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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동맹…데이터·보안·워크플레이스까지 한 번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통합을 확대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단순화하고 스토리지·보안·PC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25일 델의 바룬 차브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주요 제품군 전반을 애저 및 애저 로컬(Azure Local)과 긴밀히 통합한다고 밝혔다. 델이 애저에 통합하는 주요 제품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 델 파워스토어, 델 파워스케일, 델 파워프로텍트, AI PC 등이다. 이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애저와 통합해 하나의 운영 계층처럼 활용하며 퍼블릭·프라이빗·온프레미스에 분산된 워크로드를 통합된 정책과 도구로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이미 많은 고객이 애저를 쓰고 있지만 중요한 워크로드는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다"며 "이 둘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운영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과 개방형 모듈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설계된 솔루션이다. 이번 통합 확대로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애저 로컬 지원을 확대해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 컴퓨트·스토리지의 독립적인 확장, 향후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분리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애저와 유사한 개발·운영 경험을 유지한 채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어 퍼블릭과 온프레미스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력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델 파워스토어도 애저 로컬과 본격적으로 통합된다. 파워스토어는 엔드 투 엔드 NVMe 아키텍처와 상시가동형 데이터 절감 기능을 제공하며, 5대1 데이터 감소를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초고속 NVMe 성능과 유연한 아키텍처를 더해, 애저 로컬 환경에서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한 구조를 구현하도록 돕는다. 애플리케이션은 애저 로컬에서 구동하고 데이터는 파워스토어에 보관하는 구조로 설계해, 규제와 데이터 주권을 고려하는 산업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보다 유연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신뢰성을 결합해 애저 로컬 위에 보다 스마트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한 스토리지 해법으로는 '델 파워스케일 포 애저(Dell PowerScale for Azure)'가 제시됐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파일 스토리지인 파워스케일을 애저 생태계 내 네이티브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물리 장비를 직접 도입하는 대신, 델이 애저 상에서 구축·업데이트·운영·모니터링을 전담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단순화한다. 애저용 파워스케일은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최대 8.4PB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NFS·SMB·S3 등 다중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파일 워크로드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까지 폭넓은 사용 사례를 수용하고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아키텍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데이터가 온프레미스에 있든 애저 클라우드에 있든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델이 단일 공급자로서 배포·업그레이드·모니터링·지원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만큼, 사용자는 강력하고 사전 예방적인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이버 복원력 측면에서는 '델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 포 애저(Dell PowerProtect Backup Services for Azure)'가 강화됐다. 이 서비스는 애저 및 애저 로컬 환경 전반에서 하이브리드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보호하고 자동화된 복구 기능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동 솔루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백업·복구 운영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크플레이스 현대화를 위한 AI PC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델은 윈도 11과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최적화된 델 AI PC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업무 환경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델 AI PC 생태계 지원 체계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배포할 수 있다.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 AI PC는 주요 AI 워크로드를 로컬에서 처리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보안 강화, 사용자 경험 개인화, 운영 비용 절감 등을 동시에 추구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특화 델 테크놀로지스 프로페셔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애저 및 애저 로컬 기반 환경에서 도입 가속화와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기업이 전략적 목표에 맞춰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인프라를 현대화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원력을 강화하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은 더 이상 퍼블릭과 프라이빗,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따로 나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디에서 실행하든 동일한 보안 정책과 데이터 관리,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델은 애저 환경에서 검증된 인프라와 스토리지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온프레미스와 애저를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델 하이브리드 전략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11.25 11:26남혁우 기자

새 단장한 LG채널, UX로 글로벌 성장 가속

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을 새단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33개 국가에 LG채널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규 로고와 고객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로 한층 진화한 신기능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채널 서비스 후 10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로고는 LG채널의 C와 H를 겹친 디자인으로, LG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시청자가 만나는 즐거운 순간을 두 개의 도형이 교차하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에너지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색감,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LG채널 서비스 전반의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기능으로 고객의 시청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웹OS,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강화...지역별 시청 환경 최적화 먼저 LG채널을 시청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홈 화면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시청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도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 시청 흐름이 끊기지 않게 지원한다. 여러 채널을 오가며 콘텐츠를 탐색하면서 느끼는 피로감을 줄이고 보고 싶은 채널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리모컨의 'OK' 버튼만 누르면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하면서 보고 있는 채널 정보와 전체 TV 채널 가이드, 선호∙인기 채널 목록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 지역의 시청 환경을 세심하게 고려해 글로벌 고객의 문화와 언어, 시청 습관에 맞춘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추가한다. 미국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리스트를 미리 예고하는 업커밍 기능에 시청 예약 및 알림 기능을 더한다. 열성 스포츠 팬층이 두터운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 시작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필수 기능이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다양한 지역 언어를 사용하는 특성을 고려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아랍권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앱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LG 웹OS에 탑재된 LG채널은 2015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 간 북미, 유럽, 중남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33개국에서 4천여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각 국가에 맞는 언어를 지원하는 웹OS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언어 설정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LG전자의 매직 리모컨을 활용하면 복잡한 조작 없이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이 가능하다. 조병하 LG전자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전무)은 “LG채널만의 즐거움을 담아낸 새로운 로고와 고객 친화적으로 진화한 서비스로 고객의 FAST 서비스 시청 경험을 혁신하며 글로벌 FAST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1:03전화평 기자

크래프톤 정글, AI 시대 맞춰 교육 과정 개편…내달 6일 통합 설명회

크래프톤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AI 시대에 맞춰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2026 정글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6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AI 시대에 개발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크래프톤 정글은 기존 과정을 'SW-AI 랩(SW-AI Lab)'으로 개편해 AI 핵심 원리 이해와 활용 프로젝트를 커리큘럼에 포함했다. 다만 '기본에 대한 탐구', '자기주도적 태도', '합숙을 통한 몰입 경험' 등 정글의 기존 핵심 가치는 유지한다. 설명회에서는 ▲AI 네이티브 개발자 양성 과정 'SW-AI 랩' ▲게임 제작자 양성 과정 '게임랩(Game Lab)' ▲게임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 '게임테크랩(Game Tech Lab)' 등 3개 과정의 커리큘럼과 학습 문화를 소개한다. 참가자는 각 과정의 특징과 교육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코치진 및 수료생과의 질의응답(Q&A), 과정별 부스 상담 등을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크래프톤 정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참가는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온라인 참가자에게는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별도로 안내된다. 김현수 크래프톤 정글 수석코치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실전 속에서 역량을 체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W-AI 랩, 게임랩, 게임테크랩 등 3개 과정은 내년 3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개강한다. 교육 참가자 모집은 다음 달 2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025.11.25 10:53정진성 기자

3분기 OLED 소재 구매 6.2% 증가…아이폰 수요 성장 견인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업체들의 소재 구매가 증가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T 제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25일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OLED 패널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5억2100만달러(약 7천68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유비리서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PC, 모니터 등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패널 업체별로는 CSOT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구매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가 한국과 중국 업체들의 소형 OLED 출하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부진했던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아이패드 프로 신규 모델 패널 공급이 늘어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중장기적으로 발광재료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글로벌 발광재료 구매액이 2025년 29억3천만달러에서 2029년 34억7천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형 OLED 시장 대비 중대형 OLED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등 주요 IT 라인업에 탠덤 OLED 적용을 확대하면서 중대형 OLED의 구조적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OLED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고휘도·고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투 스택 구조의 OLED 채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발광재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구조별 수요 전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RGB 싱글 스택 OLED의 점유율은 2029년까지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RGB 투 스택 탠덤 OLED용 발광재료 구매액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IT와 차량용 OLED 시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고신뢰성·고휘도 특성을 갖춘 탠덤 구조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연동된다. 패널 업체들의 투자 방향도 발광재료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은 8.6세대 기반의 IT OLED 라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소형 OLED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IT 및 자동차용 OLED 비중이 높아지는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BOE, 비전옥스(Visionox)를 중심으로 8.6세대 투스택 탠덤 OLED 라인의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관련 발광재료 소비는 더욱 빠른 증가가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이후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RGB 투 스택 탠덤 OLED용 발광재료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발광재료 업체들이 자국 패널업체에 저가 소재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제 발광재료 구매액 증가율은 사용량 증가 속도를 그대로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2025.11.25 10:52전화평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임원 인사...40대 부사장·30대 상무

삼성디스플레이가 25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Master) 2명 등 총 23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임원이 승진했다. 기술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력 사업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다수의 임원이 대거 발탁되며 OLED·폴더블·IT 패널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OLED·폴더블 경쟁력 강화 중심에 서다 올해 승진 인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단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의 약진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및 IT 패널 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OLED·폴더블 패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 성과가 인사에 직접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강태욱 부사장(공정개발팀장)은 OLED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 등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신제품 개발 일정 준수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성원 부사장(글로벌 운영팀장)은 국내외 생산·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수요 변동을 민첩하게 대응하고 생산효율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상민 부사장(P기술팀장)은 포토 공정 수율 개선과 신공법 도입을 이끌어 제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최연수 부사장(SDD 법인장) 역시 태블릿·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면서 법인 전체 생산성을 확대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폴더블 분야 기술 성과도 반영됐다. 정경호 부사장(모듈 개발팀)은 신규 모듈 필름 및 고강도 폴더블 부품 개발을 주도해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양산 일정에 핵심 역할을 했다. 상무 승진자 가운데서도 중소형 사업부의 약진이 확인된다. 김진영 상무(재료개발팀)는 IT·자동차용 OLED 신제품에 적용되는 탠덤 재료 개발을 이끌며 OLED 수명과 효율을 개선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연구·설계 분야도 미래 기술 중심으로 발탁 중소형 사업부 외에도 연구·설계 부문에서 성과 기반 승진이 이어졌다. 백승인 부사장(디스플레이연구소 CAE팀장)은 자체 광학 특성 해석 툴 개발로 개발비 절감과 설계 효율 향상을 이끌었으며, AI 기반 설비 자동 계측 플랫폼 구축으로 제조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하동완 부사장(설계연구팀)은 OLEDoS(올레도스)용 고해상도·저전력 회로 개발을 리딩하며 차세대 XR 기기용 화이트 올레도스 패널 개발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레도스는 XR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40대 부사장·30대 상무…젊은 리더 전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도 연령보다 성장 가능성과 기술 리더십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유지했다.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미래 경영자 후보군 풀을 넓히려는 전략이 뚜렷해진 것이다. 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기술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 수 있는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 리더 승진도 확대…조직 다양성 강화 기조 지속 여성 임원 승진도 이어졌다. 안나리 부사장(분석기술팀장)은 올레도스와 8.6세대 IT 등 신사업 확대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불량률을 개선한 성과가 승진으로 이어졌다. 법무 분야에서는 장하연 상무(IP팀)가 영업비밀, 특허·라이선스 등 주요 법무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기술경쟁력 방어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2025.11.25 10:47전화평 기자

XRP, 현물 ETF 연이은 상장에 강한 반등…기관 유입 기대 높아져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연이어 XRP 현물 ETF를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뚜렷이 반전되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XRP는 ETF 라인업이 빠르게 확대된 지난 24시간 동안 매수세가 유입되며 2.26달러까지 급반등했다. 스팟 ETF 출범이 실제 기관 자금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나면서 시장의 단기 흐름도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시에는 REX·오스프리의 XRPR, 캐너리 캐피털의 XRPC, 비트와이즈의 XRP, 프랭클린 템플턴의 XRPZ, 그레이스케일의 GXRP 등 현물 기반 XRP ETF가 상장된 상태다. 이들 전 상품은 XRP를 직접 보유하는 스팟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각 운용사는 상장 시점·보수·유동성 전략을 달리 가져가며 자금 유치 경쟁을 본격화했다. XRPR은 미국 내 첫 XRP 현물 ETF라는 상징성을 확보하며 시장 관심을 끌었고, XRPC는 상장 직후 단일일 거래량이 5천만 달러를 넘으며 단기 유동성 측면에서 두드러졌다. 비트와이즈의 XRP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운용보수 인하 전략을 통해 장기 기관 자금 유입 기반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까지 가세하면서 현물 ETF 라인업은 단숨에 다섯 종으로 늘었고, 21셰어즈 역시 미국 내 XRP 스팟 ETF 승인 절차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어 시장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가시화되자 약세 흐름을 보였던 XRP 시세는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4일까지 2.10달러 초반에 머물던 XRP 시세는 ETF 라인업 확대 소식 이후 매수세가 강화되며 2.26달러로 올라섰다. 24시간 기준 상승률은 약 10%로,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흐름이 단숨에 반전된 모습이다. 거래량 역시 증가해 단기 유동성 회복 신호도 나타났다. 다만 ETF 출시가 즉각적인 강세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에도 가격은 초기 몇 주간 조정을 겪었고, 이후 대형 운용사들의 현물 누적 매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상승세가 만들어졌다. 이더리움 역시 현물 ETF 출시 직후 단기 하락을 겪은 뒤 자금 유출입이 안정되는 시점부터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ETF 자체보다 실제 보유량 증가 속도와 자금 유입 규모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XRP 시장은 이번에 등장한 다섯 종의 현물 ETF와 21셰어즈의 합류 가능성을 계기로 투자 기반이 리테일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확장될 여지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 증권시장 경로가 열렸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중요한 변화이며, SEC와 오랜 소송으로 인해 무너졌던 XRP에 대한 시장 신뢰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XRP는 25일 오전 2.26달러를 기록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25 10:37김한준 기자

[영상] '겨울왕국' 눈사람, 로봇으로 탄생…영화와 똑같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올라프가 로봇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디즈니랜드 파리가 이번 주 인공지능(AI) 기술과 강화학습을 사용해 차세대 로봇 올라프를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라프 로봇은 애니메이션 속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화제다. 로봇은 곧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방문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선보일 계획이다. 올라프 로봇 개발은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WDI)의 브루스 본 사장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나타샤 라팔스키 디즈니랜드 파리 사장이 주도했다. 디즈니 리서치가 개발한 이 로봇은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수천 가지 동작을 시뮬레이션으로 학습해 제작됐다. 덕분에 엔지니어가 일일이 코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스스로 걷고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관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연구 개발 부문의 카일 러플린 수석 부사장은 “디즈니의 모든 프로젝트는 스토리에서 출발한다. 고객이 어떤 감정을 느끼길 원하는지 먼저 고민한다”며, 이러한 철학이 올라프를 디지털 창작물에서 현실의 캐릭터로 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라프 로봇은 몸짓, 눈처럼 반짝이는 모습까지, 관객들이 영화에서 본 것과 똑같이 만들어졌다. 러플린은 "핵심 기술은 아티스트가 만든 동작을 시뮬레이션에서 로봇 캐릭터가 모방하도록 학습시키는 심층 강화학습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WDI는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구축한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뉴턴(Newton)을 개발해 왔다. 러플린은 이를 "빌딩 블록 기반으로 GPU 가속 시뮬레이터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요소인 시뮬레이터 '카미노(Kamino)'는 로봇의 학습 효율을 높여 걷기, 몸짓, 상호작용 등 복잡한 동작을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익힐 수 있게 지원한다. 러플린은 "정말 흥미로운 것 이제 막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스타워즈의 'BDX 드로이드', 자율 균형 만능 로봇 '허비', 올라프까지, 디즈니는 놀라운 속도로 새 캐릭터를 프로토타입화하고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례가 로봇공학, AI, 시뮬레이션 분야의 발전이 디즈니의 스토리텔링 전통과 융합돼 상징적인 캐릭터를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새로운 장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했다.

2025.11.25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반갑다, 겨울"...이디야커피, 간식 배달 매출 30%↑

이디야커피는 길거리 간식 4종의 최근 일주일간(11월 18~24일) 배달 매출이 10월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며 집에서 따뜻한 간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출시된 길거리 간식 시리즈(붕어빵·꿀호떡·콘치즈계란빵·옥수수찰빵)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을 간편하게 배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정서적 만족감을 자극한 것이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붕어빵과 호떡 등 추억의 간식류는 세대를 불문하고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주문량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기온 하락과 함께 간편한 겨울 간식을 배달로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계절성과 편의성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0:29류승현 기자

"렛서는 기업의 'AX 파트너'...컨설팅·시스템 구축·교육 한 번에"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심규현 대표는 렛서를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라고 정의한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어떤 AI 서비스를 언제·어디에·어떻게 도입할지 막막해할 때 든든한 파트너이자 해결사 역할을 한다. 기자와 만난 심 대표는 ERP(전사적자원관리)가 기업의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바꿨던 1990~2000년대처럼, 지금은 AI가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렛서는 이 같은 변화와 기회를 포착, ▲맞춤형 AI 컨설팅 ▲스테이엑스(Staix) 플랫폼을 활용한 AI 운영·관리 ▲AI 교육 서비스 '에이블 캠퍼스'로 기업의 AX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심규현 대표는 “AI 네이티브로 가는 전체 여정을 우리는 AX라고 부른다”며 “단순히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어떻게 일하고 의사결정하는지의 구조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렛서, FDE 파견→AX 설계·구축→AI 교육 렛서가 AX 파트너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컨설팅이나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로 불리는 실무형 전문가다. FDE는 고객사에 직접 파견돼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AI 기반 해결책을 정확하게 설계·구축한다. 심 대표는 “FDE 파견을 통한 시스템 구축은 옛날 SI(시스템 통합)의 진화된 형태지만, 속도와 해결 범위는 차원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렛서의 파견형 방식 AX 실행 모델 'AX 파트너즈'는 출시 두 달 만에 2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부분 연매출 1천억~3천억 규모의 패션·뷰티 기업들이다. 이 같은 성과에 “투자수익률(ROI)이 즉각적으로 증명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규현 대표는 “회사 대표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이다. ROI가 명확하지 않으면 결코 지출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AX는 너무 급진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굳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렛서는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로 AI 활용의 안전성과 통제를 제공하고, 에이블 캠퍼스로 구성원의 AI 리터러시를 교육한다. 기업의 AX는 '인프라·실행력·교육' 세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심 대표의 철학이다.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AI는 업무 효율화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 심규현 대표는 패션·K뷰티 등 실제 매출이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과 AX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속도의 차이'가 곧 경쟁력이라는 점을 체감했다. 심 대표에 따르면, AI 덕분에 과거 5시간 걸리던 블로그 콘텐츠 제작이 1시간으로, 이제는 3분으로 단축되고 있다. 기획·제작·검수·배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AI가 사람 이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다. AI 도입은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조직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 기존엔 영업 매니저가 구성원에게 가장 전문성 있는 어카운트를 배정하고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수행토록 했지만, 이제는 AI가 정책 기반으로 자동 할당하고 구성원들은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심 대표는 “영업직의 사무 업무가 사라지면서 구성원들은 본질인 고객 소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가 모든 관리자 역할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조율을 AI가 대신함으로써 사람이 본질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AI 네이티브 조직에서는 C레벨의 권위보다 '빠른 학습과 적용'이 더 중요한 역량이 된다”고 강조했다. 뷰티 기업의 경우 제품 상세페이지 한 개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디자이너·번역가·팀장의 검수까지 과거엔 최소 3~4일이 걸렸다. 그러나 AX 전환 후에는 AI가 디스크립션(글이나 자료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서술한 문장) 작성부터 디자인 구성, 번역,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대부분 수행해 '사람 개입 없이' 결과물이 완성된다. 심 대표는 이를 두고 “기존 6시간이 1분처럼 흐르는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AI 네이티브 시대' 생존 조건은 학습 속도와 호기심 그렇다면 AI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갖춰야 할까. 심 대표는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철학의 문제”라고 봤다. 그가 말한 AI 네이티브 시대 첫 번째 생존 조건은 사고의 전환이다. 심 대표는 “ERP 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AI 시대를 해석할 수 없다. AX가 무엇인지, AI 네이티브 조직이 어떤 구조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는 속도다.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빠르게 실험하느냐가 개인의 역량 격차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불편함을 넘어서는 실행력과 호기심을 AI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으로 봤다. 심 대표는 “AI를 조금 써본 사람과 깊이 써본 사람의 격차는 상상 이상”이라면서 “배움은 정적(Static)이 아니라 동적(Dynamic)이어야 한다. 빨리 부딪히고, 빨리 배우고, 빨리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심규현 대표는 “AI는 결국 모든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AX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을 더 '사람답게' 일하게 하는 변화”라면서 “레거시의 속도에 머무를 것인가, AI 네이티브로 도약할 것인가. 이 선택이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25 10:28백봉삼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라이프',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

LG헬로비전은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헬로라이프는 2021년 1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2023년 50만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성과는 지역 기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채널은 2021년 하반기 '장윤정의 도장깨기'를 기점으로 구독자 유입이 본격 확대됐다. 이후 ▲호동's 캠핑존 골라자봐 ▲우리동네 클라쓰 ▲북유럽 with 캐리어 등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강화하며 시청층을 폭넓게 확보했다. 특히 트로트·예능 콘텐츠는 대중적 관심을 빠르게 끌어모으며 채널 인지도를 높였다. LG헬로비전은 구독자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며 채널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시청자 의견과 영상별 성과 지표를 참고해 콘텐츠의 방향성을 다듬고 있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제작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 중이라는 설명이다. 헬로라이프는 지역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해 시청자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사람들의 도전과 변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방송사'만이 만들 수 있는 콘텐츠로 인정받으며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다. 주제철 LG헬로비전 CP는 “헬로라이프 채널의 100만 구독자 달성은 지역 SO가 자체 콘텐츠만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진정성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 일상에 가까이 다가가는 채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0:09진성우 기자

"M&A 생태계 활성화"...디엘지-딥서치, 전략적 업무협약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24일 AI 기반 기업·산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딥서치(DeepSearch, 대표 김재윤)와 'M&A 법률 서비스 연계 및 인수창업(ETA,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디엘지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중심의 협력 모델 구축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인수 대상 기업 공동 발굴 ▲에스크로 등 법률 검토 서비스 제공 ▲인수창업(ETA)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기업 인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법률적으로 돕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TA(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 인수창업)'는 새 회사를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미 운영 중인 회사를 인수해 직접 경영하며 창업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창업자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검증된 사업 기반 위에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최근 스타트업·중소기업 창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창업, 투자, 인수합병 분야에 특화한 로펌으로, 기업 인수 과정 전반에 걸쳐 계약 구조 설계, 리스크 진단, 법률 실사(Legal Due Diligence), 에스크로 운영 등 실무 중심의 법률 자문을 제공해왔다. 다양한 유형의 M&A 거래 사례와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실행력 있는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데 강점이 있다. 딥서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비교하고, 인수에 적합한 회사를 추천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창업자와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인수 기회 발굴에 특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딥서치 플랫폼 기반으로 유입된 인수 희망 수요와 기업 정보를 법무법인 디엘지에 연계하고, 법무법인 디엘지는 해당 거래에 대해 정밀한 법률 검토와 구조 조정을 수행, 딜 소싱부터 계약 체결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M&A는 이제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창업자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이라며 “딥서치와의 협업은 데이터 기반 딜 소싱과 정밀한 법률 자문을 연결, 인수창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실질적인 동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M&A도 데이터로 시작해 법률로 완성하는 시대”라며 “ 법무법인 디엘지는 그 전 과정을 함께하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법인 디엘지는 향후 인수 기반 창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인수 설명회 및 투자자 대상 웨비나, M&A 실무 세미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딥서치 플랫폼을 활용한 파일럿 프로젝트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2025.11.25 09:52방은주 기자

피지컬 AI는 왜 '물류'에서 시작되는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이상적 형태는 결국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응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물류는 이를 첫 번째로 도입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AI 시작은 물류AI부터' 세미나에서 피지컬AI의 첫 무대로 '물류' 영역에 주목했다. 장 원장은 "물류 현장은 피킹·분류·이동 같은 단순 반복과 적절히 구조화된 공간을 갖췄고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다"며 "특히 물류 현장에서 상당히 유용한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AI가 언어와 사고를 넘어 행동을 수행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물류는 기술적·산업적·경제적 지점에서 가장 먼저 변화가 시작될 곳으로 꼽혔다. 이날 세미나는 장영재 KAIST 제조 피지컬AI 연구소장, 장병탁 원장, 손동신 LG CNS 전문위원, 구성용 CJ대한통운 리더, 그리고 국토부·산업부·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왜 물류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논의했다. 장영재 소장은 피지컬 AI를 "시간·공간·물리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인공지능"으로 정의했다. 기존 AI가 언어와 사고를 모사했다면, 피지컬 AI는 사람이 실제 공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학습하고 재현하는 단계다. 문제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가 계속 변한다는 점이다. 장 소장은 "제조는 제품도 설비도 계속 바뀐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며 "공장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가 지난 8년간 집중해온 것은 가상공간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물로 전이하는 일이었다. 이 전이학습 기반 기술은 이미 산업에 깊숙이 들어왔다. 장 소장의 설명은 구체적이다. SK온·삼성·LG 공장에서 100~2천대의 로봇이 혼잡 없이 움직이고 전문가 3명이 3주 걸리던 디지털 트윈을 AI가 3시간 만에 자동 생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2년 넘게 안정 운용된 사례까지 축적됐다. 장영재 소장은 "이제는 AI가 실제 로봇을 '통제'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단언했다. 피지컬 AI의 학습 재료인 비전·동작·상황 데이터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도 이날 큰 주제였다. 손동신 LG CNS 전문위원은 "피지컬 AI는 인터넷에 없고 현장에 있다"고 단언했다. 손 위원 제조 대기업은 데이터를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실제 데이터가 확보 가능한 곳은 물류 현장뿐"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월드 모델을 만들려면 결국 현장 데이터와 연결돼야 하고, 물류는 대규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곳"이라고 조명했다. 즉 물류는 피지컬 AI 데이터 광산이라는 얘기다. 구성용 CJ대한통운 리더도 같은 맥락에서 "들어오는 화물을 카메라로 찍어 만들어내는 데이터는 얼마든지 공유 가능한 데이터"라고 제언했다. 물류가 첫 실증 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술 때문만이 아니다. 물류는 경제적·구조적 필연성 때문에 피지컬 AI가 가장 절실한 산업이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은 굉장히 저마진 산업"이라며 "삼성·LG·현대차처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전국 물류센터 구조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규모이고 수작업이 많아 데이터 취득이 어렵고 표준화도 어렵다"고 짚었다. 도입은 가장 필요하지만 스스로 도입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구조적 역설이 존재한다.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를 총괄하는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는 물류·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생태계는 하드웨어 제조기업,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 이를 실제 적용할 수요기업, 시스템 통합(SI) 기업까지 모두 협업해야만 완성된다"며 이러한 이유로 얼라이언스가 260개 기업 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심지영 첨단물류과 과장도 현장 체감을 더했다. "물류 로봇이 정말 필요하지만, 투자할 여력이 없는 기업이 너무 많다"며 "90% 이상이 영세하고, 여전히 엑셀·수기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고 분석했다. 권순목 산업부 제조AI확산TF 과장은 M.AX 얼라이언스를 소개하며 "기업들도 기초 데이터는 서로 공유할 자세가 되어 있고, 다른 분야 데이터가 교차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민영 인하대 교수는 "물류는 모든 산업의 인프라이지만, 예산·법·제도 지원이 산업부·과기부 속도를 못 따라간다"며 "이제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물류가 제조·유통·무역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면서도, 정책적으로는 늘 '을(乙)'의 위치였음을 지적했다. "전 산업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예산 논의에서는 늘 후순위였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도입이 단순히 물류센터 내 로봇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물류는 제조-유통-무역-이커머스 공급망을 연결하는 기반 산업이므로 국가 공급망 운영 전반에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또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현장 데이터는 피지컬 AI가 작동하는 데 필수적인 학습 자원이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국내 AI 모델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피지컬 AI의 물류 적용은 자동화를 넘어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직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1.25 09:08신영빈 기자

"물류 원가 지속 상승, 피지컬 AI로 풀어야"

"물류 산업은 제조부터 유통까지 모든 산업의 기간입니다.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곧 우리나라 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구성용 CJ대한통운 자동화개발담당 리더는 24일 국회 세미나 '피지컬AI 시작은 물류AI부터'에서 물류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구성용 리더는 먼저 노동인구 감소, 인건비·유류비 상승, 글로벌 이커머스 확산 등으로 인해 물류 원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택배비만 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모든 물류 비용이 거기에 다 들어 있다"며 "결국 물류비를 낮추는 것이 전체 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류 기술 도입이 거쳐 온 세 단계를 '하드웨어 스카우터(기계 자동화)-애널리틱스 디벨로퍼(데이터 최적화)-AI 오케스트레이터(전 과정 AI 지휘)'로 설명했다. 구 리더는 물류가 지금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 변화의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를 지목했다. 그는 "물류에서는 물리적 상품 이동이 필수이기 때문에 AI가 실제로 물건을 '움직이는 명령'까지 내려야 한다"며 "그래서 피지컬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적 요인을 짚었다. 그는 피지컬 AI 도입에 필요한 기술을 ▲파운데이션 레이어(데이터·인프라) ▲어댑테이션 레이어(실시간 데이터·시뮬레이션·실시간 최적화) ▲솔루션 레이어(현장 적용 기술)로 구분하며, 이 세 요소 모두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류 산업은 제조업과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구 리더는 먼저 물류 산업의 구조적 제약을 짚었다. 그는 "물류 산업은 다른 제조 산업에 비교해 굉장히 저마진 산업"이라며 물류기업이 자체적으로 대형 AI·로봇 인프라를 깔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 단위로 흩어진 수많은 물류센터의 특성도 문제로 지적했다.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 대부분이 소규모이고, 수작업 공정이 많아 데이터 취득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류 현장 분산성과 비정형성이 AI 도입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했다. 물류가 제조와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도 설명했다. 제조보다 훨씬 빠르게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수에 영향이 많고, 이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전문 인력 부족 역시 중요한 장애물이다. 구 리더는 물류 산업이 기술 인재 유치 경쟁에서 밀리고 있으며 이는 곧 생태계 전반의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리더는 피지컬 AI 도입이 '효율 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도 덧붙였다. 그는 "가장 맞는 피지컬 AI 기술이 도입되면 당장 내년에라도 두 배, 그다음엔 또 두 배 효율화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런 가능성은 산업의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발표 마지막에서 "물류 산업 구조적 한계를 고려한 정책 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들을 향해 협력을 요청했다.

2025.11.25 08:51신영빈 기자

연못·저수지 녹조·악취 'AI+IoT+드론'으로 감시하고 "완벽 해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업계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AI와 IoT를 잘 활용하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데이터로 물을 관리하는 시대를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워터코리아 설진현 대표가 수질개선 사업에 뛰어든 배경이다. 물이 모든 생명과 산업의 근간이지만, 관리 방식은 여전히 전통적이고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더라는 것. 이에 AI와 IoT로 중무장해 6년 전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터코리아는 지난 2019년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라는 철학으로 설립한 AI 기반 수질환경 전문 기업이다. 전국의 호수, 저수지, 골프장 등 다양한 수역에 자체 개발한 SWIQ(스마트수질개선시스템) 플랫폼으로 pH, 용존산소, 탁도, 총인, 총질소, 엽록소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측정하고, AI가 수질 상태를 예측한다. 여기에 센서만 8종을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 워터 드론과 메타버스 수질안전 지도가 핵심이다. 드론이 수면 위와 수중을 동시에 측정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개선 장치를 가동한다. 메타버스 지도는 전국 수역의 실시간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관리 이력을 축적해 수질 관리 업체가 바뀌더라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설 대표는 LG전자 컴퓨터 OBU(국산화서버) 매니저 출신이다. 현재 대구 IT 포럼 회장과 대구경북 이노비즈 부회장을 맡고 있다. IT분야 경력과 이력도 탄탄하다. 세중나모인터렉티브 영남지역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포스코 외주파트너 75개 업체의 스마트팩토리·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산학연 전문가 모아 현장에 맞춘 수질개선 설계 및 장치 설치" 워터코리아를 창업한 뒤엔 대구 성당못과 경주 동궁과 월지, 안동 중앙호수공원 등 국내·외 수질개선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로 인해 수질개선 분야에선 나름 명성도 쌓았다. "워터코리아는 현장 상황에 맞춘 설계와 설치가 강점입니다.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까지 어디든 수질 개선이 가능합니다. 특히, 환경공학 교수진과 IoT 전문가, 연구원들로 구성된 인력이 단순한 장비 설치를 넘어 수질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워터코리아 핵심 타깃은 물이 흐르지 않거나 유속이 매우 느린 정체수역이다. 이같은 환경은 여름철 고온기와 영양염류 유입으로 인해 조류가 빠르게 번식하고, 녹조 및 악취문제가 반복 발생한다. 설 대표는 "기존에는 약품 살포나 준설, 녹조 제거선 투입 등 사후 대응 중심이었는데,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며 "우리는 예측 결과에 따라 SWAS(스마트수질분석시스템)장치가 가동돼 마이크로 버블과 오존으로 약품없이 수질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모니터링과 개선이 완전히 통합된 선제적 관리 시스템이라는 것이 설 대표의 설명이다. 설치 사례도 들었다. 대구 성당못의 경우 조류 세포 수가 약 50% 이상 감소했다는 것. 경주 동궁과 월지는 문화재 보호구역 특성상 약품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워터코리아 제품 설치로 녹조 발생 주기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경북 영천CC와 강원 비콘힐스CC 골프장 연못은 물 색이 탁한 녹색에서 투명에 가까운 상태로 개선되고, 악취가 사라졌다는 것이 설 대표의 부연 설명이다. "데이터를 보면 나타납니다. 설치 후 3개월만에 총인 (TP) 농도가 평균 0.05mg/L 이상 낮아졌습니다. 이는 환경부 생활 환경 기준을 안정적으로 만족하는 수치 입니다." 설 대표는 SWIQ 플랫폼이 가장 유용한 곳으로 ▲정체수역이면서 영양염류 유입이 잦은 곳 ▲물의 용도가 중요해 관리가 필요한 곳 등을 꼽았다. 예를 들어 농업용 저수지나 골프장 연못, 특히 약품 사용이 제한된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국가유산(문화재) 주변 수역, 궁궐내 연못,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저수지 등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이미 AI·IoT 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단위 네트워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호수와 하천의 센서를 통합 관리하며, 미국은 수질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결합한 예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우리만의 기후와 지형,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활용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2025.11.25 07:30박희범 기자

류제명 차관 "여성인재 양성 지속 강화"...'한국IT여성의 날' 열려

"아직 AI 분야 여성 비율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정부는 여성 인재 양성, 기술 기반 창업 확대, 경력단절 예방,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 "대한민국 IT의 미래를 짊어진 기업인 여성 대표님들이 함께 하고 있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특히 IT 분야는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지원이 안 되고 있는 듯 합니다.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 확대, 여성 기술 인재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습니다."(김현 민주당 의원) "앞으로도 여성들이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AI·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STEM 분야 여성 진입 확대,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여성 창업기업과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술자문,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 기반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이 안에서 어떤 가치와 기준을 세우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여성 기업인과 여성 리더들이 이 거대한 변화의 수용자가 아니라,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합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 여성 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인재 양성, 그리고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협회도 더욱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 개최한 '2025 한국IT여성의 날'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22년 처음 시작, 올해가 4회째다.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과 김현 민주당 의원, 최수진 국민의 힘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조풍연 SW·ICT 총연합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SW·ICT발전에 기여한 IT여성기업인을 치하하는 시상식도 열려 22명이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이수정 한국IBM 대표, 정인준 세이프월드 대표, 황주원 유비스 대표, 윤은경 한울네오텍 대표, 김현정 KAIST 교수 5인이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은 김경선 펜타클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정인수 공터영어 대표와 김민지 시놀 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협회 IT여성리더상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강은경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 박미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4인이 수상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표창은 민윤정 큐비언트에이아이 대표와 정윤정 필렉트론 대표 2인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표창은 송석영 디엔비소프트 대표와 황성원 모티버 대표 2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표창은 김민경 한국의료기기정보센터 대표와 김중임 순천향대 교수 2인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표창은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와 류미숙 SHN 부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지디넷코리아 대표 표창은 류윤지 무지개연구소 부대표와 장보인 케이모아온 대표 2인이, 전자신문 대표 표창은 김지혜 레브히트 대표와 김미자 더웰컴 대표 2인이 수상했다. 이외에 ICT·SW 여성 협업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이수인 라이트메이트 대표와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정서인 페이투데이 팀장과 정승현 가이드 팀장 3인이 NIPA 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류 차관은 '2025 한국IT여성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ICT 사업의 최전선에서 땀과 열정으로 혁신을 만들어가고 계신 모든 여성 리더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 전한다"면서 "최근 ICT 산업에서 여성 리더의 존재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IT기업의 여성 개발자, 임원 비율도 이제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 기술 인력의 성장세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IT 여성 기업인 여러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AI 활용의 실제 성과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힘 있게 이끌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바로 우리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IT의 신뢰와 위상을 높여온 원동력이었다.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협회와 함께 역량 있는 여성 디지털 인재를 교육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 지원해 왔다. 예컨대, 이브와 ICT멘토링,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류 차관은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사업, ICT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예비 여성 개발자, 창업자가 함께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창업과 사회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 GPU 인프라 확충, 기업의 AI 도입 촉진 등 국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여성의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은 AI 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 리더가 많아질수록 우리 산업은 더 균형 잡히고, 더 창의적이며,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도전을 정부가 든든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협회는 수많은 여성 IT기업인들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디지털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오며 여성 기업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 왔다"면서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고, AI 융합 역량이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가르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와 시선이 더해지는 일은 산업의 혁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욱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협회의 슬로건은 'AI 융합을 선도하는 한국IT여성'이다. 이를 소개하며 김 회장은 "협회는 AI윤리협의체 포럼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인권과 윤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함께 고민했고, 임원 워크숍을 통해 협회의 향후 방향과 회원사 간 협력 방안을 더 깊이 논의했다"면서 협회가 가천대학교와 숙명여대와의 협업을 설명했다. "우리 협회 역시 AI 시대에 맞는 협회의 틀을 다시 한번 세워 나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오늘 제4회 한국IT여성의 날이 그동안의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여성IT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김 의원은 "IT·과학기술 분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여성 리더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I, 데이터, 클라우드, 방송·통신 인프라 등 모든 기술의 혁신은 결국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최전선에서 여성들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며 포용적 혁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IT여성기업인들이 헬스케어, 교육, 제조,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폭을 넓히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다"고 격려했다. 국 회 과방위에서 여성 의원들의 힘이 세다며 유머스러한 말을 던진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IT여성기업인의 활약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의 확대, 여성 기술 인재의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거의 30여 년간 일했다고 자기를 소개한 최 의원은 "제가 IT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의료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제가 60여 개의 병원을 모으기 위해서 산업부에서 그 플랜을 짰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늘은 우리나라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성취를 기리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기술혁신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여성 전문가와 여성 기업인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바이오·산업기술·R&D 전략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 의원은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확대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을 더욱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면서 "여러분의 성과는 우리 산업 전체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4 23:08방은주 기자

"뒤통수 치지 않겠다"…엔씨 '아이온2', 내실 공유·서버 이전 도입 예고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의 출시 5일 만에 세 번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용자 불만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캐릭터 육성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내실 공유' 시스템 도입과 대기열 해소를 위한 '서버 이전' 등 굵직한 대책들이 발표됐다. 24일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는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발생하고 있는 대기열 문제와 육성 시스템의 개선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두 진행자는 방송 내내 "죄송하다", "책임지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용자들과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힌 대기열 해소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서버 이전' 카드를 꺼어들었다. 소인섭 실장은 "어떻게든 대기열을 해소해보려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기존 방침을 바꿔 서버 이전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PD 역시 "1서버(인기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해 두셨거나 멤버십을 구매해 탈출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신 것을 안다"며 "그런 분들이 밖으로 탈출하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빠르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숙제로 지적받았던 '내실(수집형 육성 요소)' 시스템은 전면 개편된다. 김 PD는 "후발주자로서 '할 콘텐츠가 없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초반에 너무 많은 것을 밀어 넣었다"고 실토하며 "이것이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큰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따라 캐릭터 육성의 핵심인 '주신의 흔적(깃털)'과 펫, 외형 시스템은 서버 내 모든 캐릭터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김 PD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육성 피로도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제적인 수집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외형 도감의 스탯 상승 효과도 기존 0.2%에서 0.1%로 하향 조정된다. 작업장(Bot) 난입으로 인한 경제 붕괴 우려에 대해서는 초강수를 뒀다. 소 실장은 "작업장들이 멤버십 없이 거래소 구매 기능만 활용해 시세를 조작하는 패턴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거래소 이용(구매·판매) 자체를 멤버십 혜택으로 묶어 작업장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레벨 이용자 학살 논란이 있었던 '시공의 균열' 콘텐츠도 수정된다. 김 PD는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였으나 생각이 짧았다"며 "입장 및 퀘스트 레벨을 45레벨로 상향하고, 레벨 차이가 5 이상 나는 이용자 간에는 상호 공격이 불가능하도록 패치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김 PD는 운영 철학에 대한 진심 어린 호소를 전했다. 그는 "이용자분들이 보시기에 '금방 통수 치는 것 아니냐', '팔아먹으려고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시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단언컨대 팔아먹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며, 길게 보고 만든 시스템들이다. 절대 이용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운영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방송을 시청해 준 이용자들에게 '부활의 정령석 5개'와 '외형 변경권(7일)'이 보상으로 지급됐다.

2025.11.24 21:56정진성 기자

스스로 생각하는 메타팩토리, 제조 혁신 본격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인력 공백과 시스템 단절 등 제조 현장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제조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장 전체를 가상화하고,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메타넷은 24일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영 솔루션 '메타팩토리'를 선보였다. 제조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AI와 디지털 트윈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공장 구현 최근 제조업은 설비 규모나 인력과 더불어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하고 활용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한 번 공정에 차질이 생기면 손실이 수십억원 이상에 달할 만큼 민감하고 빠르게 업무가 이뤄지는 만큼 얼마나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끌어올리는지가 핵심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메타팩토리는 설비, 자재, 작업, 물류 등 공정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장 전체를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조 실행 시스템(MES),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 전사적 자원 관리(ERP) 등 각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 허브에 적재하고 이를 다시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상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설비 위치와 상태, 생산 실적, 품질 지표, 에너지 사용량, 알람 발생 현황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AI나 분석 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운 실무자의 진입장벽도 낮췄다. 자연어로 "가장 오래된 자재 세 개를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AI 어시스턴트가 창고 데이터를 조회해 조건에 맞는 자재를 골라내고 해당 위치를 3D 화면에 표시한다. 에이전틱 AI로 '스스로 분석하는 공장' 구현 메타넷은 최근 에이전틱 AI를 메타팩토리에 도입하며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주어진 업무나 요구사항에 따라 스스로 어떤 데이터를 찾고 분석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지난주 A제품 수율이 왜 떨어졌는지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메타팩토리는 품질, 설비, 물류 등 영역별로 특화된 에이전트를 동시에 호출한다. 품질 에이전트는 제품별·시간대별 수율 변화를 살피고, 설비 에이전트는 해당 라인 설비의 온도·압력·전류·진동 로그를 분석한다. 물류 에이전트는 원자재 입출고 이력, 보관 기간, 공급업체 변경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각 에이전트 분석 결과를 종합해 "특정 시점 이후 도입된 원자재 배치와 설비 온도 상승이 수율 하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식의 인사이트도 제시한다. 단일 화면에서 수율 그래프, 설비 로그, 자재 이력 등 관련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며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메타넷 측은 "기존에는 IT, 데이터 분석 인력이 며칠씩 붙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해 병렬로 처리 후 분석 결괴를 제공한다"며 "숙련된 현장 전문가의 직관과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과 성능 함께 잡은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제조산업에서 AI,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보안이다. 생산 라인 구성, 설비 운영 패턴, 불량 유형, 원가 구조 등은 모두 기업의 핵심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이러한 데이터 유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메타팩토리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및 분산형 AI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민감한 생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는 외부망과 분리된 사내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에서만 처리한다. 외부로 나가면 안 되는 데이터를 로컬 환경 안에서만 학습·추론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매뉴얼, 공지, 기술 문서, 외부 레퍼런스 등은 오픈소스 LLM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한다. 메타넷은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메타팩토리의 활용 영역을 제조업에서 스마트 물류, 에너지 관리, 플랜트 운영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설비와 자산이 넓은 지역에 분산돼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정비가 중요한 산업일수록 디지털 트윈과 AI 결합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메타넷 윤봉근 전무는 제조업의 변곡점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하는 공장' 시대로의 진입"이라며 "단순히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많이 들여놓는다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시대가 아니라 설비·사람·데이터를 하나로 보는 통합 관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트윈은 대규모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3D 환경에서 공정을 정밀하게 시각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운영 공장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 과정에서 메타팩토리는 공장 운영의 가시성과 예측 정밀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8:56남혁우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공개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은 글로벌 로봇기업 상용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을 공개하며 제조·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엘봇은 글로벌 로봇강국 톱티어 기업이 이미 상용화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성능과 양산성이 검증된 구조를 갖고 있다. 아이엘은 해당 플랫폼에 한국 제조환경에 필요한 AI·센서·배터리·제어 기술을 통합·현지화하고 있다. 아이엘은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추진 중인 완전 자동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아이엘봇을 핵심 생산 자원으로 적용한다. 아이엘봇은 ▲정밀 양팔 협동작업 ▲AI 기반 자율주행 ▲산업 설비 연동 등 실제 제조라인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이엘은 전고체 배터리, 센서, 광학, AI 등 그룹 내 핵심 기술을 아이엘봇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기술 시너지를 확대하고, 한국 제조업 특성에 맞춘 지능형 생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사족로봇 L1, 휴머노이드 로봇 H1, 양팔로봇 C1·C2 등 공정별·업무별 요구에 맞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올해 말부터 그룹 내 제조현장에 아이엘봇을 투입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양산 및 국내 제조현장 적용 확대를 계획 중이다. 또 글로벌 협력사와 내년 연간 목표 매출을 수립해 매출 본격화에 돌입할 방침이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아이엘봇은 글로벌 로봇기술 기반 위에 한국 제조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재설계한 첫 한국형 양산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국내 제조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실현하고, 실제 공정에서 즉시 성과를 내는 실전형 로봇으로 생산성과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7:58신영빈 기자

"손안에 AI 검색창"…퍼플렉시티, '코멧'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퍼플렉시티가 모바일용 인공지능(AI) 브라우저 경쟁에 뛰어들었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멧은 지난 7월 공개됐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수백만 명이 매일 사용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 코멧은 모바일 환경에 맞춘 재설계를 통해 데스크톱 기능을 구현했다. 새 버전은 단순한 화면 축소가 아닌 모바일 웹 브라우저 전반을 다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코멧의 핵심인 개인 AI 어시스턴트 기능도 모바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터치 한 번으로 AI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AI가 수행 중인 작업을 실시간 확인하고, 중간에 개입해 질문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앱에 탑재된 '음성 모드'도 안드로이드용 코멧에 탑재됐다. 사용자는 '탭과 대화하기' 기능을 통해 브라우저 안에서 음성으로 탐색·질의를 수행할 수 있다. 콘텐츠를 종합해 보여주는 '스마트 요약' 기능도 모바일에 그대로 적용됐다. 코멧은 현재 페이지뿐 아니라 여러 탭에 열린 정보를 동시에 요약할 수 있다. 모바일 브라우징에 최적화된 광고 차단기도 기본 제공된다. 네이티브 방식으로 작동하는 차단기는 스팸, 팝업 광고를 최소화했다. 안드로이드용 코멧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모바일 이용자 확대를 통해 AI 기반 탐색 경험을 일상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5.11.24 17:42김미정 기자

민간 AI, 행정망으로…범정부 공통기반 시범 가동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정부 업무 전반의 AI 내재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앙·지방정부가 내부 행정망에서도 민간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내부 행정데이터 유출 우려 등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인터넷망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AI 기술을 정책 수립과 민원 처리,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보안이 확보된 인프라 위에서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데 묶어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공통기반은 법령 정보, 지침·안내서, 민원 상담내역, 각종 종합계획·전략 등 공개된 행정문서·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해 내부망에서 이용 가능한 AI 챗서비스 2종(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을 우선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별도 중복 개발이나 투자 없이 내부 행정업무부터 대국민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해 정책 기획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정부 공통기반은 공통 서비스 외에 기관별 특화 AI 도입도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복잡한 행정 용어와 절차를 몰라도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와 혜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부24+ 지능검색'이 있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되는 국내 인공지능 모델도 범정부 공통기반에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정부는 민간의 우수한 AI 모델을 속속 업무에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판단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통기반 위에서 돌아가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서비스도 함께 연다. 이 플랫폼은 행안부, 과기정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된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기존 소통·협업 도구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묶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이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통 데이터뿐 아니라 각 부처와 개인이 보유한 내부 행정 문서·데이터까지 활용해 보다 맥락 있는 답변과 문서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의 정식 확산에 앞서 실제 사용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서비스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2025년 11월 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같은 기간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을 점검한 뒤 2026년 3월부터는 전체 중앙·지방정부로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AI 공통기반 개시 기념행사'에서는 시연과 함께 향후 운영·확산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공부문에 AI를 적극 활용해 정책 결정을 고도화하고 과학화함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AI 3대 강국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활용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민주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7:3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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