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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업무 20분이면 끝"…LG CNS·오픈AI가 제시하는 기업AX

LG CNS와 오픈AI가 종근당 품질보증(QA) 업무를 1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하는 등 에이전틱 AI 도입 고객 사례를 공개하며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LG CNS는 13일 '전략적 전환에서 현업 적용까지: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틱 AI 로드맵' 웨비나를 열고 금융, 공공, 제약 분야 주요 고객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CNS 임은영 담당, 김민종 팀장, 이상원 팀장, 김슬기 책임과 오픈AI 김양용 어카운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웨비나는 에이전틱 AI 기술 소개와 AX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제 현업 성과를 낸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금융부터 공공까지 에이전트로 자동화...'AX 마스터 플랜'으로 혁신 AX 마스터 플랜은 LG CNS가 제시하는 기업 맞춤형 AI 도입 전략이다. ▲비즈니스 성과 지표(KPI) 설정 ▲현업 프로세스 재설계(BPR) ▲투자 대비 효과(ROI) 분석 등을 포괄해 기술 도입을 실제 경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민종 팀장은 "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가 기업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데 달렸다"며 "막연한 실험이 아니라, 돈이 되는 AX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용 디렉터는 주요 사레로 종근당을 소개했다. 종근당은 연간 필수 품질 리뷰 보고서(APQR) 작성 업무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담당자 1명이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최소 12시간이 소요됐다. AI 도입 이후에는 이를 약 20분 내외로 단축했다. 단순 계산으로 수작업 업무를 90% 이상 줄인 셈이다. AX 마스터 플랜을 적용한 금융권 A사는 현재 대고객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생성형 AI 기반 지식 검색과 문서 초안 작성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앱과 웹 환경에서 질문을 이해하고 후속 업무까지 자동 실행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에이전트가 질의를 분석해 필요한 서브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콜센터와 영업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B사는 전사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LG CNS는 전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동화 가능 영역을 정의하고, 기술 검증과 데이터 적합성 분석을 병행했다. 단순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필수 정보 입력, 사용자 피드백 기반 학습, 재질문 프로세스까지 포함해 에이전트 친화적 구조로 재설계했다. 성과 측정 기준까지 함께 수립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대규모 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용자별 목적에 맞춰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계했다. 슈퍼 에이전트가 질문을 분석한 뒤 최적의 서브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단계별 작업을 수행해 결과를 종합한다. 특히 초중고 학생 대상 모델은 유해 답변을 원천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학교 일정, 급식 정보, 학사 안내 등 일상 질의를 자동 처리하는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이상원 팀장은 "이제 AI는 특정 부서의 실험이 아니라 전사 워크플로를 재설계하는 도구"라며 "기술 정확도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임팩트"라고 말했다. 이러한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LG CNS의 독자 플랫폼 '에이전트웍스(AgentWorks)'도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노코드 방식으로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으며, 멀티 모델 전략과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해 보안 우려를 해소한 것도 특징이다. 김민종 팀장은 "에이전트를 개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통합 관리하고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성과가 난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십 체결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기업 도입 본격화 오픈AI 김양용 어카운트 디렉터와 LG CNS 이상원 팀장은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했다. 김양용 디렉터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며 "기업 내부 문서, 이메일, 이미지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해 실질적인 업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용 서비스와 달리,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고성능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대용량 문서 분석, 복잡한 단계별 사고(Reasoning), 코드 생성, 데이터 해석 등 전문 업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음성·이미지·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통해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재무 데이터, 이미지 자료 등을 통합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조직 단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 콘솔을 통해 사용자 권한을 통제하고, 부서별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API 연계와 내부 시스템 통합도 가능해 기존 업무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김 디렉터는 "기업이 AI를 단순 검색 도구가 아니라 '업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최근 발표된 '오픈AI 프론티어'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팀장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 효과를 수치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한다"며 "종근당 사례처럼 특정 기능이 아니라 전체 워크플로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했을 때 비로소 명확한 ROI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DX를 넘어 AX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AI를 업무 보조 수단이 아니라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3 10:01남혁우 기자

당근부동산 "전국 거래 활성도 1위 제주도 제주시"

지난해 당근에서 가장 활발한 부동산 거래 흐름을 보인 지역은 제주도 제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직거래와 중개거래 매물을 모두 포함한 2025년 지역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제주시의 25년 거래 완료 게시글 수는 24년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활성도를 기록했다. 제주 지역 전체로 보더라도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의 높은 거래 비중은 지역 특유의 임대 방식인 '연세' 문화와 당근의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는 육지의 전월세와 달리 1년 치 집세를 한꺼번에 내는 연세 계약이 보편적이지만, 관련 정보가 지역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중심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근부동산은 이러한 지역 특색을 반영해 제주 지역에 한해 매물 유형 항목으로 연세를 별도로 제공하며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로 2025년 제주 지역 거래 완료 게시글의 40.2%가 연세 형태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2위)와 대전 서구(3위)는 1인 가구 밀집 지역답게 원룸 거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두 지역은 당근부동산 내 원룸 매물이 가장 많이 등록되는 곳으로, 특히 서울 관악구는 전체 거래 완료 게시글의 약 50.9%가 원룸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 원룸 거래 비중(약 29%)을 크게 웃돌았다. 직장인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구(4위) 역시 소형 오피스텔과 원룸 중심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다. 산업 단지를 배후에 둔 도시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경기 평택시(5위)를 비롯해 경기 시흥시(6위), 경북 구미시(8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단지 인근으로 이주한 근로자들이 직주근접을 위해 동네 매물을 탐색한 결과로 해석된다. 해당 지역들의 거래 완료 게시글 수는 24년 대비 평균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7위)와 강서구(9위), 인천 서구(10위)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당근부동산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주요 도시 전역에서 지역 특색에 맞춘 필수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서비스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동네의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3 09:12안희정 기자

Waters, BD 생명과학 및 진단 솔루션 사업 부문과의 합병 성사

Claire M. Fraser 박사를 이사회 이사로 신규 선임 규제 환경에서의 고처리량 시험에 특화된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 4개 사업부 신설 발표: Waters Analytical Sciences, Waters Biosciences, Waters Advanced Diagnostics, Waters Materials Sciences 매사추세츠주 밀퍼드, 2026년 2월 13일 /PRNewswire/ -- Waters Corporation(NYSE: WAT)(이하 "Waters")은 오늘 Becton, Dickinson and Company(NYSE: BDX)(이하 "BD")의 생명과학 및 진단 솔루션 사업 부문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업계를 선도하는 재무 전망을 갖춘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이 출범하게 되었다. 또한 회사는 Claire M. Fraser 박사의 이사회(이하 "Waters 이사회") 이사 선임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Waters 이사회의 구성 인원은 총 11명으로 확대되었다. Fraser 박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유전체 과학자로, 대규모 연구기관을 이끌어 온 30년의 경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07년 본인이 설립한 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Medicine(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산하의 유전체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했으며, 의학 및 미생물학/면역학 교수직도 함께 수행하였다. Fraser 박사는 뉴욕주 트로이에 있는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생물학 학사를,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버펄로 캠퍼스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Waters의 Flemming Ørnskov 의장(M.D., M.P.H.)은 "이번 중요한 전환점을 맞아 새롭게 합류한 임직원 여러분과 Claire Fraser 박사를 이사회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Fraser 박사는 유전체학, 감염질환, 분자진단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경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로, Fraser 박사의 전문성과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는 향후 성장과 가치 창출의 다음 단계를 이끌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Waters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Udit Batra 박사는 "BD의 생명과학 및 진단 솔루션 사업 부문과의 통합은 Waters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화학, 물리학, 생물학 전반에 걸친 세계적 수준의 과학적 전문성과 오랜 혁신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지금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고객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주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국제 보건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혁신 중심의 공통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선도적 과학이 가져올 혜택을 더욱 빠르게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Waters는 규제 환경에서의 고처리량 시험 역량 강화와 고성장 인접 시장으로의 전략적인 확장을 반영한 4개 부문 체제를 출범하였다. 각 부문은 최고 수준의 과학 전문 인력을 통합해 대분자 및 소분자 치료제 개발과 제조, 식품 및 환경 시험을 지원하며, 분자, 미생물, 멀티플렉스 기반의 특수 진단 분야 고도화를 추진한다. Waters Analytical Sciences(구 Waters Division, Waters Clinical Business 제외): 분리과학 및 물리적 분자 특성 분석과 연계된 제품, 서비스, 규제 준수형 인포매틱스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기기, 화학 소모품 및 질량분석, UV, 광산란, 입자 분석 기반 검출 기술을 포함한다. Waters Biosciences(구 BD Biosciences): 생물학 분야와 연계된 제품, 서비스 및 인포매틱스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세포 분류 및 분석 영역을 아우르고, 유세포분석 기기 및 시약과 단일세포 멀티오믹스 솔루션을 포함한다. Waters Advanced Diagnostics(구 BD Diagnostic Solutions 및 Waters Clinical Business): 규제 임상 환경에서 수행되는 고부가 진단 워크플로를 지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로 구성되며, 미생물 진단, 분자진단, LC-MS 기반 멀티플렉스 검사를 비롯해 자동화 솔루션, 현장진단을 포함한다. Waters Materials Sciences(구 TA Division): 열분석, 유변학, 미세열량측정 등 폭넓은 소재 특성 분석 기술 기반의 제품, 서비스 및 인포매틱스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배터리, 전자, 제약 분야를 지원한다. 통합 관련 정보 이번 통합은 역합병(Reverse Morris Trust)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BD의 Biosciences 및 Diagnostic Solutions 사업(이하 "사업 부문")은 별도 법인으로 분할된 뒤 Waters의 완전 자회사와 합병되어 최종적으로 Waters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통합 종결 시점 기준으로 기존 Waters 주주들은 완전희석 기준 통합 회사 보통주의 60.8%를, BD 주주는 39.2%를 각각 보유하게 되었다. 이번 통합과 관련하여 스핀오프 기준일(2026년 2월 5일) 영업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BD 보통주 1주당 Waters 보통주 약 0.135주가 교부되며, 발생하는 단수주는 현금으로 정산된다. Waters의 재무자문은 Barclays가 맡았으며, Kirkland & Ellis LLP가 대표 법률자문사로 참여하였다. Waters Corporation 소개 Waters Corporation(NYSE: WAT)은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분석 기술, 인포매틱스,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과학의 가치를 가속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당사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는 규제가 적용되는 고처리량 시험 환경에 중점을 두고, 화학, 물리학, 생물학 전반에 걸친 깊은 과학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다. Waters는 전 세계의 고객과 협력하여 효과적이며 품질 높은 의약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식품과 식수의 안전을 보장하며, 질병을 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일상적인 감염을 관리하며 항생제 내성을 극복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한다. Waters의 팀은 약 16,000명의 열정적인 동료들로 구성되어, 끊임없는 혁신이라는 공동의 문화 속에서 과학적 도전을 전 세계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혁신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waters.com/combin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책 관련 유의사항 본 자료에는 향후 결과 및 사건에 관한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합병의 예상 효익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과거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진술은 미래예측진술로 해석될 수 있다. 전술한 내용의 일반성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할 것이다", "느낀다", "믿는다", "예상한다", "계획한다", "기대한다", "의도한다", "시사한다", "~로 보인다", "추정한다", "전망한다" 및 이와 유사한 문구는 긍정형 또는 부정형 여부와 관계없이 미래예측진술을 식별하기 위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당사의 실제 향후 실적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본 자료에 포함된 미래예측진술에서 언급된 내용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여기에는 제한 없이 사업 부문 인수 완료 이후 당사가 상업적 성과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에 관한 위험 또는 불확실성과 기대 요인,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이하 "SEC")에 수시로 제출하는 Waters의 보고서에 기재된 기타 위험 요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인 및 기타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SEC에 제출된 2024년 12월 31일 종료 회계연도 기준 Waters의 Form 10-K 연차보고서 중 "미래예측진술" 및 "위험요인" 항목에서 보다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해당 내용은 참조 방식으로 본 자료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는 Waters가 이후 SEC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본 자료에 포함된 미래예측진술은 본 자료 발표일인 현재를 기준으로 한 Waters의 추정 또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며, 이후 시점의 추정이나 견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법적으로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Waters는 미래예측진술을 갱신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문의하기 Molly Gluck외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Waters Corporation508.498.9732PR@waters.com Caspar Tudor투자자 관계 책임자Waters Corporation508.482.3448investor_relations@waters.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071755/5777940/Waters_Corporation_Logo.jpg?p=medium600

2026.02.13 09:10글로벌뉴스

또 비친 룰루레몬 레깅스…한 달 새 두 번째 품질 논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또다시 레깅스 비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원단 비침 문제로 판매를 일시 중단했던 '겟 로우(Get Low)' 레깅스를 재판매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유사한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키뱅크 캐피털 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하트 스캐터(Heart Scatter)'로 불리는 룰루레몬의 일부 레깅스 제품이 허리를 굽히거나 스쿼트를 할 때 원단이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관련 지적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룰루레몬 공식 홈페이지 리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앞서 룰루레몬은 지난달 '겟 로우' 라인이 비슷한 문제로 논란이 되자 출시 며칠 만에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소비자에게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하고 피부색에 가까운 속옷과 함께 착용하라는 안내 문구를 추가한 뒤 판매를 재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부 색상과 사이즈는 온라인에서 품절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룰루레몬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장중 최대 4.3% 하락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50% 이상 하락했다. 룰루레몬은 최근 매출 성장세 둔화로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캘빈 맥도널드가 물러난 이후 후임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외신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품질 이슈를 넘어 혁신 부재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간 룰루레몬이 요가·피트니스 마니아를 겨냥한 고품질 기본 제품 대신 트렌드 중심의 신제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전략에 집중하면서 브랜드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지적이다.

2026.02.13 09:09김민아 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아태·일본 부사장에 조너선 딕슨 선임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전 버카다(Verkada) 일본·아태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 조너선 딕슨(Jonathon Dixon)을 아태·일본(JAPAC)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에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딕슨 부사장은 25년 이상 사이버보안·IT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콘 플랫폼 도입을 가속화하고, 아태·일본 지역에 걸쳐 AI 기반 사이버보안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아태·일본 전역에서 매출 성장, 시장 규모 확대,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온 검증된 사이버보안·IT 리더다. 최근까지 버카다(Verkada)의 일본·아태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로 재직하며 시장 진출과 운영 팀을 이끌고 지역 내 버카다의 시장 입지를 확대했다. 버카다 합류 전에는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에서 아태·일본·중국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하며, 해당 지역을 회사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끌었다. 또 AWS, 시스코(Cisco), IBM 등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역 비즈니스를 이끌며, 시장 진출 전략 전문성, 채널 개발,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매출 성장을 주도해왔다. 마이클 센토나스(Michael Sentona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장은 “아태·일본 전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 딕슨 부사장을 영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딕슨 부사장은 지역적 통찰력과 비즈니스 확장 경험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리더로, 아태·일본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맞아 조직들이 보안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아태 지역은 핵심적인 성장 무대다. 기존 보안 접근 방식이 오늘날의 위협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딕슨 부사장의 리더십 아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역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조직들이 보안 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딕슨 부사장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선도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아태 전역의 조직들이 필요로 하는 게임 체인저 기술을 제공한다”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사이버보안 혁신을 지속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 보호를 정의해 나가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리더 기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기업의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워크로드, 신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현대 보안을 재정의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시큐리티 클라우드(CrowdStrike Security Cloud)와 AI를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콘(CrowdStrike Falcon®) 플랫폼은 실시간 공격 지표, 위협 인텔리전스, 진화하는 적의 전술 및 기업 전체에서 얻은 풍부한 원격 측정으로 매우 정확한 탐지, 자동화된 보호 및 복구, 위협 헌팅, 취약점 우선 관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내에서 단일 경량 에이전트 아키텍처로 구축된 팔콘 플랫폼은 신속하고 확장 가능한 배포, 우수한 보호 및 성능, 복잡성 감소 등 즉각적인 가치 실현을 제공한다.

2026.02.12 23:09방은주 기자

티맥스티베로, DB 안정성·효율성 모두 잡는 '멀티테넌시' 전략 시동

티맥스티베로가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전략 모델을 앞세워 고객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자원 공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테넌시 이중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은 엄격한 보안 규제 준수가 필요한 환경부터 대규모 확장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티베로 DB만으로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멀티테넌시는 단일 DB 플랫폼에서 여러 테넌트를 동시에 수용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도입 환경에서는 요구가 크게 갈린다. 금융·공공처럼 안정성과 규제 준수가 중요한 환경에서는 테넌트 간 장애 영향 차단이 우선되는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클라우드 환경에선 서버 수와 운영 비용을 줄이면서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러한 상반된 요구를 하나의 구조로 묶기보다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장애 영향이 다른 서비스로 번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거나, 규제 요건상 테넌트 간 격리 수준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지 않는 방식을 중심으로 접근한다는 설명이다. 운영 DB 단위를 테넌트 단위로 물리적으로 분리해 장애나 운영 이슈의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 버전과 패치도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통제 수준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파일을 포함한 주요 DB 구성 요소를 테넌트 단위로 분리 운영하는 점도 이 방식의 특징이다. 또 다수 테넌트 DB들이 물리적으로 분산된 환경에서도 멀티테넌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울디비'를 통해 테넌트 DB들의 운영·모니터링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반대로 다수 DB를 대규모로 운영해야 하거나 서비스 확장 속도와 자원 활용률이 중요한 환경에는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단일 DB 인스턴스 위에 여러 테넌트를 수용하되, 테넌트별 데이터는 분리하고 주요 DB 구성 요소 및 자원 사용은 중앙에서 통제함으로써 자원 운영 관리 효율성과 데이터 격리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다. 특히 디스크 입출력 우선순위 및 제한 설정 등 자원 관리 기능을 통해 다수 테넌트 환경에서 서비스 간 성능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티맥스티베로는 두 방식이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선택지라는 설명이다. 안정성과 독립성이 중요한 환경과 효율성·확장성이 중요한 환경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해 고객이 운영 조건에 맞는 멀티테넌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 전략을 통해 티맥스티베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적용 가능한 영역을 넓혔다. 고신뢰·고규제 환경과 서비스형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운영 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자원 공유 유무를 기준으로 선택지를 제시함으로써, 단일 제품군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입 초기부터 서비스 확장 단계까지 고객의 운영 전략 변화에 맞춰 유연한 운영 설계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멀티테넌시는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우리 전략의 핵심은 단일 멀티테넌시 모델을 강요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 있고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이라는 서로 다른 요구를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15한정호 기자

오케스트로 그룹, 전국 단위 클라우드 대응 체계 강화

오케스트로가 전국 주요 권역에 클라우드 기술 대응 전문 조직을 구축해 밀착형 지원에 나선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전국 4대 권역의 기술·영업 조직과 200여 개 파트너사 기반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전국 단위 기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2023년부터 급증하는 지역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해 권역별 기술·영업 조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주요 권역에 지사 및 사무소를 운영하며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와 기술 영업 인력을 상시 배치했고 기술 검토부터 아키텍처 설계·구축·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 관리 중이다. 앞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광주·대구센터의 표준 플랫폼 기술 서비스와 정보시스템 운영·유지관리 분야에서 전국 단위 대응 체계를 검증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 당시에도 권역 조직과 기술 인력이 협업해 긴급복구 지원과 운영 안정화를 수행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각 권역 전문 조직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기술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은 공공기관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센터 운영 ▲광주는 지자체 및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대구는 제조 산업과 영남권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부산은 금융·물류 분야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등에 대응한다. 계열사별로 오케스트로는 200여 개 파트너사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공공·제조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에 숙련된 파트너들과 공동 참여하며 권역별 조직과 연계해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전국 4대 권역을 거점으로 광역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권역별 기술 지원을 전담한다. 국정자원 대전·광주·대구·공주센터 등 대형 공공 사업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기술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와 클라우드 전문성, 현장 대응력을 결합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속에서 그룹 차원의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은 "전국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권역별 전문 조직과 파트너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기술 대응이 가능한 구조를 이미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전국 단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8:15한정호 기자

명절 과식 77.1%…"식단 관리로 건강 챙긴다"

명절 연휴 즐거움 뒤에 찾아오는 신체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소비자가 '식단 조절'을 핵심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가전 전문기업 쿠첸이 2060 소비자 8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절 과식으로 무너진 영양 균형을 잡곡밥 등 건강 식단을 통해 회복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최근 확산된 '저속노화' 트렌드가 명절 전후 식습관 관리에도 깊이 투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 응답자 77.1%가 명절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 이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고민(복수응답)은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할 때(30.4%)'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체중 증가를 확인했을 때(24.8%)', '고칼로리·고탄수화물 식단으로 인한 혈당 상승 우려(22.1%)'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우려는 실질적인 관리 행동으로 이어졌다. 응답자 70.6%가 명절 전후 건강 및 식단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쓴다고 답해, 연휴 후유증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보였다. 이는 명절 기간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빠르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적극적인 '식단 관리'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기간 가정 내 실제 취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주로 취사하는 밥의 종류는 '백미밥(또는 떡국 위주)(44.0%)'이 가장 많았다. 백미밥 섭취 사유로는 '차례 음식 준비 등 명절 전통 유지(32.9%)'가 1위를 차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명절 당일만큼은 전통적인 식사를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반면 명절 전후 건강 관리에서는 잡곡밥 섭취가 주요 실천 방법으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61.1%가 식사량 조절이나 잡곡밥 섭취 등 식단을 통해 흐트러진 영양 균형을 바로잡는 실용적인 관리법을 선택했다. 실제 실천을 가로막는 핵심 장벽은 '취사의 번거로움'이었다. 잡곡밥 취사 시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는 '거칠고 딱딱한 식감(27.8%)'과 '잡곡을 불리는 긴 시간(26.8%)'이 나란히 꼽히며 전체의 54.6%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한 식단 관리를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은 '기술'인 것으로 분석됐다. '불림 없이 부드럽고 빠른 취사가 가능한 프리미엄 밥솥'이 있다면 명절 전후 식단 관리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88.3%이었다. 해당 제품에서 기대하는 성능(복수응답)으로는 '초고압을 통한 식감 개선(35.7%)'과 '빠른 잡곡 취사 시간(35.2%)'이 비등하게 꼽혔다. 향후 잡곡 특화 기술이 탑재된 주방가전을 구매할 의향은 87.1%에 달했다. 쿠첸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명절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전후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스마트한 소비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맛있는 잡곡밥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첸은 국내 최고 2.2 초고압, 123도 초고온 기술을 탑재한 '123 밥솥'을 선보이며 잡곡 밥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3 밥솥은 한층 높아진 압력으로 취사 온도를 국내 최고인 123℃로 올려 딱딱한 잡곡부터 다양한 곡물을 더 빠르게 취사한다. 특히 잡곡밥은 혼합잡곡(콩 미포함) 쾌속 메뉴 이용 시 취사 시간 19분으로 일상 복귀를 서두르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혈당 관리 및 포만감을 높여주는 대표 건강 잡곡인 ▲귀리밥 ▲파로밥 ▲카무트밥 ▲병아리콩밥 ▲흑미밥과 함께 쿠첸이 농협양곡과 공동 개발한 혼합잡곡 5종(▲저당잡곡밥 ▲활력잡곡밥 ▲지혜잡곡밥 ▲슬림잡곡밥 ▲튼튼잡곡밥) 전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잡곡밥을 즐길 수 있다.

2026.02.12 17:20신영빈 기자

건국대 연구팀, 수소연료전지 성능·수명 함께 높이는 기술 개발

건국대학교 윤기로 교수(재료공학과)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서울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성능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초박막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 최상위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0, JCR 상위 2.5%)' 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수소연료전지는 승용차를 넘어 트럭·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트램·선박·항공기 등 다양한 운송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 분리막(전해질막)”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연료전지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수소이온만 이동시키는 동시에 수소 기체의 누설을 막는 역할을 하며 연료전지 출력·수명·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산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분리막을 얇게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기술적 과제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튼튼한 다공성 지지체를 이용해 분리막의 강도를 보강한 '강화복합막(강화막)'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널리 사용돼 온 'ePTFE' 기반 지지체는 이미 만들어진 고분자 필름을 늘려 찢는 방식의 탑다운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내부 기공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막을 얇게 만들수록 수소 기체가 반대쪽 전극으로 쉽게 투과하고, 동시에 내구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분자를 용액 상태로 만든 뒤 정전기력을 이용해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는 섬유 형태로 뽑아내는 전기방사 기술과 고분자 필름이나 부직포를 특정 온도에서 두 방향으로 잡아당겨 늘리는 이축연신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분리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연구팀은 고분자 용액으로부터 나노미터 수준의 섬유를 하나씩 쌓아 뛰어난 내열상과 내화학성, 낮은 마찰계수를 지닌 고분자인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지지체를 형성한 뒤, 내부에 수소이온을 전달하는 고분자 물질인 이오노머를 고밀도로 채우고 두 방향으로 균일하게 늘리는 연신 공정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나노섬유 부직포 매트 형태의 지지체를 3배로 연신하자, 전체 두께는 약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내부 공간의 공극률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두께 약 19.8마이크로미터(µm)에 불과한 초박막 구조임에도 이오노머가 지지체 내부까지 고르게 채워진 고내구 강화막이 구현됐다. 이 막은 기존 상용 제품인 'Nafion XL'보다 더 얇은 구조임에도 물에 젖어도 형태 변화가 적은 치수 안정성과 높은 기계적 강도, 우수한 수소 기체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기방사 후 제조한 나노섬유 지지체를 재결정화 및 열처리하는 과정에서 섬유 사이가 더욱 단단히 연결되고, 연신 공정을 통해 넓어진 기공 사이로 이오노머가 촘촘히 침투하면서 형성된 구조적 효과에 따른 것이다. 연료전지 단전지 성능 시험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분리막을 적용한 연료전지는 0.6V 조건에서 2.786Acm⁻², 최대 출력밀도 1.986Wcm⁻²를 기록해 기존 상용 강화막의 기능을 크게 웃돌았다. 또 습윤과 건조를 반복하는 혹독한 내구성 시험에서도 2만1000회 이상 구동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수소 기체가 막을 통과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 크로스오버 전류 역시 0.4V 기준 3mA·cm⁻² 이하로 유지돼,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시한 차량용 분리막 내구 기준을 충족했다. 막을 얇게 만들수록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기존 상식을 넘어, 분리막의 '초박막–고내구' 구조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건국대 윤기로 교수는 “전기방사는 고분자 소재 선택의 폭이 넓고 나노섬유의 직경이나 밀도, 구조 제어가 용이한 공정으로 이미 국내에서도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 존재한다”며 “전기방사로 제조한 나노섬유 부직포에 연신과 열처리 공정을 접목하면 공극률 향상은 물론, 지지체의 두께와 강도를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연료전지 분리막에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얇기와 내구성의 트레이드오프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성과”라며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향후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건국대 윤기로 교수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과정생(제1저자),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팀 이경아 박사(제1저자),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 경희대학교 김정 교수, 한양대학교 최선진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해외 기업에 의존해 온 기존 연료전지 핵심 부품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2.12 17:05주문정 기자

[영상] 한 방에 우수수…美 육군, 드론 떼 격추하는 드론 공개

미국 육군의 드론 요격 무인항공기 '코요테 블록 3'가 단 한 차례 공격으로 드론 편대를 무력화하는 영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론은 가격이 저렴해 대규모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전통적인 무기 체계는 '한 발로 한 표적을 격추한다(one-shot-one-kill)'는 교리에 기반해 운용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요격탄 한 발 가격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실제 교전 상황에서는 가용 탄약이 빠르게 소진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각국은 자율 무인 시스템과 드론, 첨단 무기 플랫폼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육군은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저속·저소음·소형 무인항공기 통합격퇴시스템(LIDS) 시험을 실시했다. 이는 코요테 미사일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약 10대의 드론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지원 레이더의 Ku-밴드 무선주파수(RF) 센서가 목표물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지, 그리고 코요테가 이를 포착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교전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코요테 블록 3는 코요테 플랫폼의 세 번째 개량형이다. 초기 버전은 정찰용 전기 추진식 프로펠러 기체로, 접이식 날개를 갖춘 구조였다. 이후 블록 2는 제트 터빈 엔진과 4개의 조종 날개를 장착해 적 드론을 충돌 및 폭발로 파괴하는 요격 미사일 형태로 발전했다. 블록 3는 블록 2의 터빈 추진 기체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탄두 대신 에너지 무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임무 종료 후 그물을 이용해 기체를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재사용이 가능하다. 코요테 블록 3가 탑재한 무기의 구체적인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출력 마이크로파(HPM) 시스템이나 첨단 전자전(EW) 장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출력 마이크로파는 집중된 전자기 에너지를 방출해 목표물의 전자회로에 고전압 전류를 유도함으로써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전자전 장비의 경우 신호를 교란하거나 차단해 드론의 통신 및 제어 기능을 마비시킨다. 코요테 시스템의 구체적인 제원은 기밀이지만, 그룹 2 및 그룹 3급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와 속도, 고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의 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도록 공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시온 육상·공중 방어 시스템 부문 사장 톰 랄리버티는 “코요테는 전투원들에게 개별 드론은 물론 드론 편대에 대해서도 비용 효율적인 방어 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아틀라스는 이번 사례가 전자기 무기를 탑재한 재사용형 드론이 기존 폭발물 기반 요격 체계에 대한 경제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2026.02.12 16: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0.001초 승부 쇼트트랙…삼성 모니터로 판정 정확도 높인다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 고성능 모니터를 제공해 심판진의 공정한 판단과 생생한 현장 중계를 지원한다. 쇼트트랙은 0.001초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종목으로, 선수 간 미세한 접촉이나 스케이트 날의 위치 등 찰나의 순간이 승패를 가른다. 이에 따라 정확한 판정을 위해 디스플레이 장비에는 일반 제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된다. 비디오 판독용 디스플레이는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 심판의 판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핵심 장비로 활용된다. 수많은 화면을 빠르게 모니터링해 방송 송출 등을 결정해야 하는 올림픽 현장에서는 응답속도가 빠른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제품으로 선정된 삼성 모니터를 쇼트트랙 경기장 '필드 오브 플레이' 구역과 판정을 심사하는 '비디오 룸'에 공급했다. 쇼트트랙 경기에서 심판이 비디오 판정을 진행하는 '필드 오브 플레이' 구역에는 37형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이 설치됐다. 해당 제품은 4K UHD(3,840×2,16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갖춰 심판진에게 최적의 판정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32형 대비 확장된 화면은 동일한 배율에서도 경기 장면의 세부 요소를 보다 크게 표시해 중요한 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HDR10 기반 폭넓은 색 표현력과 정밀한 명암 표현을 통해 접촉 순간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선명하게 구현, 판정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공식 올림픽 방송사인 OBS가 운영하는 '비디오 룸'에는 55형 대화면 '오디세이 아크'가 설치됐다. 1천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을 적용해 왜곡을 최소화하고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4K UHD 해상도와 1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해 역동적인 쇼트트랙 경기 장면을 선명하고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쇼트트랙처럼 짧은 순간이 판정을 좌우하는 종목에서는 현장에서 어떤 장면을 얼마나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지와 최적의 영상 송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다양한 현장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12 16:24신영빈 기자

아시아 원스톱 홈 & 라이프스타일 소싱 플랫폼 중국 일용품 무역 박람회 7월 개최

상하이, 2026년 2월 12일 /PRNewswire/ -- 아시아에서 가장 입지가 견고한 B2B 가정용품,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재 소싱 플랫폼 중 하나인 중국 일용품 무역 박람회(China Daily-use Articles Trade Fair, CDATF)가 오는 2026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SNIEC)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20만 제곱미터 규모 전시장에 걸쳐 3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하며,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약 11만 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업체의 95% 이상은 하어스그룹(HAERSGROUP), 디카디(D. KADI), 히누어(HEENOOR), 롱스타(LONGSTAR), 차화(CHAHUA), 예다(YEDA) 등 강력한 OEM/ODM 역량을 갖춘 검증된 생산 공장으로, 바이어가 제조사와 직접 협력해 소싱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카테고리 CDATF는 △주방용품 및 조리도구 △음료 용기 및 용기 △청소 및 욕실용품 △수납 및 정리 용품 △홈 텍스타일 △일회용품 △스마트 가전 및 전자제품 △라이프스타일 및 선물용 제품 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여, 한국의 소매업체, 유통사, 전자상거래 플랫폼, PB 브랜드가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급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있어 효율적인 원스톱 소싱 거점이 되어준다. OEM/ODM 역량과 신속한 시장 대응력 전시업체들은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국제 규격 준수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지원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트렌드 기반 제품 개발, 지속 가능한 소재 적용, 유연한 최소 주문 수량, 맞춤형 패키징 등 엔드투엔드 OEM/ODM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시장에서 활동하는 바이어들에게 핵심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소싱을 위한 최적화 CDATF는 소싱 효율성과 바이어 경험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시회 전 디지털 소싱 도구, 명확한 전시업체 분류 시스템, 현장 매칭을 통해 바이어는 적합한 파트너를 신속히 발굴하고 의사결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 소싱 투어와 전문 통역 지원 등 현장 서비스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바이어는 소싱 리스크를 줄이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공급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업계 내 인정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각국의 산업 기관들로부터 점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온라인비즈니스협회(Seoul Online Business Association)의 민현식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CDATF에 한 번만 방문해도 보석처럼 숨겨진 우수 기업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 박람회는 진정한 소싱의 보고이며, 적극 추천한다." 무료 방문 배지 사전 등록:https://reed.infosalons.com.cn/reg/RXWeb/cda26/#/en/login?track=E365MC 자세한 정보:https://www.cdatf.com/ko.html RX 화바이 소개 CDATF는 세계적인 전시 주최사인 RX 글로벌(RX Global)의 회원사 RX 화바이(RX Huabai)가 주최한다. RX는 25개국 41개 산업 분야에서 350개 이상의 행사를 운영하며 전 세계 기업과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rx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12 16:10글로벌뉴스

에이블런-캐스팅코드, 직장인 위한 AI 특강 웨비나 시리즈 'Alog' 출시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강연 기획사 캐스팅코드와 함께 AI 특강 브랜드 '에이로그(AIog)'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AIog는 AI 기술 자체보다, AI와 함께 일하게 된 이후 사람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기록하는 시리즈형 웨비나다. 에이블런은 AIog를 통해 단순한 기술 트렌드나 도구 활용법을 전달하는 데서 벗어나, 'AI와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다. AI가 일상이 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관점, 판단, 책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사례와 담론 중심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AIog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시기별 AI 트렌드에 맞춰 관점을 달리한 논의를 이어간다. AIog의 첫 웨비나는 이달 26일 'AI 윤리'를 주제로 열린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윤리·책임·저작권 문제를 일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짚는 자리다. 이번 웨비나에는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와, IP·저작권 분야 전문인 정지우 변호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기술 철학과 법·제도 관점에서 AI 윤리를 입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에이아이로그 1회차 웨비나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에이블런 홈페이지 내 AIog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웨비나 접속 링크와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AI 프롬프트 팩'이 함께 제공된다.

2026.02.12 15:04백봉삼 기자

"로봇끼리 결투"…中, 세계최초 로봇 격투리그 출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자유 격투 리그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유 격투 리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RKL)'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리그에는 전 세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엔진AI(EngineAI)의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활용해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T800을 무료로 제공받아 격투 동작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한 뒤, 실전에서 3전 2선 승제 방식으로 맞붙게 된다. URKL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위안(약 21억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로봇공학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과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투 특화 휴머노이드 'T800' 엔진AI는 지난해 12월 초 정교한 전투 동작을 구현하는 T800 시연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T800은 옆차기와 360도 공중 회전 등 고난도 무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T800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과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다리 관절 사이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 배터리 구조를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360도 라이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고속 환경 처리 기능을 결합한 다중 모드 센싱 시스템을 통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고성능 관절 모터는 최대 450뉴턴미터(Nm)의 토크를 제공해 공중 발차기, 회전 동작, 빠른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대중 인식 제고·기술 발전 촉진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 활용 분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환경에 로봇을 투입하는 과정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면한 기술적 병목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컴퓨터 비전 기업 센스타임 지능형 산업 연구소 전 소장 톈펑은 T800의 무료 제공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산업·학계·연구기관 간 응용 기술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톈펑은 특히 실제 환경에서의 직접적인 전투 테스트가 로봇 기술 개발 주기를 30% 이상 단축하고, 실험실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성능과 비교•검증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투 성능에 지나치게 집중할 경우 로봇 개발 방향이 산업•서비스용 등 일반적인 활용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투 환경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작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의 극단적인 고강도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 가정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2026.02.12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정규 칼럼] AI 시대, 우리는 왜 다시 해적선을 호출하는가

인공지능(AI)은 조직을 더 똑똑하게 만들었지만, 반드시 더 자유롭게 만들지는 않았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흐르고, 알고리즘은 예측하며, 자동화는 반복 업무를 대체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의사결정은 여전히 위로 올라가고, 승인 과정은 길어지며, 책임은 분산되지 못한 채 공중에 머문다. 기술은 분산을 가능하게 했지만, 조직은 오히려 더 정교한 통제 구조로 재편되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18세기 초 '해적의 황금시대(1700~1725)'라는 의외의 시간을 다시 호출한다. 해적 공동체는 제국과 상선 회사의 위계적 노동 체제를 탈주한 이들이 바다 위에서 실험한 대안사회였다. 선장은 선출되었고, 규칙은 합의되었으며, 전리품은 분배되었다. 판단 권한은 현장에 있었다. 나는 이를 계층형 나무조직에 대비된 '넝쿨형 조직(Rhizome)'의 초기 모델로 읽어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들이 있다. 해적선은 정말 오늘의 기업 모델이 될 수 있는가? 아니면 그저 매력적인 비유에 불과한가? 해적선의 목적은 단순했다 해적선의 목표는 명확했다. 약탈, 생존, 그리고 분배. 현대 기업은 다르다. 장기적 연구개발(R&D), 브랜드 가치, 사회적 책임, 규제 대응, 이해관계자 관리 등 복합적 목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해적선의 계약적 동료애는 단기적 성과 분배에는 강력했지만, 수십 년을 이어가는 복합 시스템의 운영 모델로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증거가 부족하다. 실제로 18세기초 해적의 황금시대는 약 25년에 불과했다. 넝쿨형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는 강력했지만, 장기적 제도화에는 취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해적선을 '완성된 모델'로 제시하는 것은 과도한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은 위기 환경에서의 고속 적응 모델에 가깝다. AI 시대 역시 안정기보다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과도기라면, 우리는 이 적응 모델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곧 장기 통제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구조 없는 구조'의 위험 플랫 조직은 이상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사회학자 조 프리먼(Jo Freeman)은 이미 1970년대에 '구조 없음의 폭정(The Tyranny of Structurelessness)'을 경고했다. 공식적 위계가 사라지면, 비공식적 권력이 등장한다. 직함이 없다고 해서 권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보이지 않는 권력이 형성될 수 있다. 게임업체 밸브(Valve) 같은 자율 조직에서도 내부 정치와 영향력의 불균형 문제가 제기돼 왔다. 넝쿨은 중심이 없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굵은 줄기'가 생긴다. 따라서 넝쿨형 공동체는 '권력이 없다'는 모델이 아니라, 권력이 어떻게 재집중되는지를 감시하는 구조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 해적선이 선장을 해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권력이 위임되었고, 회수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 조직이 넝쿨형으로 전환하려면, 자율성만이 아니라 회수 가능한 권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AI는 해방의 도구인가, 통제의 도구인가 AI는 권력의 분산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방적인 해석일 수 있다. AI는 철학자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설계한 파놉티콘(panopticon) 감시탑의 디지털 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노동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생산성을 실시간 측정하며, 미세한 통제를 가능하게 한다. 우버형 플랫폼, 물류 창고의 자동화 시스템, 콜센터의 감정 분석 알고리즘은 오히려 더 강력한 중앙 통제를 구현한다. 기술은 중립적이다. 그것이 넝쿨을 강화할지, 거대한 나무를 더 단단히 만들지는 설계의 문제다. 따라서 AI 시대의 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AI를 판단 권한의 분산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통제의 고도화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해적선의 교훈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에 있다. 규칙과 권한 배분이 먼저이고, 기술은 그 다음이다. 분산은 책임을 흐릴 수 있다 넝쿨형 조직에서 "실패는 학습의 자산"이라는 구호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면 방관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모두가 판단자일 때, 아무도 최종 책임자가 아닐 위험이 있다. 해적선은 이 문제를 규칙으로 해결했다. 전투 상황에서는 선장에게 절대 권한을 부여했고, 평시에는 권한을 분산했다. 즉, 완전한 분산이 아니라 상황적 중앙집중이었다. 현대 조직도 마찬가지다. 평시에는 넝쿨처럼 움직이되, 위기에는 명확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상황적 이중 구조(Situational Double Structure)'라고 부르고 싶다. 평시의 분산과 위기의 집중을 동시에 설계하는 구조다. 우리는 나무를 버려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모든 조직이 넝쿨이 될 수는 없다. 자본 배분, 핵심 가치, 전략적 방향 설정은 여전히 '뿌리'가 필요하다. 문제는 나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무와 넝쿨의 긴장을 설계하는 것이다. - 전략은 나무처럼 단단하게. - 실행은 넝쿨처럼 유연하게. - 권한은 위임하되 회수 가능하게. - 자율은 허용하되 책임은 명확하게. 해적선은 제국을 대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국이 붕괴하던 순간, 가장 빠르게 적응한 조직이었다. AI 시대는 제국적 안정기가 아니라, 항해 중인 폭풍에 가깝다. 이 시기에는 해적선에 오르는 넝쿨형 민첩성이 필요하다. 남겨진 과제 해적 공동체를 현대 기업의 대안 모델로 주장하는 것은 과감한 비유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한 낭만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세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자율성과 통제의 균형을 정량화할 수 있는가? 어디까지 분산하고, 어디서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 원칙이 필요하다. 둘째, 보이지 않는 권력의 형성을 어떻게 감시할 것인가? 플랫 조직 안에서 영향력이 재집중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AI를 감시가 아닌 역량 증폭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가? 알고리즘을 통제 대신 판단 보조로 활용하는 윤리적·구조적 합의가 요구된다. 우리는 해적선을 이상향으로 삼아야 하는가? 아니면 하나의 전략적 은유로만 사용해야 하는가? 내 생각은 후자에 가깝다. 해적선은 완벽한 사회 모델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확실성 속에서 작동했던 실험이었다. AI 시대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완성된 구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속에서 학습 가능한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나무형 조직이 산업화의 상징이었다면, 넝쿨형 공동체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통과하는 방식일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해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권한과 책임, 속도와 신뢰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 것인가이다. 다가온 인공지능의 바다는 여전히 거칠고 가늠하기 어렵다. 제국의 감시탑이 아니라, 해적선에 오를 때이다.

2026.02.12 13:30이정규 컬럼니스트

구글 손잡은 카카오...뭘 하려는 걸까

카카오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구글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가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 AI 글래스(안경)와 모바일 기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작동하는 방식을 새로 만든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AI 서비스를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카카오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글의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구글 AI 글래스용 서비스 공동 개발 카카오는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용 사용자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AI 글래스를 포함한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서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 카카오톡을 읽거나 보낼 수 있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차세대 폼팩터에서 카카오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주요 과제로 삼고, 디바이스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 경험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적용 협력 범위는 AI 글래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 전반에서도 사용자 경험 개발을 구글과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의 신규 AI 서비스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스마트폰 중심으로 형성돼 온 카카오 서비스 이용 방식이, 향후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환경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온디바이스 AI 협력의 출발점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해,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인식하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과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하며, 지난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효율화 협업도 진행 이날 카카오는 AI 인프라에 대한 재무적 부담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모델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GPU·CPU·TPU를 조합하는 방향으로 인프라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연산 자원에 의존하기보다, 각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성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TPU를 비교적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의미 있는 규모의 CPU 클라우드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산 자원을 활용해 AI 운영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관리하는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인프라 협력이 온디바이스 AI와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은 디바이스에서 해결하고, 서버 처리가 필요한 영역만 클라우드로 분산함으로써 전체 AI 서비스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바이스 경험과 AI 폼팩터 영역에서는 구글과 협력하고, 카카오톡 기반 B2C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오픈AI와 협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모든 영역을 직접 수행하기보다,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직접 투자를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도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를 향한 카카오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2.12 11:14안희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 재공모 수순으로...기관장 공백 우려 장기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선임 절차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면접에 오른 후보자 전원이 탈락하면서 1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기관장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 특정 인사의 낙마가 아니라 '전원 탈락'이라는 결과는 단순 인선 실패를 넘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재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최근 원장 최종 면접 심사가 진행됐음에도 재공모 절차를 시작한다는 것은 후보자 전원이 탈락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진행된 콘진원장 후보 1차 서류 접수에는 32명이 지원했고 이 중 5명 내외의 인물이 최종 면접 대상자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군에는 여러 분야의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이 포함됐으며 이 중에는 배우 이원종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문체부로부터 재공모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공모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유받은 바 없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이 무산되면서 기관장 공백이 장기간 이어지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자리는 약 1년 4개월째 공석 상태다. 그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기관이 운영돼 왔지만, 장기 공백이 이어지면서 조직 안팎의 피로감도 누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무대행 체제는 일상적 행정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으나, 중장기 전략 수립이나 대규모 사업 방향 전환처럼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한 사안에서는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일관된 지적이다. 특히 콘텐츠 산업은 정부 정책 변화, 글로벌 플랫폼 재편, 신기술 확산 등 외부 변수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분야다. 인공지능 기반 제작 환경 확대, OTT 시장 경쟁 심화,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 등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수장이 부재한 상태가 길어지는 것은 정책 추진 동력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직무대행 체제가 곧바로 공백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순간에는 명확한 책임 주체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방송,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신기술 기반 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공공기관이다. 제작 및 유통 지원부터 해외 진출 사업, 신산업 육성, 인재 양성, 연구·통계 기능까지 수행 범위가 넓다. 이처럼 관할 영역이 방대하다 보니 원장 자리에 요구되는 역량 역시 단순히 한 분야의 전문성에 머물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예산 집행을 포함한 행정 경험, 정책 설계 능력, 대외 조정 역량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후보군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 집행과 동시에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기관의 성격상 원장은 상징적 존재가 아니라 실질적 의사결정 책임자다.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정부와 업계를 잇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만큼 검증 기준도 자연히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반복적인 인선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도는 빠른데, 컨트롤타워가 장기간 비어 있는 상태는 여러 면에서 좋지 않다”며 “재공모가 불가피하다면 속도와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12 11:10김한준 기자

한컴어시스턴트, 국내 최초로 '이것' 획득…공공·기업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의 대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한컴어시스턴트'가 일반 사용자 누구나 즉시 활용 가능한 '사용자 친화적 AI'임을 공식적으로 입증받고 공공·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가 국내 AI 설루션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AX(AI Transformation) 사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보고서 초안 작성해줘", "이 문서 요약해줘", "맞춤법 교정해줘"처럼 평소 동료에게 말하듯 요청하면, AI가 스스로 판단해 문서 작성부터 편집, 분석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올해부터 한컴은 한컴어시스턴트를 에이전트로 제공하고 각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마이크로 에이전트(Micro-Agent)' 기능들을 신속하게 연동해 고객이 AI 전환(AX)의 효용을 체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에이전트는 특정 직무나 미션에 최적화된 소형 AI 모듈로,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도 즉각적인 업무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한컴의 차세대 AI 라인업이다. AX 사용성 인증은 TTA가 국제 표준(ISO/IEC 25023)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AI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개발한 평가 체계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학습 용이성, 운영 편의성, 오류 대응성 등 총 20개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한컴은 이번 일로 기술 경쟁 중심이었던 AI 시장이 사용자 경험(UX) 경쟁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또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기존의 문서 기술 역량을 집약한 마이크로 에이전트 제품군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X 사용성 인증 획득은 우리 AI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얼마나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역량 내재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AI 전환을 통해 자사 마이크로 에이전트들을 직무별로 먼저 적용하고, 검증된 설루션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업무 효율화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2 10:53장유미 기자

카카오-구글, AI 동맹 선언..."안드로이드 사용자 경험 혁신"

카카오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기반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AI 글래스와 같은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메시징과 통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나리오에서 핸즈프리 방식과 자연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구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구글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그 시작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될 예정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알아차리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해준다. 지난 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1분기 중 안드로이드 버전을 포함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들을 향한 카카오의 입증된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모든 한국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12 10:19박서린 기자

"설 연휴 갑자기 아플 때 비대면진료로 도움받으세요”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이 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포함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선 굿닥은 설 연휴 동안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휴 중 진료가 가능한 전국 병의원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굿닥 앱에서 증상과 의료진을 선택한 후 화상이나 음성 통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약국용 어드민'으로 처방전을 인근 굿닥 제휴 약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약국을 방문해 직접 약을 수령하면 된다. 또 앱 내 '설 연휴 진료 병원' 메뉴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연휴 기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국 병의원의 운영 현황을 알 수 있다. 굿닥 앱에서는 증상과 진료과를 입력하면 인근 병의원의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진료 접수 및 예약까지 가능하다. 굿닥 제휴 병원의 경우 '진료 미리 접수' 기능을 통해 대기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주 굿닥 대표는 “연휴에 의료 서비스 이용이 필요할 때 굿닥이 비대면진료와 연휴 진료 병원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굿닥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된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이었다. 이어 ▲내과·한방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순이었다. 또 닥터나우도 설 연휴를 맞아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휴일 진료 가능한 제휴 의원과 약국 간 협업을 통해, 명절에 빈도 높은 급여 경증 질환 대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나만의닥터, '소아과 119 지도' 제공 나만의닥터는 '소아과 119 지도'를 통해 아이가 아플 때 필요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상당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운영하지 않는다. 매년 설·추석 연휴 전후로 '설연휴소아과', '명절병원', '야간진료소아과', 'E-gen', '내손안의응급실' 등의 검색량이 급증하는 이유다. 현재 공휴일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포털(E-GEN), 국립중앙의료원의 '내 손안의 응급실' 등이 있다. 하지만 전체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소아과를 찾는 부모들은 사용에 애를 먹곤 한다. '소아과 119 지도'는 소아과에 특화된 정보만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 현재 문 연 소아과, 야간진료할 수 있는 소아과, 달빛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의 실시간 병상 현황, 비대면 진료 소아과, 문 연 약국까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경우에는 이용자 위치에 기반해 다음 날 아침 가장 일찍 문을 여는 소아과를 찾아 대기할 수 있도록 근처 소아과 오픈 시간 정보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앱은 소아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면, 소아 응급실 병상 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전화로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급한 상황에서 오히려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감기와 같은 경증 증상의 경우, 소아과 119 지도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소아과 리스트를 확인해 전화 진료로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나만의닥터에서는 설 연휴에도 365일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E-gen이나 내 손안의 응급실 등 공공 서비스가 있지만, 아픈 아이를 안고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며 소아과를 찾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힘든 경험”이라며 “소아과 119 지도는 부모에게 필요한 모든 소아 의료정보를 빠르게 제공코자 제작됐다”라고 전했다.

2026.02.12 10:19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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