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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신년 바이오의약품 산업 도약”

안녕하세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이정석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성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처럼,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 역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2025년은 바이오의약품 산업 전반에 있어 전환과 재편의 한 해였습니다. 글로벌 금리와 투자 환경의 변화, 각국의 의약품 공급망 자립 정책 강화, 그리고 규제 과학의 고도화는 우리 산업에 도전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은 AI 기반 신약 개발의 실질적 성과, 바이오시밀러와 CDMO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라는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연구개발 전 과정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항암 신약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이는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단순한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혁신의 주체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2026년은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산업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건승과 사업의 번창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에 값진 결실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6.01.01 00:00김양균 기자

김남근 "쿠팡, 일부 영업정지까지 검토해야"…공정위에 제재 촉구

국회 쿠팡 청문회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까지 포함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피해와 시장 왜곡이 누적된 만큼, 일정 수준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제재를 통해 기업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31일 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한 연석 청문회에서 "(지금 상황이)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고, 결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며 “소비자단체들 역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정지는 전면 중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일부 영업정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쿠팡의 사업 구조를 언급했다. 그는 “쿠팡이 독점적 지위를 가진 것은 야간·새벽 배송”이라며 “주간 배송은 경쟁 사업자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주간 배송에 한정한 부분 영업정지나 신규 회원 가입 제한 같은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쿠팡 매출의 약 30%는 주간 배송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김 의원은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형성한 지배력을 배달앱, OTT 등 인접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커머스에서 확보한 독점력이 배달앱 시장으로 전이됐고, 쿠팡플레이를 통해 OTT 시장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며 “문구, 꽃배달 등 신규 영역으로도 지배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일부 시·군·구 단위에서는 (쿠팡이츠)영향력이 그렇다"며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력이 없는 사업자가 영역을 확대하는 경우에는 공정위가 분명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답했다. 청문회에서는 끼워팔기, 검색 순위 조작, 납품단가 후려치기, TV·플랫폼을 활용한 중소상공인 기회 박탈 등 기존에 제기된 쿠팡 관련 공정거래 이슈들도 다시 거론됐다. 주 위원장은 “중소상공인이 어렵게 일군 사업 기회를 빼앗는 행위는 기술 탈취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자발적으로 상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혁신 기업이라는 이유로 쿠팡을 지나치게 봐줘 온 측면이 있다”며 “영업정지뿐 아니라 과징금 부과, 독과점 기업 지정, 총수 지정 문제까지 좌고우면하지 말고 판단해야 한다”고 공정위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2025.12.31 16:21안희정 기자

디엘지, 건강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 3자 MOU

스타트업·M&A 전문 로펌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안희철)는 컨설팅 그룹인 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대표 최병욱), 기업자금매칭 플랫폼 머니비(대표 김형태)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디엘지 본사에서 '건강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세 곳은 앞으로 정보 교환과 공동 홍보,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한다. 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은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업 경영 정보와 실무 노하우를 전하는 컨설팅 전문 그룹이다. 2024년 6월 26일 첫번째 '머니비 IR DAY'를 머니비와 공동 주관하는 등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간극을 좁히고, 창업 초기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왔다. 머니비는 기업자금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 기업에 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적합한 투자처와 투자자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스타트업 창업, 투자, 인수합병(M&A)에 특화한 로펌으로, 초기 계약부터 자금 구조 설계, 기업의 재무·법적 리스크 점검,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자산 보호 절차까지, M&A 전 과정을 아우르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은 ▲스타트업 투자 동향과 법률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성공 사례에 대한 공동 홍보 ▲세미나·웨비나 등 공동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하며, 서로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이제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보, 자금, 법률이 하나로 연결돼 한다”며 “이번 협약은 각 기업이 가진 전문성을 모아, 스타트업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공동 세미나 및 투자자 대상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투자 촉진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5.12.31 15:59방은주 기자

카페24, 맞춤형 SEO 기능 고도화…글로벌 이커머스 검색 환경 혁신

인공지능(AI)이 검색 결과를 직접 생성해 답변하는 '제로클릭(Zero-Click)'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카페24가 이커머스 SEO(검색엔진 최적화)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AI 시대에 발맞춰 SEO(검색엔진 최적화) 기능을 고도화해 온라인 사업자가 AI 검색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색 노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검색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클릭스트림 데이터 공급업체 다토스(Datos)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구글 검색의 58.5%가 외부 웹사이트 클릭 없이 검색 결과 페이지 내에서 종료되고 있다. AI가 검색 결과를 직접 요약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AI Overview)' 기능이 확대되면서 이 비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기존 SEO를 넘어, AI 검색엔진에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카페24는 자사 SEO 서비스에 GEO 기능 향상을 위해 'llms.txt'을 도입했다. 이는 AI 검색엔진이 온라인 쇼핑몰의 정보를 구조화된 형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파일이다.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자가 별도 작업 없이도 ▲쇼핑몰 구조 ▲정책 정보 ▲상품 카탈로그 구조 ▲브랜드 스토리 ▲운영 방침 등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자동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lms.txt는 AI 연구기관 패스트에이아이(fast.ai) 공동 창립자 제레미 하워드(Jeremy Howard)가 2024년 제안한 개념으로, 구글, 빙 등 전통적 검색엔진에 대응하는 SEO와 달리,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AI 기반 검색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인터내셔널(International) SEO 기능도 강화한다. 카페24는 쇼핑몰의 제목·설명 등 메타데이터를 각 언어에 맞게 자동 최적화하고, 구글·바이두 등 국가별 검색엔진 특성에 맞춘 설정을 지원한다. 또한 hreflang 태그를 자동 관리해 검색엔진이 동일 상품의 한국어·영어·일본어 페이지를 각각 해당 국가 사용자에게 정확히 노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국어 콘텐츠가 체계적으로 구조화되면 AI 검색엔진이 사이트 정보를 파악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번 SEO 고도화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가 AI 검색 결과에서 더 많이 노출되고, 해외 시장에서 유입 트래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llms.txt는 글로벌 테크 기업 다수가 도입하며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선제적 적용이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 우위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 기반 검색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기술 도입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우수한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31 14:55안희정 기자

지그재그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 전년비 40% 성장...주문 수도 2배↑"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푸드' 카테고리가 가시적인 성장 흐름을 기록하며 플랫폼 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1월~11월) 지그재그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특히, 주문 고객 수(115%)와 주문 건수(113%)가 동기간 2배 이상 늘며 카테고리 주요 성장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푸드 카테고리 성장 배경에는 개인의 기분이나 감정·감성 등이 소비의 기준이 되는 '필코노미(Feel+Economy)' 트렌드가 한몫을 했다. 1030 여성을 중심으로 해당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디저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올해(1월~11월) 지그재그 내 '디저트'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66%) 크게 늘었다. 관련 상품 거래액도 급증했다. 동기간 간식의 대명사 '쿠키·과자' 거래액은 4배 가까이(299%) 껑충 뛰었고, 상큼 달콤한 '요거트·아이스크림'(238%)과 '초콜릿·캔디·젤리'(120%) 거래액도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고객 수요에 맞춰 푸드 카테고리 셀렉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디저트를 비롯해 간식, 간편식 등 관련 상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 지난해 대비 입점 브랜드 수(143%)와 상품 수(119%)를 2배 이상 늘렸다. 입점 브랜드 성장세도 고무적이다. 저당, 저칼로리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 '널담'의 거래액은 동기간 무려 19배 이상(1805%) 폭증했다. 현미칩, 수제 그래놀라 등 건강 간식을 선보이는 브랜드 '마다'의 거래액도 7배 이상(603%) 급증했다. 이외에도 '람람베이크숍'(307%), '이스트웨일'(289%), '아리감성'(199%) 등 인기 브랜드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푸드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기분과 감정이 소비의 가장 큰 이유가 되는 '필코노미'가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디저트, 간식류를 만나볼 수 있는 '푸드 카테고리'에 대한 고객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그재그 고객들이 패션, 뷰티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영역에서도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폭넓은 셀렉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4:25안희정 기자

11번가 '슈팅배송', 신규 이용자 3배 늘었다

11번가는 자사 빠른 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이 주말을 포함한 주 7일 당일배송과 익일배송을 앞세워 최근 활발한 고객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12월(1~29일) 들어 11번가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고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22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슈팅배송'은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당일배송(수도권 지역 대상), 자정 전 주문 시 전국 익일배송을 제공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고객이 원하는 빠른 배송 수요에 매일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 현재 주말을 포함해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금액 조건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1~29일) '슈팅배송'의 주력 상품군인 장보기 제품들의 판매도 고루 확대됐다. '즉석밥', '라면' 등 '가공식품' 결제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100%) 상승했고, '냉장/냉동식품'(79%), '우유/유제품'(59%), '과자/간식'(89%), '곡물'(57%) 등의 카테고리에서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이달(1~29일) 물동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11번가는 카테고리별로 인기 있는 슈팅배송 상품을 큐레이션 한 '슈팅배송' 기획전을 새해에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11번가 MD가 선정한 추천 상품을 비롯해 대형 가전제품을 빠르게 배송·설치해주는 '슈팅설치' 제품,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등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또 오는 1월에도 11번가 신한카드, 카카오페이머니, 토스페이머니 등 결제 시 '5% 할인'(최대 5,000원) 등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슈팅배송' 전용 할인쿠폰도 발급할 예정이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빠른 배송을 위해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매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팅배송'의 강점이 실속형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부각되면서 최근 더 많은 고객들이 슈팅배송을 찾고 있다”며 “구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효율적인 상품 운영을 토대로, 고객의 일상에 빠른 배송 경험을 꾸준히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슈팅배송'은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카-콜라', '로보락'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은 물론, ▲가공·간편식품(햇반·라면·통조림·HMR 등) ▲식료품(오일·소스·장류 등) ▲음료·간식(탄산음료·커피·과자 등) ▲화장품(에센스·크림·클렌저 등) ▲헤어·바디용품(샴푸·바디로션 등) ▲청소·위생용품(세제·기저귀·물티슈 등)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생필품들을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모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소비기한 임박세일', 빠른 배송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가에 선보이는 슈팅배송 기획전 등 고객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모션들도 매월 진행 중이다.

2025.12.31 14:21안희정 기자

2025년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1536억원…AI가 판 키웠다

2025년 한 해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도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공공 IT 조달 구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한 해 공공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규모는 총 565건, 약 1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38건, 854억원과 비교해 계약 금액 기준 약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280건,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조달 절차를 약 2주 내외로 단축하고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을 허용해 행정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끈 핵심은 융합서비스다. 올해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14건에 554억원으로, 지난해 6건에 7억7천만원과 비교해 금액 기준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융합서비스에는 ▲KT AI 스튜디오 ▲LG CNS DAP MLDL AI 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플랫폼 등 약 20여 개 AI 기반 서비스가 등재돼 있다.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SaaS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IaaS 계약은 277건,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SaaS는 216건, 106억원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성장 속도는 AI 융합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58건, 304억원을 기록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활용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전체 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계약 규모는 302건, 1천172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고르게 확산됐다. 이같은 실적은 공공 IT 도입 방식이 구축형·시스템 통합(SI) 중심에서 서비스 기반 직접 계약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기반 융합서비스의 급성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와 지능형 서비스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구매 확대, 절차 간소화, 중소 SW·SaaS 기업의 진입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SaaS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수록 제도 정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실적은 공공부문 AI·클라우드 전환이 실제 계약과 예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융합서비스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제도 안정화와 민간 기업 참여 확대가 공공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0:22한정호 기자

'실리콘투 모델'을 국가 유통 인프라로 스케일업하자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고, 중국에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실리콘투(Silicon2)가 있다. 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제조 강국이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는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췄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풀뿌리인 중소기업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18%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현지의 복잡한 통관, 물류, 마케팅 장벽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무역은 대기업이 길을 닦으면 중소기업이 뒤따르는 구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초개인화와 디지털 직거래의 시대다. 아마존과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개별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한다. 이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우리는 한 기업의 성공 방정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실리콘투다. 반도체 유통 DNA가 만든 K-뷰티의 아마존 실리콘투는 화장품을 한 방울도 직접 제조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 세계 150여 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 회사의 정체성은 단순한 유통사가 아니라 물류 기술 기업에 가깝다. 김성운 대표는 반도체 부품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는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재고 관리가 극도로 정밀해야 하는 품목이다. 이 반도체 유통에서 축적한 물류 DNA가 K-뷰티에 이식됐다. 2012년 전후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부품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과감하게 화장품 유통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성공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선매입 기반 직매입 시스템이다. 실리콘투는 유망한 인디 브랜드 제품을 현금으로 대량 매입한다. 제조사는 재고 부담 없이 생산에 집중하고, 실리콘투는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직접 소진한다. 둘째, 무인 물류 로봇(AGV) 시스템 도입이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드물게 무인 운반 로봇을 전면 도입해, 수천 종의 다품종·소량 제품을 자동 분류한다. 오차율은 낮추고, 배송 속도는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숫자가 증명하는 플랫폼의 힘 실리콘투의 성장 속도는 주목할 만하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25년 1분기에는 연결 매출 2,500억 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역별 매출 다변화다. 초기에는 미국 시장 비중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유럽·중동·동남아로 빠르게 확장하며 이른바 'K-뷰티 실크로드'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플랫폼의 힘이 국가 경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허무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모델을 확대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실리콘투 모델을 식품, 농산물, 생활가전 등으로 확장한다면 대한민국은 제조 강국을 넘어 유통 패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첫째, 중소기업 수출 성공의 '복제'가 가능해진다. 실리콘투는 이미 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 시스템이 식품 분야에 적용된다면, 냉동 김밥이나 소스류의 성공 사례는 수백, 수천 번 반복될 수 있다. 둘째, 물류비용의 구조적 절감이다. 개별 기업이 보내면 비싸지만, 플랫폼이 모아 보내면 싸다. 집적 물류와 재고 최적화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20% 이상 개선할 여지도 충분하다. 셋째, 국가 브랜드의 동반 상승이다. 플랫폼이 깔리면 그 위에 올라탄 모든 한국 제품은 자연스럽게 'K-프리미엄'을 공유하게 된다. 국가가 해야 할 일 실리콘투를 전략 자산으로 키우자. 이제 정부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정책이 아니라, 물고기가 다니는 길인 플랫폼에 투자해야 한다. 우선 글로벌 공공 풀필먼트 센터 확충이 필요하다. 실리콘투가 미국과 폴란드에 물류 거점을 구축했듯, 주요 전략 요충지에 대규모 저온·냉장 물류 허브를 조성해야 한다. 운영은 민간 플랫폼에 맡기고, 중소기업은 저렴하게 입점하도록 해야 한다. 무역 금융의 패러다임도 전환해야 한다. 단순한 수출 실적 연동 대출이 아니라, 유통 플랫폼이 해외 물류망을 인수하거나 시스템을 확장할 때 국가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도 검토할 수 있다. 또 식품·농산물 분야의 까다로운 검역 절차는 민간 플랫폼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해야 한다. 사전 승인과 신속 통관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고속도로'를 뚫어줘야 한다. 국가는 통관의 장벽을 낮추고,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과 공유해 시장 전략이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부처와 산하기관이 각자 나서며 역할을 중복하고 국가 재정을 소모하는 일이다. 국가는 민간을 밀어주고, 국가가 해야 할 일만 정확히 하는 것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길이다. 유통의 길이 열려야 미래가 열린다 미국에는 아마존이 있고, 중국에는 테무와 알리가 있다. 그들은 직접 제품을 만들지 않지만 전 세계의 부를 끌어모은다. 대한민국도 이제 '잘 만드는 나라'를 넘어 '가장 잘 파는 나라'로 진화해야 한다. 실리콘투가 보여준 디지털 무역 시스템은 그 가능성을 이미 증명했다. 정부가 이 민간의 성공 엔진에 국가적 동력을 결합한다면, 우리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무역 플랫폼 그 자체에서 써 내려가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무역 시스템 2.0, 이제 시작이다.

2025.12.31 09:54이광재 컬럼니스트

"장기 미취업 청년 600여 명 취업 및 구직활동 재개 성과"

청년 고용 시장에 '장기 이탈' 경보가 켜졌다. 단순히 구직 활동을 잠시 멈춘 상태를 넘어, 이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사회로 돌아올 확률이 현격히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구직을 중단하고 '쉬었음'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일반 구직자로 복직하거나 사회에 복귀할 확률은 20% 미만으로 급감한다. 쉼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단절감이 이른바 '학습된 무력감'으로 고착화된다. 1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고립의 데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30일 오픈놀에 따르면, 이러한 고립 만성화를 막기 위해, 청년들을 다시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회복 중심의 조기 개입'이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 차원에서도 청년들이 고립의 터널에 갇히기 전, 사회적 연결망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커리어 전문 기업 주식회사 오픈놀(대표 권인택)의 선도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오픈놀은 구직을 멈춘 청년들이 사회적 감각을 잊지 않게 ▲생활 리듬 회복 ▲자신감 강화 ▲단계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며, 기존의 고용 지원이 직무 역량 강화에만 매몰된 것과 달리, 청년들이 사회로 다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정서적 근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며, 고착화의 위험으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오픈놀의 회복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은 약 600여 명에 달하는데, 장기간 미취업 상태로 위축돼 있던 청년들이 구직 활동을 재개하거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픈놀에 따르면, 실제 프로그램 이수자 중 50% 이상이 구직 시장에 재진입하거나 실제 취업 및 일 경험으로 연계됐다. 이는 고립이 고착화되기 전 적절한 정서적 지지와 관계 형성이 제공될 때 청년들이 얼마나 빠르게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구직 단념 청년에게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생활 반경 확장'과 '안전한 관계망 형성'을 위해, 오픈놀은 청년들이 부담없이 머물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청년 문화 기반 공간과 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12.30 22:16방은주 기자

OpenLedger, AI 에이전트를 위한 검증 가능한 멀티 DEX 트레이드 실행을 위해 Algebra 통합 발표

샌프란시스코, 2025년 12월 30일 /PRNewswire/ -- OpenLedger는 데이터, 모델, 그리고 AI 에이전트를 검증 가능하고 소유 가능한 형태로 구축하는 AI 블록체인으로, EVM 생태계 전반에서 90개 이상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지원하는 DEX 엔진 Algebra와의 전략적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OpenLedger의 AI 에이전트 실행 스택에는 멀티 DEX 트레이드 실행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OpenLedger 위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는 이제 Algebra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DEX 전반에 분산된 깊은 유동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거래 경로를 추론하며, 실제 거래 실행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온체인에서 기록되며, 누구나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Algebra는 Algebra Integral이라는 모듈형 집중 유동성 AMM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핵심 AMM 로직과 플러그인 기반 확장 기능을 분리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유동성 풀의 메커니즘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시스템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과 로직을 추가할 수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파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OpenLedger의 AI 에이전트는 전략이 고도화됨에 따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유동성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통합은 OpenLedger가 추구하는 검증 가능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디파이 수준의 실행 환경을 본격적으로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과정, 거래 라우팅 선택, 실행 파라미터 설정, 그리고 최종 체결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온체인에 기록되고 검증 가능해진다. 이는 자율 AI 에이전트의 실행이 단순히 빠르고 효율적인 수준을 넘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기본값으로 갖도록 한다. OpenLedger는 이번 Algebra 통합을 통해 금융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율 AI 에이전트가 보다 감사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행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이는 향후 규제 대응, 기관 참여, 그리고 고도화된 에이전트 기반 금융 서비스로 확장되는 데 있어 중요한 인프라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통합은 향후 OpenLedger 에이전트 실행 스택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 문서, 통합 세부 사항, 그리고 생태계 참여 기회에 대한 정보는 OpenLedger 및 Algebra의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penledger Website | X | Korea TG

2025.12.30 21:10글로벌뉴스

'AI 국가대표' 5개 정예팀, 첫 성적표 공개…"초거대·멀티모달 승부수"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성과가 공개되면서 정예팀 AI 전략 윤곽이 드러났다. 각 팀은 초거대·멀티모달·산업 특화 모델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1차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는 이번 1차 발표 이후 내년 1월 중 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예팀들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5개 팀 가운데 4개 팀을 최종 선별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옴니'모델 공개…NC AI, '배키'로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 핵심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한 '옴니(Omni)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AI의 한계를 넘어 현실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옴니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하나의 모델에서 동시에 학습하고 추론하는 구조다. 사후적으로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감각을 하나의 모델로 공동 학습시키는 점이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기술총괄은 "옴니 모델 기반 구조는 그래프·차트·이미지 등 시각 정보 해석에서 별도의 광학문자인식(OCR)이나 복수 모델 호출이 필요 없다"며 "개발과 운영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구축 비용과 서비스 확장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모델를 에이전트 AI와 버티컬 서비스 기반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월드 모델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 AI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NC AI는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 기술과 사업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1단계 추진 과정에서 고품질 한국어·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하고, 100B급 LLM 개발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가 제조·물류·공공·국방·콘텐츠 등 28개 이상 산업 현장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와 손잡고 산업 AX 목표로 기술 적용을 추진했다"며 "제조·운영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AI는 다중 전문가 구조(MoU)와 메모리 최적화 기반 MLA 아키텍처를 고도화해 기존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을 최대 83%까지 줄이고 연산 처리 시간도 약 15%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부문에서는 20조 토큰 규모 다국어 사전 학습 데이터와 제조·공공·AI 안전성 등 14종의 전략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한 성과도 공유했다. 업스테이지, '솔라'로 한국어 추론 경쟁력 강조 업스테이지는 파운데이션 오픈 모델 '솔라 100B'를 공개하며 고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솔라 100B는 LLM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활용을 염두에 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파라미터 규모는 1천억 개로 구성됐지만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120억 개 수준 파라미터만 활성화되는 구조로 작동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 모델은 대형 모델 수준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응답 속도와 자원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해당 모델 학습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 감지하고 즉시 대체하는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 중단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제한된 기간과 자원 속에서도 약 20조 토큰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솔라 100B 특장점으로 우수한 한국어 이해와 추론 능력을 꼽았다. 그는 "해당 모델은 단순 암기가 아닌 단계적 추론과 맥락 이해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며 "한국어 뉘앙스와 복합 질문에서도 자연스러운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100B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기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검색·요약·팩트체크·슬라이드 생성·심층 리포트 작성 등 복합 업무를 에이전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오픈 모델로 공개돼 기업과 연구기관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에이닷 엑스 K1' 공개…"국내 첫 5천억 파라미터" SK텔레콤은 AI 모델 '에이닷 엑스 K1(A.X K1)'을 공개했다. 에이닷 엑스 K1은 5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첫 LLM이다. 한국형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 SK텔레콤 정석근 AI CIC장은 "해당 모델은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높은 언어 이해도와 복합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웹 탐색과 정보 분석, 요약, 이메일 발송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합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여행 일정 수립, 요금 조회, 예약 처리 같은 일상 업무뿐 아니라, 제조 현장 데이터와 작업 패턴을 학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에이닷 엑스 K1은 이미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됐다. 향후 앱을 비롯한 전화, 문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정 CIC장은 "우리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초거대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에이닷 엑스 K1 경쟁력을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AI를 반도체와 에너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빠르게 확산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독자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 'K-엑사원' 5개월만 출시…"AI 3강 국가 발판" 이날 LG AI연구원도 'K-엑사원' 모델 성능을 처음 소개했다. 이번 모델은 매개변수 2천360억 개 규모의 프런티어급으로 설계됐다. K-엑사원은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 성능 평가 결과 K-엑사원은 벤치마크 13종 평균에서 72.03점을 기록했다. 이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웬3 235B' 대비 104% 높은 성능이다. 또 오픈AI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인 'GPT-OSS 120B'와 비교해도 103% 높은 수치다. 이 모델은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이에 자금력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LG AI연구원 최정규 AI에이전트 그룹장 "우리는 향후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AI 3강 국가로 이끄는 게임 체인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 '한자리'…"정예팀 모두 승자" 이날 정부 관계자도 한자리에 모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예팀을 격려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전반의 AX 전환을 가속하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독자 AI 모델 개발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다섯 정예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1차 발표는 도전의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8:45김미정 기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성과 공개…"글로벌 경쟁력 확인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위해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 등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5개 정예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가적 도전의 일환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민간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은 대한민국 경제·사회 전반의 AX(AI 대전환)를 완성하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회에서는 5개 정예팀이 개발한 1차 AI 모델이 공개됐다. 각 팀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 지표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전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구체적인 확산 전략도 함께 발표하며, 실질적인 AI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 열기도 뜨거웠다. 관람객들은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시연해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함께 전시된 파트너사들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확장된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정예팀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정우 AI수석은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5.12.30 17:39남혁우 기자

노타, 삼성 '엑시노스 2600' AI 최적화 기술 공급...온디바이스 AI 시대 선도

노타(대표 채명수)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 개발에 참여하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노타는 삼성전자와 '엑시노스 2600'을 위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엑시노스 2400, 2500 프로젝트 참여에 이은 연속 수주로 노타의 기술력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증명한 셈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AI 개발 툴체인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Exynos AI Studio)'의 차세대 버전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노타는 자사가 보유한 '넷츠프레소(NetsPresso)' 플랫폼 기술을 활용 AI 모델의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 지원 강화에 방점을 둔다. 노타는 생성형 AI가 엑시노스 2600 탑재 기기에서 정밀도를 잃지 않고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최신 AI 모델을 훨씬 쉽고 빠르게 모바일 환경에 구현할 수 있게 되며 최종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빠르고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타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조사 제품에 기술 탑재 사례가 늘어나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 상용화 능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엑시노스 2400부터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노타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최첨단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이끄는 필수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30 17:10남혁우 기자

포스코DX, 'P-GPT 2.1'로 대외 고객 확대 시동

포스코D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앞세워 대외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선다.포스코DX는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 'P-GPT(Private-GPT) 2.1'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P-GPT는 기업 맞춤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AI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챗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P-GPT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또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보안이 중요한 사내 환경에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AI를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3년 9월 오픈AI의 챗GPT에 사내 지식정보를 접목시킨 P-GPT 1.0를 오픈하고 그룹사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현재 37개 그룹사, 2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P-GPT를 통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사내지식 검색, 회의록 요약, 다국어 번역 등 다양한 사무업무를 사내 업무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사용자들이 플랫폼에서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에이전트도 3천500개 이상 등록돼 운영 중이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포스코DX가 최근 출시한 P-GPT 2.1은 챗GPT 뿐만 아니라 제미나이(Gemini) 3와 클로드(Claude)를 추가해 멀티 LLM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P-GPT 2.1 사용자들은 맞춤형 AI 에이전트 생성 기능을 통해 업무에 특화된 '나의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함으로써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P-GPT 2.1은 사무업무 효율성 향상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MS팀즈의 일정, 메일, 원드라이브(Onedrive)를 연동하고 사용자 질의 의도 분석 에이전트 구조, 자동 프롬프트 개선 기능 등을 도입했다. P-GPT 2.1을 활용하면 표준양식에 맞춘 문서 초안을 AI가 자동 생성해 작업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된 CSV, 엑셀 파일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차트를 생성해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서비스 사용 토큰량 기반의 과금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별도 구축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포스코DX는 내년 상반기에 다국어 번역 기능을 고도화해 그룹사 해외법인 대상으로 AI 사용자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제조특화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sLLM모델 추가와 그래프(Graph) DB 기반 검색 기능이 강화된 P‑GPT 3.0을 출시해 보다 정교한 정보 검색과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를 기반으로 대외 기업과 공공기관으로 관련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P‑GPT는 단순한 AI 채팅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생성형AI 모델을 빠르게 반영해 그룹사와 대외 고객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5:36장유미 기자

정부, '국가 AI 프로젝트' 1차 성과 공개…"AX 핵심 동력"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 1차 성과를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고 5개 정예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독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1단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학생, 연구자,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참여해 모델 시연과 피드백이 이어졌다. 특히 체험 부스에는 정예팀과 협력하는 다양한 파트너사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전시됐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이 개별 기업을 넘어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발표회에서는 각 정예팀이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1차 결과물을 공개했다. 기술 성과와 함께 향후 모델 고도화 방향과 적용 전략도 제시됐다. 정예팀들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키는 'AX(AI 전환)' 실행 계획을 강조했다. 제조, 서비스, 공공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적용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차 발표 이후 1월 중 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정예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축사에서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AX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확보를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단계 목표를 성실히 수행해준 다섯 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1차 발표는 담대한 도전의 마침표가 아니라 본격적인 대장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4:30김미정 기자

대세된 1인분 배달…점주에 도움 될까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1인분 주문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점주 수익성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린다. 주문 건수가 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과,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분 배달은 현재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상태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6월 1인분 주문 서비스 '한그릇'을 출시한 이후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도 소량·1인분 주문을 전면에 내세운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혼밥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1인분 배달이 필수가 됐다”며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한그릇'은 전국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전체 고객의 약 20%가 이용했으며, 연말 기준 주문 건수는 약 3천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 관계자는 “다수 고객이 재주문으로 이어지고 있고, 프랜차이즈의 전용 메뉴 운영과 업주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인분 주문이 점주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지를 두고는 현장의 평가가 엇갈린다. 먼저 긍정적인 쪽에서는 주문 장벽이 낮아지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주문 빈도 증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든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객단가는 낮지만 주문 자체가 늘어나면 매출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 잡히지 않던 1인 고객을 끌어오는 효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인분 주문은 건당 단가는 낮은데 주문 건수는 많아 점주 입장에서는 체감 부담이 크다”면서 “트렌드라 참여는 하지만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달 수수료와 배달비를 고려하면 업종이나 메뉴에 따라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익률이 낮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어 손해를 보며 입점하는 점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1인분 주문이 점주의 매출 확대와 단골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1인분 주문은 소액 주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재주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배달료 무료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업주의 부담 완화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효과가 일률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문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업종 특성과 주문 금액, 원가 구조에 따라 수익성 체감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부도 1인분 배달을 일괄 도입하기보다는 가맹점 자율에 맡기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5.12.30 13:54류승현 기자

올해 편의점 키워드 '흑백요리사'·'YES 재팬'·'팬심'

2025년 편의점 매대 주인공은 셰프와 캐릭터였다. 지난해 방영된 흑백요리사 열풍이 식지 않으며 셰프 협업 상품이 대거 출시됐고 유명 지식재산권(IP)을 내세운 상품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일본 직수입 상품까지 가세하며 편의점업계 차별화 경쟁이 불이 붙었다. 흑백요리사 열풍 지속…유명 셰프 협업 간편식 선보여 올해에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는 유명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을 연이어 선보였다. GS25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편의점 먹거리 초격차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차별화 먹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에드워드 리는 지난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했고 지난 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했다. 이들은 ▲주류 ▲프레시푸드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을 공동 개발해 시리즈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이달 초 출시한 ▲폭립갈비함박 도시락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버번소스돈목살덮밥 등 간편식 3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도시락, 김밥, 냉장밥 부문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이중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은 2주 동안 판매 수량 25만개를 돌파했다. 단일 시리즈가 여러 간편식 부문에서 동시에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 정지선 셰프 등과 협업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강록·박은영·안유성 셰프 협업 상품을 출시했고 이마트24도 김도윤·최현석·여경래 등과 협업한 바 있다. 셰프 협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흑백요리사2'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조기에 협업 경쟁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마트24는 흑백요리사2 방영 전에 '백수저'로 출연한 손종원 셰프와 사전 단독 계약을 맺고 협업 상품을 빠르게 출시했다. 이제는 '예스(YES) 재팬'…직소싱 확대 일본 상품도 편의점 매대로 대거 유입됐다. 과거 '노(NO)재팬' 운동으로 자취를 감췄던 일본 상품이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친숙도가 높아지며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1~1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2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올해 전체 출국자 수가 2천683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출국자 3명 중 1명은 일본을 방문한 셈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19개국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인기 상품을 직소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인기 푸딩 상품인 '저지우유푸딩'을 국내에 선보였고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백만개를 넘겼다. 이후 일본 제과 브랜드 '후지야'와 협업해 시즌 한정 신상품들을 현지 출시 일정과 맞춰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일본 대표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일본 현지 돈키호테에 GS25 PB 상품을 수출하고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CU도 일본 편의점 인기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을 직소싱해 총 16만개 한정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드래곤 끌고 가나디 밀고…IP 협업 활발 아이돌·캐릭터 등 인기 IP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팬덤 소장 욕구를 자극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주류 카테고리에서는 지드래곤 맥주가 큰 인기를 끌었다. 우선 CU가 지드래곤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하이볼을 지난 4월 말 출시했고 판매 사흘 만에 초도 물량 88만캔이 완판됐다. 또 포켓CU 앱에서 6개입 번들 상품 888개 예약 구매를 진행했고 1초 만에 모두 팔렸다. 이에 CU는 2탄인 '피스마이너스 레드 하이볼'을 출시했다. GS25은 지드래곤이 모델로 참여하고 피스마이너스원, 일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와 협업해 만든 '데이지에일'을 출시했다. '우리동네GS' 앱 와인25플러스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는 준비된 888세트가 1분 만에 매진돼 총 2천664세트(약 1만 6천 캔)가 완판됐다. 오프라인 출시 10일 만에는 전체 맥주 매출 2위에 올랐다. 올해 큰 인기를 끈 캐릭터 IP로는 CU가 선보인 '가나디' 협업 상품이 꼽힌다. 가나디는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으로 CU는 지난 4월부터 음료·스낵·교통카드 등 총 16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가나디 바나나우유'가 150만개 이상 팔리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빼빼로데이에도 캐릭터 상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CU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 시즌(11월 1~11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그중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5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세븐일레븐도 캐릭터 협업 제품 인기에 힘입어 빼빼로데이(11월 1~1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2026년 실적 전망 '먹구름'…“단발성 상품 출시 늘 것” 내년에도 이 같은 차별화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내년 편의점 업태에 대해 “업계 신규 출점 속도 조절로 점포당 매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비용 상승 속도가 커 이익 규모는 감소세”라며 “가성비보다 편의성 중심의 업태 특성상 구매 건수·단가에 소비침체 장기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최근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고 편의점이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식사 대용품․건강기능식품․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상품 생애주기(PLC)가 4개월로 축소되면서 화제성 높은 단발성 상품 출시를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30 13:18김민아 기자

꿀벌 떼, AI 학습 원리로 움직인다...생물학계 '진화의 지혜' 재조명

캐나다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대학교와 밀라 퀘벡 AI 연구소,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꿀벌 무리가 집을 찾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이것이 AI가 학습하는 방식과 수학적으로 완전히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별 꿀벌은 복잡한 계산을 못하지만, 수백 마리가 모이면 마치 하나의 똑똑한 AI처럼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춤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꿀벌, 그 안에 숨겨진 학습의 비밀 연구 논문에 따르면, 꿀벌이 새집을 찾을 때 벌어지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 정찰을 나간 꿀벌들은 여러 후보 장소를 둘러본 뒤 무리로 돌아와 '흔들기 춤(waggle dance)'을 춘다. 이 춤으로 "내가 본 곳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재밌는 건 춤을 추는 빈도다. 좋은 장소를 발견한 꿀벌은 춤을 많이 추고, 별로인 곳을 본 꿀벌은 춤을 적게 춘다. 다른 꿀벌들은 주변에서 처음 본 춤을 따라 한다. 그냥 "저 친구 춤 좋아 보이네? 나도 그 장소 가볼까" 하는 식이다. 이렇게 단순하게 따라만 하는데도, 신기하게 무리 전체는 결국 가장 좋은 장소를 선택하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가중 유권자 모델'이라고 부르며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꿀벌 수백 마리가 동시에 학습하는 하나의 AI 시스템 연구의 핵심은 이렇다. 꿀벌 무리 전체를 하나의 AI로 보면, 각각의 꿀벌은 그 AI가 동시에 돌리는 '학습 환경' 하나하나와 같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이렇다. 게임 AI를 학습시킬 때, 똑같은 게임을 500개 동시에 켜놓고 학습하면 1개만 켜놓고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꿀벌도 마찬가지다. 실제 꿀벌 군집에서는 약 1만 마리 중 200~500마리 정도가 정찰벌로 활동한다. 이들이 각자 다른 장소를 탐색하고 돌아와 정보를 공유하면, 마치 하나의 똑똑한 존재가 수백 개의 장소를 동시에 살펴보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 정찰벌이 500마리 정도만 되어도 이론상 최고 수준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반대로 10마리처럼 너무 적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졌다. 새로운 AI 학습 방법 발견...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이라 명명 연구팀은 꿀벌의 이런 행동 패턴을 AI 학습 알고리즘으로 만들었다. 이름은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이다. 기존 AI 학습법을 개량한 것인데, 핵심은 "평균 대비 얼마나 좋은가"를 따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보자. 10점짜리 장소와 8점짜리 장소가 있다고 하자. 보통은 "10점이니까 좋네"라고 절대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메이너드-크로스 러닝은 현재 평균값으로 나눠서 판단한다. 평균이 9점이면 10점은 크게 좋은 게 아니지만, 평균이 5점이면 10점은 엄청 좋은 것이 된다. 이게 바로 꿀벌이 춤추는 방식과 똑같다. 꿀벌도 절대적인 점수가 아니라, 다른 장소들의 평균 품질 대비 얼마나 좋은지에 따라 춤 빈도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꿀벌뿐 아니다... 경제, 사회, 로봇 기술에도 적용 가능 이 발견은 꿀벌을 넘어 여러 분야에 영향을 준다. 첫째, 사람들의 경제 행동도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다. 주식 투자나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 따라하기"를 많이 하는데, 이것도 집단 수준에서 보면 AI 학습 과정의 일부라는 것이다. 개인은 그냥 따라하는 것뿐이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점점 나은 방향으로 학습하고 있다는 의미다. 둘째, 로봇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수백 대의 작은 로봇들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예: 재난 현장 수색)에서, 각 로봇에게 복잡한 AI를 넣지 않아도 된다. 꿀벌처럼 단순한 규칙만 따르게 하면, 로봇 무리 전체가 똑똑하게 움직일 수 있다. 연구팀은 또한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이라는 작은 생물도 비슷한 원리로 먹이를 찾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는 이런 집단 학습 원리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함을 보여준다. 더 빠른 방법도 있는데 왜 꿀벌은 이 방식을 택했을까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다른 의사결정 방식들을 테스트해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꿀벌들이 서로 만났을 때 품질 점수를 직접 비교해서 "네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네, 너를 따라갈게"라고 결정하는 방식이 현재 꿀벌이 쓰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최선의 선택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왜 진화는 더 느린 방법을 선택했을까? 연구팀은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바로 "품질 점수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공통 기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꿀벌들은 각자 다른 조건에서 둥지를 평가한다. 어떤 꿀벌은 맑은 날 갔고, 어떤 꿀벌은 흐린 날 갔을 수 있다. 개별 꿀벌마다 감각 능력도 다르고, 온도·습도·공간 같은 요소에 두는 중요도도 다르다. 그러니 한 꿀벌이 "8점"이라고 평가한 것과 다른 꿀벌이 "8점"이라고 평가한 것이 실제로 같은 품질인지 알 수 없다. 점수를 직접 비교하려면 모든 꿀벌이 같은 척도로 평가해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꿀벌의 현재 방식은 이 문제를 영리하게 피해간다. 각 꿀벌은 자신의 주관적 평가(품질 점수)를 단순히 "춤 빈도"로 바꿔서 전달한다. 다른 꿀벌들은 품질 점수 자체를 듣는 게 아니라 춤 빈도만 본다. 즉, "이 친구가 얼마나 열심히 춤추나"만 관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척도 교정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물론 이 방식은 더 느리다. 하지만 개별 꿀벌의 뇌는 최소한으로 단순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경 조직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포유류의 경우 다른 조직보다 단위 무게당 거의 10배). 꿀벌도 비슷할 것이다. 진화는 "개체는 최대한 단순하게, 집단은 충분히 똑똑하게"라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수렴 속도는 조금 느려도, 에너지 효율이 좋고 개체마다 능력이 달라도 견고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수백만 기기의 협력, 꿀벌에게 배운다 이 연구는 AI 기술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AI 개발은 "하나의 슈퍼 AI 만들기"에 집중했다. 거대하고 똑똑한 하나의 AI를 만드는 식이다. 하지만 자연은 다른 답을 보여준다. "작고 단순한 것들을 많이 모아라." 특히 스마트폰, IoT 기기처럼 개별 성능은 낮지만 엄청나게 많은 기기가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꿀벌 전략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대규모 AI 학습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러 컴퓨터에 AI를 분산해서 학습시킬 때, 복잡한 데이터 교환 없이도 단순한 정보만 공유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통신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학습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연구는 "복잡한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는 교훈을 준다. 때로는 단순한 규칙의 집합이 복잡한 알고리즘보다 나을 수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강화학습이 뭔가요? 꿀벌과 무슨 관계인가요? A: AI 강화학습은 시행착오로 배우는 방식이다. 게임 AI가 계속 게임을 하면서 점수가 높아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연구는 꿀벌 무리가 집을 찾는 과정이 수학적으로 이 학습 방식과 완전히 같다는 걸 증명했다. 개별 꿀벌은 학습 안 하는데, 무리 전체는 마치 하나의 AI처럼 학습한다. Q. 이게 실제로 어디에 쓰일 수 있나요? A: 여러 대의 로봇이 협력하는 기술, 수많은 컴퓨터가 함께 계산하는 시스템, 여러 AI가 협력하는 기술 등에 쓸 수 있다. 특히 각각은 성능이 낮지만 많은 수가 협력해야 할 때 유용하다. 개별적으로는 단순해도 모이면 똑똑해지는 원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Q. 더 빠른 방법이 있는데 왜 꿀벌은 지금 방식을 쓰나요? A: 더 빠른 방법은 더 복잡한 신경회로가 필요하고, 뇌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또한 개체마다 품질을 다르게 느낄 수 있어서 점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꿀벌의 현재 방식은 최소한의 인지 능력으로도 충분하면서 결과도 충분히 좋다. 진화는 "최고"가 아니라 "에너지 대비 충분히 좋은 것"을 선택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30 13:02AI 에디터

"500B급 AI로 G3 정조준"...SKT 정예팀, A.X K1 첫 공개

SK텔레콤 정예팀이 매개변수 5천억 개 규모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선보였다. 국가적으로 추구하는 'AI 3대 강국' 수준을 겨냥해 500B 규모의 AI 모델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략이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텔레콤 정예팀은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꾸렸다. SK텔레콤 정예팀은 500B 규모 AI 모델을 통해 국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고난도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AI를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SK텔레콤 정예팀은 AI 인프라부터 AI 모델,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소위 'AI 가치 사슬'을 자신들만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AI 인프라인 GPU 클러스터 '해인'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AI 모델과 서비스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연구를 선도하는 서울대, KAIST 교수진과의 AI 모델 개발부터 반도체(리벨리온), 게임(크래프톤), 모빌리티(포티투닷), 서비스(라이너), 데이터(셀렉트스타) 등 참여사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이 SK텔레콤 정예팀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모두의 AI'를 목표로 B2C와 B2B를 아우르는 AI 확산 역량도 강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1천만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에이닷을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 공간에서는 A.X K1을 챗봇 형태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체험자는 '신속 모드(Fast Mode)'와 '사고 모드(Thinking Mode)'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실제 체험해본 '신속 모드'에서는 간단한 정보와 지식 검색이 가능하다. 예컨대 환율 문제를 5분 만에 이해할 방법, 새해 일출 명소 추천 등 일상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사고 모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 해결, 사용자 요청대로 자동으로 코딩해 주는 바이브 코딩 등 복잡한 추론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X K1 모델은 챗봇 형태 외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AI 3강과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1:05박수형 기자

남인순 의원 "병오년 새해 민생회복 기대”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을사년(乙巳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국회를 지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함께 하여 주시고, 제가 4선 의원으로 송파와 나라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은 국민의 신임을 배반하여 헌정질서를 유린한 반헌법적, 불법적인 내란 사태였습니다. 현재 윤석열과 김건희가 구속되고,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서는, 단호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와 가담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합니다. 저 남인순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2026년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더 큰 송파'를 만들어 나가고, 내란 종식과 더불어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회복,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장애인, 여성, 어르신,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선진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초저출생 현상이 20여 년간 지속되고,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구아동환경의원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시대적 과제인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장 및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으로 연금개혁 및 다층 노후 소득 보장체계 구축에 앞장서 왔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하여 제정된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 새해 3월에 시행될 예정으로,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불필요한 병원입원과 시설입소 중심에서 벗어나 'Aging in Place'를 실현하고, '현대판 고려장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방문건강관리 및 방문진료, 재택의료를 활성화하여 보건의료와 요양, 주거 등 통합적 돌봄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으로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며, 국회 어린이안전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강행으로 인한 정책 실패와 의료대란 장기화로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되었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 중심·환자중심 의료개혁 방안을 제안하고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환자기본법안」과 건강주치의제 도입을 포함한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안」 등을 대표발의 하였는데, 2026년 새해에는 환자 중심 의료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국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우선의 '생활 정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정치',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살리는 '살림정치'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파에는 남인순이 있습니다. 강남 3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현역의원이자, 송파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일도 꼼꼼하게 챙겨, 송파발전에 속도를 내어 더 큰 송파를 만들고, 송파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하고, 송파발전을 위한 문화, 체육, 복지, 학교, 공원 등 정부와 서울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위례선 트램을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토록 하고 패스트트랙으로 공기를 앞당기도록 하였으며, 2026년 새해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거쳐 연말에 개통할 예정이며, 5호선 마천역과 위례선 트램 환승이 지상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마천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지하 연결 통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공공재정사업 전환 및 신속예타를 병행 추진하여 정상화하도록 하였고,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송파하남선에 오금구간 역사 신설을 이끌어냈으며,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자 철도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법조타운역에서 두데미와 북위례를 거쳐 거여역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송파구 연장선 신설 및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6) 반영을 위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건의했습니다.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7만8,758㎡ 중 1만8,827㎡를 공공기여 부지로 확보하여, 주민 소통 거점시설, 문화체육복합시설, 청소년 교육 복합시설 등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소통거점시설은 SH공사와 송파구가 2024년 4월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가락2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시설물 건립 및 공공기여를 위한 절차를 이행 중에 있고, 문화체육복합시설과 청소년 교육시설은 서울시가 '공모형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여 공연장과 수영장 등 문화체육복합시설과 미래진로센터 등 청소년교육복합시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전파관리소 부지 약 5.2만㎡를 단계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건립, 2단계로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공공업무시설) 조성, 3단계로 민간·상업시설을 구축할 계획인데, 2단계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공공업무시설 조성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되어, 캠코 재원 5,417억 원을 투입, 2027년에 착공하여 2030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컴팩트시티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하여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장지지구 소음저감을 위한 무인단속함 설치에 이어 감쇄기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송파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악취 개선을 위해 지하화를 건의하였고, 서울시가 성내천 상류 복개구간(거마로~남한산성 입구 1.79km)에 대해 우선 복원 대상 하천으로 선정하고, 마천재정비촉진구역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데, 성내천 상류 복개구간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한강~성내천~남한산성입구 간 생태축이 완성될 것입니다. 산빛초등학교 신설 관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공사 추진 중 부지 내에서 예기치 못한 군부대 오염토가 발견되어 오염토 조치 및 정화 작업이 필요해짐에 따라 2026년 10월 준공하여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도 강동성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위례성심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형병원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저 남인순은 매월 정례적으로 '민원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송파구민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남인순이 계획하고 추진해 온 일들을 하나하나 완성하여 송파발전에 속도를 내고, 더 큰 송파를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 남인순이 더불어민주당의 엄격한 평가 결과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고,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의 '2025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과 환경정보연구센터의 '2025년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 경기 호조와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높은 1.8%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민생경제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 6월 3일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출범시켰듯이, 지방선거를 통해 풀뿌리민주주의와 주민 주권을 실현하는 지방정부를 출범시켜,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코스피 4,000을 달성한 것처럼 우리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서로 돕는다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이란 사자성어처럼 새해에도 국민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킵시다. 국운이 상승하여, 민생경제가 회복되고 국리민복이 꽃을 피우며, 국민들의 작은 소망들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합니다. 불의 기운과 말의 역동성이 함께하는 해로,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말처럼 빠르게 달린다는 호시마주(虎視馬走)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에너지가 넘치고 변화와 도약의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 평화가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30 10:41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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