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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9일 美 상호관세 발효…S&P500 1분기 실적 주목

▲9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주요국 금융시장이 추가 악화될 지 주목. 지난 2일 관세 발표 후 미국 주가는 9.9% 하락. 반도체·의약품·농산품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부과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도 상존.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34% 추가 관세가 오는 10일 발효될 예정. 13일 대미 관세를 예고했던 유럽연합(EU)는 7일 EU 통상장관회의, 11~12일 EU재무장관회의를 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 ▲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10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3.0%에서 2월 2.8%로 5개월 만에 둔화된 가운데 3월에도 2.6% 내외로 추가 둔화 예상. 근원CPI도 지난 1월 3.3% 반등 후 2월 3.1%로 둔화된 가운데 동 수준 또는 추가 둔화 가능성. 11일은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3.2% 상승해 6개월 만에 둔화된 이후 향방 관심. ▲11일 4월 미시건대 심리지수 잠정치 발표. 지난 1월 71.1에서 2월 64.7로, 3월 57.0으로 급락해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발표. 지난 1월 3.3%에서 2월 4.3%에 이어 3월 5.0%로 빠르게 상승. ▲S&P500 기업 1분기 실적발표. 평균 이익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7.3%로 전기 18.2%보다 낮으나 7개 분기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 11일부터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 평균 이익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6%로 전기 55.9%보다 큰 폭 둔화.

2025.04.07 08:21손희연

[ZD브리핑] 21대 대선 레이스 돌입...美상호관세 시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21대 대통령선거 가시화...8일 대선일 공고될 듯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차기 대통령선거 시계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대통령의 궐위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법정 기한 마지막 날인 6월3일이 유력하게 차기 대선일로 예상됩니다. 정례 국무회의가 예정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확정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궐위선거 사유 확정에 따라 제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유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에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뛰어들 전망입니다. 비명계 민주당 인사들도 참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달리 확실한 후보를 갖추지 못한 국민의힘에서는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번 주 안에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등이 일정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美 상호관세 시행...정부 자동차 대응책 발표 예정 미국시간으로 오는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시행됩니다. 트럼프는 이번 관세안을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행정명령 상 25%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트럼프 측은 관세가 발효되는 9일 전까지 이를 조정할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스라엘, 인도 등 각국 정상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정상 외교가 공백 상태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 수출 시 25% 관세를 적용받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 이번주까지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경제안보전략 TF,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 등 민관이 원팀으로 '조율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외에도 관세 피해가 현실화할 업종별로 대책을 마련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국내 주요 IT기업인 LG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주 차례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2조558억원, 영업이익 1조2천525억원 수준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엄 가전 판매 증가와 구독서비스 등 활성화 효과로 당초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6조4천297억원 영업이익 4조7천691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를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합니다. 1일차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미래 전략, 이틀차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전망에 대한 업계 전문가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틀라스, 스폿 등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수만 대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내 사업장에 수년 내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보도자료에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앞으로 수년 동안 수만 대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지분의 88%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위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타운홀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미정산 '티메프 사태' 책임자 구영배 첫 재판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와 관련한 첫 정식 재판이 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10명의 첫 정식 공판을 진행합니다. 첫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고 피고인 측은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게 됩니다. 4월7일 보건의날…'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 필요성과 제도화' 국회토론회 보건의날을 맞아 국회에서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보건의료 적정인력 기준의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4월7일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보건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법(보건의료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의사를 포함한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논의는 올바른 의료개혁의 핵심의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이익 극대화 기반의 의료기관 인력산정은 이제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준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통한 인력확충은 지역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선결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포럼인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을 비롯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11개 단체가 공동 주최합니다. 발제는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임준 교수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적정인력 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재수 기획실장이 '보건의료인력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정토론에서는 현장 간호사와 보건복지부, 환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델테크놀로지스, 모던 인프라 솔루션 출시 옴니사는 1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합니다. 옴니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기존 VM웨어 EUC에서 분리돼 독립 기업으로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기존 파트너 프로그램을 수정해 운영해 왔습니다.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새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서울과 싱가포르, 뉴델리, 시드니 등 주요 거점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총판사 에티버스와 다우데이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오는 8일 아태지역 기자 대상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모던 인프라 솔루션 신제품 출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하고 AI,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워크로드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와 델 스토리지를 비롯한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 신제품 및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앞두고 기자 대상 사전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 내용을 미리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보안 중심 세션과 전체 행사 개요를 다루는 세션을 나뉘어 진행됩니다. 구글클라우드는 넥스트 행사에서 AI 기반 보안 기술, 고객 성공 사례, 파트너 생태계 혁신, 데모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간담회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됩니다. 9일 나무기술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솔루션인 칵테일 버트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방향을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더불어 NCC-워크스페이스, 스페로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 데모 시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스펜테크가 11일 석유, 가스, 화학, 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인 산업용 AI를 선보입니다. 이를 위해 스펜테크 제품 총괄 수석 부사장인 비카스 돌 박사와 APJ 지역 영업 부사장인 알렉스 무로가 방한해 산업용 AI 활용 방안과 실제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개최 넷마블이 글로벌 공식 대회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 개최를 앞두고, 현장 이벤트와 콘텐츠 계획 등을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12일 오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챔피언십 2025'는 게임 내 인기 타임어택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을 기반으로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본선은 미디어 간담회 당일 오후 1시 이후부터 그룹A와 B로 나눠 진행합니다. 본선에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9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룬 8명이 진출합니다. 인터내셔널 리그에서는 TyPaL, ThenaX, Zag, Kayyo, MoneyMax, Leviis, Max, Only 선수가, 아시아 리그에서는 OhReung, RedFlag, GwangGwang, rock, SHIN, Need, Yoir, Sino 선수가 출전합니다. 대회 1등은 상금 1천만원과 LG 그램 프로 360, 2등은 상금 700만원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등은 상금 300만원과 ASUS ROG ALLY X, 4등은 ASUS ROG ALLY X를 제공 받습니다. 금융보안원, ISMS-P 설명회서 인증 방법 소개 금융보안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 설명회를 엽니다. 이정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금융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 이지연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이 신용정보법 위반 및 제재 사례를 전합니다. 김정덕 금융보안원 팀장은 금융권 ISMS-P 인증 동향과 지난해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도메인도 ai.kr과 함께'라는 주제로 3단계 kr도메인을 새로 도입하는 배경과 현황, 의미 등을 짚어 봅니다. 진화하는 스미싱을 해킹 대응 기술로 무력화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2025.04.06 13:51박수형

"2030년까지 인간 상위 1% AI 등장 가능"…딥마인드, AGI 위협 경고

구글 딥마인드가 향후 10년 안에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AGI가 인류 상위 1% 수준의 인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이에 대응할 기술적 안전 전략을 제시하며 위험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기술적 AGI 안전과 보안을 위한 접근법(An Approach to Technical AGI Safety and Security)' 보고서는 지난 3일 공개된 직후 업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145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딥러닝 기반의 점진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예외적 능력을 지닌 AGI가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딥마인드는 AGI를 두고 메타인지 능력을 갖추고 인간보다 뛰어난 문제 해결과 개념 학습 역량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비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로 정의했다. 회사는 이를 '숙련된 성인 상위 1% 수준의 능력'으로 규정하고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0년 전후로 현실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딥마인드는 AGI가 야기할 위험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악의적 사용자의 고의적 오용(Misuse) ▲AI의 자율적 비정렬 행동(Misalignment) ▲비고의적 판단 오류(Mistakes)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Structural Risks) 등이다. 보고서는 이 중에서도 특히 '오용'과 '자율적 비정렬 행동'을 중심 위험 요소로 강조했다. AI가 해킹·바이오테러 등 실질적 해악 수단으로 쓰이거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경우를 우려한 것이다. "AI 오용, 실제 공격 견뎌야 안전"…다층 방어체계 구축 제시 우선 딥마인드는 '오용' 방지를 위해 AGI가 '위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격, 해킹, 무기 설계 등 실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즉시 보안 및 접근 통제를 포함한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구조다. AI 모델 자체의 내부 작동 원리와 학습 구조에 직접 개입하는 '모델 단계'에서는 위험하거나 불법적인 요청을 거부하도록 학습하는 '사후 훈련(post-training)'이 적용된다. 단순히 보상을 기반으로 한 학습을 넘어 우회 공격(jailbreak)까지 방어할 수 있는 내성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기능 억제(capability suppression)' 전략도 병행된다. 모델이 이미 학습한 위험 기술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다만 이는 정확도 저하 등 기술적 난제를 동반할 수 있다는 한계도 언급됐다. AI 모델을 포함하고 있는 전체 시스템 구조인 '시스템 단계'에서는 보다 포괄적인 방어 전략이 제시된다. 입력과 출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AI가 위험 징후를 보일 경우 즉각 경고하거나 출력을 차단하는 식이다. AI 내부의 활성화 패턴까지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위협 탐지를 고도화하는 것도 제안됐다. 민감한 모델의 경우 인증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가중치 유출이나 탈취를 막기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안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들을 단순한 예방 차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공격에 대비한 검증 프로세스로 확장한다. 내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실제로 모델을 공격해보는 '레드 팀 테스팅(Red Teaming)'을 실시해 방어 체계의 허점을 실험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딥마인드는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이 위험 역량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보유했더라도 실질적인 해를 끼치기 어렵다는 점을 정량·정성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회사는 이 과정을 '세이프티 케이스(Safety Case)'라고 정의했다. "AI가 인간 의도 벗어나지 않게"…AGI '정렬+통제+검증' 3중 안전체계 구축 딥마인드는 AGI의 '자율적 비정렬 행동(Misalignment)'에 있어 두 가지 방어선을 설정했다. 1차 방어선은 AI 자체를 '정렬된 상태'로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증폭된 감독(Amplified Oversight)' 개념이 제시된다. 사람보다 우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AI에 대해 동일 수준의 AI가 상호 비판적 피드백을 제공하며 문제점을 지적하도록 설계한 구조다. 감시자인 인간의 한계를 AI가 스스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AI가 새로운 상황이나 입력에서도 일관되게 안전하게 행동하도록 '견고한 학습(Robust Training)'이 적용된다. 일부러 AI의 약점을 찌르는 방식으로 학습시키는 '적대적 학습', 모델이 스스로 헷갈리는 데이터를 골라 학습을 요청하는 '액티브 러닝', 배포 이후 '실시간 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 상황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2차 방어선은 AGI가 정렬되지 않았더라도 시스템 차원에서 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딥마인드는 AI를 '내부 위협자'로 간주하고 보안 체계 전반을 사람 대신 AI에 맞춰 재설계해야 한다고 봤다. 샌드박싱, 접근권 분리, 로그 기록, 이상 행동 탐지 등을 기반으로 위협 행동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계층형 모니터링' 구조는 주목할 만하다. 비용이 적게 드는 기본 감시 시스템이 먼저 이상 행동을 선별하고 더 위험하거나 판단이 어려운 경우 고도화된 감시 시스템이나 인간 판단으로 이관하는 식이다. 이러한 기술을 뒷받침할 보조 연구도 병행된다. '해석가능성(Interpretability)'은 AGI의 내부 추론 과정을 가시화하고 그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AI가 거짓말을 하거나 위험 판단을 은폐하는 상황을 막는 핵심 도구다. 또 '안전 설계 패턴(Safer Design Patterns)'을 도입해 AI가 행동 전 사용자의 재확인을 요청하거나 예외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등 구조적 안전 장치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딥마인드는 이를 단지 설계 차원이 아닌, 실제로 작동 가능한 신뢰 모델로 검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렬 신뢰도 검증(Alignment Assurance)'을 통해 시스템이 정말 인간 의도대로만 동작하는지를 반복 실험하고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AI가 감독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해를 끼치도록 유도된 AI가 어느 수준까지 행동을 실행하는지 점검하는 '컨트롤 평가' 등이 포함된다. 딥마인드는 보고서를 통해 "AGI 개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위험이 현실화된 뒤에는 늦을 수 있다"며 "단순 훈련이나 필터링을 넘는 시스템 수준 설계와 과학적 검증과 보안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 안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6 07:57조이환

"AI 인프라 대안 나올까"…망고부스트, 엔비디아 넘은 추론 성과 공개

망고부스트가 업계 표준 성능 테스트에서 인공지능(AI) 추론(inference) 분야의 신기록을 세우며 거대언어모델(LLM)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성능, 비용 효율성, 개방형 아키텍처를 두루 갖춘 조합으로 가능성을 입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망고부스트는 지난 2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실시된 ML퍼프 인퍼런스(MLPerf Inference) v5.0 테스트에서 자사의 AI 추론 소프트웨어 '망고 LLM부스트'와 AMD 'MI300X' 그래픽처리장치(GPU) 조합으로 라마2-70B(Llama2-70B) 모델 오프라인 추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총 32개의 'MI300X' GPU를 4개 서버 노드에 분산한 다중 노드 구성에서 이뤄졌으며 'MI300X' 기반 시스템의 첫 ML퍼프 멀티노드 제출 사례로도 주목된다. 망고부스트는 '라마2-70B' 오프라인 추론 시나리오에서 초당 10만3천182 토큰(TPS)을 처리해 이전 최고였던 8만2천749 TPS 기록을 넘어섰다. 서버 시나리오에서도 9만3천39 TPS를 기록해 엔비디아 'H100' 기반 시스템 성능을 뛰어넘는 성과를 입증했다.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눈에 띈다. 'MI300X' GPU는 H100 대비 최대 62%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며 '망고 LLM부스트'와의 조합으로 동일 GPU 수 기준 2.8배 더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고성능 AI 인프라의 비용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AM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라데온 오픈 컴퓨트(ROCm) 소프트웨어 스택을 최적화한 결과다. 망고부스트는 'MI300X'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단일 노드부터 멀티 노드 클러스터까지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AI 추론 솔루션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경쟁 우위가 확인됐다. 망고부스트는 AWS의 'A100' 기반 환경에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오라마(Ollama)' 대비 최대 138배 빠른 AI 추론 성능을 보였으며 허깅페이스의 '텍스트 생성 추론(TGI)'와 vLLM을 포함한 주요 프레임워크와 비교해 성능 및 비용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입증했다. 특히 라마3.1-70B, 큐원-32B, 딥시크-R1-디스틸 등 최신 LLM 모델을 대상으로도 성능 저하 없이 일관된 결과를 유지했다. 이는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응 가능한 범용 추론 솔루션으로서의 강점을 보여준다. '망고LLM부스트'는 50개 이상의 오픈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며 도커 기반의 원라인(one-line) 배포 방식,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환성 등을 제공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손쉽게 도입 가능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Azure),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보안 요구가 높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통합 운용이 용이하다. 기술적 차별성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IP에 기반한다. 이 회사의 데이터처리장치(DPU)는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속기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해 AI 인프라의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한다. 관련 기술은 30건 이상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으며 국제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ISCA) 등에서 발표된 10여 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망고부스트는 현재 미국, 캐나다, 한국 등을 거점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6천만 달러(한화 약 8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당초에는 고성능 DPU 반도체로 주목받았지만 창업 초기부터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왔다. 이번 '망고LLM부스트'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역량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이번 ML퍼프 결과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망고부스트의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DPU 기반 하드웨어와 LLM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풀스택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5 13:52조이환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②] MS 재도약 비결은 '감성 지능'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천재는 재앙이 될 수 있다." 모건 하우절 말이다. 오늘날 스타트업 생태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혁신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은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아무리 천재적인 창업자라도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면 비즈니스 성패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감정 통제는 더욱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스타트업은 소수 인재가 운영하는 특성상 개인 역할과 영향력이 막대하다. 특히 창업자나 핵심 멤버의 감정 통제력 부족은 전체 조직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과 공동창업자들은 감정적 갈등으로 인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수백억 원 손실을 입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스타트업 65%가 창업자 간 갈등으로 실패하며, 스냅챗은 이러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감성지능 부족이 혁신적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성장에 치명적 장애물로 작용한 대표적 사례다. 반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 취임 후 뛰어난 감성지능으로 이전의 경쟁적이고 대립적이던 기업문화를 혁신했다. 그는 공감과 협업을 강조하는 성장 마인드셋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소통을 개선했다. 이러한 감성지능 리더십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시장 가치는 2014년 3000억 달러에서 2021년 2조 달러 이상으로 다시 한번 급증했다. 감성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자기 인식, 자기 조절, 동기 부여, 공감, 사회적 기술로 구성된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성지능은 IQ보다 직업적 성공을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요소이며, 188개 기업 역량 모델 분석 결과, 뛰어난 리더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감성지능이었다. 이러한 발견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간과된 감성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스타트업 환경은 불확실성이 높고 자원과 시간이 제한적이다. 이런 환경에서 리더의 감성지능은 팀원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고, 협력적 문화를 조성하며, 스트레스와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다. 특히 자기 조절, 동기 부여, 공감 능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환경에서 창업자가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팀을 이끌며, 고객과 투자자 니즈를 이해하는 핵심 요소다. 이러한 능력은 창업 초기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토대가 된다. 감성지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개발 가능한 기술이다. 창업자가 감정 통제력과 감성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과 평가, 정기적인 피드백 수집, 팀원과의 소통 강화, 마음챙김과 공감 능력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창업자 개인 성장 뿐 아니라 조직 전체 성공으로 이어진다. 특히 멘토링과 코칭 프로그램 참여는 감성지능 향상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창업자들이 사업 실패 후에도 개인 성장을 경험한다. 이는 실패 경험과 부정 감정 반응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지며, 창업자의 감정 통제 능력과 감성지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 조절 능력이 높은 창업자들은 실패율이 높아져도 지속적으로 학습 행동을 증가시킨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감성지능은 단순한 '소프트 스킬'이 아니다.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기술력과 감성지능간 균형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천재적인 창업자는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있어도 팀원 이탈, 갈등, 투자자 관계 악화 등으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반면, 감성지능이 높은 창업자는 팀원의 감정을 이해하고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오늘날의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감정 통제와 감성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이종수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4.05 10:26이종수

"정국 안정, AI 정책 새 출발"…尹 파면으로 추진력 회복 기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며 장기화된 정국 혼란이 마무리됐다. 업계는 인공지능(AI) 전략기술 정책의 추진 동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정부 기능 마비로 인해 AI 정책의 원활한 추진은 지연됐다. AI 기본법 제정, 국가 AI 컴퓨팅 센터,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일부 사업은 진척됐지만 정상적인 행정이 뒷받침됐다면 추진 속도는 훨씬 빨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이번 헌재 결정을 기점으로 정책 집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 넘어선 '초당파적' AI 정책…추진은 지연됐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여야는 AI를 정쟁을 넘어선 국가적 전략 기술로 인식해왔다. 실제 계엄령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국회는 초당파적으로 '인공지능 발전 및 신뢰 기반 구축에 관한 법률(AI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의 AI 법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포괄적 제정 입법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법 제정 과정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초당적 논의가 이어졌다. 여야 모두 기술 주권 확보와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규범 틀 마련에는 이견이 없었다. 당시 국회 안팎에서는 “AI만큼은 정치와 떼어내야 한다”는 기조가 공유됐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컨퍼런스' 현장에서 여야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정동영 의원은 우리 당과 함께 AI 예산을 확보한 예결위원장이자 AI 정책을 함께 설계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지난해부터 정 의원과 12차례 이상 진행한 국회 AI 조찬 모임을 함께 주도해온 만큼,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법과 병행해 정부도 AI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했다. 국가 주도 '월드 베스트 LLM' 개발과 국가 AI 컴퓨팅 센터 설립은 대표 사례다. 두 사업 모두 탄핵 정국이 이어지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단 없이 추진됐다. 각각 한국형 초거대 언어모델 확보와 공공-민간 합작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30년까지 4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다만, 실제 집행 속도는 정국 불안정에 따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예산안은 확정됐음에도 부처 간 의사결정은 느려졌고 일부 사업은 사실상 유보됐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인프라 공급, 데이터 개방, R&D 집행 등 대부분의 과제가 영향을 받았다. AI 정책 '재시동'…중소·스타트업 숨통, 글로벌 신뢰도 회복 기대 이번 판결로 정국이 정리되면서 업계 전반에서는 AI 정책이 추진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예산이 확보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실질적 변화가 빠르게 체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공공 GPU 인프라 보급, 데이터 개방 및 정제 사업 등은 모두 부처 간 조정이 필수적인 과제다. 탄핵 정국에서는 이 같은 다부처 협업이 멈춰 있었지만 이제는 정책 속도를 높일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같은 정책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 회복은 민간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 연구비 매칭, 시범사업 연계 지원 등에서 정부 지원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사업 구조상 자체 수익 창출 이전에 막대한 선투자가 필요한 만큼, 일정 수준의 공공 지원이 없으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계엄령 사태 이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정부 예산으로 기술 검증 단계를 버텨야 하는데 예산이 줄어든 것보다 더 치명적이었던 건 집행 자체가 멈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안에서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흐름까지 막히니 버티기 어려웠는데 교착이 해소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파트너십 회복 역시 업계가 주목하는 효과 중 하나다. 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해외 테크업계에서 제기됐던 바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해 12월에는 딥마인드 연구진의 국내 행사 방문이 갑작스럽게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 2월 방한한 오픈AI 역시 서울대학교, 삼성, 카카오, SK 등을 연이어 방문하면서도 당시 정부 인사들과는 접촉을 피했던 바 있다. 이제 정국이 정상화되면서 이 같은 불안 요소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는 "지난 12월 직후 한국은 정국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주요 협력 논의에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종지부를 찍어 시장 환경의 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내부적으로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LM 밀고 제조 AI 밀릴까…정권교체 시 AI 정책축 재편 '주목' 헌재 판결로 정국이 정리되면서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내 AI 정책 실행의 핵심 인물은 정동영 의원이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에는 정 의원이 제안한 공공 인프라 지원 조항이 반영됐고 연계된 정부 예산도 국회 역사상 이례적으로 1조원 이상 증액되며 실질적 추진력을 확보했다. 정 의원은 '챗GPT' 출시 이후 지난 2년을 "AI 골든타임을 놓친 국가적 참사"로 규정하며 이를 정치 리더십의 부재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로 진단해 왔다. 그는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산업 차원이 아닌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체제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AI·디지털경제 부총리직'이나 'AI 국가전략본부'와 같은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신설을 주장해 왔다. 정 의원의 정책 비전에서 또 하나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AI'다. 그는 글로벌 AI 인재 유치와 국내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 전면 재설계를 통해 'AI 교육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AI 버전의 '브레인 리턴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주거·연봉·연구 환경 등 전방위적 인재 유인책을 구상하고 있다. 일자리 재편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대한 대응도 강조된다. 정 의원은 "AI는 인간의 삶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며 "주 4일제 같은 제도 실험과 재교육·재배치·심리적 지원 등의 '사회적 설계'를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여야 모두 AI의 전략적 중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정책 기조 자체는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집권할 경우 정부 역량이 상대적으로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 및 공공 인프라 확충 쪽에 보다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최형두 의원 등을 위시로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제조 AI(LAM)' 분야에 대한 정책적 리소스 배분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은 정권마다 리셋되는 정책이 아니라 국가 전체가 일관되게 밀어붙여야 할 생태계"라며 "이번 정국 안정이 생태계 부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5 08:19조이환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 1 업데이트 실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의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4일 시즌 1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첫 시즌은 성장을 주제로 오늘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시즌 특수 던전 '성장의 전당', 시즌 전용 원정 보스 '코볼트 킹'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경험치를 획득하고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할 수 있다. 시즌 필수 능력치 '성장의 축복' 버프도 추가됐다. 성장의 축복은 시즌 기간에만 적용되는 효과로, 시즌 원정 난이도별 첫 클리어, 시즌 장비 강화, 시즌 골동품 제작 등으로 버프 레벨을 높일 수 있다. 레벨에 따라 고난도 콘텐츠 도전에 필요한 강력한 버프가 부여된다. 위메이드는 시즌 1 업데이트를 기념해 5월 8일까지 '시구르드의 훈련 일지' 임무 이벤트 4종을 실시한다. 몬스터 처치, 명예의 증표 획득 등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성장의 조각' 4개를 지급한다. 성장의 조각은 영웅 동반자 '빈스카프'로 교환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둔의 성장 지원 14일 출석'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에 접속하면 '도약의 발키리 카드', '상급 정신의 숙련서' 등 성장에 도움되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한, '복귀 전사 7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복귀 전사 레벨 달성 상자'를 지급한다. 상자에는 '+9 빛나는 장비 패키지', '갈라르의 요르문' 장비 등이 들어있다.

2025.04.04 17:36강한결

로크웰 오토메이션-AWS 맞손…AI·데이터로 공장 혁신 가속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가속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운영 기술(OT) 전문성과 AWS의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 연결성과 고급 분석 및 AI 기반 산업용 소프트웨어 구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WS는 생명과학, 자동차 및 배터리, 소비재 등 핵심 산업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전략을 강화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팩토리톡 허브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AWS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데이터옵스(DataOps) 솔루션 '데이터모자이크'와 컴퓨터화 유지보수 시스템 '픽스(Fiix)'를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며, 연내 추가적인 팩토리톡 허브 솔루션 출시도 예고했다. AWS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파트너네트워크에 기술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양사의 협업 성과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 전시회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25 AWS 부스를 통해 공개됐다. 팩토리톡 데이터모자이크는 코그나이트(Cognite)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 데이터를 손쉽게 수집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픽스 CMMS은 AWS 인프라 기반의 컴퓨터화 유지보수 시스템으로, 자산 성능 및 설비 가동률 최적화를 지원한다. 프로덕션 로지스틱스는 AWS 기반 AI를 활용해 실시간 생산 스케줄링을 최적화하고, 자율 주행 로봇(AMR)을 단일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AWS의 오즈구르 토훔쿠 자동차 및 제조 부문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AWS의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한 강력한 통합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 배포를 넘어, 제조 기업이 더 빠르고 민첩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글로벌 사업 부문 니콜 데닐 부사장은 "제조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연성과 확장성, 강화된 보안을 모두 갖춘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AWS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인사이트와 엣지-클라우드 간 연결, 고도화된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4 17:11남혁우

뉴로메카, DN솔루션즈와 협업…고정밀 자동화 솔루션 선봬

뉴로메카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 'DIMF 2025'에서 양사 협업으로 개발한 고정밀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자체 국제 공작기계 전시다. 올해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주제로 개최됐다. 총 50여 종의 장비와 솔루션이 전시됐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와 누리 시리즈와 통합 제어기 스텝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먼저 협동로봇 누리를 활용한 반도체 링의 자동 적재·배출 솔루션 2종을 시연했다. 각 솔루션은 깨지기 쉬운 링 형태의 쿼츠와 같은 소재를 핸들링하기 위한 특수한 진공 그리퍼를 적용했다. 로봇과 공작 기계의 축계 제어를 연동해 정밀도를 높였다. 공작기계 공구를 핸들링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협동로봇 인디7 프로는 공구와 결합된 공구 홀더를 공구 작업대에서 그립하여 공구 계측기 또는 매거진에 장착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자율주행로봇(AMR)에 의해 운반되며 변동되는 공구 작업대의 위치를 이미지 인식 기반으로 정밀한 위치 파악과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솔루션은 공구실에서부터 계측 후, 장비에 투입 및 반출되기까지 공구의 물리적 핸들링과 공구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하고 공구 관리와 계획, 운영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팔렛 시스템(RPS) 제어 솔루션은 뉴로메카의 통합 제어기 스텝을 DN솔루션즈에 맞게 조정했다.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및 주변 장치를 통합 제어하여 작업자 인터페이스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뉴로메카의 누리 생태계와 연동 가능한 이 시스템은 복수의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 특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이 정밀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제조 환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뉴로메카가 범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4 16:49신영빈

베스핀글로벌, 2024년 흑자 전환…AI MSP·해외 법인 성과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서비스관리(MSP)와 해외 법인 확대 힘입어 연결 기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베스핀글로벌은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천637억원, 영업이익 1억7천989만 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법인 역시 매출 3천676억원과 영업이익 34억4천672만 원을 달성하며 개별 기준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뤘다. 이번 흑자 전환은 베스핀글로벌의 핵심 전략인 AI MSP 사업 확대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이를 위한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난데다 무엇보다 고객의 AI 도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 강화가 주효했다. 이에 헬프나우 AI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업 운영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판관비 최적화를 비롯한 원가 관리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이 전년 대비 62% 성장한 9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향상을 지원했다. 기존 고객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을 적극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2021년 북미 시장 진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미국 법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AI 기반 MSP 모델과 현지 맞춤 전략을 결합한 해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베스핀글로벌은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거점 및 중동과 일본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향후 핵심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처럼 베스핀글로벌은 AI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2025년 1분기에도 매출 상승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구조적인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실현한다는 포부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위와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감사보고서를 4일 공시하였다. 이번 연결 회계에는 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과 미국 법인, 그 외 자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연결 회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중동,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해외 법인과 관계사 옵스나우(OpsNow) 역시 빠른 성장 곡선을 기록 중이다.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전략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및 AI 운영 자동화 서비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04 16:13남혁우

메가존클라우드-델, AI·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총판 계약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서버 및 인프라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운영 및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이 최적의 AI·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비용 부담, 전문 인력 부족, 운영 복잡성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최적화해 기업들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별 IT 환경을 정밀 분석하고 최적의 아키텍처를 설계하며 클라우드 간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전환을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AI 개발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AI 도입 전 실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개념 실증()PoC)을 진행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적용을 통해 효율성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은 데스크탑에서부터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까지 AI 관련하여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며, 다양한 산업에 걸쳐 기업 및 기관들의 AI 도입과 혁신을 돕고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 델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이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는 "기업들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고객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축적해온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델과 협력해 AI 환경에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16:02남혁우

K-디스플레이, 美 관세폭탄에 긴장..."선제 대응 나서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정책으로 스마트폰·가전 등 IT 업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기업들도 악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업계 차원에서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기업과 협력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25%의 관세가 적용됐으며, 베트남(46%), 중국(36%), 태국(36%), 대만(32%), 인도(26%), 일본(24%), EU(20%) 등도 높은 수준의 관세를 책정받았다. 이번 관세 정책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패널 기업과 관련 협력사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의 특성 상 디스플레이가 미국에 직접 수출되는 경우는 없으나, 주요 적용처인 스마트폰·TV·모니터 시장의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IT 산업 관세폭탄…디스플레이 업계도 간접 영향 주요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애플의 지난해 총 스마트폰 출하량 2억3천200만대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인도가 14% 수준이다. 맥, 애플워치 등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2억2천300만대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로 추산된다. 인도는 약 30%로 추산된다. 양사의 해외 생산기지별 대미 수출 비중은 공개된 바 없으나, 관세 여파로 스마트폰의 가격 상승 시 수요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가격을 전가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이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속해 있는 만큼, 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이전에도 애플이 미국 정부로부터 관세 면제를 받은 적이 있는 만큼, 예상보다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중국산 아이폰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준 사례가 있다. K-디스플레이, 세트 업계·美 협력 강화로 기회 찾아야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트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 및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들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미국과의 협력도 향후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미국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간의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가 안보 상의 이유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우려를 표하는 등 공급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BOE 등 중국 기업의 디스플레이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달부터 통상팀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국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 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한미간의 협력 강화와 세트 기업과의 긴밀한 논의 등을 활성화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5:50장경윤

"슬로우에이징 방법 모았다"…CJ온스타일,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개최

CJ온스타일이 13일까지 총 10일간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 프로그램(IP)를 기반으로 전 카테고리에서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안, 역대급 할인 혜택과 신상품을 선보인다. 컴온스타일 기간 초특가 상품 대상으로 익일 특화 빠른 배송도 적용된다. 컴온스타일은 연 2회 모바일과 TV 등 CJ온스타일의 전채널에서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올해는 특별히 오프라인까지 확장해 8일까지 성수동에서 쇼케이스 팝업도 운영한다. 라이프스타일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패션 전문 모바일쇼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랜선 홈투어 모바일 라이브쇼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 대표 프로그램과 셀럽들이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이 엄선한 '컴온브랜드'는 행사 기간 최대 10% 할인과 10%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컴온스타일 기간 모바일에서의 스타 프로그램 편성 횟수를 약 80% 확대했다. 각 프로그램은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인기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겟잇뷰티'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테마로 콜라겐 마스크팩, 7일 여배우 홈케어템 '톰 프로그램', 10일에는 팩클렌저 '휩드' 상품 등을 소개한다.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는 웰에이징 패션을 주제로 소장가치 높은 아이템을 선보이며, 8일 오후 9시에는 일본 현대 미술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의 '오하나 하타케' 풋웨어를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에서는 9일 오후 9시 하이엔드 주방 시스템 '아티잔'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 패션, 리빙 분야의 다양한 트렌디 신상품을 컴온스타일 한정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르네휘테르', '펜할리곤스', '아떼', 'VT코스메틱' 등을 매일 아침 9시와 저녁 8시에 최대 70% 특가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패션 분야에서는 링클 프리셔츠로 유명한 '시티브리즈', 매니시한 무드로 사랑받는 '메종마레', 디자이너 슈즈 '마크모크' 등 신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하며, 6일 오후 7시 45분에는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에서 배우 정겨운이 진행자로 나서는 신규 남성 패션 프로그램(IP) 애티튜드의 첫 방송을 진행한다. 첫 방송에서는 '다니엘크레뮤'의 2025 SS 시즌 신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5일과 12일에는 초특가 상품 대상의 익일 특화 배송인 '플래시딜' 행사가 진행된다. 토요일 초특가 기획전 상품을 토요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일요일 오네(O-NE)로 익일 바로 배송된다. CJ온스타일은 대한통운의 '매일 오네(O-NE)'를 통해 주7일 보편적 배송 서비스를 제공, 주말에도 빠르게 도착하는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4일부터 3일간 매일 오전 9시에 총 7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7억 오픈런' 행사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최대 5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팝업스토어와 연계한 혜택도 다채롭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 리플렛을 통해 앱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팩을 다운받을 수 있고, 앱 회원가입 인증시 선착순으로 정품 뷰티 기프트가 증정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컴온스타일은 모바일, TV를 넘어 팝업스토어까지 연계한 초대형 행사로 스타 IP가 큐레이팅한 트렌디한 신상품, 할인, 빠른 배송까지 탐색하고 발견하는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04 15:29안희정

우아한형제들, 작년 매출 '4조' 뚫었다...배민·커머스 다 잘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배달 사업과 커머스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다만 외주용역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4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천226억원, 영업이익 6천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배민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반면 소비자 배달팁을 플랫폼이 부담하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라이더 비용이 반영된 외주용역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 구분별로는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실적을 나타내는 서비스매출이 3조5598억원으로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상품매출은 7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 객단가 상승 등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배민의 퀵커머스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배민 커머스 사업 주문자수와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4%, 38.8% 증가했다. 배민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4 14:18안희정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12년 연속 리더로 선정

뭄바이, 인도, 2025년 4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통신 기술 선도 기업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2025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2025 Gartner® Magic Quadrant™) 글로벌 WAN 서비스(Global WAN Services)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로써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비전 완성도 및 실행 능력(Completeness of Vision and Ability to Execute)을 인정받아 12년 연속 리더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재정의하여 통합적이고 역동적인 온디맨드 네트워크 패브릭으로 전환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다. AI 기반 장애 진단 및 AI 기반 원격 측정 기술 투자로 사전 예방적 네트워크 모니터링 문제 해결 IZO™ Multi Cloud Connect 솔루션의 추가 기능 도입으로 미래의 글로벌 기업을 위한 고속, 지능형, 원활한 연결 제공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임시 WAN 링크를 위한 제로 기반 대역폭 옵션 등 유연성이 뛰어난 차세대 네트워크 온디맨드 서비스 제공 석유 및 가스, 광업, 해양 분야를 포함한 원격 산업의 연결 격차를 해소하는 위성 서비스 간편한 관리와 보장된 성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예측 가능한 인터넷 서비스 -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광대역, 4G/5G 및 위성 연결을 제공하는 IZO™ 인터넷 WAN 출시 지니어스 웡(Genius Wong)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코어 및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트너로부터 12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서는 민첩성, 복원력,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AI 기반 장애 진단 및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제조, 유통, 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 등 다양한 산업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춘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보다 연결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네트워크 패브릭(Network Fabric)을 설계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 강력하고 유연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 면책 조항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글로벌 WAN 서비스 부문, 대넬리 영(Danellie Young), 리사 피어스(Lisa Pierce), 가스파르 발디비아(Gaspar Valdivia), 카렌 브라운(Karen Brown), 2025년 3월 24일. 본 보고서는 2015-23년 매직 쿼드런트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2012-14년 매직 쿼드런트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 부문으로 발표됐다. GARTNER는 가트너(Gartner)의 등록된 상표 및 서비스 마크이며, Magic Quadrant는 미국과 전 세계에 있는 가트너 및/혹은 동 계열사의 등록 상표로서 여기에서는 허락을 받고 사용되었다. 모든 권리는 보호된다. 가트너는 자사 연구 보고서에 언급된 특정 공급업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가 최고 등급을 받은 공급업체나 특정 지정을 받은 업체만 선택하도록 권장하지 않습니다. 가트너의 연구 보고서는 가트너 연구 조직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며, 이를 객관적인 사실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가트너는 해당 연구와 관련하여 상품성 또는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보증을 포함하여 모든 명시적 또는 묵시적 보증을 부인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X, 링크드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다.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5119918/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4.04 14:10글로벌뉴스

경제계 "헌재 결정 존중…조속한 경제회복 집중해야"

경제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며, 조속한 국정 회복을 요청했다.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한 협치를 호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美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경제는 통상환경 악화, 주력산업 부진, 내수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 이제 경기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 통합과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따. 중견기업연합회는 "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를 전력 가동해 사태의 인과를 면밀히 점검해 부문별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정치 경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추가적인 국가의 혼란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 공식·비공식 외교적 채널을 전면 가동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기업과의 시너지를 견인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가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4.04 13:41류은주

컴투스 '프로야구라이징', 일본 팬심 공략 성공

컴투스의 리얼 야구 게임 '프로야구라이징'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팬층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26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평점 4.1점을 기록하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본 앱스토어에서 2천566개의 이용자 평가를 통해 평점 4.1점을 나타냈다. 이용자들은 “선수 고유 폼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선수가 등록돼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타격감과 조작감이 실제 경기를 체험하는 느낌을 준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고 있다.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반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PB)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야구 게임이다. 컴투스는 지난 2022년 일본 법인 컴투스재팬을 통해 NPB와 정식 계약을 맺고 12개 구단 및 선수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능력치와 외형, 고유 동작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 게임은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외형과 제스처, 투구·타격 루틴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게임 내에는 리그 전체 시즌을 동일하게 재현하는 '리그 모드', 실시간 대전을 지원하는 '리얼타임대전', 짜릿한 손맛을 제공하는 '홈런레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야구팬들이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며, 야구 인구가 약 3천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야구 강국이다. 컴투스는 이러한 시장 특성에 주목해 수년 전부터 현지화를 준비해왔으며, 20년 넘게 축적해온 야구 게임 개발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용자 인터페이스(UI)부터 로스터 구성, 운영 정책까지 현지 팬들의 수요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본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5위, 스포츠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는 37위로, 스포츠 게임 장르 특성상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흐름이 가능한 만큼 향후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작인 '프로야구라이징'의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다”며 “지난달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2위, 매출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가 20위권 내에 안착하면 실적 기여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프로야구라이징이 출시 이후 일본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 2위를 기록했고,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지에 최적화된 운영과 업데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4 10:38강한결

오픈AI, 첫 사이버보안 투자 단행…"AI 해킹, AI로 막는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커지는 사회공학 공격 위협에 선제 대응하려는 조치다. 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뉴욕에 본사를 둔 보안 스타트업 어댑티브 시큐리티의 시리즈A 라운드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도 함께 했으며 총 4천300만 달러(한화 약 580억원)가 유치됐다. 어댑티브 시큐리티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짜 전화·문자·이메일 등을 만들어 실제 보안 위협을 시뮬레이션하는 훈련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이 실제 해킹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평가하고 취약 지점을 파악해 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례로 사용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목소리를 흉내 낸 가짜 전화나 입사 제안을 가장한 이메일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내부 직원이 얼마나 쉽게 속는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훈련 뿐만 아니라 조직 내에서 가장 취약한 부서를 자동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주로 클릭 유도형 링크나 인증번호 요구 등 사람이 직접 행동하게 만드는 사회공학적 해킹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2023년에 설립된 어댑티브 시큐리티는 이미 1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오픈AI는 이처럼 높은 실전 활용성과 고객 피드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인 브라이언 롱은 트위터에 매각된 광고 스타트업 '탭커머스'와 지난 2021년 기업가치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5천억원)를 넘긴 '어텐티브'를 성공시킨 연쇄 창업가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엔지니어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AI 위협 대응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생성형 AI 기반 사이버보안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부 기밀 유출 방지 기술을 앞세운 사이버헤이븐은 최근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코드 보안 업체 스닉은 AI가 만든 불완전한 코드 문제를 계기로 연 매출 3억 달러(한화 약 4천억원)를 돌파했다. 브라이언 롱 어댑티브 시큐리티 최고경영자는 "직원 음성이 해킹될까 걱정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음성사서함을 지우는 것"이라며 "AI는 공격도 방어도 동시에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04 09:45조이환

박외진 아크릴 대표 "AI, 모델 전쟁 끝···이젠 운영 전쟁"

"기술이라는 긴 터널 끝에 결국 우리가 도달해야 할 곳은 고객 뿐이라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4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아크릴은 최근 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큰 산 하나를 넘었다. 이어 본 기술평가를 신청, 하반기에 기술 특례 상장한다는 목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IPO 전문심사 기관의 검증이 한층 강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기술성 평가 통과 자체가 투자자 사이에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두 검증 받은 기업' 으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최근 아크릴이 기술성 평가 통과한 사실이 화제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기술력은 물론 사업화와 지속 가능성도 높아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는게 요즘 분위기"라며 "AI 인프라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기업 인공지능 효율적 운영 돕는 MLOps 전문 플랫폼 기업 아크릴은 기업과 기관이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최근에는 각광받는 대형언어모델(LLM) 운영까지 아우르는 LLMOps 기술력까지 더하며, 국내 MLOp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아크릴의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은 AI 모델의 학습·배포·모니터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준다. 헬스케어, 공공, 제조, 분야에 실사용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병원과 제약회사, 바이오 기업을 위한 의료 특화 AI 플랫폼 '나디아(NADIA)'를 통해 헬스케어분야의 도메인별 맞춤 솔루션 경쟁력도 입증했다. 박 대표는 "AI업계도 앞으로는 AI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닌, 잘 운영하는 기업이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크릴은 한국인공지능정보산업협회(AIIA)가 선정하는 'Emerging AI+X Top 100'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된 국내 유일한 6개 기업 중 하나다. 선정기준은 안전성, 시장가능성, 미래가치, 혁신성 등이다. 아크릴이 기술력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성과 산업 기여도를 모두 인정받아 5년 연속 선정이라는 '개가'를 이뤘다. "긴 터널 끝에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곳은 고객 뿐이라는 것 다시 한번 깨달아" 아클릴은 지난달 24일 연례 컨퍼런스 'ACRYL NEXT 2025'를 개최했다. 당시 박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아크릴의 존재 이유는 고객입니다. 금번 기술성 평가는 왜 AI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이렇게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 지에 대한 모든 것을 질문받고 생각해 본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끝에서 얻은 결론은 결국 기술이라는 긴 터널 끝에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곳은 고객 뿐이라는 단 한가지였습니다". 아크릴은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가 단순히 IPO를 위한 관문이 아니라, 아크릴 내부에서도 기업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AI 업계의 주목할 흐름은 LLM 개발에서 '운영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구글, 오픈AI와 같은 빅테크 외에는 자체 모델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코히어(Cohere), 01.AI, 인플렉션AI(Inflection AI) 등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역시 MLOps 중심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아크릴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한국형 MLOps(ML옵스)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SaaS형 AI 운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력은 아직 초기 단계다.MLOps 시장은 이러한 AI 도입의 실전성을 높이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B2B 반복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영역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는 "AI업계도 앞으로는 AI를 잘 만드는 기업이 아닌, 잘 운영하는 기업이 이길 것"이라면서 "이제 모델 전쟁은 끝났다. 이제는 운영 전쟁이다"고 내다봤다. 헬스케어·제조·공공·금융 등 산업별 최적화 AI 모델 론칭 예정 아크릴의 다음 행보도 관심사다. 아크릴은 향후 ▲헬스케어 ▲제조 ▲공공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조나단'을 중심으로 산업별 최적화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MLOps(ML옵스) 플랫폼으로 진화, AI 운영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엔비디아'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아크릴의 목표다. 아크릴은 2011년 3월 설립됐다. 헬스케어, 제조,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과 병원과 의료 특화 AI '나디아(NADIA), 자체 LLM '아름(A-LLM)'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AI 도입을 원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에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8년 LG전자와 SK(주)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고, 2024년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AI 50'에도 뽑혔다. 최근 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본 기술평가를 신청하여 기술 특례 상장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4.04 08:53방은주

스타트업 채용,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묻기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1편입니다. 채용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스타트업 채용은 “얼마나 빠르게 사람을 뽑을 것인가”보다, “누구를, 왜, 어떻게 뽑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HR을 주제로 ▲채용 ▲평가 ▲보상 ▲조직문화 ▲리더십 ▲노무까지 총 여섯 가지 주제를 연재를 통해 다룰 예정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채용'입니다. HR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활동이자, 조직의 방향을 결정짓는 첫 퍼즐이기 때문입니다. 채용 퀄리티와 검증 중심으로의 회귀 과거 스타트업의 채용은 빠른 사업 확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헤드카운트 확보'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이제는 '뽑는 것'보다 '잘 뽑는 것'이 훨씬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단순한 경력이나 기업 이름만으로 채용이 결정되던 시기를 지나, 케이스 스터디, 과제 전형, 실무형 인터뷰 등 검증 프로세스가 본격 강화되고 있습니다. 신뢰 기반 채용이 아닌, 기여 가능성과 즉시 전력화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구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채용의 단계를 늘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채용의 비용과 후속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투자'의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채용팀 축소와 외부 리소스 활용 인력 감축을 단행한 스타트업들이 가장 먼저 줄인 기능 중 하나가 채용 전담 조직입니다. 내부 리크루팅 조직을 키우던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서치펌, 플랫폼, 외부 채용 매니저를 활용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런 외부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불확실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구조로 진화한 결과입니다. 다만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더라도, 내부에서 '어떤 사람을, 어떤 역할로, 왜 필요한지'를 정교하게 정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채용을 외주화하는 것'은 사람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채용의 실행을 분산시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직무 중심 채용, 산업·규모의 의미는 줄어든다 스타트업 채용의 또 다른 변화는, 지원자의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기업의 규모나 업종보다는, 일의 본질, 함께 일할 리더의 태도, 성장 기회의 유무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어떤 팀에서, 어떤 임팩트를 낼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정의와 역할 설계의 명확성입니다. 동시에 산업 간 인재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커머스 출신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조업 기획자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옮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습니다. 이는 채용에서 '업계 경험'보다는 기초 역량, 문제 해결력, 적응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연봉자 중심 채용의 리스크와 팀 단위 전환 한동안은 대기업·컨설팅·글로벌·빅테크 출신 고연봉 인재를 데려오는 것이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단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스타트업들은 이제 AI와 같이 특수한 영역이 아니라면 '한 명의 슈퍼 인재'보다는, 함께 움직이는 작고 유연한 팀을 더 중시합니다. 실행력 있는 팀 구성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점이 실무에서 증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실무자와 리더 간 레벨 미스매치로 인해 실행력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지금은 채용 기준이 직급, 연차, 타이틀이 아닌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현장 적합성은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온보딩 최소화, 셀프 러닝 중심 구조 많은 스타트업들이 온보딩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2주 집중 온보딩은 사라지고, 핵심 문서 기반의 셀프 온보딩과 매니저 중심 실시간 코칭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누가 더 빨리 몰입할 수 있는가", "누가 더 빠르게 업무를 구조화할 수 있는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는 뜻입니다. 문서화된 온보딩 프로세스 없이도, 스스로 맥락을 읽고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의 스타트업 채용은 더 이상 단순한 충원이 아닙니다. '사람을 조직에 맞추는 일'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구조에 사람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누구를 뽑느냐보다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방식으로 검증하며, 어떤 맥락에서 일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스타트업의 '평가 시스템 설계'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이 글이 실무에서 전략적으로 채용을 설계하려는 분들께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2025.04.04 08:30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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