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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위의 비결: 유니루민의 역주기 성장 전략

선전, 중국 2026년 4월 30일 /PRNewswire/ -- 유니루민(Unilumin)이 글로벌 시장 성장률이 1.2%에 그친 가운데서도 2025년 매출 80억 위안을 돌파하며 3년 연속으로 LED 디스플레이 부문 상장 기업 중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운영 안정성과 구조적 전환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의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3년간 회사는 회복 탄력성을 갖춘 핵심 스마트 디스플레이 사업, 대폭적인 출하량 확대, 그리고 매출채권 회수 및 재고 회전율 가속화를 포함한 운영 효율성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해 왔다. Unilumin's revenue has maintained steady growth for 3 consecutive years (Data source: TrendForce) 동시에 성장 동력도 변화하고 있다. 미니/마이크로 LED 제품,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솔루션, AI 기반 메타사이트(metasight) 애플리케이션 등 고급 시장 부문이 빠르게 확대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유니루민은 기존 조명 사업 일부를 전략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특히 AI 분야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안정과 변화'를 추구하는 이러한 이중 전략은 다음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 유니루민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3년 연속 LED 디스플레이 부문 상장 기업 중 매출 1위 유지 동종 상장사 대비 최대 출하량 기록, 옥외 고정 설치부터 파인피치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수요 대응 능력 입증 올림픽, 아카데미 시상식, 2025 오사카 엑스포 등 주요 프로젝트 수행을 기반으로 임대 시장 점유율 1위 기술 난이도와 부가가치가 높은 확장현실(XR) 가상 제작 분야에서 세계 1위 유니루민은 AI를 장기 전략의 중심 축으로 삼아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공급업체에서 AI 기반 메타사이트 생태계 구축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 대형 모델과 외부 선도 모델의 통합을 통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구독 서비스, 지능형 디스플레이 로봇, 디지털 콘텐츠 자산 운영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노력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구독형 수익 비중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 산업이 경쟁 심화와 구조 재편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유니루민은 'LED+AI'가 새로운 가치 창출 방식을 정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변화에 맞춘 기술 혁신으로 회사는 AI 중심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산업 발전의 다음 단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26.04.30 16:10글로벌뉴스

"읽기 어려운 PDF, AI가 바꾼다"…한컴, 오픈소스 기술 공개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PDF 접근성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문서 규제 대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용 부담을 낮춘 전략을 통해 생태계 확장과 수익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PDF 문서에 접근성 태그를 자동 생성·삽입하는 AI 기반 핵심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오픈데이터로더 PDF'에 탑재돼 배포됐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별도 비용이나 과금 없이 대량의 PDF 문서를 접근성 문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PDF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 형식이지만 상당수 문서가 접근성 태그 없이 유통되고 있다. 이 경우 스크린 리더가 문서 구조를 인식하지 못해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한컴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장애인법(ADA) 타이틀 II와 유럽 접근성법(EAA), 국내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대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AI가 문서 구조를 분석한 뒤 제목·표·목록·이미지 등을 구분해 접근성 태그를 생성하고 이를 원본 PDF 내부에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문서 내용을 추출하는 수준을 넘어 접근성 구조까지 완결해 삽입하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시장에선 클라우드 API 방식 무료 제공 범위가 제한적이고 본격 도입 시 연간 수만 달러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오픈소스는 문서 수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처리돼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 우려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파이썬, Node.js, 자바 라이브러리와 명령줄 도구를 함께 제공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한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컴은 이번 공개를 계기로 문서 처리 기능을 넘어 접근성 대응과 규제 준수까지 아우르는 문서 AI 플랫폼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PDF/UA 국제 표준 기반 상용 솔루션도 2분기 내 출시해 기업 고객을 겨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PDF 접근성 시장은 오랫동안 높은 비용과 복잡한 도입 구조로 운영돼왔다"며 "우리는 핵심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접근성 전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ADA 타이틀 II와 유럽 접근성법 등 접근성 규제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대량의 문서를 전환해야 하는 기업에 무료 핵심 도구와 PDF/UA 준수 수준 상용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30 16:00한정호 기자

머리카락보다 얇은 광 회로,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 깨웠다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를 만들려면 거대한 진공 챔버와 극저온 원자 트랩이 필요하다는 것이 양자광학계의 오랜 통념이었다. 러시아 연구진이 2026년 4월 16일 아카이브(arXiv)에 공개한 이론 논문은 이 전제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광 마이크로링 공명기(Microring Resonator) 위에서, 두 줄기 펌프 빛만으로 슈뢰딩거 고양이 유사 상태(SCLS, Schrödinger Cat Like States)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란 서로 다른 두 빛 상태가 동시에 겹쳐 존재하는 비고전적 빛의 형태를 말하며, 양자 컴퓨팅과 양자 센서의 핵심 연료로 쓰인다. 마이크로링 위에서 직접 만들어진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 란짓 싱(Ranjit Singh) 독립연구자와 알렉산더 테레텐코프(Alexander E. Teretenkov)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스테클로프 수학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χ(3) 비선형 광학 매질로 만든 마이크로링 공명기 안에서 비가우시안(non-Gaussian) 양자 상태가 직접 생성된다고 밝혔다. χ(3)는 빛의 세기에 따라 매질의 굴절률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3차 비선형 효과를 가리키는 기호로, 실리콘이나 질화규소 같은 일반 광 칩 소재에서도 일어난다. 연구진은 두 개의 펌프 광이 서로 다른 주파수로 동시에 들어가 신호 광 한 다발을 만들어내는 이중 펌프 자발적 사광자 혼합(DP-SFWM, Degenerate Dual Pump Spontaneous Four Wave Mixing)을 사용했다. 이 방식은 두 펌프 광자가 동시에 사라지면서 그 평균 주파수에 해당하는 광자 두 개를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며, 결과적으로 신호 모드에 슈뢰딩거 고양이를 닮은 두 봉우리 상태가 출현한다. 광자 9개와 임계 시간 0.190이 만든 비가우시안 분포 논문이 제시한 가장 중요한 수치는 임계 상호작용 시간 τ가 0.190이라는 점이다. 시뮬레이션에서 두 펌프 모드는 평균 광자 수 9개의 결맞음 상태(Coherent State)에서 출발하고, 신호 모드는 광자가 한 개도 없는 진공 상태에서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펌프의 광자가 신호 모드로 옮겨가는데, 정확히 τ=0.190 지점에서 신호 모드의 평균 광자 수가 약 10.9에 도달하며 두 봉우리 구조의 위그너(Wigner) 함수가 형성된다. 그림1. 비산일 조건(γⱼ=0) τ=0.190에서 슈뢰딩거 고양이 유사 상태(SCLS)를 형성한 신호 모드 b̂₃의 위그너 함수. 위그너 함수란 빛의 양자 상태를 위치와 운동량 평면 위에 그린 분포로, 음수 영역과 줄무늬 간섭 무늬가 보이면 그 빛은 고전 광학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이 임계 시점에서 펌프 모드의 위치 분산은 약 3.23, 신호 모드는 약 14.2로 측정되었으며, 같은 시점의 슈미트 수(Schmidt Number)는 6.86으로 나타났다. 슈미트 수는 두 광 모드가 얼마나 강하게 양자적으로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1보다 크면 분리 불가능한 얽힘 상태로 간주한다. 단순한 수치처럼 보이지만, 같은 칩 위에서 6배 넘는 얽힘 자원과 비고전적 광자 분포가 동시에 만들어진다는 의미다. 펌프의 양자 손실까지 계산해야 보이는 진짜 양자 상태 이 논문이 기존 연구와 가장 크게 다른 지점은 펌프 광을 끝까지 양자역학적으로 다뤘다는 것이다. 기존 반고전(semiclassical) 근사나 매개적(parametric) 근사는 펌프 광을 고전적인 일정한 빛으로 가정했고, 그 결과 펌프가 신호로 변환되면서 줄어드는 효과인 펌프 고갈(Pump Depletion)을 무시했다. 연구진은 펌프 모드까지 양자 연산자로 다루는 4차 상호작용 해밀토니안(Hamiltonian)을 풀었고, 그 결과 위그너 함수의 음수 영역과 간섭 무늬 같은 비가우시안 특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또한 자기위상변조(SPM, Self Phase Modulation)와 교차위상변조(XPM, Cross Phase Modulation)라는 두 가지 부수적 비선형 효과를 단위 변환(Unitary Transformation)으로 정확히 분리해낸 것이 또 하나의 기술적 핵심이다. 두 효과는 빛 자체의 강도 때문에 생기는 주파수 흔들림으로, 보통은 수치 계산을 어지럽히는 잡음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항들이 총 광자 수 보존과 비선형 결합 상수들의 특정 균형 조건이 함께 충족될 때 정확하게 떼어낼 수 있음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신호 모드의 양자 상태를 깔끔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광 칩 위로 옮겨오는 양자정보처리의 무대 이 결과가 의미 있는 이유는, 슈뢰딩거 고양이 상태가 연속변수(Continuous Variable) 기반 양자정보처리와 양자 센싱에서 핵심 자원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이런 상태를 얻기 위해 광원, 광검출기, 분광 시스템이 가득한 광학 테이블이 필요했지만, 마이크로링 공명기는 손톱보다 작은 칩 위에 식각된 작은 광 고리로 같은 일을 해낸다. 연구진이 산일률(γⱼ) 0.2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에서, 신호 모드의 위그너 함수는 줄무늬가 다소 흐려지고 홀수 광자 성분이 약간 섞여 들어왔지만, 이상적인 비산일 상태와의 충실도(Fidelity)는 0.903으로 측정됐다. 충실도가 1에 가까울수록 두 양자 상태가 똑같다는 뜻이고, 0.9 이상이면 실험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일치를 보인다. 즉 광 칩이 외부 환경과 약간의 빛 손실을 주고받아도 슈뢰딩거 고양이 상태가 살아남는다는 결과다. 같은 시점의 파노 인수(Fano Factor)는 비산일 조건에서 펌프 모드 3.51·신호 모드 3.63, 산일 조건에서도 각각 3.35·3.56으로 측정되어, 광자가 평균보다 더 큰 흔들림을 갖는 슈퍼푸아송(super-Poissonian) 통계를 따른다는 뜻이다. 단일 칩 안에서 비고전성, 얽힘, 슈퍼푸아송성이라는 세 가지 양자 자원이 한꺼번에 잡힌다는 점이 이 결과의 가장 큰 가치다. 이론과 실증 사이에 남아 있는 질문들 이 논문은 어디까지나 이론과 수치 시뮬레이션 결과이며, 실제 실리콘 광 칩에서 같은 결과가 재현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연구진이 가정한 비선형 결합 상수들의 정밀한 균형 조건은 실제 소자 제작 공정에서 정확히 맞추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산일률 0.2라는 가정도 실제 칩의 손실 특성과는 다를 수 있다. 또한 이 연구가 사용한 단위 변환은 수학적 단순화 도구이지 물리적 조작이 아니라는 점을 저자들 스스로 본문에서 명확히 짚는다. 그럼에도 광 마이크로링이 양자 상태 공장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양자 컴퓨팅 칩과 AI 연산 인프라가 만나는 지점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의미한 출발점이 된다. 차세대 AI 시스템이 어떤 물리적 기반 위에서 돌아갈지에 대한 답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이런 부품 단위의 진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FAQ(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가 도대체 뭔가요? 서로 다른 두 가지 빛 상태가 동시에 겹쳐서 존재하는 양자 상태입니다. 마치 한 마리 고양이가 동시에 두 자리에 있는 것처럼, 빛이 두 개의 모양을 동시에 갖는 비고전적 상태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큐비트나 정밀 양자 센서의 핵심 재료로 쓰입니다. Q2. 마이크로링 공명기는 어디에 쓰는 부품인가요?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동그란 광 회로로, 빛이 그 안을 빙빙 돌면서 특정 주파수에서만 강하게 공명하도록 설계된 부품입니다. 통신용 광 필터나 광 컴퓨팅 부품으로 이미 산업에서 쓰이고 있으며, 일반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Q3. 이 연구가 AI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양자 컴퓨터는 미래의 AI 연산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후보 기술 중 하나이며,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 상태는 그 양자 컴퓨터의 연료가 됩니다. 작은 칩 하나에서 이런 상태를 만들 수 있게 되면, 거대한 양자 실험실 없이도 AI용 양자 가속기를 만들 가능성이 열립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Generation of Schrödinger cat-like states via degenerate dual pump spontaneous four-wave mixing in a χ(3) microring resonator (Ranjit Singh, Alexander E. Teretenkov, 2026년 4월) ▶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30 15:47AI 에디터

무신사파트너스, 브랜드 '기호' 운영사 RYHM에 투자

무신사의 투자 전문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MUSINSA PARTNERS)가 잡화 기업 알와이에이치엠(이하 RYHM)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RYHM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기호(KHIHO)'의 운영사다. 기호는 신발 브랜드로 출발해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와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 등을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는 '발레코어'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2024년 기준 무신사와 취향 셀렉트숍 29CM에서 단일 상품 기준 연 거래액 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가방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디디 벨티드 빅백', '스터드 포포백' 등이 연달아 인기에 힘입어 재발매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기호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무신사파트너스 관계자는 “기호는 감도 높은 디자인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성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YHM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와 협력해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윤홍미 RYHM 대표는 “기호(KHIHO)는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국적과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잡화·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해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5:43안희정 기자

메모리 정확도 100배·처리속도 7.6배 개선할 최적 구조 찾았다

인공지능(AI)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 반도체 정확도를 100배, 처리 속도는 7.6배 정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고려대학교는 유현용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DGIST 권혁준 교수 연구팀이 p-채널 실리콘과 n형 산화물 반도체를 집적한 '상보형 게인 셀(CGC) 구조'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p-채널 실리콘'은 실리콘 결정립 크기를 정밀 제어하는 방법으로 정보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고, 안정성을 구현한 반도체 재료다. 또 n형 산화물 반도체는 전자를 제어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유지력을 극대화하는 소재로 쓰인다. 연구팀은 "3차원 반도체 적층에서는 저온 공정이 필수다. 그러다보니 n형 산화물 반도체가 소자간 불필요한 간섭 현상을 일으켜 데이터를 정확히 읽어내는 '센싱마진'이 급격히 저하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에 n형 산화물 반도체와 p-채널 실리콘을 결합한 'CGC' 구조를 개발했다. n형 산화물 반도체는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데이터를 오래 보관할 수 있고, p-채널 실리콘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이 두 장점을 결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CGC 구조는 기존에 방해가 됐던 용량성 결합 현상을 오히려 전압을 증폭시키는 유리한 기제로 전환, 센싱 마진을 기존 방식 10⁴보다 100배 이상 높은 10의 6승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1,024개 셀이 연결된 대규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수치다. 이와함께 저온 공정을 통해 레이저 결정화 실리콘 소자 중 세계 최대 크기인 32.3µm 결정립도 확보했다. 결정립이 클수록 정공 이동도(동작 속도)가 빨라진다. 연구팀은 "CGC 구조는 기존 산화물 기반 소자보다 월등히 빠른 265cm²/Vs의 동작 속도를 기록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읽기 시간은 11.8ns로 기존 n형 산화물 반도체 전용 셀(90.1ns) 대비 약 7.6배 빨라졌다. 유지시간도 1,000조 이상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현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 기반 공정 기술은 3D 적층 반도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고성능 인공지능 칩, 고용량 메모리, 초고속 통신 칩 등 고집적·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결과는 반도체 소자 분야 국제 학회(2026 IEEE/JSAP symposium on VLSI technology & circuits)에서 오는 6월 발표한다.

2026.04.30 15:37박희범 기자

[종합] 글로벌 클라우드 3강, AI 타고 '고공행진'…구글, AWS·MS 턱밑 추격

글로벌 클라우드 3강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폭발적 성장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주도권 3파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MS·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마존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등에 업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1815억 달러(약 269조원)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9억 달러(약 35조원)로 크게 늘었다. 이중 AWS 매출은 376억 달러(약 55조원)로 28% 증가하며 최근 15분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AWS는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급감하는 등 비용 부담은 변수로 남았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격적인 자본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입 속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MS 역시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828억 9000만 달러(약 122조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545억 달러(약 80조원)로 29% 성장했고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은 30% 증가했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40%에 달하며 AI 기반 수요 확대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기업용 AI 서비스와 생산성 도구, 전사적자원관리(ERP)까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MS는 AI 사업 연매출이 370억 달러(약 54조원)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구글이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 1099억 달러(약 162조원)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81% 급증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처음 돌파하며 6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6억 달러(약 9조 7884억원)로 1년 새 3배로 늘며 수익성까지 확보했다. 이는 AWS(28%), MS 애저(30%) 대비 두 배 수준의 성장률로, 향후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부터 AI 모델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도 20%를 넘어서며 AWS와 MS를 본격적으로 추격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업계에선 이번 실적을 계기로 클라우드 시장 3강 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구글 클라우드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AI가 우리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투자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5:36한정호 기자

문체부,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 의견 듣는다…5월 한 달 온라인 토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예술인 복지사업의 기본 자격 요건으로 활용되는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을 위한 온라인 참여 토론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술활동증명 제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문체부와 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토론에서는 예술활동증명의 기준과 절차, 행정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예술활동증명은 특정인이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직업적으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예술인들이 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각종 복지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자격 요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해당 제도가 실제 예술 현장과 빠르게 변하는 예술 생태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와 복지재단은 올해 3월부터 현장 예술인이 참여하는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편 특별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 전담반은 현행 제도 재검토와 함께 예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예술활동증명 시스템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온라인 토론은 이러한 제도 개선 논의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문체부와 복지재단은 온라인 토론에서 수렴한 의견을 분석한 뒤 관계 전문가와 현장 예술인들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예술활동증명 제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예술인 복지에 직결되는 제도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온라인 토론에 대한 예술인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6.04.30 15:28김한준 기자

아마존, AI 인프라 승부수 통했다…AWS 성장률 15분기 만에 최고

아마존이 올해 1분기 동안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전자상거래와 광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핵심 성장축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5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천815억 달러, 영업이익 23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증가율은 15%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4억 달러에서 239억 달러로 늘었다. 순이익은 3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71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2.78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AWS가 이끌었다. AWS의 1분기 매출은 3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최근 15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115억 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AWS가 책임진 셈이다. 북미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부문 매출은 1천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 달러보다 늘었다. 국제 부문 매출은 398억 달러로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선 아마존의 AI 투자 부담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천4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12억 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 259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유형자산 매입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이 증가분은 주로 AI 투자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확장 흐름도 뚜렷하다. 아마존은 서버용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래비톤', AI 학습용 칩 '트레이니움',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과 보안을 높이는 '니트로' 등을 포함한 자체 칩 사업이 연간 매출 환산 기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AWS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니움은 AWS의 AI 인프라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오픈AI가 2027년부터 AWS 인프라를 통해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 용량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도 현재 및 차세대 트레이니움 칩 최대 5GW를 확보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도 함께 확대한다. 아마존은 최근 12개월간 AWS 인프라에 210만 개 이상의 AI 칩을 투입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트레이니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엔비디아 GPU 100만 개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자체 칩과 외부 GPU를 동시에 앞세워 AI 컴퓨팅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다.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베드록에서 처리한 토큰 수는 과거 전체 연도 처리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드록 고객 지출도 전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 오픈AI 모델 추가와 아마존 베드록 매니지드 에이전트 출시도 이어졌다. AI 에이전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에이전트 개발 인프라 서비스인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고객들이 10초마다 한 번꼴로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 레지스트리, 관리형 에이전트 하네스, 정책 제어, 평가 기능 등을 추가하며 기업용 에이전트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AI 접목이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이메일, 캘린더, 슬랙, 로컬 파일 등을 검색·요약하고 업무 수행을 돕는 데스크톱 앱 '아마존 퀵'을 공개했다. 또 아마존 커넥트 기능을 확장해 공급망, 채용, 고객경험, 헬스케어 영역의 업무 자동화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AI 활용이 늘고 있다. 아마존은 셀러 센트럴에 판매자 목표에 맞춘 데이터 시각화와 인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AI 경험을 도입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에는 광고 상품과 브랜드 프롬프트 기능을 추가했다. 광고 사업은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됐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9만 개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1시간·3시간 배송 옵션을 확대했다. 또 도쿄 일부 지역과 브라질 8개 주요 도시에 30분 이내 초고속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를 출시했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대부분 국가에서 6월 진행될 예정이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천940억~1천9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0억~24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번 가이던스에는 2분기 프라임데이 효과가 반영됐다. 시장에선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중심 기업에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북미 커머스와 광고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WS와 자체 AI 칩, 베드록이 성장성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를 계속 선택하고 있다는 강한 모멘텀을 보여줬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도입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 베드록은 1분기에 과거 전체 연도보다 더 많은 토큰을 처리했다"며 "고객 지출도 전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4:41장유미 기자

한온시스템, 1분기 영업익 361% 급증…수익성 회복 본격화

한온시스템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체질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한온시스템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482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6173억원) 대비 약 5.0% 증가했으며, 전 분기(2조7025억원) 대비로도 약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1억원) 대비 약 360.7% 급증했다. 전 분기(897억원)와 비교해도 약 8.4%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동기 약 0.8% 수준에서 2.7%포인트(p) 상승했다. 회사는 원가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가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된 전사적 체질 개선 작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동화(xEV) 부문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분기 전동화 매출 비중은 29%로, 전체 매출의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조절 국면에서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전기차 신차 효과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다. 회사는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추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내연기관부터 전기차, 수소차까지 아우르는 전 차종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원가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사업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4:14김재성 기자

"배우 빼고 나머진 AI"...CJ ENM, AI 하이브리드 영화 '아파트' 공개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과 같은 연기는 실사로 담는다. 화면에서 배우를 제외한 모든 공간은 AI로 만든다. 지난해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캣비기'에 이어 AI로 제작한 첫 장편영화 '아파트'를 선보인 CJ ENM은 “AI와 실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문법”이라며 영상 콘테츠의 새로운 제작 방법을 제시했다. 30일 서울 CGV용산에서 공개된 AI 장편 영화 '아파트(The House)'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주인공 유미가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서 기묘하고 섬뜩한 사건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AI 영화 '아파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CJ ENM이 공을 들인 AI와 실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문법으로 제작됐으며 모든 장면을 실내 스튜디오 한 공간에서 촬영이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초록색 크로마키 앞에서 허공에 연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배우는 현장에서 배경을 확인하면서 가상의 공간을 인지하며 촬영이 이뤄진다. 실험적인 형태의 제작으로 일반 상업영화와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실제 촬영은 단 나흘이 걸렸고 제작비는 5억원을 투입됐다. 촬영 장소 이동 없이 실내 한 곳에서 모든 촬영을 끝마치고 배경과 시각효과를 AI로 구현한 덕분이다. 일부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담는 게 아니라 배우의 연기를 제외한 모든 장면이 AI로 구현됐으며 '이마젠(이미지 생성)', '나노바나나(이미지 보정, 최적화)', '비오(영상 생성 모델)' 등과 같은 구글의 AI 솔루션을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내 결합됐다. 이미 AI로 만들어지고 있는 광고 영상 수준을 넘어 장편 영화까지 AI 제작이 도입되면서 영상 제작도 AI 전환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영화 공개 후에 “CG 다음 단계는 AI”라며 돌이킬 수 없는 변화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기존 영화 제작을 AI로 모두 대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야기의 흐름과 이를 담아내는 배우의 연기는 AI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게 CJ ENM이 영화 '아파트'를 제작하며 확인한 부분이다. 영화 콘텐츠 제작도 피할 수 없는 AI전환 시대 AI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실험을 넘어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산업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다수의 콘텐츠가 AI 제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클라우드의 안성민 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AI라고 하면 창작을 대신해 크리에이터의 자리가 없어질까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창작을 대신하는 게 아니라 기존 콘텐츠 제작 작업 내에서 창작자의 의도를 최대한 구현하는 형태로 AI가 쓰인다”며 “영상 생성 기술이 기존 워크플로에서 사전 단계와 후반 단계에 녹여져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협업 사례는 지난 29일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도 소개되며 산업 내 AI가 효과적으로 적용된 주요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CJ ENM은 이를 계기로 구글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해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담당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K-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아파트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콘텐츠와 AI 기술의 결합을 혁신적으로 검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실증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적 기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이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려 한 것인데, 기술적 실험이 아니라 향후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제작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콘텐츠 제작에도 불어오는 AI 전환 시대를 주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영화 제작에는 지난 2월 출범한 산학협력 기구 'AI콘텐츠 얼라이언스' 소속 제작 스튜디오 더한필름과 쏠트메이커스도 공동 참여했다. 아울러 AI 영화 '아파트'는 5월1일 국내 OTT 플랫폼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6.04.30 13:51박수형 기자

"AI 투자 성과 나왔다"…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첫 200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99억 달러(약 163조 원)를 기록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 수치다. 순익은 626억 달러로 81% 올랐으며, 주당순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기록이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이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20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익은 66억 달러로 1년 전의 세 배 수준으로 뛰었다. 다수 외신은 컴퓨팅 파워와 기업용 AI 도구 수요 폭증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업용 AI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수요까지 빠르게 늘며 클라우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알파벳 클라우드 수주 잔고는 전 분기 2400억 달러에서 46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향후 2년 내 이중 절반가량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벳은 AI 투자도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19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알파벳 핵심 사업인 검색과 광고도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 매출은 604억 달러로 19% 증가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9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등이 포함된 기타 사업 부문은 소폭 감소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며 "AI 투자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6.04.30 13:12김미정 기자

현대퓨처넷, '르 스페이스' 시즌2 개막…인스파이어 전시관 '얼음별'로 바꾼다

현대퓨처넷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의 전시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은 다음달 1일부터 르 스페이스의 리뉴얼 전시인 '르 스페이스 시즌2 : 아이스 플래닛'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개관한 르 스페이스는 전시 면적 6142㎡ 규모에 19개 전시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와 홀로그램, 빔 프로젝션, 레이저 조명에 테마파크형 어트랙션 요소를 결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현대퓨처넷은 특히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인터랙티브 기술과 작품이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 요소를 결합해 쌍방향 감상이 가능한 전시관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2년간 르 스페이스 누적 관람객은 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국내 미디어아트 전시관 가운데 처음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2는 기존 시즌1의 우주비행선 여행 콘셉트에서 나아가, 우주여행 게이트를 만드는 능력을 지닌 캐릭터 예티와 함께 눈꽃별인 '아이스 플래닛'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중심 서사로 삼았다. 전시 연출도 대폭 바뀐다. 예티의 감동 서사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 관람으로 전시가 시작되며, 시즌1에서 빛의 입자가 길을 안내하던 입장 통로는 시즌2에서 얼음에 투과된 빛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에 다채로운 색으로 자연과 동물을 표현했던 '컬러풀 포레스트'관은 눈 내린 공간으로, 화산 대지를 구현했던 '볼캐닉'관은 화산의 형상을 간직한 채 얼어붙은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된다. 현대퓨처넷은 다음달 1일부터 전체 19개 전시관 가운데 15개관에서 시즌2 콘텐츠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나머지 4개관은 기존 시즌1 콘텐츠를 우선 운영한 뒤, 연내 버추얼 아이돌과 협업한 미니 콘서트와 중소 콘텐츠 제작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르 스페이스 입장료는 만 14세 이상 대인 기준 2만8천원이다. 티켓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현대이지웰 복지전문몰, 네이버, 티켓링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국내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가운데 르 스페이스처럼 운영 중인 콘텐츠 전체를 리뉴얼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디어아트 전시관의 주 타깃층이 MZ세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넓어지는 흐름과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아트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3:10김한준 기자

리튬부터 구리까지 번지는 공급망 전운, AI 혁명이 불러온 핵심 광물 '레짐 체인지'의 실체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4월 현재,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급 논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던 시대가 저물고, 자원 부국들이 공급량 자체를 조절하며 가격 결정권을 손에 쥐는 이른바 '자원 민족주의 2.0'이 본격화되고 있죠. 오늘 아침 코스피 지수가 6,715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화려한 숫자 이면에는 핵심 광물 수급이라는 거대한 시한폭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짐바브웨 정부는 리튬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당초 계획보다 무려 11개월이나 앞당겨 발효했습니다. 이로 인해 리튬 정광 현물가는 불과 한 달 만에 톤당 1,300달러에서 최고 1,950달러까지 치솟았죠. 인도네시아 역시 니켈 생산 할당량을 작년보다 1억 톤 이상 감축하며 시장의 가격 하한선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경제적 이득을 넘어, 자원을 지경학적 무기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AI 산업의 폭발적 수요와 구리 공급망의 정면충돌 특히 구리 시장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고순도 구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국제구리연구그룹은 올해 공급 전망을 수차례 수정하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신규 광산 개발에 최소 10년에서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즉, 지금 당장 수요가 폭발해도 공급이 이를 따라갈 수 없는 물리적 한계에 부딪힌 것이죠. AI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시장의 균열과 쟁점 이 거대한 흐름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의 핵심은 자원 민족주의가 만들어낸 가격의 '하방 경직성'이 과연 얼마나 견고하게 유지될 것인가에 모아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원 부국들의 지경학적 전략이 이미 시장의 가격 결정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주장합니다. 짐바브웨나 인도네시아의 사례처럼 국가가 직접 채굴량과 수출량을 통제하는 이상, 과거처럼 가격이 폭락하는 일은 발생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반면,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믿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관론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광물 가격이 높게 유지될수록 기업들은 대체재 개발과 재활용 기술, 즉 '도시 광산'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실제로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핵심 광물의 재활용 비중을 1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광물 부족의 위협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논점은 점차 '수급'에서 '통상 질서'로 이동했습니다. WTO와 같은 기존의 다자간 무역 규범이 이러한 신종 자원 통제 조치들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결국 국가 간의 양자 협상이나 특정 경제 블록 중심의 보호무역주의를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경우, GDP 대비 수출 비중이 44%가 넘는 상황에서 이러한 공급망 단절이 현실화될 경우 배터리 팩 가격이 최대 50%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경고도 나왔습니다. 합의된 사항은 명확합니다. 공급망의 구조적 취약성은 이미 상수가 되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비축과 공급망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격 하방 경직성이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끝내 의견이 갈렸습니다. 기술적 대체가 시장의 부족분을 채울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이루어질지, 아니면 자원 부국들의 카르텔이 그보다 더 강력하게 시장을 옥죌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한국 경제가 마주한 비용의 역습 한국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첨단 제조업의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물 가격의 지지선이 높아진다는 것은 곧 우리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구조적으로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구리 가격이 1%만 올라도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뼈아픈 타격을 입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한국 첨단 산업의 수출 증가율이 원가 부담으로 인해 예상보다 0.5%포인트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구리 가격이 잠시 하락하거나 생산 전망이 일시적으로 늘어난다고 해서 우리가 마주한 공급망의 위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와 지표는 시장의 온도를 알려줄 뿐, 그 온도를 견디며 살아남는 것은 결국 정책적 결단과 기술적 돌파구를 찾아내야 하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자원 민족주의라는 거대한 파도가 2026년 한국 경제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는 이제 우리의 대응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d42ea32.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30 11:49AMEET

[컨콜] LG CNS "삼송 DC 코로케이션, 창립 이래 최대 규모"

LG CNS가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1위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 입지를 재확인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30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은 당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사업으로,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콜로케이션 가동률도 예상을 웃돌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객들의 실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초기 예상 대비 램프업 속도와 사용률 모두 예측치를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월부터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이미 약 1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양사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ing) 전담 조직이 협업해 고부가가치 AI전환(AX) 과제를 공동 발굴·수행하고 있다. 향후 전략으로는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에이전틱 웍스' 기반의 기업용 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김 부사장은 "에이전틱 웍스는 에이전트의 개발·운영뿐만 아니라 보안과 데이터 영역을 포함해 AI 서비스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0억원 증가한 765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AI·데이터 플랫폼 및 에이전트 개발 사업이 지속 확대됐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와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 부사장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1:44이나연 기자

[컨콜] LG CNS "팔란티어 협력, 그룹사로 확산…FDE 인력 기반 데이터 사업 강화"

LG CNS가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그룹사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 흐름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육성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 해결형 인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그룹 내에서는 이미 특정 업무 영역에서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실제 도입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그룹사와 추가적인 PoC 검증을 활발히 논의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팔란티어 플랫폼과 내부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1:39한정호 기자

"제주도, AI로 돼지 키운다"…ETRI 스마트 실증 돈사 국내 첫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에 인공지능(AI)로 돈사를 제어하는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형 축산 모델 개발을 본격화한다.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은 30일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 제주형 양돈 AX 스마트팜(이하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테스트베드는 제주대학교 실험 부지에 역 8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 돈사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시설로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NH3) 농도 등을 상시 측정하는 모니터링 센서 시스템 ▲현장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는 엣지 운영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 ▲CCTV 영상 기반 가축 이상행동 감지 시스템 ▲AI 기반 탄소 저감 운영 알고리즘 및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 ▲탄소 배출량 통합 관리 플랫폼 등을 갖췄다. 연구팀은 돈사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CCTV에서 수집되는 복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엣지 기술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 돈사 내부 환경 변화나 응급 상황에 지연 없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AI는 가축 성장 상태와 에너지 소비량을 스스로 판단해 환기, 온도, 사료 공급 등 축사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농가에 제공된다. 이와함께 ETRI는 제주 지역 수요에 맞춰 유해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스크러버' 설비도 도입했다. 암모니아 등 악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CCTV 기반 영상 분석으로 가축 이상행동을 조기에 감지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가축 행동 패턴을 살피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감지 정밀도를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 김규형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장은 “AI가 돈사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통해 실제 탄소 저감 효과를 명확히 실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의 데이터 기반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1:37박희범 기자

[종합] LG CNS, AX 타고 1Q 실적 '훨훨'…로봇·데이터센터로 새판 짠다

LG CNS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전환(AX)과 금융·공공 시스템 구축(DBS) 사업이 실적을 받친 가운데 데이터센터와 로봇 사업까지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LG CNS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천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41.2%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CNS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3천23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이었다. 실제 실적은 매출이 12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가량 전망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전망치 7.02%를 웃돌았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LG CNS의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영업이익률도 7.2%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올랐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 체력도 강화된 셈이다. 실적을 이끈 것은 AI·클라우드 사업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7천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에 달했다. AI 데이터 플랫폼과 에이전트 개발 사업 확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수요 증가, MSP 사업 확대, 데이터센터 DBO 사업 등이 반영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률 둔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대형 AX 프로젝트가 아직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 성장 속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 분위기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AX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며 "이미 확보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만으로도 전년 수준의 매출은 유지 가능하지만 하반기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성장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질적인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는 금융·공공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 부문이 두드러졌다. 기존 수주 프로젝트가 매출로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금융 영역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주요 금융권 고객사들의 차세대 사업 발주가 예상돼 DBS 부문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방산·조선·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비계열 수주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룹사 의존도를 낮추고 외부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스마트엔지니어링은 그룹사 물량이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다"며 "조선·방산·유통 등 비그룹사 수주 물량도 빠르게 올라오며 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LG CNS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 DBO(설계·구축·운영) 사업과 코로케이션 사업이 확대되며 인프라 경쟁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클라우드 둔화를 보완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도 양호하다. LG CNS는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마이너스 구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향후 AI 인프라와 신사업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LG CNS의 인수합병(M&A)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LG CNS는 기업공개(IPO) 당시 스마트엔지니어링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해 수천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본격적인 집행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선 투자 방향이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 CNS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등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LG CNS는 로봇 사업 기반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고객 맞춤형 로봇 도입 컨설팅 조직인 'RX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시키고 RFM·하드웨어·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스킬드 AI·컨피그 등과 협업하며 로봇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 CNS는 향후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을 공개하고 산업별 특화 RFM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제조·물류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레퍼런스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그룹 차원의 AI 전략과 맞물려 로봇 사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AI 및 자동화 로봇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성 향상이 더욱 필요해지는 시점"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도 AI 도입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LG CNS가 기존 시스템통합(SI) 중심 기업에서 AX 실행 사업자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DBS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로봇이 성장성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DBS로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면서 AX와 인프라,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AI 전환 수요 확대 속에서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사업이 향후 성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1:28장유미 기자

[컨콜] LG CNS "불확실성 속 대외사업 확대로 호실적"

LG CNS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 대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송광윤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미국·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가격 변동성, 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실물 경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내실 있는 기술력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7.2%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41.2% 증가한 80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62.5%로 전년 말 대비 낮아졌으며, 현금성 자산은 1조 8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송 CFO는 "향후 대형 사업 수행과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CFO는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으로 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생성형 AI를 결합한 고부가 AI 전환(AX)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조선 등 제조 부문에서 AX 수요가 빠르게 확대 중"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피지컬 AI 영역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실증을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4.30 11:27이나연 기자

삼성 파운드리,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실리콘 포토닉스' 시동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올 1분기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는 데 성공했다. 광통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파운드리는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에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통신 모듈은 빛과 전기 신호를 서로 변환해주는 모듈이다. 데이터센터는 내부에서 전기 신호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지만,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빛 신호를 활용한다. 빛 신호가 데이터를 장거리로 빠르게 보내는 데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통신 기술은 AI 산업의 발달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광통신 모듈은 서버 내 반도체 기판 외부에 탈착식으로 집적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이 모듈을 칩 근처, 또는 반도체 패키지 내에 내장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칩과 광통신 모듈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공동패키징형광학(Co-Packaged Optics, CPO)'이라고 부른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의 신호 전달 방식을 기존 전기에서 전자·빛으로 구현한 광자(Photon)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CPO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26.04.30 10:13장경윤 기자

행안부, AI 안전신문고 두뇌로 'LG 엑사원' 낙점

LG AI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연 1000만 건 이상 안전 신고를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는 행정안전부 'AI 안전신문고'를 연내 시범 서비스한다. LG AI연구원은 KETI와 함께 엑사원 기반 AI 안전신문고 1단계 연구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정과제 '국민 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 안전 관리 체계 확립' 핵심 사업인 AI 안전신문고 두뇌로 엑사원을 낙점했다. AI 안전신문고는 하루 3만 9000건 이상 폭증하는 안전 신고를 AI가 분석해 접수·선별·분류·담당 부서 이관·답변 회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안전 신고 처리 시스템이다. 현재 키워드 기반 자동 분류 체계가 일부 적용돼 있으나 오타·불명확 문구가 포함된 신고는 실무자가 사진·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는 사진·영상을 포함한 신고 내용을 정확하게 선별·분류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신고자가 막힌 빗물받이 사진을 올리면 엑사원이 사진을 분석해 신고 내용을 자동 생성하고, 장마철 긴급 신고와 같이 중요도가 높은 경우 조치 부서로 직접 이송한다.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기·지역·유형·빈도별 패턴 분석으로 새로운 안전 위험에 선제 대응하는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외교부·경찰청·경기도교육청 등 다양한 공공 AI 전환(AX) 사업에도 엑사원을 적용하고 있다. 외교부와는 문서 초안 작성·분류·요약을 지원하는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을, 경찰청과는 규정·판례·매뉴얼을 빠르게 찾아주는 AI 수사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국특허정보원과는 특허 전문가 AI 구축 실증 사업도 진행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엑사원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 행정 속도와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0:0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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