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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오픈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 안전하게 가공 API로 제공"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행사 일환으로 개최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5에서 열렸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과기정통부와 K-DATA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이날 앤오픈(ANDOPEN)을 비롯해 뛰어난 사업 성과를 보인 6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앤오픈은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앤오픈 이준구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앤오픈은 어떤 기업인가요 "2018년 2월 설립한 국내 보안기술 기업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신원 도용(Identity Crime),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프라이버시 중심의 생체인증 솔루션 '스냅패스(SNAPPASS)'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수상 소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은 앤오픈에게 매우 뜻깊은 성과다. 이번 수상은 'SNAPPASS'가 지향해 온 '프라이버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신뢰'라는 방향성이 시장과 공공의 기준에 의미 있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앤오픈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통해 'SNAPPASS' 인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해 API로 제공하고,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 인증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현했다. 또 'SNAPPIN' 발급 전 단계에서 전송되는 얼굴사진의 품질을 사전 분석해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완성, 현장 운영 안정성과 도입 신뢰도를 함께 높였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과 결과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연결됐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정부 지원사업 취지에 맞게, 데이터가 실제 현장 가치로 전환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을 통해 함께해 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실증과 피드백에 협조해 주신 고객사 및 파트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끝까지 완성도를 높여 준 앤오픈 임직원들의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앤오픈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축적한 품질과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굴인식 품질의 표준화를 고도화하고, 품질 기반 운영 자동화와 API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 앞으로도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데이터로 검증되는 인증'을 실현해 안전한 디지털 전환과 사회적 신뢰 형성에 기여하겠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장점은? "앤오픈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서버리스(중앙 서버 비의존) 생체 복합인증(MFA) 솔루션 'SNAPPASS'를 개발, 공급하는 보안기술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현장의 본인인증 ▲티켓·멤버십·금융 등에서 발생하는 도용·부정사용·사기 리스크 저감 ▲운영 현장에서 생성되는 인증 품질 데이터를 API로 제공해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개선하는 데이터 기반 인증 신뢰 인프라 구축 등이다. 'SNAPPASS'는 '온디바이스 AI 인증 단말(SNAPCHECK MOAI)'과 사용자가 소지하는 암호화 자격증명(SNAPPIN: 카드·QR·모바일 형태)'을 결합, 다양한 현장에서 빠르고 일관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 특장점을 보면 첫째, '개인정보 중심'이 아닌 '사용자 소유 기반'으로 프라이버시를 구조적으로 강화했다. 생체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소지하는 'SNAPPIN' 자격증명에 암호화 저장된 형태로 운영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유출과 같은 중앙집중형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낮추고, 고객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 수준을 인증 구조 자체로 담보한다. 둘째, 현장 환경에 강한 '온디바이스·네트워크 비의존' 인증으로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SNAPCHECK MOAI' 단말이 매칭 및 라이브니스 등 인증 핵심 프로세스를 단말 내부에서 수행, 네트워크 장애나 외부 시스템 영향에 덜 민감하다. 설치 환경이 다양한 물리보안 현장에서 인증 지연, 운영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 셋째, '감(感)으로 판단하던 얼굴인식 성능'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품질 데이터 API와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앤오픈은 ▲SNAPPIN 발급 전 사용자 사진의 품질을 사전 분석·검증하고 ▲인증 과정에서 생성하는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를 가공해 API로 제공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의 인증 품질과 성능 추이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설치 환경별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앤오픈은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알고리즘·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어떤 니즈가 있어 이 사업에 참여했나요 "이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SNAPPASS가 다양한 설치 환경(조명·동선·카메라 각도 등)에서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인증 품질 편차를 현장 데이터로 정량화하고,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와 가시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SNAPPIN 발급 단계에서 전송되는 사용자 사진의 품질을 사전에 검증해 발급 실패·재촬영·운영 CS를 줄이고, 품질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관제·운영 시스템과 쉽게 연동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고자 참여했다." -이 사업으로 받은 지원과 또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했는지요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통해 앤오픈은 SNAPPASS 운영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서비스로 판매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가공과 표준화, API화, 대시보드 구현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지원을 집중 적용했다. 첫째 데이터 설계 및 정의 지원이다. 얼굴사진 사전 품질(발급 전)과 인증 과정 품질(운영 중)에서 어떤 항목을 수집·가공해야 하는지 현장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지표 의미와 스키마, 등급 기준을 정립하는 작업이다. 둘째, 데이터 가공(정제·집계·분석) 체계 구축이다. 서로 다른 설치 환경(조명, 실내/실외, 카메라 위치, 사용자 동선 등)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정제, 운영 관점에서 필요한 기간별,현장별,단말별 추세·분포·이상 징후 형태로 집계했다. 셋째, API 가공 및 활용 서비스 구현이다. 고객사 운영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형태로 품질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넷째, 대시보드(가시화) 구현이다. '현장 성능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게 품질과 성능 지표를 시각화하고, 운영자가 즉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화면을 구성했다. 요약하면, K-DATA 지원은 앤오픈이 보유한 인증 데이터를 단순 로그가 아니라 '데이터 상품(API) + 운영 인사이트(대시보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줬다. 향후 앤오픈은 이번에 완성한 '품질 데이터 API·대시보드'를 SNAPPASS의 부가 기능이 아니라, '독립적인 데이터 비즈니스이자 핵심 경쟁력(신뢰 인프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품질 데이터 API'를 상품화(외부 제공/연동 비즈니스)할 예정이다. 얼굴인식 기반 서비스와 운영을 하는 기관·기업은 공통적으로 다음 니즈가 있다. 즉, 설치 환경이 달라지면 성능이 달라지는 문제를 관리해야하고, 보안 감사·내부 통제·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품질의 근거'가 필요한데, 앤오픈은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품질 데이터 API 패키지를 제공한다. SNAPPASS는 단순 인증 제품을 넘어 '운영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외에 대시보드를 '운영 표준'으로 확장하는 한편 '환경-품질-성공률' 상관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개선(운영 자동화)하며, 고객사 도입 프로세스 자체를 데이터로 표준화(Pre-check 서비스 확장)하고, '신뢰' 자체를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 -데이터바우처 제도 좋은점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데이터바우처 제도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가 잘 돼 있어 매우 만족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현장 적용형 과제의 특성상 실증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추가되거나 데이터 정의(지표·스키마)가 고도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반영하기 위한 중간 변경(범위 조정) 절차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모든 변수를 완벽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 요구사항 변경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경량화된 변경관리 프로세스'가 추가된다면, 실제 현장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 측면에서 제도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강국 코리아를 위해 제언할 게 있으면 해달라 "데이터강국 코리아를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확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앤오픈은 SNAPPASS를 통해 생체정보를 중앙에 모으지 않고 사용자 중심으로 보호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활용이 곧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계된 인증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되는 품질 데이터 기반의 보안 기술을 고도화,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와 디지털 전환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2025.12.20 10:52방은주 기자

장원영 렌즈 '하파크리스틴' 매장, 뭐가 다를까 들어갔더니

컬러렌즈를 고르는 기준이 자연스러움과 착용감에 머물러 있던 시장에서, 하파크리스틴은 렌즈를 '패션'과 '감성'의 영역으로 확장한 브랜드다. 장원영 렌즈로 주목받는 이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제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디자인과 체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투톤·다층 레이어로 구현한 디자인 차별화부터 전시형 매장 구성, 참여형 체험 요소까지 더해지며 하파크리스틴은 컬러렌즈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하파크리스틴 오프라인 매장을 들어서자 컬러렌즈 매장보다는 화장품 편집숍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장이 크지 않아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을 만든 점도 눈에 띄었다. 이 자리에서 만난 김민숙 피피비스튜디오스 브랜드총괄 팀장은 “렌즈 매장은 보통 협소하고,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건네받는 구조가 대부분”이라며 “하파크리스틴은 브랜드를 보여주고 쇼핑하는 경험 자체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체험 어려운 렌즈 한계, 참여형 요소로 바꿔...독특한 디자인 강점 컬러렌즈는 착용 전 발색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하파크리스틴은 이 지점을 불편함이 아닌 '참여 요소'로 전환했다. 매장 곳곳에 비치된 투명 포토카드형 테스트 카드는 눈동자 위에 올려 발색을 상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렌즈 브랜드 중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러한 방식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하파크리스틴 렌즈의 디자인은 독특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투톤 디자인이다. 눈동자 안쪽과 바깥쪽의 명도를 다르게 설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입체적인 눈매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이는 하파크리스틴이 처음 선보인 디자인이다. 김 팀장은 “레이어를 많이 쌓으면 자칫 두껍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며 “투명하면서도 겹겹이 쌓인 컬러가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제조사와 R&D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디즈니 '마리'로 완성한 하파크리스틴의 세계관 최근 하파크리스틴 오프라인 매장은 월트디즈니코리아 아기 고양이 캐릭터 'Marie(마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캣티튜드 콜라보를 기념해 이날 브랜드 뮤즈인 가수 장원영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인증 컷을 촬영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매장 전반에는 디즈니 오브젝트와 캠페인 화보, 대형 비주얼 디스플레이가 배치돼 있다. 캐릭터를 단순히 얹은 수준이 아니라, 하파크리스틴 특유의 감성과 디즈니 마리의 세계관이 결합된 전시형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김 팀장은 “처음부터 '디즈니 콜라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고양이 콘셉트의 렌즈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결과적으로 마리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이번 콜라보 제품은 출시 직후 빠르게 소진되며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디즈니와 컬러렌즈 브랜드가 콜라보한 첫 사례이다보니 주목도가 더 높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도 두드러졌다. 마리 콜라보 제품 출시 이후 외국인 오픈런도 늘었다. 김 팀장은 “외국인 고객들은 한 번 방문했을 때 꼭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구매 단가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판매 공간 넘어 브랜드 경험의 거점으로 하파크리스틴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의 거점으로 기능한다. 공간, 콘텐츠, 제품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전략도 명확하다. 무분별한 매장 확대보다는 강남 등 핵심 상권 중심의 플래그십 매장을 유지하고, 대신 올리브영과 같은 채널을 통해 전략적 유통을 병행한다. 컬러렌즈를 꾸미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하려는 시도 역시 이 전략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김 팀장은 “하파크리스틴은 유통을 늘리기 위한 확장보다는 브랜드가 잘 보이는 위치에 들어가고 싶다”며 “지방 상권이나 접근성 확대는 올리브영 샵인샵을 통해 해결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화려함과 데일리 사이 어딘가, '조금 더 예뻐 보이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서 "렌즈가 특정한 날에만 쓰는 꾸미기 아이템이 아니라, 기분에 따라 선택하는 데일리 아이템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20 08:30안희정 기자

KISA "AI 보안인재는 누구?...역량·성장과정 틀 만드는중"

"보안 담당자들이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답변이 검증이 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을 해주는 '감정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AI보다 수준이 낮은 검증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안에 대한 스킬업은 반드시 유지를 해야 한다. 최신 기술에 대해서도 빠르게 학습하는 노력은 이어져야 한다" 문종현 지니언스시큐리센터(GSC) 이사는 19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최한 '2025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AI시대 보안 인재 양성의 방향성과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패널토의에서는 문 이사를 비롯해 IBM 이재웅 상무, KISIA 강주영 부원장, 이정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AI 시대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해질 역량과 관련해 이재웅 상무는 "AI가 보안 업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AI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보안 인재들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이는 보안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까지 포함한 소프트 스킬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웅 IBM 상무는 보안과 AI를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 있어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추진하는 역량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지목했다. 이어 이 상무는 "어떤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했을 때 우리 조직에 얼마만큼 위험한 취약점인지 그 스케일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할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KISA 팀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보호 인력에 더 많은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에 KISA는 정보보호 인력 프레임워크나 정보보호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보안 인재의 역량이 어떤 것인지, 이를 위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지 정책적인 틀을 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AI 보안 전문 인력 양성 모델의 변화 전망과 관련해 강주영 KISIA 부원장은 "어떠한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이에 현장에서 어떻게 침해사고를 대응하고 의사결정 할 건지에 대한 능력도 인재 양성 프로그램 내에 녹여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5.12.19 18:23김기찬 기자

윤인수 KAIST 교수 "보안 인재, AI 더 잘 알아야"

"인공지능(AI) 시대가 될수록 보안 인재들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마 내년, 내후년에는 더 많은 보안 사고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공격자들이 AI를 빠른 속도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인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19일 개최한 '2025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사업에 참가한 수강생들 앞에서 'AI 시대의 정보보호 인재양성의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윤 교수는 "정보보호라고 하는 것들은 단순히 어떤 하나의 기업, 하나의 기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정보보호 참여자가 돼야 하는 것"이라며 "AI는 여전히 환각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고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보호 인력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많은 산업 영역을 대체하고 있는 현실이다. AI가 코드를 생성하거나 정보보호 영역에서도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교수는 AI가 한계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정보보호 인재 양성의 방향이 'AI와 같이 자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쪽으로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대에서는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잘 판단하고, 정해진 답이 아닌 어떤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AI와 같이 자랄수 있는 인재"라며 "기존의 교육은 여전히 필요하다. AI 관련 이론적 교육과 더불어 실전적인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한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여러 AI 도구를 효과적이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재가 미래 정보보호 산업을 이끌게 될 거라는 윤 교수의 전망인 셈이다. 한편 이날 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개최한 행사는 1년간 진행한 정보보호 인재양성 교육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수 교육생에 대한 각 기관별 시상도 진행됐다. 이어 우수 교육생이 직접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영철 KISIA 협회장은 "인터넷, 모바일 시대를 지나 AI의 시대가 왔다. AI시대에서도 KISIA는 정보보호 교육을 굉장히 중요시 하고 있으며, 정부 시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러 프로그램에 맞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과 연결된 교육을 하자는 것이 협회의 교육 방향성이며,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 과제다. 사이버보안 분야는 전망있고 유능한 분야이지만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보보안 인재들이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윤리, 팀워크 등을 두루 갖춘 전임적인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8:13김기찬 기자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기자

"실제 명장 음식 95% 재현"…콘서트 같은 '컬리푸드페스타' 가보니

“원래는 맛을 몰라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던 상품이 많았어요. 이번 페스타를 통해 고민하던 상품의 맛을 알게 돼 이제는 자신 있게 구매할 수 있을 거 같아요.” 19일 서울 코엑스마곡에 조성된 컬리푸드페스타 2025를 방문한 36세 여성 이 씨는 컬리 멤버스에 뜬 추천을 통해 현장을 찾았다가 컬리 입점 상품을 시식해 본 후 실제 맛을 알게 돼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컬리푸드페스타 2025 초입은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오전 타임에 페스타를 방문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줄이 1층에 이어 2층까지 길게 늘어서면서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타임으로 나뉘어 오는 21일까지 4일간 총 8회차가 진행된다. 각 회차당 3천개의 티켓이 판매돼 회사 측은 행사기간 총 2만4천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컬리가 제안하는 '홀리데이 만찬'을 주제로 열린 올해 컬리푸드페스타는 콘셉트에 걸맞게 행사장 입구에는 길게 늘어선 크리스마스 테이블과 함께 감도 높게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들을 반겼다. 행사장은 신선과 축수산, 간편식, 그로서리, 건강식, 디저트, 음료와 간식 등 총 7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109개 파트너사에서 1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중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등 50여 개 파트너사들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외에도 티엔미미, 윤서울, 전주 베테랑 등이 부스를 준비했다. “안유성 셰프 떴다”…쿠킹 클래스부터 5개 품종 쌀 전시까지 컬리의 큐레이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셰프 테이블, 라이스 테이블, 드림 테이블 등 세 개의 테이블이 준비됐다. 셰프테이블은 매일 3명의 셰프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셰프테이블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안유성 셰프는 컬리와 협업해 판매 중인 '나가사키 짬뽕'을 만드는 모습을 시연하며 '육수'와 '면발'에 주안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안 셰프는 “업장에 와서 먹으면 만족하는 음식이 밀키트화됐을 때 고객 만족도가 떨어질까봐 고민이 컸다”며 “(컬리에서 판매하는 밀키트는) 95% 이상 맛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먹는 상품도 이런 퀄리티를 가질 수 있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밀키트의 고급화를 계속 추진해 컬리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스테이블에서는 향진주, 친들미, 알찬미, 신동진, 고시히카리를 직접 선보이며 각 품종별 특징과 적합한 요리 방식을 안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컬리에서 쌀을 담당하고 있는 MD가 직접 나와 궁금증을 해소해줬을 뿐만 아니라 해당 쌀들로 만든 밥을 먹어볼 수도 있었다. 강화된 체험 요소로 '눈길'…산지 직송 상품도 호평 이번 컬리푸드페스타에서는 체험형 요소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고래사어묵은 부스 안에서 실제로 어묵을 조리해 제공하며 컬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과 제품 장점을 알려줬다. 하늘푸드에서는 컬리의 자체브랜드(PB)로 파는 롱카츠를 형상화한 '하늘에서 떨어지는 롱카츠'라는 게임을 진행했다. 만점김에서는 도시락 김을 밀어 던져 이동한 거리에 따라 상품을 제공하는 체험형 요소를 담았다. 40대 여성 명 씨는 “궁금했던 물품을 체험해보고, 시식해보고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채소 모양 인형을 활용해 뽑기처럼 만들어뒀던 부스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일 직접 산지에서 공수해오는 상품을 준비한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수산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조업한 '스텔라마라스' 개체굴을, '성이시돌목장'은 제주도에서 당일 착유하고 생산한 우유를 다음날 페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29세 여성 심 씨는 “제일 기억에 남는 부스는 석화를 줬던 곳”이라며 “제철코어라는 말이 유행이고, 원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산지에서 오늘 아침에 왔다는 점도 신선하다”고 말했다. 쾌적한 공간과 함께 빠르게 회전되는 부스에 호평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트리 뒤에는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다. 심 씨는 “지난해에는 엄청 붐볐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이동 동선에 대한 관리가 잘 됐다”며 “다른 팝업에서는 부스에서 식품을 경험해볼 때 거쳐야 하는 단계가 많아 번거로웠는데 컬리는 이 과정을 단순화했다”고 평가했다. 컬리는 컬리푸드페스타의 열기를 컬리몰에서도 이어간다. 컬리몰에서는 이달 29일까지 페스타에서 전시한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5.12.19 17:38박서린 기자

[ZD SW 투데이]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남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이 '국방 기술 특화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방 기술과 방위 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연계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방산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교육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7회차로 진행되며 총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 정오까지다. 방산 기술·직무 이해, 현직자·대표 특강, 산업단지 탐방, 군 관계자 멘토링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방산 기업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최우수상 수상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8일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 미드센추리 홀에서 열린 '산업인공지능표준화 포럼 총회 2025'에서 'AI 스탠다드 엑셀런트 유즈케이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경영관리시스템 'ISO/IEC 42001', AI 위험 관리 'ISO/IEC 23894' 등 주요 국제 표준을 적극 도입하고 준수한 공로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 AI 시스템의 개발 전 주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 체계 성과를 입증한 결과다. ◆한국금거래소, 귀금속중앙회에 산업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한국금거래소가 국내 귀금속 소매업 대표 단체인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산업 발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주얼리 시장의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업계의 오랜 숙원인 세제 및 제도 개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지은, 귀금속 제조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는 산업용 금뿐만 아니라 전국 110여개 가맹점과 금융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업계 최초 금거래 플랫폼인 '금방금방' 등을 통해 B2B와 B2C를 아우르며 귀금속 관련 제품을 유통 중이다. ◆한컴-한컴인스페이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인스페이스가 문서·영상 데이터 분석 분야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AI 대상'에서 나란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컴이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력으로 문서 AI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상용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보유한 멀티 인텔리전스 기술을 단순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운영 단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자체 제작 위성 '세종 4호'를 궤도에 안착시키며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이노그리드, NIPA 원장상 수상 이노그리드가 '2025 국내 클라우드 우수 기업'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상식은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업 관계자의 사기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노그리드는 오픈스택잇·SE클라우드잇·탭클라우드잇 등 국산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교육·국방 분야 40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00건이 넘는 기술 특허와 클라우드 산업 발전 기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후원 '2025 펀덱스 어워드' K-콘텐츠 시상식 성료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하고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5 펀덱스 어워드'가 지난 18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펀덱스 어워드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쟁 20개 부문과 비경쟁 8개 부문 등 총 28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최종 펀덱스 작품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출연자 부문 대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박보검이 차지했다. ◆무하유, AI 서비스 3종 ISMS 인증 획득 무하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 보안 인증으로,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141개 항목을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 인증 획득은 고객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객관적 증거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은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AI 서류 분석 서비스 '프리즘', AI 역량검사 및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하유는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전반에 걸쳐 보안 관리 체계의 적합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2025.12.19 16:34한정호 기자

크래프톤, 네이버·미래에셋과 최대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 조성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네이버,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최대 1조원 규모의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유니콘 그로쓰 펀드(이하 유니콘 그로쓰 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형 펀드다. 인도는 최근 AI, 핀테크, 콘텐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이 등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으로 조성해 인도 '조마토(Zomato)', 동남아 '그랩(Grab)' 등 유니콘 기업 발굴에 성공했던 '아시아 그로쓰 펀드'의 후속 성격이다. 이번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누적 2억 달러(한화 약 2천95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크래프톤이 새롭게 합류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으로 구축한 현지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여기에 네이버의 플랫폼·AI 전문성과 미래에셋의 자본 운용 역량을 결합해 인도 유망 기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각사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담당한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이 의미 있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펀드 참여는 게임은 물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인도에서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재, 스포츠, 미디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기회를 모색해 인도 정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온 크래프톤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AI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혁신 기업 발굴과 기술 생태계 확장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콘 그로쓰 펀드는 내년 1월 설립을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초기 투자금 2천억원을 출자하며, 3사와 외부 투자액을 합쳐 5천억원 이상의 규모로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12.19 16:20정진성 기자

오픈AI, 147조원 자금 조달 추진…비상장 기업가치 1위 눈앞

오픈AI가 최대 1천억 달러(약 1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챗GPT의 빠른 수익화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앞세워 경쟁사들의 추격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는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최대 1천억 달러(약 147조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약 8천200억 달러(약 1천212조원)로 평가될 전망으로, 이는 비상장 스타트업 가운데 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목표대로 성사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추정 기업 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생성형 AI 대중화를 이끌었지만 최근 구글·앤트로픽·xAI 등 경쟁사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면서 위기감이 고조돼 왔다. 실제 내부적으로는 '코드 레드'가 언급될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다시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수익 측면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앱피규어스에 따르면 챗GPT는 출시 31개월 만에 모바일 앱 기준 누적 소비자 결제액 30억 달러(약 4조4천30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올해 들어 이용자 채택과 유료 전환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오픈AI를 둘러싼 'AI 거품' 논란도 여전하다. 아직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과 함께 대형 투자금이 파트너 기업을 거쳐 다시 오픈AI로 유입되는 순환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오픈AI 경영진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장기적인 연구 투자와 자본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한 유튜브 팟캐스트에 출연해 "과학적 발견이나 새로운 산업 창출처럼 경제적 가치가 큰 성과는 결국 가장 앞선 프런티어 모델에서 나올 것"이라며 "우리는 연구와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프런티어 영역에서 앞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6:17한정호 기자

전동화 속도 줄고 SDV는 격차…딜레마 빠진 현대차

"지금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고객들의 기대는 매일 높아지고 있으며 또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1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은 신년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 회장의 화두는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국내에서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이 도입됐다. 그동안 미래차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온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과 정책적 타이밍에서 엇박자가 발생할 경우 자칫 '일등 기업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2035년부터 역내에서 신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사실상 완화하는 방향의 신규 규정을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 퇴출 원칙은 유지하되, 예외 범위를 대폭 확대한 규정이다. 이에 따라 2035년 이후에도 순수전기차와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차(EREV), 내연기관까지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신규 개정에 대해 전기차 전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완성차 업체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완화를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기존 기업평균연비제(CAFE) 요건을 갤런당 50.4마일(ℓ당 21.4㎞)에서 34.5마일(ℓ당 14.6㎞)로 대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현대차와 기아에도 위기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기아는 미국과 유럽의 전동화 정책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시설을 구축해왔다. 특히 전기차 위주 생산시설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의 연비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심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관세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대미 수출 차량에 15% 관세를 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1~9월 판매 실적을 합산하면 미국과 유럽 비중은 42.6%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1~9월 글로벌 326만7천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판매는 각각 73만7천대, 45만7천대로 전체의 36.6%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35만5천대를 판매했다. 미국 판매는 63만6천대(27%), 유럽에서는 39만6천대(16.8%)를 팔아 총 103만2천대(43.8%)를 미국과 유럽에 팔았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은 북미와 유럽이 전체 225조4천690억원의 절반을 넘긴 120조원에 육박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8일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겸임하고 있던 기획조정본부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장 부회장은 완성차 담당 업무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소차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까지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사 배경에는 기존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담당했던 송창현 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의 갑작스런 사퇴와 기술 지연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전 사장은 2019년 포티투닷 창업 이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2조원에 가까운 투자금 조달에도 기술 상용화가 예상보다 지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레벨2단계인 테슬라 FSD와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가 먼저 출시되면서 경쟁력 저하와 경영 책임론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장 부회장은 하드웨어(R&D)부터 소프트웨어(AVP)까지 모두 총괄에 나서면서 경영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인사에 대해 "대규모 인적 쇄신과 조직 재정비 차원"이라며 "조직 내실 강화 및 미래 전환 가속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한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기술을 새롭게 대체하려는 방향보다는 만들어진 기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재무통인 서강현 사장이 복귀하는 등 불확실성이 깊은 위기를 안정적으로 헤쳐나가려는 고민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2.19 16:16김재성 기자

1년새 두 배 급증한 팝업...'어디서 여느냐'가 성패 갈랐다

팝업스토어 경쟁이 본격적인 '채널 전쟁'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정 공간과 상권의 영향력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내 팝업 시장의 흐름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 성수가 있다. 19일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발표한 '2025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총 3천77개로 전년 동기(1월~11월) 대비 109%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시장이 리테일의 주류 문화이자 상시 채널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성수는 서울 내 팝업 오픈 비중 35.38%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팝업 실험의 최적지는 더현대 서울...상권 맞춤 차별화 전략도 거리 상권의 절대 강자가 성수라면, 유통 채널 내에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은 압도적이다. 더현대 서울은 단일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유통사의 전체 지점 합산보다 많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사실상 '팝업 메가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더현대 서울의 강점은 명확하다. MZ세대 방문 비중이 높은 체류형 쇼핑 환경을 기반으로, 패션·뷰티 등 트렌드 중심 카테고리 팝업이 집중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속 팝업 공간들이 공간별로 주요 운영 카테고리가 명확히 구분돼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사 카테고리에 맞춰 테스트와 실험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은 팝업 유치 경쟁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며 유통사 채널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전년 대비 팝업 오픈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채널 확대 속에서 상대적인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다수의 유통사가 여전히 매출 중심의 패션·잡화 팝업 유치에 집중하는 가운데, 일부 복합몰과 쇼핑몰은 차별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 AK플라자 홍대점, 스타필드 등은 상권 특성에 맞춰 특정 카테고리 포지셔닝을 강화하며 팝업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카테고리 데이터에서도 증명된다. 지난해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IP 팝업을 제치고 패션 카테고리(25.87%)가 1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성수를 중심으로 한 대형 플랫폼의 공간 확대와 브랜드들의 체험 중심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팝업은 이제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어떤 상권에서 어떤 카테고리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고도의 전략 채널로 진화했다. 성수, 플랫폼 중심의 '데이터 실험실'로 진화… 홍대·연남은 'IP' 특화 성수 상권은 이제 단순한 로드숍 거리를 넘어 무신사, 올리브영 등 대형 플랫폼 브랜드의 전속 공간이 집중된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실험실'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팝업스토어'와 '성수 팝업스토어'의 검색량이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인 점은,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라는 개념 자체를 성수라는 지역성과 강력하게 결합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실험실' 성수는 기술과 감각을 결합한 질적 진화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천국 주민증'을 발급하거나 고객의 유년·노년기 모습을 합성해주는 체험(삼성생명) 등 AI 기반의 초개인화 인터랙션이 팝업의 새로운 기본값이 되었다. 또한 농협 올원뱅크의 한식 다이닝 제공이나 소고기 와규 팝업의 고기 굽는 소리 맞히기 게임처럼 오감을 결합한 다면적 연출은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시키는 핵심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홍대·연남 지역은 성수와는 차별화된 IP 중심의 팝업 허브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플랫폼 브랜드 팝업 비중은 4.76%에서 11.86%로 증가했으며, 특히 AK플라자 홍대점은 리뉴얼을 통해 애니메이트 등 IP 특화 공간을 대규모로 조성하며 'IP 성지'로 자리 잡았다. 팝업 경쟁, 이제는 '어디에서 하느냐'의 싸움 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는 더 이상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가 아니라고 한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상권에서, 어떤 카테고리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전략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성수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플랫폼 전략의 본진'임을 증명하고, 더현대 서울이 유통 인프라의 '메가 허브'로서 입지를 굳힌 것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팝업스토어 경쟁은 이제 브랜드 간 싸움이 아니라, 공간과 플랫폼, 상권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리테일 지형도를 재편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12.19 16:04안희정 기자

'2025 데이터바우처 시상식' 열려..."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새 가치 창출"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5에서 열렸다.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과기정통부와 K-DATA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수요기업이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 및 분석 서비스를 전문(공급)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때, 그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에서 최고 좋은 성적을 낸 앤오픈(대표 이준구)과 브이엠에스홀딩스(대표 김지석) 두 곳이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웨스텍글로벌(대표 최아연), 옵트에이아이(대표 이재호), 아이씨유코퍼레이션(대표 김동혁), 그라운드원(대표 홍윤정) 4개사는 K-DATA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8년 2월 설립한 앤오픈은 경기도 소재 소상공인이다. '보안 인인증 솔루션 'SNAPPASS(스냅패스)' 데이터 통합 및 제어를 위한 가공 및 활용 서비스'라는 과제로 최고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냅패스(SNAPPASS)'는 네트워크와 독립된 생체인식 본인인증 솔루션으로, 일반 RF 카드에 AI를 이용해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압축 암호화 저장, 자사 인증 처리기에 태그하면 데이터가 전송되고, 실시간으로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촬영 및 분석, 카드 인증 데이터와 비교, 카드 사용자의 본인 인증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앤오픈과 짝을 맺은 공급기업은 위베어소프트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브이엠에스홀딩스는 작년 4월 설립한 소상공인으로 소재지는 부산이다. 'AI 기반 '한국형 해양특화 의료 의사결정 지원' 고도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해상 환경 최적화 데이터 가공'이라는 과제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 회사의 공급기업은 더이노베이터스다. K-DATA 원장상을 수상한 웨스텍글로벌은 2017년 6월 설립한 소상공인으로 경기도에 속해있다. '폐플라스틱 선별 공정 고도화를 통한 고품질 재생 블록 생산'이라는 이름의 과제를 잘 수행했고, 옵트에이아이는 '농경지 지도 제작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를,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시력 및 시기능 회복을 위한 안구 재활 운동 영상 데이터' 과제를, 그라운드원은 '물리적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건물설계 자동화 솔루션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과제를 각각 잘 수행, K-DATA 원장상을 받았다. 올해 지원 분야 변화...1개 기업당 최대 4500만원 460건 지원 한편 올해는 지원 분야가 작년과 달라졌다. 작년엔 ▲일반 구매(630건, 각 500만원) ▲일반가공(160건, 각3 200만원) ▲AI가공(550건, 각 5400만원)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원했다. 올해는 ▲통합(450건) ▲사회 현안 해결(10건) 두 분야로 구분, 진행했다. 총 460건에 1개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데이터가 필요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와 사회현안을 다루는 공공 및 연구기관, 대학연구팀이다. 데이터가 필요한 기획 및 설계부터 상품 구매, 수집 및 생성, 가공, 분석 등 모든(전) 단계를 지원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 전체 지원 건수 중 5% 규모를 이들에게 할당했다. 작년에 없던 규정이다. 이 사업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데이터 활용 자원이 부족한 조직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게 설계한 사업"이라고 호응을 받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와 K-DATA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산업 성장에 견인하고, 기술과 환경 변화에 따른 데이터 활용 지원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수요 기업과 수요기업이 필요로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급 기업 등 두 종류 기업이 있다.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 기업은 공급기업과 매칭, 지원을 받았다.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 '데이터'라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K-DATA의 지원을 받은 수요기업은 공급기업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 상품 및 활용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분석,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신서비스 및 제품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양재수 K-DATA 원장 "데이터 활용 능력 부족 중기·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 이날 시상식에서 양재수 K-DATA 원장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2019년 시작해 어느덧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총 1만2807개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실현했다. 올해는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 가동하고, 367개 기업을 전문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굳건히 마련했다"고 짚었다. 이어 양 원장은 "특히 두 사업은 데이터 활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과 초기 단계 기업들이 스스로 데이터·AI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우리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AI 기술 발전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전 산업으로 확산된 해라고 진단한 양 원장은 "초거대 AI 상용화, 업무 자동화 가속, 고도화된 분석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 품질·활용 역량은 곧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 기업 성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오늘 수상자와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데이터와 AI가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참고가 될 거다.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다음 도전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2.19 15:59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AI 혁신 안보인다"...AWS 리인벤트 혹평 속 아마존 AI 전략 재편

"이번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는 기대 이하였어요.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혁신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달 초 열린 AWS 리인벤트를 두고 이 같은 비판적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마존이 행사 직후 AI 조직을 신설하고 AWS 핵심 임원인 피터 드산티스(Peter DeSantis)를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범용인공지능(AGI) 부서를 반도체 설계 조직과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더 큰 사업부로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GI 부서를 총괄해온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는 올해 말 사임할 예정이며,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은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SVP)을 맡고 있는 드산티스가 이끈다. 이번 조직 개편은 AWS 리인벤트에 대한 시장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AWS는 올해 행사에서 자체 AI 모델 '노바(Nova) 2'를 비롯해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Bedrock), AI 에이전트, 맞춤형 실리콘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기업 고객 관점에서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발표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시장 전반에서는 "AI 판을 뒤흔들 만큼의 혁신은 보이지 않았다"는 반응이 더 두드러졌다. 특히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 3(Gemini 3)'를 공개하며 AI 성능 경쟁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비교되면서, AWS의 발표는 엔터프라이즈 최적화에는 강하지만 AI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는 인상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술이 부족하다기보다는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또 일각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어느 클라우드 생태계에 묶어두느냐를 가르는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 같은 인식은 AWS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AWS는 특정 AI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클라우드 위에 올리는 '모델 중립(멀티모델) 플랫폼' 전략을 고수해왔다. 이는 기업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접근이지만, 반대로 시장에서는 "AWS의 대표 AI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아마존의 AI 전략이 대규모 투자 중심으로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오픈AI 투자 논의, 정부 AI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통해 자본력과 장기 전략을 강조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AI 혁신보다는 판을 깔고 지분을 확보하는 쪽에 가깝다는 인식이 강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드산티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드산티스가 이끌 새 조직은 AI 모델뿐 아니라 커스텀 실리콘, 양자컴퓨팅까지 포괄한다. 또 기존 AWS 조직을 넘어선 통합 AI 컨트롤 타워 성격도 갖는다. 이는 AI를 단순한 클라우드 기능이 아니라 아마존 전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다시 배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리인벤트에 대한 단기적인 혹평 하나로 결정됐다고 보지는 않았다. 다만 구글과 오픈AI를 중심으로 AI 경쟁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AWS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누적되며 조직과 리더십을 동시에 손보는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마존이 전사 차원의 AI 총괄을 비교적 늦게 전면에 세운 배경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AWS, 리테일·광고, 디바이스(Alexa) 등 각 사업부에 AI 역량을 분산시켜 내장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고, 이 구조에서는 굳이 한 명의 AI 수장이 없어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기술력 자체뿐 아니라 '누가 무엇을 리드하는가'라는 상징성과 서사의 중요성이 커졌고, 기존 구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WS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AI 시대에는 안정성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드산티스 체제는 모델과 칩, 인프라를 한 줄로 묶어 아마존이 AI 경쟁의 중심으로 다시 올라서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한 재포지셔닝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5:01장유미 기자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기자

중기부·국세청, AI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세청과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인공지능(AI) 중소·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AI 전용 지원사업에 세정지원 사항을 명시하고 세정지원 대상 AI 중소·스타트업의 명단을 국세청에 제공하면, 국세청은 해당 기업에 대한 ▲세무검증 최소화, ▲연구개발(R&D)세액공제 사전심사 지원, ▲납부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 ▲세무쟁점 상담 등을 통해 AI 중소기업의 압축 성장을 지원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부처는 AI 중소·스타트업의 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및 사업화, AI 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업경영 효율화 등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세금신고와 검증, 세금과 연계된 자금 유동성 등 기업이 현실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금번 양 부처간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AI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AI 중소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분야별 업무협력을 확대하여 AI 중소·스타트업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주기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AI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AI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기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I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스타트업에 GPU 우선지원 ▲AI 기업 근로자 스톡옵션 과세제도 개선 ▲AI 분야 성과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 세제혜택 확대 ▲AI 데이터 규제해소 ▲AI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9 13:14김기찬 기자

메타, 차세대 영상 AI 모델 '망고' 공개 예고…내년 상반기 출시

메타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기술 전략과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영상과 텍스트 분야를 각각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망고'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보카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델은 최근 진행된 메타 내부 질의응답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텍스트 기반 모델인 아보카도는 특히 코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 가능성도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생성 기능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범용 AI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알렉산더 왕 전 스케일 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라는 신규 조직을 출범시켰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오픈AI 출신 연구원 등 20명 이상을 영입했으며 현재 50명 이상의 AI 연구·엔지니어 인력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최근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은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업해 AI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공개했으며 오픈AI는 이에 맞서 자체 영상 생성 앱 '소라'를 선보였다.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를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수를 빠르게 확대했다.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차세대 텍스트 모델은 코딩 성능을 핵심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가 환경을 학습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2한정호 기자

픽클AI, AI로 요금제 분석 강화…"맞춤형 혜택 제공"

픽클AI가 인공지능(AI)으로 통신 유통사 요금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정보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픽클AI는 국내 102개 통신 유통사의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AI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 가입 시장에서 유입 경로와 상담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던 고질적인 문제를 AI 분석 시스템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픽클AI는 휴대폰과 유심, 인터넷 상품은 물론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 할인 조건까지 폭넓게 다룬다. 소비자는 거주 형태와 이용 목적,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통신 상품 조합을 쉽고 빠르게 비교·확인할 수 있다. 또 단순한 요금 비교를 넘어 통신 가입 전후의 모든 과정을 고려한 안내 구조를 운영 중이다. 설치 가능 여부와 일정 확인은 물론 개통 이후의 기본적인 관리 정보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원활한 가입이 가능하다. 반복적인 상담과 복잡한 설명 과정에서 발생하던 기존 가입 절차의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금 지원과 사은품 혜택 정보까지 투명하게 안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픽클AI 관계자는 "복잡한 요금 체계와 약정 조건은 AI가 정리해 제공한다"며 "소비자는 혜택만 확인하면 되는 편리한 구조를 통해 통신 유통 구조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0김미정 기자

'인증샷 성지' 된 백화점 크리스마스…주차는 어디다 하지?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인증샷 성지를 찾는 인파가 몰리자 주차 수요도 확 증가했다. 대형 트리와 미디어 파사드, 체험형 공간을 앞세운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문객 이동이 늘었고, 그 여파로 인근 주차권 거래액과 조회수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역대급 규모의 장식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 매출 확대는 물론,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45㎡(약 800평)로 조성해 11월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19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숍, 먹거리 상점을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2023년 첫해 24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전년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렸음에도 판매 개시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 원더랜드'를 내세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건물 외벽에 적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1353.64㎡(약 409.5평) 규모로, 기존보다 61.3㎡ 확장됐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현대 서울은 12월부터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산타의 집과 편지·선물·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입장 예약은 최대 30분 이내 마감됐고, 현장 입장 시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객 효과가 커지면서 주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두의주차장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6곳 인근(500m 이내) 주차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2~2024년)간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주차 거래액은 연평균 52.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6% 이상 급증했다. 직전 2개월(9~10월)과 비교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차장 거래액은 25% 늘었고, 주차장 조회수 역시 32% 증가했다. 단순 주차권 구매를 넘어, 사전에 주차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확대된 셈이다. 주차권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백화점이 500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삼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잠실 롯데월드몰 순으로 주차 수요가 높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가장 많이 팔린 주차권 유형은 '당일권'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파가 몰리기 전 여유 있게 주차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돋보이는 심야 시간대를 겨냥한 '심야권'도 31%로 뒤를 이었고, 시간권은 16%를 기록했다. 주차 플랫폼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획전에 나섰다. 모두의주차장은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기획전을 열고, 주요 백화점 '인증샷 명소'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는 한편 DDP,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 인근 주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 백화점 경쟁은 장식 규모와 콘텐츠뿐 아니라, 얼마나 편리한 방문 경험을 제공하느냐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장됐다”며 “주차 수요 증가는 '인증샷 성지' 전략이 실제 소비와 이동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1:34안희정 기자

포블, 로그인·출금·계정관리 '3중 방어' 강화

디지털 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 자산 보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및 보안 서비스 기능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국내외 거래소 해킹 등 자산 탈취 사고가 잇따르면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포블은 이에 대응해 서비스 전반의 인증 및 접근통제 정책을 재정비하고 로그인·출금·계정 관리 단계에서 보안 수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출금·접근·사후관리 전 구간에 대한 보안 강화다. 먼저 출금 단계에서 사설인증서와 OTP를 결합한 이중 인증(2FA)을 추가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며 해외 IP를 통한 로그인 시도를 차단해 국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단 접속 위험을 줄인다. 이에 더해 로그인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접속 기록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필요 시 계정을 직접 잠글 수 있는 '자기 계정 잠금'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제3자에 의한 비정상 접근을 사전에 식별·탐지하고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블은 강화된 보안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거래소 서비스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기능별 상세 내용은 서비스 적용시점에 맞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금융범죄의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금융 자산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하고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1:10이도원 기자

세라젬, NK 라인업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세라젬은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의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의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신규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NK 라인업이다. 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토너, 앰플, 오일 미스트, 크림, 패치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토너는 수분 공급과 진정, 앰플은 탄력과 피부 컨디션 관리, 오일 미스트는 보습막 형성, 크림은 피부 장벽 관리, 패치는 집중 부위 케어 역할을 수행해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거나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라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 신제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은 베타글루칸 분말을 주원료로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식약처로부터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1일 섭취량 기준 베타글루칸 분말 412mg을 함유해 하루 두 캡슐로 간편한 면역 관리를 돕는다. 여기에 세라젬이 제시하는 '7가지 건강 습관'에 맞춰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 영역을 고려한 7가지 부원료를 더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면역은 피로, 수면, 스트레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피부 상태 역시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로 볼 수 있다"며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집에서도 피부와 면역 관리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라젬은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해 면역 등 일상 건강 관리 영역까지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젬은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2025.12.19 10:07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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