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대명상조 카툑892jms 내구제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재단장' 집중한 유통…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로 눈 돌려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OO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올해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집객력 확대'를 놓고 숨 가쁜 경쟁을 벌였다. 이커머스 공세 속에 전통 유통 강자가 신흥 채널에 밀리며 산업 지형이 빠르게 흔들린 탓이다. 대형마트는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편의점 역시 성장세가 꺾이며 점포 수 감소 국면에 들어섰다. 유통사들이 꺼내 든 해법은 신규 출점이 아닌 공간 재편이었다.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점포 재단장과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며 오프라인 매장 존재 이유를 재정의하는 데 주력했다. 새해 역시 업황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에 유통업계는 리더십을 교체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쇼핑과 데이터 기반 운영으로 경쟁력 재편에 나서고 있다. “다 바꿔라”…재단장 속도 낸 2025년 올해에도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이커머스로의 쏠림 현상이 커지면서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존 점포 재단장에 집중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강남점 식품관 재단장 프로젝트를 올해 완성시켰다. 4번의 재단장을 거쳐 스위트 파크·하우스 오브 신세계·델리존 등 총 6천여 평 규모 식품관을 보유하게 됐다. 본점 역시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의 브랜드부터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롤렉스 등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까지 명품관 재단장을 마무리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럭셔리 롯데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그라프·반클리프 아펠 등 초고가 주얼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잠실점·인천점 등 주력 점포 재단장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 브랜드 '커넥트현대'를 확장했다. 올해 6월 커넥드현대 청주점을 개점했다. 대형마트들도 공간 혁신에 주력했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의 장보기 공간에 테넌트·휴식·체험 공간을 결합한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해 킨텍스·동탄·경산점 등 3개점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식료품 전문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형태 점포를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2호점인 구리점을 개점하며 신선식품과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 새해에도 부는 쇄신 바람…AI도 집중 새해에도 유통 3사는 쇄신에 무게를 두고 본업 강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신세계와 롯데는 유통 수장을 전면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지마켓·SSG닷컴·신세계푸드·신세계건설·조선호텔앤리조트 등 5곳 수장을 교체했고 백화점 부문에서는 신세계디에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라이브쇼핑 등 3곳 대표를 바꿨다. 롯데 역시 유통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했다. 전체 CEO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을 교체하고 대부분이 유통·식품 계열사였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상대적으로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이들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지목한 것은 AI다. 유통업에 AI를 접목해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해 AI 챗봇 '더스틴'을 선보였다. 매장 위치, 할인 혜택, 영업 시간 등 롯데백화점 전반의 쇼핑 정보를 대화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롯데이노베이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개발됐다. 고객의 질의에 대한 단순 응답을 넘어 질문 의도를 스스로 분석하고,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의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였다. 지난 7월 외국인 전용으로 선보인 것에 이어 3개월 만에 국내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점포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의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내부 점포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은 대화를 통해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손잡고 'S-마인드 4.0' 개발에 착수했다. 신세계백화점이 2017년 도입해 운영 중인 추천 시스템 'S-마인드'를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S-마인드는 고객의 연령, 주거래 점포, 과거 구매한 브랜드 등의 조건을 활용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브랜드나 프로모션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S-마인드 4.0은 구매 이력뿐 아니라 생활 패턴과 라이프스타일 데이터까지 분석해 최적의 상품과 여행·예술 등 콘텐츠를 추천하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계속해서 개발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도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고 있지만 이를 더 정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 전망은 여전히 '흐림' 하지만 새해 유통업 역시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계부채 부담과 고물가에 따라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고 온라인쇼핑·백화점·슈퍼마켓(SSM)은 내년에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주춤할 것으로 평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대형 유통시설이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되는 '타운화' 전략과 전통적인 유통 형태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명칭 리브랜딩' 전략, VIP 고객 사수 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내년도에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들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행사 측면에서 가격 소구형 정책을 확대하고 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식품 카테고리 수성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2026년은 '점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단순히 가격이 아닌 데이터와 고객 취향'에 기반한 전략으로 생존을 걸어야 한다”며 “국내 시장 한계를 벗어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업계도 내년 유통산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대형마트는 비식품 매출 회복 요원한 상황으로 온라인 식품과 타 오프라인 채널 식품군 집객 경쟁을 감안하면 주력인 식품군 성장 여력도 크지 않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 강제 논의 등 신정부 출범 이후 대형마트 규제 리스크 부각된다”며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백화점에 대해서는 “금리, 내수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하에서 고가 상품 소비가 당분간 백화점 업태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주력 점포 리뉴얼 및 유통 포맷 개선 효과,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한 집객력 제고, 인바운드 소비 효과 등을 고려하면 타 채널 대비 양호한 영업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025.12.29 10:54김민아 기자

BBQ, 카자흐스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제너시스BBQ 그룹이 카자흐스탄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외식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BBQ는 29일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BBQ는 알마티와 아스타나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 뒤, 현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인 레스토파크(Restopark KZLLP) 그룹은 알마티를 중심으로 외식·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다. 미국·유럽·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선보이는 멀티 콘셉트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식 슈하스코와 라이브 쇼를 결합한 복합 외식 모델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인구·소비·물류의 중심지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하는 소비 환경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외식과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K-푸드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크다는 분석이다. BBQ는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쇼핑몰과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접 국가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K-치킨과 K-푸드의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시장 정보와 파트너 발굴 지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BBQ는 향후에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2025.12.29 10:54류승현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 러시아 현지 생산·판매 개시

오리온이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초코파이 중심이던 제품 구성을 파이·젤리·비스킷에 이어 참붕어빵까지 확장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다품종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참붕어빵은 러시아 주요 유통망 입점이 확정됐다. 오리온은 지난 11월부터 러시아 2위 유통그룹 텐더의 하이퍼마켓과 마그닛, 딕시 등 2만여 개 매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에는 러시아 최대 유통그룹 X5의 삐쪼르치카 매장 1만5천여 곳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출시 초기임에도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입점이 빠르게 확대된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쌓아온 브랜드 신뢰와 K컬처 영향이 꼽힌다. 오리온은 러시아 소비자 식문화에 맞춰 밀크 크림과 오렌지 잼, 떡을 조합한 '참붕어빵 밀크&오렌지맛'을 선보였으며, 제품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 중인 '붕고(Bungo)'로 정했다. 러시아 현지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텐더 온라인몰에서는 “식감이 이색적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평가와 함께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러시아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도 늘린다. 현재 트베리와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서 9개 브랜드를 생산 중이며, 가동률이 120%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베리 공장 부지에 2,4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2027년까지 생산라인을 13개에서 3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중국,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이라며 “다제품군 체제 강화와 생산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9 10:48류승현 기자

[문화엔진] 새해 여는 소리, 판소리 엔진

'문화엔진'은 우리 문화의 가치 재창출을 위해 칼럼니스트의 비평적 시각과 기자의 보도적 시각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는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를 비롯한 현장 전문가와 지디넷코리아 기자가 함께 집필하며, 독자에게 문화정책·콘텐츠산업·예술현장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하고 인사이트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K-컬처가 미래산업의 엔진으로 재조명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천개우주 하늘이요 지개조축 땅생길제 국태민안 신년 새해 맞이하여 건구 건명 여러분들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하고 마음과 뜻과 잡순 대로 소원 성취 발원이라. - 비나리 中 - 연말연시(年末年始).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고유의 소리로 복을 빌고 액을 막았다. 마을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소리는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매개가 되었다. 2025년 을사년의 마지막, 푸른 뱀이 동면을 준비하는 이때. 과거의 소리에서 미래의 답을 찾아본다. 600년 도읍 서울은 진산인 북한산을 시작으로 북쪽에 백악산, 남쪽에 목멱산 좌청룡 낙산과 우청룡 인왕산으로 내(內)닫음하는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이렇듯 명산이 많은 우리나라 산세를 흥미롭게 담아낸 소리가 있는데, 바로 판소리 춘향가 중 '산세타령'이다. 판소리는 창자가 고수의 북 장단과 추임새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고, '발림'을 곁들여 풀어내는 1인 음악극이다.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에 걸친 완창(完唱)은 기네스북에도 기록된 바 있다. 숏폼(short-form)의 시대다. 오늘은 대목 하나를 짚어 함축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판소리 춘향가 中 산세타령 [아니리]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 사람도 산세 따라 나는 법이다. 내가 이를 터이니 들어보아라. [자진모리] 산세(山勢)를 이를게 네 들어라, 산세를 이를게 네 들어.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허기로 사람이 나면은 정직허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矗) 사람이 나면 재주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順順) 사람이 나면 인정 있고, 경기도를 올라 한양 터 보면 경운동 높고, 백운산 떴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삼각산이 떨어져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終南山. 남산)이 안산(案山)인디, 동작이 수구(水口)를 막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디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양반 근본을 니 들어라. 부원군 대감이 자기 외삼촌이요 이조판서가 동성 조부님이요 시직(時直) 남원 부사가 당신 어르신이라 네가 만일 아니 가고보면 내일 아침 조사(朝仕) 끝에 너희 노모를 잡어다 책방 단장(短墻) 아래 난장형벌에 주릿대 방맹이 굵은 뼈 부러지고 잔뼈 으스러져 얼게미 채궁이 진가리 새듯, 아주 살살 샐 것이니 갈테면은 가고 말테면 마라 떨떨거리고 나는 간다 화창한 봄날, 남원 광한루에 나온 이도령은 그네 타는 춘향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산란한 마음에 방자에게 속히 춘향을 데려오라 분부하고 방자는 총총 건너가 이를 전한다. 그러나 도도한 춘향이 쉽게 따라갈 리 만무하니 조급해진 방자는 팔도의 산세와 풍수를 이르며 따라갈 것을 종용한다. 이 대목은 극 중 명품 조연에 해당하는 방자의 소리로, 초반부 눈대목으로 꼽힌다. '인걸은 지령'. 좋은 땅에 훌륭한 인물이 난다는 복선적 '아니리'로 대목이 시작된다. 시작된 소리는 자진모리 장단에 매우 박진감 있게 흘러간다. 자진모리는 주로 방대한 사설을 촘촘히 엮거나 재치와 해학의 긴장감을 조성할 때 사용되는데, 중모리, 진양조와 같은 여유 있는 흐름과 대비된다. 여기서 장단(長短)이란 서양음악의 박자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4/4, 6/8 같은 수학적 의미를 넘어 잦게, 빠르게 몰아간다는 직관적 악상(樂想)을 내포한다. 아니리와 소리의 요소가 갖춰졌으니, 이제 본 사설을 살펴보자. '산세타령'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방자표 풍수(風水)이다. 춘향을 겁주기 위해 지역의 산세를 설명하며 이를 인물됨으로 비유하는데, 경상도는 그 산세가 웅장하여 사람이 태어나면 매우 정직하고 전라도는 산이 뾰족하니 재주 있는 사람이 많으며 충청도는 산이 온순함에 사람이 나면 인정이 넘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경기도에 올라 바라본 한양은 어떠한가?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가 높이 솟아 그 줄기가 주산으로 이어지니 앞 남산까지 기세가 등등하고 동작이 수구를 막아 명당을 이루니 그야말로 선악이 공존하는 지세. 이에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나 악하기로 들면 끝을 알 수 없는 별악지상의 땅이라. 경상·전라·충청을 향한 칭찬 일색의 흐름 속에서, 서울의 산세는 유독 급발진한다. 이어지는 장황한 이도령 집안 내력은, 따라가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종용(慫慂)의 정점을 이룬다. 방자는 왜 이도령의 고향도 아닌 서울을 종용의 장치로 사용하였을까? 춘향전 속 이도령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은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이다. 그는 임진왜란 중 경상도 봉화에서 태어나, 남원 부사를 지낸 부친과 함께 남원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이후 급제해 암행어사가 된 그는, 유년기의 경상도, 소년기의 전라도, 입신한 청년기의 한양을 오가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몸으로 통과했다. 역사의 산증인으로 혼란의 시기를 지낸 방자의 사설을 따라 서울을 다시 바라보니, 남산 아래 인왕산 줄기가 마치 용의 형상한 진짜 별악지상의 땅이 보였다. 바로 용산(龍山). 용산은 이도령이 태어난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의 병참기지로, 생을 마감할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지휘소로, 그리고 강점기 조건총독부와 일본군의 본진이 자리한 치열한 곳이다. 동시에 장원급제한 이도령이 춘향을 보러 내려간 길목이기도 하며, 흥보가 속 제비가 박씨를 물고 지나간 반가운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방자는 종용을 말미암아 시류를 담은 풍수로 해학을 전한 것 아닐까. 이처럼 우리 소리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사유와 유희가 담겨 있다. 판소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유물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관통하는 문화의 엔진이다. 새해,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별악지상이 아닌 선한 서울이 다시 태어날 것이다. 2026 병오년 붉은 말의 해, 산세타령의 힘찬 자진모리 발굽 소리가 들려온다. 글 = 최한이 국악 보컬리스트 필자 최한이: 전통과 현대를 노래하는 국악 보컬리스트다. 초등학생 시절 판소리에 재능을 보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에 발탁됐고, 국립국악중·고를 거쳐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했다. 2012년 창작국악 신진 등용문인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켜켜이 쌓인 전통의 숨결을 바탕으로, 크로스오버와 월드뮤직,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판소리의 동시대성과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MBN , tvN , KBS 등에 출연했으며, 2025년 12월부터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 시리즈 필진으로 합류해 판소리와 창작국악, 한류를 음악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칼럼을 연재한다.

2025.12.29 10:18최한이 컬럼니스트

정용진 회장 "모든 준비 마쳤다...다시 높게 날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고 모든 준비는 마쳤으니 다시 높게 날아오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성장의 지향점으로는 '고객'을 꼽았다. 정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고 말했다. 그는 개구리 점프를 비유하며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2026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 정 회장은 성장을 위한 지향점으로 '고객'을 꼽았다. 10여 분 간의 신년사 영상에서 총 25번 언급하며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며 “K푸드, K팝, K패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고 이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게 변화를 즐기는 신세계의 고객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고객들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건 고객들이 바라는 걸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본업과 고객을 얘기하며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른바 '치맥 만남'을 언급하고 기대와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시대가 변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세계의 많은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어 희망이 들었다”면서도 “예상 못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 말했다.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탑의 본성을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며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가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거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2025.12.29 10:11김민아 기자

허태수 GS 회장 "새해 AI 성과 가시화 원년 삼겠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9일 새해 경영계획을 밝히며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영 환경 전반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았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새해 역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위기 돌파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분명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새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간 각 현장에서 진행해 온 AI 활용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2025.12.29 10:00류은주 기자

[보안 리딩기업] 에임인텔리전스 "레드티밍 공격 성공률 세계 최고"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레드티밍 도구 공격 성공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레드티밍 도구(red teaming tools)는 보안 공격자(해커) 입장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IT시스템을 가상으로 공격할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다. 방어 시스템이 탐지와 대응을 얼마나 잘하는 지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작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인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달초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 AI해킹 방어대회의 모의 해킹 시험을 출제한 곳이기도 하다. 설립자인 유 대표는 1997년생으로 아직 20대다. 서울대서 전기컴퓨터공학부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가 인정한 AI보안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메타가 자사의 오픈소스 AI모델 Llama(라마2/라마3)를 활용한 사회적·기술적 가치 창출 혁신 공모전을 작년에 열었는데, 여기에서 한국기업으론 유일하게 뽑혔다. 서울 강남 소재 에임인텔리전스 사무실에서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아래는 유 대표와 일문일답. -에임인텔리전스는 어떤 기업인가 "2024년 7월 창립한 생성형 AI보안 전문기업이다. AI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AI 챗봇부터 AI 에이전트,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까지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대학원(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AI 공정성과 개인정보보호를 연구하던 중 LLM 탈옥(jailbreak) 같은 보안 이슈를 발견했다. LLM 탈옥을 보고 "이거 너무 재미있다. 연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당시가 2022년이다. 이 문제를 LLM 개발사에 알렸는데 LLM 개발사들은 성능 개선에만 집중하더라. 보안에 신경을 못쓰는 걸 보고, 이 점에 주목, 에임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현재 구성원은 19명이다. 조만간 2명을 더 충원한다." -서울대 주최 AI 해킹 방어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그렇다. 작년초 대회가 열렸고 내가 1등을 했다. 2등한 사람은 현재 우리 회사 CTO로 일하고 있다.(웃음)" -에임인텔리전스의 주력 제품과 서비스는? "세 가지다. 첫째, '에임레드(AIM Red)'다. 작년 9월 출시했다. AI 해킹을 자동화한 것으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레드팀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수동으로 공격했다면, 'AIM Red'는 이를 자동화한 것이다.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해킹 방어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통신사를 비롯해 현재 약 10여 곳 기업에 공급했다. 둘째, '에임 가드(AIM Guard)'다. 올 2월 출시했다. 레드팀에서 찾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화벽 개념의 솔루션이다. LLM 또는 AI 시스템 앞뒤에 붙여 입력과 출력을 검사하고, AI 시스템 내부 데이터에서 민감 정보를 탐지해 차단한다. 프롬프트 공격 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공격도 탐지한다. 금융권과 통신사 등 15곳 이상에 제공했다. 셋째, 'AI 에이전트용 보안 제품'으로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위한 보안 솔루션이다.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모든 작업을 감시하고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국내 레드티밍과 AI보안 가드 시장에서 에임인텔리전스만의 차별점과 경쟁 우위는? 첫째,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 성공률이다. 자동화한 레드팀 도구 중 실제로 공격이 성공하는 비율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글로벌 기업과 PoC(시험테스트)에서 경쟁사들이 한 달 동안 9개 문제를 찾았는데 우리는 2주 만에 약 40개의 문제를 찾아냈다. 둘째, 멀티모달 지원이다.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서의 공격을 지원한다. 이미지 안에 공격이 들어있거나, 또 이미지랑 텍스트가 합쳐져 유해하거나 악의적인 요청을 하는 경우도 우리 솔루션이 유용하다. 셋째, 경량화 및 저지연이다. '가드레일' 모델이 경량화돼 100ms(0.1초) 이하의 레이턴시(지연)로 작동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솔루션들이 1~2초씩 걸려 사용성을 저해하는 것과 달리, 우리 솔루션은 레이턴시가 0.1초에 불과,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넷째, 커스터마이징이다. 고객이 직접 정책을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와 달리 글로벌 가드레일들은 대부분 만든 제품을 그냥 그대로 사용하라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커스터마이징을 SI처럼 해주는 건 아니다. 다섯째, 학술 성과도 우수하다. 올해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상위 학회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과 자연어 처리 분야 세계 최상위 학회 ACL(Annual Meeting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등 글로벌 학회에 8편 이상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AI 보안 시장을 어떻게 보나 "국내 AI보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권, 통신사, 제조업 등 주요 대기업들이 AI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면서 보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한테도 인바운드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에임인텔리전스의 포지셔닝과 시장 점유율은? "국내에서 AI 레드팀 자동화 솔루션을 최초로 출시(2024년 9월)했다. 현재 15곳 이상 주요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한국어 특화 기술, 빠른 대응력,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TTA,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 등과 협력해 국내 AI 보안 표준화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이 분야의 유의미한 플레이어(기업)가 15곳 안팎이다. 그런데 이 중 6곳 정도가 대형기업에 인수됐다. 글로벌톱 수준인 프러텍트AI(Protect AI)는 미국 팔로알토가 지난 7월 인수를 완료했다." -새해(2026년) 출시할 신제품이나 서비스는? "내년 1월에 AI 에이전트용 보안 제품을 출시한다. 단순히 질문하고 답변하는 챗봇이 아니라, 태스크를 주고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차세대 AI를 위한 보안 솔루션이다. 새해에는 기존 챗봇과 에이전트를 넘어 피지컬AI(Physical AI, 로봇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까지 안전하게 만드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현황과 계획은? "해외 진출은 우리 회사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기업과 PoC(시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주 전 해당 기업 본사 담당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중동 시장에도 관심이 있다. 내년 7월 한국에서 ICML 행사가 열린다. 이때 우리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사의 조직 문화와 복지제도는? "스타트업은 한 명이 100명의 생산성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제한 개발도구 지원 등 여러 복지제를 시행중이다. 코딩 어시스턴트 비용도 무료로 무제한 지원한다. GPU 컴퓨팅 자원 역시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출퇴근도 유연 근무제로 자유롭다. 또 주 1회 재택근무를 한다. 미팅이 없으면 오후 출근도 가능하다. 점심과 저녁,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자기계발을 위한 컨퍼런스와 포럼 참석도 지원한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채용계획과 원하는 인재는? "현재 구성원이 19명이다. 내년 1월에는 21명으로 늘어난다. 내년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조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보안을 모두 잘 아는 인재를 찾고 있다. AI 모델 발전부터 보안 기술까지 폭넓은 지식을 갖춘 리서처와 개발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석사·박사급 연구 인력과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특히 환영한다." -어떤 인증을 갖고 있나. 수상 실적은? "설립한 지 이제 1년반 밖에 안됐지만 여러 수상 실적이 있다. 'Meta Llama Impact Innovation Award (2024년 9월)'가 대표적이다. 전 세계 11개 기업만 선정했는데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뽑혔다. 메타 블로그에 4분 다큐멘터리로 게재돼 있다. 또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Global 2025 Supernova Challenge'에서 세계 2000여 스타트업 중 1위를 했다. 국제 학회서 논문 8편(ICML 1편, ACL 3편, NeurIPS 워크숍 2편, IEEE 1편)을 발표했고, KISA와 TTA,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 등과 AI 보안 표준화 연구를 했다. 작년초 과기정통부 레드팀 챌린지에서도 상위권을 서권했다." -투자 유치 현황과 상장 계획은? "작년 8월 엔젤 라운드로 2억 원을 유치했다. 이어 프리A 라운드(2025년 8월)로 16.5억 원을 유치, 누적 유치액이 18.5억 원에 달한다. 내년초 100억을 목표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다. 여러 VC들과 논의중이다. 장기적으로 IPO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는 기술 개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팀 멤버와 조직 구성은? "공동설립자(코파운더) 4명(CEO, CTO, CPO, CFO)으로 시작, 현재 19명 규모다. CEO인 나는 서울대 AI 해킹 대회 1등과 보안 분야 최고 학회서 논문을 발표했다. CTO(박하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중이다. 앤트로픽(Anthropic) 버그바운티 최고상과 국가 AI CTF 최고상을 받았다. CPO(이의준)는 메타 라마 혁신상과 한국·일본 AI 해커톤 최고상을 수상했다. CFO(김하늘)는 연세대 퀀트리스크학부생 출신으로 COO도 맡고 있는데 우수 Meta AI 엑설러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5~10년후 어떤 회사가?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기업이다. 인터넷 시대에 수백 조 규모의 보안 회사들이 탄생했듯이, AI 시대에도 그런 회사들이 나올 것이고, 우리가 그 중 하나가 되고자 한다. 챗봇부터 자율 에이전트, 물리적 로봇까지 모든 형태의 AI를 안전하게 통제하는 통합 플랫폼 회사가 될 것이다. 전 세계 AI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AI 보안 인프라 회사로 성장, 우리 시스템이 다운되면 전 세계 AI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정도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 ◆ CEO 일문일답 -사훈은? "AI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를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또 다른 지능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코파운더 모두가 기술 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AI가 인류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연구중심 조직으로,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기업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있는 스타트업을 지향한다." -실패 경험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초기 채용 과정에서 회사를 제대로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보니, 체계나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로 인해 좋은 분들을 미안하게도 놓친 경험도 있다. 이후 사람과 조직에 대한 기준과 체계를 하나씩 만들어가며, 구성원들이 최대한 불필요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종교나 건강관리, 스트레스 해소는? "특정 종교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건강 관리는 솔직히 지금까지 거의 못 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여자친구가 내년부터 필라테스를 끌고 다니겠다고 해서 새해 다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해소는 회피보다는 정면 돌파 쪽에 가깝다. 결국 부딪혀서 원인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웬만한 일은 '오히려 좋아, 럭키비키' 마인드로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를 바꾼 영화나 책은? "진부하지만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좋아한다. 허구가 섞여 있긴 하지만, 세상에 이토록 큰 영향을 주는 기업을 만든 사람도 결국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제가 하는 고민들이 결코 작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기업들 역시 놓치는 영역이 있다는 걸 보면서, 저는 그 틈에서 기술 윤리와 AI 안전이라는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최애 음식과 식당은 "먹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는 샤브샤브를 자주 먹는데, 맛있게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특히 좋다(웃음)" -경영과 대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지금은 스타트업 뿐 아니라, 크고 작은 모든 조직의 구조와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두 가지라고 본다. 첫째, 내가 직접 내리지 않은 결정이라 하더라도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선택의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대표가 진다는 점이다. 둘째, 그렇기 때문에 대표는 끊임없이 '얼라인(alignment)'을 시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조직 내 구성원 간의 방향을, 조직과 시장의 니즈를, 그리고 조직과 비전을 계속해서 맞춰가는 역할이다. 이 두 가지는 대표나 리더의 본질적인 역할이고, 아마 AI가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내일 죽는다고 해도 다시 창업을 할 것 같다. 아직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창업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목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언제 가장 행복한지?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행복하다. 좋은 사람이 합류하거나, 의미 있는 계약을 성사시키거나, 괜찮은 제품이 나올 때 등 계기는 다양하다. 개인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었겠지만, 창업을 하면서는 매주 최소 한 번 이상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 배움이 휘발되지 않고 저와 조직에 쌓인다는 점이 좋다. 최근 송년회를 하며 한 해를 돌아봤는데, 구성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함께 기뻤다." -한국의 AI보안 및 사이버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첫째, 더 이상 사일로(silo)가 되지 않는 협력 구조다. 좋은 움직임들이 이미 많지만, 보안이라는 특성상 찾은 취약점과 이를 해결한 굿 프랙티스를 서로 공유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다. 조직과 기업이 각자도생하기보다 함께 기준과 방식을 만들어가는 흐름이 더 강화되면 좋겠다. 둘째, 보안 테스트의 목적 재정의다. 증적 자료를 만들고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집중하다 보면 보안을 마지막 단계에서 급하게 점검하는 구조가 생기기도 한다.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내·외부 보안 인력과 정책을 함께 고려하고, 실제 리스크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규제가 아닌 경쟁력으로서의 보안 인식이다. 규제가 발전을 저해한다고만 보기보다, 보안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쉬워졌지만 보안 사고는 오히려 잦아진 시기이고, AI 기본법도 나온 상황이다. 국가 차원에서 AI 보안과 안전 분야에 집중해 인재 양성, 경험 축적,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한국이 AI 성능 경쟁을 넘어 AI 보안과 안전을 대표하는 나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본다."

2025.12.29 09:37방은주 기자

BYD코리아, '포항 전시장' 오픈…1년만에 29개 구축

BYD코리아가 동해안권 전기차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BYD 오토 포항 전시장을 공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BYD 오토 포항 전시장은 경북 포항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지역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포항·경주·영덕 등 동해안 생활권 고객이 BYD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면적 487.5㎡(약 147.5평) 규모의 2층 구조로 조성된 BYD 오토 포항 전시장은 2층 면적이 1층의 약 80%로 설계되어 입체감을 강조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BYD의 인기 모델인 아토 3, 씰, 씨라이언 7 등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이 전시되며, 고객 체험 중심의 시승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BYD 오토 포항 전시장 운영을 담당하는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지엔비 모빌리티는 이번 전시장 오픈을 기념하여 방문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 제공, 시승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엔비 모빌리티 이민욱 대표는 "포항은 전기차 보급 속도와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해안 핵심 거점"이라며 "포항 전시장을 통해 지역 고객이 보다 쉽게 BYD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BYD 오토 포항 전시장 오픈으로 총 29개의 승용 전시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 고객에게 BYD의 제품 및 브랜드 경험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BYD 승용 브랜드 출범 후 불과 1년 만에 전국 단위 브랜드 접점 구축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운영 품질과 서비스 역량 향상 등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한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9 09:28김재성 기자

"AI로 인건비 줄이려다 비용만 늘어"…뼈아픈 '도어맨 오류'

인공지능(AI)은 이미 대부분 기업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업무에 AI를 정기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약 3분의 1은 AI 활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업무 효율을 높여 인건비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 하에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향후 10년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AI 도입이 오히려 비용 증가와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더컨버세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남호주대 마케팅학 강사 게디미나스 립니카스(Gediminas Lipnickas)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도어맨의 오류(The Doorman Fallacy)' 때문이라고 짚었다. 도어맨의 오류란 직원의 역할을 단순화해 AI나 자동화로 대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뜻한다. “AI 도입, 보이지 않는 일 지워버릴 수 있어” 립니카스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면서 인간 직원의 역할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겉으로 드러난 핵심 업무만 떼어내 '이 정도면 AI로 대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의 일이 결코 그 한 가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어맨의 오류라는 개념은 영국 광고업계 인사 로리 서덜랜드가 대중화했다. 호텔 도어맨을 예로 들면,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컨설턴트의 눈에 도어맨은 '문을 열어주고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사람' 정도로 보인다. 이 기능만 본다면 자동문과 출입 시스템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도어맨의 역할은 훨씬 복합적이다.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택시를 잡아주며 ▲수상한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단골 고객의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제거하는 순간, 호텔의 분위기와 고객 경험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 AI 도입 실패도 같은 구조다. 인간의 일을 단일 기능으로 축소해 자동화하면, 그동안 자연스럽게 제공되던 섬세함·판단·맥락 이해가 함께 사라진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도입 부작용 잇따라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례는 적지 않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했던 한 핀테크 기업은 상담 품질 저하로 불만이 폭증하자 결국 사람 상담원 채용을 재개했다. 자동화로 비용을 줄이려다, 오히려 서비스 회복을 위한 추가 비용을 떠안은 셈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역시 올해 7월 고객 상담 인력을 AI 챗봇으로 대체하며 45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통화량이 줄지 않았고, 남은 직원들의 초과 근무가 늘어났다. 은행은 결국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해고 직원들에게 복귀 옵션을 제시했다.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도 드라이브스루 주문에 음성 AI를 도입했지만, 주문 오류와 느린 응답에 대한 불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타코벨은 AI 활용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AI는 인간 대체할 때보다, 인간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 이 같은 사례는 예외가 아니다. 조직 설계 플랫폼 오그뷰(Orgvu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을 AI로 대체한 기업의 55%가 “도입 시기가 너무 빨랐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립니카스는 기업들이 AI 도입 전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할이 실제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공식 문서에 적히지 않은 기여는 없는지 깊이 이해했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는 “효율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단기 비용은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고객 경험과 장기 성과는 훼손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증거는 분명하다. AI는 인간을 대체할 때보다, 인간의 판단과 결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외신은 "AI는 만능 해법이 아니다"며 "도어맨의 오류를 반복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28 15:37백봉삼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 "초기 대응·소통 부족 진심 사과"

"돌이켜보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사과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초기 대응과 소통 미흡을 인정하고,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통해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이 실망한 상황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사고 초기 명확한 설명과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문제 해결과 2차 피해 차단에 집중했지만, 사과와 소통이 늦어진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쿠팡에 따르면, 회사는 사고 직후 정부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유출된 고객 정보 전량을 회수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던 모든 장치를 회수했으며, 외부 유포나 판매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쿠팡 조사 결과, 유출된 고객 정보는 약 3천건으로 파악됐다. 다만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사고 초기부터 정부에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등 전면 협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준수하면서, 2차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고객 정보 100% 회수만이 신뢰 회복의 전부라고 생각하다 보니,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했다”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향후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보안 투자와 내부 통제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반영한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고객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히 쇄신해, 다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쿠팡 김범석 의장 사과문]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습니다.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습니다.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습니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습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많은 오정보가 난무하는 가운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기에,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쿠팡이 밤낮없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저도 처음부터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어야 했습니다. 데이터 유출의 초기 정황을 인지한 이후 제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오늘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진행 경과와 쇄신의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한국 쿠팡과 쿠팡의 임직원은 사태 직후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2차 피해 가능성'부터 즉각 차단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문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지난 한달간 매일 지속적인 노력 끝에, 쿠팡은 최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 100% 모두 회수 완료했습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되어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이 또한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하여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으며 모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많은 오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유출자가 탈취한 고객의 개인 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습니다.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모든 분들께 송구하며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성공적으로 회수하여 확보한 이후에도, 저희는 애초의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지 못한 실패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끼쳐 드린 모든 우려와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습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쿠팡이 불편을 겪으신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다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쿠팡의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 책임을 다해 필요한 투자와 개선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실패를 교훈이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보안 허점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안 시스템을 혁신하겠습니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쿠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를 철저히 쇄신하고,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2025.12.28 14:41백봉삼 기자

[ZD브리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5개팀 기술 뽐낸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5개 정예팀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이 무대 발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행사인 만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대국민 콘테스트 형태로 현장 반응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이번 평가에선 제외됐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자문단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합니다. 전략위 위원들이 참석해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안)'에 대한 분과·TF별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온라인 웨비나로도 병행해 진행됩니다. 정부-경제계 신년 인사회...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이번주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열립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과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새해 초 경제인과 정부, 정계, 사회 각계 인사 수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했지만, 새해 신년인사회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새해 각국 전기차, 배터리 정책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미국은 중국산 ESS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합니다. 중국은 새해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전액에서 50% 수준으로 줄임에 따라 연말 조기 구매 수요가 몰려 당분간 전기차 소비가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런 반면 전기차 수출 허가제도 도입됩니다. 과잉 경쟁을 방지해 중국 전기차 산업의 평판 저하를 막는다는 취지입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거나 도입하는 등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새해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2018년 세율을 기존 5%에서 3.5%로 낮춘 이후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수 부족이 커지면서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기획재정부는 최근 내수 회복 흐름 등을 고려해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재부는 이번 연장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기존 5%에서 30% 인하된 3.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출고가 4천만 원 수준의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할 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개별소비세 등 세금은 약 70만 원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 초읽기 정부가 연내 KT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쿠팡 사태가 공분을 일으키며 국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적극적인 조사를 주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제한된 조사 인력이 KT 사건을 살피고 있는데, 가능한 빠르게 현 조사 인력을 쿠팡 조사에 투입해야 한다는 데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았습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박윤영 CEO 후보는 취임에 앞서 침해사고 이후 수습과 대응에 대한 과제를 받아들이게 될 전망입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엔터-알피지 통합법인 출범 스마일게이트는 그룹 구조 체제를 통합법인 체제로 개편합니다. 통합법인은 새해 1월 1일 출범하며,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가 맡습니다. 이번 개편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주요 3개 법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를 통해 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총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영지원 영역은 더욱 고도화된 사업지원을 위한 체계로 변화할 계획이며, 개발·사업 영역은 각각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연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통합을 계기로 임직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성과 창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통합돌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방안 모색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토론회'가 대한간호협회 주관, 김남희·김선민·김예지·남인순·백혜련·서영석·이수진 의원 주최로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는 서영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간호부장이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 성과 및 한계'에 대해, 황라일 신한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질높은 요양병원 간호서비스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현호 법무법인 해울 변호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공인식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지불혁신추진단창이 참여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025.12.28 10:52이도원 기자

車 디스플레이 시장서 OLED·미니LED 동시 약진…삼성·LG 수혜 기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고급화로 미니 LED 및 OLED 채용량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미니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지난해 약 450만대에서 올해 675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니 LED는 기존 LED보다 작은 초소형 LED 소자를 채택한 디스플레이다. 백라이트 영역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기존 LED 대비 화질 및 명암비 개선에 유리하다. 유비리서치는 "미니 LED는 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화질 구현이 가능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라며 "이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미니 LED 매출액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20%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OLED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OLED는 자발광 특성과 높은 명암비를 갖춰, 프리미엄 자동차 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출햐량은 약 450만대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1천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점유율 기준으로는 2026년에는 10%를, 2030년에는 약 17%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8년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등 주요 고객사에 48인치 필러투필러(Pillar-to-Pillar)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차량용 P(플라스틱)-OLED 양산해,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고휘도, 고명암비, 고색재현과 같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니 LED와 OLED가 동시에 채용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미니 LED는 대형 화면의 가독성 및 안정적 양산 적용 측면에서, OLED는 프리미엄 감성과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채용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025.12.28 10:45장경윤 기자

리튬 kg당 100위안 돌파..."내년 가격 두 배 이상 뛸 것"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튬이 장기 공급 과잉 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현재 반등한 kg당 100위안 선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0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 가격이 kg당 100위안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6월 50위안 대를 기록한 데 비해 반 년 만에 시세가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리튬 광산 운영 기업들의 감축 생산이 지목된다. 단 향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 견인할 동력으로 특히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언급된다. ESS 수요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리튬 가격 전망도 상승세가 점쳐졌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ESS 수요가 올해 59GWh에서 2030년 14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리량빈 간펑리튬 회장은 이런 배경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이 20만 위안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현 시세를 감안하면 약 두 배 이상 가격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은 과거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2023년17만5천톤, 지난해 15만4천톤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공급 과잉 규모가 소량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천500톤 가량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 한계에 몰린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축, 전기차와 ESS 수요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재생에너지 펀드 기업 아케인캐피탈도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탄산리튬 수요량은 200만톤, 2030년에는 46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투사리서치도 마찬가지로 내년 공급 부족이 발생해 2035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튬 시세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리튬 광산들의 운영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벤치마크미네칼인텔리전스는 수요 증가 속도 대비 공급량 증가가 빨라질 수 있다며, 내년 리튬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28 09:23김윤희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감성 확산…'던바튼 크리스마스' 기적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행보로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게임 속 마을을 재현한 팝업 스토어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게임 내에서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해 이벤트를 완수하는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넥슨 측은 지난 달 14일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다. 해당 스토어는 새해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지난 17일 문을 연 '던바튼 크리스마스 마켓'은 게임 속 인기 NPC인 몰리, 로나, 판의 모형이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나오 포토존 등을 마련해 게임의 감성을 현실로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는 나오와 몰리 캐릭터가 새겨진 쿠션, 엠블럼 메탈 뱃지, 키캡 세트 등 주요 인기 굿즈들이 오픈 직후 빠르게 품절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문화적 감성을 더한 현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린 '던바튼 크리스마스 연주회'에서는 하피스트 심소정과 문 재즈 밴드 등이 참여해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등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표 곡들을 연주했다. 도서관을 가득 채운 선율은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과 일반 방문객들에게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마비노기' IP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온라인상에서의 감동적인 협동으로 이어졌다. 게임 내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3단계까지 완료하면 산타 복장인 '겨울 축제 요정 로브'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때 '던컨', '알리사', '라사' 등 이미 이벤트를 완료한 서버의 이용자들이 해당 서버로 이동해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각 서버의 이용자들은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로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트리 장식 이벤트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타 서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결국 메이븐과 칼릭스 서버도 트리 장식 3단계를 모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마비노기 모바일 전 이용자가 크리스마스 당일 보상을 받아 크산타 패션을 입을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를 지켜본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게 바로 마비노기가 가진 낭만이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본 것 같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온·오프라인을 잇는 이번 연말 행사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이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쌓는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12.28 09:19정진성 기자

"스트리머 자리 비워도 AI가 방송"…서수길 SOOP 대표, AI 매니저 '쌀사 2.0' 공개

스트리머의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까지 학습해 방송을 대신하는 AI가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27일 서수길 SOOP 대표는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시상식 1부 무대에 올라 차세대 AI 서비스 'AI 매니저 쌀사(SARSA) 2.0'을 공개하며, 실시간 방송 운영부터 콘텐츠 확장과 광고 연계까지 아우르는 기술적 진화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처음 SOOP의 AI 서비스를 소개했다”며 “그때는 영상 생성 도구와 개인 영상 기술, 그리고 스트리머를 도와주는 AI 매니저 쌀사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쌀사는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의 약자로, 스트리머와 유저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AI 서비스다. 현재 운영 중인 1.0 버전은 스트리머의 방송 세팅과 관리를 돕는 기능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방송 환경 설정과 연출, 싱크 조정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유저에게는 방송 요약 기능을 제공해 중간 입장 시에도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 대표는 “우리가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아직은 1.0 수준”이라며 “저작권 문제나 환각(할루시네이션) 이슈 때문에 개인 영상 비서 기능은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해 답답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2.0 버전의 방향성도 공개됐다. 서 대표는 공개 시점과 관련해 “사실 현충일인 6월 6일에 오픈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대본에서는 그걸 뺐다”며 “개발은 계속 진행 중이고, 완성도를 맞추기 위해 일정은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의 핵심 기능으로는 AI가 대신 방송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서 대표는 “새벽 2시 반인데도 유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 있지 않느냐”며 “스트리머가 너무 졸려서 잠자리에 들면, AI 매니저가 대신 방송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스트리머의 목소리와 표정, 이전 제스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방송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스트리머가 잠깐 자리를 비우거나 오래 비우는 경우에도 AI 매니저가 대신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며 “자동으로 인지하게 할 수도 있고, 스트리머가 직접 메뉴를 선택해 설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쌀사 2.0은 방송 보조를 넘어 콘텐츠 확장 기능도 포함한다. 서 대표는 “방송 화면에 나오는 사물을 AI가 인식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스트리머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정보가 노출되고, 광고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와 광고의 구분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서 대표는 이날 무대에서 AI가 방송 화면에 노출된 사물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스트리머가 방송 중 컬처랜드 상품권을 화면에 보여주자, AI가 이를 인식해 별도의 설명 없이도 관련 정보를 화면에 표시하는 모습이 재현됐다. 적용 범위도 확대된다. 서 대표는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뿐 아니라 게임 스트리머, 스포츠 중계 같은 정형화된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AI 매니저가 중계 방송을 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서비스한 것은 시작 단계로, 유저를 위한 AI 응답 기능도 업데이트해 더 똑똑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트리머는 콘텐츠에 더 집중하고, 유저는 더 편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12.27 18:12류승현 기자

병 속에서 번개가 치네…입자 가속기 실험 '화제'

한 유튜버가 입자 가속기를 사용해 투명한 아크릴 원통 속에서 번개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야심찬 실험을 진행한 이는 일렉트론 임프레션스(Electron Impressions)라는 유튜버다. 그는 아크릴과 같은 절연체 재료에 고에너지 전자를 주입해 방전이 일어난 경로에 따라 발생하는 이온의 분포를 나타내는 '리히텐베르크(Lichtenberg)' 무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유튜버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병 속에서 나무 모양의 화려한 무늬가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자들은 재료 내부 깊숙이 침투해 전하를 축적시키고 이후 전하가 방출되면 재료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 모양의 독특한 패턴을 만든다. 언뜻 보면 번개가 병 속에 갇힌 것 같은 모양이다. 지금까지 일렉트론 임프레션스는 주로 평평한 판이나 원반 형태에서 실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험 과정을 완전한 원통형 형태로 확장시켰다. 원통 속에서 번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원통형 구조에서 균형 잡힌 무늬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전자가 고체 물질 내부로 침투하는 방식 때문이다. 평평한 아크릴 조각의 경우 전하를 비교적 쉽게 중심부에 집중시킬 수 있지만, 원통형 구조에서는 한 방향에서만 전자를 조사할 경우 무늬가 한쪽 면에만 형성돼 불균형한 결과가 나타난다. 입자 가속기 자체를 회전시킬 수 없었던 만큼, 제작자는 대신 아크릴 원통을 회전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전자들이 중심 축을 기준으로 모든 방향에서 재료 내부로 유입되며, 전하가 방사형으로 고르게 분포되도록 했다. 회전 속도 조절 역시 중요한 변수였다. 원통이 너무 느리게 회전하면 전하가 균일하게 축적되지 않았고, 반대로 너무 빠르게 회전하면 전자 노출량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그는 분당 약 150회 회전 속도로 원통을 돌리며 1~2초의 짧은 노출 시간 동안 전자를 여러 차례 조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극한 방사선 환경을 고려한 회전 장치 설계 입자 가속기 내부에서 사용할 회전 장치를 설계하는 것도 큰 과제였다. 가속기 내부의 방사선 강도는 최신 전자 장치를 손상시킬 만큼 강하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전 장치의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방사선에 견딜 수 있는 부품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 구동 장치로는 12볼트 납축 배터리(lead-acid battery)로 작동하는 브러시드 DC 모터가 사용됐다. 납축 배터리는 고에너지 리튬 배터리에 비해 방사선 내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구조 부품 대부분은 고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검증된 검은색 PETG 플라스틱으로 3D 프린팅해 제작됐다. 충전에서 방전까지 실험에 사용된 투명 아크릴 원통은 직경 2인치 크기로, CA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설계됐다. 실험 도중 파손에 대비해 동일한 원통 두 개를 제작했다. 이후 가속기 챔버에 장착한 뒤, 방사선 차폐 처리가 된 고프로 카메라로 전자가 아크릴에 충돌하며 발생하는 발광 현상을 촬영했다. 원통의 곡면을 통해 내부를 관찰하면 빛의 굴절로 인해 패턴이 실제보다 더 크고 극적으로 보인다. 완성된 작품은 전기 현상이 어떻게 강렬한 3차원 구조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어려운 위업을 뜻하는 '병 속의 번개(lightning in a bottle)'라는 관용 표현이 단순한 비유에 그치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8a3GfozsU0s

2025.12.27 16: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P인증기업] 머플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방식 한단계 업그레이드"

2022년 설립된 AI스타트업 머플(Murple, 대표 안수남)은 최근(12월 12일) SP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정부(과기정통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인증이다. 소프트웨어(SW)진흥법 21조에 따라 만들어졌다. SW 품질을 좌우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과기정통부가 2009년 1월 제도를 도입, 시행했다. 주관 및 확산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하고 있다. 인증 등급은 세(1~3) 종류다. 3등급이 가장 고도화한 수준이다. 머플이 획득한 1등급은 올해 신설됐다. 'Help humans to build knowledge'라는 기업 비전을 가진 머플은 회사 설립과 동시에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에서 시드 투자 18억 원을 유치할만큼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플랫폼 '머피(Murfy)'는 복잡한 논문 작성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사용자들이 핵심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머플은 SP인증을 딴 동기에 대해 "우리가 선보인 '머피' 서비스는 2025년 과기정통부의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사업 K-클라우드 트랙에서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올 7월 출시이후 이미 68개국에서 사용할 정도로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장중에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시장에서 승부수를 볼 예정인데, 내부적으로 구축한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인증을 신청했다"고 들려줬다. SP인증 획득 후 여러 좋은 변화가 일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머피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방식을 '표준화한 체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면서 "요구사항 관리,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전 과정을 명확한 기준으로 정리하면서 개발 일정과 품질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국내 대학교와 국가연구소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제안 과정에서 개발 및 운영 역량에 대한 설명을 넘어, 공인 인증을 근거로 더욱더 서비스의 신뢰를 얻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짚었다. 인증 획득이 쉽지만은 않았다. "SP인증 준비 과정에서 실무 중심 개발 문화를 표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오히려 조직의 개발 및 운영 체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AI SaaS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영역 특성을 반영한다면 기술기업들이 인증을 준비하는 데 더 큰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아직 SP인증을 미획득한 곳도 많다. 이들 미 인증 획득 기업에 한마디 해달라 하니 "처음에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인증을 준비 해보니 형식적인 절차보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기준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AI SaaS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SP인증을 통해 SW 개발 체계를 갖추게 되면 향후 회사 규모나 인력이 늘어나도 문제없고, 분명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인증 획득 여부를 떠나 SP인증을 하나의 체크리스트로 삼아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플의 핵심 서비스는 글로벌표준 클라우드 기반 논문작성 협업솔루션 '머피(Murfy)'다. '머피'의 특장점을 보면 첫째, 논문 작성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으로 경쟁 서비스 대비 논문 작성 시간을 50% 단축 시켰다. 둘째, 충돌없이 여러명이 동시 작성과 버전 관리, 수정 제안 및 댓글 작성 등 문서 협업 편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팀 혹은 연구소 단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셋째, 경쟁 서비스 대비 빠른 논문 결과물인 PDF 랜더링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학술대회 논문 및 대학별 졸업 논문 LaTeX 템플릿 갤러리 운영 등 논문 작성 필수 콘텐츠를 제공한다. '머피'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주요대학, 국공립연구기관 및 테크기업 등 50곳 이상이다. 회사는 올 7월 '머피' 출시 이후 동유럽국가인 아제르바이잔 국가연구소(NAIC)에서 첫 해외 기관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 글로벌 매출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머피' 관련 특허 및 상표권을 10개 보유중이다. 내년에는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문화 측면에서, 머피는 슬림한 조직의 장점을 살려 의사결정 속도와 자율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 수평구조 조직문화 조성으로 직급보다 문제 해결을 우선하는 환경과, 구성원이 서비스 개선에 직접 기여하고 그에 대한 전세계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場)을 조성했다. 회사는 "복지 측면에서도 완전 자율출퇴근제 및 정자역 도보 1분 거리 사무실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고 사양 장비와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7 15:04방은주 기자

LG, 'AX'가 새해 경영 나침반…생산성·원가 경쟁력 제고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G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년사는 한 해 경영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지표로, 특히 산업 전환기에는 최고경영자 메시지가 전략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22일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환경과 시장 질서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과거의 관성과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년사에 대한 LG의 방향성 중 하나는 AX다.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 차원이 아니라,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을 재설계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LG는 구광모 대표의 주도로 AX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대표는 지난 10일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사업 전략 점검을 위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사를 통해 신임 CEO로 선임된 류재철 LG전자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등도 함께했다. 특히 올해 회의 때는 AX 전략 실행안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구 대표는 새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거론하면서 “생산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AX 가속화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 계열사별로 C레벨 차원에서 목표 설정을 명확하게 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구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3~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AX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올해 신년사 앞부분에는 외부 전문가 3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 조직, 경쟁, 고객 관점에서의 변화 모습을 공유했는데, 내용 중 대부분이 AI로 인한 변화를 다뤘다. LG전자의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도 역시 AX로, 그룹 차원의 방향성이 계열사 신년사에서 보다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23일 LG전자 류재철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해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월 말 LG전자 CEO로 취임한 류재철 사장은 최근 취임 이후 첫 확대경영회의를 주재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를 주문했다. 류 사장은 이달 19일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진에 AX를 향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각 조직별 세부 목표를 논의했다. LG전자는 AX를 바탕으로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B2B 사업과 소프트웨어, 구독, 전장 등 수익성 높은 신성장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해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존 조직의 DX센터와 업무혁신담당도 통합해 'AX센터'로 격상시켰다. 이외에도 LG 각 계열사는 연말 조직 개편을 진행하며 AX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실행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환 회의체'를 회사의 최고경영진 중심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AX를 통해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한 회의로,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생산 공정과 품질 개선 등 제조 분야 뿐 아니라, 실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최근 디지털전환(DX) 그룹을 'AX그룹'으로 전환하고 CEO 직속으로 격상했다. AX그룹에는 데이터, 공급망 관리, 개발 제조 등의 역할도 포함돼 있어 LG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27 09:24류은주 기자

엔비디아, 29조원 주고 AI칩 스타트업 '그로크'와 기술 계약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그로크(Groq)와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엔비디아가 그로크의 자산 200억달러(약 29조원)를 현금을 주고 인수하는데 합의했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고위 임원들이 합류하는 계약이라고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그로크의 AI 추론 반도체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전 인수가 아닌 기술 사용권 계약으로, 그로크는 독립 기업 지위를 유지한다. 그로크의 자체 클라우드 사업은 이번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로크는 AI 추론에 특화된 LPU(Language Processing Unit) 기반 칩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빠르고 낮은 지연 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강점을 내세워 왔다. 계약에 따라 조너선 로스 그로크 창립자, 써니 마드라 사장 등 핵심 엔지니어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한다. 다만 그로크의 경영은 사이먼 에드워즈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맡아 독립 운영을 이어간다. 앞서 일부 매체에서는 엔비디아가 그로크를 약 200억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인수 대신 라이선스 계약과 인재 영입 방식으로 정리됐다. 업계에서는 반독점 규제와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훈련용 GPU 시장에서는 확고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AI 추론 부문에서는 경쟁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 최근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한 것이 배경이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블랙웰 이전 세대와 이후 제품군 전반에서 추론 성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자체 GPU 기술에 외부 전문 설계를 접목해, AI 인프라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 인수보다 라이선스와 인재 흡수가 빠르고 규제 리스크도 적다”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대형 기업들이 선택하는 전형적인 전략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이 AI 추론 칩 시장의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그로크 기술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어떻게 녹아들지 주목된다.

2025.12.26 15:35전화평 기자

"6개월 걸리던 보험 신상품, 2개월 만에 뚝딱"…AX 핵심은 '속도전'

"인공지능(AI)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보험업계에 필요한 건 화려한 최신 기술이 아니라 복잡한 약관과 규제를 뚫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만들어내는 업무 이해도입니다." 이노룰스 유승영 AX 전략본부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이노룰스 본사에서 보험 산업의 생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파트너'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험사도 이젠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업무 필수로 떠오른 '자동화' 유 상무는 최근 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보험업계에서 AI 전환(AX)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로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꼽았다. 과거와 달리 고객의 니즈가 파편화되면서 보험사 역시 제조업처럼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체질을 개선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과거에는 보험사가 연간 10건 내외의 대표 상품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고객들의 생활 패턴과 건강 관심사가 워낙 세분화되다 보니 선도 보험사들은 연간 수백 개의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보장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 경쟁사들도 더 나은 혜택이나 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운 상품을 빠르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유 상무는 "여전히 많은 보험사가 엑셀(Excel) 수작업 같은 기존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상품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5~6개월이 걸린다"며 "이럴 경우 정작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적절한 상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노PAS'로 엑셀 지옥 탈출…개발 기간 2개월로 단축 이노룰스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난 6월 출시한 상품 개발 자동화 솔루션 '이노PAS(InnoPAS)'를 제시했다. 상품 기획부터 요율 산출, 시스템 등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유 상무는 "보험은 규제 산업이라 해마다 반복되는 개정 작업에 상품 개발팀이 한 달 넘게 매달려야 한다"며 "이노PAS는 생성형 AI가 기초 자료를 분석하고, 이노룰스의 강력한 룰(Rule) 엔진이 복잡한 계산과 규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통상 5~6개월 걸리던 신상품 개발 리드타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 유 상무는 "실제로 이노PAS를 도입한 고객사의 경우 상품 기획부터 요율 산출, 시스템 등재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리드타임을 기존 6개월에서 2~3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며 "현업 부서의 워크로드(업무량)가 50% 이상 절감되면서 담당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 전략에 집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소개했다. 판매 현장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 이노룰스의 'AI 가입설계' 시스템을 도입한 한 보험사는 설계사가 음성이나 채팅으로 요청하면 AI가 즉시 상품을 추천하고 설계해 주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평균 2시간 걸리던 가입설계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복잡한 인수 지침 위반으로 인한 청약 전 오류율을 45%나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유 상무는 "단순 반복 업무는 시스템에 맡기고 사람은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 전략과 마케팅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AX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설계사 돕는 'AI 에이전트'…내년 본격 확산" 상품을 빨리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유 상무는 내년도 핵심 키워드로 설계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유 상무는 "보험사가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으로 전환하며 연간 수백 개의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의 설계사들이 이 모든 약관과 보장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복잡한 상품 구조를 학습해 고객 상황에 딱 맞는 최적의 상품을 즉시 추천해 준다"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가입이 거절될 경우 단순히 '안 됩니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거절되었는지'에 대한 의학적 정보와 함께 '가입 가능한 대안 상품'을 실시간으로 제시해 설계사의 영업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준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고객 경험 혁신(CX)'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보험사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고객이 더 좋은 상품을 더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이노룰스는 내년에도 상품 개발을 자동화하는 '이노PAS'와 판매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양날의 검으로 삼아 보험사가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6 14:15남혁우 기자

  Prev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원 투자

[AI 리더스] 워크데이 "사람만 평가하는 시대 끝…AI 협업 역량도 봐야"

AI 대모의 오디세이…페이페이 리가 그릴 ‘새로운 세계’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