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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희망연봉 눈높이 낮췄다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취준생들의 대기업·고연봉 선호는 여전한 한편, 길어지는 취업난 속 연봉 눈높이를 낮추고 보다 현실적인 취업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천204명을 대상으로 '2026년 가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대기업'을 입사 목표로 꼽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2%) ▲중견기업(12%) ▲외국계기업(6%) ▲중소기업(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연봉이 높은 기업'이 5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워라밸(16%) ▲복지(12%) ▲성장(8%) ▲동료(6%) ▲근무환경(4%) ▲위치(1%)순으로 조사됐다. 보상 수준이 여전히 기업 선택의 핵심 기준이었다. 다만, 길어지는 취업난 속에서 취준생들의 희망 연봉은 하향 조정된 모습이었다. 2026년 희망 초봉 평균은 약 4천300만원으로, 지난해 조사(약 4천700만원) 대비 400만원가량 낮아졌다. 특히 실제로 입사를 고려할 수 있는 최소 연봉 기준은 평균 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희망 초봉보다는 낮지만, 취준생들이 중견기업 초봉 수준을 현실적인 기준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인식 변화는 실제 기업 선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일한 보수 수준일 경우,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우선 취업하겠다'는 응답이 64%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겠다(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목표 기업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기보다, 먼저 취업해 경력을 쌓는 전략이 주류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취준생들은 여전히 대기업과 고연봉을 원하지만,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연봉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하는 모습”이라며 “첫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기보다, 어디서든 빠르게 첫 단추를 끼우고 경력을 쌓아 몸값을 높이려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09 08:53백봉삼 기자

리튬황배터리 수명·효율 떨어뜨리는 현상 'DAC'로 해결…"리튬이온 대체 기대"

리튬황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저장 능력이 더 뛰어나고, 제조원가도 훨씬 싸다. 하지만, 수명과 효율은 리튬이온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셔틀현상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 원자 촉매(DAC) 기술로 배터리 수명과 효율 문제를 해결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배터리공학과 원상연 석사과정생, 화학공학과 지준혁 석박 통합과정생 연구팀이 망간(Mn)과 철(Fe) 두 금속 원자가 결합된 '이원자 촉매'를 설계해 반응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에너지와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화학 저널(Journal of Energy Chemistry)'에 게재됐다. 리튬황 배터리는 이론상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를 많이 담을 수 있고, 값싸고 가벼운 황을 사용해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같은 경량 고에너지 배터리가 필요한 분야에 제격이다. 그럼에도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황화물(LiPSs)이 배터리 속을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빼앗는 '셔틀 현상' 때문에 배터리 수명과 효율이 떨어졌다. 배터리 속 에너지를 담은 작은 공이 제자리에서 뛰쳐나가 돌아다니며 효율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이를 이원자 촉매(DAC)로 해결했다. 두 금속 원자가 가까이 붙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배터리 내부에서 황을 잡아두고 반응을 빨리 진행하도록 만드는 원리를 적용했다. 연구팀은 망간과 철로 구성된 DAC를 합성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금속이 결합할 때 전자 구조가 선택적으로 변화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리튬 황화물을 단단히 잡으면서도 빠르게 반응시킬 수 있어, 배터리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중간 생성물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또한, 리튬 금속 음극의 안정성에도 주목했다. 기존에는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 고르게 쌓이지 않아 표면이 거칠어지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DAC를 적용하자 리튬이 균일하게 석출되며 안정적인 금속 표면이 형성되었고, 실제 실험에서도 초기 용량을 유지하면서 수백 회 충·방전 후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POSTECH 김원배 교수는 “원자 단위에서 금속 간 전자 구조 변화를 밝혀, 배터리 속도를 높이면서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원리를 보여줬다”며, “이러한 DAC 설계 전략이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ERC),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09 08:49박희범 기자

작년 세계 랜섬웨어 공격 3년래 최대 8159건

지난해 전 세계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건수가 8000건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기관도 지난해 37곳이 피해를 입었다. 7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8천1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중 역대 최대치다. 2023년 5천336건, 2024년 6천129건 등에 비해 2천건 이상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했다. 랜섬웨어는 공격 대상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수법이자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중·삼중으로 피해 기업을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악질 범죄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를 입은 미국의 기관 및 기업은 총 3220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캐나다(349건), 독일(322건), 영국(247건) 등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해당 수치는 주요 랜섬웨어 그룹이 다크웹 DLS(데이터 유출 전용 사이트)에 피해자를 등록한 것을 기준으로 추적해 집계한다. 이에 실제 피해가 없는데도 랜섬웨어 그룹이 일방적으로 공격 성공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제 피해 건수와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랜섬웨어 그룹별로 보면 '킬린(Qilin)'이 지난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장 많은 1489건의 공격건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어 아키라(Akira), 클롭(Cl0p) 등 랜섬웨어 그룹이 공격 건수 톱3에 들었다. 작년 한국도 랜섬웨어에 무너졌다…대학·금융·제조·IT '탈탈' 지난해 한국도 랜섬웨어로 골머리를 앓았다. 대학서부터 제조업, 금융사, 정보통신회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 한국 기업 및 기관이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피해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경우는 총 37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피해가 없거나 해외 공장·오피스 일부가 공격받은 사례도 적지 않지만, 랜섬웨어 그룹이 샘플 파일로 내부 정보를 DLS에 직접 공개하면서 피해가 현실화된 기업도 적지 않다. SGI서울보증을 비롯해 30여곳의 자산관리사, 유신·화천기계·SFA·신성델타테크·KT알티미디어 등 기업, 선문대·인하대 등 교육기관까지 랜섬웨어 공격으로 실제 피해를 입었다. 아직 공격그룹이 특정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된 예스24까지 포함하면 적지 않은 기업·기관이 랜섬웨어 앞에 무너졌다. 금융보안원의 도움으로 랜섬웨어 사태를 일단락 지은 SGI서울보증을 제외하면 이들 기업의 데이터는 여전히 다크웹상에 공개돼 있는 상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격이 본격화되고, 최대 랜섬웨어 그룹인 '록빗(LockBit)'이 복귀하는 등 공격이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기업이나 기관들이 올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랜섬웨어 공격에 당해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백업 주기를 빠르게 가져가고, 오프라인 저장 공간에도 이중으로 백업해놓는 등 랜섬웨어 복원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대부분의 사이버보안 기업들도 올해 사이버위협 전망으로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위협을 빼놓지 않고 지목하고 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유난히 정보유출 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기업과 조직에 큰 피해를 주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는 지난해 상반기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8대 보안 수칙을 공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효과적인 랜섬웨어 공격 대응을 위해서는 ▲오프사이트(클라우드, 외부 저장소) 백업 운영 ▲'3-2-1' 보관 전략 활용 ▲접근 통제·권한 관리 ▲백업 서버 모니터링 ▲정기적 복구 훈련 수행 ▲최신 보안패치 적용 ▲백업 전 무결성 검증 ▲주기적 자동 백업체계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6.01.09 08:32김기찬 기자

아이엔지로보틱스, 삼성전자에 물류 AMR 공급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삼성전자에 물류 자율주행로봇(AMR)을 납품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인 납품 수량과 적용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삼성전자 협력업체까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로봇 컨트롤 시스템(RCS)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운영할 수 있는 멀티로봇 관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제조·물류·유통 분야 10여개 주요 고객사와 물류 AMR 공급을 위한 협의 및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물류 전문기업 파스토 물류공장 내 로봇 도입을 목표로 실증 및 적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EMS 기업인 드림텍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삼아 드림텍 협력사 및 관계사까지 로봇 납품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명일 아이엔지로보틱스 대표는 "삼성전자 납품은 기술력과 현장 적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대기업 및 물류 전문기업과 협업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드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엔지로보틱스는 국내외 제조·물류·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026.01.08 23:49신영빈 기자

슈퍼마이크로,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HGX 루빈 NVL8 지원… 수냉식 AI 인프라 구축 가속

- 수냉식 AI 솔루션을 위한 랙 스케일 제조 역량 확대 - 슈퍼마이크로 DCBBS와 DLC 기술, 미국 내 설계•제조 역량 기반으로 차세대 수냉식 AI 인프라 구축 가속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2026년 1월 8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 및 루빈 플랫폼을 위한 수냉식 AI 인프라 솔루션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제조 역량과 냉각 기술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Vera Rubin Cluster 슈퍼마이크로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솔루션을 가장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 DCBBS)은 빌딩 블록 기반의 모듈형 설계 접근을 통해 생산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구성 옵션과 신속한 구축을 지원해 차세대 AI 인프라 도입 속도를 단축한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엔비디아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슈퍼마이크로의 민첩한 빌딩 블록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플랫폼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며, "확장된 제조 역량과 업계를 선도하는 수냉식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퍼스케일러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베라 루빈 및 루빈 플랫폼 기반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 기반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클러스터 슈퍼마이크로가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 및 루빈 플랫폼을 위해 지원하는 주요 제품군 및 기술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슈퍼클러스터 솔루션: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슈퍼클러스터는 72개의 엔비디아 루빈 GPU와 36개의 엔비디아 베라 CPU를 하나의 랙 스케일 솔루션으로 통합한 플래그십 AI 인프라 솔루션이다. 엔비디아 NVLink 6 기반의 고속 인터커넥트와 엔비디아 커넥트 X-9 슈퍼 NICs, 엔비디아 블루필드-4 DPU를 통해 GPU–GPU 및 CPU–GPU 간 고속 통신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퀀텀-X800 인피니밴드 및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을 통해 대규모 클러스터 확장이 가능하다.해당 솔루션은 NVFP4 기준 최대 3.6 엑사플롭스(exaflops)의 AI 연산 성능과 초당 1.4PB의 HBM4 메모리 대역폭, 75TB의 고속 메모리를 제공한다. 3세대 엔비디아 MGX 랙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가용성, 신뢰성, 유지보수성을 강화했으며, 인로우(In-row) CDU를 활용한 데이터센터급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웜 워터(warm-water) 운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와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 2U 수냉식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솔루션: 2U 수냉식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솔루션은 AI 및 HPC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8-GPU 기반 솔루션이다. NVFP4 기준 최대 400 페타플롭스(petaflops)의 연산 성능과 176TB/s의 HBM4 메모리 대역폭, 28.8TB/s의 NVLink 대역폭을 제공하며, 1600Gb/s 엔비디아 커넥트-9 슈퍼 NICs을 통해 고속 네트워킹을 지원한다.차세대 인텔 제온 또는 AMD EPYC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x86 기반 구성 옵션을 제공하며, 고밀도 2U 버스바(Busbar) 설계를 통해 랙 통합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슈퍼마이크로의 업계를 선도하는 DLC 기술을 적용해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엔비디아 NVLink 6: 대규모 MoE(Mixture-of-Experts)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해 GPU–GPU 및 CPU–GPU 간 초고속 인터커넥트 엔비디아 베라 CPU: 엔비디아 설계 커스텀 Arm 코어 기반 CPU,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성능, 88코어/176스레드 공간 멀티스레딩, 1.2TB/s LPDDR5X 메모리 대역폭, 3배 확장된 메모리 용량, GPU 연결을 위한 1.8TB/s NVLink-C2C 대역폭(이전 세대 대비 2배) 3세대 트랜스포머 엔진: 롱 컨텍스트(long-context) 워크로드 처리 및 대규모 AI 확장을 위한 저정밀 연산 최적화 가속 기술 3세대 컨피덴셜 컴퓨팅: GPU 단위 통합 신뢰 실행 환경(TEE) 기반 랙 스케일 기밀 컴퓨팅, AI 모델•데이터•프롬프트 보호 및 격리 2세대 RAS 엔진: 무중단 실시간 상태 점검을 포함한 신뢰성(Reliability)•가용성(Availability)• 유지보수성(Serviceability) 강화 기능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은 새롭게 발표된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포토닉스 네트워킹의 이점을 제공한다. 스펙트럼-X는 TSMC 3nm 공정으로 제작된 스펙트럼-6 이더넷 ASIC을 기반으로, 최대 102.4Tb/s의 스위칭 성능과 200G SerDes 공동 패키지 광학(co-packaged optics), 완전 공유 버퍼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플러거블 옵틱 대비 에너지 효율성은 5배, 신뢰성은 10배, 애플리케이션 가동 시간은 5배 향상된다. 지원 모델에는 수냉식 SN6800(409.6Tb/s CPO, 512×800G 포트), SN6810(102.4Tb/s CPO, 128×800G 포트), SN6600(플러거블 방식, 128×800G 포트, 공냉/수냉식)이 포함된다. 또한 엔비디아 블루필드-4 DPU를 지원하는 슈퍼마이크로 기반 페타스케일 올플래시 스토리지 서버 및 JBOF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관리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는 확장된 제조 시설과 엔드 투 엔드 수냉식 기술 스택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완전 수냉식 엔비디아 베라 루빈 및 루빈 플랫폼 기반 AI 인프라 솔루션의 생산과 구축을 가속하고 있다. 모듈형 DCBBS 아키텍처와 결합된 이러한 역량은 신속한 구성, 엄격한 검증, 원활한 확장을 가능하게 하며, 고집적 AI 인프라의 구축 기간과 가동 시점을 단축해 고객이 시장 선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슈퍼마이크로),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Photo -https://mma.prnasia.com/media2/2853771/Vera_Rubin_Cluster_Super_Micro_Computer.jpg?p=medium600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6.01.08 20:10글로벌뉴스

순혈주의는 옛말…완성차, 빅테크와 AI 동맹으로 승부수

현대차그룹·메르세데스-벤츠·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ES 2026을 계기로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와의 인공지능(AI) 동맹을 잇달아 공개하며 'AI 합종연횡'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프트웨어·데이터 기반 경쟁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국면에서 'AI 두뇌'를 외부에서 신속히 확보하려 하고, 빅테크는 대규모 이용자 데이터와 검증된 AI를 양산 차량에 얹어 확산시킬 창구를 얻기 위해 협력 전선을 넓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딥마인드의 로보틱스 기반 모델을 접목해 아틀라스의 지능·행동 역량을 강화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영역에서 기술·생태계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CES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 신형 CLA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차량용 AI 모델·시뮬레이션·개발 도구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시하며 'AI로 정의되는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고, 벤츠는 이를 기반으로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CES 2026에서는 이 같은 '빅테크-완성차' 결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변화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엔비디아는 현대자동차와도 자율주행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약 30분 동안 황 CEO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포티두닷 대신 엔비디아 솔루션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1~2년 사이에 자율주행 향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자율주행 외 영역에도 기술 협력 발표가 이어졌다. BMW는 아마존의 차세대 음성 비서인 알렉사+ 기술을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에 확대 적용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음성 기반 차량 제어와 개인화 기능을 강화해 인간-차량 인터랙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중국 완성차 립모터 퀄컴과 협업해 콕핏·주행 플랫폼을 결합한 중앙집중형 컴퓨팅 구성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차량 내 여러 도메인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기능 확장 등을 용이하게 하려는 접근이다. 토요타는 CES 2026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전시 기간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콕핏 기능을 공개하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를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기술 협력 확대 배경으로 양산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가 커진 점을 꼽는다. 완성차는 자율주행·콕핏·로봇 등으로 AI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모델 학습과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개발 생태계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빅테크는 고도화된 AI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대규모로 탑재·운영할 물리적 플랫폼이 제한적인 만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완성차와의 연합이 확산의 지름길이 된다는 분석이다. 결국 AI 두뇌와 양산 플랫폼·데이터 상호 보완 관계가 맞물리며, 완성차-빅테크 간 협업 발표는 이후 더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을 넘어 차량 내 개인화 서비스, 구독형 기능(FOD), 로봇·물류 등으로 AI 활용 영역이 확장될수록 동맹의 형태도 칩–소프트웨어–서비스를 아우르는 '연합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완성차의 '순혈주의'가 강했지만, 기술의 총합인 미래 모빌리티는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 잘하기 어렵다”며 “잘하는 기업들끼리 협력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 시장 선점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선두권(T1)에 진입하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는 흐름”이라면서도 “다만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정의차(SDV) 역량이 약하면 주도권을 잃을 수 있어, 협력과 내재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6.01.08 19:15류은주 기자

'中 AI 강자' 지푸AI, 홍콩 상장 첫날 8천억원 조달

지푸AI가 홍콩 증시에 상장 직후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푸AI를 포함한 중국 기술기업 3곳은 상장 첫날 합산 93억 홍콩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푸AI는 공모가 주당 116.20홍콩달러(약 2만1천665원) 대비 3.3% 높은 수준에서 시초가를 기록했다. 이후 장중 126홍콩달러(약 2만3천492원) 안팎서 거래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43억5천만 홍콩달러(약 8천111억4천450만원)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510억 홍콩달러(약 9조5천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달 자금 대부분은 AI 연구개발에 투입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너스톤 투자자에는 JSC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펀드, 진이 캐피털 멀티-스트래티지 펀드 등이 포함됐다. 지푸AI는 중국 칭화대에서 분사한 AI 기업이다. 2019년 설립 후 중국 AI 생태계 대표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오픈AI는 지푸AI를 '빠르게 떠오르는 경쟁자'로 지목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푸AI 상장 직후 주가 상승 폭보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MUFG 마르코 쑨 수석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초기 단계 투자금이 이익 실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 신호라 결론을 내리기엔 이르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2026.01.08 17:48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HPE, 디스커버 모어 AI 서울 2026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HPE, 디스커버 모어 AI 서울 2026 개최 HPE가 연례 플래그십 컨퍼런스 'HPE 디스커버 모어 AI 서울 2026'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고객사, 파트너사 관계자, HPE 임직원, 업계 전문가들을 포함해 1천1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안전한 연결성, AI 기반 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등 차세대 분야에 대해 공유됐다. 김영채 한국 HPE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AI 시대 리더십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또 AI 인프라, 대규모 AI 팩토리, 소버린 AI 환경에 이르는 HPE의 통합 컴퓨팅·클라우드·스토리지·네트워킹 역량을 활용해 기업이 IT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NHN노티피케이션, 고객사 메시지 150억건 발송 지원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NHN 노티피케이션을 통해 고객사가 다양한 메시지 채널로 150억 건의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이 솔루션은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지 발송·관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노티피케이션 허브는 고객사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NHN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모든 메시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출시 당시 복수 채널로 회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던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에 스탠퍼드·뉴욕대 교수 합류 업스테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글로벌 명문대 연구진 및 국내 주요 산업·공공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컨소시엄을 대폭 확대한다. 학계에서는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석학 스탠퍼드대학교 최예진 교수와 뉴욕대학교 조경현 교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컨소시엄 확대는 프로젝트 2차 단계를 앞두고 핵심 모델 연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 전환(AX)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업스테이지는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를 확대해 모델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타스 유디마스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데이타스가 AI 기반 비정형 데이터 가명·익명처리 솔루션 '유디마스터'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기존 등록된 정형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 '피에이마스터'와 더불어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솔루션을 보다 신속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유디마스터는 비정형 텍스트·음성·영상·이미지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해 가명·익명처리하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이다. 민원·상담 텍스트, 행정 문서, 음성 기록, 영상 데이터 등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에서 다루는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고려한 처리를 지원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선정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한국공학한림원(NAEK) 2026년 신입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NAEK은 대학·기업·연구기관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학기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다. 윤 대표는 미국 MIT에서 물리학 박사 취득 후 삼성전자·SK텔레콤을 거쳐 2017년 마키나락스를 창업했다. 이번에 마키나락스가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AI 플랫폼 기반 버티컬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공로로 일반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2026.01.08 17:35한정호 기자

"AI 신뢰성이 올해 기업 생존 결정"…셀렉트스타, 기술특례 IPO·흑자 위해 달린다

세계 최초 포괄적 인공지능(AI) 규제인 'AI 기본법'이 이달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셀렉트스타가 2026년을 'AI 신뢰성 비즈니스 성패 원년'으로 규정했다. 회사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과 함께 글로벌 신뢰성 검증 표준 확립에 나설 전망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지난 7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기업들이 할루시네이션(환각)이나 데이터 보안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2026년은 AI 신뢰성이 비즈니스 성패를 가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오는 22일부터 AI 규제와 진흥 내용을 담은 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한다. 특히 핵심 규제 대상인 고영향(고위험) AI에 대한 신뢰성 확보 조치가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은 법적·제도적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체계를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김세엽 대표는 "AI 신뢰성을 단순히 몇 개 수치로 표현할 수 없다"며 "진정한 신뢰는 오류를 예측하고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전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올해 셀렉트스타는 '고품질 데이터'와 'AI 신뢰성 글로벌 표준'을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 김 대표는 "우리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이터로 국가 데이터 주권을 지키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용될 평가 기준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 서비스가 흔들림 없이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확실한 '품질 보증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셀렉트스타는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통해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다투모 이밸은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위험성을 자동으로 검출해 모델 품질 개선 방향성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SK텔레콤 컨소시엄에서 고품질 학습 데이터 구축과 모델 안정성 검증을 총괄 중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도 주요 과제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5'에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공동 주최했다. 기존 국가 단위로 진행됐던 레드팀 챌린지가 글로벌 행사에서 다국적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 것은 처음이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전시 및 세일즈를 확장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올해 연말까지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출 100억원 이상 달성과 함께 흑자 전환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55억원 규모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해 총 260억원으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34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비즈니스 본질은 신뢰"라며 "그 신뢰를 우리가 지켜주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8 17:27이나연 기자

매직랩, CES 데뷔하며 글로벌 개발 가속화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8일 /PRNewswire/ -- 체화형 AI(Embodied AI)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매직랩(MagicLab)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 처음 참가해 자사의 기술 비전을 집약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데뷔 무대의 중심에는 풀 사이즈 범용 휴머노이드 매직봇 젠1(MagicBot Gen1), 민첩한 이족 보행 로봇 Z1, 그리고 세계 최초의 '머리–꼬리 협응(head-tail coordinated)' 사족 보행 로봇 매직독(MagicDog) 등 세 가지 플래그십 로봇이 자리했다. MagicLab made its debut at CES, drawing significant attention to its star product lineup 매직봇 젠1: 실용적인 미래를 정의 매직봇 젠1은 실질적인 활용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상징하는 로봇이다. 중국 최초로 다중 유닛 협업을 구현한 범용 휴머노이드로, 42개의 능동 자유도와 자체 개발한 덱스트러스 핸드(dexterous hands), '아토믹 미리어드(Atomic Myriad)' 장면 모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공장과 같은 환경에서 복잡하고 장시간에 걸친 연속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 가전 공장에서 자재 운반 및 조립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규모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클러스터 스케줄링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매직봇 Z1: 성능 한계 돌파 고난도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Z1은 올해 하반기 출시된 이후 하드웨어 성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매직랩의 자체 고성능 관절 모듈을 적용해 130N•m이상의 강력한 토크와 최대 320도의 넓은 가동 범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강한 충격을 받은 뒤 자세를 회복하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일어나는 등 고난도의 동작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까다로운 상용 환경과 향후 개발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매직독: 진짜 동물 같은, 똑똑한 동반자 매직독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진정한 가정용 동반자다. 이 사족 보행 로봇은 13개의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음성•시각•촉각을 결합한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핵심 기술인 '머리–꼬리 협응' 기술과 생체 모방 디자인이 진짜 같은 존재감을 불러일으켜, 반응성과 민첩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가정용 동반자 로봇을 제시한다. 매직랩에게 이번 CES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글로벌 협력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의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혁신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매직랩은 '상용화 및 글로벌화(Commercialization, Globalization)' 전략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체화형 지능의 실세계 적용을 전 세계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2026.01.08 17:10글로벌뉴스

팀네이버, 엔비디아 B200 4천장 클러스터 구축…AI 개발 속도 12배↑

팀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팀네이버는 차세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4천 장 규모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단순 장비 도입을 넘어 대규모 GPU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최적의 성능을 끌어내는 클러스터링 분야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19년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을 빠르게 상용화한 데 이어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실증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에 구축된 B200 4K 클러스터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이번 클러스터는 글로벌 톱500 상위권 슈퍼컴퓨터들과 비교 가능한 수준의 컴퓨팅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인프라 성능은 AI 모델 개발 속도로 직결된다. 회사 측은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720억 개(72B) 파라미터 규모 모델 학습 시 기존 A100 기반 주력 인프라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을 이번 B200 4K 클러스터에서는 약 1.5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수치는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로, 실제 학습 과제와 설정에 따라 소요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습 효율이 12배 이상 향상됨에 따라 팀네이버는 더 많은 실험과 반복 학습을 통해 모델 완성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학습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되면서 AI 모델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팀네이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비디오·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 모델 학습을 대규모로 확장해 성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6:59한정호 기자

'연내 IPO' 추진 파스토 "글로벌 물류 테크 회사로 도약"

"고객으로는 법인만 받아야 한다", "복잡한 전자계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물류 업계 통념을 깨고 일반적인 온라인 서비스 수준으로 접근성을 높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파스토는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를 목표로 진입장벽을 낮춘 서비스를 지향하며 연간 2천만개가 넘는 상품 박스를 출고 중이다.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파스토는 2018년 창업 8년 만에 고객사 7천곳 이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창업 초기 수백 평이었던 물류 거점은 현재 용인 1, 2센터를 포함해 총 17만 평 규모로 커졌다. 파스토를 이끄는 홍종욱 대표를 만나 회사 성장 과정과 주요 전략, 핵심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파스토,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 대상 접근성 높여…IT 인력도 전체 30% 이커머스·물류 업계 경력만 22년이 넘는 베테랑인 홍 대표는 오프라인 기반 유통 대기업에 입사해 해당 기업의 온라인 전환 과정을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이커머스 시스템 개발, 배송차량 설계, 물류센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이커머스 기업 등을 거치며 물류 분야의 성장성을 확신해 파스토를 창업했다. 파스토는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를 목표로 한 접근성 높은 서비스 구조를 채택하며 수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홍 대표는 대형마트가 시장 진입 초창기 '정찰제'를 도입하며 투명하고 진입장벽 낮은 서비스를 지향했던 것을 벤치마킹했다. 파스토는 회원가입만 하면 익일 입고가 가능하고, 최소 물량 제한도 없어 개인 고객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정산 내역을 매일 공개하고, 전체 고객의 90% 이상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정도로 비용 납부 방식도 간편하다. 재고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운영해 고객사가 언제든 자신의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 규모가 성장하거나, 대형 기업이 파스토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기업 규모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효율화를 통한 가격적 이점을 제공하거나, 카페24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동해 센터에 물건을 맡기기만 하면 국내·해외 채널로 손쉽게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요 외부 판매 채널의 도착보장 서비스와도 완벽하게 연동 및 안정화를 마쳤다. 이에 따라 '주7일 배송'과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를 전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사업 초창기에는 아주 작은 규모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파스토가 더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고객사가 빠르게 성장해서 우리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스토는 물류 진입장벽을 낮춰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IT 및 자동화 기술 투자를 통해 운영 효율을 대폭 향상하며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는 방식으로 담당자 의존도를 최소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실제로 파스토는 전체 인력 중 3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했고, 최근까지 받은 누적투자금 1천300억원 중 1천억원 이상을 인프라 분야에 투자했다. 홍 대표는 "보통 물류업계에서는 고객사 5~10개당 담당자 한명을 채용해 관리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상 담당자가 나가면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파스토는 처음부터 인프라에 기반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다보니, 주문량이 폭주하거나 입점 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시스템 유연성을 통해 인력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모두 수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핵심 경쟁력은 '스마트물류센터·B2B 제휴 전략' 파스토는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스마트물류센터와 기업간 거래(B2B) 제휴 전략을 꼽았다. 파스토는 국토부로부터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자격을 확보했으며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로봇(AMR)과 오토스토어 등 첨단 자동화 장비를 다수 상용화해 운영 중이다. 도입 이후 5년간 실전 운영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로봇 주문 처리 및 회전 시간은 초기 30~40분에서 현재 10~15분 수준으로 단축됐고, 단위 주문 처리 효율이 높아지면서 소량 물동량 고객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갖췄다. B2B 제휴에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동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최근에는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카페24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셀러들을 위해 '크로스보더(해외 배송) 풀필먼트' 역량도 강화해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카페24 매일배송을 통한 양사의 협업이 효과를 내는데 따른 것이다. 연동이 본격화된 지난 4분기 출고량은 서비스 도입 초기 대비 61% 이상 급증했다. 홍 대표는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서비스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고, 카페24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매일배송 입점 이후 실제로 뛰어난 성과를 내는 고객사가 훨씬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스토, 연내 상장 가닥…"글로벌 물류 테크회사로 도약할 것" 파스토는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다년간 쌓은 물류 로보틱스 경험을 다른 물류 기업에 B2B로 공급하는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홍 대표는 "물류 로봇 시장에는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다고 본다"며 "로봇 하드웨어 자체는 시장에 많지만, 실제 물류 현장에서 효율을 내려면 운영 경험이 필수다. 파스토는 5년간 실전에서 증명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물류 테크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홍 대표는 "빠르면서도 정확한 물류를 추구하며 진화한 한국 물류 시스템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적인 선진화된 K-물류 비결을 해외 시장에 적용하며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6.01.08 16:39박서린 기자

라스베이거스서 'K-뷰티테크' 알리다...에이피알 CES 전시 가보니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만난 에이피알 부스는 'K-뷰티테크'를 체험 중심으로 풀어낸 공간이었다. 단순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결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띄었다. 에이피알은 CES 2026에 3년 연속 참가하며 베네시안 캠퍼스 라이프스타일관에 메디큐브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부스는 에이피알이 CES에서 운영한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시·체험·상담 공간을 명확히 구분해 관람 동선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 전부터 부스에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글로벌 투자 관계자를 비롯해 뷰티, 유통, 마케팅 분야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에이피알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제품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체험 공간이 빠르게 채워졌다. 부스 전면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이 배치됐다.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를 중심으로, '부스터 진동 클렌저', '부스터 브이 롤러' 등 헤드를 교체해 사용하는 결합형 디바이스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디바이스의 결합 방식과 사용 시 기대 효과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현장 설명이다. 체험존에서는 디바이스 활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시연이 이어졌다. 단순한 기술 사양 설명보다는 스킨케어 루틴 속에서 디바이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CES라는 기술 중심 전시회 성격을 고려해 '기기 성능'보다 '사용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화장품 전시는 디바이스 체험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제로모공패드, 랩핑 마스크, 캡슐 크림 등 메디큐브의 대표 화장품 라인업이 디바이스와 병용되는 형태로 배치되며, 화장품과 기기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랩핑 마스크와 캡슐 크림은 일반 관람객들의 질문이 집중된 제품군이었다. 부스 안쪽에는 별도의 상담 공간도 마련됐다. 글로벌 바이어 및 파트너십 논의를 염두에 둔 구성으로, 제품 체험과 미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피알 측은 지난해 CES에서 약 1천200여 명이 부스를 찾았던 경험을 반영해 이번에는 상담과 논의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결합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08 16:12신영빈 기자

인성정보, 조승필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의사 결정체계 효율화

인성정보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변화에 나섰다. 인성정보는 2026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공동대표 체제에서 조승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현장 중심의 젊은 리더십'과 '의사결정 체계의 효율화'다. 인성정보는 기존의 본부 체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기능 중심의 통합 조직 구조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조직별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여 사업 운영의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실무 능력이 검증된 내부 출신 젊은 인재가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됐다. 이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변화하는 IT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조승필 대표는 IT 유통 전문 자회사인 인성디지탈의 대표이사직도 겸직하게 된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리더십을 일원화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통일성을 높이고, 양사 간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재편해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인성디지탈 역시 핵심 사업 위주로 구조를 개선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승필 인성정보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인성정보와 인성디지탈이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인재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8 15:59남혁우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글로벌 빅테크와 AI 파트너십 강화

[라스베이거스(미국)=장경윤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5일부터 8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주요 고객사와 함께 AI 메모리로 만들어 갈 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곽 사장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곳곳을 누비며 AI 인프라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앞으로 AI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플랫폼 아키텍처와 향후 사업 비전을 면밀히 살폈고, 주요 고객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SK하이닉스 기술로 이들 아키텍처를 주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5일 오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 연설을 참관하며, AI 사업과 관련된 신규 비전을 경청하고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는 자리를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해, 새로 공개된 AI 가속기와 시스템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AI 인프라, 영업,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들과 함께 향후 고객 플랫폼에서 SK하이닉스 설루션이 담당할 역할을 논의하며, 성능·전력·효율 측면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점검했다. 곽 사장은 이 외에도 약 25곳의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연이어 만나 HBM 등 핵심 AI 메모리 설루션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서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공급망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다음 날인 6일에는 베네시안 엑스포의 SK하이닉스 고객용 전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전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CES 전시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이들을 격려했다. 곽 사장은 전시 구조물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인 메모리 설루션 포트폴리오와 향후 기술 방향을 살폈고, 현장을 담당한 구성원에게는 올해 글로벌 고객을 맞이하는 첫 무대로서 갖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전하며 응원과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이번 CES 전시를 준비했다. 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비롯해, HBM3E, SOCAMM2, LPDDR6 등 폭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와 고도화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메모리 설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I 시스템 데모존'에서는 고객 맞춤형 cHBM(Custom HBM) 구조를 시각화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전 세계 AI 컴퓨팅 수요는 지난 3년간 100배로 늘었고, 다시 앞으로 5년간 100배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칩과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AI 메모리가 부각되고 있으며, 대역폭·용량·전력 효율과 같은 기술적인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곽 사장은 이 같은 시장 환경의 변화를 피부로 직접 느끼고,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CES 현장 곳곳을 분주히 누볐다. 또한 전시 현장의 디테일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며 회사의 AI 관련 설루션과 기술력을 알리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고객, 파트너와의 연이은 미팅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은 만큼, 앞으로의 기술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08 15:56장경윤 기자

AI가 만든 교육콘텐츠, 믿을 수 있나…'휴먼 검증' 표준 요구↑

생성형 AI가 교육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교재·문항·학습자료가 자동으로 생성되면서 콘텐츠 생산 속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그 이면에는 정확성 저하와 교육적 타당성 문제, 저작권 리스크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는 학생의 학습 결과와 직결되는 만큼, AI가 만든 콘텐츠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해외 주요 국가와 글로벌 교육기관들은 이미 생성형 AI 활용 방식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Human-in-the-loop', 즉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반드시 인간이 검증하고 책임지는 구조를 전제로 활용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해외는 이미 'AI 단독 생성'에서 벗어났다 해외에서는 이미 제도 논의를 넘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휴먼-AI 협업'을 실무 표준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 분야에서는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생성형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기사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기자에게 두는 편집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기자에게 귀속된다는 의미다. 에듀테크 분야 역시 생성형 AI를 전면 자동화 도구가 아닌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는 강의 콘텐츠의 최종 주체를 대학과 교수 등 교육기관에 두고 있으며, 생성형 AI는 강의 제작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칸 아카데미 역시 AI를 학습 판단을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교사와 학습자를 보조하는 역할로 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교육출판사 피어슨 등 주요 글로벌 교육 기업들은 AI를 생산성 향상이나 보조 편집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전통적으로 인간 전문가가 최종 편집과 승인 책임을 지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콘텐츠 산업에서는 이미 'AI가 만들고 사람이 책임지는 구조'가 예외가 아닌 기본값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육 분야 역시 이러한 휴먼-AI 협업 모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다수의 서비스는 여전히 속도와 편의성 중심의 활용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가 만든 콘텐츠의 출처와 저작권, 수정 이력, 교육적 적합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갖춘 사례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북아이피스가 운영하는 교육콘텐츠 플랫폼 쏠북이 글로벌 흐름에 가장 근접한 구조를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북아이피스 쏠북, 휴먼-AI 협업 구조 실무로 구현 북아이피스는 3년 전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교육콘텐츠의 식별·분류·추적·정산 체계를 국가콘텐츠식별체계 즉, 국가콘텐츠식별체계(UCI, Universal Content Identifier) 기반으로 구축해왔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생성형 AI 시대를 전제로 한 책임 구조 설계에 가깝다. UCI란 콘텐츠에 부여하는 유일하고 영구한 국가 표준 식별체계다. 이를 활용하면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 바코드처럼 콘텐츠에 UCI 식별자를 부여하여 데이터정보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파악 할 수 있다. 쏠북의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는 초안 작성 단계에 활용된다. 이후 모든 콘텐츠는 교육 전문가의 검수 과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교육적 적합성과 정확성이 검토되고 오류나 부적절한 표현은 수정된다. 콘텐츠의 생성 시점부터 수정 이력, 실제 활용 과정까지의 정보는 데이터로 기록돼 추적 가능하도록 관리되며, 이러한 검증 절차를 완료한 콘텐츠만이 교육기관과 학교 현장에서 활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EU AI Act와 OECD·UNESCO가 제시한 책임 기반 AI 활용 원칙과 궤를 같이한다. 교육 분야를 고위험 영역으로 분류하고 인간의 감독과 책임 구조를 요구하는 글로벌 규제·가이드라인 흐름 속에서, 쏠북은 생성·검증·추적이 연결된 구조를 실무 수준까지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다수의 AI 교육 서비스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 쏠북은 처음부터 저작권과 책임, 검증을 전제로 한 유통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UCI 기반 관리 체계는 콘텐츠의 생성과 수정, 활용 전 과정을 추적 가능하게 만들어 교육기관과 공공 영역이 요구하는 법적·제도적 안정성을 함께 확보했다. 이는 AI 활용 확산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꼽히는 책임 소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육 콘텐츠 시장, 속도 경쟁에서 신뢰 경쟁으로 최근 교육기관과 지자체, 출판사는 AI 콘텐츠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품질과 저작권, 책임 소재를 명확히 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단순히 빠르게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만으로는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관백 북아이피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력은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을 증명하느냐에 있다”며 “AI가 생성하고 사람이 검증하며, 데이터가 그 책임을 기록하는 구조가 앞으로 교육콘텐츠의 기본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8 15:00백봉삼 기자

[기자수첩] 새해 시험대에 오른 국내 AI 반도체

2026년 새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이 서 있다. AI 산업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기술력은 갖췄지만 시장의 문턱 앞에 서 있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 처음으로 현실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연구실 안의 기술이 아니다. 산업 현장과 서비스, 디바이스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의 가치는 '얼마나 큰 모델을 학습했는가'보다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실시간 응답성, 전력 효율, 비용 구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추론에 최적화된 NPU를 AI 반도체 경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GPU 중심 구조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추론 환경에서는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AI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와 온디바이스, 산업 인프라로 확산될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 크게 체감된다. 특정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NPU가 주목받는 이유다. 그리고 이 영역은 글로벌 빅테크보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지점에서 국내 팹리스 생태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를 하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비록 NPU 기업은 아니지만, 파두는 국내 팹리스 가운데 드물게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이다. 샌디스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시장에서 매출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 팹리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입증해왔다. 그러나 파두가 최근 상장 당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되면서 국내 팹리스 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 역시 함께 드러났다.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쌓아가고 있던 기업조차 시장 신뢰와 제도적 리스크 앞에서는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특정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이제 막 추론 시장이라는 기회를 맞이한 국내 AI 반도체 업계 전반에 던지는 경고에 가깝다. 이 같은 맥락에서 추론용 NPU를 개발하는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 역시 같은 시험대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시장과 자본, 제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미 달리고 있는 말의 속도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환경이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추론용 NPU를 핵심 사업 전략으로 내세워왔다. 전력 효율과 성능 대비 비용, 특정 워크로드 최적화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왔지만, 시장 자체가 충분히 열리지 않아 성과를 가시화하기 어려웠다. 2026년을 기점으로 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기술적 설득이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와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가 경쟁력을 가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정책과 산업 환경도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GPU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흐름 속에서, 국산 NPU를 활용한 실증과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 자립을 넘어, 국내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다. 그리고 그 시험은 이미 시작됐다. 결국 관건은 하나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대안'이 아니라 '검증된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다.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늑장이 허용되지 않는 영역에서 NPU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그 답은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새해엔 가능성을 말하는 해가 아니다. 국내 AI 반도체 업체들이 추론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평가받는 해다. 달리는 말이 멈추지 않도록, 지금은 채찍을 들 때가 아니라 힘을 실어줘야 할 때다. 무대는 이미 열렸다.

2026.01.08 14:51전화평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태국·싱가포르·인니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단일 흥행 사례를 넘어, 국가별 특성에 맞춘 LBE(Location-Based Entertainment,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본격 가동하며 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쇼핑몰 투어에서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이온몰 BSD City 단일 행사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싱가포르 맥도날드 팝업에는 2만 1천명, 팝업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는 4만 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는 '베베핀 키즈카페'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올해는 공연·스포츠·체험형 이벤트를 아우르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먼저 태국에서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온 오리지널 뮤지컬 '베이비샤크 라이브: 히든 트레저'를 현지 최초로 선보인다. 태국 어린이날 주간에 맞춰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총 6회 공연이 진행되며, 방콕 최대 번화가 중심부에 위치한 '씨암픽 가네샤 시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밀집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지 팬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베이비샤크 런'을 개최하며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패밀리 러닝 문화를 이끈다. 오는 1월 17일, 마리나 베이 샌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마리나 배라지'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km·4km 코스 레이스를 비롯해 스페셜 굿즈 8종, 캐릭터가 직접 관객과 만나 사진 촬영과 교감을 나누는 상어가족 밋앤그릿(Meet & Greet), 오프라인 게임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 관객을 맞이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새해를 맞아 수도 자카르타와 중부 자바 지역 주요 쇼핑몰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동시 전개한다.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와 중부 자바 '파쿠원 몰 솔로 바루'를 무대로, 핑크퐁, 아기상어, 엄마상어, 아빠상어, 호기 등 인기 캐릭터 5종이 총출동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밋앤그릿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의 구강 케어 브랜드 '펩소던트'와 협업해 아기상어 키즈 칫솔 및 치약 신제품 홍보와 더불어,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온·오프라인 경험의 융합과 확장이 빠르게 일어나는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십과 국가별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동남아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LBE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8 14:47안희정 기자

크로쓰, 온체인 게임 지표로 'TVO' 제시…"실제 사용 기반 가치 측정”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는 게임체인에서의 경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TVO(Total Value Onchain)'를 제시하고, 실제 이용 기반의 성장 흐름을 8일 공개했다. 크로쓰는 TVO를 '게임체인에서 발생하는 실제 경제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정의했다. 이는 기존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서 자본 예치 규모를 중심으로 활용되는 TVL과는 다른 방식으로 온체인 게임에 특화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디파이 메커니즘이 아닌 게임을 위해 설계된 체인으로서, 예치 자본이 아닌 플레이와 지출, 이용자 참여를 통해 가치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크로쓰의 TVO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약 2백만 달러 수준에서 완만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11월과 12월에는 온체인 자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며 12월 기준 1천70만 달러에 도달했다. 크로쓰는 이 같은 수치를 두고 “단기 유입 자금이나 가격 변동이 아니라, 게임 이용 과정에서 실제로 생성된 자산이 온체인에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이 유휴 상태로 머무는 구조가 아닌, 사용을 통해 가치가 형성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디파이에서는 TVL이 핵심 지표라면 온체인 게임에서는 TVO가 생태계 전체의 성취와 규모를 보여주는 기준”이라며 “온체인에 존재하는 자산의 총가치는 메인넷의 경제적 성과를 가장 명확하게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한 해 동안 TVO는 빠르고 의미 있게 성장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8 14:20김한준 기자

정신아, 카카오 신입 직원 만나..."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야"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첫 만남을 갖고 카카오의 성장 방향성과 인공지능(AI) 시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대화를 나누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 정 의장은 신입 크루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강조한 AI 네이티브 인재는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정 의장은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은 “카카오그룹은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때로는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신입 크루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언러닝'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의장은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언급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뿐 아니라,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활발히 오고 갔다. 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2026.01.08 14:12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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