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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에이전틱 AI 최적화

카카오는 허깅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의 라인업을 선보인 이래, 경량 사이즈의 모델부터 고난이도 문제 해결에 특화된 '카나나-1.5'까지 꾸준히 오픈소스로 추가 공개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카나나-2' 모델은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최신 연구 성과로, 사용자 명령의 맥락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동료'와 같은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총 3종으로 기본 모델인 ▲베이스, 사후 학습을 통해 지시 이행 능력을 높인 ▲인스트럭트,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추론 특화 모델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모델을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학습 단계의 웨이트(학습된 매개변수 값)를 모두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카나나-2는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인 도구 호출 기능과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향상됐다. 이전 모델(카나나-1.5-32.5b) 대비 다중 대화 도구 호출 능력을 3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복잡한 단계별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언어도 기존 한국어, 영어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까지 6개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긴 입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인 'MLA' 기법을 적용했으며,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적은 메모리 자원으로도 긴 문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 해 연산 비용과 응답 속도가 개선됐다.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빠르게 처리하는 성능 진화를 만들었다. 성능 지표에서 인스트럭트 모델의 경우 동일한 구조의 최신 모델 'Qwen3-30B-A3B'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 이달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공개돼 실제 에이전트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 능력이 검증되기도 했다. 추론 특화 모델은 다양한 사고 능력이 요구되는 벤치마크에서 추론 모드를 적용한 'Qwen3-30B-A3B'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카카오는 향후 동일한 MoE 구조를 기반으로 모델 규모를 확장하고, 고차원적인 지시 이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잡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온 디바이스 경량화 모델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19 10:00박서린 기자

붉은 말의 해 중고차 트렌드는…케이카 "양극화·친환경·세대교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2026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에는 중고차 소비 양극화를 비롯해 친환경차 대중화, 세대교체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케이카가 도출한 'HORSE'는 ▲High & Low(중고차 소비 양극화의 시대) ▲Ongoing Green(친환경 모델 중심 전환) ▲Reliability First(품질보증 서비스 장기 가입자 증가) ▲Switching Generation(젊어진 소비층) ▲ Era of Next Models(세대교체 물량 본격 유입) 등 5개 핵심 트렌드를 담고 있다. 내년 중고차 시장은 '싼 차만 찾거나 비싼 차만 찾는' 소비 양극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연식 1~5년 차 모델의 거래는 올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반면, 6~10년차와 11~15년차 모델은 각각 전년 대비 3.7%, 12% 거래가 늘어나며 수요가 확대됐다. 경차는 저렴한 가격과 세컨드카나 생애 첫차로 부담이 적어 '콘크리트 수요층'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실제로 경차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15% 내외의 안정적 거래 점유율을 유지했다. 판매 순위에서도 기아 더 뉴 레이가 전체 2위를, 현대 캐스퍼가 5위에 오르며 새롭게 판매 TOP10 순위에 진입했다. 저가 경차 수요가 이어지는 동시에, 3천만원 이상 중고차 및 대형차 수요 역시 증가했다. 올해 대형차 점유율은 17.4%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점유율도 2023년 3.5%에서 올해 5.8%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80은 지난해 판매 순위 19위에서 올해 6위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친환경 차량은 중고차 시장의 확실한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의 판매 점유율은 2022년 4.7%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 올해는 1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디젤 차량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2%에서 15.6%로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모델의 비중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고차 품질보증 서비스는 갈수록 장기간 가입자가 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 선택 비율은 지난 2022년 44%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 올해는 58.1%까지 늘었다. 특히 12~24개월 장기 보증 상품 선택 비중은 2022년 12.7%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35.4%에 달했다. 품질 보증이 점차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장기 보증 상품 선택이 늘고 있다는 점은 품질보증 서비스가 이제 중고차 구매의 '기본 옵션'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고차 소비층은 전년보다 젊어졌다. 60대의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한 반면, 첫차 수요가 몰리는 20대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60대는 기존 차량을 유지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비용 절감형 소비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차 가격 급등과 높은 할부 이자 부담으로 인해 20대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중고차 구매를 선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중고차 구매 핵심 고객층인 3050세대의 비중은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꾸준히 56% 내외를 유지 중이다. 차량 구매 수요와 경제력이 가장 높은 3050세대는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타깃이 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에도 신형 모델을 중심으로 한 '세대 교체'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며 변화가 예상된다. 경차 부문에서는 더 뉴 스파크와 기아 올 뉴 모닝이 판매 TOP10에서 제외된 반면, 현대 캐스퍼가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해 5위에 오르며 새로운 대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준중형 세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 아반떼는 CN7 모델이 거래량이 늘며 7위에 진입했다. 기아 카니발은 4세대 모델이 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세대 교체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 급변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케이카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적의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6 병오년 새해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2.19 09:55김재성 기자

[현장]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출범…AI 융합 생태계 주도 선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이다. 최지웅 KACI 회장은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도약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AI와 클라우드는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영역으로, 국회에서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도 "보안·데이터센터·네트워크 등 여러 요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클라우드이기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입법과 제도 역시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며 "과방위와 예결위에서 AI·클라우드 산업이 보다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클라우드를 심장, AI를 두뇌로 비유하며 국가 GPU 공급 사업을 비롯한 주요 정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또 그는 "AI 중심 서비스 시대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협회의 명칭 변경은 매우 상징적인 변화"라며 "대한민국 클라우드 발전을 토대로 AI 산업이 국가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열렸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폴라리스오피스와 원더무브가 수상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이노그리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은 가온아이가 각각 받았다. 올 한 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빛 낸 '클라우드 MVP 2025' 기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는 산업 차원을 넘어 국가의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문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영웅담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협회는 공식 세리머니를 통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라는 새 명칭과 로고를 공개했다. 협회는 클라우드 기반 AI 생태계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목표로,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연결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아울러 협회는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SaaS·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DaaS 등 6개 지원분과 활동을 통해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 온 점을 강조했다. 최지웅 KACI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를 축으로 한 융합 생태계에서 협회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산업계·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9:54한정호 기자

[보안리더] 노용환 모니터랩 소장 "풀스택 보안 솔루션 갖출 것"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평가한 이후 시스템에 직접 적용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모니터랩은 파편화돼 있는 보안의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노용환 모니터랩 엔드포인트보안연구소 소장은 지난 1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소장은 위협 헌팅 기반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대응(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전문기업 쏘마 대표를 지내다 올해 모니터랩에 합류했다. 이날 그는 모니터랩이 구상하고 있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중심 사업 영역에서 나아가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와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모니터랩 CTI 플랫폼 'AILabs', 정보 제공 패러다임 벗었다" 상대를 알고 싸우면 100번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이버 위협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격자가 어떻게 공격하는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랩은 기업의 보안팀이 빠르게 새로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CT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CTI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다크웹 등 공격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인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에서 공격 징후나 공격 기법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과, 실제 공격이 이뤄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랩의 경우는 후자다.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실시간 탐지·대응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실제 차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CTI는 다크웹 등 OSINT에서 생성된 데이터보다 실제 공격에 더 가까운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의 CTI 플랫폼 'AI랩스(AILabs)'는 모니터랩의 웹 방화벽, EDR, 인터넷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등에서 탐지된 공격을 실시간으로 막아내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텔리전스를 만드는 구조"라며 "실제 필드에서 이뤄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인텔리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CT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많다. 그러나 모니터랩은 AILabs를 단순한 '위협 정보 제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CTI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정보 활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노 소장은 "CTI는 정보 제공에 그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CTI를 활용하고 직접 사용해 보안에 적용해야 되는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보고서'일 수밖에 없다"며 "CTI를 1년에만 수억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보고서를 직접 보고 적용해야 한다면 어느 담당자가 CTI 도입에 긍정적일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CTI의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증·평가하는 식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모니터랩은 현장 데이터 기반의 실제 활용 가능한 인텔리전스 제공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니터랩 BAS, 실제 데이터 기반 공격 시나리오로 보안 솔루션 검증" 공격자가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파악했으면, 그 다음 단계는 실제 공격 방식을 바탕으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지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방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은 구축된 보안 솔루션들이 실제 공격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공격 시뮬레이션(BAS,Breach and Attack Simulation)도 상품화했다"며 "잇단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보안 담당자들이 우리 기업(조직)은 이런 해킹 공격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EDR은 보안 솔루션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행위나 공격이 발생했을 때 즉시 탐지하는 솔루션인데, 그렇다면 EDR 엔진을 잘 만들려면 실제로 일어난 공격 과정을 알아야 한다"며 "쏘마 때부터 이런 공격 코드들을 개발해왔고, 실제 공격을 진행해보기도 하면서 수천개의 공격 데이터가 쌓였다. 이런 공격 코드를 모아 UI(유저 인터페이스)도 붙이고 단일 공격들을 시간 순서대로 조합하니 APT(지능형 지속 공격)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고 BAS의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은 EDR 엔진을 개발하다가 BAS를 만들게 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글로벌 BAS 제품보다 실제에 가까운 공격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며 "새로운 공격 기술들을 계속해서 흡수하고, 똑같이 시뮬레이션을 제작하고 이걸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이클이 계속해서 순환하다 보니 실제와 가까운 공격 시나리오들이 많다"고 밝혔다. 모니터랩 BAS의 장점은 '실전'이다. BAS는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과는 엄연히 다르다.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의 경우 시스템에 침투될 수 있는 위험을 찾아내는 작업이라면, BAS는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이후의 공격 패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침투가 이뤄졌을 때, 보안 솔루션들이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고 차단할 수 있는지 촘촘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인 셈이다. 예컨대 사무실 내 금고를 지켜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의 경우 사무실에 어떻게 도둑이 침입할 수 있는지를 도둑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작업이다. 반면 BAS는 사무실 내 CCTV, 출입 통제 장치, 금고 잠금장치 등이 도둑의 교묘한 수법에도 제대로 기능하고 차단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화한 것이다. 이에 노 소장은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 침투를 허용할 수 있는 구간을 파악하는 것, BAS를 통해 보안 솔루션이 실전 기반 공격 행위를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모두 중요하다"며 "따라서 모의침투로 약점을 찾고, BAS로 내부를 점검하며, ASM(공격 표면 관리)를 가지고 외부 자산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AI로 공격 코드 변종 생성 자동화…우선순위 기반 '어택 패스'도 마련" 모니터랩 BAS의 공격 시나리오는 AI 기반의 자동화 체계도 탑재돼 있다. 윈도우, 리눅스 등 운영 체제별로 어느 공격 시나리오가 가장 효율적인지, 성공 확률이 높은지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잡아 공격 시나리오 생성 자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노 소장은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크게 두가지로 분류한다. 우선 공격 시나리오를 짤 단계에 윈도우, 리눅스 혹은 어떤 보안 솔루션에 잘 통하는 공격 코드를 우선순위를 잡아 시나리오를 생성한다"며 "이를 어택 그래프, 또는 어택 패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어택 패스를 구축할 단계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 생성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악성 스크립트, 악성코드, 파워쉘 등 아무리 실전 기반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공격 패턴이 똑같으면 변종에 대한 대비가 어렵기 마련이다"라며 "이에 변종 공격 도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자동화해 기존에 만들어 놓은 어떠한 공격 도구에 대한 변종 생성을 자동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AI 기술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게 해준다. 모니터랩은 EDR을 구축할 때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까지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면서 개발한다. 이에 고도화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함과 동시에 고객사 보안 솔루션이 AI 기반 공격까지도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노 소장은 "수억원에 달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더라도 결국엔 지속적인 관리가 부족해 실제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보안 담당자들은 현업에서 보고서 쓰기에도 업무량이 벅찬데, 'EDR, CTI를 비싼 걸 쓰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원래 효율의 9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실전 기반 CTI와 구축한 보안 솔루션이 공격에 얼마나 대응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BAS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보안은 설치가 아닌 관리"라고 강조했다. "BAS 관련 문의 쏟아져…'풀스택 보안' 내년 상반기 론칭" "쉴 틈이 없다. 너무 바쁘다" 노 소장은 BAS에 대한 고객사 수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요에 대한 수치화된 자료는 없지만 공공, 금융, 민간을 가리지 않고 여러 미팅이나 연락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실제 공격자들의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구축된 보안 솔루션들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실전 기반으로 검증하며,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실전 기반으로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노 소장의 목표다. 그는 "모니터랩의 CTI, BAS, EDR, 여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은 고객이 구축할 수 없다. 이에 모니터랩은 모든 부분적인 보안 섹션들을 통합해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에 정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CTI, BAS, EDR에 모니터랩의 기존 SSE(보안서비스엣지) 서비스까지 연동하면 네트워크 레벨에서 차단하고, 엔드포인트 레벨에서 차단 및 대응할 수 있으며, CTI는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풀스택'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직접 필드에 적용해보는 것이 엔지니어로서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노 소장은 "보안 사고가 줄어들고 보안 업계가 건강해지며, 공격들도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는 안전한 세상이 오게 된다면 그냥 푹 쉬고 싶다"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내놨다. 한편 노 소장은 1976년 출생, 1999년부터 26년 경력의 해킹·개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안랩에서 상용 백신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APT 공격 탐지 및 추적 분야에서도 활약한 이력이 있다. 쏘마는 2016년 창업해 엔드포인트 행위 정보를 이용해 위협을 탐지하는 위협 헌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모니터랩이 쏘마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모니터랩이 구상하고 있는 풀스택 보안 체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2.18 19:13김기찬 기자

Xinhua Silk Road: 중국 남부 광시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 전자상거래 열풍 타고 성장 가속

베이징 2025년 12월 18일 /PRNewswire/ --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내 현급시인 구이핑시 뮈러진의 섬유•의류 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hoto shows the Mule textile and clothing industry park in Guiping which has been put into operation. (Provided by Lin Qiuyun) 중국의 유명 레저 스포츠 의류 도시이자 광시 지역 최대 레저 의류 생산 거점인 뮈러진에는 현재 500여 개의 섬유•의류 기업이 들어서 있다. 연간 의류 생산량은 3억 세트 이상이며, 제품은 중국 전역은 물론 유럽,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의류 산업 내 전자상거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뮈러진의 섬유•의류 기업들은 자체 전자상거래 팀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한 연평균 의류 판매량은 5000만 세트를 상회하고, 관련 판매 종사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광시 구이핑 수잉 스포츠용품 유한공사(Guangxi Guiping Suying Sports Goods Co., Ltd.)의 리타이량(Li Tailiang) 총경리는 구이핑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라이브 커머스와 전자상거래 판매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00만 위안이 투입된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일 4000~5000벌(세트)의 생산 규모를 바탕으로 연간 160벌(세트)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송쩌(Wu Songze) 프로젝트 책임자는 구이핑 전자상거래 물류단지 건설 현장에서 "물류 편의성은 투자 유치에 유리한 요소"라며 "이 물류단지는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로, 현재 물류 기업 5곳과 전자상거래 기업 11곳, 의류 기업 12곳이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구이핑시 섬유•의류 산업의 중심지인 뮈러진의 섬유•의류 생산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67억 4600만 위안에 달했다. 의류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1153만 1900건으로 집계됐다. 일일 평균 택배 물량은 5만 건을 상회하며, 주요 행사 기간에는 최대 10만 건까지 늘어난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8831.html

2025.12.18 18:10글로벌뉴스

챗GPT·제미나이 경쟁 속 韓 기업 '선방'...어디길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토종 AI 서비스가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올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꼴인 74%가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천148명 대상으로 21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분석해 도출됐다. 시장 전체는 오픈AI의 '챗GPT'가 이용률과 만족도 등 모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 함께 한국 토종 서비스인 '뤼튼'이 상반기 대비 인지도와 이용률 면에서 약진하며 선두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침투했다고 봤다. 이용자 1인당 평균 2.2개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 중 72%는 '주 1회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23%는 '거의 매일' 서비스를 활용하며 AI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 86%와 20대 83%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서 이용 경험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도 과반수인 56%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AI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을 넘어 전 연령층이 생활과 업무에 활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생성형 AI'만을 위한 주간 추적조사를 별도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이용률을 넘어선 심층 지표와 원자료를 매주 전면 개방해 트렌드 변화를 데이터로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챗GPT 강세가 여전하지만 제미나이와 토종 서비스 뤼튼의 약진으로 경쟁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보인다"며 "다수 소비자가 호기심 단계를 벗어나 AI를 생활·업무에 활용하는 보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8 17:45김미정 기자

올해 당근서 이웃 간 연결 1억9천만건...가구 나눔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올 한 해 이웃들의 발자취를 담은 '2025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비롯해 동네생활, 동네걷기, 당근알바 등 다양한 로컬 서비스를 통해 이웃들의 일상을 연결하며 지역 생활 전반에 활기와 온기를 더했다. 먼저,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 활동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중고거래를 통해 형성된 이웃 간 연결 건수는 약 1억 9천만 건에 달했으며, 거래 신뢰도를 상징하는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4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나눔 활동이 가장 많았던 물품 카테고리는 ▲가구·인테리어 ▲유아동 ▲생활·주방 순으로, 사용 주기가 비교적 짧거나 생활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물품들이 이웃 간 나눔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간 정보 공유나 관계 형성을 돕는 '동네생활'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한 해 동안 동네생활 게시판, 모임 등 커뮤니티 영역에서 발생한 소통 수는 약 8,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모임'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이웃들과 각종 취미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년 대비 누적 모임 수는 63%, 누적 모임 가입자 수는 125% 증가하며 러닝, 독서, 맛집 탐방 등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한 이웃 간 교류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걸으며 숨은 동네 가게를 발견하고, 보상도 함께 얻어가는 이웃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7월 '동네걷기'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집계된 누적 걸음 수는 총 1,680억 걸음으로, 이는 성인 평균 보폭 기준 지구 약 2,94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5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러한 발걸음은 이웃들이 직접 동네를 탐색하는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역시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 한 해 동안 당근알바를 통한 누적 지원 횟수는 5천만 회를 넘어섰다. 근거리 기반의 일자리 탐색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연말결산 데이터는 단순한 서비스 성과를 넘어, 당근을 통해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당근은 하이퍼로컬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 생활 속에서 더 의미 있는 연결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7:05안희정 기자

[유미's 픽] "대표가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IT 계열사 미래 먹거리에 '올인'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정기 인사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기존 사업부 단위의 기능 강화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시키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김윤구 대표 직속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 책임자로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가 선임됐다. 1975년생인 권해영 신임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경상대 금속재료 학사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과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담당 아래 차량전장SW센터, SDA전략센터, 내비게이션사업부를 배치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진돼 온 SDV 전략을 현대오토에버가 보다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그룹 차원의 SDV 내재화 전략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흩어진 SW·AI 역량을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 중심의 SDV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달 초 송창현 사장 사임이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입증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외부 기술 인재 영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이 그룹 차원의 SDV 실행 축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부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대외 매출 확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직 개편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SDV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둔 것은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지만, 단기간에 포티투닷이 맡아왔던 SDV·자율주행 영역까지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 개편의 성패는 결국 현대차그룹 외 고객을 상대로 한 SDV·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지난 1일 개발센터장을 맡아온 김종필 부사장을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지난 달 27일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AX센터 신설은 삼성SDS가 그간 내부 계열사 위주로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역량을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왔던 만큼, AX센터가 이 같은 전략의 실행력을 더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종필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앉힌 것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며 "AX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등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역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삼성SDS의 외형 성장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AX 역시 지난 4일 AI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표 직속 CAIO(최고AI책임자) 체제를 도입했다. 전사 AI 혁신을 총괄할 CAIO로는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 AX는 AI 혁신 과제의 실행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서울대 출신으로 SK AX 전신인 SK C&C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AI·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해온 차 부사장을 CAIO로 앉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행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과 사업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SK AX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AX 상품 확산을 위한 제품·가격·제공(Product-Price-Offering) 체계를 정립하고, 성장 스쿼드와 CoE 조직을 통해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AI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비잉(Being) AX 컴퍼니'로의 본격 성과 창출을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상품·서비스 전반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한 것은 AI·SW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 성과로 검증받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IT 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이제는 대표 직속 체제를 통해 전략·조직·자원을 한꺼번에 묶어 시장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공통된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칠지, 아니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외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SDV·AX를 앞세운 각 기업의 신사업이 실제 외부 매출과 고객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속 조직의 상징성도 빠르게 퇴색될 수 있다"며 "결국 이번 인사는 국내 주요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성과 중심 회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2025.12.18 17:02장유미 기자

한국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1.7%로 향상…암유병자도 늘어

암질환에 대한 연구동향 및 향후 암연구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보고서 2025'(이하 보고서) 발간됐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박도중 교수(서울의대)가 발간위원장을 맡았으며, 22명의 암 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고서 발간위원회에서 ▲공중보건연구 ▲기초연구 ▲임상연구 ▲응용개발(마켓) 총 4개 분야의 국내외 암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소아청소년암'을 스페셜 이슈(Special Issue)로 선정해 소아청소년암의 국내 역학, 연구 및 치료 발전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통해 소아청소년암 분야의 과제와 사회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암종별 역학통계, 국내외 암 연구 동향 및 임상시험 현황, 최신 기술 혁신 및 투자동향 등 보다 포괄적이고 심화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암 연구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학제 진료와 수술기법, ctDNA, 유전체 연구, 정밀의료 등 최신 암 연구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특별기고도 수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2000년 46.5%에서 2018년 71.7%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러한 성과는 발생대비 사망비(M/I ratio, Mortality/Incidence ratio)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암 발생 환자 중 얼마나 많은 환자가 생존으로 이어졌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의 M/I ratio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실무총괄을 맡은 발간 부위원장 김태용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는 “우리나라의 낮은 M/I ratio값은 암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과 의료 현장의 우수한 치료 성과 덕분에 암이 많이 발생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암 생존율 향상과 함께 암 유병자의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암 유병자수는 258만8079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달하고, 65세 이상군에서는 1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의 지원,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 참여 등 여러 노력이 합쳐진 결과 높은 암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환자의 가족과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에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암생존자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적‧제도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 글로벌 암 임상시험 수행 국가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암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폐암과 간췌담도암 분야에서는 글로벌 3위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암 임상시험을 보면 의뢰자 주도 암 임상시험(SIT)의 비중은 70% 이상으로, 연구자 주도 암 임상시험(IIT, 29.3%)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보여주지만, 연구 생태계의 자율성과 공공 연구 지원 구조 등에서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자 주도의 독립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의 절대적인 수치 면에서는 미국, 중국 등의 선도 국가에 비해 낮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억6800만 달러에서 2028년 6억56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AI 기술은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신약 개발, 정밀의료, 질병 예측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암학회는 18일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보고서 2025'(이하 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올해 두 번째 발간을 맞은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국내 연구자의 미래지향적 암 연구 방향 설정과 국가 암 관리 정책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암 연구 환경과 주요 동향 등을 담은 이번 보고서가 국내 암정복의 길잡이로서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고령화로 인해 발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치료를 넘어 예방, 조기진단, 생존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적 연구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암 연구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있어 우리나라 암 연구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대한 양의 최신 지견을 집대성해 준 대한암학회 발간위원회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 발간위원장인 박도중 교수는 “이번 2025년 보고서에는 한층 상세한 참고문헌 및 자료 출처를 기술하고, 중국의 암연구동향과 암통계 국제비교, 소아청소년암 등 새로운 내용을 수록해 국내 암연구의 우수성과 미충족 분야를 폭넓게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가 특히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암연구자 친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상욱 대한암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연구자와 정부, 국민의 노력이 더해져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과 암연구 역량을 갖추게 됐으나, 여전히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라며 “암 정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대한암학회가 중심이 되어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18 16:09조민규 기자

"1년만에 거래액 8배 성장"...세시간전, 여행→라이프스타일로 확장

2023년 출범한 여행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 '세시간전'이 출시 2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모먼트스튜디오는 지난해 100억원대였던 누적 거래액(GMV)이 올해 80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를 바탕으로 여행 중심 구조를 라이프스타일 전반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처음에는 여행 콘텐츠가 과연 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설에서 출발했다”며 “올해는 여행을 넘어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작동하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한 해였다”고 말했다. 세시간전은 여행·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실제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블로그 등에 작성한 글이나 콘텐츠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정산하는 성과형 제휴 구조다. 누적 거래액 800억…월간 손익분기점 도달 회사 측에 따르면 세시간전의 GMV는 최근 800억원을 넘어섰다. 1년만에 1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크리에이터 수는 약 2만2천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수익을 창출한 크리에이터는 7천300명 수준이다. 월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84억원을 기록했고, 이달에는 90억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달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누적된 콘텐츠가 계속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매출 기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수익 수준을 묻는 질문에 신 대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출금하는 금액은 5만8천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플랫폼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평균값은 낮아지고 있다”며 “반면 상위 크리에이터 중에는 월 수익이 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격차가 큰 구조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익 발생의 중심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로, 신 대표는 여전히 텍스트 기반 콘텐츠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여행 넘어 라이프스타일로…성과형 제휴 구조 유지 세시간전은 기존 여행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하나투어 등 여행 플랫폼 외에도 오늘의집, 지그재그, 컬리 등과 제휴를 맺었다. 진대연 모먼트스튜디오 CSO는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성과 기반 구조는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는 걸 올해 확인했다”며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여행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여행을 앞두고 지그재그에서 수영복을 구매하거나, 여행용 가방과 소품을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경험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이를 다시 성과형 제휴 구조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진 CSO는 이 같은 연결된 경험이 라이프스타일 확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구조는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링크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커미션과 정산 조건은 다르지만 통합 정산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거점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태국 방콕과 일본 도쿄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태국 크리에이터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 만들어...작성 시간 줄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사가 1년간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도 시연됐다. 크리에이터의 문체와 경험, 이미지를 학습해 블로그 콘텐츠 초안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2~4시간 걸리던 작성 시간을 약 15분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진 CSO는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구조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직접 입력한 경험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초안을 만드는 방식”이라며 “전환이 일어나는 콘텐츠에는 공통적으로 직접 경험한 정보가 들어간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 진 CSO는 “가지 않은 곳을 다녀온 것처럼 쓰는 콘텐츠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며 “그런 글은 노출도, 전환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 주도권은 여전히 크리에이터에게 있다”며 “경험이 없는 콘텐츠는 플랫폼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확산으로 원문 유입이 줄어드는 '제로 클릭'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요약의 출처가 되는 콘텐츠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는 답변이 나왔다. 진 CSO는 “AI가 요약하는 정보의 상당수가 기존 블로그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요약 아래에 출처가 남는 구조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향후에는 요약 영역 안에서 상품 링크가 함께 노출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 다수의 성과형 제휴 마케팅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가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진 CSO는 “팔로워 수나 도달 수가 아니라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 성과를 판단한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협업 구조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세시간전은 아직 실험 단계에 가까운 플랫폼”이라며 “이 구조가 계속 작동하는지 시장에서 검증받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2025.12.18 15:40류승현 기자

라온시큐어, 과기정통부 장관상 '영예'…AI 보안 솔루션 우수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라온시큐어는 '제24회 대한민국 AI·SW 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기업역량강화 부문 대상에 선정돼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제로 트러스트·AI 보안 솔루션 등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기업역량 강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라온시큐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 플랫폼인 FIDO 기반 다중인증(MFA) 지원 통합 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 엔터프라이즈 통합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원가드(OneGuard)', 통합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TouchEn Wiseaccess)', 클라우드 통합계정 관리 플랫폼 '옴니원 억세스(OmniOne Access)'를 통해 기업과 기관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환경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신원 확인, 단말 제어, 행위 분석, 보안 연계, AI 보안 자동화 등 5대 축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등 정부의 정보보호 정책 강화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전략 플랫폼도 공공·민간 전반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AI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동형암호 기반의 AI 안면인식 ▲AI를 활용한 악성앱과 스미싱 공격 탐지 ▲AI 작성 콘텐츠 탐지 기술 등을 개발해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에 탑재되어 딥페이크로 인한 사회적 피해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딥보이스 탐지와 실시간 탐지 기능을 추가하여 동영상뿐만 아니라 화상·음성 통화 중에도 딥페이크를 탐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원 라온시큐어 경영기획본부장은 “보안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술 경쟁력이 곧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업계를 선도하는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자산과 개인정보 보호의 기준을 높이고, 신뢰 인프라를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전자신문, 연세대학교 기업정보화연구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AI·SW기업 경쟁력 대상'은 경쟁력 있는 AI·SW기업을 발굴 및 시상해 국내 AI·SW산업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24회를 맞았다.

2025.12.18 15:18김기찬 기자

두나무, 글로벌 AI 연구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로 기술 경쟁력 강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2025년 한 해 동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성과와 서비스 고도화를 동시에 이루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두나무 머신러닝(ML)팀은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COLING 2025)' 메인 콘퍼런스에서 텍스트-SQL 변환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심사 기준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 논문 'MCS-SQL: 텍스트-SQL 변환에서 다중 프롬프트와 다지선다를 활용하는 방법'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텍스트-SQL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답 비일관성 문제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다중 프롬프트를 활용해 여러 SQL 후보를 생성한 후 최적의 결과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해당 모델은 텍스트-SQL 변환 벤치마크인 BIRD-SQL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두나무 ML팀은 7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정보검색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 'SIGIR 2025(The 48th International ACM SIGIR Conference on Research and Development in Information Retrieval)'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SIGIR는 제출 논문 중 약 27퍼센트만 채택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LLM 기반 사용자 시뮬레이터: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 없이 뉴스 추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방법론'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가상의 이용자를 생성해 추천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두나무 ML팀이 개발한 'LAUS(LLM As User Simulator)' 프레임워크는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 수집 부담과 개인정보 보호 이슈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실험 결과 LAUS는 학습 데이터 없이 뉴스를 추천하는 제로샷 방식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응답 지연 시간도 단축됐다. 두나무는 연구 성과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에도 속도를 냈다. 업비트 개발자센터는 전면 개편을 통해 AI 기반 '업비트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개발자센터 내 문서를 학습해 응답 예시 제공, 문서 요약, 가이드 탐색 등을 지원하며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피티, 클로드 등 주요 AI 도구에서 최신 업비트 API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llms.txt 포맷을 제공하고, 과거 시세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업비트 히스토리컬 마켓 데이터' 서비스도 추가해 데이터 기반 개발 환경을 강화했다. 두나무의 투자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 역시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새롭게 신설된 '뉴스룸' 탭은 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의 중요도와 시장 영향력을 종합 분석하고,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우선순위로 제공한다. '속보' 섹션에서는 헤드라인과 세 줄 요약으로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전달하며, '주요 뉴스' 섹션에서는 하루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24시간 핵심 뉴스 상위 5건'을 선별해 제공한다. 각 뉴스에는 연관 종목명과 시세 변동률이 함께 제공돼 투자자의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이동준 두나무 ML팀장은 “올해 축적한 AI 연구 성과와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이용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5:03김한준 기자

네이버웹툰, '툰레이더'로 웹툰 불법 유출 사전 차단 효과 높여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담은 '2025 툰레이더 리포트: 사전 차단 기술 대응의 효과'를 18일 공식 기업 홈페이지 내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했다. 저작권 보호 등 창작 생태계 보호 활동은 네이버웹툰의 전방위적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툰레이더는 2017년 7월부터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웹툰 불법 복제물 추적과 의심 이용자 예측 및 사전 차단에 쓰이며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 보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짧은 간격으로 진화하는 웹툰 불법 복제 방식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초창기부터 AI를 접목했으며 관련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도용 계정 단속 기술, 조작된 자동화 접근 탐지 기술, 비정상 행동 패턴 감지 기술 등의 고도화에 집중해 불법 복제 및 유출의 난이도를 높이고 유출 시점을 지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한국어 플랫폼에서 불법 유출을 시도하는 계정당 평균 대여 유료 회차 수가 1/10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소모해야 하는 계정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함을 의미한다. 계정 한 개당 탈취할 수 있는 웹툰 회차가 줄어들수록 불법 콘텐츠 복제 행위의 난이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유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매출 피해가 큰 국내 인기 상위 50개 작품의 경우, 불법 사이트에 올라간 최신 회차와 공식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신 회차 사이의 회차 간격이 연초 대비 연말에 약 3배 벌어졌다. 최신 유료 회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식 플랫폼에서 무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창작자 수익 보호에 핵심이다. 공식 플랫폼에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는 올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감소하며 방어율이 크게 향상했다.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면 불법 사이트 이용자들의 사용성 저하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강화는 실제로 불법 사이트 방문 트래픽 감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큰 불법 웹툰 사이트의 올해 9월 이후 월간 방문 평균 트래픽이 상반기 평균 대비 약 33% 감소했다. 네이버웹툰은 AI 조직 산하에 툰레이더 연구 개발 전담 팀을 두고 있으며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와 연계해 웹툰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

2025.12.18 14:30안희정 기자

SK해운 전 선대, 스타링크+보안 통합 서비스 쓴다

SK텔링크는 SK해운 전 선대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위성통신과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서 전 선대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구축·운영하는 선도적 사례로, 단순 통신 제공을 넘어 고객 맞춤형 해상 통신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해운조선 산업 전반에서 선박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통신 품질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해운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IT, 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통합 위협 관리(UTM) 기반 통합 보안 체계를 사전에 설계했다. 이후 해당 보안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스타링크 통신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보유한 SK텔링크에 협력을 요청했으며, SK텔링크는 이러한 고객 니즈에 따라 SK해운의 보안 모델과 스타링크 기반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로 '연결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해상 통신 솔루션을 구현했다. 아울러 이번 도입은 국내 스타링크 정식 출시 이전부터 SK해운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SK해운은 스타링크 개통 즉시 초고속 인터넷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선박 운항 루트 등을 고려해 SK텔링크와 사전 협의하며 설치·개통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SK텔링크는 선박 운항 환경과 업무 특성을 고려한 사전 컨설팅을 바탕으로 제도 기술 검토, 선박별 환경 분석, 보안 아키텍처 설계 등 도입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국내 정식 출시와 동시에 즉시 서비스 개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저궤도 위성통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박 운영 환경에서 필요한 통신 품질과 보안 수준을 함께 충족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해운 조선은 물론 공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스타링크 기반 통신 서비스와 사이버 보안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4:18박수형 기자

국표원, 기업 수요 기반 AI 표준 추진…M.AX 얼라이언스 연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기업의 AI 산업융합을 지원하고 AI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서울에서 '2025년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외 AI 동향과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AI 국제표준화는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품질, AI 시스템의 신뢰성·안전성 중심으로 추진됐다. 최근 AI가 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율제조·휴머노이드 등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제조데이터 수집·공유,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등과 같은 표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9월 발족한 '제조 AX(M.AX) 얼라이언스' 내 표준협력 체계와 추진 목표를 제시하고 대표적인 AI 산업융합 분야인 자율주행차와 자율제조의 기능안전, 제조데이터 관리지침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동향 및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산업계는 AI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위험관리 지침 표준(ISO/IEC 23894) 등을 활용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바라는 국제표준의 역할과 표준화 방향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일 'AI 표준 서밋'에서 발표된 '서울선언'의 신뢰·안전·포용의 AI 표준화 방향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며 이를 산업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의 성공적인 AX 지원을 위해서는 실제로 기업이 필요한 표준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 맞춤형 AI 산업융합 표준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4:09주문정 기자

[르포] "한국서 클로드 1위 유저 탄생"…앤트로픽 밋업 행사 가보니

내년 초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둔 앤트로픽이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두 번째 '클로드 코드 밋업'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가 실제 개발 업무를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강남에서 AI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를 주제로 한 '클로드 코드 밋업 서울 #2'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회 밋업 개최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클로드 코드 밋업을 2회 연속으로 개최하는 첫 도시다. 이날 핵심 주제인 클로드 코드는 올해 앤트로픽이 선보인 AI 코딩 에이전트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AI가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하고 코드 작성, 수정, 오류 점검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클로드 코드가 개발 보조를 넘어 업무의 주체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밋업은 약 40명의 개발자가 참석하는 소규모 심층 커뮤니티 행사로 기획됐다. 실제 현업에서 클로드 코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 사회는 최훈민 클로드 개발자 커뮤니티 엠버서더가 맡았다. 그는 "내년부터 앤트로픽 개발자 행사를 보다 다채로운 형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앤트로픽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축하 영상을 보냈다. 보리스 체르니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창시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문제 해결 과정이 인간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영상을 통해 주장했다. 그는 "끊임없는 사고와 개선, 팁, 노하우 공유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은 사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클로드 코드가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클로드 코드는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사용했다"며 "기억나지 않는 명령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오푸스 4.5가 출시된 이후 코드의 100%를 클로드 코드와 작성하고 있다"며 "코딩이 필요한 모든 맥락에 클로드 코드를 기본 도구로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우리도 클로드 써…내부 코드 80%, '클로드 코드'로" 이후 앤트로픽 시드 비다사리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행사 참석자들과의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클로드 코드의 내부 활용법에 대해 공유했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우리 팀 내부에서 작성되는 코드의 약 80%가 클로드 코드로 생성되고 있다"며 "이는 실험적 사용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개발과 운영 전반에 AI 기반 코딩이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 활용 방식은 엔지니어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프로덕트 매니저(PM), 엔지니어링 매니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직군이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드 배포, 데이터 집계, 분석 작업을 수행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는 이런 흐름은 개발 현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I 도구 확산으로 코딩 접근성이 좋아지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진입 장벽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다사리아 엔지니어는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AI 코딩 도구 효과는 시스템과 아키텍처를 얼마나 명확히 설계·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구조일수록 결과 품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클로드 코드 전 세계 1위 사용자, 한국이 낳았다 이날 전 세계에서 클로드 코드를 가장 많이 활용한 사이오닉AI 박진형 엔지니어도 참석해 에이전트 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박 엔지니어를 글로벌 해비 유저 1위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클로드 코드를 포함해 여러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매달 AI 구독료로 약 18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박 엔지니어는 개발 현장에서 코딩 에이전트 사용 경험을 소개했다. 핵심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보다 과제를 어떻게 지시하고, 어떤 피드백 구조를 설계하느냐에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엔지니어는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라도 수백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오류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논리 단계가 길어질수록 신뢰성이 떨어지는 현상은 벤치마크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업 본질은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작업 구조 설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엔지니어는 "초대형 모델을 쓰는 것보다 과제를 짧은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 논리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 설계가 더 중요하다"며 "중간 규모의 단일 모델을 활용하되 이전 단계와 다음 단계의 논리를 명확히 분리하는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설 설정과 분석, 피드백 반영 과정을 단순히 세 차례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수백 단계의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로도 장시간·대규모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엔지니어는 코딩 도구와 모델이 많아질수록 오류 지점도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원인을 도구·모델 통제 불가능성에서 찾았다. 박 엔지니어는 "멀티 모델 협업을 위해서는 각 모델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며 "예컨대 한 모델은 비판 역할을, 다른 모델은 구현이나 디버깅에 집중하도록 구분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역할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하는 논리 구조와 이를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존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엔지니어는 사용자의 작업 이해도가 전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사람의 작업 개입 시점과 피드백 방식이 결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그는 "에이전트에게 장시간 작업을 맡길 경우 사용자와 에이전트 모두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중간 점검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박 엔지니어는 클로드를 오케스트레이터로 두고 다른 모델을 컨설턴트 역할로 배치하는 구조를 활용하고 있다. 과제가 쉬울 때는 단독 처리하고 난도가 높을 경우 투표와 가설 검증 과정을 거치는 식이다. 그는 "각 단계에서는 분석과 가설 설정, 검증, 디버깅을 반복하고, 사람은 중간중간 판단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오류를 줄이고 작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8 13:38김미정 기자

앤트로픽, 구글 TPU 핵심 파트너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박차'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구글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른 네오클라우드 기업 플루이드스택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플루이드스택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앤트로픽이 활용할 고성능 컴퓨팅 클러스터 운영을 맡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확장되는 구조로, 초기에는 약 245메가와트(MW) 규모의 연산 용량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인프라는 앤트로픽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학습·운영·확장하는 데 활용된다 . 이번 협력에서 플루이드스택은 단순 임대 사업자를 넘어 AI 연산 인프라 운영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회사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최근 '제미나이 3' 학습용 TPU 인프라를 공급하며 급부상했다. TPU 중심 전략을 앞세워 AI 모델 개발사들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대형 데이터센터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플루이드스택은 현재 약 7억 달러(약 1조34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투자 성사 시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과 골드만삭스가 투자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프랑스에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는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술 기업과 금융권이 결합한 새로운 데이터센터 투자 모델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앤트로픽 역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총 500억 달러(약 73조원)를 투입해 미국 내 맞춤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텍사스와 뉴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 가동한다. 이 과정에서 플루이드스택과의 협력은 앤트로픽이 안정적인 연산 자원과 전력을 확보하는 핵심 축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오픈AI, 메타 등 경쟁사들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성능 경쟁이 연산 능력과 전력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의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루이드스택이 단기간에 구글과 앤트로픽을 지원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부상한 배경도 이같은 흐름과 맞물려 있다 . 앤트로픽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과학적 발견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18 13:31한정호 기자

캐디안–가온아이, 'ViewQ' 기반 웹 도면·문서 협업 플랫폼 '맞손'

인공지능(AI) 기반 CAD·BIM·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AI 에이전트·협업 플랫폼 전문기업 가온아이(대표 조창제)와 웹 기반 도면·문서 협업 플랫폼 'CADian ViewQ' 활성화와 AI·그룹웨어 융합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캐디안과 가온아이는 협약에 따라 ▲ViewQ 기반 웹 도면·문서 열람 및 검토 환경의 기업 적용 확대 ▲CAD 도면과 PDF, 일반 문서의 통합 열람·공유·주석 협업 프로세스 고도화 ▲가온아이 업무시스템 서비스(그룹웨어/협업솔루션/AI에이전트 등)와의 연동 검증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캐디안 관계자는 “최근 제조·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전반에서 도면과 문서를 빠르게 공유하고, 설치 없이 검토할 수 있는 웹 기반 협업 환경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CADian ViewQ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CAD 도면과 다양한 문서를 신속하게 열람하고, 주석·코멘트 기반 검토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웹 기반 협업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캐디안은 부서나 협력사 간 도면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 지연과 중복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디안은 이번 협약을 통해 ViewQ를 기업 실무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도면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오토캐드 DWG, 솔리드웍스, 인벤터, 카티아 외 Creo, Rhino, Parasolid, ACIS, NX, Solid Edge, 3D모델을 빠르게 표시·검토하기 위한 경량 시각화 포맷 CGR 등 주요 CAD 포맷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전 검증(PoC)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확인된 요구사항을 반영해 상용 패키지와 산업별 레퍼런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SSO, 권한·조직 관리, 문서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기업 업무시스템과의 연동 체계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활용성을 검증한다. 캐디안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는 도면을 얼마나 빠르게 공유하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느냐가 곧 생산성과 직결된다”며 “가온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ViewQ 도입 장벽을 낮추고, 도면과 문서를 아우르는 웹 기반 협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ViewQ는 단순한 뷰어를 넘어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결되는 도면 협업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온아이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도면과 문서는 여전히 핵심 업무 자산이지만, 협업 과정은 분절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력은 가온아이의 그룹웨어·AI 플랫폼 전문성과 캐디안의 CAD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웹 기반 도면·문서 협업 흐름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선 적용이 용이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 환경에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1:32주문정 기자

美 마이크론 "내년 HBM 물량 대부분 계약 완료…공급 부족 지속"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HBM4(7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포함해 2026년 전체 HBM 공급 물량 대부분에 대한 계약을 확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BM은 단순한 메모리 제품이 아니라 고객과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이라며, HBM4를 포함한 차세대 HBM의 상당 물량이 2026년까지 선계약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HBM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일부 주요 고객의 경우 “요청된 HBM 물량의 약 50~66% 수준만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단기간 내 수급 불균형 해소는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마이크론은 HBM을 메모리 산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내다봤다. 특히 생성형 AI, LLM(대형언어모델),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이 이어지면서 HBM의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HBM 시장이 오는 2028년 올해 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은 "2025년 300억달러 규모 HBM 시장이 2028년엔 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HBM 시장 1000억달러 달성은 이전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용 메모리 축소, HBM으로 '선택과 집중' 마이크론은 향후 D램 생산 능력 중 더 큰 비중을 HBM에 배분하겠다는 기존 전략도 재확인했다. 이는 범용 D램보다 단가와 수익성이 높은 HBM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인 '크루셜(Crucial)' 사업을 정리했다. AI 데이터센터와 HBM 중심으로 생산 역량을 재편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HBM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기술 협업과 장기 신뢰가 중요한 분야”라며, 선별적인 고객 대응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8 10:41전화평 기자

구겨진 옷감 주름 싹~...삼성전자, 2026년형 에어드레서 공개

삼성전자가 강력한 주름 제거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CES 2026에 앞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팀 다리미처럼 의류 다림질해주는 '주름집중케어' 신기능 탑재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은 구겨진 옷의 주름을 마치 스팀 다리미처럼 말끔하게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주름집중케어 기능은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으로 구겨진 옷을 빠르고 말끔하게 관리해준다. 또 의류에 밴 꿉꿉한 냄새까지 탈취하기 때문에 외출 전이나 바쁜 아침에도 주름진 옷을 간편하고 빠르게 마치 새 옷처럼 관리해 바로 입고 나갈 수 있다. 디자인·기능·사용 경험 한층 강화…'AI 의류청정기'로 진화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는 매끄러운 일체감을 살린 '원바디' 디자인을 적용해 드레스룸, 거실, 현관 등 집안의 여러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제품을 조작하는 디스플레이 위치를 높여 성인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편하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2.8형으로 기존 대비 넓어져 한층 편리해졌다. 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연동하면 세탁부터 의류 관리까지 이어지는 차별화된 의류 케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블라우스와 같은 섬세 의류를 관리하기 위해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블라우스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에어드레서에도 '블라우스건조 코스'가 설정된다. 비스포크 AI 콤보로 옷감 맞춤 세탁을 진행한 뒤 이어서 에어드레서로 연동된 코스에 따라 섬세하게 건조하고 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는 기존 모델에서 호평 받았던 ▲의류의 안팎에 바람을 쏴 오염물질을 직접 털어내는 '듀얼에어워시' ▲고온 스팀을 분사해 탈취뿐만 아니라 옷감 속 남아있는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듀얼제트스팀'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일상 속 의류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에 혁신 기술을 집약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상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0:32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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