞으로 클라우드·AI·빅데이터 생태계 속에서 알티베이스의 활용 폭이 더욱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알티베이스 윈도 2026(AW 2026)'에 쏠리는 시선 -올해 말 출시할 'Altibase Windows 2026(AW 2026)'은 어떤 배경에서 기획한 건가? "제조 장비, 의료기기, 군수·철도 시스템 같은 임베디드 환경에서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한 장비 안에서 동시에 동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MRI 장비나 POS 단말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저장하고, 필요 시 중앙 서버와 동기화해야 한다. 이런 구조에서는 운영체제(OS)가 윈도(Windows)인 경우가 많다. 서버 자체를 윈도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 개발하게 됐다." -윈도(Windows) 환경에서 알티베이스(Altibase)를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하나의 장비에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함께 두면 단말 일체형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즉, 데이터 저장·처리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이 한 시스템 안에서 이뤄져 응답 속도가 빨라지고, 네트워크 지연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로컬에서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보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장비에서는 환자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제조 산업 현장의 기계 시스템에서는 설비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장비 상태를 즉시 제어할 수 있다." -지원되는 OS와 기술 특징을 소개해 달라 "'AW 2026'은 Windows Server 2022, Windows Server 2025, 그리고 Windows 11을 공식 지원한다. 기존 알티베이스 강점인 메모리·디스크 하이브리드 구조를 그대로 제공, 메모리 자원이 제한된 임베디드 장비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수백에서 수천 대 규모의 장비 간 이중화 및 데이터 복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임베디드 장비가 항상 서버와 연결돼 있지 않아도, 로컬에서 데이터를 처리한 후 서버와 연결될 때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Altibase Windows 2026' 출시가 가지는 의미는? "우리는 오랫동안 유닉스와 리눅스 기반 시장에서 성능과 하이브리드 DBMS의 특징을 토대로 경쟁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윈도(Windows) 서버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릴리즈를 계기로 윈도 서버(Windows Server)를 공식 지원, 고객은 OS를 바꾸지 않고도 알티베이스를 도입해 고성능 하이브리드 DBMS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알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특히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를 수행하는 윈도 환경의 산업 분야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글로벌 시장 확장 추진...싱가포르 등에 법인 -알티베이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궁금하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전략을 추진하고 있나 "올 1월 싱가포르에 'ALTIBASE SEA' 법인을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현지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태국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첫 사업수주를 완료했다. 또 ERP, 지불결제시스템 및 학교 관리 시스템 등 핵심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 현지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과는 어떤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본부를 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인메모리(In-Memory)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 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IBM의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인 LinuxONE 환경에서도 ALTIBASE 7.3을 구동할 수 있도록 포팅을 완료했다. 해외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SI(system integration), 컨설팅 업체들과의 협력 체계를 확장함과 동시에 알티베이스는 IBM의 공식 ISV로 인정받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홍콩에서 열린 IBM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및 성공사례를 말해달라 "알티베이스는 IBM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며 안정성과 신뢰성 면에서 공식 인정받았고, 이는 이미 확보한 700여 고객사와 8000여 레퍼런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은? "국내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시대 기술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알티베이스는 초고속, 확장성, 안정성이 보장된 데이터 인프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NoSQL, AI 기술을 포함한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예정이다." ■ 최신 동향 및 시장 내 위치 -국내 DBMS 시장에서 알티베이스의 현재 위치와 강점은? "알티베이스는 국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의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에 우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 금융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는 AI 실제 응용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된 대표적 성과다. 또 서울교통공사,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국산 DBMS의 기술 우수성을 입증해왔다." -AI 시대다. 어떤 기술 비전을 가지고 있나 "AI시대를 맞아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겨냥한 기술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랜 DBMS 개발 경험과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와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른 데이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AI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AI 시대를 대비해 벡터 데이터 타입 및 실시간 분산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빠른 검색 성능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또 외부 데이터 연동과 다양한 고객 요구를 수용하는 고성능 멀티모델 통합 DBMS로 고도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위한 전용 커넥터도 제공하고, 데이터베이스 AI 에이전트를 통한 프라이빗·퍼블릭 모델 연동 기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주요 기술 트렌드 중 알티베이스가 주목하는 것은? "앞으로 에이전트형 AI, 생성형 AI 기업 확산, 추론 AI 모델 활용 확대 등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IT 업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티베이스는 이러한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특히 생성형 AI 시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발맞춘 전략적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실시간 분산 클러스터 고도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어떤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하나? "2027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 실시간 분산 클러스터 고도화' 버전은 인메모리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NoSQL과 document DB에서 지원이 불가능한 트랜잭션을 지원, '복잡한 SQL문'까지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다. 알티베이스는 이를 통해 현재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레디스(Redis)와 몽고DB(MongoDB)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알티베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획은? "초고성능 인메모리 컴퓨팅 기반 하이브리드 DBMS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겠다. 급변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 -급변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최신 버전인 'ALTIBASE V7.3'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을 더욱 강화했으며, 향후 AI 시대를 대비해 벡터 데이터 타입 및 실시간 분산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빠른 검색 성능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또 외부 데이터 연동과 다양한 고객 요구를 수용하는 고성능 멀티모델 통합 DBMS로 고도화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5.10.16 07:00방은주 기자

중고폰도 프리미엄 시대…신흥국이 성장 견인

올해 상반기 세계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아프리카·인도·동남아 등 신흥 시장이 프리미엄 중고폰 수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5 글로벌 리퍼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중고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아프리카와 인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 시장은 평균 4~6%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중고폰 시장의 전체 모멘텀을 견인했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성숙 시장은 평균 1% 성장에 그쳤다. 인도 시장은 상반기 5%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은 갤럭시 S22·S23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애플은 아이폰 13·14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성장하며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 시장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아이폰12·13 시리즈를 중심으로 애플이 15%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삼성은 판매량이 3% 감소했으나 캐러셀 라쿠6 등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후서비스를 확대하며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은 6% 성장률로 전 지역 중 가장 빠르게 확대됐다. 애플은 아이폰13 이상 모델 수요 증가로 7% 성장했고, 삼성은 최대 50% 할인 보상판매 정책으로 4% 성장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 시장은 교체 주기 장기화와 규제 강화, 비용 상승 등으로 성장세가 멈췄다. 미국에서는 공급 불안과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 및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역시 운영비와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유통업체 간 경쟁 심화와 중고폰 반납 프로그램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NTT 도코모·소프트뱅크 등 주요 통신사 중심의 인증 중고폰 프로그램이 확산되며, 소비자 인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스마트폰 가격 투명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에서도 아이폰12·13·14 시리즈, 갤럭시S22·S23 등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미수리 중고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리퍼폰 성장률(3%)을 웃돌았다. 이는 공급 제약으로 인한 리퍼폰 부족과, 소비자들의 실속형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성숙 시장 전반에 걸쳐 아이폰12·13 시리즈가 리퍼폰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향후 판매량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5.10.15 22:45신영빈 기자

수백만 명이 쓰는데 AI는 모른다...2천개 언어 '디지털 실종' 충격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시대, 전 세계 7,613개 언어 중 약 2,000개 언어가 수백만 명의 화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AI 학습 데이터에서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스테르담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언어적 불평등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식민주의 시대부터 이어져 온 구조적 문제임을 밝혀냈다. 6,800만 명이 쓰는 자바어는 없고, 35만 명의 아이슬란드어는 넘친다 연구진은 놀라운 역설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어는 6,800만 명의 화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GPT-4나 클로드(Claude) 같은 LLM 학습에 사용되는 커먼 크롤(Common Crawl)이나 위키피디아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반면 35만 명만이 사용하는 아이슬란드어는 상당한 디지털 존재감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에스놀로그(Ethnologue) 25판에 문서화된 모든 7,613개 언어를 '활력성(vitality)'과 '디지털성(digitality)'이라는 두 축으로 분석했다. 활력성은 에스놀로그의 제1언어 화자 수와 EGIDS(확장된 세대 간 붕괴 척도) 등급을 결합해 측정했다. 디지털성은 커먼 크롤 1,590억 개 웹페이지, 위키피디아 6,400만 개 기사, 허깅페이스 11만 4,000개 데이터셋과 44만 7,000개 모델, 오픈 언어 아카이브 47만 4,000개 항목에서의 존재감을 집계했다. 27%가 '보이지 않는 거인'...식민주의가 만든 AI 불평등 분석 결과, 언어들은 네 가지 범주로 분류됐다. '거점 언어(Strongholds)'는 전체의 33%로 높은 활력성과 디지털성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는 글로벌 링구아 프랑카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지배적인 언어들이 포함된다. '디지털 메아리(Digital Echoes)'는 6%로 화자는 줄어들지만 역사적 명성, 전례적 사용, 활발한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로 인해 온라인 존재감이 남아있는 언어들이다. '사라지는 목소리(Fading Voices)'는 36%인 약 2,700개 언어로 소규모의 취약한 화자 공동체와 극히 작은 디지털 흔적을 모두 겪고 있다. 가장 주목할 범주는 '보이지 않는 거인(Invisible Giants)'이다.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약 2,000개 언어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활발한 화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디지털 표현은 희소하다. 연구진은 이를 '디지털-인식론적 불의(digital-epistemic injustice)'라고 명명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와 인식론적 권위 모두의 거부를 통해 AI가 매개하는 지식 생산에서 소외된 언어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배제하는 것이다. 지리적 분석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보이지 않는 거인은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원주민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식민 지배 패턴을 반영한다. 반면 유럽은 소수 언어조차 화자 규모를 초과하는 디지털 존재감을 유지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제도적 투자의 유산이다. LLM 학습 데이터의 편향...주요 데이터셋 분석 연구진은 주요 LLM 학습 데이터셋을 분석했다. 더 파일(The Pile)은 800GB 규모의 영어 중심 코퍼스이고, 다국어 C4(mC4)는 101개 언어를 다룬다. 블룸(BLOOM)의 학습 데이터인 ROOTS는 46개 언어, OSCAR는 커먼 크롤에서 추출한 166개 언어를 포함한다. 각 데이터셋에 대해 언어별 토큰 수를 정량화하고 활력성 점수와 상관관계를 분석해 학습 데이터 할당이 인구통계학적 현실을 반영하는지 아니면 디지털 편향을 반영하는지 평가했다. 이러한 분석은 소수의 고자원 언어에 학습 데이터가 집중돼 있음을 확인했다. 보이지 않는 거인 언어들이 실질적인 화자 기반을 가진 언어의 27%를 차지하지만 커먼 크롤, 위키피디아, 학술 아카이브에서 최소한의 표현만 받고 있어, LLM 학습 데이터는 세계의 인구통계학적으로 견고한 언어 다양성의 거의 3분의 1을 체계적으로 배제한다. 성능 격차가 만드는 악순환...세 가지 복합 피해 보이지 않는 거인 언어들의 배제는 세 가지 복합적인 피해를 낳는다. 첫째는 성능 불평등이다. 거점 언어로 주로 훈련된 모델은 보이지 않는 거인에서 극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인다. 이러한 성능 격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누가 AI 기반 교육, 상업, 의료, 거버넌스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LLM이 인프라가 되면서 언어적 배제는 인프라 불평등이 된다. 둘째는 지식 삭제다. LLM은 언어 패턴뿐 아니라 학습 텍스트에 내재된 개념 구조, 문화적 지식, 인식 방식을 인코딩한다. 학습 데이터가 보이지 않는 거인을 배제하면 모델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의 지식 체계, 역사적 서사, 생생한 경험을 표현할 수 없다. 연구진은 이를 "대규모의 인식론적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수십억 개의 매개변수가 특정 언어와 지식 방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인코딩한다. 셋째는 피드백 루프다. 낮은 LLM 성능은 화자들이 자신의 언어를 디지털로 사용하는 것을 저해하고, 디지털 콘텐츠 생성을 줄이며, 학습 데이터를 더욱 감소시키고, 성능을 악화시킨다. 이는 보이지 않음이 더 큰 보이지 않음을 낳는 자기강화 순환을 만든다. 연구진은 이를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작동하는 디지털 매개 언어 전환 메커니즘"이라고 규정했다. "저자원 언어라는 표현 자체가 식민주의적"...인프라 투자가 핵심 연구진은 자연언어처리(NLP)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저자원 언어(low-resource language)'라는 용어 자체를 문제 삼는다. 이 표현은 과소대표된 언어를 본질적으로 결핍된 것으로 규정한다. 연구진은 자원 부족이 정치적 산물이지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2,000개의 보이지 않는 거인은 본질적으로 저자원이 아니라, 일부 언어에는 투자하고 다른 언어는 방치한 기관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저자원화된 것이다. 연구진은 아프리카 언어들이 본질적 결핍이 아니라 서구 기관들이 그들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자원'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한 선행 연구를 인용한다. 이 용어는 언어들을 부족한 것으로 규정하며 잘 자원화된 기관들의 자비로운 개입이 필요하다고 암시한다. 이는 자원 부족이 소외의 정치적 산물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저자원'에서 '체계적으로 저자원화된(systematically under-resourced)' 또는 '디지털로 소외된(digitally marginalized)'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전환은 불평등을 자연화하는 대신 구조적 힘에 초점을 맞춘다. 해결책은 '커뮤니티 통제 데이터'와 근본적 재설계 연구진은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 AI 개발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거인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필요한 경우 정서법 표준화, 키보드 인터페이스, 맞춤법 검사기, 음성-문자 변환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들은 콘텐츠 생성의 전제조건이지 단순히 있으면 좋은 부가 요소가 아니다. 화자들이 언어 데이터가 수집, 사용, 수익화되는 방식을 통제할 수 있게 하는 커뮤니티 통제 데이터 트러스트가 권력 역학을 추출적에서 협력적으로 전환할 것이다. 평가 지표는 영어 중심 벤치마크인 BLEU 점수보다 비영어 언어 특성인 성조 표시 정확도, 형태론적 복잡성 처리, 화용 조사 사용을 중심에 둬야 한다. 성능 평등은 집계 지표뿐 아니라 모델이 보이지 않는 거인 화자들을 영어 화자만큼 효과적으로 서비스하는지로 측정돼야 한다.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언어 계획이 디지털 차원을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디지털 인프라 투자 없이 언어에 공식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공허한 인정을 낳는다. 정책은 정부 디지털 서비스가 상당한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를 지원하도록 의무화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교육 플랫폼의 현지화를 자금 지원하며, AI 기업이 표현 격차와 개선 노력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책임 메커니즘을 수립해야 한다. 연구진은 낙관적으로는 집중 투자가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다고 본다. 방법론은 존재한다. 표현 격차를 측정하고, 보이지 않는 거인을 우선순위로 두고, 커뮤니티 통제 인프라에 투자하고, 성능 동등성 보장을 갖춘 다국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실현 가능하다. 2,000개 보이지 않는 거인을 위한 포괄적 디지털 인프라는 수억 달러에 달하는 단일 LLM 학습 비용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보이지 않는 거인' 언어란 무엇인가요? A. 수백만 명의 화자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웹페이지, 위키피디아, AI 학습 데이터 같은 디지털 공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언어들을 말합니다. 전 세계 약 2,000개 언어(전체의 27%)가 여기에 해당하며, 주로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원주민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Q2. 왜 화자가 많은데도 AI가 이 언어들을 못 배우나요? A. AI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텍스트로 학습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어는 디지털 키보드, 맞춤법 검사기 같은 기본 인프라가 부족해 온라인 콘텐츠가 거의 생성되지 않습니다. 이는 식민 시대부터 이어진 언어 위계가 디지털 시대에도 지속되면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입니다. Q3.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단순히 데이터를 더 모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소외된 언어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해당 언어 커뮤니티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체계, 영어 중심이 아닌 평가 기준 마련 등 근본적인 AI 개발 방식의 재구성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15 22:12AI 에디터

"곧 콘서트 합니다"...'역주행' 우즈, 멜론 팬밋업서 깜짝 발표

'드라우닝'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가수 우즈(WOODZ)가 올해 콘서트를 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멜론 팬밋업 '우즈 라이크'에서 우즈는 “저 올해 콘서트 한다.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깜짝 계획을 발표했다. 멜론 팬밋업은 유료회원 대상 '더 모먼트: 라이브 인 멜론'의 일환으로, 멜론은 두 번째 주자로 우즈를 선정했다. 팬밋업에는 약 1천명의 팬들이 참석했으며, 우즈와 멜론 앱 내 친밀도가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이어 우즈는 콘서트장의 위치가 송파라는 정보도 팬들에게 공유했다. 현장에서 우즈는 새로운 버전 응원봉 출시도 예고했다. 그는 “콘서트 때 들 수 있게 그 전에 미리 나올 것”이라며 “하나 미리 언질하자면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은 추첨을 받아볼 생각”이라며 “왜냐면 로고도 바뀌고 아예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공개했다. 우즈는 “현재 정규앨범을 만드는 중인데, 곡이 잘 나왔을 때 가장 도파민이 많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깜짝 발표에 이어 우즈는 근황토크와 사운드클라우드(무료 음원 공유 플랫폼)에 올린 데모곡 5개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음악퀴즈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끝으로 우즈는 팬들에게 “콘서트 말고도 (팬들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회사랑 이야기해서 팬미팅을 하도록 하겠다”며 “그때 또 뵙겠다”고 약속했다. 우즈는 지난해 군복무 중 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니 5집 수록곡 '드라우닝'을 군복 차림으로 열창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를 계기로 곡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했고, 발매 2년 만인 지난 5월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곡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출퇴근 인기곡으로도 선정되는 등 군백기 속에서도 음원 강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5.10.15 20:56박서린 기자

안랩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공략"...보안 전시회 잇달아 참가

안랩(대표 강석균)이 최근 동남아시아 대표 사이버 보안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안랩은 ▲말레이시아 '사이버DSA(CyberDSA) 2025'(9월30일~10월2일) ▲인도네시아 '인도섹(IndoSec) 2025'(10월 13일~14일)에 참가해 자사의 안티랜섬웨어,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솔루션 등 주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동남아 보안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했다. 안랩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안랩의 30년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남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고객에게 최적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DSA 2025 안랩은 지난 9월 30일(화)부터 10월 2일(목)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사이버DSA 2025'에 참가했다. '사이버DSA'는 정부·국방·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전시회다. 안랩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현지 파트너 '고고패스(GOGOPASS)'와 전시 부스를 공동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 약 600명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 체험과 도입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속 성장 중인 말레이시아 제조업을 겨냥한 보안 위협이 확산하면서, OT와 IT 환경을 폭넓게 보호하는 안랩의 통합 CPS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대용 USB 형태로 설비 내 악성코드를 검사할 수 있는 '안랩 Xcanner'를 중심으로, 일반 보안 솔루션 적용이 어려운 공장 및 오프라인 환경을 위한 CPS 보안 수요를 발굴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안랩을 'CPS 보안 시장 리더'로 평가한 점도 현지 고객에게 신뢰를 더했다. 안랩 해외사업팀 김도엽 매니저는 행사 내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 'RansomOps in Action: From Initial Access to Double Extortion(랜섬웨어 전개 과정: 초기 침투부터 이중 갈취까지)'을 주제로 최신 랜섬웨어 트렌드를 공유했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꼽히는 랜섬웨어 공격 생태계에 대한 안랩의 심층적인 위협 인텔리전스가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전문 위협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안랩 TIP'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 인도섹 2025 10월13일(월)부터 14일(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섹 2025'에 참가했다. 인도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전시회로, 안랩은 올해 처음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안랩은 현지 파트너 '디비엠웍스(DBMWORKS)'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동남아 IT 및 보안 관계자 400여 명에게 통합 보안 역량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반영하듯, 안랩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전반에 대한 도입 상담이 다수 진행됐다. 샌드박스 기반 파일 분석 솔루션 '안랩 MDS'는 여러 경로로 유입되는 미확인 악성코드를 가상 환경에서 분석, 신·변종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또 '안랩 XDR'은 조직 내 발생하는 수많은 보안 이벤트 간 연관 관계를 분석해 리스크를 식별하는 기능이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안랩은 이번 행사의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CPS 보안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전문성을 강조했다. 제조·통신 등 다양한 분야 참관객들은 안랩 CPS 플러스가 OT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IT 시스템 등 OT 전 계층에 걸쳐 폭넓은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안랩이 전시에 선보인 솔루션을 보면, 첫째,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은 '안랩 EDR(행위 기반 분석 엔진을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영역에 대해 강력한 위협 모니터링과 분석, 대응 역량을 제공하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과 '안랩 MDS(정밀한 위협 탐지와 정교한 분석 및 능동적인 대응 역량을 제공하는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과 '안랩 XDR(조직 내 수많은 시스템으로부터 위협 정보를 수집해 분석·탐지·대응을 제공하는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과 '안랩 TIP(안랩이 축적한 보안 위협 대응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등이 있다. 둘째, '안랩 CPS PLUS'는 OT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그리고 OT와 연결된 IT 환경까지 폭 넓게 보호하는 통합 CPS 보안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랩 CPS PLUS 플랫폼을 구성하는 다양한 솔루션 중 안랩 EPS, 안랩 XTD, 안랩 Xcanner를 중점적으로 소개함했다. '안랩 EPS'는 산업제어시스템(ICS), 공장제어시스템, POS(Point of Sales, 판매시점관리 단말), 키오스크, ATM 등 특수목적시스템에 적용되는 OT 전용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고 '안랩 XTD'는 안랩과 나온웍스의 OT 가시성 및 위협 탐지 모니터링 제품으로서 다양한 자산의 가시성 및 OT망 내부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제공하는 OT 전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며 '안랩 Xcanner'는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악성코드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이다. 안랩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안랩의 30년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남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 고객에게 최적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9:19방은주 기자

오라클, AI 서비스 넘어 교육까지…'AI 팩토리'로 기업 혁신 가속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인공지능(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실질적 혁신을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을 내놨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에서 '오라클 AI 팩토리'를 공개했다. 오라클 AI 팩토리는 기업 고객과 파트너가 인공지능(AI)을 보다 빠르고 실용적으로 도입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라클은 AI 팩토리를 통해 각 기업의 AI 여정 단계에 맞춘 교육, 기술 지원, 데이터 통합, 활용 사례를 제공해 AI 비전을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AI 도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고객이 AI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하고 조직 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AI 교육 및 트레이닝 ▲AI 플레이북과 런북 ▲클라우드 성공 내비게이터 ▲고객 성공 매니저 ▲AI 도구·활용사례·참고자료 ▲AI 고객 우수센터 ▲기술 전문가 지원 ▲AI 가속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오라클 AI 팩토리는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활용해 기업이 AI 기반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라이프사이클을 단순화해, 기업의 데이터 자산이 실제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게 한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OCI), 애널리틱스, AI 데이터베이스,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기존 환경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팩토리를 도입한 사례도 공개됐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MTI, 에티하드 살람, 그루포 빔보 등은 AI 팩토리를 통해 업무 복잡성 감소, 글로벌 표준화, 이탈률 감소, 보안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일레인 엥글 글로벌 인재관리 담당 임원은 "오라클의 AI 기반 퓨전 클라우드 HCM 제품군 덕분에 직원들이 더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조직 전체 성과가 높아졌다"고 성과를 밝혔다. 오라클 게리 밀러 고객 성공 부문 부사장은 "AI의 급속한 발전은 막대한 경제적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며 "오라클은 분석,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스택으로 고객과 파트너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 AI 팩토리는 첨단 기술을 실질적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가치를 실현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5 19:02남혁우 기자

[인터뷰] 최지웅 "국정자원 화재, 천재·인재 아닌 구조적 문제…정부, '클라우드' 관심 필요"

"천재도, 인재도 아닙니다. 구조적 문제입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KT클라우드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에서 공공 클라우드 운영 환경과 재해복구(DR) 설계, 정책적 지원 체계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최 회장은 "공공 서비스가 마비되면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는 만큼, 무엇보다도 지금은 국정자원이 빠르게 복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복구 이후에는 반드시 DR 체계가 어떻게 설계돼 있었는지, 어디서부터 취약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은 단순 화재 사건이 아닌 클라우드 생태계 전체의 복원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팩에서 불꽃이 갑작스럽게 튄 후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전산실에는 작업자들이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불은 이튿날인 지난 달 27일 오후 6시께 완진됐으며 5층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는 모두 소실됐다. 이 일로 정부 전산시스템 709개가 중단됐으며 공무원 19만여 명이 가입된 클라우드 서비스인 '지(G)드라이브'의 8년치 데이터도 모두 사라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은 43.6%로, 사고가 난 지 1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50%를 밑돌고 있다. 이는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들의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센터를 합쳐 정부 업무서비스 기준 총 1천600여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대전 본원에만 전체 국가 정보시스템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있었지만, 재난 상황 대비를 위해 별도의 '쌍둥이' 시스템을 두는 이중화(백업) 체계를 제대로 갖춰 놓지 않아 이 같은 사달이 났다. 이 탓에 업계에선 정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의 복원력과 재해복구(DR) 체계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국정자원의 DR 시스템은 서버 DR과 클라우드 DR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한 환경임에도 클라우드 재난복구 환경은 제대로 구축해 놓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최 회장은 "DR을 '보험'처럼 생각하면 안되고 바로 그 순간 작동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는 점에서 정부에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엔 비용처럼 보여도 위기 상황에선 이것이 국가 데이터의 생명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은 비용 절감,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된 측면이 많다"며 "정부에서 그간 클라우드 시스템에 큰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사용하란 식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들은 시설이 멀쩡해도 5~6년되면 교체한다"며 "우리나라도 클라우드 시설 유지·보수를 통해 중요 시스템을 꾸준히 관리하고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인지하고 제도적, 구조적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시스템 복구에만 집중하는 모양새다. 화재로 전소된 국정자원 시스템 일부를 대구로 이전해 복구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민간협력형(PPP)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에 손을 빌렸다. 또 향후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본격 검토에 나선 상황으로, 3사 외에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다른 CSP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공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 이들도 있지만, '그게 정말 더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현재 중요한 것은 전환이 아닌 점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민간 클라우드로 바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보다 현재 민간 CSP들이 어떻게 안전하게 DR을 구축하고 운영하는지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번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추진 중인 대구 PPP 모델에 대해선 공공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분산화·민간화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구조로는 실질적인 '협력형 클라우드 모델'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봤다. '물리적 입주' 중심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서다. 최 회장은 "현재 민간 CSP가 입주하더라도 PPP에서 직접 자원을 제어하거나 이중화 백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민관 협력형이라기보다 공공 전산실 내 위탁 운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클라우드의 핵심 가치인 자율·확장·탄력성이 제도적으로 봉쇄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기술 중립·개방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도하는 '협력형 모델'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PPP를 단순 입주형 공간이 아니라 정책적 중립의 '오픈 클라우드 존'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CSP가 직접 자원 제어·운영·백업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공동 운영권 제도화, 기술 표준·보안 요건만 충족하면 사업자 구분없이 참여 가능한 기술 중립형 구조, 공공 업무별로 민간·공공 클라우드를 병행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가이드라인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정부가 민간 CSP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의 민간화'가 아닌 '민간의 공공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민간 기술 역량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핵심은 '누가 운영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운영하도록 제도를 설계하느냐'에 있다"며 "국내 CSP들은 이미 금융, 의료, 통신 등 고가용성 분야에서 99.99% 이상의 가용률을 검증받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인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PPP는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는 플랫폼이 아니다"며 "국가 차원의 AI-클라우드 인프라 거버넌스 모델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화재 피해 정부 시스템을 대구 PPP로 이전하는 데 4주를 목표로 내걸었다는 점에선 우려를 드러냈다. 급속한 이전 과정에서 혹시라도 스토리지 복제, 데이터베이스 동기화, 암호화키 관리 등 데이터 무결성 검증이 생략될 경우 향후 일부 업무시스템의 비정상 동작이나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공공업무 특성상 업무 연속성(BCP) 확보가 미흡하면 복구 후에도 시스템 간 참조 오류나 이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정부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적 이중 운영으로 인한 보안·관리 공백이 생길 것에 대한 것도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기존 센터와 PPP 센터 간 이중 가동기간 동안 보안 정책의 통합 관리가 어려워 VPN·접속 권한 관리·인증서 체계가 일시적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최 회장은 "이는 사이버 위협의 주요 취약 구간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공공망-인터넷망 간 연계 구조를 가진 업무에서 보안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PP 이전이 구조적 개선 없이 물리적 이전에만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우려했다. 단순히 물리적 위치만 옮기고 여전히 동일한 관리 체계·복구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동일한 위험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 회장은 "이번 사고의 본질은 집중형 온프레미스 구조의 한계에 있다"며 "이번 이전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AI-클라우드 기반의 다중·분산형 자원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단기적 복구 관점에서 대구 PPP로 이전키로 결정했으나, 속도보다 안정성과 구조적 재발 방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국회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이해가 낮을 뿐 아니라 기술적 대비, 정책적 기반 등 총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 대해선 아쉬워했다. 이 탓에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2022년 1천786억원에서 2023년 342억원으로 5분의 1토막이 난 뒤로 2024년 739억원, 2025년 725억원으로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내년도 예산 역시 약 652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0% 줄었다.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부처 간 엇박자 규제와 제도적 불확실성도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 수준으로 세계 평균(85%)에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하나 지으려고 하면 22개 법령에 정부기관 10여 개 이상과 연관되는 데다 최소 8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며 "그 과정을 풀어가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공·민간 클라우드 산업과 연관된 행안부, 과기부가 이번 화재를 계기로 밀접하게 소통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정원까지 포함된 새로운 컨트롤타워를 조직해 규제, 정책들이 좀 더 일원화 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며 "AWS 등 4개 업체를 표준으로 선정해 민간 CSP들이 정부의 요건에 맞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면 정부가 이를 활용하는 미국 정부처럼 우리나라 정부도 이런 방안을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7:12장유미 기자

표준협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AI산업확산·기업경쟁력 강화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오상진)과 '인공지능 도입·활용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범국가적 AI 혁신 생태계 조성 흐름 속에서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산업계 전반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표준협회는 표준·품질 분야 전문성을, 사업단은 AI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인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이를 연계해 국내 산업의 AI 확산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협약에 따라 ▲AI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및 국제표준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AI 산업의 정책 대응력 강화, 실증 인프라 구축·확산, 표준 기반 신뢰성 확보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의 AI 도입·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표준협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산업 표준화·품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AX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 지원기관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광주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창업·기업 지원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산업 확산을 위해서는 표준과 실증이 함께 가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국내 산업현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6:59주문정 기자

[현장] AWS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팀원"…차세대 서비스 대거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하며 인간과 협업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기업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AWS 벤 카바나스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APJ) 기술 디렉터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에서 "AI는 이제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디지털 팀원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기업이 반복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산업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AWS는 자사의 핵심 AI 인프라와 개발 프레임워크, '아마존 퀵 스위트'와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중심으로 AI가 바꿔나가는 업무 방식을 대거 공개했다. 먼저 AWS는 기업 내 분산 데이터와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된 워크스페이스로 연결하고 AI가 직접 분석·작성·자동화하는 차세대 생산성 플랫폼인 '아마존 퀵 스위트'를 선보였다. 아마존 퀵 스위트 1천여 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모든 정보를 하나의 공간에서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문서 작성이나 업무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 퀵 스위트는 다양한 핵심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모든 워크플로우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환경에서 동작한다. 또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정식 공개했다.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는 런타임·메모리·아이덴티티·게이트웨이·코드 인터프리터·브라우저 툴·옵저버빌리티 등 7개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엔터프라이즈급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이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에이전트코어는 AI 에이전트를 개념 증명(POC) 단계에서 실제 프로덕션 환경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규모·신뢰성·보안을 모두 갖췄다"며 "개발자가 어떤 프레임워크나 모델을 사용하든 대규모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우저 툴은 모델 비종속적 구조로 웹사이트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코드 인터프리터는 파이썬·타입스크립트·자바스크립트 코드 실행을 안전한 샌드박스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AWS는 'AI 에이전트와 툴' 카테고리를 마켓플레이스에 새롭게 추가하며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고객은 앤트로픽·세일즈포스·딜로이트 등 주요 파트너로부터 검증된 에이전트 솔루션을 중앙 카탈로그에서 선택해 배포할 수 있다. 특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를 활용해 API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손쉽게 연결·배포할 수 있다. 이날 카바나스 디렉터는 '아마존 Q 디벨로퍼'와 최근 공개한 '키로'를 소개하며 소프트웨어(SW)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코드 생성·보안 점검·문서화까지 지원하는 AI 개발 어시스턴트로, 깃랩과의 통합을 통해 개발 효율을 한층 강화했다. 키로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스펙을 작성하고 계획을 자동 생성하는 에이전트형 통합 개발 환경(IDE)으로, 개발자가 명세 작성과 테스트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100여 개 조직과 협력해 SW 개발 생애주기 전체에 AI를 통합한 오픈소스 방법론 'AI-DLC'도 공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획·코딩·테스트·배포 등 각 단계에서 AI가 계획을 세우고 인간이 검증·보완하는 구조로 설계돼 SW 개발 문화 진화를 목표로 한다. 또 시스템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는 'AWS 트랜스폼'도 선보였다. 트랜스폼은 닷넷(.NET)·VM웨어·메인프레임 등 다양한 환경의 비호환 요소를 자동 탐지하고 코드 리팩터링을 수행해 개발자가 최대 4배 빠르게 현대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우리는 '프로젝트 쿠이퍼'와 같은 초저지연 위성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과 물리 세계를 융합하는 '임바디드 AI'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인간과 시스템이 협력하는 방식을 다시 쓰는 패러다임"이라며 "아마존 베드록·에이전트코어·퀵 스위트·마켓플레이스 생태계 등을 통해 모든 기업이 AI 혁신을 손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4:5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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