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대명상조 카툑892jms 내구제 빠르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9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비행기 결항하니 AI가 먼저 연락…여행업에 부는 '고관여 AI' 바람

#20대 직장인 A씨는 연휴 기간 유럽 여행 중 난감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탑승 예정이던 노스 애틀랜틱 항공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되면서 귀국 일정 전체가 꼬일 위기에 처한 것이다. 당황한 A씨가 항공사 앱 채팅창을 열자 AI가 먼저 상황을 알리며 말을 걸어왔다. "현재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내일 오전과 모레 저녁 출발 편 중 선택하시겠어요?" A씨가 오전 편을 고르자 AI는 곧바로 변경 처리를 완료했다. 상담원을 기다리거나 전화를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최근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 흐름은 자주 묻는 질문(FAQ) 응답이나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의 선택과 판단이 필요한 고관여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초기 AI가 문의 대응과 정보 제공에 주로 활용됐다면, 최근엔 예약 변경이나 일정 조정처럼 고객의 결정이 비용과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까지 AI가 대신 처리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는 고객 접점이 복잡하고 여정이 긴 여행·항공·숙박 분야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항공편 예약과 변경, 취소, 일정 조정은 하나의 선택이 전체 일정과 비용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여서 그간 AI 적용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예외 처리와 즉각적인 판단이 수시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엔 여행 전·중·후 전 과정을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기존의 단순 응답형 AI와 구분해 '고관여 AI'로 부른다. 이 흐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곳이 기업용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센드버드다. 센드버드는 자사 AI 컨시어지 솔루션 '딜라이트.ai(Delight.ai)'를 통해 고관여 고객 응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딜라이트.ai는 단순 응답형 챗봇과 달리 이전 대화 맥락을 누적해 고객의 요청을 이해하고 예약 변경이나 일정 조정 같은 실행 단계까지 처리한다. 여행 전 단계에선 "어디를 가면 좋을까"와 같은 열린 질문에도 체류 일정과 이동 흐름을 고려한 맞춤 여행 일정을 제안하는 식이다. 채팅·문자(SMS)·이메일·보이스 등 채널을 넘나들어도 대화 흐름이 끊기지 않는 옴니채널 구조를 갖췄다. 노스 애틀랜틱 항공은 이 솔루션을 도입한 대표 사례다. 장거리 노선 중심 항공사 특성상 항공편 변경·지연·취소 관련 고관여 문의가 잦았고 고객센터 구조만으로는 응답 지연과 상담사 과부하, 운영 비용 증가 문제가 반복됐다. 이에 노스 애틀랜틱 항공은 AI를 보조 수단이 아닌 운영 구조 핵심 레이어로 설계했다. 1차 응대부터 변경 처리까지 AI가 담당하고 판단이 어려운 사례만 상담사에게 이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그 결과, 자동 응답 처리 비율이 기존 60%에서 80%까지 올랐고 고객 응답 속도와 운영 비용 양쪽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최근 AI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단순 응대를 넘어 예약 변경이나 일정 조정처럼 실행까지 완수하는 고관여 AI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기대에 맞춰 AI가 고객 경험과 운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01 16:30이나연 기자

"AI 프사, 이 정도였어?"…챗GPT 이미지 2.0, 출시 첫 주부터 난리

오픈AI의 새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이 출시 첫 주부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 열풍으로 AI 이미지 생성의 대중성을 확인한 오픈AI가 이번에는 사진 한 장을 화보·애니메이션·캐릭터 이미지로 바꾸는 '사진 변환' 수요를 앞세워 다시 흥행몰이에 나선 모습이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챗GPT 이미지 2.0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이용자 유입은 130% 이상 늘었다. 챗GPT 이미지 2.0은 사용자의 지시를 이미지에 정밀하게 반영하고 이미지 안의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일본어·중국어 등 비라틴 문자권 언어의 텍스트 렌더링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기존 이미지 생성 AI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글자 깨짐' 문제도 줄었다. 초기 흥행의 중심에는 '사진 변환' 수요가 있다. 오픈AI가 최근 24시간 동안 한국 이용자들의 이미지 활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존 사진을 기반으로 스타일이나 콘셉트를 바꾸는 요청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이 사용된 프롬프트는 "이 사진을 고급 패션 스튜디오 화보처럼 바꿔줘. 피부 톤이 잘 살아나게 배경도 어울리게 바꿔줘"였다. 이어 "이 사진을 요즘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줘", "사진 속 인물을 귀여운 미니미 캐릭터처럼 만들어줘", "이 사진을 활용해서 짧은 코믹 스트립을 만들어줘" 등도 자주 사용됐다. 이는 AI 이미지 활용 방식이 '그림을 만들어주는 도구'에서 '사진을 다시 해석하는 도구'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지브리풍 이미지가 특정 화풍을 따라 하는 놀이로 확산됐다면, 챗GPT 이미지 2.0은 이용자가 가진 사진을 기반으로 화보, 팬아트, 프로필 이미지, 짧은 만화 등으로 재가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팬덤 문화와 소셜미디어 소비가 강한 한국 시장에서는 연예인 사진이나 인물 사진을 애니메이션풍으로 바꾸는 활용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별도 편집 툴을 다루지 않아도 사진 한 장과 간단한 문장만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나노바나나' 계열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을 앞세워 제미나이 생태계 안에서 빠른 생성 속도와 편집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프리미어·라이트룸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 AI 기능을 결합하며 창작자 워크플로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의 대중적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이미지 기능을 일상 사용처로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과 모델 성능을, 어도비가 전문 창작자용 편집 워크플로를 앞세운다면 오픈AI는 일반 이용자의 반복 사용을 끌어내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가브리엘 고 오픈AI 챗GPT 이미지 2.0 리드 리서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이용자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활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가장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종종 우리가 아니라 사용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2026.05.01 15:07장유미 기자

조달청 추진 공공 AI '다수공급자계약'…실효성 있을까

조달청이 공공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목표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도입한다. 민간 AI 기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공공 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취지지만, 제도 실효성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AI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한 MAS 신규 공고를 발표하며 공공조달 방식 개편에 나섰다. 이는 기존 제3자 단가계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AI 기술 변화 속도를 반영하고 다양한 민간 솔루션을 빠르게 공공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MAS는 조달청이 품질과 성능이 유사한 제품을 여러 기업과 동시에 계약한 뒤 수요기관이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 최종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단일 업체가 낙찰되는 구조가 아니라 경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업에선 2단계 경쟁을 통해 성능·보안·호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AI MAS 도입의 가장 큰 변화는 진입장벽 완화다. 그동안 공공조달은 납품 실적이 없는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2단계 경쟁 기준금액을 최대 4배 상향해 일정 규모 이하 사업은 단가 계약만으로도 수주가 가능해졌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공공 AI 시장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을 활성화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제도 효과에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우선 실적 요건 폐지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다. AI는 기술 검증이 중요한 영역인 만큼 단순 진입 완화만으론 시장 신뢰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력 검증 기준과 보안·품질 평가 체계가 미흡할 경우 공공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진행해온 상용SW MAS를 놓고도 평가가 엇갈린다. MAS는 경쟁을 통한 품질 개선과 선택권 확대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에선 가격 경쟁 압박과 기업 구조 왜곡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 정책과 맞물리며 기업 규모 성장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변수는 AI 특유의 빠른 기술 변화다. AI 모델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성능 개선이 핵심인데 조달 체계가 이를 얼마나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단순 계약 구조 개편만으론 실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요기관 측면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공급자 중 최적 솔루션을 선택하기 위해선 자체 기술 평가 역량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공기관의 AI 평가 체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조달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을 단순 구매가 아닌 AI 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공공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민간 기업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조달청은 조직 개편과 제도 정비를 병행하며 AI 중심 조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공정조달국을 디지털공정조달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공공조달 전반에 AI 기반 행정과 시장 감시 기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아울러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책부터 수요 발굴, 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상용SW 업계 관계자는 "AI MAS는 공공시장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지만, 결국 성패는 기술 검증 기준과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며 "제도만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체계까지 함께 구축돼야 실질적인 시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1 15:00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MS 코파일럿, 변호사 업무까지 넘본다…워드에 '법률 AI' 탑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드에 법률 업무 전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하며 전문직 업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약서 검토와 레드라인 작성, 내부 플레이북 기반 조항 점검 등 법무팀의 핵심 업무를 워드 안에서 처리하도록 해 코파일럿을 단순 생산성 도구에서 고부가 전문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워드용 '리걸 에이전트(Legal Agent)'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미국 내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 데스크톱용 워드에서 우선 제공된다. 사용자는 워드 안의 코파일럿 에이전트 드롭다운 메뉴에서 리걸 에이전트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설치는 필요 없지만, 기능이 보이지 않을 경우 워드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계약서 검토와 협상 과정에 특화된 AI 기능이다. 사용자가 계약서를 검토하거나 상대방이 수정한 내용을 확인할 때 에이전트가 전체 문서를 분석하고 조항별로 리스크와 의무 사항을 찾아낸다. 내부 법무 기준이 담긴 플레이북과 대조해 기준에 맞지 않는 조항도 표시한다. 필요하면 승인된 문구에 맞춘 수정안도 제안한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워드 문서 구조를 이해한다는 점이다. 일반 AI 도구가 문서의 보이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리걸 에이전트는 서식, 목록, 표, 변경 내용 추적 등 워드 문서의 구조적 요소까지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계약서 업무에서는 문장 내용뿐 아니라 해당 문장이 어느 조항에 속하는지, 기존 수정 이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래 서식이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 MS에 따르면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구조화된 워크플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든 수정안을 대규모언어모델(LLM)에만 맡기지 않고 먼저 문서 구조를 해석한 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을 거쳐 수정 내용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결정론적 처리 계층은 AI가 무작위로 문장을 생성하거나 위치를 판단하는 것을 줄이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편집 내용을 반영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계약서에서도 불필요한 문장 변경을 줄이고 변경 이력과 서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법률 업무에서는 모든 조항이 중요하고 모든 레드라인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 에이전트는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구조화된 업무 흐름을 따르면서도 사용자가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MS는 이 기능을 발표하며 법률 업무 특성상 신뢰성과 통제권도 전면에 내세웠다. 에이전트가 제안한 내용에는 근거가 되는 원문 인용이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각 수정 사항을 확인한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변경 내용 추적 기능은 유지되며 필요할 경우 수정 이유를 설명하는 주석도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보안 역시 중요한 강조점이다. 법률 문서에는 계약 조건, 인수합병, 투자, 지식재산권, 고객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담기는 경우가 많다. MS는 리걸 에이전트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는 워드와 마이크로소프트365 환경 안에서 법률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번 발표는 MS가 코파일럿을 범용 AI 비서에서 업무별 전문 에이전트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초기 코파일럿은 문서 요약, 초안 작성, 회의 정리 등 일반 생산성 향상 기능이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앱 안에서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늘리고 있다. 리걸 에이전트는 이 중 법률 업무를 겨냥한 사례다. 법률 AI 시장 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약 검토, 법률 리서치, 문서 자동화 분야에서는 하비, 아이언클래드, 로빈AI, 스펠북 등 법률 특화 AI 기업들이 기업 법무팀과 로펌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 상당수는 워드 문서를 기반으로 계약서 검토와 수정 업무를 지원한다. MS가 워드 자체에 법률 에이전트를 넣은 것은 법률 AI 경쟁에서 업무 접점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기업 고객 입장에선 별도 법률 AI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쓰는 조직이라면 기존 문서 관리, 보안, 권한 체계 안에서 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법률 AI 스타트업에는 부담 요인이다. 전문 기능에선 스타트업이 앞설 수 있지만, 배포력과 오피스 앱 통합성에서는 MS가 강력한 우위를 갖는다. 다만 확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법률 업무는 국가와 관할권, 산업, 기업별 계약 관행에 따라 요구사항이 크게 다르다. 현재 리걸 에이전트는 미국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제공된다. 한국 시장 확산 여부는 한국어 계약서 처리 능력과 국내 법 체계, 기업별 표준계약서·플레이북 연동 수준에 달릴 전망이다. MS는 "리걸 에이전트는 법률 자문이나 전문적 판단을 제공하지 않고, 자격을 갖춘 법률 전문가의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며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가 결과물을 검토·확인하고 이를 신뢰하거나 활용할지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 기능을 계기로 전문직 AI 도입이 오피스 앱 안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법률 업무에서 신뢰성과 보안성을 입증하면 회계, 인사, 구매, 영업, 컴플라이언스 등 다른 고부가 업무로도 비슷한 에이전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MS의 리걸 에이전트 출시는 법률 AI 기능을 하나 더 붙인 수준이 아니라 워드를 계약 검토와 협상 업무의 실행 공간으로 넓히려는 시도"라며 "기업용 AI 경쟁은 앞으로 모델 성능뿐 아니라 기존 업무 흐름, 보안 체계, 승인 절차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14:31장유미 기자

빨라진 여름에…프랜차이즈 '빙수' 출시 눈길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일제히 '빙수' 신제품을 앞당겨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과 최근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여름 디저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온 상승 시기가 빨라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추세 속에 계절 디저트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빙수 제품 출시에 나섰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혼자 즐길 수 있는 소형 빙수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컵빙수와 접시빙수를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 상황별 선택지를 넓혔다. 컵빙수는 가성비와 간편성을, 접시빙수는 풍성한 토핑과 양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메가MGC커피 역시 '혼빙' 트렌드를 반영한 컵빙수 제품을 재출시하고 말차 등 트렌디한 재료를 더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4000원대 가격대를 유지하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도 올해 처음으로 빙수를 음료 형태로 구현한 '레드빈 빙수 블렌디드'와 '애플망고 빙수 블렌디드' 2종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기존 음료 제조 방식에 빙수 토핑과 식감을 결합해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120만 개 이상 판매된 애플망고 빙수와 팥빙수를 유지하면서 흑임자 기반 신제품을 추가했다. 전통 식재료에 대한 관심과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는 초코쉘, 카다이프 등 바삭한 식감을 더한 메뉴를 선보이며 식감 차별화에 집중했고, 메가커피는 젤라또, 시리얼, 떡 등을 조합해 한 컵 안에 다양한 식감을 구현했다. 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한 계절 메뉴 출시를 넘어 여름 성수기 선점 경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여름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빙수 출시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 간 신제품 경쟁 역시 조기화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온 상승 시기가 빨라지면서 여름 디저트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움직이고 있다”며 “1인 소비 확대와 가격 민감도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제품 형태와 가격 전략이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6.05.01 14:00류승현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빅테크 5사 실적이 말하는 것...대한민국 미래 보여줘

미국 빅테크 5개 기업이 지난 한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러나 같은 주에 시장이 빅테크에 던진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알파벳(Alphabet)은 약 10% 급등했고, 메타(Meta)는 9% 가까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4% 하락했다. 같은 분기, 같은 호실적 묶음을 두고 시장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는 한 가지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자본 지출(CapEx)이 실제 매출로 전환된다는 증거를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했느냐였다. 이번 1분기는 빅테크의 AI 베팅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변곡점이다. 그리고 그 시험대는 한국 기업에도 이미 다른 형태로 도착해 있다. 1. 역대 매출과 마이너스 FCF, 한 분기의 두 얼굴 이번 분기 빅테크 5사의 실적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알파벳은 매출 109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397억 달러(+30%), 순이익 626억 달러(+81%)를 기록했다. 메타는 매출 563억 달러(+33%), 주당순이익(EPS) 10.44달러(+62%)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829억 달러(+18%), 영업이익 384억 달러(+20%)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매출 1815억 달러(+17%), AWS 매출 376억 달러(+28%)로 클라우드 부문이 최근 15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애플조차 매출 1112억 달러로 사상 최고의 3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빅테크의 AI 인프라 베팅을 둘러싼 회의론은 잠시 무력화된 듯 보인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의 뒤편에는 다른 얼굴이 있다. 가장 극적인 숫자는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 지출을 차감한 값으로 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이다. 직전 12개월(TTM) 기준 1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259억 달러에서 95%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연간 FCF가 마이너스 17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너스 280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메타는 바클레이즈 추정으로 FCF가 90%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한때 '캐피털 라이트(capital-light, 자본 경량형)' 비즈니스의 대명사였던 메타가 자본 집약형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원인은 한 가지로 수렴한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4사의 2026년 자본 지출 합계는 72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보도 기준이다. 전년 4100억 달러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아마존 2000억 달러, 알파벳 1800억~1900억 달러, 메타 1250억~14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900억 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만 보면 시장 컨센서스 1520억 달러를 약 380억 달러나 웃돌았다. 이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면 단위 자체를 환산해야 한다. 7250억 달러는 환율 약 1400원 기준으로 1015조 원 규모다. 한국 정부의 2026년 AI 예산 10조 10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100배다. 다시 말해, 빅테크 4사가 1년에 인프라에 쓰는 돈이 한국 정부 AI 예산의 약 100년 치다. 2. 시장은 왜 FCF 95% 감소를 용인했을까 마이너스 FCF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신호다. 회사가 영업으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분기의 시장 반응은 그 통념과 어긋난다. 알파벳은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1750억~1850억 달러에서 1800억~19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낫 아쉬케나지는 "2027년 자본 지출은 2026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알파벳 주가는 약 10% 급등했다. 같은 날 메타는 자본 지출을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했고, 시장은 9% 가까운 하락으로 응답했다. 이 차이가 이번 분기의 핵심 메시지다. 알파벳이 시장에 보여 준 것은 명확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고, 잔여 의무 계약(RPO, 회사가 이미 수주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계약 잔액) 성격의 클라우드 백로그는 4600억 달러 규모로 직전 분기 대비 거의 두 배가 됐다. 더 결정적인 숫자는 따로 있다. 알파벳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했고,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현재 컴퓨팅 용량이 부족(compute constrained)한 상황입니다"라고 명시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뜻이다. 회사가 정의하는 'AI 매출' 카테고리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속도 자체는 정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했다. AI 사업 연간 매출 런레이트(ARR, 현재 수준의 매출이 1년간 지속됐을 때의 환산 매출)는 3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성장했고, RPO는 6270억 달러(+99%)에 이른다. 애저(Azure) 클라우드는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39%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내내 용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입니다"라고 발언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비유하자면, 착공한 모든 단지가 완공 전에 분양 완료된 상태에 가깝다. 자본 지출이 곧 매출 인식 시점이 되어 가는 셈이다. 반면 메타가 자본 지출을 상향 조정한 사유는 결이 달랐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상향분의 상당 부분은 "수요 폭증"이 아니라 "부품 가격 상승,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비전을 제시했지만, 시장이 듣고 싶어 한 것은 비전이 아니라 '이미 팔린(pre-sold) 매출'이었다. 알파벳의 백로그 4600억 달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RPO 6270억 달러 같은 숫자가 메타에는 없다. 요약하면 이번 분기 시장이 학습한 새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자본 지출은 매출 가시성으로 환산되는 비율로만 평가받는다.매출 가시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자본 지출 1달러는 1달러의 손실로 본다. 입증하면 자본 지출 1달러를 미래 매출의 선행 지표로 본다. 알파벳은 후자를, 메타는 전자를 시장에서 받아 든 분기였다. 여기서 데이터를 보는 시각으로 한 가지 짚어둘 대목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업 ARR 370억 달러, +123%'는 회사가 자체 정의한 'AI 매출'이다. 정의 차이로 회사 간 절대 비교는 까다롭다. 그러나 세 클라우드(구글 클라우드 +63%, 애저 +39%, AWS +28%)가 동시에 가속화하는 현상은 정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속 동시성이 이번 변곡점의 진짜 신호다. 3. 메모리 호황 너머, 한국이 응답하지 못한 질문 빅테크의 자본 지출 7250억 달러는 어딘가로 흐른다. 그 흐름의 가장 큰 1차 수혜자는 명확하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50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창사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회사는 차입금을 다 갚고도 순현금 35조 원을 보유한다. 1분기 한 분기 만에 현금성 자산이 19조 4000억 원 늘었다. 빅테크의 마이너스 FCF와 정확히 대칭되는 그림이다. 삼성전자는 더 폭발적이다. 1분기 매출 133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9%, 영업이익은 +756% 증가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률은 65.7%로 엔비디아(NVIDIA, 65.0%)와 TSMC(58.1%)를 모두 제쳤다.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60% 중반, 낸드플래시 ASP는 70% 중반 상승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에도 D램 가격은 추가로 60% 안팎 상승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본 지출 상향분 25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을 "메모리 칩과 부품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직접 명시한 대목은 시사적이다. 빅테크의 마이너스 FCF는 한국 메모리의 영업이익률 70%대로 직결되는 구조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게 그려진다. 한국 메모리 회사는 이번 사이클의 1차 승자다. 문제는 1차 승자에 머물 것이냐다. 같은 1분기, 한국 응용 단계 기업들은 정반대 신호를 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매출 3조 2411억 원, 영업이익 5418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영업이익률은 17% 안팎에 머물렀고,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회사가 GPU 등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네이버는 GPU 구매에 연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로 본업을 견조하게 끌고 있지만, AI 서비스 '카나나'의 수익화에 대해서는 "올해는 수익화 원년이 아닐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비율로 보면 더 선명하다. 네이버 GPU 투자 1조 원은 빅테크 4사 자본 지출 합계 1015조 원의 1000분의 1 수준이다. 응용 단계 매출화 사이클의 시작점이 바로 인프라인데, 그 인프라 격차가 1000배다. 다시 말해 한국 응용 기업들의 위치는 빅테크가 1년 전 있던 자리, 아니 그보다 더 뒤다. 시간 격차가 크다는 점만이 문제가 아니다. 사이클의 시계 자체가 어긋나고 있다는 점이 더 본질적이다. 4. 메모리 사이클 시계와 응용 사이클 시계 메모리 호황은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정점을 찍는 동안 지속된다. 알파벳은 이미 "2027년 자본 지출이 2026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내내 용량 부족"을 예고했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삼성전자 2026년 연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적어도 2027년까지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메모리 사이클이 정점을 지난 뒤, 한국에는 두 번째 매출 엔진이 준비되어 있는가? GTM(Go-To-Market, 시장 진입 전략) 컨설팅을 해 온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AI 매출화 사이클은 통상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인프라 구축, 2단계는 플랫폼 매출(API, 클라우드), 3단계는 응용 매출(엔터프라이즈 SaaS, 컨슈머 AI)이다. 빅테크는 이번 분기로 1단계를 마치고 2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한국은 1단계도 시작 단계다. 단, 메모리 부품을 빅테크에 공급하는 우회 경로로 1단계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이 우회 경로는 강력하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영원할 수 없다. 더 중요하게는, 메모리 호황의 단물이 응용 단계 기업의 매출화 능력으로 자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1980년대 D램 호황 이후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1차 사이클의 승리가 다음 사이클의 입장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2026년 AI 예산 10조 1000억 원을 편성하고, 별도로 2조 805억 원 규모의 GPU 구축 사업(국가 AI컴퓨팅센터)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26만 장의 GPU를 우선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늦었지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과 매출화는 다른 차원이다. 빅테크의 진짜 차이는 GPU 보유량이 아니라 그 GPU가 "Gemini API 분당 토큰 160억 개"(알파벳 발표) 같은 단위로 환산되는 매출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분기 애플 행보는 이 점에서 시사적이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AI 자본 지출을 거의 늘리지 않았고, 대신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 시장의 평가는 단순했다. 애플은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이다. 즉 모든 기업이 같은 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는 합의가 시장에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기업도 자기만의 다른 길을 정의해야 한다. 빅테크 카피가 아니라, 메모리에서 응용으로 이어지는 한국 고유의 매출화 사이클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다. B2B 산업 도메인 특화 SaaS, 폐쇄망 기반 온프레미스(on-premise) AI 솔루션, 제조 현장 AI 자동화 등 한국 기업이 원래 강한 영역을 매출화 단위로 어떻게 묶어 낼 것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5. 1015조와 35조, 같은 사이클의 다른 곳간 이번 빅테크 1분기 실적은 두 가지를 동시에 입증했다. 첫째, AI는 매출이 된다. 둘째, 매출이 되는 AI에는 천문학적 자본이 든다. 시장은 더 이상 자본 지출 절대 규모로 평가하지 않는다. 그 자본 지출이 매출 가시성으로 환산되는 비율로 평가한다. 한국 메모리 회사의 영업이익률 70%대와 SK하이닉스의 순현금 35조 원은 이 변곡점의 1차 효과다. 그러나 1차 효과는 다음 사이클의 입장권이 아니다. 다음 정거장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 어떤 매출 엔진을 손에 쥐고 있을 것인가가 진짜 시험이다. 필자가 보기에 그 답은 정부 예산 10조 원이 아니라, 한국 응용 기업이 1년 안에 만들어 낼 매출 가시성에 달려 있다. 이번 분기의 두 얼굴 '역대 최대 매출과 마이너스 FCF'는 한국에도 똑같이 두 얼굴로 와 있다. 사상 최대의 메모리 호황과 응용 단계의 빈자리다. 이 두 시계를 하나로 맞추는 일, 이 것에 대한민국 소득 4만, 5만달러 달성과 국가경쟁력이 달려있다. ◆ 필자 안광섭은...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자 OBF(Oswarld Boutique Consulting Firm) 대표다. 대학에서 경영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는 한편, 현장에서는 GTM 전략과 인공지능 전략 컨설팅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설계하고 있다. AI 대화 시스템의 기억 아키텍처(HEMA) 연구로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매일 글로벌 AI 논문을 큐레이션하는 Daily Arxiv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KBMA 기술경영전문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술한 책으로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가 있다.

2026.05.01 13:20안광섭 컬럼니스트

캠브리콘, 1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14% 급등…中 AI 칩 국산화 속도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하이 증시에서 주가가 14% 급등했다. 중국 정부 반도체 자급정책과 AI 컴퓨팅 수요 폭발이 실적 견인차였다. 블룸버그는 캠브리콘이 자국 내 핵심기술 자립화 추진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 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캠브리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억8000만위안(약 6226억5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1억1000만위안)보다 수직 상승했다. 순이익 역시 10억1000만위안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3억5600만위안)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블룸버그는 증권가 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캠브리콘이 폭발적 AI 수요와 강력한 운영 레버리지를 바탕으로 본격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캠브리콘의 성장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와 AMD의 최신 AI 가속기 수입이 차단된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국산 대체재로 빠르게 눈을 돌린 결과다. 캠브리콘은 화웨이와 함께 현지 시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올해 AI 칩 생산량을 지난해의 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망도 밝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까지 670억달러(약 99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지 업체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 3분의 1 수준에서 2030년에는 4분의 3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도 훈풍이 분다. 또 다른 AI 칩 업체 메타X는 1분기 매출이 75% 급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나우라도 26%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록 미국 정부 제재로 TSMC 파운드리 이용 등에 제약이 있지만, 자국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반도체 기업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6.05.01 10:01전화평 기자

[유미's 픽] "신세계도 못 버텼다"…양윤지 대표, EV 충전 접고 AI 올인

전기차 충전 시장 캐즘 속에서도 버티기 전략을 택했던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결국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 지난해 3월 양윤지 대표 체제 출범 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부담이 커진 EV 충전 인프라를 덜어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GS차지비에 전기차충전소 내 충전기 및 부속자산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69억7000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5029억원의 5.36%에 해당한다. 자산 이관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등 핵심 IT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가한 뒤 2022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선보였다. 이후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주요 유통 거점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다. 한때 75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유통망 기반 EV 충전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충전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 환경은 빠르게 악화됐다. 충전기 설치와 운영, 관제에는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이용률과 수익성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무제표에도 충전 사업 정리 부담은 반영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5년 연결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9.8%, 32.9%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2024년 5.9%에서 2025년 7.1%로 개선됐다. 반면 순이익은 338억원에서 283억원으로 약 16.3% 줄었다.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돌리며 176억원 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한 영향이다. 본업 체력은 좋아졌지만, 한때 신사업으로 키우던 EV 충전 사업이 순이익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번 결정은 양 대표 체제의 사업 재편 기조와 맞닿아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에 오른 뒤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기술 사업에 힘을 실어왔다. 수익성이 낮은 자본 소모형 인프라 사업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강점을 가진 IT서비스와 AI 기반 솔루션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특화 AI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파로스 AI 비전'을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전환을 위한 조직 기반도 마련했다.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역시 AI·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현장에 특화된 비전 AI, 생성형 AI 기반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SAP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내외 사업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빠진 자본과 운영 역량이 향후 AI 기반 리테일테크 고도화와 외부 고객 확대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아이앤씨의 EV 충전 사업 매각은 국내 충전 시장 재편 흐름과도 맞물린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고,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충전 인프라 자산을 매각했다. 대기업 계열사들도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매각 상대가 GS차지비라는 점도 눈에 띈다. GS차지비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하나로, 최근 충전 인프라 자산을 흡수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신세계아이앤씨 입장에선 충전 인프라 운영 부담을 전문 사업자에게 넘기고, GS차지비는 충전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구조다. 향후 과제는 AI·클라우드 사업의 대외 확장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내부 IT서비스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성장성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돼 왔다.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비전, AI 계산대, 매장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역량을 외부 고객으로 넓혀야 양윤지표 사업 재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이번 매각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단순 철수라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선택"이라며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그룹 밖 시장에서도 매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사업 재편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09:41장유미 기자

안티그래비티, 빅 스프링 업데이트 공개...멕시코서 A1 출시도

로스앤젤레스 2026년 4월 30일 /PRNewswire/ --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가 4월 29일 안티그래비티 A1을 대상으로 한 빅 스프링 업데이트(Big Spring Update)를 공개하며 드론의 비행 경험과 안전 시스템, 창작 제어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주요 업데이트로는 음성 비서(Voice Assistant), 타임랩스(Timelapse), 향상된 자동 편집(Auto Edit) 기능, 완전히 새로워진 전방향 장애물 회피(Omnidirectional Obstacle Avoidance) 시스템 등이 있다. 안티그래비티는 또 A1이 이날부터 멕시코에서 판매된다고도 밝혔다. 글로벌 확장의 이정표가 하나 더 세워진 셈이다. 빅 스프링 업데이트 주요 내용 이번 빅 스프링 업데이트는 A1의 핵심 기능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능과 주요 성능 개선이 특징이다. 자동 편집 기능은 더욱 풍부한 시각적 표현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도록 최적화됐다. 개선된 편집 로직은 사용자 의도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며, 다양한 촬영 구도와 카메라 움직임, AI 사운드 효과가 추가돼 각 영상에 깊이와 역동성을 더해 준다. 또한 A1이 제공해온 다양한 시네마틱 효과를 기반으로 새롭게 추가된 타임랩스 촬영 모드는 창작자들이 빠르게 전개되는 극적인 시퀀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일상적인 비행을 매력적인 시각 스토리로 탈바꿈시켜 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에게 더욱 높은 제어력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음성 비서 기능이 추가되면서 안티그래비티는 A1의 직관적인 FreeMotion 제어 방식이 보강돼 드론 비행의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Sky Genie, Deep Track, Return to Home과 같은 기능은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 새로 나온 전방향 장애물 회피 시스템은 덕분에 안전도가 높아졌다. 360도 감지와 기존 비전 센서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전방위로 인식하며, 장애물을 유연하게 회피하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가상 조종석(Virtual Cockpit)의 새 3인칭 시점 기능을 통해서는 조종사가 가상 아바타를 통해 하늘을 비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몰입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Sky Path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Sky Path에는 새 Path Styles과 Path Markers가 추가돼 비행 경험이 공유될 때마다 새롭고 흥미롭다. 다음 비행 목적지: 멕시코 A1은 최근 태국 출시 이후 멕시코에서도 새롭게 출시되며 전 세계 조종사들에게 미래형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안티그래비티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출시로 A1은 약 6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게 됐다. 안티그래비티 소개 안티그래비티는 인스타360(Insta360)과 제3자 간 협력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최신 360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비행 경험과 직관적인 제어를 제공하는 강력한 드론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말 세계 최초 8K 360 드론 안티그래비티 A1을 출시했으며, 차세대 항공 탐험가와 스토리텔러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4.30 22:10글로벌뉴스

고물가에 불경기…식품업계 올해 화두 '수익성 방어'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의 올해 관심이 수익성 방어에 쏠리고 있다.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비와 물류비, 환율 부담이 겹치자 해외시장 확대와 고수익 제품 발굴, 판촉비 조정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일부 기업은 해외 판매 확대와 주력 제품 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키웠지만,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곳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경영 환경은 만만치 않다. 고환율과 고물가로 원재료비·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는 데다 최근 중동 지역 불안까지 겹치며 비용 변수가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외형보다 이익이 문제…원가·재고 부담에 수익성 관리 시험대 업계는 올해 실적의 관건으로 영업이익률 회복을 보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가격 인상 여력이 제한된 만큼, 비용 구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별로 실적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6%, 52%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유통망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반면 오뚜기는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3조6745억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으로 각각 2.2%, 12.8% 증가했다. 가격 정상화와 일부 해외 시장 성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미국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같은 업황에서도 기업별 실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 비용 관리와 수익성 방어 능력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내수만으론 한계…해외 확대 vs 비용 절감 '갈린 전략' 기업의 대응 방식도 엇갈린다. 해외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반면,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비용 관리와 제품 믹스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해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과 환율 등 변수는 여전히 많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 전략도 바뀌고 있다. 동남아와 중국은 이미 상당 부분 진입이 이뤄진 만큼,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쪽이 빠르게 크고 있어 이쪽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오뚜기는 비용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 측은 “소비 침체와 전쟁 리스크, 고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원가율을 고려한 매출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을 감안한 판매 계획과 함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불필요한 투자 최소화, 수출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촉비는 줄이되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판촉비를 줄이는 방향은 맞지만 아예 안 쓰기는 어렵다”며 “올해는 전 제품을 밀기보다 신제품이나 주력 제품 위주로 효율을 따져 집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결국 같은 업황 속에서도 기업별 전략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식품업계는 수익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26.04.30 19:15류승현 기자

조이시티, '임진왜란: 조선의반격' 양대 마켓 RPG 인기 1위 기록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레드징코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이 양대 마켓 RPG 장르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2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충무공 탄신일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번 신작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하며 초반 흥행을 알렸다. 여기에 큰별쌤 최태성 강사를 홍보 모델로 기용해 역사 게임으로서의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성과는 '임진록', '거상' 등 역사 게임 히트작을 선보여 온 김태곤 디렉터의 개발 노하우가 이용자 기대감을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실존 영웅과 실제 병기를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전투 시스템에 호응을 얻었으며, 사냥과 채집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제 시스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태곤 레드징코게임즈 디렉터는 "정식 출시 이후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에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4.30 18:38진성우 기자

[기고] 도시를 오래 남게 하는 것은 설명이 아니라 경험이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산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어떤 도시는 그 유산을 통해 사람을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합니다. 이 연재는 바로 그 차이를 읽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시즌1은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는 시즌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체류 경험, 야간경제, 콘텐츠산업, 국가브랜드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합니다. 유산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 시즌1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9편을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시즌1 1회.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2회. 보존에서 활용으로, 도시 서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회.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4회. 밤의 도시, 야간경제는 왜 문화에서 시작되는가 5회. 미디어아트는 왜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었나 6회. 문화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경험의 설계다 7회. K-헤리티지는 어떻게 K-컬처의 뿌리가 되는가 8회.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 브랜드가 되는가 9회. 문화는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를까. 많이 설명하는 도시일까. 유명한 시설이 많은 도시일까. 화려한 축제가 자주 열리는 도시일까. 물론 그런 것들도 한때는 눈길을 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대개 정보의 양이 아니라 인상의 밀도다. 그 도시에서 걸었던 길의 리듬일 수 있고, 어느 순간 멈춰 서게 만들었던 풍경일 수 있으며, 밤이 되자 전혀 다른 표정으로 살아난 오래된 장소의 장면일 수도 있다. 결국 도시는 설명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기억된다. 그렇다면 기억되는 도시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답 역시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나는 도시가 결국 기억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바뀌고 건물이 바뀌고 생활 방식이 달라져도 장소는 기억을 남긴다. 골목의 방향과 돌계단의 높이, 오래된 나무의 그늘, 관아의 마당과 성곽의 선 같은 것들이 오늘의 삶에 조용히 말을 건다. 그래서 도시는 언제나 현재이면서 동시에 과거다. 유산을 다시 꺼내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산은 박물관의 진열장 안에만 머무는 대상이 아니라 도시의 표정과 리듬 속에 살아 있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기억이 보존의 대상에만 머무는 순간, 도시는 멈춘다. 반대로 기억이 경험으로 전환되는 순간 유산은 콘텐츠가 되고 도시는 설득력을 갖는다. 기억되는 도시의 첫 번째 조건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야기만 있다고 해서 곧바로 기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그 이야기가 오늘의 사람에게 닿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왜 보여줄 것인가가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같은 예산을 써도 어떤 도시는 오래 기억되고 어떤 도시는 금세 잊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와 해석의 문제다. 지금의 경쟁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기억의 문제다. 같은 기술을 써도 어떤 경험은 사진이 되고 어떤 경험은 기억이 된다. 차이는 무엇을 왜 보여줄 것인가가 설계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기억되는 도시의 두 번째 조건은 사람을 머물게 한다는 점이다. 잠깐 보고 지나가는 장소는 소비될 수는 있어도 오래 기억되기 어렵다. 반대로 사람을 멈추게 하고 바라보게 하고 한 번 더 걷게 만드는 장소는 기억으로 축적된다. 이 머무름이 중요하다. 나는 여러 현장에서 확인했다. 사람이 멈추는 순간 동선이 바뀌고 체류 시간이 길어지며 장소의 의미가 달라진다. 기술과 이야기, 감정과 경험이 만날 때 사람은 멈추고,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 동선을 바꾸고, 머문다. 바로 이 머무름이 도시의 경제가 되고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며 국가 브랜드로까지 이어진다. 기억되는 도시는 결국 사람을 오래 붙드는 도시다. 이 지점에서 박물관과 문화유산 현장의 변화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장면은 단순한 전시 방식의 변화가 아니다. 유물이 설명의 대상에서 감각의 경험으로 전환되는 순간, 박물관은 지식의 창고를 넘어 기억을 설계하는 공간이 된다. 관람객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읽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며 기억을 만드는 존재가 된다. 참여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다시 재방문을 부른다. 기억되는 도시는 이런 구조를 안다. 무엇을 보게 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경험하게 할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 기억되는 도시의 세 번째 조건은 낮과 밤이 다른 얼굴을 갖는다는 점이다. 낮의 도시는 기능을 보여주고 밤의 도시는 인상을 남긴다. 강릉대도호부관아, 수원화성, 고창 고인돌유적 같은 사례가 보여준 것도 결국 같은 변화다. 낮에는 역사적 정보로 읽히던 유산이 밤에는 감각적 경험으로 전환되고, 단순한 보존 공간이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바뀐다. 이때 도시는 유산을 관리하는 도시를 넘어 유산을 통해 자기 표정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도시가 된다. 기억되는 도시는 화려한 밤을 가진 도시가 아니라, 밤의 시간을 자기 서사와 연결할 줄 아는 도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사람은 설명보다 공감으로 움직인다. 도시의 기억도 마찬가지다. 많이 안다고 오래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장소에서 느꼈던 울림과 인상, 그곳에서 내 시간이 잠깐 달라졌다는 감각이 더 오래 남는다. 나는 도시의 매력이 결국 공감과 관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억되는 도시는 정보가 많은 도시가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도시다. 장소와 사람 사이에 정서적 접점을 만들고,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번역해 개인의 기억 안에 자리 잡게 하는 도시다. 그러니 도시 전략의 본질도 시설 확충보다 공감의 설계에 더 가까워진다. 물론 여기에는 분명한 전제가 있다. 인상을 남긴다는 말이 곧 자극을 쌓는다는 뜻은 아니다. 기억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말이 화려한 장면을 반복 생산하자는 뜻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오래 남는 인상은 대개 깊이 있는 해석에서 나온다. 장소의 본질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오늘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는 능력, 그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드러낼 것인가. 무엇을 보게 하고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 기억되는 도시는 이 질문에 대해 조급하지 않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나는 오래된 장소를 볼 때마다 같은 생각을 한다. 이곳은 얼마나 많은 설명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사람의 걸음을 붙들 수 있는가. 도시의 미래도 그 질문에서 갈린다. 시설은 시간이 지나면 낡고, 기술은 빠르게 교체된다. 그러나 잘 설계된 기억은 오래 남는다. 사람이 한 번 더 걷고 싶어 하고, 다시 머물고 싶어 하고, 누군가에게 그 도시를 이야기하고 싶어질 때 비로소 도시는 자기만의 자산을 갖는다. 결국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오래된 시간을 오늘의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 다르다. 설명을 인상으로, 보존을 머무름으로, 장소를 관계로 전환하는 힘이 다르다. 좋은 도시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도시가 아니다. 다시 걷고 싶게 만드는 도시다. 그리고 그 기억이 쌓일 때 도시는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에 남는 한 편의 이야기로 살아남는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으로 결합해 장소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로 확장하는 일을 해왔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코엑스, 2024), 구 송도역사 복원 디지털실감영상관 및 3D 미디어타워(2024~2025)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구축을 이끌었다. 현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을 펴냈다.

2026.04.30 18:00이창근 컬럼니스트

"AI 보안 인재 육성한다"…KISIA, 교육생 모집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을 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에 착수했다.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년 AI 보안 기술개발 교육과정'의 교육생을 6월 중순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 양상 또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피싱 메일을 정교하게 제작해 배포하거나, 악성코드 제작·자동화, 개인정보 유출 탐지 우회 등 새로운 유형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AI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보안 분야에 효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KISIA는 선제적인 AI 융합 보안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2023년부터 AI 보안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AI 보안 기술개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교육 과정은 4주간의 집체 교육과 12주간의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지원 시 선택한 분야에 따라 ▲악성코드반 ▲네트워크반 ▲개인정보반 등으로 나뉘어 AI 보안 기술 모델을 직접 기획·개발하는 실전형 교육을 받는다. 울러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산학계 전문가 멘토링이 연계돼 교육생들은 기술 구현 역량은 물론 협업, 문제 해결, 결과물 도출 경험까지 쌓는다. 이를 통해 KISIA는 AI를 활용한 정보보호 기술 개발에 관심 있는 교육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현업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탐지 기술개발 ▲AI기반 네트워크 위협 이상징후 탐지 모델 개발 ▲AI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탐지 및 보호모델 개발 등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반별 25명 규모로 운영되며, 총 75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에게는 최신 고성능 노트북(CPU·GPU) 대여, 프로젝트 수행 지원, 취업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 프로젝트 팀에는 특허 출원 지원이 연계되며, 우수 수료생 및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상과 KISIA 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보안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인력에 대한 산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KISIA는 AI 기술 모델을 개발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산업 현장 적응력을 갖춘 AI 보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4.30 17:59김기찬 기자

엘앤에프, 하이니켈 밀고 LFP 끌고…"ESS 매출 비중 20% 목표"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3분기 말 LFP 양산을 시작하고, 중장기적으로 ESS 관련 매출 비중을 전체 2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말 LFP 제품의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관련 실적이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실적 기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ESS 관련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체 매출 약 20% 수준까지 비중을 끌어올려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 7396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42% 늘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하이니켈 3개 분기 연속 최대 출하…2분기도 증가 전망 실적 회복을 이끈 것은 하이니켈 제품 출하 확대다. 엘앤에프 1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회사가 연초 제시한 전 분기 대비 6~7% 증가 가이던스를 웃돈 수치다. 특히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단독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공급이 시작된 46파이 제품 물량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은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1분기 하이니켈 제품별 판매 비중은 NCMA90 제품이 12%,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이 88%를 차지했다. 고객사의 원통형 배터리 업그레이드에 따라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제품인 46파이 제품은 하이니켈 출하량의 약 7% 수준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2분기에도 하이니켈 출하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분기 전체 제품 출하량은 하이니켈 제품의 견조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니켈 제품은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해 4개 분기 연속 최대 출하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도 전기차 수요 회복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전기차의 경제성을 재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현재까지는 당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FP 3분기 말 양산…내년 6만톤 체제 구축 추진 엘앤에프는 LFP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FP 양극재 수요도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엘앤에프는 1단계로 연간 3만톤 규모 LFP 공장을 구축 중이다. 현재 대부분 설비가 완료돼 초기 라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3분기 초 또는 3분기 말부터 양산(SOP)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가 3만톤 증설도 시작됐다. 회사는 현재 부지와 건물, 유틸리티를 6만톤 규모까지 확보한 상태다. 추가 증설이 진행되면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는 총 6만톤 규모 LFP 생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장기 물량을 확보한 만큼 2단계 추가 3만톤 증설이 시작됐다”며 “6만톤 이상 추가 증설은 탈중국 LFP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증설은 수익성과 공급 안정성, 물량 가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46파이 내년 비중 10% 전망…탈중국 공급망도 강화 46파이 양극재 출하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말부터 46파이 신규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셀 업체를 통해 북미 신규 전기차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46파이 제품은 전체 출하량의 약 6%를 차지했다. 올해 연간 비중은 5~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미 셀 공장 양산과 신규 전기차 고객사의 모델 확대 시점에 맞춰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장성균 CPO는 "고객사의 북미 셀 공장 양산 기점과 신규 전기차 고객사의 모델 확대에 맞춰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체 출하량 비중은 내년 중 1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탈중국 공급망 구축도 병행한다. 엘앤에프는 NCM과 LFP 모두 전구체와 원재료 단계부터 비중국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NCM의 경우 국내 자본과 기술 기반의 전구체 합작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통해 원료·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해당 합작사는 올해 2만톤, 2027년 4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12만톤까지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FP 분야에서는 탈중국 공급망 전구체 개발과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병행한다. 회사는 국내 2개사, 비중국 국가 3개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비중국 LFP 전구체 개발 수준은 중국산 전구체 대비 90% 이상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무전구체 공법은 2027년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LFP 관련 감가상각비가 공장 준공과 라인 승인 이후 3분기부터 분기당 약 15억원 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훈 경영관리본부장은 "라인 승인 일정이나 양산 일정에 따라 감가상각비를 방영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 일정이 앞당겨지면 금액이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며 "초기 고정비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수주 물량 출하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수익과 비용이 맞물리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30 17:56류은주 기자

개보위, 4기 기술포럼 위원 66명 위촉...의장 장항배 중대 교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제4기 개인정보 기술포럼(이하 기술포럼)을 구성하고 3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위원(66명) 위촉식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위원명단 아래 표 참조) 이번 기술포럼 토론회에서는 ▲미토스(Mythos) 등장에 따른 보안 대응 전략 발제(티오리한국, 박세준 대표)를 시작으로 개인정보위에서 개정 추진 중인 ▲개인정보 분야 기술 R&D·표준화 로드맵(안)을 주제로 토론을 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에이전틱 AI를 이용한 공격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보안 위협 환경에 대비를 위한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방안과 인공지능(AI) 시대에도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개보위 '기술포럼'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하는 산·학·연·관 협력체다. 지난 2022년 9월 제1기 출범 이후 개인정보 기술 정책 발굴과 표준화 연구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동안 기술포럼에서는 ▲AI 프라이버시 분야 국내외 법제·정책 동향 및 비교 연구 ▲AI 컨택트센터(AICC) PET 적용방안 분석 ▲안전한 AI를 위한 PET 적용 동향과 활용 전략방안 분석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에 대한 표준화 연구 동향 등 다방면의 연구활동을 통해 개인정보 기술 관련 정책 발굴에 대한 성과를 창출했다. PET(Privacy Enhancing Technology)는 가명·익명처리 기술, 합성데이터, 동형암호 등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통칭한다. 특히, 이번 기술포럼은 풍부한 경륜을 갖춘 개인정보 산학연 전문가 뿐 아니라 개인정보 현장에 맞닿아있는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가, 혁신적인 시각을 지닌 신진연구자로 신규 위원을 대폭 보강, 전문성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급격히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의 PET 기반의 사전 예방으로의 프라이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기존 분과체계를 ▲예방·대응 분과 ▲PET 안전활용 분과 ▲프라이버시 표준화 분과로 재편, 운영한다. 의장은 중앙대학교 장항배 교수가 선임됐고 ▲예방·대응 분과장은 성균관대학교 김광수 교수 ▲PET 안전활용 분과장은 한라대학교 김순석 교수 ▲프라이버시 표준화 분과장은 한성대학교 신현덕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아울러, 제4기 기술포럼은 '일반회원' 자격을 신설해 개인정보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참여 유도 및 현장의 생생한 의견 청취 등을 활성화,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적 기반 확대 등 열린 포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회원은 개인정보 관련 분야 종사자로써 누구나 신청·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현장에는 그간 개인정보위가 추진해온 개인정보 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중 기술개발이 완료된 기술 일부의 시연 부스를 설치, 토론회를 찾은 참석자에게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시연 부스를 마련한 곳은 ▲대화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AI기반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기술(㈜티사이언티픽) ▲온라인서비스제공자(OSP) 대상 영상 콘텐츠 내 특정 개인정보 타깃형 탐지 및 대응 기술 (㈜케이사인) ▲안면인식 CCTV에서 동일 주체 연결분석이 가능한 실시간 얼굴 비식별화 기술(㈜포소드) 등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발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기술포럼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체계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7:30방은주 기자

다음연예, 신규 음악 웹예능 '월간다음' 선봬

에이엑스지(AXZ corp. 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신규 웹예능 '월간다음'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 일상 속 잔잔한 힐링을 전하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월간다음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보컬 중심의 음악을 결합한 음악 웹예능이다. '복잡한 세상의 소음을 덜어내고 목소리만 남긴다'는 콘셉트 하에 아티스트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담은 보컬 중심의 무대를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포털 다음 내 다음연예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위적인 세팅이나 자극적인 숏폼 중심 콘텐츠 흐름에서 벗어나 악기 구성을 최소화하고, 보컬과 감정선에 집중하는 '느린 호흡'의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매회 색다른 분위기와 무대를 구성해 이용자에게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간다. MC는 감성적인 보컬로 사랑받는 아티스트 HYNN(박혜원)이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며, 첫 회에는 가수 소유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연예 관계자는 “월간다음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잠시 머물러 음악과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음만의 감성과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7:24안희정 기자

슈퍼마이크로, DCBBS 기반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캠퍼스 확장…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가속

- 미국 내 생산 확대 및 통합 인프라 구축으로 AI 데이터센터 가속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2026년 4월 30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이하 DCBBS) 캠퍼스를 공개하고,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본사 인근에 신규 최첨단 비즈니스 복합 단지를 구축하며 실리콘밸리 운영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Supermicro Establishes Largest and Fourth Silicon Valley Campus 슈퍼마이크로의 DCBBS 캠퍼스는 약 13만㎡(약 4만 평) 규모로, 축구장 약 18개 이상의 면적을 갖추고 있다. 이 캠퍼스는 슈퍼마이크로의 베이 지역 내 네 번째 거점이며, 완공 시 지역 내 총 운영 면적은 약 37만㎡(약 112만 평)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축구장 약 52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신규 시설은 첨단 시스템 설계, 제조, 테스트, 서비스 등 미국 내 주요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AI 인프라용 DCBBS의 글로벌 유통 기능도 수행할 계획이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이번 신규 DCBBS 캠퍼스는 미국 내 최대 규모로, 미국의 혁신과 제조 리더십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라며 "실리콘밸리 내 입지를 확대하고 산호세에서 고품질 전문 인력을 창출함으로써, 미국 내 기술 경쟁력과 솔루션 가치, 생산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슈퍼마이크로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혁신의 다음 단계를 지속적으로 주도하며, 서비스 가동 소요 시간(Time-to-Online; TTO)과 구축 효율성을 개선해 차세대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제공하는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확장을 통해 엔지니어링, 제조, 비즈니스 전반에서 수백 개의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 인력 개발과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대에 대한 슈퍼마이크로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매트 메이헌(Matt Mahan) 산호세 시장은 "슈퍼마이크로의 이번 확장은 산호세 내 첨단 제조, 테스트 및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며 "이번 투자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슈퍼마이크로는 점점 더 복잡하고 연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기업 및 클라우드 사업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시스템 수준 설계부터 랙 스케일 시스템에 이르는 통합 접근 방식을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 시 배포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랙 단위 통합, 에너지 효율성, 신속한 구축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요구에 맞춰 실리콘밸리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신규 시설은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 기반 제조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슈퍼마이크로의 DCBBS는 검증된 구성 요소와 서브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전한 모듈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개별 GPU 및 네트워크 스위치부터 전체 랙,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엔드투엔드 배포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춘 확장성과 구축 효율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슈퍼마이크로의 실리콘밸리 캠퍼스 확장 및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65621/Supermicro_Expansion_Photo_2026.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6.04.30 17:10글로벌뉴스

외국인 유학생 30만…플리토 AI 통번역, 2년 새 1200% 성장

플리토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이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플리토는 자사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과 '챗 트랜스레이션' 교육기관 도입 건수가 전년 대비 350%, 전전년 대비 120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순 통번역을 넘어 강의 전반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교육기관의 전략적 수요가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강의 내용을 실시간 다국어 텍스트로 변환해 언어 장벽 없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내용을 기록·데이터화한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행정센터 소통·질의응답(Q&A) 등 핵심 내용을 자동 정리·요약해 구조화된 데이터 형태로 저장한다. 교육기관은 목적과 환경에 따라 두 솔루션을 혼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고려대·경희대·인천대·서울신학대 등에서 플리토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영어 중심 강의에 적용하고 있으며 서울신학대는 몽골어·네팔어·방글라데시어 등 저자원 언어 환경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축적된 강의 데이터는 날짜·과목·주제별로 열람 가능한 '디지털 강의 아카이브'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강의 패턴과 학습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로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플리토는 초개인화와 노트테이킹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상시 운영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강의는 더 이상 일회성으로 소멸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축적·활용되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 중"이라며 "AI 통번역을 기반으로 교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교육 현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6:51이나연 기자

그립컴퍼니-한진, 크리에이터 커머스 풀필먼트 사업 힘 모아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김태수)는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크리에이터 커머스 풀필먼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판교 그립 라운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그립 김한나 대표와 김태수 대표, 김주석 본부장과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최진호 전무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립 전용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 ▲라이브 커머스 기반 판매 채널 확대 ▲주문·배송 등 물류 운영 연계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연계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그립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 판매 채널을 고도화하고, 한진은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콘텐츠와 물류가 결합된 크리에이터 중심 커머스 구조를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라이브 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물류센터 운영 및 시스템 연계를 통해 서비스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진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그립의 자동 매칭 솔루션 그립원을 연계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는 크리에이터가 판매를 주도하는 구조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이에 맞는 물류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와 물류가 결합된 크리에이터 중심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판매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6:32백봉삼 기자

AI 시대 인프라 구조 바뀐다…국내 기업 93%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회귀 검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현대화가 기업 경쟁 우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들은 비용 통제와 운영 민첩성 확보, 인공지능(AI)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재편하는 흐름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델 테크놀로지스와 IDC가 발표한 '인포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46%는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최우선 전략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꼽았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대응하고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보고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대화가 기업의 비즈니스 민첩성과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단일 공급자 중심의 경직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에서 벗어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응답 기업의 94%는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을 고려하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워크로드의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환경 회귀로,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선택권과 이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내 기업의 93%가 리패트리에이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요 이유로 성능 저하와 지연 시간, 보안 및 규제 요구,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등이 지목됐다. 인프라 구조 측면에선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분리형 인프라가 핵심 트렌드로 제시됐다. 해당 구조는 업그레이드 유연성을 높이고 벤더 종속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며 자동화와 간소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도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 사이버 보안 및 규제 준수, 복잡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 관리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가시성 확보와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역시 핵심 난제로 지적됐다. AI 확산 역시 인프라 전략 변화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워크로드가 고성능 컴퓨팅과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요구함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71%는 AI 도입을 위해 하이브리드 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용 분야는 고객 자동화, 생산성 향상, 리스크 관리, 이상 탐지 등이다. 다만 AI 도입 리스크로는 학습 데이터 부족, 보안 및 개인정보 규제, 벤더 종속, 투자 대비 효과 부족 등이 꼽혔다. 기술 부채 증가 역시 주요 이슈로 지목됐다.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 간 통합 부담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확장성과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지속적인 현대화는 단순한 IT 과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필수 요소"라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과 AI로 인한 새로운 요구 속에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솔루션을 선택하고 인프라 환경을 혁신하려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30 16:14한정호 기자

  Prev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