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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클라우드 미들웨어 '제우스9'·'웹투비6' 출시

티맥스소프트가 효율적인 앱 개발과 유지보수 간소화를 위한 신규 클라우드 미들웨어를 선보인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9(JEUS9)'과 '웹투비6(WebtoB6)'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와 웹서버 '웹투비'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변화를 반영해 꾸준히 업데이트를 거듭한 미들웨어 솔루션이다.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 기업, 금융사 등 4000여 고객 레퍼런스를 보유한 제품으로 2011년부터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티맥스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었다. 신제품 '제우스9'과 '웹투비6'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대에 필수가 된 개발 생산성과 관리 운영의 편의성, 유연성을 높이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된 미들웨어로써 관련 지원을 위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 제우스9은 기존보다 향상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고객이 신속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를 통한 비즈니스 민첩성을 증대할 수 있게 했다. 자바(Java) 표준이자, WAS 제품의 세계 표준인 자카르타 EE 9 인증을 획득했고, 자바개발키트(JDK)17과 자바 프레임워크인 스프링 6 및 스프링 부트 3 이상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웹투비6'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표준화된 포맷을 채택하고, 동일한 파일을 빠르게 배포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간 이식성을 증대시켜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이전 대비 강화된 라우팅 기능으로 설정 유연성과 서버 장애 대응을 개선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적용됐다. 티맥스소프트는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며 발생하는 시너지를 통해 기존보다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단행해 높은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 이형용 사업대표 사장은 "온프레미스(구축형), 클라우드 등 모든 시스템에 최적화된 자사 미들웨어는 민감하고 중요도가 높은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의 안정성을 지원하는 제품력을 갖췄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와 기능을 제품에 도입한 만큼 공공, 금융, 기업 등의 디지털 전환 사업 공략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11:40남혁우

LG엔솔 "배터리 구독경제 시대 열겠다…2028년까지 매출 2배"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배터리 진단·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구독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5년 내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확대시키고, IRA를 제외하고도 10% 중반 안정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성을 창출해 기업가치로 인정받겠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 이같은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공식 출범 후 처음으로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발표했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발전시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고 획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사장은 “비전은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라며 “잠재돼 있는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우리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리더십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4대 중장기 전략 발표…“2028년까지 매출 2배 이상 성장 목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2023년(33조 7천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ESS, UAM 등 비전기차 사업 확대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LFP·고전압 미드니켈·46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BaaS, 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전기차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우선,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애플리케이션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기차 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46-시리즈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세 번째,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BMS는 물론, BaaS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 렌탈,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EaaS 사업 비중을 높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에너지 안정화와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을 혁신할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및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며,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 및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와 양산성에도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자동차∙소형∙ESS 등 사업부 별 핵심 전략 발표 자동차·소형·ESS 등 핵심 사업부별 중장기 시장 세부 전략 발표도 이어졌다. 자동차전지사업부는 '근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북미 시장 확고한 1등 구축 및 유럽 시장 지위 강화'를 중장기 목표로 한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2026년까지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 극복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2028년에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 건식전극 공정 활용 LFP 제품 등을 통해 소재, 공정, 제품 차별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2030년에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지역·고객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형전지사업부에서는 현재 모빌리티와 IT 글로벌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압도적 1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46-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양산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동공구∙청소기∙BBU(배터리 백업 장치) 등 고출력 제품 및 AI 데이터 서버 등 신규고객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신기술·신공정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주요 생산지 확대 전략을 통해 물류 측면에서도 경쟁우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ESS전지사업부 또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2028년에 미국 ESS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ESS 시스템 통합(SI) 글로벌 톱3를 달성해 5배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단계별로는 2025년 미국 ESS 셀 생산 본격 양산을 필두로 북미 시장을 선점에 나서고 고용량, 장수명의 신제품 출시와 LGES 버테크 등을 통한 SI 역량 고도화를 달성한다. 장기적으로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과 전력 거래 사업을 본격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수익 사업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도전·실행·협업' 4가지 핵심 가치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 ▲도전 ▲실행 ▲협업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4가지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실현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목표한 바는 기필코 해내겠다는 '실행'의 힘으로 혼자가 아니라 항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구성원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도전하고 성장하며,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끈기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실행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다양한 국적, 배경, 경험을 가진 3만5천명 구성원들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 이라며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0.07 11:01류은주

ST-퀄컴, '무선 IoT 솔루션' 전략적 협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와 퀄컴 자회사인 퀄컴테크놀로지가 엣지 AI 기반 차세대 산업 및 컨슈머 IoT 솔루션을 지원하는 전략적 협업을 발표했다. 양사는 상호 보완적 협업으로 퀄컴 테크놀로지의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레드 콤보 SoC(시스템온칩) 기반 AI 기반 무선 커넥티비티 기술을 ST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에코시스템에 통합한다. 개발자들은 이번 협업으로 소프트웨어 툴킷을 비롯해 STM32 범용 MCU에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의 결과물인 초기 제품은 내년 1분기에 OEM에 제공될 예정이며, 이후 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게 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레드 콤보 SoC 제품 기반의 로드맵 구상은 이번 협업의 첫 번째 단계이며, 향후에는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셀룰러 커넥티비티 분야로 확장된다. ST의 마이크로컨트롤러, 디지털 IC 및 RF 제품 그룹 사장인 레미 엘 우아잔(Remi El-Ouazzane)은 "무선 커넥티비티는 기업, 산업, 개인용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속 증가하는 다양한 적용 사례에 걸쳐 엣지 AI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는 퀄컴과 무선 커넥티비티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결정한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스레드 콤보 SoC를 시작으로 향후 ST의 기존 다중 프로토콜 블루투스 LE, 지그비, 스레드, 서브 GHz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다음 단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 테크놀로지의 커넥티비티, 광대역, 네트워킹 사업부 그룹 총괄 매니저인 라훌 파텔(Rahul Patel)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커넥티비티 제품과 ST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 에코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IoT 전반에 걸쳐 기능 향상을 크게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개발자 경험을 함께 구축하고, 최적의 성능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0.07 10:12이나리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⑧] AI는 사이버전의 창과 방패

현대전에서 사이버 공간은 지상, 해상, 공중에 이어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사이버 공격은 물리적 공격보다 은밀하며 광범위한 시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어 국방을 포함한 국가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협이 됐다. 국방 분야는 사이버 위협 보호, 사이버 공격 대응을 포함한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사이버보안은 정보 및 시스템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복구함으로써 정보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을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AI는 패턴인식과 기계학습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 활동을 감지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사이버보안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또 AI는 과거의 사이버공격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도 있다. 사이버공격과 위협은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 서비스거부(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전자기파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해 정보통신기기, 정보통신망 또는 이와 관련한 정보시스템을 침입·교란·마비·파괴하거나 정보를 위조·변조·훼손·절취하는 행위 및 그와 관련한 위협을 말한다. 먼저, 국방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을 알아본다. 국가안보에 직결하는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국방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으며, 공격자는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적인 규격정보, 지휘통제체계에서 다루고 있는 작전계획, 군사정보체계에서 수집하고 분석하는 군사정보 등을 탈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 바이러스, 악성 코드 등을 이용해 공격자가 원하는 시점이나 조건이 될때 국방 시스템을 마비시키기 위한 공격, 국방 네트워크에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켜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서비스거부 공격 등도 대표적인 공격 유형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해커들이 정보를 조작한 가짜정보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유통한 사례도 정보를 조작하는 사이버 공격 일종이다. 올 8월에 페이스북(Facebook)을 운영하는 메타(Meta)에서 러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해 정보조작 및 가짜정보 유통을 시도했다고 밝힌 것처럼 AI를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 오픈AI(OpenAI)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서 여론조작을 위해 챗GPT(ChatGPT)를 활용한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듯이, 생성형 AI 기술과 서비스는 이미 사이버 공격을 위한 주요 수단이 됐다. 공격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 방식을 지능화하고 고도화하고 있다면,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 관점에서 AI를 활용하는 방안과 유사시 또는 전시에 적에 대한 사이버공격 수단으로 AI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살폈다. 우선 방어 관점에서, AI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이버 공격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격을 예측하고 탐지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은 시스템 로그,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자 행위 등을 분석해 정상적인 패턴과 다른 이상행위를 탐지할 수 있으며, 알려진 악성코드 특징을 학습해 새로운 변종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도 있다. 침입탐지시스템(IDS: Intrusion Detection system)에 적용된 AI 기술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침입시도를 탐지해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사이버공격을 받은 상태라면, AI 기술은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을 자동화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는 감염된 시스템을 자동으로 격리해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공격으로 인해 손상된 시스템을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다. 또 AI는 사이버공격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방어하는 데 AI 기술을 쓰는 것처럼 역으로 악성코드를 생성할 때도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기존 악성코드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내면 기존의 탐지시스템을 우회할 수도 있다. 생성형 AI 기술은 개인화한 피싱 이메일 생성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공격대상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나 공개된 정보를 분석해 신뢰성 높은 피싱 메시지를 대상에게 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군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처럼 적의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때도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아군의 사이버공격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AI 기술을 사용해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생성하는 딥페이크(deepfake)도 공격 대상 국가에 대한 사회공학적 공격을 정교하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온라인에 유포된 푸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 영상이나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판을 흔들고 있는 가짜 영상의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사이버공격 수단으로 딥페이크가 얼마나 악용된 기술인지 알 수 있다. 미래에는 AI 에이전트가 사이버전 상황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사이버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시간으로 사이버 방어 시스템을 진단하고 내부 시스템을 복구하고, 곧바로 적의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14세기에 유럽에서 발생해 당시 인구의 3분의 1을 사망에 이르게 한 흑사병과 2019년부터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도 쥐나 벼룩, 사람을 통해 빠르게 전파됐는데, 세계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사이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공격의 전파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을 포함해 AI 기술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면 더욱 정교한 공격 시나리오를 개발할 수도 있다. AI 시대에 군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먼저 사이버공간에 대한 방어 관점에서 AI를 활용한 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사이버 보안 인력의 AI 활용 능력 향상도 필요하다. AI 기반 공격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면, 적의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정책과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젠가 등장할 지도 모르는 일반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한 초지능형 사이버 방어 시스템이나 AGI 기반 사이버 무기가 나온다면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미래 전장에서 사이버 공간의 중요성은 우주 공간과 더불어 더욱 커질 것이며, AI 기술은 이러한 공간에서의 우위를 결정짓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유인 전투원)이 도구(AI 기반 사이버 전투원)를 악용하거나 도구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효과적인 사이버보안체계를 운영할 수 없을 것이다. 사이버전 임무는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군사 작전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역할이며, 이는 물리적 전장에서 수행하는 본질적인 군사 임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부가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2024.10.06 18:59심승배

컴투스, 공식 브랜드 스토어 전면 개편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다양한 IP(지식재산권)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컴투스 스토어'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공식 브랜드 스토어인 '컴투스 스토어'는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등 보유 IP를 활용한 제품들을 전 세계 150여 개 국가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편은 전 세계의 컴투스 IP 팬들에게 더 편리한 구매 환경과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해외 유저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럽과 태국 대만 등에서 현지 리테일 업체와 제휴해 유통망을 재편했다. 특히 국내 및 글로벌 사이트 외에도 유럽과 태국, 대만 유저를 위한 사이트를 추가해 해외 현지 유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저 경험과 편의성 부분도 대폭 강화했다. 스토어 전반에 걸쳐 사용자경험(UX) 측면을 고도화했으며, 이용자 폭 확대를 위해 음성 지원과 함께 사용자 맞춤형 텍스트 및 색상 대비 조정, 키보드 탐색 기능 등 미국 장애인법(ADA) 및 유럽 접근성법(WCAG)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신제품도 출시했다. 현재 스토어에서는 2018년 반프레스토 조형왕 대회에서 수상한 김상현 작가가 원형을 제작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체스 세트와 300개 한정판 라칸 프리미엄 스태츄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아크릴 스탠드, '미니게임천국' 티셔츠 등 총 23종의 신상품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오는 10일까지는 최대 70% 제품 할인 행사와 함께 SNS 공유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만 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컴투스는 앞으로도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별 물류 거점 발굴과 적극적인 현지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06 09:00이도원

두바이→스모어…편의점 'SNS 디저트 전쟁'

편의점업계가 두바이 초콜릿에 이어 스모어 초콜릿을 두고 맞붙었다. 최근 SNS에서 뜨고 있는 스모어 초콜릿을 앞다퉈 출시하면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와 CU는 이달 중 스모어 초콜릿 제품을 출시한다. 스모어(S'more)는 마시멜로우와 초콜릿을 통밀 크래커 사이에 넣어 만든 간식으로 조금 더(Some more)라는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스모어 초콜릿은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가 든 제품으로 국내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일으킨 크리에이터 '젼언니'가 만드는 영상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GS25는 오는 7일부터 스모어 초콜릿을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초콜릿 안에 마시멜로우와 크래커가 들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과 크래커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중량 75g에 가격은 5천800원이다. GS25는 스모어 초콜릿의 인기가 이미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에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1천300개 이상 판매했기 때문이다. 특히 SNS에서 핫한 트렌드 상품인 스모어초콜릿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한다는 점을 GS25는 강조하고 있다. GS리테일 이관배 가공식품팀 MD는 “디토(Ditto) 소비 트렌드에 따라 SNS에서 인기 높은 상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추종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기존 트렌드에 플러스 알파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더욱 고객의 만족을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루 늦게 스모어 제품을 출시하는 CU는 케이크 형태로 선보이며 차별성을 내세웠다. 오는 8일 '초코 마시멜로우 팡'을 출시할 예정이다. CU는 스모어가 이미 유럽, 북중미 등의 해외 유명 제조사에서 초콜릿 등으로 변형된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끄는 등 단순히 해외 인기 상품을 도입하는 것보다 신개념 상품을 선보여 신선한 경험을 추구하는 MZ고객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상품은 초코 카스텔라 빵 위에 수제 마시멜로우 크림을 올리고 초코 코팅으로 덮어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중량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하는 하얀 마시멜로우 크림이 차지했다. 해당 상품을 토치로 20초가량 구우면 그을려진 마시멜로우 크림과 녹은 초콜릿, 폭신한 카스테라가 함께 어우러져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고니 MD는 “업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상품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어 트렌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5 12:15김민아

카카오,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팔 걷었다

카카오가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하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달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카카오가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손잡고 디지털 친숙도가 낮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 제작 및 배포,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카카오페이의 시니어 금융교육인 '사각사각페이스쿨'의 커리큘럼 및 교육 지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 부 배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시니어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실시, ▲디지털 교육 키트 제공 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간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는 ▲가족, 친구와 즐겁게 소통하기,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금융하기, ▲공공서비스도 방문없이 편리하게와 같이 네 챕터로 구성되며,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및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준다. 카카오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만 부를 제작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시니어 티처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에 나선다. 교재와 교육은 10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 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어르신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인바, 본 업무 협약을 통해 내실 있는 디지털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며,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이분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5 11:31안희정

다가오는 개보위 국정감사…주요 안건은

디지털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들이 다각도로 점검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보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이뤄지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보위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고 침해 발생 시 조사·제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정부의 국정 전반을 감사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하고 입법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는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개보위를 포함한 주요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보위 측은 아직 국회로부터 구체적인 질의 사항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통상적으로 국정감사 질의 내용은 전날 늦은 밤이나 당일 아침에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보위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어떤 의원이 어떤 질문을 할지 아직 알 수 없어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가 권익위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권익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와 개인정보 유출 증가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개보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감사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개보위의 대응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건수가 5.5배 증가했으며 특히 편집·합성된 이미지와 영상이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범죄"라며 "엄격한 처벌과 예방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보위는 딥페이크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잊힐 권리' 실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 유포된 개인정보나 이미지 등을 삭제해주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위의 딥페이크 방지 노력은 차질을 빚고 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0억원이었던 '디지털 잊힐권리 실현' 사업 예산이 내년에는 6억5천만원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아동 대상 딥페이크 성착취 문제가 심각한 와중에 관련 예산이 35% 삭감됨에 따라 국정감사에서도 예산 삭감의 이유와 대책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 급증과 이에 대한 투명성 부족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들어 공무원 조직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지난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건수가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87건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국민에게 위반 사실을 알리는 공표 처분은 17건에 그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법 위반 사실을 감추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강 의원의 주장에 따라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투명성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이슈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보위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사용 기준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의 작은 규모와 적은 예산을 감안할 때 거대한 방해물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업계의 지적에 대해 개보위는 '안내서'가 적법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법적 침해 요소를 해소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업계와의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해외 기업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응해 개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직구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조사의 진행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해외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대응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개인정보 규제 차이에 대한 개보위의 대처에 대해서도 확인 차원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형평성 문제와도 연결돼 있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개보위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정보 유출 대응, 디지털 성범죄 방지,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등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개보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평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인 만큼 데이터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도 국민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5 07:54조이환

[ZD SW 투데이] 엑스엘에이트, '다이브 2024'에 실시간 통역 자막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엑스엘에이트, '다이브 2024'에 실시간 통역 자막 제공 엑스엘에이트의 실시간 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이 4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글로벌 해커톤 대회 '다이브(DIVE) 2024'에서 실시간 다국어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벤트캣'은 개막식, 발표회 등 주요 세션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대회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기술은 구어체 번역의 정확성을 높이고 빠르게 맥락을 파악하는 AI에 기반해 개발됐다. ◆에스티이지, GS인증 1등급 획득 에스티이지 IT서비스관리시스템 '이진 아이티에스엠 버전 6.0(E-GENE ITSM v6.0)'이 지난달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인증이다. '이진 아이티에스엠 버전 6.0'은 노코드 및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으로, 고객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수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티이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부산국제영화제'서 AI 음악 생성 기술 시연 포자랩스가 오는 6일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데모 잼 세션 시연자로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포자랩스는 실시간 AI 음악 생성 기술을 선보이며 저작권 문제가 없는 자체 음원 데이터 학습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영화 산업에서 AI 생성 음악을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재능나눔 어르신 행복사진관'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롯데이노베이트 임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금천구에서 어르신 약 30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맞춤형 액자를 제작하는 '재능나눔 어르신 행복사진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촬영과 편집을 직접 맡아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그린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오는 14일부터 경남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그린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닷새간 IT 인프라·시설운영·관리 등 3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1월에는 교대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방문 교육과 장비 실습 교육이 예정돼 있다.

2024.10.04 16:40조이환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빚만 쌓인 '싸이월드'에 IT 업계 '한숨'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난 눈물이 좋다. 아니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우는 내가 좋다." 가수 채연이 과거 이같은 글을 올려 화제가 됐던 소셜 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최근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몇몇 IT서비스 사업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수십억원의 관리 대금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싸이월드 운영사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는 눈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GS네오텍 등 '싸이월드 2.0'의 IT서비스를 대행했던 업체들에게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 인정했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싸이월드 2.0'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싸이월드제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은 변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SNS인 '미니홈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으나 2010년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등장으로 쇠퇴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021년 싸이월드를 인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운영 대금을 받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달 데이터 관리 비용이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싸이월드제트 측이 요금 정산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GS네오텍 역시 같은 시기에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쌓인 비용만 수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업들은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싸이월드제트 부채로 인한 자금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하지 않는 고객 데이터를 갖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용량을 증설하지 않는 한 3천만 명이 넘는 (싸이월드의) 고객 데이터를 모두 끌어안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운용사 입장에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예정된 기한보다 대금 지급이 미뤄지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빠른 시일 안에 채무를 변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정확한 채무 변제 시기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싸이월드제트의 사업이 계획대로 잘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업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 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 후 별 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서다. 지난해 9월 14명이던 싸이월드제트의 직원 수가 올해 4명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는 '의견 거절' 결정을 받았다. 감사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회계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9개월 뒤 매출채권 연령분석이 기대손실률 99.9%인 걸 보았을 때 내부적으로도 해당 채권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싸이월드제트가 외부 감사에서 의견 거절이 나온 만큼 신용을 위해서라도 채무 변제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빠르게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기를 노리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 3.0'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업계에서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는 고객센터도 없앴다. 그러나 데이터 관리 업체들로선 쉽사리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A업체는 싸이월드제트 측에 서비스 해지와 데이터 이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 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A업체는 싸이월드제트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답답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의 특성상 현실성이 낮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손 대표는 다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GS네오텍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싸이월드'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A업체가 보유한 데이터는 싸이월드제트가 별도로 관리, 유지하고 있는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라며 "A업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싸이월드제트 자체적으로 관리, 유지하고 있어 (A업체가 우려하는 것처럼) 국민 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싸이월드 3.0'은 여전히 개발 중"이라며 "기존 '싸이월드 2.0'과는 완전히 다른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4 16:00양정민

"미드저니 넘볼까?"…월간 이용자 1억5천만 '프리픽' AI로 디자인 혁신 가속화

"지난 5월 이후 우리는 글로벌 디자인 혁신을 위한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프리픽은 약 700만 장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그니픽AI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통합도구(AI Suite)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번 '젠AI 이노베이션 2024' 행사에는 한국 시장에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하비 로페즈 매그니픽AI 공동 창업자는 4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젠AI 이노베이션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에는 에밀리오 니콜라스 리켈메 매그니픽 AI 공동 창업자와 파울라 비바스 프리픽 미국 마케팅 헤드도 함께 참석해 생성형 AI 기술과 이미지·디자인 업계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픽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그래픽 리소스 플랫폼으로, 7백만 개 이상의 이미지 파일을 제공해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리소스로 통한다. 월간 사용자 수는 1억5천만명 이상에 도달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월 8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5월 프리픽은 매그니픽AI를 인수 합병했다. 매그니픽은 사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고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세부 사항을 이미지에 추가하는 혁신적인 AI 플랫폼이다. 프리픽의 매그니픽AI 인수는 디지털 디자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비바스 프리픽 마케팅 헤드는 "최근 우리는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스톡 이미지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제 게티 이미지 같은 이미지 플랫폼만이 아니라 미드저니·캔바와 같이 AI 기능을 갖춘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리픽은 매그니픽AI 인수 후 '미스틱(Mystic)'이라고 불리는 기능을 서비스 내에 출시했다. '미스틱'은 프리픽 구독 시 사용 가능한 AI 통합도구다. 스케치에서 이미지로의 변환, 텍스트에서 이미지로의 변환, 리터치, 리메이크 등 다양한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리켈메 매그니픽AI 공동 창업자는 "매그니픽이 최초로 개발한 기능은 저화질 해상도의 그림을 고화질로 바꾸는 업스케일링이었다"며 "지금은 더 많은 혁신적인 도구들을 도입해 이를 영어로 마법을 뜻하는 '미스틱'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켈메 공동 창업자의 말처럼 '미스틱'은 하나의 그림을 생성하고 이를 같은 구도에서 다르게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여러 구도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동일한 인물의 사진을 다른 인종으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리켈메 공동 창업자는 강연 세션에서 '미스틱'의 기능을 시연했다. 그가 음성으로 입력한 "한복을 입고 뉴욕에 내려오는 에일리언"이라는 프롬프트에 '미스틱'은 다양한 외계인들이 한복을 입고 낙하하는 이미지를 같은 구도로 생성해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언어 표기의 정확도도 높다. 로페즈 공동 창업자는 "다른 생성형 AI가 그림 속에 알파벳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우리 모델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주요 고객층은 이미지 작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주로 B2C를 타겟으로 하지만 건축사·게임회사와 같은 전문적인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고급 기능도 제공한다. 리켈메 공동 창업자는 "우리 목표는 개인 사용자부터 소규모 비즈니스, 전문 디자이너까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젠AI 이노베이션 2024' 행사 참여도 그 일환이다. 프리픽과 매그니픽은 국내 AI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왜 일본이나 싱가포르보다 한국을 먼저 선택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비바스 헤드는 "왜 한국이 먼저가 되면 안 되냐"며 "아시아에서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한국은 우리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를 개최한 'AI 커뮤니티 코리아' 관계자와 라스베이거스 컨퍼런스에서 만난 후 참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자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통한 AI 기술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비바스 헤드는 "우리 목표는 아이디어의 힘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 콘텐츠, 영감을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4 15:46조이환

루미르 "고품질·가격경쟁력으로 지구관측 SAR 위성 시장 강자될 것"

인공위성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관측 요소에서 중요한 해상도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해야 하죠. 루미르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해 SAR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입니다. 지구관측 인공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 남명용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루미르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르는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인 '루미르X'로 지구관측 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루미르의 위성개발 기술력은 이미 다수의 국가 우주사업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인정받은 바 있다. 국가 주력 위성 시리즈라고 볼 수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의 1호부터 5호까지 모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 또한 누리호3차에 탑재된 루미르-T1의 성공적인 발사로 올드스페이스와 뉴스페이스 모두 상용화 가능한 최고등급(TRL-9)의 기술 개발 단계를 달성했다. 루미르는 주야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고 지표형상, 고도, 변위, 매질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2차 데이터를 가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광학센서(EO) 위성은 야간 관측이나 구름, 비 등을 투시하지 못하며 사진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2차 데이터 가공에 한계가 있었다. 동급의 해상도로 비교하면 데이터를 제공하는 SAR 영상은 사진 정보만 제공하는 EO 위성 촬영에 비해 약 5배 비싸다.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자체 개발 SAR 위성인 루미르X로 지구관측 데이터를 제공할 루미르는 세계 최고 수준인 0.3m의 해상도를 제공하지만, 경쟁사 대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데이터를 제공해 SAR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갈 계획이다. 루미르는 우주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성공해 민수 산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의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인공위성 자세제어용 구동기인 자기베어링 반작용 휠의 기술이 활용됐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22억원을 달성했다. 루미르의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방폭인증도 받았다. 2021년부터 2023년간 약 2.5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루미르는 국가우주사업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루미르X의 군집위성 구축으로 영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026년 첫번째 자체개발 SAR 위성 발사를 바탕으로 2026년 매출 87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명용 대표는 "루미르는 우주산업 헤리티지와 자체개발 기술력으로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우주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구관측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더 나아가 방산산업과 통신위성 등 산업 확대를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루미르X의 군집위성 구축과 R&D 시설 및 인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루미르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6천500원에서 2만500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 예측은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2024.10.04 15:17신영빈

'흑백요리사' 인기에 노젓는 CU…관련매출 이틀새 48%↑

편의점 CU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틀간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매출 증감률은 헤이루 맛밤득템이 48%, 다이제가 33.3%, 토피넛라떼는 4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8회에서 출연자들이 CU 제품을 활용한 요리로 패자부활전을 펼친 여파다. 이날 방송에는 CU의 매장이 그대로 등장했고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가 만든 '밤 티라미수'가 1위를 차지했다. 밤 티라미수에는 CU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과 '헤이루(HEYROO) 맛밤득템', 오리온 '다이제', 이디야 '토피넛 라떼' 등이 들어갔다. 방송에서 활용된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는 단종 상태다. 대신 이와 유사한 연세우유 생크림빵 매출이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32.8% 늘었다.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TOP 10에 진입했다.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로는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단종됐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을 재출시할 계획이다. CU 어플 '포켓CU'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선착순 2천명에게는 헤이루 맛밤 득템 교환권도 증정한다. 8회가 공개된 것이 지난 1일 오후 4시인 것을 고려하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사전예약자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매장 픽업이 가능하다. 밤 티라미수 제품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마롱 생크림빵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밤 티라미수는 제품화를 검토 중인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방송이 공개된 지 오래되지 않아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CU는 흑백요리사 관련 상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제작사에서 편의점 음식으로 경연을 한다는 주제로 CU에게 요청했다”며 “이에 맞춰 스튜디오에 편의점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인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CU 브랜드 및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서 관련 상품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과의 협업이 단독 상품 출시까지 이어지는 것은 CU에게는 오랜만의 이야기다. CU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협업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출연자들이 편의점 신상 메뉴 출시를 앞두고 메뉴 개발 대결을 펼쳐 우승한 제품이 판매되는 방식이다. 실제로 큰 인기를 끌며 지난 2021년 6월 기준 19개월 동안 협업 상품 누적 판매량은 1천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제품은 26개에 달했다. 이듬해인 2022년 5월부터 편스토랑 파트너사는 GS25로 교체됐고 1년 8개월만에 31개의 제품으로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2024.10.04 15:00김민아

"이동전화 010 번호자원, 공급 부족 겪을 수도 있다"

이동전화 010 번호자원에 대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제출한 '010 번호자원 소모를 대비한 중장기 전기통신번호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장기모형 예측 결과 010 번호 수요는 2032년에 최대치인 6천547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011, 016, 017, 018, 019 등의 01X 번호는 지난 2002년 정보통신부의 '010 번호통합정책' 시행에 따라 번호 회수가 결정됐으며 SK텔레콤과 KT는 2022년 8월, LG유플러스는 이듬해 8월에 번호 회수를 완료했다. 최근 이동통신에 사용되는 010 번호는 코로나 이후 사용량이 이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0 월 기준 010 번호 사용수는 6천370 만개로 역대 최대인 사용가용 번호자원 중 79.6% 를 기록했다. 현재 이동전화 010 번호자원은 총 8천만개며 이 가운데 7천392만개를 사업자에 부여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연구자료에서는 최근 이동통신에 사용되는 010 번호 사용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계량모형을 통한 향후 번호 소진 가능성과 시점에 대해 연구했다. 다만 장기전망 자료에서 최근 eSIM 등 듀얼 또는 멀티 번호 이용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국내 유입 외국인 증가 등도 고려되지 않았다. 즉, 현재 010 번호 소진 위험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수요자원이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수진 의원은 “010 번호 고갈에 대한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예측모형에서 향후 멀티번호 이용수요 등으로 인한 대책 등 수요증가분에 대한 고려가 빠졌다”며 “한정적인 이동통신 010 번호자원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0.04 13:19박수형

넥슨 슈퍼바이브, LOL 뒤이을 'PC방 강자' 될까

"오랜만에 PC방에서 다같이 즐기기 좋은 게임이 나온 것 같다.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고, 게임 템포가 빠른데 몰입도가 엄청나다." 최근 진행된 넥슨 '슈퍼바이브' 국내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참가했다던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넥슨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작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의 국내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의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신작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의 묘미와 더불어 게임 내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액션성과 자유도 높은 전투 샌드박스의 재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사냥과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자기장에서 최후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인이 팀을 이루는 듀오와 4인이 팀을 이루는 스쿼드 모드를 지원한다. 슈퍼바이브는 판당 15분의 빠른 템포와 자유도 높은 전투로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출시된 대다수의 MOBA 장르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짧아도 20분을 넘어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슈퍼바이브의 플레이타임은 굉장히 짧은 편이다. 기존에 MOBA나 배틀로얄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10~20대 게임 이용자들은 긴 호흡의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LOL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를 보면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과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는 오히려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현재 슈퍼바이브를 차세대 대세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테스트로 이용자 의견을 수집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하며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슈퍼바이브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이들은 빠른 템포, 협동의 재미, 흥미진진한 교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흥행을 위해 PC방 영향력을 올리는 부분에도 집중하고 있다. PC방 인프라 서비스 '게토'를 운영하고 있는 엔미디어플랫폼은 넥슨의 계열사로, '슈퍼바이브'의 한국 초기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도 서비스 초창기 PC방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가파른 유저 상승세를 만들어낸다면 e스포츠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넥슨이 공개한 크리에이터 토크에서 성승헌 캐스터는 "플레이 자체에 매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고, 순간 나오는 전술적인 측면도 흥미롭게 플레이하며 즐겼다. 잘 표현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슈퍼바이브'는 빠른 템포로 전투하며,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MOBA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라며 "PC방을 찾는 젊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 요소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4.10.04 12:03강한결

대만, 최첨단 AI와 지속 가능성 모색

AI: 여러 대만 기업이 중요한 열 관리 시스템을 포함하여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를 위한 최첨단 솔루션 제공 지속 가능성: 대만의 많은 혁신가들이 농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에 대처 타이베이, 2024년 10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대만 대외무역발전위원회(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TAITRA)가 대만 기업이 AI와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 연구를 공개했다. AI logo on a chip, with blue light glowing against a dark. AI 데이터센터의 액체 냉각을 위한 새로운 표준 설정 AI 개발 및 배포에 대한 추진으로 인해 전력 소비 및 열과 함께 데이터 센터의 랙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단체인 AFCOM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회원사 중 46%[https://spectra.mhi.com/data-center-cooling-the-unexpected-challenge-to-ai ]만이 적절한 냉각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다만, 55%는 가까운 미래에 랙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냉각 솔루션은 또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액체 냉각은 새로운 표준으로 빠르게 채택되고 있으며 특허받은 T-Global Technology의 2상 액체 냉각 증기판은 액체 냉각 기술의 최전선에 있다. 베이퍼 플레이트는 베이퍼 챔버를 사용하여 열 방출을 크게 향상시키고 열 관리를 최적화하여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10배 더 높은 성능과 함께 높은 안정성 및 신뢰성을 제공한다. AI 및 기타 기술로 인해 최첨단 냉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T-Global의 고객 기반은 2020년 이후 28% 증가하여 혁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농업에 소비되는 물 절감 세계은행(World Bank)[https://blogs.worldbank.org/en/opendata/chart-globally-70-freshwater-used-agriculture ]에 따르면 담수 사용량의 약 70%가 농업에 사용되며,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을 보다 자원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AgriGaia®는 지하 관개를 사용하여 물과 영양분을 식물 뿌리 영역으로 직접 전달하는 생체 모방 지하 관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체 순환계를 설계 개념으로 삼은 이 기술은 물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절감하고, 노동력을 줄이며, 토양 비옥도와 생태계 건강을 증진한다. 전 세계의 핵심 파트너 대만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기술 역량: 강력한 R&D 및 특허받은 독점 기술 신뢰성 및 안전성: 파트너의 지적 재산 보호에 매우 민감하며 성실하게 보호 고객 중심: 특정 요구 사항에 대한 유연성 및 맞춤화 ESG: 운영 및 공급망에서 지속 가능성 수용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노력과 호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전 세계 운영 및 네트워크 활용 해외 바이어가 대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해외에서 공급업체 또는 파트너를 찾을 때 기업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회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커뮤니케이션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영향력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TAITRA는 대만에서 가장 특별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트업 및 기업과의 협업을 촉진하는 리소스 역할을 한다. TAITRA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로 해외 바이어의 고충을 해결한다. 요구 사항 및 매칭 서비스에 대한 상담: https://innovation.taitra.org.tw/en/contact-us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광범위한 기업 목록: https://innovation.taitra.org.tw/en/supplier-list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사전 조사 및 심사 커뮤니케이션 촉진 및 성공적인 연락 보장 바이어가 청렴도 높은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TAITRA는 전 세계 40여 개국 60개 이상의 해외 사무소로 구성된 종합 무역 네트워크를 통해 국경 없는 실시간 서비스를 구축하고, 500개 이상의 국제 무역 관련 자매 조직과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대만의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기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다음을 참조한다. 이메일: IndustryMarketingTeam@taitra.org.tw 방문: https://innovation.taitra.org.tw/en/contact-us 출처: INNOVATION HUB, TAITRA

2024.10.04 11:10글로벌뉴스

1년 새 몸값 5배 오른 오픈AI, 40억 달러 신용 대출도 확보…'쩐의 전쟁' 불 붙인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최근 66억 달러(약 8조7천417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 한 가운데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 달러의 신규 대출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경쟁업체에는 자금을 대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져 오픈AI를 필두로 글로벌 AI 패권을 잡기 위한 '쩐의 전쟁'은 더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투자 유치 금액은 당초 알려진 65억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66억 달러다. 이에 따른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년 새 다섯 배 이상 늘어나 1천570억 달러(약 207조9천465억원)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우버, AT&T 등과 비슷한 기업가치로, 미국 상장사 중에선 60위권 수준이다. 글로벌 비상장사 중에선 바이트댄스(틱톡), 스페이스X에 이어 세 번째로 몸값이 높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비상장 기업 중 역대 최대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전 최대 투자액은 지난 5월 xAI가 확보한 60억 달러였다. 이번 투자는 미국 벤처캐피털(VC)인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했다. 스라이브는 13억 달러, 기존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추가로 7억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5억 달러), 엔비디아(1억 달러) 등도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이 외에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알티미터캐피털, 코슬라벤처스 등도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오픈AI와 투자 협상을 했지만 참여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우리는 인공지능(A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미션 진전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66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유치한 것 외에도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 달러의 새로운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며 "이는 아직 인출하지 않은 리볼빙 크레딧(revolving credit)"이라고 밝혔다. 리볼빙 크레딧은 필요할 때마다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출받고 상환한 후 다시 대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오픈AI는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UBS, 시티 등과 함께 신용 한도를 설정했다. 오픈AI는 "이로써 1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픈AI가 대규모 투자금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GPT 최신 버전의 성능이 우수한 데다 '챗GPT'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는데, 실제 오픈AI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5천만 명, 유료 이용자 수는 1천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투자자와 금융 파트너의 지원 덕분에 전 세계에 AI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연구와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인프라를 확장하고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들의 삶에 기여하는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4 09:38장유미

ST, 4세대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기술 발표...차세대 전기차 지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4세대 STPOWER SiC(실리콘 카바이드) MOSFET 기술을 공개했다. ST는 2027년까지 한층 발전된 SiC 혁신 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세대 STPOWER SiC 기술은 자동차 및 산업 시장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동시에 특히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구성요소인 트랙션 인버터에 최적화돼 있다. 또 4세대 기술은 AQG324 자동차 표준을 초과하는 DRB(Dynamic Reverse Bias) 조건에서 더욱 견고한 성능을 제공하므로 혹독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ST는 3세대에 이어 4세대 디바이스에서도 최소한의 손실로 높은 전류 처리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RDS(on) x 다이 면적 성능지수를 제공한다. 4세대 디바이스의 평균 다이 크기는 25℃에서의 RDS(on)을 고려할 때, 3세대보다 12~15%가량 더 작기 때문에 더욱 소형화된 전력 컨버터 설계가 가능하고, 공간을 줄이고 시스템 비용을 절감해준다. ST의 SiC MOSFET 디바이스는 750V 및 1200V 등급으로 제공되며, 400V 및 800V 버스 트랙션 인버터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한다. 전기차를 빠르게 충전해주고, 중량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차량 제조사들은 더 긴 주행거리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델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 밖에 차세대 SiC 기술은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 저장 솔루션,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고전력 산업 애플리케이션에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ST는 4세대 SiC 기술 플랫폼 기반의 750V 등급에 대한 품질 인증을 완료했으며, 1200V 등급은 2025년 1분기에 품질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750V 및 1200V 정격 전압의 디바이스가 상용화되면 설계자들은 표준 AC 라인 전압에서 고전압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까지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다. 마르코 카시스(Marco Cassis) ST 아날로그, 전력 및 디스크리트, MEMS, 센서 그룹 사장은 "ST는 디바이스와 첨단 패키지, 전력 모듈을 혁신하면서 SiC MOSFET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수직 통합 제조 전략과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는 SiC 기술 성능과 탄력적인 공급망을 제공하면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T는 5세대 SiC 전력 디바이스에 플래너(Planar) 구조 기반의 혁신적인 고전력 밀도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SiC 기술보다 온저항(RDS(on))을 더욱 감소시키고, 고온에서 뛰어난 RDS(on) 값을 지원하는 획기적 혁신 기술도 개발 중이다. ST는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산업 컨퍼런스 'ICSCRM 2024'에 참가해 SiC 및 기타 와이드 밴드갭(Wide Bandgap) 반도체의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2024.10.04 09:35이나리

삼성전자, PC용 고성능·고용량 SSD 'PM9E1' 양산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화된 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번 제품은 연속 읽기ㆍ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GB(기가바이트), 13GB로,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14GB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 4TB(테라바이트) 포함 512GB, 1TB, 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도 적합하다. PM9E1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크게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인 제품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디바이스 인증(Authentication)', '펌웨어 변조 탐지(Attestation)', '보안 채널(Secure Channel)'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배용철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도 출시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2024.10.04 08:29이나리

"생성함수가 새로운 산업혁명 초래···포용AI에 관심 더 가져야"

"생성함수가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진공 튜브입니다."(서민준 KAIST김재철AI대학원 교수)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초지능이나 AGI(범용인공지능)보다 사람이 정말 학습하는 것들을 모델링하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올해들어 굉장히 달라진 점은 피드백 기반의 강화학습 연구결과를 적용하면서 AI성능이 굉장히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 "나 대신 에이전트가 일하는 제너러티브 에이전트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LLM이 실험실 조교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나올겁니다."(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SK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플에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국내서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연어처리(NLP) 전문가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 4인이 발표와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미국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NLP와 LLM 전문가이기도 한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보여주며 '포용 AI(Inclusiv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AI와도 연관이 있는 '포용AI'는 전세계의 보다 많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로, 사람의 편견을 최소화한 AI다. 오 원장은 일부 LLM은 사전 학습에 사용한 언어의 90%가 영어라고 지적했다. "AI가 인클루시브(포용적) 할 수 있을까?" 자문한 오 원장은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순다어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7천만명이 쓴다면서 "LLM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언어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비교평가하는 아레나(LMArena.ai) 사이트를 인용해 성능이 1~15위에 든 LLM중 한국 LLM이 하나도 없다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오 원장은 패널토의 시간에도 사회자가 많은 AI 중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AI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교육 분야"라며 "모두가 잘 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MIT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30대인 2016년 SKT 임원으로 선임된 김지원 SKT 담당은 "챗GPT 다음에 어떤 LLM이 나오고 이 것이 트렌드가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SKT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김 담당은 SKT의 '에이닷(A.)'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에이닷엑스(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한 '에이닷 엑스'는 통신은 물론 제약, 공공, 반도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도메인(개별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담당은 SKT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도 설명했다. 2019년 제일 처음 나온 '코버트(KoBERT)'를 가리켜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모델"이라면서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460만이다. 월 평균 10.5만이다. 작년에 기자간담회 할때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집계를 다시 봤는데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SKT는 코버트에 이어 1년 후인 2020년 '코버트2(KoBERT2)'를 내놨는데 김 담당은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 모델로 누적 다운로드가 225만"이라고 밝혔다. '코버트3'는 2021년 7월 공개됐다. SKT의 멀티모달 LLM인 '에이닷 엑스'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고도화, 2022년 감성 대화에서 시작해 2023년~2024년을 거치며 지식대화, 통화요약, 멀티모달 LLM 에이전트, 멀티 ID AI프로필 기능도 갖췄다. 김 담당은 LLM이 학술 의미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SKT도 LLM에 멀티모달을 더하는 등 멀티모달 LLM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AI모델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학습 데이터를 기존에는 블로그 같은 수준 지식을 가지고 사전학습을 많이 했지만 점점 더 전문 서적 논문 정도의 문서들을 잘 정제, 고품질 데이터 중심으로 사전학습을 계속해 성능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홍보부서가 보도자료를 쓸때 초안을 AI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픈AI가 만든 AGI(일반인공지능) 5단계와 추론이 강화된 오픈AI 최근 모델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전문가 수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신약, 로봇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문제 해결에 AI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나 이미지 모두를 잘 이해하는 비전랭귀지모델(VLM)을 설명하며 "소량의 데이터를 줘도 AI가 로봇을 잘 제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T의 LLM이 SK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소리, 동영상 등의 모달리티까지 포함해 SK모델 뿐 아니라 또 SK가 영위하는 많은 비즈니스에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로 확대 공유하며 많은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오디오 신호처리와 기계학습 전문가이자 밴드 활동 경력이 있는 이교구 교수는 본인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스타트업 수퍼톤이 "창작자의 상상력 폭을 확대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라며 그동안 수퍼톤이 생성한 여러 AI 사례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영화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인공 배우의 이중 음성과 배우 최민식의 변형 목소리 등이 근래 수퍼톤이 만든 작품이다. 하이브의 자회사이기도 한 이 회사는 음성합성 기술과 스피치 향상(음질 향상) 기술,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사전 제작, 제작, 제작 후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텍스트 특화 AI 뿐 아니라 음성AI 기술과 콘텐츠 결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학부 전공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서민준 교수는 오라클, 구글, 메타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네이버클로바에서 AI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 9급 시험에 나오는 영어 문제 2개로 강연을 시작한 서 교수는 생성AI가 등장한 앞 뒤를 짚으며 "1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2차 ,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진공관처럼 생성함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성함수를 강조했다. 대학 2년때인 2014년 문장을 생성하는 AI모델이 나왔고 "충격적이였다"면서 생성AI는 분류하는 기존 AI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툴 기반인 이전 통계기반 기계번역은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2014년 중간의 룰 기반을 없앤 인코더와 디코더 방식의 혁신 모델이 나왔고, 중간에 설계자 개입을 없애니 결과값이 더 좋았으며, 입력 값과 출력값만 있으면 되는 걸 알게됐다고 들려줬다. 번역이 좋아진 건 뉴럴 기계번역이 상용화한 2017년부터며 이때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트랜스포머가 나와 지능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즉, 이때 모델 정교화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했는데,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혹은 모델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하는 모델 중심에서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까? 얼만큼 늘려야 할까? 등의 데이터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8년도에도 대형언어모델이 나오면서 '언어 지식전이'라는 혁신이 일어났다. 언어에 앞서 이미지 지식전이가 일어났는데, 그동안 이미지는 되는데 언어는 왜 안되지?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2018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대형언어모델이 나와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어 2019년에는 다음 단어 맞추기로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GPT2)과 일반화를 연 GPT3가 2020년 등장했고, 마침내 2022년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AI 시대가 열렸다고 해석했다. AI의 전기 소모를 언급하며 올해 엔비디아가 출하한 반도체를 지원하려면 원전 2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모델이 계속 커져야 하는 지, 또 AI대모라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페이 페이 리 교수가 주창하는 3D 기반 '월드 모델'에 대한 패널들 생각과 IG를 달성하기 위한 허들 등이 논의됐다.

2024.10.04 01:1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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