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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이 '핵심' 된다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 은행이 핵심 세력이 될 예정이다. 10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에 은행 위주의 컨소시엄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게 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기사 [단독] 한정애 "거래소 지분제한·은행 중심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 은행 위주의 컨소시엄은 한국은행이 주장해왔던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통화정책 수행의 어려움, 외화 유출 등을 지목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은행이 컨소시엄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을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되 은행이 50%+1주를 보유하도록 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은행이 발행을 도맡되, 핀테크나 테크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해 유통 과정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은의 구상이다. 다만, 컨소시엄은 은행이 최대주주가 되는 것만을 가정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수립된 것이 없다. 은행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은행이 되게 됐다. 초창기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출금을 위해 실명 계좌를 발급해줄 은행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한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준비해왔던 소규모 핀테크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은행과 물 밑 접촉을 했던 삼성전자·신세계·롯데 등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서 빠르게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내 이견이 있는 사안이지만 한정애 의장은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2025년 말 은행 중심 컨소시엄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조율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2026.02.10 15:37손희연 기자

메타 AI, 신모델 '아보카도'와 브라우저 에이전트 출시 준비 포착

메타(Meta)가 자사 AI 서비스인 메타 AI를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구글, OpenAI 등 경쟁사와의 기능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각) 테스팅카탈로그(TestingCatalog)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웹사이트와 앱을 새로 단장하며 여러 신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메일, 구글 캘린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들을 메타 AI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일부 사용자에게는 이미 이런 앱 연결을 유도하는 새 화면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른 AI 서비스의 커넥터와 유사한 기능으로, 메타 AI가 사용자의 정보를 가져와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타 AI에는 '태스크(Tasks)'라는 새 메뉴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사용자가 메타 AI의 실행을 반복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다른 도구의 예약 프롬프트와 유사하다. 원하는 작업을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반복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메타가 최근 인수한 마누스 AI(Manus AI)의 기술도 메타 AI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코드 분석 결과 마누스 AI 에이전트와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누스 스타일의 에이전트가 메타 AI에 직접 제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브라우저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다만 음성 에이전트와 브라우저 에이전트 기능은 아직 최종 구현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아보카도(Avocado)'라는 이름의 새 AI 모델도 준비 중이다. 코드에서 '아보카도'와 '아보카도 싱킹(Avocado Thinking)' 두 가지 형태가 발견됐다. 현재 아보카도만 응답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응답 품질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 답변이 기존 모델에서 나온 것인지 실제 새 모델에서 나온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메타 AI 사용자는 이미 '빠른 모드(Fast)'와 '사고 모드(Thinking)' 중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 도구를 확인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는 메모리 섹션도 새로 추가됐다.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작동하지는 않지만,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사고파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기능이 될 수 있다. 또한 메타는 사용자가 자신의 API 키로 모든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픈클로(OpenClaw)' 통합과 유사한 기능도 작업 중이다. 코드에서는 이를 오픈클로 에이전트로 참조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모델로 메타 AI를 구동하거나,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오픈클로 봇과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UI가 이미 배포되기 시작한 만큼 조만간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아보카도가 현재 최고 모델들 중 최고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최근 오퍼스 4.6(Opus 4.6)과 GPT 5.3 코덱스(GPT 5.3 Codex)가 출시된 만큼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스팅카탈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0 15:32AI 에디터

"한국 반도체·車, EU 진출 가교 역할 할 것"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현실 속에서 한국과 EU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간의 양측 협력이 연구 단계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에서 구체적인 투자 기회를 찾고 실질적인 산업 프로젝트를 확대해야 할 때입니다."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EU는 현재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제2차 반도체법(EU Chips Act 2.0)' 도입을 앞두고 있다.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전례 없는 혜택이 준비됐다는 게 아스투토 대사의 설명이다. 삼성·SK 등 대기업에 '보조금·신속 허가' 등 투자 혜택 집중 아스투토 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유럽 내에 제조 시설을 구축할 경우 받게 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제2차 반도체법은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해 보다 강력한 조율 체계와 투자 유치 프레임워크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혜택은 행정 절차의 획기적 단축이다. 유럽 내 최초의 혁신 시설인 FOAK(First-of-a-kind)로 지정될 경우, 신속 허가제를 적용받아 공장 설립에 필요한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가장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금 지원책도 대폭 강화된다. 선도적 제조 시설 구축 시 공공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국가보조금 조정 규정을 완화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업의 리스크를 정부가 분담한다. 또한, 통합 생산 시설(IPF)이나 오픈 EU 파운드리(OEF) 지위를 획득하면 유럽 내 첨단 시범 생산라인에 대한 우선 접근권이라는 전략적 혜택도 부여된다. 아스투토 대사는 "유럽은 규범과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제질서를 존중하며, 약 4억5천만명의 소비자가 있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유럽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내 팹리스·소부장 기업, 'EU 비즈니스 허브' 통해 유럽 시장 정조준 대기업의 제조 시설 투자뿐만 아니라, 한국의 유망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및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을 위한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아스투토 대사는 한국의 제조 역량과 유럽의 설계·장비 강점이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에 주목했다. 핵심 플랫폼인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약 500개의 유럽 유망 중소기업을 한국으로 파견해 국내 기업들과 1:1 매치메이킹을 지원한다. 특히 2026년 2월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 기간에는 반도체 설계, 제조, 소재 등 다양한 하위 분야의 유럽 기업들이 방한해 국내 중소기업 및 팹리스 스타트업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의 팹리스 스타트업을 전 세계 수요 창출 산업과 연계하고, 한국의 소비자 가전 전문성을 유럽 반도체 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유럽의 강점 분야인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구 협력 넘어 실질적 산업 동맹으로… 협력 지속 강화" EU와 한국은 이미 뉴로모픽 컴퓨팅과 이종 집적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4개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를 쌓아왔다. 아스투토 대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의 범위를 단순 연구를 넘어 경제 안보 차원의 산업 동맹으로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AI 혁신과 반도체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공동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며 "퀀텀 컴퓨팅과 AI 칩 등 차세대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2025년 무역위원회 합의에 따라 신설되는 전문 위원회는 양측이 경제 안보와 신흥 무역 이슈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핵심 창구가 될 전망이다. 아스투토 대사는 "한국은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측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리스크를 줄이고 복원력을 높이는 협력을 앞으로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2.10 15:23전화평 기자

검색 지고 실행 뜬다…BHSN, 실행형 '리걸 AI' 정조준

리걸테크 시장의 중심축이 단순 판례 검색에서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 범용 AI의 발전으로 정보 요약 등 기초 기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업 실무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실행형 서비스가 차세대 리걸 AI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비에이치에스엔(BHSN)은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 흐름과 구조적 변화를 분석한 '리걸 AI의 패러다임 전환과 올인원 리걸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리포트는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이 '데이터 저장소'에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고가의 구독료를 내고 판례와 법령을 찾는 검색 위주 서비스 위주였다면, 앤트로픽 같은 범용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세대교체 신호도 감지됐다. 법령 검색이나 초안 작성 등 정보 기반 기능은 AI로 빠르게 대체되지, 기업 업무에 적용되는 실행 단계는 여전히 높은 도메인 이해와 실무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포트는 향후 리걸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비공개 실무 데이터'와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를 꼽았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법령 데이터와 달리, 로펌과 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계약·규제 대응·분쟁 데이터는 범용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BHSN은 변호사가 직접 설계한 온톨로지 구조를 통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없는 '앨리비' 경쟁력을 강조했다. 앨리비를 단순 검색 도구가 아닌 계약, 세무, 컴플라이언스 등 기업 실무 워크플로우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기존 리걸테크가 개인 변호사의 업무 보조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금융, 건설, 제약 등 산업별 실무 관행을 반영한 '멀티 버티컬' 구조가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리걸테크 시장이 검색 시대를 지나 실행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리걸 AI 도입 시 단순 기능 비교를 넘어 실제 업무 실행과 데이터 축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아시아 기업 실무에 특화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실행 중심 리걸 AI의 확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0 15:11이나연 기자

챗GPT로 소설 쓴 황석영, 기자는 어디까지 쓸 수 있나

“챗GPT를 조수로 활용했다. 600년 된 팽나무, 시대 배경, 구성 방법 등 대여섯 가지 요소를 입력해 놓고 인공지능(AI)과 대화를 나눴다.” 최근 신작 '할매'를 출간한 소설가 황석영 씨가 챗GPT를 활용해 소설을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작가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인물 설정과 이야기 흐름을 정리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황석영 작가가 챗GPT 활용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인 2024년 8월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서도 이렇게 말했다. "(챗GPT를 써보니까) 박사 학위 10명 정도를 두고 일하는 것 같다. 장길산을 쓸 때 저런 놈(?)이 있었으면 날고 기었겠다.” 황석영이 던진 질문, 이젠 저널리즘이 답할 차례 황석영 소설가의 고백이 흥미로운 건 “문학에도 AI가 들어왔다”는 선언 때문이 아니다. 80대 노작가가 AI를 대하는 태도가 더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황석영은 챗GPT를 작가 역할을 대신하는 존재로 쓰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굳이 비유하자면, 매우 유능한 보조원으로 사용했다. 문장의 최종 책임과 정서는 끝까지 자신이 쥐고 갔다. 황석영의 '챗GPT 활용 방식'이 던진 질문은 자연스럽게 저널리즘으로 확장된다. 이를테면, 이런 질문들이다. “기자와 칼럼니스트에게 챗GPT는 어디까지 허용되는 도구일까. AI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 사실을 반드시 밝혀야 할까.” 이미 많은 기자들이 AI를 쓰고 있다. 기획 기사나 칼럼의 논리 구조를 잡거나, 복잡한 이슈의 배경을 빠르게 훑을 때 유용하다. 인터뷰 질문을 다각도로 뽑아내거나, 반대 논리를 점검하는 데도 쓸 만하다. 황석영의 표현대로 '밑그림'으로 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AI는 활용 대상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완성품을 던져주는 '자판기' 같은 존재가 아니다. AI를 활용할 때는 이런 경계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황석영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글쓰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 대목이 표절(혹은 도용)과 활용이 갈리는 지점이다. 저널리즘 영역에선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사실확인과 검증 작업이다. 이 영역으로 들어가는 순간, AI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챗GPT는 그럴듯한 문장으로 틀린 정보를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존재하지 않는 출처나 발언을 만들어내는 것도 다반사다. 문제는 이런 오류가 꽤 그럴듯 하다는 점이다. 한 번 더 확인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AI의 작동방식을 조금만 알면,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챗GPT 같은 AI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확률상 가장 가까운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확인과 검증이 더 중요하다. 만약 그런 작업을 게을리해서 오보를 냈다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당연히 기자 책임이다. “AI가 그렇게 말했다”는 변명은 면책 사유가 되지 않는다. AI를 썼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기사에 실린 모든 문장에는 기자의 이름이 붙는다. 관점과 문체 역시 고민해볼 문제다. 기자의 글은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다. 취재 경험과 문제의식이 축적된 결과물이다. 이런 부분을 AI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기사들이 서로 닮아갈 우려도 있다. 무난하고 매끈하지만, 날이 서지 않은 문장의 향연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저널리즘의 가장 큰 자산인 '기자의 시선'이 희석되는 순간이다. 이 부분에서 황석영의 '챗GPT 활용방식'이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 그는 AI를 '대필자'가 아니라 '사고 촉매 보조도구'로 썼다. 질문을 던지는 데 활용했지만,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창작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선을 명확히 그어둔 것이다. 챗GPT는 취재 노트가 될 순 있어도, 기자 대체는 안될 말 저널리즘도 마찬가지다. 챗GPT는 취재 노트가 될 수는 있어도, 곧바로 기사 쓰는 기자로 대접해서는 안 된다. AI 활용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그 자체가 신뢰의 대체물이 될 수도 없다. 독자가 믿고 기대하는 것은 AI의 정교한 알고리즘이 아니다. 그 알고리즘을 어떻게 쓰고 어디서 멈췄는지에 대한 기자의 판단이다. 그 판단과 주도권을 놓지 않을 때 AI (활용) 저널리즘이 의미를 갖는다. 황석영이 챗GPT로 밑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AI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다.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디서 멈출 것인가다. 그리고 그 선을 긋는 책임은 여전히 인간 기자에게 있다.

2026.02.10 14:49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LGU+, 네트워크에 AI 이식해 서비스 품질 높인다

LG유플러스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트윈 기반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해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율화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을 본격화한다. 장애 대응과 품질 최적화에 AI를 적용해 가입자 체감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상용망 적용 사례와 주요 성과, 향후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일부 기능에서만 작동하던 자율화 기술을 넘어 장애·트래픽·무선망 최적화·국사 관리 등 네트워크 운영 전 과정을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인력에 의존했던 네트워크 운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입자에게 보다 편리한 통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을 RPA(소프트웨어 로봇)가 대신하는 것이 '자동화', 사람이 판단할 때 AI가 도움을 주는 단계가 '지능화'라면 자율 운영 네트워크는 AI가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해 조치를 수행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핵심 플랫폼 에이아이온(AION)이 소개됐다. 에이아이온으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기반 선제 대응 체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에이아이온 도입 후 모바일 가입자 품질 불만 접수 건수는 70%, 홈 가입자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 중 끊김이 줄고 IPTV 시청 품질이 향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로 장애 처리·서비스 품질 관리·과부하 대응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장애 처리 업무에 도입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사람이 알람을 확인하고 대응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가 사소한 이상 징후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해 영향 범위와 조치 방안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원격 처리 또는 현장 출동 요청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애 조치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이 불편을 체감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서비스 품질 탐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AI 에이전트는 학습을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작은 품질 문제까지 찾아낸다. 이후 문제가 발생한 구간을 빠르게 분석해 네트워크 설정 조치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방식으로 LG유플러스는 사소한 불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트래픽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도 기지국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대응한다. 불꽃축제와 같은 대규모 인파 이동 상황에서는 여러 기지국에 동시에 부하가 발생하는데, AI 에이전트 적용으로 트래픽 예측, 파라미터 조정, 실시간 모니터링, 기지국 제어 등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 네트워크 환경 구현해 국사 관리…AI 자율주행 로봇도 배치 다양한 통신 설비가 배치된 국사 관리 영역에서도 디지털트윈과 AI를 결합해 자율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국사 환경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설비 배치와 운영 상태를 화면상에서 미리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국사 내 전원과 온도, 습도 등 환경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AI 자율주행 로봇을 국사에 시범 배치해 자동화 기술 실증도 진행한다. LG AI연구원의 AI 엑사원을 활용한 AI 자율주행 로봇 '유봇(U-BOT)'은 국사 내부를 이동하면서 장비 상태, 환경 정보를 수집한 다음 이를 디지털트윈 모델에 반영해 운영자가 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5G 무선 품질 관리에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AI 운영 체계를 적용했다. 디지털트윈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무선 신호 상태와 통화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 분석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무선 신호가 전달되는 범위와 방향을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한다.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서 레벨 3.8 획득…기술적 역량 입증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산업 협회 TM포럼이 실시한 네트워크 자동화 성숙도 평가 당시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Access 장애관리' 영역에서 최고 레벨 4.0에 근접한 레벨 3.8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MWC 26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 자율화 기술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장을 찾는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운영 자율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협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자율 운영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의 기준을 기존의 품질에서 신뢰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3:12홍지후 기자

WePlay(위플레이) X「어린 왕자」2026 발렌타인데이 드림 콜라보 오픈

서울, 한국 2026년 2월 10일 /PRNewswire/ -- 사랑이 가득한 2월을 맞아, 글로벌 소셜 게임 플랫폼 WePlay(위플레이)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클래식 문학 IP「어린 왕자(Le Petit Prince)」와의 크로스오버 콜라보레이션을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수억 명의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온 이 작품의 출간 80주년(프랑스어 초판 기준)을 기념해, WePlay(위플레이)는 2026년 발렌타인데이 기간, 유저들에게 '사랑과 유대'를 테마로 한 특별한 별빛 가득한 여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WePlay(위플레이) X「어린 왕자」2026 발렌타인데이 드림 콜라보 오픈 80년의 감동을 넘어: WePlay(위플레이)에서 다시 만나는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작품「어린 왕자」가 세상에 처음 소개된 이후, B612 소행성에서 온 이 소년은 80여 년 동안 인류와 함께해 왔다. 6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1억 4천만 부를 돌파한 이 작품은 수많은 어른들에게 사랑하는 법과 소중함을 지키는 법을 가르쳐 왔다. 2026년 발렌타인데이, WePlay(위플레이)는 이 순수한 감동을 온라인 소셜 공간으로 확장한다. 이번 콜라보는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를 넘어, '동심과 진정한 사랑'에 바치는 하나의 헌사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WePlay(위플레이)는 모든 유저들이 어린 왕자처럼 진정으로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깊은 유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발렌타인데이 한정: 사랑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핵심 콘텐츠로, WePlay(위플레이)는 신규 선물 기프트 박스 '어린 왕자의 수첩'을 선보인다. '어린 왕자의 수첩'은 원작 속 비행사의 그림책과 어린 왕자의 여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선물으로, 단순한 가상 선물을 넘어 두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비밀스러운 대화를 상징한다. 이 선물을 전하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애정 표현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은 나에게 단 하나뿐인 존재입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벤트 상세: WePlay 2026 발렌타인데이 페스티벌 모든 유저들이 발렌타인데이의 달콤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WePlay(위플레이)는 다채로운 혜택이 담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2026년 2월 9일(월) ~ 2월 15일(일)- 특별 충전 혜택: 이벤트 기간 동안 충전 시 럭키 추첨권이 지급되며, 다양한 초특가 선물도 기간 한정으로 출시되어 보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원하는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달콤함이 두 배, 스페셜 데이: - 2월 13일: 전 서버 [멤버십 성장치 2배] 버프가 적용되어 멤버십 등급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 2월 14일: 로맨스가 두 배로! 당일 선물 전달 시 [매력치 2배 상승] 효과가 적용되어, 매력 랭킹에 도전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에 최적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잠시 어른의 가면을 내려놓고, WePlay(위플레이)에서 어린 왕자와 함께 44번의 석양을 바라보며, 당신만의 장미 한 송이를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WePlay 메시지: 디지털 시대에서 '장미'를 찾다 WePlay(위플레이) 한국 시장 매니저 Iris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어린 왕자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WePlay에서는 매일 수많은 유저들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 출간 8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소셜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고, 모든 유저들이 반짝이는 별들 속에서 자신만의 장미 한 송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 왕자」에 대하여 「어린 왕자」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군용 조종사였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집필하고 직접 삽화를 그린 중편 소설이다. 작품은 어린 왕자가 여러 행성(지구 포함)을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를 통해 고독, 우정, 사랑, 상실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한다. 겉보기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삶과 인간, 그리고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2026년은 어린 왕자 프랑스 초판 출간 80주년에 해당하는 해다.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대표작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약 1억 4천만 부를 기록하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650개 이상의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되어 성경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출판물로 알려져 있으며, 오디오북, 라디오 드라마, 연극, 영화, TV 시리즈,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예술 및 미디어 콘텐츠로 재탄생해 왔다. WePlay 소개 WePlay(위플레이)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WEJOY PTE. LTD.가 운영하는 글로벌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전 세계 젊은 세대에게 즐거움과 친구를 선사한다'는 미션 아래, 음성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글로벌 유저 간의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WePlay는 게임, 음성룸, 파티형 인터랙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해 낮은 진입 장벽과 높은 상호작용성을 갖춘 소셜 경험을 제공한다.플랫폼 특징:- 음성 소셜과 게임화된 인터랙션을 결합한 혁신적인 구조- 라이어게임, 캐치노래방, 캐치마인드 등 인기 게임 라인업-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몰입형 소셜 경험글로벌 성과:- 누적 다운로드 수 8억 회 이상- 월간 활성 유저 수 100만 명 이상-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 대만 등 다수 지역에서 앱 스토어 상위권 기록- 「치비 마루코짱」, 「Bugcat Capoo」, 「Care Bears」 등 글로벌 IP와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 WEJOY PTE. LTD. 소개 WEJOY PTE. LTD.는 2020년 10월 23일 설립된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이다. 글로벌 시야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소셜 및 게임 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WeJoy는 소셜 보드게임과 캐주얼 게임의 기획, 개발, 운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현재 WeJoy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국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 본 뉴스 보도자료 문의: 회사명: WEJOY PTE. LTD.담당자: Bryant연락처: bryant@wejoysg.comWeJoy 웹사이트: https://wejoyhub.com/WePlay 웹사이트: https://weplayapp.com/

2026.02.10 12:10글로벌뉴스

가장 안정적인 분자설계 AI모델 개발…"양자화학 정확도"

에너지 크기를 분석해 가장 안정적인 분자를 설계하는 인공지능(AI)모델이 개발됐다. KAIST는 김우연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분자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물리 법칙을 스스로 이해해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리만 확산 모델(R-D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핵심은 화학의 기본 원리인 '물질은 에너지가 가장 낮은 상태를 선호한다'는 법칙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분자 모델을 설계한다. 기존 AI가 분자의 모양을 단순히 흉내 냈다면, R-DM은 분자 내부에서 어떤 힘이 작용하는지까지 고려, 구조를 스스로 다듬는다. 분자 구조를 에너지 강약에 따라 언덕과 골짜기로 표현한 지도를 만들어 AI가 가장 에너지가 낮은 골짜기로 이동하도록 설계했다. 분자는 에너지가 낮을수록 안정적이다. 실험 결과, R-DM은 기존 인공지능 대비 최대 20배 이상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예측 오차는 화학정확도 (1kcal/mol 이하) 수준으로 정밀 양자화학 계산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는 예측 가능한 가장 정확한 정확도를 의미한다. 김우연 교수는 "AI 기반 분자 구조 예측 기술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신약 개발은 물론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성능 촉매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많은 시간이 걸리던 분자 설계 과정을 크게 단축해 연구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AI 시뮬레이터'로 활용 가능하다"며 "화학 사고나 유해 물질 확산처럼 실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학 반응 경로를 빠르게 예측할 수 있어, 환경·안전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AI가 화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분자의 안정성을 스스로 판단한 첫 사례”라며 “신소재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KISTI 슈퍼컴퓨팅센터 우제헌 박사와 KAIST 혁신신약연구단 김성환 박사가 공동 1저자로 연구를 주도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컴퓨테이셔널 사이언스(Nature Computational Science)에 게재됐다.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화학사고 예측-예방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원 인노코어(InnoCore) 사업 ▲한국연구재단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2.10 11:39박희범 기자

유어플래너-링크투, 베트남 K-뷰티 시장 공략

뷰티·커머스 솔루션 기업 유어플래너(대표 장우홍)가 링크투와 베트남·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 소재 링크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세안 시장 내 K-뷰티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노출에 그쳤던 기존 베트남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를 탈피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실제 구매와 매출로 직결되는 새로운 커머스 표준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AI 기반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 협력 ▲K-뷰티 브랜드의 베트남·아세안 진출 지원 ▲판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홍보 수단이 아닌 '판매 전문 셀러'로 전환시켜, 입점 브랜드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 재구매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 파트너인 링크투는 2024년 베트남에 설립된 커머스 테크 기업이다. 한국 마케팅 업계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쌓은 이정행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추천부터 공동구매, 전용 쇼핑몰 운영, 정산까지 커머스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휴 마케팅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며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어플래너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역임한 장우홍 대표의 플랫폼 비즈니스 통찰력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의 아세안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단순 유통을 넘어 시장 분석, 인허가, 도매 네트워크 구축 등 브랜드의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투명한 유통 구조와 가격 정책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유어플래너의 탄탄한 유통·전략 인프라에 링크투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장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유어플래너가 시장성이 검증된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정교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며, 링크투는 AI 알고리즘을 통한 최적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판매 시스템으로 이를 즉각적인 매출 퍼포먼스로 연결하는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우홍 유어플래너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파급력은 막강하지만, 이를 실질적인 구매 전환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명확한 데이터와 성과로 증명되는 '퍼포먼스 중심 커머스'를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11:02백봉삼 기자

AI 수백 개가 밤낮없이 코딩…일주일간 혼자 웹브라우저 만든 AI 팀의 비밀

AI 코딩 도구 커서(Cursor)가 수천 개의 AI를 동시에 돌려서 사람 손 없이 웹브라우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쉬지 않고 돌아간 이 AI 팀은 대부분의 프로그램 코드를 스스로 짰다. AI가 단순히 프로그래머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복잡한 프로그램 전체를 혼자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첫 사례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AI가 2만 4천 번 코드 고쳤다 커서 연구팀은 AI들이 협력해 웹브라우저를 만든 과정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일주일 동안 멈추지 않고 돌아가며 한 시간에 약 1,000번씩 코드를 저장했다. 여기서 '코드 저장'이란 프로그래머가 작업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걸 말한다. 보통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도 하루에 10~20번 정도 의미 있는 작업을 저장하는데, 한 시간에 1,000번이면 수십 명이 동시에 일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니었다. 연구팀의 윌슨 린(Wilson Lin)은 개인 프로젝트로 웹브라우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클로드 오퍼스 4.5라는 AI에게 자세한 계획을 짜달라고 했다. 그런데 AI 하나로는 한계가 금방 드러났다. AI는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 까먹었고, 제대로 안 됐는데도 "다 했어요"라며 멈춰버렸다. 복잡한 부분에서는 계속 막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후 GPT-5.1과 GPT-5.2로 바꿨는데, 이 AI들이 시키는 대로 더 정확하게 따라 하는 능력이 좋았기 때문이다. "서로 차례 기다리다 하루 다 갔다"... AI들끼리 협업이 안 되는 이유 AI 하나의 한계를 느낀 연구팀은 여러 AI가 동시에 일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첫 번째 시도는 모든 AI에게 똑같은 권한을 주고, 공유 파일을 보면서 "나는 이거 할게", "너는 저거 해"라고 스스로 조율하게 하는 거였다. 여러 사람이 구글 문서 하나를 같이 편집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런데 이게 완전히 실패했다. AI들은 공유 파일에 '자물쇠'를 걸어놓고 풀지 못했다. 자물쇠란 한 번에 한 명만 파일을 고칠 수 있게 막아두는 장치인데, AI들이 이걸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다. 20개의 AI를 돌렸는데 실제로는 1~3개 정도만 일하고, 나머지는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시간만 보냈다. 아무리 AI에게 주는 지시를 고쳐도 소용없었다. 더 큰 문제는 제대로 된 팀장이 없으니까 아무도 큰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AI들은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작고 쉬운 일만 골라서 했다. 전체 프로젝트를 책임지려는 AI는 하나도 없었다. 리더도 없고 역할 분담도 안 된 팀과 똑같았다. 기획자-관리자-실무자로 나눴더니... 사람 회사 조직도와 똑같아졌다 여러 번 실패한 끝에 연구팀은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신기하게도 이 방법은 실제 회사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과 거의 똑같았다.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 역할로 나뉜다. 먼저 '총괄 기획자' AI가 전체 목표를 이해하고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정리한다. 이 기획자는 직접 코딩은 안 하고 계획만 세운다. 기획자가 일이 너무 크다고 판단하면 '중간 기획자' AI를 만들어서 작은 범위를 맡긴다. 이게 계속 반복되면서 큰 프로젝트가 작은 조각들로 쪼개진다. 실제 일은 '실무자' AI들이 한다. 실무자들은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한다. 다른 AI들이 뭘 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일에만 집중한다. 각자 프로그램 코드 복사본을 하나씩 받아서 작업하고, 다 끝나면 일을 시킨 기획자에게 보고서를 낸다. 이 보고서에는 단순히 "이거 했어요"만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메모, 걱정되는 점, 새로 발견한 것, 생각, 의견이 모두 담긴다. 기획자는 이걸 받아서 최신 코드를 확인하고 다음 계획을 계속 세운다. 이런 방식 덕분에 모든 AI가 회의할 필요 없이도 정보가 아래에서 위로 잘 전달되고, 시스템이 계속 움직인다. "완벽한 코드보다 빠른 속도"... 실수는 곧 다른 AI가 고친다 연구팀은 한 시간에 약 1,000번 코드를 저장하는 놀라운 속도를 냈지만, 이를 위해 의도적으로 포기한 게 있다. 바로 모든 코드가 100% 완벽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모든 저장마다 완벽을 요구하자 시스템이 엄청 느려졌다. 작은 오타 하나만 생겨도 전체가 멈춰버렸다. 실무자 AI들은 자기 일이 아닌데도 그 문제를 고치려고 달려들었고, 여러 AI가 같은 문제를 고치려다가 서로 방해만 했다. 연구팀은 이런 행동이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약간의 실수를 허용하면 AI들이 "다른 AI가 곧 고치겠지"라고 믿고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시스템 전체를 누군가 책임지고 있으니까,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고쳐진다. 실수는 조금씩 계속 생기지만 그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점점 늘어나거나 악화되지는 않는다. 이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어느 정도 실수를 받아들이되, 나중에 한 번 전체 점검하고 고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여러 AI가 같은 파일을 동시에 고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걸 완전히 막으려고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연구팀은 잠깐 혼란스러워도 금방 정리된다는 걸 믿고 그냥 뒀다. 약간의 낭비는 있지만 전체 시스템이 훨씬 단순해졌다. "AI한테 일 시키는 법" 배우기... 애매한 지시는 재앙이 된다 이 AI 팀에게 처음 주는 지시가 엄청나게 중요했다.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일반 AI 코딩 도구를 쓰고 있었지만, 시간과 컴퓨터 파워가 몇 배나 더 많았다. 이건 모든 걸 증폭시키는데, 애매하거나 잘못된 지시도 마찬가지였다. 웹브라우저 프로젝트에서 배운 게 몇 가지 있다. 처음에는 "기술 표준대로 만들고 버그 고쳐"라고 했는데, "기술 표준대로"라는 말이 너무 애매해서 AI들이 아무도 안 쓰는 기능들만 깊게 파고들었다. 연구팀은 당연히 빠르게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AI들한테 명확하게 "빠르게 만들어"라고 말하고 시간제한을 걸어야 했다. 복잡한 부분에서 AI들은 메모리가 새거나 프로그램이 멈춰버리는 코드를 짰다. 사람이면 알아차리지만 AI들은 항상 알아채지 못했다. 시스템이 이런 문제를 스스로 복구할 수 있게 명확한 도구를 줘야 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몇 가지 원칙이 있다. AI가 원래 잘하는 건 굳이 시키지 말고, 모르는 것(여러 AI가 협력하는 법 같은)이나 이 프로젝트만의 특별한 것(테스트 돌리는 법, 배포하는 법)만 알려주는 게 좋았다. AI를 기술은 뛰어나지만 우리 회사는 처음인 신입사원처럼 대하는 것이다. "하지 마"가 "해"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미완성 놔두지 마"가 "완성하는 거 기억해"보다 잘 먹혔다. 구체적인 숫자를 주는 것도 유용했다. "많은 작업 만들어"라고 하면 적게 만들었지만, "20~100개 작업 만들어"라고 하면 훨씬 많이 만들고 적극적으로 일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에이전트가 수천 개씩 협업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AI 하나가 아니라 각각 다른 역할을 맡은 여러 AI 프로그램이 동시에 돌아가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여러 명이 팀을 만들어 일하는 것처럼, 어떤 AI는 계획을 세우고, 어떤 AI는 실제 코드를 짜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협력합니다. 커서의 연구에서는 최대 수백 개의 AI가 동시에 작동했습니다. Q2. 시간당 1,000번 코드 저장은 얼마나 빠른 건가요? A. 코드 저장은 프로그래머가 작업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실력 좋은 프로그래머도 하루에 10~20번 정도 의미 있는 저장을 하기 때문에, 시간당 1,000번은 프로그래머 수십 명이 동시에 일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입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모든 코드가 완벽하지 않고 일부 실수를 포함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Q3.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프로그래머 일자리가 사라지나요? A. 현재로서는 AI가 완전히 혼자서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이 연구에서도 처음 지시를 내리고, 시스템을 설계하고, 문제를 고치는 데 사람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했습니다. 오히려 프로그래머가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팀도 "방향과 판단은 사람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커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Towards self-driving codebases 이미지 출처: 커서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0 10:45AI 에디터

NHN페이코, 전국 CU편의점서 포인트 충전·출금 서비스 개시

NHN페이코가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고 전국 매장을 거점으로 한 페이코 포인트 오프라인 충전, 출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전국 CU 매장에서 페이코 포인트 현금 입출금이 즉시 가능해졌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 앞 편의점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페이코 앱 내 '편의점 충전' 메뉴에서 바코드를 생성한 뒤 CU편의점 매장에서 해당 바코드를 제시하고 현금으로 충전 또는 출금을 진행하면 된다. 1회 최대 충전 금액은 10만원, 출금은 최대 3만원까지 가능하며, 출금 최소 단위는 1000원이다. 충전 수수료는 무료이고, 출금 시에는 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충전된 페이코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페이코 가맹점은 물론 페이코 포인트 카드 연동을 통해 전국 카드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가까운 CU 매장에서 빠르게 현금을 충전하거나 출금할 수 있어 금융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0 10:39홍하나 기자

사람처럼 아픔 느끼는 휴머노이드 로봇 나올까

일상적인 접촉과 유해한 물리적 충격을 구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자 피부가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독일 뮌헨공과대학이 이끄는 공동 연구진은 로봇이 위험한 물리적 접촉을 감지하고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이 전자 피부의 핵심은 내부에 내장된 유연한 압력 센서 네트워크다. 피부 표면은 만지거나 눌리거나 충격을 받으면 센서가 기계적 힘을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기존 방식에서는 이런 촉각 신호가 로봇의 중앙처리장치(CPU)로 바로 전달됐다. 하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감지된 자극이 임계값을 넘을 경우 신호를 CPU가 아닌 모터로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로봇이 더 빠르게 보호 반응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호 처리 방식도 달라졌다. 단순히 압력 값을 입력으로 처리하는 대신, 생물학적 신경 구조를 본뜬 '뉴로모픽(Neuromorphic) 인코딩' 방식을 활용해 힘을 빠른 전기적 스파이크(spike) 신호로 변환한다. 이 스파이크 신호의 빈도와 패턴은 접촉 강도뿐 아니라 접촉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힘이 안전 범위에 머무를 때는 일반적인 신호가 유지되지만, 압력이 사전에 설정된 임계점을 넘어서면 신호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며 보호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연구진은 해당 시스템이 감정적 고통이나 감각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능적 신호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신경모방 로봇 전자피부는 계층적 신경계 모방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고해상도 촉각 감지와 국소 반사 작용을 통한 능동적인 통증•부상 감지, 모듈식 신속 분리·수리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설계는 공감형 서비스 로봇을 위해 로봇의 촉각, 안전성, 직관적인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특히 인간과 로봇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이 통제된 공장 환경을 넘어 일상적인 인간 공간으로 진출하면서, 유해한 접촉을 빠르게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안전성과 성능 외에도 로봇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리적 스트레스나 충격에 눈에 띄게 반응하는 로봇은 더 생동감 있고 반응성이 뛰어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아틀라스는 이번 연구가 단순 압력 감지를 넘어, 더 안전하고 적응력 있는 행동을 지원하는 로봇 촉각 시스템 개발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다만 로봇의 현실성을 어디까지 추구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생물학적 감각 전략을 차용해 로봇의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키지만, 로봇이 생명체의 반응까지 모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설계적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로봇에 고통과 유사한 신호 체계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생물학적 전략이 적응력과 회복력이 뛰어난 로봇을 구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아틀라스는 결국 기능적 이점과 불필요한 의인화,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파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2026.02.10 10: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로보틱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자율보행 로봇 기술 스타트업 유로보틱스는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유로보틱스는 산악 환경과 같은 비정형 험지와 건설 현장처럼 주변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기민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율보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로봇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범용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로봇마다 탑재된 센서와 컴퓨터 성능이 제각기 다른 만큼,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시력(센싱)'과 연산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구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하드웨어가 '이동킷'이다. 이동킷은 유로보틱스의 자율보행 기술을 보다 다양한 로봇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키트로, 로봇이 비정형 지형에서도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다. 유로보틱스 비정형 보행 기술은 재질과 형태가 각기 다른 지면에서도 자중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 점이 C랩 아웃사이드 선정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이동킷을 탑재하고 산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걷는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산악 환경은 비정형 환경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산악 지형에서 휴머노이드의 안정적인 보행을 구현한 데모는 세계 최초 사례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일반적인 조깅은 물론 무동력 트레드밀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리는 로봇의 모습을 공개하며, 로봇이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물리적 공간으로 스며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병호 유로보틱스 대표는 "이동킷을 중심으로 자율보행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휴머노이드까지 포함한 범용 로봇 생태계에서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유로보틱스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선정을 계기로 비정형 험지 및 급변 환경에서의 자율보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동킷 기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0 09:15신영빈 기자

AI, 검색 시장도 접수…2028년 디지털 마케팅 판도가 바뀐다

디지털 마케팅 도구 기업 셈러시(Semrush)가 AI 검색이 검색엔진 최적화(SEO)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AI 오버뷰, 구글 AI 모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500개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이 AI 중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2028년, AI 검색 방문자가 전통 검색을 추월한다 셈러시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에서 AI 검색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자가 2028년 초까지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통한 방문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이 AI 모드를 기본 검색 경험으로 설정한다면 이 전환은 훨씬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8배 증가해 현재 8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도 챗GPT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검색 결과 페이지를 완전히 대체하는 AI 모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은 전통적인 검색 결과 위에 표시되는 AI 생성 요약인 AI 오버뷰의 사용을 확대했다. 사용자 습관이 변화하면서 많은 클릭이 전통적인 검색에서 AI 검색으로 이동할 것이다. 일부 클릭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전체 트래픽이 감소하다가 안정화되고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검색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미리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퍼널을 압축한다. 이는 사용자가 다양한 웹사이트와 페이지를 방문할 필요를 없앤다. 또한 AI 검색은 링크의 우선순위를 낮춘다. AI 검색은 참조된 브랜드나 콘텐츠로의 링크를 항상 포함하지 않으며, 포함된 링크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발견되는 링크보다 덜 눈에 띈다.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일반 검색의 4.4배 연구 결과 챗GPT와 같은 비구글 검색 소스에서 추적된 평균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전환율을 기준으로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 온 평균 방문자보다 4.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검색이 성장하고 전통적인 검색이 모두에게 감소함에 따라, 2027년 말까지 AI 채널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후 몇 년 동안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검색 방문자가 더 높은 전환율을 보이는 이유는 대형 언어 모델(LLM)이 사용자에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검색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쯤이면 이미 옵션을 비교하고 가치 제안에 대해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환 가능성을 훨씬 높인다. 또한 AI 응답은 개인적인 입소문 추천처럼 제시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검색 결과보다 더 큰 감정적 영향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전통적인 SEO 요소가 LLM에서 브랜드 가시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유용한 콘텐츠 게시, 웹페이지 크롤링 가능 보장, 브랜드 인용 확보 등이다. 브랜드 인용은 실제로 링크될 필요가 없는 브랜드 백링크와 같다. 더 나아가 정보를 쉽게 인용하거나 청크로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고, 마케팅 채널 전반에 걸쳐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유지하며, LLM이 학습하는 위치에 브랜드 정보를 삽입하고, 주장을 뒷받침할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를 게시하며,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함으로써 AI 시스템에 가치 제안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챗GPT가 21위 이하 검색 결과를 90% 인용하는 이유 챗GPT 검색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인용하는 페이지는 관련 쿼리에 대한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에서 21위 이상에 위치하는 경우가 거의 90%에 달한다. 퍼플렉시티와 구글의 LLM도 전통적인 검색 결과에서 낮은 순위의 페이지를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일부 LLM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 1위에서 5위에 있는 페이지를 6위에서 20위에 있는 페이지보다 더 자주 인용한다. 즉, 전통적인 검색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면 LLM에서 인용되는 데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전통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일한 요소가 LLM에서의 가시성도 향상시킨다. 연구진은 LLM에서 인용되면서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이론을 제시했다. 첫째, AI 시스템은 단순히 21위 이상 순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더 큰 콘텐츠 풀을 가지고 있다. 둘째, AI 검색 경험은 주로 정보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전통적인 검색 경험은 주로 전체 웹페이지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AI 시스템이 전체 페이지 경험보다 개별 콘텐츠 청크의 관련성과 품질에 더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AI 시스템은 자연어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대화를 통해 콘텍스트를 얻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검색 엔진보다 사용자 의도를 더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글 AI 오버뷰가 가장 많이 인용하는 사이트는 Quora 셈러시의 AI 검색 연구에 따르면 쿼라(Quora)는 구글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웹사이트다. 레딧(Reddit)이 2위를 차지했다. 쿼라와 레딧 사용자들은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틈새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매우 구체적인 AI 프롬프트에 대한 풍부한 정보 소스가 된다. 특히 레딧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20개 도메인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고권위 도메인들이다. 예를 들어 Travel + Leisure, Good Housekeeping, NerdWallet 등이 포함된다. 쿼라와 레딧 마케팅은 구글이 이러한 웹사이트를 일반적으로 인용하기 때문에 AI 최적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지털 PR 및 링크 구축 기술을 사용해 브랜드 인용을 얻음으로써 다른 관련 고권위 웹사이트에 소개되는 것도 AI 검색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챗GPT 링크 절반이 기업 웹사이트로 연결 연구에 따르면 챗GPT 4o 응답에 포함된 링크의 50%가 비즈니스나 서비스 웹사이트를 가리킨다. 이러한 분포는 다른 모델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LM이 비즈니스에 대한 응답을 생성할 때 웹사이트에 크게 의존하며,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주제별 정보의 좋은 소스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웹사이트는 AI 응답에서 인용될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고 LLM 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검색 엔진과 마찬가지로 LLM은 특정 청중 및 의도와 일치하는 독특하고 유용하며 권위 있는 콘텐츠를 중요하게 여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여러 형식을 결합하는 멀티모달 콘텐츠를 만들면 AI 시스템이 콘텐츠를 해석하고 표시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 AI가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콘텐츠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글의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대상이나 개념을 함께 언급하고, 문장은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작성하며, 내용을 잘 드러내는 제목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사 제품과 경쟁사 제품의 차이점을 비교해 설명하는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하면, AI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주요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웹사이트 페이지는 내용을 직접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자바스크립트 실행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AI 크롤러는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화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검색이 전통 검색을 대체하면 SEO는 필요 없어지나요? A. 아닙니다. AI 검색이 성장해도 전통적인 SEO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전통 검색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페이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SEO 전략을 유지하면서 AI 최적화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입니다. Q2. AI 검색 최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웹사이트의 LLM 가시성을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AI 최적화 도구를 사용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추적해야 합니다. 이후 유용한 콘텐츠 게시,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 유지,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 제공 등의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Q3. Quora와 Reddit이 AI 검색에서 많이 인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Quora와 Reddit은 사용자들이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매우 구체적이고 틈새적인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AI 시스템은 특정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을 귀중한 정보원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Reddit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emrush Blog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We Studied the Impact of AI Search on SEO Traffic. Here's What We Learned.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0 08:40AI 에디터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임원 인사 발표

로버트 버질리오를 블루 오션 ATS 최고준법감시책임자로 선임하고, 신규 트레이드 지원 직무로 김대현 영입해 한국 팀 확대 뉴욕, 2026년 2월 9일 /PRNewswire/ -- 글로벌 트레이딩 및 데이터 분야의 자본시장 핀테크 선도 기업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Blue Ocean Technologies, LLC)가 9일 로버트 버질리오(Robert Virgilio)를 블루 오션 ATS(Blue Ocean ATS)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hief Compliance Officer, CC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뉴욕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는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직책인 트레이드 지원 시니어 애널리스트(Trade Support Senior Analyst)에 김대현(Daehyun (Derek) Kim)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서울 사무소를 기반으로 지역 내 운영 팀의 야간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브라이언 하인드먼(Brian Hyndman)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확대하고 지리적 성장 전략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최고준법감시책임자를 선임하고 서울 팀 확장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면서 "로버트는 복잡한 규제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이딩, 컴플라이언스, 규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미국 주식 야간 거래 확대 과정에서 블루 오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데릭은 주식 및 야간 거래 인프라 전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며, 한국 구독자들의 재유입이 이뤄지는 시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25년 이상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관에서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총괄해 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화하는 시장 및 규제 구조, 미국 및 해외 기관 투자자 트레이딩, 전자 및 알고리즘 트레이딩, 증권중개업자의 감독 통제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ICBC 파이낸셜 서비스(ICBC Financial Services), KPMG LLP 자문(Advisory) 부서, BNY 컨버젝스(BNY ConvergEx), 코웬 앤 컴퍼니(Cowen and Company/SG Cowen), 닛코 증권(Nikko Securities),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등에서 컴플라이언스 리더십 직책을 역임했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대신증권에서 글로벌 투자 상품 부문을 이끌며 글로벌 주식 거래 및 중개 관련 리테일 영업을 총괄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중개 브로커들과의 협업을 관리하는 한편 IT 팀과 협력해 ATS 연결성을 구축했다. 또한 글로벌 파생상품 팀과 함께 24시간 트레이딩 데스크를 운영했으며, 금융•원자재 파생상품의 주문 집행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CME, ICE, SGX, HKEX 등 거래소 및 FCM과도 긴밀히 협력했다. 버질리오 신임 COO는 나이아가라 대학교에서 이학 학사, 세인트 존스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FINRA 시리즈 4, 7, 9/10, 14, 24, 57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과거 SIFMA 자율규제 및 감독 관행 위원회(Self-Regulation and Supervisory Practices Committee)와 뉴욕증권거래소 시장 컴플라이언스 자문위원회(NYSE Market Compliance Advisory Committee) 위원을 역임했다. 김대현 애널리스트는 시드니 대학교에서 상경학 석사(금융),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에서 정보기술 학사 및 수료증을 취득했다. 또한 한국금융투자협회(Korea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공인 증권•파생상품 투자상담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 소개블루 오션 테크놀로지스(BOT)는 미국 야간 거래 시간 동안 트레이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독자적인 자본시장 핀테크 기업이다. 블루 오션 ATS(Blue Ocean ATS, LLC)와 그 트레이딩 시스템인 블루 오션 대체거래시스템(Blue Ocean Alternative Trading System, BOATS)은 현재 미국 국가시장시스템(NMS) 종목을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거래하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블루 오션 ATS는 대표 서비스인 블루 오션 세션(Blue Ocean Session)을 통해 미국 정규 시장 시간 외에 모든 시간대에도 구독자에게 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며, 미국 트레이딩을 글로벌 트레이딩으로 전환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blueocean-tech.io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sales@blueoceanats.com으로 하면 된다. 미디어 문의처:press@blueocean-tech.io

2026.02.09 23:10글로벌뉴스

김치 프리미엄 7%…금 시장은 가격 아니라 '구조'를 봐야 한다

2월 첫째 주 국제 금 시장은 전형적인 '급등 이후 조정' 국면을 보였다. 국제시세가 전주 5,157달러/oz 에서 4,486달러/oz로 16% 하락하면서 시작을 하였으며, 다시 반등하여 주 초반까지 이어지던 강세 흐름은 중반을 기점으로 꺾였고,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이번 주는 국제 금시세, KRX 금시장, KGE 시세 간 괴리가 다시 확대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시세 해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 시켰다. 1. 2월 1주차 금 시세 동향: 세 개의 가격, 하나의 흐름 첨부된 2월 1주차 금 시세 그래프(원/g 기준)를 보면, •국제 금시세는 2월 2일 약 21만 원대 초반에서 시작해 2월 4일 정점을 찍은 뒤, 주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며 2월 7일에는 약 22만 원 수준까지 조정됐다. •KRX 금시장 시세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국제 시세 대비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KGE실물 시세는 세 지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 후반 조정 국면에서도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은 이번 주 금 가격 변동이 단순한 국내 수급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이벤트에 의해 촉발된 국제 시세 변동이 국내로 전이되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2. 2월2일, KRX 금시세에 나타난 '7% 김치 프리미엄'의 의미 2월 2일 국내 금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국제 금 시세 대비 KRX 금시장 가격이 약 7%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었고, 같은 날 KRX 금 거래대금은 약 5,300억 원으로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유입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같은 김치 프리미엄 확대의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첫째, 국제 금 가격이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실물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고 부가가치세 부담이 없는 KRX 금시장은, 단기 불확실성 국면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금 투자수단으로 선택되기 쉽다. 둘째, 해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다. 케빈 워시 Fed 의장 내정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방향성을 잃었고, 이런 국면에서는 해외 자산보다 국내 시장에서 즉시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국제 시세와의 가격 괴리가 일시적으로 확대되며, 김치 프리미엄이 크게 나타났다. 셋째, 거래대금 급증이 가격을 다시 밀어 올리는 구조다. KRX 금시장은 기본적으로 호가 잔량이 제한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구조적 특성을 갖는다. 2월 2일의 5,300억 원대 거래대금은 이러한 '수급 쏠림'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였다. 중요한 점은, 이 같은 김치 프리미엄이 금의 본질적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기보다는 국내 수급과 심리가 만든 단기 가격 왜곡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국제 시세와의 괴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추격 매수에 나설 경우, 이후 프리미엄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3. 금 가격에 영향을 준 글로벌 주요 경제 변수 ① 케빈 워시 Fed 의장 내정 이후의 시장 반응 이번 주 가장 큰 변곡점은 1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가 내정된 이후의 시장 반응이었다. 시장은 이를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했고,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반등 기대가 동시에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금 가격 상승을 이끌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했고, 금과 은 가격은 빠르게 조정을 받았다. 특히 은 가격은 금보다 변동성이 큰 특성상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귀금속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② 선물시장 증거금 인상과 차익실현 매도 여기에 선물시장 구조적 요인이 더해졌다. 금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CME Group은 COMEX 금 선물에 대한 증거금(6->8%)을 인상했다. 증거금 인상과 동시에, 최근 급등 구간에서 형성된 수익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금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 조정은 금의 중장기 수요 기반이 약화됐다기보다는, 과열된 포지션이 정리되는 기술적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4. 비트코인 급락이 금 시장에 미친 영향 이번 주 금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변수는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그동안 유지되던 '고위험 자산 선호 심리'에 급격한 제동을 걸었다. 이 현상은 금 시장에 두 가지 상반된 영향을 동시에 미쳤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과 같은 유동 자산까지 매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 인해 국제 금 가격은 일시적인 조정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 급락은 오히려 금의 상대적 매력을 부각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디지털 자산의 급격한 가격 변동은 '대체 안전자산'이라는 기대에 균열을 만들었고, 그 결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시선이 다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실제로 비트코인 급락 이후 국내 금 시장에서는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KRX 금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강화됐다. 즉, 비트코인 급락은 금 가격을 단기적으로 흔들었지만, 동시에 위기 시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자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장에 다시 던졌고, 그 답 중 하나로 금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다. [독자를 위한 정리] 2월 1주차 금 가격 변동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단기 급락 압력을 받았고, 이는 금 시장의 약세라기보다 글로벌 거래 인프라 차원의 리스크 관리가 만들어낸 조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2월 2주차 금 가격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달러 방향성이다. 케빈 워시 내정 이후 시장은 '강경 매파'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달러 강세 쪽으로 움직였지만, 실제 정책 방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는 금 가격 반등은 제한 되겠지만 달러 강세가 완화될 경우는 금 가격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 발언, FOMC 위원들의 코멘트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2026.02.09 19:29김종인 컬럼니스트

아디옌과 우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신규 시장 결제 지원 및 우버 키오스크 출시

아디옌과 우버, 주요 지역 전반에서 우버 결제 처리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 강화 우버, 아디옌의 Checkout API를 활용해 추가 결제 수단 제공 우버, 아디옌 단말기로 구동되는 키오스크를 주요 장소에 출시 뉴욕, 2026년 2월 9일 /PRNewswire/ -- 선도 기업들이 선택하는 글로벌 금융기술 플랫폼 아디옌(Adyen)과 세계적인 모빌리티 및 배달 플랫폼 우버(Uber)(NYSE: UBER)가 9일 글로벌 파트너십의 갱신 및 확대를 발표했다. 2012년에 시작되어 10년 이상 이어진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아디옌은 현재 6개 대륙 70여 개국으로 확장된 우버의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핵심 결제 엔진 역할을 지속한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우버가 성과를 높이고 더 다양한 대체 결제 수단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국제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디옌의 글로벌 결제 플랫폼 사용을 늘리고 있음을 반영한다. 아디옌 서비스를 새롭게 활용하는 주요 지역으로는 아랍에미리트, 홍콩, 카리브해 지역이 있으며,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호주 등 핵심 시장에서는 현지 매입(local acquiring)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에서는 픽스(Pix), 호주에서는 애프터페이(AfterPay), 전 세계적으로는 위챗(WeChat) 미니앱을 통해 우버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 위쳇 페이(WeChat Pay) 등 고성장 로컬 결제 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신규 결제 수단 통합과 함께 공항, 호텔, 각종 시설에 설치되는 우버 키오스크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포함한 결제 혁신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디옌의 트레버 니스(Trevor Nies) 디지털 부문 글로벌 수석 부사장은 "우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글로벌 규모 성장을 이뤄왔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지난 1년간 미국, 영국, 브라질을 포함한 40개 핵심 시장에서 강력한 거래량 성장을 지원해온 만큼, 신규 결제 수단 제공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 개척에 이르기까지 우버의 결제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버의 칼 허버트(Karl Hébert) 글로벌 커머스 부문 부사장은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결제 플랫폼은 우버의 글로벌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아디옌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확대함으로써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결제 수단을 신속히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아디옌의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개척: 아디옌과 함께 우버 키오스크 출시우버는 아디옌 단말기로 구동되는 키오스크를 출시해 현지 데이터 요금제가 없는 해외 방문객도 휴대전화 없이 우버를 호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우버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우버 앱이 없어도 간편하게 차량을 요청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키오스크로 다가가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키오스크에서는 이동 정보가 담긴 종이 영수증 출력되어 최대한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키오스크는 라과디아 공항(LGA) C 터미널에 설치됐으며, 향후 수개월 이내에 호텔, 항만, 국제공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디옌 소개아디옌(ADYEN:AMS)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선택한 금융 기술 플랫폼이다. 단일 글로벌 솔루션을 통해 엔드투엔드 결제 기능,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금융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더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아디옌은 메타(Meta), 우버(Uber), H&M, 이베이(eBay),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협력하고 있다. 본 보도자료에 소개된 우버와의 협업은 기존 및 신규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아디옌의 행보를 잘 보여준다. 우버 소개우버의 사명은 이동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다. 2010년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했으며, 720억 회 이상의 운행을 기록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도시 내에서 사람, 음식, 사물이 이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우버는 세상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여는 플랫폼이 됐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90851/Logo__Adyen_green_RGB_Logo.jpg?p=medium600

2026.02.09 19:10글로벌뉴스

동국대–한국피지컬AI협회, 바이오메디컬 협력

한국피지컬AI협회(협회장 유태준)와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 경기 RISE사업단은 6일 바이오메디컬 특화 캠퍼스 환경을 기반으로 피지컬AI(Physical AI) 데이터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협회 회장사인 마음A의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마음AI 전시 공간에 구축된 피지컬AI 관련 기술 및 제품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동국대학교 측에서 성정석 동국대학교 BMC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 이재영 경기RISE사업단 IT·융복합 ICC센터장, 김현우 경기RISE사업단 그린바이오 ICC센터장, 홍영택 의생명공학과 교수, 박혁상 경기RISE사업단 행정지원팀장이 참석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 측에서는 유태준 협회장(마음AI 대표이사), 손병희 표준협의회 의장(마음AI 연구소장), 주해종 인재개발원장, 여상훈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캠퍼스를 단순히 교육·연구 공간을 넘어, AI가 실제 환경에서 보고·판단하고·행동하며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생산·순환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Physical AI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세미나·워크숍·포럼 공동 개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교육·연구·기술 교류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폭넓은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협약 체결과 함께 피지컬AI 기술·제품 시연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시스템 구동 방식과 데이터 축적·활용 관점의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실증 경험 → 데이터 축적 → AI 재학습 →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지는 'Physical AI 데이터 순환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Physical AI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순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동국대학교의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환경은 이러한 구조를 실증·확장하기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정석 동국대학교 BMC부총장은 “RISE 사업과 연계해 의생명·그린바이오·IT 융복합 인프라가 Physical AI 학습 구조와 결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9:02방은주 기자

'제2의 자비스' 물거품…네카당이 금지한 오픈클로, 어떻길래

오픈클로(OpenClaw)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주목받았지만, 업계에서는 기대감보다 우려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 PC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 기업 보안과 기밀 유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클로는 최근 국내 주요 IT 기업들로부터 사내 사용 제한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당근마켓 등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내부 지침을 공지했다. 오픈클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 PC 화면을 인식하고, 파일 열기·웹 탐색·스크립트 실행 등 실제 조작을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다. 단순 답변형 챗봇과 달리 사용자 계정 권한 내에서 행동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도구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정보 수집에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이런 특성이 곧 위험 요소로 작용했다. 내부 시스템과 연동되면 기업 기밀과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는 AI를 기업 보안 체계가 아직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스템 통제·책임이 우선되는 기업 환경에서 오픈클로는 아직 '현실판 자비스'가 되기엔 너무 이르다는 평가다. 실제 보안 업계 경고도 잇따랐다. AI 보안 기업 제니티(Zenity)는 문서에 악성 명령을 삽입해 오픈클로가 파일을 탈취·삭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개념증명(PoC)을 공개했다. 오픈소스 보안 기업 스닉(Snyk)도 오픈클로의 스킬 마켓플레이스에서 민감 인증 정보 노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AI 업계 경영진도 이 도구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드레이 카르파시 테슬라 전 AI 디렉터 "해당 에이전트를 개인 컴퓨터에서 돌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컴퓨터와 개인 데이터를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빅테크도 이와 같은 입장이다. 시스코는 '오픈클로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 악몽'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안전팀도 "이 도구는 기업 활용에 구조적 한계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2.09 18:33김미정 기자

씨플랫폼-EDB, 소버린 AI·데이터 플랫폼 확산 '맞손'

씨플랫폼이 EDB와 손잡고 소버린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씨플랫폼은 EDB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씨플랫폼이 추진하는 AI 가속화 시대 솔루션 전문기업 전략 아래 이뤄졌다. 씨플랫폼은 기존 데이터 저장 중심 데이터베이스(DB)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씨플랫폼이 공급하게 될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안·규정 준수·확장성을 보장하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소버린 데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DB인 포스트그레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트랜잭션·분석·AI 워크로드를 하나로 통합해 기업이 데이터 주권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씨플랫폼은 국내 기업들에 AI 팩토리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현대식 공장이 원료를 투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듯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표준화된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데이터 수집·정제·학습·배포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이동 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기업은 99.999%의 고가용성 환경 속에서 끊김 없는 AI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씨플랫폼은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EDB와 공동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며 국내 AI 데이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배근태 씨플랫폼 대표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단순 저장을 넘어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ED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AI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분석 및 AI 솔루션 전문성을 갖춘 씨플랫폼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오픈소스 DB 및 AI 플랫폼의 저변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바티 EDB APJ 파트너 및 얼라이언스 총괄은 "양사는 모두 파트너 우선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채널 파트너들이 AI 시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8:2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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