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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 7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한국 진출

- 인천 48MW 캠퍼스, 한국 내 500MW 규모 AI 및 클라우드 확장 계획의 첫 단계 싱가포르, 서울, 한국, 2025년 11월 17일 /PRNewswire/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rinceton Digital Group, PDG)이 20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PDG가 진출한 7번째 국가다. 인천에 조성될 48MW 규모의 데이터센터 'PDG SE1' 캠퍼스 조감도. PDG는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0MW 규모의 다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수도권에 48MW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번 확장을 통해 PDG는 아시아 지역을 선도하는AI 특화 데이터센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및 AI 기업에 확장성 있는 인프라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역량을 갖추게 된다. PDG의 핵심 거점이 될 48MW 규모의 PDG SE1은 서울 도심에서 약 40분 거리인 위치한 인천에 조성된다. 약 1만1000㎡(약 3300평) 부지에 들어서며 2028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의 전력 공급 계약은 이미 체결됐으며 이달 말 착공이 시작된다. 7억 달러가 투자되는 SE1 캠퍼스는 하이퍼스케일 및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로 구축된다. 고밀도 구성, 첨단 냉각 기술, 에너지 효율 시스템이 적용돼 PDG가 추진 중인 2030년 탄소중립(Net Zero by 2030) 및 RE100 이행 약속에 부합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가운데 하나지만 동시에 토지 제약, 전력망 한계, 엄격한 인허가 요건 등으로 가장 복잡한 시장이기도 하다. PDG의 한국 진출은 이런 높은 진입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다각적인 시장 진입 전략과 아시아 전역에서 입증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유수의 블루칩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PDG는 한국 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부응할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PDG의 회장 겸 CEO이자 공동창립자인 랑구 살가메(Rangu Salgame)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발전된 디지털 경제 중 하나이자 클라우드 및 AI 하이퍼스케일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한국 진출은 PDG가 장기적으로 한국 내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용량을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확장을 통해 PDG는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을 지원하는 범아시아 데이터센터 운영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DG는 이번 SE1 프로젝트를 포함해 7개국 20개가 넘는 캠퍼스에서 총 1.2GW 이상의 IT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 주요 성장 거점에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신뢰하는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rinceton Digital Group, PDG)은 선도적인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다.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하며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DG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권 내 하이퍼스케일러 및 기업들의 확장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princetondg.com) 또는 링크드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17 12:10글로벌뉴스

모질라, '파이어폭스 145' 공개…32비트 리눅스 지원 중단

모질라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32비트 리눅스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다. 32비트 리눅스 환경이 점차 사라지는 만큼 핵심 개발 환경에 역량을 집중해 업데이트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모질라는 17일 파이어폭스 145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와 배포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32비트 리눅스 지원 종료는 대다수 리눅스 배포판과 하드웨어 환경이 이미 64비트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예고됐던 수순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모질라는 64비트 리눅스와 윈도우, 맥OS 등 주요 플랫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해 보안 업데이트와 프라이버시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무 환경상의 이유로 32비트 리눅스를 계속 써야 하는 이용자는 확장지원버전(ESR) 140을 통해 내년 9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 렌더링 방식과 시스템 정보 노출을 조정해 개별 사용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악성코드 등이 숨겨진 웹사이트에서 화면 해상도, 설치된 글꼴, 하드웨어 정보를 조합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이른바 '브라우저 지문 채취'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강화 모드에서 서드파티 추적 스크립트와 쿠키를 더 적극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추적 방지 기능도 개선됐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장 PDF 뷰어에 주석 기능이 강화돼 문서 안에 댓글을 추가·수정·삭제하며 교정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탭 그룹 이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룹 안에 포함된 탭 목록과 미리보기가 뜨는 팝업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비밀번호 관리는 이제 사이드바에서 직접 열어 저장된 계정을 조회하고 수정할 수 있어, 별도 설정 페이지를 열 필요가 없다. 웹페이지의 특정 문장만 골라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과 읽기 방향이 다른 언어 사이 번역 시 레이아웃을 좌우 반전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자동 번역 기능도 이번 버전에 포함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됐다. 주소창, 버튼, 입력창, 탭 모서리 등에 더 둥근 곡선을 적용해 전반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고, 탭·입력 필드·툴바 요소의 간격을 조정해 가독성을 개선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새로운 '파이어폭스 데스크톱 런처'를 도입해 동기화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실행했을 때 파이어폭스가 없으면 설치를 안내하고 설치된 경우에는 바로 실행하도록 했다.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표준·ESR 채널 빌드도 동시에 제공돼 조직 환경에서 안정성과 최신 기능 중 선택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도 점차 확대 중이다. 앞선 버전에서 예고됐던 것처럼, 주소창 검색엔진 목록에 퍼플렉시티 AI 검색이 추가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요약·질의응답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사용자가 원치 않을 경우 설정 메뉴의 '검색' 항목에서 '퍼플렉시티' 엔진을 목록에서 삭제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 재시작 없이 바로 적용된다. 브라우저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 크롬·엣지와 달리, 파이어폭스는 어디까지나 '검색엔진 옵션 하나' 수준에서 통합을 시도하는 신중한 접근이라는 평가다. 모질라는 앞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대부분의 데스크톱 리눅스 배포판이 이미 32비트 지원을 중단했고 32비트 x86 플랫폼에서 파이어폭스를 유지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렵고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32비트 리눅스 지원 중단이유를 밝혔다.

2025.11.17 11:00남혁우 기자

현대차, '2025 TCR 월드투어' 최종전 우승…8회 중 5회 우승컵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개 대회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가 열린 기아 서킷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심 서킷으로 총 6천120㎞ 길이에 반복되는 급커브, 고저차가 심한 구간, 도로 폭이 좁아 추월 자체가 어려운 코스 등이 다채롭게 혼재돼 있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15일에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에 더블 포디움을 선사했다. 네스토르 지로라미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에서 61 포인트를 획득해 2025 시즌 총 299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6위를 차지했고,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마카오 대회에서 얻은 28 포인트를 포함해 2025 시즌 총 273 포인트를 획득하며 드라이버 부문 최종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 선수와 함께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이번 마카오 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이탈리아, 호주 대회 우승으로 2025 시즌 총 290 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최종 8위를 차지했다. 세 선수가 속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팀워크에 힘입어 2025 시즌 총 765 포인트를 획득하며 팀 부문 최종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매년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되는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로 지역 TCR 레이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등을 거쳐 마지막 마카오까지 총 8번의 대회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TCR 월드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국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경기가 열렸고, 해당 대회에서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하며 현장을 방문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 선수들의 우수한 주행 역량과 다양한 서킷 경험 덕분에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브랜드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TCR 월드투어 외에도 지난 6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연속 완주·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N브랜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2025.11.17 09:36김재성 기자

SSG닷컴, 이마트와 손잡고 신선식품 최대 반값 할인

SSG닷컴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제철 과일과 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신선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행사 대표 상품으로 제철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생햇귤 2.5㎏을 7천400원대에, 남해안 이력제 굴 300g을 5천900원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우 국거리·불고기 100g 4천200원대,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 100g 2천900원대, 동물복지란 30구 9천900원대, 딸기 500g 1만5천원대, 엔비사과 1.3㎏ 1만500원 등 최대 50% 할인한다. 고객이 행사 상품 신선도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즉시 환불받을 수도 있다. 쓱닷컴은 전국 100여곳의 이마트 후방 물류시설에서 출고되는 상품에 '신선보장제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신선보장제도는 신선도에 불만족 시 쓱닷컴 앱에 상품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조건 없이 즉시 환불한다. 김현성 SSG닷컴 영업1담당은 “이마트와 시너지를 통해 상품·가격·배송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쓱닷컴 이마트몰은 신선한 식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온라인 장보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09:20김민아 기자

중국 명품 소비, 수입보다 '신토불이'로…LVMH·구찌 매출 급락

중국 소비자들이 루이비통·구찌 등 유럽 명품보다 자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내에서 경제 둔화와 소비 심리 악화 속에서도 중국식 미학과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자국 명품 브랜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루이비통과 헤네시 등을 판매하는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상하이의 신흥 명품 쇼핑몰 첸탄 타이쿠리에서 중국 가죽 브랜드 송몽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가방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그는 중국 보석 브랜드 라오푸골드 매장도 들러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 사례는 중국의 490억 달러(약 71조3천195억원) 규모의 명품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루이비통, 디올, 구찌 같은 해외 명품 대신 송몽과 라오푸골드, 마오거핑 등 중국 명품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빅원랩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국 내 주요 자국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해외 경쟁사를 압도했다. 라오푸골드는 2년 전 대비 온라인 매출이 1천% 이상 급증했고 송몽의 가방 매출은 90% 성장했다. 반면 유럽 명품 시장은 부진하다.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중국 명품 시장이 최대 20% 위축됐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LVMH와 에스티로더 등 주요 업체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30~70% 하락했다. 구찌의 경우 매출이 5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히 저가 경쟁 때문이 아니다. 컨설팅업체 디지털럭셔리그룹의 자크 루아젠 이사는 중국 명품 브랜드는 가격보다 브랜드 스토리와 문화적 자부심으로 승부한다고 분석했다. 송몽은 매장 인테리어에 서예 미학을 반영했고, 또 다른 명품 브랜드 투서머는 차와 매화향 등 전통 향료를 사용하며 현대적이지만 중국적인 명품을 표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미셸 청 애널리스트는 중국 명품 브랜드의 뜨거운 성장세는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영역량과 지속가능한 비전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2025.11.17 09:12류승현 기자

"국산 AI 스마트 글라스 보러 오세요"...시어스랩, 'AInoon' 공개

비전AI 기반 XR 전문기업 시어스랩(Seerslab, 대표 정진욱)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안경광학산업전시'에 참가, 자사의 차세대 AI 스마트 글라스 '에이아이눈(AInoon)'을 대중 및 안경 업계에게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AInoon'은 디스플레이 없이 사용자의 음성 입력과 카메라 인식만으로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게 설계한 혁신적인 AI 스마트 글라스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미디어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말하고(입력), 듣고(출력), 보는(인식) 일상에서 AI와의 새로운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9억 3천만 달러(한화 2조8천억원)로 향후 2030년까지 약 82억 6천만 달러(한화 약 12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글라스는 메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주도로 시장에서 빠르게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국내 스타트업이 최초로 대중에게 국산 AI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시어스랩은 'AInoon'이 여러 차별화 포인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먼저, 단순히 착용형 스마트 기기에 머무르지 않고, 음성과 시각 인식을 결합해 AI에게 한국어로 묻고 답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AI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또 현재 국내에서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즉 챗GPT와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의 LLM을 기본 탑재, 상황에 따라 유저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LLM(Multi-LLM 기능'을 구현했다. 또 'AInoon'은 일반안경처럼 도수나 선글라스 렌즈로 일반안경원에서도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하며, 무게가 45g인 초경량 웨어러블 AI기기다.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령층들이 풍부한 AI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풍부한 AI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격은 대중이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30만원대로 외산 AI글래스들이 정식 수입되었을 때 예상 가격 대비 절반 정도 수준이다. PC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AI기술을 일상에서 착용하고 있는 안경으로 확대, 현실세계의 피지컬(Physical) AI 경험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시어스랩은 'AInoon' 부스에서 ▲음성·카메라 인식 기반의 멀티모달 AI 체험 ▲실시간 통역 및 번역 체험 ▲교육·레저·실버 등 실제 적용 시나리오 체험 ▲관람객 대상 현장 데모 및 질의 응답 등을 제공한다 회사는 AInoon 보급을 위해 일반 안경원, 대한안경사협회 등 기존 안경업계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AI스마트 글라스 전문 유통점을 올해까지 모집 진행중에 있다. 초기 AInoon AI 스마트글라스 전문 유통점이 되는 안경원에게 다양한 초기 혜택을 제공한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AInoon은 일상과 업무, 교육, 레저 현장을 모두 아우르는 'AI 생활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AI와 함께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시대'로의 전환을 직접 경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어스랩은 AR·XR 및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과 업무 현장을 연결하는 피지컬AI (Physical AI)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2024년부터 AR글라스 개발을 시작으로 최신 생성형 AI를 탑재한 AInoon(에이아이눈) AI 스마트 글라스를 자체 개발, 한국 최초로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2025.11.16 16:24방은주 기자

출연연 경쟁력 향상?..."한국형 연구자율화법 만들어야"

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PBS(Project Based system) 제도를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1996년 도입된 PBS는 경쟁을 통해 연구성과를 높인다는 취지로 제도가 시행됐지만 수주하기 쉬운 과제로 연구가 몰리는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폐지 요구가 높았다. 이에, 정부는 출연연의 과제 수주 부담을 줄이고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PBS 대신 새로운 제도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와중에,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3일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가 개최한 '2025년 제3회(통산 55회) 과학기술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향후 5년간 종료되는 정부수탁과제를 기관출연금으로 전환, 이 비중이 2024년 기준 35%인데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요 인건비 전체를 출연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2024년 기준)는 이 비중이 55%에 달한다. 구 차관은 기본연구사업 재편과 전략연구사업 신설 등으로 임무중심 사업구조를 체계화하겠다면서 "기관별 대표연구자 대상 최대 1.2억원의 상여금을 주는 등 우수 연구인력 유치 및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 차관은 이스라엘이 제일 처음 제안한 무인드론 등을 보여주며 "미국이 잘나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온 기술을 알아보고, 대학·연구소·투자자·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하며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런 환경과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차관 발표에 이어 패널토론도 열렸다. 김복철 전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고 이미혜 전 화학연 원장, 온정성 과기정통부 과장, 이민형 STEPI 선임연구위원, 민병권 연구회 융합전략본부장,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선임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미혜 전 원장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상위권인데, 성과는 정체돼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면 독일의 예를 들며 '한국형 연구 자율화법'을 만들자고 주창했다. 그에 따르면, 독일은 1949년 기본법(헌법)에서 예술과 과학, 연구와 교수의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2000년 후반까지 연방정부 산하 기관들은 정부 예산 및 인사 통제에 종속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자율화법'을 2009년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2012년 정식으로 시행했다. 이 법은 헬름홀쯔,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라이프니쯔 등 4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재정, 인사, 운영의 전면적 자율성을 부여했다. 핵심 내용은 ▲예산 항목 간 전용 및 이월 허용 ▲인사 및 보수 자율 결정 ▲정부 승인 절차 축소 ▲기관의 독립적 계약권 보장 등이다. 이 전 원장은 "이 결과 연구기관의 행정 효율성과 연구성과가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국제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막스플랑크의 경우 최근까지 노벨상을 31명 배출했다. 이 전 원장은 독일은 연구기관의 재정, 인사, 운영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반면 한국은 자율성을 선언적으로만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부 승인 절차와 예산 항목 제한 등으로 연구기관의 운영 자율성이 제한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정책 제안으로 ▲예산 전용 및 이월 허용 등 연구기관의 재정 자율성 확대 ▲연구단 구성과 인력 채용, 보수 결정 등에서 정부 승인 절차 최소화 ▲연구성과 관리 체계 사전통제형에서 사후책임형으로 전환 ▲연구자율화를 위한 독립적 법률인 '연구자율화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지디넷코리아 방은주 선임부장은 "경쟁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경쟁을 해야 발전을 하고 성과도 나온다"면서 "설립 40~50년으로 가뜩이나 야성을 잃은 출연연이 PBS 폐지로 더 야성을 잃을까 염려된다"고 짚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정부가 바뀌면 또 다시 R&D 혁신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정부는 연구원을 믿고 성과를 기다려주며, 연구원들은 진정성을 갖고 연구하는, 이런 문화와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정성 과기정통부 과장은 PBS가 가져온 '개인 자율성'과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완화된 규제 등을 언급하며 “연구자 자율성을 개인의 자유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관의 자율·책임 구조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노벨상을 잘 받지만 국민이 정부 R&D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조용히 묵묵히 지원하는 문화가 있다면서 "우리는 국회 지적과 여론의 부침이 많아 장기투자가 흔들리기 쉬운데, 빠르게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과기부가 '과학기술은 기다려줘야 한다'는 문화를 사회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준 전 ETRI 원장은 “과학기술인은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면서 "출연연이 국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장기 연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제도·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6 11:22방은주 기자

크림 "올겨울 패션 키워드 '그래놀라 코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10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겨울 패션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그래놀라 코어'를 제시했다. '그래놀라 코어'는 '그래놀라를 먹을 것 같은 건강한 사람'에서 비롯된 용어로 자연 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 감성을 표현하는 트렌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자연을 담은 컬러와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아크테릭스, 몽벨, 노스페이스, 살로몬 등 대표적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비니 등 관련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크림이 10월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패딩과 바람막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28% 증가했다. 이른 추위로 아우터 수요가 앞당겨진 영향과 더불어 자유롭고 활동적인 아웃도어 감성을 반영한 '그래놀라 코어' 스타일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패딩 카테고리에서는 인기 브랜드 순위가 럭셔리 중심에서 '그래놀라 코어' 브랜드 중심으로 변동됐다. 전년 동기 대비 몽클레어, 스톤 아일랜드, 프라다 등의 거래액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살로몬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노스페이스의 거래액은 253% 급증하며 대표적인 '그래놀라 코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패딩 거래액 상위 10개 제품 중 노스페이스 상품이 절반을 차지하면서 대표 모델인 '벤투스' 외에도 '웨이브', '마티에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스러운 컬러를 내세운 패딩의 거래도 늘었다. '산산기어 서픽스 푸퍼 자켓 그레이'는 발매가 대비 335% 향상된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되는 등 자연의 질감을 담은 컬러 아이템이 주목받았다. 바람막이 카테고리에도 '그래놀라 코어'의 영향력이 반영됐다. 아크테릭스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2년 연속 거래액 1위를 기록했고, 노스페이스, 살로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비니는 '그래놀라 코어'를 완성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전체 거래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10대 남성층에서 거래액이 41% 증가했다. 독특한 패턴이 특징인 '아크테릭스 버드 헤드 토크 오르카'는 발매가 대비 최고 14% 향상된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은 패션 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플랫폼으로, 10월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그래놀라 코어' 트렌드가 급부상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11월에도 관련 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그래놀라 코어'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11.16 10:34안희정 기자

"베베드피노도 쿠팡에서 로켓배송 받으세요"

쿠팡이 17일부터 23일까지 '더캐리'의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BEBE DE PINO)' 출시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베베드피노를 비롯, 다수 유아동 브랜드를 보유한 유아동 패션전문 기업 '더캐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베베드피노는 스페인어로 '아기 소나무'를 뜻한다. 강렬한 컬러와 패턴, 눈에 띄는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쿠팡 론칭을 통해 고객들은 베베드피노의 다양한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은 새벽배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오버꽁뜨경량다운 점퍼', '마틴 덤블퍼 칼라 맨투맨', '티그레 플리스 장갑', '래리 퍼 데님 팬츠', '휴고 덤블퍼코듀로이 캡모자' 등이 있다. 쿠팡은 이번 론칭행사에서 베베드피노와 함께 '더캐리'가 보유한 아이스비스킷(ICEBISCUIT), 베베드피노 언더웨어, 푸마키즈(PUMA KIDS), 누누누(nununu) 등 5개 브랜드의 약 700개 상품을 선보인다. 영 캐주얼 스트리트 브랜드 '아이스비스킷', 글로벌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누누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키즈'의 점퍼, 맨투맨, 티셔츠, 베스트, 운동화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베베드피노 상품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꽁뜨 머스타드 이어머프 귀돌이', '휴고 바이올렛 이어머프 귀돌이', '휴고 올오버 넥 워머 머플러' 중 1개가 랜덤으로 발송된다. 와우회원은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에서 17일과 18일 양일간 베베드피노 인기 상품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17일에는 베베드피노 올오버제시 스트라이프덕다운 점퍼를, 18일에는 베베드피노 티그레 올오버 베이비 스키수트를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베베드피노를 로켓배송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6 10:27안희정 기자

안다르 "국보법 위반 창업자 남편과 무관...브랜드 훼손시 강경대응"

안다르가 최근 창업자 가족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오대현씨는 현재 회사와 아무런 지분·직책·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안다르는 이번 논란이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16일 안다르에 따르면, 창업자 신애련씨 남편 오대현씨는 2021년 국가보안법과는 별개로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신애련 전 대표와 함께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 이후 에코마케팅이 안다르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회사는 창업자 부부와 완전히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창업자 부부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지분 보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을 안다르와 연결하는 언급은 사실과 다르며 원치 않는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오대현 씨가 과거 온라인 게임 보안 무력화를 위해 북한 해커 조직과 접촉하고 금전을 송금한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불거졌다. 회사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개인의 과거 행위로, 현재 안다르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안다르는 또 브랜드 이미지 보호를 위해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기업 자산의 무단 사용·배포와, 사실과 다른 내용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마케팅 인수 후 안다르는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현재 브랜드 역사상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K-애슬레저 1위 브랜드로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11.16 10:02안희정 기자

이랜드 천안물류센터 화재…'뉴발란스' 등 배송 차질

스파오·뉴발란스 등 이랜드패션 계열 10개 브랜드의 상품을 보관하는 이랜드 천안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동나묵 용정리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이날 오전 6시 8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돌입했다. 진압에 나선 선착대는 4층에서 시작된 불을 끄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했지만 창고 내부에 적재된 의류와 신발 등이 빠르게 연소하면서 2층까지 불길이 확대됐다. 화재는 발생 9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35분 초진됐다. 소방 인력 177명, 소방차 등 장비 64대, 헬기 6대가 투입돼 화재 확산 차단에 주력했었지만, 화재 면적이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류창고는 건축면적 3만7천755㎡, 연면적 19만3천210㎡의 대형 패션물류창고로, 스파오(SPAO)의 온라인 주문 전량을 담당하는 곳이다. 물동량 처리능력은 일일 5만 박스, 연간 치대 400만~500만박스까지 가능하다. 금액 기준 매년 5조원 이상의 물동액을 처리하는 곳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랜드는 SPAO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기치 않은 물류센터 운영 차질로 인해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며 “현재 점검과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으며 정상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처리해 드리겠다”고 안내했다. 이랜드 월드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도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 준비 중이며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사과했다.

2025.11.16 09:55박서린 기자

내년 공공조달 시장 약 243조 규모…수주 핵심 전략 '이것'

내년 24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가 예상되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기업들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이 제시됐다. 클라이원트는 16일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6'를 공개하며 내년 정부 조달 시장의 흐름과 AI·데이터·디지털 전환 중심의 핵심 시장을 조망했다.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6은 내년 공공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리포트다.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데이터를 AI·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조달 시장을 전망한다. 특히 공공입찰·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이 실제 제안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분야별·시기별·지역별 인사이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보다 8.1% 늘어난 728조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인 243조원 규모로 공공조달을 통해 집행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조달·입찰 시장이 내년 경기와 산업 정책의 실제 실행 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라이원트는 나라장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별 발주처·수주 기업 데이터를 모으고 AI·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결과, 핵심 투자 분야로 ▲교육 디지털 전환 ▲AI·디지털 전환(DX) 기반 IT 인프라 ▲K-콘텐츠 중심 MICE·전시 ▲벤처·창업 생태계 확대 등 4개 축을 선정했다. 또한 실제 발주 공고의 제목과 세부 내용을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업에서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이 공통 분모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X이 더 이상 개별 부처의 단일 사업이 아니라 거의 전 부처를 관통하는 정책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라이원트는 내년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정부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사업 기획과 제안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I·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는 국가데이터처와 주요 중앙기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통계·행정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사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중복을 줄이며, 실시간 또는 근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거버넌스, 품질 관리, 개인정보 보호, 접근 권한 관리가 한 세트로 요구되며, 공공 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기술 스택뿐 아니라 데이터 표준, 메타데이터 관리, 개인정보 비식별화 같은 영역까지 준비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보시스템과 인프라 영역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이중 구조가 나타난다. 한쪽에서는 금융, 행정, 사법, 연금 등 핵심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유지보수에 여전히 큰 예산이 집행된다. 다른 한쪽에서는 같은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 백업센터 고도화, 통합 관제, 보안·포렌식 고도화 사업을 동시에 발주한다. 레거시 시스템의 안정성과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로의 이행을 함께 관리해 줄 파트너를 찾는 흐름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시스템 운영 경험과 함께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자동화 운영(AIOps), 보안·관제 역량을 동시에 증명해야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AI·데이터 활용이 빠르게 보편화하고 있다. 리포트는 초·중등 교육에서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디지털 배움터, 학습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초·중등 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 취약계층·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 청년·전문가 대상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여기서 공통 키워드를 교육 콘텐츠 자체보다 '데이터'로 지목한다. 학습 이력, 참여도, 성취도, 만족도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분석해 교육 정책과 다음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할지까지 제안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바이오와 연계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AI·데이터 중심 발주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꼽힌다. 유전자 치료제 생산 플랫폼, 운동장애 치료 디지털 의료기기,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등은 모두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분석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공공조달 사업에서는 의료기기·서비스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 위치, 접근 권한, 의료정보 보호, AI 분석 알고리즘의 투명성까지 평가 대상이 된다. 이 분야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임상·의료 규제 준수 능력과 함께 데이터 기반 성과 지표 설계, AI 모델 검증 체계를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MICE·전시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APEC 정상회의, 국제 박람회, K-콘텐츠 박람회 등 대형 행사는 단순 행사 운영을 넘어 참가자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재참여 유도 전략까지 요구한다. 참가자 수, 국가별 비중, 프로그램별 참여율 같은 기본 지표를 넘어, 등록·앱 사용·부스 방문·네트워킹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는 플랫폼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MICE 사업에 참여하는 대행사와 IT 기업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 시스템, 참가자 앱,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행사 종료 후 데이터 리포트까지 포함한 '디지털 패키지'를 제안해야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벤처·창업 영역의 핵심 키워드는 AI와 글로벌, 그리고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로 정리된다. 리포트에 따르면 창업 지원 사업 공고 제목과 내용에는 '글로벌',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캠퍼스타운', '딥테크'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과거처럼 교육·멘토링 중심 프로그램만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우며, 실제 투자 연계, 기술 검증, 해외 진출 성과를 어떻게 만들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데이터다. 선발 과정, 보육 과정, 매출·투자 유치, 고용 등 성과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쌓아야 한다. 엑셀러레이터나 운영사는 AI를 활용한 선발·매칭, 포트폴리오 관리, 성과 분석 도구를 제안에 포함하면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 리포트는 발주 시점과 입찰 전략 측면에서도 분명한 신호를 제시한다. AI·데이터·디지털 전환 관련 사업은 상반기,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공고와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패턴을 보인다. 3월에는 대형 IT·MICE·교육·창업 사업이 한꺼번에 나오고 4월에는 창업·엑셀러레이팅, 체험교육, 일부 IT 고도화 사업이 피크를 형성한다.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보다 연속 사업이나 잔여 예산 집행이 중심이 되기 쉽다. 내년 공공조달 시장을 노리는 기업이라면 연말과 연초에 이미 사업 기획과 컨소시엄 구성을 마치고, 상반기 공고에 맞춰 제안서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지역별 발주 구조 또한 디지털 전환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서울·경기는 여전히 공공 IT와 MICE, 벤처·창업의 중심지이지만, 대전·광주 등은 데이터·AI 거점 도시로, 전남·부산·제주·충남 등은 관광·박람회형 MICE 거점으로, 경북·울산 등은 기술창업 중심지로 역할이 나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클라이원트는 "기업이 보유한 강점을 가진 분야와 기술을 중심으로 어느 지역, 어느 기관을 우선 공략할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데이터·AI 플랫폼 기업이라면 국가데이터처, 정보자원관리원, 과학기술·통계 관련 기관과 거점 도시를 우선 타깃으로 삼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입찰 참여 기업을 위한 실무 포인트도 제시됐다. 우선 제안서의 사업 목표와 성과 지표에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을 명시적으로 녹여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지능형 시스템 구축' 같은 추상적 표현보다는 '교육 데이터 기반 맞춤형 추천', '행정 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전환과 자동화 운영으로 인력·비용 절감'처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공공기관은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과정에서의 보안·개인정보·윤리 리스크 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이를 별도 항목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입찰 시점 분석 결과, 연말과 연초가 입찰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나타났다. 교육, IT, MICE, 벤처 전 영역에서 1분기와 4분기 초에 발주 건수와 금액이 동시에 치솟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 측은 예산 확정 이후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접근으로는 상반기 물량을 놓치기 쉬운 구조라며 예상보다 이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협업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AI 모델을 잘 만드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잘 구축하는 기업, 현장 운영 경험이 많은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이 각자 따로 제안하기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합 패키지를 제시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클라이원트 측은 리포트에서 나타나듯 검증된 기업과 기관에 사업이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주 경험과 레퍼런스를 가진 파트너와의 연합이 필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는 과거 공고와 수주 사례를 분석해 각 기관이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항목과 평가 경향을 미리 파악할 것을 주문한다. AI·데이터·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는 같아도 교육기관, 금융기관, 문화기관, 지자체가 원하는 구체적인 모습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기관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제안'이 내년 입찰 시장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 클라이원트 관계자는 "2026년도 예산안은 총 728조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 사회 안전망 강화를 축으로 삼고 있다"며 "특히 AI 예산이 1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되면서 GPU 인프라 확보 등 'AI 3대 강국'을 향한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투자 방향이 기술과 혁신으로 쏠리면서 조달 시장은 과거의 공식이 통하지 않는 새로운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며 "클라이원트는 매년 축적해 온 공공입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기업들이 내년 공공조달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6 08:39남혁우 기자

손 놓고 시속 90㎞ 주행…국산차 긴장시킨 '이 기술'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은 '넥스트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자동차 탄생 139년 역사에서 포드의 대량 생산, 토요타의 친환경차, 테슬라의 전기차 혁명에 이은 네 번째 변곡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은 자율주행 기술은 2035년쯤에나 승용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GM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한·미 FTA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각종 사회적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멈춰 섰던 국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첫 상용 의미와 향후 과제를 3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주] "제가 출퇴근으로 주로 이용하는 도로는 올림픽 도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그리고 외곽 순환도로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께 공유드릴 내용이지만 모두 '슈퍼크루즈'가 가능한 도로들입니다." 지난 10월 1일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전무)는 국내 첫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공식 국내 도입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2020년대 초반부터 논의만 이어졌던 기술이 한국 시장에 처음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핸즈프리 기술에 대해 발표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였지만, 실제 도로를 달리는 양산차 적용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기아가 2023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레벨3에 해당하는 고속도로자율주행(HDP)을 EV9에 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기대감이 모인 바 있다. 하지만 EV9 출시 과정에서 해당 옵션이 삭제되며 적용 계획은 사실상 중단됐다. 자율주행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기아가 EV9에 라이다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기술적 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이를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워지면서 아예 논의 자체가 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GM은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핸즈프리 기술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뒤, 수년간 안정성을 입증할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 한·미 FTA의 '미국 인증을 통과한 미국산 5만대는 한국 인증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도 이번 슈퍼크루즈를 상용하는 데 한국GM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규정 덕분에 한국GM은 까다로운 국내 인증 절차 대부분을 빠르게 통과해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수입 모델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이달 출시되는 럭셔리 SUV 전기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IQ부터 탑재되는 슈퍼크루즈는 현재 GM이 판매하고 있는 북미 23개 차종에 적용돼 있으며 누적 주행 데이터는 8년간 8억7천700만㎞에 달한다. 북미에서는 약 97만㎞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도로에서는 2만3천㎞ 이상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지원된다.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SAE 기준 레벨2 기술이지만, 특정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선 변경과 주행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레벨3 수준의 기능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차세대 주행보조(ADAS) 기술은 여전히 레벨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08년 쌍용 체어맨에 처음 적용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차량 가·감속을 보조하는 레벨1 기능으로, 차선 유지 보조와 결합해야 레벨2 수준에 이른다. 국내 차량의 ADAS 대부분이 이같은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2020년부터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를 적용하며 기능을 확장했지만, 차세대 기술로 넘어가는 진전은 5년째 멈춰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안전성과 완성도를 우선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GM과 GM 본사는 슈퍼크루즈 현지화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로 곡률, 버스전용차로, 공사 구간까지 반영한 한국형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했다. 이 지도는 외부 반출 없이 부평 본사 서버에 저장된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시간을 들이는 사이, 이미 검증된 기술을 갖춘 GM은 한발 앞서 한국 시장에서 첫 핸즈프리 주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술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기술 출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이 슈퍼크루즈를 출시하자,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운영 중인 테슬라도 한국 시장에 FSD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먼저 '감독형 FSD'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두 가지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한국GM이 열어놓은 첫 핸즈프리 주행 서비스 슈퍼크루즈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경쟁이 다시 불 붙을 전망이다.

2025.11.16 08:33김재성 기자

아부다비, 싱가포르•인도와의 경제 협력 관계 새 지평 연다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 2025년 11월 15일 /PRNewswire/ -- 아부다비 경제개발청(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ADDED)은 주요 경제국들과의 관계 구축 및 강화 노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를 방문하는 고위급 경제 사절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양자 간 무역•투자 관계를 증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 발굴에 대한 에미리트의 의지를 재확인해준다. 아부다비 경제 사절단은 싱가포르와 인도 양국에서 고위 정부 관계자, 투자자, 기업 리더들과 회담을 갖고 농업기술, 헬스케어, 생명과학, 첨단 기술, 재생에너지, 금융 서비스, 물류, 제조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ADDED 의장은 이렇게 말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으로, 아부다비와 UAE의 주요 전략적 파트너다. 이번 방문은 정책 당국자와 기업 및 투자계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포착함으로써 이러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그는 이어 이렇게 덧붙였다. "선구적인 리더십뿐 아니라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지원하는 생태계에 힘입어 아부다비의 '팰컨 경제(Falcon Economy)'는 도약을 이어가며 스마트하고 다각화된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는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세계적 수준의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핀테크, 녹색에너지, 생명과학, 물류, 첨단 산업 등 다양한 전략적 경제 클러스터에서 현지 및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bu Dhabi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ADCCI),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ADGM), 아부다비 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ADIO)과 협력해 열리는 특별 포럼과 행사에는 영향력 있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이러한 행사들은 아부다비의 경제 변혁 및 다각화 계획이 창출한 기회를 선보이면서 인재, 비즈니스,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중심지로서 에미리트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와 인도는 아부다비 및 UAE의 가장 중요한 무역•투자 협력국이다. UAE와 싱가포르 간 양자 무역 규모는 18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에너지•기술•서비스 분야의 강력한 협력에 힘입어 2024년 인도와의 비석유 무역 규모는 650억 달러를 돌파했다. 혁신을 중시하며 번창하는 아부다비의 비즈니스 생태계는 싱가포르와 인도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핀테크, 헬스케어, 인프라, 교육 분야의 기업 유치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연결성, 규제 환경의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에미리트에서 지역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2025.11.15 20:10글로벌뉴스

엑스트랜스퍼•K뱅크, SFF 2025서 아세안 지역 국제 무역 활성화 위해 맞손

싱가포르 2025년 11월 1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B2B 국경 간 무역 결제 플랫폼 엑스트랜스퍼(XTransfer)와 AEC+3 시장의 선도적인 지역 금융기관인 태국의 K뱅크(KBank, 또는 '카시콘뱅크(Kasikornbank)')가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2025)'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주요 아세안(ASEAN) 시장에서 국제 무역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에 국경 간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협력은 무역 효율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및 국경 간 결제 솔루션, 환전, 운영 통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Bill Deng, Founder and CEO of XTransfer (Left) and Dr Karin Boonlertvanich, Executive Vice President - Corporate Strategy and Innovation Division Head at KBank (Right), signed an MOU during the Singapore Fintech Festival. 양사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서 사업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국내 및 국경 간 수금•결제 및 환전을 포함한 포괄적인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엑스트랜스퍼와 K뱅크는 API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환전 및 거래의 자동화된 원활한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 협력의 목표는 국경 간 무역에 참여하는 고객을 위해 확장성과 효율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트랜스퍼와 K뱅크 간 운영상 통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연결성 향상, 보고 형식 표준화, 위험 관리 및 서비스 성능 개선을 위한 직통 처리(straight-through processing)가 주요 통합 대상이다. 또한 양사는 고객의 운영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상인을 위한 대출 솔루션을 추가로 검토하여 상인들의 자금 조달 접근성과 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빌덩(Bill Deng) 엑스트랜스퍼 창립자 겸 CEO는 "K뱅크와의 이번 협력은 아세안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국경 간 무역의 효율성과 포용성 제고라는 우리의 사명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K뱅크의 지역적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의 비용 절감, 현금 흐름 개선, 거래 효율성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국경 간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규정 준수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뱅크의 기업전략•혁신 부문 총괄 부사장인 카린 분렐트바니치(Karin Boonlertvanich) 박사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아세안의 국경 간 무역 및 상업은 8%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중소기업에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여 거래 은행 비용을 절감하고 관련 위험을 완화하면서 효율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국경 간 무역의 강력한 성장 추세와 세계 최고의 B2B 국경 간 무역 결제 플랫폼으로 부상한 엑스트랜스퍼의 위상을 고려할 때 케이뱅크는 이번 전략적 협력 체결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 걸친 K뱅크의 강력한 지역 네트워크와 엑스트랜스퍼의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원활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5.11.15 18:10글로벌뉴스

이주연 엑솔라 "게임 결제 솔루션도 커스터마이징...웹샵-바이버튼 통했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각 국가별 결제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엑솔라는 웹샵과 바이버튼, 오퍼월 외에도 게임사 등 파트너사의 입맞에 맞는 결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엑솔라의 결제 시장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한국 포함 일본과 동남아, 인도 등으로 잘 확대되고 있어 뿌듯하다." 이주연 엑솔라 아시아태평양(APAC, 아태) 총괄은 지난 14일 지스타2025이 열린 부산 벡스코의 B2B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각 게임사는 제3자 외부 결제 도입에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엑솔라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째 지스타 기간 B2B 부스를 마련한 단골이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각 게임사에게 글로벌 결제 시장 트렌드를 알리고, 게임사에 필요한 결제 관련 툴을 꾸준히 개발해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게임사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준다. 이는 수수료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기존 앱 마켓의 의존도를 낮춰줄뿐 아니라 게임사의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주연 총괄은 이날 "게임 관련 결제 시장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반독점 규제 등)기존 앱 마켓 생태계도 변하고 있고, 각 국가도 결제 규제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려는 분위기"라며 "웹샵과 바이버튼, 오퍼월 등 새로운 결제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인 것도 시장 트렌드와 생태계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로 보면 올해 웹샵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목표치 대비 30%를 초과 달성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솔루션이다. 인도와 일본 등 핵심 국가에 진출한 게임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유럽의 결제 시장 생태계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 웹샵 등 핵심 결제 솔루션의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웹샵뿐 아니라 바이버튼과 오퍼월에도 주요 게임사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당장 공개하기 어렵지만, 국내외 게임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엑솔라의 결제 솔루션은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사 등 파트너사의 입맛에 맞는 결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이유다. 파트너사와 국가별 전략도 함께 고민하고, 함께 수익성 극대화에 머리를 맞댈 수 있다"고 밝혔다. 엑솔라의 웹샵 솔루션은 각 게임사의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자체 스토어로 1천여 개가 넘는 현지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이용자의 결제 정보는 플랫폼이나 스토어가 아닌 개발사가 보유할 수 있다. 바이버튼은 엑솔라 웹샵(Xsolla Web Shop)과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Xsolla Pay Station)을 기반으로 한 브라우저 결제 기능이다. 주요 장점으로는 앱 마켓 플랫폼 수수료 0%, 법적 리스크 없는 앱 내에 외부 결제 링크 연동, 끊김 없는 원탭 결제 경험, 세금 및 규제 부담 최소화, 로열티 및 리워드 프로그램, 자녀 보호 기능 및 기프트 카드, 멀티 채널 커머스 등이 꼽힌다. 오퍼월은 캐주얼 게임 등에 최적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설치당 비용(CPI), 참여당 비용(CPE), 획득당 비용(CPA), 클릭당 비용(CPC) 등이 대표적이다. 이주연 총괄은 각 게임사가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더 고민하기보다 이제 실행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고민이 깊어질 수 록 수익 개선 시점도 늦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솔라의 주요 파트너사로는 EA와 액티비전, 반다이남코, 세가,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이 있다. 이 총괄은 "일부 규모가 있는 게임사는 자체 결제 솔루션 도입을 고민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엑솔라를 찾아 주신다. 각 국가별 결제 규제와 방식, 부정결제, 세금, 보안 등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라며 "글로벌 결제는 엑솔라와 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시간이 흐른 뒤 알아주시기도 하지만, 엑솔라의 경쟁력을 인정해 주셨다고 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형 퍼블리셔사가 엑솔라와 손을 잡은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또 "엑솔라의 경쟁력은 각 국가별 다른 결제 생태계에 빠르게 대응해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을 제공하고, 게임사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각 게임사에게 꼭 필요한 결제 솔루션도 편하게 조언해줄 수 있다"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처럼 게임사도 엑솔라와 손을 잡으면 결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 함께 고민하면 최적의 결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결제 보안에 대해서는 "항상 최상위 보안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결제 보안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최고 수준 보안을 고집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도 파트너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에 이주연 총괄은 "인디 게임사와 중소형 게임사도 글로벌 결제 트렌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 대형 퍼블리셔사가 엑솔라와 손을 잡고, 공동대응하고 있는 이유다"라며 "글로벌 진출이 중요한 시점에 더 이상 결제 솔루션은 고민하지 않았으면 한다. 엑솔라의 서울 선릉 사무실은 게임사에게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5.11.15 10:00특별취재팀

오픈소스컨설팅,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클라우드시프트'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마이그레이션·전환 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아틀라시안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전담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클라우드시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틀라시안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 제품을 사용 중인 기업이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이관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중심의 전문 지원 체계다. 아틀라시안은 클라우드 우선 전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2029년 3월부터 데이터센터 제품에 대한 공식 기술 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에 지라·컨플루언스·빗버켓 등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해 온 국내 기업들은 대규모 데이터 이관과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구성,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 다양한 난제로 인해 클라우드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조직 규모가 클수록 누적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의 복잡성으로 인해 전환 과정은 더욱 까다로워지는 상황이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이러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데이터·설정 이관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 ▲사용자 교육 및 변화관리 ▲전환 후 안정화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부터 클라우드 기반 워크 방식으로의 전환까지 전 단계에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시프트 운영을 위해 아틀라시안 기술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 매니저·기술 컨설턴트·클라우드 아키텍트 등이 협업해 고객사 맞춤형 전환 전략을 설계한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틀라시안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 매니지먼트 등 3종의 스페셜라이제이션을 모두 취득해 안정적인 전환 경험을 제공한다. 복잡한 환경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인 서비스로켓 등과 협업해 사전 진단부터 마이그레이션 계획·실행 단계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또 아틀라시안이 권장하는 '패스트시프트' 방법론을 적용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시프트의 핵심 차별점은 오픈소스컨설팅의 전용 기술 공간 '열린기술공방'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 전 과정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사는 별도 현장 투입 없이도 전담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방식 대비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전환 이후에도 시스템 운영 지원을 제공해 전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열린기술공방에서는 실전 중심의 마이그레이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업 담당자는 직접 방문해 전환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학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내부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시프트를 통해 고객사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 최신 기능·보안 업데이트 자동 적용 등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마이그레이션을 넘어 기술 내재화를 지원하고 전환 후에도 지속적인 안정성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기업의 클라우드 정착까지 책임지는 구조라는 점도 차별 요소로 내세웠다. 오픈소스컨설팅 한진규 부사장은 "아틀라시안 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이 단계적으로 종료함에 따라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고민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준비와 전문적인 지원 없이는 성공적인 전환이 어렵다"며 "클라우드시프트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국내 최대 엔지니어 조직, 3종의 스페셜라이제이션이라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전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5 08:54한정호 기자

프리뉴,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

무인항공기 전문 개발 기업 프리뉴는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 1건과 우수디자인(GD) 선정 1건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뉴는 작년 아크 S3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판디온 Q300' 본상과 '판디온 H1300' 특허청장상(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디자인상이다.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성을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부인증 'GD' 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우수 디자인(GD) 동상을 수상한 판디온 H1300은 국가 주요 시설의 안전을 지키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다목적 산업용 드론이다. 높은 운용성과 구조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다양한 환경과 임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단 2개, 하단 3개의 페이로드 장착부를 갖춘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센서와 카메라, 라이다, 낙하산 등 장비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용 편의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힌지형 커버와 파트 분할형 구조를 채택해 드론 전장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부품 교체 및 점검 효율을 극대화했다. 반복 운용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유지보수 시간을 줄이고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뉴 관계자는 "판디온 H1300은 프리뉴 기술과 디자인, 운용 편의성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드론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14 22:58신영빈 기자

엠로, 3분기 누적 매출액 사상 첫 600억원 돌파...전년비 12.2%↑

엠로가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600억원을 넘겼다. 인공지능(AI)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639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3천만원, 22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0억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2억8천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엠로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로부터 매년 발생하는 기술료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121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국내 최대 IT 기업과의 차세대 구매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계약 체결,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확산 및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기존 고객의 락인 효과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구매 시스템을 고도화하거나 자회사 및 해외법인으로 이를 확산하는 프로젝트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에이전틱 AI 등 최신 AI 기술을 도입해 기업 구매 업무를 혁신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 시스템 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선보이고 구매 영역에서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주요 방산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엠로의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매는 물론 영업, 품질 관리, 사업 관리 등 전사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체 개발 AI 기술의 확장성도 입증했다. AI 기반 공급망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해외에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엠로의 'AI 기반 자재명세서(BOM) 자동 비교·분석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대표 PC·서버 제조사는 현재 에이전틱 AI 기능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의 개발 구매 모듈을 중심으로 한 데모 시연과 개념검증(PoC)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른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글로벌 SRM 솔루션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파른 데다 에이전틱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엠로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엠로는 글로벌과 AI를 핵심 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며 외형 확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북미·유럽 시장 내 현지 기업들로부터 AI 기반 공급망관리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으며 하이테크·자동차·산업재·생명과학·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고도화, SaaS 기반 포트폴리오 전환 등을 통해 기업 가치와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7:46한정호 기자

[현장] 전장 양상 바꾸는 민간 첨단기술…국방도입 서둘러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방향과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제3회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미래국방 기술교류회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민군협력 활성화 목적의 행사다. 이를 통해 민·관·군·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국방기술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고 국방 연구개발 투자와 민간 혁신기술이 선순환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간 첨단기술, 신속 전력화…과기정통부 2026년 국방 R&D 6조원 편성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백동수 KIST 안보기술사업단장, 김주현 민군협력진흥원장과 육·해·공군 미래혁신센터, 민간 전문가 등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내년도 국방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올해보다 약 9천600억원 증액해 전체 국방 예산의 약 8% 수준인 6조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특히 유무인 복합 첨단무기체계, AI·자율드론, 국방 클라우드 등 민·군 기술 융합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전쟁은 사이버 공격과 전자전, 인공지능(AI) 드론 등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방 연구개발도 민간의 혁신 기술과 인력을 적극 활용해 국방력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참가자들 역시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를 위한 지원 정책 및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백동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보기술사업단장은 환영사에서 "첨단 기술은 이미 전장의 양상을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런 기술이 국방 현장에 얼마나 신속히 적용되느냐에 따라 우리 안보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ST는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방 R&D 정책 지원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천궁 등 한국형 무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수출도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은 결국 기술적 우위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방 분야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만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가 쉽지 않다"며 "민군 기술교류회와 같은 장을 통해 민간의 우수 기술이 어떻게 군에 신속히 연결될 수 있는지 체계를 확실히 갖춰야 방산 수출의 핵심 역량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은 데이터와 자율의 전장"…유무인 복합·사이버·AI에 예산 집중 이번 행사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국방 분야 2026년도 주요 연구개발 예산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국방기술품질원과 민군협력진흥원, KIST 등이 무기체계 신뢰성 확보, 민간 기술의 국방 적용 및 수출 확대, 민·관·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과기정통부 정재식 팀장은 내년 국방 연구개발(R&D) 예산 편성과 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국방 R&D의 핵심 요소로 "현재 소요가 확정된 무기체계 개발"과 "미래 소요가 예상되는 무기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 두 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미래 전장 환경과 국방 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방산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정부안 기준 전체 국방비는 약 66조3천억원, 이 가운데 무기체계 개발·양산 등 방위력개선비는 20조2천억원, 국방 R&D 예산은 6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 팀장은 "이로써 국방 R&D는 전체 국방비의 약 9%, 방위력개선비의 약 30%, 정부 전체 R&D 예산 35조3천억원 가운데 약 17%를 차지한다"며 "최근 6년간 정부 R&D 분야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기체계 개발 부문은 2025년 대비 42.5% 증액된 규모로 2026년 예산 정부안에 반영됐다. 정찰위성·지휘통제·정찰체계, 항공기·함정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첨단전력 확보 사업과, 자주포·장갑차 등 우리나라 방산 수출 경쟁력이 높은 무기체계의 성능 개량·사거리 확장 등 수출 기반 강화 사업이 핵심 축이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사업(보라매) 등 항공기·함정 분야는 양산 단계에 본격 진입하면서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이에 맞춰 일부 종료 과제 정리와 시급성 조정을 통해 세부 사업 간 재배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소요에 대응하는 국방기술개발사업 예산도 2025년 대비 9.6% 증액된 1조7천665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전략기술 육성과 융합을 목표로, 기초·요소기술을 다루는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묶는 패키징 기술, 부품 국산화, 미래 도전기술, 부처 협력, 신속시범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 예산을 확대하고, 미래 전장 변화를 선도할 도전적 과제와 타 부처·민간과의 협력 과제 비중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이 먼저 시제품을 개발하고 군이 성능 평가를 통해 신속 도입을 검토하는 신속시범사업의 경우 2021년 도입 이후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투자를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정 팀장은 인공지능, 양자,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사이버·네트워크, 에너지·추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현황도 공유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사이버·네트워크 분야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에너지·추진 등은 2024년에 비해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민간 혁신기술과 인력이 국방 R&D로 유입되는 통로를 넓히기 위해 "국방 분야 다부처 협력사업" 트랙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부처와 현장의 수요조사를 거쳐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방전문위원회 검토, 기획 보완, 예산요구 및 심의 절차를 밟도록 하고, 이 트랙을 거치지 않은 신규 사업은 원칙적으로 예산 반영에서 제외하는 등 체계적 기획·조정을 통해 국방 R&D 투자 효율과 정책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상·물리 공간 실시간 연동되는 새로운 전장…개방형 혁신 생태계 필수 이어 민군협력 과제(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사이버·전자전 분야, 항공·우주·소재·에너지·대량살상무기(WMD) 방호 분야 등에서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과제를 소개하고, 각 군과 수요기관의 요구와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군협력 과제 발표 세션에서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국방 수요와 문제 중심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통적으로 강조됐다. 현대로템 어성필 센터장은 미래 전장 환경이 육·해·공·우주·사이버를 넘어 가상·물리 공간이 실시간 연동되는 사이버-피지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데이터 폭증과 실시간 지휘결심, 유무인복합 전력, 비대칭 위협 대응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례를 들어 전차가 전투 전단에서 단독 돌파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무인체계와의 유무인복합 운용으로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초연결 네트워크와 자동화된 인지·판단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 센터장은 K2 전차·장갑차 등 기존 지상무기 외에도 다목적 무인차량·다족보행 로봇·유도무기 추진체·재사용 발사체 엔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수출 지향형 무기체계와 현지 생산·기술이전·부품공급망을 묶은 "패키지 수출" 전략이 K-방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수소·전동화 기술과 국내 부품 공급망을 방산 분야와 결합해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유무인복합 전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김래현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 센터장은 국가 연구개발(R&D) 1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 적용 가능 기술 4천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첨단소재·센서·전자전·사이버·네트워크 분야에 과제가 집중돼 있으며 정부 투자 규모는 약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는 민간투자 활성도와 민간기술 경쟁력을 축으로 국방 연계 전략을 제시하며 단기 적용이 가능한 분야로 첨단소재·에너지,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우주·센서·전자전, 민간 선도 기관 중심 타깃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양자·사이버·네트워크를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AI·유무인복합 분야는 이미 개발 연구 성과가 축적돼 단기 민군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양자 분야는 기초연구 중심이라 기술성숙도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국가 R&D 중 국방 적용을 명시한 과제가 전체의 약 4% 수준에 그친다며 민간 연구자가 국방 수요를 염두에 두고 과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 강화와 출연연 전담조직 육성, 지식재산권 보장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박경진 부장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연간 약 1조원 규모 예산으로 핵심기술·부품소재 국산화·수출형 무기체계 개발·중소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첨단기술 환경에서는 폐쇄적인 전통형 R&D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기반의 민군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방혁신단(DIU)의 문제 기반 개방형 획득제도(CSO), 유연한 계약방식(OTA), 이스라엘 가속기 프로그램, 우크라이나 실전·실증 중심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공통 키워드로 "문제 기반, 유연한 계약, 민간 적극 참여"를 꼽았다. 박 부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속시범사업, 방산혁신기업·혁신클러스터, 소재·부품 국산화 사업 등 여러 제도가 운영 중이지만 구매 단계로의 연계 부족과 절차 지연으로 민간 첨단기술의 신속한 군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이 먼저 '난제 리스트'를 공개하고 문제 해결 중심으로 공모해 민간 중소·벤처가 유연한 R&D를 수행한 뒤 시제품을 실전 환경에서 단계적으로 실증·개선·양산으로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증화 지원사업, 혁신랩, 수출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첨단 민간기술이 조기에 군 전력화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은 국방 적용이 가능한 기술 23건을 포스터로 전시하며 기술역량을 공유했다. 국방 R&D 투자방향과 연계한 신기술, 장비·소재, 소프트웨어·AI 등 여러 분야의 과제가 소개됐고 군 수요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연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포스터 세션이 민간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국방 과제와 연계하는 초기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교류회에서는 특히 육군·해군·공군·해병대를 포함한 각 군과 13개 기업 및 정부출연연이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회도 새로 마련됐다. 군은 현재와 중장기 전력소요를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민간은 보유 기술과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민간 혁신기술과 군 수요 간 실질적인 매칭을 이끌어내고, 후속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으로 이어질 민·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민간의 우수 기술이 신속하게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것이 미래 국방력 강화와 방산 수출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민간이 가진 혁신 역량이 전략적으로 국방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와 재정 측면에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4 17:4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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