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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3년 만에 연매출 10배 폭증...오픈AI CFO "전례 없는 성장"

오픈AI가 챗GPT 출시 3년 만에 연간 반복 수익(ARR)을 10배 성장시키며 생성형 AI 시장의 지배력을 입증했다.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8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3년 20억 달러였던 ARR이 2024년 60억 달러, 2025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이러한 규모에서 전례 없는 성장"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비결로 '지능의 가치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원칙을 꼽았다. 챗GPT가 단순한 실험 도구를 넘어 학생들의 숙제 풀이부터 기업의 업무 자동화까지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오픈AI는 소비자 구독부터 사용량 기반 API까지 다층적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컴퓨팅 파워가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오픈AI의 컴퓨팅 용량은 2023년 0.2기가와트(GW)에서 2025년 1.9GW로 9.5배 증가했으며, 수익도 같은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프라이어 CFO는 "컴퓨팅은 AI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이라며 "더 많은 컴퓨팅이 있었다면 고객 채택과 수익화가 더 빠르게 이뤄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주간 활성 사용자(WAU)와 일일 활성 사용자(DAU) 모두에서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실용적 채택' 확대에 초점을 맞춰, 특히 건강, 과학, 기업 분야에서 AI 활용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19 20:05AI 에디터

임성근 셰프 음주운전 고백...홈쇼핑 '빨간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임성근 조리장(셰프)이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하면서 홈쇼핑 업계가 비상이다. 협력사와 얽힌 계약 구조 탓에 방송을 쉽게 중단할 수도, 부정 여론을 뒤로한채 방송을 강행하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졌다. 임성근 셰프는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을 직접 밝히며 사과했다. 이후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자, 그와 협업해온 홈쇼핑사들도 대응에 나섰다. 임성근 음주운전 사과로 홈쇼핑 업계 술렁...방송 취소도 데이터홈쇼핑 회사인 쇼핑엔티는 이날 오전, 오후 모두 임성근 셰프 관련 방송을 송출했다. 다만 이는 T커머스 특성상 실시간 생방송이 아닌 VOD와 같은 사전 녹화 방송으로, 논란 이전 제작된 콘텐츠가 그대로 송출된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이날 오후 편성됐던 임성근 셰프 관련 방송을 결국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오후 5시30분 '특 뼈없는 키로갈비탕' 판매 생방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임성근 셰프 논란과 여론을 고려해 해당 방송을 취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근 셰프와 협업해 임성근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는 KT알파 쇼핑 또한 현재 상황을 두고보는 중이다. KT알파 관계자는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롯데홈쇼핑은 20일 임성근 셰프 관련된 상품을 판매한다. 다만 임 셰프 방송 출연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GS샵, NS홈쇼핑 등도 임성근 셰프와 관련된 식품을 판매 중이다. 협력사 계약 관계로 퇴출은 힘들듯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히 즉각 퇴출로 연결짓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홈쇼핑 업계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계약 구조상 방송을 일방적으로 중단할 경우 협력사로부터 소송이 들어올 수 있다"며 "논란이 된다고 해서 방송을 중단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 편성은 협력사와 묶여 있고, 특히 T커머스의 경우 작년에 촬영해 둔 녹화 방송이 많아 단순 이슈만으로 뒤엎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임성근 셰프 개인의 과거 문제가 다시 소환된 것이기 때문에 유통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제재하거나 불합리하게 내팽개쳤다는 논란이 생길 소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결국 홈쇼핑사나 위탁판매자 입장에서는 판매율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문제가 없다면 이 사람 때문에 판매가 안 된다는 판단이 설 때 자연 도태되는 것이고, 반대로 판매가 유지되면 계속 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026.01.19 17:24안희정 기자

로봇 손·배송 로봇 '격상'…로봇산업 특수분류 4차 개정

국가데이터처가 로봇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배송로봇과 로봇용 핸드 분야를 중분류로 신설·격상했다. 기존 특수분류 체계에서 단일 항목으로 묶여 있던 관련 산업을 세분화함으로써 로봇산업 통계 정확성과 정책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통계법 제22조에 따라 '로봇산업 특수분류 제4차 개정'을 고시하고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를 시행했다. 로봇산업 특수분류는 국가데이터처가 로봇산업 범위와 구조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보완해 운영하는 별도의 통계 분류체계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문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배송로봇 분야와,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라 중요성이 커진 로봇용 핸드 분야를 중분류로 격상한 것이다. 배송로봇은 기존 특수분류에서 '배달·물품취급·서빙용 로봇 제조'(코드 291)라는 단일 항목으로 분류돼 왔다. 이로 인해 실내·외 배송로봇, 물품취급 로봇, 서빙 로봇 등 용도별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통계적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당 항목은 이번 개정을 통해 '배송로봇 제조업'(중분류 28)으로 신설됐다. 배송로봇이 전문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서 차지하는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물류·유통·외식·병원 등 다양한 현장으로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이다. 로봇 부품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 '로봇용 말단장치(엔드이펙터) 제조'(코드 413)는 '로봇용 말단장치 제조업'(중분류 43)으로 격상됐다. 단순 부품 분류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용 핸드 등 고도화된 말단장치 기술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재정비한 것이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는 등 차세대 로봇 기술로 부상하면서, 로봇 손에 해당하는 말단장치 기술이 산업·정책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특수분류 개정에 따라 향후 로봇산업 실태조사 등 국가승인통계에서도 배송로봇·로봇용 핸드 산업 규모와 성장 추이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19 17:04신영빈 기자

한진정보통신, AI·산업 특화 솔루션 라인업 강화…DX 시장 공략

한진정보통신이 인공지능(AI)과 산업 특화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진정보통신은 자사 핵심 솔루션을 체계화하고 기업 고객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진정보통신은 급변하는 IT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솔루션을 ▲범용 비즈니스 도구인 'H 솔루션' ▲AI 특화 솔루션인 'HAI 솔루션' ▲항공·물류 시장을 겨냥한 도메인 특화 솔루션 '인더스트리 솔루션'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재편했다. 먼저 H 솔루션은 산업군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즉시 도입 가능한 필수 IT 도구들로 구성됐다. 통합 인증(H-SSO), IT 자산관리(H-ITAM), 시스템 운영 관리(H-ITSM) 및 업무 자동화 솔루션(H-잡스, H-링크) 등을 포함하며 기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성장 동력인 HAI 솔루션은 한진정보통신의 독자 AI 기술력이 집약된 라인업이다. AI 기반 인재 채용 및 최적 업무 배치(HAI-핏),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장애 분석 및 처리 방안 제시(HAI-OPS),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지능형 문서 처리(HAI-OCR) 등 AI 솔루션 HAI를 통해 고객사가 AI를 비즈니스에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한진정보통신의 강점인 항공·물류 도메인 지식이 반영된 인더스트리 솔루션은 항공기 탑재 관리(Opti-LOADs), 지상조업 시스템(TOSS), 항공화물 관리(CMS) 등 현장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원격 모니터링(ROSS) 및 데이터 전송 최적화(L2B) 기술로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한진정보통신은 이번 브랜드 정립과 함께 솔루션별 저작권 등록 및 기술 인증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구축형 방식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모델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 브랜드 체계화는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최적 기술을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DX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9 16:39한정호 기자

라이엇게임즈,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새 경기 방식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의 새해 계획이 공개됐다. 상반기 중 진행되는 스테이지1 결승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치뤄지며, 하반기 스테이지2 결승은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호치민에서 부산까지…오프라인 로드쇼 확장 스테이지1 결승전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다. 신지섭 발로란트 이스포츠 아태총괄은 "베트남은 현재 VCT 시청 지표에서 상위 5위권에 오를 만큼 팬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올해의 인게임리더(IGL)'로 선정된 크레이지가이를 비롯해 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개최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스테이지2 결승전 개최지는 대한민국 부산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진행한 킥오프 팝업 행사에는 1만5천명 이상의 팬이 방문하며 열기를 입증한 바 있다. 신 총괄은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팬 경험을 구축해 시즌 피날레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이지 1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상위 3개 팀은 '마스터스 런던' 진출권을 거머쥔다. 이어 시즌 최종장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스테이지 2에서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새해에는 스테이지2 플레이인 단계에 하부 리그인 챌린저스 팀이 합류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유망한 챌린저스 팀에게 국제 무대 진출 기회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오는 22일 킥오프 개막…'트리플 엘리미네이션' 첫 도입 '2026 VCT 퍼시픽 킥오프'는 오는 22일 SOOP 상암 콜로세움에서 개막하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킥오프에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세 번 패배하기 전까지 생존 기회를 부여해 소속팀에게는 더 많은 경기 기회가, 팬에게는 볼거리가 제공된다. 상위 3개 팀은 '마스터스 산티아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맵 선택권 결정 과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동전 던지기'를 대신해 선수 간 1대1 에임 대결인 '스커미시' 제도가 도입된다. 스킬을 배제한 순수 사격 실력으로 승부해 운이 아닌 실력 기반 경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VCT 킥오프 우승 후보는…"T1 vs PRX" 막상막하 이어지는 VCT 퍼시픽 소속 12개 팀 대표 선수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 후보를 점쳤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T1과 페이퍼 렉스(PRX)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PRX 'invy' 에이드리언 레예스 선수는 T1을 지목하며 "현존하는 팀 중 상대하기 꺼려지는 무서운 팀"이라며 "선수들 모두 경험치와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반면 T1 'Meteor' 김태오 선수는 PRX에 대해 "실력이 검증된 invy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된 '트리플 엘리미네이션'이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전략적 차이는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DRX 'free1ng' 노하준 선수는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전략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팀 경기를 보며 정보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변수로 내다봤다. VL 'C1ndeR' 고재혁 선수는 전략적 변화보다는 "새로 올라온 팀 입장에서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기에 더 많은 시합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26.01.19 15:33진성우 기자

'오르다' 앞세운 유라클, 'K-AI' 업스테이지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 박차

유라클이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자사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 '오르다(AURDA)'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라클은 업스테이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유라클의 AI 기술력이 집약된 '오르다'를 중심으로 업스테이지의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솔루션 '도큐먼트 파스(document Parse)' 기술을 통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즉시 비즈니스에 투입 가능한 고도화된 AI 환경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오르다'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다. '오르다'는 복잡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이기종 하드웨어 인프라를 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배포, 모니터링, 운영하는 AI 옵스(Ops)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이 '오르다' 내에 최적화된 형태로 탑재됨에 따라 고객사는 별도의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도 세계적 수준의 LLM을 '오르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자산화 측면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업스테이지의 '도큐먼트 파스' 기술이 결합돼 기업 내부의 복잡한 PDF, 표, 이미지 문서들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함으로써 LLM의 답변 정확도를 결정짓는 RAG(검색 증강 생성)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작년부터 유라클의 기술력, 구축 노하우와 업스테이지의 독보적인 솔루션을 결합해 주요 사업을 공동 진행하며 기술적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대상으로 '온프레미스(내부망 구축형) AI 패키지'를 집중 제안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K-AI 풀스택 모델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 AI 풀스택 연합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제안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함께 도모한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오르다'는 이미 다양한 국내 주요 LLM 모델 및 NPU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유연성과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은 '오르다'가 단순한 운영 플랫폼을 넘어 국내외 최고의 AI 기술들을 담아내는 핵심 인프라로서 엔터프라이즈 AI의 글로벌 표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19 15:19장유미 기자

"고용량 SSD, 무게당 가격 금보다 비싸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실리콘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고용량 SSD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무게당 가격이 금보다 비싸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주요 고용량 NVMe SSD 제품의 가격과 무게를 비교해 해당 주장을 검증한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톰스하드웨어는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등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100개 이상의 제품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과 무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8TB 모델의 경우 무게당 가격이 실제로 금보다 비싸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금 시세는 1g당 약 148달러(약 21만 8천200원) 선이다. 평균 무게 약 8g 정도의 SSD의 무게를 고려하면, SSD가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려면 약 1천148달러(약 169만 원)여야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8TB 소비자용 SSD의 평균 가격은 약 1천476달러(약 217만 원)로 무게 대비 가격으로 따졌을 때 금보다 비쌌다. 4TB 모델 가격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며 금 값에 근접하고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4TB SSD의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에서도 최근 급격한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두 달 사이 가격이 빠르게 뛰었으며, 가격 분포가 크게 넓어진 구간은 구형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SSD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고성능 SSD가 필요한 소비자라면 가능한 한 빠르게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현재는 커세어(Corsair) MP700 엘리트나 삼성 9100 프로 등 일부 4TB NVMe SSD 제품을 600~800달러 선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이들 제품도 재고 소진과 함께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어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2026.01.19 15: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홈가전도 온디바이스 AI 경쟁 붙불었다

AI 기술이 가전의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면서 가전 업계의 경쟁 축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클라우드 중심이던 AI 전략이 '온디바이스 AI'로 옮겨가며, 반도체 경쟁력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에 AI 칩과 알고리즘을 직접 탑재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의 패턴을 기기 내부에서 학습·분석해, 서버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온디바이스 AI 경쟁의 핵심은 반도체 19일 전자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 확산과 함께 가전업계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요소는 반도체 경쟁력이다. 특히 AI 연산을 전담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가전용 반도체가 제어·전력 효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이미지·음성 인식, 사용자 행동 예측 등 AI 연산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AI 기능을 구현하려면, 기기 내부에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없는 AI'가 만드는 차이 온디바이스 AI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성과 보안이다. 기존 AI 가전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 분석한 뒤 결과를 다시 받아오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 처리를 기기 내부에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는 사용자의 세탁 패턴과 옷감 종류를 스스로 학습해 코스를 추천하고, 에어컨은 실내 환경과 사용 습관을 기반으로 냉방 방식을 조정한다.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해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온디바이스 AI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명확한 차별점으로 다가오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현재 AI 가전의 많은 기능이 자동화·추천에 집중돼 있어, 사용자가 “AI 때문에 달라졌다”고 느끼기엔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기능이 늘어날수록 기기 가격 상승, 고장 우려, 사용 복잡성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진다. 결국 온디바이스 AI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NPU 등 반도체 발전이 실제 사용 편의성과 비용 구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는 세트 업체를 반도체·플랫폼 기업과 더 가깝게 만든다”며 “가전 뿐만 아니라 완성품 업체와 NPU 기업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개발 삼성전자 vs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LG전자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용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맞춰 자체 반도체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셋)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가전 제품에서도 AI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응답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AI 가전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전용 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LG전자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모빌린트, 하이퍼엑셀등 AI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이다. 모빌린트는 엣지 AI 환경에 특화된 NPU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저전력·고효율 AI 연산에 강점을 갖고 있다. 하이퍼엑셀 역시 AI 추론 가속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엣지 디바이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전 환경에 적합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검증하고, 향후 온디바이스 AI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가전부터 로봇, 스마트홈 기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LG전자와 협력에 대해 "고객과 단순히 칩을 사고 파는 관계가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함께 제품을 만드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9 14:38전화평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 오픈…연구자 부담 줄여

한약 실험 데이터를 찾고 정리하는 데 소요되던 연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온라인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재 관련 실험정보를 한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KLIMS)을 최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KLIMS는 연구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핵심어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해 한약재명이나 처방명만 입력해도 관련 실험정보와 논문을 확인할 수 있어 기존처럼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오가며 자료를 찾을 필요가 없다. 또 논문을 클릭하면 초록 자동 분석 기능이 적용돼 주요 키워드가 정리돼 나타나 논문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연구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논문 속 표 이미지를 파일 형태로 변환해 주는 표 데이터 추출 기능도 제공돼 실험 결과를 다시 분석하거나 후속 연구에 활용하기 간편하다. 뿐만 아니라 한약재별 독성, 약물동태, 생물학적 활성, 약물상호작용 등 주요 실험정보를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한약재와 질병, 표적(단백질) 간의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복합적 상관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단순한 정보 열람을 넘어 연구자의 실제 활용 과정을 고려한 구성으로 이미지 형태로만 제공되던 실험 데이터가 구조화되면서 데이터 재사용성과 분석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연구자뿐 아니라 한약 관련 산업계 종사자에게도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 한약재별 세부 실험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을 활용한 한약재-질병 연관 분석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과 대화형 챗봇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한의약진흥원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한약실험정보관리시스템은 연구자가 실제 연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한약 실험 데이터를 보다 쉽게 찾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한의약 연구의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6.01.19 14:03조민규 기자

전기차 배터리 전극소재 두께 2배로 늘렸더니 "운행 거리도 2배"

전기차 배터리에서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리는 직접적인 방법은 전극 소재를 두껍게 만드는 것이다. 전극 소재가 두꺼워지면 전극 표면적이 늘어나 더 많은 이온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배터리 불안정과 수명 단축을 초래한다. POSTECH은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정재호 박사과정생, 김성호 박사)이 서울대 연구팀과 기능성 탄소나노튜브(CNT)로 두꺼운 배터리 전극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전극을 두껍게 만들면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는 늘어나지만, 이온이 이동해야 할 거리가 늘면서 내부 저항이 커지고 성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전극과 전해질이 만나는 경계면 역시 불안정해진다. 도로는 넓어졌지만, 교차로가 막혀 차량 흐름이 멈춘 것과 같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답을 전기가 잘 통하는 CNT에서 찾았다.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인 CNT 소재가 배터리 전극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다만 서로 뭉치는 성질 탓에 두꺼운 전극에서는 고르게 퍼지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CNT 표면에 이온과 친한 고분자 기능기를 붙여 전극 내부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설계했다. 이 기능성 CNT는 전극 안에 촘촘한 전자·통로를 형성해 전극이 두꺼워져도 충전과 방전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성능 저하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냈다. 박수진 교수는 "기술 핵심은 전극 내부뿐 아니라 양극과 음극 경계면까지 동시에 안정화했다는 점"이라며 "배터리 수명을 떨어뜨리던 충·방전 과정 중 화학 반응을 정교하게 조절해 양극에서 구조 붕괴를 막고 음극에서는 균일한 보호막이 형성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전극 간 반응을 상호 조율하는 개념을 '화학적 소통(crosstalk)'이라 명명했다. 그동안 문제로 여겨졌던 반응을 오히려 배터리를 보호하는 장치로 전환한 것. 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 전극은 기존 CNT 전극(두께 약 98 µm)보다 두 배 가까이 두꺼운 전극(약 190 µm)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다. 박수진 교수는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것은 고용량 배터리의 필수 조건이지만, 계면 불안정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대형 배터리 설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1.19 13:28박희범 기자

AI 확산에 소프트웨어주 급락세…"싸도 살 이유 없다" 매도세 확산

올해 반등을 기대했던 미국 소프트웨어(SW)주가 다시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SW 기업들이 AI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된 영향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묶어 추적하는 지표는 올해 들어 15%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11% 떨어진 데 이어 약세가 이어지면서 2022년 이후 가장 부진한 연초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분위기를 흔든 직접적인 계기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AI 도구다. 새 서비스가 등장하자 기존 SW 서비스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코워크'는 스크린샷을 기반으로 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여러 메모를 모아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앤트로픽은 서비스가 대부분 AI를 활용해 빠르게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 도구는 아직 검증 단계에 불과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SW의 AI 대체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주요 SW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흔들렸다. 터보택스 운영사 인튜이트는 16% 급락해 2022년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어도비와 세일즈포스 역시 11% 이상 하락한 바 있다. 미즈호증권의 조던 클라인 기술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W 주가가 아무리 저렴해져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재평가를 이끌 촉매가 사실상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매도세는 SW 업종과 다른 기술 섹터 간의 주가 흐름 차이를 더욱 크게 벌리고 있다. 과거에는 SaaS 기반의 높은 이익률과 반복 매출 구조가 강점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AI 신생 서비스와의 경쟁이 이런 장점을 압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나스닥100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인 반면, 서비스나우 등 일부 SW 기업 주가는 수년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수 SW 기업이 자체 AI 제품을 내놓고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채택 확산을 강조했지만 매출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지 못했고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능을 편집 SW에 적용했으나 지난해 12월 실적 발표에서 일부 AI 관련 지표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실적 전망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 내 SW·서비스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약 19% 성장에서 올해 14%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더 높은 성장 기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메타 등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요 전망이 비교적 뚜렷하다는 평가다. 반도체 관련 종목은 지난해 약 45% 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올해는 59%로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반해 SW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SW 바스켓은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으로 내려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과거 10년 평균이 55배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할인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스터와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동안 SW 기업들이 높은 멀티플을 받았던 이유는 구독 기반 반복 매출 덕분에 미래 수익을 거의 무한히 추정할 수 있었던 덕분"이라며 "하지만 24시간 작동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어떤 멀티플이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1.19 11:58한정호 기자

美 마이크론, 대만 PSMC 팹 18억 달러에 인수…D램 생산 확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PSMC의 P5 제조 시설을 약 18억 달러(약 2조6천억원)에 인수한다. 이 같은 계획은 D램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대만 먀오리현 통뤄에 있는 PSMC의 P5 팹 부지를 현금 거래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300mm 웨이퍼 클린룸 공장으로, 최대 월 5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현재는 약 8천장 수준의 장비만 설치돼 가동률이 낮은 상태다. 마이크론은 기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팹 인수를 선택했다. 이 공장은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D램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에는 후공정 처리 설비와의 협력 강화 방안도 포함돼 있어, 마이크론의 메모리 공급망 확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이미 미국 뉴욕주와 아이다호주 등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주 오논다가 카운티에서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메가팹 착공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이번 P5 팹 인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 대비 D램 생산 능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AI·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산 능력의 조기 확보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마이크론의 글로벌 메모리 전략을 가속화하는 결정로 평가된다. 기존 공장을 인수해 가동 시간을 줄이는 한편, 차세대 D램 및 HBM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6.01.19 11:24전화평 기자

지그재그 "겨울에도 원숄더·쇼츠 판매↑"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시즌, 두터운 상하의로 몸을 감싸는 대신 어깨·다리 등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디자인의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최근 한 달(12/14~01/13)동안의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스타일의 '원숄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63%)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량 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액도 229% 늘었는데, 특히 캐주얼한 디자인의 '원숄더 맨투맨' 거래액은 동기간 24배 가까이(2291%) 폭증했다. 디자인에 보온성까지 챙긴 니트 소재의 상품 거래액도 약 2배(93%) 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조금 더 과감한 트임으로 페스티벌룩, 모임룩 등으로 수요가 높던 '오프숄더'도 덩달아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오프숄더 맨투맨(258%)부터 오프숄더 니트(75%), 오프숄더 블라우스(10%)까지 관련 상품 거래액이 날개를 달았다. 지그재그 '상의' 판매 상위 랭킹에서도 원숄더, 오프숄더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쇼핑몰 '베이델리'의 '비거 나시 브이넥 니트 세트'는 깊게 파진 민소매와 오프숄더 니트가 세트인 상품으로, 착용 방식에 따라 원숄더로도, 오프숄더로도 입을 수 있다. 반면, 쇼핑몰 '슬로우앤드'의 '원오프숄더 여리핏 맨투맨'은 과하지 않은 트임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아 판매가 늘었다. 원숄더, 오프숄더 인기와 함께 속옷 트렌드도 바뀌었다. 속옷 끈이 보이지 않아 주로 여름 시즌 수요가 높았던 '오프숄더 브라' 거래액이 동기간 20% 증가했으며, 피부에 부착/밀착해 착용하는 누브라(33%)와 이너로 입기 좋은 튜브탑(17%)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상의가 맨살을 드러냈다면, 하의는 짧아졌다. 같은 기간 '쇼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40%) 뛰었다. 특히, 쇼츠 디자인을 조금 더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두터운 소재의 상품이 사랑받고 있는데, 울 쇼츠 거래액은 동기간 12배 이상(1182%) 폭증했고, 니트 쇼츠(31%) 거래액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쇼트팬츠(74%), 겨울 반바지(37%) 등 쇼츠와 유사한 키워드의 상품 거래액도 작년 겨울보다 늘었다. 노출 디자인 상품의 때아닌 '특수'는 날씨의 도움이 컸다. 올해 겨울 영하 10도부터 영상 10도까지 극한의 한파와 늦가을·초겨울 수준의 온화한 날씨까지 기온 변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의류와 함께 노출이 가미된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 아울러 소재·디자인 등 겨울 아우터의 품질이 매년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너로 착용하는 상·하의가 이전보다 가벼워진 점도 거래액 성장에 한몫을 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원숄더, 오프숄더 등 주로 봄, 여름 시즌 인기를 얻던 상품들이 계절 공식을 깨고 한겨울 거래액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매 시즌 고객들의 취향과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지그재그는 2030 여성 대표 플랫폼으로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1:20안희정 기자

STO 법안 통과…아이티센글로벌, 금 기반 토큰증권 사업 박차

토큰증권(STO)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가운데, 아이티센글로벌이 국내 최대 금 거래 인프라를 기반으로 웹3·STO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STO 법안을 기점으로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ST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법안 통과는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증권 발행을 제도권 내로 수용하고 그동안 유통이 제한적이었던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사 거래를 허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계기로 금·부동산·미술품 등 실물 기반 자산 조각투자가 제도적 보호 아래 가능해졌으며 투자자들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소액으로 가치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 최대 금 유통 인프라를 갖춘 한국금거래소를 중심으로 빠르게 STO 시장을 준비해 왔다. 회사는 이번 제도화를 계기로 금 실물의 높은 신뢰성에 블록체인 투명성을 결합한 금 기반 STO를 출시하고 실물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잇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금거래소가 보유한 금 유통량과 보관 인프라를 앞세워 타 STO 발행사 대비 강력한 진입장벽이자 경쟁 우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아이티센글로벌은 금을 넘어 희귀 금속, 원자재 등 다양한 고가치 비정형 자산으로 STO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 기술력을 집약해 STO 전용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유관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STO 법제화는 우리 그룹이 지향해 온 실물자산의 디지털 자산화 비전이 제도권 내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며 "한국금거래소라는 강력한 실물자산 기반에 웹3 기술력을 더해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10:53한정호 기자

11번가, 체험단 프로그램 개편…리뷰 마케팅 강화

11번가는 고객이 판매자의 상품을 체험하고 후기를 남기는 '11번가 체험단' 프로그램을 개편하며 '리뷰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1번가가 기존 운영해 온 리뷰 마케팅 프로그램보다 운영 속도와 편의성, 개방성을 높여 신규∙중소 판매자들의 상품 노출을 지원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11번가 체험단'은 판매자가 리뷰 콘텐츠를 재빨리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판매자가 원하는 일정에 체험단 모집을 시작하도록 '상시 운영' 형태로 바꾸고, 고객의 상품후기 작성 기한을 10일로 단축했다. 체험단 ▲모집부터 ▲선정 ▲상품 발송 ▲후기 작성까지 모든 과정을 21일 내외로 완료해 판매자가 빠르게 후기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수 리뷰어만 참여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11번가 고객이라면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한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11번가 모바일 앱에 '11번가 체험단' 페이지도 새롭게 열어 누구나 체험상품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해담 제주 은갈치' ▲'온골진 옛날 전통 수제 식혜' ▲'누리하루 액막이 명태 인형 키링' 등 180여 개의 상품이 체험단 모집 중이다. 김시준 11번가 서비스기획그룹장은 "확 달라진 '11번가 체험단'으로 판매자는 단순한 상품후기 확보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고객은 11번가에서의 상품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판매자의 자발적 참여와 고객의 지속적 방문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0:45박서린 기자

구직자와 사장님 연결…알바몬, '바로 출근' 채용관 출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빠른 출근을 원하는 구직자와 사장님을 연결하는 '바로출근 채용관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로출근 채용관은 빠르게 시작 가능한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와 인력을 급구하는 구인기업을 연결해 채용을 돕는 채용관이다. 구직자가 근무 희망지역을 설정하면, 최대 반경 10㎞ 안에서 ▲당일지급 ▲하루근무 ▲초보우대 ▲실내근무 등 조건별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모두 기업에서 '바로 채용' 의사를 밝힌 공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빠른 지원이 가능하다. 알바몬은 지난해 즉시 근무 가능한 구직자가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바로출근' 라벨, 빠른 채용을 희망하는 사장님을 위한 '바로채용' 라벨을 차례로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직 의욕이 높아 면접 및 출근 '노쇼'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적극 구직자 인재풀을 확보해왔다. 실제 바로출근 '적용(ON)' 구직자는 '비적용(OFF)' 구직자보다 높은 적극성을 보였다. ON 이용자의 평균 지원 주기는 OFF 유저 대비 95%, 방문 주기는 99%나 짧은 반면 입사지원 건수는 2.4배 많았다. 노쇼 비율 또한 OFF 유저 대비 2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바로채용 기능 출범 후 매달 5만 개 이상의 바로채용 공고가 쌓였다. 알바몬은 현재 일 평균 1만 개 이상의 바로채용 공고를 노출하고, 바로출근을 적용한 1만 명 이상의 적극 구직자와 공고를 연결했다. 문명준 잡코리아 알바몬사업실 프로덕트 오너(PO)는 "알바몬은 그동안 구직자를 위한 '바로출근', 구인기업 대상의 '바로채용' 라벨을 도입해 신뢰도 기반의 알바 고용 환경을 구축해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적극 구직자 풀을 바탕으로 '바로출근 채용관'을 열고 효율적인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0:39박서린 기자

[1분건강] 월요병? '번아웃'일 수 있습니다

직장인 A씨는 퇴근 후에도 업무 메신저 알림을 끄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다. 주말이 지나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반복된다. 업무량은 줄지 않는데 집중력은 떨어지고, 예전에는 의미 있던 일에도 냉소적으로 대하게 됐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이러한 증상은 단순 피로나 의욕 저하가 아닌 '번아웃 증후군'일 수 있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심리적, 정서적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특징은 극심한 피로감, 정서적 고갈, 업무에 대한 냉소, 성취감 저하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설명한다. 개인 성향보다는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한 업무 환경이 증상을 촉발한다고 본다. 이는 번아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책임, 높은 요구 수준, 통제감 부족, 회복 자원의 결핍이 누적된 직무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역할 수행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는데도 회복이 어려운 구조가 지속될 때 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직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량, 장시간 노동,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 업무에 대한 낮은 통제감 등이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업무 강도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질수록 심리적 에너지는 빠르게 고갈된다. 만약, 지속적인 피로, 업무에 대한 냉소, 성취감 저하가 일정 기간 이어진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넘기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단순히 '더 버티자'라는 태도는 지양하고 '회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번아웃 상태에서 개인에게 무조건적인 인내나 긍정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업무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휴식 시간을 명확히 구분하는 등 회복을 전제로 한 업무 조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의 소진 신호를 인식하고 회복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상급자나 동료와의 업무 조정 논의, 조직 내 지원 제도 활용 등은 책임 회피가 아닌 현실적인 대응으로 봐야 한다. 이는 번아웃이 개인이 버텨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대응이기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업무 수행에 지장이 생기거나 수면 장애가 지속되고, 불안·우울 증상이 동반되는 등 소진 상태가 이어지면 직무 환경에서 비롯된 번아웃 신호로 볼 수 있다”라며 “더 악화되기 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평가와 개입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6.01.19 10:35김양균 기자

글로벌 CBDC 프로젝트, 중국 디지털위안화 비중이 95%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플랫폼 프로젝트 '엠브릿지(mBridge)'가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엠브릿지는 중국,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하는 국경 간 결제(크로스보더) 프로젝트다. 로이터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엠브릿지가 현재까지 4천건 이상의 국경 간 거래를 처리했으며, 누적 거래 금액은 약 5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체 거래대금의 약 95%가 디지털 위안화(e-CNY)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엠브릿지를 자국 통화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다른 참여국 중앙은행은 주로 상호운용성 검증과 결제 메커니즘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엠브릿지의 성장세는 중국 내 CBDC 확산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가 2023년 이후 800% 이상 증가해 2025년말 기준 누적 거래액이 약 2조4천억달러(약 3천538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2024년 엠브릿지 프로젝트에서 탈퇴하면서 중국 주도 구조는 더욱 뚜렷해졌다. 현재 BIS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영국은행·일본은행·한국은행 등 7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6.01.19 10:05홍하나 기자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7억 건 넘어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바일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건수가 7억 건을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2014년 5월 도입한 사이렌 오더가 현재 전체 주문의 약 40%를 차지하며 주요 주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고객 10명 중 4명이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셈이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사이렌 오더 이용 비중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스타벅스 진출 국가 평균보다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모바일 주문이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로 확산됐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1년 대비 2025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사이렌 오더 이용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50대 고객의 경우 절반가량이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주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이 이용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문 내역을 앱 첫 화면에 노출하는 '퀵 오더', 신용카드와 계좌 기반 간편결제 도입, 특정 음료를 빠르게 제공하는 주문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왔다.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전담 파트너가 제조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60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며, 해당 주문의 상당수가 수 분 내 제공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누적 주문 7억 건 달성을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별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할 경우 별 적립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 백지웅 스타벅스 코리아 기획담당은 “사이렌 오더는 고객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며 “앞으로도 앱 기반 서비스의 편의성과 개인화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9 10:03류승현 기자

스타필드 빌리지 찾은 정용진 회장 "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으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패러다임 시프트를 재차 강조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더 강화하라는 주문이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방문해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걸 넘어 고객 삶 속으로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장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고객을 위해 기존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제시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스타필드의 새로운 콘셉트인 '빌리지'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를 역설한 이유는 스타필드 빌리지가 기존처럼 차 타고 찾아가는 복합쇼핑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언제라도 놀러갈 수 있는 '문 앞 복합쇼핑몰'이란 기존에 없던 가치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면 고객 역시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다가오고 우리와 고객 사이 거리는 그만큼 확 좁혀진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방문은 지난 6일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장경영이다. 죽전점에서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 한해 더 많은 현장을 찾겠다”고 공언한 지 열흘 만이다. 지난달 5일 문을 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 달여 만에 100만 명이 찾았다. 운정신도시 인구(약 29만 명)의 3배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이다. 파주시 전체 인구(약 52만 명)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방문객의 70% 이상은 운정 인근 거주민이다. 재방문율도 40%에 달한다. 당초 기대했던 대로 지역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지역밀착형 리테일의 새로운 모델로 빠르게 안착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입점 업체의 60% 이상을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로 채웠다. 1~2층 중심부의 '센트럴 파드'와 계단형 라운지 '북스테어'는 약 3만6천 권의 도서를 보유했다. 여기에 카페·라운지가 어우러져 고객의 독서·대화·휴식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오거나, 부모가 가고 싶어 아이가 따라와도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 그룹이 추구해온 공간 혁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계속 콘텐츠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정 회장은 4층에서 개장을 준비 중인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 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듣기도 했다.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는 미국 크레용 브랜드 '크레욜라'가 만든 '창의력을 키우는 아트 체험 놀이 공간'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 문을 여는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현재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시설 중 복합쇼핑몰 형태를 띈 '센트럴' 부분만 개장한 상태로 이곳과 이어지는 근린생활시설은 1분기 중으로 문을 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을 시작으로 지역밀착형 리테일 플랫폼을 서울 가양동,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경남 진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1.19 09:4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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