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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드포-창천, AI 데이터 '무단 학습·컴플라이언스' 대응 힘 모은다

바운드포(대표 황인호)는 법무법인 창천과 AI 데이터의 법적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 무단 활용 및 저작권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의 규제 역시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형 증거개시제도(K-디스커버리) 도입과 AI 기본법 시행이 맞물리며,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이력, 무결성을 입증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디지털 데이터 전반이 실제 분쟁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데이터 관리 방식 자체가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 침해 여부를 사후적으로 입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고, 기술적 한계로 인해 명확한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AI 기업 역시 학습 데이터의 적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관련 규제를 충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높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술과 법률을 결합해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 보관, 증거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저작권자는 데이터 무단 활용에 대한 입증 수단을 확보하고, AI 기업은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바운드포는 AI 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체계를 고도화하고, 법무법인 창천은 복합적인 규제 환경을 반영한 준법 체계 설계와 분쟁 대응을 지원한다. 양사는 디지털 포렌식 기반 증거화 모델 개발과 AI 규제 대응 가이드라인 공동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응 체계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바운드포는 최근 출시한 범용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드로파이에 탑재된 '증명 모드'를 통해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이력 추적, 무결성 검증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무단 활용 대응과 증거화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관리와 법적 대응을 분리해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 분쟁 대응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가 AI 관련 법률 자문 분야에서 4년여간 이어온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생성 시점부터 소유권과 사용 이력을 함께 기록하는 방식은 K-디스커버리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 관리 수단이 될 전망이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AI 시대에는 데이터 자체가 분쟁의 중심이 되는 만큼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바운드포는 원저작권자의 권리를 기술로 보호하고, AI 데이터 이용 사업자가 법적 부담 없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한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6:20백봉삼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다쏘시스템·경희대, 실무형 AI 교육 체계 구축

전 세계 AI 신약개발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신약 성공률 제고와 개발 비용 절감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AI 전문 인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현장 적용 가능한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이 AI 기반 데이터 완전성과 품질고도화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신약 탐색부터 제조·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데이터 리터러시를 갖춘 전문 인력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조건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다쏘시스템코리아 및 경희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실무교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사업은 그간 축적된 AI 신약개발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의 데이터 복잡성과 규제 환경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술적 공백(Translation Gap)을 메우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융합형 전문 인력' 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국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제된 가상 데이터셋이 아닌, 실제 바이오벤처 및 신약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Raw 데이터를 교육과정에 투입해 교육생들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실제 난제를 해결하며, 단순 실습을 넘어 공정 최적화 결과물을 직접 도출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뿐만 아니라 파이썬 등 복잡한 코딩 지식이 부족한 현업 실무자를 위해 글로벌 표준 노코드(No-code)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생들은 코딩에 매몰되지 않고 데이터의 본질과 신약개발 도메인 지식에 집중함으로써 즉각적인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역할을 보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강력한 산업계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실질적인 현장 문제(Pain-Point)를 발굴하고, 수료생 역량 DB 구축을 통해 교육 성과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며, 인재와 기업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BIOVIA 등 글로벌 표준 AI 솔루션과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인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희대학교는 약학·규제과학 및 AI 분야의 학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의 질적 완결성을 검증하고, 석·박사급 고난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학술 자문과 실질적 교육을 수행한다. 교육은 크게 세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중·고급 AI 신약개발 교육과 부트캠프, 그리고 제조·품질관리 AI 융합 교육이다. 석·박사급 연구자부터 제조 현장의 QA/QC 실무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출된 우수 사례는 산업 전반에 확산 가능한 실질적인 AI 도입 모델과 융합 인재 양성의 자산으로 축적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29 16:19조민규 기자

드리미, 실리콘밸리서 최신 습건식 청소기 공개 예정… 글로벌 성장세 박차

샌프란시스코 2026년 4월 29일 /PRNewswire/ -- 드리미(Dreame)가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하는 차기 출시 행사 '드리미 넥스트(Dreame NEXT)'의 일환으로 4월 28일(태평양 표준시) 최신 습건식 청소기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팀 청소, 지능형 바닥 관리, 올인원 청소 성능 분야의 최신 혁신을 선보이며 가정용 바닥 청소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Dreame Wet Dry Vacuum Product Launch Special Guest 이번 출시 행사에서 드리미는 프리미엄 습건식 청소기 2종 Aero Ultra Steam과 Aero Pro Steam을 공개하며 가정 내 고온 위생 스팀 청소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제품은 드리미의 최신 업계 선도 기술인 트라이 포스 청소 솔루션(Tri-Force Cleaning Solution)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스팀과 온수, 폼을 결합해 더욱 강력한 얼룩 제거와 심층 위생 성능, 한층 높아진 청소 만족도를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30000Pa에 달하는 흡입력과 3.88인치 초슬림 바디가 특징으로 강력한 청소 효율과 가벼우면서도 기동성이 좋아 복잡한 집안 곳곳을 폭넓게 청소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또 EdgeHunter™ Mopping System과 AirHydro Separation™ Tech 등 드리미의 최신 독자 기술도 미리 공개돼 차세대 바닥 청소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품 공개 외에도 전설적인 농구 스타가 행사에 참여해 무대 위 라이브 교류와 제품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드리미 넥스트에서는 주요 과학자와 창업자, 글로벌 스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기술, 산업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혁신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드리미는 이미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드리미 습건식 청소기는 16개월 연속 1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CES 2026에서 공개된 Aero Pro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와 그 외 여러 전자상거래 판매 순위에서 빠르게 상위권에 올랐으며, 틱톡에서는 6개월 연속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드리미 습건식 청소기는 약 20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4200만여 가구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또 뉴욕 제품 디자인 어워드 금상, CES 2026 혁신상, AWE 금상 등 수상 실적도 우수하다. 드리미는 즉석 딥 클리닝(Instant Deep Cleaning)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첨단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9 16:10글로벌뉴스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통장이 묶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모르는 소액이 다차례 입금돼 보이스피싱 사기 의심계좌로 지정, 지급 정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이 부쩍 늘어났다. 월세나 관리비 등을 이체할 수 없을 뿐더러 지급 정지로 연결 체크카드까지 이용할 수 없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에 따른 절차로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누군가 신고를 하거나 수사 기관이 관련 범죄 혐의를 찾아 수사에 들어간 계좌를 지급 정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급 정지 이후 계좌 해지까지 시일이 최장 17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급 정지를 풀 수 있는 것은 ▲피해 구제를 신청한 모든 피해자가 그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 ▲지급 정지를 요청한 수사기관이 그 요청을 철회하는 경우 ▲지급 정지에 관한 신청 서류가 미비한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계좌가 묶인 금융소비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기다림뿐이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 같은 계좌 지급 정지가 이뤄질 경우 처리 속도는 더욱 더딜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는 계좌 지급 정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1시간 내 지급 정지를 푼다. 특히 이의제기 접수 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문제가 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급 정지를 해제해 주는 것이다. 혹여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케이뱅크는 수차례에 걸쳐 검증을 진행한다. 우선 피해자 신원을 신분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인증한다. 실제 피싱범일 경우, 스스로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신원인증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한다. 동시에 통장묶기 피해자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입출금 내역과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필요 시 금융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가 검증도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절차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 2025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상 거래 탐지(FDS) 시스템 고도화로 금융 사기 방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측은 "2025년 접수된 지급정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 건수 중 약 30% 수준이 통장묶기로 추정됐다"며 "통장묶기 피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해 피해 예방에 일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가 전 금융권으로 빠르게 퍼지긴 어렵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정말로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되어 있을 확률을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FDS 시스템이 잘 작동돼야 하며, 잘 작동되더라도 혹여 문제가 되면 금융사 신뢰를 저버린다는 부연이다.

2026.04.29 15:31손희연 기자

마코빌-손오공, 캐릭터 IP 기반 플랫폼 신사업 키운다

마코빌(대표 이주현)이 손오공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손오공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마코빌의 글로벌 키즈 IP '치타부'를 비롯해 캐릭터 IP 기반 상품 개발·유통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파일럿 협력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뒤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타부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85억 뷰, 전 세계 구독자 73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키즈 IP다. 채널 구독자 기준으로 ▲한국어 275만 명 ▲스페인어 199만 명 ▲영어 140만 명 ▲인도네시아어 73만 명 등 다양한 언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멕시코 주간 영화·애니메이션 유튜브 순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멕시코 공영방송 '카날 22'에 진출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캐릭터 IP를 활용한 완구·피규어·아트토이·생활잡화 등의 상품 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국내외 유통·판매 ▲마케팅·브랜딩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역할도 명확히 나뉜다. 마코빌은 캐릭터 IP 제공과 콘텐츠 연계, 브랜드 관리를 맡고, 손오공은 기획·생산관리·유통·판매를 담당한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코빌과 손오공은 지난해 11월 청량리역 팝업스토어와 12월 현대백화점 충청점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를 함께 운영하며 치타부 IP의 오프라인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런 실전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관계를 공식적인 사업 파트너십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IP 비즈니스는 콘텐츠를 넘어 오프라인 굿즈·라이선싱·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수록 팬덤과 사업 모두 빠르게 성장한다"며 "이번 손오공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캐릭터 IP의 상품화·유통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4:51백봉삼 기자

AI가 집 고민해 준다…빅밸류, '복덕방가재' 첫선

빅밸류가 부동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부동산 상담을 시작으로 데이터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빅밸류는 홈페이지 내 신규 메뉴 '실험실(Lab)'을 개설하고 첫 프로젝트로 AI 부동산 상담 에이전트 '복덕방가재'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복덕방가재는 시세·대출·청약·세금 등 파편화된 부동산 정보를 통합 상담해 주는 사전 상담 에이전트를 지향하며,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빅밸류의 정제된 부동산 원천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결합해 구현됐다. 원천 데이터베이스(DB)·실시간 시장 지표·최신 규제 등 3계층 데이터를 결합해 단순 추측이 아닌 실시간 정보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부동산 분석·금융·주거환경 등 전문 분야에서도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개인의 고민을 구조화된 '주거 프로필'로 정리해 향후 전문가 상담 시 재설명 없이 맞춤 매물을 빠르게 제안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제공한다. 정기 알림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름의 '가재'는 수만 개 데이터 파편 중 필요한 정보만 집게발로 골라내는 에이전트 속성을 상징한다. 실험실은 빅밸류가 정식 서비스 출시 전 최신 AI 기술을 공개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공간이다. 빅밸류는 복덕방가재를 시작으로 상권 분석 등 다양한 도메인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복덕방가재는 고객을 대신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꼭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안전한 부동산 거래와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똑똑한 AI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4:40이나연 기자

"AI 사이버 공격, 사람이 못 막는다"…IBM 해법은 '자율형 보안 체계'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 공격이 지속 자동화·고속화되는 가운데, IBM이 차세대 사이버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IBM은 기업이 첨단 AI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안 조치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공격자들은 공격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며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공격 수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전문성이 낮아지면서 기업은 상시적인 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상황이다. IBM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단일 도구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전사 환경을 통합적으로 방어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화된 에이전트형 공격에 대응하려면 보안 체계 역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IBM 컨설팅은 기업의 대응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평가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보안 공백과 정책 취약점,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우선순위 기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자동화 수준과 보안 구조의 정합성을 개선해 탐지와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IBM은 다중 에이전트 기반 보안 서비스 'IBM 오토노머스 시큐리티'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협력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취약점 분석과 공격 경로 식별, 정책 적용, 이상 탐지 등을 수행하며 최소한의 인적 개입으로 위협 대응을 지원한다. 회사는 보안 범위를 신원 관리, 위험 관리, 거버넌스 영역까지 확장하고 IT와 운영기술(OT),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고속화된 공격 환경에서 대응 속도를 높이고 보안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크 휴즈 IBM 컨설팅 사이버보안 서비스 대표는 "첨단 AI 모델은 빠르게 움직이고 전사적인 영향력을 가지며 점점 더 자율적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 위협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개별 도구가 아닌 시스템 차원 방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공격에는 AI 기반 방어가 요구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제시하는 접근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9 14:38한정호 기자

출범 5주년 토스증권, 승부수는 'AI'…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토스증권이 출범 5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연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데이터 기반 투자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29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어닝콜 실시간 번역, 시장 분석, 뉴스 랭킹 등에 적용된 AI 서비스를 향후 다양한 투자 영역과 상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증권은 올 1월 AI 전담 조직인 'AI 트라이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AI 트라이브는 제품 담당자(PO), 데이터·머신러닝 엔지니어, 금융 도메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데이터 인프라 구축부터 AI 콘텐츠 자동화, 품질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AI는 자체 개발 모델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 뉴스 분류, 이슈 랭킹 등 대규모 데이터 전처리와 금융 특화 영역에는 자체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어닝콜, AI로 실시간 번역 대표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출시한 'AI 어닝콜'이다.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공식 IR 자료를 한 화면에 제공한다. 발표가 끝나면 어닝콜 핵심 내용을 AI가 요약, 분석한다. 번역 모델은 약 4만건 이상 어닝콜 데이터를 학습해 금융 전문 용어와 문맥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토스증권 설명이다.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AI어닝콜은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엔비디아 어닝콜 당시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토스증권은 지난 2월 PC버전(WTS)도 출시했다. 넓은 화면에서 IR 자료와 번역 내용을 동시에 확인하려는 사용자 수요를 반영했다. AI로 뉴스·공시·소셜 분석 토스증권은 투자 시 참고할만한 뉴스, 공시, 소셜미디어 등 자료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제공한다. 그 중 시장 분석 서비스 'AI 시그널'은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변동 원인을 도출하고 요약한다. 3개월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유의미한 변동이 발생했을 때만 분석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AI 시그널 적용 범위는 개별 종목을 넘어 섹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AI 기반 뉴스 랭킹 서비스 '실시간 이슈'도 선보였다. 국내외 주요 뉴스와 사용자 관심도를 종합 분석해 시장 영향력이 큰 핵심 이슈 20개를 제공한다. 특정 이슈를 선택하면 관련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AI가 분석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리튬 가격 급락' 이슈를 선택하면, AI가 “양극재 기업 원가 구조와 산업 전반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데이터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검증으로 '거짓말' 잡는다 토스증권은 AI 서비스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방지하기 위해 AI 추론·요약 과정에 데이터 기반 검증 루프를 적용했다. 또 전문 인력이 결과를 상시 모니터링·검수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토스증권은 이용자의 투자경험 향상을 위해 AI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AI를 통해 이용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4:22홍하나 기자

넥써쓰, 에이전틱 AI 재단 AAIF 합류…글로벌 표준 협력 본격화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는 AI 에이전트 기술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에이전틱 AI 재단(Agentic AI Foundation, 이하 AAIF)'에 공식 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눅스 재단 산하의 에이전틱 AI 재단은 AI 에이전트 기술의 상호운용성과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력 조직이다.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100개 이상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개방형 프로토콜과 공통 규격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AAIF는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과 데이터 교환, 실행 환경까지 아우르는 기술 표준을 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간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규격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을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서비스 경계를 넘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넥써쓰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업을 실사용 단계로 확장하며 글로벌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트론(TRON)의 AI 및 결제 인프라 프로젝트 B.AI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AAIF 합류와 연계해 기술·사업 양 측면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게임 내에서 직접 플레이하고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게이밍(Agent Gaming)'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대표 사례인 '몰티로얄(MoltyRoyale)'은 최초의 AI 에이전트 전용 서바이벌 게임으로, 인간 플레이어 대신 AI가 판단하고 경쟁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정해진 답을 도출하는 AI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전략을 선택하고 결과를 만들어낸다. 몰티로얄 참여 AI 에이전트는 2100만 개를 돌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술 표준 측면에서도 기반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과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을 적용해 에이전트가 직접 체인 상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온체인 표준인 ERC-8004를 적용하며 생태계 구축에 참여했다. 해당 표준은 AI 에이전트의 온체인 신원, 권한, 거래 실행을 규격화해 자율적 거래와 결제·정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 장현국 대표는 “글로벌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될 것이며, 초기 단계에서 선점하고 참여하는 기업이 향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넥써쓰는 트론과의 파트너십, AAIF 참여, 세계 최초 AI 에이전트 게임 '몰티로얄'을 통해 x402 및 ERC-8004 기반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개입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영역”이라며 “게임을 중심으로 한 에이전트 게이밍 모델을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9 13:59이도원 기자

[현장] 10년 만에 이세돌 재회한 하사비스 "알파고, AGI 길 열어"

"구글이 알파고를 통해 개척한 기술들은 이제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특별 대담에서 "우리가 제대로 해낸다면 인류에게 새로운 황금기, 새로운 르네상스가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하사비스 CEO는 당시 대국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바둑 AI 알파고에 이어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를 선보여 2024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알파폴드, 10억 년치 연구 시간 단축"…과학 난제 해결 출발점 작가 조승연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하사비스 CEO는 "서울은 내게 항상 특별한 곳"이라며 "10년 전 이곳에서 현대 AI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100년은 지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알파고가 단순한 바둑 대결을 넘어 과학 난제 해결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알파폴드로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10억 년 치 박사 연구 시간에 해당하는 성과란 게 그의 설명이다. 하사비스 CEO는 "박사 과정 학생이 평생 연구해도 단백질 하나를 분석하기 어려웠는데 알파폴드는 2억 개를 모두 분석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앞으로 10~20년 안에 에너지·환경·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열 것으로 내다봤다. 핵융합, 신소재, 배터리 기술 등을 예로 들며 AGI 시대 파급력을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큰 규모로, 10배 더 빠르게 전개되는 '혁신적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한국에 대해선 차세대 로보틱스·제조 자동화·엣지 컴퓨팅 분야의 미래 글로벌 선도 국가로 꼽으며 "제조업과 반도체, 서울대학교, 카이스트(KAIST) 같은 훌륭한 대학과 연구기관 등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시대 관련해선 "알파고가 AI 에이전트의 첫 사례"라며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창의적인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고 말했다. 다음 세대 교육에 대해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기초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도 "AI 도구를 직접 써보며 가능성을 탐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이세돌 "AI에 생각 주도권 내줄 수도" 10년 전 알파고 대국의 주인공 이세돌 9단과 역사적인 재회도 이뤄졌다. 하사비스 CEO는 '다시 서울로: 미래가 시작된 곳'을 주제로 진행한 일대일 대담에서 이세돌 9단과 지난 10년간 AI가 일궈온 성과를 회고하고 AI 비전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4국의 '78수'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하사비스 CEO는 "78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라며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공식 대국에서 이긴 유일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AI가 등장하면서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겼던 것들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며 "알파고가 바둑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지만,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했는데 머물렀던 아쉬움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AI가 협업 파트너가 아니라 우리 생각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대담 후 두 사람은 10년 전 대국에 쓰인 바둑판에 나란히 서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에게 "인류와 AI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한 중추적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상패를 전달했다. AI 올림·구글 AI 캠퍼스…국내 AI 생태계 지원 본격화 구글코리아는 국내 AI 생태계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청년·개발자·스타트업을 아우르는 통합 AI 스킬링 브랜드 'AI 올림'을 발표했다.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AI 올림은 다양한 교육층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학계·연구기관과 구글 AI 전문가들의 협력 거점이 될 '구글 AI 캠퍼스' 설립 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7일 구글 딥마인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가 AI 파트너십' 일환이다. 구글코리아는 서울대·KAIST 및 과기정통부 산하 3대 AI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과 협력을 시작한다. 알파이볼브·알파게놈·알파폴드 등 구글 모델을 국내 생명 과학·에너지·기상 및 기후 등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사비스 CEO는 "10년 전 이곳 서울에서 알파고는 AI 잠재력을 입증하며 구글이 현실 세계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할 기술적 토대를 갖췄음을 알렸다"며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로 인한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29 13:41이나연 기자

[AI 리더스] IPO 시동 건 클루커스…홍성완 "美 공략으로 AI MSP 판 키운다"

"현재 한국·미국·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24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일본 시장도 함께 확장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라틴 아메리카까지 진출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입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2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추진할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상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과 말레이시아, 일본을 삼각축으로 삼고 해외 사업 확대에도 본격 나설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클루커스는 현재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연내 IFRS(국제회계기준) 회계 및 지정감사 절차에 들어가고, 내년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IPO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클루커스는 상장 전까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입증해 투자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프리IPO를 통한 투자 유치도 추진해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매출 2천7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장 전까지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 구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상장을 단순 자금 조달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AI MSP(AI 기반 관리형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 속도와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상장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SMB 시장 공략…"액센츄어와 다른 길 간다" 클루커스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미국 SMB(중소·중견기업) MSP 시장이다. 대형 컨설팅·SI 기업들이 주로 대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반면, 클루커스는 기술력 있는 MSP 수요가 남아 있는 SMB 영역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대표는 미국 시장이 경쟁은 치열하지만 서비스 비용에 대한 지불 문화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한국보다 사업성이 높다고 봤다. 또 인건비가 높고 클라우드·AI 전문 인력을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현지에서 늘어나면서 MSP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 대표는 "미국 시장은 경쟁자가 많지만 우리가 들어갈 시장은 분명히 다르다"며 "액센츄어 같은 기업이 대기업 중심이라면 우리는 SMB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SMB 시장은 규모가 크고 클라우드·AI 운영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MSP 수요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구조"라며 "기술 기반 MSP로 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AI 도입 체감 '50점'…ROI 중심 '옥석 가리기' 본격화 홍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수준을 100점 만점 기준 50점 정도로 평가했다. 2023년에는 "신기해서 한 번 해보자"는 수준의 사전검증(PoC)이 많았다면, 지금은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인식까지는 확산됐지만 실제 운영 전환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프로젝트가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려면 명확한 목표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운·물류 등 일부 산업군에서는 문서 처리나 검수 자동화처럼 목표가 분명한 업무에서 성과가 빠르게 나오고 있지만, 막연한 실험성 PoC는 운영 단계로 넘어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6년 상반기 기준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체감 속도는 100점 기준으로 보면 50점 수준"이라며 "PoC는 많지만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이 빠른 기업과 느린 기업의 차이는 결국 대표 의지에서 갈린다"며 "이제는 AI도 ROI가 나오지 않으면 도입하지 않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홍 대표는 AI 에이전트 확산이 MSP 산업의 구조도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대응해야 했던 고객 문의, 장애 대응, 운영 관리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상당 부분 맡게 되면서 인력 중심 MSP 모델의 한계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기존 6개월 걸리던 프로젝트를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운영 인력 투입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어드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클루스피어로 AI MSP 고도화…"자체 솔루션 비중 20~30% 목표" 홍 대표는 올 들어 AI 기반 MSP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중심으로 클루커스의 사업 구조 고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클루스피어는 단일 제품이라기보다 클루커스가 표방하는 24x7 AI MSP 플랫폼 개념으로, 현재 주요 드라이브 영역은 AI 운영 플랫폼 워크로드다. 클루스피어는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연결, 보안, 가드레일, 감사, 워크플로우, 에이전트 운영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현재 보안 워크로드와 인프라 운영 영역에서 AI 기반 MSP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붙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데이터 연결, 보안, 가드레일, 감사 기능까지 갖춘 운영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루스피어는 다양한 LLM과 데이터 시스템을 연결하고 기업 내부에서 AI를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클루스피어를 포함한 자체 솔루션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버린 AI와 공공 GPU 인프라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MSP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봤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통제와 운영 최적화로, 정부나 기업이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실제로 효율적으로 쓰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와 운영 역량 역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활용 자체는 문제가 없고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통제하는 구조"라며 "소버린 AI 흐름은 MSP에게 위기라기보다 기회"라고 피력했다. 이어 "GPU 데이터센터는 구축보다 운영과 활용이 더 중요하다"며 "서비스형 GPU(GPUaaS)와 MSP가 결합된 형태의 사업 기회가 앞으로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홍 대표는 향후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클루커스의 글로벌 시장 비중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재편할 것이란 포부도 드러냈다. 클라우드 MSP에서 출발했지만 AI MSP와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이를 미국과 아시아, 향후 라틴 아메리카 시장까지 확산시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홍 대표는 "클루커스는 클라우드 MSP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AI MSP와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2:45장유미 기자

과기정통부, AI·디지털 표준 경쟁력 더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디지털 핵심 표준 연구개발과 표준화 포럼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지컬AI와 AI에이전트 연동 등 10개 분야 표준개발을 지원하고 7개의 신규 포럼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AI 디지털 분야에서 피지컬AI를 포함한 AI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 안전 신뢰성, 시스템, 보안 등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표준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 간 상호 호환성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반드시 육성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국제표준 선도를 통한 우리 기업의 표준화 역량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을 국내 산학연이 적시에 개발하고 표준화 포럼 등을 통해 개발된 표준의 확산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계 706개, 학계 75개, 연구계 117개 등 총 898개의 기업과 기관을 지원해 193건의 국제표준과 32건의 국내표준이 제정됐다. 표준이 단순 표준으로만 그치지 않고 사업화로 이어져 72건의 제품과 서비스, 799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ITU, ISO/IEC JTC 1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누적 388명의 국내 전문가가 의장단으로 진출하해 국제표준 의제 주도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전환(AX)이 공공·산업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아젠다로서 AI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만큼 AI 표준 집중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표준을 확보해 외산 기술 종속을 탈피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 분야의 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2:00박수형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이 펀드를 유치하려면 VC 관점의 투자 전략 세워야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벤처캐피탈(VC)의 요구는 인재 확보와 투자자의 니즈를 확인하고 신뢰를 얻는 것이다. 바이오코리아 2026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지형'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환경 변화 속에서 VC 관점의 투자 전략과 기업의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컨퍼런스 패널들은 투자를 유치하려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산업의 패러다임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인재 확보와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PO 중심에서 벗어나 M&A, 뉴코(NewCo) 설립 등으로 확장되는 엑시트 모델과 함께 변화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의 전략적 방향성도 제시했다. 케리 리 싱클레어(Kerri Lee Sinclair) AusBiotech 투자부문 총괄은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회사들은 좀 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기단계부터, 규제, 승인 등 각 단계별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는 선별적으로 판단하고, 글로벌 가능성을 보고 자산을 투자한다. 때문에 미래에 자본을 어떻게 조달하고, 그 과정에서 리스크는 어떻게 낮출지 고민해야 한다”며 “기업은 투자자에게 설명할 때 두 단계 뒤에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1‧2상을 진행 중이면 상용화까지 준비해 대답해야 하고, 누구에게 자본을 조달받을지 답을 줘야 한다. 경쟁업체들은 이미 이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힐 Vertical 최고전략책임자(핀란드)는 “구조전환이 침체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르딕 국가들도 2024년 투자가 저조하다 2025년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서 크게 늘었다. 바로 AI인데 이를 통해 헬스케어도 기술적 어필에서 새로운 운영환경을 확보했는지를 보게 됐다. 투자 규칙이 바뀌고 가치제안도 바뀌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고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크리스토프 르농댕(Jean-Christophe Renondin) Vesalius Biocapital 매니징 파트너(벨기에)는 “현금은 있는데 유동성은 없어 자금을 조달이 이전보다 좀 더 오래 걸린다. 또 IPO 기회가 많이 없어졌는데 기관투자자도 재순환이 필요한데 투자자에게 환매해 주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며 “물론 저조한 투자환경에도 기회는 있다. 어떤 기술이 더 좋고, 누구에게 매각할 수 있는지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수데브 베일리(Vasudev Bailey) Anomaly CEO(미국)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라며 “좋은 회사는 항상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VC는 자산을 보여달라고 했다가, 다음에는 플랫폼 보여달라고 하는 등 계속 요구가 바뀌기 때문에 (회사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조달은 스마트해야 한다. 공공마켓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이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중심이다. 투자를 유치할 때 과학도 중요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에 VC를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든다면 자금조달도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양(Frank Yang) Blue Ocean Capital 창립 파트너 겸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홍콩은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의 대규모 라이선스 아웃이 진행되면서 항셍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최근 AI가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때문에 정통 신약 발굴보다는 AI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 부분에 있어 한달에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국제시장을 이야기하지만 초기단계 협력은 라이선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코리아에서 국제 공조를 논의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른 시장에 진출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멘탈은 바뀌지 않았고, 펀드 사이지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 경쟁도 가열되는 만큼 선별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근거는 기본이고, 여기에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신뢰관계가 높을수록 빨리 성장이 가능하다. 최근 바이오 투자 시장은 크로스 보더(생산이 완료된 서비스 제품이나 생산 요소인 노동과 자본이 국경 간 이동을 통해 공급), 신디케이트 기반 공동투자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시장 특성에 따른 투자 접근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베일리 대표는 “요즘 중동 쪽과 많이 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 등에서 미국에서 제조하는 기업을 요청하고 있고, 중동으로 이주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전했다. 르농댕 대표는 “요즘 투자는 글로벌하게 가야한다. 헬스케어, 보건산업의 정의 자체가 글로벌하고, 회사의 포지셔닝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와 같이 가는게 맞고, 그렇게 해야 부가가치를 만들고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힐 CSO는 “유럽의 분위기는 위험을 피하려는 성향이 많다. 다른 나라의 움직임이 커 느린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라며 “비즈니스를 할 때는 무엇이든 글로벌 시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글로벌 협력 멘탈이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해외에서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를 만났는지가 중요하다. 현지에서 제조 능력이 있고, 최고의 기술에 접근했다는 것은 전세계 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중동을 5번 정도 출장을 가서 한 것이 크로스 보더 투자이다. 포트폴리오 가져가 전략적 합작법인을 만들려고 했는데 사우디의 경우 단순 투자유치가 아닌 제약 역량을 전수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처음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는 것은 맞는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의 경우 특정 섹터는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작년에 보스턴 회사에 투자했는데 현지에 능력 있는 제조사와 관계는 최고의 기술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세계마케팅과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케리 총괄은 “각 진행에 따른 자본의 투입이 필요하지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고 진행하는 투자 유치는 연결이 없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망치를 들고 있으면 못만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각 자본이 필요하다”라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없다면 비용이 많이 들고, 내 사업 단계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나한테 필요한 자본이 뭔지 모른다. 때문에 신뢰를 쌓아 자본 출자가 가능한 사람이 망치를 가져와 못을 박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펀드의 종류도 다양한데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도 회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는 항상 엑시트(출구 전략)를 생각한다. 르농댕 대표는 “시장에 따라 이상적인 출구 전략이 다르다. 우리의 경우는 트레이드나 매각”이라며 “IPO의 경우는 변동성 때문에 자금이 묶일 수 있고,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을 수 있어 우리는 첫날부터 매각을 방향으로 설정한다. 한국에서도 투자자를 만났는데 초기부터 출구전략을 IPO로 생각하고 있고 있는 듯했다”고 말했다. 케리 총괄은 “지정학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호주의 경우 국제 인수가 이뤄질 경우 자금 회수를 위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제약으로 딜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각 국가별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수익을 예측 못 하면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는 “중국은 지난해 많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 계약은 인수해서 새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을 이어갈 수 있는 계약인데 에셋의 원 소유자가 라이선싱이 아닌 최적화를 하고 싶어 했다”며 “중국은 뉴코(NewCo, 기술이나 플랫폼을 분리에 별도 법인을 세워 각 사업을 전담하게 하는 모델) 모델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장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일리 대표는 “투자는 여정이고, 팀으로 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재를 확보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자본이다. 중국은 자본이 많으며 쉽게 들어갈 수 있다”라며 “투자하는 이유는 엑시트(투자 후 출구전략, 자금회수 방안) 시키고 싶어서이다. 어떤 시장에서 엑시트 하는지가 중요한데, 미국에서 하고 싶으면 경험이 있는지, FDA 딜을 다루지 못하고 시간을 오래 지체한다면 차라리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같이 가도록 구미가 당기게 해야 하는데, 중국 파운드리가 잘하는 것 같고, 미국 인재 유치는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힐 CSO는 “아시아에서 내가 보는 기회는 아시아 밖의 기업과의 차별점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측면에서 현재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시장 접근이 어려운 기업에게 키워드는 '디지털헬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지역에서 보건서비스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런 회사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9 11:28조민규 기자

포시에스, WIS서 'AI 전자계약' 전면에…B2C 확장성 확인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앞세워 전시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업 중심으로 인식되던 전자계약 시장이 일반 사용자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포시에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아이티쇼(WIS)'에 참가해 AI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을 선보이며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간 중심 AI, 함께 만드는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국내 최대 IT 전시회로, 국내외 주요 IT·AI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포시에스는 카카오와 나란히 C홀 메인 부스를 운영하며 전자문서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부각했다. 포시에스는 이번 전시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전자계약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폼사인에 탑재된 'AI 비서'는 복잡한 계약서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문서 작성 시간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전자서명을 넘어 AI가 문서 작성 과정에 개입하는 지능형 전자계약으로의 진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사흘간 포시에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2000명을 넘어섰으며 기업 실무자와 공공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까지 참여해 AI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체험했다. 전자계약 기술이 일상적인 계약과 행정 문서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인되며 B2B 중심 시장이 B2C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포시에스는 30년 이상 전자문서 분야에 집중해온 기업으로, 금융권 페이퍼리스 시스템의 70% 이상을 구축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왔다. 보안과 규제가 까다로운 금융·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해왔다는 평가다.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특허를 포함한 20여 건 이상의 AI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SO27001, ISO27017, ISO27018 등 정보보안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일본 공공기관을 비롯해 베트남, 세르비아 등으로 전자문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포시에스 담당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업 담당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까지 전자계약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AI 비서 기능에 대한 현장 반응은 시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30년 이상 쌓아온 전자문서 기술력과 독자 AI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9 10:25한정호 기자

오픈AI 성장 제동 걸리나…뉴욕증시 기술주도 '흔들'

오픈AI가 내부 성장 둔화와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 사이에서 전략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증가세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데이터센터 중심 확장 전략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내부적으로 설정한 주간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 내부에선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성장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경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역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온 대규모 인프라 확장 전략에 대해 점검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그동안 컴퓨팅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알트먼 CEO는 AI 성장의 핵심 제약을 연산 자원 부족으로 보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실제 회사는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챗GPT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내부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오픈AI는 지난해 말까지 주간 사용자 10억 명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고 매출 역시 목표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도 심화된 상황이다. 회사 내부에선 비용 통제와 사업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 축소와 함께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는 상황으로,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도 재무 건전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같은 오픈AI의 성장성 우려는 미국 금융시장에도 즉각 반영됐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9%, 0.90% 떨어졌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과 오라클 등 인프라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관련 산업 전반의 수요 전망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내부 갈등이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컴퓨팅 자원 확보와 사업 성장 전략에 대해 경영진 간 이견은 없으며 회사는 여전히 성장 궤도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9 10:14한정호 기자

[카드뉴스] 유럽이 미국과 헤어지려는 이유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그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이 있어요. 트럼프가 유럽 동맹국들에게 방위비를 더 내라고 압박하고, 심지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사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불만이 폭발한 거죠. 이에 유럽연합은 무려 8,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80조 원을 투입해 자립 기반을 다지기로 결정했어요. 구체적인 계획도 두 가지 큰 축으로 나뉘는데요. 첫째는 무기를 자체 생산해서 미국 무기에 의존하지 않는 것, 둘째는 비자·마스터카드 같은 미국 결제 시스템 대신 유럽만의 결제 플랫폼(EPI)을 만드는 거예요. 미국 눈치 보지 않고 독자적인 경제·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셈이죠. 하지만 문제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다 보니 중국 부품 의존도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전기차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 때 중국 재료가 30% 이상 필요해지면서, 미국 대신 중국에 목줄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유럽의 이런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진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나라마다 입장이 다르고 예산도 부족해서 2028년 안에 완전한 독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예요. 그래도 방향성만큼은 확실하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유럽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미국과의 거리를 벌리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과 투자자들도 이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이에요. 유럽의 독립 준비, AMEET이 계속해서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84699f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9 10:12AMEET

SAS, 'AI 레디' 데이터 관리 고도화…"AI 경쟁력, 결국 데이터가 좌우"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SAS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레디 데이터 관리 고도화에 나섰다. 데이터 준비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분석과 AI 기반 자동화로 연결해 기업의 AI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능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를 정리하고 통제하는 체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실험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레드 피터슨 SAS 부사장과 수전 할러 시니어 디렉터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2026'에서 SAS 바이야(SAS Viya) 기반 데이터 관리 고도화 전략을 소개했다. 핵심은 데이터 워크플로우 전반에 거버넌스와 데이터 계보, 성능 관리 기능을 내장해 AI 확대 과정에서 통제력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AI 확산 병목은 데이터… 설계부터 거버넌스 내장 세션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에 비해 데이터 환경 정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됐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가 혼재된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흩어지고, 어떤 데이터가 믿을 만한지,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최근 IDC와 SAS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9%가 분산된 클라우드 데이터 환경을, 44%가 거버넌스 미비를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가트너 역시 AI에 적합한 데이터 부족으로 전체 AI 이니셔티브의 60%가 실패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자레드 피터슨 부사장은 결국 AI의 성능 문제가 아니라 데이터 운영 문제로 현장 적용이 막힌다고 진단했다. 이에 SAS는 분절된 관리 도구를 임시방편으로 덧붙이는 대신,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접근과 준비 전 과정에 거버넌스와 감사 기능을 직접 내장하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비용·지연 없앤다…'데이터 이동 없는 분석' 실현 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플랫폼 간의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과 복제를 없앤 '데이터 이동 없는 분석' 전략이다. 그간 기업들은 분석이나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을 거쳤고, 이는 필연적으로 지연 시간(Latency) 증가와 비용 상승, 보안 리스크로 이어졌다. SA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하면 데이터가 있는 위치에서 바로 분석과 AI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웠다. SAS 스피디스토어는 SAS 바이야와 긴밀하게 통합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석 플랫폼으로,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 직접 분석과 AI를 실행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SAS 데이터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웨어하우스나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SAS 분석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덕DB(DuckDB)와 같은 최신 내장형 엔진을 지원해 파켓(Parquet), CSV 등 오픈 포맷 데이터에 대한 빠른 로컬 분석도 가능해졌다. 데이터 수명주기 전반에 코파일럿·합성 데이터 투입 SAS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플로우 역시 철저히 데이터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많은 AI 어시스턴트가 데이터가 준비된 이후에만 작동해 관리 감독의 공백이 생기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 수명주기 전반에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 포 데이터 디스커버리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분석 자산을 단 몇 초 만에 탐색하도록 돕는다. 개발자를 위한 SAS 바이야 코파일럿 포 코드 어시스턴스는 거버넌스가 적용된 환경 내에서 안전하게 SAS 및 파이썬 코드를 작성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준다. 이와 함께 민감한 정보 노출은 차단하면서도 실제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합성 데이터 생성 도구 'SAS 데이터 메이커'도 소개됐다. 데이터 접근이 까다로운 부서 간에도 규제 리스크 없이 안전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장치다. 자레드 피터슨 부사장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현대적인 데이터 플랫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핵심 요구사항이 됐다"고 짚었다. 이어 "거버넌스와 신뢰성이 내장된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통해, 기업들이 복잡성을 줄이고 AI의 실질적인 가치를 대규모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9 10:10남혁우 기자

픽켓팅,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AI SaaS 공급기업 선정

창업 1년 반 만에 정부 핵심 창업지원 사업 연이어 통과… 강화학습 기반 광고 자동화 'PICKY'로 5,000명 창업 도전자 만난다 서울, 한국 2026년 4월 29일 /PRNewswire/ -- AI 광고 자동화 스타트업 주식회사 픽켓팅(대표 이시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AI SaaS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픽켓팅의 AI 광고 자동화 플랫폼 'PICKY'가 네이버, 카카오, 메타, 구글, 틱톡, 아마존 등 주요 광고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중기부가 올해 신규 추진한 창업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100여 곳의 전담 보육기관과 500여 명의 선배 창업자 멘토단을 통해 약 5,000명 규모의 창업 도전자를 발굴•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창업 루키 100명 중 1위에게는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전 과정이 TV 오디션 형태로 진행되는 정부 대표 창업 인재 육성 사업이다. 이번 AI 솔루션 공급기업 모집에는 국내 유망 AI 벤처•스타트업으로부터 총 370개 솔루션이 접수됐으며, 마케팅•경영 등 '경영•관리 분야'에 270여 개, 데이터•인프라 등 '기술•개발 분야'에 100여 개가 몰렸다. 픽켓팅은 마케팅•경영 분야 적정성 심사를 통과해 공급기업 풀에 정식 등록됐으며, 5,000명의 창업 도전자가 자체 솔루션을 활용해 사업 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픽켓팅의 주력 AI에이전트 'PICKY(피키)'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반 멀티채널 광고 자동화 플랫폼이다. 네이버, 메타, 구글, 카카오 등 주요 광고 채널을 단일 대시보드로 통합 운영하며, AI가 실시간으로 예산을 재분배하고 소재를 최적화한다. 광고 운영 경험이 없는 초기 창업자도 복잡한 세팅 없이 즉시 광고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픽켓팅은 2024년 8월 창업 이후 1년 반 만에 정부의 주요 창업•R&D 사업을 연이어 통과하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에 선발되어 재학 기간 중 1,45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딥테크 심화과정 1기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데이터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도 활동하며 정부•민간 양방향에서 솔루션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픽켓팅 이시우 대표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5,000명의 창업자 중 다수는 광고와 마케팅이 처음인 분들"이라며 픽켓팅은 마케팅 비전공자도 '딸깍' 한 번에 광고를 돌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제품인 만큼, 이번 공급기업 선정은 우리가 풀고자 했던 문제와 가장 정확하게 맞닿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정부 핵심 창업지원 사업을 빠르게 통과해온 만큼, 앞으로는 SMB 광고 자동화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용자 성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iz@picketing.ai

2026.04.29 10:10글로벌뉴스

LS일렉트릭, 美 블룸에너지에 3천억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기업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미화 2억 2000만 달러)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현지 메이저 빅테크 기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배전반·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에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수주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 제조 기술력과 빠른 납기,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신속한 고객 대응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직류 배전'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 내 DC 팩토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북미 전력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송전 에서 배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발전소나 변전소 중심의 송전 인프라 투자 확대를 넘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등 배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에서 쌓아 온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 배전 슈퍼사이클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04류은주 기자

아키스케치-트러스테이, AI 인테리어 서비스 공동 구축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와 AI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아키스케치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아키스케치 이주성 대표와 트러스테이 이승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키스케치의 AI 공간 인식 및 3D 변환 기술과 트러스테이의 주거 플랫폼을 결합해, 실제 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인테리어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아키스케치는 공간 이미지와 도면 등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3D로 변환하는 기술과 함께, 트러스테이의 주거 서비스 '노크타운'과의 연동을 위한 API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트러스테이는 해당 플랫폼 내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AI 인테리어 서비스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커머스 기능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공간 설계 단계의 데이터가 실제 주거 환경에서의 서비스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용자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제안, 제품 추천, 구매까지 연결되는 '공간 기반 서비스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서비스 구축 이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공간 기반 상품 추천 및 판매를 포함한 커머스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트러스테이는 주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플랫폼 기업이다. 주거 관리 통합 솔루션, 노크타운과 커뮤니티 솔루션 노크존, 하이퍼로컬 소통플랫폼, 노크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아파트 단지부터 지역 상권까지 아우르며 스마트홈과 스마트타운에 이어 스마트시티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주거 공간에서도 개인화된 경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아키스케치의 공간 데이터 기술을 통해 입주민이 실제 거주 공간에서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와 커머스가 연결된 주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AI 기반 공간 데이터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서비스로 구현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면서 “트러스테이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경험과 커머스를 연결하고, 향후 물리적 공간을 이해하는 AI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29 09:5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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