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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선정 '2025 최고의 K드라마'에 CJ ENM 콘텐츠 수두룩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 최고의 K 드라마 10편'에 티빙 오리지널 2편과 독점 공개 1편을 포함해 총 5편의 티빙 스트리밍 콘텐츠가 이름을 올렸다. CJ ENM이 제작·공개한 작품이 최다를 차지하며, K콘텐츠 비즈니스 리더이자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은 이번 기사에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TV 시청자들의 관심을 빠르게 확대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CJ ENM과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간 전방위 파트너십에 주목했으며,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IP 가치와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정작 중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스터디그룹'은 티빙 오리지널, '스피릿 핑거스'는 티빙 독점 작품이고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티빙과 tvN 동시 공개 작품이다. 2위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CJ ENM 영화사업부가 기획, 제작한 첫 OTT 시리즈로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던 희완 앞에 첫사랑 람우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타임지는 “깊은 우울과 공황에 빠진 주인공이 치유 가능성을 믿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호평했다. 5위 '미지의 서울'은 쌍둥이 자매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을 맡았다. 타임지는 “무거운 주제를 인간관계와 도시·시골을 오가는 배경 속에 녹여낸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치유극”이라고 평가했다. 6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CJ ENM 대표 IP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CJ ENM STUDIOS가 기획했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권)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6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임지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그려낸, 큰 사건보다 사람에 집중하는 병원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7위 '스터디그룹'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고교 액션물로, 공부에는 소질이 없지만 싸움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윤가민이 대학 진학을 목표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에서 스트리밍 오리지널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 CJ ENM의 장르 중심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9위 '스피릿 핑거스'는 티빙이 단독 공개한 하이틴 성장 드라마로, 평범한 고등학생 송우연이 개성 넘치는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 멤버들을 만나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주인공과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멤버들의 따뜻한 관계성, 풋풋한 로맨스가 어우러지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 타임지는 이밖에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폭군의 셰프', '조각도시', '친애하는 X' 등 CJ ENM IP를 언급했다. 타임 외 글로벌 주요 매체들도 CJ ENM 드라마를 잇달아 조명했다. 아시아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태풍상사', '친애하는 X', '미지의 서울' 등을 올해의 K드라마로 선정했으며, 패션 매거진 틴 보그도 '그놈은 흑염룡', '조각도시',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을 언급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유력 매체가 매년 K드라마를 평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고 그 중심에 CJ ENM과 티빙이 있다”며 “티빙이 동남아시아17개 지역 HBO Max, 일본 디즈니+ 에 진출해 K콘텐츠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3:44박수형 기자

[2026 주목! 보안기업] 라온시큐어 "디지털신뢰 인프라 글로벌 표준 주도"

"올해 경영목표는 '디지털신뢰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한다'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 신년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보안 경험 확장이다. 보안은 더 이상 기업 IT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과 디지털 학생증·사원증, 자격증·증명서 등을 디지털 월렛 하나로 관리하는 DID 기반 서비스는 개인에게는 편의를, 기업과 정부에게는 신뢰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AI 없이는 일상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진단한 이 대표는 "라온시큐어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도 AI가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며, AI 에이전트가 기업 담당자를 대신해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면서 "더불어 해당 서비스들을 금융·의료·교육·공공·국방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개인·기업·정부를 연결하는 신뢰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보다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정부 정책 발맞춰 시장 확대에도 힘을 더내겠다면서 "지난해 정부가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에는 기업과 기관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해가 될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읽는 단계'에서 '시스템을 바꾸는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온시큐어는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정책 요구사항을 실제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정책 발표와 현장 구현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들려줬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아시아 시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남미, 중동, 유럽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활동과 국제 표준화 참여를 통해 기술 주도권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각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국가 단위 디지털 아이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수출'을 넘어 '표준 수출' 단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IT 보안과 인증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2012년 10월 2일 설립했다. 설립자는 이순형 의장이다. 금융, 공공기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서 가장 먼저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비밀번호 대신 생체정보·보안키로 본인임을 증명하는 인증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명 라온시큐어에서 '라온'은 순우리말로 즐거운, 기쁜, 행복하다는 뜻이다. 이정아 대표는 2013년 라온시큐어에 부사장으로 합류, 2024년 1월 사장급 각자대표로 승진했다. 대학(성균관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보안 산업에서만 30년 넘게 일했다. 대학 졸업 후 LG정보통신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후지쯔와 소프트포럼을 거쳐 '라온인(人)이 됐다. 2021년 '정보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래는 이정아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2026년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 보안 시장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투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 이후 과징금, 소송, 평판 훼손 등이 기업 생존을 압박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다. 키워드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났다기보다는, 라온시큐어가 일관되게 집중해온 접근제어와 디지털 인증의 방향성이 이제 산업 전반의 기준으로 정착되고 있는 흐름이다. 우선, 생체인증 기반 다중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필수 도입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비밀번호는 유출·재사용·피싱에 취약하며, 글로벌 보안업계에서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는 이제 구호가 아닌 현실이다. FIDO 기반 MFA는 생체정보를 기기 내 안전 영역에서만 검증하고 인증 키를 분산 구조로 보호, 공격자가 노릴 '중앙의 비밀번호' 자체를 제거한다. 내부자 리스크와 외부 공격을 동시에 낮추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의 본격 확산도 중요한 대목이다.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발표는 시장 전환의 신호탄이다. 한 번 로그인으로 신뢰를 부여하는 대신, 접속 주체·기기·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 표준화가 될 것이다. 특히 생성형 AI로 피싱과 사칭이 정교해지면서 '정당한 계정인가'를 넘어 '접속 주체가 진짜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인간 증명(Proof of Humanity)'까지 요구되고 있다. 금융·공공·국방 등 권한 파급력이 큰 환경에서 생체인증과 기기 신뢰, 이상징후 탐지가 결합된 다층 검증이 확산될 것이다. 데이터 주권과 DID도 주목해 봐야 한다. 중앙 집중식 신원 관리는 사고 시 피해가 크다. DID는 개인이 신원 정보를 통제하는 모델로 단일 실패 지점(SPoF) 위험을 줄인다. AI 시대에 데이터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며, 분산 인증과 FIDO는 사전 보호의 현실적 해법이다.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자동화 역시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정상 사용자처럼 위장한 자동화 공격이 늘면서 실시간 행위 분석과 이상징후 자동 차단, AI 기반 지능형 방어 체계가 필수가 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딥페이크 탐지, 동형암호 기반 AI 안면인식, AI 악성앱·스미싱 탐지 등 AI 보안 기술의 정교화로 지능형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금융·공공을 주요 시장으로 하되,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플랫폼(이커머스·통신),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비즈니스 범위를 넓혀갈 것이다. 금융은 개인정보는 물론 자산 정보까지 집중된 고위험 영역이다. 제로 트러스트와 MFA의 필요성이 특히 명확하다. 비대면 금융 확산과 오픈뱅킹 환경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과 패스키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커머스와 통신 등의 플랫폼은 지난해 사고를 경험하며 내부자 리스크 관리의 시급성을 절감한 영역이다.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상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생존을 위협할 수 있으며, 사전 투자로의 전환이 가장 빠르게 일어날 전망이다. 의료는 오는 2028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하는 등 미래 위협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개인 건강정보 민감도가 높고, 원격의료 확산으로 인증과 권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국내 주요 금융·공공·플랫폼 등 업계 대표 대형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남미 등으로도 진출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디지털 신뢰 인프라 필요성이 커지면서 라온시큐어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주력할 제품과 특장점은? 올해 출시할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도 알려달라 "지난해에는 제로 트러스트 관점의 인증·접근관리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 FIDO 기반 다중인증(MFA) 플랫폼 '원패스', 통합 디바이스 관리 '원가드', 클라우드 통합계정관리 '옴니원 억세스', 통합계정·권한관리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이 신원 확인부터 권한 운영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다중인증–접근관리–DID–AI·Web3 융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의 특장점은 첫째, MFA와 패스워드리스 전환이다. FIDO 기반 분산 인증으로 인증 정보를 중앙에 집중시키지 않아 내부자 위협과 외부 해킹을 동시에 차단한다. 패스키 도입 장벽을 낮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모바일 환경에서 일관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접근관리(IAM)의 통합 운영 수준을 높여준다. '누가 어떤 권한으로 어디에 접근하는지'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계정·권한 생성을 넘어 권한 정책 적용까지 체계화한다. 로그인 위치·접속 패턴·단말 상태를 반영한 적응형 인증과 정책 자동화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 또 DID·AI·웹3 기술의 연동도 동반한다. '옴니원 디지털월렛'을 통해 개인이 신원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분산형 구조를 구현한다. 신분증부터 자격증·증명서까지 디지털 지갑 하나로 통합 관리하며, 중앙 서버 의존도를 낮춰 정보 보호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AI는 접근 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탐지, 정책 자동 적용, 딥페이크·스미싱 등 지능형 위협 탐지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 보안 에이전트(Agent)를 통해 기업의 기반 프로세스와 계정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 파급력이 큰 해킹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웹3 및 블록체인과의 연계를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영지식증명(ZKP) 등을 적용해 신뢰 프레임워크의 투명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올해는 AI를 악용한 해커 공격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AI를 악용한 공격의 핵심은 '정상 사용자처럼 보이는' 행위를 자동화·대량화한다는 점이다. 피싱 문구는 자연스러워졌고, 딥페이크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영상 조작은 육안 구별이 어려운 수준이다. 라온시큐어도 이에 대해 깊이 연구해왔고, 2026년 대응 전략들도 견고히 하고 관련 기술을 솔루션과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적용중이다. 먼저, AI는 제로 트러스트에서 '판단 엔진' 역할을 한다. 라온시큐어는 로그인 위치, 접속 패턴, 단말 상태 등 다양한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증 단계를 강화하거나 접근을 차단하는 위험 기반 인증(Risk-based Authentication)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AI 보안 자동화를 적용해 탐지–정책 반영–차단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제로트러스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악용으로 딥페이크·딥보이스를 활용한 인증 우회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증 핵심은 '인증 수단'이 아니라 '인증 대상이 실제 사람인지'를 검증하는 단계, 즉 인간 증명으로 확장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딥보이스 탐지 등 AI 생성물 탐지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서 신원 확인 신뢰성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다. 또 AI 기반 위협 탐지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인용 모바일 백신을 통해 먼저 상용화해 기술 신뢰성을 검증했고, 이를 토대로 딥보이스 탐지와 화상·음성 통화 중 실시간 탐지 기술을 기업·기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확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AI 악성앱·스미싱 탐지 기술을 보안 관제 및 인증 체계와 연계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실질적인 대응 효과를 낼 수 있는 위협 탐지 기술로 고도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해커 기반 선제 대응 체계다. 라온시큐어는 자체 화이트해커 조직을 통해 AI를 악용한 피싱, 딥페이크, 계정 탈취 등 최신 공격 기법을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모의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취약점과 공격 패턴을 인증·탐지·대응 기술에 신속히 반영, 공격이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AI위협은 단일 기술로 막을 수 없다.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라온시큐어는 인증, 탐지, 통제, 대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과 AI 보안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공략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실사용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 표준화 두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FIDO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원패스'가 MAU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작년말 기준 960만명이다. 대규모 실사용 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옴니원 오픈 DID'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디지털 아이디 구축에 참여하며 글로벌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인증 표준 발전에 기여, 향후 시장 형성 과정에서 기술 정합성과 경쟁력을 함께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첫째, 글로벌 곳곳에서 DID 확산이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하면서 국가 차원의 신원인증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곳들이 많다. 라온시큐어의 DID 기술과 FIDO 기반 인증 플랫폼이 여러 국가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현지 정부·파트너와의 협력을 보다 견고히 하겠다. 둘째, 일본시장 확대다. 올해 확실시되는 MAU 1000만 명 돌파를 기반으로, 금융·교육 등 인접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일본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일본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 강화를 통해 디지털 신원 증명,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에서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셋째, 북미·유럽시장 진출 기반 구축이다. 이들 시장은 보안 요구사항이 가장 엄격하고 기술 수준이 높다. FIDO 얼라이언스 활동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점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 해외시장 공략 핵심은 '기술력'과 '표준화'다. 기술 개발은 물론,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장 형성 단계에서부터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회사 경영 차원에서 이것만 꼭 달성하겠다는게 있다면? 개인적인 것도 궁금하다 "경영 차원에서는 공공·금융·대형 엔터프라이즈 등에서 제로 트러스트 레퍼런스의 질적 확대에 주안점을 둔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5대 축(신원확인·단말 인증·행위 분석·보안 연계·AI 기반 자동화)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해왔고, 단순 도입 건수를 넘어 고객이 실제로 제로 트러스트 전환 효과를 운영 지표로 확인하며 보안 성과를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부자 리스크 통제, 패스워드리스 전환, 통합 인증·권한 관리 고도화 등 제로 트러스트의 핵심 과제를 실제 운영 환경에 안착시키는 대표 사례를 축적, '제로트러스트 하면 라온시큐어'라는 시장 인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이루고 싶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은 보안이 기업 생존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된 문제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올해는 경영진, 정책 입안자, 일반 국민 대상으로 '신뢰'의 중요성을 지속 전달하려고 한다. 기술 개발만큼이나 인식 전환이 중요하며, 이것이 곧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회고와 주요 성과 세가지를 말해준다면 "지난 한해 발생한 보안 이슈를 요약하자면 '제로 트러스트'와 '디지털 인증'의 중요성을 확인한 한해로 볼 수 있다.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국가망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 1.0,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등 강화된 정부 정책에서 그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서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한 해였다. 먼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생태계의 확장을 주도했다. 라온시큐어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필요한 핵심 보안 제품군을 모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속적으로 '신원확인-단말제어-행위분석-보안연계-AI보안 자동화'의 5대 축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FIDO 기반 다중인증(MFA) 통합 지원 플랫폼 '원패스'와 통합계정 권한 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요소로 금융과 공공,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자리 잡으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중견·중소기업에게 알맞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인 '옴니원 억세스'를 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다중인증(MFA), 계정 관리(IM)와 단일 로그인(SSO)의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계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클라우드 통합계정 관리 플랫폼이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합리적인 금액에 빠르게 도입해 이용할 수 있어 인력, 예산 등의 문제로 계정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의 수요를 충족해준다. 또 '화이트햇'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한해였다. 2012년부터 화이트해커 집단인 화이트햇센터를 운영하며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왔다. 사전 보안 취약점 점검과 ISMS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의 정보자산과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섰고, 이를 통해 실적 성장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 표준의 저변을 확대했다. 일본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원패스'가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고,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해외 파트너와의 기술 공유 및 제휴 확대를 적극 추진해 일본 시장 내 다중인증 솔루션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분산신원인증(DID)도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기술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코스타리카 등에서는 공공·민간 기관들이 '옴니원 디지털아이디(OmniOne Digital ID)' 오픈소스 버전인 '옴니원 오픈 DID(OmniOne OpenDID)'를 도입했다. K-DID의 글로벌 확산이 본격화된다는 신호다. 아울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중심으로 W3C의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과 모바일 신분증 국제표준을 연동하고, Open DID 신뢰 프레임워크 모델을 반영한 글로벌 디지털 신원 신뢰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술이 ITU 국제표준 사전 채택 단계를 거친만큼, 다음 단계의 적용과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보안 및 사이버 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말해달라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문화적 생각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집계에 따르면 국내 공시기업의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6.29%에 불과하다. 지난해 대형 사고들은 사후 복구 비용이 사전 투자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과징금, 소송, 평판 훼손을 고려하면 보안 투자는 가장 경제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이다. 정부 정책 실행력도 강화해야 한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국가망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 등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도입하고, 민간 기업이 참고할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 대한 국가 차원 지원도 필요하다. 기술 개발만으로는 글로벌 주도권 확보가 어렵다. FIDO와 W3C DID 등 국제 표준화 기구 활동과 해외 레퍼런스 확보에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있다면 한국 보안 산업의 글로벌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AI 시대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경쟁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누가 만드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 보안은 기술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신뢰 문제이며, 라온시큐어는 그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서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2026.01.08 12:26방은주 기자

[유미's 픽] 'K-AI 고속도로'는 아직 심사 중?…7월 착공 공표한 삼성SDS, 정부도 발 맞출까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추진 속도가 더딘 가운데 사업 주도권을 쥔 삼성SDS가 처음으로 착공 시점을 공개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정부가 'AI 3대 강국'과 'K-AI 고속도로'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 움직임은 민간 시계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CES 2026'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 시점을 올해 7월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 심사가 2월 초 마무리되면 4월 1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설계 준비를 거쳐 곧바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내부 타임라인도 함께 제시했다. 센터 개소 목표는 2028년이다.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7월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착공한다"며 "현재 기술심사평가를 마치고 금융 부문 심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 자리에서 이미 기술·정책 평가를 통과했고, 남은 절차는 금융 심사뿐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간 '안갯속'처럼 추진돼 왔던 국가AI컴퓨팅센터의 일정이 처음 구체적으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선 향후 정부가 이에 발 맞춰 협조할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행정 절차는 매우 더딘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금융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정책금융기관의 리스크 검토와 국민성장펀드 투자 심사가 겹치며 검토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갖춘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고성능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처럼 사업 규모와 정책적 상징성이 큰 만큼, 업계에선 실제 사업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SPC 설립 시점'을 꼽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민관이 SPC를 세우고, 이 SPC가 구축·운영의 실체가 되는 구조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분 투자자 역할을 맡고, 실제 센터 구축과 운영은 SPC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재로선 금융 심사가 마무리돼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SPC 출범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컨소시엄 구성원의 공식적인 역할은 SPC 설립을 위한 지분 투자자"라며 "실제 사업은 SPC가 하는 만큼 SPC를 통해 여러 협상과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찾으며 선제 행보에 나섰다. 공모 참여 이후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의 지반 조사 결과와 전력·통신 인프라 여건을 점검했다. 다만 삼성SDS 컨소시엄은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5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SPC 설립과 센터 설계, 착공까지 마무리하는 가파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정부 결정을 기다리는 동시에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도 더 늦추기 어려운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의 심사 지연은 곧 '착공 지연'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7월 착공이란 민간 계획이 현실이 되려면 정부의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3강'이라는 구호가 실행력으로 이어질지, 첫 국가 AI 인프라부터 지연의 상징이 될지는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에 달렸다"며 "이번 일이 정부 AI 정책의 시험대가 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6.01.08 11:55장유미 기자

의협, 복지부장관에 의대정원 추계 개선 요구하며 맹폭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현행 의대정원 증원 추계 방식을 문제 삼으며 강한 어조로 불만을 터뜨렸다. '특단의 조치'를 불사하겠다는 경고성 발언도 나왔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올해는 의료계가 정부, 국회에 감사의 인사를 자주 드리는 한 해가 되는 소망을 가져본다”라며 운을 뗐다. 이 자리에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도 참석했다.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의대 정원 결정 논의와 관련 “해외는 2년에 걸쳐 의대정원을 추계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5개월 만에 성급하게 결론을 내고 있다”라며 “의료는 불확실성이 강해 예측이 어려워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며, 의협은 추계위의 논의가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대생 교육 지원은 전무해 의대교수들이 어떻게 버틸지 알 수 없다”라며 “(의사) 수요가 늘면 공급도 늘어야 하지만 이를 건보 재정이 뒷받침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오는 2040년 관련 건보재정 소요액이 240조원, 2060년에는 70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의사 공급에 따른 재정 규모에 대해) 논의와 검토가 있었느냐”라며 “2년 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갈등이 되풀이되지 않길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관련해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대 정원 추계에 대한 정부의 기조 변화를 촉구하며 반영되지 않을 시 “대의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김 회장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 단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현역병으로 입대한 경우가 많아 공보의와 군의관 수급이 바닥”이라며 “이대로 가면 군 의료시스템은 망가지기 때문에 공보의와 군의관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복무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주 전 이천의 모 정신과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가 정신과 원장에 위해를 가했다”라며 “이런 안전하지 못한 의료환경에 의사들이 노출돼 있어 의사들이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응급의료시스템은 의사들이 치료 후 (의료) 사고 리스크를 빠르게 해결하지 않으면 5년~10년 후 수술할 의사가 사라지게 된다”라며 “지금 이 시스템을 재건하지 않으면 K-의료는 붕괴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정부 정책 추진에 의료계 참여는 필수”라며 “국민 중심 보건의료 발전을 하도록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계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의료계와 같은 문제 인식을 갖고 지금이 의료 개혁의 마지막 시기라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특사경도 의협 '아킬레스건' 앞서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 ▲관리급여 지정 ▲한의사 X-ray 사용 ▲의대 신설 논의 등 현안을 거론한 바 있다. 현재 의협은 관련 특별위원회 등을 조직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의협에 이른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의협은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을 반대해 왔다. 의료기관에 대한 건보공단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비대해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무장병원에 대해 자진 신고 유도나 의협 자율 징계권 등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만을 고수해 와 사무장병원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의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특사경 권한 요청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주도로 해결을 약속했다. 앞으로 건보공단은 40명의 특사경 인력으로 개원가의 사무장병원 조사에 나서게 된다. 관련해 김성근 대변인은 “건보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면 의료기관은 종속 관계에 놓이게 돼 의료인의 적극적 치료를 위축시키고 방어적 진료를 확산시킬 수 있다”라며 “영장주의를 우회한 압박성 조사, 경미 사안에 대한 과도한 수사 확대로 의료인 직업 수행의 자유와 기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건보공단 특사경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법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2026.01.08 11:10김양균 기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왜 벤츠가 1호였나

엔비디아가 완성차 기업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가장 먼저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해 그 배경에 주목이 쏠린다. 엔비디아가 벤츠 외에도 여러 완성차 업체와 일찍부터 자율주행 기술 협력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발 빠르게 가시적 성과를 내게 된 요인으로 ▲기술 경쟁력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 ▲IT 전문기업과의 협업에 적극적인 기업 문화 등을 꼽는다. 반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차값 인상을 감수하며 자율주행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 보급 초기부터 특정 플랫폼에 종속될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공동 개발 확대보다는 지분 투자나 자체 개발 등 기술 내재화에 방점을 찍어온 사례가 많았다. 다만 최근 자동차·인공지능(AI) 산업 흐름을 고려하면, 벤츠 외 업체들도 향후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극 채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최근 'CES 2026' 현장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이를 벤츠 신형 CLA에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이 같은 해석이 제기됐다. 사실상 유일 '레벨3' 자율주행 기업…고급차 특성도 조기 보급 유리 엔비디아는 2017년 벤츠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벤츠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비교적 적극적이었고, 관련 성과도 앞서면서 양사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는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3개 기업 중 한 곳으로, 현재 차량을 상용 판매 중인 유일한 사업자다. 레벨3는 특정 환경에서 자동차가 알아서 도로를 주행하되, 시스템이 요구할 때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아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을 뜻한다. 벤츠 외 혼다, BMW도 레벨3 자율주행을 달성했지만, 현재 이 기업들은 이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벤츠가 고급차 브랜드라는 점도 자율주행을 서비스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는 데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투자 비용이 차값에 반영되더라도 주요 소비층의 구매력이 커 타사 대비 영향이 적다는 이유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엔비디아 외에도 중국 모멘타 등 다수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본업인 자동차 제조 외 IT 등 영역에선 전문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력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자율차, 아직은 시기상조”…안심한 사이 '부르는 게 값' 된 AI칩 이와 달리 고급차 판매가 주력이 아닌 기업들은 일단 자율주행차 투자에 따르는 거액의 비용과 불가피한 차값 인상이 큰 부담이다. 자율주행차가 아직 본격적인 확산 단계에 접어들진 못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핵심 기술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공통 의견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사업에 제약이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타 기업에 외주를 맡기기보다, 내재화에 우선 도전하는 것을 택한 기업들이 많았다. 다만 최근 AI 투자 경쟁이 지속 과열되면서 GPU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가격이 고공 상승하면서 자동차 기업의 투자 여건도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자율주행 상용화 걸림돌로 특히 각국 규제로 인한 기술개발 제약이 언급됐는데, 투자 비용 또한 막대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내재화와 전문 기업의 AI 플랫폼을 채택하는 경우 중 아직 정답이 어떤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내재화를 추진하는 기업들도 결과적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차후에 시장 호응을 얻어낸 플랫폼을 채택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엔비디아, 자율차 메기 될까… “플랫폼 매력 상당” 업계는 벤츠 외 다수 완성차 업체 엔비디아 알파마요를 채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데다,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플랫폼 매력도가 높다는 이유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많이 쓰고 있는데, 엔비디아가 칩에 맞춰 개발한 소프트웨어까지 나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 CSO는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룰 기반이 아닌 AI 기반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하기엔 너무 기술 난도가 높고 투자 비용도 크다"며 "아예 신규 개발하기보다, 이런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선도 기업과 벌려진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기도 유리하다고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보급해 AI 하드웨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IT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의 지향점은 자사가 만든 플랫폼 내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데이터를 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플랫폼의 경쟁력도 강화해나가는 것"이라며 "현재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도하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미국 테슬라 외 다른 자동차 기업들의 기술 구심점으로서 엔비디아 플랫폼을 육성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애플 카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가 본격 확산되기 전에도 자동차 기업들이 이를 배제하고 자체 OS 개발을 더 우선시했지만, 애플 카플레이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결국 다수 기업들이 이를 채택했다"며 "벤츠가 포문을 열었을 뿐, 타 제조사들이 엔비디아 플랫폼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6.01.08 10:59김윤희 기자

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43.5조...새해 100조 돌파할까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호황을 발판삼아 연간 실적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수익성 개선과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반도체(DS) 부문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TV 가전 등 DS부문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 향후 삼성전자의 장기성장 국면을 결정 지을 것이란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2조8천억원, 영업이익 4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불과 4조7천억원 수준에 머물며 업황 침체가 뚜렷했지만, 두 개 분기 만에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썼다. 반년 만에 4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상저하고' 구조, 메모리가 이끌었다 연간 실적 반전의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수요 위축과 재고 부담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해소됐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반등했고, 서버용 메모리 출하가 크게 늘었다. 특히 HBM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용 제품 위주에서 서버·AI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가 바뀌면서 출하량과 단가 상승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하반기 실적에 집중적으로 반영되며 연간 기준 실적 반전을 완성했다. 파운드리도 바닥 통과 신호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파운드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주 구조를 안정화하고 있다. 기존 양산하던 스마트폰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이어 자동차, 산업용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여기에 한동안 이탈했던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물량이 다시 삼성 파운드리로 복귀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규모 투자 부담과 낮은 가동률로 적자가 이어졌던 파운드리 사업이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중심의 실적 회복에 비메모리 개선이 더해질 경우, 반도체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2026년 새해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전망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의 본격적인 회복이 '단기 반등'을 넘어 '장기 성장'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D램 가격의 큰 폭 상승과 HBM 출하량 급증에 따라 12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상반기 엔비디아, 구글의 HBM4(6세대) 공급망에 삼성전자의 진입 가능성 확대와 ASIC(맞춤형반도체) 업체들의 HBM3E 주문량 급증 등으로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6조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6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HBM 제품은 1분기 ASIC 주요 고객들로의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해 2분기부터는 엔비디아 루빈향으로의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20조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1% 증가한 93조원, 영업이익은 208.17% 늘어난 2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매출 90조6천16억원, 영업이익 19조6천457억원을 상회한다. 이달 말 2025년 4분기 및 연간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01.08 10:14전화평 기자

[AI 리더스] 'AI 표준' 만든 이승현 "K-AI 5곳, 모두 승자…톱2 집착 버려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K-AI) 사업자로 선정된 5곳은 사실상 모두 승자입니다.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정부가 지원하기 보다 각 팀이 짧은 시간 안에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모델과 일정 수준 비교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각 모델의 특성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국내 AI 생태계도 훨씬 건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정리했다. 오는 15일께 정부가 1차 탈락팀을 결정하기 전 각 업체들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두고 정부가 2개팀만 선별해 지원하려는 구조 때문이라고도 진단했다. 또 이번 논란의 본질이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에 있다고 봤다. 정부가 2개 사업자만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계속 유지되면 탈락 기업에 과도한 낙인이 찍히고 업계 전체가 방어적·공격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성능 경쟁보다 통제 원칙 우선돼야…소버린 AI 기준 마련 필요 정부는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된 5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중이다. 탈락팀 1곳은 오는 15일쯤 발표할 예정으로, 정예팀마다 평가 기준이 상이해 업계에선 각 업체별 모델을 두고 유불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부사장은 "정부 사업에서 탈락하면 해당 팀이 '사망선고'를 받는 것처럼 여겨지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톱2만 키우는 방식은 산업 전체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별보다 육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상당수가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이라는 점에서 1차 탈락이 갖는 파급력은 더 크다고 봤다. 그는 "1차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이 정도밖에 못하느냐'는 평가가 붙으면 내부 투자나 그룹 차원의 지원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그 부담이 기업을 더욱 공격적인 대응으로 몰아넣는다"고 진단했다.이에 이 부사장은 '선별'이 아닌 '육성'을 초점에 맞춘 정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입증한 기업들을 여러 트랙으로 나눠 지속적으로 키우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한 번 떨어졌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트랙으로 계속 경쟁과 육성을 이어간다"며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 역시 각자 다른 강점과 방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이들을 '탑위너 그룹'으로 묶어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소버린 AI를 둘러싼 논의 역시 '전면 강제'가 아니라 '위험 구간에서의 원칙'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델과의 성능 경쟁을 목표로 삼기보다 투명성을 바탕으로 통제 가능성과 주권 확보가 필요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 영역만 보더라도 정보 등급에 따라 활용 원칙이 달라야 한다"며 "오픈 데이터나 공개 서비스 영역에서는 글로벌 모델이나 경량화 모델을 활용할 수 있지만, 민감정보·보안 등급으로 올라갈수록 소버린 모델을 원칙으로 삼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소버린을 내세워 모든 것을 자체 모델로만 해결하려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월드모델 활용 등을 통해 안전한 방식의 연계·상호운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정책, 구조적 한계 여실…공공 클라우드 전환 선행돼야 이처럼 이 부사장이 분석한 이유는 과거 공공 정책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구조적 한계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재직 당시부터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무렵부터 공공이 AI 시대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전환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고 봤다"며 "AI를 서비스(SaaS) 형태로 도입하려면 클라우드가 전제가 돼야 하는데, 공공 영역의 전환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클라우드 전환 지연 ▲예산·제도 구조 ▲관료제의 연속성 부족을 꼽았다. 이 부사장은 "정부 예산 구조상 ISP 등 절차를 거치면 최소 2~3년이 소요되는데, 이 방식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AI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AI처럼 중장기 전략이 필요한 분야에서 담당 보직이 자주 바뀌면 학습 비용이 반복되고 정책 추진의 일관성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 때문에 국가AI전략위원회와 같은 컨트롤타워 조직에는 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의견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고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조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부사장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AI 정책의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봤다. 정책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을 맡았던 이 부사장은 지난 달 포티투마루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공공 정책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영역에서 AI가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직접 기여할 것이란 각오다. 또 공공 AI 활용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증 모델을 만드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4년간 공공 영역에서 AI 정책을 다루며 나름대로 전문성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또 다른 병목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됐다"며 "AI 강국이 되려면 결국 국민이 체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 영역에서 AI를 통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하며 의료·복지 등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포티투마루를 통해 공공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사례를 만들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현장에서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여전히 공공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데, 공공 시장이 SI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 보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제한적"이라며 "영국 등은 정부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스타트업들이 공공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했지만, 한국은 제도와 조달 구조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버린 AI 등급체계 직접 개발…'국산 AI' 논쟁 끝낼까 지난 6일 소버린 AI 기준 논의를 위해 직접 평가 기준과 이를 판별할 도구를 개발해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는 소버린 AI 등급 체계인 'T-클래스 2.0'을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하며 막연한 '국산 AI' 구호로는 기술 주권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이 제안한 'T-클래스 2.0'은 기존 논의와 달리 '설계(Code)', '지능(Weights)', '기원(Data)' 등 세 가지 실체적 기준을 중심으로 AI 모델을 T0부터 T6까지 7단계로 구분한다. ▲단순 API 호출 및 미세조정 수준(T0~T1) ▲오픈 웨이트를 활용한 과도기 모델(T2~T3) ▲소버린 AI의 기준점이 되는 아키텍처를 참조하되 가중치를 처음부터 자체 학습한 T4 ▲독자 설계 아키텍처와 한국어 토크나이저를 갖춘 T5 ▲국산 반도체·클라우드까지 결합한 T6 등으로 분류됐다. 이 중 T4를 T4-1과 T4-2로 세분화한 것이 기존 버전과의 차별점이다. T4-1은 표준 아키텍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중치를 처음부터 학습한 모델이다. 데이터 주권은 확보했지만, 구조적 독창성은 제한적인 단계다. 반면 T4-2는 기존 아키텍처를 참고하되 레이어 구성, 파라미터 규모, 연산 구조 등을 최적화·확장한 모델로, 글로벌 표준을 활용하면서도 기술 주권까지 일정 수준 확보한 단계로 분류된다. 이 부사장은 "T4-1이 '데이터 소버린' 단계라면, T4-2는 '기술 소버린'에 한 발 더 다가간 모델"이라며 "현재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선정된 팀 대부분은 모두 T4-2 영역에 해당하는 질적 변형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키텍처는 이미 범용 기술이 됐지만, 가중치는 국가가 소유해야 할 자산"이라며 "T4는 아키텍처라는 그릇을 빌리더라도 데이터와 연산, 결과 지능을 우리가 통제하는 실질적 소버린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독자 아키텍처(T5)까지 가야 진짜 소버린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현실을 외면한 기술적 순혈주의"라고 선을 그었다. 또 수백억원을 들여 아키텍처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도 글로벌 표준 모델 대비 성능 우위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은 "대다수 기업에게는 아키텍처 재발명보다 고품질 데이터와 학습 인프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전략"이라며 "T4는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표준 전략이고, T5는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을 겨냥한 리더십 전략으로 두 트랙이 함께 가야 생태계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기준을 구현한 '소버린 AI 판별 도구(Sovereign AI T-Class evaluator 2.0)'를 직접 개발해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 개발은 참조와 변형의 경계가 매우 모호한 회색지대"라며 "명확한 가이드 없이 결과만 놓고 개발자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이 없으니 불필요한 논쟁과 감정 싸움만 커진다"며 "누구나 같은 잣대로 설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준 공개 이후 업계에서는 "왜 이제야 이런 기준이 나왔느냐", "사실상 표준으로 삼을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정부에서 이 부사장이 만든 'T-클래스 2.0'을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져 심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 부사장은 독자 AI 논의가 현재 단계에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혼란이 단기적인 사업 논쟁이 아니라 AI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더 큰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독파모가 보여주기식 경쟁이나 단기 성과에 머물면, 월드모델·디지털 트윈·피지컬 AI로 이어지는 다음 스테이지를 놓칠 수 있다"며 "국가 R&D는 지금보다 한 단계 앞을 내다보는 구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GI 시대, 5년 내 현실화…AI 국가 전략, 체계적 마련 필요 이 부사장은 AI 경쟁의 종착점을 단기적인 모델 성능 비교에 두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AGI(범용인공지능)가 5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그 이후를 대비하지 않는 전략은 국가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AGI는 단순히 모델이 더 똑똑해지는 문제가 아니라 기억 구조와 추론 방식이 인간의 뇌를 닮아가는 단계"라며 "지금 구글이 시도하고 있는 중첩학습처럼 단기·중기·장기 기억을 분리·결합하는 구조는 거대언어모델(LLM) 이후를 준비하는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미 다음 스테이지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현재 모델이 프롬 스크래치냐 아니냐에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AGI와 ASI(초지능)를 막연한 공포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이 등장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풀어주길 기대해왔다"며 "중요한 것은 AGI·ASI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고 봤다. 이어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인류 난제 해결이라는 방향성 속에서 통제권을 쥐는 것이 국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 같은 고민을 담아 다음 달께 'AI 네이티브 국가'를 출간할 계획이다. 이 책에는 모델 개발을 넘어 지정학, 경제, 복지, 산업 구조 전반에서 AI가 국가 경쟁력을 어떻게 재편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메모리 반도체,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동시에 보유한 한국의 구조적 강점을 짚으며 AI 시대에 한국이 '풀스택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AI 논의가 기술 우열이나 모델 성능에만 매몰돼 있는 흐름을 벗어나고 싶었다"며 "같은 기술이라도 국가가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정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는 "AI를 둘러싼 지금의 혼란은 누군가가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기준과 구조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논쟁을 줄이고 경쟁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합의점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6.01.08 10:10장유미 기자

구글, 캐릭터닷AI 미성년 피해 소송 합의…"AI 안전 검토해야"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캐릭터닷AI'으로 인한 미성년자 피해 논란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캐릭터닷AI 사용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원고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양측이 합의 조건을 마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사건과 관련된 모든 청구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적 중재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고는 정식 합의 문서를 작성하고 최종화해 체결할 수 있도록 사건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합의는 미국 콜로라도, 텍사스, 뉴욕 등 다른 지역에서 제기된 소송도 함께 이뤄졌다. 합의 세부 내용은 비공개다. 앞서 구글은 2024년 27억 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닷AI 공동창업자인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를 영입했다. 이들은 현재 구글 딥마인드에 재직 중이다. 이후 미국에 거주하는 메건 가르시아는 14세 아들 수웰 세처 3세가 캐릭터닷AI 챗봇과 부정적인 상호작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구글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부적절한 대화와 과실에 따른 사망, 기만적 거래 행위 등이 문제로 적시됐다. 이에 캐릭터AI는 지난해 10월 18세 미만 사용자가 챗봇과 로맨틱하거나 치료 목적의 자유로운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CNBC는 "챗봇이 텍스트 기반 대화를 넘어 이미지, 영상 캐릭터 등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기술에 대한 심리적 의존과 정서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1.08 10:06김미정 기자

과기정통부, 국내 피지컬 AI 선도기업과 간담회 개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국내 피지컬 AI 선도기업 관계자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라스베이거스 해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삼성SDS 등 CES 2026 참가중인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이들 기업 관계자는 각 기업이 CES를 통해 체감하는 ICT 산업 동향과 이에 따른 각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또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주도권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과 전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CES 대표 키워드 중 하나인 '피지컬 AI'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실증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기위해 우리나라가 가진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응용 R&D 역량 등을 총집결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 CES에서 볼 수 있듯 AI 활용 범위가 소비자 일상부터 산업현장까지 전면적으로 확대되며 피지컬 AI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우리에게 큰 시장 기회가 되는만큼, 이러한 강점이 극대화되도록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0:00권봉석 기자

LG전자 류재철 "근원적 경쟁력·고성과 포트폴리오로 수익성 성장 구조 만들자"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류재철 LG전자 CEO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근원적 경쟁력과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류 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속에서 품질·비용·납기(QCD)와 R&D·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B2B·플랫폼·구독 등 질적 성장 영역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경쟁 생태계 냉철하게 직시…속도·실행력 갖춰야만 생존" 류 CEO는 먼저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성장과 변화의 바통을 이어받은 신임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사업을 둘러싼 산업과 경쟁의 패러다임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남들과 비슷한 속도로는 사업의 주도권 확보를 결코 장담할 수 없음을 체감한다"며 "LG전자 역시 지금까지의 관성에서 벗어나 현재 처한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강한 실행력을 가져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회복 지연은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시작된 미국 관세 부담은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통적인 제조 산업에서는 원가, 개발속도 등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빠르게 추격해 오는 경쟁업체들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 역시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류 CEO는 ▲어떠한 경쟁에도 이기는 근원적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 ▲AX로 변화의 속도와 실행력을 혁신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만드는 체질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 "Q·C·D, 기술·R&D 혁신으로 근원적 경쟁력 확보" LG전자는 전통의 산업 패러다임을 벗어나 빠르게 추격해 오는 경쟁업체들과 어떠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업의 본질에 해당하는 '품질·비용·납기' 경쟁력이나 초격차를 만드는 'R&D·기술' 리더십 등이 근원적 경쟁력에 해당한다. 먼저 지난 수십여 년간 노하우나 경쟁력으로 여겨왔던 관성에서 벗어나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 생태계 대비 동등 이상 속도를 갖추고 제품력, 품질, 디자인, 원가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CEO 직속으로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혁신추진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밸류체인 각 영역별 한계돌파 목표와 진척률을 CEO가 직접 챙기는 구조를 갖추는 의미다. R&D·기술 영역은 유망 분야보다는 고객가치, 사업 잠재력, 기술경쟁력 관점에서 '위닝테크'를 선정, 트렌드를 주도하고 이기는 경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간다. 위닝테크와 신기술·신사업 미래준비 과제에 R&D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 산업 메가트렌드가 될 수 있는 분야는 선도업체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 역량을 확보한다.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 초석 마련"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혁신 기반의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은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낸다. ▲B2B(전장, HVAC 등) ▲논-하드웨어(구독, 웹OS 등) ▲온라인 사업(D2C, 소비자직접판매) 등 '질적 성장' 영역이 대표적이다. 질적 성장 영역이 LG전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29% 수준에서 지난해 하반기 45%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비중은 21%에서 90%까지 높아졌다. 전장 사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감과 동시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를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 주도에도 박차를 가한다. HVAC 사업은 AIDC에 적용되는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성장기회를 확보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사업화 2년 만인 지난해 연간 수주액 5천억 원을 달성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2조 원을 훌쩍 넘겼다. 웹OS 플랫폼 사업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순항중이다. 웹OS를 탑재한 제품 모수는 2.6억 대를 넘어섰다. 온라인 사업도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있던 지난해 11월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AX로 일하는 방식 재정의…속도·실행력 한계 돌파" LG전자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경쟁 생태계를 뛰어넘는 속도와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전환(AX)으로 일하는 방식을 재정의해 더 빠르게 일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과거 디지털전환(DX)가 개별 단위업무에서 최적화, 가시화, 이상감지 등을 구현했다면, AX는 DX로 최적화된 단위업무를 통합한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되어 자율 공정 등 획기적인 업무 혁신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개발, 판매, SCM, 구매,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AI가 적용돼 업무 효율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직원의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사내 챗봇으로 시작한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룰 접목한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래성장 투자 규모 확대…선택과 집중" LG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성장 차원의 투자는 오히려 지난해 대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단기적 절감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 차원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총 투자규모를 늘리면서도 전략적 우선순위를 고려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한다. 올 한 해 계획중인 시설투자에 특허, SW, IT 등 무형투자와 인수합병 등 전략투자를 합친 미래성장 투입 재원은 작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인도LG전자의 성공적인 현지 상장을 통해 국내 유입한 대규모 현금이 미래성장 차원의 전략투자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보유한 사업역량을 활용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AI홈 ▲스마트팩토리 ▲AIDC 냉각솔루션 ▲로봇 등 분야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 자체 보유 역량은 물론이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신규 성장기회를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6.01.08 10:00신영빈 기자

K-배터리, 지난해 1~11월 非중국 배터리 점유율 6.8%p 하락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유럽 공급망 지역화가 맞물리며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이 하락했다. 완성차 고객 믹스 변화(테슬라 부진, 유럽 신차 효과 등)도 점유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중국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p 하락한 37.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7%(86.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3.8%(40.4GWh)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4.9%(27.1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41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국내 3사별 주요 고객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들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의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경우 아이오닉5와 EV6 탑재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폭스바겐 ID.4, ID.7 견조한 판매 흐름도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한편,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둔화됐으나, 익스플로러 EV 판매량 호조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탑재 차량 모두 전반적으로 판매량 증가에 따라 배터리 탑재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추가 확장됐고, 리비안 판매량 부진은 삼성SDI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SDI와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 Q6 e-트론 판매는 유럽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8.5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생산라인 효율 개선과 차세대 4680·2170 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캔자스·네바다 공장의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원가 구조가 안정화되고, 북미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협력 논의도 확대되며 수요 다변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5%(121.2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OEM들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 138.0%(31.9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1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북미는 EV 성장 둔화로 OEM 장기 조달 계약과 지역 내 공급망 재편이 강화되고, 배터리사는 OEM 및 차급 분산으로 물량과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일부 완충 역할을 하겠지만, 삼원계 설비의 각형 LFP로의 전환은 비용, 시간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은 전동화는 유지되되 수익성 검토가 강화되며, 차급별로 배터리 조달을 세분화하고 현지 조립, 소재 조달 비중을 높이는 공급망 지역화가 뚜렷함에 따라 배터리사는 삼원계뿐 아니라 저가 LFP나 망간계 확대도 국가 프로젝트 단위의 협력구조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흥국에서는 보급형 중심 낮은 가격이 핵심이며, 저가 LFP와 내구성 설계, 관세·물류 비용을 줄이는 부분 현지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1.08 09:40류은주 기자

KAIST-IBM, 반도체 '숨은 결함' 탐지 능력 1000배 더 끌어 올려

KAIST와 IBM연구소가 지난 2019년 네이처에 발표한 포토-홀 효과 후속 연구가 7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이번엔 포토-홀 효과를 기반으로 민감도가 기존 대비 1000배나 뛰어난 전자트랩(숨은결함) 탐지 기법을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신병하 교수와 IBM T. J. 왓슨 연구소 오키 구나완(Oki Gunawan) 박사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내부에서 전기를 방해하는 결함(전자 트랩)과 전자 이동 특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 기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논문 제1저자로 이 연구에 참여한 KAIST 신소재공학과 김채연 박사과정생은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에 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웠던 아주 적은 양의 전자 트랩까지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며 "기존 대비 1,000배 더 민감한 측정 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홀 측정은 전기와 자기장을 이용해 전자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 기법에 빛을 비추고 온도를 바꿔가며 측정하는 방식을 더해,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다. 빛을 약하게 비추면 새로 생긴 전자들이 먼저 전자 트랩에 붙잡힌다. 반대로 빛 세기를 점점 높이면 트랩이 채워지고, 이후 생성된 전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하기 시작한다. 연구팀은 결함이 존재하는 경우 전도도–포토홀 전도도 그래프에서 특징적인 휘어짐(bending)이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거동이 쌍곡선(hyperbola) 형태의 수학적 모델로 나타남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법을 먼저 실리콘 반도체에 적용해 정확성을 검증한 뒤, 실리콘 시료와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시료에 적용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검증결과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에서는 기존 정전용량 기반 분석법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낮은 결함 밀도까지도 분석이 가능했다. 민감도가 1000배 이상 개선됐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김채연 박사과정생은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 측정으로 여러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전자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지,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뿐 아니라, 전자의 이동을 방해하는 트랩의 특성까지 함께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병하 교수는 “반도체 안에서 전기 흐름과 이를 방해하는 요인을 하나의 측정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와 태양전지 등 다양한 반도체 소자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08 09:28박희범 기자

LS일렉트릭, 일본 ESS 사업 수주 600억원 돌파

LS일렉트릭이 세계 4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수주를 기록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일본 ESS 사업 수주 규모가 총 612억 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비롯해 ▲전력변환장치(PCS) 등 단품 공급 ▲신재생발전소 투자 사업 등 ESS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현지 ESS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배터리를 제외한 ESS 핵심 설비 풀라인업을 일괄 공급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전력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일본 최초 태양광-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인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현지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난 2024년 도쿄도 보조금 연계 ESS 사업을 절반 가까이 수주하며 현지 수도권 중심 사업 기반 확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사업비 360억 원 PCS 20MW·배터리 90MWh급 미야기현 '와타리 ESS 사업'을, 11월에는 PCS 등 사업개발과 전력 기자재를 일괄 공급하는 ESS 시스템통합(SI) 분야서 190억원을 수주하는 등 일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밀착형 영업과 맞춤형 제품 개발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전력 계통 특성에 최적화된 설계 역량과 안정적인 시공·운영 경험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장기 운영에 필수인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ESS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약 3억 4천36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약 10억 9천649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일본, 유럽 등 ESS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EPC, 전력기기 공급, 투자 사업 등 분야에서 쌓아 온 사업 신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ESS 시장은 에너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발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ESS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약 467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3년 약 1천871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ESS가 에너지 인프라 핵심 솔루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ESS 시장인 일본에서 국내 기업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기술력과 사업 역량, 현지화 전략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 라며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일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08:44류은주 기자

삼성SDS, 공공 AX 주도 선언…이준희 "AI 3대 강국 도약 뒷받침할 것"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현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과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SDS는 기업 AX를 구현하는 업무 혁신 파트너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공공부문 AX 역시 선도해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SDS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사내 AI 플랫폼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 고객 AX 가속을 위해 AI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수행하는 'AX센터'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풀스택 서비스 역량과 AI 중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 AX 확산 주도한다…AI 3강 도약 지원 삼성SDS는 AI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 등을 수행 중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은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가 적용됐다. 법령 정보, 지침·안내서, 민원 상담내역, 각종 종합계획·전략 등 공개된 행정문서·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해 내부망에서 지원해 정책 기획을 고도화할 전망이다.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은 약 300여 개 공공기관, 72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는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삼성SDS의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이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통 데이터뿐 아니라 각 부처와 개인이 보유한 내부 행정 문서·데이터까지 활용해 보다 맥락 있는 답변과 문서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시범 서비스 개시를 발표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활용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민주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KT 등 주요 사업자와 연합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거점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지난해 10월 단독으로 참여해 수주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센터 부지로 선정된 전라남도 솔라시도를 직접 찾아 시찰했으며 금융심사와 우선협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정부와 실시협약을 거쳐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CES서 주목받은 삼성SDS AI 에이전트…"일하는 방식 바꾼다" 이번 CES 현장에서 삼성SDS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공공·금융·제조 업종 임직원의 하루 일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유해 영상 분석·신고, 카드 입회 심사, 가상 고객 리서치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그 중 AI 에이전트로 변화된 정부부처 주무관의 하루가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연에 따르면 정부부처 주무관은 출근과 동시에 삼성SDS '퍼스널 에이전트'로부터 하루의 주요 일정과 업무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추가 정보와 맥락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관련 담당자들과 생성형 AI가 적용된 삼성SDS '브리티 미팅'으로 화상회의도 진행한다. 외부 기관 테스트 결과 브리티 미팅은 95% 이상의 음성 인식 정확도, 60개 이상의 다국어 인식, AI 통·번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협업이 가능하다. 또 동일 공간에서 여러 명이 발언하더라도 화자 구분이 가능해 대면 회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외근 등 이동 중에도 퍼스널 에이전트와 대화로 업무를 수행한다. 수신된 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회의 일정 등록까지 퍼스널 에이전트에게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다. 오후에는 유해 영상 분석·신고와 유해 콘텐츠 신고 처리 업무 등을 AI 에이전트로 수행한다. 주무관은 수많은 유해 영상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정확한 유해 영상만 빠르게 선별하고 신고 처리 보고서와 관련 보도자료 초안 작성까지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는다. 실제 삼성SDS의 고객 기술검증(PoC)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AI 에이전트 활용을 통해 주무관은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인 5시간 20분을 절감할 수 있다.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 아우르는 'AI 풀스택' 경쟁력 입증 삼성SDS는 이같은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보유 중이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자사 클라우드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축했다. AI 플랫폼 영역에서는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삼성SDS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삼성 거대언어모델(LLM)은 물론 주요 글로벌 언어모델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로서 기업 고객에게 보안과 확장성을 갖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비롯해 엠로·오나인·세일즈포스·워크데이·SAP 등 글로벌 솔루션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기업 AI 혁신을 지원한다. 더불어 오랜 기간 축적한 컨설팅 전문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구축 경험, 클라우드 관리(MSP)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업 고객의 AX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AI 풀스택 역량을 CES 2026에서 소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번에 선보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AX 실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8 02:00한정호 기자

로키드, 세계 최초 오픈 AI 생태계 스마트 글래스 공개 - 초경량, 도수 우선 설계, 챗GPT•큐웬•딥시크 등과 연동

38.5g의 가벼운 무게, 디스플레이 없는 AI 안경 플랫폼 - 듀얼 칩 아키텍처와 글로벌 접근성을 앞세워 AI의 일상 착용화를 구현하고 스마트 아이웨어의 대중화 촉진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7일 /PRNewswire/ --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과 AI 기반 아이웨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로키드(Rokid)가 CES 2026에서 로키드 AI 글래스 스타일(Rokid Ai Glasses Style)을 공개했다. 스타일은 디스플레이를 제거한 음성 중심의 AI 안경으로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오픈 AI 생태계, 도수 우선(prescription-first) 디자인, 듀얼 칩 아키텍처가 결합되었고 글로벌 접근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긴 제품이다. Rokid Ai Glasses Style 스타일의 무게는 38.5g으로, 완전한 기능을 갖춘 AI 안경 중 가장 가볍다. 단순한 전자 기기가 아닌 프리미엄 안경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업계의 오랜 딜레마를 해결했다. 편안함과 스타일, 배터리 수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강력한 AI 기능성까지 갖췄다. 10년 이상 증강현실(AR)과 스마트 글래스에만 전념해 온 로키드는 '스타일'을 AI 안경이 맞이할 차세대 개인 컴퓨팅 전환의 분기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소위 'AI 안경의 아이폰 모먼트'로 불리는 변화다. 최근 로키드를 방문한 기술 선구자 케빈 켈리(Kevin Kelly)는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왜 중요한가 — 특정 시스템에 갇히지 않은 세계 최초의 오픈 AI 생태계 단일 AI 모델이나 특정 지역 서비스 스택에 묶인 기존 스마트 안경과 달리, 로키드 AI 글래스 스타일은 개방적이고 글로벌한 AI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스타일은 챗GPT(ChatGPT), 딥시크(DeepSeek), 큐웬(Qwen) 등 다수의 AI 엔진을 지원하며, 구글 지도, 마이크로소프트 AI 번역 등 글로벌 서비스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특정 생태계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언어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 로키드는 AI 모델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결제, 보험, 차량 호출, 차량 제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연동을 이미 구현했으며, 타사 AI 에이전트가 스마트 글래스에서 기본으로 실행되도록 하는 개발자 우선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스토어(AI Agent Store)도 출시했다. 이 오픈 생태계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점차 확대되어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며 사용자가 제어하는 AI라는 로키드의 비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일의 차별점 —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도수 및 렌즈 생태계 도수 지원은 부가 기능이 아니라 스타일 설계의 핵심이다. 로키드는 스마트 아이웨어 도입의 최대 장애 요인 중 하나로 지적돼 온 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글로벌 온라인 도수 처방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타일은 무도수부터 ±15.00디옵터(D)의 폭넓은 교정 범위를 지원하며 다음과 같은 각종 기능성 렌즈를 아우른다. 근시 난시 노안 누진 다초점 렌즈 기능성 렌즈(변색, 착색, 블루라이트, 자외선, 편광, 반사 방지) 스타일은 긁힘 방지 코팅 처리된 초박형 렌즈와 여섯 가지 색상 선택이 가능한 다이내믹 변색 렌즈로 제공된다. 실내에서는 투명한 상태이지만 야외로 나가면 약 25초 이내에 세련된 선글라스로 변신한다. 사용자는 로키드의 글로벌 도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업로드하여 맞춤 제작된 렌즈를 7~10일 이내에 집으로 받아볼 수 있다. 조로 샤오(Zoro Shao) 로키드 글로벌 총괄 매니저는 "AI 안경은 차세대 컴퓨팅 시대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선명한 시야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일의 목표는 명확하다. 첨단 AI를 일상에서 실제로 이용할 수 있고, 편안하며, 접근 가능한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도수 요구사항이 사용자의 지식과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혁신 — AI 안경의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제시하는 4대 '세계 최초' 기술 로키드는 현재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왔다. 스타일을 통해 로키드는 다음 네 가지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기술을 도입 내지 발전시켰다. 1. 세계 최초의 개방형 글로벌 AI 생태계 안경 2. 세계 최초의 듀얼 칩 AI 안경 아키텍처(현재 스마트 안경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채택됨) l NXP RT600, 저전력 상시 구동 작업 처리 l 퀄컴 AR1, AI 및 영상 작업 부하 관리 3. 세계 최초로 12개 언어로 음성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AI 안경 4. 세계 최초로 진정한 멀티모달 상호작용 + AI 단축 기능을 구현한 AI 안경 스타일은 12개 언어 음성 상호작용과 89개 언어 번역을 지원하며, 음성 명령뿐만 아니라 물리적 버튼 조작, 머리 제스처, AI 단축 기능 등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고개를 끄덕여 전화를 받고, 좌우로 저어 통화를 종료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된 AI 기능을 핸즈프리 방식으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사용을 위한 설계 — 초경량의 편안함,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프리미엄 광학 기술 무게 38.5g(1.36온스)에 불과한 스타일은 동급 제품 대비(메타 레이밴 1세대(Meta Ray-Ban Gen 1)는 약 49g, 2세대는 약 51~53g) 현저히 가벼워 하루 종일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안경의 외관과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으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항공용 티타늄 합금 경첩 에어 쿠션 구조의 액상 실리콘 코 패드 클래식한 D자형 프레임 설계 듀얼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한 번의 충전으로 일반적인 일상 사용 기준 최대 12시간, 대기 상태에서는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스타일 커스터마이징과 크리에이터를 위한 설계 — 타협 없는 트리플 포맷 이미징 시스템 스타일의 프레임 색상은 제트 블랙(Jet Black)과 트랜스루센트 그레이(Translucent Grey, 반투명 그레이), 두 가지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다양한 렌즈 옵션을 통해 패션, 조명, 활동 또는 기분에 따라 안경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1200만 화소의 소니 센서, 오픈 이어 오디오, 고급 이미징 기술 및 4K 촬영 기능을 갖춘 스타일은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3:4, 4:3, 9:16의 트리플 포맷 이미징 시스템을 갖췄다. 하나의 촬영 포맷만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스마트 안경과 달리, 스타일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에 즉시 게시 가능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으며, 별도의 크롭이나 사후 편집이 필요 없다. 또한 스타일은 최대 10분 연속 영상 촬영을 지원해, 약 3분 수준에 그치는 메타 레이밴 등 동급 제품 대비 현저히 긴 촬영 시간을 제공한다. 영화 같은 장면, 정사각형 포맷의 순간, 세로형 소셜 콘텐츠 등 어떤 촬영 환경에서도 포맷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모든 결과물은 별도 편집 없이 즉시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생성된다. 이를 통해 로키드는 크리에이터 친화적 스마트 아이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출시 일정 스타일은 착용감과 편안함, 기능성과 성능, 긴 배터리 수명이라는 이른바 업계의 '불가능의 삼각관계' 딜레마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멀티모달 AI 상호작용, 정밀 도수 광학 설계, 초경량 구조를 결합한 제품으로, 글로벌 권장 소비자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미화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도수 렌즈의 높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로키드는 '골든 번들(Golden Bundle)'을 함께 선보인다. 해당 번들은 1.60 인덱스 도수 렌즈와 변색 기능을 포함한다. 메타 레이밴 등 타 브랜드의 유사 제품이 579달러 이상에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로키드 스타일 골든 번들은 398달러로 책정되어 도수 호환 AI 안경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로키드 AI 글래스 스타일은 현재 사전 예약 진행 중이며, 얼리버드 혜택으로 1달러의 예약금만으로 2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전 예약 기간은 2026년 1월 19일 예정된 글로벌 온라인 공식 출시 이전에 진행되며, 출시 이후에는 로키드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와 전 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는 제트 블랙 색상을 먼저 선보이며 두 번째 컬러인 트랜스루센트 그레이는 2026년 3월에 출시된다. 두 가지 컬러 옵션은 로키드의 디자인 철학이자 제품 슬로건인 '트와이스 더 스타일(Twice the Style)'을 반영하며, 스마트 글래스의 기능성과 이중적인 패션 미학의 결합을 상징한다.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 사회적 가치와 장애인 접근성을 위한 AI 안경 로키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 접근성 확대 차원에서, 음성 기반 AI 안경이 '디지털 눈(digital eyes)'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시각 장애인과 저시력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시각 장애 또는 저시력 사용자를 위해 스타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달러의 보조금이 제공돼 가격이 279달러로 낮아지며, 여기에 출시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조로 샤오 로키드 글로벌 총괄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시각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 중 4300만 명은 완전 실명 상태이고, 그중 3분의 2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화면이나 화려한 AR 디스플레이가 아닌, 가볍고 오래가며 강력한 인지 능력을 갖춘, '눈'이 되어줄 AI 안경이 절실하다. 이것이 우리가 스타일의 출시를 앞당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은 소수만을 위한 장난감이 아니라, 모두의 삶을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사명은 그 누구도 뒤처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R 글래스에 집중해 온 10년 — AI 글래스의 대중화 촉진 로키드는 10년 이상 스마트 글래스 분야에만 전념해 왔다. 2025년 로키드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완전 기능형 초경량 AI•AR 안경인 '로키드 글래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600만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글로벌 확장현실(XR) 시장 기록을 세웠고, 같은 해 12월부터 전 세계에 양산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이로써 로키드는 기술 혁신을 실제 상용 제품으로 구현해 내는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키드 Ai 글래스 스타일'은 무게, 가격, 도수 호환성, 생태계 개방성 등 대중화의 마지막 장벽을 제거하며, AI 안경을 얼리어답터의 영역에서 일상적 사용자의 영역으로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로키드 소개 2014년에 설립된 로키드(Rokid)는 증강현실(AR)과 AI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텔리전스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인간 중심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초기 혁신 기업 중 하나로, 플랫폼과 지역 전반에 걸쳐 실시간 번역과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글로벌 AI 접근을 스마트 안경에 최초로 구현한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키드는 전 세계 소비자, 개발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만 명 이상의 등록 개발자와 5000여 개 기업 파트너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XR 개발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받았으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German iF Design Award)도 다섯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s://global.roki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global.rokid.com/ Rokid Ai Glasses Style Launch Event at CES

2026.01.07 22:10글로벌뉴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배터리는 더 오래, AI는 더 빠르게"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5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6에서 공개한 AI PC용 새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12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GPU '아크 B390', 50 TOPS급 NPU 5를 내장해 전작 대비 AI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CPU를 구성하는 컴퓨트 타일(반도체 조각)은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쿠거코브',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다크몬트', LP E코어 '스카이몬트'로 구성됐다. 1.8나노급 미세 공정 '인텔 18A'를 활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인텔은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각종 기능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각종 시연에서 인텔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3가 배터리 효율·AI 가속·그래픽 처리·무선 연결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PC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배터리 구동시 저전력 LP E코어로 소모 전력 절감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컴퓨트 타일 안에 대기시나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다크몬트' LP E코어 4개를 추가했다. LP E코어를 활용하면 배터리 지속시간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인텔은 어댑터를 뺀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PC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엑셀, 파워포인트, 10개 탭이 열린 브라우저와 동영상 재생을 LP E코어 4개로만 처리하는 시연을 공개했다. NPU 활용해 동영상 편집 시간 단축 인텔은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함께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신경망처리장치(NPU)와 GPU를 최대한 활용하는 AI 기능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시연장에서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리는 선수의 영상에서 주황색 상의 일부분만 선택해 파란색으로 바꿨다. 현장의 인텔 관계자는 "과거에는 이런 작업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이런 작업에 NPU를 활용해 클릭 한 번으로 상의 일부분만 쉽게 선택하고 편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PU 성능 향상으로 초당 200프레임 구현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상위 제품에 내장되는 GPU '아크 B390'은 최신 아키텍처인 Xe3 적용, 캐시 메모리 확대 등으로 클록당 명령어 처리(IPC) 성능을 크게 높였다. 전 세대 대비 게임 성능은 최대 77%, AI 추론 성능은 최대 50% 이상 향상됐다 여기에 AI가 저해상도 이미지를 업스케일(SR)하는 'XeSS', GPU가 만든 프레임 한 장으로 최대 3장을 자동 생성하는 AI 프레임 생성(FG) 기능을 더했다.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경량 노트북에서도 GPU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인텔은 시연장에서 '배틀필드6' 게임을 구동해 아크 B390 GPU의 성능을 시연했다. 1920×1080 해상도에서 XeSS 3와 AI 프레임 생성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초당 190-200 프레임을 넘나드는 성능을 보여줬다. 와이파이7 탑재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현행 와이파이 최신 규격인 와이파이7(802.11be)을 통합했다.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 등 PC의 무선 연결을 구성하는 상당 부분을 플랫폼 제어 타일에 직접 통합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시연장에서는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고성능 유무선공유기인 에이수스 ROG 랩처 GT-BE19000AI에 연결된 PC로 용량 5GB 동영상을 복사했다. 측정된 순간 전송 속도는 3.71Gbps(391MB/s)이며 약 13초만에 파일 복사가 끝났다. 이달 말부터 200개 이상 AI PC 신제품 순차 출시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주요 PC 제조사의 200개 이상 AI PC 신제품에 탑재된다. 이미 지난 6일부터 각 나라 유통망별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7일부터 갤럭시북6 프로·울트라 판매에 들어간다. 립부 탄 인텔 CEO는 4일 정식 출시 행사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탑재 PC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엔지니어에게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큰 도약을 제공하는 동시에 진화한 PC의 다음 단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07 19:02권봉석 기자

"이번에도 젠지" vs "우승은 T1"…LCK컵 우승후보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리그 시작을 알리는 '2026 LCK컵' 개막에 앞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치지직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CK 10개 팀 감독과 선수단 대표가 참석해 새로운 시즌 전망을 공유했다. 젠지·T1 우승후보 득표 양분…치열한 양강 구도 예고 가장 관심을 모은 우승후보 예측에서 젠지와 T1은 나란히 5표씩 얻으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젠지는 지난해 단일시즌제로 치러진 LCK 우승팀이자 기존 로스터를 유지한 점이 강점으로 분석됐다. 반면 T1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 위업과 최근 케스파컵 우승으로 증명한 저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화생명이스포츠에 속한 '카나비' 서진혁 선수는 "젠지는 기존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해 매우 잘하는 팀"이라며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DN 수퍼스 소속 '라이프' 김정민 선수는 "현재 해석한 메타에 따르면 T1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T1 우승을 점쳤다. '코치보이스' 시범 도입 및 메타 변화 주목 이번 LCK컵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시스템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큰 변화는 '코치보이스' 도입이다. 세트 종료 후 피드백만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경기 중 코칭스태프가 실시간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된다. 유상욱 젠지 감독과 김정균 T1 감독은 "실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게임 내적으로는 '아타칸' 삭제와 '바론' 20분 등장 등 게임 템포를 빠르게 하는 패치가 적용된다. 선수진은 라인 변경 전략이 줄어들면서 순수 라인전 중요도가 올라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퀘스트 시스템 보상이 탑과 원딜 포지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6년 LCK 퀀텀점프 선언…치지직 롤파크 시대 개막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을 '퀀텀점프 위한 초석을 마련할 해'라고 규정했다. LCK는 2030년까지 네이버 및 SOOP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기존 롤파크 명칭은 '치지직롤파크'로 공식 변경했다. 이 사무총장은 "LCK컵 코치보이스 실험 도입과 더불어 6월 대전 MSI 개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지원 등 LCK가 세계 최고 이스포츠 리그로 거듭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 LCK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론그룹과 장로그룹 대항전으로 시작하며, 피어리스드래프트 방식을 통해 더욱 다양한 챔피언 활용과 전략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1.07 16:36진성우 기자

하이센스, CES 2026에서 "일상을 밝히는 혁신" 공개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과 가전을 선도하는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가 오늘 "일상을 밝히는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을 주제로 CES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스마트 홈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보다 자연스러운 색상과 더 건강한 시청, 인간 중심 경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하이센스는 이 주제에 맞춰 인간 중심의 장기적 혁신이 어떻게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과 시장 리더십으로 이어졌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최고를 다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전 브랜드가 되었으며, 현재 160여 개국에서 진출해 있다. 100인치 이상 TV 부문과 레이저 TV 부문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입소스 중국 브랜드 글로벌 신뢰 지수(Ipsos China Brand Global Trust Index)에 따르면 2025년에는 Kantar BrandZTM 50대 중국 글로벌 브랜드(Top 50 Chinese Global Brand Builders) 톱10에 9년 연속 선정되었고 스마트 가전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러한 혁신 모멘텀은 CES 2025에서 더욱 빛났는데, 하이센스는 자사의 디스플레이와 가전 제품으로 50여 개 국제상을 받으며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홈 혁신 분야에서 그 리더십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하이센스는 이 같은 글로벌 모멘텀과 브랜드 신뢰,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Hisense Elite Collection for FIFA World Cup 2026TM을 선보이며 3회 연속으로 FIFA 월드컵TM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을 넘어, 하이센스의 글로벌 입지가 커지고 있고 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를 팬들이 스크린과 안방에서 함께 즐기는 데 하이센스가 큰 몫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RGB MiniLED evo의 데뷔였다. 이는 RGB MiniLED의 발전이 시스템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하이센스는 RGB MiniLED의 원조로서, 시스템 차원의 진화를 통해 이 디스플레이 경로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광원, 제어 시스템, 알고리즘의 연동 방식을 재정립하고 있다. RGB MiniLED evo는 매개변수 중심의 성능만을 추구하지 않고 백라이트에 업계 최초로 Sky Blue–Cyan 네 번째 LED를 도입했다. RGB MiniLED evo는 BT.2020의 110%까지 도달하는 컬러 성능과 134비트에 달하는 컬러 제어 기능을 갖춰 보다 생생한 색상 표현과 시각적 편안함, 균형 잡힌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다. 이 같은 실질적 진화는 RGB MiniLED evo가 탑재된 첫 플래그십 제품인 116UXS RGB MiniLED TV의 기술적 기반을 이룬다. 하이센스는 하드웨어 외에도 자사 스마트 디스플레이 생태계의 진화도 집중 조명했다. VIDAA OS는 2026년 1월 1일부터 콘텐츠, AI 서비스, 가정 내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하이센스는 "일상을 밝히는 혁신"을 통해 시각적 경험 제고, 일상의 편의 개선, 커넥티드 홈 라이프스타일 강화 등 기술을 인간을 위해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에 설립된 하이센스는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현재 1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전문 분야는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 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년 3분기~2025년 3분기)에서 전 세계 1위에 올라 있으며, RGB MiniLED의 원조 기업으로 차세대 RGB 미니LED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FIFA 월드컵 2026TM 공식 스폰서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2026.01.07 15:10글로벌뉴스

파이오링크, 한국IBM 30여년 근무 세일즈 전문 장명기 부사장 영입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사업부문 역량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 IBM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IT 세일즈 전문가 장명기 씨를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기존 사업부문장이던 이성민 부사장은 일본사업 본부장으로 임명, 국내와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투트랙 인사를 단행했다. 7일 파이오링크에 따르면, 신임 사업부문장인 장명기 부사장은 한국 IBM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IT 세일즈를 30여년간 담당했다.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조직 운영, 사업 전략 수립을 이끌었다. 뿐만아니라 국내 기업에서도 7년간 재직하며 기업용 IT 솔루션 사업을 주도했다. 장 부사장은 파이오링크의 국내 사업 전반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네트워크와보안, IT 인프라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 고도화와 실행력 강화를 맡는다. 파이오링크는 장 부사장의 풍부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기존 사업부문장이었던 이성민 부사장은 일본사업을 총괄한다. 파이오링크는 일본을 중요한 전략적 해외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 부사장은 일본에서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현지 이해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인사를 통해 파이오링크는 국내외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일본을 사업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인 파이오링크(코스닥 170790)는 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과 예기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고객의 비즈니스가 멈추지 않도록 돕는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기술 기업이다. 공격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이 스스로 버티고 빠르게 회복하는 IT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핵심 가치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방화벽(WAF), 보안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네트워크·보안·인프라 전 영역의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침해사고 분석과 재발 방지 컨설팅, 공격 대응 모의 훈련 등 보안관제·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해 위협 예측부터 탐지, 대응, 복구까지 사이버 복원력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6.01.07 15:02방은주 기자

조준희 유라클 회장 "매출 수조원 기업 도약" 비전 제시…해법은 'AI·글로벌 수출'

조준희 유라클 회장(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겸임)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통한 글로벌 도약'이라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시무식에서 창립 25주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낮은 생존율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라며 "유라클은 지난 25년간 PDA, 피처폰, 스마트폰을 거쳐 현재 AI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며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5년을 회고하며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유라클 미래 성장 동력인 AI 분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방향성으로 글로벌화와 AI를 꼽았다. 조 회장은 "매출 3~5천억원 규모 기업을 넘어 수조원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해외 수출이 필수"라며 "대한민국이 'AI 3강(G3)'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유라클 핵심 경쟁력 역시 AI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유라클은 내부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를 함께 해외로 진출시키는 풀스택(Full Stack) 수출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기술과 경험을 체득하며 AI 무장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경영 철학인 '비욘드(Beyond)'를 언급하며 "일반적인 기업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사고로 미래를 준비하는 2026년을 만들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2026.01.07 14:5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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