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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악' vs '인간 음악', 몇 명이나 구별할까

인공지능(AI)이 만든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음악이 'AI 생성물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청취자들이 이를 구분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는 입소스 디지털과 함께 미국·일본·영국·독일 등 8개국 소비자 9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디저는 이미 AI 생성 음악에 태그를 붙이고 추천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AI 음악 비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럼에도 디저에 매일 약 5만 곡의 AI 음악이 업로드되며, 하루 신규 등록 음악의 34% 이상을 차지할 만큼 AI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음악 3곡 중 2곡, 인간 작품보다 '더 인간처럼' 들렸다 디저 뉴스룸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제공된 3곡의 음악을 듣고 'AI가 만든 곡인지 여부'를 맞추는 실험에 참여했다. 3곡 중 2곡은 AI가 만든 음악, 1곡은 사람이 만든 음악이었다. 하지만 참여자의 97%가 오답을 냈다. 즉, 대부분의 사람은 AI 음악과 인간 음악을 거의 구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 결과에 대해 응답자의 71%는 “놀랍다”고 답했고, 52%는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듣기는 하지만 불편하다…AI 음악에 대한 '양가 감정' AI 생성 음악에 대한 태도는 '호기심'과 '불편함'이 공존했다. 설문 대상자에게 AI 생성 음악에 대해 물었더니 66%는 '호기심에 AI 생성 음악을 적어도 한 번은 듣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45%는 'AI 생성 음악을 플랫폼에서 제외하고 싶다'고 했고, 40%는 '100% AI 음악을 만나면 듣지 않고 건너뛰겠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AI가 만든 음악에 일정한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명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80%가 'AI 생성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설문자의 73%는 '플랫폼이 AI 생성 음악을 권장하고 있는지는 알고 싶다'라고 밝혔고, 52%는 'AI 생성 음악을 인간의 음악과 나란히 주요 차트에 게재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AI 생성 음악을 차트에서 평등하게 다뤄야 한다'고 응답한 것은 11%에 그쳤다. 청취자들은 차트 경쟁에서는 인간 창작물을 더 보호해야 한다고 보는 분위기였다. 창작·저작권 우려도 뚜렷 AI가 음악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AI와 음악의 관계에 대해 물은 질문에서는 46%가 'AI는 음악 취향 발견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다. 또 51%는 "앞으로 10년 내에 AI가 음악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역시 51%는 "AI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저품질의 음악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64%는 'AI는 음악 제작에서 창의성 상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아티스트에의 공평성에 대해 물은 질문에서는 65%가 '저작권이 있는 음악으로 훈련된 AI 모델이 창작에 이용돼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또 70%는 'AI 생성 음악은 현재 및 미래 음악가·아티스트·작곡가의 생계를 위협한다'고 인식했고, 73%는 'AI 기업이 저작권물을 사용하고 원저작자의 명확한 승인 없이 신음악을 생성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라고 생각했다. 69%는 형평성을 담보하기 위해 'AI 생성 음악의 보상은 인간이 제작한 음악보다 낮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알렉시스 란테르니에 디저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청취자들이 음악이 AI 생성물인지 여부를 알고 싶어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아티스트의 생계와 창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 저작권 승인 없는 학습이 비윤리적이라는 인식도 확고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업계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07 10:23백봉삼 기자

[기자수첩] '쇼통' 아닌 '진심'…엔씨 '아이온2'가 보여준 소통의 무게

몇 년 전부터 국내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소통'이다. 이제 모든 게임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개발진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소통이 최우선 가치로 부상한 배경에는 높아진 게이머들의 의식이 자리한다. 오늘날의 이용자는 단순히 주어진 콘텐츠를 소비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개발 방향에 의견을 개진하고, 게임사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진화했다. 하지만 최근 업계의 소통은 이른바 '쇼통(Show+소통)'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많은 게임사가 '의무감'에 등 떠밀려 방송을 켠다. 화려한 스튜디오에서 정제된 대본을 읽거나, 녹화된 영상을 틀어놓고 "우리는 다르다"는 공허한 외침만 반복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은 '대화'인데, 게임사는 '통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엔씨소프트 '아이온2'가 보여준 행보는 신선한 충격이다. 김남준 PD는 수염도 깎지 못한 덥수룩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화려한 연출도, 잘 짜인 대본도 없었다. "얼굴이 뜯어질 것 같아 면도를 못했다"며 멋쩍게 웃는 그의 모습은 '게임밖에 모르는 순수한 개발자' 그 자체였다. 이용자들은 그의 꾸밈없는 진심에 열광했다. '아이온2'의 소통은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커뮤니티의 이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행동'으로 답했다. 출시 당일 BM(수익모델)이 논란이 되자 즉각 방송을 켜 사과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생각이 짧았다"는 솔직한 인정과 함께 이미 구매한 재화를 전량 보상으로 지급하는 모습은 기존 엔씨소프트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달랐다. 유연함도 돋보였다. 당초 계획에 없던 '서버 이전'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기열 문제로 고통받는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방침을 과감히 뒤집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자신의 고집을 꺾고 이용자의 불편을 최우선으로 둔 결정이었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무관용 원칙' 또한 소통의 일환이었다. 시스템 버그를 악용한 사례가 발견되자, 비록 그 대상이 상위 랭커일지라도 예외 없이 제재를 가했다. "통수 치지 않겠다", "오래 보고 만들었다"는 김 PD의 약속은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화려한 쇼케이스가 아니다. 내 목소리가 벽에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개발진에게 닿고 있다는 '양방향' 교감이다. 게임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방송, 그것이 진짜 소통이다. '아이온2'가 보여준 파격적인 행보는 게임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쩌면 앞으로 우리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지칭할 때 '아이온라이크'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쇼통'의 시대, 엔씨소프트가 보여준 투박하지만 확실한 '진심'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해 본다.

2025.12.07 10:16정진성 기자

퀄컴, 아태 AI 스타트업 육성 시동…15개팀 성과 서울서 공개

퀄컴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AIPI) 2025 APAC 데모데이' 행사를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퀄컴코리아 사옥에서 진행했다. QAIPI는 퀄컴이 올해 APAC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3개 나라에서 총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6개월 동안 퀄컴의 엣지 AI 플랫폼 기반 기술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또 올해 데모데이 행사 개최지를 서울로 선택했다. 5일 오전 퀄컴코리아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이비 타이 퀄컴 타이완 사업개발 디렉터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 ICT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 기업·투자자 네트워크로 적합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선정 스타트업에 퀄컴 기술과 글로벌 진출 지원" 퀄컴은 올해 APAC 지역에서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를 시작하고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총 15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선정 팀들은 디바이스·제품 키트 지원, 5천 달러(약 736만원) 상당 특허 출원 인센티브도 지원받았다. 이비 타이 디렉터는 "선정된 스타트업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모바일과 AI PC, IoT 등 다양한 퀄컴 엣지 AI 플랫폼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지원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자인·지식재산권(IP) 교육, 특허 전략 컨설팅, 비즈니스 워크숍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오후 진행될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 스타트업이 헬스케어,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산업용 AI 등 다양한 분야의 엣지 AI 솔루션을 발표하고 라이브 데모를 선보이며, 지난 6개월간의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반야에이아이 "퀄컴, 한국 특화 AI 모델 구현 적극 지원" QAPI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반야에이아이'는 올해 3월 설립됐다. 이 회사 김 안토니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혜'를 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는 개인 프라이버시나 민감 정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아도 챗GPT 수준의 사려 깊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튜닝하고 훈련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반야에이아이와 협업 과정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기기를 제공했다. 김 안토니오 CTO는 "내장 아드레노 GPU 성능이 강화돼 온디바이스 AI를 원활히 실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야에이아이는 한국어 기반 모델을 퀄컴 실리콘에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퀄컴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 김 안토니오 CTO는 "2주에 한 번씩 퀄컴 기술진과 미팅을 하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고, 매번 많은 자료를 제공받는 등 긴밀히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아두이노 인수로 스타트업 지원 가속... 유니콘 탄생 희망" 이비 타이 퀄컴 타이완 사업개발 디렉터는 "올해 APAC 전역에서 수준 높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 중 ▲AI 혁신성 ▲산업적·사회적 영향 ▲퀄컴 기술과의 시너지 ▲플랫폼 적합성을 따져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출원 인센티브 과정에서 모든 지적재산권은 해당 스타트업에 귀속되며 퀄컴은 관여하지 않는다. 또 기술적으로 뛰어난 곳은 내부 사업부나 고객사와 연결해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 성장도 돕는다"고 말했다. 최근 인수한 아두이노 관련해 그는 "스타트업이 퀄컴 플랫폼 위에서 더 빠르게 AI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 타이 디렉터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 스타트업이 시장을 탐색하고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7 09:31권봉석 기자

"AI·로봇 잘 쓰려면 연구·산업·정책 역할 정비해야"

"산업 변화의 축이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화로 '디·자·인' 되고 있습니다." 손웅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수석고문은 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포럼 2025(WFT25)'에서 인공지능(AI), 협동로봇, 피지컬 AI, 자동화 산업의 현실을 짚는 토론 세션을 진행했다. 손 고문은 AI·반도체·로봇 산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격변하는 시점을 맞았다고 진단하며 "AI 거품론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 화두를 던졌다. 이어 협동로봇 시장의 실질적 어려움도 짚었다. 그는 협동로봇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으로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술·자본·시장의 간극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 고문은 로봇 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언급했다. “기술이 자본을 못 이기고, 자본은 시장을 못 이긴다”며 기술 중심 기업들이 시장 확장 과정에서 겪는 한계를 꼬집었다. 그는 기업·연구소·정부 간 역할이 제대로 분담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연구·개발·사업화까지 전부 떠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출연연·대학이 맡아야 할 장기 연구와 인프라 구축 부담이 기업에 과도하게 전가돼 있다며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서 손 고문은 피지컬 AI가 협동로봇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견을 물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가능성은 인정했지만, 기술 성숙도와 시장 현실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봤다. AI 덕분에 로봇이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조작·선형 스킬·품질 안정성 확보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특히 외식·푸드 서비스 자동화는 경제성 장벽이 가장 크다는 지적이다. 손 고문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기술·정책·산업 생태계가 따로 움직여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며 "앞으로 푸드테크·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다 정교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07 09:20신영빈 기자

"사내용 칩서 비밀병기로”…구글 TPU, 엔비디아 아성 겨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TPU와 자사 AI 플랫폼을 결합하면, 최대 약 9천억 달러 규모 기업가치가 가능한 '숨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중심 구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드러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알파벳이 설계한 TPU(텐서 프로세싱 유닛)가 단순한 사내용 을 넘어 시장을 뒤흔드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는 2027년까지 알파벳이 외부에 50만~100만개 이상 TPU를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TPU의 강점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다. GPU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 점이 알파벳의 기존 클라우드 및 AI 생태계와 결합되면, 비용·속도·운영 효율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알파벳이 TPU를 활용한 외부 칩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며, 주가와 기업가치가 빠르게 반응하고 다.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TPU와 AI 서비스,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한 구조가 엔비디아 중심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본다. 알파벳 내부에서도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2025년 설비투자(CAPEX))를 크게 늘려 TPU 생산, 데이터센터 확장,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알파벳이 TPU 중심 AI 생태계를 외부에 개방하고,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까지 엮는다면, 단순 반도체 업체가 아닌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향후 AI 인프라 시장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 이런 변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TPU 성능과 안정성 증명, 대량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시장 수요 확보가 관건이다. 시장은 알파벳이 실제 얼마나 많은 TPU를 외부에 공급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12.07 09:07전화평 기자

"조립 이틀 만에 걸었다"…학습 속도 빨라진 휴머노이드 로봇

영국 로봇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휴머노이드 로봇 'HMND 01 알파 바이페달'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 설계부터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완성까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은 알파 바이페달이 최종 조립 후 불과 이틀 만에 안정적인 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측은 개발 속도가 빨라진 배경으로 정확한 디지털 설계와 시뮬레이션 중심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개발자들은 가상 프로토타입과 실제 로봇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정밀한 3D 모델링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켓 시뮬레이션 플랫폼 '엔비디아 아아직 심(Isaac Sim)'과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5천250만 초 이상의 이동 데이터를 훈련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약 1년 6개월 걸리던 로봇 보행 훈련을 단 이틀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런 결과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알파 바이페달은 키 179cm에 29 자유도를 갖췄고 작동 중 최대 350뉴턴(N)의 외부 압력을 견딜 수 있다. 센서 구성은 RGB 카메라 6개, 깊이 센서 2개, 6개의 마이크 배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몸체에는 촉각 센서, 힘•토크 센서, 관절 토크 피드백이 장착됐다. 이 센서들은 인텔 i9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젯슨 오린 AGX로 구동된다. 배터리는 최대 3시간 작동하며 교체식이라 테스트 및 개발 중에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측은 이 로봇이 제조, 물류, 가정 지원 등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 조작, 바퀴형 로봇 및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협업, 디스플레이•오디오·LED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템 소콜로프는 "알파 바이페달은 산업 및 가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가정에서 노인이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을 돕고, 물건 다루기, 조정, 일상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알파 바이페달은 이미 상업적 개념 증명을 완료한 바퀴형 HMND 0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듈식 아키텍처를 채택해 재설계 없이도 손이나 상체 시스템, 외부 커버 등을 추후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5.12.06 09: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민·쿠팡·요기요, 다음 격전지는 '퀵커머스'...차별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장보기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퀵커머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본업 확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의 즉시 구매·소량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장보기와 쇼핑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되자 필요한 상품을 바로 받으려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배민, 비마트 기반 통합 강화…커머스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민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비마트를 기반으로 도심 거점 물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여기에 지역 상점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까지 병행하며 장보기·커머스 사업을 두 번째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비마트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만큼 자체 물류센터 기반 운영 경험이 가장 오래된 서비스”라며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비마트 모델과, 지역 상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배민의 서비스매출(푸드 딜리버리·중개형 커머스 포함)은 3조5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장보기·쇼핑 입점 매장은 2만3천여개로, 커머스 사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마트 전용 PB상품 '배민이지'와 프리미엄 라인 '배그니처'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수는 약 150개로 확대됐고 매출은 1년 새 8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객단가)도 2023년 대비 2.8% 늘었다. 쿠팡이츠, 동네가게·편의점 품으며 확장… 와우회원 효과 커져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을 로컬 기반 퀵커머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반려용품·문구·정육·패션 소규모 매장들이 대거 입점하고, 최근엔 편의점 CU까지 합류하면서 상품 구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 매장은 물류나 라이더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오프라인 매출의 한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쿠팡이츠에는 스포츠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있다. 쿠팡이츠의 핵심 경쟁력은 와우회원 기반 무료배달 구조다. 장보기·쇼핑에서도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주문 빈도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소상공인·편의점주 등 다양한 판매자가 쿠팡이츠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꽃가게는 쿠팡이츠 입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강남구의 반려용품 매장은 반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즉시성 소비' 공략…매장 기반 퀵커머스 강화 요기요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전략과 매장 기반 즉시 배송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상품과 재미 소비에 민감한 30대 여성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음료·리빙 제품 등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퀵커머스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바로 받는 경험에 익숙해지면서 즉시성 소비가 강화되고 소량·빈번한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기존 요마트·요편의점 외에도 소규모 B2C 브랜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 퀵커머스의 특징은 자체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입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브랜드도 참여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배달 외 매장 픽업 기능까지 강화해 출퇴근·점심시간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퀵커머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로…“더 빨라진 배송 수요가 시장 키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배달앱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퀵커머스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기존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보기는 이제 배달앱 내 핵심 트래픽을 이끄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생활 카테고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6 08:30류승현 기자

스패너,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건설공정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스패너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스패너는 미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50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말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핵심 제품인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X1 키트'의 미국 수출이 주효했다. X1 키트는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현장에서 활용되는 파일드라이버 등 건설기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의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패너는 블랙앤비치, 한화큐셀, 몰텐슨 등 미국 현지 업계 최상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을 잇달아 고객사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X1 키트는 기존 장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레트로핏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X1 키트 안정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수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주한 스패너 대표는 "X1 키트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이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피지컬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인프라 건설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7:52신영빈 기자

쿠쿠, 태국 수출액 누적 200만불 돌파

쿠쿠는 태국 CP 엑스트라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8개월 만에 누적 수출액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CP 엑스트라는 태국 전역 마크로·로터스 매장을 활용한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쿠쿠의 제품군은 태국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쿠쿠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을 열고 구본학 대표가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CP 엑스트라 타닛 치라바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향후 태국 시장 공략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쿠쿠는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지난 6월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상장했다. 미국에서는 쿠쿠전자 미국법인과 쿠쿠홈시스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렌탈과 일시불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올해 매출이 2020년 대비 279% 증가했다. 쿠쿠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별 특성에 맞춘 제품 전략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7:33신영빈 기자

최태원 "K-AI, 남은 시간은 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조성을 위해 남은 시간은 5년 뿐이라고 짚으며, 매력적인 AI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연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 세미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의 AI 현 상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3강'으로나마 진입하기 위해서 최태원 회장은 막대한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자원 측면서 나라별로 따져보면 (한국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며, 사람의 경우에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AI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고 하면 최소 1천400조원을 투자해 7년 안에 이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돈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센터 구축에만)1400조원이고 다른 것은 포함하지 않았다.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국가의 프로젝트로 자리잡지 않는 이상 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인프라가 깔리면 사람이나 데이터를 끌고 올 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만 이마저도 없으면 좋은 인력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을 제외하곤 국가들이 자기의 돈을 모아 해내긴 힘들다며 "매력적인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그건 매력적인 회사"라며 "에너지 등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대한 정책을 같이 (정부가)만들어내지 않으면 민간 기업이 거기까지 끌고가서 해내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 생태계가 필요한 것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해외 자금 펀딩으로 국내 AI 산업 투자하도록 하자는 말은 피상적일 뿐이라고도 시사했다. 그는 "외국이 대한민국에 AI에 투자할까? 성공 확률이나 기회가 있어야 돈이 들어와서 투자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우리나라 AI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가 바로 대한민국의 AI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하락으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게 돈의 속성"이라며 "대한민국에 5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성장하게끔 견인하지 않으면 누려온 경제성장과 70년에 걸쳐진 경제 신화가 소멸되는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서 이창용 총재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불어온 'AI 거품'에 대한 의견도 최 회장에게 물었다. 최 회장은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AI 산업은 버블이 아니다. 주식은 늘 오버슈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블이 있다"면서 "AI가 만약 퍼포먼스와 생산성을 움직일 정도만 아니다라는 시나리오였면 당연히 폭락을 하는 그런 상황으로 가겠지만 버블이라고는 안본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창용 총재에게 AI 에이전트 시대의 결제 등에 대해 애둘러 질문했다. 이 총재는 이에 관해 "결제 부문서 모든 금융이 디지털화할 것이고 현찰은 이미 지나갔다"며 "AI에이전트가 빠르게 결정하고 자동으로 트랜젝션했을때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있어야 하는데 한은은 은행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그런 수요에 대응하자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5 17:05손희연 기자

파이오링크, 웹방화벽 취약점 대응 시그니처 긴급 배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자사 웹방화벽 '웹프론트-K(WEBFRONT-K)'에 최근 공개된 React와 Next.js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대응을 위한 전용 탐지·차단 시그니처를 긴급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웹 개발 프레임워크 생태계를 뒤흔든 심각 취약점으로부터 기업 웹서비스를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이다. 최근 공개된 CVE-2025-55182(React) 및 CVE-2025-66478(Next.js) 취약점은 리액트 서버 컴포넌트 (RSC)의 Flight 프로토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결함을 악용, 인증 없이 악성 HTTP 요청만으로 서버 측에서 임의 코드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사에서는 전 세계 클라우드 환경의 약 39%가 영향권에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보안 업계의 경각심을 높였다. 파이오링크 '웹프론트-K'는 긴급 배포 시그니처를 통해 비정상 RSC 요청 탐지, 악성 페이로드 차단 등 실시간 방어 기능을 제공하며, 취약점 해소 버전 패치를 적용하기 전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또 파이오링크 사이버위협분석팀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취약점 영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스크립트도 함께 배포했다. 스크립트 제공 외에도 취약점 영향 분석, 공격 시나리오 모니터링, 고객 기술지원 등 후속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현대 웹서비스는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API 기반으로 구성돼 있어 단일 취약점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파이오링크는 고객사의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을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코스닥 170790)는 네트워크와 보안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가용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쉬운 네트워크 관리와 정보보호로 지능화∙고도화된 IT 환경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 주요 제품은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 웹 방화벽, 클라우드 매니지드 네트워킹,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가 있으며, 주요 서비스로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 등이 있다.

2025.12.05 16:43방은주 기자

출시 열흘 '카발 레드', 식지 않는 인기…'가벼운 MMORPG' 전략 통했다

이스트게임즈의 신작 '카발 레드'가 출시 초반의 열기를 이어가며 하반기 모바일 MMORPG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열흘이 지난 시점임에도 견고한 인기 순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정식 출시된 '카발 레드'는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등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에서 꾸준히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모바일 MMORPG가 출시 직후에만 순위가 급등했다가 빠르게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달리, '카발 레드'는 이례적으로 상위권을 수성하며 실질적인 이용자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특히 커뮤니티의 열기가 뜨겁다. 실제 공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용자들의 서버 증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마케팅이나 이벤트로 인한 일시적 유입이 아니라, 게임을 실제로 즐기는 '진성 이용자'들이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성과는 '카발' IP 특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잘 살려낸 결과로 풀이된다. '카발 레드'는 단순히 전투력 수치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원작의 핵심인 '콤보 시스템'을 통해 직접 조작하는 '손맛'을 강조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스펙 자랑이 아닌 콤보 활용법이나 보스 공략글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으며, 이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단순한 단기적 성과가 아닌, MMORPG 장르 소비 패턴의 변화와 맞물린 시장 반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작 이용자의 귀환과 라이트 이용자층의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원작 이용자의 유입은 '카발'이라는 브랜드 자산이 작용한 결과다. '카발 온라인'을 경험했던 3040 이용자들은 "예전 감성이 다시 살아났다"는 호평과 함께 커뮤니티와 SNS에 복귀 인증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이용자보다 회귀 이용자의 잔존율이 중장기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르 특성상, 이 같은 흐름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라이트 이용자층의 확대 역시 눈여겨볼 변화다. 최근 고사양 MMORPG의 장시간 플레이 압박과 과도한 과금 유도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카발 레드'는 저사양 기기에서도 쾌적하게 구동되는 최적화와 낮은 조작 피로도를 앞세워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실제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시작해도 진도가 잘 나간다", "과한 관리가 필요 없어 출퇴근 시간이나 짬을 내 즐기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카발 레드'가 '가벼운 MMORPG'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으로 틈새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음을 시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원작 이용자의 재유입과 라이트 이용자층의 자연스러운 확대는 '카발 레드'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성적 지표"라며 "향후 적절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확장이 뒷받침된다면 현재의 지표가 실질적인 장기 성과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5 16:29정진성 기자

추이리 ZTE CDO,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서 연설

싱가포르 2025년 12월 5일 /PRNewswire/ -- 통합 정보 통신 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ZTE Corporation(ZTE)(0763.HK / 000063.SZ)이 이코노미스트 그룹(The Economist Group)의 사고 리더십 부문인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주최한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AI Innovation Asia 2025)에서 자사의 추이리(Cui Li) 최고 개발 책임자(CDO)가 연설했다고 밝혔다. 추이리 ZTE CDO,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서 연설 'AI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에이전틱 AI와 고객 경험(How May AI Help You? Agentic AI and the Customer Experience)' 패널에서 추이리 CDO는 에이전틱 AI에 대한 ZTE의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이것이 회사 전반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 모델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회복 탄력성 강화, 감독 및 책임 제고 역할을 강조하며 조직이 지금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Q1: 상황 설정 - 에이전틱 AI가 해당 분야 고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에이전틱 AI는 UI 디자인뿐만 아니라 응답부터 이해, 공동 창작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ZTE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전략 아래 네트워크, 컴퓨팅, 가정, 개인 기기 등 4개 핵심 영역에 에이전틱 AI를 통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뷸라 텔레콤 라지 모델(Nebula Telecom Large Model),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라는 3가지 엔진으로 레벨 4 이상의 자율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실제로 ZTE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은 네트워크 문제를 감지하고 자가 치유를 활성화해 문제 해결 시간을 47% 단축하는 멀티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했다. Q2: 전략적 전환 - 에이전틱 AI를 통한 디지털 자율성 증대가 조직의 회복 탄력성과 적응성 구축 방식을 어떻게 재편할까? 현재는 매우 불확실한 시대다. 즉, 결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항상 안정을 추구하고, 눈덩이 효과처럼 강력한 해자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변화를 포착하고 즉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유지해야 하며, 기계적인 기업에서 유기적이고 적응력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다음 AI가 어떻게 우리를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거대 AI 모델은 이미 박사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메모리와 도구를 통합해 모델의 실제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전틱 AI는 다양한 에이전트를 조정해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이상적인 상태다.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모두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기술적 과제가 많다. 하지만 AI의 급성장을 고려할 때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또한 AI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지능화는 디지털 및 네트워크 기반 위에 구축된다. 디지털 전환 없이는 기업이 진정한 지능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회복 탄력성이나 적응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는 걷기도 전에 뛰려는 것과 같다. 지능화는 지식 공학, 프로세스 재설계, AI 마인드셋이 필요한 작업으로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다. ZTE는 2016년에 디지털 여정을 시작했고, 2022년에는 지능형 전환을 시작했다. 경험에 비춰볼 때 우선 인프라를 구축하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목표를 갖도록 체계적인 하향식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단계에서 획기적 발전이 이뤄지는 만큼 꾸준히 투자해야 하며, 가치가 높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부터 시작해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빠른 실행과 보완 과정이 필수다. Q3: 감독 및 책임 - AI 시스템이 스스로 더 많은 결정을 내릴 때 기업은 어떻게 감독을 유지하고 책임을 보장하며 디지털 주권을 보호할 수 있나? 한마디로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 설계, 검토, 의사 결정, 감독 같은 업무는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하며 최종 책임도 사람이 져야 한다. 자동화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인간이 정말 걱정해야 할 것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물러나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모델도 마찬가지다. 일반화, 창발적 능력(Emergent ability), 지속적인 진화는 진정으로 획기적인 기술의 특징이다. 하지만 환각, 블랙박스 문제 등도 내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지능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지만, AI는 이를 진정으로 습득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AI는 통계 모델에 기반하므로 현실 세계의 상식은 고사하고, 인간처럼 복잡한 문제를 절충하는 능력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AI를 도입하려면 노하우와 심도 있는 통합을 이뤄야 한다. 정확성, 보안, 규정 준수, 책임 분담 같은 요소를 고려하고 워크플로와 KPI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ZTE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기업 자체 지식 공학 프로젝트와 도메인 특화 거대 모델 개발(전문성과 신뢰성을 위한 RAG 및 디지털 트윈 포함), 에이전트가 해결해야 할 구체적 문제 식별(천편일률적인 에이전트는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음),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의 적절한 사용 시점 파악(에이전트는 실행 경로가 가변적인 복잡한 작업에 적합하고 워크플로는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더 정확하고 효율적임), 비용 효율성과 보안을 모두 보장하기 위한 단말-에지-클라우드 협업 활성화 등이다. 이 모든 핵심 요소 가운데 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다. Q4: 미래 전망 - 에이전틱 AI가 작업 기반 자동화에서 통합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어떻게 보고 있나? 또 조직은 에이전틱 AI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기술적 관점에서는 에이전트나 에이전틱 AI를 능동적인 디지털 근로자로 생각할 수 있다.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넘어 전체 워크플로를 연결하고 인지 자동화를 실현하며 자가 진화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에이전트는 구조가 잘 잡혀 있고 정보가 많으며 결함 허용 오차가 있고 피드백 체계가 명확한 시나리오에서 잘 작동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이 더 복잡하거나 위험해지면 실험실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는 아직 초기 단계다. 앞으로 1~2년 이내에는 주로 수직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그 후에는 더 큰 자율성을 가지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며 일반화되고 적응력을 갖춰 학습하고 진화할 것이다. 현재 에이전트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Gemini 3는 SOTA(State-of-the-Art) 추론, 멀티모달 이해, 에이전틱 기능을 갖춰 AI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직 입장에서 AI 수용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AI 도입은 단순히 API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 구조, 팀을 재편하는 것이다. 기업은 먼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발맞출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 가치 높은 비즈니스 특화 시나리오에서 시작해 빠르게 반복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으로 AI를 통달하는 방법이다. 인재 전략도 재편하고 있다. 미래에는 이 기술을 발전시키는 AI 전문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AI 파워 유저, 고차원적 사고와 건강한 마인드셋으로 AI 그 이상을 해내는 사람 등 세 가지 유형의 인재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AI를 십분 활용하려면 기업 스스로를 구조 조정하고 '인간-AI 공생'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는 기업 리더, 기술 선구자, 정책 입안자를 잇는 고위급 대화 플랫폼이다. 15개 심층 주제 세션과 4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전하는 통찰을 중심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및 에이전틱 AI 같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 경로에 초점을 맞춰 기업이 기술적 통찰을 실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미디어 문의ZTE 코퍼레이션대외 홍보Email: ZTE.press.release@zte.com.cn

2025.12.05 16:10글로벌뉴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코모션 지분 과반 인수해 디지털 패브릭 전반의 AI 주도 혁신 가속화

뭄바이, 인도, 2025년 12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통신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오늘 미국과 인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플랫폼 기업인 코모션(Commotion Inc.)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디지털 패브릭(Digital Fabric) 오퍼링 전반,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칼레이라(Tata Communications Kaleyra)를 포함한 고객 상호 작용 제품군(Customer Interaction Suite) 내에서 AI 통합을 가속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맥락에 맞는 융합형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다. 코모션의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은 채널, 칼레이라 TX 허브(Kaleyra TX Hub), 서비스형 컨택 센터(Contact Center as a Service, CCaaS) 등 칼레이라의 핵심 구성 요소와 통합돼 엔드투엔드 고객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적으로 안내하며, 사후 대응적인 응답에서 예측 및 생성형 상호 작용으로 참여 방식을 전환한다. 코모션은 세 가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핵심 요소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참여를 위한 옴니채널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자동화 초저지연 음성-음성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보이스 AI(Voice AI) 솔루션 고객 대면 및 내부 기업 기능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규정 준수형, 지능형, 정책 인식형 AI 개체인 비즈니스용 자율 디지털 에이전트 이 플랫폼은 보이스 AI, 에이전틱 AI 빌더(Agentic AI Builder), 옴니채널 여정 오케스트레이션(Omnichannel Journey Orchestration)을 통합해 브랜드가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개인화된 참여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AI 기반 디지털 지원을 통해 기업 운영을 혁신한다. 코모션을 인수하고 그 역량을 디지털 패브릭에 통합함으로써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자체의 AI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AI 퍼스트(AI-first)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앞당길 것이다. 이러한 발전은 기업이 AI 실험 단계에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핵심 혁신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MD를 겸하고 있는 A. S. 락슈미나라야난(A. S. Lakshminarayanan)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인수는 AI 시대에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다. 코모션의 역량이 이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칼레이라에 통합됨에 따라 놀라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모멘텀으로 AI 퍼스트 조직으로 더 빠르게 진화해 우리의 디지털 패브릭을 더 지능적이고 적응력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상태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코모션의 무랄리 스와미나탄(Murali Swaminathan) 대표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의 여정에서 이 중요한 이정표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단순한 자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확신과 공유된 목적, 그리고 우리의 혁신 속도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도달 범위, 신뢰받는 브랜드, 디지털 전문성을 결합하는 힘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함께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책임감 있게 확장하고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다. 미래는 단순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여기, 전 세계에 와 있다." 이번 거래는 주식 매매 계약(Stock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잠재 주식까지 포함한 전체 지분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tatacommunications.com/kaleyra/commotion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그룹(Tata Group)의 일원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BSE: 500483)는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늘날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활성 기업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연결,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이 고객이며, 전 세계 클라우드 거대 기업의 80%와 기업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 LinkedIn | YouTube | Instagram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향후 운영 방향,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뿐 아니라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이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리미티드의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내용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의무도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그 외 모든 제3자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167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12.05 16:10글로벌뉴스

AWS, '그래비톤5' 공개…"성능 최대 25%↑"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그래비톤'을 업그레이드했다.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최첨단 맞춤형 칩 '그래비톤5'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EC2 M9g 인스턴스는 단일 패키지당 192개의 코어를 제공해 아마존 EC2 내 가장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밀도를 구현했다. 이 설계는 코어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33% 단축했다. 또 네트워크 대역폭은 최대 15%, 아마존 EBS 대역폭은 최대 20% 향상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 그래비톤5에는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고속 메모리 버퍼인 L3 캐시가 기존보다 5배 큰 용량으로 탑재됐다. 각 코어가 더 많은 L3 캐시에 접근해 데이터 대기 지연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응답 속도를 높인다. 이 프로세서는 최신 3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하고 AWS 사용 사례에 맞춰 설계가 최적화됐다. 그래비톤5는 AWS 니트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돼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 6세대 니트로 카드를 활용해 서버의 리소스를 워크로드에 직접 제공하면서도, 다른 시스템이나 사람이 EC2 서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제로 오퍼레이터 액세스' 설계를 구현한다. 또 니트로 아이솔레이션 엔진을 도입해 워크로드 간 격리를 수학적으로 보장한다. 슈테판 보이얼레 SAP 하나 클라우드 및 지속성 부문 수석 부사장은 "그래비톤5 기반 아마존 EC2 M9g 인스턴스를 사용해 SAP 하나 클라우드의 OLTP 쿼리 성능이 무려 35~60% 향상됐다"며 "단일 세대에서 이룬 뛰어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5 15:29김미정 기자

[신간] CES 이끄는 게리 사피로의 '피벗 오어 다이'

IT업계엔 '혁신 신화'가 많다. 무너져가던 회사를 혁신을 통해 살려낸 스토리에 모두 감동한다. 벼랑 끝에 내몰린 애플을 극적으로 회생시킨 스티브 잡스가 '혁신 아이콘'으로 각광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지금 하고 있는 주력 사업까지 뒤흔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다보니 변화와 혁신은 조직이나 기업이 위기일 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량 기업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 사업을 시작하고 이름을 채 알리기 전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경영이 실패했을 때 말고도, 경영을 시작할 때도, 경영상 위기가 와도, 심지어 경영이 성공 중이라도 기업은 사라질 수 있다. 게리 샤피로가 쓴 '피벗 오어 다이(Pivot or Die)'는 위기를 기회로 뒤집는 혁신 경영 기술로 '피벗'을 주목한다. 피벗이란 전략이나 방향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피벗은 바꾼다(꺾이다)라는 뜻이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움직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저자인 사피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CTA의 CEO이다. 이 책엔 40년간 CES를 조직·운영하면서 수 많은 기업과 기업가들을 접한 저자의 내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피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피벗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자세하게 분석해주고 있다.' 저자 샤피로는 피벗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 스타트업 피벗(창업 직후 수익 아이디어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두 번째, 강제 피벗(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적응하고 극복하기) 세 번째, 실패 피벗(실패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고 반복하지 않기) 네 번째, 성공 피벗(성공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앞서 나가기) 이런 분류를 토대로 저자는 델타항공, 베스트바이, DJI, 아마존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의 사례를 깊이 있게 소개해 준다. 그 뿐 아니다. 링, 하이드라루프, 에그와플 등 다소 생소한 미국 스타트업 사례도 담겨 있다. 이를테면 상거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던 아마존이 킨들을 선보이고, 또 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대해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베이조스의 비결은 빠른 피벗이다. 그는 단순히 시장 변화에 반응하는 것을 넘어 빠르게 움직였다. 아마존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호스팅하려 클라우드를 사용했을 때, 다른 경쟁사보다 3년 먼저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가 가능함을 알았고, 이를 통해 엄청나고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가졌다.” (57쪽)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베스트바이가 보여준 피벗도 흥미롭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한 베스트바이는 '강제 피벗'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동안 비대면 쇼핑 옵션이 각광받으면서 비대면 배송이 급증했다. 소매 업체도 이를 주목했다. 미국 최대 가전 소매 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즉시 비대면 픽업 모델을 도입했다. (…) 그해 1분기 매장 내(혹은 '매장 인접') 구매는 6.3퍼센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감소 폭은 분석가의 예상보다 훨씬 적었고, 2분기에는 전년 대비 5.8퍼센트 높아지며 반등했다.” (107~108쪽) 이처럼 우리가 성공한 것으로 기억하는 기업, 기업가들은 모두 피벗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새로운 기회를 선점했다는 뜻이다. “피벗 아니면 죽음”이라고 옮길 수 있는 '피벗 오어 다이'는 그 도발적인 제목만큼이나 수많은 기업의 피벗 사례를 통해 '남들보다 빠르고 확실한 변화', '혁신다운 혁신'을 위한 비결을 공개한다.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한 이동기 번역자는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코엑스 고문, 세계전시연합(UFI) 이사, 강남문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CES를 주최하는 CTA 게리 사피로 CEO의 책 번역자로는 최적의 인물인 것 같다. (게리 사피로 지음/ 이동기 옮김, 시공사)

2025.12.05 15:17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아로마티카, 인베랩과 토양회복 프로젝트 성과 공개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생태 복원 솔루션 스타트업 인베랩과 공동으로 추진한 '토양회복 프로젝트' 성과를 5일 공개했다. 양사는 올해 3월 업무 협약을 맺고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일대 농지 경계사면을 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생태계교란식물 환삼덩굴 제거와 자생종 복원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과 생태 분석을 진행했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된 현장 프로그램에는 총 107명의 임직원과 소비자가 참여했다. 환삼덩굴의 새순이 오르는 봄부터 성장기, 종자 산포 직전 가을까지 생장 주기에 맞춰 집중적인 제거 작업이 이뤄졌으며, 정기적인 제거 활동을 통해 환삼덩굴의 밀도와 점유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변화를 확인했다. 11월에는 생태교란종인 환삼덩굴을 제거한 부지에 인근 토종식물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생종 시드볼(Seed ball)을 파종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비수리·싸리·돌콩·벌개미취 등 자생종 씨앗을 사용한 시드볼에는 바이오차(Biochar: biomass를 고온·저산소 조건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기반 토양 개량재)를 더해 발아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내 탄소를 붙잡는 효과를 높였다. 시드볼 파종은 교란종이 자리했던 공간을 토종 식생이 빠르게 채우도록 하는 방식이다. 단순 제거에 그치지 않고 자생종 복원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토양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1년간의 활동을 통해 토양 유기물, 수분, 미생물 활성도, 식생활력지수(NDVI), 피복률 등 기초 생태 데이터를 구축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전반적으로 대상지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들이 관찰됐으며, 이는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과 구역별 맞춤 관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이번 공동프로젝트의 첫해 성과는 단순한 현장 봉사활동의 기록을 넘어 기업이 생물다양성 문제를 식생의 초기 변화와 향후 토양 회복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불어 현장에서 수거된 환삼덩굴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인베랩 신원협 대표는 “이번 조사로 얻은 기초 생태 데이터는 단순 현황 측정을 넘어 대상지가 어떤 경로로 회복할 수 있는지 예측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아로마티카와 함께 장기적인 생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지역 생태계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하고 생물다양성 기반 ESG 활동을 더욱 과학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는 “아로마티카의 모든 제품은 식물에서 출발한다. 건강한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토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토양에 대한 관심은 우리의 업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토양회복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민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는 첫 단계다. 첫해 활동을 통해 구축한 기초데이터는 앞으로 아로마티카가 전개할 ESG 활동의 방향을 보여주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5:03안희정 기자

구글 TPU 파트너 플루이드스택, 기업가치 10조원 '눈앞'…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플루이드스택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플루이드스택은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투자 라운드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약 10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주도하며 알파벳(구글)과 골드만삭스가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이드스택은 최근 구글의 TPU를 대규모로 임대·호스팅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3' 학습에 활용된 TPU 인프라를 공급한 핵심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도 TPU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주식 기반 조달보다는 차입금에 의존해 서버 구축 비용을 조달해왔고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 등 AI 칩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신용 승인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구글과 두 건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된다. 플루이드스택은 테라울프·사이퍼 마이닝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에서 구글은 플루이드스택이 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대신 빚을 갚아주기로 한 '보증인' 역할까지 맡아 지원했다. 이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 속에서 기술 기업과 금융기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프랑스에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정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 메타·하니웰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며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12.05 14:43한정호 기자

"대규모 계산도 적은 인프라로 충분"… 中, 실용형 양자 플랫폼 선봬

중국 연구진이 막대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공학 문제를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풀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복잡한 모델링이 필요한 분야에서 기존 고성능 컴퓨터의 효율 한계를 넘어 계산 성능을 끌어올려, 과학 연구와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충칭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교통대 충칭인공지능연구원은 양자 과학 컴퓨팅 플랫폼 '유니터리랩(UnitaryLab) 1.0'을 공개했다. 유니터리랩 1.0의 핵심 기술은 '슈뢰딩거라이제이션(Schrödingerization)'이라 불리는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계열이다. 상하이교통대 진스, 류나나 연구진이 개발한 이 방법은 선형 미분방정식과 선형계 등 선형 동역학 문제를 한 차원 더 높은 슈뢰딩거형 방정식으로 바꿔,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풀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즉 현재 고전 알고리즘으로는 차원이 높아질수록 계산량이 폭증해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 시뮬레이션이나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양자 선형대수,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 등을 결합해, 기존 슈퍼컴퓨터도 버거워하던 고차원 과학·공학 문제를 더 적은 연산으로 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교통대 금석(金石) 교수는 이론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같은 종류의 방정식을 풀 때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로 하는 연산 횟수를 기준으로 하면 3차원 방정식은 6배, 5차원은 2만5천배, 9차원은 1조배 이상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고성능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기존 수치해석 알고리즘과 비교한 잠재적인 계산량 개선치로, 금융 리스크 분석, 에너지 시스템의 소재 개발과 수요 예측,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등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분야에서 의사결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자 비전공자도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역할도 한다. 복잡한 양자 회로나 알고리즘을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필요 없이, 평소 하던 방식대로 풀고 싶은 과학 계산 문제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내부에서 자동으로 양자 알고리즘에 맞게 변환해 실행한다. 유니터리랩 플랫폼 총괄 책임자인 장레이 상하이교통대 교수는 "유니터리랩 1.0은 양자 분야 전공자가 아니어도 복잡한 문제를 양자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해 양자컴퓨팅 활용 문턱을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적용 측면도 강조된다. 플랫폼에는 금융 공학의 블랙-숄즈 방정식, 지질 탐사에 쓰이는 탄성파 방정식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방정식 라이브러리가 내장돼 있다. 후쥔펑 소프트웨어 개발 리드는 "유니터리랩은 연구와 산업 사이에 존재하던 오랜 간극을 메우는 것을 지향한다"며 "한 번 개발한 양자 계산 자산을 교육, 연구, 산업 현장에 두루 확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터리랩 1.0은 실제 양자 하드웨어와의 연동도 고려해 설계됐다. 주류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확보해, 실제 양자 장비에서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일반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고정밀 양자 회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초기 사용자가 별도 장비 투자 없이 양자 알고리즘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양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원은 향후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융합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 성과의 실용화를 가속화해 지역 기술 발전과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발표에서는 유니터리랩 1.0과 함께 의료와 소재 과학 분야를 겨냥한 두 가지 기술도 공개됐다. 첫 번째는 '의료 파노라마 AI 에이전트'다. 이 시스템은 의료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의 사전 문진과 예비 진단, 진료 중 의사결정 지원, 치료 후 관리까지 의료 전 과정을 돕는 디지털 조력자를 지향한다. 의료진 교육 자료나 설명 문서 작성 같은 행정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의료 AI는 이미 중국의 한 지역 의료 프로젝트에 시범 도입됐다. 연구원은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임상, 교육, 연구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국의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는 평가다. 두 번째 기술은 분자동역학 시뮬레이터 '나노타이탄 프로(NanoTitan P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원자와 분자 수준에서 물질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재현해, 반도체 소재, 화학 공정, 구조 소재 개발 등에 활용되는 도구다. 업그레이드된 나노타이탄 프로는 더 많은 원자를 더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과 시스템 구조,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반을 개선했다. 연구원 측은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실험실 수준의 모델과 실제 산업 공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혁신적인 신소재와 신기술을 더 빠르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 가지 기술 발표가 충칭을 양자,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차세대 계산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중국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양자 알고리즘, 의료 AI, 분자 시뮬레이션을 하나로 묶어 과학 계산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면, 기초 연구부터 산업 응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경제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상하이교통대 충칭인공지능연구원 측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신소재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빠르게 이전하는 혁신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5 14:05남혁우 기자

"공공 클라우드, '권고'에서 '의무'돼야"…국회·산업계, 국가 인프라 재설계 한목소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가 드러낸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산업계와 정부·국회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디지털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 재해복구(DR) 이중화, 법·제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이번 화재는 복원력·탄력성 없는 중앙집중형 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이제는 공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데이터센터의 노후화와 자체 전산실 의존 구조, 부족한 DR 체계 등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반 분산·이중화 전략, 제도·예산 혁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업계 "공공 인프라 구조적 한계 해결하려면 민간 클라우드 활용해야" 최지웅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운영 30년이 넘은 노후 데이터센터 ▲단일장애점(SPOF) 방치 ▲전산 공무원 역량 부족과 외주 의존 ▲민간 클라우드 전환률 10% 수준 등 공공 인프라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 시설은 규제 사각지대인 반면 민간만 강한 규제를 받는 구조도 문제"라며 국정자원 공주센터를 단순 백업이 아닌 액티브 센터로 빠르게 구축하지 못한 것도 거버넌스 실패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기업들의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산업계는 공통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DR 이중화 법제화 ▲과도한 규제 개선 ▲보안·데이터 분류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공공 인프라 전체의 근본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클라우드 이종훈 상무는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급감한 것을 지적하며 "AI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AI의 기반인 클라우드 투자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이용을 '권고'가 아닌 '의무'로 격상하고 공공 DR 이중화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지 못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제도적 공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기남 상무는 부처 간 통일화되지 못한 클라우드 관련 제도를 지적했다. 그는 "현행 CSAP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규제가 각각 다른 기관에서 제시돼 공공과 CSP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2SF가 제시하는 데이터 등급 분류 기준 역시 일괄적으로 높은 등급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도 CSAP·지자체 보안성 검토·국정원 검토 등 3중 장벽 때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사실상 공공에 진입할 수 없는 현실을 비판했다. 보안 기준을 단일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SaaS 활용 환경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국회 "입법·정책 체계 재편해 국가 디지털 안전망 구축할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민간 클라우드가 공공 인프라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AI 시대 디지털 국가에서 국민을 지킬 인프라가 무엇인지 근본적 질문을 해야 한다"며 공공 시스템 안정성을 국가 책무로 규정하는 입법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공공 클라우드·보안 예산 축소 추세도 문제로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점검과 정책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부처별 보안 인증 중복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진입을 가로막는다"며 "공공은 지켜야 할 영역을 명확히 하고 민간의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보안·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민간 클라우드 의무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국가AI전략위원회 'AI 인프라 혁신 TF'의 후속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CSAP·N2SF·DR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장 과장은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 압박으로 해외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요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내 CSP 경쟁력 강화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정자원 화재 당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분산 책임 모델 도입과 AI 시대에 맞춘 전자정부법 전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최형두 의원은 "김현·이해민 의원과 3자 공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4:05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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