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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곽튜브' 콘텐츠 커머스 진출 지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콘텐츠 커머스 진출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곽튜브는 패션 브랜드 '끄박(KBAK)'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열고, 카페24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활용해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 상품을 연동해 선보이고 있다. 곽튜브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형 크리에이터다. 2018년 채널 개설 이후 누적 구독자수 215만명, 조회수 6억 6000만회를 넘길 정도다. 브랜드 이름인 '끄박'은 곽튜브가 평소 자신의 성 '곽'을 러시아어식으로 표현해 읽은 데서 따왔다. 러시아어 전공자이자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 행정직원 출신인 곽튜브의 이력이 담긴 이름이다. 곽튜브는 끄박을 통해 매년 여름 꾸준히 한정판 티셔츠, 모자 등을 선보였다. 카페24는 곽튜브가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곽튜브는 지난 1월 20일 문을 연 D2C 쇼핑몰을 통해 한시적 상품 판매를 넘어, 본격적인 패션 브랜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쇼핑몰은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곽튜브의 개성과 감성을 쇼핑몰 전반에 녹여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곽튜브를 형상화한 캐릭터와 끄박 로고를 전면에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한다. 곽튜브는 끄박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활용해 끄박 브랜드 상품 정보와 '곽튜브'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구독자는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이나 영상 콘텐츠에서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한 뒤 D2C 쇼핑몰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사이트를 탐색할 필요 없이 콘텐츠 시청 중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구매 전환율과 사업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현재 ▲후드집업 ▲맨투맨 ▲방한모 ▲동전케이스 등 다양한 의류 및 액세서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쇼핑몰 개소 직후 ▲후드 ▲맨투맨 ▲방한모 등 준비한 9종 상품 중 6종이 빠르게 매진되기도 했다. 이번 D2C 쇼핑몰 개점과 유튜브 쇼핑 연동으로 곽튜브는 시청자와 패션 아이템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는 앞으로도 곽튜브를 포함한 크리에이터에게 최신 이커머스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커머스 사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여행 경험과 감성이 패션 브랜드로 확장되고, 이를 유튜브 쇼핑으로 연결해 시청자가 즉시 반응한 것은 콘텐츠 커머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카페24는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사업 전략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인프라를 계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0:53박서린 기자

소형장비로 초정밀 폭발물 탐지 가능한 초강력 중성자원 구현 성공

초정밀 보안검색이 가능한 초강력 중성자원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방우석 물리·광과학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고출력 레이저로 가속된 전자를 이용해 안정적인 에너지 특성을 갖는 초강력(고선속) 중성자원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폭발물 식별 등 보안 검색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중성자는 엑스레이로 통과하기 어려운 두꺼운 금속도 쉽게 투과할 뿐만 아니라, 물질 내부 수소(H)·탄소(C)·질소(N) 같은 유기물 성분을 구분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이로인해 차세대 정밀 보안 검색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레이저 기반 중성자원'은 중성자를 만들어내는 장치로서 대형 가속기나 원자로 같은 거대 시설 없이도 구현할 수 있어 장비 소형화와 현장 적용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레이저 기반 중성자 생성 실험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병행하고 결과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중성자 발생량과 에너지 특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고출력 레이저로 전자를 빠르게 가속한 뒤 이를 납 변환체에 충돌시켜 중성자를 만들었다. 방우석 교수는 "이 중성자는 아주 짧은 순간 다양한 에너지 상태로 방출되는 특성을 나타냈다"며 "이는 중성자 투과 영상 촬영이나 정밀 물질 분석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학 실험실 규모에서도 높은 발생량의 중성자원을 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중성자를 이용한 보안 검색 기술에 필요한 중성자 특성과 안정적인 운용 조건도 함께 확보했다. 연구팀은 GIST가 보유한 150테라와트(TW=1조 와트) 고출력 레이저로 가속한 고에너지 전자빔을 납 변환체에 조사해, 한 번의 레이저 펄스로 약 3,000만 개의 중성자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방우석 교수는 "실험실 규모 레이저 기반 중성자원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소형 장비에서도 이처럼 높은 중성자 발생량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변환체'의 두께와 재료를 최적화할 경우, 현재보다 5배 이상 많은 최대 1억 6,000만 개의 중성자를 생성할 수 있음을 시뮬레이션으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중성자 기반 영상 및 탐지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성과다. 연구팀은 레이저로 가속한 전자빔 에너지나 변환체 조건이 달라져도 중성자 에너지 분포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특성도 확인했다. 이는 그동안 레이저 기반 중성자원의 한계로 지적되어 왔던 에너지 변동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이다. 방우석 교수는 "향후 공항 보안 검색이나 산업용 비파괴 검사 등 실제 현장 적용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영상·탐지 분야에서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응용 단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는 최근 전남 나주시가 구축 사업지로 선정된 핵융합(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중성자 연구와도 연관성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인공태양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정밀 측정하기 위한 검출·계측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이번 연구의 레이저 기반 중성자원이 효과적인 시험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김형일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재료·물리·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셀의 자매지인 '셀 리포트 피지컬 사이언스'(IF 7.3)에 게재됐다.

2026.03.03 10:22박희범 기자

체크포인트 "기업, 매주 평균 약 2천건 사이버공격 받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가 글로벌 사이버 공격 동향에 대한 14번째 연례 분석 보고서인 '2026년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해 매주 평균 약 2천(정확히 1968건)건의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 2023년 이후 70%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공격자들이 자동화 및 AI를 활용해 더 민첩하게 행동하고, 규모를 쉽게 확장하며, 여러 공격 표면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보안 변화 중 하나로 기업들이 공격 발생, 확산 및 차단 방식에 대한 기존 가정을 재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에는 리소스가 풍부한 공격자들만 사용 가능했었던 기법들이 이제는 널리 보급돼 모든 규모의 조직을 대상으로 더욱 개인화되고, 조직적이며, 확장 가능한 공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의 로템 핀켈스타인(Lotem Finkelstein)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AI는 사이버 공격의 물량 뿐 아니라 공격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공격자들은 수동적인 작업에서 점점 더 높은 수준의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기술의 초기 징후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을 재검토하고, 위협이 확산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래는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는 인간의 기만(Human Deception)과 기계 속도의 자동화를 결합한 통합형 다채널 공격으로의 뚜렷한 변화를 강조했다. -AI 기반 공격 자율성 증가: AI는 공격 워크플로우 전반에 걸쳐 점점 더 많이 통합돼 정찰, 소셜 엔지니어링 및 운영 의사 결정을 가속화한다. 3개월 동안 기업의 89%는 위험한 AI 프롬프트를 경험했으며, 약 41개 프롬프트 중 1개는 고위험으로 분류돼 AI가 일상적인 비즈니스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새로운 위험으로 드러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 지속적인 세분화와 규모 확장: 랜섬웨어 생태계는 더 작고 전문화된 그룹으로 분산돼 랜섬웨어 피해자 수가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으며,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그룹도 50% 늘어났다. 이제 AI는 타겟팅, 협상 및 운영 효율성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메일을 넘어 확장 중: 공격자들은 이메일, 웹, 전화, 협업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을 조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클릭픽스(ClickFix, 사용자가 무심코 클릭하거나 복사·붙여넣기 같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 스스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만드는 사회공학 기반 공격 기법) 관련 공격은 500% 급증했는데, 사용자 조작을 위해 사기성 기술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또한, 전화 기반 사칭 공격은 더욱 체계적인 기업 침입 시도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브라우저, SaaS 플랫폼, 협업 도구에 통합됨에 따라 디지털 작업 공간은 공격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신뢰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엣지 및 인프라 취약점으로 인한 노출 증가: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IoT 시스템이 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에 섞여 운영 중계 지점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I 인프라에서 새로운 위험 등장: 체크포인트 자회사인 라케라(Lakera)의 분석에 따르면, 검토 대상인 1만 개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중 40%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는 AI 시스템, 모델, 에이전트가 기업 환경에 내장됨에 따라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보안 리더들을 위한 권장 사항 이번 체크포인트의 '2026년 사이버 보안 리포트'는 AI 기반 위협에 대한 방어가 단순히 더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설계 및 시행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체크포인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관찰된 동향을 바탕으로 조직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권장했다. -AI 시대에 맞는 보안 기반 재검토: AI 기반 공격은 머신 속도 위협에 맞춰 설계되지 않은 환경 전반에서 속도, 자동화 및 신뢰를 악용한다. 조직은 자율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이메일 및 SASE 전반에 걸친 보안 제어를 재평가해야 한다. -안전한 AI 도입 활성화: AI가 일상적인 워크플로에 통합됨에 따라 AI 사용을 차단하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보안 팀은 고위험 프롬프트, 데이터 유출 및 오용으로 인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승인된 AI 사용과 비승인 AI 사용 모두에 대해 거버넌스와 가시성을 적용해야 한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보호: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이제 이메일, 브라우저, 협업 툴, SaaS 애플리케이션 및 음성 채널까지 확산됐다. 보안 전략은 인간의 신뢰와 AI 기반 자동화가 교차하는 워크스페이스를 보호해야만 한다. -엣지 및 인프라 강화: 모니터링되지 않는 엣지 디바이스, VPN 어플라이언스 및 IoT 시스템은 더 은밀한 침입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보호하면 숨겨진 취약점과 공격자의 지속성을 줄일 수 있다. -예방 우선 접근 방식 도입: 공격이 머신 속도로 실행되는 상황에서 위협이 확산(Lateral Movement)되기 전에 차단하려면 예방 중심의 보안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데이터 손실이나 금전적 갈취가 발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가시성 통합: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가시성과 보안 강화 조치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복잡성을 낮추며, 복원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전 세계 10만개 이상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는 디지털 신뢰 기반의 선도적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예방 우선 접근 방식은 인피니티 플랫폼(Infinity Platform)과 오픈 가든 생태계(Open Garden Ecosystem)를 통해 업계 최고의 보안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리스크를 줄여 준다.

2026.03.03 09:52방은주 기자

맥쿼리 손잡은 가비아, 안산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첫 진출

가비아가 맥쿼리자산운용그룹(MAM)이 운용하는 맥쿼리 아시아-태평양 인프라펀드4(MAIF4)와 손잡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IDC) 시장에 첫 진출한다. 글로벌 자본과 결합해 인프라 사업자로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과천 IDC와 연계한 '수도권 AI 인프라 벨트' 구축의 핵심 분기점을 만들어간다는 각오다. 가비아는 MAIF4와 국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체결된 합작 투자 계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4~6년간 약 6000억원(미화 약 4억2000만 달러)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주요 거점에 누적 용량 100MW(메가와트) 이상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정확한 투자 비율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은 40MW 규모의 안산 데이터센터다. 안산 IDC는 수도권 AI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고성능 GPU 서버 수용에 특화된 과천 IDC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보완적인 통합 인프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MAIF4는 부지 매입, 인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산 개발과 금융 활동을 주도한다. 가비아는 자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KINX)와 함께 데이터센터 설계, 네트워크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서비스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중립적 인터넷 교환(IX) 사업자인 KINX는 플랫폼에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가비아는 KINX의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 기업에 최적화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잇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성능과 신뢰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용환 맥쿼리자산운용그룹 한국 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제조업 전반의 AI 도입,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AI 시장에서 가비아와의 파트너십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엔드투엔드 역량을 갖춘 가비아는 변화를 함께 이끌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 그룹이 축적해 온 인프라 역량을 하이퍼스케일로 확장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안산 데이터센터를 통해 폭발적인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3 09:29장유미 기자

타겟, 5월 말까지 '합성 색소 시리얼' 전면 퇴출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오는 5월 말까지 합성 색소가 들어간 아침식사용 시리얼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BBC에 따르면 타겟은 최근 성명을 통해 자사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시리얼 가운데 합성 색소가 포함된 제품을 오는 5월까지 모두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서 식품업체들이 인공 색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인공 색소는 미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주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운동의 핵심 규제 대상이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4월 널리 사용되는 인공 식품 색소 8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옥수수 시럽과 종자유, 인공 색소 등 성분을 제품에서 제거할 것을 기업들에 촉구해 왔다. 소비자 기호 변화도 기업 전략 수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장식품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 제조사와 유통업체 모두 제품 재설계에 나서는 분위기다. 카라 실베스터 타겟 최고상품책임자(CMO)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상품 구성을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타겟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가운데 합성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시리얼은 이미 전체 시리얼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타겟은 이번 방침에 맞춰 주요 브랜드들이 제조법을 변경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경쟁사들도 합성 색소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 식품에서 2027년 1월까지 합성 색소와 수십 종의 특정 성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식품업계도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너럴 밀스는 올해 여름까지 미국 내 모든 시리얼 제품에서 인증된 합성 색소를 제거할 방침이다. 프루트 루프스와 라이스 크리스피스 등을 보유한 WK켈로그는 2027년 말까지 시리얼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음료에 실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2026.03.03 09:19김민아 기자

헨리 코스타 파트너스, 파트너 영입으로 리더십 강화

런던, 2026년 3월 3일 /PRNewswire/ -- 금융서비스산업 전문 독립계 투자은행 헨리 코스타 파트너스(Henry Costa Partners, 이하 "헨리 코스타")가 회사의 사업 확장을 앞두고, 고위급 인사 두 건을 단행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김지은 (Jeanie Kim) 파트너가 M&A 자문 및 자기자본 투자 부문을 총괄하며, 캐서린 레인우드(Katherine Rainwood) 역시 파트너로 합류해 그룹 최고운영책임자를 맡는다. 이번 인사는 2025년 4분기 헨리 코스타 계열사의 자본 조달 완료에 이은 것이다. 이번 자본 조달은 세계 최대 은행그룹 중 한 곳을 포함해 주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개인 투자자로는 세계 최대 재보험사 뮌헨재보험(Munich Re)에서 13년 넘게 CEO를 역임한 후 현재 감독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보험 명예의 전당(Insurance Hall of Fame) 헌액자이기도 한 니콜라우스 폰 봄하르트(Dr. Nikolaus von Bomhard) 박사가 참여했다. 윌리엄 J. 휠러(William J. Wheeler)는 아폴로가 설립·후원한 보험 계열 플랫폼, 아테네 홀딩(Athene Holding)에서 부회장 겸 사장을, 메트라이프(MetLife)에서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 이후 미주 총괄을 역임했으며, 현재 에버코어(Evercore)와 에토스 라이프(Ethos Life)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 역시 이번 자본 조달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헨릭 마트센 (Henrik Matsen) 헨리 코스타 파트너는 "이번 인사는 당사가 영입한 인재의 수준과, 당사가 구축 중인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준다. 유럽 전역에서 금융 서비스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은행, 보험사 및 기타 기관 투자자의 역할도 실물 경제에 자본을 공급하는 생태계 내에서 재정의되고 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기술적, 구조화 역량, 자기자본 투자 중심의 사고방식, 그리고 고객, 파트너, 투자자 모두와의 이해관계 정렬에 초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당사가 지향하는 머천트뱅크 모델이다. 김지은 파트너와 레인우드 파트너는 각각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 신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 임원 인사 김지은 — 파트너 김지은 파트너는 이전에 HSBC 홀딩스(Holdings plc) 본사에서 전무(Managing Director) 겸 그룹 인수합병 (M&A) 총괄을 역임했다. 20년 넘는 재직 기간에 은행, 보험, 자산운용 등 규제 사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 전략적 인수합병 및 매각을 주도했으며,사업 분리 및 통합 과정도 총괄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지은 파트너는 헨리 코스타의 M&A 자문 및 자기자본 투자 플랫폼을 이끌며, 금융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 자문 및 투자 등 전방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 스쿨(London Business School) 에서 MBA를 마쳤다. 캐서린 레인우드 — 파트너 겸 최고운영책임자 레인우드는 파트너 겸 COO로 합류하며, 초기에는 파트타임 형태로 업무를 수행한다. 리걸 500(Legal 500)에서 상장 펀드 부문 1위로 평가된 국제 로펌 고울링(Gowling) WLG에서 프라이빗 펀드 설립, 펀드 금융 및 기관 구조화 분야의 파트너급 경험을 쌓았다. 이전에는 런던 소재 미국 로펌 폴 헤이스팅즈(Paul Hastings)의 파트너로 재직하며 미국 및 유럽의 주요 프라이빗 크레딧 운용사 다수를 자문했다. 전문 분야는 크레딧, 프라이빗에쿼티, 펀드 금융 전반에 걸친 펀드 구조화로, 특히 유럽 플랫폼 설립을 추진하는 미국 운용사 자문에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레인우드는 헨리 코스타의 전반적인 운영 및 지배구조, 구조화 인프라 구축을 총괄한다. 편집자 주 헨리 코스타 파트너스 소개 헨리 코스타 파트너스는 금융서비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계 투자은행이다. 보험사,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본시장 및 M&A 자문과 자기자본 투자 사업을 영위하고있다. 이해관계 정렬(Alignment of interest)은 회사 비즈니스의 핵심 기반이다. 헨리 코스타와 임직원은 항상 고객과 완전한 이해관계 일치를 추구하며, 가능하면 자사의 자본을 자문 및 제안에 직접 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헨리 코스타는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하며 장기적으로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지향하며, 항상 정직성, 겸손, 그리고 협업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추구한다. 당사는 모든 사업 활동에서 고객 중심성과 책임 있는 자문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 미디어 문의는 모두 미디어 관계팀(media@henrycostapartners.com)으로 한다. henrycostapartners.com

2026.03.03 07:10글로벌뉴스

갤S26 울트라는 왜 옆에서 안 보일까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사방으로 밝게 빛나는 플라스틱 박스 옆으로 검은 장벽이 올라온다. 검은 막이 옆을 감싸면 정면으로는 빛을 내지만 옆에서는 볼 수 없다. 2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6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중앙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조형물의 모습이다. 디스플레이 픽셀에서 빛이 퍼져나가는 방향을 제어하는 기술을 형상화한 것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 핵심이다. FMP는 픽셀 단위로 빛의 확산 방향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테면 야간에 상대편 차로에서 마주보고 달려오는 차를 향해 LED 헤드라이트가 조사하는 빛의 방향을 틀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것과 비슷하다. 필요에 따라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식인데, 자동차 헤드라이트처럼 픽셀을 움직이지 않고 픽셀 사이마다 옆으로 나가는 빛을 막아 정면에서만 볼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FMP 기술을 개발하면서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저전력, 고휘도 기술인 '리드(LEAD™)'가 밑바탕이 됐다”며 “블랙 매트릭스(BM)를 미세하게 다중으로 배열하는 다중 차광 구조 개발에 성공하면서 FMP 기술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AI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사용자 개인에 대한 학습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개인화된 데이터 사용도 늘어난다”며 “FMP는 디스플레이 픽셀 구조를 혁신해 하드웨어적으로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골프공으로 시연한 전시도 눈길을 끈다. 폴더블 OLED의 강한 내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전시는 자동 골프 퍼팅기에서 튀어 나가는 골프공이 디스플레이와 부딪혀도 끄떡없는 모습을 구현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벽으로 스크린골프를 치는 것과 같다. 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프라이빗 부스에서 인기를 끈 농구 슈팅을 통한 내구성 테스트와 비슷한데 농구공보다 더 단단한 골프공으로 대신한 것이다.

2026.03.02 23:57박수형 기자

셀레브라이트, 드론 포렌식 선도기업 SCG 캐나다 인수 완료

부가가치 높은 무인항공기(UAV) 포렌식 역량 추가로 국방 및 공공 안전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소스 중 하나까지 AI 기반 플랫폼 확장 타이슨스 코너, 버지니아 및 페타티크바, 이스라엘, 2026년 3월 2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셀레브라이트(NASDAQ: CLBT)가 80종 이상의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에 대한 접근을 지원하는 휴대형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의 선도 공급업체인 SCG 캐나다(SCG Canada, Inc.)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CG의 솔루션은 드론에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추출해 해독 및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종종 핵심적인 포렌식 증거로 활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국방, 정보, 법 집행 및 상업 분야 전반에서 드론 활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악의적 행위자들이 드론을 범죄 활동에 이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드론은 비행 로그, 영상 파일, 기지국 연결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한다. SCG의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 현장에서 임무 수행에 핵심적인 데이터를 신속하게 접근·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생명을 구하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SCG의 강력한 드론 포렌식 데이터 추출 역량은 Cellebrite AI를 구동하는 또 하나의 풍부한 신규 데이터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인텔리전스 결과를 한층 강화한다. 휴대형 기기의 특성은 속도가 중요한 현장에서 향상된 의사결정을 위해 셀레브라이트의 AI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드론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와 이번 인수의 전략적 배경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토머스 E. 호건(Thomas E. Hogan) 최고경영자는 "드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고객에게 중대한 가치를 더하며, 현대 수사 및 정보 수집의 핵심 요소인 다중 데이터 소스 분석을 위한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플랫폼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한다"면서 "SCG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번 합류로 더 안전한 세상을 구현하려는 고객의 임무를 지원하는 우리의 역량이 한층 강화된 사실에 고객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보여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SCG의 창립자인 브렌트 살로(Brent Salo) 셀레브라이트 신임 드론 포렌식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아직 드론 데이터가 제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셀레브라이트는 이미 국방, 정보 및 공공 안전 커뮤니티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선도기업이기 때문에 SCG에는 최적의 보금자리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 관련 고지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에 대한 언급은 해당 웹사이트 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포함되거나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본 보도자료에 참조로 포함한다는 의미가 아니며, 독자는 해당 정보를 본 보도자료의 일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미래예측진술에 관한 주의사항 본 문서에는 1995년 미국 민간증1권소송개혁법(United States 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항의 의미 내에서의 '미래예측진술(forward-looking statements)'이 포함되어 있다. 미래예측진술은 '예측하다', '의도하다', '추구하다', '목표로 하다', '예상하다', '할 것이다', '보이다', '근사하다', '예견하다', '할지도 모른다', '가능한', '잠재적인', '믿다', '할 수 있다', '예측하다', '해야 한다', '지속하다', '기대하다', '추정하다', '일 수 있다', '계획하다', '전망', '미래', '전망하다' 등 미래 사건이나 추세를 예측, 전망, 지시하거나 과거 사실이 아닌 사항을 나타내는 유사 표현을 통해 식별될 수 있다.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는 드론 시장의 성장, 드론 데이터의 가치, 회사의 드론 포렌식에 대한 고객의 관심 및 기대 등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는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된 현재의 기대에 기반한다. 다수의 요인이 실제 결과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서 명시되거나 암시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인에는 다음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술 발전 및 진화하는 산업 표준에 보조를 맞추는 셀레브라이트의 능력; 법 집행 기관 및 정부 기관의 솔루션 구매, 수용, 사용에 대한 셀레브라이트의 중대한 의존성; 셀레브라이트의 디지털 수사 솔루션의 실제 또는 인지된 오류, 고장, 결함 또는 버그; 인력의 채용, 통합 및 유지를 포함하여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의 생산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실패; 셀레브라이트의 모든 시장에서 발생하는 치열한 경쟁; 셀레브라이트 솔루션의 우발적 또는 고의적 오용; 성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실패; 신규 솔루션 및 애드온을 도입하는 셀레브라이트의 능력; 구독을 갱신하고 신규 구독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한 셀레브라이트의 의존성; 전자상거래를 통해 진행되는 셀레브라이트의 낮은 비즈니스 규모; 인공지능 사용과 관련된 위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본이 필요할 위험; 하드웨어 제품 구성 요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의 높은 비용 또는 조달 불가능 및 구성 요소 또는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제3자에 의존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일부 솔루션에 대한 긴 판매 주기; 신규 또는 갱신된 계약의 단기적 감소; 자격을 갖춘 인력 및 고위 경영진을 채용, 교육 및 유지할 수 없는 것과 관련된 위험; 사이버 공격, 정보 기술 시스템 침해 또는 중단에 대응하는 셀레브라이트 운영의 보안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무결성; 셀레브라이트의 비즈니스 및 제품 사용과 관련된 부정적인 평판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가 적용받는 규제 제약;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 및 그 대리인 간 긴장 고조(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진행 중인 적대 행위 포함) 및 더 큰 지역적 분쟁의 위험을 포함한 셀레브라이트의 이스라엘 내 운영과 관련된 위험; 이스라엘 기업에 적용되는 상이한 기업 거버넌스 요구 사항과 관련된 위험 및 외국인 민간 발행인이자 신흥 성장 기업이라는 점과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 주식 가격의 시장 변동성; 변경되는 세법 및 규정; 합작 투자, 파트너십 및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위험; 외환 환율의 변동,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및 정치적 또는 경제적 불안정성에 노출된 지역을 포함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상당한 국제 운영과 관련된 위험; 부패 방지, 무역 규정 준수, 자금 세탁 방지 및 경제 제재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는 셀레브라이트의 실패와 관련된 위험; 셀레브라이트의 현재 및 미래의 운영 및 보고 요구에 대한 기존 시스템, 프로세스, 정책, 절차, 내부 통제 및 인력의 적절성과 관련된 위험; 2025년 3월 18일 SEC에 제출된 Form 20-F 형태의 셀레브라이트 연례 보고서의 '위험 요인(Risk Factors)'항 및 셀레브라이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타 문서에 명시된 기타 요인, 위험 및 불확실성(이 문서들은 www.sec.gov에서 무료로 제공됨).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만 유효한 본 커뮤니케이션이나 다른 곳의 미래 예측 진술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셀레브라이트는 증권법 및 기타 관련 법률에서 달리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정보, 미래의 발전 또는 기타의 결과로 상황이 변경되더라도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셀레브라이트 소개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나스닥: CLBT)는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개 법 집행 기관, 국방·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법적 증거 능력을 갖춘 디지털 데이터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이를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고객이 연간 150만 건 이상의 법적으로 승인된 수사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모바일 연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완수하고, 공공 안전을 증진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세한 정보는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빅터 쿠퍼(Victor Cooper)기업 커뮤니케이션 수석 디렉터Victor.cooper@cellebrite.com+1 404.804.5910 투자자 문의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부문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855183/Cellebrite_Logo.jpg?p=medium600

2026.03.02 23:10글로벌뉴스

슈퍼마이크로, AI-RAN 및 소버린 AI 솔루션 지원 확대…고성능•고효율•확장형 AI 인프라 제공

최신 CPU 및 GPU를 탑재한 최첨단 인프라 솔루션으로 AI 네이티브 통신 네트워크 및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팩토리 구현 노키아, SK텔레콤, 텔레노어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MWC 바르셀로나에서 실제 적용 사례 시연 캘리포니아 산호세 및 스페인 바르셀로나, 2026년 3월 2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를 위한 토털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Inc., 나스닥: SMCI)가 소버린 AI(Sovereign AI) 플랫폼과 인공지능 무선 접속망(Artificial Intelligence-Radio Access Network, AI-RAN)을 구동하는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와 생태계 파트너들은 세계 최대 통신 산업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바르셀로나(Mobile World Congress Barcelona(MWC))에서 성능, 효율성, 확장성을 결합한 최신 실제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AI-RAN and Sovereign AI solutions 슈퍼마이크로의 찰스 리앙(Charles Liang)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RAN에 AI를 대규모로 구현하려면 통신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전반에 지능을 내재화하고 소버린 AI 전략을 발전시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의 유연한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와 심층적인 생태계 협력은 데이터 주권과 장기적 확장성을 보장하는 고성능, 에너지 효율 솔루션의 신속한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의 통신(Telco)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supermicro.com/en/solutions/ai/telco 통신 사업자들이 더 높은 효율성과 자동화를 추구함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RAN은 주파수, 에너지,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무선 접속망(RAN)에 지능을 내장하는 동시에 사업자와 최종 사용자를 위한 AI 솔루션을 구동하는 분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AI-RAN은 통신 네트워크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설계된 인프라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슈퍼마이크로는 NVIDIA Aerial RAN Computer(ARC) 설계에 부합하는 폭넓은 AI-RAN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으며, NVIDIA Blackwell 아키텍처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최신 NVIDIA ARC-Pro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RS-111L-FR은 분산형 RAN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1U 숏뎁스(short-depth)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NVIDIA Grace™ CPU C1을 탑재했으며, 고속 네트워킹을 위한 NVIDIA ConnectX Ethernet® 어댑터와 호환된다. 또한 서버는 NVIDIA L4와 같은 AI 워크로드용 로우 프로파일 GPU 카드를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ARS-221GL-NR은 최대 2개의 이중 폭(double-width) NVIDIA GPU를 지원하는 고성능 2U Grace Superchip 시스템이다. 슈퍼마이크로는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Server Edition GPU를 지원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통신 네트워크 전반에서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ARS-111GL-NHR은 통합 GPU와 CPU-GPU 간 900GB/s NVLink® 상호 연결을 갖춘 1U GH200 Grace Hopper™ Superchip 시스템이다. 초고속 칩 간 대역폭은 NVIDIA BlueField® 데이터 처리 장치(data processing units, DPU) 및 ConnectX Ethernet 어댑터와 결합되어, NVIDIA Grace Hopper를 연구 및 네트워크 엣지에서의 AI 추론을 위한 강력하고 유연한 시스템으로 만든다. 소버린 AI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통제하는 인프라, 데이터 환경,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내에서 인공지능을 개발,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소버린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는 통신 사업자들에게 안전한 자국 내 AI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디지털 경제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다. 대규모 소버린 AI를 구현하려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 슈퍼마이크로의 혁신적인 DCBBS는 조직이 AI 데이터 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듈형 아키텍처는 확장을 간소화하고, 고급 열 및 전력 설계는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슈퍼마이크로는 MWC에서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AI 가속을 촉진하는 실제 구축 사례와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북유럽 지역의 선도적인 통신 사업자인 텔레노어(Telenor)는 노르웨이 최초의 소버린 AI 클라우드 플랫폼인 텔레노어 AI 팩토리(Telenor AI Factory)를 출시했다. 기업, 스타트업, 공공 부문 조직을 위해 설계된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GPU 가속 인프라를 노르웨이 내에서 전적으로 제공해 데이터가 국경을 벗어나지 않도록 보장한다. 텔레노어 AI 팩토리는 보안, 확장성, 지속 가능성을 결합함으로써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며 민감 데이터 규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텔레노어는 단순한 통신 사업자가 아닌 소버린 AI 서비스의 전략적인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SK Telecom)은 대규모 AI 워크로드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된 소버린 AI 인프라 플랫폼 해인 클러스터(Haein Cluster)를 구축했다. 이 클러스터는 NVIDIA Blackwell GPU를 탑재한 1000대 이상의 슈퍼마이크로 AI 서버로 구성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AI GPU 클러스터 중 하나를 형성한다. SK텔레콤의 가산 AI 데이터 센터에 호스팅된 이 클러스터는 훈련, 추론, 모델 개발을 위한 서비스형 GPU(GPU-as-a-Service)를 제공한다. 해인은 국내에서 안전하게 기업 및 국가 AI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서비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및 기술 혁신 기업인 노키아(Nokia)는 슈퍼마이크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여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AnyRAN은 모바일 통신 사업자 및 기업이 모든 인프라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무선 접속망(radio access networks, RAN) 구축에 유연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이다. 슈퍼마이크로의 1U Grace Hopper 시스템 ARS-111GL-NHR은 AnyRAN 구동이 검증됐다. 또한 노키아는 Supermicro AS-8125GS-TNMR2 서버 기반의 하이브리드 AI/ML 훈련 및 추론용 검증 인프라 설계를 소개한다. 베트남 5G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 상위 기업인 비엣텔 하이테크(Viettel High Tech)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Open RAN) 표준 기반의 대규모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비엣텔 하이테크는 개방형 분산 인프라 채택을 통해 신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구현 속도를 높이고 상당한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비엣텔 하이테크 인프라에 사용된 시스템 중 하나는 슈퍼마이크로의 1U 숏뎁스 엣지 서버로, 5G 및 고도화된 무선 네트워크에 최적의 유연성과 성능 및 혁신성을 제공한다. AI-RAN 및 소버린 AI 네트워크를 위한 슈퍼마이크로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6년 3월 2일부터 5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의 2D35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나스닥: SMCI)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시장에 신속히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포함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 지식은 당사의 개발 및 생산을 더욱 강화하여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에지에 이르는 차세대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당사의 제품은 규모와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운영을 활용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그린 컴퓨팅) 최적화되어 자체적으로(미국, 아시아 및 네덜란드에서) 설계 및 제조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다양한 폼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공조, 자연 공냉 또는 액체 냉각)을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및 We Keep IT Green은 Super Micro Computer, Inc.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22501/Supermicro_MWC_AI_RAN_Image.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6.03.02 17:10글로벌뉴스

LG전자, 퀄컴 주도 6G 연합 합류…텔레매틱스 기술 고도화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서 퀄컴 주도로 출범하는 6G 연합(Global 6G Coalition)에 합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IoT 기기,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30곳 이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AI기반의 6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데이터 서비스, 항공-지상 교통관리 서비스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퀄컴은 이번 연합 출범과 함께 2029년까지 6G 상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이 중 커넥티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 관련 미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 주요협력 분야는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및 사용자 경험 혁신 ▲차량-모바일-홈-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연속적 디지털 경험의 확장 ▲SDV 환경의 고성능 컴퓨팅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구현 등이다. LG전자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표준 개발 및 시스템 검증을 추진하며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세계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SDV와 AIDV 시대에 맞춰 AI와 통신 기술 중심으로 전장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이번 MWC에 처음으로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차량용 통신 기술이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고도화 흐름에 맞춰 차세대 통신 솔루션을 모색하는 완성차업체 및 통신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LG 알파웨어(LG αWare)'가 대표적 사례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AR/MR·AI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ADAS 솔루션 '비전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 바 있다. ACP는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한 것으로 LG채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도 퀄컴과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공개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통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폭넓게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보안에 이르기까지 보다 넓은 기술 생태계를 연구해 차량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2 16:00장경윤 기자

암 극복하고 박사·두 차례 창업하고 학사…"잔잔한 감동"

“우리의 도전을 막는 건 장애물이 아니라, 멈추기로 결심하는 순간입니다.” 지난달 23일에 열린 UNIST 2026 학위수여식에서 외국인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선 수라이야 자한 리자(Suraiya Jahan Liza) 박사가 꺼낸 말이다. 그는 임신 28주에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도 조기 출산·수술·항암치료를 거친 끝에 바이오메디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 치료 중에도 병실과 집을 오가며 심사 의견에 답했고, 데이터를 다시 보완해 논문을 완성했다. 같은 자리에서 학부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정인중(컴퓨터공학과) 졸업생은 자퇴와 복학, 두 차례 창업을 거쳐 “입학 12년 만에 졸업한다”고 했다. 그는 회사를 세워 투자 유치와 매각을 경험하고, 또 다른 기업에서 기술 책임자로 조직 성장을 이끌며 “정답을 재촉하기보다, 내가 붙든 과제가 맞는지부터 따져보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이들 2인의 졸업식 축사가 행사 열흘이 지났음에도 잔잔한 감동을 주며, 주위에 회자됐다. 임신 28주 암 선고… “하루의 작은 회복이 나를 다시 움직였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리자 박사는 UNIST에서 인간공학 석사를 마친 뒤 2017년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연구를 이어가던 4년 차, 임신 중 암 진단을 받았다. 병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먼저 출산했고, 2주 뒤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가 이어졌다. 그는 연설에서 “몸이 예전 같지 않은 날이 많았고, 다시 연구실로 돌아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학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학술지에서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 “분석을 보강하라”는 의견이 오면 자료를 다시 확인하고 논문 수정본을 제출했다. 그는 “하루를 넘기는 일이 전부였지만, 그 하루가 모여 여기까지 왔다”고 돌아봤다. 병가 후 복귀했을 때 지도교수는 “학위는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 말을 “엄격하지만 신뢰가 담긴 조언”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약물치료와 정기 검사를 병행하며 연구를 마무리했다. 그의 연구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각 훈련 프로그램이다. 약 20일간의 훈련을 통해 시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스마트폰 기반 방식으로 확장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사과정 동안 SCI급 학술지 논문을 게재했고, 국내 특허도 확보했다. 그는 “고령층이 비교적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설 말미 그는 “속도가 다를 뿐, 멈추지 않으면 결국 목표에 도달한다”고 덧붙였다. “1천억 꿈에서 출발”… 정인중 학부 졸업생 “답부터 찾지 마라” 정인중 씨는 UNIST 재학 시절 “서른 살에 1000억 원을 벌고 싶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2015년 과외 중개 서비스 '페달링'을 창업했고, UNIST 학생팀 최초로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했다. '도전 K-startup 2016' 울산지역 1등, 전국 5등을 기록하며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그때는 불확실함 자체가 기회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글쓰기 앱 '씀'의 성장 과정에 참여했고, 서비스는 양대 앱마켓 '올해의 앱'에 선정됐다. 하지만 그는 “사용자 수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우리가 풀고 있는 문제가 정확한지 돌아보는 일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의 성장 국면에도 참여하며 현장을 경험했다. 현재는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에서 글로벌 알람 앱 '알라미'와 광고 수익화 솔루션 '다로(DARO)'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창업 과정에서 기술만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많지 않았다고 했다. 사람과 시장, 조직과 타이밍이 복합적으로 얽힌 현실 속에서 전공과 역할의 경계를 넘어 상황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겹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러 요소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가 결국 방향을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연설에서 그는 성과보다 태도와 관점을 강조했다. 정 씨는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문제'라며, 창업과 연구 모두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말했다. “UNIST는 답을 빠르게 찾는 법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법을 가르친 곳”이라며 “해결책을 찾기 전에, 내가 풀고 있는 질문이 맞는지부터 점검하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2026.03.02 15:33박희범 기자

웹툰엔터, 디즈니×F1 협업작 글로벌 독점 연재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026 F1 시즌 개막에 맞춰 디즈니와 포뮬러1(F1) 협업 웹툰 'Mickey X Formula 1® Racing to the Top!'을 글로벌 플랫폼에서 독점 연재한다. 최근 외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첫 에피소드는 3월 6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 개막일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후 2026 시즌 동안 각 그랑프리 레이스가 열리는 주말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즌 전체 일정과 콘텐츠 공개 시점을 동기화한 구조다. 이번 작품은 월트 디즈니와 F1의 'Fuel the Magic' 협업 확대의 일환이다. 단발성 마케팅이 아니라, 시즌 전반을 따라가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스토리는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도날드 덕, 구피가 위기에 처한 레이싱 팀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다. 고속 질주와 팀워크가 핵심인 F1 세계관을 배경으로, 역경을 극복하는 우정과 협력의 가치를 담았다. 세로형 포맷의 오리지널 웹코믹으로 제작되며, F1 시즌이 5개 대륙 24개 레이스로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레이스 현장의 긴장감과 캐릭터 중심 서사를 결합해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F1은 다큐멘터리,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팬층을 빠르게 확대해왔다. 특히 젊은 세대 유입이 두드러진다. 웹툰 연재는 이러한 F1 팬덤과 디즈니의 글로벌 캐릭터 팬덤을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F1의 스포츠 서사와 디즈니 캐릭터 IP를 결합해, 기존 모터스포츠 팬뿐 아니라 캐릭터 중심의 대중 팬층까지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026.03.02 14:56안희정 기자

중고거래도 믿고 산다…플랫폼 책임형 리커머스 확산

국내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이 일부 거래 과정에 개입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싸게 사고파는 것보다 상품 상태를 믿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으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작년 시장 규모가 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개인 간 직거래뿐 아니라 플랫폼이 일부 과정에 개입하는 방식, 검수나 품질 보증이 포함된 거래 구조까지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다.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방식을 고르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다. 패션 리커머스 영역에서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인이스는 기존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기와 거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형 개인 간 거래(C2C)인 '차란마켓'을 출시했다. 운영 방식은 ▲판매자 배송 ▲차란케어 ▲프리미엄 차란케어로 나뉜다. '판매자 배송'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차란마켓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기존 위탁형 구조와 달리 개인 간 거래의 속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차란케어'는 차란이 상품을 사전 수령해 상태 검수와 스팀·살균 등 기본 케어를 진행한 뒤, 구매자 안내, 포장·배송까지의 과정을 맡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차란케어'는 전문 감정업체의 정품 감정 절차를 추가한 상위 옵션으로, 품질 검증 범위를 확장했다. 검수 과정에서 사이즈·색상 불일치, 오염·손상 등 사전에 안내되지 않은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내용은 구매자에게 사전 고지된다. 구매자는 이를 확인한 뒤 구매를 확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취소 시 반품과 환불이 진행된다. 프리미엄 차란케어 거래에서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전액 환불과 100% 보상이 이뤄진다. 구매자는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판매자는 거래 이후 문의 대응과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케이카(K Car)가 플랫폼 책임 구조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케이카는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 방식이 아니라, 차량을 직접 매입해 진단·관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직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케이카는 모든 매물을 케이카 소유로 관리하며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차량평가사가 외관과 엔진, 미션, 안전·편의 장비 등 총 174개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차량 인수 후 일정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한 책임 환불제와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차량을 직접 운행한 뒤 구매를 유지하거나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리커머스는 제조·유통 기업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대표적 사례가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다. 이케아는 중고 매입 프로그램인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다시 매입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장에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가를 산정해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케아는 2020년부터 4년간 약 1만 5500개의 이케아 제품을 중고로 매입했다.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가구를 이케아가 직접 회수한 뒤, 전문팀이 수리와 점검을 거쳐 재판매한다. 바이백을 통해 재판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새 제품 구매가 부담됐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이케아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 회수,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준 차이나 책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사례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 플랫폼 개입이나 개인 책임을 넘어, 제조사가 거래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로도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2 10:32김민아 기자

"AI로 SKT 뿌리까지 바꾸겠다"...정재헌 CEO, 대대적 변화 예고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AI 중심으로 인프라를 재편하고, 대규모 AI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AI를 통한 혁신 시점을 놓치면 회사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각오다. '고객가치'와 'AI' 두 가지의 핵심가치를 최우선으로 변화시켜 대한민국의 대표 AI 혁신 엔진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정재헌 CEO는 MWC26 개막에 하루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내놨다. 지난해 SK텔레콤 CEO에 오른 뒤 언론 대상 첫 공식 데뷔 무대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현재 AI가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화 환경 속에서 '고객 가치 혁신'과 'AI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교차하는 변화의 골든타임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을 업(業)의 본질로 정의하고 AI를 통한 변화 혁신을 통해 고객과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합전산부터 AI로 개편...품질부터 요금제까지 재검토 SK텔레콤은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하는 대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신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통합전산시스템을 AI에 최적화된 설계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영업전산, 회선관리, 과금시스템 등 모든 통합시스템을 AI 중심으로 구축하고 모든 이용자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요금제와 멤버십을 다시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시스템에 제로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자율화하는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도 본격화한다. 무선 품질 관리, 트래픽 제어, 통신 장비와 시설 운영까지 사람 중심의 운영 방식을 AI 기반 자율 구조로 전환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복잡한 무선환경을 스스로 학습하는 AI-RAN 기술을 통해 빠른 속도와 끊김 없는 초저지연 통신을 구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AI-RAN 협력 연합체인 '글로벌 AI-RAN 얼라이언스'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사회 멤버사로 참여 중이며, MWC26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및 통신사와 함께 6G 기반 AI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회사 모든 서비스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요금, 로밍, 멤버십은 직관적인 구조로 재설계하고 자동으로 맞춤 패키지를 제시한다. T월드와 T다이렉트샵 등 분산된 고객 접점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통합 AI 에이전트'도 추진한다. 고객의 일상 패턴과 수요를 AI로 빠르게 분석해 하나의 에이전트를 만들어 모든 고객 접점에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또 'AI 페르소나'를 생성해 다양한 고객군별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의 성향, 관심사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의응답하는 과정을 통해 모든 고객의 니즈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정교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이닷 전화 고도화도 추진한다. AI로 통화노트, 일정 관리 등을 알아서 정리하거나 맞춤 서비스를 연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진정한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 목표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전역에 1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DC)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본의 한국 투자를 유도하고 아시아 최대 AI DC 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GPU 클러스터 '해인'을 통해 AI DC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1GW 이상의 하이퍼스케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픈AI와 협력하는 서남권 AI DC 구축을 더해 'AI 인프라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 등 그룹사와 함께 AI DC 구축부터 냉각, 서버, 에너지, 운영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설루션을 확보해 최고 수준의 비용 효율을 갖춘 AI DC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519B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은 1000B(1조 파라미터) 이상으로 끌어올려 AI 주권 확보와 함께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한다.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음성,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기술 고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제조 특화 AI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해 반도체, 에너지 등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 패키지는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률을 낮추고 설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정 CEO는 “AI DC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 초거대 LLM은 '두뇌'로 비유할 수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역량에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해 대한민국의 고객과 기업의 진정한 AI 내재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08:00박수형 기자

화웨이, MWC 바르셀로나 2026에서 SuperPoD 포트폴리오 공개… 글로벌 컴퓨팅 위한 새로운 선택지 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6년 3월 1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MWC 바르셀로나 2026(MWC Barcelona 2026)에서 최신 SuperPoD 제품인 Atlas 950 SuperPoD, TaiShan 950 SuperPoD를 비롯한 다양한 컴퓨팅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이는 탄력적인 컴퓨팅 기반을 구축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한 오픈소스 및 개방형 협업 확대라는 화웨이의 최신 행보를 보여준다. 기술 혁신으로 탄력적인 컴퓨팅 기반 구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모델이 수조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확장되면서,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생산 프로세스에 점차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더 큰 규모의 컴퓨팅 성능과 더 낮은 지연시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대형 모델은 기존의 수평 확장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우며,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활용률 저하와 잦은 학습 중단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화웨이는 SuperPoD를 위한 혁신적인 UnifiedBus 인터커넥트를 통해 이러한 과제에 대응했다. 획기적인 '클러스터 + SuperPoD' 시스템 아키텍처는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고 AI 발전을 주도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MWC에서 화웨이는 Atlas 950 SuperPoD와 Atlas 850E를 포함한 최신 SuperPoD 제품군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 UnifiedBus 기반으로 설계된 이러한 제품은 다양한 AI 훈련 및 추론 시나리오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Atlas 950 SuperPoD는 UnifiedBus를 통해 최대 8192개의 NPU를 연결할 수 있으며, 초고대역폭, 초저지연, 통합 메모리 주소 지정 기능(unified memory addressing)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습, 추론, 데이터 처리 전반을 하나의 논리적 컴퓨터처럼 운영할 수 있다. Huawei will showcase SuperPoD products at MWC Barcelona 2026 또한 화웨이는 업계 최초의 범용 컴퓨팅 SuperPoD인 TaiShan 950 SuperPoD와 차세대 서버인 TaiShan 500, TaiShan 200을 함께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고강도에서 저강도까지 다양한 수준의 컴퓨팅 워크로드에 대해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오픈소스와 개방형 협업으로 상생 생태계 조성 화웨이는 개발자 혁신과 생태계 번영을 가속하기 위해 오픈소스와 개방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는 세계적인 오픈소스 운영체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한 오픈오일러(openEuler)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다. 또한 CANN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를 전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계층적 분리를 통해 연산자 라이브러리, 가속 라이브러리, 그래프 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개발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CANN은 트리톤(Triton), 타일랭(TileLang), 파이토치(PyTorch), vLLM, verl 등 대표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 및 프로젝트도 지원하며, 개발자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지능화가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탄력적인 컴퓨팅 기반과 상생형 생태계를 구축해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26.03.02 00:10글로벌뉴스

화웨이, 에이전틱 AI 대응 코어 솔루션 공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MWC26에서 에이전틱 코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시대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고려해 통신사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상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에이전틱 코어 솔루션은 NE 인텔리전스,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서비스 인텔리전스 등 세 가지 엔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스마트폰에서 AI 에이전트 구동이 이뤄지며 통신망에 연결되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인증, 에이전트 등록과 검색 등이 필요한데, 이에 NE 인텔리전스로 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한다. 서비스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품질 요구가 발생하는 점에 따라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로 각각의 의도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며 통신 자원을 동적으로 배분한다. 아울러 단순한 인터랙티브 서비스 수준을 넘어 AI 추론과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인텔리전스가 강조됐다.

2026.03.01 23:54박수형 기자

"피지컬AI 병목 '3D데이터'…로봇학습 판 바꾼다"

"손잡이가 달린 컵을 만들어줘. 높이는 12cm. 손잡이는 더 두껍게." 설계 도면 대신 문장을 입력하자 3D 모델이 화면 위에 생성된다. 단순 형상이 아니라 두께와 곡률, 길이가 수치로 정의된 CAD 데이터다. 이후 높이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면 기존 구조는 유지한 채 해당 부분만 수정된다. 엔닷라이트 3D 생성 플랫폼 '트리닉스'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제조 가능한 정밀 3D CAD 모델을 자동 생성한다. 단순 시각용 메시가 아니라 치수와 공차, 파라미터가 살아 있는 설계 데이터다. 이 기술은 제품 설계 자동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생성된 CAD 모델은 관절 구조와 물리 속성이 함께 정의돼 로봇 동작 시뮬레이션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서랍 개수를 바꾸거나 문이 열리는 각도를 조정하는 등 구조를 변형한 다양한 3D 객체를 대량 생성할 수 있어 강화학습용 합성 데이터 제작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밀 3D 데이터 부족'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이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시각 정보가 아니라 계산 가능하고 수정 가능한 구조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자동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은 아직 제한적이다. 현재 다수 생성형 3D 기술은 폴리곤 기반 메시를 생성한다. 이는 게임·영상 렌더링에는 적합하지만 제조나 로보틱스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형상 표현은 가능하지만 치수 수정이나 공차 제어, 파라미터 기반 구조 변경이 어렵다. 반면 트리닉스는 벡터 기반 3D CAD를 생성한다. 길이, 곡률, 반경, 공차 등 수치가 구조적으로 정의돼 있으며, 필요 시 특정 부분만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다. 김선태 엔닷라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피지컬 AI에서 중요한 것은 보기 좋은 형상이 아니라 계산 가능하고 물리적으로 의미 있는 구조 데이터"라며 "CAD 생성이 가능한 AI는 아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에서 3D 데이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물리성'이다. 기존 스캐닝 기반 모델은 단일 덩어리 형태로 생성돼 로봇 조작에 필요한 파팅과 조인트 설정, 마찰계수·질량·관성모멘트 입력을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 대상이 바뀔 때마다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구조다. 트리닉스는 관절형 객체를 자동 생성하고 파팅 구조와 계층 관계를 함께 정의한다. 힌지, 조인트, 마찰계수 등 물리 속성도 데이터 단계에서 설정된다. 이는 단순 3D 모델링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레디' 데이터 생성에 가깝다. 김 CTO는 "강화학습 환경에서는 물체의 크기나 질량, 마찰값이 조금만 달라도 학습 결과가 달라진다"며 "파라미터를 조정해 다양한 변형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로봇 학습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영상 기반 VLA가 주목받고 있지만, 촉각 제어와 미세 조작 등 물리적 상호작용까지 구현하려면 강화학습과 정밀 시뮬레이션 환경이 필수다. 그는 "사람은 눈을 감고도 물체를 조작한다”며 "시각 정보뿐 아니라 물리적 피드백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피지컬 AI는 단순 인식 문제가 아니라 '다이내믹스'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 물리와 최대한 유사한 3D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 엔닷라이트는 생성 AI를 설계 인프라로 확장하려 한다. 김 CTO는 "코딩에서 '커서'가 보조 비서 역할을 하듯 CAD도 대화형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벌 설계를 생성한 뒤 대화를 통해 특정 부분만 수정하고 구조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다만 또 다른 과제는 학습 데이터 확보다. 김 CTO는 "고품질 CAD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지컬 AI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정밀한 3D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리닉스는 현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형태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김선태 CTO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들어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고객사에는 보안 요구를 반영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 대상 B2C 서비스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향후 대화형 CAD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장기적 비전으로 제시됐다.

2026.03.01 14:51신영빈 기자

[기고]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중요성과 시장확장성

국내 언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탄소배출권 시장(Carbon Emissions Trading Market)은 탄소를 사고파는 시장을 말한다. 이 시장 확장은 '감축량을 얼마나 만들었는가'보다 '그 감축이 어떻게 증명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운송 분야는 주행·충전·정비 등 다양한 데이터가 분산돼 발생하고, 참여 주체도 대형 운수사부터 소규모 사업자까지 폭이 넓다. 이 구조에서는 절차가 복잡할수록 참여가 줄고, 증빙이 불명확할수록 신뢰 비용이 급증한다. 결국 시장을 키우는 열쇠는 제도와 현장을 잇는 '검증 가능한 신뢰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있다. 신뢰 인프라는 눈에 보이는 서비스보다 느리게 구축되지만, 일단 자리 잡으면 시장의 성장 속도를 바꾸는 기반이 된다. 블록체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핵심은 “모든 원본 데이터를 올린다”가 아니라, 원본 데이터는 적절한 저장·관리 체계에 두되, 누가 언제 어떤 근거로 산정·보고·검증·승인했는지의 핵심 이벤트를 변경 불가능한 기록으로 남겨 사후 감사와 분쟁 해결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또한 권한과 책임 경계를 명확히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시스템 규칙으로 작동하게 만든다. 이때 신뢰가 단지 '믿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절차·책임·이력이라는 형태로 표준화돼 반복 가능해진다. 실무 관점에서 이것은 곧 비용 절감이다. 보고서 준비와 검증 대응에 드는 시간, 자료 보완에 따른 재작업, 승인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줄어들수록 참여자는 늘고, 시장은 확장된다. 무엇보다 탄소배출권은 '결과값'만 제시해서는 시장이 커지기 어렵다. 감축량이 동일하더라도, 산정 근거가 불명확하거나 검증의 연속성이 약하면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근거 데이터와 절차 이력이 일관되게 연결되면, 신뢰는 축적되며 거래·활용의 폭이 넓어진다. 블록체인은 이 '축적되는 신뢰'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운송처럼 데이터가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영역에서는 특히 효과가 크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스템이 더 잘 설명되고 더 잘 감사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공공사업으로 구체화된 사례가 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인 '운송 분야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플랫폼을 하나 만든다'가 아니라, 운송 데이터 기반의 감축 실적 산정부터 검증·관리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현장 참여 장벽을 낮추는 실증 모델을 정부 지원 체계 아래 사업 컨소시엄이 현장에서 구현·검증한다는 점에 있다. 사업 컨소시엄이 표준에 가까운 실행 모델을 설계·적용하고 실증을 통해 개선점을 축적하면, 민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확산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힌 시장일수록 '누가 먼저 책임지고 검증할 것인가'가 늘 장애물인데, 이 사업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 컨소시엄이 검증 체계를 실증하고 운영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초기 적용 리스크와 신뢰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는 확장성이다. 운송 분야는 참여자가 많고 데이터가 풍부해 한 번 신뢰·검증 구조가 자리 잡으면 자동화의 편익이 빠르게 나타난다. 또한 운송에서 검증 가능한 데이터 흐름이 정립되면,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감축 활동(다수 참여자·반복 데이터·정기 보고)에도 응용이 가능해진다. 즉, 특정 산업의 단일 서비스가 아니라 '검증 인프라의 템플릿'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템플릿은 기술보다 운영을 표준화한다. 운영이 표준화되면 규정 준수도 쉬워지고, 제도 집행의 예측가능성도 높아지며, 결국 시장 참여에 대한 심리적·실무적 장벽이 함께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리드포인트시스템(블록체인)·후시파트너스(운수사 사업 확장)·한국지능로보틱스(인공지능)가 각자의 전문성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결합한 컨소시엄 구성은 이 사업이 '기술 시연'을 넘어 '현장 적용과 민간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평가할 만하다. 더 나아가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 기반이 정비된다면, 이 플랫폼에서 축적·검증한 감축 성과와 절차 이력을 바탕으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토큰화된 인센티브·정산 체계로의 단계적 전환도 가능, 참여 유인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정책적·산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2026.03.01 12:51박성준 컬럼니스트

"완벽한 2등보다 빠른 1등"…장현국 대표의 넥써쓰 전략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나 자본 규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무엇보다 먼저 움직인 기업이 기준이 된다. 시장이 기억하는 것도 결국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기업이다. 넥써쓰(NEXUS)의 최근 행보는 이러한 경쟁 방식을 여실히 보여준다. 장기간 적자를 이어오던 게임 개발사는 지난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넥써쓰는 2025년 연간 매출 약 367억원, 영업이익 약 9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86%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숫자보다 실행 방식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 중심에는 장현국 대표가 탐독하고 경영 철학으로 내재화한 세 권의 책이 있다. 넥써쓰의 핵심 경영 키워드인 '생각의 속도'는 빌 게이츠의 저서에서 비롯됐다. 아이디어를 오래 검토하기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시장 반응을 통해 수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게임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을 별개의 사업 영역으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구조 안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고객의 마음속에 넘버 원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3개월 걸려 완성하는 것보다 3일 만에 먼저 내고 인식을 선점한 뒤 개선하는 것이 맞다"며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인식은 마케팅 고전인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포지셔닝'이 강조하는 '시장 인식 선점' 전략과 맞닿아 있다. 넥써쓰에게 속도는 단순한 개발 일정이 아니라 시장에서 먼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작동한다. 장 대표는 이 책들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넥써쓰의 DNA로 이식했다. 사명인 '넥써쓰' 역시 유발 하라리의 저서 '넥서스'에서 얻은 영감의 산물이다. 넥서스는 연결과 교차점을 뜻하는 개념으로, 서로 다른 기술과 서비스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구조를 상징한다. 이는 게임과 AI, 블록체인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결합하려는 회사의 전략과 일치한다. 장 대표가 읽은 세 권의 책은 각각 경영의 속도, 시장에서의 위치, 기술의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회사 기틀을 닦았다. AI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 '몰티로얄'은 이러한 전략이 실제로 적용된 대표적 사례다. 몰티로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경쟁하는 관전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상황에 따른 에이전트의 판단과 대응 과정이 실시간 텍스트 로그 형태로 공개된다. 지난 4일 출시 이후 현재 10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생성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넥써쓰는 향후 게임체인 '크로쓰'와 베이스 체인의 결제 체계를 적용하고, 일반 이용자를 위한 크로쓰 에이전트 포털도 순차 공개할 방침이다. 넥써쓰는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26에 참가해 AI·블록체인·게임이 결합된 '에이전트버스''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기반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과 토큰 발행 및 유동성 연동 환경을 제공하는 '크로쓰 포지' 등을 통해 AI 에이전트 생성과 활동, 경제 구조까지 이어지는 통합 환경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써쓰의 전략은 완성된 모델을 제시하기보다 실행과 축적을 통해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가깝다. 빠른 출시와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시 다음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장현국 대표가 책을 통해 확립한 '생각의 속도'와 '연결'의 철학이 단기 성과를 넘어 넥써쓰를 글로벌 시장의 기준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3.01 10:46진성우 기자

희귀질환자에게 313일의 평범한 일상 제공…필요한 치료제 제때 쓸 수 있어야

매년 2월의 마지막날은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자,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희귀질환 극복의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은 7-8천여종에 달하며, 우리나라는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유병 인구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지정(1389개)하고 있다. 이 중 유병인구가 200명 이하로 유병률이 극히 낮거나 별도의 상병코드가 없는 질환은 '극희귀질환'으로 정의한다. 희귀질환은 환자수가 적은 만큼 발견이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치료제도 적어 희귀질환의 90% 이상은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의 희귀질환사업부는 혈우병과 성장호르몬결핍증 등 성장 장애 질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치료환경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1999년 노보세븐을 국내에 도입하며 한국 혈우병 환자의 치료에 앞장섰으며, 2010년 노보세븐RT(엡타코그알파)를 통해 국내에 한단계 앞선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소아기에 가장 흔한 뇌하수체 호르몬 결핍증으로 소아 4000~1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지료를 위해 1일 1회 성장호르몬 치료제 노디트로핀을 공급해 저신장증 치료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은미 부서장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희귀질환사업부는 성장장애와 혈우병 두 질환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질환별로 마케팅과 영업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구조”라며 “희귀질환 영역은 단순히 치료제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며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쌓아온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팀이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중장기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광우 PM은 “마케팅 조직은 질환별로 역할을 나누어 운영되고 있는데 김희정 PM은 노디트로핀 등 성장장애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지민 PM은 혈우병과 성장장애 영역을 병행해 맡고 있다”며 “각 PM들은 의료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MR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환자 치료 환경과 여정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배 팀장은 “영업 조직 역시 질환 특성에 따라 20년간의 성장호르몬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진과의 신뢰관계 구축 및 현장 전략 실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목진혁 이사는 약 30년간 희귀질환사업부에서 혈우병 치료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노보세븐RT 세일즈를 중심으로 각 지역 영업 전략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부인 MR은 20년간 근무하며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서 성장호르몬 치료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김주환 MR은 대전·충청권을 담당하며 거래처 관리와 함께 신제품 론칭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광우 PM은 “2022년 '바이오파마 사업부'를 '희귀질환사업부'로 명칭 변경해 출범했는데 이 변화에는 희귀질환 영역에 대한 회사의 중장기적인 포부가 담겨있다.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킨 것”이라며 “그동안 당뇨병, 인슐린, 비만 등 일반 내분비질환 영역에서 축적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치료제에 임상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 이러한 연구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며, 환자 치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희귀질환 사업에서 한국을 전략적 최우선 국가(Top Priority)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새로운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이나 개발 과제가 논의될 때마다 한국 환자 현황과 임상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상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바탕으로 현재도 다양한 희귀질환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지금보다 훨씬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희귀질환사업부가 자랑하는 제품은 최광우 PM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제품은 25년 이상 처방되온 성장호르몬제 '노디트로핀'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증(GHD)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성인 환자뿐 아니라, 기타 성장 관련 질환을 가진 소아를 위한 치료제”라며 “누난 증후군 등 다양한 성장장애 동반 질환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획득해 급여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 3월 주 1회 제형의 성장호르몬 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보세븐RT(Room Temperature)는 약 30년간 국내 혈우병 환자 치료를 지원했다. 현재는 새로운 제형의 성인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론칭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2~3년 내 2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희귀 신장 질환, 겸상 적혈구병, 말단비대증 등 다양한 내분비·희귀질환 영역에서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출혈을 멈추는 치료'를 넘어, 예방적 치료와 환자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혈액 응고에 핵심적인 제7인자(Factor VIIa)를 기반으로, 출혈을 신속하게 멈추게 하는 '노보세븐RT'는 1999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약 30년 가까이 혈우병 환자 치료 현장에서 사용돼 왔다. 현재도 가까운 미래에 출시를 목표로 한 신규 혈우병 치료제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파이프라인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은 환자 중심이라는 노보 노디스크의 기업 철학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혈우병 분야의 영업 활동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응급 상황에서의 실질적인 지원 역할에 가깝다고 한다. 다른 영역보다 응급성과 현장 대응이 중요한데 국내에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센터가 제한적이고 담당 인력의 지역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목진혁 이사는 “1995년 노보 노디스크에 입사한 이후 비교적 초기부터 혈우병 치료 환경의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단일 제품에서 출발해 향후 출시 예정인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보다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이 점차 진화해 왔음을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혈우병 치료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투여돼야 하는 특성상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빠르게 환자에게 도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약 15년 전 아주대병원에서 발생한 응급 사례가 기억나는데, 환자가 정맥 출혈로 즉각적인 지혈이 필요했지만 병원에 약제가 없는 상황이었고 시간 지연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퇴근 시간과 사무실 근처 지하철 공사가 겹쳐 도로 상황이 극심하게 혼잡해 경찰 상황실의 도움을 받아 다행히 약제를 신속히 전달해 환자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 경험으로 혈우병 치료제는 단순한 의약품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직접 지켜준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전했다. 최지민 PM은 “노보세븐은 2010년 노보세븐 RT로 제형이 개선되며, 상온 보관이 가능해졌다. 이는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투여가 필요한 혈우병 치료 특성을 고려해 환자 편의성과 실제 사용 환경을 크게 개선한 변화였다”라며 “혈우병 치료는 응급성이 매우 높은 영역인 만큼, 의료진과 회사 모두 24시간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치료 접근성을 지키기 위해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호르몬 치료제 노디트로핀은 약제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돼 있을 뿐 아니라, 주사제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는 노보 노디스크의 시그니처이자 최신 펜 타입 기기인 플렉스프로(FlexPro)가 프리필드 펜(Pre-filled Pen) 이라는 명칭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매일 반복되는 주사 과정에서 환자들의 부담과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희정 PM은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단순 성장호르몬 결핍증뿐 아니라, 터너 증후군, 누난 증후군 등 희귀질환으로 인한 성장 부전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누난 증후군의 경우, 국내 출시된 성장호르몬 치료제 가운데 노디트로핀이 유일하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 공급 이슈가 있었던 시기에도, 이러한 환자에게 대체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에서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노보 노디스크는 의약품 자체의 우수성뿐 아니라, 치료가 실제로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환자의 편의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주요 포트폴리오가 인슐린과 비만치료제 등 주사제로 구성된 만큼, 주사 디바이스 개발에 오랜 시간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본사에는 주사 디바이스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우 PM은 “2001년 국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제 급여를 시작한 이후, 약 5년 주기로 주사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왔다”며 “이는 환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회사의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장기간 지속되는 만큼, 이러한 디바이스 혁신은 치료 순응도와 치료 경험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부인 MR(영업부, 성장장애)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수년에서 길게는 7~8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치료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이나 희귀질환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아이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도 적지 않다”며 “이런 치료 환경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투여 빈도를 줄일 수 있는 제형의 의미는 매우 크다. 반복되는 주사 부담이 줄어들면 치료 순응도는 물론, 아이와 가족의 일상 역시 보다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며, 미용적 목적의 선택과는 분명히 구분돼야 할 환자 치료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변화”라고 말했다. 김은미 부서장은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주사 빈도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주 1회 제형의 가장 큰 의미는 투여 횟수 감소뿐 아니라, 일주일 동안 안정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해 약효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발현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며 “어린 연령에서 시작해 장기간 이어지는 치료인 만큼, 의도한 치료 효과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주 1회 제형은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치료의 질과 결과를 개선하는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희귀질환 담당으로 바라본 현장은 김은미 부서장은 “최근 정부가 희귀질환 보장성 확대 논의를 다시 시작한 점은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논의가 제도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희귀질환은 개인의 선택이나 책임과 무관하게 태어날 때부터 안고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혈우병 역시 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치료 접근성과 보장성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이번 논의가 단순한 시작에 그치지 않고, 환자에게 의미 있는 변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 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이들이 마땅히 치료받을 환경을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며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혈우병처럼 어린 환자들이 포함된 질환 영역에서는 이러한 고민이 더욱 절실하다. 이 아이들이 건강한 삶의 선택지를 넓혀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환 MR(영업부, 성장장애)은 “희귀질환 치료에서 보장성 문제와 함께 의료 접근성의 지역 격차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 또한 고려돼야 한다. 지방은 환자 수가 적은 데다, 희귀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소아내분비나 소아 유전 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성장장애 역시 전문적인 진단과 평가가 필요한 영역이지만, 지역 내 전문의 부족으로 적절한 진료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는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호르몬 치료가 '키 크는 주사'로만 인식될 경우, 질환 중심의 접근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희귀질환 치료는 단순한 약제 접근성을 넘어, 전문의 인력과 지역 의료 인프라까지 함께 고려돼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광우 PM은 “희귀질환사업부가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단연 치료 접근성 문제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한국에 필요한 혁신 치료제를 도입할 준비와 의지가 충분하지만, 실제로는 급여기준과 범위로 인해 그 과정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는 허가 이후 급여 단계에서 적응증이 축소되거나 접근성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글로벌 표준치료임에도 국내 환자는 적용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부인 MR은 “20년 가까이 성장호르몬 분야를 담당하며 과거에 비해 소아내분비 전문의와 치료 환경, 사회적 인식 모두 크게 성장했음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누난 증후군과 같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지켜보며, 성장호르몬 치료가 아이들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을 체감해 왔다. 이는 단순히 키를 키우는 치료가 아니라, 아이들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올바른 인식과 표준치료 중요성 알리는 역할도 최광우 PM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흔히 키 성장만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체지방 대사와 근육 발달, 골밀도 등 전반적인 내분비·대사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치료이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치료를 단순히 '키를 키우는 치료'로 오해하거나 오남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며, 치료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학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미 부서장은 “성장호르몬 처방은 소아청소년과나 내분비 전문의를 통해 정해진 진단 기준과 검사 과정을 거쳐 이뤄지도록 명확히 규정돼 있다. 다만 일부 클리닉을 중심으로 성장호르몬이 단순히 '키를 키우는 선택'처럼 소비되면서 건강적 의미가 퇴색되는 점은 우려스럽다”라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성장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표준치료의 중요성을 의료진과 사회 전반에 분명하고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희귀질환사업부의 역할이자 과제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환 MR은 “과거에는 단순히 키의 문제로만 인식했지만,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이해하게 되면서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며 느끼는 것은, 성장은 겉으로 보이는 수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선택지와 삶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요소라는 점이다. 이러한 치료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환자가 필요로 할 때 치료제 전달…주 1회 제형으로 313일의 일상 제공 최지민 PM은 “2026년 혈우병 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치료제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응급성과 직결되는 노보세븐RT를 중심으로 영업 조직과 긴밀히 협업해 현장 대응력을 유지·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허가를 앞둔 신제품이 허가 즉시 환자와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옵션으로 자리 잡도록 유관 부서와 마케팅 및 도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혈우병 치료제의 마케팅은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치료 접근성과 연속성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영역인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우 PM은 “성장호르몬 치료 영역에서 2025년과 2026년을 잇는 가장 큰 변화는 주 1회 제형인 '소그로야'의 출시이다. 2026년 급여 출시를 목표로 희귀질환사업부와 메디컬, 마켓액세스 팀 등 모든 유관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이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그로야(Sogroya, 소마파시탄-베코)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것과 동일한 인간 성장 호르몬이 포함된 주1회 투약하는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이다. 이어 “기존 1일 1회 제형인 노디트로핀이 재공급 이후 빠르게 안착하며 환자 접근성을 회복했다면, 여기에 주 1회 제형이 더해지는 것은 단순한 선택지 확대를 넘어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연간 365회에 달했던 주사 횟수가 약 52회로 줄어 환자와 보호자에게 313일의 일상을 선물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치료 여정의 변화를 실제로 체감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올해 우리 성장호르몬팀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PM은 “성장호르몬팀의 올해 최우선 목표는 노디트로핀이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차별성을 확보해 성장호르몬제 포트폴리오 확대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노디트로핀의 재공급을 기다려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약속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2026년까지 노디트로핀은 '가장 신뢰받고 앞서가는 1일 1회 제형'으로서,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미 부서장은 “희귀질환 영역은 제약사 입장에서 투자 대비 성과가 명확하지 않지만, 혈우병과 성장호르몬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유지하고 확장해 온 점은 노보 노디스크가 어떤 기업인지를 잘 보여준다. 단순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기업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선택”이라며 “2026년 희귀질환사업부의 목표 역시 명확하다. 환자에게 실제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치료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1 09:37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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