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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로보틱스 "건설현장 자동화는 생존 문제…공사비 절감효과 커"

"건설 산업은 한계에 부딪혀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일 방법이 더는 없고, 노동력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건설 현장 친화형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건설사에서 현장을 누빈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건설업계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위기를 겪은 적은 없었다"며 "이제는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생산성 향상의 한계, 다른 하나는 노동 인구 감소다. 특히 미국처럼 인력 비자와 정치 문제가 얽힌 시장에서는 "건설 자동화 없이는 해외 수주 경쟁력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런 위기 속에서 태어난 기업이다. 건설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노동을 자율주행 로봇으로 대체한다. 사람이 빠져나간 현장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메우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 대표는 건설 로봇 산업의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구조적인 현실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법적으로 직접 시공을 할 수 없다. 실제로 공사를 하는 지방의 협력 업체들이 로봇의 구매자가 된다"며 "이런 현장에서 로봇을 쓰려면 복잡한 기술보다 쉬운 사용성과 직관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통신망이다. 그는 "건설 현장은 네트워크가 없다. 전화조차 터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고레로보틱스는 네트워크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독립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은 야간에도 자재를 운반할 수 있다. 낮에는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밤에는 로봇이 같은 현장을 이어받아 운반 작업을 수행한다. 근로자는 키오스크에서 필요한 자재를 예약하고, QR 코드를 출력해 자재에 부착한다. 로봇은 이 정보를 인식해 자재 운반용 '롤테이너'를 들어 올리고, 지정된 층으로 이동한다. 층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봇이 맡는다. 엘리베이터 호출부터 도착·하역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모든 과정은 외부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한다. 건설 현장의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완전 자율 운행이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 시스템 덕분에 공사를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평택 반도체 공사 현장에서 실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은 일반 산업과 다르다. 특히 반도체나 2차전지, 자동차 공장처럼 국가 기간산업급 시설은 도면 외부 반출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로봇이 사용하는 지도 매핑 기반 자율주행(SLAM) 기술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고레로보틱스는 대신 바닥 라인과 QR 코드 기반 주행 기술을 선택했다. 바닥의 선, 구획, QR 정보만으로 로봇이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경로를 설정한다. 복잡한 지도 데이터 없이도 목적지를 찾아가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한다. 이 대표는 "단순하지만 현장 친화적인 방식"이라며 "별도 네트워크 없이도 자율주행을 구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작업의 19%를 차지했다. 이 낭비가 쌓이면 연간 3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한다"며 "야간 로봇 운반 시스템을 적용하면 약 270억원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더딘지도 짚었다. 그는 "지금도 사진으로 공정을 기록하고 문서로 보고한다"면서 "로봇이 자재 운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건설사에 제공하면 공사 현황을 스마트 팩토리처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건설사는 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전사고를 줄이길 원한다"며 "로봇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09:02신영빈

인텔, 11월 서울 강남서 AI PC 팝업스토어 연다

인텔이 최신 AI PC 기능과 응용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는 11월 한 달간 운영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인텔은 서울 강남 소재 오퍼스407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HP, MSI 등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존',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 존'에서 AI PC의 각종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인텔은 서울 팝업스토어 정식 운영을 앞둔 28일 오전 국내 기자단을 초청해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 배경과 국내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한스 촹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SMG)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글로벌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 많은 파트너 및 고객과 쌓은 견고하고 오랜 관계는 매우 소중하며,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의 선두주자"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권 팝업스토어로 본사 차원에서 서울 선정" 인텔은 지난 해 2월 성수동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인텔코리아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며 올해 행사는 인텔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 인텔이 올해 11월 진행하는 행사 개최지로 미국(뉴욕), 영국(런던), 유럽(파리·뮌헨)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그렉 언스트 인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이 행사는 몇 달 전부터 구상한 것이며 5대 행사 개최지 중 서울이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뛰어난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회사, 유통업체가 있는 서울을 팝업 스토어 개최 도시로 선택해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간 주요 PC 제조사와 G마켓, 쿠팡, 네이버 등 뛰어난 한국 내 유통 파트너, AI PC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집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팝업스토어서 게임·콘텐츠 제작 관련 AI 기능 시연 인텔은 서울 강남구 소재 오퍼스407에 서울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고성능 게이밍 PC와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 노트북, 각종 AI 기능 등을 시연한다. 게이머 존에서는 델테크놀로지스 에일리언웨어와 고성능 모니터 외에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이용한 조립 PC로 게이밍 기술을 시연한다. 지마켓과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각기 정해진 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렉 언스트 총괄은 "한국 내 주요 업체를 통해 판매된 인텔 프로세서 기반 AI PC 중 코어 울트라 2세대 기반 제품의 비율은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ISV 개발 AI 응용프로그램 3종 함께 소개 AI PC의 보급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CPU나 GPU, NPU 등 하드웨어 연산 성능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이나 업무에 도움을 줄 '킬러 앱'이 꼽힌다. 이날 업스테이지와 지지큐, 한컴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사 3곳이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솔라 LLM으로 클라우드 없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고서 자동화 응용프로그램 '라이트업'을 소개하며 "향후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GPU 고도화로 성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지지큐 대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를 활용해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에게 실시간 코칭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제공하는 AI 컴패니언을 소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공공 부문을 공략하기 위한 업무용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내년에 인텔, LG전자와 협업해 내년 초 한층 강화된 제품을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세서 출시 시점 맞춰 추가 행사 계획중" 국내 노트북 시장 성수기는 매년 12월에서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 간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텔 팝업 스토어는 이보다 한 달 앞선 11월에 열린다.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제품은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행사의 주목도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배태원 인텔코리아 지사장은 "내년 1분기 프로세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추가 행사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제조사 중 레노버는 인텔이 주도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 행사에 불참했다. 한국레노버는 다음 달 서울 내 별도 행사장에서 AI PC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 예정이다.

2025.10.29 09:00권봉석

"로봇 생태계 병목, 데이터·서비스로 풀어야"

"로봇 수요는 넘쳐나지만 시장은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정보 비대칭과 높은 초기비용이 로봇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딥스 글로벌 테크콘'에서 로봇 산업 현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운영 중인 로봇 솔루션 플랫폼 '마로솔'과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관리 서비스 '솔링크'를 통해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력이 빠르게 줄고 있고, 많은 사업주들이 '로봇 자동화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로봇 시장의 잠재 수요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로 ▲정보 비대칭 ▲높은 초기 투자비용 ▲사후관리 부재를 꼽았다. 김 대표는 "공급사들은 기술 중심으로 홍보하지만, 수요자는 실제 효과나 성공률을 검증할 방법이 없더"며 "설치 이후 유지관리 체계가 부실해 '불안해서 못 사겠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만든 것이 '마로솔'이다. 마로솔은 로봇의 가격·성능·적용사례를 한눈에 비교하고 문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로봇의 배민·쿠팡 같은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기업 고객은 제조, 물류, 의료, 서비스 등 업종별로 분류된 수백 종의 로봇 솔루션을 영상과 데이터로 살펴보고, '우리 공장에도 적용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플랫폼을 통해 바로 보낼 수 있다. 현재 누적 문의는 1만 건을 넘었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고객사는 550곳 이상, 협력 파트너사는 50개 브랜드·300개 자동화 공급기업에 달한다. 김 대표는 단순히 로봇 판매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설치·운용·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솔링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엘리베이터 연동, 프로그래밍, 제어 소프트웨어 구축 등 로봇 도입 시 필요한 기술 작업을 모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표준화했다"며 "지금은 반나절 만에 로봇 셋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솔리트는 로봇의 가동률, 작업 성공률, 이용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월간 리포트로 제공하고,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로봇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률이 떨어진다' 등 피드백도 자동으로 전송한다. 김 대표는 로봇 시장의 다음 전환점으로 서비스형 로봇(RaaS), 즉 구독형 로봇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이제 고객들은 일시불 구매보다 월 구독을 선호한다"면서 "로봇도 '빌려 쓰고, 관리받고, 필요하면 바꾸는' 서비스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서비스형 로봇, 물류로봇뿐 아니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RaaS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중소기업에게 더 큰 기회"라며, "전문 인력이나 인프라 없이도 사람처럼 투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단순히 '사람 흉내 내는 로봇'이 아니라 작업 공정마다 유연하게 투입되는 범용 자동화 인력으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공장 조립, 물류, 포장, 청소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다"며 "중소기업은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도입이 가능하다. 이 로봇들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면 자동화의 진입장벽이 확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로봇 시장의 미래는 제품 판매가 아니라 서비스 생태계에 달려 있다"면서 "중국은 하드웨어 제조력에서 앞서 있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 구축에서 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9 08:58신영빈

스타벅스, 中 사업 매각 추진…보유캐피탈이 '유력'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사모펀드 보유캐피탈(Boyu Capital)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관계자들은 “보유캐피탈이 칼라일그룹(Carlyle Group) 등 경쟁 사모펀드들을 제치고 스타벅스 중국 법인 지분 인수 협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스타벅스의 중국 사업 가치는 최대 40억 달러(5조7천380억원) 수준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다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조건 조율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반드시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제한적 투자자(LP)로 참여해 공동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중국 시장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공감하는 여러 유수의 파트너들로부터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재 5개 투자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유캐피탈이 선두에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시장에서는 로열티 수익 등을 포함할 경우 스타벅스 중국 법인의 전체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약 14조3천450억원)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8월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매각 절차에 보유, 칼라일, EQT, 폰틴베스트 파트너스, KKR,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 프리마베라 캐피털 등을 초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1년 설립된 보유캐피털은 사모·공모주,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벤처캐피털과 신재생에너지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기술, 소비재·유통, 헬스케어 등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베이징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중국 본토 250여 개 도시에서 약 7천8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중국 사업이 장기적으로 2만 개 매장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등 현지 토종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스타벅스는 경쟁 심화 속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니콜 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중국 사업의 의미 있는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며, 새로운 투자자 유치 과정에 20곳 이상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5.10.29 08:56김민아

SK하이닉스, 엔비디아 등과 내년 HBM 공급 협의 '완료'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와의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HBM의 양산 및 설비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SK하이닉스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08:39장경윤

SK하이닉스, 창사 첫 '10조 클럽'...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가 AI향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4조4천489억원, 영업이익 11조3천834억원(영업이익률 47%), 순이익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천억원 늘어난 27조9천억원에 달했다. 반면 차입금은 24조1천억원에 그쳐 회사는 3조8천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의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는 HBM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해 서버, 모바일, 그래픽 등 '풀 라인 업(Full-line up)'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의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 이 중 지난 9월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하고 업계 최고 속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회사는 이를 4분기부터 출하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해 내년까지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M15X를 통해 신규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계획으로, 회사는 시황에 맞는 최적화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며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9 08:39장경윤

줌, 엔비디아 '네모트론' 도입…기업 맞춤 추론 '강화'

줌이 엔비디아 손잡고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추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줌은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기술 '네모트론'을 연합형 AI 아키텍처에 통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줌 'AI 컴패니언 3.0'의 적용 범위를 금융·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줌의 연합형 AI 아키텍처는 작업 특성에 따라 최적의 언어 모델을 자동 선택해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 빠른 응답과 품질을 위해 자체 소규모 언어 모델(S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통합으로 줌 AI 컴패니언은 엔비디아의 인프라와 다양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줌은 "우리는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낮췄다"며 "고객은 더 정교하고 유연한 AI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개발 도구 '네모'를 기반으로 설계된 줌의 LLM은 약 490억 개 파라미터 규모로 이뤄졌다. 이 모델은 속도와 정확도, 비용 효율 균형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개방형과 폐쇄형 모델의 강점을 모두 결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이를 통해 더 빠른 워크플로와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줌은 이번 협업으로 연합형 AI 아키텍처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라마와 네모트론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 추론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성능·비용 효율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입장이다. 회의 기록·요약·번역 등 주요 기능에서 이미 검증된 AI 접근법에 엔비디아 기술을 더해 확장성을 높였다는 점도 알렸다. 줌은 AI 컴패니언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팀즈,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동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한 고성능 AI 경험을 빠르게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쉐동 황 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스택을 활용해 모델 선택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였고 시장 출시 속도도 향상됐다"며 "네모트론 오픈 기술을 통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개발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카리 브리스키 엔비디아 부사장도 "줌과의 협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AI 추론 기술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06:38김미정

DXC, '엑스포넨셜' 공개...엔터프라이즈 AI 성과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청사진

글로벌 주요 기업들, 이미 엑스포넨셜을 활용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AI를 속도·품질·규모 측면에서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애쉬번, 버지니아, 2025년 10월 29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선도기업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차세대 AI 오케스트레이션 청사진인 '엑스포넨셜(Xponential)'을 공식 발표했다. 엑스포넨셜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 활용 중인 검증된 프레임워크로, 대규모 AI 도입을 가로막는 복잡성을 단순화한다. 이 아키텍처는 사람, 프로세스,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측정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고, 현대화를 가속화하며,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XC Unveils Xponential – A Repeatable Blueprint to Accelerate Enterprise AI Outcomes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DXC 테크놀로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 리더들은 AI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지만, 파일럿 단계에서 멈추거나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DXC는 깊이 있는 산업 전문성, 검증된 AI 역량, 그리고 복잡한 운영 환경을 혁신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엑스포넨셜은 인간의 전문성과 AI를 결합한 청사진으로, 처음부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내재화하고 AI가 성숙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전에서 가치로(Vision to Value)' 빠르고 자신감 있게 전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과도기적 AI 시대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과 프로세스를 AI 전략과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부족한 실정이다. 엑스포넨셜은 기술 전반에 걸쳐 AI를 조율하고, 처음부터 거버넌스를 내재화하며, 초기 성과를 통해 조직이 신속하고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적이고 반복 가능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엑스포넨셜의 핵심은 상호 연계된 다섯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인사이트 –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한 내재화된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관찰 가능성 액셀러레이터 – 배포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독점 및 파트너 구축 도구 활용 자동화 –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AI를 최적화하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및 프로토콜 적용 접근 방식 – 숙련된 전문가와 AI를 결합하여 결과를 증폭시키는 인간+ 협업 추구 프로세스 – 작게 시작해 조기 성공을 달성하고, 전사적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실행 방법론 제공 DXC 테크놀로지는 엑스포넨셜 프레임워크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이 AI를 구축, 배포,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텍스트론(Textron) — 다각화된 산업 기업인 텍스트론에서 DXC는 AI 기반 자동화 및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구현하여 서비스 데스크 티켓을 20% 감소시켰으며, 32000명의 직원을 위한 네트워크 문제를 사전에 해결했다.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 — 국제 협력 기구인 ESA는 DXC와 함께 ASK ESA라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구 속도를 높이며, 기관 전반의 협업을 강화해 유럽 산업과 경제를 우주 기술을 통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 세계 최고 수준의 3차 의료기관이자 싱가포르 최대 병원인 싱가포르 종합병원은 DXC와 협력해 감염병 증강 지능(AI2D, Augmented Intelligence in Infectious Diseases)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인간+AI 협업 의사결정(Human+ Decision-Making)을 통해 하기도 감염(Low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환자의 항생제 처방을 90% 정확도로 지원하며, 항생제 내성 문제를 완화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켰다. 페로비알(Ferrovial) — 글로벌 인프라 기업인 페로비알은 DXC와 협력해 컨설팅, 엔지니어링, 보안형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결합한 생성형 AI 솔루션 'AI 워크벤치(AI Workbench)'를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3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AI Agents)가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이미 255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DXC는 이러한 검증된 성과를 확장하기 위해, 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운영되는 혁신센터(Innovation Centers), 역량센터(Centers of Competency), 우수센터(Centers of Excellence)를 포함한 AI 전용 시설과 5만 명 규모의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 팀을 기반으로 글로벌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DXC는 책임 있는 AI 도입 가속화,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임팩트 실현, 산업과 지역을 아우르는 AI 운영화를 지원하고 있다. DXC의 AI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고객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 최적화, 현대화하고, 자사의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며, AI 기반 지능을 운영에 통합하며, 보안과 신뢰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6322/DXC_Technology_Company_DXC_Unveils_Xponential___A_Repeatable_Blu.jpg?p=medium600

2025.10.29 01:10글로벌뉴스

깃허브, 한국 개발자 266만 시대 열다…"올해 40만 유입"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한국 깃허브 개발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266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코딩 확산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깃허브가 공개한 '2025 옥토버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 깃허브 개발자 약 45만 명이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비 20%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 오픈소스 기여자 수 11위, 기여 활동 6위, AI 관련 저장소 기여 6위를 기록했다. 특히 AI와 오픈소스 결합을 통해 세계 개발 생태계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깃허브는 올 한 해 전 세계적으로도 최대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 12개월 동안 3천600만 명의 신규 개발자가 가입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1억8천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기업 고객도 깃허브의 AI 개발 도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를 비롯한 카카오, LG전자는 이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도입해 개발 효율을 높였다. 특히 2024년 말 출시된 '코파일럿 프리'가 신규 사용자 유입의 핵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깃허브를 통한 퍼블릭·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건수는 11억2천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평균 풀리퀘스트(PR) 병합 건수도 4천3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깃허브는 이같은 수치가 AI와 에이전트 기술이 개발 생산성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어 트렌드도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타입스크립트(Typescript)가 처음으로 파이썬(Python)과 자바스크립트(Javascript)를 제치고 깃허브 내 최다 사용 언어로 올라서다. 반면 파이썬은 여전히 AI 프로젝트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입지를 지켰다. 보고서는 보안 측면에서도 AI 영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자동화 도구 '디펜더봇'과 '코파일럿 오토픽'이 보안 취약점 수정 기간을 평균 30% 단축했으며, 심각한 보안 경고를 받은 저장소는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01:10김미정

로크웰 오토메이션, 마이크로 컨트롤 시스템을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 툴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출시

Micro800 컨트롤러의 프로그래밍과 구성을 간소화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밀워키, 2025년 10월 28일 /PRNewswire/ -- 세계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오늘 마이크로 컨트롤 시스템을 위한 무료 설계 소프트웨어인 FactoryTalk® Design Workbench™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버전 1은 Micro800™ 컨트롤러를 지원하며 프로그래밍, 구성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작업 공간을 제공합니다. Rockwell Automation launches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a free software tool for building micro control systems smarter and faster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소프트웨어는 컴팩트한 독립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장비제조업체와 제조업체에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관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패키징, 상하수, 농업 및 자재 취급 분야의 기업들은 긴 개발 주기, 분산된 툴, 제한된 유연성 등의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 출시된 이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래밍에서 구현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여러 장비를 한 번에 지원하여 시스템 관리를 간소화합니다. 버전 1 기능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속한 온보딩을 위해 일관된 Logix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적인 설계 환경 향상된 다운로드 속도와 온라인 워크플로우로 효율성 향상 Micro810® 및 최신 Micro800 Lx0E 컨트롤러를 위한 다중 장비 지원으로 여러 컨트롤러에 동시에 액세스하여 문제 해결 간소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품 매니저인 완 샨 루(Wan Shan Loo)는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 컨트롤 시스템을 위한 차세대 설계 환경으로, 로크웰 오토메이션 제품 사용자에게 향상된 생산성과 신뢰성 그리고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합니다.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입니다. Micro800 컨트롤러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지원하여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향후 더 광범위한 장비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합니다." FactoryTalk Design Workbench 소프트웨어는 현재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품 호환성 및 다운로드 센터(PCDC)를 통해 제공됩니다. 향후 버전에서는 Micro800 컨트롤러를 넘어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매년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웹사이트를 방문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시카고의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리는 Automation Fair® 이벤트에 등록하여 실습 랩과 기술 세션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7,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6462/FactoryTalk_Design_Workbench_software.jpg?p=medium600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2487262/Rockwell_Automation_Logo.jpg?p=medium600

2025.10.29 00:10글로벌뉴스

"펀딩 문의 AI가 답변"...와디즈, AI 기술 적용 확대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며 펀딩 프로젝트 개설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AI는 메이커의 문의 응대, 심사, 번역을 자동화하며 복잡했던 절차를 단축하고, 크라우드펀딩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현재 와디즈는 ▲메이커 문의 해결 ▲스토리 심사 자동화 ▲다국어 번역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메이커가 간편하게 펀딩을 준비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도입한 AI 상담 에이전트 'WAi'는 메이커 문의에 평균 84% 이상의 정확도로 답변해, 프로젝트 운영 관련 가이드를 자동 제공함으로써 상담 응대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WAi는 문의 응대뿐만 아니라 향후 스토리 생성 및 데이터 분석 영역으로 기능이 확대된다. 펀딩 성공 프로젝트를 분석한 AI가 상세 페이지를 서식화하여 메이커가 제품 이미지를 올리면 자동으로 스토리를 작성해 주는 '스토리 에이전트'와, 펀딩 및 결제 현황·접속 사용자 유입 경로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에이전트' 기능이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AI 심사'는 프로젝트 내 문구를 광고 심의 기준과 정책에 맞춰 자동 점검해,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전에 걸러낸다. 메이커는 펀딩 오픈 전 최대 5회까지 AI 심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결과는 스토리 분량에 따라 약 15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입 1년 만에 전체 메이커의 82%가 AI 심사를 활용했고, 메이커 당 평균 사용 횟수는 4.4회에 달했다. 이를 통해 심사 소요 기간은 4일에서 단 하루로 단축되어,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서의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AI는 펀딩의 언어 장벽까지 낮췄다. 와디즈의 AI 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 메이커는 해외 서포터에게, 해외 메이커는 한국 서포터에게 프로젝트 내용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 제목과 내용 등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내 텍스트까지 고품질로 번역을 지원한다. 이로써 메이커는 별도의 번역 작업 없이 국문·영문·중문 등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된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어,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메이커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펀딩 과정이 한층 쉽고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누구나 간편하게 펀딩에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23:42안희정

클로저랩스, 에이피알에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데스크룸' 공급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데스크룸'을 운영하는 클로저랩스(대표 박경호)가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APR)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클로저랩스는 에이피알에 AI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 데스크룸을 제공, 데이터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게 됐다. 데스크룸은 기업 내부에 흩어진 비정형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정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특히, 고객사 맞춤형 AI를 구축해 고객 문의, 운영 이슈, 내부 보고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 및 분석함으로써, 실무자와 의사결정자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데스크룸은 에이피알에 특화된 온톨로지(Ontology,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는 모델링 기법) 및 AI 모델을 구축, 전 세계에서 다국어로 인입되는 고객 문의와 주문,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VOC 분석, 상담 품질 모니터링 등 핵심 지표를 수치화해, 고객 응대 품질과 운영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스크룸에는 AI가 기업의 고유한 데이터 구조와 정책을 반영해 정확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온톨로지 기술이 적용됐다. 데스크룸의 온톨로지는 조직 내 데이터를 ▲어디서 발생했고(Source), ▲어떤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Object), ▲어떤 속성을 지니고(Property), ▲어떻게 연산되어야 하는지(Metric)를 체계적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AI는 비정형 데이터에서도 의미 있는 속성을 자동 추출하고 정량 지표로 전환할 수 있다. 데스크룸은 이 구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반복 업무 자동화, 영업 전략 수립, 제품 개선, 운영 효율화 등 핵심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박경호 클로저랩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에이피알이 데스크룸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정확히 해석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1위 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스크룸은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AI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0.28 22:50안희정

[영상] "세상에 없던 기술, 경주서 개봉"…놀라움 자아낸 삼성·현대차 기술 뭐길래?

[경주=장유미 기자] "평소에는 화물 트럭, 주말에는 캠핑카. 차 한 대로 기분따라 콘셉트를 바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신기해 했어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장. 28일 오후 이곳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만난 안내직원은 '이지스왑' 동작 모형이 전시된 공간 앞에서 들뜬 표정으로 이처럼 말했다. '이지스왑'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듈 교체 기술로, 현대차그룹의 다른 브랜드인 기아가 지난 해 1월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이 기술은 이날 'K-테크 쇼케이스'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게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최 회장은 '이지스왑' 모형을 가리키며 "두 개는 합쳐지는 건가요?"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기아는 'PB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PV5'도 부스에서 볼 수 있었는데, 외관에 아나모픽 LED 스크린이 탑재돼 다양한 각도에서 PBV 모빌리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이지스왑'의 작동원리를 PBV 동작 모형을 통해 직관적으로 전달해줌으로써 PBV의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 부스 안내직원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이지스왑' 기술이 상용화 된 것인지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봤다"며 "기아차에서 PBV 모델인 'PV5'를 올해 7월에 출시했지만, '이지스왑' 기술은 차량 개조 측면에서 도로교통법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아직까지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이를 상용화 하고자 정부 측에 개정 요청을 해뒀다"며 "최근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도 부스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수소 존'에선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사회의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모형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이 담겨 있었다. 또 '로봇 존'에는 현대차그룹 완성차 제조 공정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주차로봇'과 기울어진 도로, 요철, 연석 등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기술이 집약된 소형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도 전시돼 있었다. 전시장 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도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왼편에 자리잡은 SK그룹 부스는 전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형상화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선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역량이 결집된 기술과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SK그룹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그래픽DDR D램(GDDR DRAM) 등을 선보인 것이 주목됐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핵심 HBM 공급사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해 첫 거래일에서 17만1천200만에 거래됐던 주가가 최근 장중 50만원 고지를 넘어설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덕분에 SK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AI 기술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날 부스에선 액침냉각 활용 발열 관리 시스템을 SK엔무브와 SK텔레콤이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반도체 공정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SKC의 유리기판과 SK텔레콤이 투자 중인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가속기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 왼쪽 끝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미술관 콘셉트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건용, 마크 데니스 등 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해 '아트 큐브'란 콘셉트를 한 켠에 구성해 놓은 탓에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들은 삼성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8K, 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 TV에 '경계 없이, 예술 속으로'라는 주제로 각각의 작품을 이번에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참관객들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를 걸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하도록 유도해 홍보 효과도 노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의 실물이었다.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스마트폰으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크기이지만, 완전히 펼치면 10인치대에 달한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실물을 마주한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날 전시에서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거나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 유리 전시관을 통해 두 번 모두 접힌 형태, 모두 펴진 형태만 볼 수 있었다. 두 번 접히거나 펼쳐지는 과정이 시연되지 않아 일부 관람객들은 "진짜가 맞아?", "접었을 때 이상 생기니까 보여주기만 하는 거야?" 등의 질문을 하며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부스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제품의 무게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했다"며 "일부는 '지금까진 힌지(경첩)가 하나였는데, 양쪽에 힌지가 들어가면 똑같이 베젤을 잡아줄 수 있냐'는 심도 있는 질문도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을 두고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10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 약 6.5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앱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1천만 화소 망원, 1천2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갤럭시 Z 폴드7'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연내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점에서 이르면 다음달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가격은 약 400만원 안팎으로,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초기 생산량은 5만~1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폰' 옆에는 반도체도 소규모로 전시돼 있었다. 특히 엔비디아에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HBM4가 현장에 실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납품을 시작으로 HBM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간다는 계획으로, 그간 HBM3·HBM3E에서의 점유율 열세를 HBM4로 빠르게 만회해 나간다는 각오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17%에서 내년 30%로 늘어갈 것으로 상향 전망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경쟁사인 LG전자는 삼성전자 부스와 멀리 떨어진 반대편에 대형 예술 작품만 덩그러니 전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로,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 웅장한 느낌을 줬다.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영상에 맞춰 디스플레이가 움직여 인상 깊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 해상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가장 앞선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8 22:41장유미

"안경이 내 말을 알아듣네?"…경주서 공개된 메타 AI 무기, 韓 출시 임박했나

[경주=장유미 기자] "헤이 메타, 테이크 어 포토(Take a photo, 사진 찍어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한국 대기업들이 마련한 부스 사이에 빼꼼히 자리한 미국 업체가 눈에 띄었다. 바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다. 28일 경주 엑스포 공원 내 1천652㎡(500평) 규모의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이 행사장에서 메타는 '메타 인공지능(AI)'과 스마트글래스 '레이벤 메타'를 선보여 참가 기업 중 참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서비스들인 데다 부스를 마련한 기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장 먼저 체험해 본 것은 메타가 지난해 미국,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인 자체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매진'이었다. 특히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이 들어간 이미지를 다양한 상황에 맞게 합성할 수 있었는데, 경주라는 지역 특성 탓인지 부스에선 대부분 한복을 입은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받아가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 탓에 다른 상황도 바로 합성을 잘 할 수 있는지 궁금해 사진을 찍은 후 중세시대 분위기로 연출해 달라고 하자, 신기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원하는 느낌으로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메타 AI는 현재 미국, 영국 등 42개국에서 서비스 중으로, 최근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확대됐다. 메타는 자사 AI 챗봇 '메타 AI'를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에 통합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관련 규제가 아직 불명확하다는 점과 한국어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 이용할 수 없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선 '메타 AI'를 아직 이용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에선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 현장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K-테크 쇼케이스'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용해 본 관람객들이 한 목소리로 언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봤다"며 "아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때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스마트 글래스인 '레이벤 메타'도 우리나라에선 현재 이용할 수 없지만, 이날 현장에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레이벤 안경과 다를 게 없어 보였으나, 착용한 후 "헤이 메타"라는 마법 같은 주문과 함께 명령어를 말하자 곧바로 알아듣고 실행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명령어는 아직 한국어가 인식되지 않아 영어로 해야 해 아쉬웠다.또 이어폰을 따로 착용하지 않았음에도 '레이벤 메타'에 적용된 4개의 스피커가 메타 AI의 음성을 사용자만 들을 수 있게 잘 전달해준다는 점도 놀라웠다. 볼륨도 안경테를 만지면 조절할 수 있었고, 착용한 상태에서 사진과 영상을 사용자가 보는 시각으로 촬영해준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날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K-테크 쇼케이스' 전시관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메타 부스를 찾아 '레이벤 메타'를 착용해 주목 받았다. 최 회장은 메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호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9월 레이밴과 협업해 첫 선을 보인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는 점차 진화해 올해 렌즈에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됐다. 이는 상용 스마트 글래스 중 최초로, 오른쪽 렌즈 안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하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경주 날씨를 알려달라고 묻자마자 곧바로 음성으로 자세하게 알려줘 신기했다"며 "메타가 하루 빨리 한국에 이 제품을 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타 부스 관계자는 "스마트글래스에 마이크는 5개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사용자의 명령어를 제대로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한데, 현재로선 현장에서의 반응이 너무 좋아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메타는 AI가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를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퓨처테크포럼'에서도 AI 시대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안경'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AI의 미래를 설계하다 : 혁신, 거버넌스, 그리고 구현'을 주제로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사이먼 밀너 메타 APEC 공공정책 부사장은 "AI 안경은 사용자가 현실에 온전히 집중하면서도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핵심 폼팩터"라며 "안경이 내가 보는 것을 보고 내가 듣는 것을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안에 있는 AI가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5.10.28 20:51장유미

삼삼엠투, 누적 200만 다운로드...계약도 20만건 넘어

부동산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누적 앱 다운로드 200만 건과 누적 계약 20만 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후 100만 다운로드까지는 4년이 걸렸으나, 불과 1년여 만에 2배를 달성하며 단기임대 시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삼엠투는 통상 2년을 기준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전·월세 중심의 경직된 임대 구조 속에서 공급이 부족했던 단기임대 매물을 확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삼삼엠투의 매물 수는 약 8만건으로, 매물 증가에 따라 누적 계약 건수도 약 20만 건을 넘어섰다. 삼삼엠투는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이 아닌 집을 단기로 임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기임대는 출장이나 이사, 인테리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임시 거주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유연한 주거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 실습을 위해 타지역에 머무는 의료간호계열 학생들과의 제휴를 진행하는 등 단기 임대의 이용 목적과 대상층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스페이스브이 박형준 대표는 “단기임대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삼삼엠투의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시 거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8:34안희정

"韓만 있는 특별한 원두"...스타벅스, 별빛 블렌드로 산미 선호 소비자 공략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 본사가 국내 시장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는 의미가 있다.” 28일 서울시 용산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스타벅스 별빛 클래스'에서 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사는 국내에 단독으로 출시한 원두인 '별빛 블렌드'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을 진행했다. 별빛 블렌드는 스타벅스 코리아 개점 26주년을 맞아 출시됐다. 국내에서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스타벅스 커피 개발자와 함께 1년 6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스타벅스가 국가나 농장의 이름이 아닌 한글을 원두 이름에 사용한 것은 지난 2021년 출시된 '별다방 블렌드' 이후 두 번째다. 해당 제품은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커피 원두를 워시드(세척)과 내추럴(건조) 두 방식으로 가공해 조합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육을 건조시켜 단맛과 바디감을 살린 내추럴 방식과, 물로 세정해 깨끗한 끝맛을 내는 워시드 방식이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산미가 강한 원두보다 고소한 원두의 선호도가 높으나, 별빛 블렌드는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산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관계자는 “산미를 강조한 블론드 원두도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만큼, 별빛 블렌드 역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별빛 블렌드를 소개한 스타벅스 제 21대 커피대사 김윤하 바리스타는 “별빛 블렌드를 처음 마셔 봤을 때 색달라 깜짝 놀랐다”며 “최근 커피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여러 고객들의 취향 중 하나로 선택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별빛 블렌드를 일주일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오늘의 커피'로 판매했는데, 순식간에 소진됐다”며 “1월에 다시 오늘의 커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하 바리스타는 “별빛 블렌드는 국내 고객의 취향과 정서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한국의 감성을 담은 블렌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제품에는 경복궁과 한옥, 스타벅스 이대 1호점 등 국내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별빛 블렌드는 국내 한정으로만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판매 성과와 소비자 반응이 별빛 블렌드 출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원에 따라 추후에도 한글을 사용한 원두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스타벅스만의 커피 철학이 강화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5.10.28 18:30류승현

드롭박스, 컨텍스트 인식 AI '대시' 확장…멀티모달 검색·실시간 협업 지원

드롭박스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및 범용 검색 툴인 '드롭박스 대시'의 확장성을 강화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드롭박스는 대시의 컨텍스트 인식 AI 기능을 드롭박스 자체 솔루션에 확장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롭박스 대시는 슬랙·마이크로소프트·노션·캔바 등 다양한 업무 툴과 연동돼 사용자가 여러 플랫폼에 저장된 방대한 콘텐츠와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 시 컨텍스트 인식 AI는 사용자와 팀의 업무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한다. 이번 데스크톱 앱 정식 출시로 드롭박스 대시는 별도의 IT 지원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툴을 연동하고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드롭박스 대시는 멀티모달 검색을 통해 자연어 기반 콘텐츠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설명만으로 PDF부터 PNG까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대시의 검색 기능은 드롭박스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클로드·커서·구스와 같은 MCP 호환 앱 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에도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AI 기반 작문 툴을 활용하면 답변 내용을 이메일 초안이나 보고서 등 실제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인터넷 탭을 전환하거나 파일을 새로 생성하지 않고도 이뤄진다. 특히 드롭박스 대시는 팀이 함께 사용하는 실시간 업무 공간 역할을 한다. 스택 기능을 통해 팀 전체의 업무 맥락을 이해해 관련 콘텐츠, 링크, 변경 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업데이트한다.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관련 스택의 자료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 모든 기능은 드롭박스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원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드롭박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으며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접근 제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드롭박스는 향후 드롭박스 대시의 AI 기능을 드롭박스 자체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드롭박스 사용자들도 드롭박스 대시의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드롭박스는 AI 스타트업 모비우스 랩스와 협력해 이미지·동영상·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포함한 복합 검색 및 응답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드롭박스 대시 앱은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되며 향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드롭박스 신재용 매니저는 "MIT의 최신 NANDA 이니셔티브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AI 툴의 95%가 파일럿 단계에 머물며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 툴과의 연동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드롭박스 대시의 강력한 AI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롭박스 대시는 이제 팀의 한 구성원처럼 사용자들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8:01한정호

몬드리안에이아이, 암 예측하는 '의료 AI' 개발 나선다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예니퍼(Yennefer)'를 기반으로 의료 AI 연구와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최근 암정복추진기획단이 발주한 의료 AI 연구 과제에 참여해 서울 지역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AI 기반 의료 예측 모델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해당 과제에서 예니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 개발과 의료 데이터 활용 기술 구축을 맡고 있다. 몬드리안의 예니퍼는 데이터 수집, 학습, 배포, 운영 등 인공지능의 전주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머신러닝 운영(MLOps)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현재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의료·바이오 분야에서의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예니퍼를 활용해 ▲합병증 및 수명 예측 AI ▲유전체 분석 AI ▲뇌질환 예측 및 분석 AI 등 정밀의료 분야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합병증 및 수명 예측 AI는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료 후 합병증 발생 가능성과 예후를 예측하며 유전체 분석 AI는 개인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질환 위험도를 평가해 맞춤형 치료 연구를 지원한다. 또 뇌질환 분석 AI는 의료 영상 데이터를 통해 뇌 구조 변화를 감지해 신경계 질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과제 참여를 계기로 의료 데이터 활용과 AI 모델 검증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니퍼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신뢰성 높은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산업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니퍼 중심의 의료·헬스케어 전용 AI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병원,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AI가 임상 현장에서 신뢰받는 의료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0.28 17:44남혁우

OCI, 3분기 또 적자…반도체·이차전지 낙수효과 내년부터

올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OCI가 4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OCI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베이직 케미칼 사업 부문은 3분기 바닥을 치고 4분기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카본 케미칼 역시 3분기 매출이 4월로 이연되고, 피앤오케미칼 합병으로 고정비가 감소돼 4분기 조금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CI는 이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천763억원, 영업손실 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OCI는 "예상하지 못한 일회성 비용들이 얹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긴 어려우며, 향후 시장이 커질 때를 대비해 대응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앤오케미칼 합병으로 재무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다음 분기부터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며 "파트너사가 아직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고연화점 피치에서 단기간 내 매출 발생이 어려워 손상처리를 했다"고 부연했다. 사전 질의였던 피앤오케미칼의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제시하지 못했다. OCI 관계자는 “내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났을 때 더 기민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OCI는 베이직 케미칼 사업 부문이 내년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D램의 경우 재고가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고 증설 발표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다다음 분기쯤부터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수요 개선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OCI는 실적 회복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더딘 이유에 대해서 “대외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가 반도체 업체들과 석유화학 업체들인데, 석유화학 업계가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라 기존에 약속했던 물량 이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은 아직 속도가 붙지 못한 상태다. OCI는 “과산화수소는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인산의 경우 '디보틀네킹(병목 해소 증설)'은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고, 일부 프리커서 계열 제품도 규모는 작지만 증설 계획을 잡아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추진하던 신규 사업 중에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과제가 있어, 사업 계획이 더 무르익고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 소재의 양산 시점은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OCI는 “기계적 준공은 완료했고 추가 증설도 준비돼 있다”며 “상업 생산은 내년 1분기를 지난 뒤 상반기 중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양산 시작 시점은 고객사가 얼마나 빠르게 증설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고객사도 공격적인 증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28 17:31류은주

알서포트-수산아이앤티, AX 시장 진출 '맞손'…원격·보안 통합

알서포트가 수산아이앤티와 보안·원격 역량을 결합해 인공지능 전환(AX) 수요 대응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알서포트는 수산아이앤티와 알서포트 서울 고덕 사옥에서 공동 성장과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핵심 역량인 원격 기술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최적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원격 솔루션 선도기업과 보안 소켓 계층(SSL) 가시화 솔루션 선도기업의 전략적 제휴로 주목된다. 민간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X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민간·공공 부문의 업무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영업·마케팅 활동까지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알서포트는 현재 한국·아시아 원격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 ▲OT망 원격접속통제 솔루션 '리모트뷰OT' ▲AI 회의록 솔루션 'AI레포토' 등을 금융·제조·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SSL 가시화 및 유해사이트 차단 기술을 보유한 종합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사업을 선도하며 ▲SSL 가시화 솔루션 '이워커 SSL VA'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이워커 SWG' ▲네트워크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이워커 DLP' ▲N2SF 전용 업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이용 보안통제 솔루션 '이워커 SSG'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알서포트와의 협력으로 양사의 원격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생산성 제고와 성공적인 AX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기반의 업무환경 인프라를 제공해 시장 우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최근 공공 부문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AI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안과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한 원격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수산아이앤티와의 협업을 통해 보안과 원격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AX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7:25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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