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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승부수 티맥스소프트, 개발 인재 확보 '총력'

티맥스소프트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에이전틱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컨티뉴엄 AI'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단순 AI 기능 적용을 넘어 기업 핵심 시스템 전반에 AI를 통합해 지속적으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용은 연구본부 단위 통합 형태로 진행된다. ▲Java·Go ▲C·C++·Rust ▲AI·파이썬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UX 디자이너 ▲QA ▲AI QA 엔지니어 ▲제품 책임자(PO) ▲제품 기획자 ▲데브옵스 등 총 10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제품 설계부터 구현, 품질 관리, 릴리즈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AI 기반 개발 환경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 경험도 제공받는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10일까지로, 서류·코딩 테스트·면접을 거쳐 오는 7월 입사하게 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채용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 기업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이루겠다는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며 "AI 신제품 개발을 위해 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 만큼 회사 AI 사업 내러티브를 빠르게 이해·대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6.04.28 09:50한정호 기자

가짜 늑구 사진에 경찰도 속는 AI 시대...허위정보 대응책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AI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실 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정교한 가짜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위 정보가 공권력 대응까지 왜곡하는 사례가 이어지지만, 이를 직접 규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제도 공백 속에서 이용자 교육과 함께 플랫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정보가 수사와 행정 대응에 혼선을 주는 사례까지 발생하며, 허위 정보 확산이 단순 온라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최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 포획에 혼선을 줬던 가짜 사진 유포자 40대가 지난 24일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파리 철조망을 빠져 나간 늑구가 오월드 네거리 인근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긴 가짜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사진은 재난 문자 송출과 수색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다. AI를 활용한 가짜 사진에 몸살을 앓는 곳은 공권력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AI로 부하 직원과 연인관계인 것처럼 제작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 올린 구로구 소속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지는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손쉽게 AI를 이용해 가짜 사진을 만들어 유포하는 경우가 만연해지고, 행정력 낭비로 번지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5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1만6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령별 디지털성범죄 피해율은 1020세대가 전체의 77.6%, 성별로 보면 여성이 7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처럼 빠른 가짜뉴스 유포 속도…검증 과정은 부재 AI 생성물에 기반한 가짜뉴스의 피해 범위가 큰 이유는 유포 속도에 있다. 가짜뉴스는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된다. 검증 과정에 부재한 상황에서 허위 정보를 제한하는 형사 규정이 제한적이라 이를 막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은 허위정보 유포만으로는 가입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게시자 특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며, 명예훼손 등 별도의 혐의를 병행해야 신원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신원을 확보한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대표적이다. 디스커버리 제도는 한국 내 소송을 위한 가해자 특정의 필요성을 민사 절차로 소명해 법원을 통해 직접 소환장을 발부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에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를 범죄로 보지 않는 미국 법제 특성상 정보 제공이 거부되거나 신원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됐다. 또 허위정보 자체를 직접 처벌하는 형사 규정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2010년 헌재 위헌 결정 이후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직접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범죄도 디지털 성범죄에 한한다. AI 기본법 등 현행법 허점에…플랫폼 책임 소재 대두 AI 생성물이 실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생산물 워터마킹 삽입 등을 규정한 'AI 기본법'이 올해 초 시행됐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AI를 활용해 만든 생산물에 곧바로 워터마크가 적용되더라도 편집을 통해 제거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 툴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 동기 약화가 원인으로, 자정능력 함양과 플랫폼에 대한 책임소재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옥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AI를 활용해 신빙성 있어 보이는 가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툴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며 “청소년을 시작으로 이용자 교육을 병행하면서 (가짜 뉴스 제재에 대한) 제도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짜 뉴스가 플랫폼을 통해 퍼지기에 이들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방식이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길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는 가짜뉴스의 진위를 파악할 동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SNS의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 개개인의 입맛에 맞는 정보, 기존에 익숙하고 이용자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정보만 골라서 제공한다. 이런 정보는 진위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행동을 제한하는 규제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며 “기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8 09:48박서린 기자

LGU+, 이동전화서비스·IPTV 국가고객만족도 동시 1위

LG유플러스는 '2026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 첫 1위, IPTV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NCSI는 국내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가 가입자 불편을 '고객 여정' 관점에서 개선하고, 이를 전사 차원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지연 문의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왔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슈는 표준 프로세스를 도입해 개선했고,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세부적으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중심으로 통화 경험 혁신과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 전후 불편을 줄이고, 필요 정보를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했다. 익시오는 통화 녹음, 요약과 같은 AI 콜 에이전트 기능은 물론, 실시간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스팸 탐지 등과 같은 보안 기능도 갖췄다.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는 가입자 TV 시청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 편의 기능과 탐색 경험을 고도화했다. 최근엔 AI 기반 기술로 선제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5년 연속 NCSI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끊기지 않고, 답답하지 않게 보는'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턴 가입자 실제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심플 랩'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의 VOC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수상은 특정 서비스의 성과를 넘어 가입자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전사적 실행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가입자 의견을 현장 개선 과제로 연결하고, 성과를 재검증하는 선순환을 강화해 품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09:41홍지후 기자

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합전선 구축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 준비금 증명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한다.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 유통 기술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8홍하나 기자

배터리 구독 시대 온다…현대차그룹, 전기차 비용 낮추기 실험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고, 배터리를 구독 형태로 이용하는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춰 전기차 운행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이 함께 올해 상반기 중 보증기간이 만료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규제 특례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배터리를 전기차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를 두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이 전기차 구매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차는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아이오닉5 법인택시 5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 구조가 실제 운행 환경에서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증에 참여하는 법인택시는 구독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납부하며,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 경우 사용 중인 배터리를 현대캐피탈에 반납하고 현대캐피탈 소유의 배터리를 제공받는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배터리 구매 없이 구독 방식으로 운영된다. 법인택시는 특성상 짧은 기간에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해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수요가 빠르게 발생하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차 운행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과 차량 운행 기간 연장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중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을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와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실제 운행 환경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구독 상품을 향후 시장에 제공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및 운행 부담을 낮추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04류은주 기자

스패로우, '블랙햇 아시아 2026' 참가…공급망 보안 강화 제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21~2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Black Hat Asia 2026(이하 블랙햇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단독 부스를 운영, 자사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와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Sparrow SecureHub)' 등의 데모를 시연하며 아시아 고객 확대에 나섰다. 또 글로벌 규제 대응 목적으로 공급망 보안 체계를 구축한 스패로우의 실제 고객 사례도 공유했다. 스패로우는 기존 개발 환경에 스패로우의 보안 취약점 분석 도구를 연동해 개발 전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하고,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전반의 보안 관리 기반을 마련한 실제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생성된 SBOM에 디지털 서명을 추가해 위변조 여부를 검증, 수요사와 공급사 간 신뢰를 확보한 부분이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단순히 취약점 분석을 넘어 개발 전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하는 통합 보안 체계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패로우는 그간 축적한 성공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의 보안 규제에 빠르게 대응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실질적인 SW 공급망 보안 환경을 갖출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확산으로 여러 측면에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안 검증과 SW 공급망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이 정교해지고 SW 공급망 위협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행정명령(EO 14028)과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 등 글로벌 보안 규제가 구체화되면서, SW 구성 요소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s, 이하 SBOM) 제출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스패로우는 '블랙햇 아시아'에서 SW 개발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취약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 및 관리하고, SBOM 무결성 검증과 안전한 공유로 공급망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Vietnam–Asia DX Summit 2026' 참가로 아세안(ASEAN) 시장 접점을 확대한다. 또한 베트남·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중국 자동차 IT 기업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2026.04.27 22:43방은주 기자

마테오AI스튜디오, '크릭스에이아이' 자회사 편입…사업 확장 본격화

마테오AI스튜디오(각자대표 정면영·정주원)는 인공지능(AI) 콘텐츠 기술 전문 기업 크릭스에이아이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회사 편입은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AI 기술 역량을 통합해 차세대 AI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테오AI스튜디오는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직접 기획·개발하고, 이를 AI 기반 제작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AI네이티브 스튜디오다. 소규모 팀으로도 장편 및 시리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장편영화 '라파엘'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자회사로 편입되는 크릭스에이아이는 AI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기술 고도화에 특화된 기업으로, 기업 대상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AI 콘텐츠 제작·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마테오AI스튜디오는 크릭스에이아이의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안정적인 B2B 매출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의 결합으로 기대되는 핵심 시너지로는 ▲오리지널 IP 제작 가속화 ▲기업·브랜드 대상 AI 콘텐츠 수주 확대 ▲AI 제작 자동화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 ▲제작 파이프라인 효율화 ▲국내외 공동제작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이 있다. 특히 마테오AI스튜디오는 단발성 프로젝트 중심의 기존 제작 구조를 넘어 IP 사업, B2B 제작, 기술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테오AI스튜디오 사업 부문 정면영 대표는 "이번 자회사 편입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AI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를 완성하는 과정"이라며 "창작성과 기술력,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테오AI스튜디오 콘텐츠 부문 정주원 대표는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은 좋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시장성 있는 결과물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창작 역량과 제작 기술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리지널 IP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마테오AI스튜디오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자체 IP 제작은 물론 AI 기반 콘텐츠 솔루션, 글로벌 공동제작, 해외 유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6.04.27 19:33진성우 기자

강남언니 외국인 전용앱 '언니'로 예약한 외국인 70만명 넘었다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K-미용의료 외국인 환자용 플랫폼 '언니(Unni)'를 통해 한국 피부과·성형외과 상담신청·예약을 완료한 외국인이 지난 3월 기준으로 누적 7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언니 앱은 6개 언어로 한국 미용의료 예약 기능을 제공하며, 2019년 일본어를 시작으로 2023년 영어, 2024년 태국어, 2025년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언니 앱 예약자 수 증가는 외국인 관광객 및 K-미용의료 시장 성장세와 맞닿아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중 62.9%인 약 131만 명이 피부과를 방문했다. 성형외과(11.2%)를 포함한 K-미용의료(피부·성형) 비중은 전체의 74%를 넘어섰다. 언니 앱에서 가장 빠르게 예약자 수가 늘어난 국가는 일본으로, 최근 1년간 약 20만 명이 신규로 상담신청·예약에 나서며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어 버전 앱 출시 후 영미권(미국·캐나다·영국 등) 예약자도 빠르게 증가해 최근1년 간 3.2배 증가했으며, 태국은 약 20배, 2025년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 대만 역시 25배 급증했다. 예약자 수 증가와 함께 지난해 힐링페이퍼의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2025년 기준 힐링페이퍼 전체 매출은 9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특히 일본 법인 매출은 76억 원에서 137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강남언니 일본 현지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입증했다. 힐링페이퍼 홍승일 대표는 "한국이 연 20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찾는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한 만큼, 강남언니도 IT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3천만명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7:52안희정 기자

아주대, 판교 '국방 AX 거점' 도전장…AI 생태계 키운다

아주대학교가 국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 AI 전환(AX) 거점' 사업 참여에 나서며 판교 중심 군·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이상 축적해온 국방 연구·교육 역량과 전국 단위 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산·학 협력센터(국방 AX 거점) 사업'에 판교 거점 주관기관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과 민·군 협력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국방 AX 거점 사업은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AI 개발 인프라, 데이터 활용 환경, 교육 체계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 내부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고 실증 기반 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 데이터 안심존, 보안 기반 개발 환경(MLSecOps), 공동 연구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군 내부 보안망과 민간 연구 환경을 분리·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돼 국방 데이터 활용과 협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 거점은 육군 중심 AX 실증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기술과 군 수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에서 사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AI 모델·데이터·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 수요에 맞춰 협력 대상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 기업부터 데이터 처리, 국방 특화 솔루션 기업까지 폭넓은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개방형 국방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교육·연구·실증을 통합한 전주기 AX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사이버보안, IoT(피지컬 AI), 국방 ICT 융합 등 다학제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병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방 AX 거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군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전국 6개 거점 교육망 활용…'국방 AX' 조기 성과 정조준 아주대는 1999년부터 국방 ICT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약 3700명 이상의 석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약 80%가 군인 및 군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군 내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앞서 전국 군부대 내 6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현장 접근성이 높은 교육 모델을 통해 군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노 원장은 "이미 군 부대 내 교육 거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며 "국방 AX 사업에서도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측면에서도 아주대는 국방 상호운용성 표준 관리, 전술 네트워크 연구, 군 네트워크 개선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R&D)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방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한 상태다. 교육 방식에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제 군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대학원생과 기업, 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실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국방 AX 거점 사업이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이 요구될 전망이다. 노 원장은 "AI는 이론보다 적용이 중요한 분야로, 실제 군 소요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학생·기업·군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X 거점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데이터·거버넌스를 모두 연결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속 가능한 군·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 AI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7:32한정호 기자

"국영 은행도 인정"…IBK가 찜한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서 금융 IT 판 키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금융 IT 시장 공략에 나선 롯데이노베이트가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금융·유통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규제 대응과 안정적 운영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IBK기업은행의 데이터센터(DC),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 글로벌 시스템을 토대로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DC)와 재해복구(DR) 체계를 설계·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현지 규제와 금융 보안 요건을 반영한 표준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구축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시스템 구축과 통합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운영 전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 단계부터 가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모듈화 및 자동화 운영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전환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해 온 금융 IT 전문성과 현지화 역량, 운영 경험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은 마트, 백화점, GRS, 면세점, 시네마, 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대형 복합시설 운영을 통해 대규모 시스템 통합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금융권 레퍼런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영 은행 아그리뱅크(Agribank)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20년째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 SGI서울보증 베트남 지점,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 등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규제 환경에 대응해 왔다. 증권 분야에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비엣캡 증권(VCI), 사이공-하노이 증권(SHS), NH투자증권 베트남(NHSV), 신한투자증권 베트남(SSV) 등에 증권 업무 시스템 '티솔루션(T-Solution)'을 구축하며 금융권 전반으로 IT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4일 아그리뱅크 부행장 레홍푹(Le Hong Phuc)과 만나 베트남 금융 IT 시장 동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사는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뱅킹 고도화, 클라우드 전환, AI 고객 서비스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융 분야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한편 유통·제조 등 주요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거점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금융 IT 역량과 현지 사업 경험이 결합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7:07장유미 기자

현대百은 통과했는데…이마트·신세계푸드 합병 '진통' 왜

이마트와 신세계푸드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합병이 예상보다 큰 진통을 겪고 있다. 합병가 산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주주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잇따라 정정 명령을 내리며 절차에도 제동이 걸린 것이다. 특히 비슷한 구조의 합병이었던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 사례가 비교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시 금감원이 한 차례 정정 명령을 부과하긴 했지만, 이후 보완을 거쳐 빠르게 통과되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제동에 절차 지연…주주 설득 나선 이마트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푸드는 지난 24일 1회차 주주간담회를 각각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달 7일에는 2회차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14일 이마트와 신세계푸드가 제출한 포괄적 주식교환 증권신고서에 정정 명령을 부과하고 효력을 정지시킨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기타 투자 판단과 관련된 중요 사항 등과 관련해 중요한 누락(또는 허위의 기재)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금감원은 정정 명령을 내렸다. 이마트와 신세계푸드는 이달 6일과 지난 14일 각각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이마트의 합병 추진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사업 재편과 내부 효율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그룹은 상장폐지 이후 의사 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완전자회사로 흡수합병하면서 사업부 재편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사업부 매각 이후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흡수합병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례는 최근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 간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과 대비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역시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지만, 주주환원 정책과 의사결정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보완하며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90%가 넘는 찬성률로 안건이 가결됐다. 주주 반대 여부에 희비 갈려 양 사의 차이는 소액주주 반대 여부에서 갈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목표 물량의 약 29%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 합병안에 대한 동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금감원의 정정 명령 역시 이 같은 주주 반발과 맞물려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정정신고서를 통해 소액주주 권리 보호와 관련한 설명을 대폭 보완했다. 초기 증권신고서에서는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한 설명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지만, 이후에는 ▲설치 시점 ▲성격 및 설치 목적 ▲검토 내용 ▲구성 및 위원 이력 ▲독립성 및 전문성 검토 내용 ▲특별위원회에 부여된 권한 ▲활동 및 검토내용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로 담았다. 다만 주주 반발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푸드 주주인 밸류파트너스가 경영진과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밸류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는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주식을 동일한 가치를 평가하지 않아 주주 간 이해 상충이 발생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서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합병가는 5만 191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NAV) 9만 4692원의 약 0.53배 수준이다. 사실상 청산가치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국민연금도 반대 의견을 냈었다. 지난달 열린 이마트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에 대해 기존 공시된 취득 목적과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국민연금의 이마트 지분율은 7.89%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1차 주주간담회에서는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 배경과 주요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과 우려를 경청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수렴해 검토할 예정이다. 2차 간담회를 통해 추가 질의와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6:54김민아 기자

코스피 활황에 돌아온 서학개미…미래에셋·키움 RIA 흥행

증권업계가 정부 국내 증시 부양책에 발맞춰 선보인 국내시장복귀계좌(RIA)가 코스피 활황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증권사 RIA 누적 가입 계좌는 지난 24일 기준 17만 2742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 전인 22일(16만 4134개)보다 약 1만개 증가한 수치다. 전체 증권사 RIA 잔고는 1조 1485억원으로, 같은 기간 95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RIA는 지난해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주식을 매수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시점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RIA 흥행은 국내 증시 상승세가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50%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증권사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기준 RIA 누적 잔고가 2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누적 해외주식 매도금액이 1200억원을 웃돌며, 단순 계좌 개설을 넘어 해외 자금이 국내로 이동하는 '실질적 자금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23일 기준 RIA 계좌 수 2만좌를 돌파했다. 상품 출시 약 한 달 만의 성과로, 환전 수수료와 국내외 주식 매매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결과다. “엔비디아 팔고 삼전 하이닉스 샀다” 국내 주요 증권사 분석 결과, RIA 보유 이용자 상당수는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RIA를 통해 매도된 해외주식 가운데 엔비디아가 약 19~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반도체 지수추종 상품(SOXL), 팔란티어, 알파벳, 애플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차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됐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 분석 결과, 해외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현대차, KODEX 200, TIGER 200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얻은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강세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학개미 국내 증시 복귀 종목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6.04.27 16:47홍하나 기자

[AI 리더스] 에피유즈랩스, 한국 SAP 시장 두드린다…"독자 소프트웨어 승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전략적인 시장 중 하나다. 대형 고객사들의 기술 이해도가 높고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크다." 제이미 닐런 에피유즈랩스 프리즘(PRISM)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에피유즈코리아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아시아 확장에서 한국을 최우선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피유즈랩스가 한국 SAP 시장에서 인력 중심의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패러다임을 소프트웨어 자동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현지 인력 확충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방점…SI와 다른 길 간다 에피유즈랩스는 SAP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시스템 전환·클라우드 최적화를 위한 독자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 업체나 구현 파트너와 달리 '소프트웨어 드리븐(software-driven)' 모델을 표방한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닐런 총괄은 "SAP 파트너 대부분은 인력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만 에피유즈랩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와 컨설팅을 결합한 구조"라며 "데이터 복제·슬라이싱·익명화를 자동화함으로써 프로젝트 기간 단축, 리스크 감소,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핵심 제품인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데이터 싱크 매니저(Data Sync Manager, DSM)'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 2000개 이상 고객사에서 사용 중이다. DSM 탄생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회사 에피유즈가 남아공에서 SAP 인사관리(HR) 시스템 도입 컨설팅을 수행하던 중 테스트 시스템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복사하는 자체 도구가 필요해지면서 개발됐다. 성과가 입증되자 별도 소프트웨어 법인으로 분사한 것이 에피유즈랩스 출발점이다. 옮길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ERP 전환, 계획이 먼저" 에피유즈랩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경엔 S/4HANA 전환 수요가 있다. SAP의 구형 ERP 버전인 ECC 공식 지원이 종료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전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에피유즈랩스는 '선택적 데이터 이관(Selective Data Transition, SDT)'이란 접근법을 내세운다. 기존 전환 방식이 데이터를 통째로 이관하는 방식이라면 SDT는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 옮긴다. 그린필드·브라운필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SDT 프로젝트에서 실제 이관되는 데이터 비율은 전체의 10~30% 수준이다. SAP 시스템에 20~30년 치 데이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아카이브 처리된다. 다만 닐런 총괄은 데이터 이관을 서두르는 것보다 충분한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SAP이 최근 ECC 지원 종료 시한을 2027년에서 2033년으로 연장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 전략 없이 급하게 전환에 나섰다가 나중에 비용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데이터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면 운영 비용을 처음부터 낮출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시장 진출 2년…국내 레퍼런스 빠르게 쌓아 국내에선 코오롱베니트와의 파트너십이 대표 사례다. 에피유즈랩스는 2024년 4월 한국시장에 지사장 선임과 함께 본격진출 이후 SAP S/4HANA 전환 사업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베니트와 손잡고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양사는 DSM 기반 ERP 전환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슬라이싱하여 문제 없이 복제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적용해 국내 종합식품기업의 SAP 인사관리시스템(HCM)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분리 및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마쳤다. 국내 건강식품 기업과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완료를 앞둔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환경 데이터를 58%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웨어 설정에 따라 개발 환경에선 최대 80% 감축도 가능하다. 테스트·개발 환경을 다수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전체 데이터 감축 효과가 80~90%에 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 감축 규모와 처리 속도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고객사 환경에 맞춰 최종 튜닝 단계를 마무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피유즈랩스는 테스트 환경 내 민감 데이터 익명화와 운영 시스템 내 개인정보 삭제·접근 제한 기능도 제공한다. SAP 계약 조건상 테스트 시스템 내 민감 데이터 처리는 고객사 의무 사항이지만 SAP가 별도 솔루션을 표준으로 제공하지 않아 에피유즈랩스와 같은 전문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닐런 총괄은 "글로벌 프라이버시 규제 강화가 오히려 당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정예로 아시아 공략…한국이 첫 번째 에피유즈코리아는 한국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8월 정식 법인 전환 후 임직원 5명을 두고 있다. 연내 두배인 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임직원이 약 500명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직접 채용보다는 소수 정예 현지 인력과 파트너 채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한국·일본을 묶어 아시아 전략 축으로 설정했으며 한국을 우선 공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닐런 총괄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대규모 인력보다 좋은 제품을 유지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코오롱베니트 같은 스마트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현지 인력이 소수여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분할 프로젝트 관련해 신규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대형 통신사의 데이터 및 비용 최적화에도 관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오롱베니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의 SAP HR 모듈 분리 업그레이드 전환, 국내 대형 건강식품 기업의 테스트 데이터 최적화, 국내 그룹사 내외 인수합병(M&A)·사업 매각 시나리오 영역으로 국내 레퍼런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닐런 총괄은 "데이터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관리하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오히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한국의 대형 SAP 고객사들이 이 접근법의 가치를 빠르게 이해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6:46이나연 기자

마이리얼트립-재팬티켓, API 연동..."일본 맛집 바로 예약·결제·확정"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일본 재팬티켓과 API 연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팬티켓이 보유한 일본 전국 음식점·체험 네트워크가 마이리얼트립에 연결되면서, 이용자는 앱에서 일본 현지 음식점 코스·문화체험·입장권 등을 예약 즉시 확정받을 수 있게 됐다. 재팬티켓은 그룹사의 음식점 예약관리 시스템 '에비카'를 기반으로 일본 전국 음식점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도쿄·오사카는 물론 소도시까지 폭넓게 커버한다. 스모·닌자 체험·다루마 그림 그리기 등 문화 체험 상품도 함께 취급한다. 이번 API 연동으로 이 네트워크의 재고가 마이리얼트립에 실시간 반영돼, 업체 회신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예약부터 결제, 확정까지 즉시 완료된다. 일본어로 연락하거나 현지 결제 수단을 준비할 필요 없이, 한국어 앱에서 원화 결제까지 마칠 수 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25년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는 사상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선 약 946만 명으로, 방일 외국인 중 국가별 1위(22.2%)를 기록했다. 개별 여행 중심으로 여행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현지 맛집과 체험을 직접 예약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내 식비 지출 비중은 27%로 주요 방일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앞서 재팬티켓과 음식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면서도 이 수요를 체감했다"며 "고객이 예약 고민 없이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본 여행 전 과정이 마이리얼트립에서 완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일본 득템위크'를 진행한다. 일본 여행 성수기에 맞춰 항공·숙박·티켓·투어·렌터카 등 일본 여행 전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2026.04.27 15:46백봉삼 기자

"AI, 공장 품질검사도 맡는다"…코오롱베니트, 제조 AX 속도전

코오롱베니트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클과 손잡고 제조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비전 인공지능 패키지를 선보이며 제조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베니트는 오토딥러닝 비전 기술 기반의 품질검사 프리패키지 '프롬튼팩 인스펙션(PromptON Pak.Inspection)'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코오롱베니트의 인공지능 브랜드 '프롬튼(PromptON)'의 실행형 패키지 라인업 중 하나로, 제조 기업들이 직면한 인공지능 도입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제조업계는 공정별로 상이한 검사 모델을 매번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 때문에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하나로 묶은 '실행형 패키지' 전략을 택했다. 이 솔루션의 핵심은 뉴로클의 노코드(No-code) 비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뉴로티(Neuro-T)'와 '뉴로알(Neuro-R)'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현장 담당자도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모델 학습부터 성능 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으며, 자동 모델 최적화 기능을 통해 전문 인력 없이도 고성능 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하드웨어 구성에도 내실을 기했다. 특히 세계적인 서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은 물론, 산업용 컴퓨팅 강자인 어드밴텍(Advantech) 장비와 결합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고객 환경에 따라 '하이엔드'와 '로우엔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해 대규모 생산 라인부터 중소 규모 현장까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솔루션 출시는 최근 결성된 '코오롱베니트 인공지능 얼라이언스(AI Alliance)'의 실질적인 협업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뉴로클은 이 얼라이언스의 신규 참여사로, 양사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기획과 시장 진출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코오롱베니트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아이티 서비스 기업을 넘어 파트너사의 기술을 엮어 고객에게 즉시 가치를 전달하는 인공지능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정체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실행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품질검사 솔루션을 시작으로 안전 관제, 설비 예지보전 등으로 패키지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에이엑스커머스팀장은 "제조 AX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고 실제 운영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있다"며 "프롬튼팩 인스펙션은 제조 품질을 위한 비전검사 영역에서 고객이 에이엑스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실행형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AX 패키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15:33장유미 기자

한류 움직임 지표로 본다...문체부,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추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2026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 용역'을 추진하면서, 한류 정책 집행 방식도 기존의 감각적 홍보와 개별 행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류 확산을 둘러싼 관심이 여전히 콘텐츠 자체와 이벤트에 쏠려 있는 가운데, 정책 현장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소비되고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를 지표로 읽어내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6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 용역' 입찰을 27일까지 진행한다. 2024년과 2025년에도 연속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용역은 단발성 시스템 구축을 넘어 한류 데이터 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계열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류 정책의 집행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류 정책은 해외 진출 지원과 국제 교류 행사, 브랜드 캠페인처럼 가시적인 사업 중심으로 인식돼 왔다. 반면 AI 기반 빅데이터 대시보드 운영은 글로벌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현지 미디어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관찰하고, 이를 정책 의사결정과 사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에 가깝다. 핵심은 단순한 전산 시스템 운영을 넘어, 문체부와 산하기관이 앞으로 한류 정책의 성과를 어떤 지표로 읽고 평가할 것인지에 있다. 어느 국가와 분야에서 소비 반응이 커지고 있는지, 어떤 K-콘텐츠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지, 또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한류 정책도 경험 중심의 사후 대응에서 분석과 예측 중심의 선제적 운영으로 한 단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이 사업의 실질적인 정책 파급력은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시보드가 수집·분석하는 데이터의 정밀도뿐 아니라, 그 결과가 문체부 본부의 정책 우선순위 조정이나 국가별 사업 설계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활용될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정교한 시스템 구축 자체보다, 도출된 데이터가 정책 판단과 현장 지원에 얼마나 실제로 연동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럼에도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가 3년 연속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흐름이다. 한류를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수치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정책 데이터 영역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류아진 KOFICE 문화교류연구센터 연구원은 "이번 개편으로 AI 기반 한류 빅데이터 수집과 대시보드 고도화를 통해 한류 정보의 제공을 넘어 정책적 활용과 관리가 가능한 체계로 확장하고, 정보 확산과 홍보 기능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5:08김한준 기자

[기자수첩] 아이오닉V가 만리장성 넘는데 필요한 진짜 마인드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취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중국에 오랜 시간 거주한 주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싸구려차로 인식되고 있다는 쓴소리와 함께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이유가 단순히 사드 보복 여파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중국 시장 현실과 맞지 않는 트럭 적재 규격, 현지 소비자 취향에 대한 부족한 이해 등 현지 시장을 충분히 읽지 못한 결과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요지는 분명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너무 얕잡아 봤다는 일침이었다. 실제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있다. 사드 사태와 급격한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 점유율이 내려 앉았다. 한때 공장 매각과 맞물려 중국 철수설까지 거론될 정도다. 물론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해 오토차이나 현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무게추가 어디로 이동했는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현지 전기차 업체들의 부스는 인파로 북적인 반면, 독일차와 슈퍼카 브랜드 부스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한때 선망의 대상이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에게 더 이상 절대적 우위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읽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현지 업체들은 빠르게 기술을 축적하고 성장했다. 베이징 시내를 달리다 보면 도로 위 차량 10대 중 4~5대가 전기차로 보일 만큼 전동화 전환은 이미 일상에 가까워졌다. 단순히 배터리를 얹은 전기차를 넘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차량 내 앱 생태계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갖춘 '스마트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택시도 상용화돼 있다 더 이상 중국은 따라오는 시장이 아니다. 적어도 전기차와 스마트카 분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워야 할 요소가 적지 않은 시장이 됐다. 기존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도 중국의 빠른 기술 진화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다. 부랴부랴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신흥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글로벌 브랜드의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꺼낸 카드는 '아이오닉V'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은 중국 전기차 모델들과 확실히 다른 결을 보였고,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는 의지도 읽혔다. 아이오닉V에는 CATL 배터리, 모멘타 자율주행 기술, 바이트댄스 자회사 더우바오의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이 적용됐다. 내재화 고집을 꺾고 현지 IT 기업들과의 협업한 분명 의미가 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 이런 사양은 이미 여러 전기차 모델이 앞다퉈 내세우는 기본값이 되고 있다. 결국 남는 질문은 가격과 품질이다. 중국 소비자가 현대차를 다시 선택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아이오닉V가 중국 업체들의 전기차와 비교해 어떤 우위를 갖는지 더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직 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타깃층과 가격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근원적 경쟁력 강화'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전과 품질, 적정한 가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가격 포지셔닝은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디자인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지 기술을 넣었다는 설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중국 소비자가 지갑을 열 만한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시장은 지금 그 알파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현대차 직원들은 아이오닉V를 준비하면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되새겼다고 한다. “이봐, 해봤어?”라는 어록은 정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차그룹에 깊게 남아 있는 도전의 DNA다. 이제 현대차가 중국에서 다시 던져야 할 질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에는 "해봤느냐”를 넘어 “정말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해봤느냐”를 물어야 한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달라진 시장의 기준을 인정하는 태도다. 현대차가 말한 '겸손'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 답은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력에서 나와야 한다. 중국 소비자가 납득할 가격표, 차별화된 품질, 현지 업체만큼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현장 목소리가 즉시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출 때 아이오닉V는 비로소 재도전의 상징을 넘어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026.04.27 14:31류은주 기자

SKC, 1Q 영업손실 287억…전년비 적자 폭 61% 줄여

SKC(대표 김종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66억 원, 영업손실 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1.2% 줄였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9%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3.3% 줄었다. SKC는 이차전지∙반도체∙화학 소재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100억원을 기록,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56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북미 지역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95% 늘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량 또한 1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말레이시아 법인 기준 분기 EBITDA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 회복이 본격화됐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이 가속화되며 영업이익률 34.5%를 달성,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고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 화학 사업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270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수급 불안의 반사효과와 함께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고객사 신뢰성 평가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 설계 완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제조 데이터 관리 및 제조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조 신뢰성 강화를 위해 에코시스템 협력도 확대했다. 2분기에는 글라스기판 신뢰성 평가용 샘플 제작과 복수의 고객사와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각 사업 부문의 긍정적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ESS용 판매 확대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의 신규 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생산∙판매 비중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풀(Full) 가동 체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글라스기판 사업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 수요조사에서 배정 물량 대비 132%의 초과 수요를 기록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를 확인했다. SKC 관계자는 “1분기 EBITDA 흑자 달성은 주력 사업들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3:46김윤희 기자

위메이드커넥트, '프리프유니버스' FWC 2026 전용 서버 개설

위메이드커넥트는 글로벌 HTML5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연례 최대 행사 'FWC 2026' 전용 서버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FWC 전용 서버는 전 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캐릭터를 육성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한 부스팅 서버다.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을 대폭 상향해 단기간 내 빠른 성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23일 오픈한 FWC 2026 전용 서버는 공개 직후 일일 활성 이용자 수 12만명, 신규 가입자 수 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진행한 사전예약 프로모션 참여자에게는 ▲증폭 ES 두루마리 ▲플라스크 상자 ▲휴대 가방 ▲부활의 두루마리 등 캐릭터 성장을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이 보급됐다. 글로벌 이용자는 전용 서버에서 육성한 캐릭터로 온라인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이를 통과한 상위 이용자는 오는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결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는 "FWC 전용 서버는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핵심 무대"라며 "글로벌 이용자 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프리프 유니버스만의 이스포츠 경험을 선보이고, 완성도 높은 이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WC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캐릭터를 육성한 뒤 일정 기간 이후 PvP와 PvE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는 프리프 유니버스 대표 이스포츠 대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FWC 2026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본선이 진행되며, 총 상금 11만달러(약 1억 6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특히 이번 FWC 2026은 최종 사전예약자 약 10만명을 기록했다.

2026.04.27 13:43진성우 기자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 얻은 삼성·LG…오픈AI 파트너십 경쟁 확대

삼성SDS와 LG CNS가 오픈AI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을 펼친다. '챗GPT 에듀'를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교육기관까지 확장하고 AI 전환(AX)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안전한 AI 활용 환경 구축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협력을 확대해 교육기관 대상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도 해당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교육 AX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이어 교육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챗GPT 에듀는 학교와 연구기관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용자 간 대화와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돼 보안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자료 생성, 연구 데이터 정리, 맞춤형 튜터링 등 교육·연구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해외에선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하버드대 등이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9만 명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을 보유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기업용 AI 사업에서 확보한 경험도 교육 시장에 접목한다. AI 컨설팅부터 개발·운영, 클라우드·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팀' 체계를 기반으로 전략 수립부터 도입·확산·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X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챗GPT 에듀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사용자 경험 또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리셀러를 넘어 기업 AI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확산·지원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챗GPT 에듀를 활용한 교육 AX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서비스 소개 투어와 AI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향후 오픈AI와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해커톤 운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픈AI 론치 센터'를 중심으로 AI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도입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며 확보한 경험을 교육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두고 생성형 AI 경쟁이 기업을 넘어 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보호가 중요한 교육 환경 특성상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운영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삼성SDS와 LG CNS의 경쟁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고객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며 성과를 쌓아온 가운데, 이번 챗GPT 에듀 리셀러 계약까지 체결하며 교육 AX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육기관이 AI를 활용해 학습과 연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1:4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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